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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 올 순익 전망 ‘5조 이상’…증권가 “최선호주” 잇단 엄지척

    KB금융 올 순익 전망 ‘5조 이상’…증권가 “최선호주” 잇단 엄지척

    KB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1조 50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익을 올리는 등 분기 사상 최대 수익을 낸 가운데 증권가로부터 ‘업종 내 최선호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 상반기 KB금융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일제히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올해 순이익은 5조 10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8%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KB금융은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기존 예상보다 높은 기말 주당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이자이익을 확대했고 비은행 이익으로 실적을 이끌어 냈다”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과 월등한 자본력을 통한 확대 가능성,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 흡력을 지닌 KB금융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은 앞서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 499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3.9% 늘었다고 발표했다.
  • 현대차 분기 영업익 ‘4조’ 시대… 2분기 연속 日도요타 제친다

    현대차 분기 영업익 ‘4조’ 시대… 2분기 연속 日도요타 제친다

    현대자동차가 분기 영업이익 4조원 시대를 열면서 상반기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로 우뚝 섰다. 27일 실적을 발표하는 기아도 3조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예상돼 양사 합산 실적이 일본 도요타를 2분기 연속 제칠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26일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늘어난 42조 2497억원(자동차 33조 7663억원·금융 및 기타 8조 4834억원),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4조 23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의 컨센서스(기대치)를 뛰어넘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세 분기 연속으로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도 2013년 2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10%로 올라섰다. 2분기 호실적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것이다. 2분기 차량 판매량은 105만 97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다.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생산 가동률이 상승했고 견조한 대기 수요가 이를 소화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기차 ‘아이오닉 6’와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국내 시장에서는 ‘7세대 디올뉴 그랜저’와 ‘디올뉴 코나’를 비롯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이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고환율도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고 대기 수요가 견조해 하반기에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출시 예정인 5세대급 ‘싼타페’와 ‘아이오닉5 N’ 등이 판매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환경 불확실성은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현대차는 상반기 호실적과 장밋빛 전망을 바탕으로 지난 1월 ‘2023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통해 제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액 성장률은 기존 최대 11.5%서 15%로, 영업이익률은 최대 7.5%에서 9%로 높였다. 현대차와 기아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약 6조 4000억원으로, 도요타와 제너럴모터스(GM)를 뛰어넘어 전 세계 자동차 업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1위는 10조원대 이익을 낸 폭스바겐그룹이었다.
  • 현대차, 분기 영업익 ‘4조 시대’

    현대차, 분기 영업익 ‘4조 시대’

    잘나가는 현대차… ‘싼타페·아이오닉5N’ 하반기 질주 예고 현대자동차가 분기 영업이익 4조원 시대를 열면서 상반기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로 우뚝 섰다. 27일 실적을 발표하는 기아도 3조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예상돼 양사 합산 실적이 일본 도요타를 2분기 연속 제칠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26일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늘어난 42조 2497억원(자동차 33조 7663억원·금융 및 기타 8조 4834억원),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4조 23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의 컨센서스(기대치)를 뛰어넘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세 분기 연속으로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도 2013년 2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10%로 올라섰다. 2분기 호실적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것이다. 2분기 차량 판매량은 105만 97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다.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생산 가동률이 상승했고 견조한 대기 수요가 이를 소화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기차 ‘아이오닉 6’와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국내 시장에서는 ‘7세대 디올뉴 그랜저’와 ‘디올뉴 코나’를 비롯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이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고환율도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고 대기 수요가 견조해 하반기에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출시 예정인 5세대급 ‘싼타페’와 ‘아이오닉5 N’ 등이 판매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환경 불확실성은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환율 변동성 등도 리스크로 지목됐다. 현대차는 상반기 호실적과 장밋빛 전망을 바탕으로 지난 1월 ‘2023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통해 제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액 성장률은 기존 최대 11.5%에서 15%로, 영업이익률은 최대 7.5%에서 9%로 높였다. 보통주 1주당 1500원씩 첫 분기 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7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약 6조 4000억원으로, 도요타와 제너럴모터스(GM)를 뛰어넘어 전 세계 자동차 업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1위는 10조원대 이익을 낸 폭스바겐그룹이었다.
  • 우리금융 2분기 배당 ‘1주당 180원’… KB·신한·하나는 얼마?

    우리금융 2분기 배당 ‘1주당 180원’… KB·신한·하나는 얼마?

