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가율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성북구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하락세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96
  • 무섭게 살아난 일본차… 현대와 美혈전 예고

    무섭게 살아난 일본차… 현대와 美혈전 예고

    2011년 대지진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가 일제히 반격에 나서면서 올해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와의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126만 1000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8.7%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8.9%보다 0.2%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판매증가율(11.4%)이 미국 자동차시장 전체 평균(13%)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GM(17.9%), 포드(15.5%), 토요타(14.4%), 크라이슬러(11.4%), 혼다(9.8%)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연비 파문은 가라앉았지만 월별로도 지난해 12월 현대차의 점유율(4.4%)은 2011년 12월 이후 12개월 만에, 기아차(2.9%)는 2010년 12월 이후 2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 감소는 고질적인 미국 시장 공급 부족에 노후 차량 판매 감소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동일본 대지진의 충격에서 벗어난 일본차들의 약진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도 올해는 다양한 신차 출시 등을 통해 다시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극비리에 미국 내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일본 차와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 현대기아차의 명운을 가를 수 있는 글로벌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상승과 완벽한 대지진 회복 등으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차의 상승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결국 현대기아차와 사활을 건 일전이 벌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토요타 판매는 무려 27% 늘었으며 혼다 역시 24% 성장세를 보이며 잃었던 시장을 무서운 속도로 되찾고 있다. 시장 점유율도 토요타 1.5%포인트, 혼다 0.8%포인트가 각각 높아졌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점유율은 2008년까지만 해도 4~5%대에서 머물며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때 공격적인 마케팅과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반사 이익 등으로 2배 가까운 점유율인 8%대로 올라섰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올해 현대·기아차가 그동안의 품질 신뢰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지켜 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일본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각각 8.9%, 14.9% 증가한 70만 3000대, 55만 8000대를 팔았다. 전체적으로는 126만 1000대를 팔아 전년 대비 11.4% 늘어났다. 이는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자동차 판매량이며 2년 연속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박근혜 정부 대한민국의 과제] (2)잠재성장률을 올려라

    [박근혜 정부 대한민국의 과제] (2)잠재성장률을 올려라

    우리 속담에 ‘3대 가는 부자 없다’라는 말이 있다. 바꿔 말하면 물려받은 재산을 제대로 관리해야만 상당 기간 먹고살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국가 경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각종 자원이 풍부하거나 내수시장이 큰 부자 국가는 위기가 몇 년 지속돼도 큰 문제 없이 굴러간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물려받은 재산이 변변찮은 ‘자수성가형’ 국가는 위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달리는 자전거’처럼 끊임없이 페달을 밟아야 일정 정도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2.1%(추정치) ‘저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자칫 2%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잠재성장률을 계속 밑도는 수준이다. 1일 기획재정부와 국내 연구기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3% 중후반이라는 게 대체적인 공감대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연평균 잠재성장률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현대경제연구원은 3.8%, 삼성경제연구소는 3.6%를 제시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추산치는 3.4%로 가장 낮다. 한국은행과 KDI, 현대연 등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고도성장기였던 1970년대 10% 정도에서 1980년대 8~9%로 하락했다. 1990년대 들어 6~7%로 다시 떨어졌다가 1997년 환란을 계기로 4%대 후반으로 급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금융 위기를 거치며 3% 후반대로 더 쪼그라들었다. 잠재성장률 하락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KDI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2.9%, 2031년부터 2040년까지 1.9%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삼성연은 같은 기간 각각 2.8%, 2.2%, LG연은 2.8%, 2.5%를 제시했다. 해외 시각은 더 비관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011년부터 2030년까지 2.7%를 기록한 뒤 2030년 이후 30년간 1.0%로 처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1.0%의 잠재성장률은 국가 부도 상태인 그리스(1.1%)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2.1%), 영국(2.2%)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더 큰 문제는 잠재성장률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2031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01년 대비 3.4% 포인트나 떨어질 것으로 OECD는 예측하고 있다. 이는 룩셈부르크와 더불어 34개 OECD 회원국 중 가장 가파르다. 우리와 경제 규모가 비슷한 스페인(-2.0% 포인트), 호주(-1.0% 포인트) 등보다도 감소 폭이 크다. 멕시코(0.6% 포인트), 일본(0.7% 포인트) 등은 되레 잠재성장률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차(국가)의 속도(잠재성장률)를 높이려면 더 많은 땔감(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을 넣는 동시에 엔진(생산성) 효율을 높여야 한다. 생산성을 단기간에 높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산요소 투입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요소 투입 감소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잠재성장률 하락이라는 ‘비극’에 직면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투자 부문은 외환 위기 이후 급격한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 실질 고정투자 증가율은 1970년대 연평균 17.8%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3%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8월 이후부터는 설비투자가 아예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내 자본의 해외 투자 비율 역시 1980년대 1% 미만에서 2010년에는 8% 안팎까지 뛰어올랐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약화도 심각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656만명인 국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7년부터 감소세로 전환돼 2060년에는 2187만명으로 뚝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역 조건 악화에 따라 수출로 인한 실질 이익도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의 성장 동력인 정보기술(IT) 산업의 수출 비중이 2000년 이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신성장 산업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잠재성장률 하락 속도를 늦추려면 지금까지 주춤했던 자본 축적 확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기업들이 투자 활성화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실효성 있는 투자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함께 중장기 투자 계획을 짜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용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 업종의 육성도 과제로 꼽힌다. 제조업으로 고용과 성장률을 늘리기에는 우리 경제가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1인당 국민소득이 5만 달러에 육박하는 싱가포르의 전례처럼 투자 대비 실적이 높으면서도 고용 효과가 큰 금융과 교육, 의료, 관광 등의 서비스 업종 발전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통일도 잠재성장률 확충에 도움이 될 변수로 꼽힌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인 고령화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재정부에 따르면 2050년 기준으로 통일이 될 경우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67.9%에서 70.2%로 증가한다. 반면 노인인구 비중은 22.1%에서 17.2%로 크게 감소한다. 대북 설비투자 증가와 분단 비용 감소 등도 이점으로 지적된다. 최광해 재정부 장기전략국장은 “2030년대에 통일이 된다고 가정하면 통일 비용에 따른 재정 부담에도 불구하고 잠재성장률이 0.86∼1.34% 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용어클릭] 잠재성장률 노동과 자본 등 동원 가능한 생산요소를 모두 투입해 한 나라의 경제가 물가 상승 등의 부작용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최대의 생산 능력.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어느 정도의 잠재성장률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우리나라는 속도가 가파르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 연봉1억 회사원 세금 43만원 더 내야

