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권시장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영상 금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우승 경쟁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편집국장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건설업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83
  • 카카오, 코스피 이전 상장예비심사 통과

    코스닥 시가총액 2위 기업 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일 카카오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에서 적격 결정을 내렸다. 카카오는 이르면 이달 중 코스닥 상장 폐지와 코스피 신규 상장 신청 등의 절차를 마무리한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이후 다음카카오로 이름을 바꿨고 2015년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6조 7000억원으로 셀트리온(14조 1000억원)에 이어 코스닥 2위다. 코스피에서는 46위 LG유플러스(6조 8000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코스닥은 카카오가 떠나면서 ‘2부 리그’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한층 커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상승장에 몰리는 ‘개미’… 지금 투자해도 괜찮나

    상승장에 몰리는 ‘개미’… 지금 투자해도 괜찮나

    코스피가 2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하반기에 코스피가 26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은 5월 올해 지수 3000을 예측했고, 노무라증권도 5월 지수 3000을 전망했다. 최근 5년 동안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코스피 지수의 화려한 외출이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39포인트(0.39%) 하락한 2382.56에 장을 마쳤다. 지난 26, 27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PER 타 신흥국보다 낮아 상승 여력 특히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업계의 수출 호조 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에 이미 지수가 많이 올라온 만큼 무작정 상승장에 올라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현재 증권시장이 좋아진 이유는 우선 철강, 석유화학, IT 업종의 상장 대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고, 둘째 지난해 기저효과가 있다고 해도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것, 셋째 저금리 탓에 시중의 유동성이 좋다는 것이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기회복, 기업 실적 호조, 신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면서 “단기적으로 약한 조정을 거칠 수는 있지만 2600포인트까지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수준으로 다른 신흥국보다 아직 저렴하고 올해 상장사 순이익이 역대 최대인 130조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코스피 2600 가도 8~9% 오르는 셈 하반기 유망 종목으로는 IT, 금융, 친환경, 바이오, 지주사, 인터넷게임 등이 제시됐다. 주요 변수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국내 기업 실적, 새 정부 경제정책 구체화 등이 꼽혔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국제 유가가 예상보다 많이 떨어지고 있어 기업 실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코스피에서 5조 3741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개인은 이달 들어 순매수로 돌아서며 1조 33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2500으로 제시한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IT 산업 호조 전망에 몰려든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전망을 추가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증시의 봉’으로 여겨진 개인투자자들이 이번에도 상투를 잡진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진다. 리서치센터장들의 전망대로 하반기 코스피가 최대 2600선까지 오른다 해도 8~9% 정도 상승하는 셈이다. 상반기 18%에 이르는 수익률의 절반에 불과하다. ●삼성전기 한달 새 25% 올라 버블 우려 실제 코스피가 2600선에 갈지도 미지수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달 코스피 급상승을 지켜만 보던 개인투자자들이 급한 마음에 전망이 좋다는 IT주에 ‘몰빵’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삼성전기가 이달에만 25%나 오르는 등 버블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카카오는 체리피커?

    카카오는 체리피커?

    예비심사 신청… 23일 결론 “우회상장 3년도 안 돼 먹튀” 코스닥, 2부 리그 전락 우려 “정보 확대 등 질적 개선 필요”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카카오가 결국 코스피 이전 상장안을 확정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뿐 아니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본부도 나서 설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카카오가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한 지 3년도 안 돼 이전을 결정하자 전형적인 ‘체리피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벤처기업의 산실이어야 할 코스닥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거쳐가는 2부 리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카카오는 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이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7조 2000억원 수준으로 셀트리온 다음으로 많다. 코스닥 시장의 정보기술(IT) 대표주로 꼽힌다. 카카오가 코스피 이전을 결정한 것은 코스피200 지수 등에 편입되면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23일까지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심사를 통과하면 코스닥에서는 상장이 폐지되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된다. 하지만 ‘코스피로 옮기겠다고 해서 무조건 받아줘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한국거래소 안에서조차 나오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카카오의 코스닥 상장 당시 거래소 코스닥본부에서 유치 노력을 많이 했었고 카카오 쪽에서도 코스닥에 쭉 남아 있겠다고 공표했었다”면서 “(코스피로의) 이전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도덕적인 문제는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보다 상장 요건 등이 덜 까다로운 코스닥으로 상장해 카카오가 세금 등 온갖 혜택을 다 챙기고는 사실상 먹튀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코스피 상장을 위해서는 최근 매출액 1000억원, 최근 이익액 30억원, 3년 이익 합계 60억원 이상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카카오는 2014년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이후 3년도 안 돼 코스피 이전을 결정한 것이다. 결국 “코스피로 가는 길에 코스닥을 이용만 했다”는 성토가 들끓는 이유다. 카카오 측은 “주주들의 요청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비교적 상장이 쉬운 코스닥을 택했다가 이후에 갈아타는 ‘코스닥 엑소더스’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08년 네이버(당시 NHN),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지난해 동서, 한국토지신탁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시장의 질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개인 중심, 단타매매 위주의 시장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기업들은 같은 선택을 반복할 것”이라면서 “금융 당국은 불공정 거래 행위 처벌을 강화하고 증권사들은 코스닥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늘리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혜택만 따먹고 코스피 가는 ‘체리피커’ 카카오

