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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 약만 12가지” 휠체어 탄 이만희 보석 호소

    “먹는 약만 12가지” 휠체어 탄 이만희 보석 호소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89)이 법정에서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호소했다. 휠체어를 타고 자리한 이만희씨는 28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김미경) 심리로 진행된 보석허가청구 심문 자리에서 “치료받으며 재판에 임할 수 있게 해달라”며 보석허가를 요청했다. 이씨는 재판부에 “재판 끝날 때까지 살아있을지 걱정이다. 인공뼈 3개를 만들어 끼웠다. 큰 수술을 한 사람에게는 변고다. 구치소에는 의자가 없어 땅바닥에 앉아 있으니 죽겠다”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말했다. 그는 “이 순간에도 뼈를 잘라내듯이 아프다. 먹고 있는 약만 12가지다”라며 “인명은 제천이라고 했다. 치료를 하면서 재판에 임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단돈 1원도 횡령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변호인 측은 “증거인멸 우려가 전혀 없고, 주거도 분명해 도주우려도 없다. 만90세의 피고인은 혼자서는 거동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전자발찌도 좋으니 치료를 받으며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보석을 허가해 달라”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이 사건 매우 중대하고, 중형이 예상된다. 많은 증거를 이미 인멸했고,지위를 이용해 증거인멸을 반복할 우려도 매우 농후하다.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주우려도 있다. 피고인에게는 필연적인 보석의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다 지난달 1일 ‘증거인멸 염려’ 등의 사유로 구속됐다. 같은달 12일 구속적부심을 신청한했으나 기각됐다. 이씨는 두 차례 진행된 공판준비기일에서 “국민들에게 건강상의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적용된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이씨는 지난 18일 법원에 보석허가를 신청했고, 이어 23일 건강 문제 등 보석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검토해 보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美 ITC 조사국, LG화학 주장에 ‘찬성’…SK는 반박(종합)

    美 ITC 조사국, LG화학 주장에 ‘찬성’…SK는 반박(종합)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특허소송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산하 불공정수입조사국(OUII)이 “SK이노베이션을 제재해야 한다”는 LG화학의 요청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다. 27일 업계와 ITC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말 SK이노베이션이 증거인멸을 했다면서 ITC에 제재 요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이 자사 배터리 특허기술(994 특허)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걸자 LG화학은 “994 특허 선행기술은 우리가 먼저 보유하고 있던 것”이라고 맞섰다. SK이노베이션이 994 특허를 등록한 것은 2015년 6월이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은 특허를 등록하기 전부터 LG화학이 선행기술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면서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난 3월까지 증거인멸을 했다”고 주장했다. OUII는 LG화학의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며 제재가 적절하다는 의견서를 냈다. OUII는 “LG화학이 요청한 관련 자료는 지난해 10월 바로 제출됐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으며, 그간 문서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다가 포렌식 결과에 의해 그 존재가 드러났다”면서 “LG화학의 주장과 관련 있는 문서와 정보들이 SK이노베이션의 문서 삭제로 지워졌을 것이라는 본질적인 의문이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SK이노베이션은 994 특허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증거인멸 사실도 없다고 주장한다. 관련 입장문을 ITC에도 제출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OUII의 의견서는 자사가 제출한 반박의견서 내용의 사실관계를 반영하지 못한 채 나온 것”이라면서 “앞서 OUII도 자사의 조사요청에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지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OUII는 ITC 산하 조직으로 독립적 기관이다. 소송 안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OUII의 의견은 ITC 재판부가 최종 판결을 내릴 때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ITC의 최종 판결은 다음달 26일 나올 예정이다. 당초 다음달 5일로 예정됐으나 3주 연기됐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檢 “전광훈, 보석보증금 2000만원 추가 몰수해달라” 법원에 신청(종합)

    檢 “전광훈, 보석보증금 2000만원 추가 몰수해달라” 법원에 신청(종합)

