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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부산은행, 온라인 전용 ‘굿 초이스 정기예금’ 판매 부산은행은 고객이 상품을 직접 설계하는 온라인 전용 ‘굿 초이스 정기예금’을 새롭게 내놓았다. 1년제 정기예금으로 상품 유형은 크게 세 가지다. 금리를 최대 2.2%까지 지급하는 ‘금리형’, 기본 우대이율에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는 ‘수수료 면제형’, 이 두 가지 상품을 절충한 ’복합형’이다. 금리형은 기본이율 연 1.3%에 최고 0.9%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수수료 면제형은 최대 70회까지 이체 수수료(인터넷·스마트뱅킹)와 현금입출금기(ATM)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복합형은 최대 0.8%의 우대이율에 수수료 40회 면제 혜택을 준다. ●SC은행, ‘신세계360체크카드’ 출시 스탠타드차타드(SC)은행이 신세계그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세계360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최대 10%(월 최대 1만 5000포인트)가 SC은행의 ‘360리워드포인트’로 적립된다. 단, 매달 30만원 이상 3개월 연속 사용 조건이 붙는다. 그 외 가맹점에서는 이용금액의 0.2%가 포인트로 쌓인다. ●삼성화재, 업계 최초 자녀 공교육비 보장 보험 삼성화재는 6일 업계 최초로 자녀의 공교육비까지 보장한 장기보험 ‘소중한 약속’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부양자가 사망하거나 중증 장해를 입었을 때 자녀가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정규 교육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공교육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입학금과 수업료뿐만 아니라 방과 후 교육비, 기성회비도 포함된다. 30세까지 보장되므로 학교를 오래 다니거나 뒤늦게 진학해도 보장받을 수 있으며 해외 진학 시 연 2000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현대증권, 해외주식 담보대출 연말까지 행사 현대증권은 해외주식 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 에이블론(able Loan) 해외주식 담보대출’ 행사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해외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면 1000만원 한도에서 30일간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일 이상 담보대출 이용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등(1명) 100만원 등 25명에게 모두 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다른 증권사 계좌에 있는 해외주식을 현대증권 계좌로 옮기면 입고금액 또는 대출금액에 따라 5만~25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1000만원 한도 안에서 선착순 지급한다.
  • 부자만 증여? 세금 안 내고 당신도 할 수 있어요

    부자만 증여? 세금 안 내고 당신도 할 수 있어요

    40대 후반 김모씨는 얼마 전 증권사에 가서 초등학생 아들 이름으로 적립식 계좌를 열었다. 미래의 전세 자금을 마련할 때 쓰기 위해서다. 돈이 필요할 때 한꺼번에 목돈을 내놓기에는 부담스럽고 증여세를 낼 수도 있지만 일찍 준비하면 증여세를 피할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 11일 젊은 세대로의 부(富)의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증여세 부담을 낮추겠다고 발표한 점도 고려됐다. 단, 증여세를 내지 않더라도 신고는 해야 한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를 신고한 납세자는 8만 8972명으로 전년(8만 993명)보다 9.9%(7979명) 늘었다. 증여세 신고자는 2011년과 2012년에 전년보다 줄었다. 2013년 증가세(4.1%)로 전환한 뒤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부터 세금을 내지 않고 부모가 자식에게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이 3000만원에서 5000만원(미성년자는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이는 10년간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이다. 미성년 자녀라면 10년에 걸쳐 2000만원을 증여한 뒤 10년 이후에 3000만원을 더 증여할 수 있다. 성인이면 10년에 걸쳐 5000만원을 증여할 수 있다. 부부간 증여는 6억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는다. 과세 대상은 원금 기준이다. 돈을 자녀 계좌로 넣었을 경우 수익 부분은 증여세가 아니라 금융소득 과세 대상이 된다. 이자배당소득은 15.4%의 세금을 내지만 주식 매매 차익은 비과세다. 증권사들이 적립식 증여 계좌를 내놓는 이유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월 미성년 자녀를 위한 ‘우리 아이 글로벌 적립식 랩’을 출시했다. 10년에 걸쳐 증여하다 보니 할인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해마다 120만원씩 10년을 적립식으로 증여한다고 치자. 적립 금액은 1200만원이 되지만 과세 대상은 920만원이다. 10년 뒤 120만원의 가치가 지금의 120만원 가치와 같지 않다고 보고 할인율을 적용해 주기 때문이다. 세법에서 정한 할인율은 연 6.5%다. 따라서 연간 증여액 260만원까지는 세금을 안 내도 된다. 해마다 260만원씩 10년을 넣으면 2600만원이 되지만 할인율을 적용하면 과세대상 금액이 비과세 기준인 2000만원 이하가 되기 때문이다. 할인율은 해마다 적용된다. 해(年)가 쌓일수록 적립금이 불어나는 만큼 할인 폭도 커지게 된다. 10년이면 총 28%가량 할인된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고려해볼 만하다.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어야만 개설할 수 있는 이 계좌는 1년에 200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다. 15~29세면 3년만 유지해도 비과세(200만원 한도) 또는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회에 갓 진출한 성인 자녀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이런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국세청 홈페이지 등에 신고해야 한다. 금융사에서 신고 요령을 안내하기도 한다. 김정남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사전 증여를 활용하면 절세뿐 아니라 조기 투자교육까지 실천할 수 있다”며 “1%대 저금리 시대에 적은 종잣돈으로 목돈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기획재정부는 부모 세대의 부가 젊은 자식 세대로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상속·증여세를 중장기적으로 손볼 계획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내년부터 국내서 日·濠 펀드 쉽게 산다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 증권사 등에서 일본, 호주 펀드를 쉽게 살 수 있게 된다. 우리 자산운용사도 외국 시장에 펀드를 팔 수 있다. 투자자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고 국내외 자산운용사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수수료도 싸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방문규 2차관이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 등 5개국과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펀드 패스포트는 다른 나라와 펀드의 진입, 운용 규제 등에 대한 공통된 규범을 만들어 펀드 판매의 국경을 허무는 제도다. 예를 들어 국내 자산운용사가 공통 규범에 맞는 펀드 상품을 금융감독원에 등록하면 일본 시장에 펀드를 팔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국내 투자자도 일본 펀드를 살 수 있다. 기재부와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5개국과 펀드 교차 판매에 대한 세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병연 기재부 국제통화협력과장은 “5개 나라와 공통 규범을 만든 뒤에 국내 법을 보완해야 해서 올해는 힘들고 내년 중에 시행될 것”이라면서 “개인 투자자는 펀드 수수료가 낮아지고 외국 펀드를 사는 데 한도액도 없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는 APEC 회원국의 펀드 시장 발전과 역내 금융시장 통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1985년부터 펀드 상호인증제도(UCITS)를 도입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럽 전체 펀드시장 규모(약 11조 유로)의 70%가 UCITS 펀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주식이관해 관리받고 최대 30만원 사은품도 받는” 일거양득 동부증권 이벤트