    4대 금융지주가 올 2분기 일제히 분기 배당을 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25일 이사회에서 분기 배당 안건을 통과시킨 뒤 같은 날 열리는 기업설명회에서 배당액을 공표한다. 신한·하나금융지주도 27일 기업설명회에서 분기 배당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2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하는 우리금융지주는 주당 18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지난 1분기에는 KB금융이 주당 배당금으로 510원, 신한금융이 525원, 하나금융이 600원을 주주들에게 쥐여 줬다. 우리금융을 제외하곤 아직 배당금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KB·신한·하나금융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고배당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들 4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4조 41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배당금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배당성향’은 하나금융이 27.5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우리금융 26.19%, KB금융 26.15%, 신한금융 23.54% 등이었다. 다만 이들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은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가 전망을 취합해 내놓은 4대 금융지주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KB금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6% 오른 1조 3428억원, 하나금융이 14.05% 급등한 9668억원이다. 신한금융은 5.52% 하락한 1조 2660억원, 우리금융은 9.98% 떨어진 8883억원으로 추정했다.
  • 스마트폰 대신 ‘전장’ 키우는 삼성전기·LG이노텍

    스마트폰 대신 ‘전장’ 키우는 삼성전기·LG이노텍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소재부품사인 삼성전기, LG이노텍이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부품 사업을 강화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주력이었던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정체되는 가운데 급격히 커지는 전기·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사업 비중을 서둘러 확대하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 카메라에 탑재되는 파워인덕터를 ‘제2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양산을 시작했다. 파워인덕터는 전류의 급격한 변화를 막아 자율주행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전자부품으로, 삼성전기가 전장용 파워인덕터를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기의 주력제품은 각 반도체 옆에 붙어 전압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해 주는 MLCC로, 스마트폰 한 대에만 약 1000개가 들어가는 필수 부품이다. 하지만 최근 PC 등 가전 수요가 둔화되고 스마트폰 시장마저 정체됐다. 선방하고는 있지만 삼성전기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다. 반면 전장용 파워인덕터 시장은 연평균 12% 성장이 예상된다. 전장용 파워인덕터는 차량 한 대당 200개 정도가 들어가며, 이는 스마트폰용의 2배에 달하는 양이다. 파워인덕터는 대체로 MLCC에 비해 단가가 높다는 게 삼성전기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MLCC도 전장용 비중을 늘려 간다. 증권가는 올해 삼성전기 MLCC 중 전장용 비중이 20%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이노텍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과 차량 실내용 카메라, 레이더 모듈 등 자율주행차용 전장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LG이노텍의 매출 80% 이상은 광학솔루션에서 나왔으며, 매출처도 애플(77%)에 치중돼 있다. 그러다 보니 하반기 출시하는 애플 신제품 효과가 없는 매년 2분기는 LG이노텍엔 ‘실적 보릿고개’다. 한때 ‘형님’ 회사인 LG전자를 압도했던 실적은 지난 2분기엔 간신히 적자를 면하는 수준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이렇게 편중된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2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전장 사업을 키워 실적 불안정성을 해소하려 한다. 최근 전장부품 사업부에 석·박사 학력의 고급 기술인력을 대거 충원했다.
  • 한은 ‘긴축’에도 금리인하 기대… 가계부채 확대 자극 요소 산적

    한은 ‘긴축’에도 금리인하 기대… 가계부채 확대 자극 요소 산적

    한국은행이 상당 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음에도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하 시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연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으며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을 차단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시장에서는 사실상 긴축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4일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강연에서 “당분간 금리를 내린다고 얘기하기에는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금리를) 내릴 것을 크게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앞서 금통위 결정 직후에는 “금융통화위원 6명 모두 3.75%(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금통위가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분기쯤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무역수지도 개선되고 있고 국내 물가 레벨도 2%대로 내려와 있는 상황이라 내년 초쯤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근거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종결 시점이 다가왔다는 전망에서 나왔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25~2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는 것을 끝으로 동결 기조로 옮겨 갈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3%대로 내려온 가운데 중국의 경기회복 부진 등으로 경기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라는 점도 금리 인하 논의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은 우려 사항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2조 3000억원으로 석 달 연속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대비 7조원 급증했다. 지난해 말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를 없앤 것을 시작으로 잇따라 출시된 부동산 완화 정책이 부동산 연착륙에는 일조한 반면 가계부채는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7%로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말 금리 인하 가능성 논의가 본격화되면 가계부채를 자극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급격한 금리 인상 반발에 물러난 豪 중앙은행 총재 … 각국 중앙은행 ‘시험대’

    급격한 금리 인상 반발에 물러난 豪 중앙은행 총재 … 각국 중앙은행 ‘시험대’

