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권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주호영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태영호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학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비상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83
  • P2P금융업체, 온라인 멤버십 활용한 간편투자 대중화에 나서

    P2P금융업체, 온라인 멤버십 활용한 간편투자 대중화에 나서

    최근 P2P금융업체와 SSG페이, 엘포인트, 11번가 등과의 협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해당 업체들은 온라인 플랫폼의 회원 인프라를 활용해 부동산 소액 간편투자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테라펀딩은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인 엘포인트와 함께 첫 투자자 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6월 말까지이며, 신규 가입 후 첫 투자 시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데일리펀딩 역시 지난해 SSG페이에 입점해 P2P투자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당시 SSG페이의 첫 P2P투자 파트너사가 된 바 있다.리딩플러스펀딩은 오픈마켓 11번가와의 협업을 통해 해당 상품에 처음 투자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00 SK페이 포인트 제공 이벤트를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중 리딩플러스펀딩은 업계 유일의 증권사 계열사로서 온라인을 통해 간편 부동산, 매출채권 등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P2P투자 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이벤트에 앞서 네이버페이에 입점해 회원가입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 리딩플러스펀딩 김학형 대표는 “11번가와 함께 하는 이번 첫 투자 이벤트를 통해 신규 투자처를 찾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추후 11번가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을 갖춘 매체들과의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딩플러스펀딩 홈페이지 및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감원, 옵티머스자산운용 검사 착수…5000억원 환매 중단 전망도

    금감원, 옵티머스자산운용 검사 착수…5000억원 환매 중단 전망도

    금융감독원이 19일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가운데 전체 환매 중단액 규모가 5000억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크리에이터펀드 가운데 환매가 중단됐거나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펀드 규모는 총 4407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한 펀드도 잔고가 120억원 규모로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투업계에선 소규모로 해당 펀드를 취급한 다른 증권사 판매분까지 포함하면 비슷한 구조로 설계된 펀드의 남은 잔고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대체투자 전문운용사인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26호 펀드의 만기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18일 환매가 중단된 25·26호 펀드의 규모는 380억원 수준이다. 6개월 만기인 이들 펀드는 펀드 편입 자산의 95% 이상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 매출채권을 기본 자산으로 삼는다고 설명한 사모펀드다. 관련 업계에선 펀드 구조를 고려할 때 환매 중단된 25·26호 펀드 외에 만기가 남은 펀드들도 환매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부터 정식으로 채권 양도 승낙을 받지 않고서 펀드 자산명세서의 채권명을 공공기관 채권으로 기입해 왔다면 상품 구조상 만기가 남은 펀드들도 회수액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전날 안내문을 통해 “운용사와 신탁은행을 통해 펀드의 실제 자산 편입내역을 재차 확인한 결과 이전에 운용사가 제공한 펀드 명세서상 자산과 다른 자산이 편입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산내역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운용사가 제공한 자료에 위·변조가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옵티머스자산운용 측은 채권 양수도 계약서와 통지서를 작성한 법무법인이 가짜 서류를 만든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자신들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단 발생 경위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금감원에서 현장 검사를 하니까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은 이날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에 검사 인력을 보내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환매 중단 사유와 함께 자산 편입내역 위·변조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감원과 은행권은 최근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을 계기로 은행의 펀드 판매 현황과 판매수익 현황 등을 매달 보고받는 내용의 ‘비예금 상품 판매 관련 내부통제 모범규준’을 조율하고 있다. 규준에는 은행 직원들이 특정 펀드를 무리해서 팔지 않도록 핵심성과지표(KPI)를 개선하고, 판매 지점이나 직원, 고객을 일부 제한하는 방안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본적인 윤곽은 나와 있는 상태”라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모범규준을 확정한 뒤 은행별 사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5월 외화예금 27억달러↑…코로나 확산 이후 3개월 연속 달러 쌓기 지속

    코로나19가 확산한 3월 이후 3개월 연속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늘었다. 불안한 경제 여건에 기업 등이 달러 확보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5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09억 2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7억 4000만 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올 들어 거주자 외화예금은 2월 685억 1000만 달러 이후 3월 752억 9000만 달러, 4월 781억 8000만 달러), 5월 809억 2000만 달러로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체별론 5월 기업예금(649억4천만달러)이 29억 6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59억8천만달러)은 2억 2000만 달러 줄었다. 통화 종류를 보면, 달러화예금(699억 2000만 달러)과 유로화예금(41억 4000만 달러)이 각각 19억 2000만 달러, 6억 8000만 달러씩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는 일부 기업이 결제대금과 금전신탁 만기도래 자금 등을 예치하면서 늘었고, 유로화는 증권사의 해외투자 관련 증거금 일부가 회수되고 기업 수출대금이 예치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산 깎여 나가고 육지가 된 섬… 한강의 기적 지켜본 ‘기억 저장소’

    산 깎여 나가고 육지가 된 섬… 한강의 기적 지켜본 ‘기억 저장소’