    동부증권(대표이사 사장 고원종)은 주식이나 연금저축, 채권을 타 증권사에서 옮겨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상품권을 지급하는 ‘자산관리 동부선생 이벤트’를 오는 10월말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산관리 동부선생 이벤트’는 3천만원 이상의 주식, 3백만원 이상의 연금저축, 5천만원 이상의 채권을 동부증권으로 이관하는 고객에게 최근 증권사 이벤트 최고수준인 30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로 오는 10월말까지 진행된다. 또한, 6월 1일 이후 동부증권에서 증권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의 경우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3백만원 이상 매수하거나, 5천만원 이상 입금 후 채권을 거래할 경우에도 동일한 사은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자산을 옮겨 주시는 고객께 사은품을 드리는 것은 고객을 더욱 소중히 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라며 “묵혀둔 자산을 옮기며 사은품도 받으시고 전문성을 갖춘 동부증권 영업점 PB의 적립식펀드추천 등 정성어린 관리까지 경험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많은 분들께서 누리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연금저축계좌(개인연금저축)는 납입금액에 대해 연 400만원 한도로 최대 1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로 최소 5년 이상 유지하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는 장기저축상품이다. 연간 400만원 세액공제 혜택 외에도 연간 납입한도가 1천800만원이며 수령시에도 기타소득세 16.5%로 분리과세 되어 절세상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거액자산가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세액공제를 적용받지 않은 금액은 자유로이 입출금이 가능해 장기간 납입금액을 묶어둬야 한다는 부담감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주식이관 세부 거래조건 등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동부증권 홈페이지(www.dongbuhappy.com)나 전국 영업점, 고객센터(1588-4200)로 문의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권사 직원 주식 매매 ‘대수술’

    증권사 임직원들의 주식 거래에 대한 통제가 대폭 강화된다. 위반 금액이 1억원을 넘으면 정직 이상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3일 증권사 임직원의 주식 매매 횟수와 회전율, 투자한도 등을 제한하는 내용의 ‘불건전 금융투자상품매매(자기매매) 근절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현행법은 자율 통제 아래 증권사 임직원의 주식 매매를 허용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임직원 중 주식거래 계좌를 신고한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88.4%(3만 1964명)다.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6100만원으로 이 가운데 4700만원이 주식투자 대금이다. 하루 평균 매매 횟수는 1.8회인데 하루 평균 10회 이상 사고판 직원이 1163명이다. 내부 통제가 느슨해 지나치거나 불건전한 매매가 이뤄지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런 현상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해치고 금융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 증권사 10곳 등과 협의해 매매 회전율 월 500% 이하, 매매 횟수 하루 3회 이하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또 주식을 산 뒤 최소 5영업일은 보유하도록 할 방침이다. 투자 금액은 연간 급여 범위 내로 한정하고 누적 투자금액이 5억원을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매매 실적을 성과급에 반영하는 일부 증권사의 내부 규정도 폐지된다. 미신고 등 불법 매매 적발 시 투자 원금이 1억원 이상이면 정직 이상의 징계를 받게 된다. 투자 원금이 1억원 미만이면 최대 감봉(문책경고) 조치된다. 현재는 투자 원금이 5억원 이상일 경우 정직 이상, 2억원 이상인 경우 감봉 조치인데 제재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4일 은행·보험·증권사도 쉰다

    오는 14일 광복 70주년 기념 임시공휴일을 맞아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대부분의 금융회사들도 쉰다. 대출 상환이나 예금 만기, 각종 결제는 17일로 자동 연기된다. 7일 금융위원회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Q. 14일 대출 만기일인 경우 대출금을 언제 상환해야 하나. A. 금융사(은행, 보험, 저축은행, 카드 등) 대출과 주식 신용거래 금액은 만기가 17일로 자동 연장돼 이날 연체 이자 부담 없이 상환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면 13일에 조기 상환 수수료 없이 미리 갚을 수도 있다. 이자 납입도 마찬가지다. Q. 14일 만기인 예금은 언제 찾을 수 있나. A. 17일에 14~16일 이자까지 포함해 찾을 수 있다. 13일에도 인출할 수 있다. Q. 카드 결제 대금 자동 납부일이 14일인데 이날 출금되나. A. 17일에 연체 이자 없이 출금된다. 13일 선결제도 가능하다. Q. 어음이나 수표, 전자결제수단이 만기일이면 언제 현금화할 수 있나. A. 17일 가능하다. 14일에는 당사자 간 대면 거래인 종이 어음, 당좌수표의 발행이나 배서(어음 소지인이 일정 사항을 증권 뒷면에 기재해 양도하는 것)는 가능하지만 전자어음이나 기업 간 전자결제수단 거래는 안 된다. 영업점이 문을 닫기 때문에 자기앞수표 발행도 할 수 없다. Q. 부동산거래나 회사 간 대규모 자금 결제, 외화 송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A. 14일에는 영업점을 통한 거래가 어렵기 때문에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 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해야 한다. 미리 금융사에 문의해 인터넷뱅킹 이체 한도 등을 높여 놓는 것이 좋다. 송금도 미리 해 둬야 한다. Q. 펀드 환매 대금은 받을 수 있나. A. 펀드 약관상 임시공휴일은 영업일이 아니기 때문에 14일에는 환매 대금을 받을 수 없다. 14일 전후로 환매 대금을 인출할 계획이라면 판매 회사에 문의하거나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 환매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투자설명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서 볼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14일 은행·보험·증권사도 쉰다

