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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잼 사이언스] 진짜 목숨을 건 사랑…떼죽음 당한 4500만 년 전 개구리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진짜 목숨을 건 사랑…떼죽음 당한 4500만 년 전 개구리 화석 발견

    목숨을 건 사랑은 인간보다는 사실 동물 세계에 적합한 문구다. 짝짓기에 성공하고 후손을 남기기 위해 진짜 목숨을 거는 동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공작 수컷의 화려한 깃털이나 수컷 개구리의 우렁찬 울음소리 모두 암컷 뿐만이 아니라 포식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위험한 과시 도구다. 물론 짝짓기 과정에서 암컷 역시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 그런데 아일랜드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코크 (UCC) 과학자들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4500만 년 전 개구리 무리도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고 짝짓기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독일 게이셀탈 지역의 신생대 초기 지층은 5만 개가 넘는 다양한 동식물 화석이 발굴되어 당시 생태계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당시 이 지역은 지금과 달리 아열대 혹은 열대의 따듯한 기후로 해당 지층은 호수 바닥에 많은 동식물이 가라앉아 형성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곳에서 멸종된 초기 포유류와 새, 각종 어류와 초기 박쥐의 화석을 발견했다. 그리고 놀랄 만큼 온전하게 보존된 개구리 화석 수백 마리를 발견했다. 보통 개구리는 먹이 사슬에서 아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뜯어 먹히거나 삼키는 경우가 많아 온전히 보존되는 경우가 드물다. 이렇게 많은 개구리가 한 번에 온전하게 화석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서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궁금하게 여겼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코크 과학자들은 이 화석들을 상세히 분석해 가장 가능성 높은 이유를 밝혀냈다. 일단 이 화석들은 상당히 온전한 상태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이 뜯어먹을 기회가 없이 한 번에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연구팀은 이 화석 개구리들의 인구 구성이 홍수나 산사태로 인한 매몰과는 다르다는 점도 확인했다. 모든 개체가 다 자란 큰 성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구리의 종류 역시 물이 아닌 주로 숲에 사는 종이었다. 홍수나 다른 자연 재해였다면 모든 크기의 개체가 섞여 있었을 것이다. 연구팀은 현생 개구리의 습성을 생각할 때 가장 가능성 높은 설명은 짝짓기를 위해 수많은 개구리가 호수에 몰리면서 떼죽음을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번식철엔 물가로 돌아와 알을 낳고 짝짓기 하는 것이 양서류의 숙명이다. 그런데 매우 짧은 번식기에 수많은 개구리가 짝짓기 경쟁을 벌이는 경우 암컷이 깔려 죽는 일은 지금도 볼 수 있다. 좁은 공간에 개구리가 몰려 있다 한 번에 매몰되거나 집단 폐사했다면 화석의 상태를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이렇게 짝짓기는 위험한 일이지만, 후손을 남기기 위해 그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 바로 생명체다. 4500만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 점은 변하지 않았다. 
  • 방역 회피·공적 의료보험 반대… ‘좀비 아이디어’ 먹고사는 정치

