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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인지 헷갈리면, 인공지능에 물어보세요

    우울증인지 헷갈리면, 인공지능에 물어보세요

    정신건강 질환 중 유병률이 가장 높다는 우울증. 주요 우울 장애를 비롯해 우울 관련 질환은 설문과 면담을 통해 진단한다. 문제는 우울감은 복합적이고 모호해서 진단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AI)으로 일상 행동을 분석해 우울증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허원도 석좌교수팀은 동물 모델을 이용해 일상적 행동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일상 행동 속에서 성별과 중증도에 따른 우울증 증상을 탐지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의 팔다리 움직임, 자세, 표정 등 신체 운동 양상이 일반인과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감정과 정서가 행동으로 나타나는 ‘정신운동’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생쥐를 이용해 자세와 움직임을 3차원으로 분석하고 우울 상태에 따른 미세한 행동 변화를 자동으로 포착할 수 있는 AI ‘클로저’(CLOSER, 행동 도표 표현을 위한 관찰자 없는 자발적 행동의 대조 학습 기반 분석 틀)를 개발했다. 클로저는 자기 지도 학습이라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행동을 아주 작은 단위로 나눠 분석함으로써 사람이 인식하기 어려운 미세한 행동 변화까지 정확히 구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우울증과 유사한 만성 예측 불가능 스트레스 생쥐 모델을 만들고, 행동만으로 일상의 우울 상태를 구별할 수 있는지 검증했다. 그 결과, 클로저는 성별과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우울 상태를 정확히 구분했다. 또 스트레스는 운동 능력 자체가 아닌 행동의 빈도와 행동 패턴을 바꾸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모델 생쥐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 변화는 성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수컷 생쥐는 주변을 탐색하거나 회전하는 행동이 감소했지만, 암컷 생쥐에게서는 이런 행동들이 오히려 증가했다. 이러한 일상 행동 변화는 스트레스 노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항우울제가 우울증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로 인해 변했던 기본적 행동 단위나 행동의 흐름, 패턴이 부분적으로 회복되는 것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또 항우울제 종류별로 행동 회복 방식이 다르다는 점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허원도 석좌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 기반 일상 행동 분석 플랫폼을 우울증 진단에 접목해 우울장애의 맞춤형 진단과 치료 평가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행동만 살펴봐도 어떤 항우울제가 필요한지 구분할 수 있는 행동 지문도 찾아낸 만큼, 앞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및 약물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5분 만에 무사 귀가…경남경찰 실종 수색 ‘속도·효율’ 잡았다

    5분 만에 무사 귀가…경남경찰 실종 수색 ‘속도·효율’ 잡았다

    경남경찰이 실종사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종합 대응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2024년 11월부터 ‘실종사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종합 대응체계 구축계획’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치매 환자·장애인·18세 미만 아동 실종신고가 전년보다 7.2% 줄고 48시간 내 발견 비율은 0.6%P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경찰은 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종 종합 대응 체계’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치매 환자·장애인 실종사건 발생 때면 대규모 인력 동원, 폐쇄회로(CC) TV 분석, 장기간 수색 등 경찰력 과다 투입이 빈번했다. 실종자 역시 예상치 못한 여러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컸다. 경남경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인력 운용 효율성 등을 높이고자 2024년 11월부터 ‘실종사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종합 대응체계 구축계획’을 시행해 왔다. 주요 내용은 ▲실종사건 발생 즉시 3중 보고·점검체계 구축 ▲수색 동원인력 지원 조례 제정 ▲전자 추적 장비 추가확보 스마트태그, 배회감지기 640개 추가확보 등이었다. 종합 대응체계 시행 결과, 지난해 치매 환자·장애인·18세 미만 아동 실종신고는 전년 대비 7.2%(187건) 감소(2584건→2397건)했다. 또 48시간 내 발견 비율은 0.6%P 증가(91.9%→92.5%)했다. 경남경찰은 특히 ‘스마트 태그’를 실종자 수색에 적극 활용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한 예로 지난해 12월 2일 오전 2시 30분쯤 진주시에서 80대 치매 환자가 혼자 집을 나간 후 실종되는 일이 있었다. 다행히 실종자는 앞서 실종신고 이력(5회)이 있어, 스마트 태그를 신발 깔창에 붙이고 있었다. 경찰은 스마트 태그 위치추적으로 신고접수 5분 만에 인근 터미널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이때 동원된 경찰관은 단 3명이었다. 종합 대응체계 구축계획 시행 이전인 2024년 9월 80대 치매 환자 실종 때 5일 동안 인력 330명, 드론, 수색견 등이 대거 투입된 것과 대조적이다. 경남경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종사건 종합 대응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정된 지원조례를 근거로 민간 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등 긴밀한 지역 참여형 협업체계 구축 ▲지역별 온오프라인 단체, 배달·운송업체, 대중교통 등과 실종경보 네트워크 활성화 ▲전자 추적 장비(배회감지기·스마트태그) 사용 적극 홍보·성능 업그레이드(신발 깔창형 스마트태그 중심) 등 주요 계획이다. 경찰은 고도화 계획이 착실히 이행되면 실종자 수색 인력·장비투입 효율성이 높아지고 추적 장비 보급 확대, 장비 성능·휴대성 업그레이드, 부착 필요성 홍보도 동시에 이뤄지리라 본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실종자들이 한시라도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는 실종사건 종합 대응체계 완성을 노력하겠다”며 “치매 노인, 장애인 등 실종 우려가 있는 분들은 스마트 태그 등 추적 장비를 부착하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식후 ‘이것’ 한 잔, 혈당 급상승 억제…당뇨병 약보다 효과적” [라이프]

