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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소 탐방]경기 의왕시

    [보건소 탐방]경기 의왕시

    지난 13일 경기도 의왕시 여성회관에서는 의왕시 보건소가 마련한 ‘2004 건강한 경로당 선발대회’가 펼쳐졌다. 이 지역의 경로당 88곳 500여명의 노인들이 참여해 포크댄스·레크리에이션댄스 등 평소 배운 춤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제기차기·탁구공 넣기 등 ‘건강 게임’과 종이·풍선 공예 작품발표회 등도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건강체조 부문 대상을 차지한 내송1동 주공경로당 회장 장병상(75) 할아버지는 “평소 특별히 아픈 곳이 없는 데도 온몸이 쑤시고 기력이 없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경로당에서 건강체조를 익힌 뒤 힘도 생기고 자신감도 갖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시가 지난 2월부터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건강한 경로당 만들기’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4개 경로당 매주 찾아가 지도 시 보건소는 관내 경로당 총 88곳 중 34곳을 선정, 매주 한 번씩 찾아가 노인들에게 질병관리 및 건강지키기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다. 질병관리는 고혈압을 비롯한 혈압, 관절염, 노인 우울증, 암 예방, 백내장, 배뇨장애, 뇌졸중 등에 대한 상식을 알려주고 예방교육 등을 실시한다. 건강지키기 프로그램은 손발체조·양생체조·레크리에이션댄스·노인 포크댄스·요실금 예방체조·관절염 예방체조 등을 통한 치매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치매 예방과 함께 여가를 선용할 수 있도록 칼라믹스를 이용한 공예, 풍선·종이·골판지 공예, 색종이 접기 등 손을 이용한 공예를 가르치고 있다. 건강 프로그램 지도는 전직 간호사·사회복지사·유아교사 출신 자원봉사자들이 맡고 있다. 특히 외로운 노인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거나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춰주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보건소가 지난달 이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노인 가운데 중증고혈압을 앓고 있는 84명의 혈압을 측정한 결과, 지난 2월에 비해 평균 수축기압이 29㎜Hg, 이완기압은 10㎜Hg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81명의 혈당치도 지난 2월에 비해 23㎎/dl 감소했다. ●치아 홈 메우기·금연침 무료 시술 보건소는 경로당에 나오지 않는 노인들을 위해서도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초청, 음악 및 미술요법을 통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 중이다. 이주호 노인보건담당은 “건강한 경로당사업은 노인들의 질병 예방과 신체적 건강 증진은 물론 정기적 모임을 통해 노년의 고독과 소외감을 해소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보건소는 이밖에 이달 초부터 6∼13세 어린이 300명을 대상으로 어금니 등 치아의 홈을 무료로 메워주고 있다. 또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들을 위해 보건소 방문객은 물론, 관내 업체 등을 순회하며 금연침을 시술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대상자 및 저소득층이 조기 퇴원할 경우 보건소 간호사들이 가정을 찾아가 간호를 도와주는 한편 휠체어·에어 매트리스 등 28종의 재활 의료용구를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희귀·난치성 질환자 및 소아백혈병 환자, 미숙아 등에게 의료비 또는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의왕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감 중반 與野 ‘티격태격’ 여전

    국정감사 일정이 중반에 접어든 이번 주에도 여야간 정쟁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1일 여야는 열린우리당이 추진 중인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한 ‘위증 고발’과 4대 개혁입법안 제출 문제를 놓고 국감장 밖에서 대치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임중앙위원회를 열어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주최의 수도이전 반대 집회에 주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각 구청에 협조를 요청하는 ‘업무연락’ 형식의 문서를 보낸 사실을 뒤늦게 시인한 것과 관련,이명박 서울시장과 신연희 서울시 행정국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6일 국회 행자위의 서울시에 대한 국감에서 신 국장은 서울시 공문이 아니라고 했고,이 시장은 위조문건일 수 있다며 검찰 수사의뢰까지 거론했다.”면서 “이 시장이 보름 전에 제시된 문건에 대해 작심해서 잡아떼고 국민 앞에서 거짓말한 것이며 국회를 모독한 것이므로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면서 “이들의 위증에 대한 고발은 국회 행자위 명의로 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하며,한나라당 의원들도 동참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앞서 10일 천정배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보안법과 과거사진상규명법,언론관계법,사립학교법 등 4대 개혁법안을 오는 20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면서 국감과 무관하게 개혁입법 추진일정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당의 이 시장에 대한 위증고발 추진과 4대 개혁입법 제출 계획을 “지난 8일 양당 원내대표의 합의정신을 저버린 약속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여당이 민생국감한다면서 이 시장을 고발하겠다는데 이것이 민생국감이냐.”고 반문하고 “4대 개혁법은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야당과 함께 협의해야 하는 민감한 법안인데 이를 일방적으로 힘과 수를 앞세워 밀어붙인다면 정국은 더욱 경색되고 민생경제는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태희 대변인은 “여당이 이 시장 고발과 4대 개혁법 제출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 주 경제국감이 진행되면서 정부의 실정이 드러나는 것을 덮기 위한 정략적 발상이 아니냐는 추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임 대변인은 그러면서 장수천 직원들의 청와대 진출 등 낙하산 인사 의혹과 관련,“부도난 기업 직원들을 (청와대 등에) 취업시키면서 도덕불감증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덕룡 원내대표와 김형오 사무총장 등 지도부도 ‘장수천’ 문제에 대해 강공을 펼쳤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관광공사 추천 가을 여행지 2곳/억새 바람에 몸을 뉘다

