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거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자광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미 의회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LNG 협력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여름철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916
  • [포토] 윤 대통령,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날’ 기념식 참석

    [포토] 윤 대통령,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날’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대한민국을 찾는 북한 동포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단 한분도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역대 정부 최초로 지정된 ‘북한 이탈주민의날’을 맞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 정권은 탈북을 막기 위해, 국경 지역에 장벽과 전기 철조망을 치고, 심지어 지뢰까지 매설하고 있다”며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절규를 가로막는 반인륜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이순간에도 북한 정권은 주민들을 폭정과 굶주림의 굴레에 가두어 놓고 있다”며 “하지만 아무리 억압해도 자유에 대한 희망, 자유를 향한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다. 자유 대한민국을 찾아온 3만 4천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바로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고통받는 북한 동포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며 해외 탈북민의 안전 확보, 무사 귀국, 국내 탈북민의 안착을 위한 지원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자유를 향한 여러분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찾는 북한 동포를 단 한 분도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북한을 탈출해 해외에 계신 동포들이 강제로 북송되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은 우리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기념식장에서는 일제히 박수가 터져나왔으며 참석자 중 탈북민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 ‘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 “황금폰 제출하고 검찰 자진 출석”

    ‘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 “황금폰 제출하고 검찰 자진 출석”

    검찰이 유튜버 ‘쯔양’(박정원)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은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나선 가운데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최순호)는 쯔양을 협박하거나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을 공갈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 사건을 배당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구제역은 전날 유튜브에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에 ‘황금폰’ 제출하고 자진 출석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쯔양님에게 평온한 일상생활을 돌려줄 유일한 방법은 제가 하루빨리 검찰 조사를 받아 해당 사건에 대한 판단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금폰이라고 불리는 제 1년간의 음성 녹취가 전부 포함된 핸드폰을 오는 15일 오후 1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자발적으로 제출하고 제 발로 출석해 조사받고 오겠다”고 밝혔다.이어 “모든 수사에 협조하겠다. 도망가지 않겠다”며 “검사님들께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에 대해 조속한 수사를 해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구제역을 포함해 전국진, 카라큘라 등이 속한 일명 ‘사이버 레커 연합’ 유튜버들이 과거사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하고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버 구제역은 쯔양에게 5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제역은 “쯔양에 대한 폭로를 막으려 이중 스파이를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후원금은 쯔양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의 대가로 받은 것이었다”며 “해당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용역비용으로 받은 금액 전액을 이른 시일 내에 돌려주겠다. 쯔양의 잊힐 권리를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쯔양은 가세연 방송 직후인 지난 11일 개인 유튜브 채널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로부터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방송에 따른 정산금도 제대로 받지 못해 최소 40억원을 뜯겼다고 털어놨다. 해당 방송에는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 김기백 변호사도 함께했다. 이들은 “쯔양의 피해 사실도 컸고, 증거 사진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가 쯔양 지인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 폭행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 폭행으로 인한 상해 증거 사진 일부도 공개했다. 이어 “A씨를 성폭행, 폭행상습,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미수죄 포함), 강요(미수죄 포함),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면서 “그러나 사건 진행 중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면서 형사 고소는 불송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전했다.
  • 휴가철 에어비앤비 ‘몰래 카메라’ 주의보…“피해 사례 수만 건” [핫이슈]

    휴가철 에어비앤비 ‘몰래 카메라’ 주의보…“피해 사례 수만 건” [핫이슈]

    휴가철과 방학철이 다가오면서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이용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에어비앤비가 숙소 내에 설치된 ‘몰래 카메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보다 공론화를 막는데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CNN이 9일(이하 현지시간) 게재한 보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이미 수년 전부터 호스트 일부가 몰래 카메라를 사용해 이용객을 비밀리에 감시하거나 사적인 순간을 불법으로 촬영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자사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 과정에서 10년간 접수된 몰래카메라 관련 민원 및 신고 건수를 공개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에어비앤비가 공개한 자료에는 2013년 12월 1일부터 10년 동안 ‘감시 장비’와 관련한 고객 응대 기록은 총 3만 4000건이라고 명시돼 있다. 다만 당시 에어비앤비 측은 3만 4000건의 응대 기록에는 현관 카메라 고장이나 녹음 기능이 있는 태블릿PC가 실내에 방치돼 있던 사례를 포함한 것이며, 실제 몰래 카메라 피해 건수는 이보다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NN은 이와 관련해 2000페이지 상당의 소송 및 경찰 기록을 검토하고, 에어비앤비 숙소에 설치돼 있던 몰래 카메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카메라를 직접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이용객 약 20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1년 7월 미국 텍사스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하던 중 침대를 향해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고는 이를 에어비앤비 측에 알렸다. 그러나 에어비앤비 측은 “호스트와 접촉해 그쪽 이야기를 들어봐도 되겠냐”고 답했고, 결국 피해자들은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문제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이용객들이 옷을 갈아입거나 성관계를 하는 장면 등이 담긴 다량의 이미지를 발견했다. 문제의 에어비앤비 호스트는 평점이 높은 호스트만이 받을 수 있는 ‘슈퍼호스트’ 등급의 숙소 제공자였으며, 피해자는 확인된 것만 30명 이상이었다. 피해 여성은 “(촬영된 것은) 내 사회보장번호(국가가 부여하는 개인번호)나 이메일이 아니라 나의 알몸이다”라면서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진 것은 영원히 남는다. 지금도 영상이 인터넷에 유토됐을 수 있다는 공포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객들은 CNN에 “침실과 욕실에 설치된 숨겨진 카메라는 이용객이 옷을 갈아입거나 아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 심지어 성관계를 갖는 사적인 순간들을 녹화했다”고 주장했다.CNN 조사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이용객 대부분은 에어비앤비 직원에게 객실 내 몰래카메라에 대해 항의했을 때, 관행상 법 집행 기관에 신고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심지어 피해 또는 피해를 입을 뻔한 이용객 중에 어린이가 포함돼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단지 에어비앤비는 이용객으로부터 이러한 불만을 접수받은 후 호스트에게 이를 구두로 전달하는 경고조치를 시행했을 뿐이었다. 법률 전문가들은 “에어비앤비의 이러한 조치는 몰래카메라 용의자(호스트)가 증거를 없앨 시간을 주기 때문에 수사 방해에 해당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CNN은 “에어비앤비는 숙소 내 몰래카메라가 문제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을 보호하지 못했다”면서 “이 회사는 몰래 카메라 사건을 빠르고 비밀스럽게 해결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스트와 이용객 사이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에 선을 그으면서도, 에어비앤비는 숙박비의 평균 17%를 수수료로 챙기고 있다”면서 “에어비앤비는 이를 통해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하얏트와 메리어트를 합친 것보다 더 큰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고 꼬집었다.
  • 아빠처럼 따르는 초등생 아들 친구에게… ‘용서받지 못할 범행’ 저지른 40대