    이호철의 소설 ‘서울은 만원이다’가 신문 연재를 시작한 게 1966년이었고, 1968년 서울의 인구는 400만명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은 123달러,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8층짜리 소공동 반도호텔, 승용차는 1만대에 불과했지만 모든 게 광적으로 팽창하던 시기였다. 서울의 교통난, 주택난, 급수난을 해결할 요술 방망이가 필요했다. 여의도 개발은 ‘한강의 기적’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110일 만에 제방 축조공사가 끝났다. 기적에 가까운 초스피드 공사였다. 홍수가 오기 전 완공이 유일한 목표였고, 생태나 환경은 돌볼 틈이 없었다. 개발연대의 원초적 불행이었다. 여의도라는 섬은 육지가 됐다. 높이 190m의 양이나 말을 기르던 목축장이던 양말산(羊馬山)은 평평해졌다. ‘불도저’ 김현옥 당시 서울시장이 여의도 건설을 주축으로 하는 한강개발 3개년계획에 착안한 것은 1967년 8월이었다. 손정목의 ‘서울도시계획이야기’에 따르면 “김현옥은 첫째 여의도에 제방을 쌓아서 가능한 한 많은 택지를 조성한다. 둘째 여의도와 마포·영등포를 연결하는 교량을 가설한다. 셋째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북의 제방도로를 연차적으로 축조하라”고 지시했다. 한강변의 얼개가 이때 형성됐다. 새로 탄생한 하중도시(河中都市) 여의도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김종필 국무총리, 김현옥 서울시장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건축가 김수근이 등장한다.김현옥은 김수근에게 초현대적이며 후세에 길이 남을 예술적 설계를 요구했다. 국회, 대법원, 서울시청이 입주하는 ‘제2의 서울’을 건설키로 했다. 자동차는 지상으로, 보행자는 2층으로 다니는, 지하도나 육교가 없는 초현대적 입체도시를 꾸미기로 했다. 김수근에게서 사사한 건축가 김석철이 ‘한반도 그랜드디자인’에서 밝힌 여의도 개발의 뒷이야기에 따르면 설계팀은 동서 두 개의 광장축과 남북 하나의 통과 교통축을 중심으로 국회의사당과 대법원, 시청과 시의회를 두는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제시했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광장 조성 지시로 모든 게 휴지가 됐다. 예술의전당을 작품 목록으로 남긴 건축가는 “여의도를 섬으로 남겨 두고 한강을 여의도 안으로 흐르게 디자인했더라면…”이라고 아쉬워했다. 여의도 한가운데에 12만평 규모의 ‘텅 빈’ 광장을 만들라는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졌다. 계획에 잡혀 있는 상업·업무지구를 동서로 나누라는 허탈한 지시였다. 여의도 입체도시 건설의 꿈이 허물어지는 순간이었다. ‘5·16광장’ 건설로 여의도 계획은 뿌리째 뒤틀렸다. 대법원지구로 예정된 금싸라기 땅에 아파트를 지어 팔았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탄생이다. 분양이 쉽지 않았다. 서울시민들은 급조된 여의도 제방의 안전이 미덥지 못했고, 모래섬 위에 사는 것을 꺼렸다. 그러나 극적인 반전이 찾아왔다. 최고를 내세운 시범아파트가 팔리기 시작한 것이다. 민영아파트도 따라 들어섰고 택지도 덩달아 팔려 나갔다. 서울시청 건설 예정 부지였던 지금의 산업은행 자리도 팔았다. 국회와 방송 3사, 증권거래소를 좇아 사람과 자본이 몰려들었다.박 전 대통령이 의도한 여의도광장 조성은 전시 비상용 활주로 용도였다. 여의도는 1916년 간이비행장이 생긴 이래 1961년 김포공항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서울의 국제관문이었다. 대한민국 공군의 발상지였으며 1971년 성남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공군 K16 비행장이었다. 1968년 김신조 일당의 서울 침입,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 등 안보위기가 겹치면서 여의도는 예상치 못한 운명을 맞았다. 일련의 남북체제 대결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1971년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TV중계 방송을 통해 처음 선보인 여의도와 여의도광장의 엄청난 규모에 온 국민은 놀랐다. 이후 반공궐기대회와 대통령 유세 및 취임식, 국군의날 행사 등이 광장의 주요 용도였다. 1973년 닷새 동안 200만명이 모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 서울전도대회를 시작으로 국풍, 이산가족 찾기, 부처님오신날, 천주교 200주년 행사 등이 잇따르면서 매번 집회 참가인원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1999년 조순 초대 민선 서울시장이 100억원을 들여 광장을 시민공원으로 바꾸기 전까지 여의도와 여의도광장은 한국 현대사의 영욕이 담긴 기억저장소다. 여의도에는 국회의사당, 윤중제, 원효대교, 한국거래소, 지하벙커, 여의도공원, KBS 만남의 광장, 금성부동산 등 8개의 서울미래유산이 지정돼 있다. 사대문 안을 빼고 이렇게 많은 미래유산이 집중된 곳은 여의도밖에 없을 것이다. 급조된 인공 섬 여의도가 우리 산업화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다.국회의사당 본관은 화강석의 큰 계단과 기단 위에 건물을 받치는 높이 32.5m의 열주를 자랑한다. 24개의 열주는 경회루의 석주를 본뜬 것으로, 24절기를 상징한다. 지붕을 이루는 밑지름 64m의 돔은 다양한 의견이 원만히 합의된다는 의회정치의 본질을 표현했다. 1975년 완공됐다. 본래 직사각형 당선 설계작을 본 박 전 대통령이 “상여 같다”고 지적해 돔을 얹었다는 웃지 못할 속설도 있다. 여의도의 초석 윤중제는 1968년 서울시 한강개발계획에 따라 지어진 제방도로다. 마포대교와 서울교를 축으로 동쪽은 여의동로, 서쪽은 여의서로이다. 윤중제는 그해 한강개발계획에 따라 여의도 주위에 제방을 쌓고 그 위에 도로를 낸 것이다. 높이 16m, 둘레 7.6㎞, 폭 35~50m의 제방이다. 윤중제의 완공에 따라 여의도는 홍수로부터 해방된다. 더불어 택지와 상업용지 개발로 여의도 아파트와 국회의사당 등 건축물이 들어섰다. ‘한강개발’이라는 박 전 대통령 친필 화강암 정초석이 남아 있다.1981년 민자로 준공된 13번째 한강교량 원효대교는 국내 최초로 디비닥공법에 따라 다리의 미관을 고려해 지어졌다. 1979년 명동에서 현 위치로 옮겨온 증권거래소는 우리나라 금융 자본시장의 중추기관이다. 증권사들이 여의도로 본점을 재빠르게 이전하면서 한국의 월스트리트를 형성했다. 여의도가 국내 최초의 비행장이었다는 흔적인 여의도비행장 역사의 터널 안에는 최초의 조종사 안창남 이야기가 꾸며져 있다. 여의도 지하벙커는 1976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시 대통령 대피시설이다. 지하벙커의 위치는 과거 ‘국군의날’ 행사 때 대통령을 비롯한 요인들이 서 있던 사열대 단상과 일치했다. 2005년 5월 여의도 환승센터 건립 도중 발견됐다. 여의도는 우리나라의 정치, 금융, 언론의 중심지이지만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이 목마름을 채워 주는 이색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여의도는 우리 현대사에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한 편의 드라마가 펼쳐졌던 곳이다. KBS가 1983년 6월 30일부터 장장 138일, 방송 시간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으로 내보냈던 연속특별기획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텔레비전을 활용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이었다. 각종 사연이 빼곡하게 붙어 있던 KBS 본관 앞은 ‘만남의 광장’이라는 이름으로 서울미래유산에 지정됐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올해로 입주 50년을 맞았다. 뒤이어 1978년까지 대교, 한양, 공작, 수정, 광장아파트 등 4000여 가구가 들어서면서 여의도 전성시대를 열었다.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재건축단지인 잠실 주공5단지(1978년)나 대치동 은마아파트(1979년)보다 형님격이다. 모래톱에서 한국의 월스트리트로 변모한 여의도가 제2의 전성기를 기다리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포스트 코로나’ 투자는?… 4차 산업·헬스케어 업종 눈여겨볼 만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글로벌 증시는 사상 최고 수준의 낙폭을 보였다.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여러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전후를 기점으로 세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사회적·경제적 충격은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과 패턴에도 많은 변화를 야기할 것이다. 올해 주식시장은 전문가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제지표는 계속 부진한 양상을 보이는데,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향해 약진하고 있다. 이는 주요 국가들이 앞다퉈 내놓은 부양책에 기인한 유동성 장세로 보는 게 타당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투자전략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헬스케어 업종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 이슈로 최근 새롭게 거론되는 변화로는 언택트(untact) 문화와 사회, 플랫폼 비즈니스, 헬스케어의 성장을 꼽을 수 있다. 언택트, 즉 비대면 경제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을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왔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재택근무, 온라인 세미나, 온라인 개강 등 다양한 형태로 파생되면서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군을 만들어 내고 있다. 헬스케어에서도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진단, 예방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시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웨어러블과 맞물리면서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의 시너지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되면서 하반기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요즘 경기 회복과 초저금리 관점에서 투자전략을 수립할 것을 추천한다. 우선 경제활동 재개 시 빠른 주가 회복이 예상되는 낙폭 과대 기업과 고배당 기업에 주목하자. 이미 반등이 많이 나온 상황이긴 하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고 초저금리 시대인 만큼 배당주 투자까지 병행한다면 하반기 투자에서 긍정적인 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다. 종목 선정이나 직접 투자에 자신이 없다면 증권사의 랩어카운트 상품이나 관련 펀드를 적극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4차 산업이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4차 산업 테마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IT 섹터 외에도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산업재 등 4차 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섹터에 골고루 투자하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는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이 될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순천지점 영업팀장
  • 라임 펀드 관리할 운용사 설립… 투자자 눈물 닦을까

