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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국방예산 4년來 최고… 최악 재정난에도 ‘강한 군대’ 키운다

    中, 국방예산 4년來 최고… 최악 재정난에도 ‘강한 군대’ 키운다

    중국이 지방정부 재정난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7.2% 늘리는 강수를 뒀다. 2019년 이래 4년 만의 최고치다. 대만해협 등에서 펼쳐지는 미일 동맹과의 군사 대결 강화 흐름에 적극적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다. 중국 재정부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전체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 발표를 통해 “국방비 지출을 1조 5537억 위안(약 293조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국방예산 증가율 7.2%는 2019년(7.5%)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로 지난해 증가율 7.1%보다 약간 높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로만 볼 때 중국의 국방예산 증액 폭이 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2016년 이래 ‘한 자릿수 국방예산 증가율’ 관례도 지키고 있어 올해 증액률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올해 국방예산 증액률이 주목받는 것은 지금 중국이 최악의 재정난을 겪는 상황에서 내놓은 수치여서다. 최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공안(경찰)청은 우리 돈 900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 예고 최후통첩을 받고서야 뒤늦게 납부해 논란이 됐다. 상당수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몇 달째 월급을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는다는 이야기는 더이상 비밀도 아니다. ‘제로 코로나’ 방역 장기화와 과도한 부동산 규제 등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책 실패로 지방정부의 재정이 바닥난 탓이다. 그럼에도 시 주석은 ‘지방정부 살리기’보다 ‘국방력 증강’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미국과의 항전에서 물러서지 않는다’는 그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발표는 ‘0.1% 포인트라도 증액률을 높여 미일 동맹에 맞설 군사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 이를 반영하듯 리커창 총리는 이날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대만 독립 반대·통일 촉진의 기조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과 평화통일 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인민대표의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대만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군대가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만 정부는 “중국은 대만인들이 중화민국의 주권·민주주의·자유를 고수하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 ‘아무리 어려워도 대미항전 불퇴’…中, 최악 재정난에도 국방예산 증가율 4년 만 최고

    ‘아무리 어려워도 대미항전 불퇴’…中, 최악 재정난에도 국방예산 증가율 4년 만 최고

    중국이 지방정부 재정난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7.2% 늘리는 강수를 뒀다. 2019년 이래 4년 만의 최고치다. 대만해협 등에서 펼쳐지는 미일 동맹과의 군사 대결 강화 흐름에 적극적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다. 중국 재정부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전체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 발표를 통해 “국방비 지출을 1조 5537억 위안(약 293조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국방예산 증가율 7.2%는 2019년(7.5%)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로 지난해 증가율 7.1%보다 약간 높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로만 볼 때 중국의 국방예산 증액 폭이 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2016년 이래 ‘한 자릿수 국방 예산 증가율’ 관례도 지키고 있어 올해 증액률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올해 국방예산 증액률이 주목받는 것은 지금 중국이 최악의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내놓은 수치여서다. 최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공안(경찰)청은 우리 돈 900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 예고 최후 통첩을 받고서야 뒤늦게 납부해 논란이 됐다. 상당수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몇 달째 월급을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는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 ‘제로 코로나’ 방역 장기화와 과도한 부동산 규제 등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책 실패로 지방정부의 재정이 바닥난 탓이다. 그럼에도 시 주석은 ‘지방정부 살리기’보다 ‘국방력 증강’을 우선 순위로 삼았다.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미국과의 항전에서 물러서지 않는다’는 그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그간 중국 관영매체와 전문가들은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베이 방문으로 인한 대만해협 위기 고조, 일본의 전수방위(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가능) 탈피 흐름 등을 감안해 올해 국방예산 증가율이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발표는 ‘다만 0.1% 포인트라도 증액률을 높여 미일 동맹에 맞설 군사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 이를 반영하듯 리커창 총리는 이날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대만 독립 반대·통일 촉진의 기조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과 평화통일 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인민대표의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대만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군대가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만 정부는 “중국은 대만인들이 중화민국의 주권·민주주의·자유를 고수하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핵무력 증강을 뜻하는 ‘강대한 위력 체계 구축’ 의지를 천명하고 실전 훈련을 심화해 “국지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번 국방예산 증액의 배경에 ‘대만 문제 해결’이 포함돼 있음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 ‘화려한 귀환’ 겨울축제들, 이름값 톡톡히 했다

    ‘화려한 귀환’ 겨울축제들, 이름값 톡톡히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된 강원 겨울축제가 침체한 관광 경기를 활성화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3일 강원도와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겨울축제가 몰린 1월 강원을 찾은 관광객은 1261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만명(6%)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515%(14만명) 급증했다. 전월인 지난해 12월보다는 210만명(20%)이 늘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겨울축제가 재개되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적인 겨울축제인 산천어축제(1월 7~29일)가 개최된 화천의 1월 관광객 수는 4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만명(72.64%) 늘었다. 전월보다는 23만명(87.93%) 증가했다. 태백산 눈축제(1월 27~31일)가 열린 태백의 1월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보다 12만명(30.66%) 늘어난 54만명을 기록했다. 강원도관광재단 관계자는 “겨울축제 개최지 관내 관광지로의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며 “SNS 연관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태백에서는 경우 태백산 눈축제가 관광매력 요소로 작용해 설경을 즐기기 위한 등반객과 함께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1월 강원지역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에서 화천 산천어축제(3위), 평창 송어축제(17위) 등은 이전보다 순위가 크게 오르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에서는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태백산 눈축제가 1~3위를 차지했다. 평창군 관계자는 “지역주민 주도형 축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설비, 환경정화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고, 내년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과 기간이 겹치는 송어축제를 연계해 평창 문화관광 활성화를 추진 예정이다”고 밝혔다. 1월 강원 관광소비 규모는 1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억원(16%) 증가했다. 원문규 강원도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화천과 태백은 축제 개최지를 중심으로 연계 관광지 방문객 증가율이 상승했다”며 “재개된 겨울축제가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점 모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방역 완화에 ‘여행’가고 ‘회식’하고…카드 지출액 쑥