    아빠처럼 따르는 초등생 아들 친구에게… ‘용서받지 못할 범행’ 저지른 40대

    초등학생 아들의 친구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성착취물 200여개를 제작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전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추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 씨에게 10년간의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과 아동·청소년 기관 취업제한, 5년간 보호관찰,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아들과 같은 반인 미성년자 B양을 자신의 집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휴대전화로 B양의 신체 등을 촬영해 아동 성 착취물 200여개를 제작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자녀와 친했던 B양이 평소 자신을 잘 따르는 점을 악용, 자녀가 2박3일간 집을 비운 사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삭제된 성 착취물을 복원, 추궁하자 ‘우발적으로 촬영한 것’이라며 증거에 대한 혐의만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애초 모든 혐의를 부인하다가 나중엔 증거가 명백한 혐의만 인정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주요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등을 볼 때 진술은 믿을 만하다. 허위 진술이라고 의심할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A씨를 아빠처럼 믿고 따르자 이를 이용해 성 착취 행위로 나아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 피해자로부터 용서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국내 강제 송환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공범 구속

    국내 강제 송환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공범 구속

    지난 10일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된 ‘파타야 살인 사건’ 공범 A(27)씨가 구속됐다. 창원지방법원(영장전담 정지은 부장판사)은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염려로 A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후 2시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자 낮 12시 55분쯤 경찰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나타났다. 후드를 뒤집어쓰고 고개를 푹 숙인 A씨는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A씨는 5월 3일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역시 한국인인 30대 피해자를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인 5월 9일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캄보디아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 공조로 5일 만인 14일 프놈펜에서 검거됐다. A씨 송환 여부를 두고 태국과 줄다리기를 벌였던 한국 외교부와 경찰청은 태국·캄보디아 당국과 협의했고, 지난 4일 캄보디아 당국은 강제추방 형식으로 A씨를 한국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A씨는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지 58만일 만인 지난 10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됐다. 이후 수사관서인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넘겨졌다. 앞서 경찰은 “A씨는 강도살인·시체유기·공갈미수 등 혐의로 체포됐는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되거나 추가 될 수 있다”며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을 비교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A씨 외 공범 중 1명은 지난 5월 국내에서 검거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다른 1명은 도주 중이다.
  • ‘800만 달러 대북송금’ 김성태, 1심에서 2년 6개월 실형…법정구속은 면해

    ‘800만 달러 대북송금’ 김성태, 1심에서 2년 6개월 실형…법정구속은 면해

    ‘불법 대북송금’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다만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은 면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12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뇌물공여죄 등이 징역 2년 6개월, 정치자금법 위반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등이다. 스마트팜 비용 대납 관련 무허가 지급으로 인한 외국환거래법 위반의 점과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 지급 관련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의 점은 각각 무죄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그 죄책이 무겁다”며 “아울러 회사 계열사도 재산상 피해를 입었고 회사 이미지가 추락한 피해도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 승인 없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려고 해 정부 관리 감독하에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할 남북교류사업에 피해를 줬으며, 거액의 자금을 북에 전달해 외교, 안보상 문제를 일으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이 사건 범행 모두 이화영의 요청과 회유에 의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사정”이라고 설시했다. 김성태 전 회장은 2018년 7월∼2022년 7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및 법인차량 제공, 측근에게 허위 급여 지급 등의 방법으로 3억 3400여만원의 정치자금과 그중 2억 5900여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800만 달러 대북송금’을 주도한 혐의도 받는다. 대북송금 사건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인 이재명 전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신 지급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대납 대가로 ‘경기도가 향후 추진할 대북사업에 대한 우선적 사업 기회 부여’, ‘대북사업 공동 추진’ 등을 약속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일단 거액의 외화가 불법적으로 해외로 반출돼 금융제재 대상인 북한 측 인사 등에 전달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만 김 전 회장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재판에 넘겼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달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쌍방울 측으로부터 억대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1심은 대북송금이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와 도지사 방북비를 쌍방울이 대납한 것이라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 ‘쌍방울 대북송금’ 김성태 1심 실형… 법정구속은 면해

    ‘쌍방울 대북송금’ 김성태 1심 실형… 법정구속은 면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이던 2019년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지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12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 우려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해 그 죄책이 무겁다”며 “또 회사 계열사는 재산상 피해를 입었고 회사 이미지가 추락한 피해도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 승인 없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려고 해 정부 관리 감독하에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할 남북교류사업에 피해를 줬으며, 거액의 자금을 북에 전달해 외교·안보상 문제를 일으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18년 7월~2022년 7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및 법인차량 제공, 측근에게 허위 급여 지급 등의 방법으로 3억 3400여만원의 정치자금과 그 중 2억 5900여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800만 달러 대북송금’을 주도한 혐의도 있다. 대북송금 사건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인 이재명 전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신 지급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달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쌍방울 측으로부터 억대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징역 9년 6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 후드 뒤집어쓰고 고개 푹…파타야 살인사건 20대 공범 구속심사 출석

