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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가뭄속 기업들 악성루머 “홍역”

    ◎새달 부도예상 15∼16개 중견·대그룹 금융권 나돌아/신용추락·자금경색 악순환… 주가도 대폭 끌어내려 기업(그룹)들이 악성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금융권도 루머에 춤추고 있다.최근 증권가와 금융권에는 다음에 부도를 낼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의 명단이 나돌아 자금시장이 난기류 속에 빠져들고 있다.이 명단에 거론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해당기업들의 피해가 엄청나다. 금융계에는 대출에 주의를 해야할 15∼16개의 대그룹과 중견그룹의 이름이 돌고 있다.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주의해야 할 그룹 명단이 적힌 「블랙리스트」도 나돌고 있다.재무구조나 전망이 좋지 않아 부도를 내거나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의 적용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은 그룹들의 명단이다.리스트에 오르내리는 그룹들은 대부분 은행대출금이 2천5백억원을 넘어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의 적용을 받을수 있는 51대 그룹에 속해 있다.51대 그룹에는 속하지 않지만 신흥재벌로 떠오른 그룹도 3∼4개 포함돼 있다. 5대 그룹을 제외하면 웬만한 그룹들은 한번쯤은 주의대상에 오를 정도로 사실과 다른 루머가 활개를 치고 있다.이 때문에 금융기관들도 종전보다 신용도 평가에 보수적(소극적)이 됐다.자금사정은 더 나빠지고 악성루머는 돌고,신용은 경색되고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은행이 기업에 대출해 준 금액(신탁계정 포함)은 14조3천9백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5% 늘었다.그러나 웬만한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더 나빠져 기업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마저 심화되고 있다.일부 전주들과 사설투자 자문사들이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기업이 악성루머에 시달리면 치명타』라며 『악성루머가 나오면 당연히 자금을 회수하게 마련』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전장부터 일부 기업들의 자금악화설이 다시 나돌면서 우려감이 확산,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던 종합주가지수가 닷새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33포인트 떨어져 724.38로 물러섰다.사자와 팔자간의 팽팽한 공방 속에 거래량은 6천4만주를 기록,연일 6천만주 이상이 거래되며기를 띠고 있다.
  • 몽골 차기대통령의 딸 서강대서 경제학 수강(조약돌)

    ○…몽골의 대통령 선거에서 19일 당선된 인민혁명당(MPRP)의 나차긴 바가반디(47) 차기 대통령의 딸 바가반디깅 바야르마양(26)이 한국에서 자본주의 경제학을 배우고 있어 화제. 서강대 야간 경제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녀는 94년 3월 한국 경제를 배우기 위해 입국한 뒤 여의도 증권가,은행 등에서 현장실습을 거쳐 현재 3학기에 재학중.
  • 한보청문회 증인별 이슈(정가 초점)