    “물가와 성장 간 상충관계에 따른 정교한 정책대응이 중요해졌으며, 그 과정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능력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2일 한은 창립 73주년 기념사에서 강조한 이 발언이 현실화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가 올해 한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한 뒤 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춰설 것이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각국은 물가와 성장, 금융불안 등 자국의 상황에 맞춰 ‘각자도성’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그간 급격한 긴축을 이어갔던 각국 중앙은행은 이로 인한 부작용과 여론의 반발 등을 마주하며 가시밭길 행보를 밟고 있다. 일본은 주요국 중앙은행과 대비되는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왔으나 이를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은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가 경제의 ‘뇌관’으로 떠올랐지만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처했다. “금리 안 올린다더니 12차례 올려” 비판에 연임 실패한 호주중앙은행 총재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시 인상하기 시작한 호주중앙은행(RBA)은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여론의 반발 끝에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되는 필립 로우 총재가 연임에 실패했다. 호주중앙은행 총재의 임기는 7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나, 총재가 연임에 실패한 것은 약 30년만에 처음이라고 영국 FT는 보도했다. 로우 총재는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2021년 11월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확산하면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했지만, 로우 총재는 “2024년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5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해 총 12번의 금리 인상 끝에 기준금리는 15개월동안 0.1%에서 4.1%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난달에는 금리 인상으로 차주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우려에 대해 “호주인들은 대출 상환을 위해 더 많이 일하고 더 적게 써야 한다”고 말한 뒤 여론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호주 정부는 호주중앙은행에 금리 결정을 둘러싼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라는 숙제를 던졌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로우 총재의 후임으로 미셸 불럭 부총재를 지명했다. 불럭 부총재는 호주중앙은행 최초의 여성 총재로, 전문성과 경험 뿐 아니라, 로우 총재에 비해 시장과의 소통에도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주 정부는 호주중앙은행에 지배구조와 소통 개선을 위한 50여개의 권고안을 제시했으며, 그 일환으로 기준금리 결정 후 기자회견을 실시하기로 했다. 캐나다은행, 22면만 최고 기준금리에 ‘K자형 회복’ 경고 호주와 함께 기준금리 ‘스탑 앤 고’ 행렬에 동참한 캐나다 역시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5%로 결정했다. 10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으로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22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캐나다 CBC방송에 따르면 캐나다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후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과 과도한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높은 대출 금리로 더 많은 고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 시기에 저축이 많은 사람들은 이자 수입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반면, 저축이 적고 대출이 많은 사람들은 대출 금리 압박에 시달리는 이른바 ‘K자 회복’을 시사한 것이다. 캐롤린 로저스 캐나다은행 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취약한 캐나다인들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라면서 ‘K자 회복’으로 인한 불평등 심화를 사실상 인정했다. 日니혼게이자이 “일본은행, 금융완화 정책 수정 가능성” 일본은 대표적인 금융완화 정책인 장단기 금리조작(YCC·수익률곡선통제)을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둔 일본은행이 장단기 금리조작 정책을 전면 수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장단기 금리조작은 일본이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 금리인 10년물 국채를 무제한 매입해 금리를 0% 정도로 묶어두는 것이다. 우치다 부총재는 지난 7일 YCC에 대해 ”당분간 기존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YCC 정책이 시장 기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급속하고 일방적인 엔저는 바람직하지 않다. 시장 동향과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해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같은 발언으로 우치다 부총재의 정책 수정 가능성이 커지면서 14일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39엔대에서 거래되며 지난달 16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140엔 아래로 떨어졌다. 한은, ‘역대 최대’ 가계부채에도 기준금리 동결 금리 인상 사이클을 네 차례 멈춰 세운 한은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와의 싸움에 직면하게 됐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1062조 3000억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라 한달 사이 7조원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에 이 총재는 13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향후 금리 결정 변수로 가계부채를 언급했다. 이는 이 총재 취임 이래 처음이다. 가계부채를 둘러싼 한은과 이 총재의 입장은 ‘매파’와 ‘비둘기파’ 사이를 오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총재와 한은은 최근 수개월 간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를 피력해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특례보금자리론 등 부동산 경기 부양책이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길 수 있다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이 총재는 지난달 12일 한은 창립 73주년 기념사를 통해 “가계부채의 완만한 디레버리징 방안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지난달 8일 발간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영향으로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은행의 가계대출도 재차 증가함에 따라 가계부채 디레버리징이 지연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13일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에 대해 “여러 위원들이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했다”고 밝히면서도, 역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출 규제 완화가 한은의 긴축 기조와 상반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은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자금흐름의 물꼬를 뜨는 미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큰 비율로 올라간다면 과도하다 하겠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이라면서 “예상 밖으로 급격히 늘어날 경우 금리나 거시건전성 규제 등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21년 3분기 108.4%에서 지난 1분기 102.2%로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가계부채 증가에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물가상승률이 상당 부분 잡힌 가운데 경기 둔화와 금융 불안을 고려하면, 가계대출 증가세에도 금리 인상은 더 이상 어렵게 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 없이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본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화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 부진이 겹치며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덜 ‘매파적’인 7월 금통위 … “금리 인상도 인하도 어렵다”