    후드 뒤집어쓰고 고개 푹…파타야 살인사건 20대 공범 구속심사 출석

    지난 10일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 입감된 ‘파타야 살인 사건’ 공범 A(27)씨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자 낮 12시 55분쯤 경찰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나타났다.후드를 뒤집어쓰고 고개를 푹 숙인 A씨는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A씨는 5월 3일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역시 한국인인 30대 피해자를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인 5월 9일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캄보디아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 공조로 5일 만인 14일 프놈펜에서 검거됐다. 국내 강제송환 후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경남경찰은 혐의 입증과 사건 실체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난 5월 전북 정읍에서 붙잡혀 재판 중인 공범 B(26)씨 혐의 입증도 기대한다. B씨는 지난달 첫 재판에서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경찰은 “기존에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을 비교 검토하겠다”며 “A씨는 강도살인·시체유기·공갈미수 등 혐의로 체포됐는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미얀마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공범 C(39)씨를 검거하고자 국제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 국내 강제송환된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오늘 영장실질심사

    국내 강제송환된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오늘 영장실질심사

    경남경찰이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붙잡혀 국내로 강제송환된 2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의자 A(27)씨는 이날 오후 2시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A씨는 공범 2명과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인 같은 달 9일 태국과 인접한 캄보디아로 도주했으나 5일 뒤 프놈펜에서 검거돼 현지 경찰에 구금됐다.A씨 송환 여부를 두고 태국과 줄다리기를 벌였던 한국 외교부와 경찰청은 A씨가 자국민이라는 근거를 앞세우며 태국·캄보디아 당국과 협의했고, 지난 4일 캄보디아 당국은 강제추방 형식으로 A씨를 한국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A씨는 10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했다.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지 58일 만이었다. A씨는 수사관서인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넘겨졌다. 현재 창원중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존에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을 비교 검토하겠다”며 “앞서 A씨는 강도살인·시체유기·공갈미수 등 혐의로 체포됐는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중인 사항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 수사를 통해 지난 5월 전북 정읍에서 붙잡혀 재판 중인 공범 B(26)씨 혐의 입증도 기대한다. B씨는 지난달 첫 재판에서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또 태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공범 C(39)씨를 붙잡고자 국제공도도 강화하고 있다. 피해자의 누나는 기자회견을 열어 C씨 공개수배를 요청하기도 했다.앞서 검찰은 이들이 지난 5월 3일 약물과 술에 취한 피해자를 태국 한 클럽에서 데리고 나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당시 A씨가 피해자를 차에 태웠고 피해자가 차 이동 방향이 다른 것에 항의하자 C씨는 차를 세워 A씨와 함께 피해자 목을 조르고 폭행했다. B씨 역시 피해자가 사망했을 때 차 안에 같이 있었다. 이들은 피해자가 숨지자 그의 휴대전화로 수백만원을 계좌이체로 빼냈다. 숙소로 돌아가서는 피해자 시신을 드럼통에 담아 인근 저수지에 유기했다. 피해자 어머니에게는 전화를 걸어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5월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나서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 배제된 몸짓 100년… 글 쓰는 여성, 주류가 되다

