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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경기 침체에 먹구름 낀 주식시장] 코스피시장 30개 종목 반토막

    [세계경기 침체에 먹구름 낀 주식시장] 코스피시장 30개 종목 반토막

    ‘최경환 약발’이 사라진 주식시장이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환율 상승 여파로 휘청이고 있다. 지난 7월 2090선을 돌파하며 부활을 예고했던 코스피가 석 달 만에 1900선을 위협받을 정도로 하락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연내에 주가지수 2300에 도달할 것이라던 장밋빛 전망을 뒤로한 채 코스피 주요 종목들조차 주가 반 토막과 무더기 시가총액 증발이란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반 토막’ 난 종목이 3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1900선 붕괴를 눈앞에 두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들이 환율과 세계경기 등 대외 악재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 30일) 대비 지난 17일 종가가 40% 이상 급락한 종목은 모두 28개(증자 및 감자, 매매거래 정지 종목 제외)로 집계됐다. 주가가 반 토막 난 종목 중에는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도 여럿 포함됐다. 지난해 연말만 해도 전 세계 경기회복세를 타고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조선주의 주가는 올해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작년 말 25만 7000원에서 최근 10만 9500원(-57.4%) 떨어졌다.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도 이 기간에 3만 5000원에서 1만 6900원으로 50% 넘게 하락했다. 한때 자동차 업종과 함께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해 ‘차화정’이란 별칭까지 얻었던 화학·정유주도 올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화학주로 분류되는 한화케미칼(-46.6%), 롯데케미칼(-40.3%)의 주가는 작년 말 대비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유주도 국제유가 하락에 직격탄을 맞고 주가가 떨어졌다. 유럽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침체로 원유에 대한 수요는 늘지 않는 가운데 원유 공급량은 오히려 증가하며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 탓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들어 7만 4000원에서 3만 9450원으로 46.7%, SK이노베이션은 14만 1500원에서 7만 8600원으로 44.5% 추락했다. 대형주 가운데 OCI(-52.9%), 엔씨소프트(-46.7%), 삼성전기(-44.3%)의 주가 하락폭이 컸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기업이익 전망이 좋지 않아 코스피가 크게 떨어졌음에도 뚜렷한 저가 매수 주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올해 지수가 지난해 말(12월 30일 종가 2011.34)보다 높은 수준에서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하방리스크 있다” 발언 수위 낮추는 최경환

    “하방리스크 있다” 발언 수위 낮추는 최경환

    올해 성장률에 대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수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3분기 1%의 성장률을 자신했지만 최근에는 “하방리스크가 있다”며 한 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최경환 경제팀이 석 달 전에 4.1%(신 기준)에서 3.7%로 올해 성장률 전망을 낮췄지만 이마저도 달성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 부총리는 지난 17일 기재부 국감에서 “(올해 성장률은) 정부 전망이 3.7%이지만 약간의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밝혔다.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을 처음 시사한 것이다. 최 부총리는 앞서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새 경제팀의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3분기 회복이 이뤄져 분기별 1%의 성장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나 지난 2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는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성장 경로로 가면서 1%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3분기 1% 성장’→‘4분기 1% 성장’→‘하방 리스크 있다’ 는 식으로 성장률에 대한 표현이 약해진 셈이다. 전기 대비 올해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0.9%에서 2분기 0.5%로 떨어졌다. 최 부총리는 이번 국감 도중 ‘3분기 성장률이 1분기 수준(0.9%)으로 회복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3분기 성장률이 1분기 ‘이하’일 여지가 크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4분기에는 1.3%의 ‘고성장’을 보여야 올해 3.7%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 2010년 2분기(1.8%) 이후 4년여간 1.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분기는 단 한번도 없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효과로 1.1%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가 그나마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 경제는 내우외환(內憂外患) 상황이다. 소비와 투자 등 내수 회복세는 여전히 부진하다.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하향 위험 등에 따라 국가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왑(CDS)은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외환시장과 증권시장의 변동성도 아시아 주요 신흥국 중 가장 크다. 주식시장은 코스피 1900선 붕괴가 우려될 정도로 고꾸라졌다. 부동산 시장 역시 반등을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5%로 낮춘 가운데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는 오는 24일 한은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팀 출범 뒤 실물 경제에 대한 첫 ‘종합성적표’이자 올해 성장률 윤곽을 잡을 수 있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한은 등의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라 올해 3.7% 성장률 달성 여부가 부담스러워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10월 실적 수치가 나오는 11월 중순 이후에 (성장률 조정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기준금리 인하 사상 최저 수준…코스피 내림세 ‘약발 안 먹히네’