    연봉1억 회사원 세금 43만원 더 내야

    국세청이 26일 발간한 ‘2012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억대 연봉자의 실효세율(납부세액/총급여)은 15.0%다. 연봉이 1억원대라면 1500만원을 세금으로 냈다는 얘기다. 전국 세수(稅收) 1위는 서울 영등포 세무서로 남대문 세무서의 추격을 따돌리고 수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성장률(3.6%)이 전년의 절반에 불과했음에도 억대 연봉자가 30% 가까이 늘어난 것은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이 고액 연봉자에 진입했기 때문 등으로 풀이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숫자가 워낙 많다 보니 억대 연봉자가 늘었다.”면서 “그래도 2010년 억대 연봉자 증가율(전년 대비 42.3%)에는 못 미친다.”고 말했다. 억대 연봉이라도 실효세율 차이는 크다. 2억원 초과 3억원 이하는 20.3%이지만 1억원 초과 2억원 이하는 11.4%로 절반에 불과하다. 정치권이 추진하는 대로 소득공제한도를 2500만원으로 할 경우, 연봉 1억원대 회사원은 1인당 세금을 43만원 더 내야 할 전망이다. 2011년 기준 이들의 소득공제액은 1인당 평균 2622만원이다. 2500만원을 넘는 122만원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이다. 연봉 2억원대는 2500만원 초과 소득공제액이 96만원에 그쳐 추가 납부세액이 34만원으로 추산됐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4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강화되면 8만 5000명의 세 부담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자소득이 3000만원일 경우 이자소득세율 15.4%(소득세 14%+주민세 1.4%)를 적용한 금액 462만원을 원천징수하고는 더 이상 납세의무가 발생하지 않았다. 내년부터는 2500만원을 넘는 500만원에 대해서는 근로·사업소득과 합해서 6~38%에 해당하는 소득세율을 적용받지만 세금 부담은 같거나 늘어나게 된다. 종합과세 산출세액이 원천징수세액보다 적어지지 않도록 하는 금융소득 비교과세에 따라 최소한 원천징수세액으로 과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제 세 부담이 늘어나는 경우는 3만~4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은퇴한 뒤 금융소득 외에 별다른 소득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세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영등포 세무서는 지난해 14조 9495억 5500만원의 세금을 걷어 전국 107개 세무서 중에서 세수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전통의 라이벌인 남대문 세무서(11조 5703억 4300만원)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금융회사가 밀집해 있는 여의도를 끼고 있는 덕분이 크다. 반면 전남 해남세무서는 지난해 201억 5400만원을 걷는 데 그쳐 꼴찌를 기록했다. 전년 세수실적(38억 9900만원)에 비해 더 나아졌지만 2년 연속 꼴찌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서민 체감복지 수준 너무 낮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 대비 사회복지 지출 비중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복지 지출의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2 OECD 공표로 본 우리 사회 복지 지출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공공사회복지 지출은 200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9.4%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8.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OECD 회원국 평균은 22.1%였으며 프랑스(32.1%), 덴마크(30.2%), 독일(27.8%), 이탈리아(27.8%), 영국(24.1%), 일본(22.4%) 등의 순으로 높았다. 보고서가 인용한 OECD의 ‘경제 위기 이후 사회복지 지출’ 통계는 1980~2009년 사회복지지출 통계에 2010~2012년 전망치를 덧붙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복지 지출 증가 속도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부터 20년간 우리나라의 공공사회복지 지출 증가율은 연평균 16.6%로 OECD 평균 5.2%보다 3.2배 높았다. 특히 사회복지 지출액에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 사회복지 지출액은 2007년에서 2012년 사이 증가율이 37%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고경환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사회복지 지출을 통한 국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내실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우리나라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가족 영역의 복지 지출 수준이 낮아 이 부문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377만 세입자 평균 전세금 1억 육박