    태풍과 잦은 비로 얼룩진 9월이 가고 이제 10월이다.10월엔 가벼운 산행과 문화유산 답사를 하며 가슴 속에 눅눅하게 들어찬 습기를 날려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이 달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 경남 창녕의 화왕산 일원,파평 윤씨 종택과 강경 젓갈시장이 있는 충남 논산시 일대를 소개한다. ●화왕산(경남 창녕군 창녕읍 말흘리) 757m 높이의 화왕산은 ‘10리 억새밭’으로 익히 알려진 곳.10월이면 온통 산을 덮는 은빛 물결을 보기 위해 연간 30만명 이상이 찾아든다. 지난 1971년부터 매년 이곳에선 화왕산 갈대제가 열려왔는데,올해는 태풍 피해 때문에 산신제만 10월4일 올린다.갈대제란 이름은 예전에 산 정상에 갈대가 제법 있었기 때문.지금은 온 산을 덮고 있는 억새에 묻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화왕산 중턱엔 자하곡삼림욕장이 자리잡고 있다.낙엽송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삼림욕을 즐기기에 좋다.곳곳에 쉼터를 마련해 놓아 화왕산 정상에 오르기 전 땀을 식히는 등산객이 많다.이곳에서 1시간 정도 산을 오르면 화왕산 정상에 닿는다.중부내륙고속도로(옛 구마고속도로) 창녕 IC에서 빠져 창녕 시내로 가다보면 창녕여중 가까운 곳에 자하곡삼림욕장 입구가 나온다.이곳에서 차로 10여분쯤 더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삼림욕장이 있다.창녕군청 문화공보과(055-530-2236∼9). ●예학의 고장 논산 군대를 다녀온 남자일 경우 충남 논산하면 땡볕 아래서 ‘박박 기던’ 훈련소 시절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마련.그러나 논산은 유교 문화의 흔적이 뚜렷한 유학의 도시다.논산시 일원의 고택과 향교,서원을 찾아 선현들의 지혜와 멋을 느껴보자. 먼저 조선 중기의 대표적 양반가였던 파평 윤씨 종학당과 종가를 찾아보자.종학당은 선조때 윤순거가 문중의 내외척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해 지은 것.건물 자체보다는 누각인 정수루에 앉아 잘 가꿔진 정원과 담장 너머 파랗게 펼쳐진 병사 저수지를 바라보는 조망이 제법 운치가 있다. 윤증고택은 노성면 교촌리 노성면사무소 가까이 있다.조선시대 상류 양반가의 표본이 되는 고택으로,안채의 ㄷ자와 사랑채가 만나 ㅁ자 모양을 하고 있다.규모는 아담하나 의젓하면서도 정갈한 선비의 풍모를 느끼게 한다. 연산면 임리엔 돈암서원이 있다.사계 김장생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제자들이 스승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사우(祠宇)를 건립한 뒤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곳이다. 조선시대의 대표적 건물 양식으로,방,대청,툇마루,행랑을 갖추고 있다.또 유생을 가르치던 강당인 응도당이 있다.건물 하나하나 배치된 것이 깔끔하고 단아하다. 논산 여행의 덤은 젓갈로 유명한 강경에서 챙겨보자.강경시내 젓갈시장에선 새우젓부터 자리젓,전어밤젓,토하젓,오분자기젓 등을 입맛에 따라 골고루 맛볼 수 있다.17일부터 21일까지는 강경포구 및 젓갈시장 일원에서 강경젓갈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윤증고택은 천안논산고속도로 탄천IC에서 우회전해 노성면 방면으로 가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돈암서원은 서논산IC를 나와 4번 국도를 타고 연산면 방면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나온다.논산시청 문화관광과(041-730-1224∼7). 임창용기자 sdargon@
  • 고문서 해제집 2권/ 조선사대부家 생활상 생생히

    조선 중기 사대부가의 생활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두 양반가의 고문서 해제집 2권이 최근 경기도박물관 학술 총서로 발간됐다. 여진족 출신으로 조선 개국공신인 이지란(李芝蘭·1331∼1402)을 시조로 하는 청해(靑海)이씨 집안이 소장해온 고문서 102점과,고려때 송유익(宋惟翊)이 시조인 여산(礪山)송씨 가문의 고문서 7점에 대한 해제집이 그것.권말의 원본 영인본을 포함해 각각 510쪽과 115쪽의 고급장정본으로 거듭났다. 경기도박물관은 두 집안이 박물관에 기증 또는 위탁한 고문서들을 정자체로 풀어쓰고 국어로 번역한 뒤 사진자료와 함께 자세한 설명을 달았다. 이 중 ‘청해이씨 기증고문서’에는 제작 연대를 알 수없는 시조 이지란 영정과 그의 후손으로 인조반정에 참여한 공로로 정사공신(靖社功臣) 2등에 책봉된 이중로(李重老·1577∼1624) 영정을 비롯해,왕이 벼슬을 내리는 교지(敎旨)와 교첩(敎牒) 등이 수록돼 있다. 두 영정은 작자를 알 수 없으나 17세기 전반의 전형적인공신도(功臣圖)와 양식을 같이하며,박물관 기증 전까지는경기도 포천의 청해사(靑海祠)라는 사당에 봉안돼 있었다. 이지란 영정은 오사모에 청색 관복을 착용한 반신상으로,조선 전기에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이중로 영정은 같은 오사모를 쓰고 있으나 단령(團領)을 착용하고 의자에 앉아오른손 위에 왼손을 포갠 전신상으로 공신도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고문서엔 이밖에도 노비 소유권을 둘러싼 판결문,제문(祭文),집안 선산에 암장한 묘를 파서 옮겨줄 것을 관아에 소청하는 단자(單子),소유 노비 문서,재산상속을 위해 자녀들이 모여 회의한 것을 기록한 분재기(分財記), 편지 등이 포함돼 있어 조선조 생활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보인다. ‘여산 송씨 기증고문서’엔 이 가문 정가공파 계열로 조선 선조 때 이조판서를 지낸 송언신(宋言信·1542∼1612)의 영정,송언신의 양자로 부제학을 지낸 송준(宋駿·1564∼1643)의 영정 3점 및 고문서들을 담고 있다. 고문서 세 종류는 각각 선조가 직접 써서 송언신에게 남모르게 보낸 서찰 8건을 묶은 ‘밀찰첩’(密札帖),후일 정조가 이 서찰을 뜯어보고 소감을 적은 글 및 아들이 없는송언신이 10촌형에게서 아들을 입양하는 것을 허락한 예조의 문서이다.이 세 고문서는 보물 제941호로 일괄지정돼있다. 특히 선조의 서찰은 임금이 변방(함경도 관찰사)에 나가있는 신하를 아끼는 마음과 선물을 주고 받는 정황을 담고 있어 두 군신간의 애틋한 정을 느끼게 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개혁’없는 정치개혁 입법] 개정안 내용

