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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인이 삼켜버린 ‘여성 몰카’ 메모리칩, 항문 내시경으로 빼냈다가... [김태균의 J로그]

    범인이 삼켜버린 ‘여성 몰카’ 메모리칩, 항문 내시경으로 빼냈다가... [김태균의 J로그]

    일본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집에 몰래 침입해 목욕 장면을 촬영했다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영상 파일이 들어 있는 마이크로 SD카드(메모리칩)를 입 안에 넣고 삼켰다. 경찰은 항문 내시경을 이용해 SD카드를 강제로 꺼냈다. 이에 용의자 측은 ‘위법적인 강제 증거 수집’이라고 반발했다.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여 SD카드 속 데이터의 증거 능력을 부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7일 증거물 수집의 적법성이 뜨거운 쟁점이 됐던 ‘피고인 체내 메모리 카드 강제 채취’ 관련 사건에서 피고인의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지바현 경찰은 2018년 10월 18일 모르는 여성의 집에 들어가 목욕하는 모습을 도촬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검거될 당시 A씨는 촬영에 쓰였던 비디오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찰이 확인했을 때 카메라에 꽂혀 있어야 할 중요 증거물인 SD카드는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를 A씨가 삼킨 것으로 보고 컴퓨터단층(CT) 검사를 통해 SD카드가 몸 안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 여러 차례 설사약 등을 먹였지만, SD카드는 그의 장 안에서 걸려 나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한달 넘게 지속됐다. 결국 경찰은 “항문 내시경을 통해서 빼내야 한다”는 의사의 자문에 따라 11월 26일 체내 SD카드 강제 채취를 허가한다는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이틀 후 의사는 A씨를 수면 상태로 만든 뒤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80㎝가량 장내에 삽입, 가로·세로·두께 1.5㎝×1㎝×1㎜ 크기의 SD카드를 밖으로 끄집어냈다. 메모리칩은 40일이나 몸 안에 있었음에도 크게 손상되지 않았고, 피해 여성의 목욕 장면 동영상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이에 A씨의 변호인은 강제적 증거 채취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증거로 인정하지 말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고, 이는 판결의 최대 쟁점이 됐다.1심 재판부인 지바지방법원은 2020년 3월 “SD카드의 데이터가 불법으로 수집됐다”며 증거능력을 부정하고 A씨의 주거침입 등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도주 과정에서 발생한 상해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해 집행유예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내시경에 의한 증거물 강제 채취는 신체에 큰 부담을 동반하는 것으로, 대장 등이 손상될 경우 중대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도쿄고등법원도 같은 취지의 판단을 내리며 검찰 측 항소를 기각했다.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판결은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형사소송법 전문인 후치노 다카오 리쓰메이칸대 교수는 “강제 채혈, 강제 채뇨 등은 금지약물 복용이나 음주운전 등 혐의의 조사에 널리 쓰이고 있지만, 외과수술을 통한 개복 등으로 증거물을 꺼내는 방법은 ‘인간의 존엄에 반하는 것’이어서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아사히에 말했다. 그는 “이번 법원 판결은 내시경에 의한 강제 채취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의미보다는 강제 채취의 필요성과 위험성 등을 더욱 신중히 검토해야만 한다는 점을 법원이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美코넬대 ‘위구르족’ 인권 탄압 논의하자...中유학생 집단 난동

    美코넬대 ‘위구르족’ 인권 탄압 논의하자...中유학생 집단 난동

    미국의 한 유명 대학에서 중국 공산당의 위구르족에 대한 불법적인 인권 탄압 문제가 논의되자 현장에 다수의 중국인 유학생 무리가 진입해 큰 소란이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2017년 중국 당국에 의해 불법 구금된 울라 누아르 씨의 가족이자 코넬대 공공문제연구소에서 석사 학위 중인 위구르족 출신의 학자 리즈왕굴 누르무함마드는 현장에 난입한 중국인 유학생들로부터 신변 위협을 받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미국 코넬대 캠퍼스에서 진행된 학술행사 중 중국 공산당의 위그루족에 대한 민족 멸종 정책을 공식 의제로 내놓았고, 그 직후 현장에 수십 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 무리들이 진입해 항의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넬대학교 공공경영대학이 개최한 학회 일정에는 미국 하원의원 이자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엘리사 슬롯킨이 참석했다. 당시 다수의 학생들이 참석한 온라인 비대면 학회에는 위구르족 출신의 리즈왕굴 누르무함마드가 참여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공개했다.리즈왕굴 누르무함마드는 “왜 미국은 위구르족 멸종 전략을 고수 중인 중국 정부의 정책에 대해 엄격한 제재를 실시하지 않는 것이냐”면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정부를 규탄하듯 중국을 겨냥한 대대적인 제재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힐난하듯 물었다. 그는 또, 중국의 소수 민족 인권 탄압의 명확한 증거물로 자신의 친동생이 현재 신장위구르 지역에 소재한 수용소에 갇혀 수년째 가족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3월 기준 중국 내 체류 중인 위구르족 중 무려 100만 명 이상이 신장 지구에 있는 수용소에 불법 감금돼 중국 당국으로부터 각종 불법 세뇌 교육과 고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이 같은 피해 상황과 인권 탄압에 대한 전 세계 각국의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순간, 수십 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학회 현장에 무단으로 진입했고, 조용했던 학회 현장은 순식간에 큰 소란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당시 수십 명의 중국인 무리가 야유와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내며 학회 현장에 들어섰다’면서 ‘중국 학생 무리는 약 40명 정도 됐고, 그들은 현장에서 발표를 이어갔던 위구르족 출신의 학생을 겨냥해 각종 욕설을 퍼부어 학회 참여자들을 모두 위협감을 느껴야 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당시 위구르족의 인권 탄압 문제를 제기한 발표자들은 중국인 무리들에 의해 신변 안전에 대한 위협을 받았고, 하는 수 없이 현장에 있었던 다수의 발표자들과 온라인 비대면으로 학회를 시청 중이었던 학생들은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 등의 문제를 제기하지 못한 채 침묵을 지켜야 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더 큰 문제는 사건 당시 대학 측의 안일한 후속 대처였다. 실제로 당시 학회에 참석했던 다수의 위구르족 출신의 발표자와 학자들에 대해 무자비한 비난과 욕설을 퍼붓는 중국인 유학생 무리에 대해 대학 측이 어떠한 대처도 하지 않은 채 방관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째였던 지난 17일, 대학 측은 공식적으로 위구르족 출신의 학자들과 발표자들이 당시 사건으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공고했다. 대학 측은 “이날 사건으로 다수의 피해자들이 느낀 신변 위협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입었을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고 했지만 당시 사건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 지리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그놈’ 더 빨리 잡는다

