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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M&A 시장 규모 87조원 3년 새 4배 증가… ‘사상 최대’

    작년 M&A 시장 규모 87조원 3년 새 4배 증가… ‘사상 최대’

    지난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87조원 규모로 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인수를 포함한 국내 M&A 시장은 797억 달러(약 87조 3000억원) 규모로, 2013년 418억 달러의 2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2011년 총 204억 달러 규모였던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국내 M&A 시장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200억 달러대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2013년 400억 달러를 넘어 800억 달러에 육박했다. 거래 건수는 2013년 482건에서 지난해 468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이른바 ‘빅딜’이 연이어 성사되면서 규모가 크게 늘었다. 삼성그룹의 구조조정과 OB맥주, 다음카카오 등이 대형 M&A의 사례다. 기업 구조조정과 부도 등으로 매물이 늘었고 저금리 등 금융 여건이 좋아진 것도 시장을 키우는 데 한몫했다. 올해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 KDB대우증권, 현대증권 등의 매각이 추진 중이고 동부그룹과 현대그룹 등의 M&A도 진행될 전망이다. kt렌탈과 금호산업 등에 대한 인수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사모펀드들은 물 만난 고기다. 지난해 한앤컴퍼니가 한국타이어와 함께 세계 2위 자동차용 에어컨·히터 제조기업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하는 등 시장의 ‘큰손’ 노릇을 하는 모양새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공기업 민영화, 대기업과 증권사의 구조조정, 사업구조 재편, 사모펀드(PEF) 관련 매물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올해 역시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A는 성장의 정체를 맞은 기업들엔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자금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대목이 많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경제단체 한 관계자는 “투기자본으로 움직이는 사모펀드는 장기적으로 기업을 키우기보단 외형만 번지르르하게 만든 뒤 이윤만 챙기려는 모습이 다분하다”며 “실제 론스타 등 투기자본의 폐해를 경험한 만큼 공기업의 채권단 등은 단순히 자금에만 몰두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근로자, 우리사주 400만원어치 6년 후 팔면 15만원 면세

    1968년에 도입된 우리사주제도는 각종 규제와 노사 간 관심 부족으로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다. 우리사주를 도입한 기업은 전체 기업의 0.6%에 불과하다. 정부가 2일 내놓은 우리사주제 활성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짚어봤다. →직장인이고 우리사주가 있으면 누구나 100% 감면받을 수 있나. -아니다. 전액 감면은 중소기업에만 해당된다. 대기업은 75%까지만 가능하다. →지금도 세금을 깎아 주지 않나. -물론 지금도 근로자가 우리사주를 살 때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 준 뒤 주식을 팔 때 근로소득세를 감면해 준다. 우리사주를 2~4년 보유하면 소득세 50%를, 4년 이상 보유하면 75%를 깎아 준다.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해서는 6년 이상 보유 시 전액 깎아 준다는 게 차이점이다. 예컨대 연봉이 4000만원(세율 15%)인 중소기업 근로자가 400만원의 우리사주 주식을 사면 그해에 400만원을 소득공제받는다. 우리사주를 6년 이상 보유했다가 팔면 400만원 중 25%인 100만원에 대해 15만원(100만원×15%)의 세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한 푼도 내지 않는다. 다만 주식을 팔 때 증권거래세 1만 2000원(400만원×0.3%)은 내야 한다. 비상장주식은 세율이 0.5%다. 주식 양도차익은 대주주에게만 세금이 붙는다. →비상장 기업의 우리사주는 무조건 회사에 팔 수 있나. -아니다. 조합원이 자기 부담으로 취득한 주식이고 6년 이상 장기보유한 경우에만 환매수를 요청할 수 있다. 비상장 기업은 이 조건에 맞는 주식이면 양에 관계없이 모두 사 줘야 한다. 다만 기존에 이 조건을 갖춘 주식을 한꺼번에 다시 사 주려면 기업 부담이 커지니까 앞으로 조건에 해당되는 주식에만 적용된다. 소급 적용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비상장 주식은 액면가인데 매입 가격을 어떻게 결정하나. -환매수 가격은 당초 매입 가격보다 오르거나 떨어질 수 있는데 회사와 우리사주조합이 협의해 정할 수 있다. 회계법인과 신용평가사 등에서 해마다 평가한 가격이나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평가하는 가격 등으로 정하면 된다. →우리사주를 이용해 근로자들이 기업을 인수할 때도 혜택을 준다는데. -지금도 우리사주조합이 회사 주식을 소유하는 데 한도 제한은 없다. 하지만 근로자 1명이 가질 수 있는 주식은 중소기업의 경우 발생 주식의 3%, 대기업은 1% 또는 액면가 3억원 미만으로 제한된다. 근로자 수가 적으면 주식을 많이 살 수 없어서 경영권을 가질 수 없는 구조다. 그래서 1인당 우리사주 취득 한도를 없앴다. →손실보전거래 제도는 뭔가. -우리사주를 갖고 있는 동안 주가가 떨어질 경우 보상을 받는 헤지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것이다. 헤지 상품은 주식 파생 상품이다. 아직 나온 상품은 없고 앞으로 금융·증권사에서 만들 예정이다. →손해를 볼 가능성은 없나. -헤지 상품은 주가가 떨어졌을 때 보상을 받는 것으로 손해 볼 일이 없다. 일정 수수료는 내야 하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수수료만큼의 비용이 발생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8% 고정금리·20년상환 주택대출 출시

