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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사상최고

    한·미 FTA 훈풍으로 주가가 5주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 시가총액 800조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코스피지수 1500포인트를 넘어서 우리나라 증시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66포인트(1.34%) 오른 1483.41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 2월26일 기록한 1470.03이었다. 코스닥지수도 5.59포인트(0.85%) 오른 660.81을 기록했다. 이로써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729조 110억원,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98조 7040억원으로 우리 증시의 총 시가총액은 810조 2170억원에 달했다.2005년 12월12일 시가총액 700조를 돌파한 지 1년 4개월만이다. 이날 증시는 한·미 FTA 체결에다 나라 밖의 각종 호재들이 이끌었다. 북핵을 둘러싼 긴장이 줄어들고, 영국과 이란의 긴장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미국의 주택판매가 예상을 넘어서는 성장을 기록하면서 미국발 부동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FTA 타결로 한국이 선진국 기준에 맞는 무역시스템 적용을 받게 돼 우리나라가 저평가됐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은 “독일, 타이완, 멕시코 등도 최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경제성장의 축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000원어치 팔아 66원 벌었다

    1000원어치 팔아 66원 벌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제조업체들은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66원의 이익을 내는 데 그쳐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원자재값 상승과 환율하락(원화절상) 등 대외경제여건이 악화된 탓도 있지만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에 실패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3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41개사의 2006년 사업연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7% 늘어난 671조 8150억원이다. 그러나 순이익은 44조 3918억원으로 전년보다 9.6%가 줄어들었다. ●매출 6.7% 늘어 671조… 영업이익은 44조로 9.6% ↓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은 630조 9582억원으로 6.4%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6.6%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줄어들었다.2005년에는 물건을 1000원어치 팔면 78원의 이익을 남았으나 지난해 66원만 남긴 것이다. 중소기업연구원 오상훈 전문위원은 “수출은 늘었지만 환율이 내려가고 원자재값이 올라가면서 비용이 늘어 채산성이 악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연구위원은 “새로운 수익모델이 없이 기존 사업에서 이익을 추구하다 보니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줄어드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업은 매출액(영업수익)이 40조 8568억원으로 1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조 2112억원으로 4.9% 늘어나는데 그쳤다. ●코스닥 벤처기업 수익 10분의1로 코스닥시장은 순이익 감소가 더 두드러졌다. 조사대상 863개사의 매출액이 68조 1858억원으로 9.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조 2354억원으로 8.7% 줄었다. 특히 순이익은 1조 2264억원으로 34.7%나 줄어들었다. 벤처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벤처기업 350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4조 9943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105억원으로 25.7% 줄고 순이익은 674억원으로 89.1% 급감했다. 일반기업 501개사는 매출액이 9.2%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율이 각각 4.9%와 13.0%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양극화가 심해 유진기업은 순이익 증가율이 2943.2%로 순이익이 30배나 늘었다.NHN,JMI 등은 1000%가 넘는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전체기업중 적자기업은 33.6%로 전년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3개 상장사중 1개사가 적자인 셈이다. ●10대그룹중 순익 LG 91%·현대차 42% 급감 10대 그룹 중에는 LG·현대차·SK·두산그룹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LG그룹이 매출액은 6.7%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이 2005년 1조 9486억원에서 지난해 1737억원으로 91.1%나 줄어들었다. 현대차그룹도 매출액은 5.7%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2.4% 줄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신한금융지주 연봉 9800만원 1위

    신한금융지주 직원들이 지난해 1인당 1억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사와 금융·화학업체,10대 그룹 중에는 SK그룹 직원들의 연봉이 높았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81개사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3914만원으로 집계됐다.2005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576개사)의 1인당 평균 연봉 3668만원보다 6.7% 늘어났다. 이중 최고 연봉은 신한금융지주로 직원 1인당 9800만원이다. 특히 남자 직원들만의 1인당 연봉은 1억 1000만원으로 모두가 ‘억대 연봉자’다. 이외에도 녹십자홀딩스(6900만원)와 GS홀딩스(6500만원) 등 소수 전문인력으로만 구성된 지주사들의 연봉이 많았다. 2위는 SBS로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7530만원이다. 이어 벤처 캐피털회사인 KTB네트워크가 7200만원, 팬택앤큐리텔이 7020만원 등이다. 금융업체와 화학업체들이 연봉 상위 그룹에 다수 포진했다.SK가 6924만원으로 5위에 올랐고 한화석유화학(6500만원), 휴켐스(6375만원), 호남석유화학(6300만원) 등 7개 화학업체가 30위권 안에 들었다. 국민은행이 6660만원으로 8위, 외환은행이 6654만원으로 9위를 차지했다. 상호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자산 2조원 이상) 중 공기업을 제외한 10대 그룹 가운데에는 화학·에너지 계열사가 많은 SK그룹 직원 연봉이 평균 553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SK 외에도 SK·대한도시·부산도시가스 등 가스업체들의 연봉 수준이 높았다. 이어 두산그룹이 543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5415만원,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가 싸다고… ‘액면분할의 함정’