    기준금리 인하 사상 최저 수준…코스피 내림세 ‘약발 안 먹히네’

    ’기준금리 인하’ 기준금리 인하에도 코스피가 외국인의 계속된 매도에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약보합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지만 약발이 통하지 않았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4포인트(0.17%) 내린 1,925.91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2.86포인트(0.15%) 오른 1932.11로 시작했지만 한은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서서 장중에 1920선이 깨지기도 했다. 달러 강세 속에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지속한 것이 지수 하락의 요인으로 꼽힌다. 유럽 등 세계 경기둔화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종전 연 2.25%에서 2.00%로 세계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내렸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예상한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를 끝내고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국내외 금리차가 축소돼 원화가 상대적 약세를 띨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5%로, 내년 전망치를 4.0%에서 3.9%로 각각 낮추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180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팔아치운 주식이 2조 7200억원으로 불어났다. 기관과 개인은 814억원, 76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338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네티즌들은 “기준금리 인하, 재테크라곤 적금밖에 없는데 금리 인하라니”, “기준금리 인하, 대출금리 인하는 왜 안 하지?”, “기준금리 인하, 경기 활성화에 도움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사상 최저 수준…코스피 내림세 ‘안 먹히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사상 최저 수준…코스피 내림세 ‘안 먹히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준금리 인하에도 코스피가 외국인의 계속된 매도에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약보합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지만 약발이 통하지 않았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4포인트(0.17%) 내린 1,925.91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2.86포인트(0.15%) 오른 1932.11로 시작했지만 한은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서서 장중에 1920선이 깨지기도 했다. 달러 강세 속에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지속한 것이 지수 하락의 요인으로 꼽힌다. 유럽 등 세계 경기둔화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종전 연 2.25%에서 2.00%로 세계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내렸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예상한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를 끝내고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국내외 금리차가 축소돼 원화가 상대적 약세를 띨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5%로, 내년 전망치를 4.0%에서 3.9%로 각각 낮추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180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팔아치운 주식이 2조 7200억원으로 불어났다. 기관과 개인은 814억원, 76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338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네티즌들은 “기준금리 인하, 재테크라곤 적금밖에 없는데 금리 인하라니”, “기준금리 인하, 대출금리 인하는 왜 안 하지?”, “기준금리 인하, 경기 활성화에 도움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한국경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한국경제

    우리 경제에 다시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주가는 연일 하락하며 한때 1920선까지 무너지는 등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유럽발 경기침체의 공포감이 확산되는 데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환율 전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자본유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1포인트(0.71%) 떨어진 1927.21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1920선이 붕괴됐으나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로 1920선은 지켜냈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 팔았다. 국내 실물 경기가 아직 ‘한겨울’ 상태라는 점도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손꼽힌다. 8월 전체 산업생산은 7월보다 0.6% 줄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5년 8개월 만에 감소 폭(-3.8%)이 가장 컸다. 설비 역시 10.6% 줄어들며 2003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9월 물가상승률은 1.1% 상승에 그치며 23개월째 1%대에 머물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연말까지 이렇다 할 ‘호재’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나라 밖 환경은 더욱 어둡다. 유럽 상황이 심상찮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트리플딥’(3차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이상 높였다. 유로존 경제를 떠받쳐 오던 독일은 8월 산업생산과 수출이 각각 4%, 5.8% 뒷걸음질 쳤다. 여기에 환율전쟁마저 확전 분위기다. 외신에 따르면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경쟁적인 통화가치 하락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환율을 (자국 상품의) 경쟁력 강화에 연계해서도 안 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은 외환시장에 구두 개입을 하거나 외화를 푸는 등 직접 개입에 나서고 있다. 중국도 실물 경기가 추가로 둔화되면 위안화 약세를 유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은 “미국처럼 기축통화 국가가 아니면서 중국처럼 외화 자금을 움켜쥐고 있을 수도 없는 우리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라면서 “자본유출입 통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10대그룹 고용 양극화 심각

