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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숙·김수민 의원 구속영장 또 기각…법원 “방어권 침해”(종합)

    박선숙·김수민 의원 구속영장 또 기각…법원 “방어권 침해”(종합)

    박선숙 “앞으로도 진실 밝히기 위해 최선 다할것”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에 대해 재청구됐던 구속영장이 29일 또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박민우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두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검찰이 재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박 판사는 “피의자 모두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할 염려가 희박하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이같은 사정에 비춰보면 현 단계에서 구속은 피의자 방어권을 지나치게 침해한다고 판단된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박 의원과 김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고, 구속의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12일 영장을 기각했었다. 그러나 검찰은 29일 “구속의 필요성, 이미 구속된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두 의원에 대한 구속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법과 원칙에 따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사건 관련자들이 진술을 번복하고 허위 진술을 하는 등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이 있고, 검찰이 요청한 자료를 국민의당이 제출하지 않는 등 수사에 협조적이지 않다는 점에서도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대검은 특히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된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박준영 의원이 20대 총선 선거사범 중 가장 혐의가 무겁다며 서부지검의 영장 청구를 적극 거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법원이 영장을 재차 기각함에 따라 향후 수사에 적지않은 차질과 어려움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불구속 기소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선숙 의원은 영장이 기각된 후 청사를 빠져나오며 “앞으로도 법적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건의 진실에 대해 잘 판단해 주신 판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에는 수억원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선숙·김수민 의원 구속영장 또 기각···法 “증거인멸 우려 없다”

    박선숙·김수민 의원 구속영장 또 기각···法 “증거인멸 우려 없다”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선숙, 김수민 의원을 상대로 재청구한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다. 법원은 이달 초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유를 똑같이 제시했다.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29일 진행된 두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치고 30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박민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두 의원이 모두 “주거가 일정하고 도망할 우려가 희박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이와 같은 사정에 비추어보면 현 단계에서의 구속은 피의자 방어권을 지나치게 침해한다”고 기각 사유를 제시했다. 앞서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은 “구속의 필요성, 이미 구속된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두 의원에 대한 구속 수사는 불가피하다”면서 지난 28일 두 의원의 구속영장을 다시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8일 박 의원과 김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고, 구속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지난 12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적이 있다. 검찰은 최초 영장이 기각된 이후 두 의원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를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춰 보강 수사를 해왔다. 검찰은 추가적인 통신수사와 관련자 조사를 통해 기존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또다시 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검찰 입장에서는 선거사범 수사에 또 한번 큰 타격을 입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13일에 치러진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이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의 광고·홍보 전문가들로 꾸려진 국민의당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선거 홍보업무를 총괄하게 했다. 박 의원은 왕 전 사무부총장과 공모해 올 3∼5월 선거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 광고대행업체 세미콜론에 광고계약 관련 리베이트로 2억 1620여만원을 요구해 TF에 지급한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TF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한 김 의원은 홍보활동 대가로 1억여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기고 박 의원과 왕 부총장의 정치자금 수수 범행에 가담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선숙·김수민·박준영 ‘영장 재청구’ 혐의는…

