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거인멸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국가부도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중기 지원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러시아 파병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탈출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33
  • 이임재 구속 앞에서 멈춰선 특수본, 속도내지 못하는 진상 규명

    이임재 구속 앞에서 멈춰선 특수본, 속도내지 못하는 진상 규명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할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가 첫 번째 관문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구속 앞에 멈춰섰다. 경찰 현장 총괄책임자인 이 전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이후 영장 재신청을 위한 보강 수사에 수사력이 집중되면서 소방·용산구청 관계자에 대한 신병확보도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인 행정안전부는 물론 부실대응 의혹을 받는 서울시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만 이뤄지고 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이 전 서장이 도착시간이 허위로 기재된 보고서를 최종 검토·승인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 전 서장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인 10월 29일 오후 11시 5분 참사 장소 인근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용산경찰서 상황보고서에는 참사 직후인 오후 10시 17분 도착한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파출소 안에서 상황보고서를 검토했지만, 잘못된 시간을 바로 잡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수본은 지난 5일 이 전 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일주일 넘게 구속사유 보강 등을 위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면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송은영 이태원역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도 함께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외에 소방, 용산구청, 서울교통공사 등 주요 피의자들의 신병을 동시에 확보해 수사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특수본은 박 구청장을 비롯해 용산구청 간부들이 참사 이후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분실했다고 주장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했다. 박 구청장은 참사 일주일 뒤인 지난달 5일 기존 휴대전화 대신 아이폰을 새로 구매했고, 지난달 말에야 수사팀에 비밀번호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간부들도 휴대전화를 화장실 변기에 빠뜨렸다며 새 휴대전화로 교체하는 등 행적과 연락 흔적을 감추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특수본은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당직 근무를 했던 류미진 총경에 대해서는 직무유기에서 업무상 과실치사상으로 죄명을 변경했다. 특수본은 “직무를 의식적·고의적으로 방임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감안했다”며 “상황관리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행위가 상황 전파 지체를 초래해 사상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은 5년 이하의 징역, 직무유기는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 “이임재, ‘현장 도착 시간’ 허위 보고서 직접 검토”

    “이임재, ‘현장 도착 시간’ 허위 보고서 직접 검토”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 도착 시간이 허위로 기재된 상황보고서를 직접 검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특수본은 이태원 참사 당일 상황보고서와 이를 작성한 용산서 직원 진술 등을 토대로 이 같은 정황을 확인했다. 이 전 서장은 지난 10월 29일 오후 11시 5분 참사 장소 인근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용산서 상황보고서에는 참사 직후인 오후 10시 17분 도착한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파출소 안에서 상황보고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장 도착 시간이 허위로 기재된 사실을 인지하고도 바로잡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날 경우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가 추가될 전망이다. 다만 이 전 서장이 허위 조작을 지시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참사 당일 상황보고서를 보면 이 전 서장의 현장 도착 기록은 참사 이튿날 오전 1시8분 작성된 상황보고 2보에서 처음 등장한다. 0시 5분 작성된 1보에는 이 전 서장과 관련된 언급이 없다가 2보에 ‘22시17분 경찰서장 현장 도착, 안전사고 예방 등 현장 지휘’라는 보고가 추가됐다. 이 같은 문구는 상황보고서 11보까지 계속 남아 있다가 30일 오후 9시 22분 작성된 상황보고서 12보에서 사라졌다. 대신 ‘22시 18분 경찰서장 무전 지시, 가용 경력 전원 투입해 현장 대응 지시’, ‘22시 20분 경찰서장 운집된 인파 분산을 위해 녹사평역∼제일기획 도로상 차량 통제 지시 및 안전사고 예방 지시’라는 문구가 새로 들어갔다. 이들 상황보고서는 서울경찰청과 경찰청을 거쳐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까지 보고됐다. 이 전 서장은 현장 지휘로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문제의 보고서를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 전 서장에 대해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인 특수본은 조만간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재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이날 핼러윈 위험분석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구속송치했다. 특수본 출범 이후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는 이들이 처음이다. 특수본은 김 전 과장의 지시로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증거인멸)를 받는 용산서 정보과 직원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 ‘보고서 삭제’ 前서울청 정보부장 등 정보라인 오늘 송치