    방역 완화에 ‘여행’가고 ‘회식’하고…카드 지출액 쑥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올해 들어 여행 관련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식이 증가하면서 법인 카드 사용도 급증했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를 합친 전체 카드 승인액은 9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증가했다. 승인 건수도 같은 기간 6.3% 늘어난 20억 70000만건으로 나타났다. 카드별로 보면 신용카드 승인액이 73조 3000억원이었고, 체크카드가 19조 4000억원이었는데,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0%, 7.9%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여행 관련 소비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업종별 카드 승인액을 보면 운수업이 지난 1월 1조 3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4.1%나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3500억원)과 숙박·음식점업(11조 6100억원)의 카드 승인액도 같은 기간 48.6%, 24.8%씩 늘었다. 여행 외에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21.5% 증가한 96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회식과 영업 활동 증가로 법인카드 사용도 급증했다. 지난 1월 법인카드 승인액은 16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2.9% 늘었다. 1년 새 평균 승인액(13만 7906원) 증가율도 전체 카드 평균 승인액(4만 4954원)의 증가율(2.2%)보다 높은 9.9%를 기록했다.
  • ‘낳다 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는 청년의 불안감… 문제는 ‘수도권 쏠림’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낳다 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는 청년의 불안감… 문제는 ‘수도권 쏠림’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0.78명으로 추락한 합계출산율OECD평균의 절반 안되는 ‘꼴찌’20년 후면 세계서 ‘가장 늙은 국가’경제 활력 잃고 높은 세금 불가피日인기소설 ‘70세 사망법안, 가결’상상 치부하기에는 절절한 공감살려 몰리는 ‘수도권 쏠림’ 악순환육아수당과 출산보조금 준다고출산율 높이는 데 별 도움 안 돼‘사회경제적 환경’부터 개선해야 내 주변엔 우리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는 이들보다 어둡게 보는 이들이 더 많다. 일부는 높은 물가가 한동안 지속돼 내수가 위축될 것이라 말한다. 또 다른 이들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이 부진해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도 조그만 희망이라도 품을 수 있는 건 돌고 도는 ‘사이클’이 있기 때문이다. 마치 사계절이 순환하듯이 봄을 지나 여름과 가을을 보내면 겨울이 오고, 또다시 봄을 맞는다. 인생도 얼추 비슷하다. 좋은 시절을 지나 어려운 때를 맞고, 어려운 시절을 견디면 더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 건 계속 나빠지기만 하는 한 방향의 흐름이다. 일명 ‘악순환의 고리’다. 경기가 나빠지면 많은 이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빚이 늘면 이자도 는다. 이자가 커지면 생활비가 적어지고 이를 충당을 위해 더 많은 은행 빚을 내야 한다. 이 고리를 끊지 못하면 어느 시점에선 무너진다. 이건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 나라도 마찬가지다. 악순환의 흐름을 막지 못하면 쓰러지는 건 시간문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를 무너뜨릴 수 있는 거대한 한 방향의 흐름이 있다. 바로 ‘아이를 낳지 않는 현상’이다. 오래전부터 전개돼 온 저출산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잠시 60년 전으로 돌아가 보자. 1960년엔 합계출산율이 6명에 달했다. 당시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각각 25세와 22세 정도. 부부가 평생 6명의 아이를 낳으려면 20대의 젊은 시절을 애 낳고 기르고를 반복해야 했다. 1960년대 초 정부의 산아제한 캠페인에 삽입됐던 광고를 보자. “똑딱하는 이 순간 지구에는 3명씩의 새로운 생명이 자꾸 태어나고 있습니다. 인구 증가율로는 우리나라가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서 거의 폭발적인 것입니다. 해마다 대구시만 한 인구가 늘고 있어 100년 후면은 6억 인구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먹고 살 땅도 똑딱하는 순간마다 자꾸 늘어야 할 텐데 그렇진 않구요. … 덮어 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당시 정부는 ‘적게 낳는 게 모두가 살길’임을 천명하며 가족계획을 발표했다. 국가가 팔을 걷어붙이고 한 가정에 가장 ‘알맞은 가족수’를 지정해 주었다. 말이 가족계획이지 이건 인구계획이었다. 이후 출산율은 주야장천 내려갔다. 1970년엔 4.53명에서 1980년 2.82명으로 줄었다. 이후에도 정부는 가족계획을 밀어붙였다. 1977년에는 정관수술을 받은 사람들에게 아파트 청약 시 우선권도 줬다. 서울의 대표적 고가 아파트인 반포주공아파트는 청약을 위한 정관수술이 화제가 되며 ‘고자 아파트’라는 놀림도 받았다. 1984년엔 합계출산율이 1.74로 내려가고 ‘2명’이 깨지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아래로 내려갔다. 2명은 인구가 대체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치다. 출산율이 이 수치보다 낮으면 인구는 줄어든다. 출산율 하락에는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준다. 앞선 예처럼 정부의 인구정책도 출산율에 영향을 준다.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에서도 출산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한 개인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교육하려면 너무나 긴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노동시장의 여성 참여율도 출산율에 영향을 준다. 교육 수준과 여성의 노동참여율이 높아질수록 출산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OECD 국가들도 1980년에 2.25명에서 2020년 1.59명으로 출산율이 서서히 낮아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2.82명에서 0.84명으로 대폭 줄었다. 그리고 얼마 전 발표된 합계출산율은 0.78명이었다.OECD 국가 평균 출산율의 반토막 정도다. 전 세계 꼴찌였는데, 이제는 압도적인 꼴찌가 됐다. 이건 우리 사회가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걸 의미한다.●‘종족보존’ 압도한 ‘자기보존’ 욕구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는 ‘자기보존’뿐만 아니라 ‘종족보존’의 욕구가 있다.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를 통해 말했던 것처럼 인류가 지금까지 생존할 수 있었던 건 유전자에 각인된 ‘생명 의지’일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과 같은 합계출산율이 지속되면 우리나라 인구는 소멸한다. 지금처럼 종족보존 욕구가 나타나지 않는 건 본인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자기보존’ 욕구가 압도해 버렸기 때문이다. 자기를 보존하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면 상대적으로 ‘종족보존’을 위해 쓸 에너지가 남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출산율 하락이 ‘공포 스토리’에 가까운 건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출산율 하락’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베이비붐세대(1955년부터 1974년에 태어난 세대)의 ‘고령인구 편입’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신생아가 태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3분의1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인구 계층인 베이비붐세대가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편입되기 시작했다. 앞으로 20년간 매해 60만~80만명의 인구가 고령자로 편입된다. 그러면 지금부터 20년 후의 미래는? 쉽게 그려 볼 수 있다. 인구학자 조영태 교수가 강조하지 않았는가. 20년 정도의 인구변화는 비교적 정확히 예측할 수 있기에 인구변화에 따른 사회변화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고. 그렇다. 20년 후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되는 건 ‘정해진 미래’다. 혹자는 고령화가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니지 않겠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전 세계에서 가장 고령자 비중이 높은 나라인 일본과 이탈리아를 보자. 2022년 현재 우리나라의 고령자 비중은 17.5% 정도다. 일본과 이탈리아는 29.9%, 24.1%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고령화된 사회다. 문제는 지금이 아니다. 앞으로가 문제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너무 빠르다. 유엔에서 발표한 인구 예측 결과를 보자. 2045년 정도, 그러니까 앞으로 20년 후면 우리나라는 고령화 측면에서 일본과 이탈리아를 앞서게 된다. 앞으로 20년 후면 전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되는 것이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고령화율이 2045년을 넘어서도 계속 증가한다는 점이다. 일본과 이탈리아는 2045년을 넘어서면서 고령자 비중이 38% 정도에 수렴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나라는 2080년 초 정도에 47% 정도를 찍고 이후에는 45%에 수렴하는 것으로 예측됐다.●복지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지 않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니 경제는 활력을 잃을 것이다. 줄어든 생산가능인구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니 이들의 소비력은 낮아질 것이다. 고령자로 가득한 사회에서 태어나는 건 축복이 아닐 수 있다. 복지비용 또한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사회복지’ 분야 지출 비중은 15% 정도로 OECD 평균(21%)에 비해 크게 낮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보다 예산이 크게 늘긴 했지만, 아직도 OECD 국가 중 꼴찌에 가깝다. OECD 국가 평균 정도까지만이라도 복지비용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앞으로의 인구 구조 변화를 고려하건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새로 태어나는 이들보다 더 걱정되는 건 오래 사는 이들이다. 젊은이들이 더이상 노인을 부양하지 않겠다고 들고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장수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령화를 촉진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애가 적게 태어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전보다 오래 산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령화 충격을 흡수할 큰 방향은 애를 더 낳는 것 한 가지뿐이다. 노인이 오래 살지 못하도록 정책을 펼 순 없지 않은가. 하지만 고령화가 정말 심각해지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우리의 상상 속에 들어오기도 한다. 고령자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일찌감치 대두된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70세 사망법안, 가결’에서의 상황 설정을 보자. “이에 따라 이 나라 국적을 지닌 자는 누구나 70세가 되는 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반드시 죽어야 한다. … 정부 추산에 따르면 이 법안이 시행되면 고령화에 부수되는 국가 재정의 파탄이 일시에 해소된다고 한다.” 이 책이 가슴을 아프게 하는 건 소설 속 젊은이들과 노인들의 고통이 너무나도 공감된다는 점이다.●도시·지방 모두의 삶이 팍팍해져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출산율이 낮아지는 근본적인 이유를 살피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가 이구동성으로 얘기하지만 애를 낳지 않는 이유는 ‘젊은이들이 불안해하기’ 때문이다. 불안감은 팍팍한 현실 속에서 오는 것이고 이런 현실을 만든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다. 공간 쏠림 현상은 밀도가 높아지는 쪽과 밀도가 낮아지는 쪽 모두 청년들의 삶을 팍팍하게 만든다. 밀도가 높아질수록 한정된 자원을 향한 경쟁의 강도는 높아진다. 한정된 공간에 인구가 모여들면 수요가 커진다. 집값이 뛸 수밖에 없다. 높아지는 집값을 목도한 젊은이들은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짜야 한다. 연애를 포기한다. 결혼을 포기하거나 미룬다. 출산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저명 학술지인 ‘아메리칸 사이콜로지스트’에 ‘인구밀도’와 ‘출산율’의 관계에 관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이 연구는 174개국을 대상으로 1950년 이후 69년 동안 인구밀도가 출산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폈다. 연구 결과는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저자인 로텔라는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연구에 따르면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에 살기 위해 농촌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출산율에 관한 논의에서 인구밀도는 종종 제외되는데 이 연구가 정책 입안자, 기관, 또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인구구조 변동을 계획할 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물론 인구밀도가 출산율에 부정적 효과만을 주는 건 아니다. 인구와 산업이 집중된 곳이라야 기업은 집적의 이익을 누릴 수 있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서로 가까이 있어야 지식도 빠르게 공유되고 주변의 도로,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도 함께 쓸 수 있다. 협업뿐만 아니라 분업도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기업이 와서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면 근로자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진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출산율도 늘어난다. 하지만 밀도가 너무 낮아지게 되면 이러한 집적의 이익이 사라지게 된다. 이게 바로 우리나라 지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지금도 인구 감소 지역의 악전고투를 지켜보고 있지 않은가. 인구가 줄어들면 병원이 버틸 수 없다. 영화관도 사라진다. 그러면 인구는 또 빠져나간다. 그러면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화관이나 프랜차이즈 커피숍도 들어올 수 없다. 출산율 하락의 원인은 ‘살아남기 힘든 환경’과 이를 바라보는 ‘청년들의 불안감’이기 때문이다. 이를 외면한 아동수당, 육아수당, 출산보조금 등의 정책은 출산율을 높이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회경제적 환경을 고쳐야 한다. 서은국 교수는 ‘행복의 진화’라는 책을 통해 ‘삶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생존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행복한 자가 생존 확률이 높기에 인류는 행복을 좇고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을 인용해 본다. “호모사피엔스 중 일부만이 우리의 조상이 되었는데, 그들은 목숨 걸고 사냥을 하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짝짓기에 힘쓴 자들이다. 무엇을 위해? 삶의 의미를 찾아서? 자아성취? 아니다. 고기를 씹을 때, 이성과 살이 닿을 때, 한마디로 느낌이 완전 ‘굿’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조상이 된 자들은 이 강렬한 기분을 느끼고 또 느끼기 위해 일평생 사냥과 이성 찾기에 전념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게 된다.” 작금의 청년들은 연애와 결혼, 심지어는 자녀 출산이 자신의 생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는 듯하다. ‘덮어 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는 60년대의 캠페인 구호가 현재를 살고 있는 청년들이 품고 있는 생각이 아닐까 싶다. 생존을 위해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은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다. 이들의 이동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덜 불행해지기 위한 선택의 결과다. 살아남기 위해 수도권으로 거처를 옮기고, 결혼과 아이를 포기한 청년들을 어느 누가 탓할 수 있겠는가. 많은 젊은이가 ‘나의 삶이 자식 세대에서 재현되는 걸 보는 것도 고통일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청년들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불안감의 실체를 대면해야 한다. 불안감을 만드는 환경적 조건을 살펴야 한다. 하루하루가 위태로운 이들에게 2세를 강요한 건 나라가 할 짓이 아니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초중고 자녀 학원비 月 36만원… 18% 늘어 ‘역대 최고’