    주가 싸다고… ‘액면분할의 함정’

    사례1.코스닥시장 상장사 세이텍의 주가는 20일 140원이다. 주가가 싸다고 생각되지만 액면가가 100원임을 고려하면 일반인이 느끼는 주가는 7000원이어야 한다. 사례2.유가증권시장 상장사 VGX인터내셔널 주가는 7320원이다. 보통의 주가라고 여겨지지만 액면가 200원을 고려하면 액면가 5000원일 때 주가는 18만 3000원이다. 액면가를 5000원으로 가정했을 경우 주가가 10만원 이상인 종목이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시장이 많다. 전체 상장주식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코스닥시장이 더 높다. 20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액면가를 5000원으로 환산했을 경우 주가가 10만원을 넘는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9개로 유가증권 상장사의 8.7%다. 코스닥시장에서는 95개사로 코스닥상장사의 9.8%다. 환산주가가 5만∼10만원인 경우는 유가증권시장이 95개사, 코스닥시장이 195개사로 두배 수준이다.3만∼5만원인 경우는 유가증권시장이 117개사인 반면 코스닥시장은 203개사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환산주가를 따져보면 주가 2만원대 이상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수가 유가증권 상장종목수보다 많은 기현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액면분할이 나쁘지만은 않다. 삼성화재 주가는 20일 16만 1000원이다. 액면가 500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161만원으로 삼성계열사 중 가장 높다. 삼성화재의 경우 유동성 부족에 따른 가치하락을 막기 위해 액면분할을 사용, 투자자의 참여를 높인 경우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액면가가 500원인 기업은 204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중 30%다. 미래산업, 주연테크 등은 액면가가 100원이고,VGX인터내셔널, 대영포장 등은 액면가가 200원이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액면가가 500원인 기업은 848개로 87.3%나 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액면가가 5000원이 기업은 77개로 7.9%이고 서주관광개발은 액면가가 1만원이다. 문제는 투자자들이 액면가를 고려하지 않고 주가가 싸다는 이유로 산다는 점이다.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종목보고서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액면가가 나온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액면가 5000원’이라는 타성에 젖어 액면가가 500원인 주가를 5000원으로 따져보지 않는 것이다. 다음으로 액면분할을 이용, 주가를 띄우는 경우이다. 현재 주가가 30일 연속 액면가의 20%가 안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뒤 90일 동안 액면가 20% 이상인 경우가 10일 이상 계속되고 누적일수가 30일이 넘어야만 상장폐지를 면한다. 액면분할로 액면가를 낮추면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를 막을 수도 있다. 정 부장은 “적자기업의 경우 투자자가 참고할 수 있는 주당순이익(EPS)이나 주가수익비율(PER)이 없기 때문에 액면가 대비 주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새마을금고 신용카드업 진출한다

    새마을금고 신용카드업 진출한다

    올 하반기부터 새마을금고가 10만원권 수표를 발행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신용카드업에도 진출하게 된다. 또 현재 58조원에 달하는 새마을금고 자산을 굴릴 수 있는 자산운용사가 늦어도 2009년까지 설립돼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향후 3년 동안 새마을금고의 10%가량을 축소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새마을금고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혁신방안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0% 이상 등 신용카드업 인가 조건을 총족한 새마을금고에 대해 2008∼2009년쯤 신용카드업 진출을 허용할 예정이다. 현재 새마을금고의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8.7%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서민금융 활성화 및 사금융피해 방지대책’에서 올해부터 새마을금고연합회에 자기앞수표 발행을 허용키로 했다. 또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연합회에 여유자금을 예치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여유자금 의무예치비율은 오는 2010년 60%까지 단계적으로 올린다. 현재 새마을금고의 총 자산 규모는 58조원이며, 이 중 여유자금은 37조원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구본근 행자부 지역경제팀장은 “여유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도 설립할 것”이라면서 “새마을금고의 수익성을 높여 오는 2010년 총자산 75조원, 연순익 5000억원을 내는 우량 서민금융기관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또 오는 2009년까지 새마을금고 100여곳을 추가로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의 새마을금고 수는 1579개이며,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 1997년 2743개에서 10년 만에 42% 감소했다. 새마을금고연합회와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도 강화된다. 행자부는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2년마다 합동감사를, 필요할 때 수시감사를 요청키로 했다. 장인태 제2차관은 “올해 새마을금고법령을 개정하고, 혁신방안 이행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성장주시장 코스닥은 도박증시”

