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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외국인 주민 위한 ‘생활안내서’ 배포

    동작구, 외국인 주민 위한 ‘생활안내서’ 배포

    서울 동작구는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외국인 생활안내서’를 제작 및 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 구에 사는 외국인은 2022년 1만 4423명에서 지난해 1만 6454명으로 2년 새 약 14% 증가했다. 이에 구는 외국인이 일상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안내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생활안내서는 구 소개와 동작 생활 첫걸음, 동작 생활 플러스와 관련 기관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동작생활 첫걸음에는 외국인 등록 및 체류지 변경과 증명서 발급, 쓰레기 배출 방법 등 기본 생활 정보를 담았다. 동작생활 플러스에는 보육·상담 서비스와 문화체육시설 정보 등 구 특화 정책을 수록했다. 생활안내서는 4개 국어로 제작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시각적 효과를 주기 위해 영어(초록), 중국어(빨강), 일본어(주황), 베트남어(자색) 등 언어별 전용 색상을 적용했다. 구는 생활안내서를 구청 민원실과 15개 동주민센터에 비치하고 구청 누리집에도 게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생활안내서가 외국인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사회 구성원인 지역 내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10분의 여유, 과태료 걱정 끝!”…영등포구 ‘불법 주정차 사전 알림’ 주목

    “10분의 여유, 과태료 걱정 끝!”…영등포구 ‘불법 주정차 사전 알림’ 주목

    서울 영등포구는 ‘불법 주정차 단속 사전 예고 문자 알림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폐쇄회로(CC)TV 단속 구역에 주정차한 운전자에게 단속 10분 전 문자로 알림을 발송해, 과태료를 부과하기 전에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교통 혼잡 완화와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서비스 가입 인원은 약 28만명으로, 월평균 6000여건의 예고 문자가 발송된다. 구는 올해 상반기 현수막과 구정 소식지, 알림톡 등을 활용해 홍보를 강화한 결과 지난해 대비 1만 2000여명의 가입 증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민방위 교육생 대상 현장 홍보로 약 1000명이 추가 가입했다. 서비스 신청은 ‘주정차 단속 알림서비스 통합 가입 도우미’ 스마트폰 앱 또는 구 주차문화과 방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꼭 구민이 아니어도 된다. 이와 함께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내 무단주차 단속’에 대한 문자 알림서비스는 구 시설관리공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민 입장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더 많은 구민이 서비스를 이용해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 응급실 인력공백 비상···인건비 급등·구인난 심화