    초중고 자녀 학원비 月 36만원… 18% 늘어 ‘역대 최고’

    지난해 가계 소비지출 가운데 초중고교생 자녀의 학원비로 쓴 돈이 전년 대비 18%가량 늘어 2019년 통계 개편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정의당 정책위원회가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학생학원교육’ 지출은 월평균 36만 3641원으로 2021년(30만 7426원)보다 18.3% 증가했다. 이는 학생학원교육 지출 통계 작성 대상이 ‘1인 이상 비농림어가’에서 ‘농림어가 포함’으로 바뀐 2019년(30만 2156원) 이래 최고액이다. 통계 개편 전인 2017~2018년 학생학원교육 지출이 월 20만원대 초반이었던 만큼 지난해 초중고교생 학원비 지출이 사상 최고였을 것으로 추론된다. 분기별로도 지난해 1~4분기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학생학원교육 지출은 학생이 정규 교육 과정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선행학습을 하는 데 쓰는 돈을 의미한다.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가구의 학원비 액수와 증가폭은 자녀가 없는 경우나 전체 가구의 교육 지출보다 높았다. 자녀가 없거나 해당 지출이 없는 가구까지 포함한 학생학원교육 지출은 지난해 14만 487원으로 전년(12만 2654원) 대비 14.5% 증가했다. 학생학원, 성인학원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가구의 교육 부문 소비지출은 월평균 20만 3735원으로 전년(18만 1528원)보다 12.2% 증가했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학원비 지출이 증가한 것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학원비 인상과 사교육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초 학력 저하와 학력 격차에 불안을 느껴 사교육을 찾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지난해 학원비가 코로나19 이전보다 급증한 것은 입시 경쟁이 여전히 심하기 때문”이라며 “사교육비를 잡을 수 있느냐의 문제는 결국 입시경쟁 완화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 물가 뛸 때 월급 찔끔… 실질임금은 뒷걸음