    ◎정태수 리스트·현철 게이트 “1급메뉴”/정태수­비자금 규모·대선자금 제공 추궁/김현철­국정개입·대북프로젝트 집중거론/박태중·박경식­비자금 관리·현철비리 질문 7일부터 국회 한보청문회가 TV로 생중계된다.지난 88년 열린 5공청문회 못지 않게 국민들의 「이목」이 청문회에 쏠리고 있다.의원들은 증인들을 대상으로 어떤 질문을 퍼붓고 어떤 답변을 얻어낼 수 있을까. 7일 서울구치소에서 첫 증인으로 나서는 정태수 한보총회장에게는 대선자금 제공여부가 관심사이다.야당은 한보사건이 김현철씨뿐 아니라 김영삼 대통령에게도 「원초적 책임」이 있음을 밝힌다는 각오다.「정태수리스트」도 주요 쟁점이다. 이어 11일까지 구속 수감중인 은행장들을 대상으로 관행을 무시한 대출경위와 청와대 외압이 있었는지를 묻고 12일에는 홍인길 의원에게 「몸체」가 누구였는지를 추궁할 방침이다.14일 정보근 회장에 대한 신문에서는 현철씨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18일에는 이형구 전산업은행총재를 국회로 불러 한보사건의 씨앗이 된 92년초기 외화대출과 이 과정에서 대선자금과의 관련여부를 추궁한다.특히 「깜짝 놀랄만한 사항」을 담은 「한보리스트」를 알고 있는지도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19,21일 한리헌·이석채 전 청와대경제수석을 대상으로 한 질의는 대출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는지가 쟁점이다.한 전 수석에게는 현철씨 및 정보근 회장과의 접촉설을 묻고 이 전 수석에게는 부도가 난 최종적 경위를 따질 계획이다.특히 이 전 수석이 김대통령과 현철씨를 연결했는지도 야권의 질문대상이다. 22,23일은 현철씨 주변인물인 박경식 G남성클리닉원장과 박태중 삼우대표를 상대로 현철씨의 국정개입과 비자금 조성의혹을 물을 전망이다.박태중씨에게는 대선자금 관리여부와 한보와의 뒷거래 및 증권가에서 비자금 관리문제를 따질 계획이다.24일 김기섭 전안기부차장에게는 현철씨에 대한 안기부 정보보고 여부를 묻는다. 25일은 청문회의 「하이라이트」로 현철씨가 증언한다.정보근과의 밀착설과 2천억원 리베이트설 및 대선자금 유용설,현철씨의 당진제철소 방문설 등이 집중 거론되고청와대 관계자와 은행권에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묻는다.특히 대북 프로젝트와 관련,남북정상회담과 황장엽씨 망명사건 등에 개입했는지도 핫 이슈이다.장관임명 등 국정개입 의혹도 물어볼 예정이다. 28일에는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을 대상으로 당진제철소의 인허가 과정을 물을 계획이다.야당은 참고인에서 제외된 한승수 전 경제부총리를 출석시켜 한보부도 직전 관계대책회의를 주도한 배경 등을 따진다는 방침이다.
  • “대모산 공원시설 철거”/서울지법 판결

    ◎강남구 불법점유 인정… 소유주 승소/시민들 휴식공간 잃을 처지 서울지법 민사합의18부(재판장 손용근 부장판사)는 1일 증권가의 「광화문 곰」으로 알려진 사채업자 고성일씨(75)가 서울 강남구 대모산 내 자신의 땅 24만여평에 체육시설 등을 설치한 강남구를 상대로 낸 시설물 철거소송에서 『구청은 시설을 철거하고 고씨에게 1억2백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강남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는 대모산 공원의 출입이 어려워질 위기에 처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민들이 문제의 시설들을 자치적으로 설치,사용해온 점은 인정되나 구청이 이를 막지않고 사실상 주민들과 함께 관리해왔으므로 불법 점유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 66년 이 땅을 산 뒤 70년대부터 주민들이 등산로와 약수터 주변에 체육 시설과 계단 등을 설치하자 구청에 이를 철거하거나 매입하도록 요청했으나 이행되지 않자 지난 96년 소송을 냈었다.
  • 금융위기설 해소조치를(사설)