    ‘Mr. 쓴소리’가 증시의 도박성에 다시 일침을 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13일 ‘또 하나의 바다이야기’라는 보고서에서 “도박게임 ‘바다이야기’와 도박증시는 저소득 서민층 참여, 대박에 의한 인생역전, 지칠만 하면 나오는 급등시세, 급등 이후 지속적 하락 등에서 닮았다.”고 지적했다.그는 도박증시에서 이기려면 땄을 때 적당히 일어나는 ‘탐욕의 절제’와 끝까지 가면 결국엔 다 잃는다는 ‘오기의 조절’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를 지킬 투자자가 얼마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도박증시의 근본적인 메커니즘은 ‘5%의 승자와 95%의 패자를 만들어내는 철저한 네거티브 섬 게임’이기 때문이다. 정 부장은 그동안 대우를 빗댄 ‘이무기가 돼버린 용에 대한 보고서(1997년)’, 부도 예상기업을 명기한 ‘멍멍이시리즈(1992년)’ 등으로 ‘쓴소리’라는 별명을 얻은 18년차 애널리스트이다. 정 부장은 도박증시는 발전 가능성이 높고 이익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주 중심의 시장, 즉 코스닥시장에서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장주가 다양한 함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신 사업의 출발단계에서는 많은 기업이 뛰어들지만 해당 산업이 성숙단계에 이르렀을 때 생존 기업수는 대개 3개 정도에 그치는 ‘성장의 함정’이 있다. 신기술과 신제품이 해당기업의 이익창출로 연결되는 확률이 5%에 불과하고(5%확률의 함정), 앞으로 몇 년에 걸쳐 발생할 이익성장이 주가에 한꺼번에 미리 반영(주가 선반영의 함정)된다. 여기에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남발, 주가 가치가 떨어지기 쉽다.(‘수급구도의 구조적 함정’). 물량이 많다 보니 주가가 1000원 안팎이 되고 잘만하면 2000∼3000원이 될 것이라는 ‘초저주가의 함정’에 ‘액면분할이 초래하는 착시함정’까지 더해진다. 그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흥시장 투자열풍에도 이같은 위험요인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베트남 주식시장이 2005년 12월 이후 160여개에 가까운 기업들이 무더기 상장된 것이,1989년 유가증권시장 무더기 상장사례와 1999∼2000년 코스닥시장 무더기상장과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경제가 힘들어지면 가장 먼저 탈락했던 기업들 대부분이 무더기 상장 시기에 등장했던 기업들이다. 그는 “주식시장의 지수는 승자의 기록에 불과하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촉구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외국인들 선물까지 대량 매도