    물가 뛸 때 월급 찔끔… 실질임금은 뒷걸음

    지난해 고물가의 영향으로 국내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좁혀지던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소득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2023년 1월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86만 9000원으로 1년 전 368만 9000원에서 4.9%(18만원) 상승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6만 2000원으로 4.4%(14만 6000원), 300인 이상 사업체는 592만 2000원으로 6.1%(34만 1000원) 각각 늘었다. 그러나 물가 수준을 반영한 월평균 실질임금은 359만 2000원으로 전년(359만 9000원) 대비 0.2%(7000원) 감소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158.7시간)은 2021년과 비교해 1.2%(2.0시간) 줄었다. 근로일수 감소(2일)와 코로나19 확산 및 일상회복에 따라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임시 일용근로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올해 1월 31일 기준 1896만 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5%(45만 9000명) 증가했다. 상용 근로자는 1.7%(27만 3000명), 임시 일용근로자는 12.3%(21만 6000명) 늘어난 반면 기타종사자는 2.8%(3만 1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1년 전보다 9.0%(9만 5000명)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 갔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3.8% (8만 2000명) 늘었다. 종사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1.7%(6만명) 증가했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0.7%(6000명),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은 0.6%(390명) 감소했다. 최근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이 처음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증가율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영리기업 가운데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세전 월 563만원으로 1년 전보다 6.6% 증가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266만원으로 2.9% 늘었다.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소득 격차는 2.12배(297만원)로 2020년 2.04배(270만원)에서 더 확대됐다. 비영리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0% 늘어난 335만원이었다. 한편 남성과 여성 근로자의 소득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는 주춤했다. 남성은 평균 389만원, 여성은 평균 256만원으로 1.5배 차이를 보였다.
  • ‘해외직구’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한다… 최대 직구족은 ‘40대 남성’

    ‘해외직구’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한다… 최대 직구족은 ‘40대 남성’

    지난해 해외직구(해외 물품 직접 구매) 규모가 역대 최대액을 기록했다. 중국은 직구 건수와 액수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르며 ‘최대 직구국’이 됐다. 해외직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세대와 성별은 ‘40대 남성’이었다. 남성이 여성을 앞지른 건 처음이다. 관세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2022년 해외직구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1년 전보다 1.4% 늘어난 47억 25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건수는 8.8% 증가한 9612만건이었다. 건수와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으로 금액 증가율과 건수 증가율은 둔화했다. 그 결과 연 1억건, 50억달러 돌파에는 실패했다.국가별로는 중국으로부터의 직구 금액이 17억 1200만달러로 가장 컸다. 전체 해외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6.2%로 지난해 처음 1위에 올라섰다. 중국발 직구 건수는 5541만 7000건으로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건수로는 2020년부터 3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직구자를 성별로 분석한 결과 남성이 4만 8403건(52.1%)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여성은 4만 4535건(47.9%)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만 9725건(32.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만 7486건(29.6%), 50대 이상 2만 1028건(22.6%), 20대 1만 3545건(14.6%) 순이었다.품목별로는 건강식품 구매가 1만 7460건(16.3%)으로 가장 많았고, 가전제품 1만 3962건(13.0%), 의류 1만 2790건(11.9%) 순이었다. 건강식품, 기타식품 및 화장품·향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됐다. 그 외 품목은 모두 중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됐다. 해외직구가 가장 많은 집단은 40대 남성(17.4%)이었다. 이들은 주로 가전제품과 건강식품 위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 시기에 감소하고 환율 안정화 시기에 늘어나는 경향을 나타냈다.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이던 지난해 상반기 해외직구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가량 증가했으나, 환율이 상승했던 하반기에는 약 5% 증가에 그쳤다. 또 환율이 가장 많이 오른 미국발 해외직구는 건수 기준으로 1년 전보다 3.5% 줄었고, 유일하게 환율이 하락한 일본으로부터의 해외직구는 25% 늘었다. 관세청은 “원달러 환율이 1% 오를 때 해외직구 건수는 0.7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 전기·가스공급업 근로자 월급, 세전 663만원 ‘업계 2위’

    전기·가스공급업 근로자 월급, 세전 663만원 ‘업계 2위’

    전기·가스공급 업종에 일하는 근로자의 평균 소득이 금융·보험업에 이어 업계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8일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서 금융·보험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이 세전 72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증기·공기 조절 공급업이 66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기·가스요금이 대폭 인상된 가운데 이들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월급은 풍족하다는 의미다. 국제·외국기관 근로자의 월 소득은 515만원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16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협회단체 및 개인서비스업 214만원, 사업서비스 216만원 순이었다. 좁혀지던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소득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2021년 12월 기준 영리기업 가운데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세전 월 563만원으로 1년 전보다 6.6% 증가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266만원으로 2.9% 늘었다.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이 중소기업을 웃돈 것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 격차는 2.12배(297만원)로 2020년 2.04배(270만원)에서 더 확대됐다. 2016년부터 줄기 시작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득 격차가 다시 벌어진 것이다. 비영리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0% 늘어난 335만원이었다. 남성과 여성 근로자의 소득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도 주춤했다. 남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89만원으로 1년 전보다 4.7% 늘었다. 여성 근로자는 256만원으로 3.7% 증가했다. 여성의 평균 소득은 남성의 65.8% 수준으로 2020년 66.6%에서 0.8% 포인트 줄었다. 남성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이 여성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남녀 임금 근로자 간 소득 격차는 2017년 63.1%에서 2018년 64.8%, 2019년 65.5% 등으로 축소세를 이었으나 2021년에는 추세가 주춤했다. 나이별 평균 소득은 40대 414만원, 50대 388만원, 30대 361만원 순이었다. 평균 소득 증가율이 5.2%로 가장 높은 연령대도 40대였다. 전체 임금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33만원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 소득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정중앙 값인 중위 소득은 250만원으로 3.3% 늘었다. 소득 구간별로는 150만~250만원 미만이 26.3%로 가장 많았고 250만~350만원 미만(17.8%), 85만원 미만(13.8%) 등이 뒤를 이었다.
  • 40대男·중국·건강식품… 작년 ‘해외직구 키워드’ 보니

    40대男·중국·건강식품… 작년 ‘해외직구 키워드’ 보니

    지난해 해외 직구(직접구매) 규모가 47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2022년 해외 직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 규모는 1년 전보다 1.4% 늘어난 47억 2500만 달러(약 6조 2181억원)로 집계됐다. 해외 직구 건수는 같은 기간 8.8% 증가한 9612만건으로, 금액과 건수 모두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금액 증가율은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 영향으로 2021년 24.1%에서 크게 둔화했다. 건수 증가율도 2021년 39.0%에서 낮아졌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으로부터의 해외 직구 금액이 17억 12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금액 중 36.2%를 차지했다. 중국발 해외 직구 건수는 5541만 7000건으로 전체 해외 직구 건수의 57.7%를 차지했다. 중국발 해외 직구 점유율은 금액 기준 지난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건수 기준으로는 2020년부터 1위를 지키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의 구매가 4만 8403건으로 52.1%를 차지하며 집계 이후 처음으로 여성 구매 건수(4만 4535건)를 앞질렀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만 9725건(32.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만 7486건·29.6%), 50대 이상(2만 1028건·22.6%), 20대(1만 3545건·14.6%)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건강식품(1만 7460건·16.3%), 가전제품(1만 3962건·13.0%), 의류(1만 2790건·11.9%) 순으로 많았다. 건강식품과 기타식품 및 화장품·향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됐으며, 그 외 품목은 모두 중국에서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 해외 직구가 가장 많은 집단은 40대 남성(17.4%)이었으며, 이들은 주로 가전제품과 건강식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한강 교량 투신자살 시도 5년 전보다 2배 증가…“대책 절실”