    4월 금융대란설(대기업연쇄도산)에 이어 은행이 파산할지도 모른다는 악성루머가 증권가에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고 한다.악성루머가 나돌자 전경련은 지난 21일 대기업연쇄부도설에 따른 기업의 심리적 불안감을 방지해줄 것을 당국에 건의하기도 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4월 금융대란설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지만 이 설이 아직도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금융대란설은 『정부가 부실기업이나 관련금융기관에 대해 개입하지 않고 시장원리에 맡기겠다』는 원론적 발언을 한 것이 와전되어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세계 어느 나라 정부도 주요은행이 도산하는 것을 보고 방관하는 나라는 없다. ○은행도산 방관하는 나라 없어 우리정부도 마찬가지다.금융시장을 시장원리에 맡기겠다는 것은 과거의 관치금융 또는 정경유착에 의한 대출압력을 척결하겠다는 의미로 알고 있다.정부가 현재와 같이 금융위기론이 나돌고 있는 시점에서 시장원리에 맡기겠다는 것은 더구나 아닐 것이다.강부총리의 발언이 바로 이를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은행감독원은 금융대란설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융기관의 대출기피(몸사리기)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감독원은 먼저 금융기관의 「몸사리기」가 어느 정도인가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그러기 위해 당국은 은행별로 전년동기 대비 현재의 여신증감률·담보대출증감률 및 신용대출증감률·금융기관간 자금거래증감률 등을 점검할 것을 촉구한다. 점검결과 이들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현저하게 낮은 은행에 대해서는 「몸사리기」은행으로 간주,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몸사리기」를 하고 있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일시적 자금부족에 처한 기업에 대한 한국은행 대출인 B2자금지원을 억제하고 정책금융에 해당하는 총액대출한도를 축소하는 등 금융지원면에서 차별화시책을 통해 불이익을 주어야 한다. ○대출기피 금융기관 불이익을 은행 등 각 금융기관도 「몸사리기」가 기업도산을 증가시키고 각종 예금의 감소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부실채권을 늘린다는 점을 인식,대출기피행위를 스스로 중단해야 할것이다.물론 은행과 종합금융 회사 등의 현재 대출기피는 한보그룹에 이은 삼미그룹의 부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믿어진다.그러나 대출기피현상이 장기화되면 기업연쇄도산은 물론 은행의 부실화가 초래될 것이므로 금융기관 임원이 앞장서 대출독려에 나설 것을 당부한다. 또 당국과 은행은 최근 은행이 파산할 것이라는 악성루머에 대해 보다 적극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아쉽다.각종 재무제표 등 신뢰성 있는 자료를 공개,시민이 안심하고 은행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선진국에서는 은행의 부실채권으로 경영에 위험이 있게 될 경우도 부실채권전담회사를 설립,파산을 막는 기법이 개발되어 있다.당국과 은행은 「파산설」이 악성루머임을 시민에게 확신시켜 주기 란다. ○자료공개로 시민 안심시켜야 동시에 정부는 해외공관을 통해 국내은행 본점이 파산할 우려가 없음을 외국은행 등에 널리 알려 국내은행 해외지점이 외국은행으로부터 중장기대출(텀론)을 받는데 어려움이 없게끔 해야 할 것이다.
  • 대기업부도 도미노 막아야(사설)

    한보그룹에 이어 삼미그룹이 부도를 내자 은행·보험·종합금융회사(종금)가 중소기업은 물론 자금악화설이 나돌고 있는 재벌기업에 대한 대출까지 중단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증권가에는 대기업이 곧 부도를 낼 것이라는 금융대란설이 나돌고 있다. 재벌의 한 기업이 부도로 쓰러지면 연쇄적으로 다른 기업이 망하는 도미노현상을 막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살아나기가 어렵다.이제 대기업그룹 도산은 은행 부실화에서 한걸음 더나가 금융위기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금융권이 자기회사의 채권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은 이해가 가나 지나친 자구책은 오히려 경영이 건실한 기업까지 부도를 내게 해 전체 금융권에 악영향을 준다.따라서 금융기관은 재무구조가 건실한 기업에는 적극적으로 대출,시중에 돈이 돌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당국과 금융기관은 대기업 부도로 인한 금융불안을 제거하는 단기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기업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근본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은행의 부실화를 막으면서 기업의 과다한 차입경영을 지양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현재 은행이 한 기업에 대출할 수 있는 동일인 여신한도제도(은행자본금의 15%이내)는 유지하되 대출을 받으려는 기업의 재무구조에 따라 대출한도를 차별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또 재벌그룹 전체대출에 한도를 정하는 계열기업군 여신한도관리제를 폐지하는 대신 계열별 여신한도제로 대체하여 개별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재벌기업의 연쇄부도를 보다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업종별로 「최저자기자본 지도비율」을 설정,이 비율을 달성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대출을 금지하거나 일정기간내 목표달성을 전제로 여신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의한다.선진국은 이 제도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반면에 재무구조가 건실한 기업에 대해서는 규제완화 등 인센티브시스템을 도입하기 바란다.
  • 삼미 이후는? 업계 「부도 도미노」 비상/삼미부도 파장 어디까지

