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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정, 방송국서 괴한에 습격…납치 미수 ‘충격’

    장윤정, 방송국서 괴한에 습격…납치 미수 ‘충격’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 과거 방송국 한복판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한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장윤정은 1988년 당대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생방송 전국은 지금’ 진행 당시에 겪은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임성훈과 함께 MC로 활약하던 그는 평생 잊지 못할 공포의 순간을 떠올렸다. 장윤정은 “생방송을 할 때 스태프는 매일 보는 분들이니까 다 알지 않나, 근데 그날 처음 보는 분이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KBS 본관에서 생방송이 끝나고 나가는데 그분이 저를 부르면서 ‘저랑 얘기 좀 하자’고 하더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상함을 감지한 것은 함께 MC를 보던 임성훈이었다. 장윤정은 “임성훈 아저씨가 느낌이 이상해서 가로막았는데 그분이 저랑 얘기해야 한다고 실랑이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뒤에서 아저씨가 ‘윤정아 뛰어’라고 외쳤다, 이 사람이 아저씨를 밀치고 나를 잡으려고 달려온 거다”라며 공포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달리면서 경비 아저씨한테 살려달라고 외쳤다”며 “그 사람이 나를 덮치고 경비 아저씨랑 셋이서 뒹굴었다, 그때 임성훈 아저씨가 그 사람을 제압했고 경찰서로 인계됐다”고 아찔한 결말을 전했다. 조사 결과 밝혀진 괴한의 정체는 번듯한 직장을 가진 증권사 직원으로 밝혀져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 토큰증권법 국회 본회의 통과… 3년 논의 끝 STO 제도화

    토큰증권법 국회 본회의 통과… 3년 논의 끝 STO 제도화

    토큰증권(STO) 발행·유통의 법적 근거를 담은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3년 2월 금융당국이 제도 정비 방안을 처음 제시한 지 약 3년 만으로, 블록체인 기반 증권 발행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15일 정치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라 토큰증권은 새로운 증권 유형이 아니라 기존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발행 형식’으로 규정된다. 채무증권·지분증권·수익증권·투자계약증권 등 기존 증권 전반에 토큰증권 방식이 적용되며, 공모 시 증권신고서 제출 등 현행 자본시장 규제도 그대로 적용된다. 전자증권법 개정으로 분산원장의 개념이 법에 명시되고, 이를 증권 계좌부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토큰증권을 발행하려는 경우 발행인은 법상 요건을 충족해 전자등록기관에 사전 통지와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며, 무인가 중개 영업은 불법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는 그동안 유통이 제한됐던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사 중개가 허용됐다. 공동사업에 투자해 손익을 배분받는 투자계약증권은 비정형적 특성 등을 이유로 발행인이 직접 투자자를 모집해 왔지만, 개정안 통과로 증권사를 통한 중개가 가능해지면서 투자 접근성과 정보 제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제도화 자체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신범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토큰증권협의회장은 “토큰증권 업권의 오랜 과제가 해소됐다”며 “민간은 이미 기술·제도적 준비를 마친 만큼 시행과 동시에 발행과 유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법안 통과 직후 “법 시행과 동시에 토큰증권 생태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금투·핀테크 업권 등이 참여하는 ‘토큰증권 협의체’를 구성해 분산원장 기반 증권 계좌관리 인프라 구축과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을 논의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다음 달 중 킥오프 회의를 열 예정이다. 법안은 공포와 시행령 제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 ‘코스피 5000’까지 단 277P 남았다

    ‘코스피 5000’까지 단 277P 남았다

    전력 수요 증가·한화 분할 등 호재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상승 강세비트코인 9만 6000달러 다시 넘어靑, 증권사와 ‘서학개미 유턴’ 논의 그야말로 ‘자고 일어나면 신기록’이다. 코스피가 4700선까지 넘어서며 장중·종가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반도체주 상승세가 전력·지주·화장품 업종 등으로 확산하며 시장 전반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도 두 달 만에 9만 6000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위험자산 전반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46포인트(0.65%) 오른 4723.10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7.53 포인트(-0.16%) 빠진 4685.11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늘리며 상승 전환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을 앞두고 가파르게 올라 장중·종가 기준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다. 기존 최고치는 전날 기록한 4693.07(장중 기준)과 4692.64(종가기준)였다. 특히 이날 코스피 대형주 지수가 0.63% 상승하는 동안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도 각각 0.91%, 0.92% 상승해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키맞추기’ 장세가 전개됐다. 삼성전자(1.96%)와 SK하이닉스(0.54%) 상승세가 약간 제한된 가운데 한화(25.37%), HD현대(3.92%), LS일렉트릭(8.56%) 등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급 측면에선 기관이 61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24억원, 3889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전력 수요 증가 전망과 한화의 인적 분할 소식 등 개별 종목 호재가 지수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연초부터 코스피가 9거래일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장중 기준으로도 여덟 차례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쓰면서 현 정부 정책 목표인 ‘오천피(코스피 5000)’까지 불과 277 포인트(5.9%)만 남긴 상황이다. 증시와 함께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가상자산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개월 만에 9만 6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싱가포르 시장에서 한때 전일 대비 2.4% 상승한 9만 6348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대 최대 5.1%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통화 긴축 부담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다, 미 상원에서 이른바 ‘클래리티법’(CLARITY Act)이 발의되며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기대가 커진 점이 이번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수 랠리에도 개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복귀는 여전히 더딘 모습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한 원인으로 서학개미의 해외 자산 투자를 지목하며 증권사에 관련 마케팅 자제를 요청했지만, 수급은 외국인에서 기관으로 배턴을 넘긴 채 이어질 뿐 개인 투자자는 이달에도 코스피 시장에서 1조 49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주요 증권·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 금융당국, 자본시장연구원 등과 함께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출시를 비롯한 ‘서학개미 유턴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간담회를 전날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코스피 5000’ 227P 남았다…비트코인도 다시 상승 랠리