    덜 ‘매파적’인 7월 금통위 … “금리 인상도 인하도 어렵다”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하며 통화 긴축 사이클을 멈춰세운 한국은행이 더이상 기준금리 인상도, 인하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는 ‘매파적 동결’을 이어가지만 새마을금고발(發) 금융불안 같은 시장의 우려를 차단하는 발언을 이어가는 등, 물가 안정과 경기 둔화 사이에서 ‘사면초가’에 놓였다는 것이다. ‘매파적 동결’ 이어가지만 발언은 ‘덜 매파적’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는 당분간 인상도 인하도 어려운 한은의 상황이 드러난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지난 13일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했다. 여전히 목표 수준(2%)를 넘는 물가상승률과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와 금융불안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이창용 총재의 발언들을 놓고 보면 (인상·인하) 어느 쪽이든 대내외 위험 요인들이 현실화하기 전에 한은이 선제적으로 정책 대응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부터 네 차례 연속 ‘매파적 동결’을 이어갔지만, 증권가에서는 지난 13일 금통위와 이 총재는 ‘매파’적인 기조를 소폭 누그러뜨리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 5월 금통위 당시 이 총재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시장에서 반응하는 정도가 과도하다”, “금리 인하 논의는 부적절하다”, “금리를 절대 못 올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등 강한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다. 이 총재는 지난 5월에 이어 7월 금통위 직후에도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 수렴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이나 이 총재의 발언을 뜯어보면 우리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금통위는 수출에 대해서는 “부진이 지속”(5월)에서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성장 부진이 다소 완화”(7월), 내수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완만한 소비 회복세”(5월)에서 “완만한 소비 회복세”(7월)로 표현이 바뀌었다. 현재 경기에 대해서는 5월에는 “당분간 부진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으나 7월에는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출이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면서 소폭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이 총재는 최근 금융시장을 뒤흔든 새마을금고 뱅크런(대거 예금 인출) 사태와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미시 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새마을금고 뱅크런에 대해서는 “특정 섹터가 아닌 개별 기관의 문제”라면서 “연착륙 과정에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달 1062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예상 밖으로 급격히 늘어날 경우 금리나 거시건전성 규제 등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자금흐름의 물꼬를 뜨는 미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1년 3분기 108.4%에서 지난 1분기 102.2%로 감소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에 대한 경계를 유지하면서도 발언의 수위는 한 결 낮아졌다”면서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당장 기준금리의 변경을 통한 대응은 없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가 이례적일 정도로 적었다”고 평가했다. “연내 금리 변동 없이 동결 이어갈 것” 전망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린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멀어진 상황에서 한은이 선제 인하는 어려운 탓에, 추가 인상 없이 상당 기간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프랑스 IB BNP파리바의 윤지호 연구원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 리스크로 인하 한은의 매파적인 발언이 실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한은은 11월까지 기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내년 초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현대·기아·모비스 시총 140조 기대” vs “정점 지나 수익성 우려”

    “현대·기아·모비스 시총 140조 기대” vs “정점 지나 수익성 우려”

    하이투자 “성장세” 목표가 올리고글로벌 판매 둔화 짚은 키움은 내려 “‘현기모’ 합산 시가총액 140조원의 시대를 다시 기대해 본다.”(하이투자증권) “현대자동차·기아의 전기차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률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부진하다.”(키움증권) 국내 자동차산업이 사상 최대 호황을 지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다소 엇갈린 목소리가 나온다. 꾸준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거란 기대와 재고 상승 등 ‘정점’이 지났음을 알려주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됐다. 12일 하이투자증권은 리포트에서 최근 현기모(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107조원을 달성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유동성이 풍부했던 2021년을 제외하고는 거의 8년 만에 100조원을 넘어섰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리포트는 “지난해부터 대두된 ‘피크아웃’(정점 통과)이 현실화하고 있으나, 한국 자동차 업종은 높아진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이 시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마냥 장밋빛 미래만을 기대할 수 없다는 시선도 있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합산 전기차 글로벌 판매 목표치가 지난달까지 각각 36%, 38%로 저조하다는 점을 짚었다. 하반기에 목표를 달성하려면 인센티브나 판촉 비용을 높여야 해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는 올 2분기 미국 전기차 재고(9만 2000대)가 1년 전(2만 1000대)보다 4배 이상 높아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기아 ‘EV6’는 지난달 미국에서 8328대가 팔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1만 2568대)보다 33.7%나 줄어들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당초보다 낮춘 키움증권은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이 미국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인센티브 인상을 이끌면서 하반기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차전지 대표 에코프로… 16년 만에 ‘다섯 번째 황제주’ 등극