    보석조건 위반으로 지난 7일 재구속앞서 보증금 3000만원 몰수검찰이 모든 집회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보석 조건을 어겨 지난 7일 재구속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해 2000만원의 보석 보증금을 추가로 몰수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고 연설 이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광훈 보증금 전액 몰수 추진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전 목사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에 보증금 몰수를 신청했다. 재판부는 지난 7일 전 목사의 보석을 취소하면서 전체 보증금 5000만원 가운데 3000만원을 이미 몰수했는데, 나머지 2000만원도 몰취해달라는 취지다. 전 목사를 보석으로 석방할 당시 재판부는 총 5000만원의 보증금 중 3000만원을 현금으로 납입하도록 하고, 2000만원을 보석보증보험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전 목사는 보석 보증금 전액을 현금으로 납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는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 집회 등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올해 3월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구속된 전 목사는 재판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 4월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이후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는 등 조건을 어겨 보석이 취소됐다. 재판부는 다음 달 12일 전 목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전광훈, 7일 보석 취소로 재수감‘일체 집회·시위 금지’ 보석조건 위반 앞서 법원은 지난 7일 광복절에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전 목사의 보석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전 목사는 지난 4월 20일 풀려난 지 140일 만에 재수감됐다. 재판부는 전 목사가 보석 조건을 어겼다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전 목사의 보석을 허가하면서 주거지 제한과 증거인멸 금지 서약, 사건관계인 접촉 금지 등 여러 조건을 부과했다. 이 가운데에는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도 있었다. 당시 재판부는 전 목사가 현금으로 납입한 3000만원의 보증금도 몰취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개입의혹 재판 재개…5달째 공전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개입의혹 재판 재개…5달째 공전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재판이 약 두 달 만에 열린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 재판은 지난 4월 처음 시작됐지만, 수사기록 열람·등사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며 5개월째 정식 공판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준비기일 단계에서 머무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24일 오전 10시 청와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 13명에 대한 4회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부는 그간 기록열람 문제로 미뤄졌던 공소사실 및 증거 인정여부 등 쟁점정리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열린 1회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 측에서 수사기록을 열람·등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전됐다. 이후 열린 2회 준비기일에서 검찰 측은 피고인 13명 전부에게 수사사건 기록목록을 교부했다고 밝혔지만 피고인들과 관련된 공범에 대한 연관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일부 수사기록의 열람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검찰 측은 지난 7월 열린 3회 기일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그리고 이들과 동일한 변호사를 선임한 피고인 6명에겐 증거인멸 염려 등의 이유로 열람·등사를 허가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송 전 경제부시장이 출석을 하면 다른 피고인들과 마찬가지로 열람·등사가 허용될 것”이라며 “변호인 측에서 검찰 출석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조속히 소환조사에 응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울산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이첩받은 뒤 두 달여 만에 이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기소된 송 시장은 2017년 9월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에게 김기현 전 울산시장 수사를 청탁하고, 송 전 부시장은 같은해 10월 문모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에게 김기현 전 시장 측근 관련 비위를 제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행정관은 이 제보를 재가공한 첩보를 작성했고,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이를 그해 11~12월 경찰청과 울산경찰청에 차례로 하달했다. 황 전 청장은 김 전 시장 관련 수사에 미온적인 경찰관들을 인사조치하고 김 전 시장 측근 수사를 하는 방법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가 적용됐다. 송 전 부시장은 2017년 8월~2018년 4월 송 시장 캠프에 합류한 시기 울산시 공무원 4명으로부터 시 주요 업무보고 등 내부자료를 건네받아 송 시장 선거공약 수립에 활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018년 2월 송 시장의 당내경선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만나 공기업 사장 등 고위직을 제안하며 출마 포기를 권유한 혐의가 있다. 한편 황 전 청장은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공천을 받고 출마해 당선돼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청·여권 추미애 총력 방어 속에 수사 결과 발표 앞둔 검찰

    청·여권 추미애 총력 방어 속에 수사 결과 발표 앞둔 검찰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에도 청와대와 여권은 검찰개혁을 지렛대 삼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방어하는 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검찰이 추석 연휴 전 결과 발표를 목표로 수사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짜맞추기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23일 법조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지난 21일 제2차 권력기관 개혁회의를 두고 추 장관을 수장으로 한 검찰개혁에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여권에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며 검찰개혁 추동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청와대와 여권이 추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야권의 총공세를 철통 방어하는 모양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덕곤)는 서씨를 포함해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막판 증거수집에 속도를 내고있다. 전날 검찰은 서씨의 전북 전주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앞서 19일엔 서씨가 복무한 미2사단 지역대 지원장교 김모 대위의 군부대 사무실과 집, 김 대위에게 휴가 연장을 부탁한 추 장관의 전 보좌관 최모씨의 집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서씨의 휴가 연장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와, 휴가 연장 절차가 적법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검찰은 추 장관이 직접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휴가 연장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원실 녹취 파일을 압수수색해 분석했지만, 추 장관 부부 기록은 찾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검찰은 민원실 외의 창구에 기록이 남아있는지 포괄적으로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검찰이 구색 맞추기용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사건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8개월 만에 진행된데다, 보통은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압수수색을 먼저하고 참고인과 피의자를 소환하는데 순서가 거꾸로 됐다는 것이다. 한 검찰 관계자는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더라도 상황상 검찰이 비판을 피해가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분당 ‘화투판 살인’ 피의자 구속…법원 “도주 우려”

    분당 ‘화투판 살인’ 피의자 구속…법원 “도주 우려”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화투를 친 7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22일 경찰에 구속됐다.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A(69)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성남지원 최욱진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성남시 분당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혐의 인정 여부,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피해자들과 평소 많이 다퉜느냐는 물음에는 “술도 사주고 담배도 사주고 고쳐주기도 하고 그랬다”라며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는 취지의 답을 한 뒤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A씨는 지난 20일 새벽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B(76·여) 씨 집에서 B씨와 지인인 C(73·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부인해 자세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그가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명백해 혐의를 입증하는 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6개 혐의 중 1건만 유죄” 조국 동생, 징역 1년 법정구속(종합)