    방역 회피·공적 의료보험 반대… ‘좀비 아이디어’ 먹고사는 정치

    좀비란 ‘살아 있는 시체’를 뜻한다. 조금 더 확장해서 쓴다면 생명력이 다했음에도 살아남아 사회를 혼동에 빠뜨리는 대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활용할 수 있다.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의 책 ‘폴 크루그먼, 좀비와 싸우다’는 직설적인 제목 그대로 좀비, 정확히는 ‘좀비 아이디어’와 싸우는 책이다. 경제학자인 저자가 이론과 실증을 통해 틀린 것이 판명됐음에도 정치적인 이유로 살아남아 제대로 된 정책 입안을 막는 대상을 예리하게 파헤쳤다. 지난 20여년간 언론에 기고한 글을 모았는데, 세계가 경험한 거의 모든 정책을 다뤄 소재의 폭이 넓다.좀비 아이디어가 살아남는 가장 큰 이유로 정치를 빼놓을 수 없다. 코로나19 정책을 예로 보면 처음부터 집단면역을 도모했던 스웨덴은 타격을 더 크게 입고 정책 실패를 경험하게 된 반면 여러 나라에서는 강력한 방역 정책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던 미국 정부는 시장 경제 논리로 방역 제한에 소극적이었고, 저자가 “엄청난 참사”라고 지적했을 정도의 타격을 입어야 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묻는다면 이게 다 좀비 탓이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오바마 케어’로 이름 붙은 공적 의료보험의 확대를 둘러싼 현상 역시 저자에게는 좀비다. 실증적으로는 혜택을 받는 대상이 만족하고 있고 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음에도 공화당은 ‘오바마 케어 공포담’을 찾아 나서며 적극적으로 반대하려고 했다. 사회에 이로운 정책이라 하더라도 합의보다는 자극적인 반례를 찾아 논쟁을 키우는 한국 사회의 모습도 이와 다르지 않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 시대 정치인들이나 그 정치인들을 섬기는 전문가들이 불편한 사실을 인정해야 할 의무를 절대 느끼지 않으며,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 넘치지만 그들의 어떤 주장도 취소되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지적한다. 좀비 아이디어를 먹고사는 정치는 증거 자체도, 증거를 내미는 대상도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면 다 공격한다. 그 과정에서 결국 피해를 입는 것은 선량한 시민들일 뿐이다.
  •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항소심 무죄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항소심 무죄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폭행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이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한기수·남우현)는 21일 정 연구위원의 형법상 독직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고인은 압수 대상인 카카오톡·텔레그램 대화 내용 등이 삭제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행동이 적절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피고인에게 유형력을 행사할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증명이 부족해 형사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피고인의 직무집행이 정당했다고 확인하는 취지가 아닌 것을 피고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다시금 직무에 복귀하더라도 영장 집행 과정에서 피고인의 행동에 부족했던 부분과 돌발 상황에서 피해자가 겪어야 했던 아픔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 연구위원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었던 2020년 7월 법무연수원에서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하려다 한 장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장관은 당시 ‘채널A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후 한 장관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정 연구위원의 독직폭행으로 한 장관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과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정 연구위원은 폭행할 의도가 없었고 한 장관이 휴대전화를 조작해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으로 의심해 제지했을 뿐이라고 주장해 왔다. 정 연구위원은 판결 직후 기자들에게 “검찰과 1심 재판부가 오해하셨던 부분을 항소심 재판부에서 바로잡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고검 수사팀은 “위법성을 적극 다루겠다”며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개인 관련 형사 사건에 입장을 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 ‘펀드 환매 중단’ 장하원, 첫 재판서 혐의 부인

    ‘펀드 환매 중단’ 장하원, 첫 재판서 혐의 부인

    부실을 인지하고도 1350억원 상당의 채권 펀드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장하원(62·구속)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21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 이상주)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장 대표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범의를 부인한다”면서 “공소장에 사실과 다른 기재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록이 2만여 페이지로 방대해서 구체적으로 검토를 하지 못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부실 상태의 미국 P2P대출채권에 투자했음에도 고수익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1348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자본시장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7년 4월부터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 운영 펀드를 판매하던 중 그 기초자산인 대출채권 부실로 펀드 환매 중단이 우려되자 같은 해 8월 조세회피처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대출채권 5500만 달러를 액면가에 매수, 미국 자산운용사의 환매 중단 위기를 해결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018년 10월쯤 해당 대출채권을 실사한 결과 대부분이 70% 손실을 봤고 나머지 원금 상환도 이뤄지지 않아 4200만 달러 중 95%에 해당하는 4000만 달러 손실이 예상되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2018년 10월~2019년 2월 1215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하고 투자자에게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으로 기재한 문서를 제시했으며 그 결과 판매액 전부가 환매 중단됐다. 장 대표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해외투자본부장과 운용팀장 측도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공판을 열어 구체적인 의견을 듣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 “빨리 나와봐라” 경비원 전화…주차장에서 목격한 광경은

