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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 살해한 여고생…‘죽인다’ 자주 “언어습관 나쁜 듯”, ‘우발적 범행’

    친구 살해한 여고생…‘죽인다’ 자주 “언어습관 나쁜 듯”, ‘우발적 범행’

    ‘절교 선언’한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여고생이 항소심에서도 ‘우발적 범행’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가 22일 연 3차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양(18)은 숨진 B(사망 당시 17세)양에게 자주 욕설과 폭언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검사가 ‘우산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한번 친 적은 있지만 때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A양은 범행 당일 “현관문을 노크하거나 벨을 눌러도 B양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 기다렸고, 엄청 매달려서야 문을 열어줬다”면서 “집 안에서도 B양이 나를 나가라며 밀쳤고,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너무 충격받아 멍하게 서 있는데 B양이 밀치며 소리 지르고 욕설까지 해 말싸움으로 번졌다”며 “이후 몸싸움으로 커져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했다. 이어 “B양을 살해할 이유나 목적이 있지 않았다. 우발적인 범행”이라며 “B양에게 물건을 돌려주고 대화하려고 찾아간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A양은 “B양을 집으로 찾아간 건 학교에서 만날 기회가 없어 얼굴을 보고 대화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B양을 살해한 뒤 방에 있던 B양의 아이패드 비밀번호 해제 시도와 관련 “전화가 계속 와 전원을 끄려고 한 것”이라며 “나와 B양의 관계가 드러나는 게 무서워 범행 후 숨진 그의 휴대전화를 챙겼고 B양의 부모 등으로부터 연락이 오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메시지를 보냈다”고 진술했다. A양은 ‘죽인다’는 말을 자주 반복한 점에 대해 “언어습관이 나빴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A양이 B양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고, 범행 후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점 등을 볼 때 ‘계획범죄’라고 주장했다. A양은 지난해 7월 12일 정오쯤 대전 서구 모 아파트에서 같은 고교에 다니는 친구 B양을 때리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절교를 통보한 B양에게 물건을 돌려준다며 이날 그의 집에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A양은 B양과 친하게 지냈으나 폭언과 폭력을 일삼아 학교폭력 대책위에 부쳐지고 2022년 7월 반 분리 조치까지 이뤄졌다. 지난해 3월 A양이 연락해 둘은 다시 만났지만 “학폭 신고 경위를 묻겠다”고 괴롭힘이 이어지자 B양이 절교를 선언했다. 그러자 ‘죽일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협박을 계속했다. A양은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포기한 뒤 119에 신고해 “고등학생이니까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면 징역 5년 받는 게 맞느냐. 자백하면 감형을 받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진지하게 반성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모습을 보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소년범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했다. 1심 선고 전 열린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던 A양은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 친구 가족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그의 부모는 공판이 끝난 뒤 B양의 부모를 향해 울면서 용서를 구했으나 유족들은 “우리 애 살려놓으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다음달 5일 B양 유족의 법정 진술을 들은 뒤 재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신병 확보 나선 경찰…조직적 은폐까지 밝혀내나

    음주 뺑소니 김호중, 신병 확보 나선 경찰…조직적 은폐까지 밝혀내나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와 증거인멸·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씨 소속사 관계자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씨에 대한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않아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음주운전 대신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위험운전치상은 음주 또는 약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차를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적용된다.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김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식당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 1~2잔,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만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장소인 스크린 골프장과 2차 장소인 식당에서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고, 3차 장소인 유흥주점에서도 양주는 술잔을 입에 대기만 했고 소주도 소량을 마셨다는 취지다. 운전대를 잡을 때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는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대표는 매니저에게 대리출석을 자신이 지시했다고 주장했고, 전씨는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후 조직적인 은폐 정황 등을 근거로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의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씨와 이 대표 등의 신병이 확보되면 증거인멸과 범인도피교사는 물론 김씨가 사고 이후 은폐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이영승 교사에 대한 학부모 괴롭힘 없었다”

    “이영승 교사에 대한 학부모 괴롭힘 없었다”