    ‘보고서 삭제’ 前서울청 정보부장 등 정보라인 오늘 송치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핼러윈 위험분석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성민(55)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과 김진호(51) 전 용산서 정보과장(경정)이 13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날 박 전 부장, 김 전 과장에 대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적용해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앞서 지난달 1일 특수본이 출범한 이후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는 이들이 처음이다. 박 전 부장은 참사 이후 김 전 과장을 포함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과 모인 메신저 대화방을 통해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를 받고 있다. 김 전 과장에게는 박 전 부장 지시에 따라 부하직원을 시켜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증거인멸교사)가 적용됐다. 이들은 지난 5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속됐다. 특수본은 김 전 과장의 지시로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증거인멸)를 받는 용산서 정보과 직원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특수본은 다만 보고서 삭제가 박 전 부장 등의 직무권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직권남용권리 행사방해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는 공무원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남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시킨 경우 성립한다.
  • 검찰, 노웅래 의원 구속영장 청구...현정부서 국회의원 신병확보 처음

    검찰, 노웅래 의원 구속영장 청구...현정부서 국회의원 신병확보 처음

    검찰이 6000만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이 현역 국회의원의 신병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12일 노 의원에게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알선수뢰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과 최근까지 이어져 재범 우려가 있는 점,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범죄 중대성, 혐의 부인으로 증거인멸 우려” 노 의원은 2020년 2∼12월 각종 사업 도움, 공무원의 인허가와 인사 알선, 21대 총선 비용 등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돈을 전달하면서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신속한 국토교통부 실수요 검증 절차 진행, 태양광 사업 지원 관련 등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지난달 16일 노 의원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3억원 현금다발의 일련번호 및 띠지 등을 분석한 결과 일부 현금의 조성 시기가 진술과 맞지 않아 불법성 자금이 섞였을 가능성을 두고 출처를 조사중이다.  노 의원 측이 “2020년 출판기념회 때 남은 돈과 2014년 부친상 부조금을 보관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대부분 현금이 2~3년 전 발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노 의원의 전직 보좌관 A씨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노 의원 지시로 경기 용인 물류단지 관련 업무를 완료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수첩도 확보했다고 한다. 노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수차례에 걸친 압수수색과 소환요구에 적극 협조했다”며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전혀 없는데도 영장을 청구한 것은 ‘망신주기 여론재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원 신병확보 위해 국회 체포동의안 통과 우선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역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려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 법원이 정부를 통해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의장은 체포동의를 요청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한다. 표결은 보고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당장 야당에서는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탄국회’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센 데다 지난 10일부터 국회 임시회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표결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21대 국회에서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3건(정정순·이상직·정찬민 전 의원)이 상정됐고 모두 가결됐다.
  • 14년 전 성폭행 미제 사건, DNA 일치자 찾았는데…법원, 영장 기각

    14년 전 성폭행 미제 사건, DNA 일치자 찾았는데…법원, 영장 기각

    14년간 미제로 남았던 성폭행 사건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유전자(DNA) 대조를 통해 뒤늦게 특정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9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강간 혐의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공범 B씨와 술을 마시고 지난 2008년 6월 제주시 한 주택에 침입해 C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에는 목격자나 다른 증거가 없어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미제 상태로 남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두 피의자의 DNA를 확보했으나 당시 DNA 데이터베이스에는 이 DNA와 일치하는 정보가 없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미제 사건 현장에서 추출한 DNA를 재분석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A씨의 DNA가 과거 C씨를 성폭행한 피의자의 DNA와 일치하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2008년 6월 이후 다른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DNA를 채취해 데이터베이스에 올렸던 것으로 파악됐다.검찰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 받은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제주시 모처에서 A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성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서 찾아낸 DNA가 A씨 성폭행 혐의를 입증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성폭행 사건 당시 A씨 DNA는 피해자 체내 등이 아닌 현장에 있던 물품에서 채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DNA 채취 과정과 사건 기록 등을 다시 살피고 보완수사를 거쳐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 檢, 정진상 ‘수뢰’ 기소…‘이재명 공모관계’는 적시 안해