    377만 세입자 평균 전세금 1억 육박

    377만 세입자의 가구당 전세보증금이 2년 새 24% 가까이 늘어 평균 1억원에 육박했다. 전세금 상승세가 소득 증가세의 2배에 달해 대출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월세 세입자는 대출 원리금을 갚기 위해 다시 빚을 지는 대출금 비중이 약 7%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전세 가구가 낸 전세금은 올해 평균 9274만원이다. 2010년 7496만원에서 2년 만에 23.7% 올랐다. 세입자 평균 소득도 늘었지만 전세금 증가율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전세 가구의 경상소득(임금 등 정기적 소득)은 올해 4380만원으로 2010년(3910만원)에 비해 1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2년 전에는 연간 소득의 2배로 전셋집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2배 이상을 줘야 하는 셈이다. 부채 보유 가구당 전세보증금 대출액(담보대출+신용대출)은 올해 2795만원으로 1년 전(2051만원)에 비해 36.2% 급증했다. 월세보증금도 올해 가구당 평균 1311만원으로 2010년(1127만원) 보다 16.2% 비싸졌다. 전세난에 저금리 기조가 겹쳐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린 경우가 많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소득 대비 전·월세 보증금 부담이 커지자 금융회사에서 받는 보증금 대출도 늘었다. 전세금 대출에 대한 주택금융공사의 누적 보증액은 올해 10조원을 넘었다. 올들어 11월까지 7조 4000억원의 보증이 새로 이뤄졌다. 2010년 같은 기간(3조 6000억원)의 2배를 넘는다. 347만 월세 가구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이들이 진 빚의 6.7%(183만원)는 대출금을 갚으려고 또 빌린 돈이다. 지난해보다 0.9% 포인트(8만원) 늘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대출 돌려막기’를 하려고 돈을 빌리는 월세 세입자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고령화시대 2제] 자영업자 4명중 1명 환갑 넘겨

    [고령화시대 2제] 자영업자 4명중 1명 환갑 넘겨

    자영업자 4명 가운데 1명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후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퇴직 후 생계를 위해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자영업자의 고령화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통계청의 비임금근로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143만 8000명으로 지난해 8월 기준 136만 3000명보다 5.5%(7만 5000명) 늘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60대 자영업자 증가율과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30대는 4.5%(3만 5000명), 50대는 3.5%(5만 9000명) 늘었고 청년층(15~29세)과 40대는 줄었다. 자영업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은 2007년 22.1%에서 해마다 0.1~0.4% 포인트씩 늘어 2010년 22.8%로 상승했다. 그후 2011년 24.0%에서 올해는 24.8%로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졌다. 환갑을 넘긴 자영업자 가운데 고용원 없이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는 129만 1000명으로 해당 연령대 자영업자의 90%를 차지했다. 다른 연령대의 1인 자영업자 비중이 30대 62%, 40대 64%, 50대 74%인 점과 비교하면 훨씬 높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LG硏 “내년 한국경제 반등… 3.4% 성장”

    LG경제연구원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반등하며 올해보다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17일 ‘2013년 국내경제 전망’을 내놓고 “내년 수출이 소폭 반등하며 성장률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은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하며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이 예측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4%로, 올해 크게 위축됐던 세계 교역이 회복돼 우리 수출기업의 수익과 설비투자가 증대하고 소득 증가와 가계구매력 향상으로 이어져 내수 경기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1.7%(예상)에서 2.7%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가계의 부채 조정과 고령화가 소비 증가를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비투자는 올해(-1.1%)의 부진을 떨치고 내년 3.0% 증가가 기대됐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기고] 지방 재정의 위기와 복지 예산/이정관 서울 강서구 부구청장