    경기 의정부시 호원초 고(故) 이영승 교사 사망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이 교사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은 학부모 3명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보고 수사를 끝내기로 했다. 한 학생이 수업시간에 페트병을 커터칼로 자르다 손가락을 다치자, 학부모가 교사로 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의 돈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민적 공분을 샀으나 오해였던 셈이다. 의정부경찰서는 이 교사 사망 원인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의심받아온 학부모 3명과 전·현직 교장 등 학교 관계자 5명 등 8명에 대해 22일 불송치 결정했다. 지난해 9월 경기도교육청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8개월 동안 이 교사 가족과 동료 교사, 학부모 등 21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이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 오간 통화 및 문자메시지 수백건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박 또는 강요 정황이나 범죄 혐의를 인정할 만한 내용은 발견하지 못했다. 특히 초등학생이 커터칼에 베인 사건과 관련해 학생의 학부모가 이 교사의 군입대 뒤에도 연락해 8개월에 걸쳐 수백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은 “이 교사가 먼저 치료비를 제안했고 강압이나 협박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초등학생이 다친 사건과 이 교사가 사망한 시기의 차이가 약 6년 정도 돼 연관성을 찾기 어려웠고, 종합적으로 고인이 숨진 배경에 대해 피고소인들의 범죄 혐의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직무 유기 등의 혐의로 고소된 호원초 교장·교감과 교육행정직 공무원 등에 대해서도 혐의를 입증할 증거나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2021년 12월 숨진 이 교사 등도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9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학부모 등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가족도 학부모 3명과 호원초 전·현직 교장 등 학교 관계자 5명을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전국 교사 노조는 이 교사의 순직을 인정해달라며 서명운동을 벌여 인사혁신처가 지난해 10월 사망 2년 만에 순직 결정을 내렸다.
  • ‘주물럭’거리다 피 토했다?…중국산 장난감 유해물질 논란, 국내서도 판매중 [핫이슈]

    ‘주물럭’거리다 피 토했다?…중국산 장난감 유해물질 논란, 국내서도 판매중 [핫이슈]

    중국에서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주의가 당부된다. 중국 지무뉴스 등 현지 매체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일명 ‘네네’(捏捏)로 불리는 주물럭 장난감 판매량이 급증했다. 해당 장난감은 인형이나 음식 모형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손에 들고 다니면서 주무르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에서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대부분 실리콘 재질이어서 손으로 주물거려도 금세 원래 모양으로 되돌아오고, 인기가 높아지자 단순한 과일이나 인형 모양부터 각종 인기 캐릭터 모양까지 수많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현지에서는 일종의 팬덤까지 형성되면서 수천 위안을 지불해 해당 장난감을 구매하는 수요층까지 생겨났다. 10위안(약 1900원)대의 저렴한 ‘네네’를 가방 등에 매달고 다니거나 디자인별로 모으는 어린 아이들도 단시간에 급증했다. 해당 장난감 대부분은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데, 문제는 현재 판매 중인 상품 상당수가 안전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사용자 중 일부는 “30분 이상 가지고 논 뒤 두통 증상이 생겼다”고 토로했고, 지무뉴스는 “이러한 사용자들의 후기는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다”라고 전했다.현지 매체인 선전신문망에 따르면, 지난달 한 아이가 인터넷에서 구매한 해당 장난감에서는 코를 찌르는 강한 냄새가 났다. 불안함을 느낀 부모가 휴대용 측정기로 폼알데하이드(포름알데하이드) 테스트를 한 결과, 1분 만에 80배 가까이 치솟았다. 폼알데하이드는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있는 대표적인 발암물질이자 유해 물질로 분류된다. 현지에서는 문제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피를 토하는 기침을 하거나, 백혈구 수치가 정상치를 밑도는 증상을 겪었다고 주장했으나, 뒷받침하는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다수의 블로거와 구매자들은 해당 장난감이 인후통과 두통, 피부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수작업으로 제작되다 보니 생산 정보나 품질 인증이 미흡하다는 점도 위험 요소로 꼽힌다. 이에 전문가들은 관련 부서에 감독 강화를 요청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장난감을 만진 뒤 반드시 소독하거나 손 씻기 등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권장한다.지무뉴스는 “‘네네’ 장난감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나오자 일부 판매자는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모든 제품에서 냄새가 있을 수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한 AS나 환불은 불가능하다’ 등의 조항을 걸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제품에 대한 안전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판매자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다”면서 “인터넷 판매 플랫폼이 관리를 강화하고 장난감 판매에 대한 검토 기준을 높여야 한다”면서 “과도한 폼알데하이드가 함유돼 건강에 유해한 제품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관련 부서가 적시에 해당 제품의 안전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제품의 안전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중국산 제품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주물럭 장난감’, ‘스퀴시’ ‘스트레스볼’ 등으로 검색하면 일부 상품은 KC인증을 받았다고 표기돼 있지만, 해외 직구로 판매되는 유사 제품들도 수도 없이 검색된다. 해당 제품들은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도 직접 구매가 가능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 고 이영승 교사 “페트병 갑질” 학부모 ‘무혐의’…교육청 입장은