    지리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그놈’ 더 빨리 잡는다

    지난해 2~4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한 척 다가와 수천만원을 가로채는 ‘로맨스 스캠’ 사건이 동시다발로 발생했다. 피해자만 30여명, 피해 금액은 5억여원에 달했다. 경찰은 중국 국적의 40대 A씨를 총책으로 둔 사이버 사기 조직단 24명의 소행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문제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A씨 일당을 어디서 어떻게 잡느냐였다. 경찰은 우선 영장을 발부받아 A씨가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2대의 통신기록을 추적했다. 경찰은 A씨와 유독 자주 연락한 B씨와의 통화량과 위치를 분석한 결과 A씨가 B씨의 주거지에서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망을 좁혀 탐문 수색한 끝에 지난해 7월 경기 안산 단원구에서 A씨와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이 개발한 지리적 프로파일링 기법 ‘지오프로스’가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청 통계를 보면 경찰이 지오프로스를 활용한 건수는 2017년 15만 6600건에서 지난해 104만 6686건으로 5년 새 7배 가까이 늘었다. 2009년 경찰청이 개발한 지오프로스는 각종 범죄 관련 데이터를 지리·공간적으로 분석해 범죄를 수사하고 예방책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특히 절도·방화·강간 등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강력 범죄 사건에서 용의자의 동선과 거점을 분석해 범인의 거주지 및 추가 범행 장소를 추적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기 양주·의정부 지역에서 4개월간 7차례 발생한 농막 비닐하우스 화재 사건에도 지오프로스가 활용됐다. 경찰은 동일범에 의한 방화로 추정하고 추가 범행지를 예측해 제시된 동선 내에서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이처럼 수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사건정보 ▲112신고정보 ▲과학수사 증거물 자료 등을 지리 정보와 결합해 종합적인 범죄 예측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여기에 내비게이션 ‘티맵’의 경로 분석 기술까지 접목했다. 티맵의 자동차·보행자 경로, 교통정보, 경로 주변 시설물 정보, 대중교통 정보 등을 활용하면 범인의 동선을 일일이 분석하지 않아도 예상 동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상아 경찰청 프로파일러는 “지리적 프로파일링은 연쇄범죄 수사를 위해 개발됐지만 용의자나 실종자를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범인은 어디에 숨었을까…경찰, 티맵 기술로 더 빨리 ‘그놈’ 찾는다

    범인은 어디에 숨었을까…경찰, 티맵 기술로 더 빨리 ‘그놈’ 찾는다

    ‘지리적 프로파일링’ 활용 5년새 7배 증가 연쇄범죄자·실종자 이동 동선 분석에 용이 지난해 ‘로맨스스캠’ 사기단·방화범 검거지난해 2~4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한 척 다가와 수천 만원을 가로채는 ‘로맨스 스캠’ 사기 사건이 동시다발로 발생했다. 피해자만 30여명, 피해 금액은 5억여원에 달했다. 경찰은 중국 국적의 40대 A씨를 총책으로 하는 24명의 사이버 사기 조직단의 소행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문제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A씨 일당을 어디서 어떻게 잡느냐였다. 경찰은 우선 영장을 발부받아 A씨가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2대의 통신기록을 추적했다. 통신 자료를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지오프로스’에 업로드해 통화 기지국이 잡히는 장소를 중심으로 군집 분석을 하자 세 지역(경기 안산 단원구·성남 분당구·성남 중원구)으로 추려졌다. 경찰은 A씨와 유독 자주 통화한 B씨와의 통화량과 위치를 분석한 결과 A씨가 B씨의 주거지에서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망을 좁혀 그 일대를 탐문한 끝에 지난해 7월 단원구 원곡동에서 A씨와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이 개발한 지리적 프로파일링 기법이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후 종적을 감춘 범인을 추적하는 데 지오프로스가 길잡이 역할을 해준 것이다.16일 경찰청 통계를 보면 경찰이 지오프로스를 활용하는 건수는 2017년 15만 6600건에서 지난해 104만 6686건으로 5년새 7배 가까이 늘었다. 2009년 경찰청이 개발한 지오프로스는 각종 범죄 관련 데이터를 지리·공간적으로 분석해 범죄 수사와 예방책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특히 절도·방화·강간 등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강력 범죄 사건에서 용의자의 동선과 거점 분석을 통해 범인의 거주지 및 추가 범행 장소를 추적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기 양주·의정부 지역에서 4개월간 7차례 발생한 농막 비닐하우스 화재 사건 역시 지오프로스가 활용됐다. 경찰은 동일범에 의한 방화로 추정하고 추가 범행지를 예측해 제시한 동선 내에서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이처럼 수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사건정보 ▲112신고정보 ▲과학수사 증거물 자료 등을 지리 정보와 결합해 종합적인 범죄 예측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여기에 네비게이션 ‘티맵’의 경로분석 기술까지 접목했다. 티맵의 자동차·보행자 경로, 교통정보, 경로 주변 시설물 정보, 대중교통 정보 등을 활용하면 범인의 동선을 일일이 분석하지 않아도 가능한 동선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상아 경찰청 프로파일러는 “지리적 프로파일링은 처음에는 연쇄범죄 수사를 위해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용의자나 실종자를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신임 수사관이나 지역 정보가 부족할 때에도 양질의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작업을 통해 수사 과정에 새로운 혜안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中 “우크라이나, 생물학 무기 연구...뒷배에 미국·나토 있어” 주장