    “식후 ‘이것’ 한 잔, 혈당 급상승 억제…당뇨병 약보다 효과적” [라이프]

    매일 마시는 블랙 커피 한 잔이 당뇨병 치료제보다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학술지 ‘음료 식물 연구(Beverage Plant Research)’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커피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볶은 아라비카 커피에 포함된 화합물을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아카보스’와 직접 비교했다. 아카보스는 식후 탄수화물 분해 속도를 늦춰 혈당 급상승을 막는 약물로, 전 세계에서 널리 처방되고 있다. 그 결과 커피에 함유된 특정 성분이 아카보스와 마찬가지로 특정 소화 효소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3단계 추출 과정을 통해 커피 속에서 ‘알파-글루코시다아제’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세 가지 신규 화합물을 발견했다. 이를 연구진은 카팔데하이드 A, B, C로 명명했다. 이들 모두 알파-글루코시다아제 억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알파-글루코시다아제는 소화 과정에서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해당 효소가 차단되면 음식 섭취 후 혈당이 서서히 상승하게 된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커지면서 혈액 속 포도당이 과도하게 쌓이는 질환이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심장병, 뇌졸중, 신부전, 시력 상실, 신경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중 감량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 환자는 인슐린 주사나 GLP-1 계열 약물, 아카보스 등 장기적인 약물 치료에 의존한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향후 혈당을 낮추는 기능성 식품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대규모 역학 연구에서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고돼 왔다. 하루 한 잔씩 커피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위험이 더 감소하며, 하루 3~5잔에서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이러한 연구들은 설탕, 시럽, 크림 등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블랙 커피를 전제로 한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20~79세 성인 중 약 5억 890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국내에서도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600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 수준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는 커피의 생리활성 성분이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당뇨 치료제를 대체하기에는 아직 추가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며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가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동물들 생명 위협 느낄 때 동성 행위 증가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동물들 생명 위협 느낄 때 동성 행위 증가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동물의 세계에서 동성애와 양성애는 짝짓기, 구애, 성적 활동, 양육 등 매우 흔하게 관찰되는 현상이다. 동물계에서 발견된 현상을 인간 사회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논란이며, 동물 사이에서도 그 동기와 작용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생명과학과 연구팀은 비인간 영장류 491종의 동성 간 성적 행동에 대한 비교 분석 결과, 생태적 요인과 생애사, 사회 구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생태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생태와 진화’ 1월 13일자에 실렸다. 동성 간 성적 행동은 많은 동물 종에서 보고된 바 있다. 이런 행동은 유전될 수도 있고, 생활 환경 내에서 잘 적응하고 생존할 수 있는 적합도 측면에서 이점 때문일 수도 있다. 이는 생태적 요인과 연관성 여부를 비롯해 다른 진화적 측면에서는 불분명하다. 영장류에서 동성 간 성적 행동이 동맹 형성이나 긴장 완화 같은 사회적 맥락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관계 및 집단 역학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었으나 공통된 원인을 밝혀낼 수 있는 종(種)간 분석은 많지 않았다. 연구팀은 비인간 영장류 491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9종에서 동성 간 성적 행동의 증거를 발견했으며, 23종에서는 동성애 행동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반복적인 동성애 행동이 어떤 다양한 맥락에서 나타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동성 간 성적 행동은 바바리원숭이처럼 먹이가 제한된 가혹하거나 건조한 환경에 놓여있거나, 버벳 원숭이처럼 포식 위험이 큰 상황에 부닥친 종에서 흔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팀은 산악 고릴라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체구가 큰 종, 성별 간 크기나 외모 차이가 있는 종, 침팬지처럼 장수하는 종, 개코원숭이처럼 복잡한 사회 체계와 위계 구조를 가진 종에서도 흔하다는 점을 추가로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동성애 행동은 단순하거나 직관적으로 적응적인 것이 아니라, 내·외부적 요인 간의 복잡한 맥락과 규모 의존적 상호작용에서 비롯된다. 생애사적 특성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며, 이는 사회적 복잡성을 형성하고 동성 간 성적 행동 같은 특성의 유행을 초래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영장류 사회의 성적 진화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빈센트 사볼라이넨 ICL 교수는 “연구 대상 영장류 종 전반에 걸쳐 이런 동인이 공통으로 관찰됨에 따라, 유사한 요인들이 조상 호미니드와 현대인 모두의 동성 성적 행동을 설명하는 데 관여했을 수 있다고 추정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인간의 성적 지향성, 정체성 또는 실제 경험에 대한 논의가 아닌 만큼 연구 결과 해석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장소 공개 모집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장소 공개 모집