    “빨리 나와봐라” 경비원 전화…주차장에서 목격한 광경은

    아파트 고층에서 화분을 투척해 주차된 차량의 뒷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주 A씨는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17일 오전 8~9시쯤 발생한 화분 투척 사건에 대한 피해를 호소했다. 글에 따르면 8층 이상 고층에 사는 한 주민이 베란다에서 화분을 투척했다. 투척 위치에서 1~2m 떨어진 곳에 주차돼있던 A씨의 차량은 이 화분을 정통으로 맞았다. 이에 A씨의 차량 뒷유리가 완전히 깨졌고, 화분에 담긴 흙은 여기저기 흩뿌려져 피해가 상당했다. 자고 있던 A씨는 경비로부터 “차가 박살 났으니 빨리 나와봐라”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주차장으로 달려갔다. 차의 처참한 상태를 본 A씨는 충격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과학수사반은 깨진 화분 파편을 수거해갔다. 근처 주민이 “투척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화분을 누가 건물 반대편에 놓고 간 것 같다”고 진술해 해당 화분도 수거됐다. A씨는 “당일 증거를 수집했으나 8층 이상 고층에서 투척한 거라 위쪽을 촬영한 카메라가 없고 주변 차량 블랙박스, 경비실 CCTV 등 어느 하나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서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가 관리실에 부탁해 “자수하면 수리비만 받고 끝내겠다”는 취지의 방송도 내보냈으나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A씨는 “오늘에서야 수사관 배정받고 수사 중이긴 한데 별로 큰 기대는 안 하고 있다”고 포기한 듯 토로했다.
  •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2심에서 무죄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2심에서 무죄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폭행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이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한기수·남우현)는 21일 정 연구위원의 형법상 독직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고인은 압수 대상인 카카오톡·텔레그램 대화 내용 등이 삭제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행동이 적절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피고인에게 유형력을 행사할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증명이 부족해 형사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피고인의 직무집행이 정당했다고 확인하는 취지가 아닌 것을 피고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다시금 직무에 복귀하더라도 영장 집행 과정에서 피고인의 행동에 부족했던 부분과 돌발 상황에서 피해자가 겪어야 했던 아픔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 연구위원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었던 2020년 7월 법무연수원에서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하려다 한 장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장관은 당시 ‘채널A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후 한 장관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정 연구위원의 독직폭행으로 한 장관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과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정 연구위원은 폭행 의도가 없었고 한 장관이 휴대전화를 조작해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으로 의심해 제지했을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정 연구위원은 판결 직후 기자들에게 “검찰과 1심 재판부가 오해하셨던 부분을 항소심 재판부에서 바로잡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개인 관련 형사 사건에 입장을 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 3층에서 추락한 피해자 신고없이 방치…인하대 사건 ‘핵심’

    3층에서 추락한 피해자 신고없이 방치…인하대 사건 ‘핵심’

    “밀든 밀지 않았든 추락한 건 알았는데 신고를 안 했다. 상식이 있다면 그것 자체가 살인 고의를 인정할 수 있는 ‘부작위 살인’도 충분히 적용할 여지가 있다. 신고도 하지 않은 것은 피해자를 살릴 의도가 없음을 시사한다.”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또래 남학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여학생은 건물에서 추락한 뒤 호흡을 하면서 1시간 넘게 방치됐다가 뒤늦게 숨졌다. 준강간치사 혐의로 구속된 인하대 1학년생 A(20)씨는 지난 15일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에 있는 5층짜리 단과대학 건물에서 지인인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뒤 도주했다. B씨가 3층 복도 창문에서 1층으로 추락하자 B씨의 옷을 다른 장소에 버리고 자취방으로 달아났고, 당일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핵심 쟁점은 ‘피해자 추락원인’ 경찰은 B씨가 건물에서 추락한 시간대를 당일 오전 1시 30분에서 오전 3시 49분 사이로 보고 있다. 오전 1시 30분은 A씨가 B씨를 부축해 해당 건물에 들어간 시각이며, 오전 3시 49분은 B씨가 피를 흘린 채 길가에서 행인에게 발견된 시점이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B씨가 추락한 뒤 1시간 넘게 혼자 건물 앞에 쓰러진 채 방치됐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행인의 신고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머리뿐 아니라 귀와 입에서도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심정지 상태는 아니었으며 다소 약하긴 했지만, 호흡하고 맥박도 뛰고 있었다. 추락 직후 A씨가 집으로 도주하지 않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면 B씨가 목숨을 건질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경찰은 A씨가 건물 3층에서 B씨를 고의로 떠밀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현장 실험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B씨를 밀지 않았다”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A씨가 B씨를 건물에서 떠민 정황이 확인되면 준강간살인으로 죄명을 바꾼다는 방침을 세웠다.불법촬영 휴대폰에 찍힌 ‘외벽’ 이수정 교수는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유리창 틀부터 외벽까지 전부 증거물을 채집했다. 어딘가에 A씨 DNA나 무언가 남아 있으면 사실을 추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물적 증거가 될 것”이라며 “만약 뛰어내리겠다는 여성을 뜯어말리는 상황을 주장하려면 A씨는 추락하자마자 119에 전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A씨는 전화기를 떨어뜨리고 갔다. 경황이 없어 발견을 못 한 거라고 본다. 인멸 시켜야 하는 옷가지만 들고 다른 장소에 숨긴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증거인멸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벽이 찍힌 시간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A씨가 불법촬영물을 확보하기 위해서 전화기를 들이댔는데 예상 밖의 어떤 상황이 전개돼서 피해자가 추락하게 됐다”며 “만약 몸싸움이 일어나 여성이 추락하게 된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외벽이 찍히게 된 상황이라면 신체적 접촉과 압력 때문에 피해자가 추락했을 것이라는 인과관계가 어느 정도 추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인하대, 가해자 퇴학 등 징계 검토 인하대는 A씨를 상대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퇴학이 가장 유력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하대는 징계로 퇴학한 학생에게는 재입학을 허가하지 않는다. 인하대는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가 끊이지 않자 전문 로펌을 선임하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에도 나섰다.
  • [속보] “고의 인정 안 돼”…‘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2심 무죄