    전남 응급실 인력공백 비상···인건비 급등·구인난 심화

    전남 지역 응급의료기관들의 응급실 전담의 인력 공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의료대란 이후 전공의 복귀가 수도권과 수련병원 권역으로 집중되면서, 그동안 지방 응급실의 공백을 메워오던 인력이 이탈하는 정책적 모순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임금을 인상해도 전담의 공급풀 자체가 부족해 충원이 어렵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담의 구인난과 인건비 급등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지방 중소병원의 운영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야간·휴일 커버리지의 붕괴 위험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응급실 24시간 가동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보건복지부 종합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역응급의료기관의 공보의 배치 기준이 2023년 2명에서 2025년 1명으로 축소되면서, 공보의 충원 상황도 심각해졌다. 공보의 충원률이 2021년 87.4%에서 2025년 53.2%로 급락하면서, 전남 16개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야간·휴일 교대에 필요한 최소 인원 유지가 어려워졌다. 이같은 인력 공백은 응급원격협진 이용 증가로 대체되는 양상을 보인다. 2020~2024년 응급의료 취약지 응급원격협진 누적 5,899건 가운데 전남이 3,216건(약 54.5%)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남이 타 시·도 대비 응급의료 인력 공백을 원격협진으로 메우는 의존도가 현저히 높다는 방증이다. 이 의원은 “노인 인구가 많은 전남의 응급실 24시간은 지역의 생명선인 만큼, 공보의 최우선 배치, 전담의 직접 인건비 목적보조, 상급병원 파견과 평가 특례를 가동해 응급의료기관의 가동성을 회복·유지해야 한다”며, “지방의 응급의료는 더 이상 임시방편으로 버틸 수 없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미중 정상회담 후폭풍: 대만, 희토류, 트럼프의 모호한 ‘결과’ [홍콩 SC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대만 침공시 “결과(consequences)가 있을 것”임을 이해한다고 밝혔으나,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방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질문에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알게 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고 답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비밀을 누설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모호한 발언은 미중 간 긴장 완화 속에서도 대만 문제가 여전히 잠재적인 폭발 지점임을 시사합니다. [영국 BBC]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뒤 ‘과장된 낙관주의’에 가득 차 있었던 반면, 중국 측의 태도는 다소 냉담했습니다. 베이징의 공식 성명은 운영 지침서에 가까웠으며, 시진핑 주석이 팀에게 후속 작업을 신속히 확정하라고 촉구한 것은 베이징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상을 계속 이어나갈 의사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중국 희토류 접근 문제에 대한 이견을 “해결했다”고 선언하며, 중국이 새로운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이 유예를 조건으로 펜타닐 관련 관세를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존 수출 통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이 협정이 희토류 의존 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수 있고 중국이 여전히 수출 제한을 위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rfi]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중단을 위협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이며 미국이 희토류 대체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해 “향후 12~24개월 내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무역 수지 감소와 제조업 활동 위축을 인지하고 이 전략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FT] 중국의 핵심 광물 패권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는 64억 캐나다 달러(약 6조 2367억원) 규모의 광물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G7 회의에서 호주, 일본 등을 포함하는 ‘구매자 클럽’ 설립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무기화에 맞서 다자주의를 재건하려는 서방의 공동 대응 움직임입니다. 한국의 ‘핵잠수함 꿈’과 중국의 경고: 동북아 안보 지형의 재편 [중국 관찰자망]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한국의 핵잠수함 계획에 ‘녹색 신호’를 켜면서 동북아 안보 정세에 새로운 불안 요소가 부각되었습니다. 핵잠수함 사업처럼 총 예산이 한화 20조원을 훌쩍 넘을 초대형 프로젝트는 트럼프의 즉흥적인 결정이 아닌, 오랫동안 숙성된 ‘한국의 꿈’이자 양국 전문가들의 사전 접촉을 거쳐 공식 발표된 ‘고위층 이익 챙기기’ 결정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의 기술 이전에 대한 개방적 태도와 별개로 미국 의회 및 법률과의 갈등 문제가 남아있음을 지적하며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1번함을 착공하고 후속함 일부 부품을 생산하는 방안이 양측 모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안은 트럼프에게 국내 정치적 이득을, 한국에게는 합리적인 시간 내 핵잠수함 확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한국 핵잠수함 계획이 추진되면 반드시 중국 군의 새로운 위협 요소가 될 것이며, 핵잠수함 배치는 한국 해군 잠수함 부대의 황해와 동해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서태평양에서의 존재감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국 상무부 장관은 양자 회담을 갖고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협의했으며 RCEP 틀 아래 협력하고 한중 산업협력단지에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안보와 경제의 ‘분리(Decoupling)’를 시도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반영합니다. [중국 CCTV]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박물관에서 회담을 갖고 “중·한은 옮길 수 없는 중요한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전략적 소통, 상호 이익 협력 심화, 국민 감정 고양, 다자간 협력 등 4가지 제안을 제시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정학적 확산: 대만, 남중국해, 그리고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 [중국 환구망] 중국 국민당 신임 당 대표 정리문(鄭麗文)이 “대만은 현재 가장 어렵고 위험한 시기에 처해 있다”고 직설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중국 환구망은 정리문의 이 같은 판단이 대만의 현실적 상태를 정확히 묘사한 것이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로 가는 길이 대만이 위험한 곤경에서 벗어나 다시 번영하는 데 필요한 길이라고 주장하며 대만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NYT] 시진핑 주석은 APEC 연설에서 각국에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적극 촉구하며, 미국의 글로벌 중국 공급망 의존도 약화 노력에 동참하지 말라는 암묵적인 경고를 내비쳤습니다. 시 주석은 “손을 놓는 대신 손을 잡는 것을 고수하고 공급망을 끊는 대신 연장하는 것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일방적 강압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RCEP 및 CPTPP 등 중국 중심 다자간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려는 장기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영국 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안정화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베이징을 겨냥했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여 중국 위협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호주, 일본, 필리핀 등 동맹국과의 다자 회담에 이어 나온 것으로, 중국의 패권주의적 행동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 연계를 추진하는 등 미국이 동맹국과의 해양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 요미우리]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둥쥔 중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중 간 충돌 회피를 위해 양국 군대 간 직접 대화하는 연락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갈등 속에서도 양국 군사 당국 간의 소통을 유지하여 우발적 충돌을 막으려는 실질적인 노력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러시아는 아세안(ASEAN)과의 군사 협력 및 ‘아세안 플러스’ 포맷에서 해군 주둔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러시아산 밀과 밀기울의 중국 시장 접근이 조만간 허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중국이 러시아와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경제 목표와 선진국 진입 전략 [중국 CAIXIN] 중국은 2035년까지 1인당 GDP를 ‘중간 수준 선진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연평균 4.17%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20년 불변 가격 기준 1인당 GDP를 두 배로 늘리고, 선진 경제 기준인 2만 달러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중국 제일재경] 재정부 장관 란푸안(藍佛安)은 ‘15차 5개년 계획’의 재정 중점 사항을 상세 설명하며, 향후 5년간 적극적 재정 정책을 국내 수요 확대, 과학기술 자립·자강 지원, 민생 보장 등 6대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재정 지속가능성 강화와 지방 부채 위험 해소를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트럼프 행정부는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 BV가 중국 내 생산 시설에서 제조한 반도체 칩 공급 재개 협정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 조치는 유럽 및 기타 국가들의 자동차 생산을 위협했던 반도체 공급 우려를 완화시키고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 유럽 기업들이 겪는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정상회담 후폭풍: 대만, 희토류, 트럼프의 모호한 ‘결과’ [홍콩 SC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대만 침공시 “결과(consequences)가 있을 것”임을 이해한다고 밝혔으나,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방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질문에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알게 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고 답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비밀을 누설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모호한 발언은 미중 간 긴장 완화 속에서도 대만 문제가 여전히 잠재적인 폭발 지점임을 시사합니다. [영국 BBC]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뒤 ‘과장된 낙관주의’에 가득 차 있었던 반면, 중국 측의 태도는 다소 냉담했습니다. 베이징의 공식 성명은 운영 지침서에 가까웠으며, 시진핑 주석이 팀에게 후속 작업을 신속히 확정하라고 촉구한 것은 베이징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상을 계속 이어나갈 의사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중국 희토류 접근 문제에 대한 이견을 “해결했다”고 선언하며, 중국이 새로운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이 유예를 조건으로 펜타닐 관련 관세를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존 수출 통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이 협정이 희토류 의존 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수 있고 중국이 여전히 수출 제한을 위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rfi]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중단을 위협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이며 미국이 희토류 대체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해 “향후 12~24개월 내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무역 수지 감소와 제조업 활동 위축을 인지하고 이 전략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FT] 중국의 핵심 광물 패권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는 64억 캐나다 달러(약 6조 2367억원) 규모의 광물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G7 회의에서 호주, 일본 등을 포함하는 ‘구매자 클럽’ 설립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무기화에 맞서 다자주의를 재건하려는 서방의 공동 대응 움직임입니다. 한국의 ‘핵잠수함 꿈’과 중국의 경고: 동북아 안보 지형의 재편 [중국 관찰자망]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한국의 핵잠수함 계획에 ‘녹색 신호’를 켜면서 동북아 안보 정세에 새로운 불안 요소가 부각되었습니다. 핵잠수함 사업처럼 총 예산이 한화 20조원을 훌쩍 넘을 초대형 프로젝트는 트럼프의 즉흥적인 결정이 아닌, 오랫동안 숙성된 ‘한국의 꿈’이자 양국 전문가들의 사전 접촉을 거쳐 공식 발표된 ‘고위층 이익 챙기기’ 결정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의 기술 이전에 대한 개방적 태도와 별개로 미국 의회 및 법률과의 갈등 문제가 남아있음을 지적하며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1번함을 착공하고 후속함 일부 부품을 생산하는 방안이 양측 모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안은 트럼프에게 국내 정치적 이득을, 한국에게는 합리적인 시간 내 핵잠수함 확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한국 핵잠수함 계획이 추진되면 반드시 중국 군의 새로운 위협 요소가 될 것이며, 핵잠수함 배치는 한국 해군 잠수함 부대의 황해와 동해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서태평양에서의 존재감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국 상무부 장관은 양자 회담을 갖고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협의했으며 RCEP 틀 아래 협력하고 한중 산업협력단지에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안보와 경제의 ‘분리(Decoupling)’를 시도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반영합니다. [중국 CCTV]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박물관에서 회담을 갖고 “중·한은 옮길 수 없는 중요한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전략적 소통, 상호 이익 협력 심화, 국민 감정 고양, 다자간 협력 등 4가지 제안을 제시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정학적 확산: 대만, 남중국해, 그리고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 [중국 환구망] 중국 국민당 신임 당 대표 정리문(鄭麗文)이 “대만은 현재 가장 어렵고 위험한 시기에 처해 있다”고 직설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중국 환구망은 정리문의 이 같은 판단이 대만의 현실적 상태를 정확히 묘사한 것이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로 가는 길이 대만이 위험한 곤경에서 벗어나 다시 번영하는 데 필요한 길이라고 주장하며 대만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NYT] 시진핑 주석은 APEC 연설에서 각국에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적극 촉구하며, 미국의 글로벌 중국 공급망 의존도 약화 노력에 동참하지 말라는 암묵적인 경고를 내비쳤습니다. 시 주석은 “손을 놓는 대신 손을 잡는 것을 고수하고 공급망을 끊는 대신 연장하는 것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일방적 강압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RCEP 및 CPTPP 등 중국 중심 다자간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려는 장기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영국 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안정화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베이징을 겨냥했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여 중국 위협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호주, 일본, 필리핀 등 동맹국과의 다자 회담에 이어 나온 것으로, 중국의 패권주의적 행동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 연계를 추진하는 등 미국이 동맹국과의 해양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 요미우리]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둥쥔 중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중 간 충돌 회피를 위해 양국 군대 간 직접 대화하는 연락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갈등 속에서도 양국 군사 당국 간의 소통을 유지하여 우발적 충돌을 막으려는 실질적인 노력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러시아는 아세안(ASEAN)과의 군사 협력 및 ‘아세안 플러스’ 포맷에서 해군 주둔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러시아산 밀과 밀기울의 중국 시장 접근이 조만간 허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중국이 러시아와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경제 목표와 선진국 진입 전략 [중국 CAIXIN] 중국은 2035년까지 1인당 GDP를 ‘중간 수준 선진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연평균 4.17%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20년 불변 가격 기준 1인당 GDP를 두 배로 늘리고, 선진 경제 기준인 2만 달러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중국 제일재경] 재정부 장관 란푸안(藍佛安)은 ‘15차 5개년 계획’의 재정 중점 사항을 상세 설명하며, 향후 5년간 적극적 재정 정책을 국내 수요 확대, 과학기술 자립·자강 지원, 민생 보장 등 6대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재정 지속가능성 강화와 지방 부채 위험 해소를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트럼프 행정부는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 BV가 중국 내 생산 시설에서 제조한 반도체 칩 공급 재개 협정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 조치는 유럽 및 기타 국가들의 자동차 생산을 위협했던 반도체 공급 우려를 완화시키고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 유럽 기업들이 겪는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 “라면 본고장답네”…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라면’ 정체는

