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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영장 3번 기각한 사이… ‘재판거래 키맨’은 대법 기밀 없앴다

    법원 영장 3번 기각한 사이… ‘재판거래 키맨’은 대법 기밀 없앴다

    “유 前연구관이 문서 파쇄” 궁색한 변명 “증거인멸 방조 넘어 수사 방해” 비판 고조 윤석열 중앙지검장 “책임 묻겠다” 격앙사법농단 수사 초기부터 일부 문건만 검찰에 전달하는 등 비협조로 일관하던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번번이 기각한 데 이어 사실상 증거 인멸까지 방조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대법원 기밀자료를 유출한 의혹에 대해 법원행정처는 고발이나 자료 회수 조치를 하지 않았고, 검찰이 청구한 영장이 거푸 기각되는 사이 유 전 연구관은 관련 자료를 파쇄한 것이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증거인멸 행위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10일 저녁 8시 30분쯤 “유 전 연구관에게 자료 제출을 문의했는데 ‘영장이 기각된 후 출력물은 파쇄했고, 컴퓨터 저장장치는 분해해 버렸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이후 검찰은 유 전 연구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세 차례나 청구했고, 통합진보당 소송 관련 문건을 제외하고는 번번이 기각됐다. 법원은 이런 사실을 세 번째 영장이 기각된 지 한 시간 조금 지나서 공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대법원 입장에서 재판 자료 반출이 부적절한 행위지만 죄가 되지 않고, 수사기관이 해당 자료를 갖게 되면 재판의 본질적인 부분을 침해할 수 있다’고 유 전 연구관에 대한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법원으로부터 자료가 인멸됐다는 통보를 받은 검찰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본인 사건과 관련된 증거인멸은 형사처벌받지 않는다. 검찰 관계자는 “유 전 연구관에 대한 증거 인멸 혐의가 성립되지 않더라도 그에게 자료를 건넨 것으로 보이는 현직 대법원 판사에 대한 증거 인멸이 될 수 있고, 이를 방조한 행정처도 수사 대상”이라며 “유 전 연구관과 변호인은 자료를 보존하겠다는 서약서까지 검찰에 제출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법원의 잇단 영장 기각에 대해서도 검찰은 비판 수위를 높였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절도, 공무상기밀누설 등 여러 혐의가 얽힌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가려야 하는 데 죄가 안 된다고 미리 단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기관이 자료를 갖게 되면 재판 침해이고, 민간 변호사(유 전 연구관)가 취득하는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냐”며 “최종 본안 판단을 영장전담판사가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연구관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변호사 개업 뒤에도 대법원 내부 자료를 갖고 있는 것에 대해 “퇴직할 때 직접 들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이 퇴직 뒤에도 대법원 현직 관계자들에게 관련 서류를 지속적으로 전달받았을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법원이 ‘제 식구 감싸기’를 넘어 ‘수사 방해’ 수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6월 “사법행정의 영역에서 필요한 협조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법원은 사법행정권 남용 특별조사단이 조사한 문건 410개만 제공하고 업무추진비, 관용 차량 이용 내역 등의 제공을 거부했다. 이후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 처장에 대한 하드디스크 제출 요구도 디가우징(복원이 불가능하게 파기하는 것)됐다며 거부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법원 기밀 반출 압수수색 영장 4일만에 기각…그 사이 자료 파기돼

    대법원 기밀 반출 압수수색 영장 4일만에 기각…그 사이 자료 파기돼

    대법원 재판 기밀자료를 무더기로 불법 반출한 전직 고위 법관 출신 변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4일 만에 기각됐다. 그 사이 해당 변호사는 문제된 문건을 모두 파기했다. 검찰 쪽에선 법원이 사실상 증거인멸을 도운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 7일 대법원 재판 기밀자료를 무단반출한 혐의를 받는 유해용(52)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차관급)의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1개 자료를 제외하고는 이날 모두 기각됐다.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유 전 연구관이 법원에서 퇴직할 때 다른 상고심 사건에 대한 재판연구관 검토보고서와 판결문 초고 수백 건을 가지고 나온 사실을 파악했다.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밀자료가 불법 반출됐다는 검찰의 압수수색 사유에 대해 “대법원 입장에서 볼 때 매우 부적절한 행위이나 죄가 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 “유 전 연구관이 반출·소지한 자료를 수사기관이 압수수색해 취득하는 것은 재판의 본질적 부분을 침해할 수 있다”는 사유도 제시했다. 이를 두고 검찰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확정도 되기 전인 압수수색 단계에서 어떠한 죄도 안된다고 단정하는 영장판사의 판단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검찰은 불법반출 문건의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자 법원행정처에 공문을 보내 유 변호사를 고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거절했다. 검찰은 혐의 입증 자료를 보강해 유 전 연구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십억 횡령에 위증교사까지…탐앤탐스 김도균 대표 구속기로