    ‘코스피 5000’ 227P 남았다…비트코인도 다시 상승 랠리

    그야말로 ‘자고 일어나면 신기록’이다. 코스피가 4700선까지 넘어서며 장중·종가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반도체주 상승세가 전력·지주·화장품 업종 등으로 확산하며 시장 전반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도 두 달 만에 9만 6000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위험자산 전반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46 포인트(0.65%) 오른 4723.10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7.53 포인트(-0.16%) 빠진 4685.11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늘리며 상승 전환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을 앞두고 가파르게 올라 장중·종가 기준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다. 기존 최고치는 전날 기록한 4693.07(장중 기준)과 4692.64(종가기준)였다. 특히 이날 코스피 대형주 지수가 0.63% 상승하는 동안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도 각각 0.91%, 0.92% 상승해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키맞추기’ 장세가 전개됐다. 삼성전자(1.96%)와 SK하이닉스(0.54%) 상승세가 약간 제한된 가운데 한화(25.37%), HD현대(3.92%), LS일렉트릭(8.56%) 등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급 측면에선 기관이 61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24억원, 3889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전력 수요 증가 전망과 한화의 인적 분할 소식 등 개별 종목 호재가 지수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연초부터 코스피가 9거래일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장중 기준으로도 여덟 차례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쓰면서 현 정부 정책 목표인 ‘오천피(코스피 5000)’까지 불과 277 포인트(5.9%)만 남긴 상황이다. 증시와 함께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가상자산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개월 만에 9만 6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싱가포르 시장에서 한때 전일 대비 2.4% 상승한 9만 6348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대 최대 5.1%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통화 긴축 부담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다, 미 상원에서 이른바 ‘클래리티법’(CLARITY Act)이 발의되며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기대가 커진 점이 이번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수 랠리에도 개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복귀는 여전히 더딘 모습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한 원인으로 서학개미의 해외 자산 투자를 지목하며 증권사에 관련 마케팅 자제를 요청했지만, 수급은 외국인에서 기관으로 배턴을 넘긴 채 이어질 뿐 개인 투자자는 이달에도 코스피 시장에서 1조 49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주요 증권·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 금융당국, 자본시장연구원 등과 함께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출시를 비롯한 ‘서학개미 유턴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간담회를 전날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외인 나흘째 “팔자”에도 코스피 4700 두근두근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환율 상승 부담 속에 외국인 자금이 주춤한 자리를 기관, 그중에서도 금융투자업계 매수세가 메우며 ‘기관 주도 랠리’가 이어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85 포인트(1.47%) 오른 4692.64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장 중 최고치 역시 갈아치웠다. 사상 처음으로 4600대에서 출발해 한때 4693.07까지 치솟아 4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존 최고치는 전날 기록한 4652.54였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팔아치우는 동안 기관이 빈자리를 메우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나 보험사 같은 장기 투자 자금이 아니라, 증권사들이 직접 운용하는 자금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지난 9~12일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2조 202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이 중 금융투자가 2조 5100억원 순매수해 압도적이었다. 금융투자는 상장지수펀드(ETF)·파생상품 거래와 연동해 지수를 따라 사들이는 매수 물량이 많아 시장 분위기에 따라 빠르게 반응한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홀딩스,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최근 강세가 뚜렷했던 방산·자동차·이차전지 업종이 다수 담겼다. 외국인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우려에 더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국내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장기 추세로 보긴 어렵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승 종목이 반도체에서 조선·방산·로봇 등 업종으로 이동하면서 외국인이 차익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초 리밸런싱 등으로 수급 주도권이 기관으로 넘어가기는 했지만, 외국인이 아예 국내 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0원(0.41%) 오른 147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초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해 외환당국 구두개입 이후 처음으로 1470원대로 올라섰다.
  • 외국인 “팔자”에도 코스피 또 신고가…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외국인 “팔자”에도 코스피 또 신고가…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환율 상승 부담 속에 외국인 자금이 주춤한 자리를 기관, 그중에서도 금융투자업계 매수세가 메우며 ‘기관 주도 랠리’가 이어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85 포인트(1.47%) 오른 4692.64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장 중 최고치 역시 갈아치웠다. 사상 처음으로 4600대에서 출발해 한때 4693.07까지 치솟아 4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존 최고치는 전날 기록한 4652.54였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팔아치우는 동안 기관이 빈자리를 메우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나 보험사 같은 장기 투자 자금이 아니라, 증권사들이 직접 운용하는 자금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지난 9~12일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2조 202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이 중 금융투자가 2조 5100억원 순매수해 압도적이었다. 금융투자는 상장지수펀드(ETF)·파생상품 거래와 연동해 지수를 따라 사들이는 매수 물량이 많아 시장 분위기에 따라 빠르게 반응한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홀딩스,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최근 강세가 뚜렷했던 방산·자동차·이차전지 업종이 다수 담겼다. 외국인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우려에 더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국내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장기 추세로 보긴 어렵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승 종목이 반도체에서 조선·방산·로봇 등 업종으로 이동하면서 외국인이 차익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초 리밸런싱 등으로 수급 주도권이 기관으로 넘어가기는 했지만, 외국인이 아예 국내 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0원(0.41%) 오른 147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초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해 외환당국 구두개입 이후 처음으로 1470원대로 올라섰다.
  • ‘실탄’ 계속 들어온다… 코스피 사상 첫 4600 돌파