    이차전지 대표 에코프로… 16년 만에 ‘다섯 번째 황제주’ 등극

    국내 이차전지 대표주로 자리매김한 에코프로가 코스닥시장에서 다섯 번째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대형주)로 등극하며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황제주 출현은 2007년 이후 16년여 만에 처음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 주가는 이날 장중 전장보다 3.57% 높은 101만 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1만 5000원(1.53%) 내린 96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이날 종가가 100만원 선 밑으로 떨어지긴 했으나 에코프로 주가는 연초(1월 2일)보다 777.3% 급등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 왔다.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1주당 100만원을 넘긴 종목은 4개에 불과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96년 7월 1일 코스닥 개장 이래 고가 기준으로 황제주에 등극한 종목은 핸디소프트·리타워텍·신안화섬·동일철강 등 4종목뿐이다. 2000년대 정보기술(IT) 버블과 대기업 재벌가 지분매입 등 이례적 호재가 해당 종목 주가를 일시적으로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의 주가 급등이 비논리적이라며 최근 한 달 동안 단 한 건의 관련 리포트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 예상 가격과도 차이가 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에코프로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42만 5000원이다. 목표주가는 증권사가 향후 6개월∼1년 안에 해당 종목의 주가가 어느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적정한지를 평가해 산출한 값이다. 한편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공매도 우려도 나온다. 공매도란 현재 가격으로 주식을 빌려서 시장에 판 다음 주가가 내려가면 더욱 싼 값에 주식을 사서 되갚아 차익을 남기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금액은 1조 2352억원으로 시가총액 가운데 4.92%를 차지했다.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4년 내 최저치 6000억원…“시장 회복, 3분기 개선” 전망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4년 내 최저치 6000억원…“시장 회복, 3분기 개선” 전망

    삼성전자가 주력 사업인 반도체의 업황 악화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이는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저 수준이지만, 시장에서는 “바닥은 지났다”는 반응이 나온다.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0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95.5% 급감한 64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잠정 실적 발표에서는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는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3조∼4조원대 규모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부문별 영업이익을 DS 부문 -3조 3000억원, 모바일경험(MX) 2조 7000억원, 가전(CE) 5000억원, 하만(전장) 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DS -3조 4000억원, MX 2조 8000억원, 디스플레이(SDC) 8000억원, CE 2000억원, 하만 2000억원의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부터는 삼성전자도 동참한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고 메모리 가격도 안정화하면서 삼성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까지는 최악에 가까운 실적이 예견됐던 것”이라면서 “이달 말 확정 실적이 나와봐야겠지만 2분기가 실적의 바닥이고 3분기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전했다.
  • 카카오 시총 넘어선 에코프로…‘황제주’ 앞두고 다시 80만원대

    카카오 시총 넘어선 에코프로…‘황제주’ 앞두고 다시 80만원대

    에코프로 주가가 주당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 자리를 넘볼 정도로 폭등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8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다만 시가총액(시총) 순위로는 카카오를 누르고 14위를 지켰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날(90만 8000원)보다 2.42% 떨어진 88만 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20.4%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다만 장중에는 93만 4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기준 에코프로 시총은 23조 592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코스피·코스닥 종목 가운데 시총 기준 14위를 지켰다. 반면 카카오는 시총 22조 1830억원에 그치며 에코프로에 밀린 15위에 머물렀다. 지난 1월까지만 하더라도 박스권에 갇혔던 에코프로는 2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며 상반기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그러다 고평가 논란이 뒤따르며 지난 5월 주가가 고점 대비 39% 폭락했다가 다시 상승 그래프를 그리며 주당 100만원 선을 목전에 두게 됐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인도 차량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 국내 대표적인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에 투심이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공매도란 현재 가격으로 주식을 빌려서 시장에 판 다음, 주가가 내려가면 더욱 싼 값에 주식을 사서 되갚아 차익을 남기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금액은 1조 1995억원으로 전체 주식 가운데 6.47%를 차지했다. 고평가 논란 이후 공매도 주식이 늘어난 반면 에코프로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낸 결과 청산되지 못한 공매도 주식이 계속 쌓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주가가 크게 튀어 오른 이유도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시금 물량을 사들였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 삼성전자·카카오로 재미 못 보는 개미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펄펄 날고 코스피도 2600선을 돌파하며 훈풍이 불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대표 기술주인 삼성전자와 카카오에서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미들이 10조원어치 팔아치운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올해 상반기 저점 대비 30% 이상 상승한 반면 개미들이 500억원어치를 사들인 카카오는 고점 대비 30% 하락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7만 3200원까지 올라 지난달 29일 기록했던 52주 신고가(7만 3400원) 돌파를 시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23일 이후 1년 4개월 만인 지난달 29일 장중 7만 3000원을 넘은 뒤 이날 재차 7만 3000원을 돌파하며 랠리를 이어 가고 있다. 올해 저점(5만 5400원·1월 3일) 대비 31.2%까지 뛰어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에 따른 수익은 개미들 대신 외국인들이 누리는 모양새다. 개미들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10조 32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그간 6만~7만원대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했던 개미들이 ‘8만전자’를 기다리지 못하고 ‘탈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외국인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 12조 7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오는 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그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2000억원 선으로 내다보고 있었으나 이날 SK증권은 “보수적 마케팅 등 비용 통제 효과로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영업이익을 5000억원으로 내다봤다. 3분기부터는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며 영업이익이 3조원 선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씨티그룹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카카오 주가는 이날 5만 1000원대로 마감되며 지난달 26일(5만원) 이후 5거래일 만에 5만원대를 회복했다. 카카오는 2월 초 7만원을 돌파하며 순풍을 이어 가는 듯했으나 지난달 23일 4만원대로 떨어진 뒤 30일에는 장중 4만 8400원대까지 내려갔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들어 고점(7만 900원·2월 9일) 대비 30.8% 주저앉았다. 개미들은 카카오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565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2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경기와 기준금리에 민감한 성장주인 탓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과 주요 수익원인 광고의 부진한 실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시장에서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가량 감소한 14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헬스케어 등에 투자하고 있지만 후발주자라는 한계와 투자 부담이 걸림돌이다.
  • ‘반도체 겨울’ 삼성 울고… ‘자동차 전장 강세’ LG 웃고