    국회법과 정당법개정안은 선거법에 비해 개혁적 요소를 상당부분 반영하고있다.특히 국회법은 현행 제도에 비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다.그러나 정치자금법은 투명성 확보 장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회법 헌정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제도를 신설했다.앞으로 국회의 임명 동의가 필요한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감사원장과 국회에서 선출하는 헌재 재판관,중앙선거관리위원에 대해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야당은국무위원을 비롯,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이른바 ‘빅4’까지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했으나 여당이 ‘위헌’이라고 반대해 빠졌다. 국회법 개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기명 표결제’.전자투표를 표결방식으로 채택,의원 개개인의 본회의 찬반 투표행위가 전광판에 곧바로 나타나도록 했다.‘전원위원회제도’는 본회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다.주요 안건에 대해 재적의원 4분의1의 요구가 있으면 전원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했다.해당 상임위가 아니더라도 관심 사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참여,의견을개진할 수 있는 제도다.국회를 상시 개원한다는 목표 아래 2월,4월,6월 1일에는 임시국회를 반드시 소집토록했다.정기국회 소집일은 9월1일로 조정했다. 청문회와 국정감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에게 사전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증언을 거부한 경우의 처벌을 강화하고,위증고발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국회의장 당적 이탈문제는 당초 16대 때부터 실시할 방침이었으나 여야의 이견으로 합의하지 못했다. ◆정당법 저비용 고효율,민주적인 당 운영방식에 초점을 뒀다.중앙당과 지구당을 축소,유급사무원 수를 중앙당은 150명,시·도지부 5명 이내로 제한했다.이를 초과할 경우 정당 보조금을 감액한다.상향식 공천제도 도입을 위한 전단계로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과 자원봉사자에게 한해 당직자 선출 및 공직후보 선거권을 부여토록 했다.비례대표 여성 할당제 30%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치자금법 선거공영제 실시라는 명목으로 국고지원만 늘리고 정치자금의투명성 확보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이다.법인세 1% 의무기탁금제 도입 대신,선거가있는 해의 국고보조금을 유권자 1인당 800원에서 1,200원으로 50% 인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부금 영수증 발행의무 대상에서 익명의 기부,금융기관 예금계좌,자동응답장치(ARS)에 의한 모금을 제외하도록 해 투명성 제고에는 역행했다. 일정액 이상 수표 사용 의무화제도도 무산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신광옥 대검중수부장 문답

