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거물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27
  • 「안보법위반」구속 비인 행세 대학교수/「남파간첩 정수일」로 판명

    ◎북 지령받고 2차례 국적 세탁/무하마드 칸수/단국대 위장취업… 12년 암약/군사장비 도입 등 각종 정보수집 단국대 사학과 조교수로 8년 남짓 재직하다 지난 3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필리핀인 무하마드 칸수씨(50·서울 광진구 자양동 우성아파트)는 북한태생의 남파간첩 정수일(62)로 밝혀졌다. 국가안전기획부는 21일 『정수일은 북한의 지령에 따라 두차례에 걸친 「국적 세탁」을 통해 아랍계 필리핀인 「무하마드 칸수」로 위장,국내에 잠입한 뒤 12년여동안 암약하면서 단국대 교수라는 합법적 신분을 획득하고 「총선 정세분석」「군사장비 도입 계획」 등 각종 고급정보를 수집·분석한 뒤 북한에 보고한 「인텔리」간첩』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간첩이 제3국인으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활동하다 붙잡힌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안기부에 따르면 정은 북한에서 태어나 10여년동안 특수 공작교육을 받은 뒤 신분을 속일 목적으로 레바논 등으로 건너가 이슬람전파사 등을 공부했다는 것이다. 정은 북한에 부인과 자녀 등 가족이 있으며 최근 몇년동안 3∼4차례나 중국을 거쳐 북한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전모 발표 안기부는 22일 상오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사건 전모를 밝힌다.정으로부터 압수한 송·수신장비 등 간첩활동 장비와 북한의 지령문,난수표,독약 앰풀 등 각종 증거물도 전시할 예정이다. 안기부는 정에게 포섭된 국내 지식층 인사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계속키로 했다. 정은 84년 4월 레바논계 필리핀인으로 위장 입국,84년 9월 단국대 사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90년에는 한국외국어대 통역대학원 아랍어 강사로 출강했다. 88년 모병원 수간호사로 있는 원모씨와 결혼했으며 조사결과 원씨는 정이 남파간첩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것으로 확인됐다. 정의 이력서에는 아버지가 레바논인,어머니는 필리핀인이며 7살때 필리핀에서 레바논으로 가 대학을 마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정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언론에 보도된 총선 등 정치상황과 관련된 정보를 중국 북경에 있는 북한공작원에게 보고하는 등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지난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P호텔에서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한미 국방부 국장급 미사일 회담」에 관한 군사관련 정보를 팩시밀리를 통해 전송하려다 현장에서 붙잡혔다.〈노주석·이지운 기자〉
  • “신문 강제투입 지나치다”/「바른언론 시민연합」 조사

    ◎중앙·동아·국민·조선·한국·경향 순/확장지·경품 마구 살포… 되레 제소 살인극까지 부른 일부 신문사들의 보급확장 경쟁의 실태는 지난 3월 「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집행위원장 이영우)의 현지 조사를 통해 이미 확인·발표됐다.당시 강제보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된 중앙일보는 발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이를 보도한 바른 언론 신문을 상대로 소송 중이다. 이와 관련,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김성수 전 성공회 대주교,이상희 서울대 신문학과 명예교수,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인명진 갈릴리교회목사 등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 공동대표와 이영우 바른언론 집행위원장 겸 바른언론신문사장 등은 16일 시민단체의 긴급지원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바른언론은 성명을 통해 『지난 3월18일부터 22일까지 의정부 일대에서 1천4백 가구를 대상으로 신문 강제투입 사례를 조사한 결과 12.1%에 해당하는 1백70가구가 구독의사와 상관없이 배달되는 확장지에 시달리고 있었으며,그 가운데 중앙일보가 48.2%인 82가구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다음으로는 동아일보 18.2%인 31가구,국민일보 11.8%인 20가구,조선일보 10.6%인 18가구,한국일보 8.2%인 14가구,경향신문 2.9%인 5가구의 순이었다. 이같은 내용이 3월30일자 바른언론 신문을 통해 보도되자 중앙일보는 4월 중순 판매국장 등 4명을 보내 정정보도를 요청하면서 『기사를 바로잡지 않을 경우 법적인 조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바른언론측이 반증자료의 제출을 요구하자 중앙일보는 4월20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을 냈다. 바른언론이 중앙일보의 강제구독 권유를 입증하는 피해주민 82명의 자필서명서와 유리컵·어린이 학습지 등 중앙일보의 경품 등을 중재위에 증거물로 제시,중재가 결렬되자 중앙일보는 이에 불복해 5월 중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바른 언론은 『중앙일보의 주장이 사실은폐를 위한 억지 주장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이유와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중앙일보가 소송까지 제기한 이유는 구독자 수를 부풀리기 위해 지금도 곳곳에서 확장지와 경품의 무차별한 살포를 자행하는 데 바른 언론이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시민운동을 말살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김태균 기자〉
  • 북한·중국·러시아 3국 미군포로 억류 가능성/뉴욕타임스 보도