    혜택만 따먹고 코스피 가는 ‘체리피커’ 카카오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카카오가 결국 코스피 이전 상장안을 확정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뿐 아니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본부도 나서 설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카카오가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한 지 3년도 안 돼 이전을 결정하자 전형적인 ‘체리피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벤처기업의 산실이어야 할 코스닥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거쳐가는 2부 리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카카오는 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이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7조 2000억원 수준으로 셀트리온 다음으로 많다. 코스닥 시장의 정보기술(IT) 대표주로 꼽힌다. 카카오가 코스피 이전을 결정한 것은 코스피200 지수 등에 편입되면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23일까지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심사를 통과하면 코스닥에서는 상장이 폐지되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된다.하지만 ‘코스피로 옮기겠다고 해서 무조건 받아줘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한국거래소 안에서조차 나오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카카오의 코스닥 상장 당시 거래소 코스닥본부에서 유치 노력을 많이 했었고 카카오 쪽에서도 코스닥에 쭉 남아 있겠다고 공표했었다”면서 “(코스피로의) 이전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도덕적인 문제는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보다 상장 요건 등이 덜 까다로운 코스닥으로 상장해 카카오가 온갖 혜택을 다 챙기고는 사실상 먹튀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코스피 상장을 위해서는 최근 매출액 1000억원, 최근 이익액 30억원, 3년 이익 합계 60억원 이상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카카오는 2014년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이후 3년도 안 돼 코스피 이전을 결정한 것이다. 결국 “코스피로 가는 길에 코스닥을 이용만 했다”는 성토가 들끓는 이유다. 카카오 측은 “주주들의 요청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비교적 상장이 쉬운 코스닥을 택했다가 이후에 갈아타는 ‘코스닥 엑소더스’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08년 네이버(당시 NHN),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지난해 동서, 한국토지신탁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시장의 질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개인 중심, 단타매매 위주의 시장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기업들은 같은 선택을 반복할 것”이라면서 “금융당국은 불공정 거래행위 처벌을 강화하고 증권사들은 코스닥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늘리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외국인 끌고… 기업 실적·‘김&장’ 효과 밀고… “코스피 랠리 계속”

    외국인 끌고… 기업 실적·‘김&장’ 효과 밀고… “코스피 랠리 계속”

    ‘2300시대’를 열어젖힌 코스피가 3000을 넘어 4000까지 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휩싸여 있다. 지정학적 위험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 굴레에서 벗어나 진가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곳곳에서 나온다. 그러나 외국인과 대형주가 주도하는 상승장이라 개인투자자(개미)는 여전히 소외받고 있다.22일 코스피가 2300을 돌파한 것은 ‘김&장’(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효과로 기업 지배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주주 친화적 경영이 확산되면서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도 다소 누그러졌다. 불안감 완화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등으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년 연속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도 크기 때문에 국내 증시는 계속해서 오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36개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35% 증가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기업 이익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이고 글로벌 경기 회복 수혜 과정에서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대이동(그레이트 로테이션)이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는 코스피 전망치를 국내 증권사보다 더 긍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홍콩 CLSA증권은 “코스피가 향후 5년간 연평균 15%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22년 최고 4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노무라증권은 코스피가 새 정부 출범 후 3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권사들이 최고 2600포인트를 전망치로 내놓는 상황에서 외국계 증권사의 이런 예측은 파격적이다. 2012년 아베 신조 정부 출범 당시 1만 포인트 선을 맴돌던 일본 닛케이 지수가 현재 2만선 근처에서 형성되고 있는 걸 보면 허황된 전망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외국에서도 그만큼 큰 것이다. 하지만 개미들의 ‘소외 현상’ 심화는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분석을 보면 연초 이후 지난 11일까지 코스피 대형주(시가총액 1~100위)는 14.78% 올랐지만 소형주(301위 이하)는 고작 1.71% 오르는 데 그쳤다. 주가 양극화 현상이 심해 소형주 투자자들에게 코스피 2300시대는 ‘그림의 떡’인 셈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코스피 2300 돌파는 박스권을 안정적으로 탈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특정 한두 개 종목이 주도한 박스권 탈출이라 앞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에 따라 다시 예전 상태로 복귀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경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어쩌다 어른’ 유수진, 알고보니 ‘더 지니어스’ 출연자? 당시 모습 보니..