    오는 14일 광복 70주년 기념 임시공휴일을 맞아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대부분의 금융회사들도 쉰다. 대출 상환이나 예금 만기, 각종 결제는 17일로 자동 연기된다. 7일 금융위원회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Q. 14일 대출 만기일인 경우 대출금을 언제 상환해야 하나. A. 금융사(은행, 보험, 저축은행, 카드 등) 대출과 주식 신용거래 금액은 만기가 17일로 자동 연장돼 이날 연체 이자 부담 없이 상환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면 13일에 조기 상환 수수료 없이 미리 갚을 수도 있다. 이자 납입도 마찬가지다. Q. 14일 만기인 예금은 언제 찾을 수 있나. A. 17일에 14~16일 이자까지 포함해 찾을 수 있다. 13일에도 인출할 수 있다. Q. 카드 결제 대금 자동 납부일이 14일인데 이날 출금되나. A. 17일에 연체 이자 없이 출금된다. 13일 선결제도 가능하다. Q. 어음이나 수표, 전자결제수단이 만기일이면 언제 현금화할 수 있나. A. 17일 가능하다. 14일에는 당사자 간 대면 거래인 종이 어음, 당좌수표의 발행이나 배서(어음 소지인이 일정 사항을 증권 뒷면에 기재해 양도하는 것)는 가능하지만 전자어음이나 기업 간 전자결제수단 거래는 안 된다. 영업점이 문을 닫기 때문에 자기앞수표 발행도 할 수 없다. Q. 부동산거래나 회사 간 대규모 자금 결제, 외화 송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A. 14일에는 영업점을 통한 거래가 어렵기 때문에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 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해야 한다. 미리 금융사에 문의해 인터넷뱅킹 이체 한도 등을 높여 놓는 것이 좋다. 송금도 미리 해 둬야 한다. Q. 펀드 환매 대금은 받을 수 있나. A. 펀드 약관상 임시공휴일은 영업일이 아니기 때문에 14일에는 환매 대금을 받을 수 없다. 14일 전후로 환매 대금을 인출할 계획이라면 판매 회사에 문의하거나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 환매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투자설명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서 볼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年2000만원 내 개인종합계좌 도입… 최대 280만원 절세 효과

    年2000만원 내 개인종합계좌 도입… 최대 280만원 절세 효과

    연 1%대 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가계 자산 불리기가 쉽지 않다. 이에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비과세 해외주식 전용펀드를 내놨다. 필수 재테크 상품이다. 정부는 6일 소득에 상관없이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라면 누구든 ISA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 40%(약 2000만명)가 가입 대상이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는 사람은 가입할 수 없다. ISA는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을 한 계좌에 넣어 개인이 직접 구성, 운용하는 넓은 의미의 펀드다. 연 20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연간 한도를 못 채웠다고 해서 다음해로 이월되지 않는다. 5년 뒤 인출할 때 순이익 200만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순이익이 2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9.9%(지방소득세 포함) 세금만 내면 된다. 기존 세제 지원 상품인 재형저축이나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 비과세 종합저축 등에 있던 소득이나 연령 제한이 사라진 것이다. 특히 수익뿐만 아니라 손실도 더해 순수익에 대해 세금을 매겨 과세의 ‘오점’을 해결했다. 김학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그동안 감안되지 않았던 투자 상품의 손실도 포함돼 조세의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금융 투자 활성화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ISA를 통해 28만~280여만원의 절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예컨대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직장인 A씨가 예금과 채권형·혼합형·인덱스형 펀드로 구성한 ISA에 매달 165만원씩 5년간 납입해 연 4% 수익률을 냈다고 하자. 이때 원금 9900만원에 대한 수익은 1076만원이다. 현 세율(이자소득세와 지방세를 포함한 15.4%)을 적용하면 세금이 약 166만원이다. 그런데 ISA 계좌에 있다면 수익 중 200만원은 비과세고 876만원에 대해 약 87만원(9.9% 세율)만 내면 된다. 덜 낸 세금 79만원은 투자자의 추가 소득이 되는 것이다. 금융위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가까운 금융사를 방문해 ISA 계좌를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고 중간에 상품을 바꿀 수도 있다. 다만 상품별 신규 가입이 원칙이다. 단 위험성이 큰 채권이나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 장기 상품인 보험은 안 된다. 이미 재형저축이나 소장펀드에 가입한 사람은 2000만원 한도 내에 이를 편입시켜 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예컨대 재형저축 납입금액이 1000만원이라면 ISA는 1000만원 더 납입할 수 있다. 의무 납입기간은 5년으로 중도 해지 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결혼이나 주거 마련 등으로 목돈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층(15~29세)이나 저소득층은 3년 만기로 단축할 수 있다. 내년에 신설될 비과세 해외주식 전용펀드는 ISA와 별개다. 이 펀드는 해외주식의 매매와 평가·환차익 등에 대해 세금을 붙이지 않는다. 해외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로 1인당 30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다만 한시적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2017년 말까지 가입해야 한다. 가입일로부터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문턱 낮아진 코넥스 시장… 여윳돈으로 고수익 노려볼까

    문턱 낮아진 코넥스 시장… 여윳돈으로 고수익 노려볼까

    27일부터 ‘개미’들도 코넥스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코넥스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7월 개설된 시장이다.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그만큼 위험도 큰 고위험 고수익 시장이다. 지금까지는 예탁금 1억원 이상을 넣어야 투자가 가능했지만 예탁금과 상관없이 연간 3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는 소액 투자 전용 계좌가 생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넥스의 개인 투자 자격이 27일부터 이렇게 완화된다. 코넥스에 투자하려면 별도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일반 증권 계좌가 아닌 코넥스 주식에만 투자할 수 있는 전용 계좌다. 주식거래 계좌는 증권사별로 여러 개 만들 수 있지만 코넥스 전용 계좌는 모든 증권사를 통틀어 1인 1계좌만 가능하다. 계좌 개설도 투자 성향 평가 결과 고위험 선호가 확인돼야만 가능하다. 물론 증권사 창구에서 고위험 성향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우가 많은 만큼 투자를 원하면 사실상 계좌를 쉽게 만들 수 있다. 투자 한도 3000만원은 입금액 기준이다. 예컨대 3000만원을 투자했다가 중간에 주식을 팔아 1500만원을 회수했다고 치자. 잔고는 1500만원이지만 그렇다고 1500만원을 추가 투자할 수는 없다. 애초 3000만원 한도를 이미 소진했기 때문이다. 단, 연간 기준이라 해가 바뀌면 3000만원을 또 투자할 수 있다. 연간 입금액은 코넥스 전용 계좌에서 자동 계산된다. 코넥스 시장의 가격 제한 폭은 ±15%다. 코스피, 코스닥의 절반이다. 정운수 코넥스투자부장은 “코넥스 상장사들은 순이익 등 재무 요건보다는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기업들”이라며 “투자자들에게는 기업을 알리고, 기업들에는 내부 통제 등 일정 요건을 갖춘 뒤 코스닥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돕는 사다리 시장이 바로 코넥스”라고 설명했다. 이런 시장의 특성상 위험이 수반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안전 빗장을 걸어둔 것이다. 그렇다고 코넥스에 상장됐다 해서 반드시 코스닥으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2년간 코스닥으로 이전한 기업은 메디아나 등 7개사다. 퓨얼셀은 코스피 상장사인 두산에, 판타지오는 코스닥 상장사인 에듀컴퍼니에 흡수됐다. 상장 폐지된 기업도 3개다. ‘대박’이 가능하지만 ‘쪽박’의 위험도 늘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코넥스에 투자하려면 좀 더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 코넥스 상장사는 분기 및 반기 보고서를 내지 않는다. 사업보고서만 제출한다. 코넥스에 상장시킨 증권사(지정 자문인)가 6개월마다 기업 현황 보고서를 제출하긴 하지만 투자 정보가 다른 시장에 비해 미흡한 편이다. ‘깜깜이 투자’를 피하려면 지정 자문인에게 문의하거나 관련 공시 등을 꼼꼼이 챙겨야 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코넥스 투자는 위험 관리와 분산투자 측면에서 간접투자가 바람직하다”며 하이일드펀드를 추천했다. 하이일드펀드의 경우 비우량 채권을 일부 편입하는 조건으로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 및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황 실장은 “그동안 거래가 뜸했던 코넥스 종목도 이번 투자 자격 완화 조치를 통해 하이일드펀드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인터넷은행 의결권 공동행사 사실상 차단