    ‘반도체 겨울’ 삼성 울고… ‘자동차 전장 강세’ LG 웃고

    오는 7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와 LG전자 2분기 잠정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반도체 시장의 ‘바닥’과 자동차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사업의 강세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반도체 겨울’을 혹독하게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감소한 61조 7648억원, 영업이익은 98.32% 감소한 2375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혹한의 영향이 처음 고스란히 드러난 지난 분기의 3분의1 수준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실적 전망이 어두운 데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의 커다란 적자, 1분기 실적을 지탱했던 ‘갤럭시S23’ 출시 효과가 약해진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1분기 4조 5800억원 적자를 기록한 DS 부문 적자 규모가 3조원대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구나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측면에서 바닥권을 지났다”고 밝히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엔 매출이 19조 788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9599억원으로 21.1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2분기 실적에선 불황 속에서 독주하는 전기차 시장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잠정실적 발표에서 부문별 세부 실적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8조 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이제 LG전자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증권가는 VS사업본부가 올해 최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VS 부문의 2분기 매출 성장은 기대 이상으로 평가된다”며 “자동차의 전장화, 전기자동차 비중 확대, 거래선 다변화로 수주 잔고가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는 데엔 생활가전(H&A) 사업본부의 프리미엄 가전 위주 전략이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도 양호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는 영향도 크다. LG전자 측은 산업 전반의 수요가 부진했던 1분기에도 볼륨존(신흥국 중간소득층)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의 전략으로 가전과 TV 부문에서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올렸다고 밝혔다.
  • 증권가 실적 한파 덮친다…2분기 32% 역성장 전망

    증권가 실적 한파 덮친다…2분기 32% 역성장 전망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둬들였던 대형 증권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이 30%가량 쪼그라들 전망이다.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대거 발생한 차익결제거래(CFD) 미수 채권이 실적 발목을 잡았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5대 대형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키움·NH투자·삼성증권)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1조 802억원으로 전분기(1조 5872억원)보다 31.9%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조 2683억원에서 7421억원으로 41.5% 감소할 전망이다. 증권사별로 키움증권 2분기 영업이익은 2041억원으로 추정됐다. 1분기 3889억원과 비교하면 47.5%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은 3416억원에서 2032억원으로 40.5%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은 3235억원에서 2311억원으로 28.6%, NH투자증권은 2515억원에서 1828억원으로 27.3%, 미래에셋증권은 2817억원에서 2590억원으로 8.1%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들 대형 증권사들은 지난 1분기 증시 호황을 타고 거래대금이 증가한 덕분에 호실적을 냈다. 그러다 지난 4월 예상치 못한 SG증권발 무더기 주가 급락 사태가 증권사 실적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주가 급락에 CFD 투자자 손실이 커지자 해당 증권사 미수채권이 급격히 불어났고, 손실을 대비해 쌓아야 하는 충당금도 늘었다. 업계는 CFD 관련 비용으로 키움증권이 600억원, 삼성·한국투자증권이 각각 250억 원, NH투자증권이 70억원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부동산 침체 속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실이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크게 후퇴한 결과 국고채 금리가 상승한 탓에 채권 운용에서 얻는 수익마저 악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 “가계부채 줄여야” … 잇따른 ‘작심 비판’ 쏟아내는 한은