    ‘실탄’ 계속 들어온다… 코스피 사상 첫 4600 돌파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넘어섰다.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대기자금과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 등 주변자금도 동반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47 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넘어섰다. 장 중 한때 4652.54까지 올라 지난 8일 세운 장중 최고가인 4622.32도 넘어섰다. 간밤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조선·방산 등 산업주로 순환매가 나타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장중 38만 8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36만 7000원에 마감했고, 한국항공우주(2.74%), 한화엔진(10.26%), 한화시스템(1.04%) 등도 장중·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수 상승과 함께 증시 대기자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92조 8537억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90조원을 넘어섰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 등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긴 자금으로, 향후 증시에 유입될 ‘실탄’ 역할을 한다. 다만 9일엔 개인투자자가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88조 872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를 포함해 증시 주변자금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지난 9일 102조원을 돌파했고, ‘빚투’ 열기를 나타내는 신용거래융자 규모(9일 기준 28조 3497억원)도 코스피 시장을 중심으로 불어나 ‘사상 최대’ 기록을 나날이 경신하고 있다.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증시엔 불, 계좌엔 돈…코스피 사상 첫 4600 돌파

    증시엔 불, 계좌엔 돈…코스피 사상 첫 4600 돌파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예탁금 등 증시 주변자금 증가세실적 기대에 코스피 전망치 상향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넘어섰다.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대기자금과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 등 주변자금도 동반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47 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넘어섰다. 장 중 한때 4652.54까지 올라 지난 8일 세운 장중 최고가인 4622.32도 넘어섰다. 간밤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조선·방산 등 산업주로 순환매가 나타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장중 38만 8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36만 7000원에 마감했고, 한국항공우주(2.74%), 한화엔진(10.26%), 한화시스템(1.04%) 등도 장중·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수 상승과 함께 증시 대기자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92조 8537억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90조원을 넘어섰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 등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긴 자금으로, 향후 증시에 유입될 ‘실탄’ 역할을 한다. 다만 9일엔 개인투자자가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88조 872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를 포함해 증시 주변자금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지난 9일 102조원을 돌파했고, ‘빚투’ 열기를 나타내는 신용거래융자 규모(9일 기준 28조 3497억원)도 코스피 시장을 중심으로 불어나 ‘사상 최대’ 기록을 나날이 경신하고 있다. 증시 주변자금 증가는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본격적인 실적발표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증권사들도 기업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해 지수 전망치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 이익 증가를 반영해 코스피 적정 상단을 기존 4000 후반대에서 5360으로 높였고, IBK투자증권도 같은 이유로 올해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5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 “테슬라주 사려는데 환율 90원 차이”… 주린이, 증권사 환전 구조 헷갈려요