    인터넷은행 의결권 공동행사 사실상 차단

    “인터넷 전문은행을 위한 주주 구성에서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의 주식 보유 한도 4% 제한은 추후에 완화될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강당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열었다. 23년 만에 처음으로 은행 ‘문호’를 개방하는 만큼 업계 관심이 뜨거웠다. 대강당에 마련된 280개 좌석이 모자라 일부 참석자들은 2시간 넘게 강당 뒤편에 선 채로 금융 당국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여야 했다. 참가자들은 인터넷은행 진출을 공식화한 다음카카오와 KT는 물론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과 금융지주·은행·증권·보험사, 컨설팅업체, 회계법인까지 다양했다. “금융과 ICT업의 합종연횡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금융 서비스를 개척하겠다”는 이윤수 금융위 은행과장의 모두 발언처럼 참가자의 면면만으로도 인터넷은행이 가져올 업권 간 영역 파괴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인터넷은행의 지배 구조와 자본금, 사업 계획이었다. 연내 출범하는 인터넷은행은 일단 현행 은행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인터넷은행을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관련 법안이 이달 초에야 국회에 발의된 탓이다. 임채율 금감원 은행감독국 부국장은 “올해는 일반은행과 동일하게 1000억원 이상의 자본금이 필요하다”며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250억~500억원의 최저자본금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1단계에선 인터넷은행 진입이 가능한 최대 주주 역시 은행법과 동일하게 금융주력자(증권·보험, 금융지주, 은행)만 가능하다. 산업자본의 주식 보유 한도도 4%로 제한한다. 다만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금융위 승인을 받으면 10%까지 주식을 취득할 수 있다. 은행법이 개정되면 비금융주력자도 50%까지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나 일반지주회사는 대주주가 될 수 없다. 주의할 점은 짝짓기 결과로 만들어진 컨소시엄 내에서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이 있으면 동일인으로 취급된다는 점이다. 류찬우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금융주력자가 산업자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기로 합의(계약)하는 경우 이들 모두 ‘동일인’으로 취급돼 컨소시엄의 주식 보유 지분율이 4%로 제한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산업자본과 금융주력자 사이의 외형적 결합은 인정하되 의결권 공동행사를 사실상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 국장은 “허용지분율 범위 내라면 복수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하지만 모든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은 진정성 등에 문제가 있어 보이므로 감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지주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카드, 증권사 등은 최대 주주 자격으로 인터넷은행을 설립할 수 없다. 금융지주법상 자회사의 은행업 진출을 제한하고 있어서다. 사업 계획은 기존 금융 관행에서 벗어난 혁신성과 지속적인 수익 창출 여부를 중점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한 증권사 직원은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한 기본 요건 중 불확실한 부분들이 있어 사업 준비에 어려움이 많다”며 당국에 상세한 가이드라인 제공을 요청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해) 광범위하게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는데 주주 요건이 까다로워 시범사업 참여가 어려울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금융위는 오는 9월 30~10월 1일 일괄적으로 인터넷은행 시범사업자 신청을 받아 12월 한두 곳에 예비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본격 사업자 선정은 은산분리법 개정 이후 추진할 방침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ewam@seoul.co.kr
  • 증권가 “반갑다, 비과세 만능통장”

    증권가 “반갑다, 비과세 만능통장”

    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 해외전용 비과세펀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고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신설하겠다고 밝히면서 금융 업종의 전망이 밝아졌다. 하지만 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와 분할상환비중을 높여야 하는 등 가계부채 대책이 실행될 전망이라 수혜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들어 1.96% 상승했다. NH투자증권과 증권업계 1, 2위를 다투는 KDB대우증권(11.54%)도 올랐다. 반면 은행권 대표주자인 KB금융(-6.43%)과 신한지주(-0.72%)는 떨어졌다. 삼성생명(-1.79%)과 한화생명(-4.36%)도 하락했다. 해외비과세펀드가 한시적으로 도입되면 자산가들이 자산운용사를 통해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 해외펀드의 해외주식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가 2007~2009년 3년간 한시적으로 주어졌을 당시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006년 2604억원에서 2008년 32조 3074억원으로 100배 이상 늘어났다. ISA 도입도 증권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저축에서 투자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 등에서는 ISA 및 비과세 해외펀드와 관련해 출시 시기와 가입 한도 등을 묻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기존 해외펀드에는 비과세 방침이 적용되지 않아 ‘갈아타기’ 수요도 클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이미 해외 부동산 취득 등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에 더해 정부는 보험사가 투자할 수 있는 외화자산 범위를 넓히고 지나친 환헤지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사가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이 더 늘어나는 것이다. 반면 은행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는 연장됐지만 고정금리와 분할상환 비중 상향 외에도 유한책임대출 도입이라는 규제가 들어왔다. 유한책임대출이란 담보물로 제공한 집값이 은행 대출금 이하로 떨어질 경우 집 이외에 다른 재산에 대해 은행이 가압류를 할 수 없는 대출이다. 시범운영을 거쳐 시중은행에 확대될 수도 있는 만큼 은행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연금은 필수… 연말 판매종료 ‘재형저축·소장펀드’ 눈여겨보라