    고 이영승 교사 “페트병 갑질” 학부모 ‘무혐의’…교육청 입장은

    이른바 ‘페트병 갑질’로 알려진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고 이영승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소된 학부모 3명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학부모들을 수사 의뢰했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당혹스럽다”며 대응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경찰 “학부모 협박·강요 등 괴롭힘 혐의 없어” 의정부경찰서는 이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소된 학부모 3명과 학교 관계자 5명 등 총 8명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페트병 갑질’ 사건은 2016년 호원초에 부임했던 이 교사가 2021년 12월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이 교사가 학부모들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알려졌다. 이 교사는 2016년 6월 수업 시간에 페트병을 자르는 활동을 하다 학생이 커터칼에 손을 다쳤는데, 이 학생의 학부모 A씨는 이 교사가 군에 입대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연락해 치료비 명목으로 8개월에 걸쳐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전역하고 학교에 복직한 뒤로 학급에서 발생한 따돌림과 장기 결석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와 관련해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연락과 면담 요구,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2021년 12월 “아이들은 평범한데 내가 이 일에 안 맞는 것 같다. 하루하루가 힘들었다”는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감사를 벌여 업무방해 혐의로 학부모 3명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이 교사의 유가족도 지난해 10월 학부모 3명을 강요 등의 혐의로, 호원초 전·현직 교장 등 학교 관계자 5명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각각 고소했다. 경찰은 8개월에 걸쳐 고인의 가족과 동료 교사, 학부모 등 21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고인과 학부모들의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자녀의 치료나 결석 문제 등으로 학부모들이 이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해 괴롭힘 등 업무방해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구속 요건을 충족할 만한 혐의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 교사와 학부모들의 휴대전화에서도 협박·강요 정황이나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페트병 갑질’과 관련해서는 “초등학생이 다친 사건과 이 교사가 사망한 시기의 차이가 약 6년 정도 돼 연관성을 찾기 어려웠다”며 “종합적으로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피고소인들의 범죄 혐의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호원초 교장 등에 대해서도 직무유기 혐의를 입증할 증거나 정황은 밝혀내지 못했다. 교육청 “당혹스럽다” 학부모들을 수사 의뢰했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이 사건을 주목하는 선생님들을 생각할 때 경찰의 결정이 매우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으로는 유가족들의 이번 불송치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이 있어야, 교육청 입장에서는 법률지원 등 조력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유가족의 향후 입장을 존중하면서 기관 차원의 추가적인 대응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정부 ‘국가통계조작’ 김상조·김현미 모두, 첫 공판 ‘혐의 부인’

    문재인 정부 ‘국가통계조작’ 김상조·김현미 모두, 첫 공판 ‘혐의 부인’