    “6개 혐의 중 1건만 유죄” 조국 동생, 징역 1년 법정구속(종합)

    조국동생, 1심 징역 1년에 1억4700만원 추징조범동 이어 일가 두 번째 실형법원 “죄책 가볍지 않아” 법정구속 학교법인 웅동학원 채용비리와 허위소송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지난 6월 조 전 장관 5촌 조카인 조범동씨의 선고 이후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1억47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지난 5월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조씨는 이날 선고 직후 바로 재수감됐다. 검찰은 지난 6월 결심공판에서 조씨에게 징역 6년과 추징금 1억47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웅동학원 사무국장이던 조씨는 2016∼2017년 웅동중 사회 교사를 채용하면서 지원자 2명으로부터 총 1억8000만원을 받고 시험 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혐의(업무방해·배임수재)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조씨의 업무방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웅동학원 사무국장 지위를 기화로 교원 채용 업무를 방해했고, 채용을 원하는 측으로부터 다액의 금품을 수수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질타했다.채용비리만 유죄…허위소송·증거인멸·범인도피 등 무죄 재판부는 조씨가 채용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업무방해만 유죄로 인정하고 배임수재는 무죄로 판단했다. 앞서 따로 기소된 조씨의 공범 2명이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모두 유죄가 인정된 것과 엇갈린 판단이다. 공범 박모 씨와 조모 씨는 올해 5월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들은 채용 지원자들로부터 총 2억1천만 원을 받아 조권 씨에게 1억 8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조권 씨의 지시를 받고 훨씬 적은 이익을 취득한 공범들은 모든 혐의에 유죄가 인정됐고 더 무거운 형이 이미 확정됐다”며 “항소해서 판단을 다시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이 밖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강제집행면탈,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에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조씨가 허위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학교법인에 115억5010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웅동학원의 공사대금 채권이 허위라고 보고 조씨를 재판에 넘겼지만, 재판부는 “웅동중 신축이전공사 중 진입로와 교사부지 정지 공사 관련 공사대금 채권이 진실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허위소송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검사의 주장에 의하면 피고인(조씨)이 양수금 채권을 실질적으로 취득한 뒤 채권이 지급되지 않자 후행 행위(소송 제기)가 이뤄졌다”며 “후행 배임행위(소송 제기)에 의해 발생한 위험은 선행 배임행위(채권 취득)에 의해 이미 성립된 배임죄에 의해 평가된 위험에 포함되는 것이라 할 것. 소송 제기 행위는 별도로 배임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작년 8월 말 수사가 시작되자 웅동학원 관련 서류들을 파쇄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한 혐의는 자신이 연루된 사건의 증거를 직접 인멸한 행위로 인정돼 무죄가 나왔다. 자신의 형사사건에 대한 증거인멸은 처벌 대상이 되지 않고 타인을 통해 증거를 인멸한 교사 행위만 처벌되는데, 조씨는 증거인멸을 지시한 것이 아닌 직접 가담한 것으로 인정된 것이다. 조씨가 채용 비리 브로커에게 해외 도피를 지시한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조국 “나와 정경심, 모친은 동생 혐의와 무관” 조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동생의 웅동학원 채용비리 ‘업무방해죄 유죄판결’과 관련해 한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나와 정경심 교수, 학원 이사장이신 모친 등은 동생 공소장에 적혀 있는 어떠한 범죄혐의에도 연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등에서 저 포함 세 사람을 웅동학원 채용비리자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한 조 전 장관은 “링크 주소 등을 보내주시면 검토 후 반드시 법적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조 전 장관은 “전직 고위공직자로서 동생의 유죄판결을 접하고 참으로 면구하고 송구하지만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환각 질주’ 포르쉐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자 “평생 장애 안고 살 수도”

    ‘환각 질주’ 포르쉐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자 “평생 장애 안고 살 수도”

    대마 환각상태로 ‘해운대 활주극’을 벌인 포르쉐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자가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운대 7중 추돌사고로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의 큰누나가 쓴 글이 올라왔다.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지난 14일 발생한 7중 추돌 사고 때 가장 크게 다친 피해자다.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포르쉐 승용차에 사실상 맨몸으로 부딪치며 30여m를 튕겨 나갈 정도로 강한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A씨가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고 같은 방향으로 달리다 사고가 나면서 ‘기적의 생존’이라고 불릴 정도로 목숨은 건졌지만, 향후 장애가 남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A씨는 현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누나는 “제 동생은 유명한 피트니스강사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순간에 이번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두 번에 걸친 수술과 수개월에 걸친 치료를 받아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고 상태를 전했다. 이어 “중환자실에서 고통에 몸부림 치면서도 노모를 걱정해 어머니께 알리지 말라고 하는 동생과는 달리 포르쉐 운전자는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며 “이 사회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범법자이자 범죄자다. 이 죄인에게 합당한 벌을 내려달라”고 분노했다.한편 지난 14일 대마를 흡입하고 포르쉐를 운전한 B씨(45)에 의해 해운대 중동 일대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김태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사안의 내용이나 중대성에 비추어 볼 때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포르쉐 운전자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국 “동생 법정구속 송구…채용비리 외 혐의는 모두 무죄”