    수십억 횡령에 위증교사까지…탐앤탐스 김도균 대표 구속기로

    ‘토종 1세대 커피전문’ 시대를 연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가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위기에 처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0일 김 대표에 대해 배임수재, 특경법상 횡령, 위증교사, 사문서 위조·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우유 제조업체가 탐앤탐스에 지급한 우유 판매 장려금을 개인적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 장려금은 과자, 완구, 우유 등 제조업체가 판매 촉진을 위해 유통업체에 지불하는 금액이다. 통상 우유 제조업체들은 1리터 한 팩당 장려금 100~200원을 커피업체에 지급한다. 그러나 장려금을 사업 외 수익으로 회계처리하는 다른 회사와 달리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 착복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나아가 검찰은 김 대표가 탐앤탐스 대표 제품인 ‘프레즐’(매듭 형태의 빵) 반죽을 공급하는 중간 회사를 설립해 일종의 통행세를 걷거나, 직원에게 허위로 급여를 지급한 뒤 돌려받는 등의 방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횡령한 금액이 수십억에 달하다고 파악했다. 검찰은 또 김 대표가 탐앤탐스 상표권 분쟁과 관련해 직원들로 하여금 서류를 위조하게 하고, 위조된 서류에 부합하게 증언하게 한 정황도 포착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7월 관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우려 등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해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동작구청, 유치원 붕괴 전날 알고 있었다…“복구 아니라 증거인멸 중”

    동작구청, 유치원 붕괴 전날 알고 있었다…“복구 아니라 증거인멸 중”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 지반 붕괴로 옹벽이 무너져내리면서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진 지 사흘째인 8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현장에서는 손상 부분 철거를 위해 유치원 건물 아래쪽에 흙을 메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전날 오후부터 밤새 압성토 작업(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을 진행했고, 현재 전체 작업의 3분의 1 정도 완료됐다”면서 “내일까지 작업 상황을 보고 압성토 작업을 추가로 진행할지, 철거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유치원 건물을 철거하려면 유치원 아래쪽 공사장에 최소 1만여t의 흙을 쌓아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집게차, 브레이커 등 최소 5t에서 최대 20t에 달하는 중장비들이 유치원 건물과 같은 높이로 올라서야 하기 때문이다. 또 유치원 건물 중 심하게 기울어지지 않은 부분 아래쪽에도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흙을 채워넣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해당 부분에도 흙을 쌓고 있다. 구청은 9일 오전쯤 압성토 작업을 마치고, 오후부터 유치원 건물 철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작구는 전날 “기울어지는 등 손상이 심한 부분을 우선 철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정밀안전진단을 한 뒤 재사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구는 현재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보고 심야 시간에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작업이 너무 시끄럽다는 주민 민원이 거세면 심야 작업을 일시중단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철거 시작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3월 유치원의 의뢰를 받아 현장을 점검한 뒤 붕괴 가능성을 지적했던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구청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수곤 교수는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구청이 복구가 아니라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수곤 교수는 “내가 보기에 흙은 더는 붕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H파일(알파벳 H 모양의 대형 철제 기둥)을 박아서 건물 추가 붕괴를 막고 현장을 보존한 뒤 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흙을 쌓아서 채워버리면 사건 원인을 왜곡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수곤 교수는 “현장을 보니 지반에 단층이 있어서 소일 네일링(soil nailing·지반에 구멍을 뚫은 뒤 철근·시멘트 등 보강재를 채워 지반을 강화하는 공법)할 때 철근이 제대로 못 들어갔거나 철근 개수가 부족했던 것 같다. 3월에도 그 점을 지적했었다”면서 “이를 확인하려면 흙을 메우지 말고, 무너진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청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데, 문제 원인을 제공한 책임자(구청)가 관여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면서 “서울시나 국토교통부가 발을 빼지 말고, 큰 사고일수록 (구청보다) 상위기관이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할 동작구청은 이상 징후를 미리 통보받고도 안이한 대처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자유한국당) 의원이 입수한 동작구와 상도유치원 간 수발신 공문에 따르면, 유치원 측은 사고 발생 전날인 5일 건물 기울어짐 발생 등 이상 현상을 동작구 건축과에 알렸다. 유치원 측은 ▲교실 아래 필로티 기둥 균열 및 기울기 발생 ▲옹벽 기둥 끝부분 기울기 발생 ▲구조물 실내외 다수의 균열 발생 ▲옹벽 쪽 외부건물 하부 구멍 발생 ▲펜스 기둥 및 배수로 쪽 이격 등 현상 발생을 구청에 전달했다. 유치원 측은 “옹벽 부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시급하며, 보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진행하면 위험하다”는 의견을 보냈다. 아울러 해당 부서의 현장 점검과 시설물 안전성 확보, 옹벽 부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긴급히 요청했다. 동작구는 유치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뒤 사고 발생 당일인 6일 시공사 등 건축 관계자에게 “현장을 확인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학부모들도 “전부터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이상 징후가 보여 민원을 제기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내일 조용히 상도동에 들르겠다. 보고받지 않을 테니 준비하지 말고 현장수습에 전념하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檢 ‘사법농단’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소환