    문재인 정부 ‘국가통계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수현·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11명이 첫 재판부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김병만)는 22일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이들에 대한 첫 공판 준비 기일을 심리했다. 피고인 11명 모두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이들 측 변호인 10명만 나왔다. 김수현·김상조 실장 측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 공소사실을 면밀히 검토해 추후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홍장표 전 경제수석,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 나머지도 마찬가지였다. 검찰이 제출한 공소 자료는 총 134권에 증거 목록만 1000쪽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4년 6개월여 동안 주간 집값 변동률을 미리 받아 높으면 고의로 낮추도록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하는 수법으로 총 125 차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주택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동산원의 임직원들은 ‘사전 보고’가 부당하다며 12 차례 중단을 요청했지만 대통령비서실 등은 예산 삭감으로 압박하며 거부했다. 또 김상조 전 실장과 강 전 통계청장 등은 2019년 10월 비정규직 근로자가 계속 증가하자 관계없는 다른 통계 조사 방식 때문에 비정규직 수치가 는 것처럼 왜곡된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홍 전 경제수석 등은 소득 불평등이 역대 최악으로 나타나자 통계청에 개인정보 등 불법 통계자료를 제공한 혐의가 있다. 검찰은 “이들은 국민의 ‘정책 실패’ 비난 여론을 피하고 당시 정권에 불리한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집값뿐 아니라 소득·고용 통계도 왜곡·조작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충분한 공소사실 파악 시간을 달라는 피고인 측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8월 14일 두번째 재판을 열기로 했다.
  • 경찰,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경찰,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김씨의 음주 뺑소니 이후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증거인멸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김씨와 소속사 대표 이씨, 본부장 전씨, 김씨 매니저 등 4명을 출국 금지하고 김씨의 소속사도 추가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다만 김씨가 사고 전후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장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뺑소니 사건 당시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자신이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팬과의 약속 지켜야”…김호중, 구속영장 신청에도 콘서트 강행

    “팬과의 약속 지켜야”…김호중, 구속영장 신청에도 콘서트 강행

    경찰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와 그의 소속사 대표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김씨는 오는 23~24일로 예정된 서울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호중 측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공연 제작사 측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구속영장 신청에도 현재로서는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를 앞두고 있다. 한편 전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씨의 음주 뺑소니 이후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증거인멸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김씨와 소속사 대표 이씨, 본부장 전씨, 김씨 매니저 등 4명을 출국 금지하고 김씨의 소속사도 추가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다만 김씨가 사고 전후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장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뺑소니 사건 당시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자신이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전날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이후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오후 2시부터 8시간 넘게 이어진 조사를 마친 뒤, 김씨는 취재진을 향해 “죄 지은 사람이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김씨 변호인은 “(경찰에)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구체적으로 마신 술의 종류, 양을 다 말씀드렸다”며 “구속을 걱정한 것보다는 거짓으로 국민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 “자고 일어나니 숨져있어”… ‘제주 바둑살인사건’ 항소심서도 징역 15년 중형

    “자고 일어나니 숨져있어”… ‘제주 바둑살인사건’ 항소심서도 징역 15년 중형

    ‘제주 바둑 살인사건’ 피고인이 항소심서도 무죄를 주장했으나 중형에 처해졌다. 광주고법 제주 형사1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22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9)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찰 측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제3자 침입 가능성 등을 언급하면서 무죄를 주장한 A씨는 1심에서 징역 15년 등에 처해졌으며, 사실오인과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도 A씨의 형량이 너무 낮다며 쌍방 항소했다. 이에 따라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유지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8일 밤 서귀포시 주거지에서 6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건물에서 각각 홀로 지냈던 두 사람은 사건 당일 처음 만나 식당에서 소주 3병을 나눠 마시고, A씨 주거지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사건 항소 당시 “술에 취해 저항할 수 없는 상태인 피해자에 대해 흉기로 가슴과 목 등 부위를 9차례나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다”며 “계속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는 점,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더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검찰은 부검 결과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는 항거 불능 상태로 볼 수 있는 0.421%로 파악됐다. A씨는 전혀 기억이 없으며, 자고 일어나니 피해자가 사망해 있었다는 주장을 폈다. 또 폐쇄회로(CC)TV를 비추지 않는 장소를 통해 제3자가 침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원심 재판부는 “직접증거가 없고 피고인 본인도 부인하고 있지만, 간접증거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된다”며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판례와 기록에 비춰볼 때 제3자 범행 가능성 등 피고인 측 주장이 합리적 의심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이 정당하며, 형량도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 “메모리카드 삼켜”…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 등 구속영장 신청