    [속보] “고의 인정 안 돼”…‘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2심 무죄

    법원 “직무집행 정당했다는 뜻 아냐”“반성·성찰 필요” 당부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폭행(독직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차장검사)이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이원범 한기수 남우현 부장판사)는 21일 정 연구위원의 형법상 독직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 1심 “폭행 고의” 판단항소심 재판부 “증거 부족” 1심이 정 연구위원에게 한 장관을 폭행할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던 것과 달리 항소심 재판부는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당시 피해자(한 검사장)가 안면 인식으로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할 것이라는 피고인 인식과 달리 피해자가 휴대전화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행동을 했고, 피고인은 압수 대상인 카카오톡·텔레그램 대화 내용 등이 삭제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서로 몸이 밀착됐고 피해자가 앉은 소파에서 미끄러져 바닥에 넘어져 피해자의 몸이 피고인의 몸에 눌렸다”며 “그 시간이 매우 짧았던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은 휴대전화를 확보하자 곧바로 몸을 일으켜 피해자와 몸을 분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행동이 적절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피고인에게 유형력을 행사할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증명이 부족해 형사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피고인의 직무집행이 정당했다고 확인하는 취지가 아닌 것을 피고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시금 직무에 복귀하더라도 영장 집행 과정에서 피고인의 행동에 부족했던 부분과 돌발 상황에서 피해자가 겪어야 했던 아픔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오해 바로잡아 감사” 혐의를 부인해온 정 연구위원은 판결 직후 심경을 묻는 기자 질문에 “검찰과 1심 재판부가 오해하셨던 부분을 항소심 재판부에서 바로잡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개인 관련 형사 사건에 입장을 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정 연구위원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였던 지난 2020년 7월 29일 법무연수원에서 당시 검사장이었던 한 장관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하려다 한 장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장관은 당시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제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던 상태였다. 검찰은 정 연구위원의 독직폭행으로 한 장관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과 상해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정 연구위원은 폭행할 의도가 없었고 한 장관이 휴대전화를 조작해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으로 의심해 제지했을 뿐이라고 했다. 1심 재판부는 정 연구위원의 폭행을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한 장관이 상해를 입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이유로 가중처벌법 대신 일반 형법상 독직폭행죄를 적용하고 상해죄는 무죄로 판단했다.
  • 성폭력 피해아동 진술 돕는 해바라기센터, 전국 34곳 확대

    성폭력 피해아동 진술 돕는 해바라기센터, 전국 34곳 확대

    해바라기센터를 연계한 아동·청소년 피해자의 영상증인신문이 전국 34곳 센터로 늘어나고, 대상도 19세 미만으로 확대 시행된다. 여성가족부와 법원행정처는 현재 해바라기센터 8곳에서 추진해 온 영상증인신문 시범사업을 21일부터 16개 시도 34곳 센터로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피해자 연령도 16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는 미성년 피해자의 영상녹화 진술을 증거로 인정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30조 제6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여가부와 법원행정처는 지난 4월부터 법정 출석으로 인한 아동·청소년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정이 아닌 아동·청소년 피해자에게 친화적인 해바라기센터에서 증인신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시범사업은 공판 기일 지정에 소요되는 시간(통상 1~2개월) 등으로 지난 6월부터 본격 시행되어 총 11건의 영상증인신문이 결정됐으며 현재 7건이 진행됐다. 여가부 측은 “미성년 피해자와 친숙한 상담원이 신뢰관계인으로 동석해 공판 과정을 지원했다”며 “거주지와 가까운 센터로 연계하면서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보다 편안하고 익숙한 환경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한 ‘영상증인신문 운영 안내서’를 전국 67곳의 법원과 해바라기센터 34곳에 배포한다. 또 법원행정처는 증인소환장 송부 시 함께 보내는 증인지원절차신청서에 피해자가 해바라기센터 영상증인신문 희망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예규를 개정했다.
  • 교내 여자 화장실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교장 징역 2년 확정