    ◎증권가 30대그룹 5∼6사 등 7∼9곳 “위험”/은행권 “한계기업 지원보다 내실우선” 중론 한보철강의 부도에 이어 삼미특수강을 비롯한 삼미그룹의 부도로 앞으로 대그룹(기업)의 부도가 잇따라 터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증폭되고 있다.그룹간의 신용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금융기관들의 몸사리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증권가에는 앞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그룹들의 명단이 나돌고 있다.이중에는 30대그룹에 속한 그룹만 5∼6개나 되고 신흥재벌 2∼3개 그룹도 거론되고 있다. 대그룹의 부도발생 가능성이 나오는 주요인은 물론 경기부진에 따른 경영악화 탓이다.지난 1월 민노총의 파업으로 현대자동차가 파업에 들어간 게 오히려 재고를 줄여 도움이 됐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경기는 최악이다. 게다가 한보파동으로 청와대와 정부,채권은행들이 부도 가능성이 높은 한계기업의 자금지원에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도 재무구조가 좋지않은 기업이나 부실기업의 부도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청와대나 정부,은행들은 구설수와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 부실한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예전만큼 힘을 보태지 않는다.한보철강의 부도 직후 정부가 6조원의 긴급자금을 풀었던 것과는 달리 긴급수혈을 기대할 수 없어 자금사정은 그때보다 훨씬 심각하다.윤종은 대신증권 팀장은 『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인 것을 빼고는 단기금리인 CD와 CP 금리가 모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거래도 뜸했다』며 『금리 상승세는 최소 1∼2개월은 지속되고 해외신용도도 떨어져 해외차입도 어려워질 것이 예상돼 중견·중소기업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은행권의 분위기는 예전과 다르다.청와대나 정부의 지침에 따라 부도가 날 것을 예상하면서도 내키지 않는 추가지원을 해오는 등 거래기업체에 끌려다녔으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청와대와 정부 등의 압력도 줄어드는데다 잘못하면 은행의 부실화가 초래된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유시열 제일은행장은 『행장에 취임한뒤 청와대의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과중한 금융비용에 시달리는 삼미특수강에 대한 자금지원은 은행에도 부담이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정지태 상업은행장은 『주거래은행이 알아서 판단하겠지만 앞으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고 회생가능성이 적은 대그룹중에도 무너질 그룹이 있을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그동안 10대그룹을 A급으로 치던 종합금융회사들은 한보부도 이후에는 7∼8대그룹만을,현재는 7∼8대 그룹에 속하더라도 재무구조나 전망이 나쁘면 A급에서 제외시키고 있다.제2금융권의 분위기가 이런 형편이다. 지난 1월중 서울에서는 하루평균 17.1개사가 부도났지만 한보파장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달에는 평균 19.5개로 늘어났다.이달들어 15일 현재는 하루평균 22.6개로 더 늘어났다.부도급증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도 중요한 요인이나 금융기관들이 신용도가 좋지않거나 담보를 가지지 않은 기업에는 대출을 주지 않는 탓이다. 자금사정은 전체적으로는 여유가 있다.이달들어 MCT 증가율과 M2(총통화)증가율은 각각 18%와 20%대로 돈은 많이 풀려있다.그러나 자금은 금융권간을 오락가락하고 한계기업들에게는 막혀있다.여유있는 대기업들은 외환투기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돈은 전체적으로 부족하지 않지만 시장실세금리와 원화환율을 부추길 뿐이다.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나쁜 기업은 무너지는게 바람직한 면이 있다』며 『한보철강과 삼미그룹의 부도로 기업간의 금리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보·문체공·재경위/현철씨 문제­한보부도대책 추궁(의정중계)