    “라면 본고장답네”…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라면’ 정체는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2025 구미라면축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지난달 이웃 도시 김천에서 열린 ‘김천김밥축제’가 성황리에 끝난 것에 이어 화제성을 넘겨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역을 중심으로 금오산 잔디광장, 문화로, 금리단길 등 곳곳에서 개최된다. 시는 ‘원조 라면축제’라는 점을 앞세워 축제 프로그램과 운영 체계를 점검·보완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구미에서 라면축제를 여는 이유는 국내 최대 라면 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라면 판매량 1위인 ‘신(辛)라면’ 전체 생산량의 75% 이상을 책임진다. 소비자가 사 먹는 신라면 4개 중 3개는 구미에서 만들어진 셈이다. 이러한 이유로 시는 구미에 ‘라면의 도시’라는 별명을 붙이고 2022년부터 매년 축제를 개최해 왔다. 방문객도 해마다 늘고 있다. 2023년 약 9만명에 그쳤던 축제 방문객은 지난해 약 17만 1000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라면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메뉴 25종도 있다. 복튀김라면, 지중해토마토라면, 장어탕면, 오징어먹물크림라면 등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색다른 메뉴가 행사장 내 ‘라면 레스토랑’에 준비된다. 모든 메뉴는 면을 튀긴 직후 조리하는 ‘갓 튀긴 라면’이다. 시는 라면 레스토랑 준비를 위해 특색 있는 라면 요리를 선보일 국내업체를 모집했다. 총 62곳이 지원했고 창의성·전문성·준비 상태 등을 평가해 최종 23곳을 선정했다. 여기에 외국 업체 2곳을 더해 올해 메뉴 25종을 확정했다. 라면 레스토랑 외에 취향껏 라면을 만들 수 있는 ‘라면공작소’, 가족형 체험 공간 ‘보글보글놀이터’, 외국인 참가자들이 기량을 겨루는 ‘글로벌라면요리왕’ 등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행사에 앞서 시는 지난달 시의회, 자원봉사단체, 축제참가자, 유관기관 인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로 김밥과 라면 등 이른바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진 만큼 시는 올해 행사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라면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음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구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라면 문화의 진수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원이 사람을 치유하다···국가정원 웰니스 프로그램 인기몰이

    정원이 사람을 치유하다···국가정원 웰니스 프로그램 인기몰이

    순천만국가정원이 지난달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3주간 매주 목·금·토요일에 운영한 가을 아웃도어 웰니스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 기간 2000여명 이상이 참여하며, 자연 속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정원의 새로운 가치를 입증했다. 참석자들은 “자연·문화·치유·움직임이 결합된 ‘웰니스 정원’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원이 곧 치유가 되는 공간’이라는 주제 아래, 자연의 풍경 속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 정원 치유형 웰니스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실내 중심의 기존 테라피 프로그램을 정원으로 확장해 자연 속에서 오감으로 치유를 체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프로그램은 ▲선라이즈·선셋요가 ▲싱잉볼명상 ▲필라테싱 ▲컬러테라피 ▲공사운드배스·색소폰·핸드팬 사운드테라피로 운영됐다. 다양한 악기 사운드와 호흡, 명상, 몸의 이완을 결합한 세션은 마음의 긴장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수정원에서 펼쳐진 선셋요가는 봉화언덕의 노을이 물 위에 비치는 시간에 맞춰 진행돼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치유의 순간”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SNS 인증과 함께 현장 참여가 늘며 주말에는 신청자 외에 현장 참여자도 꾸준히 증가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에 맞춰 4주차에는 국화 한 송이, 5주차에는 금목서 향과 정원 풍경을 담은 엽서를 선물하며 감성적인 경험을 더했다. 단순 체험을 넘어 정원에서 만나는 치유의 순간을 담아낸 세심한 배려가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노관규 시장은 “웰니스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고, 정원이 곧 치유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관람객이 일상에서 쉼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정원 웰니스 콘텐츠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스트롱맨의 시대