    【뉴욕=이건영 특파원】 북한뿐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도 53년 정전협정체결 및 포로교환 실시 이후에도 미국에 대한 추후협상카드로 한국전 참전 미군포로들을 장기간 억류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거들이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57년 중국이 한동안 생존가능성을 부인했던 미군포로 15명을 석방한 경우를 사례로 들어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전 참전 전쟁포로의 북한생존 가능성에 대한 증거물들을 열거하고 있는 「마지막 생존자」의 저자인 로렌스 졸리돈 기자의 말을 인용,『북한의 폐쇄성과 광적인 반미주의를 고려해 볼 때 무엇이든 가능하며,정전협정이후에도 미군이 북한에 생존해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 “청와대서 받은 수표”/사기행각 일인 영장

    ◎호텔비 독촉에 「위조 200억엔」 내보여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2일 일본인 시바미아 아키오씨(지궁조부·50)에 대해 사기(무전취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시바미아씨는 지난 1월 입국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 투숙한 뒤 호텔측으로부터 숙박비·술값 등 9천46만원의 요금 가운데 4천1백여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시바미아씨는 호텔측이 요금을 내라고 독촉하자 일본 다이이치 강교(제일권업)은행이 발행한 것처럼 위조된 2백억엔(1천6백억원)짜리 자기앞 수표를 내보이며 『지난 4·11총선 때 도와준 대가로 청와대가 준 것인데 결제가 나오면 곧바로 요금을 지불하겠다』고 속였다. 검찰은 시바미아씨가 상업은행 서초북지점 대여금고에 보관 중이던 1천억엔·5백억엔짜리 등 한화 14조여원어치의 위조수표 26매를 증거물로 압수했다.〈박은호 기자〉
  • 대검 유전자 정보은행 운영/강력범 유전자 전산화… 내년부터 활용

    ◎영생교 살인사건 등 수사서 효력 입증 머리카락과 체모 한 올만 있어도 범인을 알 수 있는 최첨단 과학수사 기법이 도입된다. 대검찰청은 26일 살인·강도·강간 등 각종 강력사범의 유전자형을 모아 전산입력한 「유전자 정보은행」을 오는 97년부터 운영,강력사건 수사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범인을 식별하는 기법으로 지문 감식,혈청 감식 등이 활용돼 왔으나 한계가 있었다.범죄가 지능화됨에 따라 현장에 지문을 남기는 경우가 드물고 변별력이 떨어지는 단점 때문이었다. 이같은 한계를 뛰어넘은 것이 「과학수사의 꽃」으로 불리는 유전자 감식기법이다.검찰은 그동안 이를 통해 영생교 살인사건,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실종자 등의 신원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검은 전국의 교도소로부터 살인·강도 등 혐의로 형이 확정된 재소자의 혈액을 건네받아 유전자 감식을 실시,전산화할 방침이다. 전산입력된 사람이 범행현장에 정액·혈액·타액·모발 등 유전자 검출이 가능한 증거물을 남기면 「1백%」 색출이 가능하다. 검찰은 올해안으로 정보은행의 주관부서 등 관련 입법을 추진한 뒤 97년부터 가동키로 했다.〈박은호 기자〉
  • 좌익활동 사병 6명 구속/휴가중 시위가담·이적서적 탐독