    신광옥(辛光玉)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30일 “전직 검찰총장과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구속하는 고통속에서도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새천년을 맞아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선 검찰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고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특검의 수사결과와 다른데. 특검이 결론을 확정적으로 내려줬어야 했다.그런데 “판단된다”“추정된다”라는 표현으로 의혹만 잔뜩 제기했다.그러나검찰은 증거를 가지고 기소한 것이다. ◆배정숙씨 옷값 대납요구 혐의에 대해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는데. 영장실질심사에서 1회성의 심리를 통해 판사가 내린 결론과 장기간의 수사과정에서얻은 제반증거 등을 통해 판단한 것과는 다를 수 있다.재판과정에서 우리의수사결과를 입증하겠다. ◆2,200만원 대납요구 부분은 이형자씨의 진술을 인정하면서 1억원에 대해서는 이씨의 진술을 배척한 이유는. 2,200만원은 라스포사가 아닌 앙드레김에서 산 옷이라며 배정숙씨가 이씨에게 요구한 것이다.앙드레김과 라스포사는구분해야 한다.1억원도 이씨가 아닌 동생 영기씨를 통해 퍼진 소문이다. ◆핵심 관련자 4명의 여인중 누구의 진술이 가장 진실에 가깝다고 보나. 네명 모두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이형자씨 자매에 대한 처리 여부는. 국회에서 위증이 이루어진 만큼 국회의 뜻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위증고발을 요청한 것이다.고발되는 대로 사법처리 등을 검토할 것이다.국회가 고발하지 않으면 그때가서 다시 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 이종락기자 jrlee@
  • 朴舜用 검찰총장 문답”문건수사 잘못되면 물러나겠다”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은 17일 사직동팀 내사추정 문건 유출사건 수사와관련,“관련자 사법처리에 대한 최종 결정은 수사의 총책임자인 내가 하고수사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면서 “수사가 잘못되면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이같이 말한 뒤 “이번 사건의 수사방법과 절차 등에 대한 가치판단을 놓고 수뇌부와 수사팀이 이견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나 현 수사팀에 전폭적인 신임과 지원을 보낸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옷로비 관련자들의 위증고발 사건에 대해 “위증여부를 가리려면 개개의 사실관계 뿐 아니라 전체적인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해재수사에 착수할 뜻임을 내비쳤다.다음은 박 총장과의 일문일답. 수뇌부와 수사팀의 의견차가 어떤 것인가 박주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에대한 수사의 진행방법과 속도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의견차가 있었던 것일 뿐,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이견의 원인은 명쾌하게 얘기해야 할 사람들이 입을 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진상규명을 하겠다는원칙에는수뇌부든 수사팀이든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박씨의 재소환 방침은 영장청구를 전제한 것 같은데 재가를 했나 신병처리에 대해서는 재가를 하지만 관련자의 소환일정까지 재가하지는 않는다. 이종왕(李鍾旺) 수사기획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데 어제 저녁 브리핑 전한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신승남(愼承男) 차장 등이 설득해 어젯밤 철회했다는 보고를 받았다.수사도중 뛰쳐나갈 정도로 경솔한 사람이 아니다.그러나 전직 총장을 구속한 만큼 중압감이나 부담감은 있었을것이다. 신병처리에도 이견이 있는 것 아닌가 물증에 대한 가치판단은 다를 수 있다.그러나 기본적인 틀에는 이견이 없다. 이 기획관은 어제 발표에서 박씨에 대해 영장을 청구할 것처럼 말했는데흥분한 상태에서 조금 앞질러 얘기한 것 같다.조사해보지 않고 어떻게 얘기할 수 있겠나. 수사팀에서는 수뇌부가 정치적 판단에 집착한다고 느낀 것 아닌가 정치적판단이란 있을 수 없다. 옷로비사건의 위증부분 수사를 전면 재수사로 봐도 되나 위증은 개개의 사실관계뿐 아니라 전체 흐름도 봐야 하지 않겠나. 강충식기자 chungsik@
  • 李鍾旺 수사기획관 문답

    이종왕(李鍾旺) 대검 수사기획관은 30일 “국회 법사위에서 고발한 위증사건은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팀이 결과를 낸 뒤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증 수사는 사실상 옷로비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겠다는 의미가 아닌가.특검팀의 수사가 진행중이니 지켜보자. 지켜본다는 의미는 특검팀의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뜻인가.그렇다. 전면 재수사는 아니더라도 위증 사건 관련자가 확대될 수 있지 않나.의문점이 나오면 수사하겠다는 원칙만 서 있다.범위를 불필요하게 축소할 생각도 없고 누구를 임의로 수사대상에서 뺄 생각도 없다. 고발장의 위증내역이 검찰수사 결과와 비슷하던데.위증고발이 곧바로 검찰수사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또 검찰수사가 조작됐다고 보는 것도 논리의 비약이다. 특검팀에 관련기록 등을 협조요청할 계획인가.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협조를 구할 것이다. 위증 사건의 주임검사는.문건 유출 사건을 맡고 있는 박만(朴滿) 감찰1과장이다.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는 호피무늬 반코트의 배달일에대해 검찰이 진술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부분도 수사 대상인가.고발장에는 그런내용이 없다. 신동아건설 부회장 박시언(朴時彦)씨를 다시 부른 것은 신분변화를 뜻하나.아니다.조사할 게 많지만 철야조사는 피하기 위해서다.이제 시작단계 아니냐. 박씨의 계좌추적도 하나.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압수수색영장도 마찬가지다. 김태정(金泰政) 전 총장과 박주선(朴柱宣) 전 비서관은 언제 부르나.결정된 것 없다.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도 소환할 계획인가.당장은 아니다.그러나 제한을 두지는 않겠다. 강충식기자
  • 여야 대화정국 적극 모색

    여야는 29일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이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신임 인사차 예방한 것을 계기로 대화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여권은 정국 정상화를 위해 당 차원은 물론 청와대측도 적극 나서 대화채널을 가동시키는 한편 분위기가 성숙되는대로 여야 총재회담을 개최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총재회담과 관련,양측은 개최 필요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나 각종 쟁점을 둘러싸고 이견을 좀처럼 해소하지 못해 조기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특히 한나라당측이 새해 예산안을 법정 시한인 다음달 2일을 넘겨 처리하고,정치개혁 입법과 연계키로 방침을 세워 종반 정기국회운영에 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들 두 현안과 함께 언론문건국정조사 및 특검제법,통합방송법 등핵심 쟁점들을 일괄 타결하기 위해 총재회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여야 내부에서 대두되고 있어 주목된다. 여야는 이날 3당 총무회담을 열었으나 정치개혁특위 시한연장,옷로비 의혹위증고발,특검제법 개정문제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30일 본회의에서 언론문건 국정조사계획서를 채택,국정조사특위를일단 가동시킨 뒤 증인문제를 계속 절충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아 성사될 경우 다음달 19일까지 20일간의 본격 국정조사 활동이 이뤄지게 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김현철씨 위증고발 부결/야 퇴장속 여 단독처리/한보특위