    ‘어쩌다 어른’ 유수진, 알고보니 ‘더 지니어스’ 출연자? 당시 모습 보니..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자산관리사 유수진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가 tvN ‘더 지니어스’에 출연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7일 자산관리사 유수진은 OtvN ‘어쩌다 어른-책으로 세상을 만나는 스타작가’ 특집에 출연했다. 그는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 등 투자와 관련된 강의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수진은 ‘어쩌다 어른’ 출연에 앞서 지난 2014년 tvN ‘더 지니어스:블랙 가넷’ 편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변호사 강용석, 학원강사 남휘종, 만화가 이종범, 한의사 최연승 사이에서 활약하며 여성 지니어스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자신의 담당 분야와 관련된 게임인 ‘폭풍의 증권시장’을 앞두고 탈락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사진=OtvN ‘어쩌다 어른’,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소액 부동산 투자로 年 6%대 안정적 수익 비결

    ‘부동산 투자는 하고 싶은데 임차인이 말썽을 부리면 어쩌지?’ ‘공실이 늘고 있다는데 큰돈 투자했다가 잘못되면?’ ‘팔고 싶을 때 팔 수 있으려나….’ 개인이 처음 부동산 투자를 생각할 때 주로 하는 고민들이다. 이런 부담을 덜면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부동산 펀드이다. 부동산 펀드는 처음에 들어가는 돈이 크기 때문에 과거에는 주로 기관이나 사모 투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공모형 부동산 펀드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펀드를 통해 빌딩과 호텔 등 큰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사모 펀드는 최소 투자액이 1억원이지만 공모 펀드는 500만~1000만원 정도의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그동안 부동산 투자를 하는 개인들은 주로 직접 투자를 해 왔다. 개인이 대출을 해 본인 소유의 단독 부동산을 매수한다면 심리적 만족도는 높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투자는 거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곳에 분산해 보유하기도 어렵고 관리도 힘들다. 부동산 펀드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오피스 빌딩이나 호텔 등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전문 운용사가 사업성을 검토하고 매입과 운영을 맡기 때문에 개인이 대출을 받아 직접 구입하는 부동산 투자보다 리스크가 적으면서 같은 돈으로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부동산 펀드들을 살펴보면 장기 책임 임차계약을 통해 공실 리스크가 줄어들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부동산에 해외 통화로 투자하는 펀드들도 나와 투자자 입장에서는 통화를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 예컨대 최근 출시된 펀드 가운데에는 ▲홈플러스를 장기 책임 임차인으로 두고 연 6%대의 임대수익을 정기적으로 받는 펀드 ▲한국석유공사를 장기 책임 임차인으로 두고 연 4%대의 임대수익을 정기적으로 받는 펀드 ▲호주 부동산에 호주 달러로 투자하고 연 6%대의 임대수익을 정기적으로 받는 펀드 등이 있다. 다만 부동산 매각 시점에서는 원금 상환이 예상 만기보다 길어질 수 있다. 펀드 설정 후 증권시장에 상장해 유동성을 높이는 경우도 있지만 거래량이 적어 매수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처분해야 할 수도 있다. 해외 투자의 경우 환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환차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 저금리, 저성장 국면에서 5년 이상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부동산 펀드도 적극 고려해 보자.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강남스타PB센터 팀장
  • ‘마른수건 쥐어짜기’ 고질병 벗어난 기업