    “가계부채 줄여야” … 잇따른 ‘작심 비판’ 쏟아내는 한은

    한국은행의 강도높은 긴축 기조에도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데 대해 한은이 잇달아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세계 최고 수준의 가계부채를 ‘디레버리징’(감축)이 필요한데도 한은과 시장 간 ‘금리 엇박자’와 부동산 부양책 등이 한은의 긴축 기조를 무력화한다는 지적이다. 한은 금통위원 “통화 긴축 하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 비판 16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금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달 2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특례보금자리론 등 부동산 경기 부양책이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쏟아냈다. 한 금통위원은 “그간의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의 디레버리징이 이뤄지고 있었으나 4월 들어 금융권 가계대출이 증가로 전환됐다”면서 “특례보금자리론 실행의 영향이 크며, 특례보금자리론의 한도가 신규로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정책당국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은 관련 부서는 “특례보금자리론(약 40조원)의 80% 정도가 소진된 상황”이라면서 “특례보금자리론 실행은 주택시장의 연착륙에 초점을 둔 정책이기 때문에 가계부채 누증에 따른 금융불균형을 우려하는 중장기적 시계에서의 정책목표와 일부 상충되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위원은 “전세계적인 가계부채의 디레버리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디레버리징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편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부채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주택시장 연착륙 목적의 정책 시행으로 가계대출이 늘어나면서 정책 간에 상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위원도 “시장금리가 과도하게 낮아지면서 금융긴축 정도를 약화시키고 통화정책의 효과를 일정부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낮은 금리와 함께 최근 주택경기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 등 은행의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는데 이는 앞으로 가계부채 관리 등 향후 경제운영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특례보금자리론 등에 가계대출 다시 증가세 한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감소세였던 은행권 가계대출은 4월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달에는 4조 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5조2000억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특례보금자리론 등 부동산 부양책에 따라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07조 9000억원)이 4조 3000억원 늘어난 것이 가계부채 증가를 이끌었다. 한은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연 3.50%로 올린 뒤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대에 시장금리는 오히려 하락하며 이달 초에는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이 1년 3개월만에 3%대로 내려앉았다. 금융당국이 은행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은행들이 금리를 낮춘 것도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긴축의 고삐를 죄야 하는 한은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경고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2일 한은 창립 73주년 기념식에서 “중장기적 시계에서 금융불균형이 재차 누증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가계부채의 완만한 디레버리징 방안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지난 8일 발간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도 ‘금융 불균형’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영향으로 올 들어 주택가격 하락세가 빠르게 둔화되고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은행의 가계대출도 재차 증가함에 따라 가계부채 디레버리징이 지연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주택가격은 여전히 소득 수준과 괴리돼 고평가돼 있고 가계부채 비율이 매우 높아 디레버리징이 앞으로도 중장기에 걸쳐 꾸준히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한은이 경기 하방 압력을 고려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처럼 늘어나는 가계대출을 고려하면 한은이 시장에 긴축 완화의 신호를 보내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부채의 증가세와 한미 금리 격차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하는 커녕 추가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1270원대 안착한 환율 … 증권가 “원화, 완만히 상승할 것”

    1270원대 안착한 환율 … 증권가 “원화, 완만히 상승할 것”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270원대 초반에 안착하며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투자자금 유입과 달러 약세 속에 원화 가치가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환율이 1260원선을 뚫을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6원내린 1271.9원에 장을 마감했다. 4월 14일 이후 2개월 가까이 1300원대 박스권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장중 1296원대까지 떨어진 것을 시작으로 1200원대에 진입했다. 이어 13일에는 종가 기준 1271.4원까지 내리며 지난 2월 14일(1269.4원) 이후 4개월 만에 원화 가치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그간 달러 약세 속에 달러와 ‘디커플링’(탈동조화)하며 약세를 보이던 원화 가치는 최근 달러 약세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 대·내외적 환경의 변화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이달 초 104선에 머물던 달러인덱스(DXY)는 15일 102.12까지 떨어졌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에 불확실성 해소와 동시에 원화와 같은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 속에 수출이 소폭 개선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도 원화 가치 반등을 뒷받침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1~1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는데 이는 4개월 만의 증가 전환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14억 3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해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위안화의 약세와 연준의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등 변수가 남아있음에도 원화는 그간의 약세를 극복하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의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지만 원화는 완만한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6월 FOMC 이후 달러 약세의 폭이 확대되고 ‘경기-수급-원화’간 선순환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원달러 환율 한때 1200원선… 2개월 만에 원화 가치 반등