    “메모리카드 삼켜”…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 등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22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에 대해서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등 혐의를 적용해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특히 본부장 전모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제거된 메모리카드를 자신이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것은 자신이며, 메모리카드 제거는 본부장 개인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전날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나 약 3시간 동안 조사가 끝난 뒤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며 6시간을 버티다 출석 9시간 만인 오후 10시 40분쯤 경찰서에서 나왔다. 그는 취재진 질문에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 김호중 소속사 본부장 “사라진 블박 메모리카드, 내가 삼켰다”

    김호중 소속사 본부장 “사라진 블박 메모리카드, 내가 삼켰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의 혐의를 입증해 줄 결정적 증거인 차량 블랙박스가 사라진 가운데,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김씨 소속사 본부장이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연합뉴스TV 등에 따르면 증거 인멸 혐의를 받는 김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A씨는 사고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사고 차량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증거 인멸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와 함께 A씨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신청했으며, 법무부는 이를 승인했다. 블랙박스는 김씨의 행적을 입증할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으로 꼽힌다. 여기에는 사고 당일 김씨의 음주 정황과 김씨가 소속사 관계자들과 나눈 대화 등이 담겨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9일 오후 김씨는 유흥주점 관계자인 기사가 모는 차를 타고 주점으로 향했다. 대리기사를 불러 먼저 귀가한 김씨는 다시 자신의 차를 직접 운전하던 중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그 뒤 김씨는 매니저가 모는 소속사 차를 타고 서울 주거지 대신 경기 호텔로 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전후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하나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씨는 사고 열이틀 만인 전날 오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취재진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간 김씨는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서는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며 6시간을 버티다 출석 9시간 만에야 경찰서에서 나왔다. 결국 오후 10시 40분쯤 검은 모자와 안경을 쓰고 왼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로 조사받고 있다.
  •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살해하고 유기한 사건과 관련해 국내에서 붙잡힌 20대 피의자가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2일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A(24)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B(34)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애초 A씨에게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긴급체포했었다. 체포 이후 A씨가 줄곧 혐의를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해 우선 살인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15일 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태국 경찰에서 받은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A 씨에게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죄를 적용했다. 경찰은 범행 이유 등에 대해 “송환 추진 중인 공범과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범이 있고 수사도 진행 중이라 상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청 국제협력관과 태국 경찰과 공조한 결과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가 충분히 성립된다고 판단해 A씨에게 이러한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며 “나머지 피의자 2명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 또다른 용의자 중 한 명인 C(27)씨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C씨는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태국 경찰청과 용의자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이다. 송환하면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공범 3명 중 2명이 검거된 가운데, 태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은 경찰이 계속 추적 중이다. 창원지법은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남은 공범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이 사건은 이달 7일 피해자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아들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와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에서 손가락이 모두 잘린 채 플라스틱 드럼통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마약, 불법 도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죄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최근 태국 현지 매체는 이들 일당이 B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차에 태웠고 이후 B씨가 의식을 되찾자 몸싸움 끝에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또 7일 B씨 계좌에서 170만원과 200만원 등이 빠져나간 점 등을 토대로 돈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 BBC “KBS변호사가 정준영 피해자 압박”…KBS “사실무근” 반박