    올해 1분기 상장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지속된 ‘마른 수건 쥐어짜기’식 구조조정형 흑자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법인 536개사(금융업 등 70개사 제외)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455조 5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 영업이익(38조 8900억원)과 순이익(32조 1900억원)도 각각 25.3%와 35.8% 늘었다. 지난 몇 년간 코스피에서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제자리에서 맴돌거나 뒷걸음질친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수익을 내는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1분기에는 매출도 큰 폭으로 신장해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기업이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보여 주는 이익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5%로 지난해 같은 기간(7.4%)보다 1%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매출액 순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5.6%에서 올해 7.1%로 좋아졌다. 기업이 1000원짜리 상품을 팔면 71원을 남겨 손에 쥐었다는 이야기다. 매출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1분기 매출액은 9.3% 늘었고, 영업이익(19.1%)과 순이익(32.8%)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우리 경제의 삼성전자 의존도가 조금이라도 낮아진 것이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자재 가격 폭락이 끝나고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떨쳤다는 면에서 굉장히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금융업의 실적 개선도 돋보였다. 금융업종 상장사 45곳의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늘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랠리에 힘입은 증권업종의 순이익이 61.0%나 늘어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지주(34.8%)와 은행(31.9%)의 순이익 증가세도 가팔랐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736개사도 연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영업이익은 20.8%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1.25% 줄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업들 ‘마른수건’ 그만 짜나

    기업들 ‘마른수건’ 그만 짜나

    올해 1분기 상장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지속된 ‘마른 수건 쥐어짜기’식 구조조정형 흑자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법인 536개사(금융업 등 70개사 제외)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455조 5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 영업이익(38조 8900억원)과 순이익(32조 1900억원)도 각각 25.3%와 35.8% 늘었다.지난 몇 년간 코스피에서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제자리에서 맴돌거나 뒷걸음질친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수익을 내는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1분기에는 매출도 큰 폭으로 신장해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기업이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보여 주는 이익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5%로 지난해 같은 기간(7.4%)보다 1%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매출액 순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5.6%에서 올해 7.1%로 좋아졌다. 기업이 1000원짜리 상품을 팔면 71원을 남겨 손에 쥐었다는 이야기다. 매출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1분기 매출액은 9.3% 늘었고, 영업이익(19.1%)과 순이익(32.8%)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우리 경제의 삼성전자 의존도가 조금이라도 낮아진 것이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자재 가격 폭락이 끝나고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떨쳤다는 면에서 굉장히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금융업의 실적 개선도 돋보였다. 금융업종 상장사 45곳의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늘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랠리에 힘입은 증권업종의 순이익이 61.0%나 늘어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지주(34.8%)와 은행(31.9%)의 순이익 증가세도 가팔랐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736개사도 연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영업이익은 20.8%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1.25% 줄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상장사 시설투자 기지개… 1분기 26% 증가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한 상장사의 신규 투자가 올해 1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신규 시설 투자금액은 1조 30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397억원)보다 25.9% 증가했다. 시설투자 공시 기업 수도 19곳에서 30곳으로 57.9% 늘었다. 앞서 지난해 신규 시설 투자는 12조 8456억원에 그쳐 2015년 35조 7754억원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대규모 법인의 투자금액이 33조 4994억원에서 9조 1824억원으로 72.6%나 감소한 탓이다. 대한항공과 에쓰오일, OCI, 아시아나항공 등의 투자 감소 폭이 특히 컸다. 지난해 신규 투자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공장 증설에 나선 SK하이닉스(2조 2137억원)였다. 이어 LG디스플레이(1조 9900억원·설비 신설), 대한항공(1조 7536억원·항공기 구매), LG화학(7000억원·시설 증설), 한국가스공사(5886억원·설비 신설), 아모레퍼시픽(5854억원·사옥 신축)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에선 SK머티리얼즈(3477억원)와 셀트리온(3251억원)의 신규 투자가 활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넷마블 상장 첫날 시총 14조… 단숨에 ‘게임 대장주’

    넷마블 상장 첫날 시총 14조… 단숨에 ‘게임 대장주’