    檢, 정진상 ‘수뢰’ 기소…‘이재명 공모관계’는 적시 안해

    검찰이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을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33쪽 분량의 정 실장 공소장에 이 대표와의 공모관계를 적시하진 않았지만,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을 역임한 정 실장의 지위와 영향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동지’, ‘측근’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향후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 여부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정 실장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관련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2억 4000만원 뇌물 수수,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부정처사후수뢰,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앞서 정 실장의 압수수색 영장에 담겼던 뇌물 수수액은 1억 4000만원이었지만, 보강 수사과정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가 추가됐다. 검찰 관계자는 “공여자 및 관련자 진술 및 이와 관련된 물적 증거를 확보해 공소사실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영장에 담겼던 이 대표와의 ‘정치적 공동체’라는 표현과 정 실장이 ‘김철호’라는 가명을 사용한 국가보안법 위반사범이라는 사실 등은 공소장에는 담기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적 공동체라는 것은 압수수색 영장에서 배경사실로서 사건 관계인들의 인물관계를 압축적으로 표현했던 것”이라며 “동일한 취지로 당사자들이 직접 언급했던 말로 다시 풀어서 정리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19일 정 실장이 구속되자 “정치적 동지 한 명이 또 구속됐다”고 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유 전 본부장과의 ‘측근설’에 선을 그으면서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측근이라) 하지 않나”라고 표현한 바 있다.정 실장은 2013년 7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관련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남욱 등 민간업자로 하여금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하고, 시행·시공 건설사가 개발수익 210억원 상당을 취득하게 한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는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제공 대가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7회에 걸쳐 2억 4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제기됐다. 특히 이같은 장기간의 유착관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2월 대장동 개발사업 선정 등 특혜 제공 대가로 대장동 민간업자들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 중 일정 지분을 수수하기 하고 배당이익 428억원 상당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부정처사후수뢰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에는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법리적으로 자기 휴대전화라 하더라도 정 실장의 혐의 내용이 포함된 전화기 때문에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했다”며 “정 실장과 유 전 본부장이 연락한 사실과 정 실장이 관여된 사실 자체가 증거”라고 강조했다. 유 전 본부장은 경기관광공사 사장이었던 2019년 9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제공 대가로 정 실장에게 2회에 걸쳐 총 6000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와 정 실장의 지시를 받고 관련 증거가 저장된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문 밖으로 던진 증거인멸 혐의로 추가로 불구속 기소됐다. 특가법상 뇌물수수는 공소시효가 10년이지만, 뇌물공여는 7년인 점을 고려해 상당 액수는 처벌대상에서 제외됐다.검찰 관계자는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돈을 받은 구조”라며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의 측근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정 실장과 직무 연관이 있고, 통상의 범위를 벗어난 돈에 대해서는 충분히 대가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까지 재판에 넘기면서 향후 이 대표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지방자치 최고 권력인 시장과 도지사의 최측근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정 실장이 관할 지역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장기간 유착해 그 대가로 거액의 사익을 취득하는 등 지방자치권력을 사유화한 중대한 범죄”라며 “정 실장이 수수한 돈의 용처와 대장동·위례 관련 잔여 사건을 포함에 언론에 제기된 의혹 전반을 계속 수사해나갈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기소…2억 4000만원 뇌물수수 혐의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기소…2억 4000만원 뇌물수수 혐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9일 재판에 넘겨졌다. 대장동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이자, 민간사업자들의 보통주 중 24.5%의 지분권자로 지목된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정 실장을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정 실장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도 함께 기소했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7회에 걸쳐 총 2억 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구속영장 단계에서보다 수수 금액이 1억원 더 늘었다. 또 대장동 사업 특혜 제공 대가로 지난해 2월 김만배 씨 등 민간업자들의 보통주 지분 중 24.5%(공통비 공제 후 428억원)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부정처사후수뢰), 2013년 7월∼2018년 1월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비공개 내부 자료를 민간업자들에게 유출해 210억원 상당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도 있다. 지난해 9월 29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임박하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지라고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는다.유 전 본부장은 2019년 9월∼2020년 10월 각종 편의 제공 대가로 정 실장에게 2차례에 걸쳐 6000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다. 유 전 본부장이 정 실장에게 뇌물을 건넨 기간은 오래됐으나 뇌물공여 혐의의 공소시효(7년)가 지나 상당 액수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정 실장의 범죄 증거가 담긴 휴대전화를 창밖에 던진 부분엔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했다.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폐기는 지난해에 이미 드러났지만, 형법상 자신의 죄에 대한 증거인멸은 처벌하지 않아 그동안은 이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까지 재판에 넘긴 검찰은 본격적으로 이 대표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최근 민간업자 남욱 씨가 428억원의 ‘몸통’으로 이 대표를 지목하고,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선된 2014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이 대표 측에 거액의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이나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검찰은 정 실장 등이 이 대표의 지방자치권력을 등에 업고 개인의 이득을 추구한 만큼,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인 이 대표의 관여 여부 확인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 특수본 “이임재 혐의 보강해 영장 재신청”