    中 “우크라이나, 생물학 무기 연구...뒷배에 미국·나토 있어” 주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우크라이나 공립보건실험실에 비축된 고위험성 병원균을 빠른 시일 내에 제거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비축해 둔 고위험성 병원균 다수가 공립보건실험실에 남아있으며, 전쟁 중 잠재적인 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WHO가 공식적으로 이를 안전 제거할 것을 권고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일부 도시가 폭격을 받은 상황에서 의학 실험실 다수 시설이 파괴됐고, 이 과정에서 병원균이 유출될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고위험성 병원균 유출 우려가 높아진 실험실의 정체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설립돼 운영된 해당 공립보건실험 연구소는 미국, 유럽연합 등으로부터 대규모 자본을 지원받아왔으며, 주로 고위험성 병원균에 대한 연구를 담당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실험실 내부에 저장된 고위험성 병원균의 종류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가 없으며, 해당 실험실에서 자행된 연구가 인간에게 치명적인 생물학 무기를 개발하는데 주력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혹만 무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생물학 실험실 다수에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나토) 회원국으로부터 대규모 자금 지원 혐의를 증명할 문서 자료를 획득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된 생물학 실험의 배경에 미국과 나토 회원국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러시아 국방부 이고리 코나셴코브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발견한 문서에는 우크라이나에 건설돼 운영됐던 생물학실험실에서 치명적인 고위험성 병원균의 은밀한 전염 메커니즘을 연구한 내역과 자금 지원 등을 증명할 증거물 다수가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자본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각종 고위험성 병원균 실험을 자행했다"면서 "이 자료가 바로 미국이 박쥐를 이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실험을 자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증거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지원한 목적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병원균을 은밀하게 연구하고 전파하는 메커니즘을 수립하는 것이었다"고 일제히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글로벌타임스 등 다수의 관영 매체들은 유엔생화학무기위원회의 전 위원이자 미생물학자라고 주장하는 이고르 니콜린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지난 2005년부터 우크라이나 보건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우크라이나에 생물학 실험실을 운영하는 협정을 체결했다”면서 “2019년 기준 우크라이나 전역에 총 16곳의 생물학 실험실이 있으며, 그 중 10곳의 실험실은 키이우, 하르키우, 리비우, 오데사 등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미국의 생물학 무기 시험장이 됐다”고 전했다.  한 때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고문으로 알려졌던 이고르 니콜린은 중국 관영방송 CCTV와의 인터뷰에서 “실험실에서 이미 수차례 병원균 누출 사고가 있었다”면서 “2009년 우크라이나 테르노폴에서 폐렴 증세로 총 450명이 사망했는데, 당시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일부 실험실 폐쇄를 강제했고 이 사실이 바로 그들이 당시 사건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였다”고 주장했다.  또 “실험실 내부에는 레벨 3~4급의 미국인 연구자들만 진입할 수 있는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실험실이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 연구자들은 이 생물학 물질을 연구해 대량 생산하고 저장하는 실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 방화로 시작된 강릉·동해 산불, ‘여의도 13배’ 면적 태우고 진화