    박선숙·김수민·박준영 ‘영장 재청구’ 혐의는…

    검찰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의 위반 혐의를 받는 박선숙·김수민·박준영 국민의당 의원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0대 총선 이후 구속된 선거사범 가운데 이들의 혐의가 가장 무겁다는 것이 검찰이 내세운 판단이다. ●檢 “증거인멸 가능성 높아 불가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도균)는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해 “피의자들이 범행을 부인하고 국민의당도 관련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면서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3~5월 홍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뒤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과 공모해 선거 공보물 인쇄업체와 TV 광고 대행업체에 사례비 명목으로 리베이트 2억 1620만원을 TF팀에 지급하게 한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당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선거운동을 한 대가로 자신의 회사 계좌를 통해 리베이트 1억여원을 챙긴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두 의원의 구속 여부는 2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박민우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대검 “총선 사범 중 가장 무거운 혐의” 한편 이날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정점식)는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박준영 의원이 20대 총선 선거사범 중 가장 혐의가 무겁다”고 밝혔다. 박준영 의원은 공천을 대가로 신민당 시절 전 사무총장 김모(64)씨에게 총선 직전까지 세 차례에 걸쳐 3억 5000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강정석)는 지난 5월 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두 달 만인 이날 “수사의 원칙과 기준, 형평성과 공정성을 들어 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가정폭력 남편, 구속영장 두 차례 기각 끝에 아내 살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된 60대 남성이 끝내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4일 송모(61)씨와 아내 A(58)씨가 관악구 자택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두 사람 장기에서 약물이 발견됐고, 현장에서 발견된 송씨의 유서에는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상습적으로 때린 혐의로 송씨에 대해 지난 3월 초와 5월 말 두 차례에 걸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은 “구속의 필요성이 없다”며 이 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각 구속영장 심사 단계에서는 그 시점에서 제출된 자료 등을 바탕으로 구속의 사유인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지에 대해 판단했다”며 “송씨가 아내의 유일한 보호자로서 아내의 병간호를 하고 있었고 아내도 송씨와의 관계 회복을 원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던 점을 참작해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A씨는 이어지는 남편의 폭력에도 “내가 맞을 만해서 맞았고 남편은 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의 설득 끝에 A씨는 6월 말 쉼터로 가서 남편과 격리됐다. 송씨는 이후에도 A씨에게 ‘죽여줄게’라는 살인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계속 보냈다. 쉼터에 적응하지 못했던 A씨는 남편에게 돌아갔고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송씨에 대해 세 번째 구속 영장을 신청해 지난 18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약물의 성분은 현재 분석 중”이라며 “격리를 해야 할 상황인데도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격리하지 못하는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구속영장 기각…檢 로비수사 차질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구속영장 기각…檢 로비수사 차질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에 연루된 강현구(56) 롯데홈쇼핑 사장(대표)에게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방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이 강 사장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을 19일 기각했다. 성 부장판사는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경과와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 정도,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강 사장에게 방송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강 사장이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의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 때 일부 허위사실이 기재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재승인 허가를 취득한 혐의(방송법 위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강 사장은 또 임직원 급여를 과다 지급한 뒤 일부를 되돌려받거나 회삿돈으로 상품권을 구입해 현금화하는 ‘상품권 깡’ 등으로 9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도 받고 있다.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80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검찰의 압수수색을 전후해 주요 자료를 파기하도록 지시한 혐의(증거인멸 교사)도 받고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조성한 비자금 일부가 재승인 로비 목적에 사용한 정황을 잡고 자금 흐름을 추적해 왔다. 당시 재승인 과정에 관여한 미래부 국장급 간부 A씨, 사무관 B씨 등이 수사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롯데홈쇼핑이 민간 심사위원이나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에게 금품을 뿌렸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강 사장의 신병 확보가 일단 불발되면서 검찰의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 수사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모랑 사느니 감옥 가고 말지” 장모-사위 끝판 갈등