    지난 1년간 10대 재벌그룹 상장사 중 재계서열 1, 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고용증가를 이끈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과 현대차그룹 ‘빅2’가 채용한 인력 규모는 1만명이 넘어 10대 그룹 고용증가율의 93%를 차지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3~10대 재벌그룹의 고용 증가는 811명에 그쳐 재벌그룹 고용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12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제출된 유가증권시장 상장 701개사의 반기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최근 1년 동안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직원 수는 각각 5654명, 4721명이 증가했다. 이는 10대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증가 직원 수 1만 1186명 가운데 92.7%를 차지하는 것이다. 전체 상장사 701개사의 지난 1년 동안 직원수 증가 수치인 8만 1358명과 비교해도 12.8%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그룹의 대표 상장사인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4973명이 증가해 전체 상장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도 2603명이 늘어 전체 상장사 중 2위를 차지했다. 재계서열 ‘빅2’의 직원 수는 늘었지만 3∼10대 그룹은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고용 인력 규모가 줄어들어 대조를 이뤘다. 8곳 중 채용 규모가 늘어난 곳은 현대중공업그룹(+1536명)과 한화그룹(+400명) 단 두 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6개 그룹은 오히려 직원 수가 줄었다. 롯데그룹이 이 기간 동안 374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포스코그룹(-208명), LG그룹(-180명), SK그룹(-166명), GS그룹(-134명), 한진그룹(-63명)도 줄줄이 감소했다. 701개 전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이 직원 수가 감소한 곳은 KT였다. KT는 지난 4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 8456명을 내보냈다. 이어 롯데쇼핑(-1456명)과 CJ제일제당(-1189명)이 인력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코스피 1940선 턱걸이… 유럽발 악재로 ‘검은 금요일’

    코스피 1940선 턱걸이… 유럽발 악재로 ‘검은 금요일’