    배제된 몸짓 100년… 글 쓰는 여성, 주류가 되다

    지워진 욕망 혹은 배제된 몸짓. 앞선 100년간 여성의 글쓰기는 이렇게 요약된다. 그간 문학사(史)는 이데올로기와 결탁한 남성의 전유물이었으니, 여성은 언제나 주변부에만 머물렀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쓰고자 하는 열의는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이 두툼한 7권의 책은 ‘글 쓰는 여성’의 목소리를 한곳에 오롯이 담으려는 의미 있는 시도다. ●한국 여성문학의 시작점 20년 앞당겨 국내 여성 문학 연구자들의 모임인 ‘여성문학사연구모임’이 엮은 ‘한국 여성문학 선집’이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근대 개화기 조선부터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 개발독재와 민주화 그리고 1990년대까지. 시대와 공명했던 여성들의 중요한 글을 선별해 7권에 나눠 담았다. 그동안 이런 시도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기에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일 순 없지만 기존 문학사 서술과는 차별되는 지점들이 곳곳에 있다. “혹자 이목구비와 사지오관 육체가 남녀가 다름이 있는가. 어찌하야 병신 모양으로 사나이의 벌어 주는 것만 앉아서 평생을 심규(深閨·여자가 거처하는 방)에 처하여 남의 절제만 받으리오.”(‘여학교설시통문’ 부분·1권 37쪽) 우선 근대적인 여성 문학의 시작점을 1898년으로 잡았다는 것이다. 다른 선집에선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신여성’ 나혜석(1896~1948)이 소설 ‘경희’를 발표한 1918년을 시초로 본다. 그러나 이번에는 20년이나 앞당겨 1898년 9월 8일자 ‘황성신문’에 실린 ‘여학교설시통문’을 최초로 쳤다. 남성과 동등한 주체로서 여성의 인권·교육권을 주장하는 ‘선언문’이다. 작자는 ‘이 소사’와 ‘김 소사’. ‘소사’(召史)는 결혼한 여성을 일컫는 명칭이니, 이름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셈이다. 이번 기획의 책임 연구자인 김양선 한림대 교수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근대에 이르러 한글이 보편화되고 신문이라는 공론장이 만들어졌는데, 이 안에서 여성이 ‘글 쓰는 주체’로 발화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시·소설·희곡·평론 등을 넘어 편지·일기·회고록·선언문 등 다양한 글쓰기를 문학의 영역으로 포함한 것도 새롭다. 국내에서는 아직 그리 익숙하지 않지만 영미문학을 비롯해 해외에서는 이런 전통이 꽤 오래됐다. 권번의 기생이었던 김월선(1899~?)이 잡지 ‘장한’ 창간호에 쓴 창간사 ‘창간에 제하야’(1927·1권), 문화부 기자로 활약했던 정충량(1916~19 91)의 칼럼 ‘여성의 지위와 현실’(1955·3권) 등이 대표적이다.●장르 불문… 여성 주제면 폭넓게 담아 시인이라고 해서 꼭 시만, 소설가라고 해서 꼭 소설만 실은 것도 아니다. 여성 작가로서 정체성과 문제의식이 드러나는 글이라면 장르를 불문하고 담았다. 이른바 ‘대표작’이 아니더라도 여성이라는 주제로 포괄할 수 있으면 담는 걸 원칙으로 했다. 소설가 박화성(1903~ 1988)의 경우 다른 선집에서는 ‘하수도공사’를 실었지만 이번에는 ‘추석전야’(1925·2권)를 담았다. 박화성은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경향파’에 해당하는 문인인데, 그의 등단작인 ‘추석전야’는 아이를 키우는 여성 노동자를 앞세워 이들이 공장에서 당하는 성적인 차별의 현실을 밀도 있게 그리고 고발했다. 연구자들은 이 지점을 높이 샀다.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작가들을 새삼 조명하는 계기도 됐다. 해방 이후 시기를 여성의 관점에서 비판한 소설가 박순녀, 여성 노동자의 열악한 현실을 포착한 시인 최명자와 정명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박경리, 박완서, 오정희, 허수경, 최승자, 양귀자, 김혜순 등 시대를 풍미한 문인들이 포함돼 있음은 물론이다. 민음사가 지난달 온라인 서점 알라딘을 통해 진행한 북펀드에서 총 295세트나 팔렸다. 2주 만에 목표 금액(3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2800만원이 모였다. 초판 1쇄 분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만큼 이번 선집을 향한 열기가 뜨겁다는 증거다. 마지막 7권에는 1990년대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이 담겼다. 한강, 하성란, 은희경, 공지영, 나희덕, 최영미 등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동시대 작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 세기 분투한 결과일까. 연구자들은 1990년대에 이르러 “한국의 여성 문학은 더이상 주변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명호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1990년대는 판권 문제로 일부 누락” “1990년대는 판권의 문제로 일부 실리지 못한 작품도 있다. 다 실렸을 때는 실로 엄청난 분량이다. 상당히 많은 여성 작가가 등장했다. 숫자뿐만 아니라 아예 이 시대의 문학을 이끈 게 여성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0년의 역사 끝 무렵에서 우리는 이제 여성 문학이 ‘마이너리티’가 아니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일정한 성취를 이뤄 냈다고 판단한다.”
  • 큰손 클루니·더글러스도 “새 후보 필요”… 바이든 사퇴론 새 국면

    큰손 클루니·더글러스도 “새 후보 필요”… 바이든 사퇴론 새 국면

    미국 민주당 내부에서 조 바이든(82) 대통령에 대한 사퇴 압박이 잠잠해지자 외곽에서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모양새다. 그의 유력 기부자였던 조지 클루니, 마이클 더글러스 같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사퇴를 거론하고 나섰고,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마저 ‘결단’을 언급했다.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격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쉰 목소리로 말을 더듬으며 지지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뒤 들끓던 사퇴 요구는 최근 민주당 상·하원 회의에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잠잠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원금 돈줄’이던 할리우드 스타들이 직접적으로 사퇴 요구를 밝혔다. 평생 민주당원이었으며 지난달 3000만 달러(약 415억원)의 후원금을 바이든에게 몰아준 클루니는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조 바이든을 사랑하지만 새로운 후보가 필요하다’는 기고문을 실었다. 클루니는 “그가 이길 수 없는 유일한 싸움은 시간과의 싸움이며, 우리 중 누구도 이길 수 없다”며 고령 대통령의 승리를 의심한다고 꼬집었다. 더글러스 역시 “클루니의 주장은 타당하다”며 “민주당에는 거물급 선수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피터 웰치 상원의원은 이날 민주당 상원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지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자동차 노동자 연합회, 항공승무원 협회 등 주요 노조 지도자들도 민주당이 이길 수 있는 증거를 내놓으라며 압박에 나섰다. 민주당 거물인 펠로시 전 의장은 이날 MSNBC에 출연해 “대선 레이스를 계속 이어 갈지는 대통령에게 달렸으며 시간이 별로 없기에 우리는 모두 그가 결정을 내리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사퇴를 촉구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결단을 압박하는 내용이었다. 바이든보다 두 살 위인 펠로시 전 의장은 그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고령 논란에는 문제 될 것 없다고 선을 그었고, 2주 전만 해도 “난 바이든 교체 요구를 하지 않는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었다. 선거 자금 곳간이 말라 가는 것도 바이든 대통령의 속을 태우고 있다. 11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바이든 캠프와 가까운 소식통들은 이번 달 기부금이 전달에 비해 절반 또는 그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현재 바이든 캠프의 모금 상황에 대해 “이미 재앙적”이라고 했으며 다른 소식통은 “돈이 완전히 끊겼다”고 털어놓았다. 민주당을 이끄는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공개적으로나 비공개적으로나 이 부분을 반복해서 명확히 해 왔다”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바이든 캠프 측은 다음달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의원들에게 충성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서 지지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라고 묻는 전화 통화에 민주당 대의원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내부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대의원 4분의1이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대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정식이 될 예정이었던 전당대회가 새로운 후보를 ‘게임 체인저’로 내세우는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토막난 채 발견된 14세 트랜스젠더 소녀… 29세 용의자 체포