    교내 여자 화장실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교장 징역 2년 확정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장이 상고를 포기해 징역2년 형이 확정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 안양지역 초등학교 교장이었던 A(57)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항소기각 판결을 받은 뒤 상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도 기간 내 상고장을 내지 않으면서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지만, 이번 범행으로 사회 구성원들이 교육자에 갖는 존경과 신뢰를 훼손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부당하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판시했다. 앞서 원심은 “피고인은 학교 교장임에도 교사와 학생의 신뢰를 저버렸고, 이 사건 범행이 발각되자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증거물을 훼손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깊이 반성하는 점, 교육자로서 성실히 근무해온 점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6∼27일 여성을 촬영할 목적으로 여자 교직원 화장실에 들어가 소형카메라를 설치한 휴지 박스를 좌변기 위에 올려놓은 혐의로 기소됐다.
  • 민주 처럼회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해야” 주장

    민주 처럼회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해야” 주장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 일부 의원들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의 심각성을 재차 확인했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처럼회 소속인 민주당 강민정·최강욱·이수진(동작을)·김남국 의원실은 20일 국회에서 촛불승리전환행동,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 민생경제연구소 등과 함께 ‘주가조작 범죄의 심각성과 김건희 특검의 시급성’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토론회가 끝나고 발표한 입장문에서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는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거액의 부당 이득을 챙긴 악질 범죄이며 이에 대한 공정한 수사와 합당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관여했다는 증거들은 넘쳐나지만, 검찰과 경찰은 권력의 눈치를 보며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경찰에 답변서조차 60여 일이 지나 제출한 김 여사의 행태를 보면 검찰과 경찰은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 경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바로 잡는 방법은 국회가 특검을 도입하는 것뿐”이라며 “김건희 특검 도입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고 주가조작 범죄자 김 여사가 합당한 처벌을 받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 10세 소녀 ‘원정 낙태’ 시술한 美 의사, 주 법무장관과 법정 다툼

    10세 소녀 ‘원정 낙태’ 시술한 美 의사, 주 법무장관과 법정 다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10세 소녀의 ‘원정 낙태’를 도운 인디애나주의 산부인과 의사가 자신의 행위를 ‘범죄’라고 공개 언급한 인디애나주 법무장관(검찰총장)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시작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산부인과 의사인 케이틀린 버나드(오른쪽 사진)의 변호인은 지난 15일 토드 로키타(왼쪽 사진, 공화당) 인디애나주 법무장관이 ‘정지명령’(Cease and Desist, C&D)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로키타 법무장관이 최근 폭스 뉴스 인터뷰를 통해 버나드가 낙태 시술을 하는 것을 관련당국에 보고할 의무가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은 이력이 있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인디애나주는 16세 이하에 낙태 시술을 할 때는 사흘 안에 보고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WP는 로키타 법무장관의 주장과 달리 버나드가 기한 안에 관계 기관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버나드는 C&D 서류에 “로키타는 자신의 발언이 거짓임을 알았거나 발언의 진위를 무시한 채 무모하게 행동했다”며 “미국의 정치 분위기를 고려하면 로키타의 발언은 합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나에 대한 대중의 비난을 키우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안 비용, 소송 비용, 평판 훼손, 정서적 피해 등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금액은 명시하지 않았다. 로키타 장관이 90일 동안 버나드의 주장을 조사하거나 합의하지 않으면 버나드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인디애나대 법학대학장을 지낸 로런 로벨은 로키타 장관이 “전국에 방영되는 TV에서 발언의 진실성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선동적인 발언을 했다”며 주 대법원의 징계위원회에 그를 조사하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그는 WP에 버나드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면서 “법무장관의 업무는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지 TV에서 증거 없이 시민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법조계가 그런 행동을 보고도 비판하지 않으면 스스로 기준을 낮추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버나드가 지역 언론에 오하이오주에서 건너 온 10세 성폭행 피해자의 낙태 시술을 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오하이오주는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낙태를 금지하고 있어 피해자가 낙태 시술이 가능한 인디애나주까지 이동한 것이다. 공화당 등 일각에서는 소녀의 신원이나 강간범 검거 등의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지만, 그 뒤 과테말라 이민자 출신 거숀 푸엔테스(27)가 용의자로 체포되면서 사실로 확인되고 국제적인 관심사가 됐다. 법무장관실은 로키타 장관이 소송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 스티븐슨 공보관은 WP에 “로키타 장관의 역사적인 노력 덕분에 인디애나주는 태어나지 않은 생명과 여성의 보호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며 “우리는 근거 없는 주장을 반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디애나주에서는 지난달 24일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은 뒤 아직도 새로운 낙태 금지법을 제정하지 않았다고 야후! 뉴스의 더위크가 전했다. 다만 이 주 역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주의회가 특별 여름 회기를 열어 관련 법을 통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사실 공화당이 지배하거나 공화당이 주도하고 무소속 의원들이 동조하는 여러 주에서도 임산부의 건강이 문제 되거나 성폭행, 근친상간을 통해 임신한 경우라면 예외적으로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물론 그런 예외마저 낙태 반대 진영에서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공화당 지사가 장악한 주의 새 낙태금지법 대다수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 “강요로 투약했다”…에이미, 항소심서도 마약 혐의 부인