    유럽발 악재가 세계 주식시장을 강타하면서 주말을 앞두고 코스피도 194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세계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각 나라의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는 10일 전 거래일보다 24.33포인트(1.24%) 내린 1940.92에 마감됐다. 지난 5월 7일 1939.8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코스피는 11.27포인트(0.57%) 내린 1953.98로 출발했으나 장중 내내 낙폭이 커졌다. 장중 한때 1930대 초반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회복하며 1940선에 겨우 머물렀다. 유럽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새벽 마감된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1.97%), S&P500(-2.07%), 나스닥(-2.02%) 등 주요 지수들이 2% 안팎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1.15%, 상하이종합지수는 0.62%씩 하락했다. 지난 8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3% 포인트 낮춘 0.8%로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같은 날 독일의 8월 경기종합선행지수가 장기평균치 100을 밑도는 99.7이라며 성장 악화를 경고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록에서 FOMC 참가자들도 주요 교역 대상국인 유럽, 중국, 일본의 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 결과 미 달러화 강세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떨어진 1070.5원에 마감됐다. 그래도 외국인의 팔자세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달부터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6거래일 동안 1조 30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의미 있는 저점이 형성되지 못한 현재와 같은 증시 흐름에서는 각종 변수들의 단기 변화에 대한 해석이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변수들이 혼란스러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우리 정부는 이달 중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8~29일 FOMC도 열린다. 증시 내부 성장동력이 아니라 외부 변수에 크게 휘둘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최악 실적 면했다” 삼성 주가는 상승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3년 만에 가장 적은 4조 1000억원으로 발표된 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만 1000원(0.96%)이 오른 116만 2000원에 마감됐다. 영업이익 4조원은 지켰고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는 정보기술(IT) 계열사 주가도 함께 올랐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영업이익이 4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턱걸이지만 4조원대를 지킴으로써 최악은 면했다는 안도감이 시장에 퍼졌다. 이날 매수 상위 5개 증권사 가운데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외국계 증권사가 4곳이다. 바닥이라고 생각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외국인은 16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견조하고 대용량 임시기억장치(D램), 낸드 가격은 4분기에도 양호할 것이며 IT와 모바일 부문의 실적도 소폭 회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50만원을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바닥이 110만원이어서 소폭 반등할 수 있지만 큰 폭의 상승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에 휴대전화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는 이날 4000원(3.45%) 오른 12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하루 전인 지난 6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었다. 스마트폰 부품과 카메라 부품 등을 공급하는 삼성전기는 450원(0.98%) 오른 4만 635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5 재고 조정이 꾸준히 이뤄져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조립장비를 제공하는 삼성테크윈은 400원(1.21%) 오른 3만 3400원을 기록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외국인, 굿바이 코스피?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대거 ‘팔자’로 나서고 있다. 코스피는 최근 주요 30개국 증시 대표지수 가운데 여섯 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찍었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도의 원인이었던 달러화 강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스피도 반등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15일 이후 3주 동안 1조 42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총 14거래일 중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나타낸 날은 나흘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1일(1967억원)과 지난 2일(3858억원)엔 6000억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틀 동안 코스피는 43.93 포인트(2.17%) 하락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증시의 조정 폭이 커졌다”면서 “다만 현재 시점에서 달러화의 추가 강세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기 직전인 지난달 17일 2062.61에서 지난 2일 1976.16으로 4.19% 하락했다. 거래소가 관리하는 30개국 대표지수 가운데 이 기간 코스피보다 하락률이 높았던 것은 신흥국 대표지수 5개에 불과했다.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이 기간 동안 5만 9108.19에서 5 만2858.43으로 10.57% 급락,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러시아 RTS 지수가 1190.10에서 1114.26으로 6.37%, 그리스 종합지수가 1131.84에서 1062.09로 6.16% 떨어져 하락률 2,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선진국 대표지수는 대체로 코스피보다 양호한 수준울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2.05%)와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1.43%)는 코스피보다 하락률이 낮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증시 전망대] 코스피 부진 속 ‘단통법’ 날개 단 통신주

    [증시 전망대] 코스피 부진 속 ‘단통법’ 날개 단 통신주

    코스피가 2000선을 하회하며 연이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통신 대표주자인 SK텔레콤은 10여년 만에 시가총액 최고가를 갈아치울 기세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에 따른 영업비용 감소 및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연이어 통신주들의 목표주가를 올리며 강세 행진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500원(0.51% 포인트) 오른 29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2000년 7월 27일(32만원)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30만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최근 한 달 동안 시가총액도 1조 3000억원가량 불어났다. 시가총액 순위도 가파르게 상승해 7위까지 뛰었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시행한 단통법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단통법 시행으로 번호이동시장이 안정화되면 가입자 점유율 유지가 용이해진다”며 “시장점유율 50%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의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단통법 시행으로 단말기 판매량이 연간 200만~300만대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통신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연간 4000억~6000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비용 절감은 실적개선으로 이어진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아이폰6 출시로 단말기 상품군이 넓어져 수혜가 예상된다”며 “KT도 가입자 숫자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1만 4000원에서 1만 5500원으로 올렸다. KT의 목표주가로 KDB대우증권은 4만 2000원, 키움증권은 4만 4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대외 악재·3분기 실적 우려에 ‘투자’ 급랭