    2.8% 고정금리·20년상환 주택대출 출시

    대학생과 청년층에 생활비를 대출해 주는 저금리 상품과 80세 이상부터 받을 수 있는 신(新)고령연금이 나온다. 기존의 변동·일시상환 대출을 고정금리·장기분할상환 대출로 갈아타면 이자 부담이 2%대로 줄어든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새해 업무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금융 취약 계층에 대한 맞춤별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정 수입이 없는 저소득 대학생과 청년층(만 29세 이하)을 위해서는 ‘햇살론’을 도입한다. 최근 대학생들이 20~30%에 이르는 고금리 대출에 고통받고 있다는 문제 제기 등에 따른 지원책이다. 햇살론 생활자금 대출은 미소금융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의 기존 대학생 대상 대출을 20대 청년층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연 6.5%에서 4~5%로 내린 것이다. 대출 한도는 3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올리고, 거치 기간은 기존 1년에서 4년으로 늘렸다. 군 복무 시 2년이 연장된다. 상환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하는 금리 2.9%의 대학생 대출이 있지만 대출 한도가 200만~300만원에 불과하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고금리 전환 대출 상품도 나올 예정이다. 금리 5.5%에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군 복무 기한(2년)을 포함해 총 6년의 거치 기간을 뒀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 80세 이후를 대비한 신고령연금 상품도 나온다. 기존 연금 상품이 대개 50세 전후로 연금을 받기 시작해 80세에 수령이 끝나는 것과 달리 이 상품은 80세부터 연금 수령을 시작한다. 80세 이상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80세 이후 연금이 끊기는 일에 대비한 것이다. 55세 이전에 가입해 25년의 거치 기간이 지나면 80세부터 죽을 때까지 매달 수령할 수 있다. 개시 연령이 늦은 만큼 보험료가 낮지만 조기 사망 시 원금 손실의 우려가 있다. 가입자가 2만명을 넘어선 주택연금과 노후실손의료보험 등 의료비 보장 보험을 연계한 방안도 올 4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주택연금 가입 대상이 만 60세 이상 노령층이어서 갑자기 병원비가 필요한 경우 실손보험을 통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취지다. 가계 부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고정금리·장기분할상환 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금리는 2%대로 결정됐다. 20년 만기 상품으로, 전액 분할 방식은 2.8%, 70% 분할 후 30% 만기일시상환 방식은 2.9% 고정금리로 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는 현행 변동금리·만기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인 3.5%보다 0.6~0.7%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예를 들어 연 소득 5000만원인 직장인 A씨가 있다. 지난해 4억원 상당의 주택을 사면서 2억원(5년 만기·3.5% 변동금리·일시상환 조건)을 대출받았고 20년간(만기 때마다 연장) 매달 이자만 부담한 뒤 만기에 원금을 갚을 계획이다. 이때 A씨가 부담할 금액은 매달 58만원씩, 이자만 총 1억 4000만원이다. 하지만 20년 만기 고정금리(2.8%), 원금 전액 분할상환 조건으로 갈아타면 이자에 원금을 더해 매달 109만원을 내야 하지만 총이자는 60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20년간 1000만원의 소득공제에 중도상환 수수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 한편, 금융위는 KDB대우증권의 연내 매각을 재추진한다. 올 1분기 중 대형 증권사의 외국환 업무 범위도 넓혀 줄 방침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넥슨·엔씨소프트 경영권 분쟁 점화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이 경쟁사 엔씨소프트의 지분 소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가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를 두고 게임업계 선두 주자인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넥슨은 공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 반 동안 엔씨소프트와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시도했지만, 기존 구조로는 급변하는 IT 업계의 변화 속도에 민첩하게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협업을 위해 지분 보유 목적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 “양사의 발전을 위해 넥슨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엔씨소프트와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넥슨이 기존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 넥슨은 2012년 6월 엔씨소프트의 지분 14.7%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줄곧 “우리는 재무적인 투자자일 뿐”이라며 경영 참여나 인수·합병설에 선을 그었다. 지난해 10월 엔씨소프트 지분을 15.08%까지 늘릴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공시를 불과 3개월 만에 뒤집은 것”이라면서 “넥슨이 약속을 저버리며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신뢰 관계는 깨진 만큼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넥슨은 ‘경영권 분쟁은 아니다’라며 선을 긋는다. 넥슨 고위 관계자는 “이번 공시를 곧바로 경영권 분쟁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며 “공시와 관련해서는 최고경영진 간 사전 양해도 구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일부 임원을 선임하는 등 일부 경영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당장 인수·합병 등은 없다는 식이다. 주주총회 등을 기점으로 양측의 지분 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엔씨소프트 최대주주는 넥슨(15.08%)이다. 2대주주는 엔씨소프트 창업주 김택진 대표로 9.98%를 보유 중이며, 국민연금도 6.88%를 가지고 있다. 자사주는 8.93% 정도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김 대표의 주식과 자사주 등 우호지분을 고려하면 여전히 지분 경쟁에서 엔씨소프트가 앞서는 상황”이라며 “넥슨이 실제 경영권을 행사하려면 추가 지분을 10%가량 더 확보해야 하는데 이런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세은 결혼, 재벌가 며느리된다 ’증권맨’ 예비신랑 집안보니 “부국증권 오너가 아들”