    경기 파주시가 맞벌이 가구 증가 등 공적 돌봄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장소를 내달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만 6세부터 12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상시·일시 돌봄과 체험활동, 학습·놀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시는 맞벌이 가정 증가와 돌봄 공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파주시 전역 62곳에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개모집 신청 대상 공간은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제1종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노유자시설 등이다. 전용면적 66㎡ 이상이어야 하며, 최소 5년 이상 무상 제공 가능해야 하고, 시설 주변 50m 이내에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가 없어야 하며 안전성과 접근성이 확보된 장소여야 한다. 선정된 장소에는 시설 새 단장비 5000만 원과 기자재비 2000만 원이 지원되며, 운영비와 인건비도 지원된다. 설치 장소가 확정된 이후에는 운영 자격을 갖춘 민간위탁 기관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2024년 말 15개소였던 다함께돌봄센터를 지난해 말 까지 11개소 추가해 총 26개소로 확대했으며, 그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최다 설치 실적을 기록했다. 시는 “이번 모집이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수요를 조사해 비의무 시설까지 확대 설치하는 것으로 파주시만의 특화된 돌봄 체계를 마련하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돌봄 기반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늙어서 생겼나 했던 귓불 주름, 뇌혈관 손상 때문? “위험신호일 수 있어”

    늙어서 생겼나 했던 귓불 주름, 뇌혈관 손상 때문? “위험신호일 수 있어”

    귓불이 깊게 파인 사선형 주름을 일컫는 ‘프랭크 징후’가 실제 뇌혈관질환에 따른 손상과 연관된다는 점을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프랭크 징후에 관한 연구 2건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각각 게재됐다. 뇌소혈관은 뇌 속에 촘촘히 퍼져 있는 아주 작은 혈관을 말한다. 이 혈관들은 뇌 깊숙한 곳까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크기가 작은 만큼 손상에 취약하다. 뇌소혈관이 망가지면 혈류 장애가 서서히 누적되며 뇌 기능을 떨어뜨리는 특징이 있다. 프랭크 징후란 한쪽 또는 양쪽 귓불에 약 45도 각도로 깊게 파인 사선형 주름을 가리킨다. 1973년 미국 의사 샌더스 프랭크가 협심증 환자에게서 이 주름이 자주 관찰된다는 사실을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과거엔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겨졌으나 점차 심근경색, 뇌졸중, 혈관성 치매 등 심뇌혈관질환과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프랭크 징후를 식별하는 표준화된 방법이 없고, 연구자마다 평가 기준이 제각각이라 동일한 환자라도 평가자에 따라 결과가 제각각인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뇌 MRI를 찍을 때 뇌뿐 아니라 양쪽 귓불을 포함한 얼굴이 함께 촬영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뇌 MRI 영상에서 얼굴을 추출한 뒤, 귓불 부위를 분석해 프랭크 징후를 자동으로 찾아 표시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집한 400건의 뇌 MRI를 바탕으로 전문가가 수동으로 구분하고 표시한 프랭크 징후를 AI에게 학습시켰다. 이후 학습에 사용하지 않은 별도의 데이터셋(총 600건)으로 1차 검증, 충남대병원·강원대병원·세브란스병원 다기관 데이터셋(총 460건)으로 2차 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문가가 수동으로 표시한 영역과 AI가 자동으로 분할한 영역의 일치 정도를 측정하는 DSC(Dice 유사도 계수, 1에 가까울수록 유사) 값이 두 차례의 검증에서 0.734, 0.714로 나타났다. 이는 AI가 찾아낸 영역이 전문가의 판단과 70% 이상 부합한다는 뜻으로, 의료영상 분야에서 높은 수준으로 인정받는다. 또 프랭크 징후의 유무를 얼마나 정확히 구분하는지를 나타내는 AUC(분류 성능, 1에 가까울수록 우수) 값은 모두 0.9 이상을 기록했다. 이로써 AI 모델이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연구팀은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 AI 모델을 활용해 유전자 돌연변이로 생기는 뇌소혈관질환인 카다실 환자의 뇌 손상 정도와 프랭크 징후 간 연관성 분석했다. 카다실 환자의 뇌에선 중심부를 둘러싼 부위가 손상돼 하얗게 변하는 뇌백질변성이 나타나며, 그 범위가 넓어질수록 뇌졸중 및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 유전자 검사로 확진된 카다실 환자 81명, 그리고 이들과 연령·성별을 일치시킨 일반인 54명을 대상으로 프랭크 징후와 뇌백질변성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카다실 환자군의 프랭크 징후 발생률(66.7%)은 일반인(42.6%)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다른 요인을 통제한 뒤에도 카다실 환자는 일반인보다 프랭크 징후가 나타날 확률이 4.2배 높은 것이 확인됐다. 김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논란을 거듭해 온 프랭크 징후가 단순 노화 지표가 아니라 유전성 뇌소혈관 손상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반영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프랭크 징후만으로 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다른 혈관성 질환 위험인자가 있다면 귓불 주름이 추가적인 신호가 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사설] 한병도 원내대표, “野 국정 파트너” 식언 아니어야