    방화로 시작된 강릉·동해 산불, ‘여의도 13배’ 면적 태우고 진화

    오후 7시쯤 주불진화 완료잔불 진화·뒷불감시 체제 돌입삼척 진화율 80% ‘주불진화 실패’닷새째 야간진화 이어가 지난 5일 오전 1시8분쯤 발생했던 강릉·동해 산불의 주 불길이 잡혔다. 산불 발생 약 90시간 만이다. 강원도 산불통합현장지휘본부에 따르면 당국은 8일 오후 7시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진화와 뒷불감시 체제에 돌입했다. 나흘간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06대가 투입됐고, 인력은 1만1000여 명이 투입돼 화마와 맞섰다.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강릉 1900㏊, 동해 2100㏊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 13배가 넘고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5602배에 달한다. 재산 피해는 동해에서 주택 등 130채가 전소되고, 53채가 일부 불에 타는 피해를 봤다. 강릉에서는 주택 10채가 전소되고 4채가 일부 탔다. 이재민은 동해와 강릉에서 110명과 6명 등 116명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재산피해와 산불피해에 대한 정확한 현장 조사를 거쳐 피해지원과 산림피해복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토치로 불 질러”…방화로 시작된 산불, 90시간만에 주불진화 강릉·동해 지역에 발생한 이번 산불은 방화로 인한 산불이었다. 방화 용의자 A(60)씨는 마을사람들에게 무시당했다는 이유로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피의자는 현주건조물방화, 일반건조물방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체포 당시 A씨로부터 헬멧과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주민의 112 신고는 이날 오전 1시 7분쯤 접수됐으며, 검거 직후 A씨는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척 산불, 진화율 80% ‘주불진화 실패’ 삼척 산불은 이날 일몰까지 주불진화에 이르지 못한 채 야간진화체제에 들어갔다. 헬기가 울진에 집중해서 투입된 데다 진한 연무와 자욱한 연기 탓에 진화율이 80%에서 진척이 없었다. 산림 당국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방어선을 구축했다. 계속된 밤샘 진화에 피로도가 누적된 특수진화대원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몰 후 귀소했다. 삼척에서는 현재까지 산림 650㏊가 탔다. 산림 당국은 9일 날이 밝는 대로 동원 가능한 헬기와 진화인력을 총동원해 주불을 잡는다는 방침이다.
  • [속보]“토치로 불 질러”…강릉 산불, 90시간만에 주불진화

    [속보]“토치로 불 질러”…강릉 산불, 90시간만에 주불진화

    방화로 시작된 산불,‘토치 방화’ 60대 구속강릉 옥계·동해 산불, 주불진화 지난 5일 오전 1시8분쯤 발생했던 강릉·동해 산불의 주 불길이 잡혔다. 산불 발생 약 90시간 만이다. 강원도 산불통합현장지휘본부에 따르면 당국은 8일 오후 7시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진화와 뒷불감시 체제에 돌입했다. 산불진화를 위해 강원도, 산림청, 강릉시, 동해시, 군부대, 소방, 경찰 등으로 구성된 산불통합현장지휘본부는 진화기간 총 1만1178여명의 인력과 총 106대의 헬기(산림청 29대, 지자체 9대, 소방 10대, 군부대 58대 등), 산불진화차, 등짐펌프, 불갈퀴 등 모든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전에 나섰다. 이번 산불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으나, 이재민 116명(강릉 6명, 동해 110영)이 발생하고 196동의 건물 등이 소실됐다. 또 약 4000㏊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향후 주민의 재산피해와 산불피해에 대한 정확한 현장조사를 거쳐 피해지원과 산림피해복구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계획이다.“토치로 불 질러”…방화로 시작된 산불, 90시간만에 주불진화 강릉·동해 지역에 발생한 이번 산불은 방화로 인한 산불이었다. 방화 용의자 A(60)씨는 마을사람들에게 무시당했다는 이유로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피의자는 현주건조물방화, 일반건조물방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체포 당시 A씨로부터 헬멧과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주민의 112 신고는 이날 오전 1시 7분쯤 접수됐으며, 검거 직후 A씨는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무시당했다” 강릉 옥계 ‘토치 방화’ 60대 구속

    [속보] “무시당했다” 강릉 옥계 ‘토치 방화’ 60대 구속

    무시당했다는 이유로 불을 내 강원 강릉 옥계와 동해 일대를 불바다로 만든 피의자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구속됐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조혜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현주건조물방화, 일반건조물방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A(6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부장판사는 주거 부정,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A씨는 전날 새벽 토치 등으로 자택과 빈집에 불을 질러 인근 산림으로 옮겨붙도록 방치해 대형 산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오전 1시 7분쯤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체포 당시 경찰은 A씨로부터 헬멧과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A씨는 “주민들이 몇 년 동안 나를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방화 혐의를 시인했다. A씨의 어머니 B(86)씨는 아들의 범행 당일 산불을 피하던 중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이 지역에 30년가량 살았으며, A씨는 5년 전 서울에서 강릉으로 내려와 어머니와 함께 지냈는데, 이웃 주민들과는 교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방화로 시작돼 크게 번진 산불은 산림 1850㏊와 건물 수십채를 잿더미로 만들며 이날 현재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다. 산림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건조한 대기와 강풍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주민들이 무시해서...” 강원 산불 방화 60대 구속영장

    “주민들이 무시해서...” 강원 산불 방화 60대 구속영장

    강릉 옥계와 동해 일대로 번진 산불을 낸 60대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6일 강릉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일반건조물방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날 밤 A(6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토치 등으로 자택과 빈집에 불을 질러 인근 산림으로 번지게 내버려 둠으로써 대형산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오전 1시 7분쯤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경찰은 A씨로부터 헬멧,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A씨는 “주민들이 수년 동안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방화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범행 당일 산불 대피 중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B(86·여)씨의 아들로 확인됐다. B씨는 이곳에서 약 30년 동안 산 것으로 전해졌다. 5년 전 A씨는 서울에서 강릉으로 내려와 어머니와 함께 지냈지만 주민들과는 교류가 거의 없었다. 검찰이 이날 중으로 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계획으로 알려져 조만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A씨 범행으로 발생한 산불은 산림 500㏊와 건물 수십 채를 잿더미로 만들었으며, 이날 현재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주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건조한 대기와 강풍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전쟁터 방불케 한다” 용의자의 ‘토치’ 방화…위기 빠진 동해

