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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안정 최대 위협 ‘가계빚’

    금융안정 최대 위협 ‘가계빚’

    가계부채가 국내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첫 번째 요인으로 꼽혔다. 국민들의 가계부채 상환 능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데다 금리는 상승 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28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간 가계채무 부담능력과 국내외 경제의 안정성이 지난 조사(2010년 4월~2010년 9월) 때보다 한 단계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계채무 부담 능력은 국내 금융안정지도에서 7을 기록해 금융안정을 해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2003년 보고서가 발간된 이후 가계채무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금융안정지도는 ▲금융시장(이번 조사 결과 5) ▲은행건전성(4) ▲외환건전성(4) ▲국내외 경제(6) ▲가계채무 부담 능력(7) ▲기업채무 부담 능력(5) 등으로 구성됐으며, ‘0~10’으로 안정성을 평가한다. ‘0’에 가까울수록 금융 안정성이 높아지고 ‘10’에 다가갈수록 낮아진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 부채의 과도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주택가격 상승의 기대심리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금리 상승기에 서민가계의 부담 급증으로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가계부채의 구조적 취약성 때문에 위험성이 더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2010년 말 가계의 금융부채는 937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늘었다. 가용소득에 의한 부채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2010년 말 현재 146%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143%)보다 3%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서민 등 취약계층의 채무상환 능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2010년 중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회사의 가계대출은 16.7% 늘어난 반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5.4%에 그쳤다. 보고서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금리수준이 높은 신용카드사의 카드 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우려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 1분기 성장률 1.8%… 성장세 ‘뚝’

    올해 들어 미국의 성장세가 대폭 둔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1.8%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1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의 3.1%에 비해 1.3%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며, 지난해 2분기의 1.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2.0%를 밑돌아 1분기 경기둔화 양상이 예상했던 것보다 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2.7%에서 2분기에 1.7%로 낮아졌다가 3분기 2.6%, 4분기 3.1%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올해 들어 다시 급락하는 양상이다. 상무부는 1분기 중 유가급등으로 인해 가계의 소비지출 여력이 축소됐고 정부의 재정지출 삭감이 6년 만의 최대폭을 기록한데다 폭설과 혹한의 영향으로 건설경기가 위축된 것이 1분기 성장률 하락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1분기 중 2.7% 증가에 그쳐 지난해 4분기의 증가율 4.0%에 비해 대폭 둔화되면서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또 남부지역을 강타한 폭설로 인해 상업용 건물에 대한 건설지출이 21.7%나 급감한 것도 성장률 하락을 부채질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30대그룹 부채 3년간 350조↑

    30대그룹 부채 3년간 350조↑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상위 30대 그룹의 부채총액이 지난 2008년에 비해 350조원 이상 늘어났다. 반면 새로 편입된 석유공사, 대우건설을 제외한 28개 그룹의 자본총액은 220조원 증가에 그쳤다. 상당수 대기업이 자본 확충보다는 빚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치중, 재무구조가 나빠졌다는 의미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위 30위까지 기업집단 가운데 28개 그룹의 부채 총액은 1036조 8760억원으로 이들 그룹의 지난 2008년 부채총액 685조 5750억원보다 무려 51.2%(351조 3010억원) 늘어났다. 포스코의 부채총액이 9조 8470억원에서 25조 7980억원으로 162.0% 늘어났고 가스공사(117.0%), STX(115.7%), 철도공사(94.1%), 롯데(90.0%), LS(89.2%), 토지주택공사(85.93%)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제브리핑] 농수산식품 수출 30% 증가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9억 172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14억 8320만 달러에 비해 2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출 증가율 22.3%를 웃도는 것이다. 품목별로는 인삼(69.0%), 음료(73.5%), 김(50.5%), 전통주(178.5%), 미역(84.0%)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고 국가별로는 중국(39.3%), 타이완(82.4%)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對)일본 수출은 6억 달러를 달성, 23.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 농산물값 상승… 금융투자까지 가세