    [데스크 시각] 스트롱맨의 시대

    지난 1일 폐막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스트롱맨(Strongman)들의 무대였다. 관세로 전 세계를 주무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4연임 수순에 들어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글로벌 다자외교 무대에서 세기의 담판을 벌였다. 올해 주제는 ‘지속 가능한 내일 건설’이었지만 관심은 그보다 미중 무역 갈등 합의, 북미 정상 간 만남 여부 같은 이슈에 쏠렸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세계는 ‘선출된 강력한 통치자’의 시대로 회귀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물론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등이 대표적 사례다. 국제정치학자인 에리카 프란츠, 앤드리아 켄들 테일러, 조지프 라이트는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19세기까지 세계는 힘과 군사력이 지배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야 세계는 처음으로 제도·동맹·규칙을 통해 전례 없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에서 스트롱맨 스타일의 지도자가 다시 등장하며 세계는 더 큰 위험과 오판, 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벌어진 관세 갈등, 국경분쟁, 우크라이나·중동 전쟁 등 세계의 긴장은 ‘규칙과 합의’가 아닌 ‘개인 의지’로 통치하는 지도자들이 형성한 세상의 ‘초기 충격’이라는 분석이다. 동맹 약화와 분쟁 증가, 불확실성의 일상화다. 지난달 30일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주요 2개국(G2)이 일시적인 확전 중지에 들어섰지만 이들 정상은 향후 얼마든지 자의적으로 진로를 바꿀 수 있는 만큼 일시적 휴전 이상의 의미로는 볼 수 없다. 여기에는 각자 국내적으로 전례 없는 내부 통제력을 장악한 게 보탬이 됐다. 공화당과 사법부를 장악한 트럼프 대통령은 삼권분립 체제조차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만들었다. 시 주석은 인민독재를 했던 마오쩌둥 전 주석조차 부러워했을 정도의 권력을 쌓았다. 국제무대에서도 제지하기 어려운 파트너가 된 이들 지도자는 어떤 다자 합의라도 철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국제사회의 신뢰와 예측 가능성이 땅에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권위주의 정권은 그렇다 쳐도 민주주의는 유권자에게 선택의 기회와 그 후의 책임을 동시에 안긴다. 2017~2021년 트럼프 1기 재임 당시 미국 국민은 다자외교를 신뢰하지 않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 반대파에 대한 혐오와 겁박, 사법부에 대한 위협 등을 경험했다. 그러고서도 지난해 대선에 다시 나선 그를 역대 최다 득표율로 당선시켰다. ‘현대판 왕’을 꿈꾸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민주주의는 참 역설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을 두고 ‘예스, 킹(Yes, King) 랠리’였다는 비아냥마저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신라 금관 모형이 미국에선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까지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왕정과 독립전쟁을 치르며 왕에 대해 몸서리칠 정도로 반감 유전자를 가진 미국 국민, 그런 그에게 황금관을 선물할 정도로 무역 협상이 절실한 한국인들, 이들 국가의 미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스스로 왕으로 군림하고픈 미국 대통령의 유아(幼兒)적 욕구를 충족시켰을진 몰라도 냉혹한 스트롱맨의 시대에 한국의 외교 협상 전략은 더 냉혹해져야 한다. APEC은 끝났지만 한미 무역 협상은 아직 끝맺음 되지 않았다. 대미 투자액을 줄였다고는 하나 반도체 관세, 농축산물 개방을 두고선 벌써 이견이 불거졌다. 양해각서(MOU)가 확정 발표되고 팩트시트가 나와도 그 이후를 안심할 수 없다. 무역과 안보가 자비 없이 압박당하는 시대의 틈바구니에서 한국은 어디로 가야 할지 정치권도 정신 차려야 한다. 이재연 국제부 차장
  • 中 저가 공세에… 삼성·LG전자, TV·가전 ‘실적 쇼크’

    中 저가 공세에… 삼성·LG전자, TV·가전 ‘실적 쇼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TV·가전 사업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거세졌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TV 사업을 맡은 MS사업본부의 3분기 영업손실이 30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조 65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줄었다. 글로벌 TV 시장 침체에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더해지며 실적 부진이 심화했다. LG전자는 “TV 수요가 정체된 상황 속에서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올해 하드웨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희망퇴직으로 생긴 1000억원의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 기준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9.3%, LG전자가 15%로 각각 1,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출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18.1%, TCL 14.2%, 하이센스 12.1%, LG전자 10.5%로 중국 업체들의 물량 공세에 밀렸다. LG전자는 관세 부과 영향에 따른 전사 차원의 부담이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역시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침체와 관세 정책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는 올해 3분기 1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도 전년 동기 14조 1400억원에서 13조 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 원인에 대해 “TV 사업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 판매는 견조했지만, 글로벌 TV 수요 정체와 시장 경쟁이 심화하며 실적이 하락했다”며 “생활가전 사업 역시 에어컨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미국 관세 영향 등이 겹치며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더 우려된다.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말 성수기 시즌을 겨냥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 거래 절벽·대출 한파 덮쳤다… 전세대출 줄고, 신용대출 급증