    라임 펀드 관리할 운용사 설립… 투자자 눈물 닦을까

    “판매 책임 있는 만큼 투자금 회수 역할” 자본금 50억… 판매잔고 비율 따라 출자 금감원 피해 분쟁조정도 이달말 본격화 “라임자산운용 중대 위법, 중징계 불가피”1조원대 환매 중단으로 수천 명의 피해자를 울린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와 관련해 이 업체 펀드를 판 금융사 20곳이 신설 법인을 만들어 라임 펀드를 관리하기로 했다. 사기성 짙은 펀드를 소비자에게 판 금융사도 책임이 큰 만큼 투자금 회수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얘기다. 10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라임 펀드 판매사 20곳은 이날 라임 펀드의 이관·관리를 위한 ‘가교 운용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업무 협약을 맺었다. 가교 운용사는 라임운용의 자산을 직접 인수하는 게 아니라 펀드 운영 권한을 가져와 관리하는 집합투자업자 성격이다. 라임운용이 ‘껍데기’만 남았을 뿐 펀드 관리 능력과 신뢰를 상실한 만큼 다른 관리 주체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오는 8월 말 설립을 목표로 하는 가교 운용사는 자본금이 50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라임 펀드 판매사가 환매가 중단된 173개 펀드의 판매잔고 비중 등에 따라 출자 비율을 정한다. 최원우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장은 “라임의 일부 펀드는 자산이 해외에 있어 실사에 어려움이 있었고 계약 존재 여부는 확인했지만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등을 하는 건 한계가 있었다”면서 “가교 운용사 설립은 적극적인 자금 회수 노력 등을 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임의 일부 펀드에 대한 금감원의 피해자 구제 분쟁조정 절차도 본격화한다. 해외 다단계 금융사기에 휘말려 전액 손실이 불가피한 무역금융펀드 일부 판매분(1600억원) 등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라임운용과 신한금융투자는 무역금융펀드의 부실을 인지한 2018년 11월 이후에도 이 펀드를 계속 팔았기 때문에 계약 취소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환매 중단된 4개 모(母)펀드 중 나머지 3개 펀드(플루토 FI D-1호·테티스 2호·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는 손실이 확정되지 않아 분쟁 조정 대상이 되기 어렵다. 다만 신영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일부 판매사들이 원금 일부를 선지급하는 형태의 사적 화해에 나서고 있다. 금감원 측은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사 결과 다수의 중대 위법 행위가 확인돼 중징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가장 엄중한 인가 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금감원은 판매 증권사 3곳(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KB증권)에 대한 제재도 준비 중이다. 이경임 신한은행 라임 펀드 피해고객연대 간사는 “피해자들은 지난 3월 라임운용, 신한금투, 신한은행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2차 고소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고 금감원과 금융위원회, 청와대 등을 상대로도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라임 피해자 수천명의 피눈물…‘가교 운용사’가 닦아줄 수 있나