    조국 “동생 법정구속 송구…채용비리 외 혐의는 모두 무죄”

    “장관 후보 된 뒤 검찰이 가족 수사하며 발견된 비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씨가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채용 비리와 허위 소송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조국 전 장관이 “송구하다”면서도 무죄 판결을 받은 혐의들을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억 4700만원을 명령했다. 실형을 선고받은 조씨는 보석이 취소돼 다시 재수감됐다. 웅동학원 채용 비리 관련 혐의 중 배임수재, 웅동학원 허위소송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강제집행면탈, 증거인멸교사와 범인도피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6가지 중 5가지 혐의가 무죄로 나온 셈이다. 조국 전 장관은 동생 조씨의 선고가 나온 직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전직 고위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다만 조국 전 장관은 동생 유죄 판결을 언급한 뒤 조씨가 무죄를 받은 혐의도 함께 강조했다.그는 “배임수재, 웅동학원 대상 허위소송,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는 모두 무죄가 나왔다”고 썼다. 이어 “제가 법무부 장관 후보가 된 후 검찰의 수사가 가족 구성원 전체로 확대되면서 동생의 비리가 발견되었다”며 “동생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생이며 육친(肉親)이고 혈친(血親)이다. 죗값을 치르고 자유의 몸이 되는 날까지 형으로서 수발도 하고 챙길 것”이라고 적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전 장관 동생, 오늘 1심 선고...검찰 “징역 6년 구형”

    조국 전 장관 동생, 오늘 1심 선고...검찰 “징역 6년 구형”

    허위소송, 채용비리 등 혐의구속기소 후 보석으로 풀려나조씨, 허위소송 혐의 등 부인허위소송과 교사 채용 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53)씨에 대한 1심 판결이 18일 나온다.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법원 판단은 지난 6월 조 전 장관 5촌 조카인 조범동(37)씨에 대한 1심 선고 이후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는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강제집행면탈,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조씨는 웅동학원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허위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학교 법인에 약 115억 5000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6~2017년 웅동중 교사를 채용하면서 지원자 2명으로부터 1억 8000만원을 받고 시험 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혐의도 받는다. 조씨는 구속 기소됐지만 지난 5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일가가 웅동학원을 장악하고 사유화했다”며 조씨에 대해 징역 6년과 추징금 1억 4700만원을 구형했다. 조씨는 채용 비리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공사 대금 소송과 관련해서는 “소송 서류를 아버지에게 받기만 하고 작성 경위나 진위는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증거인멸 등 나머지 혐의도 모두 부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임신부까지…여성들만 골라 침 뱉고 도망간 20대

    임신부까지…여성들만 골라 침 뱉고 도망간 20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들만 골라 침을 뱉고 도망간 혐의로 입건됐던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 중에는 임신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 박하영)는 이날 A(22)씨에게 상습폭행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7∼8월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들만 골라 침을 뱉고 달아난 혐의로 지난달 말 입건됐다. 입건 당시 알려진 피해자는 3명이었으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피해를 본 여성은 최소 23명으로 늘었다. 대학생인 A씨는 조사에서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신병력도 없었고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달 초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망할 염려 및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사유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앞에 차” 외침에도…해운대 포르쉐 블랙박스에 담긴 상황(종합)

    “앞에 차” 외침에도…해운대 포르쉐 블랙박스에 담긴 상황(종합)

    동승자도 느낄 정도로 이상 증세 보여운전자, 대답 않고 그대로 차량 돌진“차 안에서 대마 두 모금 정도 피워” 부산 해운대에서 마약에 취해 차를 몰아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가 사고 직전에는 동승자도 느낄 정도로 이상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포르쉐 차량 블랙박스에는 운전자 A씨가 7중 추돌 사고를 앞두고 확연한 이상 증세를 보였던 정황이 담겼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굉음을 내며 돌진하자 동승자 B씨가 “앞에 차, 앞에 차” 등을 다급히 말했지만, A씨가 대답을 전혀 하지 않고 그대로 차량을 돌진했다는 것이다. 사고 현장에는 타이어 끌림 자국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 A씨가 제동장치를 아예 쓰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차량 운행 10분 전 차 안에서 대마를 피운 것으로 확인했다. B씨가 가지고 있던 대마를 A씨가 피웠고, A씨는 이날 두 모금 정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A씨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 운전하기 전 B씨가 “괜찮냐”고 묻자 A씨가 괜찮다고 답하며 차를 몬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운전 직후부터 7중 추돌 전까지 정차해 있는 차를 들이받고 도주하거나, 앞서 달리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대마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를 상대로 대마를 어디서 얼마나 구매했는지 등에 관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5시 43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에서 질주하는 포르쉐 차량이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그랜저 차량을 순차적으로 추돌했다. 이후 포르쉐와 오토바이가 신호대기 중인 차량 4대를 덮치며 7중 추돌이 일어나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환각상태서도 증거인멸 시도…통장 60장 발견 A씨는 사고 직후 환각 상태에서도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나온다. 차량이 너무 찌그러져 경찰이 블랙박스를 수거하지 못해 차량을 서비스센터에 보낸 사이 A씨가 지인을 시켜 먼저 차량의 블랙박스를 꺼내 갔다. A씨는 이후 경찰이 블랙박스 행방을 묻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를 빼간 지인을 상대로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A씨 차 안 가방에서는 통장 60여장도 뭉텅이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의문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마약 관련으로 차량을 수색하다가 우연히 발견된 물건에 대한 강제수사는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실종된 줄 알았는데”…이춘재가 살해 ‘화성 초등생’ 어머니의 30년 恨