    BBC “KBS변호사가 정준영 피해자 압박”…KBS “사실무근” 반박

    KBS가 2016년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방영 당시 가수 정준영의 불법촬영 피소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에 접촉했다는 BBC 다큐멘터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정정보도 요청 방침을 밝혔다. KBS는 지난 21일 입장문을 내고 “KBS는 ‘버닝썬’에 연루된 정준영과 관련해 피해자 측과 접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BBC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도록 정정보도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BBC뉴스코리아는 BBC 월드 서비스 탐사보도팀 ‘BBC Eye’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공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유명 K팝 스타들의 성추문 취재에 나섰던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버닝썬 사태’가 폭로되기 전 정준영이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당했던 사건도 언급됐다. 정준영은 2016년 교제하고 있던 여자친구의 실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로 피소됐고, 이 사건으로 당시 출연 중이던 KBS 예능 ‘1박 2일’에서 잠시 하차했다. 이후 경찰과 검찰이 혐의가 없다며 사건을 종결하자 3개월 만에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 BBC 다큐멘터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정준영은 ‘1박 2일’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었다”며 “KBS측 변호사는 정준영을 고소한 A씨에게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을 취재했던 박효실 기자는 다큐멘터리에서 “변호사 말이 ‘증거가 불충분하면 되려 당신이 무고죄로 큰 벌을 받을 수 있다’(였다)”면서 “(피해자가 이) 얘기를 들으니 너무 두려웠대요. 그래서 그때 고소를 취하했다더라”라고 당시 피해자의 입장을 전했다. 다큐가 공개된 뒤 온라인상에선 KBS가 ‘1박 2일’ 출연자인 정준영을 지키기 위해 당시 법무팀을 움직임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박 기자는 이날 ‘KBS는 정준영의 성범죄 무마와 관련된 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KBS측 변호사가 피해자를 접촉하고 압박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사실이 없으며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 기자는 “‘KBS 변호사가 정준영을 고소한 피해자를 접촉했다’고 밝힌 것은 본인이 BBC에 전한 내용이 아니었으며, 인터뷰 중 언급한 변호사는 KBS 변호사가 아닌 피해자 측 변호사였다”고 해명했다.
  •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당해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당해

    탈출로가 없는 크루즈선에서 19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프랑스 남성 3명이 이탈리아에서 체포됐다. 피해 학생은 학교에서 단체로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민영통신 안사 등 현지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19일 마르세유와 제노바 사이를 항해하던 유람선에서 19세 소녀에 대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 소녀는 학교에서 동급생들과 함께 수학여행을 위해 크루즈선에 탑승해 있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등 주요 지중해 항구를 여행하는 해당 크루즈선은 19일 아침 치비타베키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용의자들은 프랑스 국적의 남성 3명으로, 사건이 발생한 18일 마르세유에서 배에 오른 탑승객으로 확인됐다. 배에 탄 프랑스 남성 3명은 피해 여성을 객실로 유인한 뒤 문을 잠그고 집단 성폭행을 저질렀다. 이후 사건 현장을 빠져나온 피해 여성은 곧장 선장에게 이를 알렸고, 해당 크루즈선은 19일 아침 제노바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승객의 하선을 막은 채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3명을 체포하고, 크루즈선 내에 있는 보안 카메라 영상을 증거로 확보됐다. 현재 제노바 검찰이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제노바에 구금될 예정이다. 폐쇄적인 크루즈선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영국 국적의 한 여성은 스페인 등을 항해하는 크루즈에 탑승했다가 케냐 국적의 다른 남성 승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2016년~2019년 4월까지 미국 교통부에 보고된 데이터에 따르면 크루즈 배 안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은 220건에 이른다. 제임스 앨런 폭스 미국 노스이스턴대 범죄학 교수는 과거 자신의 보고서에서 “유람선의 제한된 공간이나 바다 위에 있다는 점은 범죄 행위를 저지른 후에 탈출하기 어려운 조건을 형성한다”며 “전혀 위험이 없는 여행지는 없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크루즈는 비교적 안전한 선택”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황운하 “검찰 사건 조작… 마피아보다 악랄”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황운하 “검찰 사건 조작… 마피아보다 악랄”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항소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검찰이 사건 조작을 통해 없는 죄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21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설범식·이상주·이원석)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하기 앞서 이같이 말하며 “검찰이 마피아 조직보다 더 악랄하게 사건을 조작하는 범죄집단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국민의 공복인 검찰이 사건을 조작해 유죄 판결을 받아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수사 기록을 볼 때마다 평정심을 갖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데 항소심에서는 검찰이 어떻게 사건을 조작했는지 법원에 잘 설명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1심 선고 후 검찰이 재수사에 돌입한 데 대해선 “저의 공소사실은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도 “검찰 개혁을 저지하기 위해서 또는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없는 사건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했다. 이날 공판에선 황 의원이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시절 그의 직원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송 전 시장은 2017년 9월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 원내대표에게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전 국민의힘 대표) 관련 수사를 청탁한 혐의로 기소됐다. 황 의원은 청와대 관계자들로부터 범죄첩보서를 전달받아 수사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송 전 시장과 황 의원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우려는 없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검찰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에 대해 재수사를 하고 있다. 조 대표 등은 송 전 시장이 당내 경선을 거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단독 공천 받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이들을 기소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고검은 지난 1월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미흡을 지적하며 사건을 더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서울중앙지검은 3월 초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 취재진 몰래 지하주차장으로…김호중 “포토라인 못 서 죄송”