    ◎기무사,“남총련 산하 「민족해방군」” 국군기무사는 25일 군 복무중 휴가나 외박기간에 학생시위에 가담하거나 이적서적 등을 탐독한 17사단 소속 박형대 상병(25·경기도 용인군 양지면 주북리) 등 현역 사병 6명을 적발,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 가입,이적표현물 소지)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구속된 박상병 등의 집에서 「노동자의 철학」 등 이적도서 9권과 불온유인물,컴퓨터디스켓 등 증거물 1백15점을 압수했다. 기무사에 따르면 박상병 등은 「전남·광주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 산하 이적단체인 「민족해방군」 조직원들로 입대후 휴가중인 지난해 9월 「남총련」 사무실에서 「사상사업을 앞세우는 것은 사회주의 위업」이라는 제목의 이적문건을 입수,탐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기무사는 구속된 이들이 군내에서도 좌익활동을 벌인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성기 기자〉
  • 귀함총통 밀조 공장 소재 추적

    【순천=남기창 기자】 귀함 별황자총통 조작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5일 골동품상 신휴철씨(64·구속중)의 진술과 증거물 등을 확보,밀조공장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조사에서 신씨의 둘째사위인 김모씨(40)는 『지난 87년 7∼8월 장인 집 옥상에서 큰 물통에 총통을 수십점 담가놓고 인공부식시키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 해커 현장서 검거한다/추적 프로그램 내년 도입/경찰청

    ◎회선분석기 등 이용 증거 수집 인터넷은 물론,비공개통신망인 X­25를 이용한 컴퓨터해커들을 족집게처럼 골라낸다. 경찰청은 범죄증거물을 자동으로 수집,컴퓨터해커를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는 첨단 해커수사 기기인 회선분석기 및 팩킷분석기,해커추적 수사프로그램을 오는 97년 상반기중 도입해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선분석기는 인터넷과는 달리 접속파일이 없어 해커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비공개 직통전용망인 금융 및 국방,공안전산망에 들어온 해커들의 침투지점을 파악해 낼 수 있는 첨단 장비다. 팩킷분석기는 해커들의 범죄사실을 자동적으로 수집,저장하는 기기로 수사관들이 해커를 발견하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용의자 주소지 관할 우체국 전화선에 이 기기를 설치하면 별도의 증거수집 절차가 필요 없이 범인을 붙잡을 수 있다. 또 해커 추적수사 프로그램은 해커들이 남의 파일을 읽거나 데이터를 전송하는 등 불법사실이 발견되면 수사관들에게 무전으로 명령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시스템이다.〈박용현 기자〉
  • 15대 선거비 축소신고 혐의/권헌성씨 첫 고발/선관위

    ◎9억사용 장부 발견 15대 총선 출마자의 선거비용에 대한 선관위의 실사가 20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자민련의 성남 분당 지구당위원장 권헌성후보(38)가 처음으로 검찰에 고발됐다.〈관련기사 4면〉 지난 총선에서 성남 분당에 출마했다 낙선한 권후보는 지난 11일 마감된 선거비용신고에서 7천1백61만5천4백4원을 신고했으나 9억6천여만원에 이르는 선거비용을 사용한 회계장부가 발견돼 총선출마자들의 축소신고 시비와 관련,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경기도선관위는 20일 상오 권후보측의 여성부장 이선희씨(42·여)가 성남시 분당동 샛별마을의 한 가정집에서 동협의회장 이모씨등 주민 9명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보이는 현금 3천8백37만원을 지급하는 현장을 적발,권후보와 이씨등 5명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된 지구당관계자는 권후보,이씨외에 자민련 성남분당지구당의 선거대책위원장 김동식씨(61),지구당 사무국장 윤영운씨(53),지구당 회계책임자 김장래씨(51)등이다. 선관위는 또 이씨가 갖고 있던 가방에서 권후보이름으로 된 각 동의 협의회장,지구장,관리장등에게 지난 3월분 및 4월분 활동비 9억6천3백90만원을 지급한 내역서 사본을 발견해 증거물로 압수했다.〈진경호 기자〉
  • 각종 집회·시위서 사회주의 선동/「노동자당 추진」 13명 구속