    대외 악재·3분기 실적 우려에 ‘투자’ 급랭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지고 1990선마저 위협받는 이유는 강(强)달러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도 영향이 컸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무더기로 ‘팔자’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엔화 약세, 중국의 성장 둔화 등 반복적으로 제기된 대외 악재와 홍콩 시위, 3분기 실적 우려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었다. 코스피는 1일 낮 12시 47분쯤 2000선을 내준 이후 낙폭을 키워 1990선도 간신히 지켜냈다. 김용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미국의 출구전략이 선반영되면서 달러가 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 외국인들이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순매수 포지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 정책의 모멘텀 악화, 미국 테이퍼링(점진적인 양적완화 축소) 종료 임박, 홍콩 시위, 3분기 실적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심리적인 지지선인 2000선이 붕괴됐다”면서 “특히 최근 3개월간 유입된 유럽계 단기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외국인의 순매도를 강화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6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그 여파로 포스코가 3.35% 내려앉았고, 현대모비스와 LG화학, KB금융 등 시가총액 대형주들이 2% 이상 급락했다. 삼성전자도 2.36% 급락한 115만 6000원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개월 만에 1060원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은 기본적으로 달러화가 유로화, 엔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추가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국내 요인도 환율 상승을 부채질했다. 전날 공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비둘기파’(통화완화를 선호하는 온건파)적으로 해석될 만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로 달러 강세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강세 속도가 빨라지자 시장이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은 엔화 약세 지속에 달려 있다”면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3엔선을 돌파할 경우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 초반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네이버] 경영 컨트롤타워의 면면은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네이버] 경영 컨트롤타워의 면면은

    황인준(49)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08년 김상헌 대표의 추천으로 네이버(NHN)에 합류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92년 삼성전자에서 재무파트 업무를 시작해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8년 8월 네이버 CFO가 된 후 같은 해 11월 28일 네이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지난해 8월 29일 NHN엔터테인먼트(게임부문) 분사 등을 통해 네이버의 기업가치를 배가시켰다. 고려대 통계학과 출신인 김진희(48) 최고 인사책임자(이사)는 이해진 이사회 의장, 김정호 전 네이버 경영고문 등과 삼성SDS에서 함께 일했던 인연으로 2003년 네이버에 입사했다. 1992년부터 삼성SDS, 신라호텔 등에서 인사업무만 줄곧 맡아 온 인사통이다. 올 7월부터 직급을 없애고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바꾸는 등 네이버에 유연한 근무문화가 정착하도록 주도했다. 연차, 병가, 휴가 등을 자율적으로 결재하는 ‘직원 전결제’, 직원 간 근무평가를 점수 대신 리뷰로 바꾼 ‘근무평가 리뷰제’ 등도 김 이사의 작품이다. 네이버 조직은 기존 관료사회에서 많이 쓰는 피라미드식이 아닌 원형(조직도)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본부가 있고 그 밑에 셀 조직들이 필요에 따라 본부를 옮겨 가며 일하도록 했다. 변화가 극심한 IT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다. 네이버 검색파트는 이윤식(47) 검색본부장이 책임진다.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나왔고 최휘영 경영고문(전 CFO)의 권유로 2006년부터 네이버에서 일했다. 지난해 8월 ‘국내 최고의 검색 전문가’ 이준호 전 최고운영책임자(현 NHN엔터테인먼트 회장)가 떠나면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올 9월엔 검색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3단에서 2단으로 디자인을 바꾼 것도 특징이지만 해외 사이트 정보를 대폭 끌어들이는 등 검색의 폭을 넓힌 게 변화의 핵심이다. 한성숙(47) 서비스1본부장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이다. 네이버 메인 화면과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서비스를 맡고 있다. 한규흥(47) 서비스2본부장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으로 메일·블로그 등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의 이사(등기·미등기)는 모두 29명으로, 그중 여성은 4명(13.8%)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한국 기업 비상구 찾아라] “1~2개 초대형 증권사 중심 대규모 구조조정 필요”