    ◎“소산” 대출사례용 한보주식 보유” 주장/부도피해 중기에 범정부적 지원 촉구 제183회 임시국회 상임위 활동이 14일로 끝났다.이번 상임위 활동은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국정개입 의혹이 주된 관심사였다.이날도 13개 상임위가 열렸는데 한보와 현철씨 문제에 촛점이 맞춰졌다. ▷정보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안기부는 최근 북한동향과 동북아 정세에 대해 보고했다.그러나 국민회의측은 현철씨와 안기부 고위간부와의 커넥션을 문제삼았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전남 고흥)는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이 안기부 주요정보를 취합,매주 1∼2차례씩 보고했다는데 사실이냐』면서 『김 전 차장을 수사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밝혀주고 국가기밀 누설로 김 전 차장을 사법처리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또 안기부법 처리와 관련,『이번 회기내 안기부법이 타결되지 않으면 지난 연말 처리된 안기부법의 수사권 적용문제로 법적 불안정이 계속될 것』이라며 회기내 처리를 주장했다. ▷재경위◁ 증권감독원과 신용보증기금 등에 대한 질의에서 의원들은 한보사태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대책과 현철씨의 한보관련 증권보유설을 추궁했다. 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은 『증권가에서는 현철씨가 한보철강 주식을 제3자 명의로 소유하고 주가를 관리하면서 막대한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태수 총회장이 한보철강 전환사채를 이용,비자금을 조성한 뒤 현철씨에게 대출사례에 따른 뇌물용으로 변칙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 노승우 의원(서울 동대문갑)은 『한보부도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범정부적 지원을 해 국가경제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체공◁ 국민회의 신기남 의원(서울 강서갑)과 오인환 공보처장관이 각각 방송법안 제안설명을 했다.신의원은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와 독립성」을 통한 방송의 공정성을 주장했으며 오장관은 「규제완화」를 통해 뉴미디어와 멀티미디어 시대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농심가 CB로 증여 의혹/주식전환으로 지분확보 71억 평가이익

    농심이 지난해 6월 발행한 전환사채(CB) 전량을 신춘호 명예회장의 아들들이 주식으로 전환,지분확보와 함께 71억여원의 평가익을 남겼다.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CB를 변칙 증여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신명예회장의 아들인 신동원 사장 등 삼형제는 지난달 28일 액면가 1백20억원의 CB를 37만5천주의 주식으로 전환했다.기존에 이들 3형제의 농심 보유 주식은 2만9천878주로 지분은 0.99%에 불과했으나 CB 주식전환으로 지분율이 11.99%로 늘어났다. 신사장 등 3형제는 이들 CB를 1주당 3만2천원에 주식으로 전환했는데 6일 현재 주가가 5만1천원으로 주식 전환이후 평가익만 71억2천5백만원에 달한다. 이에대해 농심의 관계자는 『신사장 등 3형제가 율촌화학으로부터 다소 싼값에 매입했을 수는 있지만 이번 CB의 주식전환은 M&A에 대비해 대주주 지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신동방 “미도파 인수” 공식화/증감원,불공정혐의 조사

    ◎삼성·현대·LG 500억규모 사모BW 인수/대농돕기 적극나서… 경영권 싸움 새국면 신동방과 관계사인 고려산업이 6일 『미도파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검토중』이라고 공시,미도파 인수의사를 공식화했다.또 미도파가 이에 대응해 이날 전격 발행한 5백억원 규모의 사모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삼성과 현대,LG 등 재벌3사가 인수,「대농 구하기」에 적극 나서 미도파 경영권싸움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신동방과 관계사인 고려산업은 이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연초부터 증권가와 업계에 끊임없이 나돌던 미도파 인수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반면 성원건설은 미도파와 대농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 보도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증권거래소는 신동방이 지난 1월9일 『미도파 인수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공시한뒤 석달도 안돼 공시내용을 번복함에 따라 이날자로 신동방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고 신동방 주식은 이날부터 7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됐다.증권감독원도 불공정거래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증권거래소는 이와 별개로 신동방에 대한 매매심리도 착수,신동방그룹 계열사나 임직원이 지난 1월 공시이후 미도파 주식을 매매했는지 등 부당거래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증권감독원은 조사결과 공시번복사실이 밝혀지면 유가증권발행제한,임원 해임,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내리게 된다. 한편 미도파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5백억원 규모의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미도파는 이날 발행한 BW의 신주인수권 행사기간을 7월1일이후로 하되 법원에 계류중인 사모신주인수권부 사채발행 유지가처분신청 항소사건에 대해 취소결정이 날 경우 즉시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대농의 미도파 지분은 BW행사후 31.84%에서 38.57%로 늘어나게 된다.신동방은 13.24%에서 11.93%,성원도 12.24%에서 11.03%로 낮아지게 된다. 이날 발행된 사모BW를 LG종합금융(2백억)·삼성생명(1백50억)·현대그룹 관련사인 한국생명(1백50억)등 3개 재벌계열사가 인수한 것은 외국세력을 동원한 기업인수에 재계가 공동대응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한화종금 이어 미도파도… 적대적 M&A 왜 잦나