    檢 ‘사법농단’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소환

    ‘비선 진료’ 특허소송, 통합진보당 행정소송 등 양승태 대법원 당시 주요 재판에 깊이 개입한 의혹을 받는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검찰에 전격 소환된다.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이 재판 개입 외에도 대법원 기밀 문건 수십 건을 외부로 빼돌린 정황도 포착해 수사에 나서고 있다.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유 전 연구관을 직접 불러 조사하겠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대법원에서 근무한 유 전 연구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 김영재 원장의 특허소송,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낸 행정소송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이 통진당 소송과 관련해 문모 당시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이 2016년 6월 작성한 ‘통진당 사건 전합(전원합의체) 회부에 관한 의견(대외비)’ 문건을 건네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통진당 의원들이 “의원 지위를 확인해달라”면서 낸 행정소송은 대법원에 계류된 상태였다. 해당 문건에는 “국회의원직 상실 여부에 관한 판단 권한이 사법부에 있음을 더욱 명징하게 외부에 알릴 수 있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원직 상실 판단 주체를 놓고 헌법재판소를 견제하던 대법원은 관련 사건을 대법관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는 방안의 득실을 고민하고 있었다.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을 소환해 실제로 대법원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이 대법원 기밀 문건 수십 건을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로 빼돌린 혐의도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특허소송 개입 정황을 수사하기 위해 유 전 연구관의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최소 수십 건에 달하는 기밀 문건을 발견했다. 유 전 연구관이 퇴임과 함께 대법원 재판 검토 보고서, 판결문 초고 등 대법원 기밀자료 파일 및 출력물 등을 가져온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현장에서 임의제출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당시 법원은 특허소송 관련 문건 1건에 대해서만 영장이 발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검찰은 같은날 유 전 연구관의 사무실에서 발견된 기밀 문건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이언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죄 및 형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면서 이를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극도의 기밀사항에 속하는 문건들이 대량으로 변호사 사무실에 반출된 것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인됐음에도, 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것은 심각한 불법 상태를 용인하고 증거인멸의 기회를 주는 결과가 돼 대단히 부당하다”면서 “지금부터는 자료들이 은닉, 파기되어도 막을 방법이 없게 됐다”고 법원의 판단을 비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예산 쪼개 인출” “인편 수령”… 양승태 사법부의 깨알 지시