    “전쟁터 방불케 한다” 용의자의 ‘토치’ 방화…위기 빠진 동해

    “동해시 전역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불바다가 되기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산불 용의자의 토치 방화로 인해 도심 전역이 검은 연기에 휩싸인 강원 동해시 주민들은 일몰 시각이 다가오면서 엄습해오는 공포감에 절규했다. 한 주민은 “강릉 옥계에서 시작돼 밤새 번진 산불이 도심 곳곳의 아파트와 주택가를 집어삼킬 듯 위협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주민들이 무시했다”…강릉 산불 방화 용의자, 방화 시인 5일 새벽 발생한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불을 낸 혐의로 체포된 60대가 무시당했다는 이유 등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방화 혐의로 체포된 옥계면 남양리 주민 A(60)씨는 “주민들이 수년 동안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방화를 시인했다. 그는 이 외에도 여러 이유를 들며 자신이 범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1시 7분쯤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체포 당시 A씨로부터 헬멧과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발생 후 불과 1시간 30여 분인 새벽 2시 40분쯤 동해시 망상동 만우마을 주민들은 대피 안내 문자를 받았다. 마을 인근까지 번진 화마로 인해 주민들은 잠에서 깨 몸만 겨우 빠져나와 대피했다. 동해시는 수송 버스를 투입해 해당 마을 주민들을 동해체육관 등 9곳의 대피장소로 숨 가쁘게 실어 날랐다. 이어 새벽 4시 23분 동해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 직원 비상 소집령을 내렸다. 오전 7시 1분에는 화마가 발한동 아파트까지 위협하자 도시가스 차단 예고 방송까지 내보내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대피한 주민만 520여 명이다. 일몰 시각이 임박해질수록 대피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해시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는 것을 전국에 알려야 한다”며 “변수는 바람으로, 밤이 되면 바람의 방향이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주택가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여의도 면적 두 배 불타”… 강릉 옥계·동해 500㏊ ‘쑥대밭’ 이날 산림 당국은 오후 3시 현재 산림 피해 면적은 강릉 옥계와 동해를 합쳐 50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의도 면적(290㏊)의 두 배 가까운 산림이 쑥대밭이 된 셈이다. 축구장 계산하면 700배가 넘는 규모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주택 4채가 불에 탔고, 동해로 불이 번지며 펜션을 비롯해 묵호와 망상에서 건물 31채가 피해를 봤다. 특히 산불이 도심 전체를 포위하듯이 번지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발한동 등지 주민 주민 518명이 망상컨벤션센터와 국민체육센터, 북평여고 체육관, 동해체육관, 복지센터로 대피했다. 현재 동해 도심은 시커먼 연기로 뒤덮여 있다. 도로는 도심을 빠져나가려는 차들로 주차장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다. 오후 한때 불이 시내 야산과 주택가까지 내려오면서 주민들은 집에 물을 끼얹으며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
  • “주민들이 무시했다”…강릉 산불 방화 용의자, 방화 시인

    “주민들이 무시했다”…강릉 산불 방화 용의자, 방화 시인

    5일 새벽 발생한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불을 낸 혐의로 체포된 60대가 무시당했다는 이유 등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방화 혐의로 체포된 옥계면 남양리 주민 A(60)씨는 “주민들이 수년 동안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방화를 시인했다. 그는 이 외에도 여러 이유를 들며 자신이 범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1시 7분쯤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체포 당시 A씨로부터 헬멧과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대피 중 숨진 80대와 모자 사이로 알려져 A씨는 이날 산불 대피 중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B(86·여)씨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보행 보조기를 끌고 주민들을 따라 경로당으로 피신하던 중 밭에서 넘어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6시쯤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주택 등 2곳에서 토치 등으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모자 관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속보]“토치로 불 질렀다”…강릉 산불 방화 용의자 검거

    [속보]“토치로 불 질렀다”…강릉 산불 방화 용의자 검거

    경찰, 60대 남자 현장서 체포토치, 도끼, 헬멧 등 압수 강릉경찰서는 산불이 난 옥계면 남양리에 거주하는 A(60)씨를 방화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5일 새벽 발생한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불은 방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체포 당시 A씨로부터 헬멧과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주민의 112 신고는 이날 오전 1시 7분쯤 접수됐으며, 검거 직후 A씨는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주택에서 난 불은 인근 산으로 옮겨붙었으며, 불은 강풍을 타고 동해 망상과 발한동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 은평, 3·1절 맞아 ‘진관사 태극기’ 거리에 걸었다

    은평, 3·1절 맞아 ‘진관사 태극기’ 거리에 걸었다

    서울 은평구는 3·1절을 맞아 불교계 독립운동의 증거물인 ‘진관사 태극기’를 지역 내 주요 도로변에 내걸었다. 구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통일로, 은평로, 증산로, 연서로, 서오릉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가로기 형태로 진관사 태극기를 게양한다고 밝혔다. 구는 2015년부터 매년 3·1절과 광복절에 태극기와 함께 진관사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원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로, 지난해 10월 25일 보물(제2142호)로 지정됐다. 2009년 5월 26일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보수 공사 중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다른 독립운동 자료들과 함께 발견됐다.특히 이 태극기는 일장기에 파란색을 칠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강력한 저항 의식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불교계가 임시정부와 적극 교류하며 독립운동을 펼쳤고 진관사 등 사찰들이 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구 관계자는 “자랑스러운 독립의 상징인 백초월 스님의 진관사 태극기가 은평의 다섯 번째 국가 보물이 됐다”며 “3·1절을 맞아 게양하는 진관사 태극기를 보며 주민들이 자랑스럽게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2016년에 맺은 ‘백초월 스님 선양사업 공동추진 협약’에 따라 경남 고성군과 함양군에서도 진관사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선양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 여교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초교 교장 ‘징역 2년‘