    “테슬라주 사려는데 환율 90원 차이”… 주린이, 증권사 환전 구조 헷갈려요

    #. 최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개인투자자 A씨는 출근길에 매수에 나섰다가 손을 멈췄다. 오전 9시 정규장 시작 전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에 표시된 원달러 적용환율이 1536.75원으로, 새벽 역외환율(14 47.60원)보다 90원 가까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통상 역외환율을 반영하는 정규장 원달러 환율과 크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여 매수를 중단했다. 증권사의 시간외 적용환율이 실제 환율과 큰 괴리를 보이면서 ‘서학개미(미국 등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주린이(주식+어린이)’가 혼란을 겪고 있다. 8일 오전 8시 기준 증권사가 적용한 원달러 환율을 비교해보면 한국투자증권은 1447원대 실시간 환율을 반영했고, 토스증권은 여기에 자체 프리미엄을 약간 얹은 1459.26원을 표시했다. 반면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1536.75원, 1492.16원을 적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시작가였던 1449.70원과 비교해보면 삼성증권과는 87.05원, 키움증권과는 42.46원의 괴리가 발생한 셈이다. 이유는 환전 구조 때문이다. 토스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역외환율(NDF)을 반영해 야간에도 환율 변동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른 증권사들은 전날 서울외환시장 정규장 마지막 고시환율을 기준으로 프리미엄을 얹어 시간외 환전을 처리한다. 삼성증권은 직전 환율에 약 5%, 키움증권은 약 3%의 프리미엄을 각각 적용한다. 미국 주식은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 거래가 시작되고, 외환시장 거래는 새벽 2시에 마감된다. 원달러 환율은 다음 날 오전 9시 정규장에서 공식적으로 결정되니 7시간가량 공백이 발생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자 증권사는 다음 날 아침 환율 변동을 포함해 일단 투자자에게 비싸게 환율을 적용해 먼저, 많이 걷어두는 셈이다. 오전 9시 정규장에서 환율이 떨어지면 차액을 오후에 정산해주는데, 차액을 돌려받더라도 거래 시점의 체감 환율이 실제 환율과 최대 90원 가까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 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임시 환율에 붙는 프리미엄이 객관적 기준 없이 증권사별로 설정되면서 가격 왜곡이 발생하고, 환율이 오를 경우 추가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의해서 챙겨야 하는 요인이다. 이 같은 불편을 피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실시간으로 환전하지 않고 계좌에 외화를 미리 쌓아두는 선택을 하고, 증권사도 이를 유도한다. 실제로 일부 증권사는 원화 예탁금보다 외화 예탁금에 더 높은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이렇게 외화가 모이면 단기 상품에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고객 락인(lock-in) 효과로도 이어진다. 많이 걷었다 정산한 뒤 그만큼 자금이 남게 되면 그 자금이 특정 증권사에 묶이는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실시간 환율로 대응하는 증권사와 달리, 일부 증권사는 환전 과정의 불편과 판단 부담을 투자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테슬라 사려는데 환율 90원 왜 차이나지?” ‘주린이’ 혼란 겪는 증권사 환전 구조

    “테슬라 사려는데 환율 90원 왜 차이나지?” ‘주린이’ 혼란 겪는 증권사 환전 구조

    #. 최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개인투자자 A씨는 출근길에 매수에 나섰다가 손을 멈췄다. 오전 9시 정규장 시작 전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에 표시된 원달러 적용환율이 1536.75원으로, 새벽 역외환율(1447.60원)보다 90원 가까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통상 역외환율을 반영하는 정규장 원달러 환율과 크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여 매수를 중단했다. 증권사의 시간외 적용환율이 실제 환율과 큰 괴리를 보이면서 ‘서학개미(미국 등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주린이(주식+어린이)’가 혼란을 겪고 있다. 8일 오전 8시 기준 증권사가 적용한 원달러 환율을 비교해보면 한국투자증권은 1447원대 실시간 환율을 반영했고, 토스증권은 여기에 자체 프리미엄을 약간 얹은 1459.26원을 표시했다. 반면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1536.75원, 1492.16원을 적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시작가였던 1449.70원과 비교해보면 삼성증권과는 87.05원, 키움증권과는 42.46원의 괴리가 발생한 셈이다. 이유는 환전 구조 때문이다. 토스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역외환율(NDF)을 반영해 야간에도 환율 변동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른 증권사들은 전날 서울외환시장 정규장 마지막 고시환율을 기준으로 프리미엄을 얹어 시간외 환전을 처리한다. 삼성증권은 직전 환율에 약 5%, 키움증권은 약 3%의 프리미엄을 각각 적용한다. 미국 주식은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 거래가 시작되고, 외환시장 거래는 새벽 2시에 마감된다. 원달러 환율은 다음 날 오전 9시 정규장에서 공식적으로 결정되니 7시간가량 공백이 발생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자 증권사는 다음 날 아침 환율 변동을 포함해 일단 투자자에게 비싸게 환율을 적용해 먼저, 많이 걷어두는 셈이다. 오전 9시 정규장에서 환율이 떨어지면 차액을 오후에 정산해주는데, 차액을 돌려받더라도 거래 시점의 체감 환율이 실제 환율과 최대 90원 가까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 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임시 환율에 붙는 프리미엄이 객관적 기준 없이 증권사별로 설정되면서 가격 왜곡이 발생하고, 환율이 오를 경우 추가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의해서 챙겨야 하는 요인이다. 이 같은 불편을 피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실시간으로 환전하지 않고 계좌에 외화를 미리 쌓아두는 선택을 하고, 증권사도 이를 유도한다. 실제로 일부 증권사는 원화 예탁금보다 외화 예탁금에 더 높은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이렇게 외화가 모이면 단기 상품에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고객 락인(lock-in) 효과로도 이어진다. 많이 걷었다 정산한 뒤 그만큼 자금이 남게 되면 그 자금이 특정 증권사에 묶이는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실시간 환율로 대응하는 증권사와 달리, 일부 증권사는 환전 과정의 불편과 판단 부담을 투자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서학개미는 안 먹는 ‘당근’