    농산물값 상승… 금융투자까지 가세

    농산물에 투자하는 파생상품이 급속히 늘고 있다. 이미 농산물값이 오른 상황에서 추가 상승을 예상한 금융투자까지 가세, 가수요가 만들어지면서 농산물값이 더욱 오르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에 곡물회사를 세우는 등 안정적 식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22일 미국선물협회(FIA)에 따르면 2010년 한해 동안 농산물 선물옵션 거래량은 13억 538만 계약으로 2009년 9억 2769만 계약보다 40.7%나 늘어났다. 2009년 증가율 3.7%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며 선물옵션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난 2008년 증가율(39.6%)보다도 높다. 농산물에 투자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 두가지 이유에서다. 2000년 61억명이던 전 세계 인구는 2010년 69억명으로 늘어났고 2020년에는 76억명으로 예상된다. 중국·인도 등 신흥국의 식생활이 고급화되면서 육류 및 유제품의 소비가 늘어 곡물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소고기 1㎏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곡물 7㎏, 돼지고기 및 닭고기 1㎏ 생산에는 각각 4㎏과 2㎏의 곡물이 필요하다. 또 바이오 연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옥수수에 대한 수요도 급속히 증가 중이다. 반면 사막화 등의 이유로 경작이 가능한 농지는 계속 줄고 있다. 전 세계 곡물 재고율은 식량농업기구(FAO)의 안전 재고율 수준인 17~18%를 웃돌고 있지만 이상 기후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안정적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져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원자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대거 등장하면서 농산물값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1부셸(27.2㎏)당 62.9달러였던 옥수수는 지난 20일 74.1달러로 17.7% 올랐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금융투자 외에 신흥국 중심의 수요 증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공급 감소 등으로 ‘싼 음식’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장기적으로 식량 안보 확보 대응방안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식량 안보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미국 시카고에 민·관 합작 곡물회사를 오는 29일 세운다고 밝혔다. aT와 삼성물산, 한진, STX가 총 250만 달러(27억원)를 투자, 올해 콩과 옥수수 각 5만t씩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주요 곡물 수입량 1400만t의 30%인 400만t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aT가 종합관리, 삼성물산이 마케팅, STX가 해운, 한진은 내륙수송 등의 업무를 맡는 방식이다. 또 정부는 이날 열린 물가대책회의에서 서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농축수산물에 대해 불안품목을 선별, 집중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냉장삼겹살에 대한 할당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냉동삼겹살의 관세 인하 시기를 하반기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전경하·황비웅기자 lark3@seoul.co.kr
  • 현대기아차 유럽판매 두달째 도요타 추월

    현대기아차가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아반떼와 쏘나타 등 주력 차종의 품질 향상과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일본 대지진의 반사이익도 한몫 하고 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량(7만 4341대)이 일본 도요타(7만 2232대)를 앞질렀다. 2월에 이어 두달 연속으로 도요타를 넘어섰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 누적 판매대수에서도 16만 6187대(현대 10만 2165대, 기아 6만 4022대)로 도요타(16만 7608대)를 1421대로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누적 판매에서도 몇달 안에 도요타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에 신형 모닝, 하반기에 벨로스터와 i40, K5, 프라이드 후속 모델 등 5종의 신차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또 현대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3월 미국에서 현대기아차는 10만 6025대를 판매, 8.5%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율은 28%, 시장 점유율은 1.2% 높아졌다. 특히 중소형차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녹내장 주의보…환자 7년새 2배로 늘어

    녹내장 주의보…환자 7년새 2배로 늘어

    시신경이 손상돼 실명에 이르는 녹내장 환자가 7년 만에 2배로 늘어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7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녹내장 질환 진료환자가 지난 2002년 20만7000명에서 2009년 40만1000명으로 7년만에 두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9.9%였다.인구 10만명당 녹내장 환자 수(2009년 기준)는 80대의 경우 남성이 3317명, 여성이 2266명, 70대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3079명, 2973명으로 남성 환자수가 더 많았다.60대는 남성 2127명, 여성 2290명, 50대는 남성 1205명, 여성 1274명으로 6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여성 환자 수가 더 많았다.연령대별 연평균 환자수 증가율은 80대가 11.78%로 가장 높았다. 이 연령대의 성별 환자수 증가율은 남성이 12.06%, 여성은 11.59%였다.녹내장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에 따른 특징적인 시야결손을 보이는 시신경병증이다. 현대의학으로는 손상된 시신경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일반적으로 시신경이 80~90% 손상이 될 때까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급성으로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 갑자기 눈이 충혈되고, 시력이 떨어진다. 심한 안통과 두통, 구토 증세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과거에는 시신경 손상을 빨리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시신경 손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장비들이 많이 개발됐다.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3명 중 1명 ‘원전주민’… 겁없는 美?