    “강요로 투약했다”…에이미, 항소심서도 마약 혐의 부인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다가 입국한 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40)가 2심 재판에서도 강요로 어쩔 수 없이 투약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20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황승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이씨 측은 “강요로 자발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마약류를 매매·투약·수수했다”며 “원심은 사실을 오인한 위법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 측은 징역 3년을 내린 원심의 형도 무거워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씨는 가족과 전 소속사 관계자 등을 불러달라며 증인 신청을 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씨 측이 추가 증거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재판부는 한 차례 더 공판을 열기로 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해 4월 말부터 8월 말까지 6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선 1심 재판에서 이씨 측은 혐의를 부인해 왔다. 이씨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 함께 기소된 오모씨에 의해 비자발적인 감금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구 주장했으나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공범 오씨에게는 징역 3년 6개월을 내렸다.
  • “동반자살 아닌 살해”…초등생 두 아들 목숨 끊은 친모 징역 20년

    “동반자살 아닌 살해”…초등생 두 아들 목숨 끊은 친모 징역 20년

    생활고를 이유로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친모가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4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아동관련기간 취업제한을 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A씨의 남편을 비공개로 증인신문한 뒤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4월 5일 주거지인 금천구 시흥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인 두 아들(8·7)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아들들을 살해한 뒤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남편을 찾아가 범행을 털어놓고 함께 관할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증거에 의해서도 피고인은 유죄가 인정된다”며 “중요한 것은 피고인이 왜 이런 끔찍한 일을 했는지, 그리고 여기에 맞는 적절한 형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재판부는 약 10분간 A씨의 양형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했다. 검찰은 A씨가 남편과 별거 뒤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지자 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자녀들을 살해했다고 봤고, 재판부도 “남편이나 시댁에 대한 복수의 수단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어 “낳아서 열심히 키운 자식들을 피고인 손으로 살해하고 피고인마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한 점을 보면 피고인의 어떤 불안감, 절망감이 정말 상당했을 거라는 점은 충분히 짐작된다”며 남편이나 시어머니, 형제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 요소로 언급했다. 그러나 곧이어 “피고인이 힘들고 불안에 시달렸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것이 과연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큼 심각했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납득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흔적, 직업을 구해본다든가 아니면 정신과나 상담소에 가서 상담을 받아본다든가 하는 노력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녀들은 태어난 순간 그 자체로 독립된 귀중한 생명이고 아직 꿈을 펼쳐보지도 못했다. 영문도 모르고, 더더욱이나 믿고 따랐던 엄마 손에 의해 소중한 생명을 빼앗겼다”며 “이 사건은 동반자살 사건이 아니라 자녀 살해 후 자살 미수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4월 5일 금천구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 아들 2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과 별거 중 1억원이 넘는 빚으로 생활고를 겪다 범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별거 상태에서도 남편의 월급으로 생활하던 A씨는 남편이 3월 직장에서 해고되자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후 남편 명의로 된 자신의 주거지까지 압류가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한 나머지 자식을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선택을 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이후 극단적 선택을 세번이나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경찰에 자수했다.
  • 또 벌어진 여군 사망사건, 이번엔 민간 국과수에서 포렌식