    서학개미는 안 먹는 ‘당근’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개인투자자의 자금은 국내보다 해외 증시에 더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세제 혜택까지 내놨지만, 연초 개인의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는 오히려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는 차익 실현과 재매수를 반복하는 가운데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만 역대 최대치 수준으로 불어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1~6일) 미국 주식을 9억 7279만 달러(약 1조 4096억원) 순매수했다. 해외 주식 전체로도 같은 기간 9억 6346만 달러(약 1조 396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는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값으로, 투자자 자금의 순유입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기간 결제 기준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테슬라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알파벳, 마이크론, 팔란티어 등 미국 기술주가 다수 포함됐다. 앞서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25일부터 해외 주식을 매도해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할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한시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발표 직후 지난해 말(12월 25~31일) 개인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2억 7794만 달러 순매도했다. 하지만 연초 들어 매수세는 다시 빠르게 되살아났다. 특히 해외 주식 투자 규모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연초 4거래일 기준 미국 주식 결제금액은 2024년 2억 487만 달러에서 2025년 6억 7172만 달러, 2026년 9만 7279만 달러까지 2년 내 4배 이상 급증했다. 개인 투자자가 연말 해외 주식을 매도하고 연초 다시 매수하는 흐름은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과 연말 보너스, 자산 리밸런싱 패턴 등을 고려했을 때 계절적 효과도 작지 않다. 하지만 이번 연초 흐름은 정책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온다.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외 시장을 구분하기보다는 성장 업종과 단기 수익 기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의 위험 선호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빚투’ 규모로도 확인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7조 7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7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27조 5288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도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배 가까이 불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돈으로, 개인의 빚투 규모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58 포인트(0.57%) 오른 4551.06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터치한 뒤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1조 251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41억원, 9394억원 순매도했다.
  • 코스피 ‘불장’·정부 세제 혜택 ‘당근’에도 미장 가는 개미…빚투 역대 최대

    코스피 ‘불장’·정부 세제 혜택 ‘당근’에도 미장 가는 개미…빚투 역대 최대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개인투자자의 자금은 국내보다 해외 증시에 더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세제 혜택까지 내놨지만, 연초 개인의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는 오히려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는 차익 실현과 재매수를 반복하는 가운데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만 역대 최대치 수준으로 불어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1~6일) 미국 주식을 9억 7279만 달러(약 1조 4096억원) 순매수했다. 해외 주식 전체로도 같은 기간 9억 6346만 달러(약 1조 396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는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값으로, 투자자 자금의 순유입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기간 결제 기준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테슬라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알파벳, 마이크론, 팔란티어 등 미국 기술주가 다수 포함됐다. 앞서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25일부터 해외 주식을 매도해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할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한시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발표 직후 지난해 말(12월 25~31일) 개인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2억 7794만 달러 순매도했다. 하지만 연초 들어 매수세는 다시 빠르게 되살아났다. 특히 해외 주식 투자 규모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연초 4거래일 기준 미국 주식 결제금액은 2024년 2억 487만 달러에서 2025년 6억 7172만 달러, 2026년 9만 7279만 달러까지 2년 내 4배 이상 급증했다. 개인 투자자가 연말 해외 주식을 매도하고 연초 다시 매수하는 흐름은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과 연말 보너스, 자산 리밸런싱 패턴 등을 고려했을 때 계절적 효과도 작지 않다. 하지만 이번 연초 흐름은 정책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온다.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외 시장을 구분하기보다는 성장 업종과 단기 수익 기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의 위험 선호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빚투’ 규모로도 확인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7조 7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7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27조 5288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도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배 가까이 불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돈으로, 개인의 빚투 규모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58 포인트(0.57%) 오른 4551.06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터치한 뒤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1조 251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41억원, 9394억원 순매도했다.
  • “주당 7800원에 올인”…40억원대 된 SK하이닉스 ‘전설의 직원’

    “주당 7800원에 올인”…40억원대 된 SK하이닉스 ‘전설의 직원’

    SK하이닉스 주가가 72만원선을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슈퍼호황’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주가 급등과 함께 온라인에서는 수익률 인증 글이 잇따르고 있고, 과거 저점에서 자사주를 대거 매수한 이른바 ‘전설의 직원’ 사례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6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만원(4.31%) 오른 72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2만 7000원까지 오르며 장중가·종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528조 5297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물론 일본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도요타도 넘어섰다. 주가는 지난달 22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액은 2조 318억원으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크게 웃돌았다. 주가가 급등하자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와 포털 종목 토론방에는 수익 인증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우리 회사에 전설이 한 분 계신다”는 글과 함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화면 캡처가 올라왔다. 해당 투자자는 주당 7800원에 SK하이닉스 주식 5700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투자자는 2020년 처음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A씨로 추정된다. A씨는 당시 “자사주를 사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던 시절이었지만,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전 재산을 투자했다”며 “생애 첫 주식 투자였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2024년 5월에도 다시 등장했다. 한 네티즌이 ‘SK하이닉스 이 형 근황 아시는 분?’이라는 글을 올리자, A씨는 “아직도 팔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는 댓글과 함께 보유 주식 5700주를 그대로 유지 중인 MTS 화면을 공개했다. 당시 수익률은 2424.86%에 달했다. 만약 A씨가 현재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보유 지분 가치는 약 41억 3820만원이다. 투자 원금 4446만원을 감안하면 평가이익은 40억 9374만원에 달하고, 수익률은 9600%를 넘는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주가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AI 학습·추론 수요 확대로 서버 한 대당 탑재되는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AI 인프라 전반에서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비중이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100조 7760억원으로 제시했고, NH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각각 86만원, 80만원으로 올렸다. 반도체주 급등과 함께 투자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는 ‘나만 안 하면 손해’라는 포모(FOMO) 심리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에서는 장기 성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 4%대로 시작했는데…결국 10% 뚫은 ‘도파민 폭발’ 드라마