    “실종된 줄 알았는데”…이춘재가 살해 ‘화성 초등생’ 어머니의 30년 恨

    “30여년 전 화성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을 실은 제가 죽였습니다.” 지난해 이춘재(57)의 자백으로 1989년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유족들은 31년 만에 국가에 책임을 묻기 위한 소송에 나섰지만, 본격적인 재판이 열리기도 전 피해아동 어머니가 11일 세상을 떠났다. 1989년 7월 7일 경기 화성시 태안읍에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다가 사라졌다. 30년 간 막내딸의 생사조차 알지 못해 고통 속에 살았던 김양의 아버지 김용복(69)씨와 어머니 지모(65)씨는 지난해 김양이 연쇄살인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재수사를 통해 당시 경찰이 유류품과 사체 일부를 발견하고도 은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유족들은 지난 3월 2억 5000만원의 국가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의 불법행위로 김양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이 30년이나 지연됐기 때문에 국가배상법에 따라 국가가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재판 준비 절차를 마치는 대로 수원지법에서 정식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김양의 어머니 지씨는 재판을 보지 못하고 이날 암으로 숨졌다. 유가족 법률 대리인인 이정도 변호사는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았던 딸이 살해됐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유족들이 큰 충격을 받고 원통해했다”면서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지난해 가을부터 (지씨의) 병세가 악화됐다”고 전했다.지난 7월 딸의 사망장소로 추정되는 경기 화성시의 한 근린공원을 찾아 위령제를 지낸 아버지 김씨는 “경찰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왜 그 사실을 감춰서 뼈 한 줌 못 찾게 했느냐”면서 “개발되기 전에라도 시신을 찾았더라면 뭐라도 발견했을 텐데 이춘재보다 경찰이 더 나쁘다”고 토로했다. 공원 일대는 김양이 실종 당시 입었던 치마와 책가방 등이 발견된 야산이 있었던 곳이다. 사건을 은폐한 당시 담당 경찰들에 대한 형사 처벌은 공소시효이 만료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춘재 자백 후 재수사 과정에서 당시 형사계장 등 2명이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됐지만 불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됐다. 이 변호사는 “유족들이 오랜 시간 고통을 겪어왔는데 공소시효 문제로 형사적 책임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당시 수사관의 직무유기 행위는 퇴임까지 이어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공소시효 범위 등에 대한 검찰의 유연한 판단이 필요해보인다”라고 밝혔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檢, 조범동 재판서 “조국 부부, 부당한 범죄행위한 최고 엘리트들”