    ◎공개매수→위장지분 확보… 경영권 쉽게 장악/규제강화된 관련법 시행 앞두고 틈새 공략 한화종금에 이어 미도파에 대한 적대적 M&A가 증권가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기업들의 M&A가 부쩍 잦아진 이유는 뭔가.4월부터 기업인수합병 관련법규가 바뀌기 때문이다. 4월 1일부터 대주주 이외의 사람(법인 포함)이 상장사가 발행한 주식의 10% 이상을 취득할 경우 증권관리위원회로부터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 증권거래법 제200조가 폐지된다.그러나 200조가 폐지되더라도 강제 공개매수제도 등이 시행돼 기업 인수합병은 쉽지 않게 돼있다. 따라서 새 증권거래법이 시행되기 전 한화종금·미도파 등 지주회사를 대상으로 한 적대적 M&A가 활발해지고 있다.현행 증권거래법 200조를 어기기 않고도 얼마든지 지분매집을 통해 기업인수가 가능하다.증권감독원 보고사항으로 돼있는 「5% 지분변동」을 피해 지분을 5% 이하로 유지하고 관계사나 협력사·우호세력에 분산시킬수 있기 때문이다.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는 지분을 「수면 아래」에서 확보한 뒤 공개매수를 통해「위장지분」을 합법화해 인수작업을 마무리지을수 있는 것이다. 물론 4월부터는 사정은 달라진다.이미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포함,총발행주식의 25% 이상을 취득하려면 총발행주식의 50%+1주를 의무적으로 공개매수해야 한다.이른바 강제 공개매수제도로 그만큼 인수부담이 따르게 돼있다.공개 매수주체의 지분과 합산되는 특별관계자 범위도 배우자,직계존비속,35% 출자법인에서 배우자,6촌 이내의 부계혈족·3촌 이내 모계혈족,20%이상 출자법인과 임원,주요주주,임원,사실상 계열관계법인,영향력 행사자,공동보유자 등으로 확대된다.이같은 범위는 5% 지분변동에 따른 보고(5%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5%룰 대상유가증권에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교환사채 등이 추가되고 보유목적과 취득자금도 기재하도록 명시,비교적 투명하고 공정한 룰아래에서만 기업 인수·방어게임이 가능해졌다.
  • 신동방그룹/미도파주 매집/지분 13.66% 보유 인수·합병 관심

    신동방그룹이 미도파주식을 대량 매입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신동방그룹이 미도파에 대해 본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인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동방그룹은 4일 증권감독원에 미도파주식 70만4천80주(지분비율 4.76%)를 매입했다고 신고했다.신동방그룹의 관계사인 고려산업도 이날 지난해 12월13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미도파주식 1백31만7천4백80주(8.9%)를 취득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배합사료업체인 고려산업은 신동방그룹 신명수 회장의 동생인 신성수씨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다.따라서 신동방그룹은 미도파 지분 13.66%를 보유하게 됐으며 성원그룹이 갖고 있는 12.63%와 외국인 지분 10.93%를 합칠 경우 37.22%에 달해 대농그룹측 지분을 상회하게 된다. 반면 대농그룹의 지분은 박용학 대농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메트로프로덕트 등 계열사의 지분을 모두 합해 32.86%이다.그동안 증권가에서는 미도파 주식이 신동방그룹의 계열사인 동방페레그린증권을 통해 대량매집되자 신동방그룹이 외국자본과 연계해 미도파에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었다.
  • 홍콩 증권가에 등소평 사망설/항생지수 189.33 떨어져

    【홍콩 AFP 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사망했거나 운명중이라는 소문이 11일 홍콩 증시에 파다하게 퍼져 홍콩증권거래소의 핵심 주가지수인 항생지수가 1.4% 떨어졌다고 증권분석가들이 밝혔다. 올해 92세인 등은 3년째 공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등의 사망소문을 현지 증권브로커들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속건 크로스비사의 분석가인 래리 지앙이 밝혔다. 등의 사망설이 크게 유포된 이날 항생지수는 1백89.33 하락한 1만3천4백54.21로 마감했다.
  • 권성문씨 인수 군자산업/수권자본금 대폭 늘려