    “장모랑 사느니 감옥 가고 말지” 장모-사위 끝판 갈등

    살인을 저질렀지만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던 남자가 스스로 구치소에 가둬달라며 경찰서를 찾았다. 남자에게 자유를 포기하게 만든 건 장모와의 갈등이었다. 경찰서를 찾아간 남자는 "장모와 함께 지내느니 오히려 구치소가 낫다"며 자신을 제발 가둬달라고 애원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트렐레우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넬슨 미겔 아마야라는 이름의 남자는 지난 2월 26일 말다툼 끝에 매제를 살해했다. 바로 경찰에 체포된 남자는 구치소에 갇힌 채 재판일정이 확정되길 기다리다가 지난 8일(현지시간) 풀려났다. 전과가 없는 점, 도주나 증거인멸의 위험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사법부가 불구속 기소를 결정한 덕분이다. 다만 남자에겐 자택을 벗어나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구속 대신 가택연금을 당한 셈이다. 구치소보다는 자택에서 지내는 게 훨씬 편했겠지만 남자는 열흘 만에 주거지를 이탈해 불쑥 관할 경찰서에 들어섰다. 그러면서 남자가 던진 말은 "제발 구치소에 가둬주세요"였다. 스스로 가둬달라는 말에 깜짝 놀란 경찰이 사연을 묻자 남자는 주저하지 않고 "도저히 장모와는 못 살겠다"고 하소연했다. 알고 보니 남자는 결혼한 뒤 장모를 모시고 살았다. 하지만 불편한 한 지붕 생활이었다. 깐깐한 성격의 장모는 사사건건 사위에게 잔소리를 늘어놨다. 살인을 저지른 사위가 풀려나자 장모의 잔소리는 더욱 심해졌다. 견디다 못한 남자가 경찰서를 찾아간 이유다. 남자는 "장모와 한 집에 사느니 구치소가 훨씬 편하다"면서 "마녀와 같은 장모와는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장모 때문에 형사피고인이 스스로 가둬달라고 한 사례는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남자가 순간 분을 참지 못하고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 데는 장모로부터 받은 스트레스가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심리적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Ljupco Smokovski/Fotolia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롯데면세점 로비의혹 관계사 대표 “증거인멸 모두 인정”

    롯데면세점 로비의혹 관계사 대표 “증거인멸 모두 인정”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은 롯데그룹 관계사인 B사 대표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황기선 부장판사 심리로 15일 열린 첫 공판에서 B사 대표 이모(56)씨 측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로비에 이용된 의혹을 받는 B사를 향한 수사가 진행되자 내부 전산자료를 비롯한 증거물을 조직적으로 파기한 혐의로 지난달 11일 구속 기소됐다. B사는 신영자 롯데자학재단 이사장의 아들인 장모씨가 소유하고 있다. B사는 네이처리퍼블릭과 롯데면세점 입점 컨설팅 및 매자관리 위탁계약을 맺고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관련한 업무를 도맡았다. 검찰은 정 전 대표가 이처럼 형식적인 외관을 갖춘 뒤 면세점 입점이나 매장관리를 위한 청탁성 금품을 B사를 통해 신 이사장에게 건넸다고 보고 있다. 다음 재판은 내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홈쇼핑 강현구 대표 영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14일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현구(56)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지난달 10일 롯데그룹 수사에 착수한 이래 그룹 계열사 사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이다. 적용된 혐의는 방송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케이블 채널 사업권 재승인 심사 당시 부정한 방법으로 재승인 허가를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사장은 임직원 급여를 과다 지급한 뒤 되돌려 받거나 ‘상품권깡’ 등으로 9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렇게 조성한 돈이 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들과 관련 심사위원 등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쓰였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서울신문 7월 1일자 1·5면>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롯데홈쇼핑 비자금’ 강현구 사장, 계열사 사장 중 첫 영장

    ‘롯데홈쇼핑 비자금’ 강현구 사장, 계열사 사장 중 첫 영장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는 14일 강현구(56) 대표이사 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지난달 10일 롯데그룹 수사에 착수한 이래 그룹 계열사 사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이다. 강 사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방송법 위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해 미래부의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 때 일부 허위사실이 기재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재승인 허가를 취득한 혐의(방송법 위반)를 받고 있다. 임직원 급여를 과다 지급한 뒤 일부를 되돌려받거나 회삿돈으로 상품권을 구입해 현금화하는 ‘상품권깡’ 등으로 9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도 있다.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80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지난달 10일 롯데홈쇼핑 압수수색 전후로 수사 단서가 될 수 있는 주요 자료를 파기하는 등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증거인멸 교사)도 영장 범죄사실에 적시됐다. 검찰은 강 사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비자금 용처 규명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재승인 심사를 담당한 미래부 직원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국장급 간부 A씨, 사무관 B씨 등이 수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민간 심사위원이나 관련 상임위 국회의원 등에게 금품을 뿌렸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검찰은 강 사장을 비롯한 핵심 임직원들이 차명 휴대전화인 이른바 ‘대포폰’을 사용한 사실도 확인했다. 재승인 심사 즈음에 총 9대의 대포폰이 사용됐고 이 가운데 3대를 강 사장이 썼다는 것이다. 검찰은 대포폰 사용이 금품 로비와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강 사장의 구속 여부는 다음 주 초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檢 소환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檢 소환