    권영식 대표 “글로벌 메이저 기업 도약”…1인 평균 3억8000만원 스톡옵션 잭팟국내 게임업계 2위, 모바일게임 1위인 넷마블게임즈가 12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이 14조원에 육박하며 단숨에 게임 대장주에 등극한 데 이어 시총 20위 기업에 올라 LG전자(13조 2882억원)를 앞질렀다. 넷마블은 이날 공모가 15만 7000원을 웃도는 16만 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17만 1500원까지 올랐다가 16만 2000원으로 거래를 마감, 시가총액 13조 7263억원으로 엔씨소프트(7조 6971억원)를 제치고 게임 대장주가 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또 한번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넷마블의 성장은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창업주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2000년 직원 8명과 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한 넷마블은 2011년 ‘모바일 퍼스트’를 외치며 모바일게임 전문기업으로 체질 개편에 나섰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시기와 맞물려 ‘다함께 차차차’,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등은 국내를 넘어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흥행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며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5756억원이던 연 매출은 2015년 1조 729억원, 지난해 1조 5061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2060억원을 거둬들이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넷마블의 확고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스톡옵션을 받은 넷마블 전 직원들은 1인당 평균 3억 8000만원어치의 주식을 갖게 됐다. 넷마블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북미와 유럽 등 서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권 대표는 지난달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모자금과 외부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최고 5조원대 M&A가 가능하다”면서 “규모 있는 회사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퍼즐 장르 세계 2위인 미국 게임사 잼시티의 지분 60%를 인수하고 지난해 미국 모바일게임사 카밤을 인수한 데 이어 북미와 유럽의 경쟁력 있는 게임사를 추가 인수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넷마블,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단숨에 ‘게임 대장주’ 자리에

    넷마블,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단숨에 ‘게임 대장주’ 자리에

    국내 1위 모바일 게임회사인 넷마블게임즈(넷마블)가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시가총액 면에서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단숨에 ‘게임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넷마블은 시초가인 16만 5000원보다 1.82% 오른 16만 8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인 15만 7000원 대비 7% 높은 수준이다.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14조 2000억원에 육박하며 기존 업계 게임주 시총 1위인 엔씨소프트를 밀어냈다.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1.63% 떨어진 36만 2000원 선에서 거래돼 시가총액은 약 7조 9000억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넷마블은 1695만 3612주를 신주로 공모했다. 지난달 11∼2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가 범위(12만 1000원∼15만 7000원)의 최상단인 15만 7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고 지난달 청약경쟁률은 29.17대 1이었다. 증권사들은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20만원선으로 제시하면서 코스피200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특례편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다양한 장르에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춘 기업”이라며 “기업공개 이후 유통물량이 전체 주식의 20% 수준에 그치고 주요 지수 편입 가능성을 고려할 때 수급 요인은 우호적”이라며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도 “넷마블의 코스피200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특례 편입이 가능하다”며 “상장 초반 안정적인 수급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코스피 들어간 ING생명 ‘생보사 흑역사’ 끝낼까요

    [경제 블로그] 코스피 들어간 ING생명 ‘생보사 흑역사’ 끝낼까요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힌 ING생명이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생명보험사 중에선 동양·한화·삼성·미래에셋에 이은 다섯 번째 증시 입성인데요. 앞서 상장한 4곳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거나 턱걸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ING생명이 ‘생보사 상장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첫날 성적표는 미흡합니다. 이날 오전 9시 장 개장과 함께 거래가 개시된 ING생명 시초가는 3만 1200원으로 공모가 3만 3000원보다 5.5%가량 낮았습니다. 한때 3만 2800원까지 올랐으나 다시 꺾였고,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3만 1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앞서 ING생명보험은 지난달 27~28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0.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미달됐습니다. 기관 투자자가 미달 물량을 받아 갔지만 향후 주가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는데,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009년 생보사 중 처음으로 상장한 동양생명의 현재 주가는 9950원으로 공모가(1만 7000원)의 60%에 불과합니다. 한화생명(공모가 8200원)과 미래에셋생명(7500원)의 현재 주가도 각각 6430원과 5540원으로 공모가를 밑돕니다. 2010년 상장한 삼성생명만이 공모가(11만원)보다 주가(11만 6500원)가 살짝 높아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고 있습니다. 생보사 주가가 맥을 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저금리 때문입니다. 과거 고금리 시절 판매한 확정금리형 상품에서 역마진이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죠. 2021년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거액의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것도 걸림돌입니다. 그러나 ING생명의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ING생명의 목표 주가를 4만 15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권했습니다. ING생명의 재무 구조가 탄탄한 만큼 안정적인 배당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라는 겁니다. 지난해 순이익의 58%를 배당으로 돌려줘 업계 평균보다 2배나 높은 배당 성향을 기록한 ING생명이 투자자의 마음을 끌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ING생명 증시 입성, 생보 흑역사 끝낼까