    ◎주식 10배·CB 30배 기업합병·인수(M&A)의 귀재로 알려진 권성문 한국M&A사장이 인수한 군자산업이 오는 14일 정기주총을 앞두고 수권주식(회사가 발행할 수 있는 주식)은 현재의 10배,전환사채는 30배씩 늘릴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변경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자산업은 지난달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수권주식을 현재 6백만주(3백억원)에서 6천만주(3천억원)로 10배 늘리고 전환사채 발행한도도 1백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무려 30배나 늘리기로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10월 1일 상장사의 수권자본금 증액한도를 폐지한 새 상법의 시행이후 수권자본금 규모를 이처럼 엄청난 규모로 늘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군자산업은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이처럼 수권자본금을 증액하게 됐다고 증액이유를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영우통상의 예에서도 나타났듯이 권씨가 사업다각화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하겠다는 겉으로 드러난 목적 이면에 제3자에게 좋은 조건으로 되팔기 위한 사전포석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 미도파주식 성원건설서 대량 매입

    ◎대한종금 등 3개 계열사 통해 143만주 사들여 지분확보경쟁에 휩싸인 미도파 주식을 최근 성원건설 그룹이 대량으로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증권가에서는 성원건설이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미도파 인수세력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대한종금과 대한창업투자,성원파이낸스 등 성원건설 그룹 3개 계열사는 지난 1일 미도파 주식 1백43만주(9.67%)를 장내에서 「투자목적」으로 사들였다고 10일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에 신고했다. 대한종금 한 관계자는 『지난 1일 동방페레그린 창구를 통해 외국인 보유주식 71만5천주를 2만2천700원에 사들였다』며 『미도파를 인수할 의사는 없고 지분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어느 쪽으로 부터 매입제의가 있을 경우 조건이 좋은 쪽에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항간에 나도는 주식을 매입한 뒤 지분율이 낮은 대주주에게 고가에 되파는 그린메일 가능성은 전면 부인했다. 10일 현재 미도파 주식은 대농그룹이 대농중공업과 메트로프로덕트를 통해 31.83%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가가18.42%,대한투신이 8.23%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이날 올들어 주가가 급등한 미도파,미도파 1신,대농을 감리종목으로 지정했다.미도파 주식은 지난 연말 1만7천900원이던 것이 10일 3만3천100원으로 84.9%나 올랐다.
  • 자금시장 “기력 회복”/한보사태 15일만에 금리안정·부도율 하락

    ◎해외금융시장 차입여건도 개선기미 뚜렷 한보의 부도사태로 불안정한 상황에 놓였던 자금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해외금융시장의 차입여건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한보의 부도 발생 보름을 맞은 6일 시중실세금리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음부도율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한보철강이 부도를 낸 지난달 23일 연 12.02%에 이른 뒤 27일 12.07%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12%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콜금리와 CD(양도성예금증서)의 유통수익률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또 서울의 어음부도율은 지난달 31일 0.49%까지 치솟았으나 지난 3일 0.15%로 떨어져 지난해 12월말의 0.19%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금시장이 안정되고 있는 것은 한국은행이 설 자금으로 지난해보다 1조원이 많은 5조5천억원을 방출한데다 경기침체로 시중의 자금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다만 일부 한계기업과 한보관련 협력업체 및 하청업체들은 금융기관들이 부도 여파로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함에 따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입여건이 악화됐던 국제금융시장도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다.한동안 국내은행에 단기자금의 대출을 기피하던 일본은행들도 다시 대출을 시작했으며 미국 및 유럽의 금융시장에서도 단기 차입금리는 다소 상승했으나 중장기 자금의 차입여건은 큰 변화가 없다. 한보사태는 국내기업의 해외증권가격이나 발행조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발행한 해외증권의 가격은 한보사태와 직접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상승 또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뉴욕 등 해외증시에 상장돼 있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항제철·이동통신 등의 주식예탁증서(DR)가 한보사태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꾸준히 올라 지난 3일 올초와 비교해 10∼30% 가격이 상승했다.
  • 월스트리트 증권사 「빅2」/모건 스탠리­딘 위터 합병