    취재진 몰래 지하주차장으로…김호중 “포토라인 못 서 죄송”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 측이 경찰에 비공개 출석한 것과 관련해 “포토라인에 서지 못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입장을 내고 “김호중은 금일 오후 2시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라며 “출석 과정에서 포토 라인에 서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가 끝나면 변호사가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라면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호중은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으나, 현장에 모여 있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석했다.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씨의 음주운전을 비롯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증거 인멸 등 김씨 소속사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경찰 수사를 방해한 정황이 드러났다. 법무부는 김씨와 김씨 매니저, 김씨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등 4명을 출국금지했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취재진 따돌리고 경찰 비공개 출석

    ‘음주 뺑소니’ 김호중, 취재진 따돌리고 경찰 비공개 출석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사고 12일 만인 21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고 “며칠 안에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김씨가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서 앞에 취재진들이 몰렸으나, 김씨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비공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가 마신 술의 양과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소속사 차원에서 김씨의 음주 사고를 은폐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관여 정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씨의 음주운전을 비롯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증거 인멸 등 김씨 소속사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경찰 수사를 방해한 정황이 드러났다. 법무부는 김씨와 김씨 매니저, 김씨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등 4명을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물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나, 김씨가 사고 전후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모두 사라져 경찰이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위수지역 이탈 아니냐”…군인들 ‘무료입장’ 거부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위수지역 이탈 아니냐”…군인들 ‘무료입장’ 거부한 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경기를 보러 간 군인들이 무료입장 혜택을 보지 못하고 돈을 내고 경기를 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는 해당 내용에 대한 안내가 잘못됐다며 사과했지만, FC서울 측은 “외출 군인의 경우 원래 혜택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자신을 군인이라고 밝힌 박모씨는 지난 19일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민원창구 ‘시민의 소리’를 통해 “5월 19일 일요일 FC서울 vs 대구FC 경기를 보기 위해 군인 5명이 주말 외출을 나와서 줄을 서고 매표를 하러 갔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공개했다. 박씨와 동료들은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프로축구 K리그 경기의 경우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자유석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FC서울 구단은 현역병과 직업 군인 본인과 동반 1인까지 무료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매표소에서 군인 신분을 확인하면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날 박씨는 무료 입장을 거부 당했다. 그는 “분명 군인인 것을 인증하면 티켓이 공짜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외출증을 보여주니 (직원이) 갑자기 위수 지역 이탈 아니냐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수지역 안이라서 상관이 없다고 말하자 외출 사유에 축구 경기 관람이라고 나와 있어야 티켓 증정이 가능하다고 거절 당했다”며 “저런 규정이 없었던 것 같은데 축구를 보기 위한 외출이라는 증거를 가져오란 식으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위수지역’이란 부대가 질서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장기간 머무르면서 경비하는 지역이다. 장병은 외출이나 외박 시 그 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위수지역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국방개혁 일환으로 폐지됐다. 결국 무료 관람을 거부당한 박씨는 결국 돈을 내고 입장권을 구매했다. 성인 입장료는 1인당 1만 9000원이다. 그는 “그래서 줄도 길고 더운데 오래 기다려서 짜증 나서 티켓 구매 후 입장했다”고 했다.공단 측은 박씨의 민원 글이 올라온 다음 날인 지난 20일 답변 글을 올려 사과했다. 운영처는 “구단에 확인한 결과 군인의 경우 외출증과 신분증만 있으면 관람이 가능하며, 해당 내용에 대해 안내가 잘못됐을 경우 안내요원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FC서울 측은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의 답변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소속 프로축구 구단들은 그간 국방부와의 협약 내용에 근거해 휴가증과 외박증을 제시한 군인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혜택을 줬다. 외출의 경우 원래 무료 입장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단들은 축구 관람을 목적으로 외출한 경우에 한해 무료 입장을 허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군인들이 무료 관람을 거부 당한 당일 서울 구단은 당일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에 1-2로 지며 홈경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 이화영 변호인 “대북송금 유죄 판결시 이유 상세히 설명해야”