    ING생명 증시 입성, 생보 흑역사 끝낼까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힌 ING생명이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생명보험사 중에선 동양·한화·삼성·미래에셋에 이은 다섯 번째 증시 입성인데요. 앞서 상장한 4곳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거나 턱걸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ING생명이 ‘생보사 상장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첫날 성적표는 미흡합니다. 이날 오전 9시 장 개장과 함께 거래가 개시된 ING생명 시초가는 3만 1200원으로 공모가 3만 3000원보다 5.5%가량 낮았습니다. 한때 3만 2800원까지 올랐으나 다시 꺾였고,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3만 1600원에 마감했습니다.앞서 ING생명보험은 지난달 27~28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0.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미달됐습니다. 기관 투자자가 미달 물량을 받아 갔지만 향후 주가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는데,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009년 생보사 중 처음으로 상장한 동양생명의 현재 주가는 9950원으로 공모가(1만 7000원)의 60%에 불과합니다. 한화생명(공모가 8200원)과 미래에셋생명(7500원)의 현재 주가도 각각 6430원과 5540원으로 공모가를 밑돕니다. 2010년 상장한 삼성생명만이 공모가(11만원)보다 주가(11만 6500원)가 살짝 높아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고 있습니다. 생보사 주가가 맥을 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저금리 때문입니다. 과거 고금리 시절 판매한 확정금리형 상품에서 역마진이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죠. 2021년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거액의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것도 걸림돌입니다. 그러나 ING생명의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ING생명의 목표 주가를 4만 15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권했습니다. ING생명의 재무 구조가 탄탄한 만큼 안정적인 배당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라는 겁니다. 지난해 순이익의 58%를 배당으로 돌려줘 업계 평균보다 2배나 높은 배당 성향을 기록한 ING생명이 투자자의 마음을 끌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선 전날 상승 공식’ 코스피 또 최고치… 2300 눈앞

    ‘대선 전날 상승 공식’ 코스피 또 최고치… 2300 눈앞

    상승세를 탄 코스피에 사상 최고치 경신 ‘후유증’은 없었다. 지난 4일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300선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52포인트(2.30%) 오른 2292.76으로 마감했다. 어린이날 연휴 전날인 지난 4일 기록한 종가 기준과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 2241.24를 하루(거래일 기준)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상승률은 2015년 9월 9일(2.96%) 이후 1년 8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 간밤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당선돼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해소되고, 국제 유가 반등에 따른 미국 증시 순풍 효과를 누렸다. 최근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도 54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오전 팔자세를 보인 기관도 오후 들어 850억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 폭을 키웠다. 반면 개인은 6600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로써 지수는 ‘대선일 전날 상승’이라는 공식도 이어 가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87년 개헌 이후 직선제로 치러진 13∼19대 대통령 선거일 전날 코스피는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만 5000원(3.3%) 오른 235만 1000원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9거래일 연속 상승세이자 7거래일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대형주 중 보합 마감한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현대모비스(7.88%), 현대차(3.95%), 한전(3.04%)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선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과 새로운 정부의 정책 기대감 등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들의 매파적 발언 가능성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지수 상승을 붙잡는 요소로 꼽힌다. 잇단 최고치 경신에 따른 단기 차익 매물도 경계 요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1년 제조업 주도로 쌍끌이 장세 이번엔 IT·금융 앞서고 외국인 샀다