    ◎자본 210억불 세계최대 【워싱턴 AP AFP 연합】 미 뉴욕증권가의 2대 증권회사인 모건 스탠리 그룹과 딘 위터­디스커버사가 5일 세계 최대 증권사의 하나가 될 합병계획을 발표했다. 우량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와 개인 투자가에게 서비스하는 소매 중개회사인 딘 위터의 합병은 증권회사간 합병러시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회사는 모건 스탠리­딘 위터­디스커버사로 불려지며 자본금은 모건 스탠리의 90억달러,딘 위터의 1백24억달러를 합쳐 2백10억달러가 넘을 전망이다.
  • 증시 악성루머 집중 단속/검찰·증권감독원

    검찰과 증권당국이 대대적인 증권가 악성루머 단속에 나섰다. 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한보철강 부도이후 특정기업의 부도설 등 증시에 각종 악성루머가 나돌면서 해당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 사정당국과 공조,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루머단속은 그동안의 단속과는 달리 증권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그동안 조사·수사권이 없어 적극적으로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일반인도 루머를 만들어 유포한 혐의가 포착되면 대상이 되며 형법상 신용훼손죄로 사정당국에 고발된다.증감원이 증시에 루머를 생산·유포한 일반인을 형법상 신용훼손죄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사람의 신용을 훼손한 경우 5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5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수 있다.
  • 한보관련 정가에 나도는 3대 「설」

    ◎뇌물수수­정관계 60명 「정태수 리스트」 떠돌아/고의부도­모재벌과 제철소­대선자금 뒷거래/정계개편­정치권 사정… 대선주자 교통정리 정가에서 나도는 한보관련 의혹설은 크게 세가지다.누가 얼마를 받았더라는 식의 「뇌물수수설」,제3자 인수와 관련된 「고의부도설」,한보수사를 기점으로 한 「정계개편설」 등이다.한보철강 이후 증권가를 떠돌다 지난 31일을 전후해 국회주변에 급속하게 퍼졌다. 뇌물수수와 관련해선 특히 「괴문서」까지 나돌았다.정·관계를 통틀어 60명이 관련됐으며 로비자금은 1조5천억원에 이른다는 내용이다.여기에는 여야 실세와 대권주자들이 포함됐으며 돈을 받은 액수와 시점까지 적혀있다.뇌물액은 기십억원에서 수천억원에 이른다.이와 별도로 재경위 소속 여야의원들의 이름은 공공연하게 거론된다. 고의부도설은 정태수 총회장이 『담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하면서 불거졌다.내용인즉 한보의 채권단과 철강업 진출을 바라는 제3자와의 물밑거래가 이뤄졌으며 여권 핵심부도 「어차피 터질 것이면 빠를 수록 좋다」는 판단아래 묵인했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제3자가 대선을 앞두고 정치자금을 약속했다는 「설」로 이어진다. 정계개편설은 「미래형」이다.검찰수사를 통해 정치권 인사가 줄줄이 거론되고 이 과정에서 여야를 불문한 「정치권 사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자연스레 여권내 대권주자들의 교통정리가 나타나고 야당의 일부인사들은 여기에 줄서기를 한다.이 경우 자민련과 민주당 의원들이 가세할 것이라고 한다.
  • 증권가 악성루머 외국사 개입/검찰 「H그룹 부도설」 유포 수사

    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15일 최근 특정 기업을 상대로 한 증권가 악성 루머에 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 증권사가 개입한 사실을 일부 확인,경위를 수사중이다. 검찰은 악성루머의 피해 당사자로 알려진 H그룹 기획홍보실 노모씨 등 관련자들을 이날 하오 참고인으로 소환,「H그룹 부도설」 등 루머의 유포 경위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노씨로부터 『홍콩에 아시아본부를 두고 있는 외국 B증권사 서울지점과 국내 K증권사가 근거없는 악의적 루머를 증권가에 유포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외국 B증권사와 국내 K증권사 관계자들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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