    김기덕 서울시의원, 한강 교량 투신자살 시도 5년 전보다 2배 증가…“대책 절실”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15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한강 다리별 투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5년 전 추진한 2019년 제298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마포대교의 높은 자살 시도율이 현재까지도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현재의 실태 지적은 물론 시급한 대책 마련을 서울시를 향해 24일 대변인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촉구했다. 2018-22년 5년 간 자살시도 현황자료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시가 관리하는 21개의 한강 다리 중 마포대교의 자살 시도는 2020년 125회(26.4%), 2021년 181회(28.9%), 2022년 255회(25.5%)를 기록해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료(2022년 12월 말 기준)에 따르면 2022년 기록한 자살 시도는 전체 21개 교량 가운데, 전체 자살시도 수(1,000회) 가운데 마포대교 255회(25.5%), 한강대교 104회(10.4%), 한남대교 69회(6.9%), 반포대교 68회(6.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2020년 후반기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전 연령대의 우울증 유발 등 정신적 피해는 물론, 고물가, 저성장 및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생활의 이중고를 유발하는 등 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칫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면서 스스로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진 않을까 우려된다”라고 걱정의 표시를 보냈다. 특히 2019년 추진한 한강사업본부 대상 행정사무감사 당시, 김 의원은 2020년 9억원의 예산으로 진행하는 ’마포대교 경관조명 개선사업’ 추진에 있어 “기존 어둡고 음침한 마포대교가 밝고 아름다운 교량으로 변모 시 자살 시도율을 충분히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2021년 6월 완공된 한강교량 경관조명 6개소(마포대교, 천호대교, 아차산대교, 두모교, 서호교, 노량대교) 조성으로 기존 20개소에서 26개소 점등으로 확대했고, 마포대교 경관조명은 ‘따스한 빛을 품은 위로와 치유’ 라는 주제로 한강 찾는 시민에게 심적 편안한 야경 선사하며, 시인성 높고 선명한 LED 조명 사용, 여의도 한강공원 조명색과 유사한 색을 활용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했다. 그러나 실제 2018~2022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살시도 수치를 미루어볼 때, 서울시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도시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로 건립하겠다’는 초기 입장과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특히 ‘자살대교’라 불리는 마포대교에서 벗어나 자살을 방지하는 ‘생명의 다리’로 전환하고자 ‘위로와 치유’ 의 컨셉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실제 수치와는 다소 동떨어진 결과를 보이고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이 보다 시급할 것으로 사료된다. 덧붙여 김 의원은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살시도자의 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순히 경관조명 및 분수조성 등 외향적인 부분에 국한하지 않고, 안전을 보장하는 서울시 안전총괄실 및 한강교량을 담당하는 한강사업본부 등 관련한 다양한 부서별 협력을 통해 자살비율 최소화를 위한 대안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성과급 잔치’ 논란 카드사, 민원 70%나 급증…“스타일브이 먹튀 사태 영향”

    ‘성과급 잔치’ 논란 카드사, 민원 70%나 급증…“스타일브이 먹튀 사태 영향”

    카드 회사의 지난해 4분기 고객 민원이 전분기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7개 카드사(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연대·국민)에 접수된 민원은 총 1870건으로 전분기(1087건) 대비 72% 늘었다. 지난해 1분기 1455건에서 2분기 1283건에 이어 3분기까지 민원이 줄었으나 4분기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접수된 민원 중 할부 항변권 등 제도 정책 관련이 60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카드 영업 관련이 200여건으로 뒤를 이었고, 채권 관련과 고객 상담은 각각 100여건이었다. 접수 건수엔 중복이나 반복된 민원, 단순 질의, 카드회사에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민원 등은 제외됐다. 카드 회사별로 보면 삼성카드의 증가율이 127%로 가장 높았다. 하나(80%), 현대(69.7%), 신한(66.3%), KB국민(64.7%), 우리(57.8%), 롯데(49.2%) 순으로 높았다. 카드사 회원 10만명 당 민원건수(환산 건수)는 지난해 3분기 현대카드가 2.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2.23건), 삼성(2.16건), 롯데(2.03건)이 뒤를 이었다. 환산 건수 증감률 또한 삼성카드가 125.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4분기 민원 증가는 스타일브이 관련 민원이 늘어난 게 원인”이라면서 “3분기 민원 건수가 (다른 카드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나는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브이는 지난해 소비자로부터 물건값을 받고 물건을 배송하지 않은 ‘먹튀’ 사태로 운영자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온라인 쇼핑몰이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고금리에 따른 자금난을 이유로 고객의 이용 한도 등 고객 서비스를 줄이고 신용대출 평균 금리를 대부업 수준으로 올리면서 곡개의 어려움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엔 대출 금리를 일부 인하하고 그간 축소했던 장기 카드 대출인 카드론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취약계층 지원이나 사회 공헌이 부족하는 지적은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카드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으로 성과급을 연봉의 50%까지 지급했고, 신한, 롯데 등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전망이라 도덕적 해이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고려해 카드사 임원들의 성과 보수 체계 현황을 파악 중이다
  • 물가 올라도 술·담배는 못 끊어… 고물가 속 난방비, 고금리 속 이자지출 ‘역대 최대’

    물가 올라도 술·담배는 못 끊어… 고물가 속 난방비, 고금리 속 이자지출 ‘역대 최대’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진 지난해 4분기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난방비와 이자 지출은 역대 최대 폭으로 늘어나며 서민의 가계 경제를 짓눌렀다. 고물가 압박으로 필수 생계비 이외 지출이 줄어든 가운데 시름을 달래주는 주류·담배 지출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3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83만 4000원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목별로는 근로소득이 312만 1000원으로 7.9% 늘었다. 1인 가구 포함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4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근로소득은 2021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다만 사업소득은 101만 8000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으로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한 결과다. 하지만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물가가 오르는 속도가 더 빨랐다. 고물가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3분기 2.8%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연속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362만 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분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고물가로 지출액 규모 자체는 커졌지만, 필수 생계비를 제외한 상품 구매에는 지갑을 닫으면서 내수 진작을 위한 가계 소비의 실질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의미다. 물가 상승으로 필수 생계비 지출이 급증했다. 품목별로 주거·수도·광열 지출이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특히 전기·가스요금 등 냉·난방비가 포함된 연료비 지출은 16.4% 급증했다. 1인 가구 포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교통비 지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 이후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오락·문화(20.0%), 음식·숙박(14.6%), 교육(14.3%) 지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주류·담배 지출은 4.2% 증가했다. 물가 상승으로 생계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서도 술과 담배에 쓰는 돈은 아끼지 않았다는 의미다. 세금이나 이자 등 비소비지출은 월평균 92만 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4분기 기준으로 2019년 4분기 9.6% 이후 3년 만의 가장 큰 폭이다. 특히 이자 비용 지출이 28.9% 급증하며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상된 영향으로 이자 비용 지출이 증가했다”면서 “금액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에서, 증가율로 보면 기타 신용대출에서 각각 지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부동산 거래 감소로 취득세 등의 납부가 줄면서 비경상 조세 지출은 45.9% 급감했다. 4분기 전체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실제 처분가능소득은 390만 5000원으로 3.2%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각종 소비지출을 빼고 남은 가계 흑자액(120만 9000원)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 2분기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처분가능소득이 늘어도 소비지출이 그보다 큰 폭으로 늘면서 가계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진 것이다. 가계 흑자율도 30.9%로 1.7%포인트 하락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중을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은 69.1%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 스포츠 강사·헬스 트레이너도 소득자료 매월 제출… 투자 세액공제 혜택 시설 범위 확대