    [사설] 한병도 원내대표, “野 국정 파트너” 식언 아니어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그제 선출된 직후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열린 자세로 대화와 타협에 나서겠다”고 했다. 민생을 빠르게 개선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그런데 당선 후 첫날인 어제의 행보를 보면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거대 여당의 일방적인 입법 독주가 조금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은 어제 야당의 반대 속에 2차 종합특검법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했다. 한 원내대표는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15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안건조정위에서 수사 기간·인력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는 구체적 내용도 밝혔다. 지난해 말 끝난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에는 검사 136명을 비롯해 검찰 인력만 무려 257명이 투입됐고 200억원의 예산이 들었다. 한데 여당이 주도해 역대급 규모로 진행했던 기존 3대 특검 수사가 미진했다며 2차 종합특검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최대 170일 동안 검사 30명, 검사 제외 공무원 70명 이내로 파견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수사권 조정으로 가뜩이나 조직이 위축된 검찰에서 특검으로 또 인력이 대거 빠져나가면 민생 수사에는 그만큼 구멍이 날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해 3개월 이상 풀리지 않은 검찰 장기미제 사건은 전년보다 2배 증가했다. 오죽했으면 법원행정처도 2차 종합특검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드는 데다 민생 수사 지연 등 부수적으로 발생할 문제를 우려하면서 2차 특검을 재고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2차 특검이 통일교 특검과 함께 진행될 경우 수사 범위가 중첩돼 혼란이 빚어질 수도 있다. 지금 국회에는 해를 넘긴 경제·민생 법안이 190여건 쌓여 있다. 한 원내대표는 정쟁을 부르는 입법 독주에 브레이크를 걸고 민생 회복에 힘써야 한다. 공천헌금 의혹으로 무너진 당의 도덕성을 회복하는 일도 급선무다.
  • ‘실탄’ 계속 들어온다… 코스피 사상 첫 4600 돌파

    ‘실탄’ 계속 들어온다… 코스피 사상 첫 4600 돌파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넘어섰다.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대기자금과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 등 주변자금도 동반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47 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넘어섰다. 장 중 한때 4652.54까지 올라 지난 8일 세운 장중 최고가인 4622.32도 넘어섰다. 간밤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조선·방산 등 산업주로 순환매가 나타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장중 38만 8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36만 7000원에 마감했고, 한국항공우주(2.74%), 한화엔진(10.26%), 한화시스템(1.04%) 등도 장중·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수 상승과 함께 증시 대기자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92조 8537억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90조원을 넘어섰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 등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긴 자금으로, 향후 증시에 유입될 ‘실탄’ 역할을 한다. 다만 9일엔 개인투자자가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88조 872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를 포함해 증시 주변자금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지난 9일 102조원을 돌파했고, ‘빚투’ 열기를 나타내는 신용거래융자 규모(9일 기준 28조 3497억원)도 코스피 시장을 중심으로 불어나 ‘사상 최대’ 기록을 나날이 경신하고 있다.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골목상권 새 브랜드 ‘로컬로서울’ 출범