    [기고] 지방 재정의 위기와 복지 예산/이정관 서울 강서구 부구청장

    중앙정부도 마찬가지이지만 매년 연말이면 지방정부도 새해 예산짜기로 온통 분주해지는데 해마다 반복되는 고민은 재원 조달방법이 여전히 마땅치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방자치의 현장에 있다 보면 주민욕구는 끊임없이 분출하고 워낙 다양해져서 이를 뒷받침해 나가기도 버거운데 전국 차원의 프레임에 의한 정책들이 중앙 주도로 속속 등장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방자치가 건실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방재정 안정이 관건임을 이구동성으로 주장해 왔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의 2012년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가 52.3%에 불과한데서 알 수 있듯이 지방재정의 현실은 매우 열악하기 짝이 없다. 광역보다는 자치구를 비롯한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중앙정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세입구조에도 있지만 사회복지비의 급증에 기인한 바가 크다. 2012년 당초 예산 기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세수비율은 약 7대3으로 중앙에 치중되어 있으며, 광역과 기초를 포함한 전체 지방정부의 재정 구성비율은 중앙정부의 의존재원 40.5%, 지방의 자체재원 59.5%로 중앙정부 의존도가 매우 높다. 서울시 자치구의 경우에는 국비·시비 등 의존재원이 54%이고 자체재원은 46%이다. 한마디로 지방정부의 재정의존도는 기초자치단체로 내려올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풀뿌리 자치정신에 기초한 문제해결 역량은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지방재정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걸림돌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지방세의 세수여건은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복지비가 최근 급격히 증가한 점을 들 수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최근 5년간 자체수입의 연평균 증가율은 2.8%인 데 반해 사회복지분야 세출예산 연평균 증가율은 9.3%로 3배를 훨씬 넘는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더욱 심각한데 특별시·광역시가 총예산 규모 가운데 사회복지비 비중이 27% 수준임에 반해 서울시 자치구는 40%에 이른다. 복지비용의 급격한 팽창으로 정상적인 예산 편성작업이 불가능할 지경이다. 지방자치제도는 주민들의 복지욕구를 제대로 반영하고 복지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제도이다. 지방자치 실시의 근본 목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복지의 확대가 지방의 자주성과 재정상황을 고려치 않은 채 중앙 주도하에 거의 일방적으로 추진되어 왔다는 데 문제가 있다. 영·유아 보육지원사업과 같은 법정 사회보장비의 급증에 따라 자체사업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결국 주민들의 생활복지를 위한 문화, 체육, 도로, 하수, 공원 등에 소요되는 최소한의 기본비용까지도 잠식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복지의 확대가 시대적 요청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제도 도입 방법론 상의 혼선으로 지방자치의 근간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행 복지재원 조달방식을 진지하게 점검해 봐야 한다. 전 국민 대상의 보편적 사회보장성 사업은 국가사업으로 과감하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이참에 사회복지 특별교부세 신설, 기준 보조율 상향조정 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되었으면 한다.
  • “너무 힘들어서…” 또 치매에 무너진 가정

    치매로 무너지는 가정의 비극이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78세 노인이 치매를 앓던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내가 치매 남편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 해 살해하려 한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6일 지난달 A(70·여)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의 불행은 5년 전 남편(80)이 치매를 앓게 되면서 시작됐다. 남편은 증세가 갈수록 심해져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내는 그런 남편을 정성껏 돌봤다. 하지만 1년 전부터 남편의 폭언과 욕설이 심해졌다. 의처증이 생겨 “밖에 나가 누구를 만나고 돌아다니느냐.”는 둥 아내의 외출에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다. 아내는 참고 또 참았지만 지난 9월 추석 때 급기야 쌓였던 분노가 터지는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 자녀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남편이 “너희 엄마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돌아다닌다.”고 말해 버린 것이다. A씨는 지난달 10일 남편을 살해하기로 했다. 오후 11시가 넘어 남편이 안방에서 잠들자 면장갑을 낀 채 집에 있던 변압기로 남편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쳤다. 남편이 움직이지 않자 큰아들에게 전화해 “집에 강도가 들어 아버지가 많이 다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원에 실려 간 남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씨의 범행은 이내 꼬리가 밟혔다. 건물 폐쇄회로(CC) TV에 강도로 보이는 사람이 드나든 흔적이 없는 데다 강도가 아내의 입에 붙였다는 테이프가 지나치게 깔끔하게 잘려 있었다. A씨는 경찰의 추궁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선처를 호소하는 가족과 본인이 범행을 매우 후회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기각했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10여년간 주요 질환 가운데 치매 환자가 가장 빠른 속도로 늘었다. 하루에 병원에서 치매로 외래진료를 받은 노인(65세 이상)은 1999년 10만명당 평균 8.2명에서 2010년 66.4명으로 약 8배가 됐다. 이 기간 동안 노인 치매 외래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25.4%로 20개 주요질환 중 가장 높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선거의 해 = 물가상승’ 올해는 아니다

    ‘선거의 해 = 물가상승’ 올해는 아니다

    ‘선거 있는 해=물가 상승’ 공식이 올해는 완전히 빗나갈 것으로 보인다. 20년 만에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한꺼번에 열리는 만큼 물가가 들썩일 것이라는 전망이 강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선거가 없던 해’보다도 오히려 상승률이 저조하다. 1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시중통화량(M2)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했다. 대선과 총선이 겹친 역대 6개 연도의 시중통화량 평균 증가율은 31.5%다. 올해는 두 이벤트가 겹쳤는데도 역대 평균의 5분의1도 안 된 셈이다. 대선만 열린 해(평균 28.2%)와 총선만 있었던 해(평균 24.1%)와 비교해도 통화량 증가율이 저조하다. 선거가 없던 해의 평균치(23.1%)보다도 훨씬 낮다. 물가 상승률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올 들어 11월까지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따지면 1.6% 상승했다. 총선과 대선이 같이 열린 해의 평균 물가 상승률은 11.4%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 변수보다 미국의 저성장과 유럽의 마이너스 성장 등 대외 변수가 크게 작용했다.”면서 “전 세계적인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물가의 경우 지난해 상승률이 워낙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도 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따지는 상승률 산정방식상 표면적인 숫자만 낮을 뿐, 실제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은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성장률·금리 1%P 하락땐 5년뒤 은행순익 10분의 1 토막