    토막난 채 발견된 14세 트랜스젠더 소녀… 29세 용의자 체포

    미국에서 실종됐던 10대 트랜스젠더 소녀가 절단된 시신으로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NBC 등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와 오하이오주 사이에 있는 저수지에서 지난달 25일 발견된 신체 일부가 실종됐던 14세 소녀 폴리 리컨스 주니어의 유해로 확인됐다고 현지 수사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머리에 예리한 흉기로 인한 외상이 있으며 절단 도구에 의해 시신은 여러 조각으로 조각나 있었다”고 전했다. 리컨스는 지난달 23일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24㎞ 떨어진 펜실베이니아주 샤론의 한 공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자취를 감췄다. 실종 신고는 이로부터 이틀 뒤 접수됐는데, 같은 날 발견된 신원 불명의 유해가 이후 리컨스로 확인됐다. 공원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리컨스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천천히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리컨스가 있던 장소 근처에 차량 한 대가 멈췄고, 이후 차량이 인근 아파트로 들어가는 모습도 CCTV에 담겼다. 이 차량의 주인인 다션 왓킨스는 지난주 리컨스 사망 사건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됐다. 왓킨스는 1급 살인, 가중폭행, 시신 훼손, 증거 조작 등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인정되면 사형 또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수사당국은 왓킨스에게 증오 범죄 혐의도 적용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CCTV에는 이튿날 왓킨스가 큰 더플백과 쓰레기봉투를 들고 아파트를 여러 번 드나드는 모습이 담겼다. 왓킨스는 경찰 조사에서 이 가방은 한 달 전 휴가 때 차에 실었다가 꺼내지 않고 있던 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소장에는 왓킨스의 아파트 욕실 등 여러 곳에서 혈액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리컨스가 실종된 날 왓킨스가 톱을 구매했다는 사실도 적시됐다. 왓킨스는 리컨스 실종 당일 아침에 성소수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그라인더’로 만난 사람과 성관계를 했으며, 자신의 아파트에 함께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경찰에 밝혔다. 왓킨스와 성관계를 한 인물의 증언도 일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왓킨스의 예비심리를 위한 재판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현지 성소수자 단체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리컨스가 트랜스젠더 소녀임을 확인했다”며 “피해자 어머니는 극심한 충격에 빠져 있으며 수사당국에 왓킨스를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해 줄 것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 친척들은 리컨스가 공원 관리인이 되길 꿈꾸던 장난꾸러기였다고 말했다. 리컨스를 기리는 추모식은 오는 13일 샤론에서 열릴 예정이다.
  • 휴가철 에어비앤비 ‘몰카’ 조심해야…“후속 조치도 미흡” [핫이슈]

    휴가철 에어비앤비 ‘몰카’ 조심해야…“후속 조치도 미흡” [핫이슈]

    휴가철과 방학철이 다가오면서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이용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에어비앤비가 숙소 내에 설치된 ‘몰래 카메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보다 공론화를 막는데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CNN이 9일(이하 현지시간) 게재한 보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이미 수년 전부터 호스트 일부가 몰래 카메라를 사용해 이용객을 비밀리에 감시하거나 사적인 순간을 불법으로 촬영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자사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 과정에서 10년간 접수된 몰래카메라 관련 민원 및 신고 건수를 공개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에어비앤비가 공개한 자료에는 2013년 12월 1일부터 10년 동안 ‘감시 장비’와 관련한 고객 응대 기록은 총 3만 4000건이라고 명시돼 있다. 다만 당시 에어비앤비 측은 3만 4000건의 응대 기록에는 현관 카메라 고장이나 녹음 기능이 있는 태블릿PC가 실내에 방치돼 있던 사례를 포함한 것이며, 실제 몰래 카메라 피해 건수는 이보다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NN은 이와 관련해 2000페이지 상당의 소송 및 경찰 기록을 검토하고, 에어비앤비 숙소에 설치돼 있던 몰래 카메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카메라를 직접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이용객 약 20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1년 7월 미국 텍사스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하던 중 침대를 향해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고는 이를 에어비앤비 측에 알렸다. 그러나 에어비앤비 측은 “호스트와 접촉해 그쪽 이야기를 들어봐도 되겠냐”고 답했고, 결국 피해자들은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문제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이용객들이 옷을 갈아입거나 성관계를 하는 장면 등이 담긴 다량의 이미지를 발견했다. 문제의 에어비앤비 호스트는 평점이 높은 호스트만이 받을 수 있는 ‘슈퍼호스트’ 등급의 숙소 제공자였으며, 피해자는 확인된 것만 30명 이상이었다. 피해 여성은 “(촬영된 것은) 내 사회보장번호(국가가 부여하는 개인번호)나 이메일이 아니라 나의 알몸이다”라면서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진 것은 영원히 남는다. 지금도 영상이 인터넷에 유토됐을 수 있다는 공포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객들은 CNN에 “침실과 욕실에 설치된 숨겨진 카메라는 이용객이 옷을 갈아입거나 아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 심지어 성관계를 갖는 사적인 순간들을 녹화했다”고 주장했다.CNN 조사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이용객 대부분은 에어비앤비 직원에게 객실 내 몰래카메라에 대해 항의했을 때, 관행상 법 집행 기관에 신고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심지어 피해 또는 피해를 입을 뻔한 이용객 중에 어린이가 포함돼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단지 에어비앤비는 이용객으로부터 이러한 불만을 접수받은 후 호스트에게 이를 구두로 전달하는 경고조치를 시행했을 뿐이었다. 법률 전문가들은 “에어비앤비의 이러한 조치는 몰래카메라 용의자(호스트)가 증거를 없앨 시간을 주기 때문에 수사 방해에 해당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CNN은 “에어비앤비는 숙소 내 몰래카메라가 문제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을 보호하지 못했다”면서 “이 회사는 몰래 카메라 사건을 빠르고 비밀스럽게 해결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스트와 이용객 사이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에 선을 그으면서도, 에어비앤비는 숙박비의 평균 17%를 수수료로 챙기고 있다”면서 “에어비앤비는 이를 통해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하얏트와 메리어트를 합친 것보다 더 큰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고 꼬집었다.
  • “마진콜 사기로 13조 손실” 한국계 투자가 빌 황 유죄 평결…종신형 선고될 듯