    서울시는 축제·이벤트 운영, 핵심 점포 육성 등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새 브랜드 ‘로컬로서울’을 12일 공개했다. ‘로컬로서울’은 지역 고유의 매력을 뜻하는 영어 ‘로컬‘(local)과 그 매력들을 잇는 길을 의미하는 한자 ‘로’(路)를 합쳐 만들었다. 시가 2022년부터 추진한 골목상권 육성 사업은 현재까지 5기에 걸쳐 13개 상권을 선정해 지원했다. 1기 5개 상권(양재천길·하늘길·장충단길·선유로운·오류버들), 2기 2개 상권(경춘선공릉숲길·용마루길)은 사업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6개 상권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분석에 따르면 분석 대상 5개 상권 모두 외식업 매출이 약 14~29% 증가했다. 각 상권에서 ‘축제’, ‘체험’, ‘문화’ 등 키워드 언급이 증가했고,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상권 브랜드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의 경쟁력은 골목에 숨어 있는 지역 고유의 매력에서 나온다”며 “골목 사장님이 중심이 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교 실험왕’… 한국은 의대 N수행, 미국은 명문대 직행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고교 실험왕’… 한국은 의대 N수행, 미국은 명문대 직행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한국 과학고 1학년 끝나면 ‘서·카·포’ 진학 판가름상당수 의대 향한 수능 올인…학원 줄 서고 실험 뒷전미국 과학고 학생이 원하는 연구·실험 등 적극 지원인문학·동아리 활발… ‘통섭형 탐구’ 능력 키워 나가 최고급 과학 두뇌를 키우려 세운 과학고 20개, 영재학교 8개에서 매년 200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지만 이들의 의대 쏠림이 심화하면서 과학 교육 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과학기술 연구·실험보다 내신등급이 중시되면서, 과학 연구 교육이 ‘형식’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높다. 김경진(23·가명)씨는 12일 “과학고든 뭐든 결국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을 다 잘하는 육각형 인재여야 대학에 간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고 재학 시절 금요일 수업 후부터 주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팀 과외와 개인 과외를 받았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해 과학고를 택했지만 대입 평가의 중심은 연구가 아닌 내신 경쟁과 수학능력시험 준비였다. 학교 수업 중 정작 좋아하는 연구·실험 보고서는 형식만 갖춰 냈다. 반면 미국 버지니아주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TJHSST) 졸업반(12학년) 이한선군은 연구 프로젝트로 마지막 학기를 바쁘게 지내고 있다. 연구 주제는 ‘양자색역학 상전이 과정에서 원시 블랙홀이 형성되는 과정 시뮬레이션’이다. 교내 천문학 동아리 친구들과 토론하며 해법을 찾고 있다. 이군의 친구 중에는 인근 대학교와 연구소에서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독창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완료해야 졸업장을 받을 수 있고, 연구 결과는 명문대 입시에서 중요한 평가 지표다. 같은 과학고이지만, 미국에서는 과학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연구가 중심인 반면 한국에서는 내신 경쟁과 수능 준비에 집중하느라 연구는 뒷전인 셈이다. 우리나라 과학고 학생들은 입학 후 ‘수시냐 정시냐’의 갈림길에 직면한다. 전교생이 100명 안팎으로 적은데다 우수한 학생끼리 경쟁하니 시험도 고난도다. 내신 경쟁에서 밀리면 ‘서카포’(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수시모집과 멀어진다. 학부모 최모씨는 “1학년 끝날 때쯤 수시로 서카포를 못 간다는 결론이 나면 정시를 목표로 수능 준비를 한다”고 설명했다. 소위 ‘정시 파이터’가 되는 순간 사교육은 필수다. 의약학 계열로 진로를 잡았다면 수능 준비에 올인해야 한다. 영재학교·과학고 3학년(해당연도 졸업생)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하려면 이미 받은 장학금을 환수당해야 한다. 하지만 한 학부형은 “입시 준비로 매달 사교육비가 200만~300만원이나 드는데, 장학금을 토해내는 것 정도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이 N수를 거쳐 의대에 진학하는 숫자는 증가세다. 서울신문이 이날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최근 5년간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의 10개 국립의대 신입생 현황’에 따르면, 의대에 입학한 영재·과학고 학생 중 N수생은 2021년 23명, 2022년 32명, 2023년 35명, 2024년 44명, 2025년 46명으로 5년 연속 증가했고, 4년만에 2배가 됐다. 과학고에서는 N수생이 5년간 109명, 영재학교는 71명이 국립대 의대로 향했다. N수생 비중도 2021년 79.3%에서 2025년 95.8%로 크게 올랐다. 사립의대 29곳을 합하면 N수로 의대로 진학한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영재학교·과학고의 해당연도 졸업생 중 의약학 계열 진학 비율이 2023년부터 3년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N수를 통한 우회 진학이 제외된 통계였다. 반면 미국 과학 영재 교육의 중심에는 자기 주도적 탐구가 있다. TJHSST의 경우 수학·과학 등 과목에는 대학 수준의 강의가 다수 개설돼 있다. 이군은 “학교에선 내가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탐구해 나갈 수 있다”며 “멘토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외부 전문가를 멘토로 연결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업에 정해진 답은 없다.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방식”이라며 “전문 연구기관이 쓰는 슈퍼컴퓨터와 각종 최첨단 기기가 갖춰진 실험실에서 탐구활동을 진행한다”고 했다. 한국 영재학교·과학고의 교육과정도 대학 수준의 학문을 미리 배우는 심화 학습과 실험·토론·연구 등 연구교육 프로그램(R&E)이 있다. 하지만 내신과 수능에 몰두하는 한국 학생들은 이런 교육과정에 집중할 여유가 없다. 한 과학고 교장은 “과학은 실험이 매우 중요한데 시간이 오래 걸려 내신에 방해가 된다는 인식이 퍼져있다”며 “고급 물리·고급 화학은 수능에 안 나오니 학생들이 할 이유를 못 찾는다”고 답답해했다. 학교 밖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없으니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 등 대외 활동도 의미가 없다. 한미 과학고의 또 다른 차이는 인문학에 대한 대접이다. 한국 과학고에서 국어·사회 등 인문 교과는 ‘시험 과목’ 중 하나지만, TJHSST 학생들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과 인문학을 연결해 통섭형 탐구를 하도록 요구받는다. TJHSST는 교육이념에서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은 우리 시대의 복잡한 사회적·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했다. 미국 과학고는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장려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은 오후 2시 25분부터 하교 때까지 클럽활동 시간이다. 2000여명의 재학생은 180여개의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동물 권리 클럽’, ‘제퍼슨 시인들’, ‘미소 짓기 모임’, ‘볼룸 댄스’ 등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연구 중심 교육으로 혁신하자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항로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장은 “핸즈 온 사이언스(실험·탐구 중심 수업)는 과학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데 지금은 대입에 밀려 많이 사라졌다”며 “이런 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각종 활동에서 낸 성취를 대학 입시에 반영해야 영재교육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재 교육과 대학 교육간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영재학교·과학고는 보통 대학 과목을 미리 듣고 대학에서 이수 학점으로 인정받는 AP 제도를 운영하는데, 과기특성화대학이 아닌 종합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학점 인정을 받지 못한다. 이희현 한국교육개발원 학생·학부모연구실장은 “영재학교에서 받은 교육이 대학에서 연결되지 못하고 단절되면서 이공계 분야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며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경로와 롤모델을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1인당 가계대출 9700만원 넘어 역대 최대

    1인당 가계대출 9700만원 넘어 역대 최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도 차주 1인당 대출액이 9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이 있는 차주가 보유한 1인당 평균 대출액은 9721만원이었다. 지난 2012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고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원) 이후 9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년 전인 2024년 3분기 말(9505만원)보다도 200만원 넘게 늘었다. 전체 차주 수는 비슷하거나 약간 줄고 있지만, 가계대출 잔액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차주 수는 2024년 3분기 말 1974만명까지 늘었다가 약간 줄어 1968만~1971만명 수준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말 가계대출 차주는 1968만명이었다. 하지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024년 1분기 말(1852조 8000억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말 처음으로 1900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3분기 말 1913조원까지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와 40대 구간에서 특히 가계대출이 많이 늘었다. 은행 대출을 받은 차주의 1인당 가계대출 잔액은 30대 이하 7698만원, 40대 1억 1467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384만원, 464만원 늘었다. 40대 차주의 1인당 가계대출 잔액은 2022년 1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늘어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50대 차주의 1인당 가계대출 잔액은 127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고, 60대 이상 구간에서는 오히려 78만원 감소했다. 40대 비은행 차주 1인당 평균 대출 잔액도 지난해 3분기 4837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14만원 늘었다. 
  • 은행 문턱 그렇게 높여도…1인당 가계대출 9700만원 돌파 ‘역대 최대’