    이세은 결혼, 재벌가 며느리된다 ’증권맨’ 예비신랑 집안보니 “부국증권 오너가 아들”

    이세은 결혼, 재벌가 며느리된다’증권맨’ 예비신랑 대체 누구길래? 알고보니 ’이세은 결혼’ 배우 이세은이 결혼하는 가운데, 그의 예비신랑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이세은 소속사 G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세은이 오는 3월 6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3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이세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세은은 지난 2년 동안 굳건한 사랑을 다진 끝에 결혼을 결심했으며, 현재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두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고, 예비 신랑은 건실한 성품을 지녔으며 금융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증권맨’으로 알려진 배우 이세은의 결혼상대가 부국증권 오너가 아들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한 매체는 ‘순수하고 건실한 3세 연하 청년’으로 소개된 이세은의 예비 신랑이 부국 증권 오너가의 아들이라고 보도했다. 부국증권은 국내 증권사 30위권(2014년 기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국내 굴지의 증권사다. 사진=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농협 제조·유통·금융의 해외 동반진출”

    “농협 제조·유통·금융의 해외 동반진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농협의 농축산업 제조·유통과 금융이 동반 진출하겠다.” 지난달 말 출범한 NH투자증권의 김원규(55) 사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NH투자증권은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합쳐진 증권사다. 자기자본 4조 3950억원으로 업계 1위다. NH투자증권은 이미 농협 해외 진출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중국 신시왕그룹은 지난 22일 ‘한국농협 목우촌’이란 브랜드로 농협이 제공하는 우유를 수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지난해 5월 이후 중국 수출길이 막힌 국내 우유에 돌파구가 생긴 것이다. 증권사 중국 법인이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 농협중앙회의 올해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인도네시아의 한국계 기업인 코린도와의 협력 강화다. 인도네시아의 20위권 그룹인 코린도는 2009년 당시 우리투자증권과 합작해 현지 증권사를 세웠다. 인도네시아 법률 등에 막혀 투자가 어려운 부분은 이 합작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김 사장은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상호금융 등이 운용하는 유가증권 규모가 137조원”이라며 “자산운용의 시너지도 클 것”이라고 자신했다. NH투자증권은 출범과 함께 조직을 대거 개편,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WM사업부를 조직의 최상단에 올렸다. 김 사장은 “증권업의 위기는 거래대금 하락이나 상품 부재가 아니라 회사의 수익을 위해 상품을 밀어내면서 고객의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본다. 따라서 주식에 편중된 리서치를 주식, 채권, 현금, 대체투자 등의 자산배분 전략으로 바꾸고 최고투자책임자(CIO) 중심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기업 및 기관 고객을 위한 사업부도 강화했다. 기업고객마다 전담 매니저를 둬 회사의 모든 상품 중에서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 추천하도록 했다. 별도 조직인 상품 담당 매니저는 상품 운용은 물론 고객의 요구 등을 반영한 신규 상품 개발에도 참여한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김 사장은 “살아남으려면 엄청나게 공부해야 하고 외국은 그렇게 한다”며 “처음에는 수익 경쟁에서 다소 밀리더라도 5~10년 정도 신뢰를 쌓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85년 럭키증권(우리투자증권의 전신)에 입사한 ‘30년 증권인’이다. 그는 “증권업에 대한 신뢰가 너무 떨어져 속상하다”며 “위험을 피하지 않고 인수해 사업 기회를 찾는 증권업의 가치가 인정받도록 헤지펀드 투자, 자기자본투자(PI) 등을 확대해 모험 자본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이세은 3월 결혼, 웨딩화보 공개… 순백 드레스 ‘우유케익같은 순수미’ 눈길