    라임 피해자 수천명의 피눈물…‘가교 운용사’가 닦아줄 수 있나

    판매사 20곳, 법인 신설 투자금 회수키로금감원, 라임 일부 펀드 분쟁조정 착수“라임 운용, 인가취소 등 중징계 예상”1조원대 환매 중단으로 수천명의 피해자를 울린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와 관련해 이 업체 펀드를 판 금융사 20곳이 함께 신설 법인을 만들어 라임 펀드를 관리하기로 했다. 사기성 짙은 펀드를 소비자에 판 금융사도 책임이 큰 만큼 투자금 회수에 직접 역할을 하겠다는 얘기다. 10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라임 펀드 판매사 20곳은 이날 라임 펀드의 이관·관리를 위한 ‘가교 운용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업무 협약을 맺었다. 가교 운용사는 라임운용의 자산을 직접 인수하는 게 아니라 펀드 운영 권한을 가져와 관리하는 집합투자업자 성격이다. 라임운용이 ‘껍데기’만 남았을뿐 펀드 관리 능력과 신뢰를 상실한 만큼 다른 관리 주체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오는 8월 말 설립을 목표로 하는 가교 운용사는 자본금이 50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라임 펀드 판매사가 환매가 중단된 173개 펀드의 판매잔고 비중 등에 따라 출자 비율을 정한다. 최원우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장은 “라임의 일부 펀드는 자산이 해외에 있어 실사에 어려움이 있었고 계약 존재 여부는 확인했지만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등을 하는 건 한계가 있었다”면서 “가교 운용사를 설립은 적극적인 자금 회수 노력 등을 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라임의 일부 펀드에 대한 금감원의 피해자 구제 분쟁조정 절차도 본격화한다. 해외 다단계 금융사기에 휘말려 전액 손실이 불가피한 무역금융펀드 일부 판매분(1600억원) 등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라임운용과 신한금융투자는 무역금융펀드의 부실을 인지한 2018년 11월 이후에도 이 펀드를 계속 팔았기 때문에 계약 취소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환매 중단된 4개 모(母)펀드 중 나머지 3개 펀드(‘플루토 FI D-1호’,‘테티스 2호’,‘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들은 손실이 확정되지 않아 분쟁조정대상이 되기 어렵다. 다만 신영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일부 판매사들이 원금 일부를 선지급하는 형태의 사적 화해에 나서고 있다.금감원 측은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사 결과 다수의 중대 위법 행위가 확인돼 중징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가장 엄중한 인가 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금감원은 판매 증권사 3곳(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에 대한 제재도 준비 중이다. 이경임 신한은행 라임펀드 피해고객연대 간사는 “피해자들은 지난 3월 라임운용, 신한금투, 신한은행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데 이어 2차 고소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고 금감원과 금융위원회, 청와대 등을 상대로도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베일 벗은 네이버통장, 포인트에 힘줬다

    베일 벗은 네이버통장, 포인트에 힘줬다

    100만원까지만 ‘연 3% 이자’ CMA 계좌 전월 실적 등 한도 제한에 상품성은 의문 거대 플랫폼 ‘페이 적립’ 흥행 여부 주목 “단순 금융플랫폼 역할로 그치지 않을 듯”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네이버통장’이 8일 베일을 벗었다. 국내 1위 포털 사업자가 이용자들을 모집한 뒤 묶어 두는 ‘록인’(자물쇠) 효과를 겨냥해 출시한 이 금융상품에 금융권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계좌 보유 금액이나 전월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네이버통장이 금융상품으로서 매력이 많지 않지만,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소비자 접근성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이라는 무기로 금융시장에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네이버의 금융전문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오후 네이버통장을 출시했다. 최고 연 3% 예치금 수익과 함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포인트 3%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분증만 있으면 네이버 모바일앱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통장’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네이버통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시중은행 통장과는 다른 개념이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인 네이버통장에 맡긴 돈은 증권사(미래에셋대우)에 맡겨진다. 증권사는 이를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해 그 수익금을 고정된 이자로 지급한다. 전체 CMA의 절반을 차지하는 RP형은 국공채를 포함해 우량 채권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 상품보다는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호 대상이 아니다.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네이버통장이 내세운 수익률은 최대 연 3%이지만, 네이버페이 전월 실적과 같은 일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보유 금액 100만원까지 연 3%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1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 금액은 연 1%, 1000만원 초과 금액은 연 0.35%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9월부터는 네이버페이 전월 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보유 금액 100만원까지 연 3%의 수익률이 그대로 적용된다. 네이버페이 전월 실적이 10만원 이하면 연 1%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전월 실적을 충족하더라도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금액이 100만원이 넘으면 금액별로 금리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시입출금통장과 비교하면 높은 이자지만, 다른 핀테크 업체들의 상품과 큰 차이는 없다”며 “파격적인 수익률이나 혜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이버통장으로 충전한 페이 포인트를 네이버 쇼핑·예약 등에서 결제하면 결제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것은 강점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최근 월정액을 내면 네이버 쇼핑, 웹툰, 음악 스트리밍 등에서 혜택을 주는 ‘네이버 멤버십’을 내놓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쇼핑 플랫폼이나 업계 1위인 네이버페이의 이점을 살려 시장을 공략한다면 단순히 금융 플랫폼 역할에만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베일 벗은 네이버통장, ‘3%+3%’ 당근 통할까