    은행 문턱 그렇게 높여도…1인당 가계대출 9700만원 돌파 ‘역대 최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도 차주 1인당 대출액이 9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이 있는 차주가 보유한 1인당 평균 대출액은 9721만원이었다. 지난 2012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고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원) 이후 9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년 전인 2024년 3분기 말(9505만원)보다도 200만원 넘게 늘었다. 전체 차주 수는 비슷하거나 약간 줄고 있지만, 가계대출 잔액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차주 수는 2024년 3분기 말 1974만명까지 늘었다가 약간 줄어 1968만~1971만명 수준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말 가계대출 차주는 1968만명이었다. 하지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024년 1분기 말(1852조 8000억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말 처음으로 1900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3분기 말 1913조원까지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와 40대 구간에서 특히 가계대출이 많이 늘었다. 은행 대출을 받은 차주의 1인당 가계대출 잔액은 30대 이하 7698만원, 40대 1억 1467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384만원, 464만원 늘었다. 40대 차주의 1인당 가계대출 잔액은 2022년 1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늘어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50대 차주의 1인당 가계대출 잔액은 127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고, 60대 이상 구간에서는 오히려 78만원 감소했다. 40대 비은행 차주 1인당 평균 대출 잔액도 지난해 3분기 4837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14만원 늘었다. 이는 2022년 2분기(4842만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펼쳤다. 하반기 은행별 대출 총량 한도도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 연말 ‘셧다운’도 나타났다. 올해 총량 한도가 초기화되면서 가계대출 문턱이 약간 완화됐지만,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가계대출 관리를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증시엔 불, 계좌엔 돈…코스피 사상 첫 4600 돌파

    증시엔 불, 계좌엔 돈…코스피 사상 첫 4600 돌파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예탁금 등 증시 주변자금 증가세실적 기대에 코스피 전망치 상향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넘어섰다.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대기자금과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 등 주변자금도 동반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47 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넘어섰다. 장 중 한때 4652.54까지 올라 지난 8일 세운 장중 최고가인 4622.32도 넘어섰다. 간밤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조선·방산 등 산업주로 순환매가 나타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장중 38만 8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36만 7000원에 마감했고, 한국항공우주(2.74%), 한화엔진(10.26%), 한화시스템(1.04%) 등도 장중·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수 상승과 함께 증시 대기자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92조 8537억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90조원을 넘어섰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 등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긴 자금으로, 향후 증시에 유입될 ‘실탄’ 역할을 한다. 다만 9일엔 개인투자자가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88조 872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를 포함해 증시 주변자금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지난 9일 102조원을 돌파했고, ‘빚투’ 열기를 나타내는 신용거래융자 규모(9일 기준 28조 3497억원)도 코스피 시장을 중심으로 불어나 ‘사상 최대’ 기록을 나날이 경신하고 있다. 증시 주변자금 증가는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본격적인 실적발표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증권사들도 기업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해 지수 전망치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 이익 증가를 반영해 코스피 적정 상단을 기존 4000 후반대에서 5360으로 높였고, IBK투자증권도 같은 이유로 올해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5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 [단독]과학고→N수→의대행 4년 새 두 배…국립의대 180명 갔다

    [단독]과학고→N수→의대행 4년 새 두 배…국립의대 180명 갔다

    과학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과학고·영재학교 학생들이 의·약학계열로 이동하는 가운데 재수 등 ‘N수’로 국립의대에 가는 인원이 5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제재로 ‘현역’으로 진학이 막히자 N수로 의대에 간 졸업생이 늘어난 것이다. 과학영재 교육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2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최근 5년간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10개 국립의대 신입생 현황’을 보면 의대에 간 N수생은 2021년 23명에서 2022년 32명, 2023년 35명, 2024년 44명, 2025년 46명으로 5년 연속 증가했다. 5년간 N수로 10개 의대에 간 영재학교·과학고생은 180명(87.8%)에 달했다. 나머지 사립의대 29곳을 포함하면 N수생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과학고·영재학교 당해연도 졸업생 가운데 10개 의대에 간 학생은 2021년 6명에서 2024년 3명, 2025년 2명으로 줄어 5년간 25명이었다. 반면 N수생은 과학고에서 5년간 109명, 영재학교는 71명이 국립대 의대로 향했다. N수생 비중도 2021년 79.3%에서 2025년 95.8%로 크게 올랐다. 5년간 과학고와 영재학교 출신이 가장 많이 진학한 곳은 A대학이 55명, B대학이 50명, C대학이 28명이었다. 비수도권 B대학의 경우 50명 가운데 48명이 N수생이었다. 교육부가 지난해 8월 영재학교·과학고 고3 가운데 의·약학계 진학 비율이 2023년부터 3년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으나 N수를 통한 ‘우회 진학’은 늘어난 셈이다. 전국 영재학교는 8곳, 과학고는 20곳으로 매년 약 2300명의 졸업생을 배출다. 정부는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 학교 학생들의 의대행이 설립 취지에 맞지 않다고 보고 2022학년도부터 의·약학계열을 지망할 경우 장학금 반납 등 여러 제재를 하고 있다. 다만 이 제재는 당해도 졸업생, 즉 재학생에게만 적용된다. 카이스트 등 다른 대학에 갔다가 의·약학계열로 옮기거나 N수로 진학할 경우 제재를 받지 않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N수생의 의대행에 대한 제재 중심 대책이 맞을지 방향성을 고민하며 실효성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은 “과학고 설립 목적에 비추어 적절한지, 제재 방안을 우회하는 경로로 활용되는지 등 정부와 학교가 살펴야 한다”며 “실태 파악부터 과학고의 선발, 학교문화, 진학 경로까지 관계기관들이 숙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국, 머스크의 스타링크 대항해 20만개 위성 발사한다