    특수본 “이임재 혐의 보강해 영장 재신청”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7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준비모임은 이들의 영장 기각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책임자 신병 확보를 못 한 특수본에 대해서도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보완하고 업무상 과실치사상 법리에 대한 논리 구성을 보다 세밀하게 가다듬는 등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히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그동안 경찰을 비롯해 각 기관의 안전대책 수립, 사전·사후 조치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뒷받침할 진술과 증거를 폭넓게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특수본은 보강 수사를 통해 이 전 서장에게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보고서에는 “경찰서장(이 전 서장)이 오후 10시 20분 현장에 도착해 운집된 인파 분산을 위해 녹사평역~제일기획 도로상 차량 통제와 안전사고 예방을 지시했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실제 이 전 서장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이보다 45분이나 늦은 시간으로 조사됐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보고서를 직접 작성하지 않았지만 보고서 내용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되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수본은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이 전 서장과 같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만큼 보강 수사 등을 거쳐야 해 영장 신청 시점은 당초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직무유기 혐의)도 이날 소환돼 세 번째 조사를 받았다. 유가족 협의회 준비모임은 이날 ‘희생자 89명 유가족 일동’으로 성명을 내고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의 영장 기각 결정과 관련해 “경찰 내에 증거인멸 정황이 공공연하게 확인된 상황에서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법원)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특수본이 부실한 ‘셀프 수사’가 아니라 ‘성역 없는 수사’를 진행할 의지가 있다면 조속하게 영장을 재신청해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구속영장 재신청키로(종합)

    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구속영장 재신청키로(종합)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7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준비모임은 이들의 영장 기각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책임자 신병 확보를 못한 특수본에 대해서도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보완하고 업무상과실치사상 법리에 대한 논리 구성을 보다 세밀하게 가다듬는 등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히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경찰을 비롯해 각 기관의 안전대책 수립, 사전 사후 조치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뒷받침할 진술과 증거는 폭넓게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김 대변인은 “법원 기각 사유에는 혐의 소명 부족에 대한 언급은 없다”며 “과실범인 만큼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보강수사를 통해 이 전 서장에게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보고서에는 “경찰서장(이 전 서장)이 오후 10시 20분 현장에 도착해 운집된 인파 분산을 위해 녹사평역~제일기획 도로상 차량 통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지시했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실제 이 전 서장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이보다 45분이나 늦은 시간으로 조사됐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보고서를 직접 작성하지 않았지만 보고서 내용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되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수본은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이 전 서장과 같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만큼 보강수사 등을 거쳐야 해 영장 신청 시점은 당초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직무유기 혐의)도 이날 소환돼 세 번째 조사를 받았다. 유가족 협의회 준비모임은 이날 ‘희생자 89명 유가족 일동’으로 성명을 내고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의 영장 기각 결정과 관련해 “경찰 내에 증거 인멸 정황이 공공연하게 확인된 상황에서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법원)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특수본이 부실한 ‘셀프수사’가 아니라 ‘성역없는 수사’를 진행할 의지가 있다면 조속하게 영장을 재신청해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속보] 15개월 딸 방치해 숨지자 김치통 보관 친부모 구속

    [속보] 15개월 딸 방치해 숨지자 김치통 보관 친부모 구속

    몸이 아픈 생후 15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자 3년간 장례를 치르지 않고 보관해온 친부모가 구속됐다. 의정부지방법원은 6일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친모 서모(34)씨와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친부이자 전 남편인 최모(29)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기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씨는 2020년 1월 초 경기 평택시의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이 숨지자 시신을 약 3년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최씨 면회를 위해 2019년 8월부터 딸 사망 전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딸을 집에 홀로 둔 채 외출해 상습적으로 아동을 방임·유기한 혐의와, 딸이 숨지기 약 일주일 전부터 열이 나고 구토하는 등 아팠지만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한 혐의도 받는다. 최씨는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넣어 서울 서대문구 소재 자신의 본가 빌라 옥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와 최씨는 딸 사망 이후 양육 수당 330만원을 부정으로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서씨 부부를 구속한 경찰은 이후 아동학대 치사죄 혐의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의 방임이 아이의 사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지난달 29일 검찰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지만,이 혐의는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제외됐다. 사건 발생과 수사 시작 시점 사이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방임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불분명해서다.
  • ‘이태원 참사’ 前용산서장 영장 기각… ‘보고서 삭제’ 정보라인 구속