    4%대로 시작했는데…결국 10% 뚫은 ‘도파민 폭발’ 드라마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가 주연 배우 정경호의 열연과 파격적인 전개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프로보노’ 8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9.1%, 수도권 기준 9.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9%까지 치솟으며 이른바 ‘마의 10%’ 벽을 넘어섰다. ‘프로보노’의 흥행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지난 6일 첫 방송 당시 4.5%의 시청률로 출발한 이 작품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의 현실 밀착형 대본으로 입소문을 타며 매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방송 2주 만에 시청률 8%대에 진입한 데 이어 8회에서는 마침내 9%를 돌파하며 첫 회 대비 시청률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다윗(정경호 분)과 프로보노 팀이 인기 가수 엘리야(정지소 분)의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맡아 어머니이자 소속사 대표인 차진희(오민애 분)와 맞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차진희 측은 ‘친족상도례’ 조항을 내세워 가족 간 재산 범죄는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형법상 예외 조항을 내세운 상대측의 논리 앞에서 강다윗과 프로보노 팀은 법을 바꾸는 싸움에 나서기로 결단했다. 형법 정비와 제도 개선을 위한 국정 감사장에 출석한 엘리야와 프로보노 팀은 시대착오적 법리의 부작용을 지적했고, “친족상도례는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한 달 뒤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으며 프로보노 팀은 재판에서 승리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법정 드라마가 이렇게 시원할 줄 몰랐다”, “정경호의 발성이 법정물에서 빛을 발한다”, “고구마 없는 전개가 압권”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프로보노’는 이제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이 작품이 두 자릿수 시청률은 물론 tvN 주말극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프로보노’ 후속으로는 배우 박신혜 주연의 ‘언더커버 미쓰홍’이 편성됐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을 배경으로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 ‘홍장미’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이 작품은 박신혜가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후 8년 만에 tvN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배우 고경표, 하윤경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년 1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예정이다.
  • 꿀만 빨고 도로 해외로?… 당국, 서학개미 ‘뻥’유턴 막기 부심

    “미국 주식 팔아 한국 주식 사서 양도소득세(지방세 포함 22%) 면제 받고, 양도세 없는(종목당 50억원까지 비과세) 한국 주식 판 돈으로 미국 주식 다시 사면 되겠네요.” 외환당국이 국내 증시로 유턴하는 서학개미(해외 주식 개인 투자자)에 대해 양도세를 깎아주겠다고 하자 인터넷상에 이런 ‘조세 회피 꼼수’가 확산하고 있다. 좋은 것만 골라 취하는 이른바 ‘체리피킹’ 전략이다. 정부도 제도에 이런 구멍이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조세 회피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는 미국 뉴욕 증시로 쏠린 국내 개인 투자자의 달러 자금을 국내로 유입하기 위한 제도다. 미국 주식을 RIA로 이체해 매도한 다음 그 대금을 국내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면 주식 양도세를 깎아주는 방안이다. 감세 혜택은 해외 주식 매도액 5000만원까지 적용된다. 매수한 국내 주식은 최소 1년은 보유해야 한다. 문제는 이 제도를 통해 동학개미로 복귀한 서학개미가 국내 주식을 팔아 마련한 자금을 다른 계좌를 통해 다시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28일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는 “미국 주식 팔아 양도세 혜택 받고, 다른 자금으로 미국 증시에 재투자하면 된다”는 취지의 글이 쇄도했다. 이에 정부는 세제 혜택만을 노린 조세 회피성 거래에는 비과세 혜택을 주지 않거나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외 주식 양도세는 1년 단위로 합산 신고하기 때문에 계좌 거래 내역을 통해 ‘체리피커’를 가리는 게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물론 투자자의 모든 거래 내역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점에서 행정력 낭비가 생길 우려는 남아 있다. 정부는 RIA 투자 대상을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형 또는 주식·채권 혼합형 ETF(상장지수펀드), 원화 현금 보유까지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수익률이 전제되지 않으면 해외주식 투자자가 바로 국내 주식으로 투자처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투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RIA는 증권사를 통틀어 1개만 개설하면 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A증권사 계좌에서 해외 주식을 매각한 뒤 자금을 B증권사 RIA에 입금해 국내 주식을 사들여도 인정해주는 방식이다. 증권사들의 RIA 출시는 늦어도 내년 2월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 방학과 함께 온 ‘초통령’, ‘트렌드 코리아’ 무너뜨렸다 [이주의 베스트셀러]