    국회 한보 국정조사특위는 2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위증 고발 문제를 논의했으나 여야간 논란을 벌인 끝에 야당이 제출한 김현철씨 고발안을 여당 단독으로 부결처리했다. 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 등의 야당 소속 위원들은 여당이 「김현철씨 위증혐의가 공식 인정되지 않았다」며 위증안 처리 동의를 거부하자 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퇴장했다. 이에따라 특위는 4일까지로 예정된 활동시한을 앞두고 사실상 막을 내렸다. 여야는 이날 현철씨를 비롯해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정보근 회장·김종국 전 한보재정본부장·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박태중씨 등 6명의 증인에 대한 고발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특위의 파행운영으로 증인 가운데 위증 및 불출석 등의 혐의로 고발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지게 됐다.
  • 한보청문회 모두 끝나/국조특위

    ◎오늘 정태수씨 등 6명 위증고발 논의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위원장 현경대)는 1일 이강성 한국기업평가(주)사장과 장홍렬 한국신용정부(주)사장에 대한 신문을 끝으로 지난달 7일부터 계속해 온 청문회를 마쳤다.특위는 당초 2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증인으로 재소환할 계획이었으나 정씨의 병세를 감안,이를 취소했다.〈관련기사 6면〉 특위는 2일부터 신한국당 김학원(서울 성동을)·김문수(경기 부천소사),국민회의 김민석(서울 영등포을),자민련 이양희(대전 동을)의원으로 소위를 구성,특위활동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특위는 2일 하오 전체회의를 소집,야당측이 요구한 정태수·정보근·김종국·김현철·박태중·김기섭씨 등 6명에 대한 위증혐의 고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1일 청문회에서 이강성 한국기업평가사장은 96년말 한보철강 무보증 신용사채 발행을 앞두고 회사의 신용을 좋게 평가한데 대해 『당시 1단계 사업이 준공 가동되고 있고,언론의 평가도 서로 달라 「설마 한보가 부도나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다행히 매출이 안돼 손해를 본 투자자는 없다』고 말했다.
  • 미 청문회 권한 막강/위증고발권 부여… 증인 형사면책도 보장

    ◎자료제출 누락땐 의회경멸죄 적용 가능 「청문회(Hearing) 민주주의」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미 의회의 모든 입법활동은 청문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사실 조사는 물론,법제정 및 개정을 위한 공청회와 대정부 질문에 이르기까지 의회활동의 거의 전영역이 청문회를 기초로 하고 있는 것이다. 상원과 하원의 상임위 혹은 소위원회별로 열리는 미국의 청문회는 ▲입법청문회 ▲심사청문회 ▲조사청문회 ▲인준청문회 등 4개범주로 나누어 광범위한 사안을 모두 포함시키며 상하원의 44개 상위,154개 소위에서 제각기 청문회를 개최하기 때문에 미의회는 매일 수건씩의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입법청문회는 새로운 법의 제정 혹은 개정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법안에 대한 의원들의 정보수집과 평가작업이 이루어진다.심사청문회는 대정부질문 제도가 없는 미 의회에서 사실상 대정부질문 기능을 수행한다. 조사청문회는 정부가 개입된 비리스캔들이나 첨예하게 대립된 정치적 쟁점을 다루는 것으로 대개 높은 일반대중의 관심을 일으킨다.70년대 워터게이트,80년대 이란·콘트라 청문회 등은 물론 현재도 화이트워터·정치기부금 청문회 등이 진행되고 있다.또 사교집단에 관한 청문회,홍쿵의 중국반환 청문회 등 그때그때 이슈에 대한 청문회도 포함된다. 인준청문회는 대통령이 주요 지위에 지명한 인사의 자격심사를 위한 것으로 의회의 대통령에 대한 견제수단의 하나로 이용되고 있다.최근 CIA국장에 지명됐던 앤터니 레이크 전안보보좌관은 상원에서 자격시비로 인준이 지연되자 스스로 지명 사퇴를 해야 했다. 미국의 청문회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법적으로 그 권위가 보장되기 때문이다.먼저 증인의 증언이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에는 가차없이 위증죄로 고발할 수 있게 돼 있다.그러나 증인에 대한 부분적 형사면책권을 부여,증언내용을 유일한 증거로 증인을 형사고발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증인들의 입을 열게 하는 유용한 제도가 되고 있다. 또한 소환장제도는 청문회의 증인 출두요구서이면서도 동시에 문서및 자료제출 명령으로 만일 관련된 자료를 하나라도 숨기거나 누락시킬 경우에는 의회경멸죄로 역시 형사 고발되기 때문에 청문회의 권위를 높여주는 한 방법이 되고 있다.
  • 「5·18」 「12·12」 수사 경과와 전망