    연금은 필수… 연말 판매종료 ‘재형저축·소장펀드’ 눈여겨보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내리면서 재테크가 비상이다. 전문가들은 자산을 불리려 욕심 내지 말고 ‘세테크’부터 챙기라고 입을 모은다. 금리가 워낙 낮다 보니 절세(節稅)가 곧 재테크가 됐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절세 상품은 연금저축계좌다. 은행(연금저축신탁), 보험(연금저축보험), 증권사(연금저축펀드) 등에서 파는 연금저축은 연 400만원 한도로 16.5%(연급여 5500만원 초과는 13.2%)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최대 66만원(연급여 5500만원 초과 시 52만 8000원)의 세금 절감 효과가 있다. 올해부터는 퇴직연금계좌의 추가 납입분에 대해서도 세금 혜택이 주어진다. 회사가 내는 금액이 정해져 있고 근로자가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근로자가 최대 300만원을 더 넣을 경우 이에 대해서도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합해 400만원 한도이고 퇴직연금만 300만원이 추가됐다. 퇴직연금만으로도 700만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하지만 퇴직연금은 퇴직금과 관련된 부분이라 중도인출 등에 제한이 있다. 전문가들은 연금저축 400만원 한도를 먼저 채운 뒤 퇴직연금 300만원을 추가하는 것이 자금 흐름에서 좀더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자산 형성이 필요하다면 재형저축이나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두 상품 모두 올 연말까지만 팔기로 돼 있는 상품이다. 재형저축은 7년 이상, 소장펀드는 5년 이상 가입해야 해 돈이 ‘묶이는’ 게 단점이지만 뒤집어 생각해 보면 돈을 ‘모으는’ 효과도 있다. 재형저축은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인 개인사업자이면 분기별로 30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이자소득세에 대해 1.5%의 농어촌특별세만 내면 된다. 소장펀드는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의 근로자만 가입할 수 있다. 연 600만원 한도로 가입하며 납입금액의 40%(240만원)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해당 근로자가 적용받는 근로소득세율이 6.6%(주민세 포함) 또는 16.5%라는 점에서 15만 8400~39만 6000원의 세금 절약 효과가 있다. 다만 소장펀드는 주식에 40% 이상 투자해야 하는 만큼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이면서 무주택자라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눈 돌릴 만하다. 연간 240만원까지 넣을 수 있고 이 중 40%(96만원)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소장펀드와 더불어 유일하게 소득공제가 되는 상품이다. 아파트 청약을 위해서도 가입하지만 2년 이상 가입할 경우 연 2.5%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금리 면에서도 짭짤하다. 61세가 넘었다면 비과세종합저축에 가입할 수 있다. 기존 3000만원이던 한도가 5000만원으로 커졌다. 목돈이 있는 자산가라면 분리과세도 신경써야 한다. 2013년부터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이 연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요즘 인기 상품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다.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나 코넥스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1년 이상 유지하면 투자금액 5000만원까지의 이익에 대해 이자소득세 15.4%를 분리과세한다. 만기 10년 이상 장기채권을 3년 이상 보유하면 이자소득에 대해서도 33% 세율로 분리과세된다.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되는 저축성 보험도 꾸준히 인기다. 해마다 세액공제를 해 주지 않는 대신 장기 보유에 따른 세금 혜택을 준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원금보장 약속 ELB·DLB 증권사 발행 회사채입니다

    원금보장 약속 ELB·DLB 증권사 발행 회사채입니다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퇴직연금의 투자한도 변경에 대해 일부 증권사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퇴직연금을 해당되는 한 상품에만 운용할 수 있는 규정을 삭제했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원금 보장을 약속했어도 분산투자가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번 기회에 ‘원금 보장’이 증권사의 ‘약속’에 불과함을 명확히 짚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증권인 ELB와 DLB의 지난달 발행 규모는 2조 2084억원이다. 매달 2조~3조원어치가 발행된다. 저금리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금이 원금이 보장되고 특정 조건에 맞을 경우 연 3% 이상의 금리를 약속하는 상품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인 ELB의 정식 명칭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다.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인 DLB의 정식 명칭은 기타파생결합사채다. 즉 증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다. 원금 보장이 된다고 광고하지만, 소비자들이 생각하듯 예금보험공사에 예금보험료를 내고 법적으로 보호받는 상품이 아니고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원금 보장을 약속하는 것이다. 증권사에서 예금보험료를 내는 상품은 고객예탁금뿐이다. 금융위원회는 이에 따라 지난달 퇴직연금 감독규정 개정을 입법 예고하면서 퇴직연금을 ELB와 DLB 한 상품으로만 운용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삭제했다. 원금 보장이 된다고 해도 회사가 운용 책임을 지는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이면 10개 이상의 상품에, 근로자가 책임지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이면 4개 이상의 상품에 운용하도록 한 것이다. 마치 예금처럼 안전한 상품인 것처럼 한 상품에만 운용하도록 한 예외조항이 잘못됐다는 것을 시인한 셈이다. 증권사들은 여러 상품에 분산투자할 경우 퇴직연금시장에서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가 어려워 다른 업권에 비해 불리한 처지에 놓인다고 반발한다. 특히 ELB와 DLB 발행이 많은 증권사들은 “어떻게 영업하라는 거냐”며 거센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반면 발행이 적은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두 상품은 증권사가 발행하는 후순위 회사채로 보면 된다”면서 “ELS나 DLS로의 쏠림이 심해 걱정스러운 상황에서 예외규정 삭제는 퇴직연금 취지상 옳은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동부증권, 연 3.75% 특판ELS 및 연 3.5% 특판RP 상품 판매