    원자력발전소 주변에 사는 미국인이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원전의 위험성에 둔감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미국에 원전(104개)이 워낙 많은 데다 대부분 대도시에 몰려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일 수도 있다. 미국 MSNBC방송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인구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원전 반경 10마일(16㎞) 이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407만 9000명으로, 10년 새 16.9% 증가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전체 인구 증가율 9.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원전 반경 5마일(8㎞) 이내 거주 인구는 91만 6330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5.0% 늘었다. 반경 20마일(32㎞) 이내는 1851만명으로 12.3% 늘었다. 반면 원전 주변 50마일(80㎞) 이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1억 1622만명으로, 6.5% 증가해 전체 인구 증가율을 밑돌았다. 반경 50마일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미국이 현지 자국민에게 권고했던 대피 반경이다. 원전 주변 50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미국 인구는 전체 미국민의 3분의1에 해당한다. 3명 가운데 1명이 ‘원전 주민’인 셈이다. 특히 32년 전 노심용해 사고가 발생했던 펜실베이니아 스리마일 섬 원전의 반경 10마일 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최근 10년 새 11%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거주 인구가 많은 상위 100대 도시 가운데 26개 도시는 원전의 반경 50마일 범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샌디에이고, 볼티모어, 보스턴 등이다. 이 가운데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는 3개 원전에 둘러싸여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춘투, 물가상승 새 변수로

    춘투, 물가상승 새 변수로

    물가 상승에 의해 높은 임금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와 복수노조 실시 등과 관련한 노동계의 춘투(春鬪)가 물가 상승의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임금이 노동생산성이 아닌 기대 물가상승률에 따라 높게 인상될 경우 과도한 임금 인상이 또다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노·사의 협약임금 인상률(상용직)이 4.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13일 밝혔다. 한국노총이 9.4%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005년 이후 최고치인 3.5% 인상률을 제시한 데 비해 아직까지 임금 인상률은 안정적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임금협상을 타결한 사업장은 6.8%(4월 10일 기준)에 불과하다. 또 임금 인상을 부추기는 요소도 많다. 공무원 임금이 5.1% 올랐고,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1%에 달했다. 이미 지난해 경기회복의 여파로 초과급여(연장근무, 특근 등)는 2009년보다 19.3% 상승한 바 있다. 정액급여(8시간 기준)는 4.5% 상승했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춘투다. 사업장에 따라 타임오프나 복수노조를 정부안대로 시행하는 대신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 수 있다. 정부의 대·중소기업 상생, 공정사회 정책에 따라 비정규직 임금 인상폭이 커질 가능성도 높다. 한국노총은 20.5%, 민주노총의 24%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임금 상승이 인건비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정부는 임금이 10% 오를 경우 소비자물가는 3.2%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4.5%, 물가상승률 전망치 3.9%, 노동연구원의 취업자 증가율 전망치 1.2%를 기준으로 물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임금상승률은 7.2%다. 정부 관계자는 “대기업·공공기관이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중소기업·하청 근로자를 배려해 물가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임금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해외 씀씀이 年20조 넘어…여행·유학·연수경비↑

    해외 씀씀이 年20조 넘어…여행·유학·연수경비↑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지출액이 지난해 처음 20조원을 넘어섰다. 경제 회복과 환율 하락 등으로 해외 여행과 유학·연수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 국외 소비지출(명목 GDP 기준)은 20조 3176억원으로 전년(17조 6082억원) 대비 15.4%가 증가했다. 이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여행 지급은 전년 대비 17.5% 늘었고, 유학·연수 지급은 12.1% 증가했다. 해외 씀씀이가 2008년 글로벌 금융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다. 거주자 국외 소비지출은 2004년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2.2%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09년에는 오히려 하락세(-5.8%)로 반전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기업 부채 3년간 74%↑…작년 27곳 271조9511억

    공기업 부채 3년간 74%↑…작년 27곳 271조9511억

    공기업 부채가 지난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급증했다. 11일 기획재정부와 해당 공기업에 따르면, 정부가 지정한 27개 공기업의 대차대조표를 분석한 결과 전체 부채는 271조 9511억원(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4조 2491억원(14.4%) 증가했다. 이는 국가채무 증가폭인 33조 2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09년 144%에서 지난해 157.4%로 처음으로 150%대를 넘겼다. 최근 3년 동안 공기업 부채는 73.7% 증가했고 같은 기간 자산은 42.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2007년 103.7%로 양호했던 공기업 부채비율도 정부의 에너지 가격동결 방침 등으로 3년 만에 무려 53.7%포인트 불어났다. 손실보전 의무조항이 있는 10개 공공기관이 발행한 채권잔액이 235조 3000억원<서울신문 3월31일자>에 달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천식환자 12세 이하가 절반 육박