    檢, 조범동 재판서 “조국 부부, 부당한 범죄행위한 최고 엘리트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으로 알려진 조범동(37)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이 “원심 판결은 헌법적 가치를 훼손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사모펀드와 관련해 정경심(58) 교수와의 공모 관계를 대부분 인정하지 않은 1심 판결은 부당했다는 취지다.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 구자헌)의 심리로 9일 오후 열린 조씨의 2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항소 이유에 대해 “형법을 적용하고 배척할 땐 법규정과 확립된 판례 이론에 따라야 하고 피고인의 지위나 신분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동일한 기준을 적용돼야 한다”면서 “모든 법의 영역에도 동일하겠지만 특히 형사법 영역에 있어 그 적용이 피고인의 지위나 신분에 따라 달라지는 내로남불이 되면 안 된다”고 운을 뗐다. 1심은 앞서 조씨의 선고공판에서 정 교수가 공범으로 적시된 세 가지 혐의 중 증거인멸과 관련한 혐의에 한 가지만 공모관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정 교수의 조씨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는 투자가 아닌 대여로 봐야한다”면서 “두 사람의 횡령 공모 혐의에 대해서는 정 교수에게 비난 가능성이 있지만 범죄에 적극 가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이번 사건이 ‘정치 권력과 검은 유착을 통해 상호이익을 추구한 신종 정경유착 범죄’라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도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면서 “이런 일부의 시각이 피고인에게 불리한 양형 사유로 취급돼선 안 된다”고 봤다. 그러나 검찰은 이날 “원심은 법률 규정과 기존 판례 기준이 아닌 추가적인 구성요건이라는 별도의 기준을 피고인과 정경심에게 적용했다”면서 “(이로 인해) 다른 보통 사람에게는 금지된 행위를 허용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형평의 원칙을 위배하고 그 가치를 훼손한 것”이라고 못박았다.검찰은 또 조 전 장관 부부를 언급하며 이들이 도덕적 비난의 대상만 되는 것이 아니라 사법적 판단이 필요한 위법 행위자임을 강조했다. 검찰은 “민정수석인 조국을 배우자로 둔 정경심이 코링크PE 횡령 범행에 가담했을 거라는 건 상식에 비춰 쉽게 믿기 어려웠고, 수사팀과 그런 일이 있었을까 의문이었다”면서 “그래서 객관적 증거가 확인됨에도 쉽게 단정짓지 않고 동기가 뭘지 계속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교수에겐 자녀에게 부를 대물림하려는 동기가 있었고,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이 되자마자 공적권한을 남용해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부를 축적했다”면서 정 교수의 행위는 “부당한 범죄행위이지 단순히 도덕적 비난에 그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씨 측 변호인은 “당사자 입장에서는 피고인의 인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재판부에 “새로운 시각으로 봐달라”고 요청했다. 20개의 혐의 중 1심에서 1개를 제외하면 모두 유죄나 일부 유죄 판단을 받은 것에 대해 다투겠다는 의미다. 변호인은 “검찰의 피의자 조사 때 (피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것을 법정에서 번복했다며 믿어주지 않는 경향이 많이 있었다”면서 “피고인의 진술이 왜 번복됐는지 객관적인 점은 없는지 살펴봐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엔 자동차 부품회사인 익성을 거론하며 “이 사건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이익을 본 익성의 관계자들은 기소조자 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이 이용만 당한 것도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7일 열릴 예정이다. 양측이 항소 이유를 추가적으로 설명한 뒤엔 증거조사가 진행될 방침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장난삼아” 자전거 타고 임신부에게도 침 뱉어 ‘영장 기각’(종합)

    “장난삼아” 자전거 타고 임신부에게도 침 뱉어 ‘영장 기각’(종합)

    “도망·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 소명 부족”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들만 골라 침을 뱉고 도망간 혐의로 입건된 20대 남성이 구속을 피했다. 9일 서울북부지법 정수경 영장전담 판사는 전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올해 7∼8월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들만 골라 침을 뱉고 달아난 혐의(상습폭행)로 지난달 말 입건됐다. 입건 당시 알려진 피해자는 3명이었으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피해를 본 여성은 최소 23명으로 크게 늘었다. 피해자 중에는 임신부도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정신병력도 없었고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 판사는 “도망할 염려 및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사유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3일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한 범행으로 사안이 중대하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광훈 “대통령 한 마디에 날 구속? 국가 아냐” 140일 만에 재수감(종합)

    전광훈 “대통령 한 마디에 날 구속? 국가 아냐” 140일 만에 재수감(종합)

    “항고장 즉각 제출·구속집행정지 신청도”법원, 심문 없이 보석 취소 결정광복절에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7일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으로 지난 4월 20일 보석으로 풀려난 지 140일 만에 재수감됐다. 전 목사는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전 목사는 “대통령의 명령 한 마디로 사람을 구속시킨다”면서 “저를 구속시킨다면 이건 국가가, 대한민국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광훈 “감옥서 나라 지키겠다”확진 후 ‘턱스크’ 방역 위반에 구설수 전 목사는 이날 서울구치소로 향하면서 “나는 감옥 가지만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며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이날 전 목사는 곧바로 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하고 구속집행정지도 같이 신청했다. 전 목사 측이 이날 결정에 항고하더라도 그에 대한 재판부 판단이 나올 때까지 구속 상태는 유지된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해 대법원에 재항고하는 경우 그 집행이 정지되는지를 다퉈 ‘견해가 대립된다’는 이유로 석방된 사례가 있다. 다만 서울고법은 이후 같은 쟁점을 다룬 이중근 부영 회장의 사건에서 “보석 취소에 대한 항고는 집행정지 효력이 없다”는 판례를 내놓은 바 있다. 이 쟁점의 대법원 판례는 아직 없다. 전 목사는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 중에도 턱에 마스크를 걸치는 ‘턱스크’로 방역 규정을 위반하고 “정부가 교회에 바이러스를 살포했다”,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 등의 주장을 해왔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구치소로 향하면서 “대통령의 명령 한 마디로 사람을 구속시킨다”며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법원, 전광훈 보석 취소…전광훈 재수감“위법한 집회·시위 참가 안돼” 규정 어겨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전 목사가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보석 조건을 어겼다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전 목사의 보석을 허가하면서 주거지 제한과 증거인멸 금지 서약, 사건관계인 접촉 금지 등 여러 조건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아울러 전 목사가 현금으로 납입한 3000만원의 보증금을 몰취(몰수)했다. 전 목사의 석방 당시 재판부는 총 5000만원의 보증금 중 현금을 제외한 2000만원은 보석보증보험증권으로 대신했다. 만약 5000만원 전체가 몰취되는 경우 보험사가 추후 전 목사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으나, 법원은 현금 납입한 3000만원에 대해서만 몰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훈, 총선 사전 선거운동 혐의‘문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3월 기소 전 목사는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 집회 등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올해 3월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구속된 전 목사는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이후로도 전 목사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는 등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검찰은 지난달 16일 보석 취소를 신청했다. 하지만 전 목사가 지난달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석 취소 여부에 대한 판단이 미뤄졌다. 그는 치료를 받고 이달 2일 퇴원했다. 재판부는 별도의 심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 목사의 보석 취소를 결정했다.민주 “순교 운운 전광훈 보석 취소 당연…개천절 집회 절대 안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법원이 광화문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보석을 취소한 데 대해 “당연한 결정이며 전 목사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전 목사는 거짓 정보로 신도들의 진단 검사를 막는 등 방역을 방해했고, 치료 후 퇴원하자마자 사기극, 순교 운운하며 정부를 비난했다”며 이렇게 논평했다. 또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태와 불법행위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계기로 민주당에서는 일부 보수단체가 다음달 3일, 개천절에 추진하는 집회도 강력하게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듭 나왔다.“개천절, 집회 금지 행정 명령 발동해야” “법원 독립? 상식에 맞아야 독립” 불허 압박 강병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의심 차량을 선별하든, 대중교통을 무정차로 통과시키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지난 광복절 집회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은 선제 대응으로 집회 금지 행정 명령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격상은 8·15 광화문 집회 때문”이라며 “개천절 집회가 이들의 계획대로 열린다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송갑석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개천절 집회 계획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개천절 집회 개최 여부가 법원의 판단에 맡겨지는 경우 법원이 이를 불허할 것이라며 “법원이 독립적이라는 것은 다른 권력기관에 의해 간섭 받지 않는다는 것이지, 세상의 상식과 홀로 떨어져 독립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재수감’ 전광훈, 항고장 법원 제출…구속집행정지도 신청