    신동빈 ‘가신 3인방’ 조사 임박 기준·장경작 前 사장 출국 금지 롯데홈쇼핑 재승인 관련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가 12일 강현구(56) 롯데홈쇼핑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이 롯데그룹 비리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선 이후 계열사 사장이 공개 소환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검찰에 출두한 강 사장은 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을 포함한 정관계 인사에 대한 로비와 대포폰 사용 목적을 묻는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말만 되풀이한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강 사장은 2015년 4월 롯데홈쇼핑이 케이블 채널 사업권 재승인 심사를 받을 당시 임직원들의 형사처벌 사실이 일부 누락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재승인을 받은 혐의(방송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로비에 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품권깡’을 하거나 직원들에게 급여를 과다 지급한 뒤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1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도 추가됐다. 검찰은 강 사장이 지난달 10일 롯데홈쇼핑 압수수색을 앞두고 일부 자료를 파기하는 등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도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홈쇼핑 인허가 재승인을 위한 로비에 쓸 목적으로 자금을 조성했다”는 관련 직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금의 용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강 사장이 재승인 시점을 전후해 사용한 대포폰 3대의 통화 내역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롯데홈쇼핑이 미래부뿐 아니라 관련 상임위원회 국회의원에게도 로비를 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검찰은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소진세(66)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로써 검찰 수사망이 이인원(69) 부회장과 황각규(61) 사장을 포함한 신 회장의 가신 그룹 3인방까지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세 사람 중 누구를 먼저 소환할지는 아직 판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기준(70) 전 롯데물산 사장과 장경작(73) 전 호텔롯데 총괄사장에 대해서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 전 사장은 롯데케미칼이 법원에 허위 회계 자료를 제출해 270억원대 세금을 환급받은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전 사장은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을 둘러싼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비즈+] 단통법 조사 거부 LG유플러스 과태료

    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제39차 전체회의를 열고 단말기유통법 위반과 관련해 사실 조사를 거부한 LG유플러스에 대해 7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결정했다. 임직원 3명도 각각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2일 방통위 직원들이 본사에 조사를 나오자 대상 선정 기준이 모호하다는 등의 이유로 조사를 거부했다. 방통위는 이를 증거인멸 등을 위한 행위로 판단했다.
  • [단독] ‘검사의 자살’ 40여일 만에 조사 나선 대검