    ◎94년 「전학련」 결성 지하운동/경찰청·국군기무사 발표 경찰청은 16일 사회주의 학생운동 조직인 「전국학생정치연합」(전학련)을 결성,각종 불법 집회와 시위에서 사회주의 사상을 선동해온 손영우씨(25·동국대 졸·전 전학련 의장) 등 9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현 의장 엄형식씨(22·외대 불어과 4년) 등 9명은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국군 기무사령부도 입대한 뒤 「독재와 독점을 타파해야 한다」는 내용의 소식지를 배포하는 등 군 내부의 좌경 의식화를 기도한 육군 OO사단 박노현 상병(23·동국대 국문 4년 휴학) 등 현역 군인 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손씨 등은 지난 94년 3월19일 동국대에서 전국 27개 대학의 학생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 「미제 축출과 파쇼정권 타도」 등을 강령으로 전학련을 결성했다. 이들은 같은 해 4월9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우루과이 라운드 밀실협상 규탄 및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국민대회」에 조직원 3백여명을 동원,유인물 3천여부를 배포하는 등 지금까지대규모 집회나 시위 장소에서 7차례에 걸쳐 사회주의 사상을 선전해 왔다. 경찰은 이들의 집과 사무실에서 컴퓨터 디스켓 30매와 불온서적 「사회주의 과거·현재·미래」 등 2백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속자 명단은,◇경찰청 ▲손영우 ▲김홍석(26·명지대 경제 4년) ▲이소영(25·여·성신여대 졸) ▲윤여림(23·〃) ▲성혜연(25·여·덕성여대 졸) ▲김지영(24·〃) ▲서영주(23·〃) ▲김정순(23·여·외대 서구지역연구 1년) ▲빈순아(26·여·경희대 졸) ◇기무사 ▲김일영(26·서울대 공법 4년 휴학) ▲박종연(25·상지대 4년 휴학) ▲박노현(23·동국대 4년 휴학) ▲서정보(22·성균관대 4년 휴학)〈박용현 기자〉
  • 시위 강경진압 지시/메모 2건싸고 설전

    ◎전두환·황영시씨 모두 “신빙성 없다” 부인/재판부 제출명령 신청 각하… 공방 매듭 5·18 당시 계엄군의 강경 진압을 지시했다는 메모를 놓고 검찰과 피고인 간에 공방이 펼쳐졌다. 당시 황영시 육군참모차장이 광주의 전투교육사령부 김기석 부사령관에게 헬기를 동원해 강경 진압하라고 지시한 메모와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전교사 소준렬 사령관에게 격려의 의미로 보냈다는 친필 메모 등 두 가지이다. 검찰은 6일 5·18사건의 7차 공판에서 황피고인을 신문하면서 김부사령관이 80년 5월20∼26일 사이에 황피고인이 전화로 지시한 강경 진압 내용을 기록했다는 메모를 전격 공개했다. 32절지의 종이에 기록된 내용은 「APC(경장갑차)­코브라(전투용헬기),차량­500MD(한국형헬기),인원­병력」.시위대의 APC는 코브라로 때리고,차량은 500MD로 공격하며 시위대는 군병력으로 진압하라는 지시였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황피고인은 이에 대해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 김부사령관과 대질했으나 본인이 지시했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으며,검찰도 이 메모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또 『메모에는 6하 원칙이 명시되지 않았다』며,신빙성이 약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전상석 변호사가 자리에서 일어섰다.『검찰이 결정적인 증거를 왜 압수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으며,재판장에게 압수를 신청했다. 전피고인이 80년 5월23일 하오 정호용피고인을 통해 소사령관에게 전달했다고 검찰이 밝힌 메모는 「소 선배 귀하,공수부대를 너무 기 죽이지 마십시오.희생이 따르더라도 광주사태를 조기에 수습해 주십시오」라는 내용.전씨의 친필 사인이 곁들여졌다. 전피고인은 『6공 청문회 때도 이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으며,전화로 하면 되지 왜 메모로 전달하겠느냐』고 부인했다. 검찰의 직접신문이 끝나자 변호인단은 재판부에 대해 문서제출 명령을 내려 문제의 메모를 압수해 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황피고인의 전화 지시를 김기석씨가 적었다는 메모에 대해 『김씨가 임의 제출을 거부해 복사해 둔 것』이라며 『의심이 가면 김씨를 증인으로 출두시켜 확인하면 될 것』이라고 맞섰다. 변호인단은 『그런 식으로 증거물인 것처럼 제시하며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김영일 재판장은 변호인단의 응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듯 문제제출 명령 신청을 각하함으로써 공방을 매듭지었다.〈박선화 기자〉
  • 검찰,신군부 「K공작」 사본 첫 공개