    동부증권은 연 3% 중후반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금융상품인 특판ELS(주가연계증권), 특판RP(환매조건부채권) 2종을 신규고객 대상으로 판매 중이다. 먼저 특판ELS 상품은 격주로 출시되고 있으며, 금주에는 28일 오후 1시30분까지 신규(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총 2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특판ELS ‘동부 마이퍼스트 해피플러스 주가연계증권(ELS)’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3개월(94일)의 원금부분보장형 상품이다. 만기평가일에 KOSPI200지수가 최초기준가격의 50% 이상이면 연 3.75%의 수익을, 10% 이상 50% 미만이면 연 3.7%의 수익을 지급한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가 기준가격의 10% 미만으로 하락하는 경우에도 원금의 99%를 보장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며, 최저 10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최대 1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청약경쟁률이 1대1이 넘는 경우 안분 배정된다. 또한 특판RP 상품은 연 3.5% 금리를 지급하는 3개월 만기(90일) 상품으로 신규(휴면) 고객이라면 누구나 조건 없이 1~3천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특판RP는 수익률과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RP란 고객이 매수하면 만기 시점에 이를 판 증권사가 약속한 이자와 원금을 지급해 주는 상품으로 동부증권의 특판RP에 편입되는 담보채권은 A+부터 AAA등급까지의 우량 채권이다. 이 상품은 오는 6월말까지 매주 40억원 한도로 판매하며, 월요일 오전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을 접수 받아 수요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예약은 사전에 계좌가 개설된 고객에 한해 가능하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특판RP와 특판ELS 모두 예금금리 이상의 매력적인 금리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안정적인 금융상품”이라고 소개하며, “두 가지 상품 중 한 종류만 선택이 가능하니 가입시 충분한 설명을 듣고 결정을 내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증권 특판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부증권 홈페이지나 전국 영업점, 고객센터(1588-4200)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0은 적립식펀드·연금저축… 50대는 稅혜택 한도 채워라

    2030은 적립식펀드·연금저축… 50대는 稅혜택 한도 채워라

    올해부터 퇴직연금 추가 가입분 300만원에 대해서도 세제 혜택이 주어지면서 관심이 뜨겁다. 연말정산 파동을 겪으면서 세테크의 중요성을 느낀 고객과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한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려는 금융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작정 추가 가입 열풍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인지를 확인해야 현금 흐름이나 세금 등에서 손실을 입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우선 다니는 회사가 퇴직연금에 가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입 대상 상용근로자(1037만명)의 51.6%가 퇴직연금에 가입돼 있지만 이를 사업장 기준으로 할 경우 가입률이 16.3%에 불과하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일수록 가입률이 낮기 때문이다. 세금 혜택은 회사가 납입한 퇴직연금이 아니라 근로자가 자신의 ‘주머니’에서 추가로 낸 퇴직연금에만 주어진다. 회사가 퇴직연금에 가입돼 있다면 회사에서 퇴직연금 가입 사실 확인서를 떼서 퇴직연금사업자인 금융사를 찾아가면 된다. 상담을 요청하면 일선 창구보다 꼼꼼한 비교와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상담 비용은 없다. 추가 가입 계좌는 회사가 운영해 정해진 퇴직금을 주는 확정급여(DB)형이냐, 회사가 정해진 돈을 내고 근로자가 운용 책임을 지는 확정기여(DC)형이냐에 따라 다르다. DB형이라면 근로자는 개인연금계좌(IRP)를 열어야 한다. DC형이면 이 계좌에 추가로 납입할지, IRP를 새로 개설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55세 이전에 퇴직하거나 회사를 옮겨 퇴직금을 받으면 의무적으로 IRP에 넣게 돼 있는데 이를 퇴직IRP라고 부른다. 이와 별도로 개인이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 개설하는 것은 적립IRP다. 증권사와 보험사는 퇴직IRP와 적립IRP를 통합 운영할 수 있으나 은행은 불가능하다. 금융사들은 DC형 추가 납입보다는 IRP 개설을 권한다. 김욱원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차장은 “대부분의 금융사가 DC형 수수료를 IRP 수수료보다 높게 책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납입에 대한 수수료는 근로자가 내야 한다. 회사나 최초 가입 금융사에 추가 납입 사실도 알려야 한다. IRP에 추가 납입할 때는 자신이 연금저축계좌의 세금 혜택을 꽉 채워서 쓰고 있는지 먼저 따져 봐야 한다. 연금저축은 400만원까지 13.2%(연급여 5500만원 이하는 16.5%)의 세금 혜택이 주어진다. 김 차장은 “연금저축은 계좌수수료를 받지 않지만 IRP는 계좌 수수료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수료가 연평균 잔액의 0.3~0.5%인 만큼 쌓이면 ‘큰돈’이다. 연금저축은 중도 인출이 가능하지만 IRP는 안 된다. 이런 점에서 20~30대 직장인이라면 IRP보다는 적립식 펀드나 연금저축에 투자해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퇴직을 앞둔 50대나 40대 후반이라면 연금 수령까지 10년이 채 남지 않았으므로 세금 혜택 한도 700만원을 꽉 채우는 것이 좋다.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관련 계좌는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받으면 연령에 따라 3.3~5.5%의 연금소득세를 낸다. 해외 이주나 질환 등 법에서 정한 불가피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은 이유로 일시금으로 받으면 기타소득세(16.5%)를 내야 한다. 증권사에서 IRP를 열었다면 현금카드로 돈을 찾을 수 있게 종합자산관리계좌(CMA)도 같이 개설하는 것이 좋다. 보험사는 소액 지급결제 기능이 없기 때문에 현금카드가 없다. IRP에서 펀드에 투자할 때는 중도환매 등에 따른 수수료가 없다. 물론 펀드 운용수수료는 내지만 퇴직연금 전용펀드는 일반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매우 낮다. IRP를 열었다면 홈페이지를 3개월이나 6개월에 한 번 정도 방문, 수익률을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익률이 저조하면 상품 구성을 바꾸는 것이 좋다. “관심만큼 수익이 높아진다”는 것이 금융권의 정설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문턱 낮추는 코넥스

    이르면 다음달부터 벤처·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투자하려는 개인은 1억원의 예탁금만 유지하면 된다. 소액 투자자가 큰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코스피200 선물·옵션 거래 단위의 20% 수준인 미니 상품도 올해 7월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코넥스·파생상품·장외주식거래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코넥스 문턱이 낮아졌다. 금융위는 현재 3억원으로 돼 있는 투자자 예탁금 규제를 다음달 규정을 고쳐 1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개인 고객의 투자가 좀 더 쉬워진다. 예탁금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소액투자전용계좌(연 3000만원 한도)는 증권사의 시스템 개발이 끝나는 대로 도입된다. 증권사를 통한 간접투자방식인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의 기본 예탁금도 없어진다. 현행 랩어카운트 기본예탁금은 1억원이다. 최소 600만원만 있으면 투자가 가능한 미니 옵션 상품도 출시된다. 금융위는 코스피200선물·옵션 대비 거래단위가 5분의1 수준인 코스피200미니선물·옵션 상품의 상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코스피200선물의 1거래 단위는 약 1억 3000만원 수준인데, 미니선물은 2600만원 선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코스피200옵션의 경우 1거래 단위가 최고가 약 3000만원으로 미니 옵션은 약 600만원이 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개인투자자에 대한 예탁금 기준 상향 조정과 모의거래 의무화 등으로 과도한 투기거래 부작용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예금이자보고 놀란 고객들 동부증권 연 4% 특판RP로