    외국인들 선물까지 대량 매도

    ‘차이나 쇼크’로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한 이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여부가 부각되고 있다. 그 여파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도 급등하며 요동을 쳤다. 5일 증권가에선 최근 중국 증시 폭락과 이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에 불안을 느낀 엔화 차입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에서 자금을 빼는 과정에서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엔화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 ‘안전자산´ 선호 늘어 이날 주식시장의 폭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은 물론 선물까지 팔면서 찾아왔다. 선물을 순매도(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많은 경우)하는 것은 미래 주식시장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하는 경우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계약수는 1만 937건으로 사상 12번째 규모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6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우리나라 증시는 물론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중국 증시 폭락으로 시작된 신흥증시의 불안, 미국 경제의 부정적 신호,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우려 등이 겹치면서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는 것이다. 5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575.68포인트(3.34%) 급락한 1만 6642.25로 마감, 올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타이완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ST지수 모두 내림세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아시아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자금 유출이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유출의 시작은 아닌지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저금리를 이용해 엔화로 돈을 빌려 전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했던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전세계 유동성 자산의 구성이 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1조달러로 추정된다. 대한투자증권 진미경 광장동지점장은 “주식시장의 방향이 전환될 때 큰 폭의 등락이 있었다.”면서 최근의 주식시장은 주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원·달러환율 과매도 현상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8.3원 이상 급등,4개월만에 950원대로 올라섰다.100엔당 원화 환율도 21.41원이 폭등해 822원대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외환시장팀 권우현 과장은 “지난 금요일 뉴욕시장에서 949원에서 업체 매물이 많았던 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영업일 기준으로 4일 동안 상당한 주식을 팔아 역송금하기 위해 달러를 매수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환딜러들은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이 상품대금으로 받은 뒤 원화가 절하되길 기다리는 물량이 950원대에 몰려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현재 원·달러 환율은 오버슈팅(과매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급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엔캐리 자금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3%대에 진입해야 청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의 정책금리가 2%까지 인상되는 내년 중순쯤 청산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symun@seoul.co.kr
  • 1465.41 주가 사상 최고치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03포인트(0.97%) 오른 1465.41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11일 1464.70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9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25포인트 오른 610.41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시가총액도 793조 975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상장사 외국인 현금배당 4조 돌파

    상장사들의 현금배당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외국인이 받을 배당금이 4조원을 넘어섰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 16일까지 결정된 현금배당총액은 8조 8989억원이다. 이중 유가증권시장이 전년(6조 8196억원)보다 25.4% 늘어난 8조 5540억원, 코스닥 시장이 15.4% 늘어난 3449억원이다. 이는 은행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배당규모를 큰 폭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을 제외할 경우 배당총액은 오히려 전년보다 줄어든다. 외국인이 받을 배당금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4조 4451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21억원으로 총 4조 4872억이다. 전년도의 3조 2526억원보다 36.7%보다 늘어난 규모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인사]

    ■ 국방부 ◇임용 △군사시설기획관 金光佑◇승진△감사관 禹國石△정훈기획관 丁鎭台◇부이사관 승진임용△감사관실 회계감사팀장 丁煥德△인사기획관실 인력관리팀장 金華錫■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金基浩■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이원태 ■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책연구본부장 이원우△에너지정보통계센터 소장 심상렬△동북아에너지연구센터 〃 류지철△에너지정책연구실장 문영석△기후변화·절약연구〃 유승직△자원개발전략〃 정우진△전력·가스연구〃 김진우△집단에너지연구〃 강재성△신재생에너지연구〃 부경진△해외정보분석〃 김현제△에너지가격정보〃 이달석△에너지수급〃 박광수△에너지통계분석〃 이성근△전략정보〃 김경술△지역협력〃 박용덕△사업개발〃 오진규△정보화추진〃 유양상(직대)△국제협력〃 정규재(〃)■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승진△호남영업본부 이진서■ 대한생명 ◇임원△기획담당 상무 정진철△해외사업담당 〃 이재무 ◇팀장△경쟁력향상 최우형△영업지원 지대찬△사차관리 현정섭△증권시장사업부장 김선제 ◇RM△강서RO 김해룡
  • [도토리뉴스] 주식 개인투자자 303만명… 40대·남성·서울 ‘다수’

    13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장내외 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주주수는 지난해 865만명이다. 중복투자를 제외한 투자자수는 305만명. 개인투자자는 303만명으로 99.3%. 보유수량 기준으로는 53.2%에 불과하다.40대가 35.0%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5.0%다.40∼50대가 60%인 셈이다. 남성이 75.2%, 지역별로는 서울 50.4% 등으로 수도권이 70.9%를 차지했다.
  • [인사]