    정부의 잇단 대출 규제와 부동산 대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 은행권의 대출 금리 오름세와 연말 대출 총량 관리 부담이 맞물리며 ‘대출 한파’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766조 3718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말(764조 949억원)보다 약 2조 2769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최고조였던 6월(6조 7536억원)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던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1조 2683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0월(1조 923억원) 이후 1년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5대 은행 주담대는 6월 한 달에만 5조 7634억원 폭증했는데 이후 7월 4조 5452억원, 8월 3조 7912억원, 9월 1조 3134억원 등 매달 증가 폭이 줄었다. 은행권 전체로 봐도 10월(1∼30일 기준·17영업일) 주택구입 목적 일반 주담대 증가 폭은 7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전월 동기간(1조 2000억원)과 비교하면 40% 이상 감소했다. 전세자금대출은 지난달 5384억원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었다. 전월(-344억원)보다 감소 폭이 크게 확대돼, 2024년 4월(-6257억원)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6·27 대출 규제, 10·15 부동산 대책 등 정부가 가계대출과 부동산 거래 규제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보증금을 레버리지로 활용하는 ‘갭투자’가 차단되면서 집주인이 월세를 선호하는 ‘전세의 월세화’도 빨라졌다. 반면 가계대출 주요 항목 중 신용대출은 지난달 1조 519억원 늘어나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대출 창구가 급격히 좁아지면서 차주들이 ‘1금융권 마지막 보루’로 신용대출을 찾는 상황이다. 연말로 갈수록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은행들이 연말까지 가계대출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문턱을 더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서다. 일부 은행은 이미 연말 총량 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 똑똑한 흙수저 ‘헨리’도 좌절하게 하는 부동산 대책[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똑똑한 흙수저 ‘헨리’도 좌절하게 하는 부동산 대책[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10·15 대책에도 ‘상승 기대’ 더 커져전세대출까지 옥죄니 월세로 몰려계층·계급 더 굳어지는 방향으로전후 세대 자산 축적 가능했지만현재 세계 대도시 집값 천정부지‘고소득 무자산’ 청년도 출구 깜깜민주당 정책 8년 전과 같은 ‘실수’ ‘부동산 사다리 걷어차기’ 그만두고자산 불평등 해소 방안 모색해야 “지금 사려고 하니까 그런 스트레스를 받는데, 만약에 저희가 시장이 안정화되고, 그 안정화되어서 집값이 떨어지면 내 소득이 또, 계속 또 벌게 되는 그 돈이 쌓이면 그때 가서 사면 되거든요.” 지난달 20일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친여당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서 한 말이다. 10·15 부동산 대책의 후폭풍이 심해지자 여론 수습의 필요성이 생겼고, 실무자 중 가장 높은 직급에 해당하는 차관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민심 수습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큰 역풍이 불었다. 발언의 내용만 봐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일부러 실수요자, 특히 청년들을 우롱하기 위해 이런 말을 했나 하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10·15 대책이 발표된 후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는 줄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높아졌다. 정부에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기에 ‘똘똘한 한 채’를 향한 수요 역시 꺾이기는커녕 더욱 커지고 있는 중이다. 설령 정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이번 부동산 정책을 통해 집값이 떨어진다 해도 내 집 마련의 꿈은 요원하다. 아니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 집을 사지 못하도록 대출을 틀어막고, 갭투자를 방지한다는 명분하에 전세자금 대출까지 옥죄는 정책을 편다면, 당연히 실수요자들은 월세로 몰리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세를 3년씩 세 번 연장 가능하도록 법을 바꾸겠다고 발표하기까지 했다. 전세를 준 집주인들은 거의 1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자기 집을 자기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다. 미래 가격을 선반영해 전세가를 높이거나 아예 전세를 내놓지 않을 것이다. ●임대 살게 해주면 ‘복지국가’인가 우리는 이 게임을 8년 전에 해봤다. 결말이 정해져 있다. 자산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가 급격하게 벌어진다. 한마디로 계층이, 계급이 굳어지는 것이다. 정부와 범여권이 지향하는 이러한 주거 및 경제 정책의 방향을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일찍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적으로 함축해 표현한 바 있다. ‘모두가 용이 되려 하지 말고 가재, 붕어, 게도 따스하게 살 수 있는 개천을 만들자.’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지향점은 분명하다. ‘빚내서 집 사는’ 것을 죄악시하고, 대신 다수의 국민이 월세 세입자가 되게끔 하는 것이다. 그들 중 월세도 못 낼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임대주택을 공급해 줄 것이라며, 그것이 ‘복지국가’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과연 그런 정책을 ‘진보적’이라 할 수 있을까. 현 정권의 정책 입안자나 지지자라면 그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러한 관점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지 않는다. 프랑스의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쓴 ‘21세기 자본’에 따르면 그렇다. ‘21세기 자본’은 800페이지가 넘을 정도로 두꺼운, 흔히 말하는 ‘벽돌책’이다. 19세기 이후 자본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고찰하면서 21세기 현재에 대한 진단을 내린다는 점에서 그 내용 역시 만만치 않다. 출간된 지 10여년이 흘렀을 뿐인데 ‘현대의 고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고전 소리를 듣는 책이 늘 그렇듯 정작 내용을 아는 사람은 얼마 없어 보인다. ●19세기 급성장했지만 경제 불평등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의 모습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우선 19세기로 돌아가야 한다. 유럽의 19세기는 전화나 자동차 같은 현대를 상징하는 기술과 제품이 대거 발명된 시대다. 오늘날 우리가 인공지능(AI)을 보며 체감하는 엄청난 시대적 발전이 매일 같이 벌어지고 있었다. 서유럽을 중심으로 벌어진 산업혁명의 결과 경제는 급속도로 성장했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인류를 지배했다. 하지만 그것이 경제적 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정반대로, 경제가 발전할수록 사회는 점점 더 불평등해졌다. 왜일까? 이미 잘 자리잡고 있는 기득권이 올리는 소득, 자본소득이 일해서 버는 소득, 즉 근로소득을 언제나 앞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피케티는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을 통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똑똑하고 야심만만한 젊은 변호사 라스티냐크는 일해서 돈을 벌 생각을 포기했다. 재산을 상속받을 아들이 없는 부잣집의 딸을 낚는 일에 혈안이 돼 있을 뿐이다. 그의 본성이 ‘제비족’이어서가 아니라,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파리에서 집 한 채 마련하는 것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21세기 자본’의 한 대목을 읽어 보자. “이에 비해 보트랭이 라스티냐크에게 사회적 성공을 위해 제안한 전략은 훨씬 더 효과적이다. 만약 라스티냐크가 같은 하숙집에 살고 있으며 수줍음 많고 오로지 그만 바라보는 빅토린 양과 결혼한다면 당장 100만 프랑의 재산을 손에 쥘 것이다. 그러면 그는 고작 스무 살에 매년 5만 프랑의 이자소득(자본의 5퍼센트)을 얻게 된다. 수년 뒤에나 검사의 월급에서 기댈 수 있는 안락한 생활수준의 10배(그리고 당시 파리에서 가장 잘나가는 변호사들이 수년간 고생하고 온갖 수완을 발휘해 쉰 살이나 되어서야 얻을 수 있는 소득)를 곧바로 얻는 것이다.” 19세기 자본주의 사회의 모습이 그랬다. “중요한 사실은 19세기 프랑스에서, 이 문제에 있어서는 20세기 초까지도, 노동과 학업만으로는 상속받은 부와 그로부터 벌어들이는 소득으로 누릴 수 있는 안락함을 얻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야심만만한 법대생, 우리 식으로 말하자면 ‘개천의 용’이 되고자 청운의 꿈을 품은 라스티냐크에게, 세상 물정에 빠삭한 사기꾼 보트랭은 ‘개천의 용이 나올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니 전략을 바꾸라’는 훈수를 두고 있는 것이다. 20세기는 달랐다. 두 번의 세계 대전이 벌어지면서 부유층은 많은 자산을 상실했다. 전쟁을 치르기 위해 국가는 세금을 높여야 했고, 전쟁을 앞두거나 치르는 과정에서 누진세가 도입돼 1%의 상류층에 속하는 것만으로 예전처럼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동시에 세계 경제는 전후 복구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했고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자산, 특히 자신의 집을 소유할 수 있다는 믿음이 팽배해졌다. “특히 지금도 생존해 있는 경우가 많은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 초반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그렇다. 그리고 그들이 이런 현실을 새롭게 등장한 표준이라고 생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었다. 피케티의 설명을 좀더 들어보자.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후 부흥 자본주의’는 그 본질상 이행 국면이었고 많은 사람이 상상했던 구조적 전환이 아니었다. 1950~1960년에 자본이 다시 한번 축적되고 자본/소득 비율 β가 상승함에 따라 재산은 다시 늙어가기 시작했고, 따라서 사망자의 평균 자산과 살아 있는 사람의 평균 자산 사이의 비율인 μ도 상승했다. 부가 증가함과 동시에 늙어간 이러한 현상은 상속자산이 더욱 강력하게 귀환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 ●세대 간, 세대 내 격차 동시에 벌어져 어려운 말을 쉽게 설명해 보자면 이렇다. 아무것도 없는 세상, 원점으로 돌아간 세상에서, 전후 세대는 ‘깃발’을 꽂을 기회를 쉽게 얻을 수 있었다. 근로소득을 모아 종잣돈 삼아 어떻게든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나면 자산 축적은 절로 이루어졌다. 반면 그렇게 부모들이 나누어 차지한 세상에서 태어난 청년들은 부모가 유산계급이 아닌 다음에야 자산 축적의 기회를 누리기 힘들어졌다. 세대 간 격차와 세대 내 격차가 동시에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진보 진영에서 ‘자본주의 천국’이라 손쉽게 비난하는 미국뿐만이 아니다. 흔히 ‘사민주의 복지국가’로 칭송하는 서유럽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발생했다. 젊고 똑똑한 청년들이 그들의 직업적 성취욕을 달성할 수 있는, 그에 걸맞은 고소득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한없이 높아졌다. 임대료 역시 집값에 비례해 천정부지로 솟아올랐다. 그 결과 서구에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이 없으면 제아무리 소득이 높고 수억대 연봉을 벌어도 적자 인생을 면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돈을 많이 벌려면 월스트리트가 있는 뉴욕이나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등에 살아야 하는데, 그런 도시의 거주 비용 자체가 너무도 높아져 버린 것이다. ●인생의 출구가 없는 ‘라스티냐크’들 이런 ‘고소득 무자산’ 청년층은 스스로를 ‘HENRY’라 부르기도 한다. “High Earner, Not Rich Yet’, 즉 소득은 높지만 부자는 못 된, 똑똑한 흙수저의 한탄이 담긴 표현이다. 피케티가 ‘21세기 자본’에서 분석한, 발자크가 ‘고리오 영감’에서 보여 준, 유능하지만 인생의 출구가 없는 오늘날의 라스티냐크들이다. 자본 자체의 속성상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여윳돈을 가진 사람에게 더 많은 투자의 기회가 열리고, 그렇게 투자해서 성공하면 더 큰 돈을 투자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진보와 정의와 평등을 추구하는 정치 세력이라면 마땅히 자산 축적의 기회를 고루 제공하고, 자산의 불평등이 사회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은 정반대다. 실수라고 보기에는 이미 두 번이나 반복됐으니 확실한 고의거나 적어도 미필적 고의다. ‘집을 살 수 없다면 월세로 살면 된다’는 실언 아닌 실언까지 튀어나왔다. ‘똑똑한 흙수저’의 자산 형성을 일부러 방해해 ‘멍청한 금수저’들의 월세 노예로 삼겠다고 작정한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피케티가 ‘21세기 자본’을 통해 제시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세계사가 입증한다. 이런 식이면 세상은 폭력과 전쟁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 자칭 진보, 왕년의 혁명 세력이라면, ‘부동산 사다리 걷어차기’를 그만두고 자산 불평등 해소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해야 마땅하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떴다… 안전·복지 탄탄한 ‘젊은 부평’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떴다… 안전·복지 탄탄한 ‘젊은 부평’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아동복지과 신설·아동참여위 구성초·중학교 등 아동권리 교육 운영아동위원 구정 참여·권리 실천 활동‘아동이 부평의 중심’ 대내외 선포‘부평에서 놀래!’ 현판 제막 등 다채풍물대출제 등서 아동권리 캠페인지역 놀이터 5곳 개선 의견도 제시‘매일이 행복한 아동’ 중장기 비전정책 전반에 ‘아동 친화’ 요소 반영방과후 등 돌봄생태계 구축도 강화아동권리 교육도 지속적으로 확대인천 부평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들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부평은 원도심의 낡은 이미지를 벗고 ‘젊은 부평’을 통한 수도권의 미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차준택 부평구청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앞서 구는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2022년 아동복지과를 신설하고 다각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으며, 이듬해인 2023년에는 관련 조례도 제정해 아동의 권리를 법제화하기도 했다. 구는 아동정책 추진을 위해 다양한 기반을 마련하고 유엔 아동권리협약(UNCRC)의 4대 권리(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를 바탕으로 구정 전반에 걸쳐 아동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안전하고 평등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차 구청장이 민선 8기 취임 이후 준비 작업에 착수해 2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22년 아동복지과를 신설하고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아동실태조사, 기본계획 수립, 관련 조례 제정,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 아동참여 기반 조성 등을 추진했다. 특히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아이들이 정책 결정과 실행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했으며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제도 및 실무추진단 운영을 통해 행정의 사각지대를 감시하고 개선하는 구조도 구축했다. 옴부즈퍼슨은 법률과 아동인권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행정의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언함으로써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구는 아동권리 인식 확산을 위한 노력에도 주력하고 있다. 초·중학교,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연중 아동권리 교육을 운영한다. 위기 아동,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대상에게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아동친화도시 부평을 만들어 가기 위한 핵심적 요소 중 하나는 아이들의 다양한 의견이 현실에 얼마나 반영되는지다. 구는 이를 위해 2023년부터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하며 매년 기수별 아동 참여위원들을 선발, 활발한 활동을 지원한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첫해인 2023년 1기 29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2기 34명, 올해 3기 42명으로 꾸준히 참여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구정 참여와 권리 실천의 주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간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후 첫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월 5일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아동들이 직접 행사 진행을 맡으며 ‘아동이 부평의 중심’임을 대외적으로 선포했다. 이날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축제 ‘부평에서 놀래!’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념식’의 사회와 축사, 각 프로그램 운영을 아동이 맡았다. 아동 31명이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두 함께 만드는 아동친화도시(퍼즐쇼) ▲아동이 꿈꾸는 부평(아동 의견 전달) ▲아동친화도시 인증 현판 제막 등 역할을 나눠 맡았다. 2023년에는 제1기 아동참여위원들이 부평풍물대축제, 교육청 주관 로로로페스티벌 등 지역축제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아동권리를 이야기하는 현장 캠페인을 펼쳤다. 아동들이 직접 만든 홍보물과 포토존, 슬로건 퀴즈, 설문조사 등을 통해 보호의 권리, 놀이의 권리, 참여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넓혔으며 ‘우리가 바라는 아동친화도시’라는 주제로 지역사회에 아동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활동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제1기 위원들은 지역 놀이터 5곳(대갈공원·마당놀이공원·중부동공원·대동공원·일신공원)을 직접 진단하고 안전성과 편의성, 놀이 다양성 등을 기준으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 아동을 위한 접근성 확보, 폐쇄회로(CC)TV 및 조명 보강, 창의적인 놀이시설 도입 등 구체적인 제안이 나왔다. 관련 부서인 공원녹지과에서 반영을 검토하며 실질적인 협업 사례로 남았다. 2, 3기 위원회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 갔다. 부평풍물대축제 현장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2025년 아동권리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운영했다. 구는 향후 아동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일상에서 구현하기 위해 인증 기간인 2028년 12월까지 4년간 ‘매일이 행복한 아동, 밝아지는 미래 부평’이라는 비전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유니세프가 제시한 6대 영역(놀이와 여가·참여·안전과 보호·보건과 복지·교육환경·가정환경)을 중심으로 총 13개 부서가 협력해 39개 이행과제를 추진한다. 정책 전반에 아동 친화 요소를 반영하고 아동의 권리 보장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아동기관, 학교, 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아동 돌봄생태계’ 구축도 강화된다. 특히 방과후 돌봄과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학부모와의 협력 구조를 제도화함으로써 지역사회 기반의 보호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아동 권리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대상별 맞춤형 아동권리 교육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차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아동의 권리 존중과 아동 친화적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더욱더 행복한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아동 및 구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 충치 잡으려다가…“유아 불소 복용 건강에 치명적, IQ도 하락” 美 FDA 강력 경고