    천식환자 12세 이하가 절반 육박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6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 5년간 조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천식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가운데 6세 이하 취학전 아동 비율이 31~36%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7~12세 아동 비율은 12~13% 수준으로, 전체 천식환자 가운데 12세 이하 아동의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12세 이하 환자수는 지난 5년간 소폭 감소한 반면 13~19세와 80대 이상 환자는 각각 연평균 8.4%와 7.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천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05년 227만명에서 2009년 230만명으로 늘었고, 총 진료비도 2005년 2695억원에서 2009년 3326억원으로 증가했다. 월별 천식 환자 수는 봄철인 3~5월에 월평균 38만 5000명~43만 7000명,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인 10~12월에 월평균 43만 9000명~47만 9000명으로 환절기에 비교적 많았다. 천식은 유전적인 영향과 함께 실내 먼지진드기와 매연에 의한 환경오염, 기후변화에 의한 꽃가루 분포 변화, 가공식품·식품첨가물·새로운 해외 지역 식품에 대한 노출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 특히 봄철에는 황사와 꽃가루가 천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소아의 경우 새 학기가 되면서 유치원이나 학교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와 새 환경에서 접하는 알레르기 물질이 천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많은 아동이 함께 섞이다 보니 호흡기 질환 감염 기회가 높아져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유치원·학교서도 조심해야 장광천 건보공단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특히 가족 중에 천식·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 비염·결막염·식품알레르기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다.”면서 “적절한 검사를 통해서 알레르기 원인물질 알아내고 이를 회피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천 “매년 20% 성장” vs 부산 “물동량 7배 많아”

    인천항이 선석 100개를 돌파하면서 전국 최대 항만인 부산항에 도전장을 내밀고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물동량은 부산항이 앞서지만 성장세와 항만 운영 첨단화 등을 내세워 우리나라 최초 개항지(1883년)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북항에 2만t 규모 2개 선석이 개장됨에 따라 인천항에서 운영되는 선석은 100개에 달하게 됐다. 인천항은 수년 전부터 내항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북항, 남항, 송도신항으로 영역을 넓혀 가며 도약기를 맞고 있다. 인천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19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단위)로 2009년 157만 TEU에 비해 20% 늘어나 개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물동량도 2005년 100만 TEU를 달성한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가 닥친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2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항만 구조조정을 통해 운영 효율화 및 선진화도 꾀하고 있다. 내항은 청정화물, 북항은 조악화물(Dirty Cargo·누출 우려가 있거나 악취·분진이 발생하는 화물) 처리로 부두별 기능을 특화했다. 따라서 현재 내항에서 취급하고 있는 사료부원료를 비롯해 고철·원목·잡화 등은 2015년까지 북항으로 모두 이전해 처리한다. 운영 효율을 위해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CIQ기관 합동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내항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재개발에 대비, 고부가가치 청정화물 전담 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해 타깃 화물별 시장분석은 물론 화주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공세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부산항(163개 선석)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1419만 TEU. 인천항의 7배가 넘는 수치다. 하지만 인천항의 컨테이너 화물이 전체 화물의 21%인 반면 부산항은 95%를 차지한다. 또 부산항의 성장세는 인천항에 비해 뒤떨어진다. 2003년 처음으로 1000만 TEU를 기록한 이후 연간 증가율이 대체로 5% 미만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항만에서 부산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1년 80%에서 2005년 77%, 2008년 75%, 2010년 73%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부산항이 ‘항만 맹주’의 자리를 쉽게 내줄 것 같지는 않다. 환적화물과 물류기능 확대에서 살길을 찾고 있다. 전체 물동량에서 환적화물이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 45%에서 2020년까지 50%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또 신항 개발과 함께 배후물류단지(660만㎡)를 조성, 다국적 기업을 유치해 고부가가치의 물류 기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수출량 증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본·중국·미주로 가는 환적화물을 늘리고 신항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부산항의 위상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개인·기업·정부 빚 2500兆… GDP의 2.2배