    ■ 증권선물거래소 ◇승진 (본부장보)△경영지원본부 김재일△유가증권시장본부 차왕조◇전보 (본부장보)△코스닥시장본부 서문원△선물시장본부 이규성△시장감시본부 강해조(해외사업추진단)△해외사업추진단장 최홍식(이상 1월27일자)(부서장급)△경영지원본부 전략기획부장 김인수△인력개발부장 조재두△홍보부장 전철홍△정보서비스부장 김병재△청산결제실장 김원대 △유가증권시장본부 채권시장총괄팀장 김성겸△상장총괄팀장 이덕윤△공시총괄팀장 윤권택△코스닥시장본부 공시총괄팀장 서정욱△IT통합추진단 총괄PMO 정창희△IT통합추진단 반장 박호정△IPO추진단 반장 류성곤(이상 2월5일자)■ 포천중문의과대·차병원그룹 ◇본부장 △재단 전략기획본부장 李東模△〃 경영관리본부장 李相圭 ◇이사△재단 기획이사 李範雨△〃 경영지원이사 池永建△〃 총무이사 鄭孝相△〃 시설이사 朴鍾和△〃 재무이사 李世遠■ 미래에셋생명 ◇승진 (상무)△금융영업부문 정윤복△FC영업1부문 하만덕△FC영업2부문 김진만△AM영업부문 문성수(상무보)△강서지역본부 서창선△경인지역본부 최영민△부산지역본부 곽병용△AM영업1본부 김종원△자산운용본부 이덕청△마케팅상품부문 김재일(이사)△호남지역본부 문종배△대구지역본부 장보근△강동지역본부 윤성철△경영지원본부 조현욱△IT사업본부 백성식△계약관리본부 이정현△리스크관리팀 정상영 ◇전보 (본부장)△법인영업2부문2본부 마상호△법인영업1부문3본부 홍중표△ 재무컨설팅본부 조성환(팀장)△컨설팅2팀 홍순호△리서치팀 서래호△퇴직연금기획팀 김동균
  • [비하인드 뉴스] ‘캡틴 큐’ 출고 1위는 낭설

    [비하인드 뉴스] ‘캡틴 큐’ 출고 1위는 낭설

    서울신문은 금융계나 경제부처, 기업 등 경제계에서 있었던 주요 정책이나 인사, 경영 활동의 뒷이야기나 비화, 근거 있는 소문 등을 모아 싣는 ‘비하인드 뉴스’를 신설합니다. 추측성 ‘가십’이 아닌 정확한 사실 보도를 추구하겠습니다. ●가짜 양주 제조용 ‘희석주´ 수요 때문 - 추억의 대중 양주 ‘캡틴 큐’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출고되는 양주라는 소문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26일 “국세청에 확인해 본 결과 낭설이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설명. 캡틴 큐가 ‘주(酒) 중의 제왕’이라는 소문은 2∼3년전부터 시중에 나돌았다. 가짜 고급 양주를 만들기 위한 ‘희석주’로서 캡틴 큐가 가격과 맛에서 제격이고, 그래서 캡틴 큐의 출고량이 가장 많을 것이라는 소문이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술의 종류별로 세수를 집계해 국세연감에 발표하고 있으나 상품별 통계는 없다.”면서 “다만 캡틴 큐가 기타주에 포함됐고 주세가 꾸준히 유지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수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돼지고기값 세계최고 자료 엉터리” - ‘우리나라의 쇠고기·돼지고기 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보도에 대해 농림부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기사는 국제노동기구(ILO)의 통계를 인용했지만 통계치는 각 나라가 서로 다른 고기 부위와 가격 기준을 적용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농림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순항을 원하는 일부 경제부처가 통계의 기본을 무시한 엉터리 자료를 찾아 언론에 슬며시 흘려줬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ILO의 통계치는 우리나라는 쇠고기는 한우 등심, 돼지고기는 삼겹살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는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부는 자체 조사를 통해 “일본의 화우(등심)는 현재 1㎏에 108달러 수준으로 우리나라 한우 고기값의 2배 수준인데도, 오히려 기사에서는 37.79달러로 축소돼 시장에 혼란을 줬다.”고 반박했다. ●美“농협공제도 감독 받아야”… 농협 “소형 보험사 인수 검토” - 한·미 FTA에서 미국은 농협공제가 유사보험 상품이므로 민간보험사와 동일하게 감독받아야 한다는 요구를 들고 나왔다. 금융감독당국은 ‘우리도 바라는 바’라는 입장이다. 금융감독당국은 농협공제는 중앙회 산하의 사업영역이라 계약자 돈과 농협중앙회 돈이 섞일 수 있고, 소비자 보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농협 측에 꾸준히 공제 부분을 독립시켜 보험사를 세운 뒤 영업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농협공제는 금융상품이긴 하지만 감독 권한은 농림부에 있어 금융감독당국은 손 쓸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농협은 소형 보험사 인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상으로 유력하게 떠오르는 대상이 LIG생명.LIG손보는 가격만 맞는다면 LIG생명을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농협과 접촉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미 농협은 NH투자증권과 농협CA투신운용으로 증권시장에서는 정식 사업자로 활동중이다. ●국민·신한·우리은행 1위 다툼 신경전 - 시중은행들의 2006년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누가 ‘1등’이 될지가 금융가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주택은행을 합병한 뒤 부동의 ‘1위’를 굳혔던 국민은행의 아성은 금융지주사들의 출현으로 위협당하고 있다.1등을 두고 경쟁하는 은행은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다. 지난해 9월말 현재 연결자산 기준으로 국민은행은 201조 8000억원으로 199조 698억원인 우리금융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3등인 신한지주는 180조 294억원.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로 뒤집힐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권 부총리 ‘하이닉스 증설´ 발언 구설수 - 하이닉스반도체의 이천공장 증설과 관련해 권오규 경제부총리의 성급한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당초 ‘1,2차는 청주,3차는 이천’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정협의 결과 비수도권에서 ‘1차만 가능할 뿐 이천에서의 2차 투자는 환경문제로 불가하다’는, 조금 다른 결론이 내려졌다.3차 투자는 언급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26일 “권 부총리가 이천에서의 공장 착공이나 내년 환경법 개정을 언급한 적이 없다.”면서 “법개정 시기를 묻는 질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는 발언이 와전됐다.”고 설명했다. 또 청주에서 1,2차 증설을 언급한 것도 “청주 공장부지가 부족하지만 다양한 부지확보 방안이 검토되는 만큼 청주가 유리하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경제부
  • 현대차 작년 4분기 ‘어닝쇼크’