    충치 잡으려다가…“유아 불소 복용 건강에 치명적, IQ도 하락” 美 FDA 강력 경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어린이용 경구용 불소 의약품에 대해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며 제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이 같은 경고를 발표하며 경구용 불소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 네 곳에 대해 행정조치 사전 통보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서한은 3세 미만 아동이나 충치위험이 낮거나 보통수준에 사용 권장이 표기된 제품에 대해 법적 제제를 취할 계획임을 밝히고 해당 업체는 서한 접수 30일 이내 제품 철수 또는 제조 중단 등의 대응 방안을 회신토록 했다. 또 이미 생산 중단된 경우 그 일자를 명시하도록 요구했다. FDA는 “치아 표면 박테리아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 불소가 같은 이유로 장내 유익균까지 억제할 수 있다”면서 “유아의 장내 미생물 군집이 발달 중인 만큼, 잠재적으로 광범위하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소 노출이 갑상선 기능 이상, 체중 증가, 어린이 지능지수(IQ) 저하와 연관된다는 여러 연구가 있다”고 덧붙였다. FDA는 “불소 보충제가 삼켜지도록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FDA의 승인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3세 미만 아동이나 충치 위험이 높지 않은 어린이는 경구용 불소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해당 제품들에는 “충치 위험이 높은 아동 또는 치아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아동에게만 사용을 제한하는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의 배후에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강경한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케네디 장관은 “이번 조치로 FDA는 시대에 뒤떨어진 과학에 쐐기를 박고 복용 가능한 불소와 관련된 위험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직 환경 변호사였던 그는 불소를 ‘산업 폐기물’이라고 비난하며 불소가 관절염, 뼈 골절, 뼈암, IQ 하락, 갑상선 질환, 신경 발달 장애 등 광범위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또한 “이 제품들이 안전 승인 없이 수십 년 동안 사용됐다는 것은 소름 끼치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리 아이들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자(Make Our Children Healthy Again)’ 의제를 추진하는 초석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치과 협회(ADA)는 FDA의 경구용 불소 금지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ADA는 경구용 불소가 해를 끼친다는 증거가 없으며, 충치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불소와 미생물군집 변화를 연결한 연구는 ‘제한적’이라고 평가절하 하며 불소 사용을 줄일 경우 충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10월 제주 관광객 133만명… 내·외국인 모두 제주로 몰려왔다