    베일 벗은 네이버통장, ‘3%+3%’ 당근 통할까

    국내 1위 포털 사업자의 첫 금융시장 진출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네이버통장’이 8일 베일을 벗었다. 국내 1위 포털 사업자가 이용자들을 모집한 뒤 묶어 두는 ‘록인’(자물쇠) 효과를 겨냥해 출시한 이 금융상품에 금융권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계좌 보유 금액이나 전월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네이버통장이 금융상품으로서 매력이 많지 않지만,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소비자 접근성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이라는 무기로 금융시장에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네이버의 금융전문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오후 네이버통장을 출시했다. 최고 연 3% 예치금 수익과 함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포인트 3%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분증만 있으면 네이버 모바일앱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RP형 CMA계좌, 수익률은 최대 연 3% ‘통장’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네이버통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시중은행 통장과는 다른 개념이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인 네이버통장에 맡긴 돈은 증권사(미래에셋대우)에 맡겨진다. 증권사는 이를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해 그 수익금을 고정된 이자로 지급한다. 전체 CMA의 절반을 차지하는 RP형은 국공채를 포함해 우량 채권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 상품보다는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호 대상이 아니다.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실적과 보유금액따라 수익률 달라져 네이버통장이 내세운 수익률은 최대 연 3%이지만, 네이버페이 전월 실적과 같은 일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보유 금액 100만원까지 연 3%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1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 금액은 연 1%, 1000만원 초과 금액은 연 0.35%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9월부터는 네이버페이 전월 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보유 금액 100만원까지 연 3%의 수익률이 그대로 적용된다. 네이버페이 전월 실적이 10만원 이하면 연 1%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전월 실적을 충족하더라도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금액이 100만원이 넘으면 금액별로 금리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시입출금통장과 비교하면 높은 이자지만, 다른 핀테크 업체들의 상품과 큰 차이는 없다”며 “파격적인 수익률이나 혜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통장으로 충전한 페이 포인트 사용시 결제액 3% 적립 혜택 하지만 네이버통장으로 충전한 페이 포인트를 네이버 쇼핑·예약 등에서 결제하면 결제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것은 강점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최근 월정액을 내면 네이버 쇼핑, 웹툰, 음악 스트리밍 등에서 혜택을 주는 ‘네이버 멤버십’을 내놓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쇼핑 플랫폼이나 업계 1위인 네이버페이의 이점을 살려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단순히 금융 플랫폼 역할에만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현대차 등 금융사 둔 그룹, 재무 악화땐 개선계획 내야

    삼성·현대차 등 금융사 둔 그룹, 재무 악화땐 개선계획 내야

    금융위, 김상조 주장했던 법률 입법예고 2~3년마다 평가… 허위·미보고땐 과태료 기업들 “계열사 경영도 간섭하나” 우려삼성·현대자동차 등 금융 계열사를 2곳 이상 보유한 복합금융그룹의 재무건전성이 나빠지면 앞으로 그룹 대표회사가 경영개선 계획을 금융당국에 내야 한다. 예컨대 삼성화재와 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의 건전성이 악화되면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생명이 개선을 책임지는 것이다. 대기업 금융회사들을 한 금융그룹으로 보고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금융자산 5조원 이상의 복합금융그룹(금융 계열사 2곳 이상 보유) 중 비(非)지주 그룹을 감독하기 위한 취지다. 현재 이 기준을 충족하는 그룹은 교보·미래에셋·삼성·한화·현대차·DB 등 6곳(국책은행 제외)이다. 이 그룹들의 금융자산은 약 900조원으로 전체 금융회사의 18%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을 규제할 마땅한 법이 없어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반면 KB국민금융·신한금융 등 금융지주사들은 ‘금융지주회사법’을 통해 그룹 차원의 감독을 받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2013년 부실 계열사의 기업어음(CP)을 계열 증권사를 통해 판 ‘동양 사태’처럼 그룹 내 계열사의 문제가 금융계열사로 퍼져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정안에 따르면 금융그룹은 대표회사로 선정한 금융사를 중심으로 그룹 위험관리 정책을 마련하고 그룹 내부통제 관리기구와 위험관리 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해야 한다. 또 금융그룹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 실제 손실 흡수능력(적격 자본)이 최소 자본기준(필요 자본) 이상 유지되도록 그룹 자본비율을 관리해야 한다. 금융사가 같은 그룹 내 회사와 일정 금액 이상 내부거래(신용 공여·주식 취득)를 하려면 금융사 이사회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당국은 금융그룹의 위험 현황 관리실태평가를 2∼3년마다 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 금융그룹의 재무 상태 등을 정당한 이유 없이 미보고·허위보고를 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임직원이 고의·중과실로 위험관리 정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주의·경고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금융그룹의 자본 적정성 비율과 재무 상태가 일정 기준에 미달하면 자본 확충과 위험자산 축소 등 경영개선계획 제출과 이행 등을 명령할 수 있다. 금융그룹 통합감독법 제정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교수 시절부터 줄곧 주창해 온 내용이다. 대기업들은 이에 대해 “정부가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문제삼으며 비금융 계열사 경영에도 간섭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개인 몰릴 때 고점?… 동학개미, 증시 격언 깨다

    개인 몰릴 때 고점?… 동학개미, 증시 격언 깨다

    5월에 팔라는 ‘셀 인 메이’ 깨고 이달 매도 ETF 등 고위험 투자 ‘불개미’는 큰 손실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이후 급락했던 코스피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며 2200에 육박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똑똑해진 개인들이 ‘증권사 영업장에 사람(개인 투자자)이 몰리면 그때가 꼭지(고점)’라는 증권가의 격언을 깨고 있는 셈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가 연중 저점을 기록한 3월 19일 이후 이달 5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코스피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66.5%로 집계됐다. 해당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SDI, SK, 현대차, 한국전력, KB금융, 삼성생명(순매수 금액순) 등이다. 특히 SK 주가는 3월 19일 10만 7000원에서 지난 5일 25만 7000원으로 140.2%의 수익률을 보였다. 카카오(87.31%)와 네이버(60.42%) 등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 산업) 수혜주로 주목받은 종목도 크게 올랐다. 또 외국인 투자자 등이 팔아치운 주식을 1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던 삼성전자 주식도 29.2%의 수익률을 냈다. 3월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7조 7272억원, 올해 누적으로는 25조 7353억원에 달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주식을 팔라는 ‘셀 인 메이’(Sell in May) 통설도 따르지 않았다. 1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5월에는 연초 부풀었던 시장의 기대가 낮아지면서 주가가 보통 조정돼 왔다. 지난달까지 순매수세를 이어 가던 개인들은 이달 들어 주식을 팔기 시작해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다만 모든 개인 투자자들이 웃기만 한 건 아니다.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상품(ETP) 등 고위험 투자를 한 ‘불개미’들은 큰 손실을 보고 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장지수펀드(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는데, 이 종목의 수익률은 -59.1%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고위험 상품 팔 땐 이사회 거쳐야…제2 DLF 막는다