    ‘이태원 참사’ 前용산서장 영장 기각… ‘보고서 삭제’ 정보라인 구속

    법원 “구속 사유 인정하기 어렵다”前 용산 112 상황실장 영장도 기각윗선 수사 속도 예상보다 늦어질 듯  ‘범죄 혐의 소명 부족’ 언급 안 돼일각선 수사 큰 줄기 진행 관측도‘핼러윈 위험’ 삭제 2명 구속 수감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현장 총괄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5일 기각됐다. 그동안 참사 원인 규명과 법적 책임을 가리는 데 중요한 피의자로 분류됐던 이 전 서장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향후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는 험로가 예상된다. 일선 책임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윗선으로 향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특수본의 수사 속도가 예상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유미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현 단계에서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증거 인멸, 도망할 우려에 대한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피의자의 충분한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태원 참사 초기 현장에서 경찰 대응을 지휘한 송모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의 구속영장도 같은 사유로 기각됐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이태원에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송 전 실장은 참사 전후 112 신고에도 적절한 현장 지휘를 하지 않은 혐의다. 반면 핼러윈 기간 이태원의 위험요소를 분석한 정보보고서를 참사 이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모 전 용산서 정보과장은 이날 구속됐다. 김 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에 대해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에 대해선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지난 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수본은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된 데다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이 전 서장 등 피의자 4명은 압수수색이 진행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사 발생 이후 한달 넘게 수사가 이어졌지만, 특수본이 참사 현장 총괄 책임자인 이 전 서장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앞으로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지난 1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수사는 쉽게 속도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서울경찰청의 핼러윈 행사 관련 사전 안전대책 관리대책이 부실했고, 참사 당일 112신고 처리 등 사후 조치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이 전 서장과 같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구청과 소방 등 피의자에 대한 추가 신병 확보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장 기각 사유에 ‘범죄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만큼 사고 원인 규명과 법적 책임을 가리는 수사의 큰 줄기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이태원 무정차 검토, 현장소장이 뭉갰다

    이태원 무정차 검토, 현장소장이 뭉갰다

    효창공원앞역~봉화산역 관리자본부 지시 묵살로 피해 키운 혐의도착시간 허위 기재 혐의 보건소장부실조치 의혹 경찰 팀장 등 입건 온라인 2차 가해자 4명 검찰 송치이태원 참사 발생 전 ‘이태원역 무정차를 검토하라’는 서울교통공사 본부의 지시가 있었는데도 현장 총책임자가 이를 무시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서울교통공사 동묘영업사업소장 이모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당시 이씨는 이태원역에서 근무했으면서도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라는 상관의 전화 지시를 이행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동묘영업사업소장은 서울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봉화산역 구간을 관리·감독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참사 당일인 지난 10월 29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시간당 하차 인원은 약 1만명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4~5배 많았다. 그러나 이씨는 이태원역장에게 무정차 통과 검토를 지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1·2번 출구를 통해 4시간 동안 승객 4만명이 쏟아졌고 인접한 골목의 밀집도를 높였다는 게 특수본의 판단이다. 특수본은 도착 시작을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재원 용산구 보건소장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입건했다. 최 소장은 참사 당일 오후 11시 30분쯤 현장 인근에 도착했다가 보건소로 이동한 뒤 이튿날 0시 9분 현장에 되돌아왔는데도 구청 내부 문서에는 오후 11시 30분쯤 현장 도착 후 곧바로 구조를 지휘했다고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참사 전후 112신고에 대한 부실 조치 의혹을 받는 당시 용산경찰서 112상황팀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이날 3명이 추가로 입건되면서 피의자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포함해 총 21명으로 늘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는 김유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이임재(총경) 전 용산서장, 송모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김모 전 용산서 정보과장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다. 박 전 부장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가족에게 한마디 해 달라’는 질문에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김 전 과장도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했다. 이 전 서장은 1시간 20분 만에 영장 심사가 끝났지만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해 온라인에서 2차 가해를 한 피의자 4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13건을 수사 중이라고 했다.
  • “정책 판단에 사법 잣대” vs “형사사법에 정치 개입”

    “정책 판단에 사법 잣대” vs “형사사법에 정치 개입”