    이세은 3월 결혼, 웨딩화보 공개… 순백 드레스 ‘우유케익같은 순수미’ 눈길

    이세은 3월 결혼 배우 이세은의 결혼 상대가 재벌2세로 알려져 화제다. 이세은은 오는 3월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3살 연하 남성과 결혼한다. 26일 한 매체는 ‘순수하고 건실한 3세 연하 청년’으로 소개된 이 남성이 부국증권 오너가의 아들이라고 전했다. 부국증권은 국내 증권사 30위권(2014년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이세은과 예비신랑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이세은이 부친상을 겪는 등 어려운 시기에 용기를 북돋워주고자 애쓰는 예비신랑의 모습에 든든함을 느껴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세은은 드라마 ‘야인시대’ ‘보디가드’ ‘대장금’ ‘굳세어라 금순아’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은 3월 결혼, 예비남편 스펙보니 준재벌 ‘깜짝’

    이세은 3월 결혼, 예비남편 스펙보니 준재벌 ‘깜짝’

    이세은 3월 결혼, 예비남편 스펙보니 준재벌 ‘깜짝’ 이세은 3월 결혼 배우 이세은의 결혼 상대가 재벌2세로 알려져 화제다. 이세은은 오는 3월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3살 연하 남성과 결혼한다. 26일 한 매체는 ‘순수하고 건실한 3세 연하 청년’으로 소개된 이 남성이 부국증권 오너가의 아들이라고 전했다. 부국증권은 국내 증권사 30위권(2014년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이세은과 예비신랑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이세은이 부친상을 겪는 등 어려운 시기에 용기를 북돋워주고자 애쓰는 예비신랑의 모습에 든든함을 느껴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세은은 드라마 ‘야인시대’ ‘보디가드’ ‘대장금’ ‘굳세어라 금순아’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은 결혼, 예비신랑 직업에 네티즌들 관심집중 ‘왜?’

    이세은 결혼, 예비신랑 직업에 네티즌들 관심집중 ‘왜?’

    배우 이세은이 결혼하는 가운데, 그의 예비신랑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이세은 소속사 G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세은이 오는 3월 6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3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두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고, 예비 신랑은 건실한 성품을 지녔으며 금융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증권맨’으로 알려진 배우 이세은의 결혼상대가 부국증권 오너가 아들로 밝혀졌다.부국증권은 국내 증권사 30위권(2014년 기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국내 굴지의 증권사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세은 결혼, 웨딩드레스 자태 ‘눈길’

    이세은 결혼, 웨딩드레스 자태 ‘눈길’

    배우 이세은이 결혼한다. 지난 26일 이세은 소속사 G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세은이 오는 3월 6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3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두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고, 예비 신랑은 건실한 성품을 지녔으며 금융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증권맨’으로 알려진 배우 이세은의 결혼상대가 부국증권 오너가 아들로 밝혀졌다.부국증권은 국내 증권사 30위권(2014년 기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국내 굴지의 증권사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세은 결혼, 3살 연하 남편 알고보니 준재벌? ‘깜짝’