    현대차 작년 4분기 ‘어닝쇼크’

    삼성전자와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 간판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4분기(10∼12월)에 4%로 떨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연간 평균치도 4.5%에 불과하다. 일본 도요타자동차(8.9%)의 반토막이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경영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통틀어 총 27조 3354억원의 매출을 기록,1조 2344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2000년 이후 최저치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 역시 4.5%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삼성전자(14.0%)는 물론 국내 제조업 평균치(6.1%,3분기까지 실적 기준)에도 못 미친다. 영업외 이익을 더한 경상이익(1조 8859억)도 전년에 비해 31%나 급감했다. 세금 등을 뺀 순익 역시 1조 526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년(2조 3487억원)보다는 무려 35%나 줄었다. 한화증권 남경문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나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어닝 쇼크’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측은 “환율 급락(원화가치 급등), 장기간의 노조 파업, 내수 침체 등 온갖 악재가 몰렸던 점을 감안하면 그나마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동욱 현대차 국제관리실장은 “현대차의 아이덴티티(정체성)는 도요타에, 기아차는 혼다에 가깝다.”면서 “도요타의 캠리나 혼다의 어코드처럼 세계적인 볼륨카(대량 판매차종)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형차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차량을 늘려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목표는 6%대다. 증권시장 전문가들은 파업 후유증 등에 따른 비용 증가를 들어 현대차의 낙관적인 전망에 선뜻 동조하지는 않는 편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필상 총장 논문 3편 추가 표절 의혹

    고려대 이필상 총장이 기존에 표절 의혹을 받던 2편 외에 추가로 3편의 논문을 표절 및 이중 게재했다는 교수의회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내용이 알려져 거취가 주목된다. 24일 진상조사위에 따르면 추가 의혹이 제기된 논문은 ‘통화신용정책이 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1994년·경영학연구)’와 ‘주가지수선물시장 도입의 경제적 효과분석,‘조건부 이분산이 존재할 경우 유동성 효과에 대한 실증연구(이상 96년·경영연구)’ 등이다. 진상조사위는 지난주 재단과 이 총장에게 중간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이 총장측은 이날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학교 관계자 및 표절 논문과 관련된 제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해명에 나섰다. 정석우 기획예산처장은 “비밀유지가 필요한 사안인데 공식 결과가 나오기 전 진상조사위가 언론에 흘린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총장은 소명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지금 공식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며 총장은 앞으로도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절 대상으로 거론된 석사 논문을 쓴 주모(43)씨는 “총장님이 연구 주제로 제시해준 것을 확대, 발전시켜 논문을 작성했다.(총장님이) 우리에게 도움을 줬을 뿐인데 오히려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수의회의 모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처음 표절 의혹이 제기됐을 때보다 상황이 심각하다. 총장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지는 일반인도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분명한 것 아니겠는가.”라면서 “처음 거론된 두 편의 표절로도 일반 교수였다면 징계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절 여부는 전적으로 진상조사위의 판단을 따를 것이며, 교수의회 차원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의견이 갈린다면 표결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7명의 교수로 구성된 교수의회는 26일 전원회의를 열어 조사위 결과를 검토한 뒤 총장 거취와 관련해 구체적인 의견을 내놓을 방침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삼성생명 지배구조 ‘걸림돌’ 지연될듯