    또 벌어진 여군 사망사건, 이번엔 민간 국과수에서 포렌식

    성폭력과 2차 가해로 고통받다 극단 선택을 한 이예람 중사가 근무한 공군 비행단에서 또다시 발생한 여군 부사관 사망 사건의 디지털 조사를 군이 아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맡게 됐다. 지난 19일 충남 서산의 20전투비행단(이하 20비)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하사의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에 대한 포렌식(증거 분석) 작업은 당초 국방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유족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넘기기로 했다. 군과 경찰은 A 하사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경위와 공군 업무와의 관련성 등을 광범위하게 들여다볼 전망이다. 임관한 지 1년이 갓 지난 A 하사는 항공정비전대 부품정비대대 통신전자중대 소속으로, 지난해 3월 임관해 현 보직을 받아 근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하사는 동료 부대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A 하사는 군인 양성을 위한 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군대 특유의 조직문화에 적응하기 힘든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부터 시행된 개정 ‘군사법원법’에 따라 평시 군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와 입대 전 범죄, 군인 사망사건은 수사·재판권이 모두 민간으로 이전됐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 관련 수사도 경찰 입회하에 진행된다. 먼저 군사경찰 주도로 A하사 사망이 극단적 선택인지, 범죄와 연관됐는지를 판단하고,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경찰이 수사를 담당한다. 전날 이뤄진 A 하사 사건 현장 감식에도 공군 수사단은 물론 대전지검 서산지청, 충남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관,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등 민간 기관들이 함께 참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인권보호관이 처음부터 수사에 참여하고 있고 민간 경찰과 협조하고 있다“며 ”투명한 수사 결과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대, 골프채·주먹 등 폭행 숨지자 “낙상했다” 거짓말

    10대, 골프채·주먹 등 폭행 숨지자 “낙상했다” 거짓말

    선배 여자친구 문제로 시비가 돼 함께 생활하던 10대에게 골프채와 주먹 등으로 폭행을 행사한 10대 5명과 20대 1명 등 6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A(22·무직)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10시 3분께부터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생활하던 B(18)군을 골프채와 주먹 등으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2시간가량 이어진 폭행 후 B군이 “낙상했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B군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파렴치한 범행은 드러났다.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B군은 사건 발생 10일에 숨을 거뒀다. 주먹과 발로 때리는 등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5명 중 2명은 15세, 16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을 면한 1명은 14세로 전해졌다. 3명중 2명은 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중 한 명이 오피스텔에 골프채를 들고 장면 등이 담긴 CCTV를 확보하는 한편, 사진과 영상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의 휴대폰을 압수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관계자는 “이들이 거리공연을 위해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며, 한 공간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A씨가 함께 생활하던 이들에게 B군 폭행 지시여부와 폭행 가담자들의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격려였을 뿐”vs “수치스러웠다”…여제자 쓰다듬은 교사 선고유예

    여제자의 신체를 쓰다듬은 50대 교사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교사 개인의 성적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벌인 성범죄로 보기는 어렵고 평생 쌓아온 교원 경력을 모두 상실하는 건 너무 가혹하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여교사 A(5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전북 정읍의 한 중학교에서 “살이 빠져서 이뻐졌다”는 말과 함께 네 차례에 걸쳐 제자 B양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B양은 수사기관에서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몸을 만져 수치스러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교사는 “격려 차 가볍게 스치듯 만졌을 뿐 성적 학대 행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재판부는 “증거들을 비춰볼 때 성적 학대행위를 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성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범행으로 볼 수 없고 30년이 넘게 큰 문제 없이 학생들을 가르친 A씨가 교원 경력을 모두 상실하게 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감형을 결정했다.
  • 악취에 천장 뜯어보니 인분 3봉지…“임신 5개월 아내 두통으로 입원”

    악취에 천장 뜯어보니 인분 3봉지…“임신 5개월 아내 두통으로 입원”

    최근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화성의 한 신축 아파트 벽면에서 인분이 든 비닐봉지가 나왔다. 지난 5월 입주한 A씨는 첫날부터 안방 드레스룸 벽면에서 고약한 악취를 느꼈다. 날씨가 더워지며 악취는 더 심해졌고 A씨는 결국 지난달 29일 시공사인 B건설사에 하자 신청을 했다. 지난 2일 건설사 관계자가 A씨 집을 방문해 배관, 바닥, 벽면, 천장 등을 살펴보던 중 드레스룸 천장 쪽에서 비닐봉지 3개가 발견됐다. 엄청난 악취를 풍기는 비닐봉지의 정체는 인분이었다. A씨는 “당시 건설사 직원들이 천장 등을 떼어내자마자 구멍에서 나온 심한 악취가 금세 방에 가득 찼다”며 “직원들이 촬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재빠르게 봉지를 들고 나가 버려 증거 사진도 찍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에 시달린 주민은 A씨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8일 A씨 옆집에 사는 한 입주민 C씨의 드레스룸 천장에서도 인분이 들어있는 비닐봉지 1개가 발견됐다. C씨는 “아내가 임신 5개월인데 인분으로 인한 악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며칠 전부터 두통을 호소해 전날 입원한 상태”라며 “병원에선 스트레스성·긴장성 두통이라고 하니 너무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관계자들은 아파트 내부 마감공사 과정에서 인부들이 인분을 숨겨놓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상·하수도, 화장실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일부 인부들은 대·소변을 한곳에 모아 놓는데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본 것이다. 입주민들은 건설사의 대응마저 미흡하다고 항의하고 있다. A씨는 “인분 봉지가 발견된 후로 벌써 17일이 지났지만, 건설사는 벽지와 천장을 뜯어낸 후 살균하고 액상 세제를 뿌리는 걸 탈취 작업이라고 하고 있다”며 “(그 세제가) 애견 카페나 반려동물용이더라. 과연 나는 궁금한 게 그걸로 해서 이 냄새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현장을 점검한 청소업체는 냄새가 밴 석고보드 등을 다 교체해야 한다고 진단했지만, 시공업체 측은 비용을 이유로 거부했다. B건설사 관계자는 “저희가 작업자 관리를 미흡하게 해 벌어진 일로 입주자분들이 고통받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최대한 성실하게 협의해 입주자분들의 피해를 보상해 드릴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수사중’ 이준석은 6개월인데… ‘비리 유죄’ 김성태 3개월 논란