    10월 제주 관광객 133만명… 내·외국인 모두 제주로 몰려왔다

    제주 관광이 감소세를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10월 제주 방문 관광객이 133만 6000명(잠정)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달보다 12.0%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이다. 내국인은 9.8%, 외국인은 무려 24.9% 늘어나며 내수와 외국인 관광객 모두 회복세가 뚜렷하다. 특히 외국인 증가율은 내국인의 2배를 넘어서며 해외시장 공략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도는 10월 잠정 관광객 집계 결과 2025년 2분기 이후 회복세가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연초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던 제주 관광객 수는 최근 반등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감률이 –1%대로 회복됐다. 도 관계자는 “특히 6월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10월 가을 시즌에 정점을 찍었다”며 그 핵심에는 2월 출범한 ‘제주관광 비상대책위원회’가 있었다.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해 민관이 함께 추진한 ‘단체방문 인센티브’와 국내외 마케팅이 실질적인 수요 진작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단체여행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인식 아래 도입된 단체 인센티브 사업은 숙박·교통·음식 등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6월부터 시행된 ‘제주 도착 즉시 탐나는전 지급’ 정책도 소비 확대에 한몫했다. 비수기를 공략한 ‘제주여행주간’은 성수기 사이 틈새시장을 열며 재방문 수요를 끌어올렸다. 서울·부산·여주 등 대도시에서 진행된 팝업 홍보전은 ‘도심 속 제주 체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단체여행인센티브, 고향사랑기부제, 남방큰돌고래서포터즈 등 도정 정책 홍보와 함께 제주 음식, 특산품 인지도를 높인 것도 주효했다. 중국·대만 등 기존 핵심 시장에 더해 일본·싱가포르까지 홍보를 확대하며 시장 다변화 전략도 속도를 냈다. 해외 서포터즈 ‘JJ프렌즈’ 운영, 중국 씨트립·통청망 등 글로벌 OTA 연계 마케팅, 따중디엔핑 등 현지 생활 플랫폼 프로모션도 병행했다. ‘중국 단체 무비자’ 정책 대응과 해외시장 수요 창출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해외 11개 제주관광홍보사무소와 화상회의를 열고 중국 단체 무비자 정책 대응, 일본 방문률 제고, 교통 접근성 강화 등을 논의했다. 9월 출시된 디지털 관광 인증제 ‘나우다(NAUDA)’는 두 달 만에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하며, 제주 관광의 지속가능성과 공감 참여 문화를 이끌고 있다. 도는 전통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겨울 시즌 대비책도 마련했다. ‘2025 지금, 제주여행’ 캠페인 일환인 ‘제주여행주간-겨울 시즌’을 11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개최해 사계절 관광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10월 관광객 12% 증가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라며 “정책의 실효성과 제주 관광의 신뢰 회복이 함께 증명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두 달 성장세를 이어가 내년 완전한 회복세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 “여기 잡아가세요” 신고했을 뿐인데…1억 포상금 ‘대박’ 터졌다

    “여기 잡아가세요” 신고했을 뿐인데…1억 포상금 ‘대박’ 터졌다

    주가 조작을 감행한 일당을 금융 당국에 제보한 신고자가 1억원에 가까운 포상금을 받게 됐다. 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고한 A씨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포상금 937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A씨는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일당의 계획과 수법을 상세하게 기술했고, 녹취록 등 증빙자료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A씨의 진술을 기반으로 부정거래 혐의의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기획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자 6인을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과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는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부정거래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조기에 적발하기 위해 혐의 입증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상금을 받으려면 위반 행위자와 장소·일시·방법 등 구체적인 위반 사실을 적시해서 신고해야 한다. 또 시세 조종, 미공개 정보 이용, 부정 거래 등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 자료를 제출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 적발과 조치에 도움이 됐다고 인정되어야 한다. 주가 변동, 공시자료, 언론 보도 등 일반에 공개된 자료는 인정되지 않는다. 신고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운영하는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고자의 신원은 비밀로 보호되며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 다만 익명 신고의 경우 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자신의 신원과 신고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포상금 규모는 불공정거래행위의 중요도에 따라 1등급(최대 30억원)부터 10등급(1500만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등급별 기준금액에 기여율(0~100%)을 곱해 최종 금액이 산정된다. 지난해 2월 포상금 상한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어나고, 금감원 예산 대신 정부 예산으로 지급 체계가 변경된 이후 포상금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연평균 포상금 지급액은 약 7116만원 수준이었으나 제도 개선 이후인 지난해 2월부터 12월 사이에는 연평균 1억9440만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건당 평균 포상금 역시 약 1884만원에서 324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시장 건전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불법행위를 조기에 적발하고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조사·제재와 시장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수”라고 말했다.
  • 국내 친환경차 판매 3분기 만에 40만대 돌파…올해 최다기록 전망

    국내 친환경차 판매 3분기 만에 40만대 돌파…올해 최다기록 전망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친환경차 판매가 3분기 만에 4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41만 7838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에는 전기차(HEV)를 비롯해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이 포함된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3분기 만에 친환경차 판매 40만대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해 지난해 전체 판매(45만 7321대)를 넘어 처음으로 50만대를 돌파하고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는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업계의 전체 내수 판매(103만 6912대)의 40% 이상을 점해 역대 최고 점유율도 달성했다. 친환경차의 선전에는 전기차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전기차 판매량은 10만 33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 9만 2428대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기아 EV4, EV5, KG모빌리티 무쏘EV 등 다양한 전기차 신모델이 출시된 점과, 충전 인프라 확충, 정부 보조금 안정화 등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하이브리드차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3분기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늘어난 30만 9529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3분기 만에 30만대를 넘은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 “차라리 해외 간다”더니…비싸서 외면받던 ‘이곳’, 요즘 관광객 ‘북적’