    ◎「공소권 없음」에 불씨 내연/전·노씨 등 58명 이미 피소/헌재 위헌 결정땐 재수사 정부 여당이 25일 5·18특별법을 제정키로 함에 따라 5·18사건에 대한 재조명이 불가피해졌다.또 5·18의 사전 정지 작업이랄 수 있는 12·12에 대한 「공소권 없음」 결정도 뒤집어질 가능성이 크다. 5·18에 대한 수사는 94년 5월 정동년 「광주민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등 6백16명이 지난해 5월13일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등 35명을 내란 및 내란목적 살인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고발하면서 시작됐다.5·18에 대한 고소·고발은 그 이후에도 잇달아 지난 4월3일까지 모두 70건에 58명이 고소·고발됐다. 검찰은 정동년씨의 고발이 있자 곧바로 서울지검 장륜석공안1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팀을 구성,관련 자료를 검토한 끝에 지난해 7월13일 피고소·고발인 가운데 현역군인 11명은 국방부에서 조사하도록 의뢰했다. 고소·고발인인 정씨 등 4명이 검찰의 첫 조사를 받은 것은 6개월여만인 11월23일.검찰은 이후 12월13일 소준렬 전 전교사사령관 등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지난 7월4일까지 피고소·고발인,참고인 등 모두 2백69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이 가운데 전·노전대통령과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해서는 서면 조사로 대신했다. 검찰은 이어 본격적인 법률검토에 착수,지난 7월18일 『5·18 등 일련의 행위는 헌법 질서를 바꾸는 고도의 정치행위로서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공소권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피고소·고발인들이 서울고검과 국방부에 즉각 항고한데 이어 대검에 재항고했으나 불기소 결정이 뒤집어지지 않자 헌법소원까지 제기,현재는 이 사건은 헌법재판소에 계류돼 있다. 또한 대한변협 등 재야 법조계,학계 등 대학교수,시민 등도 검찰의 불기소 결정이 내려지자 곧바로 5·18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연대서명 운동을 펼치는 등 계속해서 불씨가 내연해왔다. 12·12 문제는 지난 1월20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1차 결론이 나 있는 상태다.헌재는 당시 내란죄는 94년 12월11일로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군형법상 반란죄는 대통령 재임기간동안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결정을 내렸다.헌법 제84조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규정을 원용한 것이었다.즉 내란죄의 성립 여부에 상관 없이 내란죄 자체가 대통령 재임기간동안에도 공소시효가 정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하지만 반란죄는 전두환전대통령에게 재임기간인 7년5개월24일,노태우전대통령에게는 5년동안 추가로 적용된다는 것이 헌재의 최종결론이었다.한마디로 12·12와 관련,전·노 두 전직대통령을 반란죄로는 충분히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이다.헌재는 그러나 검찰이 12·12 관련자들에 대해 기소유예 조치를 내린데 대해 『헌법재판소가 관여할 정도로 자의적인 결정이라고 볼 수 없다』고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 등 12·12 피해자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12·12 건은 정전총장 등 22명이 지난 93년 7월 전·노 전대통령 등 38명을 군형법상 반란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재차 법적 절차를 밟게 됐으나 검찰은 지난해 11월2일 피고소인 전원을 기소유예조치했다. 문민정부가 출범한뒤 김영삼대통령은 12·12에 대해「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5·18에 대해서는 「문민정부는 광주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5·18의 반역사적,반민주적 성격을 적극 부각시켰다.다만 이에 대한 최종결론은 역사의 판단에 맡기자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제 시대의 흐름은 12·12와 5·18에 대한 분명한 진상규명과 관계자들에 대한 법적 제재쪽으로 기울고 있다.「역사적 판단」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5·18 관련일지 ▲80년 5·18 신군부 등장 및 비상계엄 확대에 분노한 광주시민들,민주화 항쟁 시작. ▲5·27 신군부 무력으로 광주시민 진압,국무회의 국보위 설치 의결. ▲8·16 최규하 대통령 하야 발표. ▲8·18 전두환 보안사령관 집권. ▲87년 12·29 민정당 광주사태치유 특별법제정 방침발표,민화위 출범. ▲88년 4·1 정부 광주사태 유감표명. ▲91년 5·11 광주사태 보상지급 완료. ▲93년 5·13 김영삼 대통령 광주문제관련 담화. ▲94년 5·13 정동년씨 등 전·노전대통령및 군지휘관 35명 내란 및 내란목적 살인 혐의로 고소·고발. ▲11·23 서울지검 수사착수. ▲95년 4·29 전·노전대통령에 질의서,최전대통령 방문조사 결정. ▲7·18 검찰 수사결과 발표(불기소처분). ▲7·24 5·18고소인 3백22명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대한 헌법소원 제출. ▲10·26 서울지검 5·18관련자 국회위증고발 「공소권없음」 결정.
  • 5·18 위증도 “공소권 없음” 결정/서울지검

    ◎친고죄 해당… 13대 국회 고발 없어 전두환 전대통령 등 5·18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위증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5일 전 전대통령등 피고발인 5명에 대해 「공소권없음」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이 사건의 피고발인 7명중 현역군인인 권승만·임수원씨 등 2명에 대해서는 국방부 검찰부가 결정하도록 통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9조 3항,제15조 1항,국내의 판례및 학설 뿐만아니라 일본·미국·영국 등 6개국의 판례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국회에서의 위증은 친고죄에 해당하는데다 국회의 고발이 없어 기소조건을 갖추지 못해 공소권없음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규정된 고발조항은 국회내부의 일은 국회자율권에 맡겨 고발여부를 국회가 판단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면서 『국회 이외의 제3자 고발은 기소조건을 갖추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국회위증죄의 고발주체를 국회로 결론내린 만큼 현재로선 「회기불계속」의 원칙에 따라 지난 92년 5월 13대 국회가 해산됨으로써 이 사건에 대한 국회고발권은 이미 소멸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민변」은 5·18사건에 대한 검찰조사 결과 전 전대통령 등 7명이 88년 광주청문회에서 위증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지난 7월 이들을 서울지검에 위증혐의로 고발했었다.
  • “국회의 고발없어도「5·18위증」처벌 가능”/민변,검찰에 의견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고영구)은 10일 5·18사건 관련자에 대한 위증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에 『국회에서의 위증은 국민의 주권과 알 권리를 침해하는 범죄행위이므로 국회의 고발없이도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보냈다.
  • 전씨 등 「5·18」 위증/수사여부 13일 발표