    고위험 상품 팔 땐 이사회 거쳐야…제2 DLF 막는다

    원금 20% 이상 손실 가능 상품 판매 때는 CEO가 확인지난해 금융 소비자가 큰 피해를 봤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사태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일부 안전장치가 마련된다. 금융회사들이 원금 최대 20% 이상 날릴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상품을 판매할 때는 최고경영자(CEO)의 확인과 이사회 의결을 거치게 된다. 또 고위험 상품을 만들 때에도 시나리오별 예상 손실과 그에 맞는 적합한 투자자층을 반드시 설정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위험 상품 ‘영업행위준칙’을 마련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금융투자협회의 내부 통제기준인 모범규준에 이런 내용을 담은 뒤 향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규정화할 방침이다. 영업행위준칙 최종안은 이르면 오는 18일 예정된 금투협 자율규제위원회 회의의 안건으로 올라 확정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7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행위준칙 초안에 따르면 ▲우선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은 투자자가 이해하기 어렵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최대 20% 이상인 상품으로 규정됐다. 특히 CEO와 이사회 책임을 명확하게 했다. 증권사 등은 고위험 상품의 판매 여부를 회사 내부 상품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대표이사 확인을 거쳐 이사회 의결로 결정해야 한다. 금융회사 사외이사 중에는 학계와 법조계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인물들이 속해 있어서 고위험 상품 출시에 대해 기존보다 보수적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판매사 책임을 명확하게 규정하기 때문에 그간 제재 근거가 불명확했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펀드’ 판매책임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운용사 등이 상품을 제조하는 단계에서는 위기 시나리오별로 원금 손실 가능성과 규모 등을 테스트해야 하는 과정이 명시화된다. 각 상품의 위험도를 감내할 수 있는 목표시장(투자자) 설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제조·판매사들은 원래 설정한 목표시장에 맞게 실제 판매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사후관리도 함께해야 한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제조·판매 단계별로 과도한 책임이 부여되면 투자자들의 상품 선택지도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예를 들어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만 판매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면 시의성 있는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지 못하거나 창의적인 신규 상품 출시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고위험 투자 상품을 규정하는 ‘원금 손실 20% 이상’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도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연합뉴스
  • [속보] 빚내 주식투자…신용융자 20개월만에 11조원 돌파

    코스피 강세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매수자금을 빌리는 신용융자 잔고가 11조원을 돌파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3일 기준 11조 467억원으로, 2018년 10월(12일 기준 11조 3643억원)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1조원을 넘어섰다. 통상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개인 투자자가 많아지면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난다. 신용융자 잔고가 11조원을 넘어섰다는 것은 최근 개인들의 투자 심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전 수준을 넘어섰음을 시사하는 지점이다. 신용융자 잔고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세계 증시가 급락한 지난 3월 하순 6조원대로까지 떨어진 뒤 같은 달 26일부터 최근까지 증가세를 지속했다.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증시는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19% 오른 2151.18로 마감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온라인 환전 달러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온라인 환전 달러 택배로 받을 수 있다

    환전 신청 뒤 ‘드라이브스루’ 수령도 해외 송금은 우체국·ATM으로 가능 국내 소액송금업체 간 중개 행위 허용이르면 오는 9월부터 환전한 외화를 집에서 택배로 받거나 공항 가는 길에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수령할 수 있다. 은행 외 자동화기기(ATM)에서도 외화를 뽑을 수 있고 해외 송금도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는 4일 이런 내용의 ‘외환서비스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외국환거래규정을 고쳐 은행과 환전상 등이 택배사나 항공사, 주차장 및 ATM 운영업체 등 다른 산업에도 환전 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은행이나 환전상을 통하지 않고도 외화 수령이 가능해진다. 온라인으로 환전을 신청한 뒤 택배, 공항 발권 카운터, 면세점 주차장, 편의점 ATM, 심지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차 안에서도 받는 게 가능해지는 것이다. 한도는 1회 2000달러다.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는 곳도 확대된다. 현재 증권·카드사와 저축은행 등 소액송금업체를 통한 송금은 각 업체의 온라인 플랫폼으로만 가능하다. 앞으로는 우체국·새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 등 금융기관 영업창구와 ATM에서도 소액송금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액송금업체를 통한 송금 한도는 1회 5000달러, 1인 1년 5만 달러인데 이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국내의 해외 소액송금업체 간 중개 행위도 허용된다. 송금할 국가에 협력사가 없는 소액송금업체가 다른 국내 소액송금업체의 해외 협력망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금은 외국에 협력사가 없으면 고객이 요청한 송금을 거절하거나 외국 송금업체에 수수료를 내고 송금을 진행해야 한다. 외국 송금업체가 챙기던 수수료를 국내 업체 수익으로 돌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핀테크 업체를 통한 환전과 해외 송금은 계좌 간 거래를 통해서만 가능한데 이런 규제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ATM이나 대면 방식으로도 가능해진다. 핀테크의 사업 영역을 늘리고 저렴하고 빠른 비대면 송금·환전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증권사가 외국인 투자자의 환전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국인 투자자가 외국계 은행 대신 증권사를 통해 환전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명확히 정비한다. 지금도 이런 규정이 있지만 모호해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증권사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증권사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를 제공할 땐 은행을 통하지 않고 결제대금 환전서비스까지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오재우 기재부 외환제도과장은 “제도 개선을 위한 시행령과 관련 규정을 9월까지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준금리 0.5% 최저 시대… MMF·CMA 가입할 만