    [단독] ‘검사의 자살’ 40여일 만에 조사 나선 대검

    폭언 밝혀지면 징계한다지만 내부적으로 ‘해임’ 선례 없어… ‘업무 경감 방안’도 발표 예정 대검찰청이 지난 5월 19일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김모(33·사법연수원 41기) 검사의 자살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지 40여일이 지난 뒤의 조사라는 점에서 의혹 확산을 막기 위한 뒷북 조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대검찰청은 김 검사의 자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남부지검과 별개로 감찰본부의 인력 상당수를 투입해 검사 자살 사건의 사실관계를 규명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김 검사가 목숨을 끊은 주된 이유가 과도한 업무량 때문인지, 상사의 폭언과 폭행 때문인지 등을 전반적으로 살피고 있다”며 “본인의 얘기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유족 및 지인들의 증언과 평소 메시지 등을 토대로 확인 중이어서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검사의 유족, 지인들과 함께 김 검사에게 폭언·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48) 부장검사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당초 김 검사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못 이겨 벌어진 일로 치부돼 서울남부지검에서만 자체 조사를 해 왔다. 지난 5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 검사의 유서에는 ‘병원에 가고 싶은데 갈 시간이 없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후 유족과 친구들에 의해 그가 평소 상사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검찰은 김 부장검사를 지난달 10일 서울고검으로 전보 조치했다. 김 검사가 평소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에는 ‘부장이 술에 취해 때린다’, ‘죽고 싶다’ 등의 글이 적힌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장검사의 폭언 및 폭행 사실이 밝혀지면 대검은 감찰 단계로 넘어가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의 최고 징계 수위는 ‘해임’이다. 그러나 그동안 검찰 내부에서 부하직원에 대한 폭언이나 폭행으로 해임 처분이 이뤄진 선례가 없다는 점에서 조치 향배는 미지수다. 한편 대검은 5일쯤 형사부 검사들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업무 경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서울고검장이 팀장이 돼 운영한 ‘검사실 운영 합리화 태스크포스(TF)’ 활동의 일환이다. 이와 관련, 김수남 검찰총장은 각 청별로 검사들이 수사하는 사건의 할당량을 조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아직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업무 경감 방안을 먼저 내놓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김 검사 자살의 원인을 상사의 폭언·폭행보다 업무량 초과 때문인 것으로 유도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대검 관계자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한다면 오히려 더 간단한 일이므로 감싸 줄 이유가 없다”며 “형사부 검사들의 업무 경감은 이전부터 연구해 오던 것으로 연말이나 내년 초에 발표하려다가 우선 시행 가능한 방안부터 내놓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검에 따르면 전국의 형사부 검사들은 1인당 한 달에 약 100~150건의 사건 처리를 맡고 있다. 과거에 비해 그나마 절반가량 줄어든 것이지만 인권 문제, 엄격한 절차로 인한 증거 수집의 어려움, 증거인멸과 혐의 부인 증가 등으로 과거보다 사건 처리는 더 어려워졌다. 이번 방안이 실질적인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얼마나 기여할지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김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은 오는 6일 김 검사 자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단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신영자 ‘수십억 횡령’ 추가 적발… 주초 영장

    신동빈 회장 소환은 시간 걸릴 듯… ‘가신 그룹’ 3인방부터 조사 방침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입점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신영자(74·여)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초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신 이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검토 중이다.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과 롯데백화점에 입점시켜 주는 대가로 네이처리퍼블릭 등 여러 업체들로부터 수십억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를 위해 로비에 나선 업체들은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씨가 소유한 명품 수입·유통업체 B사와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신 이사장 측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신 이사장 측이 이들 회사로부터 챙긴 ‘뒷돈’은 35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조사를 통해 신 이사장이 가족 앞으로 B사의 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단서도 새로 확보했다. 신 이사장의 세 딸이 2010년까지 B사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배당금이 아닌 급여 명목으로 B사의 돈을 챙겨 간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딸들 앞으로 부당지급된 회삿돈은 처벌 가능한 공소시효 기간 이내 액수만 20억∼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이사장은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일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신 이사장은 관련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도 그가 이날 귀국함에 따라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 회장은 총수 일가의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의 배임 등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신 회장을 소환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서 재벌그룹의 회장을 당장 불러 조사하기는 어렵다”며 수사가 좀더 무르익어야 소환이 가능할 것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신 회장의 ‘가신 그룹’ 3인방으로 알려진 이인원 부회장(69)과 황각규(61)·소진세(66) 사장부터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2007년 운영본부장을 맡아 신 회장을 보좌해 왔으며 전문 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롯데 부회장에 오른 인물이다. 황 사장은 1990년 신 회장이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경영에 첫발을 내딛을 때 만난 측근으로, 인수·합병(M&A)과 지배구조 개편 등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소 사장은 롯데슈퍼·코리아세븐 대표 등을 지낸 유통 전문경영인으로 그룹의 입 역할을 맡아 왔다. 검찰은 그룹 경영의 ‘브레인’이자 신 회장의 최측근인 이들 3인방에 대한 조사가 수사의 최종 단계로 가는 중요한 관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신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측은 “향후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출두한 롯데 장녀…‘10억 뒷돈’ 부인