    일각 “정보 가치 판단일 뿐” 비판“증거인멸 때문에 구속돼” 반박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특별취급 기밀정보’(SI) 분석 과정에서의 ‘정책적 판단’을 사후에 사법적 잣대로 판단하는 게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책 판단의 재량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검찰 안팎에서는 정책적 판단으로 포장한 위법 행위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를 받는 서 전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실장은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나서 당시 판단은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호소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정책적 판단이란 해명은 특히 수사선상에 오른 정관계 인사들이 자주 활용해 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당시 대장동 사업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것을 놓고 정책적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수사팀은 이를 근거로 이 대표를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논란과 관련해서도 같은 취지의 해명이 나왔지만 검찰은 관계자들을 줄줄이 기소했다. 서해 피격 당시 월북 판단이 정책적 판단 영역이라는 시선은 적지 않다. 안보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5일 “경우의 수가 납치, 실족, 자살 아니면 월북이었는데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왜 명기하지 않았냐고 하는 건 정보에 대한 가치 판단이 다른 것뿐”이라고 했다. 양홍석 변호사도 “조각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취사 선택해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는 고도의 정책적 판단 영역이다. 서 전 실장 정도의 지위라면 정책 재량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서 전 실장이 구속된 것은 정책적 판단에 대한 평가 차원이 아니라 위법 행위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서 전 실장이 구속된 건 증거인멸 때문”이라며 “만약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하는데 밑에서 올라온 정보 중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것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면 직권남용으로 구속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검찰에서는 정책적 판단이란 해명에 대해 불편한 기류도 감지된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권은 입맛에 맞지 않는 수사에 대해 늘 작위적인 검찰권 행사란 주장을 해 왔다”며 “형사사법의 영역에 정치의 언어가 들어오는 ‘형사사법의 정치화’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서 전 실장에 대해 구속 첫 조사를 했다. 서 전 실장 측은 검찰 조사 내용 등을 고려해 조만간 구속적부심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이태원 참사’ 이임재 전 서장 영장 기각…‘보고서 삭제’ 정보라인 구속

    ‘이태원 참사’ 이임재 전 서장 영장 기각…‘보고서 삭제’ 정보라인 구속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현장 총괄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5일 기각됐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처음으로 신청한 구속 영장이 기각되면서 향후 수사는 험로가 예상된다. 일선 책임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윗선으로 향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특수본의 수사 속도가 예상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유미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현 단계에서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증거 인멸, 도망할 우려에 대한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피의자의 충분한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태원 참사 초기 현장에서 경찰 대응을 지휘한 송모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의 구속영장도 같은 사유로 기각됐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이태원에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송 전 실장은 참사 전후 112 신고에도 적절한 현장 지휘를 하지 않은 혐의다. 핼러윈 기간 이태원의 위험요소를 분석한 정보보고서를 참사 이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모 전 용산서 정보과장은 이날 구속됐다. 김 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에 대해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에 대해선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지난 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수본은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된 데다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이 전 서장 등 피의자 4명은 압수수색이 진행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사 발생 이후 한달 넘게 수사가 이어졌지만, 특수본이 참사 현장 총괄 책임자인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의 신병확보에 실패하면서 앞으로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지난 1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수사가 쉽게 속도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서울경찰청의 핼러윈 행사 관련 사전 안전대책 관리대책이 부실했고, 참사 당일 112신고 처리 등 사후 조치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이 전 서장과 같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구청과 소방 등 피의자에 대한 추가 신병 확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장 기각 사유에 ‘범죄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만큼 사고 원인 규명과 법적 책임을 가리는 수사의 큰 줄기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서훈 구속 향한 엇갈린 시선…“정책 판단에 사법 잣대”vs“형사사법에 정치 개입”

    서훈 구속 향한 엇갈린 시선…“정책 판단에 사법 잣대”vs“형사사법에 정치 개입”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특별취급 기밀정보’(SI) 분석 과정에서의 ‘정책적 판단’을 사후에 사법적 잣대로 판단하는게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책 판단의 재량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검찰 안팎에서는 정책적 판단으로 포장한 위법 행위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를 받는 서 전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실장은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나서 당시 판단은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호소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정책적 판단이란 해명은 특히 수사선상에 오른 정관계 인사들이 자주 활용해 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당시 대장동 사업에 초과이익환수조항을 삭제한 것을 놓고 정책적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수사팀은 이를 근거로 이 대표를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논란과 관련해서도 같은 취지의 해명이 나왔지만 검찰은 관계자들을 줄줄이 기소했다.서해 피격 당시 월북 판단이 정책적 판단 영역이라는 시선은 적지 않다. 안보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5일 “경우의 수가 납치, 실족, 자살 아니면 월북이었는데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왜 명기하지 않았냐고 하는 건 정보에 대한 가치 판단이 다른 것뿐”이라고 비판했다. 양홍석 변호사도 “조각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취사 선택해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는 고도의 정책적 판단 영역이다. 서 전 실장 정도의 지위라면 정책 재량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서 전 실장이 구속된 것은 정책적 판단에 대한 평가 차원이 아니라 위법 행위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서 전 실장이 구속된 건 증거인멸 때문”이라며 “만약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하는데 밑에서 올라온 정보 중 필요없다고 판단한 것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면 직권남용으로 구속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검찰에서는 정책적 판단이란 해명에 대해 불편한 기류도 감지된다. 한 검찰 관계자는 “정치권은 입맛에 맞지 않는 수사에 대해 늘 작위적인 검찰권 행사란 주장을 해왔다”며 “형사사법의 영역에 정치의 언어가 들어오는 ‘형사사법의 정치화’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서 전 실장에 대해 구속 첫 조사를 실시했다. 서 전 실장 측은 검찰 조사 내용 등을 고려해 조만간 구속적부심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이태원역 무정차 검토’ 안 따른 사업소장…이임재 등 4명 영장심사