    [속보] ‘재수감’ 전광훈, 항고장 법원 제출…구속집행정지도 신청

    광복절에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7일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으로 재수감되자 즉각 항고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전 목사는 구속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구치소로 향하면서 “대통령의 명령 한 마디로 사람을 구속시킨다”며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이날 전 목사는 곧바로 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하고 구속집행정지도 같이 신청했다. 전 목사 측이 이날 결정에 항고하더라도 그에 대한 재판부 판단이 나올 때까지 구속 상태는 유지된다.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전 목사는 지난 4월 20일 보석으로 풀려난 지 140일 만에 재수감됐다. 전 목사는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 중에도 턱에 마스크를 걸치는 ‘턱스크’로 방역 규정을 위반하고 “정부가 교회에 바이러스를 살포했다”,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 등의 주장을 해왔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구치소로 향하면서 “대통령의 명령 한 마디로 사람을 구속시킨다”며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전 목사가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보석 조건을 어겼다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전 목사의 보석을 허가하면서 주거지 제한과 증거인멸 금지 서약, 사건관계인 접촉 금지 등 여러 조건을 부과했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해 대법원에 재항고하는 경우 그 집행이 정지되는지를 다퉈 ‘견해가 대립된다’는 이유로 석방된 사례가 있다. 다만 서울고법은 이후 같은 쟁점을 다룬 이중근 부영 회장의 사건에서 “보석 취소에 대한 항고는 집행정지 효력이 없다”는 판례를 내놓은 바 있다. 이 쟁점의 대법원 판례는 아직 없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 “순교 운운 전광훈 보석 취소 당연…개천절 집회 절대 안돼”(종합)

    민주 “순교 운운 전광훈 보석 취소 당연…개천절 집회 절대 안돼”(종합)