    앞으로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 중심에서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주식을 자주 사고파는 개인투자자에게 의존하던 시기가 끝나 감을 뜻한다. 이에 따라 인수합병(M&A) 자문서비스, 자산관리서비스 등이 새로운 수익원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을 선도할 대형 증권사의 필요성도 커졌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일본은 1990년대 초 거품붕괴 때부터 겪기 시작했다. 그 결과 1995년부터 10년간 기존 증권사의 3분의1가량인 85개사가 시장에서 사라졌다. 강종만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증권시장에서 적정 수준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2개 초대형 증권사를 육성하며 국내 증권사 수를 대폭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하나로 퇴직연금이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최근 사적 연금 활성화 중장기 대책을 발표하며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운용 제한을 대폭 완화했기 때문이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전환기의 한국 주식시장: 진단과 대응’에서 “퇴직연금 운용이 수익성과 안정성을 조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한국 증시와 펀드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각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송 실장은 “연금시장과 자본시장의 선순환은 단순히 제도 변화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금융사의 서비스 혁신 노력과 신뢰가 바탕이 될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의 신뢰 확보는 자산관리서비스의 활성화와도 연계돼 있다.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상품 판매에 집중할 경우 증권은 지점 등 영업망에서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은행에 밀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증권의 장점인 자산관리서비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고객알기제도’에 기반해 고객의 투자 성향과 재무 목적에 맞는 상품을 권유함과 동시에 투자자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 자문에 대해 정당한 수수료를 지불하는 문화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증권업 발전 초기 단계에 있는 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을 독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거래소는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의 개발도상국에 증권 관련 정보기술 시스템을 지원해 왔다. 이규연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는 “기존 협력 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거래소 및 대체거래소(ATS) 등과의 M&A, 지분 제휴 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포화 상태지만 KDB대우증권 등 일부 국내사들은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매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 구축은 투자자를 위한 상품으로서도 필요하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해외 투자와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연기금 및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투자 개발형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삼성전자·현대차 ‘1등 기업의 굴욕’

    삼성전자·현대차 ‘1등 기업의 굴욕’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등 업종별 국내 1등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덩치(시가총액)가 커서 되레 코스피 하락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는 1등 기업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하락이 예견됐지만 하락 폭이 더욱 커지는 추세다. 당초 6조원대 영업이익 전망에서 5조원대, 다시 4조원대로, 최근엔 3조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동양증권은 24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을 3조 9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재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모바일(IM) 사업부의 부진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3분기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810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스마트폰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한 술 더 떠 내년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회사가 아닌 반도체 회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마트폰의 실적 둔화로 반도체 수익이 상대적으로 더 돋보일 것이라는 의미다. 이세철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2조 8000억원으로 IM사업부 영업이익(2조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내년은 반도체 실적 개선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는 115만원으로 전일보다 1만 1000원(0.95 %) 떨어졌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부정적 의견이 쏟아지면서 삼성전자는 장 시작과 함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는 천문학적인 한전 부지 매입가격(10조 5500억원)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제는 외국계 투자기관들도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19% 가까이 내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기관 11곳의 현대차 평균 목표가(23일 기준)는 24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월(30만 5000원)보다 5만 7000원(18.7%) 낮아진 것이다. 여기에 대외 환경도 현대차에 우호적이지 않다. 환율 이슈(엔화 약세), 통상임금과 노사 문제, 기대 이하의 신차 효과 등도 악재다. 현대차 주가는 오전 한때 18만 9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양사의 증시 영향력도 3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시가총액(1214조 6865억원)에서 삼성전자(시가총액 169조 3942억원)와 현대차(42조 2930억원)의 비중은 17.43%였다. 2011년 10월(17.28%)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내 정유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도 실적 부진 여파로 이날 52주 신저가(8만 4200원)를 찍었다.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 주가도 지난 2분기 어닝쇼크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에도 170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주가 ‘9.17% 급락’ 20만원선 무너져 “낙찰가, 높아도 너무 높다?”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주가 ‘9.17% 급락’ 20만원선 무너져 “낙찰가, 높아도 너무 높다?”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주가 ‘9.17% 급락’ 20만원선 무너져 “낙찰가, 높아도 너무 높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의 금싸라기땅을 손에 넣었지만 주가는 7~9% 이상 급락하면서 ‘승자의 저주’에 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낙찰자로 선정된 현대차그룹컨소시엄이 부지 감정가이자 입찰 하한선인 3조 3346억원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10조 5500억원을 입찰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낙찰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내리막을 탄 끝에 전 거래일보다 9.17% 내린 19만 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는 이날 장중 한때 25만 7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이날 하락률은 2011년 8월 19일 10.97% 이후 3년만에 가장 큰 폭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도 움직임이 거셌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노무라와 씨티그룹, CLSA 등 외국계 증권사 다수가 올랐다. 현대차와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도 각각 7.80%, 7.89% 급락했다. 현대모비스 주가도 장중 52주 최저가 밑까지 내려갔다. 낙찰가가 시장 예상금액은 물론, 경쟁상대였던 삼성전자의 입찰가보다 훨씬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호재’가 오히려 ‘악재’로 둔갑한 것이다. 입찰에서 고배를 마신 삼성전자 역시 주가가 전날보다 1.31% 하락하긴 했지만 현대차그룹주에 비하면 낙폭이 훨씬 작았다. 현대차그룹 측은 결코 무리한 투자가 아니라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지만 전문가들조차 비상식적인 수준의 낙찰가라며 혀를 내둘렀다. ‘높아도 너무 높다’는 반응이다. 익명을 요청한 증권사 연구원은 “시장에선 낙찰가가 높아 봐야 5조원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경쟁이 치열했던 것도 아닌데 낙찰가가 시장 예상의 두 배를 웃돌면서 업계에서는 온갖 음모론이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3사의 현금성 자산은 30조원 수준으로 이날의 주가 급락이 재무적인 위험을 반영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10조원이라는 큰 자금을 연구개발(R&D) 등에 활용됐다면 더욱 의미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선 부지 매입가가 지나치게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부지 매입이 장기적으로는 현대차그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진단도 나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에 통합사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고 새 부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비즈니스 타워를 건설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부지 매입을 통해 창출된 무형가치가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전은 부지 매각 차익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52주 신고가로 올라섰다. 한전 주가는 전날보다 5.82% 상승한 4만 6400원으로 마감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지 장부가(2조원)을 감안하면 약 8조원의 매각 차익이 예상된다”며 “매각 차익 전액을 부채 상환에 쓴다면 부채비율이 30% 줄어들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정말 승자의 저주가 되는 건가”,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그래도 개발하면 낙찰비용 보전할 수 있을 듯”,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기대가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주가, 한국전력 부지 낙찰 영향으로 하락…10조 5500억 너무 많이 썼나?