    지금의 경영상태에서 경제성장률이 1%로 떨어지고 기준금리가 1% 포인트 떨어지면 국내 은행들의 순익은 5년 뒤 거의 10분의1토막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일본식 장기침체가 지속되는 ‘저금리·저성장 시나리오’를 가정해 국내 18개 은행의 향후 순익을 추산한 분석결과다. 금감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는 9일 이런 가정을 적용한 결과, 은행의 순익은 올해 8조 5000억원에서 2017년 1조 4000억원으로 83.5%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0년 후에는 아예 적자로 돌아서 5조 2000억원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14.02%에서 2017년 13.59%, 2022년 11.62%로 낮아졌다. 금감원은 우리 경제가 인구증가율 감소, 고령화 진전, 신(新)성장동력 부재 등 구조적 요인과 글로벌 경기둔화가 겹치면서 저성장·저금리 시대로 급격히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9월 은행의 순익은 전년보다 34.7% 떨어진 7조 7000억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수준으로 악화됐다. 금감원은 금융사들이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해 내년에 고(高)위험자산 투자를 늘리고 불건전 영업행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사전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인터넷 ‘XX 환우회’ 알고보니 中원정 장기매매 소굴

    인터넷 ‘XX 환우회’ 알고보니 中원정 장기매매 소굴

    한국과 중국 내 브로커 조직을 끼고 이뤄지는 내국인들의 불법 중국 원정 장기 매매가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공중 화장실 스티커나 전단지 등을 통해 이뤄지던 장기 매매 알선이 인터넷 카페를 기반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국내 불법 장기 매매 관련 게시물(온·오프라인) 적발 건수는 2010년 174건에서 지난해 745건으로 4.3배 뛰더니 올 들어서도 급증세를 이어 가고 있다. 올 10월까지 728건으로 집계돼 월평균(72.8건) 기준으로 지난해(62.1건) 대비 17.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을 어겨 경찰에 붙잡힌 사람도 2010년 3명에서 지난해 25명으로 뛰었고, 올해에는 8월 말까지 13명이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이식 정보공유 사이트로 위장한 인터넷 카페들이 늘면서 관련 사범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매매·이식 알선 카페들은 ‘○○환우회’, ‘△△사랑나눔’ 등 합법적인 장기이식 수술 관련 정보 공유 사이트로 위장해 단속망을 피하고 있다. 이들은 알선부터 수술까지 10~14일밖에 안 걸린다며 사정 딱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실패 확률이 높아 수술 후 합병증에 시달리거나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한이식학회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간 이식 환자의 43%, 콩팥 이식 환자의 45%가 합병증을 겪었다. 2009년 30대 회사원이 국내 브로커를 통해 중국에서 신장을 이식했다가 숨진 사례가 있다.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국내 알선책 A(35)씨의 사례는 인터넷 알선 장기 매매 범죄의 전형을 보여 준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A씨는 2007년 9월 말기 신부전증으로 투병하다 중국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것을 계기로 알선업자가 됐다. A씨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새생명 정보 공유’라는 카페를 열고 장기이식 희망자들을 모집, 이들을 중국 내 브로커인 ‘신여사’에게 연결했다. 신여사는 광시성 난닝의 인민해방군인병원과 결탁해 무허가 장기이식 수술을 알선했다. 신여사는 알선 대가로 환자들로부터 통상 8000만원을 받았고 이 중 140만원을 A씨에게 떼어줬다. A씨는 여덟 차례에 걸쳐 중국 원정 매매를 알선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최근 2심에서 징역 1년으로 감형 판결을 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취한 이득이 크지 않고 본인이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였다는 점을 참작했다. 검찰 관계자는 “신여사 같은 중국 내 브로커들은 수술비를 제외한 알선 대가로만 5000만~1억원을 받지만 중국에서 활동해 검거가 어렵다.”고 말했다. 장기이식은 광시성, 산둥성, 허난성, 광둥성 등의 중국 주요 지역 병원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는 국내 알선책은 “한국에서 장기이식을 받으려면 몇 년을 기다려야 하고, 기다려도 이식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중국에 가면 대기할 필요 없이 단기간에 이식이 가능하고 비용도 싼 편”이라고 말했다. 다른 알선책은 “중국은 사형수들의 장기가 공공연히 적출돼 거래되고 있고 중국 정부도 이를 눈감아 주고 있다.”면서 “연고가 없는 노숙자들의 장기도 종종 강제 적출돼 거래되기도 하는데 병원에서 장기 매매 경로 같은 것은 잘 따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강북구 녹색도시·일자리 사업… 올해도 창의행정 ‘참 잘했어요’