    전두환 전대통령등 5·18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위증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정진규 부장검사)는 6일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법률검토와 판례에 대한 연구작업을 벌여 오는 13일쯤 수사착수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법률을 친고죄로 해석하면 「증인·참고인의 위증이 밝혀질 경우 이를 조사한 위원회 위원장이나 국회의장이 고발해야 한다」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15조 2항에 따라 13대 국회가 이미 해산돼 고발주체가 없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결정을 내려야 한다.
  • 「5·18 위증」 수사 반대/민자 “고발주체는 국회”

    민자당은 5일 전두환 전대통령등의 5·18관련 위증 여부에 대한 검찰수사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의 위증수사는 국회의 고발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수사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민자당의 이같은 해석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지난 89년 국회 청문회에서 전전대통령과 이희성 전계엄사령관,주영복 전국방장관등 7명이 행한 증언을 위증이라며 지난 7월 검찰에 고발한 것을 기초로 검찰이 수사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그러나 야당측은 전 전대통령등에 대한 위증처벌을 요구해온 상황이어서 5·18특별법과 함께 여야간에 이 문제와 관련한 새로운 법리공방이 예상된다. 민자당의 이연석 부대변인은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상 위증고발의 주체는 국회 뿐』이라고 검찰수사의 적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국회차원에서 고발을 검토할지에 대해서는 당으로서 검토해본바 없다』고 부정적 방침을 시사했다.
  • 「5·18 위증 수사」 법리공방/여·야,「특별법」이어 제2라운드

    ◎시민단체의 고발로는 수사 불가­민자/친고죄 아니므로 고발 필요없다­국민회의 5·18관련자 처벌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민자당이 5일 전두환 전대통령등의 5·18관련 위증발언 수사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표명한 반면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5·18특별법의 회기내 입법을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여야간 접점은 확연히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상 위증여부 등은 해당 위원장 또는 본회의 의장의 명의로 고발이 돼야 수사가 가능하다』고 검찰의 수사 움직임에 쐐기를 박았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고발을 토대로 전전대통령 등 7명이 지난 89년 국회 청문회에서 행한 증언과 검찰수사 결과가 배치되는지 여부를 수사한다는 것은 「원인무효행위」라는 얘기다. 서정화 원내총무는 『89년 청문회를 실시한 광주특위가 해체됐으므로 고발주체는 국회의장 뿐이며 그것도 국회의 과반수 찬성이 있을 때만 수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민자당은 특히 61년과 65년의대법원 판례도 『국회위증죄는 국회가 아닌 제3자의 고발로는 수사가 불가능한 친고죄』라고 판시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민자당이 이처럼 위증수사에 대해 「국회고발」을 전제로 걸고 나온 것은 5·18논란이 전직대통령의 위증수사로 확대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서총무가 『그렇다면 국회차원에서 고발문제를 검토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생각해본 일이 없다』고 부정적 견해를 표명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제기는 논란의 초점을 위증문제로 돌리려는 「유인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위증 시비를 통해 5·18 문제에 대한 법리논쟁을 가열시킴으로써 관련자들의 기소문제는 현행법체계상 불가능한 사안이라는 점을 자연 부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여기에다 야당의 공격대상에 위증문제를 추가시킴으로써 공격의 강도를 분산시키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는 지적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국민회의가 위증수사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도 5·18 특별법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등을 통한 소급처벌 문제에만 전력을 쏟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실 여야가 국회차원에서 위증고발 문제를 논의한다 해도 넘어야 할 산은 수없이 많다.전전대통령등 7명의 증언이 내용상 위증죄에 저촉되는지를 가려야 하는 것과 더불어 위증이 된다해도 고발을 위해서는 과반수의결이 있어야 한다. 지난해 노동위 돈봉투사건 때 한국자동차보험 간부등의 위증혐의에 대해 여야가 치열한 논란 끝에 3명을 검찰에 고발한 적은 있으나 상무대 비리와 관련한 국정조사 때는 관련증인들의 위증성립 여부를 놓고 여야가 입씨름만 벌이다 흐지부지 끝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5일 기자회견에서 위증죄라는 또하나의 공세수단을 앞에 놓고도 야3당의 5·18특별법 단일안 마련이라는 야권공조에만 강한 미련을 보인 것도 이같은 상황판단 때문일 수 있다.다만 판사출신인 추미애 대변인의 반박논평을 통해 『민자당의 주장은 국회증인의 위증죄는 친고죄라는 논리지만 친고죄는 개인의 법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벌여부를 개인의사에 맡기는 범죄에 국한되는 것으로서 위증죄는 친고죄가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법리적 수준 정도로만 대응할 뿐 민자당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자세다.여야간 타협 가능성은 더욱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일문일답/전국구의원 돈받는 공천 절대 않겠다/아태재단 이사장직 물러날 생각 없어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5일 창당 한달을 맞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김총재는 창당후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자평한 뒤 5·18문제와 최근의 「색깔논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총재는 특히 색깔논쟁과 관련,6·25 당시의 행적을 일일이 설명하는 등 자신의 전력시비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그는 5·18관련자의 처벌은 원치 않지만 재판을 통한 진상규명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다. ­정치권에 「양김 퇴진론」과 「보수색깔론」등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양김 퇴진이나 3김퇴진등의 문제는 개의치 않는다.누구나 의사표시의 자유가 있으며 결국 국민이 결정할 문제다.국정감사가 진행되고 5·18문제가 쟁점화된 시점에왜 이 문제(색깔논쟁)를 끄집어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나는 서울에서 6·25를 맞아 목포로 내려갔으나 이틀만에 공산당에 잡혔다.9·28수복 때 간신히 탈출해 목숨을 건졌으며 이후 징집연령이 아니었는데도 자발적으로 해상방위대에 지원,공비색출에 협력했다.경력과 병역문제는 아무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 문제는 더이상 상대할 가치가 없다. ­5·18문제에 대한 견해는. ▲진상이 규명되고 희생자의 명예가 회복돼야 한다.많은 사람이 용공세력·내란선동자 등 전과자로 몰려 있다.재판을 안하면 진상을 밝힐 수가 없고 전과자로 몰린 사람의 명예를 회복시킬 법적 근거가 없다.새로운 판결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그러나 재판결과에 따른 관련자 처벌은 원치 않는다. ­전국구 공천과 관련해 돈을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과거 야당때는 정치자금이 없어 김영삼 총재,김종필 총재,이기택 전민주당총재 등 모두 돈을 받았다.그러나 지금은 야당에도 국고보조가 나오는 만큼 돈을 받고 공천할 필요는 없다.절대 돈받고 배정하지 않겠다. ­아태재단이 교육위원의선거와 연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음해조작이다.외무부의 감사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아태재단과 국민회의는 별개의 법인체다.아태재단이사장직을 정리할 계획도 없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조직책선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조직강화특위에 전적으로 권한을 위임했다.수도권과 호남권은 별문제가 없으나 강원·충청·경남지역은 어려움이 있다.친소관계보다 능력과 참신성에 따라 조직책을 선정할 방침이다.
  • “전씨 「위증죄」 적용 어렵다”/검찰