    중국, 머스크의 스타링크 대항해 20만개 위성 발사한다

    중국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대항해 올해 20만 개 인터넷 위성 발사를 신청하면서 미중 간의 저궤도 통신 위성을 둘러싼 우주 경쟁이 거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2일 중국 기업들이 20만 개 이상의 인터넷 위성 발사 계획을 지난달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대표로 있는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는 지난 9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올해 7500개의 위성 추가 발사를 승인받았다. 스페이스엑스는 약 3만 개의 위성으로 이루어진 위성군 구축 계획을 제안했으나 FCC는 7500개의 위성만 승인했다. 현재 약 1만개의 스타링크 위성이 지구 궤도에서 운행 중이며 각 위성은 5년 동안 임무를 수행한 뒤 소각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지난달 중국은 유엔을 통해 스타링크와 같은 저궤도 위성이 우주에서 충돌 위험과 테러리스트 단체에 의해 사용되는 보안 문제를 일으킨다고 항의했다. 이들 중국 기업이 대거 위성 발사 계획을 제출한 것은 유엔에서 미국과 위성 문제를 놓고 충돌한 시점과 맞물린다. 중국 측은 지난 2021년 자국 우주정거장 톈궁과 스타링크 위성이 근접해 우주비행사 생명을 위협했다고 비난했으며, 스페이스엑스 역시 자사 위성과 중국 위성이 충돌할 뻔했다고 항의했다. 스페이스엑스는 4만 개 이상의 위성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은 ‘궈왕(국가망)’ 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규모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은 스타링크의 급속한 발전에 지난 2021년 스타넷이란 국유기업을 설립해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 ‘궈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위성 발사 계획을 신청한 중국의 CTC-1과 CTC-2 프로젝트는 각각 9만 6714개의 위성을 쏘겠다고 밝혔다. 2019년에 제정된 ITU 규정에 따르면, 위성 시스템은 최초 신청 후 7년 이내에 운영을 시작하거나 최소한 하나의 위성을 발사해야만 한다. ITU 측은 “미국과 중국이 제한된 자원인 궤도를 선점하기 위해 위성 발사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급증한 위성은 우주 쓰레기 증가, 충돌 위험 등의 문제를 낳을 수 있어 국제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성수동 매출 2배 껑충…경제가치 10년간 33조원 늘어

    성수동 매출 2배 껑충…경제가치 10년간 33조원 늘어

    서울 성동구는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성수 지역 경제적 가치 분석 용역 결과, 성수동의 경제적 가치가 2014년 대비 약 33조 3000억원이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성수 지역 내 사업체 매출액 및 근로자 임금, 방문객 매출액 데이터 등에 따르면 성수 지역의 경제적 가치는 27조원 늘어나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6조 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성수IT유통개발진흥지구 지정, 소셜벤처 육성,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 정책 등을 통해 기업이 대거 유입된 결과로 분석됐다. 또한 붉은 벽돌 건축물 보전, 도시재생 사업 및 ‘크리에이티브X성수’ 축제 등으로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살려 방문객이 증가한 것도 큰 몫을 차지했다. 성수동 내 사업체 매출액은 2014년 24조 2000억원에서 2023년 51조 20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성수동 내 사업체 수가 같은 기간 2만 42개에서 3만 4381개로 71% 늘고, 현대글로비스, 무신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고부가가치 기업이 대거 유입된 결과로 분석했다. 기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근로자 임금 및 세금도 증가했다. 성수동 내 근로자 임금 총액은 같은 기간 2조 5000억원에서 6조 2000억원으로 3조 7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의 소득 관련 세금은 2228억원에서 4700억원, 근로자 소득 관련 세금은 1499억원에서 2023년 5326억원으로 늘었다. 성수동 내 사업체 매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2014년 15조 9000억원에서 2023년 22조 2000억원으로 6조 3000억원 증가했으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같은 기간 7조 원에서 10조 9000억원으로 3조 9000억원 증가했다. 고용유발효과는 11만 8000명에서 12만명으로 2000명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지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에서도, 생산유발효과는 2018년 181억원에서 2024년 2349억원으로 2168억원 증가했으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같은 기간 94억원에서 1146억원으로 1052억원 증가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성수동이 가진 고유의 멋과 특색을 지키면서도 사람들이 스스로 찾는 매력적인 동네가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송군,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연장

    청송군,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연장

    경북 청송군은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연장 조치는 농기계 가격 및 유류비, 인건비 증가 등으로 농업인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청송에서는 농기계 임대 사업소 3곳(본소·남부상담소·진보상담소)에서 농업용 트랙터 등 61종 803대의 농기계를 운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공이 개발해 기술이전 ‘파티클보드’ 생산 2년 만에 80배 증가