    2011년 제조업 주도로 쌍끌이 장세 이번엔 IT·금융 앞서고 외국인 샀다

    두해 모두 4월부터 상승 5월 신기록 하루 거래대금은 7조 → 4조원대 줄어 경기·실적 개선·새 정부 출범 등 호재 “코리아 저평가… 대세 상승 흐름 탔다” 지난 4일 새 역사를 쓴 코스피는 앞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갖고 있던 2011년 장세와 자주 비교된다. 2011년과 올해 모두 4월부터 치고 올라가 증시 비수기인 5월에 나란히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11년에는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등 제조업이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정보기술(IT)과 금융이 이끄는 등 다른 점이 많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수익률은 전기전자(25.01%)와 증권(23.91%), 금융(10.84%) 등의 순서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10.6%, 2026.16→2241.24)을 웃돈다. 이번 상승장이 이들 종목의 주도로 펼쳐진 것이다. 반면 2011년에는 당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5월 2일까지 자동차 등 운수장비(33.27%)와 정유주를 포함한 화학(32.80%)이 강세를 보였다. 이들 업종은 경기가 상승하고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가장 먼저 반등하고 주가 상승폭도 큰 ‘경기 민감주’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신음하던 미국 등 선진국이 푼 돈이 국내로 유입된 효과도 누렸다. 투자자별 행태도 차이가 있다. 2011년에는 개인이 1조 80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외국인이 1조 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뒤를 받쳤다. ‘쌍끌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외국인이 6조 800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조 5000억원과 3조 6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의 매매비중도 2011년에는 56.2%에 달했으나 올해는 46.2%로 떨어졌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 역시 7조 5000억원에서 4조 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거래대금이 줄어든 건 시장이 활기차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번 상승장이 오로지 외국인이 주도하는 ‘외끌이 장세’라는 아쉬움이 나오는 대목이다. 그래도 2011년보다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도 있다. 2011년 코스피는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충격으로 2000선이 무너졌고 연말까지 1800선에 머무르는 등 ‘반짝’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여전히 우리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지난 2일 기준 코스피 주가이익비율(PER)은 9.2배로 2011년 10.5배보다 낮다.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인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현재 1.03배로 6년 전 1.45배를 크게 밑돈다.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PBR은 낮을수록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새 정부 출범 뒤에 으레 따르는 경기부양 기대감도 2011년에는 없던 플러스 요인이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1988년부터 역대 여섯 명의 대통령 재임기간과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취임 첫해와 두 번째 해 코스피는 각각 평균 23.1%, 26.1% 상승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가 지난해부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코스피가 여러 부담 요인을 극복하고 글로벌 랠리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상장사 실적과 배당성향 증가, 지배구조 개선, 회계투명성 제고 등의 노력과 함께 앞으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1년엔 있고 2017년엔 없는 것, 2011년엔 없고 2017년엔 있는것

    2011년엔 있고 2017년엔 없는 것, 2011년엔 없고 2017년엔 있는것

    지난 4일 새 역사를 쓴 코스피는 앞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갖고 있던 2011년 장세와 자주 비교된다. 2011년과 올해 모두 4월부터 치고 올라가 증시 비수기인 5월에 나란히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11년에는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등 제조업이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정보기술(IT)과 금융이 이끄는 등 다른 점이 많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수익률은 전기전자(25.01%)와 증권(23.91%), 금융(10.84%) 등의 순서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10.6%, 2026.16→2241.24)을 웃돈다. 이번 상승장이 이들 종목의 주도로 펼쳐진 것이다.반면 2011년에는 당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5월 2일까지 자동차 등 운수장비(33.27%)와 정유주를 포함한 화학(32.80%)이 강세를 보였다. 이들 업종은 경기가 상승하고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가장 먼저 반등하고 주가 상승폭도 큰 ‘경기 민감주’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신음하던 미국 등 선진국이 푼 돈이 국내로 유입된 효과도 누렸다. 투자자별 행태도 차이가 있다. 2011년에는 개인이 1조 80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외국인이 1조 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뒤를 받쳤다. ‘쌍끌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외국인이 6조 800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조 5000억원과 3조 6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의 매매비중도 2011년에는 56.2%에 달했으나 올해는 46.2%로 떨어졌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 역시 7조 5000억원에서 4조 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거래대금이 줄어든 건 시장이 활기차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번 상승장이 오로지 외국인이 주도하는 ‘외끌이 장세’라는 아쉬움이 나오는 대목이다. 그래도 2011년보다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도 있다. 2011년 코스피는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충격으로 2000선이 무너졌고 연말까지 1800선에 머무르는 등 ‘반짝’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여전히 우리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지난 2일 기준 코스피 주가이익비율(PER)은 9.2배로 2011년 10.5배보다 낮다.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인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현재 1.03배로 6년 전 1.45배를 크게 밑돈다.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PBR은 낮을수록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새 정부 출범 뒤에 으레 따르는 경기부양 기대감도 2011년에는 없던 플러스 요인이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1988년부터 역대 여섯 명의 대통령 재임기간과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취임 첫해와 두 번째 해 코스피는 각각 평균 23.1%, 26.1% 상승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가 지난해부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코스피가 여러 부담 요인을 극복하고 글로벌 랠리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상장사 실적과 배당성향 증가, 지배구조 개선, 회계투명성 제고 등의 노력과 함께 앞으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리아 리스크 완화·수출 호조 ‘박스피’ 뚫었다