    현대차 주가, 한국전력 부지 낙찰 영향으로 하락…10조 5500억 너무 많이 썼나?

    ‘현대차 주가’ 현대차 주가가 한국전력 부지 낙찰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18일 오전 10시 40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전자입찰시스템 ‘온비드’를 진행한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 결과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을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3개 개열사가 참여한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은 입찰가로 10조 5500억 원을 써냈다. 부지 매입뿐만 아니라 후속 개발 비용까지 더한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4조 5000억여 원을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한전 부지에 자동차 테마파크를 비롯해 서울시의 상징적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연 10만명에 달하는 자동차 산업 관련 외국인과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의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낙찰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11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모두 전날보다 하락했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2.98% 떨어진 21만 1500원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등 컨소시엄에 참여한 나머지 계열사들도 각각 2.69%, 3.39%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기대 이상의 이익을 얻어 2.51% 급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이건희 회장→이재용 승계 일환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합병에 시장 ‘부정적’

    삼성 이건희 회장→이재용 승계 일환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합병에 시장 ‘부정적’

    ‘삼성 이건희’ ‘삼성중공업 합병’ ‘삼성엔지니어링’ 삼성 이건희 회장 병환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 중심으로 그룹을 재편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이 결정된 가운데 증권업계에서 비판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양사 주가가 합병 발표 하루 만에 하락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3.45%(1000원) 떨어진 2만 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엔지니어링도 6만 9900원으로 2.78%(2000원) 하락했다. 전날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합병 기대감으로 각각 6.24%, 12.52%나 급등했다. 증권업계는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2만 3000원으로 기존(4만 3800원)의 약 절반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KDB대우증권도 삼성중공업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만 3500원으로 5% 내렸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양사가 해양분야에서 기본설계 능력이 없어 이번 합병으로 상선분야에서 경쟁 조선소와 삼성중공업의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실력보다 외형이 과도하다”며 “합병으로 규모를 늘려도 기업가치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혹평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도 “육상과 해양 플랜트사업 부문의 공통점은 일부 주요부품 구매에 국한된다”며 “앞으로 2년 안에는 시너지 효과 증대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복귀가 쉽지 않은 가운데 구체적 협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승계작업에 속도를 내려고 양사가 합병에 나선 것 같다고 해석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대체로 합병이 내세운 시너지 효과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단기간에 시너지를 얻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합병으로 원가 절감과 외형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양사가 대형 종합 일괄공정(EPC) 공사에서 실적 악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판 401K’/문소영 논설위원