    개인·기업·정부 빚 2500兆… GDP의 2.2배

    지난해 개인·기업·정부 등 경제 주체들의 ‘이자부 금융부채’가 250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총생산(GDP)의 2.2배 수준이다. 3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의 자금순환표상 개인·비금융 기업·정부의 이자부 금융부채는 지난해 말 현재 2586조 2245억원으로 전년(2408조 2754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변경된 기준으로 관련통계를 집계한 2002년 말(1258조 6630억원)보다 105.5% 증가했고, 5년 전인 2005년(1515조 7494억원)보다 1000조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명목 GDP(1172조 8034억원)의 2.2배 수준이다. 이자부 금융부채란 자금순환표상 부채 항목에서 주식 및 출자지분, 직접투자, 파생금융상품, 상거래 신용 등을 뺀 실제로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만 따로 모은 것이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의 이자부 부채가 1281조 839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공기업 부채가 254조 6909억원, 민간기업 부채가 1027조 1482억원이었다. 개인의 이자부 부채는 전년보다 8.9% 증가한 937조 2837억원으로 900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내에 10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개인부채에는 가계뿐 아니라 민간 비영리단체의 부채도 포함돼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구를 합친 정부 부채는 367조 1016억원으로 금액상 가장 적었다. 그러나 경제 주체별 부채의 증가 속도는 달랐다. 2002년과 비교한 부채 증가율은 정부가 사회복지 지출 증가 등에 따라 267.8%로 가장 높았고, 기업(93.7%)과 개인(88.6%)이 뒤따랐다. 기업부채 증가는 공기업의 영향이 커 보인다. LH 등 매머드급 공기업 부채가 급증한 탓이다. 이자부 부채의 급증은 금리 상승기에 한계 계층을 중심으로 경제 주체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특히 부동산 담보대출 의존도가 높은 개인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담보가치 하락 등으로 재무 상태가 취약해질 수 있고, 일부 공기업도 과도한 부채와 채산성 저하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개인과 공기업 부채가 경제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국가채무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 GDP 대비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증가 속도가 빨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저축銀 신용대출 급증 1월말 4조9000억

    저축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새로운 자금운용처를 찾고 있는 저축은행들이 다시 신용대출로 되돌아 가고 있는 것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월 말 4조 9000억원이었다. 2009년 말 3조 2000억원이었던 가계 신용대출 잔액은 2010년 말 4조 6000억원에 크게 늘었다. 연간 증가율이 무려 43.8%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는 한달 만에 3000억원이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전체 대출에서 가계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말 5.0%에서 지난해 말 7.1%, 1월 말 7.6%로 커졌다. 금감원은 일부 저축은행들의 경우, 대부업체 대출담당 직원을 채용해 소액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며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부가 손실 보전’ 공공기관 부채 껑충

    ‘정부가 손실 보전’ 공공기관 부채 껑충

    공익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영업손실이 나는 경우 정부가 이를 보전해 주어야 하는 10개 공공기관의 채권 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손실 보전을 해주다 보니 아주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국가 채무에 직접 계산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는 이들 기관의 채권 발행 규모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국가정책예산처의 ‘손실보전 의무조항 공공기관의 채권발행 현황과 법률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10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235조 3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국가채무에 포함되기 때문에 정부가 철저하게 관리하는 국가보증채무의 6.8배에 이르는 수치다. 손실보전 공공기관의 채권 발행액은 2005년 90조 8000억원에서 2009년 206조 6000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부채비율 559%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새로 포함되면서 235조 3000억원으로 늘었다. 국가보증채무가 2005년 55조원에서 지난해 34조 8000억원으로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정부의 손실보전은 정부가 보증하는 국가보증채무와는 다른 의미이지만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위험성을 계산할 때는 ‘안전성’ 측면에서 같은 효과를 낸다. 회사의 손실을 영업이익으로 메우지 못하는 경우 정부가 그 빚을 떠안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가채무를 산정할 때 손실보전 공공기관의 채무 포함 여부가 늘 논란거리다.문제는 이들 공공기관의 채권발행 규모 증가 속도가 공공기관 전체 부채 증가율보다도 빠르다는 데 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공공기관 부채는 1.9배 늘었지만 채권 발행 규모는 2.3배 증가했다. 채권을 과다하게 발행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정부는 손실보전 공공기관 10개 중 8개가 금융공기업인 관계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위기대응을 해야 했고, 원자력발전소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채권 발행 증가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1인당 국민총소득 2만달러대 재진입