    檢 출두한 롯데 장녀…‘10억 뒷돈’ 부인

    정운호에게서 면세점 입점 대가 의혹 아들 회사로부터 부당 이익 정황도 롯데 오너 일가 10억대 비자금 포착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신 이사장은 롯데그룹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장녀로, 검찰의 롯데 비자금 수사가 시작된 뒤로 롯데 총수 일가 구성원 가운데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신 이사장이 처음이다. 검찰 조사에 앞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 이사장은 “검찰에서 모든 사실을 다 말하겠다”,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조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이날 신 이사장을 상대로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롯데면세점 입점을 허가해 주는 대가로 10억여원을 받은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신 이사장은 2013년 브로커 한모(58·구속 기소)씨를 통해 정 전 대표의 돈을 받은 데 이어 2014년부터는 아들 장모(49)씨가 대표로 있는 BNF통상을 통해 매장 관리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신 이사장은 자신과는 무관한 돈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원준(60) 롯데쇼핑 대표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신 이사장의 지시로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관련해 편의를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검찰은 장씨가 매년 BNF통상으로부터 받은 100억여원의 급여가 신 이사장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도 캐물었다. BNF통상은 장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지만 사실상 신 이사장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 전 광범위한 증거인멸 역시 신 이사장이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신 이사장은 일부 화장품업체와 요식업체 G사 등으로부터 컨설팅 수수료 명목의 금품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롯데홈쇼핑 신헌(62) 전 대표와 강현구(56) 현 대표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1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이 자금들이 감사원에서 지적한 미래창조과학부 등의 정관계 로비에 쓰인 것이 아닌지 확인 중이다. 검찰은 자금의 용처를 규명하기 위해 신 전 대표와 강 대표 등 관련자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 조성 외에 로비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아직 혐의를 확정하는 단계까지 나가진 못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경영비리 남상태 전 대우조선사장 영장심사 포기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상태 전 사장이 29일 법원의 영장심사를 포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남 전 사장이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서면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남 전 사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남 전 사장은 2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증거인멸 정황과 추가 혐의가 포착돼 긴급체포됐다. 2006∼2012년 대우조선 최고경영자를 지낸 남 전 사장은 대학 동창인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모(65·구속)씨가 대주주로 있는 I사에 10년간 선박 블록 해상운송 사업을 독점하도록 하고 수억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가 대주주인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이도록 한 뒤 BIDC를 육상 및 해상운송 거래에 끼워 넣어 최소 120억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정씨가 BIDC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며 수억원대의 배당금 소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남 전 사장은 건축가 이창하(60)씨에게 사업상 특혜 제공 의혹, 삼우중공업 지분 고가 인수, 수조원대 회계부정 묵인 또는 지시 의혹,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한 연임 로비 의혹 등도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거인멸·불안증세’ 남상태 소환 하루 만에 영장