    “마진콜 사기로 13조 손실” 한국계 투자가 빌 황 유죄 평결…종신형 선고될 듯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국계 미국인 투자가 빌 황(60·황성국)씨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황씨의 형사재판에서 배심원단(12명)은 사기와 공갈 등 11개 가운데 10개 혐의에 “죄가 있다”고 판단했다. 황씨와 함께 기소된 패트릭 핼리건(47) 아케고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사기와 공갈 등 3개 혐의에 유죄 평결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21년 3월 국제 금융계를 흔든 마진콜 사태 사건의 핵심 피고인이다. 황씨가 만든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이하 아케고스)는 파생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 달러 상당을 주식에 투자했다. 그러나 아케고스가 자금을 빌려 투자한 주식이 급락하자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콜 상황이 발생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발 빠르게 담보주식을 블록딜로 내다 팔아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다른 금융사들은 막대한 손실이 입었다. 당시 전체 손실액수는 100억 달러(약 13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검찰은 2022년 황씨 등을 기소하면서 이들이 금융회사를 속여 거액을 차입한 뒤 이를 자신들이 보유 중인 주식에 대한 파생상품에 투자해 주가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아케고스의 레버리지 비율은 한때 1000%에 달하기도 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아케고스 사업을 ‘카드로 만든 집’(house of cards·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정한 계획)이자 거짓이라고 묘사했다. 미국 언론들은 황씨가 종신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검은 양복을 입고 법정에 출석한 황씨는 여생을 교도소에서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그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28일 열린다.
  • 이제보니 멍을 달고 살았던 쯔양…“4년간 매일 맞으며 먹방”

    이제보니 멍을 달고 살았던 쯔양…“4년간 매일 맞으며 먹방”

    구독자 101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으며, 정산금도 제대로 받지 못해 최소 40억원을 뜯겼다고 고백했다. 쯔양은 11일 오전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밝혔다. 쯔양은 방송에서 대학 휴학 중 만나게 된 전 남자친구 A씨와의 교제 당시를 언급하며 “폭력적인 모습을 보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저 몰래 찍은 불법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고, 우산 등의 둔기로 폭행하기도 했다. 자신이 일하던 술집으로 데려가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된다’며 강제로 일을 하게 했다. 그때 번 돈도 A씨가 모두 빼앗아 갔다”라고 주장했다. 쯔양은 “‘일을 그만하겠다’고 얘기하자 다시 폭력을 쓰기 시작해 매일 같이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다. ‘돈은 어떻게 벌어다 줄거냐’는 협박에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거의 매일 맞으며 방송했다는 쯔양은 “방송이 커져서 잘 되기 시작하자 A씨가 소속사를 만들었다. 7(A씨) 대3(쯔양) 비율의 불공정 계약을 맺었지만, 그마저도 지키지 않아 광고 수익도 하나도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방송 시작한 지 5년이 됐는데, 그중 4년 동안 매일 같이 이런 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쯔양은 방송에서 팔에 멍이 있거나 밴드가 붙여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당시 댓글에도 쯔양을 걱정하는 반응이 많았다. 먹방을 하는 유튜버이기에 대부분 요리를 하느라 데이거나 다친 자국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A씨에게 폭행을 당한 상처였다.쯔양은 A씨로부터 벗어나는 데 직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있는 돈을 다 줄 테니 떠나달라고 부탁했는데 직원들에게 연락해 협박하더라. A씨가 유튜버들에게 과거에 대해 과장된 사실이나 없던 일도 만들어 이야기하고 다녀 결국 고소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 김기백 변호사는 방송에 출연해 쯔양의 폭행 피해 증거 일부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멍투성이인 쯔양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이들은 “쯔양의 피해 사실도 컸고, 증거 사진도 많았다. 쯔양이 못 받았던 정산금은 최소 40억원”이라며 A씨가 쯔양 지인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 폭행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 폭행으로 인한 상해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A씨를 성폭행, 폭행상습,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미수죄 포함), 강요(미수죄 포함),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면서 “그러나 사건 진행 중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면서 형사 고소는 불송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 쯔양 “전 남친이 4년간 폭행·협박·갈취…강제로 술집서 일도 시켜”

    쯔양 “전 남친이 4년간 폭행·협박·갈취…강제로 술집서 일도 시켜”