    스포츠 강사·헬스 트레이너도 소득자료 매월 제출… 투자 세액공제 혜택 시설 범위 확대

    스포츠 강사와 헬스 트레이너도 내년부터 소득자료를 과세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투자를 늘렸을 때 높은 세액공제율을 적용받는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과 신성장 사업화시설 범위가 올해부터 확대된다. 부동산 임대보증금 간주임대료나 국세환급가산금을 산정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은 올해부터 연 2.9%로 올라간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 세제개편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소득자료 제출 대상 업종에 스포츠강사와 헬스 트레이너를 추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규칙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기존 대리기사·퀵서비스 기사·캐디·간병인·가사도우미·수하물운반원·중고차 판매원·욕실 종사원 등 8개 업종에 2개 업종이 새로 추가된다. 내년 1월 1일 이후 발생하는 소득분부터 적용되며, 실제 전월분 자료 제출은 내년 2월부터 시작된다. 이들에게 사업장을 제공하는 사업자도 관련 소득자료를 매월 과세 관청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세제 지원 대상인 국가전략기술·신성장기술 사업화시설 범위를 더욱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도 추진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는 기존 반도체·2차전지·백신에 디스플레이 분야를 추가한다. 이를 통해 총 4개 분야 37개 시설에 대해 최고 16%의 투자 세액공제율을 적용한다. 신성장기술 투자 지원 대상 시설도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13개 분야 190개까지 늘린다. 투자 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규 시설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제조시설, 액화수소 운반선의 액화수소 저장·하역을 위한 극저온 화물창 제조시설, 대면적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제조시설, 해상풍력 발전단지 내·외부 전력망에 사용되는 해저케이블 제조시설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부동산 임대보증금 간주임대료나 국세환급가산금을 산정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을 올해부터 연 1.2%에서 2.9%로 올리기로 했다. 이는 2014년 연 2.9%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해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다는 점과 정기예금 평균 이자율 등을 고려해 간주임대료 이자율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간주임대료란 임대인이 임대 보증금을 받았을 때 일정 금액의 임대 수입을 올린 것으로 간주해 세금을 매기는 제도다. 임대 수입은 보증금에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한 이자율을 곱한 금액으로 산출한다. 이자율은 매년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조정한다. 조정된 이자율은 올해 소득분부터 적용된다. 임대소득자들은 내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연 2.9% 이자율을 기준으로 올해 임대소득을 계산해 세금을 내야 한다. 가령 보증금 2400만원에 월세가 200만원인 상가를 임대하는 임대인(다른 소득이 없다고 가정)이라면 이번 이자율 인상에 따라 연 1만 4199원의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주택 임대의 경우 3주택 이상자가 받은 주택 보증금에서 일정 금액(3억원)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의 60%에 대해서만 간주임대료(소형 주택은 제외)를 산출해 과세한다. 예컨대 한 3주택자가 보증금 3억원에 주택을 임대해 총 9억원의 임대보증금 소득을 얻었다면 각종 공제 등을 제외한 세액 증가액은 연 20만 9304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국세 환급금을 계산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도 간주임대료와 같은 연 2.9%로 올라간다. 실제 내야 할 세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낸 납세자는 국세 환급분에 그만큼 이자를 매겨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근로소득증대세제 적용 기준이 되는 중소기업의 평균 임금 증가율을 3.0%에서 3.2%로 조정한다. 근로소득증대세제는 해당 과세 연도 임금 증가율이 일정 수준을 초과한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중소기업은 올해 임금을 3.2%보다 큰 폭으로 올려야 근로소득증대세제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밖에 정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의료법인이 산후조리원 건물 등을 취득하기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고유 목적 사업지출로 인정하기로 했다. 내년 1월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개최를 위해 수입하는 물품은 관세를 면제한다. 시행규칙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부처 협의를 거쳐 내달 중 공포, 시행된다.
  • “전기·가스요금 점진적 인상 필요”

    “전기·가스요금 점진적 인상 필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올해 전기·가스요금 추가 인상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을 고려할 때 전기·가스요금의 점진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2026년까지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해소하는 게 원칙이고 국민 부담을 고려해서 융통성 있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억대 연봉자 증가’ 논란에 대해 “에너지 위기 속에서 국민들은 고생하는데 두 공기업의 고액 연봉자가 상당히 많은 점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자구노력을 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기획재정부와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요금 속도 조절론에 동의한다면서도 “가스공사 미수금이 지난해 연말 9조원에서 올해 1월 10조~12조원까지 늘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전기는 원가 회수율이 70% 초반, 가스는 60%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가스공사의 미수금과 한전의 적자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과거에 인상요인을 억눌렀던 점을 고려할 때 동결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 에너지 가격 동향, 한전 적자와 가스공사 미수금 상황, 에너지 고효율·저소비 쪽으로 바꾸기 위한 시그널 지표와 물가를 종합 판단해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역대 최악의 적자를 낸 한전과 가스공사 직원 5명 중 1명꼴(5000명)로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지적에 대해 “한전은 전년에 억대 연봉자 증가율이 줄었고 가스공사는 조금 늘었다. 기재부가 경영평가 성과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직원은 한전이 3589명, 가스공사가 1415명으로 전체 직원 중 각각 15.2%와 34.3%를 차지했다. 지난해 정부의 전기요금은 1년 전보다 29.5%, 도시가스는 36.2% 늘었다. 중산층 난방비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중산층 지원은 재원도 많이 필요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 이창양 “한전·가스공사 억대 연봉 바람직 안해”…중산층 난방비 지원 없을 듯