    여교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초교 교장 ‘징역 2년‘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구속기소 된 경기 안양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 전 교장에게 징역 2년에 자격 정지 1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은 유지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자신의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화장실에 침입해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한 학교 교장임에도 교사와 학생의 신뢰를 저버렸고 이 사건 범행이 발각되자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증거물을 훼손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깊이 반성하는 점,교육자로서 성실히 근무해온 점을 참작한다”고 덧붙였다. A  전 교장은 지난해 10월 26∼27일 여성을 촬영할 목적으로 학교 여자 교직원 화장실에 들어가 소형카메라를 설치한 휴지 박스를 좌변기 위에 올려놓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해 6∼10월에는 21차례에 걸쳐 회의용 테이블 밑에 동영상 촬영 모드를 켜둔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하는 수법으로 교직원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A 전 교장의 범행은 지난해 10월 27일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이 소형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들통났다. 앞서 검찰은 A 전 교장에게 징역 2년과 아동 관련 기관 등에 5년간 취업제한을 구형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전 교장을 파면했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은 이날 판결 선고 직후 낸 성명에서 “학생을 보호하고 감독해야 할 교장이 신성한 배움의 장소인 학교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징역 2년이 선고된 것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들은 깊은 배신감을 느낀 것은 물론이고 상당한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느끼고 있다”며 “일부 피해자는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며 피고인은 아직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했다. 재판을 방청한 사단법인 안양여성의전화 측도 A 전 교장의 형량을 두고 “솜방망이식 처벌”이라며 “디지털 성범죄가 재생산될 수 있는 구조를 사법부가 묵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단체 소속 10여명은 이날 선고 재판이 열리기에 앞서 법원 앞에서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고압전기 흐르는 전선에 대롱대롱... 간큰 케이블 도둑의 최후

    고압전기 흐르는 전선에 대롱대롱... 간큰 케이블 도둑의 최후

    케이블(전선)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부인과 어린 딸까지 데리고 케이블 도둑질에 나선 남자가 감전사고를 당해 위중한 상태로 구조됐다.  5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추붓주(州) 라다 틸리라는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이날 오전 소방대는 "26번 도로 전신주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출근하던 석유회사 직원들이 우연히 현장을 목격하고 건 다급한 신고전화였다.  현장에 달려간 소방대가 보니 사람이 매달려 있는 곳은 인적이 드문 외진 지역에 세워진 전신주였다. 고압전선이 연결돼 있는 시설이다.  소방대는 "워낙 외진 곳이라 사람이 갈 일도 없고, 전신주까지 오를 일은 더더욱 없어 누가 봐도 범죄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남자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곳이 워낙 높다 보니 소방대는 사다리차를 동원해야 했다. 구조에는 꼬박이 2시간 걸렸다.  알고 보니 남자는 이미 3시간 이상 전신주에 매달려 있었다. 케이블 절도범인 남자는 차량통행까지 완전히 끊기는 새벽시간대 케이블을 훔치기 위해 외진 곳 전신주에 올랐다.  케이블을 훔쳐 곧바로 도주하기 위해 인근에 자동차를 세워놓은 남자는 전신주 꼭대기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지만 감전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주변에서 대기하던 자동차에는 도둑의 부인과 어린 딸이 타고 있었지만 남자가 사고를 당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감전으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남자가 사고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지 못한 때문이다. 소방대에 따르면 남자는 감전사고를 당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다. 관계자는 "구조 당시 남자가 대화도 힘든 상태였다"면서 "사고를 당한 후 부인에게 알리지도,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남자가 가족을 자동차에 대기시킨 뒤 범행에 나선 시각, 구조에 걸린 시간 등을 보면 남자는 최소한 5시간 이상 전신주에 매달려 있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선 불경기에 펜데믹까지 겹치면서 케이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구리 값이 치솟아 전선을 내다 팔면 돈이 된다는 말이 퍼지면서 미성년자들까지 케이블 절도에 뛰어들고 있다.  앞서 1주 전에는 13살 소년이 1200가구가 입주해 있는 주택단지에서 케이블을 훔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소년이 훔친 케이블 40m를 증거물로 확보했지만 촉법소년인 용의자를 석방해야 했다.
  • 경찰, ‘광주 붕괴 사고’ 관련 9명 추가 입건...납품업체 압수수색(종합)