    ◎회유대상 언론인 94명 성향 분석/목적·방침·상황·예산 등 11장 구성 신군부측의 언론회유 공작으로 알려진 「K 공작계획」 사본을 검찰이 입수해 법원에 증거물로 제출했다.실체가 처음 드러난 것이다. 검찰이 22일 공개한 「K 공작계획」은 겉표지를 포함,모두 11장으로 손으로 쓰여졌다. 표지에는 「대외비」 「K 공작계획」이라고 쓰여졌으며 결재란에는 사령관으로 되어있으나 결재권자의 서명은 지워진 채 복사됐다. 이어 목적·방침·현 상황과 목표·목표달성 기본방안·회유공작과 세부 계획·계획실시를 위한 반 편성·예산·참고사항과 부록 순으로 분류돼 있다. 1항 목적에는 「단결된 군부의 기반을 주축으로 지속적인 국력신장을 위한 안정세력을 구축함에 있음」으로,2항 방침에는 ▲오도된 민주화 여론을 언론계를 통해 안정세로 전환 ▲언론계의 호응 유도에 주력 ▲보도 검열단을 통한 봉사활동 ▲중진들과 개별 접촉,회유공작 실시라고 적혀 있다. 3항 현 상황과 목표에는 「시국관에 의한 정치세력의 유형」이라는 항목을 마련해 국민여론을 「민주화 위주」,「안정화 위주」 등으로 분석했다. 4항 목표달성 기본방안에는 「안정세력」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언론검열」과 「회유공작」을 두 축으로 언론의 자율적인 호응을 유도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특히 회유공작과 세부계획은 80년 3월부터 7월1일까지 3단계로 나눠 공작대상·접촉대상·공작항목 등으로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별첨에 나타난 회유대상은 7대 중앙 일간지와 5대 방송사·2대 통신사의 사장·주필·논설위원·정치부장·사회부장 등 94명의 명단과 함께 출신지·성향·지지 정치지도자 등까지 상세히 분석돼 있다. 1단계 단계별 공작 대상자 94명에게 10만원씩 모두 9백4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2∼3단계에서는 40명에게 10만원씩 4백만원의 예산을 잡고 있다.이들은 공작 대상자 한명을 1∼3차례 만나고 인맥을 통할 경우 중개자의 예산도 포함하고 있다.〈박홍기 기자〉
  • 전씨 집중추궁…내란 입증에 초점/5·18 5차공판 쟁점·이모저모