    삼성생명 지배구조 ‘걸림돌’ 지연될듯

    생명보험사 상장은 주주, 계약자, 주식시장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다. 주주 입장에서는 자금조달 창구가 생기고 막대한 평가차익이 생긴다. 보험 계약자는 경영구조가 투명하고 지배구조가 개선된 회사를 골라서 가입할 수 있다. 증권시장으로는 우량주가 대거 공급되게 된다. 현재 상장요건이 충족된 회사는 삼성·교보·흥국·금호·동양·동부생명 등이다. 외국계 생보사의 경우 상장 계획이 없다. 이번 상장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삼성생명이다. 지난 3일 현재 장외가 56만 2500원인 삼성생명 주가는 상장시 최소 70만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금액은 삼성그룹이 삼성차 채권단에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넘기면서 계산한 금액이다. 이 경우 이건희 회장 지분 4.54%(90만 7118주) 평가액은 6000억원을 웃돈다. 삼성생명 지분이 현재 가장 많은 신세계(13.57%·271만 4400주)는 1조 9000억원대다. 생보사 상장 논의가 불거지면서 신세계,CJ 등 삼성생명을 비롯해 생보사 주식을 갖고 있는 회사들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삼성으로서는 삼성차 채권단과 벌이고 있는 부채 반환 청구소송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 상장은 그룹 지배구조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한 회사가 가진 자회사 지분 가치가 회사 총자산의 절반을 넘으면 지주회사가 된다. 자회사 중 금융·보험이 있으면 금융지주회사다.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제조업체 지분을 가질 수 없다. 삼성생명이 상장되면 삼성생명 주식 13.34%를 가진 삼성에버랜드는 금융지주회사가 된다. 따라서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의 연결고리가 불가능하다.‘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에서 삼성전자 지분을 5%만 보유할 수 있도록 한 것보다 더 강한 조치이다. 상장 1호로 유력시되고 있는 생보사는 교보생명과 동부생명이다. 교보생명의 현재 장외가는 13만원대다. 증권업계는 교보생명이 상장될 경우 40만원대에 거래될 것으로 본다. 지난 2000년 대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주식 300만주를 대우인터내셔널로 귀속시키면서 삼일회계법인이 평가한 금액이 34만 1833원이기 때문이다. 주가 40만원을 계산하면 신창재 회장의 평가액은 2조 7000억원대다. 교보생명은 자본금이 925억원으로 그동안 적극적으로 상장을 추진해 왔다. 단 대우인터내셔널, 재정경제부 등의 지분도 합쳐 사실상 41.48%대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자산관리공사(캠코)와의 협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동부생명은 회계연도가 끝나는 올 3월이면 상장요건을 충족해 경영진의 의지만 있으면 올해 상장할 수 있다. 금호·동양생명의 경우 자체 상장전략과 준비과정 등을 고려할 경우 2008년에 상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생명보험회사 상장논의 일지 ▲ 1989년 4월 교보생명, 기업공개 전제로 자산재평가 실시 ▲ 1990년 2월 삼성생명, 기업공개 전제로 자산재평가 실시 ▲ 〃 8월 재무부,‘생명보험회사의 잉여금 및 재평가적립금 처리지침’제정 ▲ 〃 12월 정부, 증시침체로 물량부담 우려되자 상장 유보 ▲ 1999년 6월 이건희 삼성 회장, 삼성차 채권단에 삼성생명 주식 출연 ▲ 〃 7월 이헌재 금감위원장, 상장 허용검토 발표 ▲ 〃 12월 정부, 생보사 상장 논의 유보 ▲ 2003년 5월 이정재 금감위원장,8월까지 상장안 마련키로 ▲ 〃 6월 생보사 상장자문위 구성 ▲ 2004년 1월 국세청, 삼성·교보생명 자산재평가차익에 대한 법인세 부과 ▲ 2005년 1월 국세심판원, 교보생명 법인세 중 가산세 환급 결정 ▲ 〃 12월 삼성차 채권단, 이건희 회장과 28개 계열사에 부채상환 청구소송 제기 ▲ 2006년 2월 증권선물거래소 산하 상장자문위 구성 ▲ 〃 7월 상장자문위 중간 결과 발표 ▲ 2007년 1월 상장자문위 최종 입장 발표
  • 올 증시 116개 기업 신규상장 절반 우회상장… 59% 증가