    ‘증거인멸·불안증세’ 남상태 소환 하루 만에 영장

    수사 인력 10여명 충원 ‘속도’ ‘5조 회계 사기’ 고재호 수사 임박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사기와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28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남상태(66)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 전 사장은 지난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다가 새로운 개인 비리 혐의와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돼 이날 오전 긴급체포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중요 증거를 제3의 장소에 은닉하고 관련자에게 허위 진술을 부탁한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남 전 사장이 소환 조사를 앞두고 심리적으로 불안 증세를 보인 것도 서둘러 신병을 확보한 이유”라고 말했다. 남 전 사장은 재임 기간인 2006년부터 2012년 사이 주변 측근들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학 동창인 정모(65·구속)씨가 운영하는 휴맥스해운항공의 자회사에 10년간 선박블록 운송 독점권을 주고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전 사장은 또 정씨가 대주주인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이도록 한 뒤 BIDC를 육상·해상운송 거래에 끼워 넣어 120억원대의 손해를 대우조선해양에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남 전 사장이 차명으로 보유 중인 BIDC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이용, 수억원대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남 전 사장이 퇴임 이후 정씨로부터 개인 사무실 운영비를 받은 혐의도 새롭게 확인했다. 남 전 사장이 챙긴 뒷돈의 규모는 검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것만 2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전 사장은 2007년 당산동 사옥 매입 과정과 2010년 오만 선상호텔 사업 당시 측근인 건축가 이창하(60)씨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2명, 대검 수사관 10여명을 추가로 수사팀에 합류시켰다. 고재호(61) 전 사장 시절 5조 4000억원대 회계 사기가 있었다는 사실이 파악된 만큼 남 전 사장 재임 기간 중 회계 사기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남 전 사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사기, 경영 비리에 집중해 수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신영자가 면세점 특혜 직접 지시…아들은 명품 업체서 100억 챙겨”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청탁을 받고 롯데면세점 입점에 편의를 주도록 면세점 측에 지시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 네이처리퍼블릭으로부터 입점 컨설팅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간 명품 유통업체 B사가 별다른 역할이 없었던 신 이사장 아들에게 수년간 100억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한 정황도 포착됐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이번 주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27일 “신 이사장의 지시로 롯데면세점에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입점을 가능하게 해 줬고, 매장 위치도 유리한 쪽으로 변경시켜 줬다는 진술을 받아 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오너 일가 최측근이자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B사 대표 이모씨와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부사장을 지낸 이원준(60) 롯데쇼핑 사장을 최근 조사하면서 이 같은 진술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장은 입점 로비와 매장 재배치 등을 대가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10억~20억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검찰은 B사의 실제 운영자가 B사 지분 전량을 갖고 있는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씨가 아닌 신 이사장이라는 단서도 확보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장씨가 회사 경영에 관여를 안 했는데도 배당금과 별도로 수년간 100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아 갔다”며 “장씨가 받은 급여 등이 신 이사장 등에게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가급적 이번 주에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정 전 대표의 입점 로비 의혹을 조사하기로 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편 검찰은 롯데케미칼이 원료 거래 과정에서 일본 롯데물산을 끌어들여 200억원대의 수수료를 부당 지급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단서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돈의 일부가 비자금으로 빼돌려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롯데케미칼 측에 일본 롯데물산과의 거래 내역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2주 넘게 받지 못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민의당 리베이트’ 수사 절정…檢, 4가지 혐의 적용

    “TF가 편법 돈 받아 정치자금법·선거법 위반…선거 공정성·투명성 해쳐”선거비용 허위 청구는 ‘사기’…TF 돈 흐름 숨겨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검찰이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같은 당 박선숙 의원을 27일 소환하면서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수사가 절정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범행의 ‘실행자’로 파악된 왕 부총장에게 영장을 청구하면서 4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들을 고발하면서 밝힌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검찰 수사 단계에선 공직선거법 위반, 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3가지 혐의가 추가됐다. 검찰에 따르면 왕 부총장은 20대 총선 당시 홍보업체 브랜드호텔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TF를 만들어 선거 홍보 업무를 총괄하게 했다. 이어 3∼5월 사이 선거운동 관련 대가를 지급하려고 선거 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을 맡은 세미콜론에 광고계약과 관련한 리베이트 총 2억1천620여만원을 요구해 TF에 이를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일반적인 노무계약에서 일을 맡긴 쪽이 업무를 수행한 업체나 사람에게 대가를 주는 방법은 다양하다. 꼭 일을 맡긴 쪽이 아니라 제3자가 대가를 지급해도 된다. 그러나 노무 등 각종 업무를 시킨 쪽이 정당이라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정당의 활동은 각종 법규에 의해 엄격한 제한을 받는다. 정당이 업체에 일을 시키면 그 대가는 정치자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정치자금은 당비, 후원금, 기탁금 등 법이 정한 방식으로만 모으도록 규정돼있다. 법에 따르지 않은 음성적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받으면 법 위반이다. TF에 직접 줬어야 할 돈을 비컴과 세미콜론이 대납하면서 국민의당은 그 금액만큼 이득을 봤다. 이는 정치자금법이 정한 방식이 아닌 음성적인 기부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대가를 TF에 지급한 부분도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 공직선거법 제230조(매수 및 이해유도죄) 1항에는 선거운동과 관련해 어떤 명목으로도 실비 이상의 지원은 하지 못하도록 한조항이 포함돼있다. 이는 금권선거를 막자는 취지에서 만든 규정이다. 선거법에 규정된 수당과 실비 외의 관련 수당·실비 기타 자원봉사에 대한 보상 등 명목 여하를 불문하고 선거운동과 관련한 금품 지급 등을 금지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위 주체나 상대방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누구도 규정된 것 이외의 수당·실비·기타 이익 등은 제공하거나 받아서는 안된다는 취지다. 검찰은 TF가 실비 이상의 대가를 받았다고 보고 이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TF는 선거운동과 관련한 일을 하고서 대가를 받았다”면서 “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왕 부총장이 TF로 흘러들어간 돈의 불법성을 숨기려고 비컴·세미콜론과 브랜드호텔 간허위 계약서를 쓰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이는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 왕 부총장은 리베이트로 TF에 지급된 돈까지 당이 실제 사용한 선거비용인 것처럼 속여 선관위에 3억여원의 허위 보전 청구를 해 1억원을 받았다. 선관위를 속여 국민의당에 재산상의 이득을 준 것이다. 이는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왕 부총장은 조사에서 혐의 사실관계를 대부분 부인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영장에 범행 주체를 ‘국민의당 사무부총장 등’이라고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선거 운동·홍보의 핵심 역할을 한 또다른 당내 인사들인 김수민 의원, 박 의원 등이 범행에 얼마나 관여·가담했는지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은 이러한 혐의들과 관련해 사전보고 및 지시를 한 것으로 선관위가 고발한 만큼 검찰은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檢, ‘정운호 1억 수수’ 의혹 現검사 압수수색···브로커 이동찬은 구속