    “법원 ‘독립’? 세상 상식에 맞아야” 불허 압박재수감 전광훈 “대통령 명령 한 마디에 구속”더불어민주당은 7일 법원이 광화문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보석을 취소한 데 대해 “당연한 결정이며 전 목사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전 목사는 지난 4월 20일 보석으로 풀려난 지 140일 만에 재수감됐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 중에도 턱에 마스크를 걸치는 ‘턱스크’로 방역 규정을 위반하고 “정부가 교회에 바이러스를 살포했다”,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 등의 주장을 해왔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구치소로 향하면서 “대통령의 명령 한 마디로 사람을 구속시킨다”며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천절, 집회 금지 행정 명령 발동해야”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전 목사는 거짓 정보로 신도들의 진단 검사를 막는 등 방역을 방해했고, 치료 후 퇴원하자마자 사기극, 순교 운운하며 정부를 비난했다”며 이렇게 논평했다. 또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태와 불법행위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계기로 민주당에서는 일부 보수단체가 다음달 3일, 개천절에 추진하는 집회도 강력하게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듭 나왔다.강병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의심 차량을 선별하든, 대중교통을 무정차로 통과시키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지난 광복절 집회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은 선제 대응으로 집회 금지 행정 명령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격상은 8·15 광화문 집회 때문”이라며 “개천절 집회가 이들의 계획대로 열린다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송갑석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개천절 집회 계획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개천절 집회 개최 여부가 법원의 판단에 맡겨지는 경우 법원이 이를 불허할 것이라며 “법원이 독립적이라는 것은 다른 권력기관에 의해 간섭 받지 않는다는 것이지, 세상의 상식과 홀로 떨어져 독립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법원, 전광훈 보석 취소…전광훈 재수감“위법한 집회·시위 참가 안돼” 규정 어겨 전 목사는 이날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으로 재수감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결정했다. 전 목사는 오후 4시 30분쯤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재판부는 전 목사가 보석 조건을 어겼다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재판부는 전 목사의 보석을 허가하면서 주거지 제한과 증거인멸 금지 서약, 사건관계인 접촉 금지 등 여러 조건을 부과했다. 이 가운데에는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도 있었다. 재판부는 전 목사가 석방 후 각종 집회에 참가함으로써 이 조건을 어겼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아울러 전 목사가 현금으로 납입한 3000만원의 보증금을 몰취(몰수)했다. 전 목사의 석방 당시 재판부는 총 5000만원의 보증금 중 현금을 제외한 2000만원은 보석보증보험증권으로 대신했다. 나머지 2000만원 역시 보험사로부터 국고에 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보험사가 전 목사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전광훈, 총선 사전 선거운동 혐의‘문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3월 기소 전 목사는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 집회 등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올해 3월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구속된 전 목사는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이후로도 전 목사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는 등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검찰은 지난달 16일 보석 취소를 신청했다. 하지만 전 목사가 지난달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석 취소 여부에 대한 판단이 미뤄졌다. 그는 치료를 받고 이달 2일 퇴원했다. 재판부는 별도의 심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 목사의 보석 취소를 결정했다. 전광훈, 항고할 듯…구속 상태는 유지 전 목사는 보석 취소 결정에 강하게 문 대통령의 비판하며 항고 의지를 드러냈다. 전 목사 측이 이날 결정에 항고하더라도 그에 대한 재판부 판단이 나올 때까지 구속 상태는 유지된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해 대법원에 재항고하는 경우 그 집행이 정지되는지를 다퉈 ‘견해가 대립된다’는 이유로 석방된 사례가 있다. 다만 서울고법은 이후 같은 쟁점을 다룬 이중근 부영 회장의 사건에서 “보석 취소에 대한 항고는 집행정지 효력이 없다”는 판례를 내놓았었다. 이 쟁점의 대법원 판례는 아직 없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광훈, 140일 만에 서울구치소 재수감... “당연히 항고할 것” (종합)

    전광훈, 140일 만에 서울구치소 재수감... “당연히 항고할 것” (종합)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으로 재수감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20일 전 목사가 보석으로 풀려난 지 140일 만이다. 재판부 결정에 따라 검찰은 이날 오후 전 목사를 재수감하도록 경찰을 지휘했다. 전 목사는 오후 4시30분쯤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앞서 재판부는 전 목사의 보석을 허가하면서 주거지 제한과 증거인멸 금지 서약, 사건관계인 접촉 금지 등 여러 조건을 부과했다. 여기에는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도 있었다. 재판부는 전 목사가 석방 후 각종 집회에 참가함으로써 이 조건을 어겼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또한 재판부는 전 목사가 현금으로 납입한 3000만원의 보증금을 몰취(몰수)했다. 전 목사의 석방 당시 재판부는 총 5000만원의 보증금 중 현금을 제외한 2000만원은 보석보증보험증권으로 대신했다. 나머지 2000만원 역시 보험사로부터 국고에 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보험사가 전 목사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전 목사는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 집회 등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올해 3월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구속된 전 목사는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이후 전 목사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는 등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검찰은 지난달 16일 보석 취소를 신청했다. 하지만 전 목사가 지난달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석 취소 여부에 대한 판단이 미뤄졌다. 치료를 받은 그는 지난 2일 퇴원했다. 재판부는 별도의 심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 목사의 보석 취소를 결정했다.이날 서울구치소로 향하며 전 목사는 “대통령의 명령 한마디로 사람을 이렇게 구속시키면 국가라고 볼 수 없다”며 “대한민국이 전체(주의) 국가로 전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재구속 결정에 항고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당연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 측이 이날 결정에 항고하더라도 그에 대한 재판부 판단이 나올 때까지 구속 상태는 유지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광훈, 서울구치소에 재수용”...검찰, 경찰에 수감지휘서 발송

    “전광훈, 서울구치소에 재수용”...검찰, 경찰에 수감지휘서 발송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수감지휘서를 서울 종암경찰서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서울구치소에 재수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지휘에 따라 경찰은 전 목사의 신병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은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광복절 대규모 서울 도심 집회를 주도한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지난 4월 20일 구속 중인 전 목사의 보석을 허가하며 주거지 제한과 증거인멸 금지 서약, 사건관계인 접촉 금지 등과 함께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하지 말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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