    경찰, ‘광주 붕괴 사고’ 관련 9명 추가 입건...납품업체 압수수색(종합)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 9명을 추가 입건했다. 17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업무상 과실치사,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9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공사부장 등 안전관리 책임자 5명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1명은 인명 피해가 난 안전사고를 초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등)를 받고 있다. 감리 3명은 사고 당시 현장을 지키지 않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건축법 위반)다. 경찰은 앞서 지난 14일 실종자 한 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되면서 이번 사고 최초 입건자인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A(49)씨에 대해 기존 건축법 위반 혐의 이외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현재까지 해당 사고 관련 형사 입건자는 총 10명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을 위해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를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하청업체 3곳, 현산 현장사무소와 감리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증거물을 비교 분석 중이다. 특히 감리단이 사고 한 달 전 옥상 골조 공사의 품질 등을 점검하고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린 근거 등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리단은 착공 직후인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에 1차례씩 모든 공정이 적합하다는 내용이 담긴 감리보고서를 관할청인 광주 서구청에 제출한 바 있다. 이날 경찰은 해당 아파트 신축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 10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 불량 자재 납품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합동 감식은 현재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세부 일정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초기 수사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으나 혐의가 규명된 이들을 순차적으로 입건할 방침”이라며 “붕괴에 책임이 있는 관련자들은 반드시 상응한 처벌을 받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는 39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일부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한 명은 숨진 채 수습됐고, 5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 세 아이의 엄마가 英 앤드류 왕자를 고소한 이유

    세 아이의 엄마가 英 앤드류 왕자를 고소한 이유

    미성년자 수십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됐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피해자들은 그가 과거 자신들을 꼬드겨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류(63) 왕자와 성관계를 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39)는 지난해 뉴욕연방법원에 앤드류 왕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앤드류 왕자는 재판을 피하기 위해 소송 기각 요청을 했지만 미국 법원은 거부했다. 루이스 캐플란 미국 뉴욕남부지방판사는 12일(현지시간) 왕자가 재판에서 원고가 제기한 혐의를 부정할 수는 있겠지만 재판 기각을 검토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결했다. 이로 인해 영국 왕실 최악의 성추문 의혹이 공개재판으로 대중에 실시간으로 중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는 BBC 파노라마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17세였을 때 엡스타인에게 인신매매되어 앤드류 왕자와 런던과 뉴욕, 카리브해의 섬에서 강제로 세 번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프레는 고소장을 통해 “앤드류 왕자는 미성년자였을 때 원고를 성폭행하여 의도적으로 구타를 저질렀으며, 동의 없이 여러 번 만졌다”라며 “앤드류는 엡스타인의 성매매 알선에 대해 무지한 척하고 희생자에 대한 동정심을 표하지도, 수사에 협조하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호주에 살며 세 아이를 키우는 주프레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앤드류 왕자가 나에게 한 일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다. 책임져야 할 시간은 이미 오래 지났지만,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아무리 힘이 없고 약한 사람이라도 법의 보호를 박탈당할 수 없다”라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는 동화에 나오는 왕자가 아니다. 세상에서 쫓겨나야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자신의 나이를 맞추는 게임을 했다. 그는 자신의 딸들이 나보다 몇 살 어리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앤드류 왕자는 BBC 뉴스나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기억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피해 여성이 증거물로 제시한 사진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했다. 앤드류 왕자 대변인은 소송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영국 언론은 이 사건은 형사 소송이 아니라 민사 소송이기 때문에 범죄인 인도 문제는 관련이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가 도입한 2003년 범죄인 인도 조약은 범죄인 중범죄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런던 경찰은 2016년과 2019년엔 “영국 밖에서 벌어진 활동과 관계라서 (런던 경찰은) 적절한 수사 주체가 아니다”라며 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수사를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L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팀에 한 번 더 들여다보라고 했다.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여왕의 가장 아끼는 아들…직함 박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13일 성명에서 “여왕의 승인과 동의에 따라 앤드루 왕자(요크 공작)의 군 직함과 왕실 후원자 자격 등이 여왕에게 반환됐다”고 밝혔다. 왕실은 “앤드루 왕자는 민간인으로서 재판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왕실 관계자는 또 앤드루 왕자가 ‘전하’(His royal highness)라는 호칭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여왕이 ‘가장 아끼는 자녀’로 불리곤 하던 차남에게 드디어 인내심을 잃었음을 시사한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 정진상 고발한 시민단체 재정신청 나서…“법원이 기소 여부 가려달라”

    정진상 고발한 시민단체 재정신청 나서…“법원이 기소 여부 가려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정진상 민주당 선대위 부실장을 고발한 시민단체가 이들의 기소 여부를 법원에 묻겠다고 밝혔다. 정 부실장의 검찰 소환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수사 뭉개기’를 비판하며 직접 법원에 판단을 구하러 나선 것이다. 13일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측은 정 부실장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14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재정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진청은 고소·고발인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법원이 대신 판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는 불복절차다. 다만 형사소송법 제260조 2항에 따르면 검사가 공소시효 만료일 30일 전까지 공소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검찰의 처분이 있기 전에도 신청할 수 있다. 정 부실장이 받고 있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다음달 6일이면 만료될 예정이다. 앞서 사준모 측은 지난해 10월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 압박 의혹으로 정 부실장과 이 후보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그러나 정 부실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달부터 한 달 넘게 정 부실장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지만, 그간 세 차례의 소환 시도는 모두 불발됐다. 당초 지난 8일에도 그의 소환 조사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 부실장 측에서 “선거 일정상 출석이 곤란하다”며 연기를 요청해 또다시 미뤄졌다. 재정신청이 접수되면 검찰은 7일 이내에 관련 서류와 증거물들을 검토한 뒤 인정 여부에 따라 서울고검을 경유해 서울고등법원에 넘겨야 한다.
  • [단독] 성폭력 그놈, 재판 결과도 안 알려주다니… 피해자 외면한 소년법