    이세은 결혼, 3살 연하 남편 알고보니 준재벌? ‘깜짝’

    이세은 3월 결혼, 예비남편 스펙보니 준재벌 ‘깜짝’ 이세은 3월 결혼 배우 이세은의 결혼 상대가 재벌2세로 알려져 화제다. 이세은은 오는 3월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3살 연하 남성과 결혼한다. 26일 한 매체는 ‘순수하고 건실한 3세 연하 청년’으로 소개된 이 남성이 부국증권 오너가의 아들이라고 전했다. 부국증권은 국내 증권사 30위권(2014년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이세은과 예비신랑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이세은이 부친상을 겪는 등 어려운 시기에 용기를 북돋워주고자 애쓰는 예비신랑의 모습에 든든함을 느껴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세은은 드라마 ‘야인시대’ ‘보디가드’ ‘대장금’ ‘굳세어라 금순아’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문정보 2019년까지 폐기하라”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기존의 지문 정보를 모두 폐기해야 한다.”(금융위원회 관계자) “과거 자료들까지 일일이 찾아 없애라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시중은행 관계자) 금융 당국이 최근 은행·증권사·신용카드사·보험사 등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업권별로 보관 중인 고객의 지문 정보를 2019년까지 모두 폐기하라고 권고하자 업계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업권별 협회에 ‘인권위 신분증 사본저장제도 개선 권고에 대한 조치계획’을 발송했다. 그동안 은행 등 금융권에서는 통장을 개설하거나 대출 서류를 작성할 때 본인 확인과 주소지 확인 차원에서 주민등록증의 앞뒤 면을 복사하고 이를 보관해 왔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개인정보 처리방침’ 등에 위배된다며 금융위에 개선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금융위가 발송한 공문에는 앞으로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복사하거나 스캔할 때에는 지문을 가리고 저장하고, 이미 보관 중인 고객 정보 가운데 지문 정보는 업권별로 계획을 세워 2019년까지 모두 폐기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파기가 어렵다면 지문정보 부분에 구멍을 뚫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방법으로 대안을 강구하라고 했다. 금융사들은 기존에 보관하고 있던 정보까지 소급해 파기하라는 것은 비용 낭비라는 태도다. 특히 은행권의 반발이 거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전에 수집한 정보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 이를 일일이 찾아 없애라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과도한 조치”라고 성토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5년간의 유예 기간을 통해 금융사들이 자발적으로 개선하도록 했다”고 반박했다. 공문이 발송된 지난 19일 이후 지문정보를 고객의 동의 없이 수집·이용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위반 등으로 처분할 수 있다는 으름장도 덧붙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세은 결혼, 예비신랑 직업보니 ‘헉!’

    이세은 결혼, 예비신랑 직업보니 ‘헉!’

    배우 이세은이 결혼하는 가운데, 그의 예비신랑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이세은 소속사 G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세은이 오는 3월 6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3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두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고, 예비 신랑은 건실한 성품을 지녔으며 금융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증권맨’으로 알려진 배우 이세은의 결혼상대가 부국증권 오너가 아들로 밝혀졌다.부국증권은 국내 증권사 30위권(2014년 기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국내 굴지의 증권사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세은 결혼, 예비신랑 화제되는 이유는?

    이세은 결혼, 예비신랑 화제되는 이유는?

    배우 이세은이 결혼하는 가운데, 그의 예비신랑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이세은 소속사 G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세은이 오는 3월 6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3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고, 예비 신랑은 건실한 성품을 지녔으며 금융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증권맨’으로 알려진 배우 이세은의 결혼상대가 부국증권 오너가 아들로 밝혀졌다.부국증권은 국내 증권사 30위권(2014년 기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국내 굴지의 증권사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세은 결혼, 3살 연하 남편 알고보니 증권사 오너 아들?

    이세은 결혼, 3살 연하 남편 알고보니 증권사 오너 아들?