    행정처가 일선 법원 공보 예산 현금화 법원장 등에 3억 5000만원 지급 문건 나와 비자금 조성·상고법원 로비 수사 탄력 재판거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6일 법원행정처 예산담당관실과 재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법원행정처 사무실을 공개적으로 압수수색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비자금 조성 의혹 등 상고법원 로비를 위한 예산과 재무 내역 등을 확보하면서 수사가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날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강형주 전 법원행정처 차장,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 전직 고위 법관들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해서는 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자료가 남아 있을 개연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하면서 판사 사무실이 아닌 예산·재무담당관실 등 일반직 사무실에만 영장을 발부했다. 예산담당관실은 기획조정실 산하 부서로 전국 법원의 예산과 결산을 담당하고 재무담당관실은 행정관리실 산하로 각종 계약, 법인카드 등을 담당한다. 검찰은 비자금 의혹이 제기된 법원 공보관실의 운영비 예산 집행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가 일선 법원의 공보 예산 3억 5000만원을 현금화해 법관 비위 근절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5년 3월 5일 전남 여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법원장 등 고위 법관 격려금에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문건과 진술 등을 확보한 상태다. 압수수색 영장을 번번이 기각한 법원은 검찰이 확보한 문건과 진술에 불법성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있어서 영장을 발부할 수밖에 없었다. 문건에는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예산을) 소액 분할 인출해야 한다’, ‘예산을 인편으로 수령한 다음 공보관이 수령했다는 서명 날인을 하라’는 주문이 적혀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이 각급 법원장에게 전달된 것이 계획적이고 범죄 의도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검찰은 임 전 실장 후임으로 기조실장을 지낸 이민걸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강제징용 재판 거래와 인권법연구회 해체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판사는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을 뒤집거나 재판을 지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외교부 등과 협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인 김영재 원장 부부의 특허분쟁 소송 자료를 청와대에 불법 제공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법원은 “공공기록물관리법위반죄 등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댔다. 검찰은 “심각한 불법 상태를 용인하고 증거인멸의 기회를 주는 결과”라며 “대법원에 기밀자료 불법 반출에 대한 고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세월호 민간인 사찰’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 구속

    국군기무사령부의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5일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육군 소장)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지난 7월 특수단이 출범한 후 기무사 민간인 사찰 혹은 계엄령 문건 작성 관련 혐의로 구속된 인물은 소 전 참모장이 처음이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소 전 참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크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4일 소 전 참모장에 대해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소 전 참모장은 세월호 유가족의 성향과 사진, 학력 등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동향을 사찰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단은 “소 전 참모장이 광주·전남지역 기무부대장이자 세월호 TF요원으로서 당시 기무부대원들의 민간인 사찰에 적극 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특수단은 지난 주말 기우진 전 기무사 5처장(육군 준장)을 소환해 문건 작성 경위와 윗선 지시 여부 등을 확인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세월호 민간인 사찰’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 구속

    국군기무사령부의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5일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육군 소장)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지난 7월 특수단이 출범한 후 기무사 민간인 사찰 혹은 계엄령 문건 작성 관련 혐의로 구속된 인물은 소 전 참모장이 처음이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소 전 참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크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4일 소 전 참모장에 대해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소 전 참모장은 세월호 유가족의 성향과 사진, 학력 등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동향을 사찰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단은 “소 전 참모장이 광주·전남지역 기무부대장이자 세월호 TF요원으로서 당시 기무부대원들의 민간인 사찰에 적극 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특수단은 지난 주말 기우진 전 기무사 5처장(육군 준장)을 소환해 문건 작성 경위와 윗선 지시 여부 등을 확인했다. 소 전 참모장은 지난 7월 26일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특수단의 소환조사를 받은 뒤 입건됐다. 지난달 9일에는 기무사에서 육군으로 원대복귀 조치됐다. 그는 현재 육군 제1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근무 중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 세월호 민간인 사찰 혐의로 구속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 세월호 민간인 사찰 혐의로 구속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작성과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육군 소장)이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5일 구속됐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소강원 전 참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증거인멸 염려가 크기 때문에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기무사 민간인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은 전날 소강원 전 참모장에 대해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수단은 전날 “여러 증거를 통해 소강원 전 참모장이 광주전남지역 기무부대장이자 세월호 TF용원으로서 당시 기무부대원들의 민간인 사찰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구속영장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7월 16일 특수단이 출범한 이후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 또는 세월호 민간인 사찰과 관련한 혐의로 구속된 인물은 소강원 전 참모장이 처음이다. 소강원 전 참모장은 현재 육군 제1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근무 중이다. 특수단은 앞으로 소강원 전 참모장을 상대로 세월호 민간인 사찰을 지시한 윗선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단 관계자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세월호 유족 사찰을 지시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회의록을 확보했다”면서 “이재수 전 사령관의 윗선에 대해서는 더 규명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간인 신분인 이재수 전 사령관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기무사 민간인 사찰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와 공조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폭력 피해자’ 정보 유출한 법원 직원 구속