    서울 강북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의행정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다. ●市·대외기관 등서 12개 상 받아 5일 구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시와 대외기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12개의 각종 상을 받았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는 부동산, 일자리, 세무, 마을 공동체 육성, 안전도시 만들기 분야 등 8개 사업 10개 분야에서 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세무행정 분야는 ‘2012 체납징수 실적 평가 최우수’ ‘2011 체납시세 징수 실적 최우수’ ‘2012 세원 발굴 실적 평가 우수’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수상에 따른 인센티브만 해도 4억 5450만원에 이른다. 서울에서 녹지 비율이 가장 높은 푸른 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올해엔 ‘에코마일리지제 추진 실적 최우수구’ ‘원전 하나 줄이기 최우수구’ ‘시민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녹색도시 서울 최우수구’ 등 녹색행정 분야에서 특히 많은 상을 받았다. 올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동네 숲, 마을 텃밭 조성 등 생활 주변 녹지 확충과 북한산 산림 보호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였다. ●인센티브만 4억 5450만원 구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서도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며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 구는 전년 대비 취업 건수 증가율, 구직자 등록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퇴직 교사 방과 후 교실 운영 등 구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적업무 및 지적측량 분야에서도 지적측량 원스톱 처리제도 운영, 폐쇄지적공부 주민센터 확대 발급 시행 등으로 민원인의 편의를 대폭 증진시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박겸수 구청장은 “1100여명의 공무원이 자신이 구청장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한 덕분”이라고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블랙아웃 나몰라라하는 ‘개문난방’, ‘반팔영업’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은 예년보다 훨씬 추울 것이라고 한다. 한파가 엄습하면 전력 수요는 한층 늘어날 수밖에 없다. 겨울철 최악의 전력난을 겪을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전력당국은 부품 교체로 일시 중단된 영광 원전 5·6호기의 가동이 지연될 경우 내년 초 예비전력은 30만㎾ 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블랙아웃(대정전) 사태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가 이달 초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겨울철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기간’으로 정하고 범국민 절전운동에 나선 것도 그런 배경에서다. 고통 분담 차원에서 국민의 전폭적 절전 동참이 전력위기 극복의 관건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절전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으로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필수 덕목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가 이미 시행되고 있음에도 문을 열어놓고 난방기를 켠 채 영업하는 곳이 즐비하다. ‘개문난방’, ‘반팔영업’이라는 말이 전혀 낯설지 않다. 에너지 사용 제한 기간에 백화점·호텔 등의 실내온도가 20도 이상이거나 문을 열어둔 채 난방기를 가동하면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그러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절전의식이 생활화·내면화되지 않는 한 단속일변도의 정책은 공허하기까지 하다. 한국의 전력 소비 증가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의 6배에 이른다. ‘전력과소비국’인 셈이다. 전기를 물쓰듯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그런 측면에서 일면 이해가 간다. 그러나 물가 인상 등 부정적 요인을 감안하면 전기요금 인상은 섣불리 추진할 수도 없다. 그런 만큼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은 더욱더 절실할 수밖에 없다. 올겨울 전력수급 사정은 살얼음판을 걷듯 위태위태하다. 지난여름 블랙아웃의 악몽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 지구온난화 방지 노력한다더니… 전 세계 CO2 배출량 더 늘었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이 ‘최다 배출국’ 8위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AP·로이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각국에서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가 연소되면서 대기 중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모두 382억t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이날 과학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실렸다. 온실가스 감축 등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카타르 도하에서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관련국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지난해 배출량 증가는 ‘최대 공해 배출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중국이 전년보다 10%나 늘어난 100억t의 배출량을 기록, 1위를 지킨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3위를 차지한 인도도 25억t으로 7%나 늘었다. 러시아(18억t)와 일본(13억t), 이란(7억t)도 각각 3%와 0.4%, 2%씩 늘어나 4위와 5위, 7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이 6억t으로 캐나다 등과 함께 8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의 증가율은 4%에 달해 배출량 ‘톱 10’ 가운데 중국, 인도에 이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2위에 오른 미국(59억t)과 6위인 독일(8억t)은 배출량이 각각 2%와 4% 줄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356억t 규모로 예상된다며 지구온난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중국, 인도 등의 배출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앤드루 위버 캐나다 빅토리아대 교수는 “우리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글렌 피터스 오슬로 국제기후환경연구소(CICE) 연구원은 “지구온난화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당장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무역 2조달러 새 이정표 세우려면