    이세은 3월 결혼, 예비남편 스펙보니 준재벌 ‘깜짝’ 이세은 3월 결혼 배우 이세은의 결혼 상대가 재벌2세로 알려져 화제다. 이세은은 오는 3월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3살 연하 남성과 결혼한다. 26일 한 매체는 ‘순수하고 건실한 3세 연하 청년’으로 소개된 이 남성이 부국증권 오너가의 아들이라고 전했다. 부국증권은 국내 증권사 30위권(2014년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이세은과 예비신랑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이세은이 부친상을 겪는 등 어려운 시기에 용기를 북돋워주고자 애쓰는 예비신랑의 모습에 든든함을 느껴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세은은 드라마 ‘야인시대’ ‘보디가드’ ‘대장금’ ‘굳세어라 금순아’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은 결혼, 3살 연하 남편 알고보니 증권사 오너 아들? 대박

    이세은 결혼, 3살 연하 남편 알고보니 증권사 오너 아들? 대박

    이세은 3월 결혼, 예비남편 스펙보니 준재벌 ‘깜짝’ 이세은 3월 결혼 배우 이세은의 결혼 상대가 재벌2세로 알려져 화제다. 이세은은 오는 3월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3살 연하 남성과 결혼한다. 26일 한 매체는 ‘순수하고 건실한 3세 연하 청년’으로 소개된 이 남성이 부국증권 오너가의 아들이라고 전했다. 부국증권은 국내 증권사 30위권(2014년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이세은과 예비신랑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이세은이 부친상을 겪는 등 어려운 시기에 용기를 북돋워주고자 애쓰는 예비신랑의 모습에 든든함을 느껴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세은은 드라마 ‘야인시대’ ‘보디가드’ ‘대장금’ ‘굳세어라 금순아’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통법 논란 여전… 내주 첫 성적표

    다음주 이동통신사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첫 번째 성적표가 공개되는 셈이다. 단통법은 보조금 과열 경쟁을 잠재우고, 누구나 공평하게 보조금을 받게 하자는 게 골자다. 그러나 단통법 시행이 시장에 안정을 가져왔는지는 의문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간의 이통시장을 짚어 봤다. 이동통신 시장은 지난 주말(16~18일) 또다시 ‘보조금 대란’에 시달렸다.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된 지 100여일, 11월 아이폰 대란이 일어난 지 두 달 만이다. KT는 20일 보조금 대란과 관련해 “(SK텔레콤이) 고액의 리베이트를 지급하며 시장 과열과 혼란을 주도했다”며 정부의 법적 처벌을 촉구했다. 이 같은 대란을 사전에 막고자 한 게 단통법이지만 정부는 이번에도 뒤늦게 실태 점검에 나서는 등 뒷북 치기에 그쳤다. 단통법 이후 앞다퉈 도입한 서비스들은 혼란만 남긴 채 조기에 막을 내렸다. LG유플러스를 필두로 나머지 통신사들도 도입, 운영했던 중고폰 선보상제가 대표적이다. 이 제도는 시행 직후 18개월 이후의 중고 단말기 가격을 미리 책정한 뒤 이를 제외한 요금만 새 단말기 할부금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18개월 후에 중고단말기 가격을 미리 할인받아 가격 부담을 낮춘다는 게 이통사들의 논리지만 결국 단말기를 반납하거나 할인받았던 요금을 다시 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할인율은 제로에 가깝다. 정부가 조삼모사 정책이라며 제재에 들어가자 이통사들은 바로 이 제도를 폐지했다. 통신사들이 이득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도 비껴갔다. 실제 마케팅 비용 감축으로 큰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예측과 다르게 이통사들은 단통법 초기에 사용한 일회성 비용으로 오히려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단통법 시행 한 달을 맞았던 지난해 10월 말 이통 3사의 영업이익치를 9389억원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8000억원대로 하향 조정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짝퉁’ 인터넷뱅킹 NO!… 틈새 찾아야 살아남는다