    방학과 함께 온 ‘초통령’, ‘트렌드 코리아’ 무너뜨렸다 [이주의 베스트셀러]

    초등학생의 방학과 함께 ‘초통령’으로 불리는 ‘흔한남매’가 ‘트렌드 코리아’를 무너뜨렸다. 교보문고가 26일 발표한 ‘2025년 12월 3주간 베스트셀러 동향’에 따르면, ‘흔한남매 21’이 출간과 함께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흔한남매 시리즈가 나온 지 10년이 지났지만,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시리즈의 스물한 번째인 이번 책은 13번째 주간 종합 1위에 올랐다. 특히 12주 연속 종합 1위 기록을 남긴 ‘트렌드 코리아 2026을 제치고, 쟁쟁한 성인 단행본들을 물리치고 종합 1위로 진입해 겨울 방학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어린이 독자들의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인기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아동 독자들의 팬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주식·부동산 독립 리서치 회사 ‘광수네, 복덕방’ 대표 이광수 작가의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도 출간과 동시에 종합 3위에 진입했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연말 재테크 공부를 하려는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연말에는 소설에 대한 독자들이 관심이 높아지는 데, 최근 교보문고에서 발표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로 선정된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가 15계단 상승해 종합 8위를 차지했다. 일반 독자가 아닌 전문 작가들에게 추천받아 검증된 책을 읽어보고자 하는 독자들의 움직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매년 새해가 되면 자기 계발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데, 그중 외국어 공부에 관한 관심이 높은 독자의 영향으로 ‘캘리쌤의 루틴 잉글리시’가 출간과 함께 종합 13위로 진입했다.
  • 외국인, 이달 2.5조 순매수 전환…전기·전자·자동차주 쓸어 담았다

    외국인, 이달 2.5조 순매수 전환…전기·전자·자동차주 쓸어 담았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10조원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다시 이달 들어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환율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의 실적 호조 기대감에 외국인 자금이 모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1~24일) 코스피 시장에서 2조 518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14조 4562억원을 대거 팔아치운 뒤 한 달 만에 방향을 튼 것이다. 이달 외국인 매수는 전기·전자 업종과 자동차 업종에 집중됐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를 1조 3416억원 가장 많이 사들였고, 그 뒤로 삼성전자(8400억원), 삼성전자우(4547억원) 순이었다. 자동차주인 현대차(2776억원)와 기아(2051억원)도 순매수 상위권이었다. 통상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환차손 우려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율이 1480원대까지 급등했다가 1440원대까지 내려온 상황에서도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꾸준히 매집했다. 외국인이 환율보다는 기업 실적과 배당 등 펀더멘털 요인을 더 중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 이익 모멘텀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전환을 환율 때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환율도 영향을 줬겠지만, 그동안 매도했던 물량을 일부 되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우려도 다소 누그러지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등 여러 증권사는 메모리 가격 강세를 이유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영업이익이 여전히 과소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져 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아직도 저평가 됐다’는 인식과 함께 연말 배당 수요가 외국인 매수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배당 기준일을 앞두고 자동차·은행·지주 등 배당을 받기 위한 외국인 수요가 일부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서학개미에 환율 SOS… ‘국장 복귀’ 땐 양도세 깎아 준다

    서학개미에 환율 SOS… ‘국장 복귀’ 땐 양도세 깎아 준다

    정부가 ‘동학개미’(국내 주식 개인투자자)로 유턴하는 ‘서학개미’(해외 주식 개인투자자)에게 양도소득세를 깎아 주는 극약 처방을 내놨다.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를 웃도는 고환율 상황을 극복하려는 조치다. 외환당국의 작심 구두 개입까지 나오자 1500원을 향하던 원달러 환율에 급제동이 걸렸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기준 전날보다 33.8원 내린 1449.8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2년 11월 11일 미국의 긴축 완화 기대 속에 59.1원 하락한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이런 내용의 ‘국내 투자·외환 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해외 증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신설해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난 23일까지 해외 주식을 보유했던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매각한 뒤 자금을 RIA로 옮겨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장기 투자하면 해외 주식 양도세를 1년간 면제한다. 현재 세무당국은 해외 주식 양도 차익에 대해 250만원을 기본 공제한 뒤 양도세율 20%와 지방세율 2%를 더한 총 22%의 세율을 매기고 있다. 예컨대 1750만원어치 해외 주식이 5000만원으로 올랐을 때 매도하면 차익 3250만원에서 기본 공제 250만원을 뺀 3000만원에 대략 600만원 상당의 세금이 부과된다. 내년 1분기 중으로 국내 증시에 복귀하면 양도세가 전액 감면된다. 2분기에 복귀하면 80%, 하반기에 복귀하면 50%로 감면율이 내려간다. 조기 복귀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지방세(2%) 감면까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서학개미 급증이 고환율을 초래한 원인으로 지목된 데 대한 환리스크 관리 방안도 나왔다. 정부는 주요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을 출시하도록 지원하고 지난 23일까지 보유했던 해외 주식에 대해 선물환 매도(환헤지)를 실시하면 양도세 계산 시 추가 소득공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해외 주식을 즉시 매도하지 않더라도 미리 정한 환율로 외화를 매매하는 선물환 매도를 택하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증가해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증권사들이 RIA나 환헤지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에 대한 95% 비과세(익금불산입)를 100%로 상향 조정한다. 해외 외화 배당금이 국내로 들어올 때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3분기 말 기준 1611억 달러(약 234조원)에 이르는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유 잔액 중 상당액이 국내 투자로 전환되거나 환헤지가 이뤄져 외환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환 기재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외환시장이 개장한 직후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와 기관별로 담당 조치를 발표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1484.9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까지 뚝 떨어졌다. 차도가 없던 고환율 증세가 일시적으로 완화됐지만 환율 안정 효과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화 투자를 되돌리면 세금을 면제해 준다는 식의 노골적인 시장 대응은 오히려 기대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개인투자자용 환헤지 상품은 환율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손실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반도체주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1조 순매수 전환