    ◎「시국수습방안」 실체 등 쟁점 6가지/최 대통령 하야 위로금설도 신문 12·12 및 5·18사건의 5차 공판은 검찰의 일방적 페이스로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은 12·12 군사반란 이후 81년 1월24일 계엄해제까지 신군부측이 취한 일련의 조치가 내란과정이었음을 집중 추궁한다. 확실한 논점 정리를 위해 재판부와 협의해 전두환·황영시 피고인만 직접 신문한다.황피고인의 신문사항이 70∼80개인데 비해 전피고인에게 5백∼6백개가 집중됐다. 검찰은 『내란임을 규명하는 데는 전피고인이 알파요,오메가』라고 말한다.모든 사안에 전피고인이 깊숙이 개입돼 있어,내란을 입증하는 열쇠가 그에 달렸다며 단단히 벼른다. 전피고인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다.특유의 달변으로 5공 정권의 정통성을 주장하며 검찰에 맞설 것이다. 전피고인은 검찰이 흘리는 비자금 문제와 수사비화를 두고 「외곽을 때리는」 노련한 술수라고 언짢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양측의 입장을 감안하면 법정은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검찰이 꼽는 쟁점은 6가지다.전피고인이 보안사령관에 이어 중앙정보부장을 겸직한 경위와 보안사가 마련한 「시국수습 방안」의 실체,국기문란자 및 소요 배후조종자 체포과정,비상계엄의 확대경위,국보위 설치과정,최규하 대통령의 하야과정 등이다. 검찰은 내란의 사실관계가 전피고인의 입을 통해 입증될 것으로 자신한다.새 사실의 규명도 기대한다.이미 권정달 당시 정보사 보안처장의 진술을 토대로 A4용지 4∼5장 분량의 시국 수습방안 작성경위와 작성자,최근까지의 보관사실을 밝혀냈다. 최대통령이 80년 7월30일 전피고인에게 대통령직 인계의사를 공식 밝히고,31일 저녁 노태우 피고인 등 신군부 장성 10여명이 공군참모총장 공관에 모여 전피고인을 대통령으로 추대한 과정도 생생히 밝혀진다. 특히 전씨가 최대통령에게 위로 하야금으로 거액을 제공했다는 설을 추궁할 예정이다.그러나 검찰은 『새로운 사실이 많지 않다』며 김을 빼기도 했다. 이번 재판은 검찰이 재판부에 낸 증거물에 있어서도 신기록을 세웠다.수사기록은 5공 전사 9권과 12·12사건 38권과 5·18사건 1백17권을 포함해 모두 16만쪽·1백55권에 달한다. 증거 목록만도 92쪽이다.쌓으면 높이 15m,무게 9백㎏에 달한다.1t 트럭으로 옮겼을 정도다.변호인용 및 보관용 자료를 포함,10질을 복사하느라 40일이 걸렸고 종이값만도 1천5백만원이 넘었다.〈박선화 기자〉
  • 청년당원 등 연수 거액 돈봉투 살포/신한국 당원 주장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해운대·기장갑 선거구에서 출마한 신한국당의 김운환후보측 당원 한창오씨(25·부산 수영구 망미1동)는 신한국당이 청년 및 부녀당원을 연수하면서 거액의 돈봉투를 뿌렸고 이같은 사실을 선관위에 고발하자 취하하도록 압력을 받았다고 양심선언했다. 한씨는 8일 하오 동구 수정동 통일회관 민주당 부산시지부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자신이 신한국당 당원이라는 증명서와 김후보측이 고발을 취하하도록 종용한 관련서류등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후보측은 『한씨는 지구당에 당원으로 등록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 정동성 후보 총기/가스총으로 결론

    【여주=윤상돈 기자】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지난달 28일 선거운동 과정에서 신한국당의 정동성 후보가 다른 정당의 선거 운동원을 위협한 총기류는 권총이 아닌 가스총인 것으로 3일 잠정 결론지었다. 검찰은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관련자와 목격자등을 대상으로 수사한 결과 ▲정후보가 증거물로 제시한 가스총이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3·8구경 6연발 소형 권총과 모양이 흡사하고 ▲총기류를 사용한 시각이 밤 9시로 정확한 총기류의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 대구 히로뽕 조직 정남파 25명 구속/2명 수배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지검 강력부는 2일 대구·경북지역내 최대 히로뽕 공급조직인 속칭 정남이파 일당 27명을 적발,두목 설정남(37),공급총책 김자현씨(62) 등 25명을 구속하고 밀매책 심종근씨 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히로뽕 5백17g(시가 25억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고교선후배 이철·유재건씨 “진흙탕 싸움”/성북갑