    코리아 리스크 완화·수출 호조 ‘박스피’ 뚫었다

    美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줄어…기업실적 개선에 경기회복 기미코스피는 지난 6년간 국내외 불황 여파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오명을 썼다. 올해 초 미국 증시가 ‘트럼프 랠리’를 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을 때도 코스피는 ‘코리아 리스크’(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와 환율 조작국 지정 우려 등으로 상승세가 제한됐다. 그러나 이런 불안 요인이 완화되고 수출 등 경제지표 개선, 기업 실적 호조 삼박자가 맞물리면서 외국인이 대거 ‘바이(Buy) 코리아’에 가세, 마침내 새 역사를 썼다. 4일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주역은 단연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올 들어서만 6조 8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특히 이번 상승장이 시작된 지난달 20일부터는 2조 1000억원어치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연초 480조원에서 528조원까지 불어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이 ‘바이 코리아’에 나선 건 한국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4.2%나 증가한 510억 달러로 집계돼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 전망을 각각 2.6%에서 2.7%로 0.1% 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121조원)과 순이익(80조원)이 올해는 10%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외국인을 끌어들였다. 북핵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그간 우리 증시 발목을 잡았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 주가이익비율(PER)은 9.2배로 미국(18.7배)과 유럽(15.8배)은 물론 중국(12.9배), 인도(17.6배) 등 신흥국보다도 낮다.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인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 결과가 나오면 코스피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더 부각될 수 있다”며 “2분기 기업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는 만큼 코스피 추가 상승 동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금의 상승세가 정보기술(IT) 등 일부 업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우려스러운 점이다. 한국거래소가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지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상승률(8.41%)을 웃돈 업종은 전기전자(18.42%)·통신(12.55%)·건설(9.95%)·금융(8.91%)·서비스(8.74%)·유통(8.62%) 등 6개에 그쳤다. 기계(-4.46%)·운수장비(-2.79%)·비금속광물(-2.04%)·종이목재(-0.80%)·철강금속(-0.75%)·섬유의복(-0.45%) 등 6개 업종은 오히려 지난해 연말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코스닥도 지난해 폐장일 종가(631.44)와 별 차이가 없는 635.11에 머물러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일부 특정 업종의 힘으로 코스피가 오르면서 다수 투자자가 랠리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기관투자자도 충분한 투자 여력을 갖고 있음에도 외국인에만 의존해 코스피가 오르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스피 2241.24 새 역사

    코스피가 2240선으로 훌쩍 뛰어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바꿔 썼다. 1983년 1월 4일 122.52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34년 만에 새 역사를 쓴 것이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7포인트(0.97%) 오른 2241.24에 거래를 마감했다. 2011년 5월 2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2228.96포인트를 12.28포인트나 경신했다. 2011년 4월 27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 기록 2231.94도 훌쩍 뛰어넘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이 호재로 작용한 코스피는 5.24포인트 오른 2224.91로 출발해 차츰차츰 지수를 끌어올렸다. 장 막판 2240선까지 돌파하며 장중 고점과 종가가 같게 형성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주요 40개국 증시 등락률을 비교하면 코스피는 여전히 15위다. 상승률(9.53%)도 40개국 평균(22.68%)에 한참 못 미친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아직도 국내 증시가 저평가돼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스피 10년 주기설 들어맞았다

    코스피 10년 주기설 들어맞았다

    코스피가 2240선으로 훌쩍 뛰어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바꿔 썼다. 1983년 1월 4일 122.52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34년 만에 새 장을 연 것이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7포인트(0.97%) 오른 2241.24에 거래를 마감했다. 2011년 5월 2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2228.96포인트를 12.28포인트나 경신했다. 2011년 4월 27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 기록 2231.94도 훌쩍 뛰어넘었다. 1989년 1000선, 2007년 2000선을 각각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써 온 코스피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오래도록 비틀대다가 10년 만에야 새 역사를 다시 썼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이 호재로 작용한 코스피는 5.24포인트 오른 2224.91로 출발해 차츰차츰 지수를 끌어올렸다. 장 막판 2240선까지 돌파하며 장중 고점과 종가가 같게 형성됐다. 상승장의 주역인 외국인은 이날도 36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진을 이어 갔다.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를 94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294억원), 네이버(280억원), 아모레퍼시픽(253억원) 등 대형주 위주로 ‘쇼핑’을 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00억원과 7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주요 40개국 증시 등락률을 비교하면 코스피는 여전히 15위다. 상승률(9.53%)도 40개국 평균(22.68%)에 한참 못 미친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아직도 국내 증시가 저평가돼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