    원달러 환율 한때 1200원선… 2개월 만에 원화 가치 반등

    원달러 환율이 2개월여 만에 1300원선을 밑돌았다. 15개월째 이어진 무역적자 등 약한 경제 펀더멘털(경제의 기본 지표)로 인해 달러화가 약세여도, 강세여도 맥을 못 추며 약세를 이어 왔던 원화 가치가 모처럼 반등한 것이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며 코스피는 재차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10원 하락한 1299.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96원대까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4월 14일(저가 1294.70) 이후 처음이다. 종가(1303.8원) 기준으로도 4월 14일(종가 1298.9원) 이후 최저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은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소폭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은행(WB)은 6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7%에서 2.1%로 상향 조정하고 미국의 성장률은 기존 0.5%에서 1.1%로 올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경로에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2포인트 오른 104.13에 마감됐지만, 이날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4월 14일 이후 1개월 넘게 1300~1340원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달러인덱스가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101~102선에 머무르는 달러 약세가 이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3월 평균 1305.40원에서 5월 1327.93으로 오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마저 나타났다. 달러 약세에도 원화가 약세를 보인 것은 무역적자 등 한국 경제의 내재적 요인이 배경으로 꼽혔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며 ‘프록시(대체) 통화’로 여겨지는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되살아남과 동시에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고 미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는 등 6월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이라면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 이상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1200원대 아래로 … 원화 2개월여만의 ‘반등’

    1200원대 아래로 … 원화 2개월여만의 ‘반등’

    원달러 환율이 2개월여 만에 1300원선을 밑돌았다. 15개월째 이어진 무역적자 등 약한 경제 펀더멘털(경제의 기본 지표)로 인해 달러화가 약세여도, 강세여도 맥을 못 추며 약세를 이어 왔던 원화 가치가 모처럼 반등한 것이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며 코스피는 재차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원화가치 반등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10원 하락한 1299.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96원대까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4월 14일(저가 1294.70) 이후 처음이다. 종가(1303.8원) 기준으로도 4월 14일(종가 1298.9원) 이후 최저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은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소폭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은행(WB)은 6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7%에서 2.1%로 상향 조정하고 미국의 성장률은 기존 0.5%에서 1.1%로 올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경로에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2포인트 오른 104.13에 마감됐지만, 이날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4월 14일 이후 1개월 넘게 1300~1340원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달러인덱스가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101~102선에 머무르는 달러 약세가 이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3월 평균 1305.40원에서 5월 1327.93으로 오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마저 나타났다. 달러 약세에도 원화가 약세를 보인 것은 무역적자 등 한국 경제의 내재적 요인이 배경으로 꼽혔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며 ‘프록시(대체) 통화’로 여겨지는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되살아남과 동시에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고 미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는 등 6월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이라면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 이상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 유가증권시장서 13조원 순매수 … 원화 약세 막아 무역수지 적자가 15개월째 적자를 이어 갔지만 적자폭은 지난 1월 125억 3000만 달러에서 5월 21억 달러로 줄어드는 등 하반기 수출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것도 원화 가치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629.92까지 올라 연고점을 갈아치우는 등 3거래일째 2600선을 뚫었다.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조 7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같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 한국 조선, 3개월 연속 중국에 수주량 밀려 2위…질에선 앞서

    한국 조선, 3개월 연속 중국에 수주량 밀려 2위…질에선 앞서

    조선업계가 지난달 선박 수주량과 수주 잔량에서 모두 중국에 밀려 2위에 그쳐 3개월 연속 수주량 1위 자리를 내줬다. 다만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에 나선 것이 수주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5월 한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06만CGT(79척)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 한국은 51만CGT(17척)로 중국 141만CGT(52척)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주 실적을 보였다. 5월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대비 19만CGT 감소한 1억1129만CGT로 이중 한국은 3910만CGT(35%), 중국은 5113만CGT(45%)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월대비 11만CGT(0.3%) 증가했고 중국은 1만CGT(0.01%) 증가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LNG운반선 2억59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선(22~24k TEU) 2억22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향후 3년치 건조물량을 확보한 한국 조선업계가 선별 수주에 나선 여파”라고 분석했다. 야드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995만 CGT로 글로벌 1위,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증권가에서는 선가 상승과 조업황 개선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이차전지와 반도체를 이어 ‘슈퍼사이클’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클락슨리서치는 지난달 말 기준 신조선가 지수가 170포인트를 웃돌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170 포인트 상회한 기간은 조선업 슈퍼 사이클 시기였던 2007년 4월부터 2008년 12월(177.97포인트)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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