    [단독] 성폭력 그놈, 재판 결과도 안 알려주다니… 피해자 외면한 소년법

    중학교 2학년 A(14)양은 지난해 8월 또래인 B(14)군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1년이 지났지만 A양과 가족의 일상은 뒤틀린 채 고통이 계속됐다. A양은 피해 이후 우울감과 분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부모 역시 “딸을 지켜 주지 못했다”는 괴로움에 우울감을 느끼고 급격히 체중이 감소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토로했다. B군은 사건 직후 강제전학을 갔고 지난해 9월 수원가정법원 소년부에 넘겨져 지난 4월 보호처분을 받았다. 더욱 괴로웠던 건 가해자가 소년범이라는 이유로 기본 정보조차 얻을 수 없었다는 점이다. B군이 재판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 A양은 전혀 알 수 없었다. 범죄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 소송전을 시작하려 했지만 A양과 가족이 마주한 현실은 더 암담했다. 소송을 위해 기본적인 B군의 인적사항을 알아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27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A양은 지난 9월 수원가법을 상대로 “B군의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비공개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아직 첫 변론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A양과 부모는 지난 6월 B군과 부모를 상대로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다. B군의 인적사항은 A양과 B군의 민사소송 과정에서 소장을 보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보다. 그렇지만 소송 제기 3개월이 지나도록 주소를 알지 못해 소장 송달을 하지 못했다. B군이 다녔던 중학교는 전학을 이유로 인적사항 제공을 거부했고 재판부는 수원가법에 사건기록과 인적사항 관련 문서송부촉탁을 해 달라는 신청을 보류 결정했다. 수원가법에 직접 정보공개 청구를 했지만 ‘소년 보호사건의 기록과 증거물은 소년부 판사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열람등사가 가능하다’는 소년법 30의 2조항을 이유로 거부당했다. A양을 대리하는 최정규 변호사는 “원고가 공개를 요구한 정보는 사건 기록이 아니고 인적사항에 불과하기 때문에 소년법 규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며 “피해자에게는 예외적으로 알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B군이 어디에 사는지 몰라 이사조차 마음대로 갈 수 없었던 A양과 가족들은 하루하루 피가 말랐다. A양은 이후 B군이 전학을 간 학교를 알아내 사실조회를 다시 신청해 마침내 인적사항을 알아냈다. B군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은 다음달 12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최 변호사는 “추후 다른 경로로 인적사항을 알게 되긴 했지만 처분 시점 당시 가정법원의 정보 비공개 결정의 위법성을 따지는 소송은 계속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년사법제도에서 피해자의 정보권과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소년사건의 심리 결과를 피해자에게 알리도록 법상 근거를 마련하는 소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도 소년사건 처분 전 피해자의 처벌 의견을 조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 남이 버린 쓰레기봉투 풀어헤쳐 ‘종량제 봉투’만 쏙…절도죄 성립할까?

    남이 버린 쓰레기봉투 풀어헤쳐 ‘종량제 봉투’만 쏙…절도죄 성립할까?

    쓰레기 봉투를 살펴보다 안에 든 쓰레기는 버리고 ‘종량제 봉투’만 훔쳐가는 얌체 시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여러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너무 분해서 글을 올린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12시 30분쯤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집 앞에 버렸다. 약 10분 뒤한 여성이 나타나 A씨가 버린 쓰레기봉투를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안에 든 쓰레기를 꺼내 그 자리에 버리고 종량제 봉투만 챙겨서 사라졌다. A씨는 “빨간 모자를 쓴 이 아줌마는 주위에 사람이 있나, 없나 두리번거리다가 종량제 봉투 상태가 좋았던 제 거를 가져가셨다”면서 “이 장면은 모두 CCTV에 포착돼 확보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은평구청 자원순환과에 연락했지만 경찰서에 문의하라는 안내를 받아 당일 저녁 112에 전화했다. 하지만 10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성이 가져간 종량제 봉투는 A씨가 버린 것이니 절도가 아니라고 했다. A씨가 “제가 제 돈으로 종량제 봉투를 구매한 거면 재산적 가치가 있는 거 아니냐, 왜 절도에 해당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경찰 측은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절도라고 하기엔 기준이 너무 애매해서 도와줄 수 없다”고 답했다. A씨는 “구청과 경찰서에서 서로 업무를 떠넘기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증거가 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 정말 답답하다. 빨간 모자 아줌마한테 묻고 싶다. 다른 것도 아닌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왜 훔쳐 간 것이냐”고 토로했다. 이후 사건이 공론화되자, A씨는 같은 날 은평구청과 경찰에서 연락이 모두 왔다며 추가글을 올렸다. A씨는 “은평구청에서 전화 왔다. 경고문 부착과 함께 구산동 주민센터에 전달해 수시로 관찰해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이어진 후기 글에서는 A씨는 이번 일이 절도로 사건 접수됐다고 알렸다. A씨는 “그날 저녁 경찰관에게 연락이 왔다”면서 “경찰이 ‘현장에서는 바로 확인이 어려워 애매하게 설명했지만 판례를 찾아보니 절도로 처벌한 내용이 있어 접수를 원하면 바로 처리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바로 사건을 접수하고 CCTV 영상을 증거물로 전달했다. 실제 지난해 3월 부산에서 이 같은 행위를 처벌한 사례가 있다. 한 여성이 쓰레기 봉투 속 쓰레기는 쏟아버리고 75ℓ 종량제 봉투 2장을 훔쳐 간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부산지법 형사10단독은 절도 혐의로 기소된 여성에 대해 1심에서 판매가의 100배에 이르는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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