    “차라리 해외 간다”더니…비싸서 외면받던 ‘이곳’, 요즘 관광객 ‘북적’

    지역 내 높은 물가 탓에 관광객의 외면을 받던 제주도가 최근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33만 6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 대비 12.0%나 늘어난 수치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이기도 하다. 증가세를 주도한 건 외국인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24.9% 늘었다. 같은 기간 내국인도 늘긴 했으나 증가율은 9.8%에 그쳤다. 제주도는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된 지역관광 회복세가 10월 들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민관 협력으로 꾸린 ‘제주관광 비상대책위원회’ 가동의 효과라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제주관광 비상대책위원회는 제주도 관광 물가가 높다는 지적 등을 반영해 ▲단체여행 인센티브 사업 ▲대도시 팝업 이벤트 개최 ▲제주여행주간 운영과 같은 핵심사업을 2월부터 추진해 왔다. 특히 제주도는 전통적인 핵심 방문객층인 중국·대만 관광객 외에도 일본·싱가포르까지 홍보를 확대한 점도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제주도는 향후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에 발맞춰 중국 시장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 수요가 줄어드는 겨울철을 앞두고 ‘제주여행주간-겨울 시즌’ 캠페인을 개최해 비수기 대비책도 마련한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10월 관광객 12% 증가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정책 실효성과 제주 관광 시장 신뢰 회복이 동시에 증명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 “치과 방문하세요”…연말까지 안 받으면 소멸되는 ‘1년에 한 번’ 건강보험 혜택

    “치과 방문하세요”…연말까지 안 받으면 소멸되는 ‘1년에 한 번’ 건강보험 혜택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는 스케일링(치석 제거)은 1년에 한 번 가능하다. 올해 안에 시술받지 않으면 혜택이 없어지는 만큼 12월 31일 전까지 치과 방문이 필요하다. 지난달 31일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스케일링은 만 19세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올해가 넘어가면 혜택이 소멸되는 만큼 연말이 되기 전 치과로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아 볼 것을 권장했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등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스케일링으로 제때 제거되지 않으면 잇몸의 염증을 유발해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은염, 치주질환을 일으킨다. 또 충치나 입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케일링 환자 수는 2020년 약 1343만 명에서 2022년 약 1525만 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성인 인구 중 스케일링의 건강보험 혜택을 활용하지 않는 비율은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스케일링 비율은 ▲20대 33.3% ▲30대 32.7% ▲40대 31.2% ▲50대 34.8% ▲60대 36.1% ▲70대 29.3% ▲80세 이상 13.5%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스케일링 받는 비율은 저조해졌다. 특히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1880만 명으로 국내 외래 진료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병 1위 질환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치주질환이 무증상으로 진행되고, 구강 내 세균막과 치석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정기적 스케일링이라고 설명했다. 황우진 대한치과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스케일링은 건강보험 혜택이 있어 경제적 부담이 적고, 정기적으로 받으면 치주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칫솔질만으로는 치석 제거가 어려운 만큼 스케일링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구강건강을 지켜가는 필수조건”이라고 밝혔다.
  • “월급만으론 불가능”…MZ 부자들, ‘이것’으로 1억 모았다

    “월급만으론 불가능”…MZ 부자들, ‘이것’으로 1억 모았다

    1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이른바 ‘대중부유층(Mass Affluent)’에서 MZ세대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1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33.6%가 MZ세대라고 밝혔다. 2022년 19.8%였던 MZ세대 비중은 2023년 27.4%, 2024년 29.5%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MZ세대의 투자 관련 지식과 의사결정 능력 등 금융 역량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경제·금융 관련 정보를 꾸준히 확인한다’는 응답은 35.4%로 전년 대비 4.0% 포인트 증가했다. ‘합리적인 투자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자기 판단 능력 평가 또한 6.3% 포인트 증가하며 다른 세대보다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자산 구성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과거에는 예·적금을 비롯한 저축이 자산 운용의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주식·가상자산·해외투자 등 ‘투자를 통한 자산 증식’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저축자산 비중은 45.4%에서 42.7%로 줄어든 반면, 투자자산 비중은 27.7%에서 32.2%로 늘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MZ세대의 본격적인 투자 시장 유입이 자산운용 방식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세대별로 보면 Z세대(1991년 이후 출생)는 보유 자산 중 투자·가상자산 비중이 26.3%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평균 예치액은 959만원이었다. 밀레니얼세대(1981~1990년생)는 투자·가상자산 비중이 전년 대비 4.1% 포인트 증가한 34.9%로 가장 높았으며 평균 예치액은 2991만원이었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오히려 투자 비중이 28%로 떨어지며 세대 간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에는 부동산보다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며 “해외주식 거래 비중도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문조사 결과, 내년 금융시장과 경제에 대한 긍정 인식 비율은 올해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향후 1년 내 가입할 상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저축상품’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 43.8%에서 하락해 41.3%를 기록했다. 반면 ‘투자상품’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9%로 지난해(38.1%)보다 증가했다.
  • “햄피자+콜라=꿀조합?”…알고 보니 ‘이 질병’ 위험 곱배기로 치솟아

    “햄피자+콜라=꿀조합?”…알고 보니 ‘이 질병’ 위험 곱배기로 치솟아

    햄을 듬뿍 올린 피자 한 판과 콜라를 함께 먹는 습관이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공육과 탄산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은 치매를 포함한 인지 장애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1일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공대 연구팀이 초가공 식품 중에서도 어떤 종류가 뇌 건강에 가장 해로운지 조사한 결과 가공육과 단 음료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국 미시간대 연구 자료를 활용해 55세 이상 미국인 4750명을 최장 7년간 추적 관찰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2년마다 참가자들의 인지 기능 상태를 평가한 것이다. 초가공 식품은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우울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초가공 식품이 뇌 건강에 가장 나쁜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기억력과 숫자를 거꾸로 세는 능력 등 다양한 뇌 건강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참가자 중 1363명이 인지 장애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공육을 하루에 한 번 더 먹은 사람들은 인지 장애 발생 위험이 17% 증가했다. 탄산음료나 설탕이 든 차, 과일 음료 같은 단 음료를 하루에 한 번 더 마신 사람들도 인지 장애 위험이 6% 높아졌다. 특히 초가공 식품 전체 섭취량이 아니라 특정 종류만 문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잼이나 과자, 빵, 유제품, 즉석 조리 식품 같은 다른 초가공 식품들은 인지 장애 위험 증가와 큰 관련이 없었다. 햄을 듬뿍 얹은 피자와 콜라를 함께 먹는 식습관이 뇌에 이중으로 해롭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이 두 가지 음식만 피해도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 공동 저자인 버지니아공대 브렌다 데이비 교수는 “균형 잡힌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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