    반도체주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1조 순매수 전환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10조원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다시 이달 들어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환율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의 실적 호조 기대감에 외국인 자금이 모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1~24일) 코스피 시장에서 2조 518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14조 4562억원을 대거 팔아치운 뒤 한 달 만에 방향을 튼 것이다. 이달 외국인 매수는 전기·전자 업종과 자동차 업종에 집중됐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를 1조 3416억원 가장 많이 사들였고, 그 뒤로 삼성전자(8400억원), 삼성전자우(4547억원) 순이었다. 자동차주인 현대차(2776억원)와 기아(2051억원)도 순매수 상위권이었다. 통상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환차손 우려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율이 1480원대까지 급등했다가 1440원대까지 내려온 상황에서도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꾸준히 매집했다. 외국인이 환율보다는 기업 실적과 배당 등 펀더멘털 요인을 더 중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 이익 모멘텀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전환을 환율 때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환율도 영향을 줬겠지만, 그동안 매도했던 물량을 일부 되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우려도 다소 누그러지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등 여러 증권사는 메모리 가격 강세를 이유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영업이익이 여전히 과소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져 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아직도 저평가 됐다’는 인식과 함께 연말 배당 수요가 외국인 매수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배당 기준일을 앞두고 자동차·은행·지주 등 배당을 받기 위한 외국인 수요가 일부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세금 최대 100% 깎아준다”…환율 1500원 육박에 정부 ‘서학개미 귀환 작전’ 가동

    “세금 최대 100% 깎아준다”…환율 1500원 육박에 정부 ‘서학개미 귀환 작전’ 가동

    원달러 환율이 1500원 턱밑까지 가파르게 치솟자 정부가 해외주식 투자자인 ‘서학개미’들의 자금을 국내로 되돌리는 작전에 나섰다. 해외주식을 팔아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일정 금액까지 세금을 면제해주는 파격 혜택을 내놨다. 서학개미들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달러 공급이 늘어나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6월 1340원대에 거래되던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들어 계속 올라 전날 기준 1465.6원을 기록했다. 이에 같은 날 오전 외환당국은 “원화 약세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냈고, 기재부도 세제 지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는 개인의 해외주식 보유액 1611억 달러(약 235조 7860억원·3분기 말 기준) 중 상당 부분이 국내로 유입돼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기 복귀할수록 세금 감면 폭 커져먼저 정부는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새로 만들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보유한 해외주식을 팔아서 그 돈을 국내 주식에 장기간 투자하면, 일정 금액까지 해외주식을 팔 때 내야 하는 세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해준다. 예를 들어 1인당 5000만원 한도에서 해외주식을 판 돈을 1년 동안 국내 증시에 투자하면, 1년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개념이다. 국내 증시에서 종목을 사고파는 것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의 구체적인 금액은 추가 검토를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 세금 감면 혜택은 국내 증시로 돌아오는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내년 1분기에 복귀하면 100%, 2분기에는 80%, 3분기에는 50%를 각각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전체 내국인의 해외투자에서 개인 비중이 2020년 이전에는 10% 미만이었는데 현재는 30%를 넘어섰다”며 “개인 해외투자자의 국내 복귀를 돕고 외환시장 안정화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 리스크 관리 상품도 출시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환율 변동 위험을 관리하는 방안도 함께 나왔다. 주요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선물환 매도 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지금의 환율로 미리 달러를 팔 가격을 정해놓을 수 있어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23일까지 보유 해외주식에 대해 선물환 매도를 하면 양도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지영 관리관은 “개인투자자는 해외자산을 팔지 않고도 높은 환율로 환차익을 확정할 수 있고, 달러 공급으로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 자회사에서 받는 배당금에 대한 세제 지원도 확대된다. 현재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95%까지 세금을 면제해주고 있는데, 이를 100%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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