    2001년 미국 뉴욕에서 9·11 테러가 터진 다음날 한국 증시는 개장과 함께 박살이 났다. 주식 투자자들이 주가 폭락에 공포를 느껴 비이성적인 투매를 하지 못하도록 주식 매매를 30분씩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됐다. 그러나 9월 12일 한국 코스피는 12.02% 폭락한 475.60으로 마감됐다. 주식 거래 하한폭이 15%였던 점을 감안하면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하한가로 마감한 것이다. 주식시장은 이후 상당 기간 횡보했는데, 이때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연기금을 찔끔찔끔 동원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퇴직금 제도를 ‘401K’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401K’는 미국의 확정기여형 기업연금제도로, 미국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 401조 K항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정부 주도하의 개인연금제도가 지급 불능의 위기에 빠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1981년 도입했다. 미국 노동자의 대표적인 노후 보장 수단이다. 회사가 매년 연봉의 12분의1 이상을 근로자 개별 계좌에 적립하면 근로자가 은행·보험·증권사 등 금융사에 운용 방법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소득공제 등 세제상의 지원을 한다. 퇴직 후 연금은 자신이 선택한 투자사의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미국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인정했듯이 미국 증시는 1980년대 이래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 왔다. 미국 증권시장의 성장 이유 중 하나가 401K 연금플랜 덕분이라고 하는데, 베이비붐 세대의 자금이 매달 증시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활성화의 만능키처럼 보였던 401K에도 문제가 있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봉착했을 때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8000선이 붕괴하자 주식투자 편입 비중이 높은 401K의 수익률이 급락했다. 퇴직을 앞둔 노동자들은 퇴직을 뒤로 미루는 등 위기를 맞았다. 노년의 계획도 망가졌다. 그러나 ‘헬리콥터 벤’이란 별명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벤 버냉키 의장이 달러를 마구 찍어 낸 덕분에 6년이 지난 뒤 다우존스지수는 1만 7153.80으로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판 401K’가 시행돼야 한다는 2001년 증권맨들의 주장이 13년 만에 결실을 본다. 정부가 현행 퇴직금 제도를 퇴직연금제로 바꾼다는 소식이다. 일시금이 아니라 연금처럼 받아 100세의 노년을 보장하고, 부수적으로 증권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는 다를 수 있다. 미래의 연금 수령자는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더 따져야 할 것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동부건설 워크아웃 추진설 “조회공시 답변 언제?”

    동부건설 워크아웃 추진설 “조회공시 답변 언제?”

    동부건설 워크아웃 추진설 “조회공시 답변 언제?” 동부건설이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개선) 추진설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건설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1530원이다. 동부건설 우선주 주가도 급락해 오전 9시 3분 현재 전날보다 7.26% 하락한 1150원이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동부건설의 워크아웃이 추진된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동부건설에 요구했다. 답변 기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부건설 워크아웃 추진설에 “사실무근” 정면 반박

    동부건설 워크아웃 추진설에 “사실무근” 정면 반박

    동부건설 워크아웃 추진설에 “사실무근” 정면 반박 동부건설이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개선) 추진설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건설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1530원이 됐다. 그러나 회사 측이 워크아웃 추진설을 부인하자 1675원까지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동부건설의 워크아웃이 추진된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동부건설에 요구했다. 동부건설은 즉각 조회공시 답변을 내고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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