    구독자 101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4년간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과 착취, 협박당했다고 밝혔다. 쯔양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일명 ‘사이버 렉카’(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이들)로부터 쯔양이 과거를 빌미로 협박을 당해 돈을 갈취당했다고 하자 설명에 나선 것이다. 쯔양은 “다른 방송에서 언급된 이슈에 대해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아서 방송을 급하게 켰다”고 말문을 열었다. 쯔양은 방송을 시작하기 전 대학교에 다니다 휴학을 한 상태에서 당시 전 남자친구 A씨를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엄청 잘 해줬었는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그래서 헤어지자고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부터 지옥 같았던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고 했다. 쯔양은 “헤어지자고 하니 (A씨가) 저 몰래 찍은 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고, 그 뒤로 우산 등 둔기로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자신이 일하던 (술집으로) 곳으로 데려가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된다’고 이야기해서 당시 일을 하게 했다. 그렇게 정말 잠깐 일을 했다”며 “그때 번 돈도 A씨가 모두 빼앗아 갔다. 그때 이체 내역도 전부 있다”고 했다. 쯔양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내가 무서워 말을 못 하고 있다가 ‘미안한데 일을 더 이상 못하겠다. 그만하고 싶다’고 얘기하자 (A씨가) 또다시 폭력을 썼다. 가족에게도 이야기하겠다고 협박해 도저히 더 대들지 못했다”고 했다. 당시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다A씨는 이후 “돈은 어떻게 벌어다 줄 거냐”고 물었고 쯔양은 “방송을 해서 돈을 꼭 벌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쯔양은 “방송 이후에도 사실 거의 매일 맞으면서 방송을 했다. 얼굴은 티 난다고 몸을 때렸다. 잘못 몇 번 얼굴을 맞아서 그대로 방송을 한 적도 있다”며 “처음 방송할 때 벌었던 돈은 모두 가져갔다”고 했다. 그는 “방송이 커져서 잘 되니까 (A씨가) 소속사를 만들었다”며 “모든 수익의 7(A씨) 대 3(쯔양) 비율의 불공정 계약을 맺었는데 그마저도 지키지 않았다. 그 당시 광고 수익도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뒷광고 논란이 불거져 (A씨가) 방송을 그만두게 시켰는데 이후 여론이 괜찮아지자 다시 복귀하라고 시켰다”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카톡 증거가 남아있다고 했다. 쯔양은 “방송 시작한 지 5년이 조금 넘었는데 그중 4년 동안 매일 그랬다. 얼마 전에야 일이 해결됐다”고 했다. 쯔양은 A씨 주변인들에게도 협박당해 2억원이 넘는 돈을 뜯겼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직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런 일을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있는 돈을 다 줄 테니 제발 떠나달라’고 부탁했는데 ‘이거 가지곤 성에 안 찬다’고 하더라. 힘들어서 그냥 연락을 끊었더니 협박 문자도 보내고 집 앞에 찾아오고 직원들한테까지 연락해서 협박을 했다”며 “(A씨가) 본인 주변 사람들과 유튜버들에게 내 과거에 대해 없던 일까지 만들어내면서 제보하거나 과장된 사실을 이야기하고 다녀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쯔양은 “사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수천번도 더 했다. 차라리 몸이 아픈 건 괜찮았다. 맞는 거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협박도 너무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제가 상처 입을까 봐 이야기도 안 하고, 최대한 말조심해주고, 뭐든지 다 나서서 해주는 가족 같은 직원들 때문에라도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최근에서야 독립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방식으로도 이 일이 알려지는 건 원하지 않았다”고 했다.이날 방송에는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 김기백 변호사도 출연했다.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의 피해 사실도 극심했고 증거 자료도 많았다”며 “처음에는 쯔양님만 피해를 보았는데 점점 지인과 직원들에게까지 피해가 갔다. 그래서 쯔양님이 법적 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백 변호사는 “성폭행, 폭행상습,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미수죄 포함), 강요(미수죄 포함),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A씨의 폭행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 폭행으로 인한 증거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김태연 변호사는 “증거 음성 파일만 3800개였고 사진 증거 양도 방대했다”고 했다. 하지만 사건 진행 중 A씨가 사망하면서 형사 고소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이 못 받았던 정산금은 최소 40억원”이라며 “소송을 진행했을 때는 이미 A씨가 임의로 사용한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돈이 미정산금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정산금을 받았다”고 했다. 김기백 변호사는 “이번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무리한 억측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유가족에 대한 언급과 억측 등 2차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를 덧붙였다.
  • 미 월가 ‘큰 손’에서 종신형 위기…몰락한 한국계 신화 빌 황

    미 월가 ‘큰 손’에서 종신형 위기…몰락한 한국계 신화 빌 황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국계 미국인 투자가 빌 황(60·한국명 황성국)씨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이하 아케고스) 설립자 황씨의 사기 등 혐의 사건 형사재판에서 배심원단(12명)이 이날 사기와 공갈 등 11개 중 10개 혐의에 대해 “죄가 있다”고 평결했다고 보도했다. 황씨와 함께 기소된 패트릭 핼리건(47) 아케고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사기와 공갈 등 3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21년 3월 국제 금융계를 흔든 마진콜 사태 사건의 핵심 피고인이다. 아케고스는 파생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 달러 상당을 주식에 투자했다. 그러나 아케고스가 자금을 빌려 투자한 주식이 급락하게 되자,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콜 상황이 발생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발 빠르게 담보주식을 블록딜로 내다 팔면서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다른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는 손실이 확산했다. 당시 전체 손실액수는 100억 달러(약 13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미국 검찰은 2022년 황씨 등을 기소하면서, 이들이 금융회사를 속여 거액을 차입한 뒤 이를 자신들이 보유 중인 주식에 대한 파생상품에 투자함으로써 주가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아케고스의 레버리지 비율은 한때 1000%에 달하기도 했다. 반면 피고인들은 월가의 일반적인 차입(레버리지) 투자 기법일 뿐 “투자과정에서 어떠한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로이터는 피고인들이 각 혐의에 대해 최대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개별 범죄의 형량을 합산하는 병과주의에 따라 100년형 이상의 종신형도 가능하다. NYT도 “이날 검은 양복을 입고 법정에 앉아 있던 황씨는 여생을 교도소에서 보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한국계 최초 월가 ‘인사이더’에 들어가 황씨는 여러모로 월가의 전형적인 투자자와 달랐다. 그는 고교 3학년이던 1982년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이민을 왔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와 카네기멜런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뒤 1990년 현대증권 뉴욕법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거물 투자자 줄리언 로버트슨(1932∼2022)의 눈에 들며 월가 중심인물로 떠올랐다. 황은 로버트슨의 수제자로 통하며 아시아 투자를 맡아 ‘타이거 아시아’를 운영했고, 한 때 ‘리틀 타이거’ 혹은 ‘새끼 호랑이(Tiger Cub)’란 별명으로 불렸다. 사실상 한국계 최초로 월가 ‘인사이더’ 그룹에 들어간 셈이다. 황씨는 여러 은행에서 거액의 돈을 빌려 특정 주식을 집중 매입했다. 해당 종목의 주가가 오르면 자신이 돈을 벌고,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은행이 차액 충당을 요구(마진콜)하는 스와프 계약을 문어발식으로 벌인 것이다. 궁금증은 ‘그가 왜 이런 도박에 가까운 대범한 투자를 감행했는가’이다. 2012년 내부자 거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고발당한 적은 있으나 노련한 투자자로 인정받던 인물이었다. 이날 재판에서 황 씨의 사기 동기에 대한 판사의 질문에 검사 역시 분명한 답을 하지 못했다. 그는 사치를 즐기지도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투자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평소에도 뉴저지주에 있는 소형주택에 머물며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저렴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 1000만개 별 사이 작은 구멍… 우리은하 중심 ‘중간질량 블랙홀’ 증거 찾았다[달콤한 사이언스]