    예금이자보고 놀란 고객들 동부증권 연 4% 특판RP로

    동부증권(대표이사 사장 고원종)은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에도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3개월 만기 특판RP 상품을 계속 판매한다고 밝혔다. 정기예금 금리는 물론 CMA, RP 등의 금리가 인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동부증권 특판RP는 신규(휴면) 고객이라면 누구나 금융상품 가입 등의 조건 없이 1~3천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어 주 30억원씩 판매한 지난달 내내 몇 초 만에 예약이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특판RP의 장점은 안정성이 크다는 점이다. RP란 고객이 매수하면 만기 시점에 이를 판 증권사가 다시 사들이면서 약속한 이자와 원금을 지급해 주는 상품으로 동부증권의 특판RP에 편입되는 담보채권은 A+부터 AAA등급까지의 우량 채권이다. 동부증권의 특판RP은 3월부터 매주 50억원 한도로 월요일 오전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을 접수 받아 수요일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예약은 사전에 계좌가 개설된 고객에 한해 가능하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사상 첫 1%대로 떨어져 각종 금융상품의 금리도 인하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신규고객을 확보하려는 증권사 특판RP 상품은 금리조건이나 안정성 면에서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판RP 가입 후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매수금액에 따라 최대 3천만원까지 특판RP 추가 한도를 제공하는 ‘상품매칭판매’도 동시에 실시된다. ‘상품매칭판매’는 특판RP의 가입한도도 늘리고 다양한 중위험 중수익 상품들과 연계투자해 단독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했을 때보다 손실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따라서 낮아진 예금이자에 만족 못해 안정적인 투자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특판RP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부증권 전국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핀테크 사용설명서] 핀테크 결제한도 美 1만弗·中 무제한·韓 50만원… 활성화 절실

    [핀테크 사용설명서] 핀테크 결제한도 美 1만弗·中 무제한·韓 50만원… 활성화 절실

    최근 금융권에서는 ‘핀테크’(Fintech)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정보기술(IT)과 금융의 결합’을 의미하는 신조어인데 전문가들조차 ‘핀테크는 무엇이다’라고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영역과 개념이 포괄적이다. 좀 더 단순하게 접근해 보고자 서울신문이 15일 ‘워드 클라우드’ 기법을 활용해 핀테크 개념을 분석했다. 핀테크와 관련된 최신 기사와 리포트, 학술지 등 국내 문서 50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서비스(408회), 금융(329회), 모바일(232회), 결제(201회) 등이었다. 해외 영문 문서 40건에서는 금융(finance·321회), 은행(banks·231회), 서비스(services·205회), 기술(technology·183회) 등의 단어가 많이 나왔다. ‘새로운’, ‘기술’, ‘규제’, ‘보안’ 역시 공통적으로 많이 나왔다. 국내에서는 ‘알리페이’나 ‘페이팔’ 등 해외 지급결제 회사명이 많이 거론된 반면 영문 문서에서는 언급이 거의 없었다. 핀테크가 ‘모바일 등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거래 또는 서비스’로 이해되는 대목이다. # 지난 설 연휴 동안 가족들과 대만으로 여행을 다녀온 박효은(27·여)씨는 현지 인터넷 사이트에서 저렴한 여행 상품을 ‘직구’(해외 상품의 직접 구매)했다. 이때 박씨는 1만 6000대만달러(약 57만원)를 지불하기 위해 페이팔을 골랐다. 지난해 말 ‘블랙프라이데이’(미국의 가장 큰 세일 기간) 직구 쇼핑 때도 페이팔을 이용해 간편하게 해결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결제 방법에서 페이팔을 선택하고, 계정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넣은 뒤 확인 버튼을 눌러 결제를 끝내기까지 10초면 충분했다. #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 의류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는 위보(26)는 출근길에 전기요금을 비롯한 각종 공과금을 알리페이로 납부했다. 바쁜 회사 생활로 직접 은행에 갈 시간이 없지만, 알리페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과금이 밀린 적은 없다. 지난달부터는 알리바바은행의 위아바오 상품에 투자도 시작했다. 알리페이에 충전해 둔 돈으로 통신비 등 각종 대금을 내고 남은 돈을 연평균 수익률이 5%인 위아바오 상품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잔돈’으로 챙길 수 있는 이자가 꽤 쏠쏠하다. 핀테크는 낯선 듯하지만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이용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역시 핀테크의 한 분야다. 우리나라도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9월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출시하며 IT 업계의 금융 서비스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기준 회원 수가 300만명에 이르며,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1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 고객층을 보유한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카카오페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한 번에 결제를 끝낼 수 있다. 신용카드 번호를 일일이 입력하고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미리 카카오페이에 등록해 놓은 계좌나 신용카드를 통해 거래대금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간편화된 절차는 페이팔이나 알리페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는 30만원 이상 결제 시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 다음카카오의 전자지갑 서비스인 뱅크월렛카카오 역시 송금 10만원, 충전금액 50만원으로 한도가 정해져 있어 소액 거래에 그치고 있다. 현재 전자금융법 시행령에서는 카카오페이와 같은 기명식 전자 결제 한도를 200만원으로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올 하반기에 결제 한도를 1일 200만원 또는 월 500만원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핀테크의 원조(元祖)’인 미국 페이팔은 전 세계 ‘해외 직구 결제 시스템’으로 통한다. 웬만한 해외 전자상거래 사이트에는 페이팔이 지급 결제 수단으로 제시돼 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식당이나 발레교습소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페이팔 결제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2004년 물품 대금 지급을 위해 만든 알리페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세금 납부와 금융상품 투자, 소액 대출까지 가능하도록 하면서 8억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알리페이는 최근 국내 선불전자카드 티머니 등과 연계해 한국에서도 중국인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핀테크 업체 관계자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환경이 변해야 핀테크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규제가 사라져도 금융 관행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최근 정부가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규제를 폐지했지만, 카드사에 따라서는 여전히 30만원 이상 결제 시 관행적으로 공인인증서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시장의 미온적인 태도도 핀테크 발전을 더디게 한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가진 카카오페이의 가맹점은 20여개에 불과하다. 이용자가 쓰고 싶어도 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 한 핀테크 업체 대표 김모씨는 “정부가 핀테크 관련 규제를 풀고 있지만,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고 금융권에서는 새 기술에 몸을 사린다”면서 “금융사에서 자체적으로 간편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경우도 많아 은행이나 증권사와 계약을 체결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나성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간편결제를 비롯한 핀테크 사업이 주춤하는 주된 이유는 은행이 새 기술 도입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네이버페이나 삼성페이 출시 등으로 대기업까지 핀테크에 뛰어들어 새 바람이 일어나고 있는데 은행이 이전 태도를 고수한다면 금융시장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윤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도 보안성과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는 편의성 증대는 무의미하다”면서 “보안을 투자로 인식하고 접근해야 장기적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용어 클릭] ■워드 클라우드(word cloud) 특정 글이나 연설에서 나온 키워드를 시각화해 보여 주는 기법으로 많이 나온 단어일수록 크고 눈에 띄게 표현한다. 문서의 핵심 내용이나 개념을 이미지를 통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시 데이터의 공통된 특성이나 특징을 도출할 때 주로 이용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핀테크는 개념이 포괄적이고 사람들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워드 클라우드를 이용해 많이 언급된 단어들을 살펴보면 현재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핀테크의 개념을 보다 분명히 하는 데 효과적이다. 핀테크 활성화 방안 논의에 앞서 어느 범위까지를 핀테크로 볼 것인지부터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예금금리 비교에 지쳤다면 연 4% 특판RP에 관심을