    기준금리 0.5% 최저 시대… MMF·CMA 가입할 만

    MMF, 은행서 채권 등 단기상품에 투자…1% 가까운 수익 배당받는 펀드형 상품 CMA, 증권사서 현금 관리해 주는 계좌…은행보다 이율 높고 일부 주식투자 가능 종금형 CMA 외엔 예금자 보호 안 되고 안전자산 꼽혀도 원금 보장 안 되니 유의코로나발(發) 경제위기로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연 0.5%로 인하하면서 ‘머니마켓펀드’(MMF)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에 매일 이자가 나오고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도 상대적으로 낮지 않다는 점에서 단기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3일 “금리가 낮아지면서 MMF나 CMA가 예전만큼 고금리 상품은 아니지만 은행 예적금뿐 아니라 요구불예금과 비교해도 금리가 높은 편이라 단기성 재테크로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반면 MMF와 CMA 모두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가 안 되는 점과 원금 손실 등은 유의해야 한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사회초년생 이모(32)씨도 적금 재예치보다 MMF나 CMA 통장 개설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매월 저금했던 정기적금 만기일이 다가오는 데다 주거래 은행 외에 다른 은행에 차곡차곡 쌓은 적금까지 합쳐 목돈 2500만원이 생기기 때문이다.은행 MMF는 금리가 비교적 높은 기업어음(CP), 채권, 국공채 등 단기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해 얻는 수익을 배당받는 상품이다. 보통 국가나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채권으로 운용되고, 회사채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전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단기간 여유자금이 있을 땐 연 이자율이 0.1% 수준인 입출금통장보다 평균 수익률이 1% 가까이 되는 펀드형 상품인 MMF 통장을 활용하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지만 MMF가 운용하는 채권들은 통상 1년 이내여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단기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증권사를 통해 만드는 CMA는 현금을 관리해 주는 계좌를 의미한다. 은행보다 이율이 높고 통장 종류에 따라 주식 등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해 비교적 쉬운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CMA 통장은 투자 방법에 따라 RP형, MMF형, MMW형, 종금형 등 4가지로 나뉜다. 증권사 관계자는 “CMA 통장은 종금형을 제외하고 예금자 보호가 안 되기 때문에 증권사들의 신용 등급을 비교해 가입해야 한다”며 “CMA 통장으로 투자할 수 있는 주식, 채권,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사전에 꼼꼼하게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이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42조 7699억원으로 전월보다 0.9%(5조 8499억원) 감소했다. 반면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기준 478조 4795억원에서 490조 6185억원으로 3.6%(12조 1390억원) 증가했다. 특히 부동자금의 대표 지표로 볼 수 있는 MMF 설정액도 지난 1일 기준 총 153조 2308억원으로 전월보다 14.6%(19조 5781억원) 증가했다. 올 초(105조 8479억원) 대비 약 5개월 동안 44.7% 증가해 50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CMA 설정액은 55조 4505억원으로 연초보다 5.4%(2조 8409억원) 증가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금리 최대 연 3.3% ‘신한 11번가 정기예금’ 신한은행은 온라인 마켓 11번가, 신한카드와 함께 최대 연 3.3%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11번가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저축 한도 50만~300만원의 3개월 한정 상품으로, 모바일 앱 ‘쏠’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0.8%고, 오픈뱅킹 서비스 신규 가입 땐 연 0.3% 우대금리, 11번가 신한카드 첫 결제 고객이 해당 카드로 11만원 이상 사용하면 만기에 추가로 연 2.2%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정기·비대면 결제 할인 ‘카드의 정석 언택트’ 우리카드는 비대면 소비와 구독경제 변화에 발맞춘 ‘카드의 정석 UNTACT’를 출시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모든 연령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25개 이상의 정기결제 할인, 비대면 결제 관련 할인 혜택을 담았다.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월회비(2900원)를 모두 할인받을 수 있고,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로 5만원 이상 이용하면 건당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 학습지, 렌털 업종에서도 10% 할인 혜택(월 최대 2만원)을 받는다. 연회비는 ‘카드의 정석 UNTACT’ 1만 2000원, 플래티넘은 2만 5000원이다.●주식 비대면 계좌 옮겨 거래 땐 최대 115만원 키움증권이 ‘주식 옮기기’ 이벤트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다른 증권사에 보유한 국내 주식을 키움증권의 비대면 계좌로 옮기고 거래하면 순입고와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115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보유 주식을 매도할 필요 없이 주식을 입고하고 조건을 충족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대면 계좌를 보유한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도 참여 가능하다. 비대면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 중 국내 주식 거래 고객에겐 최대 4만원을 주고, 미국 주식을 처음 접하는 고객에게는 40달러를 지급한다.
  • 홍콩 암운 ‘금융 허브’ 기회인데… 서울·부산, 12년째 ‘관치’에 발목