    우리나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간 무역규모 1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장기 침체돼 있던 수출이 10, 11월 두 달 연속 증가한 데다, 11월 수출 규모가 477억 9500만 달러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데 힘입은 것이다. 올해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무역 8강 진입이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불황 속에서 일궜기에 더욱 값진 실적으로 여겨진다. 다만 화려한 외형적 기록 속에 무역구조의 질을 찬찬히 뜯어 보면 그리 튼실하지 않다. 과거에 비해 우리 기업 경쟁력이 개선된 분야도 적지 않지만 무역 호조세가 일부 품목에 편중돼 있는 점은 한계다. 지난달 수출은 전기전자·석유제품·자동차에 집중돼 있고, 전통적 수출효자인 선박 수출은 무려 27% 감소했다. 휴대전화 수출도 해외생산이 늘면서 23.7%나 줄었다. 수출 증가율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28.6%, 중국 10.7% 등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높았고 미국과 유럽연합(EU), 중남미 지역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등에서 중국 등과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최근 불황 탓에 성장 유지 전망도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세계 무역 8강 진입은 우리가 잘한 점도 반영됐겠지만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의 무역실적이 저조한 영향도 크다. 최근 들어 심해지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경향을 보면 우리 수출여건이 갈수록 악화될 것 같다. 2020년 무역규모 2조 달러 목표를 달성하려면 우리 경제가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수출 기여를 더욱 높여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2조 달러 달성의 걸림돌로는 노동력 고령화, 빈부 격차, 대기업 의존도가 꼽히고 있다. 대선과정에서 과열되기도 했으나, 경제민주화는 성장과 조화를 이루면서 추진해야 할 우리의 당면 과제임은 분명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 현상 극복 등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 서울 아파트 전세가 3.3㎡당 855만원

    서울 아파트 전세가 3.3㎡당 855만원

    서울 아파트 평당 전세 가격은 3.3㎡(1평)당 855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분석해 28일 밝힌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인포그래픽’ 자료에 따르면 10월 현재 서울 소재 아파트 전세가격은 3.3㎡당 최근 2년간 17.7% 뛰었다. 3.3㎡당 전세가 평균은 매매가 평균 1688만원에 견줘 절반을 약간 밑돌았다. 그러나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지역 3개 자치구와 도심권의 경우 아파트 전세가격이 평균을 뛰어넘었다. 강남 3구의 평당 전세가격을 보면 강남구가 1297만원으로 가장 높고 서초구 1236만원, 송파구 1041만원 순으로 모두 1000만원을 넘었다. 용산구 988만원, 광진구 946만원, 중구 939만원, 마포구 903만원, 종로구 896만원, 양천구 888만원이었다.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 평균은 871만원, 2년 사이 증가율은 18.0%였다. 강북 지역 14곳은 각각 773만원, 18.7%를 기록했다. 평균 전세가 미만을 기록한 곳은 동작구(837만원), 영등포구(802만원), 강동구(799만원), 관악구(723만원), 강서구(709만원), 구로구(671만원), 노원구(646만원) 등 15곳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낮은 지역은 금천구(575만원), 도봉구(581만원), 강북구(597만원) 등으로 강남·서초구와 비교해 44~57% 수준이었다. 최근 2년 동안 아파트 평당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동구로 24.5% 증가했다. 이어 금천구 23.2%, 성북구 23.0%, 송파구 19.5% 순이었다. 양천구(12.3%), 강서구(14.6%), 용산구(14.8%), 강남구(15.4%), 서초구(16.6%) 등 7개 지역은 평균 전세가격 증가율인 17.7%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은행 ‘지역대출’ 의무화하나

    2002년 미국 하버드대 주택연구합동센터는 지역재투자법(CRA) 제정 25주년을 기념해 의미 있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일반 주택담보대출(모기지)에서 CRA 규제 대상 은행이 2000년 흑인에게 대출해 준 비중이 60.6%라는 조사결과였다. 규제 대상이 아닌 금융기관(40.9%)보다 19.7% 포인트나 높았다. 히스패닉계에 대한 모기지 비중도 54.4%로 비규제기관(38.8%)보다 16.1% 포인트 높았다. 은행들이 예금을 받은 지역의 저소득층이나 소수민족, 소기업 등에 적극적으로 대출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 CRA의 취지다. 1977년 제정됐다. 예금으로 받은 돈을 굴려 돈을 버니 해당지역 발전에 일정부분 ‘기여’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여의 방법은 ‘대출’이 될 수도 있고, ‘투자’가 될 수도 있다. 금융감독 당국은 이행 실적을 평가해 향후 각종 인허가 때 중요한 심사 잣대로 활용한다. CRA의 과도한 규제가 은행의 수익성 및 건전성을 해친다는 비판도 있지만 금융소외 계층을 줄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규정을 법제화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6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지역재투자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에 몰려 있는 금융 과밀화를 해소하고 지방 서민들이 좀 더 쉽게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동반성장위원회도 내년부터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에 은행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기업 위주로 이뤄진 대출 관행을 손보겠다는 의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매 분기마다 전년 분기에 비해 평균 2.0%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기업 평균 증가율(18.3%)보다 한참 낮다. 금융권은 법 제정까지 이어지진 않더라도 금융 관행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일본이다. 2000년대 들어 CRA와 유사한 금융평가법 제정 움직임이 일자 일본 정부는 ‘관계형’ 금융기능 강화, 지역밀착형 금융기능 강화 정책 등을 잇따라 실시했다. 관계형 금융이란 기업과의 오랜 거래에서 축적된 비공개 정보와 유대관계를 토대로 대출 여부와 조건 등을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중소기업 대출에 주로 쓰인다. 지역밀착형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에 대한 공헌을 요구한다. 그 결과, 지금의 ‘1현 1지방은행’ 구조가 탄생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CRA가 효율적 자원배분이라는 시장 원리에는 맞지 않지만 필요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이 도입한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법 제정이 어려우면 감독체계 안에라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중소서민금융연구센터장은 은행보다는 저축은행이나 신용협동조합 등 서민금융기관의 정상화를 통한 해결을 주문했다. 이 센터장은 “담보대출이 대출의 90%를 차지하는 서민금융기관의 영업방식을 바꾸고 이에 대한 감독체계를 갖추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10대그룹 땅 3년새 31%↑… 보유액 78兆