    1인당 국민총소득 2만달러대 재진입

    2010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년 만에 ‘2만 달러 시대’에 복귀했다.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6.2%를 기록해 8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소득 증가분이 근로자에게 충분히 분배되지 않으면서 노동소득분배율은 6년 만에 50%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2010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 759달러로 집계됐다. 1인당 GNI는 2007년 2만 1695달러를 기록하며 처음 2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만 9296달러로 떨어졌다가 2009년에는 1만 7193달러로 추락했다. 1인당 GNI 증가는 명목 GDP 증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탓이 컸다. 1인당 GNI는 실질 GDP를 인구수로 나눈 뒤 미 달러화로 환산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1조 143억 달러(1172조 8000억원)로 전년보다 21.6% 늘어났고, 원·달러 환율도 연평균 9.4% 하락하면서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 달러를 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올해 1인당 GNI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물가 등을 고려한 국민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보여 주는 실질 GNI는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6.2%로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6.1%)보다 0.1% 포인트 높아졌다. 민간 소비는 4.1% 증가했고, 제조업은 14.8% 성장했다. 총저축률은 32.0%로 전년 대비 1.8% 포인트 상승하면서 2005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개인순저축률은 3.9%로 전년(4.1%) 대비 0.2% 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 중 근로자에게 돌아가는 몫의 비중을 의미하는 노동소득분배율은 59.2%로 전년보다 1.7% 포인트 하락했다. 노동소득분배율이 60%를 밑돈 것은 2004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노동소득분배율이 낮아진 점을 볼 때 지난해 GNI의 2만 달러 복귀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보다는 낮은 국제 원자재 가격과 원화 가치 상승, 글로벌 경기 부양책의 수혜를 누린 측면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지난해 명목 GDP를 원화로 계산할 경우 2009년 대비 성장률은 달러화로 계산했을 때의 절반 수준인 10.1%에 불과하다. 올해는 원자재 가격 상승, 일본과 남유럽의 위기, 인플레이션, 높은 가계부채라는 악재도 산적해 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도 원화 가치가 높아지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고 경제 발전 역시 인구증가율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여 2만 달러 유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장미·인삼·김·막걸리 ‘울고’ 라면·설탕·소주·미역 ‘웃고’

    동일본 대지진이 한국의 대(對)일본 농식품 무역구조를 바꿨다. 장미·인삼·김·막걸리 등 일본 수출 효자상품이 타격을 입었고, 라면·설탕·소주·미역 등 먹거리 수출이 증가했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대일 수출 증가율이 지난 16일까지 17.4% 수준이지만, 23일에는 18.7%로 늘어났다. 일본으로의 농·수산식품 수출이 대지진의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방증이지만, 품목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대지진 이후 보름 동안 라면·미역 등 식료품 수출은 급증했다.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라면 수출액 증가율은 51.7%였지만, 23일 집계에서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59.1%로 올랐다. 같은 기간 소주 수출액 증가율은 8.6%에서 17.8%로, 설탕 수출액 증가율은 34.2%에서 51.1%로 뛰었다. 12일 동안 증가율이 라면은 7.4%포인트, 소주는 9.2%포인트, 설탕은 16.9%포인트씩 늘어난 셈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뒤 요오드 함유 식품으로 주목받는 미역도 전년 대비 수출 증가폭이 11일까지는 3.4%로 미미했지만, 23일에는 13.3%로 높아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내 미역 최대 산지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하는 바람에 수출 주문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호제품의 수출 실적은 뚝 떨어졌다. 장미꽃 수출액은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0.4%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지만, 23일에는 증가율이 7.7% 감소로 반전됐다. 인삼 수출액 증가율도 지난 11일 집계에서는 8.9%였지만, 23일에는 마이너스 3.5%로 뒤집어졌다. 관계자는 “일본 지진으로 수출 피해를 본 품목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상환 연기, 대체시장 개척, 특별 마케팅 지원 등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피해액 16조엔… 성장률 0.4%P 하향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액이 최대 16조엔(약 220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 삭스 증권이 내놓은 추산이다. ●보험액 1조엔… 사상 최대 피해액은 주택이나 공장 설비, 도로 등의 손괴, 유실에 의한 손해액을 합친 것이다. 1995년 고베 대지진 때의 피해액 9조 9000억엔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그만큼 이번 지진과 쓰나미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이 3개 현에 이르는 등 고베 때보다 피해 면적이 넓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엄청난 피해액만큼이나 보험사가 지불할 보험액도 엄청나다. 1조엔 정도로 추산된다. 사상 최대액을 갱신한 액수다. 고베 대지진 때의 보험액은 800억엔이었다. 지진이 많은 일본답게 현행 법률상 지진보험의 경우 총 지불액이 1150억엔을 초과할 경우 정부가 일부를 부담하도록 돼 있다. 대지진을 상정해 정부와 손해보험업계는 총 2조 3000억엔을 적립해 놓고 있다. 따라서 이번 지진의 경우 보험회사가 총 보험액 중 5000억~6000억엔을 지불하면 될 것으로 어림 짐작된다. 청구 1건당 보험액은 고베 때는 100만엔 정도였으나 이번에는 갑절 이상 될 것이라고 보험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지진과 관계없는 후쿠시마 원전 피해 지역의 경우 정부가 배상을 검토하고 있다. 근거는 ‘원자력손해배상법’이지만 법률에는 이번과 같은 피해를 명시하지 않아 예외 규정을 처음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상 대상은 원전 반경 20㎞ 이내의 피난 주민과 20~30㎞의 옥내대피 지시가 내려진 주민 22만명이다. 여기에 영업에 지장을 받은 기업이나 농가 등을 포함하면 배상액은 총 1조엔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는 도쿄전력이 해야 할 일이지만 일단은 정부가 배상을 한 뒤에 도쿄전력에 구상권을 청구하거나 배상액을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원전피해 배상 검토 이 같은 피해로 인해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 노무라 증권금융경제연구소는 대지진의 여파로 당초 1.5%로 예상되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내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올여름까지 이어질 제한 송전으로 생산조업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도쿄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65세 이상 노인 약제비 폭증… 건보재정 위협