    ‘짝퉁’ 인터넷뱅킹 NO!… 틈새 찾아야 살아남는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이미 발달한 외국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전통 은행의 영역에서 벗어나 틈새시장을 찾았다는 점이다. 이제 막 도입 검토 단계인 우리나라도 “기존의 인터넷뱅킹(온라인 송금·이체 서비스)과 차별화하지 못하면 (인터넷전문은행은) 살아남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흐름상 초기에는 기존 은행들이 주도하겠지만 규제 완화를 통해 정보기술(IT) 기업 등 비금융회사들이 폭넓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서진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원은 19일 “인터넷은행으로 들어오는 곳은 후발 주자이기 때문에 기존 은행들이 갖고 있는 고객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면서 “은행이 아닌 회사가 금융업과의 합작을 통해 충분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인터넷전문은행 선두주자인 얼라이은행이 대표적이다. 얼라이뱅크는 자동차 회사 GM과 손잡고 오토론과 리스에 특화했다. 예금은 인터넷으로 받고, 자동차 할부금융이나 딜러들에게 대출하는 방식으로 돈을 굴린다. 미국의 찰스슈와프뱅크와 E-트레이드는 라인 증권사가, ING다이렉트는 보험회사가 각각 설립한 인터넷은행이다. 강 연구위원은 “미국은 전통 은행과 똑같은 인가 조건으로 설립하지만, 모기업의 고객을 중심으로 사업 모형을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영업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차별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은행을 도입한 일본 역시 사업모델 특화가 잘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원칙이 강한 일본은 인터넷은행 도입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비금융회사들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20% 이상으로 늘려 줬다. 우리나라는 현재 4%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그 대신 모기업(산업자본 등)으로부터 은행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강화하고, 사업 모델 심사를 통해 업무 범위를 탄력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일본에는 8개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있다. 주주는 은행과 인터넷 포털사, 은행과 유통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대표적으로 재팬넷뱅크는 2000년 스미모토미쓰이은행(SMBC)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이 각각 41%씩 출자해 세웠다. 재팬넷뱅크는 기존 SMBC 고객들과 중복되지 않도록 야후재팬 고객들을 상대로 지급 결제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유가증권을 특화 사업으로 내세웠다. 그렇다고 ‘무늬만 은행’에 머물러서는 실패하기 십상이다. 2001년 설립된 일본의 e-뱅크는 대출이나 유가증권 없이 지급결제 업무만 하다 지속적인 적자로 2010년 라쿠텐뱅크로 넘어갔다. 은행 간판을 내걸고도 충분한 고객 기반 없이 지급 결제 수단에만 머물렀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인터넷은행이 다른 비즈니스들을 창출해 낸다면 서너 개만 들어서도 금융산업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진입 장벽을 낮추되 모기업이나 대주주에 대한 적격성 심사를 강화하면 난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업에 대한 전체 인가를 내주는 것보다 부문별로 라이선스(자격)를 쪼개 사업 모델을 심사하고 허가하는 방식으로 가야 인터넷은행의 특성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오늘의 눈] 금감원장이 안 보인다/백민경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금감원장이 안 보인다/백민경 경제부 기자

    내일(17일)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한 지 딱 두 달째 되는 날이다. 새 수장이 온 뒤 적잖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금감원 내부는 뒤숭숭하기만 하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도 조직 개편과 인사가 늦어져 직원들은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다. 딱히 ‘쪼지 않는’ 새 수장의 성향도 한몫하는 듯하다. 진중하고 신중한 언행, 겸허한 경청자…. 새 금감원장에 대한 호평도 꽤 들린다. 최수현 전 금감원장은 직원들에게 주말 근무를 시키고 일요일에도 매주 출근해 각 부서의 현안을 보고받던 ‘열혈남아’였다. 하루에 외부 일정을 서너 개씩 소화한 데다 회의 때도 두 시간씩 혼자 ‘떠들’ 정도로 열정이 남달랐다. ‘진격의 최수현’이라는 별칭도 거기에서 나왔다. 직원들은 방대한 업무량에 지치고, 직설적 화법에 상처받기도 했다. 취임식에서 “국민검사청구제를 도입하겠다”며 폭탄 발언을 한 것도 두고두고 입길에 오르내렸다. 으레 은행권 인사들과 가졌던 첫 간담회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 갖고, 금감원장으로는 처음으로 대부업계 행사에 참석하는 등 이런저런 화젯거리를 끊임없이 만들어 냈다. 그에 반해 취임 두 달을 맞은 진 원장은 “지나칠 정도로 몸을 사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용하다. 금융위원회와 사사건건 부딪친 전임 원장과 달리 뚜렷한 소신을 내세우지 않아 ‘존재감이 없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금감원장이 안 보인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자세를 낮추고 업계 자율을 존중하겠다는 신임 원장의 방침은 박수받을 만하다. 하지만 ‘보신주의’로 흘러서는 안 될 일이다. 가계대출 급증, 동부건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등 연초부터 금융권 난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시중은행들은 올 상반기 중 대기업 여신에 대한 옥석 가리기와 함께 부실자산 정리에 나설 공산이 높다. 이렇게 되면 구조조정 기업이 예상보다 대폭 늘어날 수 있다. 그런데도 금감원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얘기가 금융권에서 나오는 것은 뭔가 께름칙하다. 금융위와 함께 ‘기술금융’만 외쳐 대는 금감원을 보며 한 금융권 인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닌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내부(금감원)에서는 “‘윗선’(금융위)과 너무 코드가 잘 맞아 자칫 목소리를 못 내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는 걱정도 나온다. 진 원장은 취임 이래 줄곧 ‘백조론’부터 ‘무음의 플루트 연주자’까지 임직원들의 신중한 행보를 강조 또 강조하고 있다. 어찌나 ‘입조심’을 시키는지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라는 볼멘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일부 기자들도 취재가 안 돼 농반진반 “(금감원이 있는) 여의도를 떠나 (금융위가 있는) 광화문으로 옮기겠다”고 볼멘소리다. 진 원장은 이제 막 첫발을 뗐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먼데 ‘어떻게 가겠다’보다 ‘완주하겠다’는 의지만 불태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지랖 넓게 걱정이 든다. 성급한 입놀림으로 혼선을 주어서도 안 되지만 도무지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침묵도 경제 주체들을 헷갈리게 한다. 조용하다고, 신중하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white@seoul.co.kr
  • 창업 3년 넘은 경영자도 연대보증 면제 ‘패자 부활’ 돕는다