    지난해 10대 그룹의 토지 보유액이 78조원에 달했다. 이는 3년 만에 31% 증가한 것으로 기업들이 대형 인수·합병으로 계열사를 늘렸기 때문이다. 26일 재벌닷컴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10대 그룹 소속 638개 계열사가 보유한 업무용과 비업무용 토지 장부가액을 조사한 결과 10대 그룹의 지난해 말 현재 보유 토지 평가액은 모두 78조 3279억원으로 3년 전보다 30.8% 늘었다. 그룹별로는 롯데그룹 보유액이 13조 624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롯데쇼핑 등 계열사 사업장이 주로 도심 지역에 있어 토지 가격이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삼성그룹으로 13조 4727억원으로 집계됐고, 현대차(12조 4000억원), SK(10조원), 현대중공업(7조 8000억원) 등 순이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등 기업 인수와 사업장 확장으로 토지 보유액이 2008년 8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12조 4000억원으로 44.6% 증가했다. 이 기간 10대 그룹 중 토지 장부가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4조 3000억원에서 7조 8000억원으로 3년 만에 81.4% 늘어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재벌닷컴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지 공시지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해당 그룹들이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계열사를 늘려 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0대 그룹의 계열사 수는 2008년 479개였으나 지난해 638개로 33.2% 증가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내년에도 2%대 성장 ‘악몽’?

    내년에도 2%대 성장 ‘악몽’?

    주요 경제 예측 기관들의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 초중반이 대세다. 하지만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수출과 소비의 동반 침체 속에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좀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전문가들은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높이고, 저소득층의 구매력 향상을 위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수출·내수·투자 ‘3개의 기둥’ 위축 4% 안팎의 성장을 예상했던 정부도 다음 달 중순 전망치를 수정할 계획이다. “올 3분기가 경기 바닥이 될 것”이라며 내년 회복세를 예측했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3분기가 저점이었으면 하는 기대”라고 말을 바꿨다. 한국은행의 내년 성장 전망치는 3.2%다. 2%대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는 이유는 수출, 내수, 투자 등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삼각 기둥’이 여전히 잿빛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수출은 내년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지만 증가율이 5%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올해 수출이 워낙 안 좋았던 탓에 ‘기저효과’에 기댄 측면이 커 본격적인 성장세로 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2.5% 추정)와 비슷한 2.7%에 그칠 전망이다. 설비투자 역시 올해 1.5%에서 소폭 상승한 5.3%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출과 투자 부진은 세계 경기 침체, 내수 부진은 가계부채 문제 등 구조적인 한계에 기인하고 있어 급격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유럽 지역의 수출은 올해 감소하고 있지만 FTA 수혜품목은 상대적으로 실적이 괜찮은 만큼 FTA 활용도를 높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적극적인 민간소비 부양책 필요” 문외솔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이 경기 침체의 골에서 빠져나오는 시간이 빨라지고 있고, 수출 주도에서 내수 주도로 성장 전략을 바꿨다.”면서 “중국을 수출 전진기지가 아닌 최종 시장으로 바라보는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FTA 효과 극대화, 중국 내수시장 개척 등을 통해 수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좀 더 적극적인 민간소비 부양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많다. 세계 경기 침체로 기업의 투자 여력이 떨어지고, 정부 역시 재정 악화를 걱정하는 상황이라 결국 내수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병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은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임금차별 금지 등을 통해 소비성향이 큰 저소득 계층의 소득 증대를 보장해 주는 정책이 절실하다.”면서 “대선에서 누가 집권하든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민간소비 회복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재정지출을 보편적 복지가 아닌 소득 1~2분위의 저소득층에 집중시켜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좋은 일자리를 꾸준히 늘려 나가는 것이 내수 회복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