    ‘성폭력 피해자’ 정보 유출한 법원 직원 구속

    서울중앙지검은 만민중앙성결교회 성폭력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2차 피해를 준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수도권의 한 법원 직원 최모씨와 이 교회 집사 A씨를 3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행 동기와 범행 후 정황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도 “범행 동기와 수사에 응하는 태도 등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이 발부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8월 법원 내부 전산망을 통해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사건 피해자들 실명과 증인 출석 일정 등을 빼내 이 교회 집사 A씨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이 교회 신도 100여 명이 등록된 SNS 단체대화방에 피해자들 개인정보를 전파하면서 증인신문 관련 사항이 교회 신도들에게 퍼졌다. 검찰은 악의적 소문으로 고통받던 피해자들이 실명까지 유포돼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점 등을 감안해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목사는 2010년부터 5년간 신도 7명을 성폭행한 혐의(상습준강간 등)로 지난 5월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부는 2차 피해를 우려해 피해자들 증인신문 관련 사항 등을 비공개한 채 재판을 진행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록 성폭력’ 피해자 정보 유출한 법원 공무원 구속… “증거인멸 염려 있어”

    ‘이재록 성폭력’ 피해자 정보 유출한 법원 공무원 구속… “증거인멸 염려 있어”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75) 목사의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법원 직원이 3일 밤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모씨에 대해 “범행 동기, 범행 후 정황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교회 신도 도모씨에 대해서도 “범행 동기, 수사에 응하는 태도 등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최씨는 이날 오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증인 명단으로 알았다”면서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최씨는 이 목사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지난 7~8월 사이 법원 내부전산망에서 피해자들의 실명 등 개인정보를 확인해 도씨에게 전달했고, 도씨는 교회 신도 다수가 포함된 단체대화방 등에서 피해자들의 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자들은 정신적 고통 등 심각한 2차 피해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목사는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5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허익범 특검팀 ‘드루킹’ 일당 10명 기소…김경수 지사도 곧 재판에

    허익범 특검팀 ‘드루킹’ 일당 10명 기소…김경수 지사도 곧 재판에

    수사 종료를 하루 앞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댓글조작에 가담한 ‘드루킹’ 김동원씨(이하 드루킹) 일당 10명을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수사기록 정리가 끝나는 대로 김경수 경남지사를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드루킹과 그가 이끈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댓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경공모 회원은 드루킹을 비롯해 ‘둘리’ 우모씨, ‘솔본아르타’ 양모씨, ‘서유기’ 박모씨, ‘초뽀’ 김모씨, ‘트렐로’ 강모씨 등 구속된 6명과 ‘아보카’ 도모 변호사, ‘파로스’ 김모씨, ‘성원’ 김모씨 등 총 9명이다. 특검팀은 또 댓글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도 변호사, ‘파로스’ 등 3명과 경공모 핵심 회원인 ‘삶의축제’ 윤모 변호사 등 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도 함께 기소했다. 댓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9명에 윤 변호사까지 합쳐 이날 기소된 드루킹 일당은 모두 10명이다. 특검팀은 이들이 2016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7만 5000여개 기사에 달린 댓글 118만개에 ‘매크로’ 프로그램(일일이 추천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추천 수를 늘리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동원해 불법으로 8800여만번의 호감·비호감 클릭을 했다고 보고 있다. 드루킹 등 일부 피고인은 댓글조작 혐의로 이미 기소됐으나, 이는 올해 1월 17일∼18일, 2월 21일∼3월 20일로 범행 시점이 한정돼 있다. 또 2016년 총선을 앞두고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 측에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고, 이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허위 증거를 제출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드루킹에게 댓글 조작 프로그램 개발과 운용을 지시했다고 판단한 김경수 지사에 대한 공소장 역시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오전 중 법원에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김 지사 관련 수사기록을 정리 중인 특검팀은 김 지사가 댓글 작업의 대가로 드루킹 측에 일본 총영사직을 제공하려 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김 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나 도주의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해 지난 18일 영장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한편 드루킹 측으로부터 인사청탁 관련 편의를 봐달라는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한모씨도 김 지사와 같은 시점에 기소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김경수 불구속 기소 가닥