    ◎89년 청문회 증언 「혐의」 발견 못해 「5·18」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위증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정진규 부장검사)는 4일 피고발인인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위증죄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전 전대통령등 피고발인 7명에게 위증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법률검토를 하고 있지만 전 전대통령의 경우 89년 12월 5공및 광주특위 합동청문회에서 증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위증죄를 물을 만한 발언을 발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전 전대통령은 청문회에서 미리 준비한 석명서만을 낭독했을뿐 의원들과의 일문일답이 성사되지 않아 구체적인 증언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위증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사건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공안1부 검사 전원을 투입,다음주까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의 정확한 입법취지와 소추가능성 등에 대한 법률과 서류검토작업을 벌인뒤 이희성 전계엄사령관등 피고발인에 대한 소환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국회의 고발이없어도 소추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오는 16일쯤 이 전계엄사령관등을 소환,고의적으로 위증했는지의 여부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변협 「5·18」 서명 돌입 대한변협(회장 김선)은 4일 5·18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과 관련,소속변호사 3천84명을 상대로 「5·18특별법」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서명작업에 들어갔다. 변협은 이날 『검찰이 민주화를 주장하는 수백명의 동족을 학살한 사건을 납득할 수 없는 논리로 불기소처분한 것은 명백히 법치주의에 어긋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 검찰,“「5·18 위증고발」 수사”/기소촉구 결의대회·시위 잇따라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2일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희성 전 계엄사령관,주영복 전 국방장관 등 5·18사건 관련자 7명을 위증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5·18 고소·고발사건에 대한 정밀검토작업에 들어가는 등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위증여부를 가리기 위해 당시 국회 청문회자료와 수사결과를 면밀히 비교,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일정과 방법은 5·18사건 고발인들의 항고와 재항고등 법적 불복절차가 남아 있어 이를 먼저 마무리한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변이 위증혐의로 고발한 5·18사건 관련자는 전 전대통령과 이 전계엄사령관,주 전 국방장관등 3명을 포함,최웅 11공수여단장,안부웅 11공수여단 61대대장,권승만 7공수여단 33대대장,임수원 3공수여단 11대대장 등이다.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관한 법률상 위증혐의가 드러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공소시효는 7년으로 89년말 증언한 전 전대통령은 96년 12월30일,나머지 피고발인들은 올 12월에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1백36개 단체 참가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전남지역의 1백36개 재야단체로 구성된 「5·18 학살자 재판회부를 위한 공동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조비오 신부)는 22일 하오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시민과 학생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18 책임자 기소관철을 위한 광주시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전남대·조선대 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 연합」(남총련) 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이 날 상오 6시 40분쯤 광주지검 앞에 몰려가 「5·18 책임자 재수사」 등을 요구하며 최루탄으로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5일째 격렬한 시위를 했다. ◎연희동 진출 시도 한국대학 총학생회 연합 소속 대학생 1천8백여명은 22일 하오 6시30분쯤 서울 연세대에 모여 5·18 광주사태 책임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집회를 마친뒤 전두환·노태우 두 전대통령의 집이 있는 연희동 쪽으로 가려다 경찰이 막자 학교앞 도로를 점거하고 3시간여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전경과 학생 20여명이 다쳤으며 경찰이 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며 신촌세브란스 병원 앞마당에 최루탄을 마구 쏘아 입원하고 있는 환자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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