    ‘이태원역 무정차 검토’ 안 따른 사업소장…이임재 등 4명 영장심사

    이태원 참사 발생 전 ‘이태원역 무정차를 검토하라’는 서울교통공사 본부의 지시가 있었는데도 현장 총책임자가 이를 무시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서울교통공사 동묘영업사업소장 이모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당시 이씨는 이태원역에서 근무했으면서도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라는 상관의 전화 지시를 이행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동묘영업사업소장은 서울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봉화산역 구간을 관리·감독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참사 당일인 10월 29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시간당 하차 인원은 약 1만명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4~5배 많았다. 그러나 이씨는 이태원역장에게 무정차 통과 검토를 지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1·2번 출구를 통해 4시간 동안 승객 4만명이 쏟아졌고 인접한 골목의 밀집도를 높였다는 게 특수본 판단이다. 특수본은 도착 시작을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재원 용산구 보건소장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입건했다. 최 소장은 참사 당일 오후 11시 30분께 현장 인근에 도착했다가 보건소로 이동한 뒤 이튿날 0시 9분 현장에 되돌아왔는데도 구청 내부 문서에는 오후 11시 30분쯤 현장 도착 후 곧바로 구조를 지휘했다고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참사 전후 112신고에 대한 부실 조치 의혹을 받는 당시 용산경찰서 112상황팀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이날 3명이 추가로 입건되면서 피의자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포함해 총 21명으로 늘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는 김유미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이임재(총경) 전 용산서장, 송모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김모 전 용산서 정보과장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이 서장과 송 전 실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다. 박 전 부장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가족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김 전 과장도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했다. 이 전 서장은 1시간 20분 만에 영장 심사가 끝났지만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해 온라인에서 2차 가해를 한 피의자 4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13건을 수사 중이라고 했다.
  • 특수본, 경찰간부 4명 구속에 사활… 윗선수사 확대 분수령

    특수본, 경찰간부 4명 구속에 사활… 윗선수사 확대 분수령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제 식구인 경찰 간부 4명의 신병 확보를 위해 혐의 소명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르면 5일 밤 나오는 법원의 영장심사 결과는 한 달 넘게 이어진 특수본 수사의 성패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서울서부지법은 5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이임재(총경)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모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박성민(경무관)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모 전 용산서 정보과장도 같은 날 심문을 받는다. 특수본은 이들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증거인멸 우려가 높고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됐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이 중에서도 이 전 서장의 신병 확보에 신경을 더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축제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구조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 등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다른 기관 주요 피의자에 대해서도 신병 확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세 차례 불러 조사하는 등 혐의 입증에 주력해 왔다. 재난안전법상 재난에 대비하고 구호할 1차 책임은 용산구청과 용산소방서에 있어 경찰보다 더 혐의가 무겁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영장 심사 결과가 미칠 파장이 크기 때문에 특수본 내부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특히 특수본이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에게 적용한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윗선’ 수사로 뻗어 나가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 檢, 정진상 이르면 9일 기소… ‘이재명 공모’ 추가 수사 촉각

    檢, 정진상 이르면 9일 기소… ‘이재명 공모’ 추가 수사 촉각

    검찰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오는 9일쯤 기소할 예정인 가운데 ‘정치적 공동체’로 지칭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모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 갈지 주목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실장의 구속기간은 11일 만료된다. 주말 전 업무일에 공소제기를 한다면 정 실장은 9일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가급적 평일 일과 중에 결재를 정상적으로 마치고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다만 조사할 부분이 많다든지 정리할 쟁점이 생겼다든지 하는 돌발 변수가 생긴다면 만기인 일요일에 처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지난달 19일 구속된 정 실장의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검찰은 최장 20일간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지만, 정 실장은 구속적부심을 청구해 추가 심문을 받으면서 그만큼 구속 기간이 더 늘어났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각종 편의 제공 대가로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받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의 일부를 약속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관련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제기됐다. 검찰은 이 사건을 ‘지방자치권력을 매개로 부당한 이득을 취한 사건’으로 보고 있는 만큼 당시 성남시의 정점에 있었던 이 대표의 공모 여부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이미 공식화하고 본인과 가족에 대한 계좌추적까지 나선 상태다. 향후 검찰은 이 대표 측과 대장동 일당 사이의 유착 관계와 불법자금 수수 사실을 이 대표가 관여 또는 인지했는지 등 의혹 전반을 규명할 방침이다. 다만 9일까지 정기국회가 예정돼 있어 공개 수사는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지난주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도 기존처럼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구속적부심에 제출했던) 200페이지에 달하는 의견서에 충분히 입장을 담았다”고 전했다.
  • 서훈 구속·노영민 출금… 尹정부 첫해, 檢 칼끝에 선 文청와대 ‘투톱’