    올해 주식시장 새내기 기업 중 절반 정도가 우회상장을 통해 상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회상장이란 비상장기업이 상장사와 합병 또는 포괄적 주식교환이나 영업양수도 등을 통해 주식시장에 간접 입성하는 것을 말한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된 기업은 116개로 지난해(113개)에 비해 2.6% 늘었다. 코스닥시장에 98개사, 유가증권시장에 18개사가 들어왔다. 이중 우회상장 기업은 51개사로 지난해 32개사에 비해 59.4%나 늘었다.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 기업이 45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유가증권시장에 우회상장한 기업은 6개사이다. 올 하반기에 우회상장 규제대책이 발표되면서 줄어들긴 했지만 상반기에 우회상장이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다. 반면 신규 상장한 기업은 65개사로 지난해 81개사에 비해 37.0% 줄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 섬유·직물업체 화펑팡즈 외국기업 첫 상장심사 청구

    중국 섬유업체인 화펑팡즈가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8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예비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홍콩거래소 상장사인 화펑팡즈가 상장심사, 유가증권신고서 수리 등 상장절차를 거쳐 내년 3월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거래소가 지난 2년간 중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벌인 노력의 첫 결실이다. 이영탁 이사장은 “화펑팡즈가 우리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해외상장을 추진 중인 중국 기업이 한국시장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펑팡즈는 섬유·직물 생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800억원, 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 자본금은 880만 홍콩달러(10억원), 자기자본은 4억 9000만 홍콩달러(588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차이천룽 회장으로 48.5%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 5월 한국 증시 상장을 위해 대우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와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한 외국기업은 중국기업 11개와 미국기업 1개 등 총 12개사다. 거래소는 화펑팡즈를 기점으로 이들 기업의 국내 상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는 중국 외에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등의 주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해당 국가 금융감독당국과 접촉중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장펀드 열풍·카드사 흑자 달성’

    ‘장하성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열풍과 원·달러환율 급락 등이 올해 증권시장 10대 뉴스에 올랐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출입기자단 설문을 통해 2006년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 주요 사건들을 중심으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지난 5월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1464.70)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 외국인들이 지금까지 11조원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한 것이 주요 뉴스 중 하나로 꼽혔다. 이어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인도, 캐나다 등 주요 해외 증시가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10대 뉴스 중 하나로 선정됐다. 주식워런트증권(ELW)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관련 상품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주식형펀드 설정잔액이 지난해 말보다 81% 늘어나는 등 간접투자 열풍이 지속된 것들도 주요 뉴스에 포함했다.이외에 ▲북한의 핵실험 강행▲칼 아이칸, 론스타 등 외국계 자본의 공격▲증권선물거래소 기업공개 추진▲국제 유가 사상 최고치 돌파 등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여신금융협회도 여신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신용카드사들의 흑자 달성과 인수ㆍ합병(M&A) 열풍, 여신사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 할부금융사들의 담보인정비율(LTV) 50%로 강화, 연말정산 서류 제출 간소화, 여신협회의 회원사 연수 기능 강화, 신용카드 해외 이용자의 출국 여부 확인시스템 운영이 포함됐다.전경하 이두걸기자 lark3@seoul.co.kr
  • 말레이시아 채권매매 시스템 증권거래소·코스콤 공동 수주

    증권선물거래소가 말레이시아의 채권매매시스템 구축 사업을 사실상 수주했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26일 말레이시아거래소가 지난 6개월간 진행한 국제입찰에 참여해 코스콤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23일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말레이시아거래소로부터 채권매매시스템 개발계약 체결을 위한 의향서(LOI)를 받았다. 이 이사장은 “말레이시아 채권매매시스템 구축 사업을 맡게 된 것은 우리가 독자 개발한 한국 채권매매시스템의 우수성과 IT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면서 “다른 국가들과도 전산시스템의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거래소는 지난 20일 캄보디아 정부와 현지 증권시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캄보디아 증시의 핵심 인프라 구축도 주도하게 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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