    이창양 “한전·가스공사 억대 연봉 바람직 안해”…중산층 난방비 지원 없을 듯

    “한전 적자·가스공사 미수금 고려 점진적 인상 필요…2026년까지 해소”연봉 논란 “기재부 면밀히 들여다볼 것”중산층 난방비 지원에는 난색“재원 많이 필요…국민 공감대도 필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올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을 고려할 때 전기·가스요금의 점진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2026년까지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해소하자는게 원칙이고 국민 부담과 경제 상황을 고려해서 융통성 있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국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억대 연봉자 증가’ 논란에 대해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고생하는데 두 공기업의 고액연봉자가 상당히 많은 점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재무 개선 등 자구노력을 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기획재정부와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9조→1월 12조 늘 수도”“감내가능한 수준에서 탄력적 운용”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요금 속도 조절론에 동의한다면서도 “가스공사 미수금이 지난해 연말까지 9조원이 쌓여 있고 올해 1월 10조~12조원까지 늘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난방비 폭탄’에 대해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했었다. 이 장관은 “국제 에너지 가격 동향과 한전의 적자와 가스공사 미수금이 불어나는 상황, 에너지 고효율·저소비 쪽으로 산업과 국민 행태를 바꾸기 위한 시그널이 필요하다는 점 등 3~4가지 지표와 물가를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운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는 원가 회수율이 70% 초반, 가스는 60%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가스공사 미수금과 한전의 적자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해 연말까지 9조원이 쌓였고, 올해 1월 10조∼12조원까지 불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과거에 (가스요금) 인상요인을 억눌렀던 점을 고려할 때 동결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인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난방비 폭탄’ 국민 에너지 부담 급증경영난 호소하던 한전·가스공사 억대 연봉자 증가 빈축…5000명 달해 이 장관은 30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악의 적자 속에 국민 부담으로 적자를 메울 수밖에 없는 한전과 9조원이 넘는 미수금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스공사에서 5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지적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이 상당히 불편할거라 생각한다”면서 “한전은 재작년에 비해 전년에 억대 연봉자 증가율이 줄었고 가스공사는 조금 늘었다. 기재부가 경영평가 성과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어서 다른 부처가 (임금 인상을 억제)할 여지는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한전과 가스공사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연도별 수익성 및 복리후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직원은 한전이 3589명, 가스공사가 1415명으로 전체 직원 중 각각 15.2%와 34.3%를 차지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한해만 473명(11.4%)가 억대 연봉자로 편입됐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야간, 휴일수당 지급이 불가피한한 장기근속 교대근무자가 포함돼 있고 가스공사의 경우 “경영평가 등급이 상승해 성과급이 지급돼 억대 연봉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기요금 작년의 2.7배 가스요금 1.5~1.9배 인상 필요 보고 지난해 정부의 전기요금은 1년 전보다 29.5%, 도시가스는 36.2% 늘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올해도 각각 지난해 올린 것보다 전기요금을 2.7배(㎾h당 19.3원→51.6원), 가스요금을 1.5~1.9배(MJ당 5.47원→8.2~10.4원) 인상해야 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윤 대통령이 거론했던 중산층 난방비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중산층 지원은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 재원도 많이 필요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가 너무 많은 범위를 지원하면 에너지 고효율로 바꿔가는데 인센티브 의지와 효율이 약화될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산업용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주택용·일반용 전기·가스는 가격이 오르면 국민의 부담이 가중되는 필수품이라는 측면에서 속도와 폭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산업용은 원가에 해당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민생 측면을) 특별히 고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지난해 충북 소비자 상담 건수 유사투자자문 최다

    지난해 충북 소비자 상담 건수 유사투자자문 최다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접수된 소비자상담 가운데 회비를 받고 주식종목 등을 추천해주는 유사투자자문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2022년 충북지역 소비자상담은 총 1만 1967건이다. 전년보다 13.6% 감소한 수치다. 상담 내용 중 상위 5개 품목은 유사투자자문(531건), 의류·섬유(327건), 헬스장(224건), 이동전화서비스(207건), 정수기 대여(193건) 등이다. 대부분 계약해지시 너무 많은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환불을 잘 해주지 않는다는 내용들이다.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봉지면이다. 2021년 3건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122건으로 급증했다. 라면 등을 할인판매하는 특정 사이트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상담자들의 나이를 알아보기 위해 연령 확인이 가능한 상담 1만 1439건을 분석해보니 40대가 29%(3315건)로 가장 많았고, 30대 25.4%(2904건), 50대 21%(2403건) 등이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은 14.6%(1668건), 20대는 9.8%(1126건)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온라인쇼핑은 소비자상담이 증가하는 반면 전화권유 관련 건수는 감소추세”라며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챗GPT가 불붙인 ‘초거대AI’ 특허 전쟁… 출원 세계 1위는 삼성

    챗GPT가 불붙인 ‘초거대AI’ 특허 전쟁… 출원 세계 1위는 삼성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사회적 관심을 모으면서 챗GPT의 기반이 되는 ‘초거대 AI’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특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미국과 중국이 특허 양강 구도를 이루고 한국과 일본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특허청은 19일 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지식재산권 5대 주요국에 출원된 초거대 AI 관련 특허가 2011년 530건에서 2020년 28배인 1만 4848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초거대 AI는 기계학습을 통해 결정되는 파라미터(인간 뇌세포의 시냅스)가 무수히 많은 인공지능을 일컫는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은 연평균 61.3% 증가해 10년간 연평균 증가율(44.8%)보다 증가 속도가 더 빨라졌다. 이는 2016년 알파고 충격 이후 AI 연구가 활발해진 결과로 보인다고 특허청 측은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만 5035건 (35.6%)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만 3103건(31.0%), 일본 4906건(11.6%), 한국 4785건(11.3%) 순이었다. 연평균 증가율에서는 한국이 89.7%로 가장 높았다. 한국의 초거대 AI 관련 특허 출원은 2011년 연간 6건 출원에 그쳤으나 2020년에는 1912건에 달해 319배나 급성장했고 2019년부터 연간 출원량에서 일본을 추월했다. 출원인별로는 삼성이 1213건(2.9%)으로 가장 많았고 IBM 928건(2.2%), 구글 824건(2.0%), 마이크로소프트 731건(1.7%), 바이두 572건(1.4%) 순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의 출원 순위는 1위 삼성, 10위 LG(384건·0.9%), 25위 스트라드비젼(209건·0.5%), 36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157건·0.4%), 66위 한국과학기술원(80건·0.2%) 등의 순이었다.
  • 2023년 챗봇산업<2> 헬스케어 산업 챗봇 열풍…병원 필수솔루션 각광