    65세 이상 노인 약제비 폭증… 건보재정 위협

    노인 약제비가 폭증하면서 건강보험 재정이 위협받고 있다. 노인 인구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단기간에 노인 인구 증가를 억제하기는 어려운 만큼 ‘의료쇼핑’, ‘다품목 처방’ 등 과도한 의약품 처방을 제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건강보험 약품비는 2005년 7조 3000억원에서 2009년 11조 7000억원으로 1.6배가 증가했다. 건강보험 가입자 1명당 연간 약품비도 2005년 15만 5000원이던 것이 2009년에는 24만 3000원으로 1.6배 늘었다. 가파른 약제비 상승세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2002~2007년 국내 약제비(건강보험 약품비+본인부담금) 증가율은 9.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증가율 4.2%의 두배가 넘는다. 약제비가 해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만성질환에 대한 약품 처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약품비는 77만 7850원으로, 64세 이하 국민 1인당 약품비 17만 7000원보다 4.4배나 많았다. 실제로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2005년 9.81%에서 2009년 12.16%로 높아졌다. 또 외래 이용 횟수도 65세 이상 노인은 연간 34.2회로, 65세 이하 국민(16.4회)보다 2.1배가 많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노인 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의료 이용 증가로 인해 의료비 및 약제비 증가 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무분별한 약제 처방이 건강보험 적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 노인 환자 가운데 일부는 3개월 이상 장기 처방을 받아 약을 다 사용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다시 의료기관을 찾아 처방받는 등 과도한 의약품 처방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진료를 많이 받아도 따로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본인부담금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의료급여 환자의 경우 연간 하루도 빠짐없이 평균 4곳의 의료기관을 다닌 사례까지 확인됐다. 2009년부터 정부 지원금을 환수하는 규정이 마련됐지만 상습 의료쇼핑 환자에 대한 관리는 여전히 미흡하다. 다품목 처방과 고가 의약품 처방도 문제다. 2006년 국가별로 1개 질환에 대한 처방의약품 품목 수를 비교한 결과 한국은 4.16개로 프랑스(4.02개), 영국(3.83개), 일본(3개), 스위스(2.25개), 독일(1.98개), 미국(1.97개) 등 주요 선진국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지난해 말부터 ‘처방·조제 지원 서비스(DUR)’를 전국으로 확대,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중복처방을 줄이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실효는 미미하다. 심평원 관계자는 “DUR은 중복처방이 나오면 팝업창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과도한 약품 처방을 억제할 수 있다.”면서 “의료인들의 자발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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