    공공이 개발해 기술이전 ‘파티클보드’ 생산 2년 만에 80배 증가

    공공분야가 개발해 기술을 이전한 목조 제품 생산이 2년 만에 8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23년 ‘구조용 파티클보드 제조 기술’을 국내 산업계에 이전한 결과 지난해 제품 판매량이 10만 6000장에 달했다. 이는 축구장 45개 면적으로, 30평형 주택 약 600동을 지을 수 있는 물량이다. 구조용 파티클보드는 목조와 모듈러 주택의 벽, 바닥, 지붕 등에 사용하는 핵심 자재다. 그동안 국내 목조건축 시장에서 배향성 스트랜드보드(OSB)는 전량 수입하면서 가격 변동과 수급 불안정에 취약했다. 대팻밥을 압축하는 방식으로 생산한 수입 제품과 달리 산림과학원은 목재를 파쇄한 칩을 활용해 파티클보드 제작 기술을 개발해 2023년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파티클보드는 주로 싱크대 등 주방 가구용으로 많이 사용했으나 견고성이 강화돼 건축 벽체용 덮개 재료 등으로 용도가 늘고 있다. 더욱이 가격 경쟁력도 갖춰 수입재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산림과학원은 국가 연구기관의 원천 기술이 기업에 이전돼 제품화되고 실생활에 활용되면서 연구개발(R&D) 성과가 상용화 단계로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장은 “구조용 파티클보드의 적용 범위를 바닥과 지붕까지 확대하고 공급망 내 국산 자재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산업계와 협력해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해 전북 구급 이송 7만 9천여명…6.7분마다 1명

    지난해 전북 구급 이송 7만 9천여명…6.7분마다 1명

    지난해 전북지역 구급 이송 환자가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됏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025년 구급활동 통계 분석 결과 구급출동은 15만 2274건, 이송인원은 7만 9011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약 3.5분마다 1건 출동, 6.7분마다 1명을 이송한 것이다. 4대 중증환자(심정지,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는 총 5199명으로 전체 이송 환자의 6.6%를 차지해 전년(5349명) 대비 2.8% 감소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체 이송 인원이 감소했고 4대 중증환자 이송인원도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뇌혈관질환은 전년 대비 2.6%(2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뇌혈관질환 의심 증상 발생 시 119 신고가 활성화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나이별 이송 현황으로 81세 이상 고령층이 2만 1422명(27.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80세 이하 1만 6238명(20.6%), 70세 이하 1만 3807명(17.5%)으로 확인됐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구급활동의 품질을 지속해 개선하고,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이번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층과 중증환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과 이송체계 전반을 정교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러軍, 제트 엔진 장착한 신형 드론 실전 투입…우크라 방공망 비상

    [포착] 러軍, 제트 엔진 장착한 신형 드론 실전 투입…우크라 방공망 비상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이 전장에서 포획한 러시아의 신형 드론 잔해와 이를 복원한 모습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올해 초 공습에서 신형 게란-5 드론을 처음으로 실전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게란(Geran) 드론은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을 러시아형으로 개조·생산한 것이며, 이중 신형인 게란-5는 제트 추진 방식으로 최대 1000㎞의 사거리를 자랑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게란-5의 길이는 약 6m, 날개폭은 최대 5.5m에 달해 기존의 드론보다는 작은 크기의 순항 미사일에 가깝다. 또 비행익 형태를 사용했던 이전 게란 모델들과 달리, 게란-5는 공기역학적 구조를 채택해 안정성과 탑재량, 비행 성능이 향상됐다. 또 게란-3 버전과 유사하지만 추진력이 향상된 터보제트 엔진 역시 속도와 탑재량, 사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최대 90㎏의 탄두 탑재가 가능한 게란-5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무너뜨리고 기반 시설 및 군사 목표물에 대한 장거리 타격을 가하는 데 있어 러시아군의 또 다른 드론 진화를 의미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더 강력한 제트 엔진을 탑재한 게란-5는 피스톤 엔진을 사용하는 다른 샤헤드 계열 드론에 비해 요격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면서 “다만 이러한 드론은 비용과 기술적인 복잡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저렴한 대량 생산 무기’라는 드론의 기본 개념을 약화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90㎏에 달하는 탄두 중량은 드론으로서 상당한 파괴력을 의미한다. 사거리가 1000㎞에 이르는 것을 고려했을 때 게란-5 드론은 비행 초기에 분쟁 지역 영공을 진입하지 않고도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한 곳의 목표물을 위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게란-5의 핵심 시스템 대부분과 부품은 기존 게란 드론 버전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용 3G/4G 모뎀을 사용하는데, 이처럼 민간 및 이중 용도 전자 장비에 지속해 의존하는 것은 국제사회 제재 속에서 러시아의 적응력과 비군사 등급 부품에 대한 의존성을 의미한다. “항공기에 드론 장착, 공중 발사 시도”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가 군용기에 게란-5 드론을 장착한 뒤 이를 공중에서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군은 현재 Su(수호이)-25 근접항공지원 전용 공격기에서 게란-5 드론을 공중발사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러한 구상은 드론의 유효 사거리 활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상 발사 시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전선에서 더 가까운 곳에서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우크라이나 항공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게란-5 드론에 R-73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구성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지만, 만약 이 계획이 실제로 추진된다면 러시아가 전장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비전통적이고 위험 부담이 큰 전술적 변형을 꾸준히 실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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