    2023년 챗봇산업<2> 헬스케어 산업 챗봇 열풍…병원 필수솔루션 각광

    올해는 디지털 헬스 산업이 의료시장에서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서비스로 확산돼 자리를 잡고 있는 AI와 챗봇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등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경제 활동의 범위와 업계의 비대면 혁신을 일으킨 인공지능(AI) 챗봇은 대표적인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으로 이미 국내 수백여 병의원에 보급되어 자동화를 이룬 바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챗GPT 등의 신기술 영향으로 챗봇에 대한 열기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병원 필수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병·의원 챗봇 병원에 있어 챗봇은 인건비 절감 및 경영 효율 제고, 접수율 및 내원율 향상을 통한 매출 상승 등으로 이어지고, 환자에게 있어 챗봇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비대면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의료 업계 내 챗봇 도입은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 되고 있다. 365일 24시간 환자와 비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는 메이크봇 챗봇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기반의 서비스이므로 접근성이 좋으며, 예약·접수·수납 등의 처리가 가능해 코로나19에도 대처할 수 있다. 특히 병·의원은 챗봇 도입 시 특별 장비나 별도의 시스템을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운영비 부담도 적은 편이다. ●병·의원 챗봇의 핵심은 카카오톡 최근 병·의원을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열풍 속에서, 가장 화두는 ‘디지털 프론트도어’다. 즉, 다양한 비대면 진료서비스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위한 디지털 접점을 적절히 제시하는 것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패를 가르는 상황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한 5000만 이상의 전국민이 사용중인 카카오톡은 챗봇의 성공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이 카카오톡을 이용해 1차 병원부터 3차병원에 이르기까지, 또 제약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헬스케어 챗봇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유일 사업자가 메이크봇이다. ●메이크봇 카카오 기반 병의원 챗봇 솔루션 개발, 헬스케어 산업 챗봇 열풍 주도 카카오 공식 파트너인 인공지능 기반 AI 전문 기업 메이크봇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주요 EMR(전자의무기록) 업체와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병·의원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일사업자로서 카카오와 함께 헬스케어 챗봇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톡스앤필, 메이퓨어의원, 유앤아이의원, 누베베한의원, 바노바기 등 국내 주요 피부과, 성형외과, 한의원 등 수백여 전문 병·의원에서 시작된 메이크봇 도입 열풍은 최근, 메이크봇의 서비스가 진료 예약을 넘어 접수, 문진, 대기호출, 상담, 건강 관리, 환자 관리 등 병·의원 서비스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가면서, 주요 전문 병·의원뿐만 아니라 강남세브란스병원, 양지병원, 제주한국병원, 적십자병원 등 2, 3차 이상 종합병원에서의 서비스 도입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는 추세다. ●병원을 넘어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GSK 등 국내외 유수 제약회사까지 챗봇 이용 확대 메이크봇은 병의원 외에도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GSK, 노보노디스크, 한국에자이, 안국약품 등 유수한 국내외 제약사들의 마케팅 강화 및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AI 챗봇 구축과 확산으로큰 호응과 함께 헬스케어 분야를 전방위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수많은 헬스케어 산업 벤더들 중 제약사의 경우 경쟁도 치열하고 제품도 다양하여 메이크봇의 챗봇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은 편이었으며, 이에 제약사들은 내부 직원들을 위한 MR(영업사원)용 챗봇을 구축하여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자사 제품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였다. 또한, 영업사원은 외근 현장에서도 챗봇 하나로 의사, 약사의 문의나 건의사항을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고, 마케팅을 위한 약품 정보 역시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약사에서는 한정된 회원만 이용이 가능하게끔 회원 데이터와 입력 데이터 간의 검증 기술을 적용한 의사 회원 전용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철저한 보안 체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일반 이용 고객을 위한 제약사 고객 챗봇 채널은 고객 인증 및 담당 의료 인력(간호사 등) 매칭 등을 통해 성장호르몬제와 호흡기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투약 주기 알림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제약사들은 내부 및 영업 직원을 위한 챗봇, 의사 회원용 챗봇, 일반 고객용 챗봇으로 구분하여 영역을 넓히고, 고효율성을 추구하여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각 특성에 맞추어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김지웅 메이크봇 대표는 “메이크봇H는 각 분야의 전문 병원 및 대학·종합 병원에서 본격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매월 1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도입 시 최대 50% 이상의 인건비 절감과 예약 점유율 75%, 예약 증가율은 30% 이상인 것으로 집계돼 결과적으로 챗봇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기대효과가 적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헬스테크 사업과 관련하여 매경헬스, 제주한국병원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다양한 병·의원에 AI 기술 혜택을 제공해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병·의원 챗봇은 업무 자동화를 통해 환자의 편의 제공과 그에 따른 방문율을 증대 시킴으로써 의료 산업 필수 솔루션으로 촉망받고 있다”며 “최근 챗GPT 등 신기술 적용에 따른 챗봇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가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크봇은 항공·금융·유통·교육,공공 등 산업 전반에서 산업별 특화 챗봇을 구축하며 챗봇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는 챗봇 산업 리딩 기업으로써 향후 초거대 AI 등의 기술을 접목시켜 전방위적인 AI 혁신, 챗봇 혁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韓, 수출 상위 6개국 중 꼴찌… “해외투자 쏠려 국내 산업기반 약화”

    韓, 수출 상위 6개국 중 꼴찌… “해외투자 쏠려 국내 산업기반 약화”

    세계 수출시장 점유 4년째 2%대1%P 하락시 일자리 14만개 소멸주원인 반도체, 경기 회복 땐 극복“韓 입지 매력 높일 규제 개혁 절실”中 리오프닝 효과 3분기부터 기대 최근 악화일로를 걷는 수출 상황에 대해 정부는 “제조업 기반 국가의 공통 현상”이라고 했지만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 낙폭이 지난해 수출 상위 6개국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주요국의 수출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은 -9.9%로, 중국(-6.9%), 일본(-4.6%), 독일(-1.9%), 미국(8.2%), 이탈리아(3.3%) 등 수출 상위 6개국 가운데 가장 뒤처진 성적을 냈다. 정만기 무협 상근부회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최근 수출 부진 원인 진단과 대응 방향 브리핑’을 열어 “최근 수출 부진은 주요국 공통 현상이나 우리가 더 부진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수출 산업이 중간재 위주의 경기 변동에 민감한 품목군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나 근본적으로는 2010년대 3.2%로 유지되던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이 2019년 이후 2.9%로 떨어진 이후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은 2017년 3.23%를 기록하는 등 2010~2018년까지만 해도 평균 3.06%로 3%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 2.85%로 내려앉은 이후 지난해 1~9월에는 2.83%로 더 뒷걸음질쳤다. 정 부회장은 “수출 시장 점유율이 1% 포인트 떨어지면 일자리 14만개가 날아간다. 이후 하락세를 보면 45만~50만개의 일자리가 날아간 셈이니 산업군 하나가 빠져나간 것과 같다”고 밝혔다. 수출 악화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반도체 수출의 경우에도 지난 1월 44.5%, 지난해 12월 29.1% 감소했으나 경쟁국인 대만의 수출 감소폭은 지난해 12월 -2.4%로 타격이 크지 않았다. 대만은 시스템반도체 비중이 75.4%라 메모리 단가 하락 영향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무협은 “반도체 수출 감소와 같은 경기 변동 요인은 경기가 살아나면 극복될 수 있지만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 하락은 우리의 수출 산업 기반 약화에 기인한 것이라 우리 미래 수출이 불투명하다”며 지난 수년간 국내 투자는 주춤했던 반면 해외 투자는 급증한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우리 제조업의 해외 투자는 외국인의 국내 투자 대비 2013~2017년엔 2배 정도였으나 2021년엔 6.2배, 지난해 1~3분기엔 8.3배로 격차가 급격히 커졌다. 정 부회장은 “기업들에게 한국의 입지 매력이 외국보다 낮은 것은 노동경직성 확대, 인력 부족 등에 더해 국회의 과잉 입법이 문제”라며 “미국, 유럽, 중국 등 경쟁국이 보조금 확대로 자국 산업을 키우며 국내 입지의 매력도는 더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중장기적 수출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 개혁이 관건이라 새 규제를 하나 도입하면 기존 규제 둘을 폐지하는 ‘원인투아웃 룰’이나 의원입법의 규제영향평가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무협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4.0% 감소할 거란 전망은 유지하면서도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화되며 수출 부진이 만회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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