    예금금리 비교에 지쳤다면 연 4% 특판RP에 관심을

    동부증권(대표이사 사장 고원종)은 연 4.0% 금리를 제공하는 3개월 만기 특판RP 상품을 예약 판매한다. 6월말까지 판매되는 이번 특판RP 상품은 신규(휴면) 고객이라면 누구나 금융상품 가입 등의 조건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금액은 최소 1천만원부터 최대 3천만원까지다. 이번 특판RP는 매주 50억원 한도로 월요일 오전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을 접수 받아 수요일에 예약 고객에게 판매되며, 사전에 계좌가 개설된 고객에 한해 예약이 가능하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예금금리가 낮아진 상황 속에서 연 4% 특판RP 상품에 대한 호응이 매우 좋다”며 “타사와 비교해봐도 증권사RP 중 가장 나은 금리조건으로, 지난달에 진행된 특판RP와 같이 한도가 조기에 소진될 수 있으니 예약일 전에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특판RP 가입 후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매수금액에 따라 최대 3천만원까지 특판RP 추가 한도를 제공하는 ‘상품매칭판매’도 동시에 실시된다. 특판RP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부증권 전국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근로자, 우리사주 400만원어치 6년 후 팔면 15만원 면세

    1968년에 도입된 우리사주제도는 각종 규제와 노사 간 관심 부족으로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다. 우리사주를 도입한 기업은 전체 기업의 0.6%에 불과하다. 정부가 2일 내놓은 우리사주제 활성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짚어봤다. →직장인이고 우리사주가 있으면 누구나 100% 감면받을 수 있나. -아니다. 전액 감면은 중소기업에만 해당된다. 대기업은 75%까지만 가능하다. →지금도 세금을 깎아 주지 않나. -물론 지금도 근로자가 우리사주를 살 때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 준 뒤 주식을 팔 때 근로소득세를 감면해 준다. 우리사주를 2~4년 보유하면 소득세 50%를, 4년 이상 보유하면 75%를 깎아 준다.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해서는 6년 이상 보유 시 전액 깎아 준다는 게 차이점이다. 예컨대 연봉이 4000만원(세율 15%)인 중소기업 근로자가 400만원의 우리사주 주식을 사면 그해에 400만원을 소득공제받는다. 우리사주를 6년 이상 보유했다가 팔면 400만원 중 25%인 100만원에 대해 15만원(100만원×15%)의 세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한 푼도 내지 않는다. 다만 주식을 팔 때 증권거래세 1만 2000원(400만원×0.3%)은 내야 한다. 비상장주식은 세율이 0.5%다. 주식 양도차익은 대주주에게만 세금이 붙는다. →비상장 기업의 우리사주는 무조건 회사에 팔 수 있나. -아니다. 조합원이 자기 부담으로 취득한 주식이고 6년 이상 장기보유한 경우에만 환매수를 요청할 수 있다. 비상장 기업은 이 조건에 맞는 주식이면 양에 관계없이 모두 사 줘야 한다. 다만 기존에 이 조건을 갖춘 주식을 한꺼번에 다시 사 주려면 기업 부담이 커지니까 앞으로 조건에 해당되는 주식에만 적용된다. 소급 적용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비상장 주식은 액면가인데 매입 가격을 어떻게 결정하나. -환매수 가격은 당초 매입 가격보다 오르거나 떨어질 수 있는데 회사와 우리사주조합이 협의해 정할 수 있다. 회계법인과 신용평가사 등에서 해마다 평가한 가격이나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평가하는 가격 등으로 정하면 된다. →우리사주를 이용해 근로자들이 기업을 인수할 때도 혜택을 준다는데. -지금도 우리사주조합이 회사 주식을 소유하는 데 한도 제한은 없다. 하지만 근로자 1명이 가질 수 있는 주식은 중소기업의 경우 발생 주식의 3%, 대기업은 1% 또는 액면가 3억원 미만으로 제한된다. 근로자 수가 적으면 주식을 많이 살 수 없어서 경영권을 가질 수 없는 구조다. 그래서 1인당 우리사주 취득 한도를 없앴다. →손실보전거래 제도는 뭔가. -우리사주를 갖고 있는 동안 주가가 떨어질 경우 보상을 받는 헤지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것이다. 헤지 상품은 주식 파생 상품이다. 아직 나온 상품은 없고 앞으로 금융·증권사에서 만들 예정이다. →손해를 볼 가능성은 없나. -헤지 상품은 주가가 떨어졌을 때 보상을 받는 것으로 손해 볼 일이 없다. 일정 수수료는 내야 하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수수료만큼의 비용이 발생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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