    특검, 김경수 불구속 기소 가닥

    드루킹 “한나라당 댓글 조작” 진술 파장‘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검팀이 김경수(51) 경남지사에 대한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그를 불구속 기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특검팀은 남은 6일의 수사 기간 동안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19일 특검팀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지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새벽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보강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법원이 ‘다툼이 있다’고 한 부분을 보강해 김 지사를 재판에 넘기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더이상 영장청구는 하지 않고 공소유지 준비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연장 요청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원은 영장을 기각하며 “공모 관계의 성립 여부 및 범행 가담 정도에 관한 다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와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 간의 공모 여부를 소명할 만한 충분한 물증이나 신빙성 있는 진술이 확보되지 못했다는 의미다. 구속 필요성과 관련해서도 특검팀은 김 지사가 일부 진술을 바꾼 점을 지적하면서 증거인멸 가능성을 내세웠으나, 법원은 “증거인멸 가능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못박았다. 특검팀은 남은 6일 동안 공판에 대비한 보강수사와 함께 수사 과정에서 입건한 피의자들에 대한 최종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금까지 김 지사를 비롯해 한모(49) 전 보좌관, ‘아보카’ 도모(61) 변호사, ‘삶의축제’ 윤모(46) 변호사 등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피의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던 송인배·백원우 청와대 비서관은 ‘중간다리’인 김 지사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서 기소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드루킹의 진술은 특검 외에 서울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한나라당·새누리당 댓글 조작 사건’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드루킹은 최근 특검 조사에서 “2007년 대선에 관여한 한나라당 측 인사로부터 ‘댓글 기계’ 정보를 듣고 우리도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 개발 경위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구치소 나온 김경수 “정치 특검” 비판…구속영장 기각

    구치소 나온 김경수 “정치 특검” 비판…구속영장 기각

    구속 위기에서 벗어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정치적 무리수”를 비판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나 도주의 가능성이 적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박 부장판사는 “공모관계의 성립 여부 및 범행 가담 정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증거인멸의 가능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점, 피의자의 주거, 직업 등을 종합해 보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의 시연을 참관한 뒤 사용을 승인했다며 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2016년 12월∼올해 2월 드루킹이 네이버 기사 7만 5000여개의 댓글 118만개에 약 8000만번의 호감·비호감 부정클릭을 하는 데 김 지사가 공모했다고 본다. 그러나 법원은 킹크랩 시연을 본 적이 없으며 드루킹의 댓글조작 사실 자체도 몰랐다는 김 지사의 일관된 항변에 신빙성을 부여했다. 김 지사가 현직 도지사인 점, 그간 특검 소환조사에 충실히 응하고 휴대전화도 임의 제출한 점 등도 불구속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영장기각 50분만인 오전 1시 30분쯤 대기하던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특검이 정치적 무리수를 둔 데에 다시 한 번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으로서는 오는 25일 1차 수사 기간 60일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남은 수사 기간이 일주일에 불과해 보강 조사를 통한 영장 재청구도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추미애 “드루킹 사건 법원 공정히 판단해야” 김경수 운명의날 앞두고 법원 압박하는 민주당

    추미애 “드루킹 사건 법원 공정히 판단해야” 김경수 운명의날 앞두고 법원 압박하는 민주당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서 여론조작 행위를 지시한 혐의를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 여부가 17일 결정되기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연이틀 김 지사 방어에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정치 특검’, ‘양심에 따른 판결’ 등의 표현을 써 가며 법원을 압박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의 김 지사 영장 청구는 정치 특검의 면피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대표는 “김 지사는 특검 수사를 가장 먼저 요청한 당사자로 두 차례 특검 소환에 응해 40여시간의 수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전혀 없고, 성실히 특검 수사에 협조한 김 지사에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 사건이 드루킹 사건이 아니라 김경수 사건으로 엮고자 하는 정치적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이 보인 불법적 행태와 관행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묻겠다”며 “법원은 헌법과 법률의 양심에 따라 공정히 판단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거북이 등에서 털을 깎는다’(귀배괄모·龜背刮毛)는 말처럼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특검의 행태가 귀배괄모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스스로 수사를 자처했고 적극 협력했다”며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는 데도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특검이 실체적 진실이 아닌 정치적 행위를 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특검이 확인한 건 드루킹 일당의 일방적 진술일뿐 밝혀진 혐의는 아무것도 없다”며 “진술 자체도 오락가락해 믿을 수 없다.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하길 기대한다”고 법원을 압박했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주장하는 업무방해 혐의와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한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의 시연을 본 뒤 사용을 승인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김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 소개받은 드루킹의 제안에 따라 출판사를 찾긴 했지만 킹크랩 시연은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드루킹 진술 번복에… ‘물영장’ 내민 특검