    이화영 변호인 “대북송금 유죄 판결시 이유 상세히 설명해야”

    1심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대북송금 사건을 유죄로 선고할 경우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21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보석청구 심문 기일에서 김현철 변호사는 “이른바 대북송금 사건은 이화영 피고인과 공동피고인으로 기소되진 않았지만, 공소사실 기재상 현재 야당 대표인 이재명이 공범으로 적시돼 있어 이화영에 대한 유죄 판결은 불가피하게 향후 이재명에 대한 유죄를 추정하는 유력한 재판문서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향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이라며 “이 사건 결과는 향후 대한민국 정치권력 향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치적 사건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형사소송법상 유죄 판결 시 상세 이유를 설시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향후 정치권력 향배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재판부가 이화영과 공범으로 기재된 이재명의 유죄를 설시하려는 그 이유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죄 설시 이유를 자세히 밝혀달라’는 요청을 네 차례에 걸쳐 반복했다. 아울러 김 변호사는 “이 사건 기록이 방대해 꼼꼼하게 검토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피고인 건강이 대단히 안 좋으므로 설령 유죄 판결을 내리더라도 일단 보석을 허가해 건강을 회복한 후 선고받을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의사가 위, 대장 내시경을 다시 해보자고 했다. 눈꺼풀이 심하게 떨려 책을 읽기 어렵고, 공황성 장애가 느껴진다”며 “선처해주셔서 치료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보석 청구를 기각해달라”고 맞섰다. 검찰 측은 “법률상 보석 심리는 형사소송법 95조 보석 청구 제외 사유에 해당하는지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 자리에서 변호인은 제외 사유 여부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어떤 조건으로 석방해야 하는지도 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이 정치적 사건이라고 단정한 후 보석 심리에 있어서 고려 대상이 아닌 사건 실체 파악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정치적 주장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고위 공무원이 기업의 뇌물과 정치자금을 수수했고 그에 대한 대가 관계에 연관돼 북한에 거액을 송금했다는 사건”이라며 “법정형이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인 특가법상 뇌물 사건이기 때문에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농후하며 필요적 보석 사유에서도 제외됨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지사에 대한 보석 허가 여부는 재판부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 “사고 당일 탄 차량 3대 블박 모두 증발”…김호중, 오늘 경찰 출석 예정

    “사고 당일 탄 차량 3대 블박 모두 증발”…김호중, 오늘 경찰 출석 예정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21일 오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김씨가 사고 전후 탑승했던 모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경찰과 일정 조율을 마친 상태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그런데 김씨는 사고 전후 차량 3대를 이용했는데, 이 3대의 차량 모두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져 경찰이 하나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박스는 김씨의 행적을 입증할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으로 꼽힌다. 여기에는 사고 당일 김씨의 음주 정황과 김씨가 소속사 관계자들과 나눈 대화 등이 담겨있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전날 김씨 소속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메모리카드 회수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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