    1000만개 별 사이 작은 구멍… 우리은하 중심 ‘중간질량 블랙홀’ 증거 찾았다[달콤한 사이언스]

    우리은하의 구상성단 중 가장 거대한 오메가 센타우리(ω 센타우리) 성단에서 중간질량 블랙홀의 존재를 찾아냈다. 독일 막스플랑크 천문학연구소, 포츠담 라이프니츠 천체물리학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 이탈리아, 호주, 칠레, 영국, 오스트리아 7개국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우리은하 내 ω 센타우리 성단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별들을 관측하는 데 성공해 중간질량 블랙홀의 존재에 대한 간접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7월 11일자에 발표됐다.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5~150배에 불과한 항성질량 블랙홀부터 은하 중심에서 발견되는 태양 질량의 10만 배 이상인 초질량 블랙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태양 질량의 150~10만 배 사이의 중간질량 블랙홀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ω 센타우리는 핼리 혜성을 발견한 1677년 영국 물리학자 에드먼드 핼리가 훗날 나폴레옹의 유배지로 유명해진 세인트헬레나섬에서 발견한 구상성단이다. 지구에서 약 1만 5800광년 떨어져 있고, 지름만 약 150광년에 달하며 약 1000만개의 별들이 포함돼 있고 총 질량은 태양의 400만 배에 이른다. ω 센타우리는 큰 질량과 복잡한 항성군 등의 특성으로 인해 중간질량 블랙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 곳이다. 실제로 2008년에 처음으로 ω 센타우리 중심에 중간질량 블랙홀이 존재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허블 우주 망원경의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ω 센타우리 성단 중심 근처 별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그 결과 ω 센타우리 성단 중심 지역에서 별 7개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관찰됐다. 이는 ω 센타우리 중심에 중간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블랙홀의 질량이 최소 태양 질량의 8200배일 것으로 추정했다.
  • ‘경기도 법카 유용’ 김혜경 피고인 신문 이달 15일 진행

    ‘경기도 법카 유용’ 김혜경 피고인 신문 이달 15일 진행

    2022년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 관련 식사 제공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이달 15일 진행된다. 10일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이달 15일 공판 기일에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296조에 따르면 검사 또는 변호인은 증거조사 종료 후에 순차로 피고인에게 공소사실 및 정상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신문할 수 있다. 김씨 측 변호인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는 피고인 신문 진행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피고인은 현재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수사받고 있고, 최근 검찰로부터 소환장을 받은 상태”라며 “검사가 묻고자 하는 내용에 법인카드 관련 내용도 포함돼있을 텐데 언론 등이 초미의 관심을 갖고 있어서 피고인이 답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검찰이 질문하는 내용을 통해 나가고 하는 게 저희에겐 심각한 불이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 신문은 정치적 논란에 불을 지피는 것이어서 피고인 신문 절차 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 좋겠다”며 “적어도 최근 2∼3년 사이 주요 현안이 됐던 재판에선 피고인 신문을 안 했다”고 했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는 사건이라면 일반 사건에서도 피고인 신문이 많이 이뤄진다”며 “재판 과정에서 증인이나 관련 진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 외에 피고인의 답변에 대한 태도 등을 확인할 부분이 있어서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검찰의 신문 사항을 보면서 양쪽에 의견을 물어 적절히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정리했다. 김씨는 이 전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민주당 의원 배우자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수행원 등에게 총 10만 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모든 동석자가 각자 결제한 것으로 알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씨의 1심 변론은 이달 25일 종결될 예정이다. 한편 김씨는 최근 검찰로부터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업무상 배임 등)과 관련해 이 전 대표와 함께 소환조사 받을 것을 통보받았다. 김씨는 이날 오전 재판에 출석하기 전 소환 통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들어갔다.
  • ‘트럼프 못 미더운’ 젤렌스키 “美대선까지 못 기다려…지금 도와달라” [핫이슈]

    ‘트럼프 못 미더운’ 젤렌스키 “美대선까지 못 기다려…지금 도와달라”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에게 미국 대선이 열리는 11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시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나토 75주년 기념 정상회의 부대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점을 빗대 “11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체없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모두가 11월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인도, 유럽, 중동, 태평양, 전세계가 다가오는 11월을 손꼽고 있다”면서 “진심으로 말하자면 푸틴(러시아 대통령)도 11월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늘에서 벗어날 때”라면서 “11월이든 다른 어떤 달이든 기다리지 말고 강력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할 때”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특유의 ‘전시 복장’인 어두운 색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해 통역 없이 영어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특히 재집권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해 “나는 그를 잘 알지는 못한다. 잘 모르겠다”면서 “그와 회의를 해봤고, 그가 대통령일 때 우리는 좋은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그와 함께 전쟁을 겪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그가 무엇을 할지 나는 모르겠다”고도 덧붙였다.러, 우크라 어린이 병원 공습…진실 공방까지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지난 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어린이 병원을 공습해 수십명이 숨진 것을 포함해 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습에 따른 사망자가 43명으로 늘어났다면서 러시아를 강력 규탄했으나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 탓으로 돌렸다. 이에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어린이 병원 피격과 관련해 러시아 공대지 순항미사일 Kh-101의 파편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다니엘 벨 유엔 우크라이나 인권감시단장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영상 분석과 사건 현장에서 이뤄진 평가에 따르면 어린이 병원 피격은 방공 미사일에 의한 피해보다는 직격탄을 맞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