    檢, ‘정운호 1억 수수’ 의혹 現검사 압수수색···브로커 이동찬은 구속

    검찰이 정운호(51·수감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검찰 간부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법조 브로커로 지목된 이동찬(44)씨는 구속됐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지난 21일 정 대표와 금품거래 의혹이 불거진 박모 검사의 주거지와 서울고검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일선 검찰청에서 부장검사를 지낸 간부급 인사인 박 검사는 정 대표로부터 2010년께 1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박 검사에게 전달해 달라는 취지로 C씨에게 1억원을 맡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네이처리퍼블릭은 지하철 상가 운영업체인 S사의 사업권을 매수하며 사업 확장을 추진했고, 감사원은 서울메트로가 S사를 운영업체로 선정한 과정을 감사하고 있었다. 정 대표는 감사원의 감사를 무마하려는 의도로 감사원 관계자의 고교 후배인 박 검사에게 청탁성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품 전달자로 지목된 C씨는 최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석방됐다. 검찰은 C씨가 배달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박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 박 검사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 시기와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박 검사는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브로커 이씨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라며 검찰이 청구한 이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이날 낮 3시로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이에 따라 조 부장판사는 검찰 수사기록과 증거관계 등을 토대로 구속 여부를 결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최유정(46·구속기소) 변호사와 공모해 유사수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숨투자자문 전 대표 송창수(40·수감 중)씨로부터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며 판사 로비 자금으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의 단속 무마 등 명목으로 송씨로부터 수억원을 챙긴 혐의도 있다. 이씨는 정 대표를 중심으로 한 ‘법조 비리’ 수사를 촉발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최 변호사와 ‘50억원대 수임료 분쟁’을 벌이던 정 대표에 대해 폭행 혐의로 최 변호사 대신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그는 당시 최 변호사와 ‘사실혼 관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가 원정도박 수사 무마와 석방 등을 위해 법조계 전관을 통해 판·검사 로비를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 최 변호사는 송 대표 사건 외에 원정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대표의 항소심 진행중에 “보석으로 풀려나게 해주겠다”며 판사 로비 명목으로 50억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달 27일 재판에 넘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거인멸 혐의’ 롯데케미칼 前임원 영장청구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는 21일 수사 단서가 될 만한 주요 문서를 파기한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롯데케미칼 전 재무파트 임원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지난 10일 롯데그룹 수사에 착수한 뒤 그룹 관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3년쯤 퇴사하면서 비자금과 관련된 문서를 갖고 나와 자택에 보관하다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해당 문서를 파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롯데케미칼이 법인세 등 거액을 탈루하는 데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그룹 화학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을 주요 ‘비자금 저수지’ 가운데 하나로 의심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를 수입할 때 일본 롯데물산을 거래 중간에 끼워 넣어 거래 대금을 부풀린 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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