    홍콩 암운 ‘금융 허브’ 기회인데… 서울·부산, 12년째 ‘관치’에 발목

    “해외금융사 홍콩 떠나도 한국 오겠나”홍콩 국가보안법 사태로 미중 갈등이 격해지자 금융시장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권 일각에선 ‘오히려 기회’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면 우리나라가 새로운 아시아 금융 허브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죠. 12년 전부터 서울과 부산을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정부도 이웃나라의 불행을 기회로 삼으면 외교적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만, 가능하다면 홍콩을 떠날 외국계 금융사들을 유치하고 싶은 눈치입니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이 아시아 금융 허브 자리를 꿰찰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다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건 정부가 금융 규제를 혁신하기는커녕 더 강화하는 데다 ‘관치 금융’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1일 “외국계 금융사들은 우리 정부가 금융사에 굉장히 적대적인 규제를 하고 있어 기존 지점도 철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정부가 규제 혁신을 외치지만 자본시장 규제를 강화해 왔고 조만간 주가연계증권(ELS) 규제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부는 2008년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서울과 부산을 아시아 금융 허브로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죠. 오히려 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계 금융사는 2016년 168개에서 지난 3월 말 162개로 줄었습니다. 업계에선 금융사 영업과 밀접한 다른 조건들도 우리나라가 외국에 비해 나을 게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 선진국보다 법인세율이 낮지도, 자본시장이 발달하지도, 지리적으로 안전하지도 않은데 누가 오겠나”라면서 “싱가포르나 도쿄가 홍콩의 대안이 될 순 있어도 서울과 부산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금융은 물론 세제와 의료, 복지 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금융중심지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이번엔 정말 관치 금융도 개선돼 우리나라가 아시아 금융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최근 1년간 36조여원 발행… 홍콩 관련 ELS ‘폭탄’ 되나

    최근 1년간 36조여원 발행… 홍콩 관련 ELS ‘폭탄’ 되나

    韓, 물류비 상승·통관 차질 우려 속 “홍콩 대체 亞금융허브 기회” 기대도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에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는 초강수를 두자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 대형 폭탄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1년간 국내에서 홍콩 증시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36조원 이상 발행돼 이번 사태로 홍콩 증시가 폭락하면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년(지난해 5월 말~올 5월 말)간 국내에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홍콩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36조 6677억원 발행됐다. 같은 기간 유로스톡스50(53조 4138억원)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51조 5538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문제는 이번 사태로 홍콩 증시가 가파르게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9일 HSI는 22961.47로 마감해 중국 정부가 장 마감 이후 홍콩보안법 제정 추진을 공식화한 21일(24280.03)과 비교해 6거래일 만에 5.4% 떨어졌다. HSCEI는 같은 기간 9850.07에서 9561.03으로 2.9%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선 아직 홍콩 증시의 하락폭이 크지 않아 ELS 원금 손실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위험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엄포를 넘어 실제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박탈할 땐 홍콩 증시가 급락할 수 있어 상당한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을 중국 수출의 관문으로 삼았던 우리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홍콩은 중국 본토로의 접근성이 좋고 부가가치세 환급을 비롯한 절세 혜택도 커 우리 기업들은 홍콩에 수출하는 제품의 98.1%를 중국으로 재수출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홍콩의 물류 허브 기능이 축소되면 우리 기업들은 물류비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이 악화될 것”이라며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등은 중국의 통관·검역이 홍콩보다 까다로워 통관 차질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면 우리나라에 아시아 금융 허브 자리를 꿰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해리티지재단의 창립자인 에드윈 퓰러 박사도 최근 “미국과 유럽에 본사를 둔 기업인들이 홍콩을 대체할 아시아 금융 허브의 대안을 찾는 것 같다”며 “싱가포르나 태국으로 옮기겠다는 회사도 있고, 도쿄나 서울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부동자금 사상 첫 1100조… 증시로 가나

    증시, 기업실적과 따로 놀아 ‘거품’ 지적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면서 시중 부동자금이 사상 처음으로 1100조원을 넘어섰다. 갈 곳을 찾지 못한 뭉칫돈이 증시를 비롯해 자산시장으로 흘러들어 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증시에 거품이 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부동자금의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1106조 3380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부동자금은 지난해 11월(110조 7030억원) 1000조원을 넘어선 뒤 3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와 채권을 제외한 금융상품의 수익률 하락으로 시중에 떠도는 돈이 늘었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자금이 자산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부동산 시장 규제가 강한 만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흘러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면서 증시로 자금이 더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맡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8일 기준 44조 5794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말 27조 3384억원보다 63.1%나 늘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증시 회복이 기업실적과 따로 놀고 있는 점을 근거로 거품이 끼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6배로, 20배를 웃돌았던 2010년 4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주가수익비율은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고평가 혹은 저평가됐는지를 가늠할 때 많이 쓰는 지표다. 주가수익비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로 기업 실적이 하락했지만 주가는 조정을 덜 받으면서 수익 대비 기업 가치가 높게 설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다시 움츠리는 금융사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다시 움츠리는 금융사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 중심으로 다시 급증하면서 서울 중심에 위치한 금융사들 사이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지 20 여일 만에 금융사들은 다시 건물을 폐쇄하고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여의도영업부가 입점한 건물에 코로나19 방역이 이뤄지면서 오는 31일까지 지점을 임시 폐쇄한다. 지난 28일 해당 건물 1층 스타벅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하면서 건물 전체를 폐쇄하면서다. 코로나19로 증권사가 문을 닫고 폐쇄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ABL생명보험도 건물 전체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ABL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층 스타벅스 카페에만 방문했지만 자체 위기관리 매뉴얼 등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ABL생명 건물이 6월 1일까지 사흘간 폐쇄되면서 ABL생명 본사에 위치한 고객센터와 지점은 29일 하루 동안 운영되지 않고 6월 1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지난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KB생명보험 전화 영업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확정되면서 다음달 10일까지 이들이 근무하던 해당 층은 폐쇄된다. 하루에 7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증권가 주요 행사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은 오는 30일에 예정되어 있던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 개막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금투협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급격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관계자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해당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도 다음달 초·중순에 설계사 시험 등 일정이 잡혀있는 상황이라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설계사 시험 등 정기적으로 열리는 일정이 6월 중순으로 잡혀있어 그대로 진행될 수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앞으로의 일정 진행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 이후 외부 행사를 진행해오던 일부 은행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도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급한 상황에서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현재 예정돼 있는 행사들 취소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