    서훈 구속·노영민 출금… 尹정부 첫해, 檢 칼끝에 선 文청와대 ‘투톱’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구속됐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불법취업 개입’ 혐의로 출국금지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투톱’이 정권 교체 첫해에 검찰 칼날 위에 선 것이다. 이 밖에 ‘블랙리스트’ 의혹을 비롯해 전 정부 정책과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검찰발(發) 신구 권력 갈등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서 전 실장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과 피의자의 지위, 관련자들과의 관계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실장 측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당시의 대응은 여러 첩보를 기반으로 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서 전 실장이 월북 조작의 컨트롤타워’라는 검찰의 손을 들어 줬다. 지난 9월 현장 검증에 나섰던 검찰은 이씨가 실족해 바다에 빠져 표류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상 상황 등을 고려하면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부 발표는 실체적 진실과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이씨가 구조 요청 없이 38㎞ 떨어진 지점까지 이동한 경위, 중국 어선에 구조됐다가 다시 표류했다는 의혹 등도 수사 과정에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최대 20일인 구속 기간 동안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다른 윗선 수사에 힘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서 전 실장 측은 이날 “방어권 보장을 위해 여전히 불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구속적부심 청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칼날이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향할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일 “서 전 실장은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등 업무수행의 최종 결정권자이며 책임자”라고 못 박은 바 있다. 반면 문 전 대통령이 ‘내가 승인했다’고 입장문을 낸 만큼 검찰 조사의 명분이 생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족도 직접 조사를 요청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정근(구속 기소)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그룹 계열사 취업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노 전 실장을 최근 출국금지했다.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서울신문 11월 29일자 9면)도 나온 만큼 검찰은 압수물 등 분석 후 노 전 실장을 소환할 전망이다. 이 전 부총장 측은 취업 지원이 ‘관행’이라는 입장이지만 검찰 관계자는 “기업 채용 권리가 잘 지켜졌느냐가 판단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 정권 고위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25일 서울동부지검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다시 수사하라며 재기수사 명령을 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공공기관장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이었던 박상혁 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불러 조사했다.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 김태훈)는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 김수현 전 사회수석 등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수사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에서 진행 중인 만큼 전 정부 고위급들의 소환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檢, 정진상 이르면 이번주 기소…‘이재명 공모’ 추가 수사 촉각

    檢, 정진상 이르면 이번주 기소…‘이재명 공모’ 추가 수사 촉각

    검찰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오는 9일쯤 기소할 예정인 가운데 ‘정치적 공동체’로 지칭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모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실장의 구속기간은 11일 만료된다. 주말 전 업무일에 공소제기를 한다면 정 실장은 9일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가급적 평일 일과 중에 결재를 정상적으로 마치고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다만 조사할 부분이 많다든지 정리할 쟁점이 생겼다든지 하는 돌발 변수가 생긴다면 만기인 일요일에 처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지난달 19일 구속된 정 실장의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검찰은 최장 20일간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지만, 정 실장은 구속적부심을 청구해 추가 심문을 받으면서 그만큼 구속 기간이 더 늘어났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각종 편의 제공 대가로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받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의 일부를 약속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관련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제기됐다.검찰은 이 사건을 ‘지방자치권력을 매개로 부당한 이득을 취한 사건’으로 보고 있는 만큼 당시 성남시의 정점에 있었던 이 대표의 공모 여부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이미 공식화하고 본인과 가족에 대한 계좌추적까지 나선 상태다. 향후 검찰은 이 대표 측과 대장동 일당 사이의 유착 관계와 불법자금 수수 사실을 이 대표가 관여 또는 인지했는지 등 의혹 전반을 규명할 방침이다. 다만 9일까지 정기국회가 예정돼 있어 공개 수사는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지난주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도 기존처럼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구속적부심에 제출했던) 200페이지에 달하는 의견서에 충분히 입장을 담았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