    ◎국적·재산문제로 인신공방 가열 총선이 중반전으로 치달으면서 경기고 11년 선후배 사이로 서울 성북갑에서 맞붙은 민주당 이철 의원(49·3선)과 국민회의 유재건 변호사(59)간의 인신공방전이 점입가경의 양상이다. 1회전은 국적문제.지난달 31일 합동연설회에서 이철의원은 『내가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던졌을 때 유후보는 왜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민이 됐는지 밝히라』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유후보측은 『미국 영주권을 가진 적은 있지만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말꼬리를 흐린후 『그러나 미국에서도 인권변호사로서 재미교포의 인권보호에 앞장서지 않았느냐』며 반박했다. 2회전은 선거초반부터 내연됐던 부동산 공방전.이의원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유후보측은 있지도 않은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흑색선전을 조직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면서 증거물로 녹음테이프를 제시 했다.유후보측 운동원 박모씨(32)가 『이의원은 강남과 성북동에 많은 부동산이 있는 등 생각보다 깨끗한 정치인이 아니다』라는 육성이 녹음됐다고 밝혔다. 이에 유후보측은 『구민의 제보에 따라 조사한 결과 이의원이 아닌 동명이인의 부동산으로 판명됐지만 외부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 김씨측,「사료」에 “발목”

    ◎군원로 회고록 「노병의 증언」서 쿠데타 규정/5공 비사담은 「전사」는 검찰측 무기로 변해 12·12사건의 피고인들이 제 꾀에 넘어갔다.치적을 남기려고 만든 책자에 되레 발목을 잡혔다. 검찰은 이 책자들을 법정신문에서 정곡을 찌르는 무기로 활용,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문제의 책자는 「제 5공화국 전사」와 「노병들의 증언」,「10·26,12·12,광주사태」 등이다. 25일 열린 12·12 사건의 3차 공판에서 검찰신문과 박준병피고인의 진술로 5공전사의 비밀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5공 전사의 편찬은 12·12의 성공 직후인 79년 12월14일 보안사의 회식석상에서 노태우 당시 9사단장이 제의했다.노피고인이 보안사령관이던 81년초 정도영 보안사 보안처장에게 지시,편찬이 시작돼 박피고인이 보안사령관이던 82년 5월 완간됐다. 4·6배판 크기의 책자 6권과 부록 3권으로 총 3천8백쪽이다.연두색 표지로 제목이 금박이다.70년대의 국내 정치·경제·사회상황에서 81년 4월의 11대 국회 개원까지의 중요 사건을 기록,정리했다. 필진은 당시 육사교수이던이병주 대령(역사학)을 필두로 모두 8명.이들은 3백여명의 증언을 듣고 『학자적 양심에 따라 편찬했다』고 밝혔다. 박피고인은 당시 집필자들에게 『역사학도의 입장에서 이조실록과 같은 사초를 만드는 자세로 만들라』고 당부했으며 『20년 뒤 공개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한쪽 입장에서 써서 과장됐을 수도 있다』며 『육본측 지휘관을 면담하지 못하고,주로 영관장교들의 회고에 의존했다』고 평가절하했다. 「노병들의 증언」은 12·12 사건의 성격에 대한 군 원로들의 시각을 잘 보여주고 있다.육사 8기회(회장 윤흥정)가 지난 92년 5월 간행한 1천3백70쪽의 회고록이다. 그는 『12·12는 일종의 하극상 성격을 띤 쿠데타』라고 규정하고 『출세욕과 사리사욕에 사로잡힌 정치군인들이 정권을 찬탈,군의 인사권과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회고했다. 전두환 피고인의 자서전 「황강에서 북악까지」를 쓴 천김성씨가 장세동피고인 등의 면담을 토대로 저술한 「10·26…」도 12·12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주요 자료로 활용됐다.검찰은 이들 책자를 증거물로 신청할 참이다.〈박선화 기자〉
  • 2천억대 「히로뽕 밀매 조직」 적발/중 원료 들여와 김제서 밀조