    드루킹 진술 번복에… ‘물영장’ 내민 특검

    ‘센다이 총영사 제안’ 증거 부족 판단 오늘 김 지사 구속 전 피의자 심문현 정권 실세로 알려진 김경수(51) 경남지사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수사의 성패를 김 지사 신병 확보에 건 모양새다. 하지만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서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빠지면서 사실상 ‘물영장’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49·구속 기소)씨와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박 부장판사는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 신연희 전 서울 강남구청장에 대한 영장을 발부하고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영장은 기각한 바 있다.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선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핵심 회원인 ‘트렐로’ 강모(47)씨와 ‘초뽀’ 김모(43)씨의 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전날인 15일 밤늦게 A4 용지 8장짜리 구속영장 청구서를 법원에 접수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일명 산채)에 방문해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 초기 버전 시연회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방식’으로 킹크랩 사용을 승인했다고 영장에 적시했다. 이어 드루킹 일당이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년이 넘는 기간에 킹크랩을 활용해 네이버 기사 댓글에 약 8000여만번의 공감·비공감 클릭을 하는 데 김 지사가 공모했다고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구속 수사가 필요한 이유로 선출직 공무원이 국민의 여론을 조작하려 한 것은 민주주의를 해치는 무거운 범죄이며, 김 지사의 진술이 계속 바뀌고 객관적 사실을 부인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번 영장 청구서에 공직선거법 혐의는 제외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지사의 관사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당시 영장에 두 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일단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특검팀은 드루킹의 진술과 일지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김 지사가 일본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원하던 드루킹 측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하며 선거를 도와달라 요청했다고 의심했다. 그러나 최근 이뤄진 대질신문 과정에서 드루킹이 일시, 장소와 관련된 진술을 번복하면서 수사에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특검팀은 김 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 혐의를 소명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영장청구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의 무리한 판단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법원이 현명한 판단으로 진실을 밝혀 주기를 기대한다”고 특검을 강하게 비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운동권 출신 대북사업가 구속영장 ‘증거날조’ 파문

    운동권 출신 대북사업가 구속영장 ‘증거날조’ 파문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운동권 간부 출신 대북사업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엉뚱한 증거를 신청서에 기재해 법원에 제출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15일 경찰은 해당 수사팀을 교체하고 진상파악에 나섰지만, 구속된 피의자측은 수사팀 교체가 아닌 ‘독립수사단’ 구성을 요구하며 해당 사건 수사팀 전원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경찰에 구속된 전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서총련) 간부 출신 사업가 김모씨(46)의 변호인 측은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청 보안수사대를 무고, 증거 날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수사팀 교체가 아닌 ‘독립수사단’ 구성을 요청하는 서면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총련에서 투쟁국장을 지낸 김씨는 안면인식 기술 관련 중소기업을 운영해왔다. 그는 2013년 방위사업청 발주 사업을 낙찰 받은 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중국 업체 소속 북한 기술자들에게 기술 자문을 해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에는 이와 관련해 베이징에서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부총장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다 지난 9일 김씨는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자진지원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11일 구속됐다. 문제는 10일 경찰이 작성한 김씨의 구속영장에 김씨가 보내지도 않은 문자메시지가 ‘증거인멸 시도’ 사례로 적은 것이다. 이 문자메시지는 “에어컨 수리를 위해 집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영문 메시지로 김씨와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었다. 이것을 경찰은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것을 뒷받침할 증거로 영장 신청서에 담았다. 경찰과 김씨의 변호인은 김씨가 발송하지 않은 문자메시지를 김씨가 보낸 것으로 착각해 이런 내용을 영장에 포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 또한 면밀한 검증 없이 영장을 청구해 부실수사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가짜 증거’로 서총련 前간부 구속한 경찰