    ‘수사중’ 이준석은 6개월인데… ‘비리 유죄’ 김성태 3개월 논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딸 KT 채용 청탁’ 혐의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각각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과 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지난 18일 밤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다. 앞서 윤리위가 성상납 의혹 관련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린 것과 비교되며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당시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딸이 정규직에 채용됐다는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이 확정됐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을 지역구로 둔 염 전 의원은 2012년 강원랜드 인사팀장에게 압력을 넣어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김 전 의원에 대해 “그간 당에 대한 기여와 헌신 등의 사정이 있다”고 했고, 염 전 의원에 대해서는 “폐광 지역 자녀들에 대한 취업지원의 성격이 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는데 ‘탈당 권유’ 또는 ‘제명’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 위원장은 “앞에 쭉 설명이 돼 있었지 않나. 왜 그렇게 우리가 판결하게 된 것에 대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윤리위는 지난 8일 이 대표에 대해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 대표는 성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이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김·염 전 의원 징계에 대해 “윤리위원회의 판단에 대해서 따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한 판단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잘 해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윤리위의 양형 기준에 대해 “이 대표를 향해서는 아직까지 사실관계가 다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만으로 6개월이라는 징계를 했다는 것이 기준이 애매모호한 것 같아 당원과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결정은 독립기구의 결정이라 지도부로서 적절성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보복 수사의 희생양인 두 분을 사면을 해 주는 것이 당 사람들의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 “탈북어민 제물로 바쳐” vs “감성팔이 북풍”

    “탈북어민 제물로 바쳐” vs “감성팔이 북풍”

    통일부가 2019년 11월 탈북 어민 북송 당시 영상을 공개한 것을 놓고 여야는 19일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흉악범이더라도 귀순 의사를 밝힌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고 범죄 혐의를 조사했어야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5일 만에 사지로 내몰았다”며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쇼를 위해 탈북 어민을 제물로 바쳤다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맹공했다. 권 대행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남한 NLL(북방한계선) 수역으로 들어온 사람들이나 표류로 남한으로 와서 자발적으로 북송을 원했던 사람들이 많다”며 “그 동영상이 확보되면 비교해서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기호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도 “겉으론 생명·인권을 외치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김정은 정권에 우리 국민을 제물로 바쳤고, 그 과정에서 야만적이며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눈 하나 깜짝 않고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조사와 특검을 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비극적인 서해 공무원 사건으로도 모자라 동료를 16명이나 살해한 북한판 ‘황해’ 사건을 끄집어냈다”며 “새로운 증거도 없이 ‘그땐 그랬지만 지금은 다르다’는 신색깔론을 국민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격했다. 이어 “3년 전 국민의힘 소속 이혜훈 정보위원장은 ‘이런 사람이 돌아다니면 국민에게 큰 위험’이라 했고, 김무성 (전) 의원도 ‘이런 흉측한 사람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받아서 되겠냐’며 북송에 동의했다”고 했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CBS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른 탈북 이탈민들은 당연히 북송되는 것을 싫어할 것”이라며 “이 정부가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 감성적 동영상 같은 것으로 판단을 바꾸는 것이 참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통일부는 ‘북풍부’로 기관명을 바꿔야 한다”면서 “이번 감성팔이 북풍은 북송 어민들이 살인자인 것도 상관없다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감사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보고·처리 과정을 들여다보고자 국가안보실, 국방부, 해양경찰청 등 9개 기관의 실지감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실지감사는 사전 자료를 모은 감사원이 대상 기관·현장에 직접 방문해 감사를 실시하는 단계다. 감사원은 앞서 해경과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이 사건 관련 감사를 시작한다고 밝히고 자료 수집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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