    ◎총책·기술자 등 23명 구속/원료 48㎏·제조설비 등 증거물 압수/한·일 폴력조지과 연계여부도 수사/서울지법 중국에서 히로뽕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가공해 팔려던 대규모 히로뽕 밀조·밀매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서영제·검사 신현수·조영곤)는 21일 히로뽕 조직의 총책 한삼수씨(63)와 밀조기술자 노병율씨(51) 등 23명을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권영두씨(61)등 4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2명을 수배하는 한편 히로뽕 반제품 및 원료 48㎏(시가 2천여억원)과 제조설비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중국 대련과 위해시 등에서 히로뽕의 원료인 염산 에페드린 50㎏을 구입,지난 1월 인천항을 통해 몰래 들여와 전북 김제시의 비밀 제조공장에서 반제품 6㎏을 만들고 원료 42㎏을 보관해 오다 지난달 14일 검찰에 붙잡혔다. 지난 92년 이후 국내 히로뽕 제조조직은 수사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자취를 감췄다.그러나 최근 밀조기술자들이 교도소에서 출소하면서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검찰은 총책 한씨로부터 「야마구치 구미」 등 일본에서 손꼽히는 폭력조직단과 국내 폭력조직단의 두목을 소개해주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진술을 확보,마약밀매에 이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한씨는 70년대 최모(복역중)·허모씨(사망) 등과 함께 국내 마약계의 3대 거물로 활동해 왔다.히로뽕 밀조기술의 1인자로 알려졌던 노씨는 그동안 수사당국의 추적을 교묘하게 피해오다 처음으로 범행이 적발돼 구속됐다.
  • 장학로씨(청와대 부속실장) 철야조사/검찰,축재의혹 관련

    ◎장씨 혐의사실 부인/김 대통령,사표 수리… “혐의 확인땐 즉각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1일 부정축재 의혹을 받고 있는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을 하오 8시10분쯤 소환,철야로 조사했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동거녀 김모씨(47)의 부동산 및 금융자산이 본인 소유인지,김씨 쪽의 것인지를 집중 추궁했다. 동거녀 김씨가 지난 93년 3월 3억2천만원짜리 서울 목동 아파트를 사들이고,김씨의 오빠 명의로 지난 93년 시가 18억4천만원 상당의 경기도 양평군 일대 대지와 논 등을 매입하는 데 자금을 지원했는지도 조사했다. 김씨의 남동생이 모 생명보험에 2억원의 노후복지 연금보험에 가입하고,또 다른 남동생 두 명이 아파트를 구입하는 등 5억4천만원의 재산이 갑자기 불어난 경위도 캐묻고 장씨가 이혼한 전부인 정모씨에게 건네준 위자료 5억원의 출처를 추궁했다. 장씨는 『동거녀 김씨가 오래 전부터 여러 사업을 해왔다』며 『전부인에게 지급한 위자료 5억원 가운데 4억2천만원을 김씨가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동거녀 김씨의 재산 형성 과정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명간 동거녀 김씨 등 관련자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문제의 부동산 내역 서류를 관계기관으로부터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고 있다. 장씨 및 동거녀의 정확한 재산형성 경위를 밝히기 위해 필요하면 수표추적 등을 통해 돈의 출처를 철저히 밝힐 방침이다. 동거녀와 가족의 부동산 매입자금이나 예금이 장씨로부터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은행계좌도 추적하기로 했다. ◎국민회의서 폭로 이에앞서 국민회의 정희경 선대위공동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장실장이 동거녀 김모씨와 동거녀 형제들의 명의로 새정부 출범이후 모두 37억여원의 부동산 및 동산에 위장투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동거녀 및 형제들의 건축물 관리대장과 토지대장 등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한편 문종수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민회의측의 폭로가 나온뒤 『김대통령은 취임초부터 단 한품의 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아울러 친.인척은 물론 측근의 비리에 대해서도 결코 용납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차원에서 장실장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혐의가 드러나면 즉각 구속수사토록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수석은 이어 장실장은 검찰수사결과와 관계없이 물의를 빚은데 대해 책임을 지고 이날 사표를 냈으며 김대통령이 이를 수리했다고 덧붙였다.〈이목희·양승현 박선화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