    경찰이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서총련) 전 간부 김모(46)씨에 대해 잘못된 증거를 바탕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드러나 과잉·부실 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경찰과 김씨 변호인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 9일 체포한 안면인식 기술 관련 기업을 운영하는 서총련 전 간부 김씨에 대해 10일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과 자진 지원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다음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발송하지 않은 문자메시지를 김씨가 보낸 것으로 착각하고 영장에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체포 직후 “변호사에게 연락해야 한다”며 경찰 공용 휴대전화를 빌려 부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 수사관은 김씨가 체포되기 전부터 공용 휴대전화에 남아 있던 영문 메시지를 김씨가 공범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것으로 잘못 판단했다. 해당 메시지는 “에어컨을 수리하려고 집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내용으로 김씨와는 무관했다. 경찰은 김씨의 구속영장에 “자신의 체포를 알리고 증거를 인멸하라는 듯한, 알 수 없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송했다”면서 “김씨를 구속하지 않으면 또 다른 공범과 진술을 공모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적시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경찰이 잘못된 증거를 토대로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며 영장 사유를 조작했다”면서 “구속 적부심이 아니라 검찰에서 구속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팀을 무고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하고 수사 중단과 수사팀 교체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안수사대 관계자는 “경찰이 착각한 것이 맞다. 영장이 발부된 뒤 착오가 있었음을 파악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영장에 다른 사유도 있기 때문에 이번 착오가 구속 취소 사유에 해당하진 않는다고 본다”면서 “구속 취소 여부는 검찰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씨는 서총련에서 투쟁국장을 지낸 인물로, 중국 베이징에 사무실을 차려 북한 기술자들과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경수·드루킹 밤샘대질 종료…김경수 “특검이 공정한 답 내놓을 차례”

    김경수·드루킹 밤샘대질 종료…김경수 “특검이 공정한 답 내놓을 차례”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시간의 특검조사를 마치고 10일 새벽 귀가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과 3시간 30분의 대질에서 진실공방을 벌였다. 전날 오전 9시 25분 특검에 출석한 김 지사는 이 날 오전 5시 20분쯤 특검 건물에서 나왔다. 피곤한 표정의 김 지사는 “저는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거나 드루킹과 인사청탁을 주고받은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입장이 바뀐 것 전혀 없습니다”라며 부인했다. 김 지사 귀가 현장에는 지지자들과 시위대가 모여 밤새 구호를 외치는 등 소란을 빚었다. 김 지사는 대기하던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뒤따라온 시위자가 김 지사의 옷을 거세게 잡아 끌기도 했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킹크랩 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했다고 본다. 또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본 총영사직을 대가로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18시간여에 걸친 특검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특검은 시간상 신문을 다 마치지 못했다며 그를 3일 만에 다시 출석시켰다. 김 지사는 오후 10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드루킹과 마주했다. 김 지사가 국회의원이었던 지난 2월 드루킹이 의원회관을 찾아가 그를 만난지 약 6개월만의 대면이다.드루킹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오후 8시 출판사를 찾아와 킹크랩 시연을 지켜보고 ‘사용을 허락해달라’는 자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김 지사는 당일 느릅나무 출판사를 방문한 사실은 있지만 드루킹이 킹크랩과 같은 댓글조작 프로그램을 보여준 기억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 수뇌부는 김 지사와 드루킹의 ‘설전’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어느 쪽이 진술의 신빙성을 유지하는지를 가늠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수사 기간을 15일 남긴 허익범 특검팀은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의 진술을 세밀히 분석한 뒤 신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특검의 지난 45일간의 수사 결과를 전면 부인하는 만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한다. 특검은 김 지사에 이어 드루킹과 접점이 있는 청와대 인사들을 상대로 막판 수사력을 집중해 드루킹의 영향력이 여권 어느 선까지 미쳤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특검은 2016년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오는 11일 참고인으로 소환해 그가 양측을 이어준 경위를 캐물을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정위 불법 재취업 의혹 신영선 전 공정위 부위원장 구속

    공정위 불법 재취업 의혹 신영선 전 공정위 부위원장 구속

    공정거래위원회 퇴직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을 도운 혐의를 받는 신영선(57)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구속됐다. 9일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신 전 부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추가 보강수사 내용을 보태어 보면 피의사실에 관한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나 태도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 등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전 부위원장은 2014년 3월부터 지난해까지 공정위 사무처장과 부위원장을 맡아. 퇴직 예정 간부들을 기업과 매칭 시키는 방식으로 공정위 직원 10여 명의 재취업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 지난달 26일 신 전 부위원장 등 전직 공정위 고위 간부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정채찬(62) 전 위원장과 김학현(61) 전 부위원장의 영장만 발부받았다. 검찰은 신 전 부위원장 관련 추가 증거를 확보해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공정위는 운영지원과를 중심으로 ‘재취업 리스트’를 만든 뒤 ‘사무처장→부위원장→위원장’으로 차례로 보고하며 조직적으로 취업을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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