    창업 3년 넘은 경영자도 연대보증 면제 ‘패자 부활’ 돕는다

    앞으로 창업 기간에 상관없이 우수 기업의 경우 경영주 본인의 연대보증 의무가 면제된다. 지금까지는 ‘창업 3년 이내’에만 면제됐다. 이제는 ‘평가’만 잘 받으면 기업인이 연대보증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된다. 재창업 지원 융자 자금으로 5년간 최대 1조 5000억원이 투입되고, 재창업 기업에 불이익이 되는 신용정보 공유도 연기된다. 한번 사업에 실패한 사람이 좀 더 쉽게 ‘패자 부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15일 5개 부처 합동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재창업 지원 내용을 담은 ‘창조적 금융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기존 3년으로 제한했던 우수 창업자 본인의 연대보증 면제 기준을 3월부터 없애기로 했다. 이는 면제 범위를 ‘신규 창업자’에서 ‘창업 3년이 넘는 기존 경영자’ 등 전체 기업인으로 확대한 것이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내부평가등급 AA 이상인 우수 기업의 창업자는 신청하지 않더라도 연대보증을 자동 면제하고 A등급도 심사 결과에 따라 보증 의무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앞서 ‘제3자 연대보증’은 전면 폐지됐으나 책임경영 확립 차원에서 경영주 본인의 보증 의무는 남아 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오뚝이 기업’에 재도전 기회를 주기 위해 이 조건도 폐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2015년 신규 공급액부터 보증 의무를 면제하고 이후 롤오버(만기연장) 부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올해만 약 2000~3000개 기업의 경영주들이 연대보증 의무를 면제받을 것”이라며 “금액으로 따지면 올해 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실적이 미미한 ‘우수 창업자 연대보증 면제 상품’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A등급 이상 우수 기업에는 가산 보증료를 없애고 ‘2014년 2월 이후’로 제한했던 대상 기업 요건도 폐지하기로 했다. BBB등급 이하인 경우에는 가산 보증료를 우선 0.5% 포인트 인하한 후 지속적으로 깎아 줄 계획이다. ‘실패자’라는 낙인도 최소화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서 재창업 지원을 받은 경우 은행연합회에 보관되던 ‘개인회생 관련 신용정보’ 공유도 유예해 주기로 했다. 실패 이력이 있는 기업주가 금융기관 이용을 못 하거나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관련 규약을 개정해 상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재창업 지원에는 향후 5년간 최대 1조 5000억원을 쏟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앞으로 5년간 1조원을, 신보·기보가 같은 기간에 5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핀테크산업 육성 차원에서 전자금융서비스에 대한 보안성 심의와 인증방법평가위원회 등 사전 규제를 폐지하고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은 늦어도 6월 말까지 만들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당 업무에 전문성을 가진 ‘중기 M&A 특화 증권사’도 육성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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