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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한국 앞질러, 하루 133명 사망 “무섭다”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한국 앞질러, 하루 133명 사망 “무섭다”

    이탈리아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고 AFP 통신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는 73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의 5883명보다 무려 25%에 이르는 1492명이 늘어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감염자가 보고된 이래 하루 기준 가장 많이 늘었다. 전날 233명이었던 사망자는 하루 동안 133명이 늘어 366명이 됐다. 증가율은 57%, 그야말로 무서운 급증세다. 기준 시간이 달라 단정하긴 어렵지만 이탈리아의 급증 추세와 한국의 둔화 추세를 감안하면 이탈리아의 감염자 숫자는 한국을 앞지른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한국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확진자가 7313명,사망자는 50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518명, 6일 483명, 7일 367명으로 줄어드는 추세가 분명하다. 이탈리아 연방 정부가 전격 단행한 15개 지역에 대한 레드존 설정으로 봉쇄에 가까운 이동 중단 조치가 효과를 보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사무총장은 이탈리아 정부의 북부 지역 봉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늦추고 국가와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대담하고 용기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들은 진정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며 “WHO는 이탈리아와 연대하고 있고 당신들을 계속 지지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탈리아발(發) 코로나19 확산세는 맹렬해 유럽 대륙에서만 벌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프랑스도 전날보다 177명 늘어 1126명이 됐고, 독일도 오후 기준 902명으로 다음날 오전 발표 때 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스페인 613명, 스위스 337명, 영국 273명, 네덜란드 265명, 벨기에 200명, 스웨덴 203명, 노르웨이 173명으로 집계됐다. 중·동유럽에서도 며칠 전부터 체코(31명)와 크로아티아(12명), 폴란드(8명), 헝가리(7명), 벨라루스(6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타나는 등 대부분의 유럽 대륙에 코로나19가 퍼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빚으로 버틴 자영업자

    지난해 4분기에 자영업자들이 몰려 있는 서비스업에서 대출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내수 부진으로 경기가 나빠지자 영세 도소매업체들이 빚을 내 버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비스업 대출 잔액은 741조 9000억원으로 3개월 새 22조 7000억원 늘었다. 대출금 증가 규모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컸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9.6%)은 2009년 1분기(11.1%) 이후 가장 높았다. 서비스업 대출을 은행 업권별로 보면 은행 대출은 12조 7000억원 늘었고 비은행 대출도 10조원이나 불어났다. 2금융권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들이 늘어 대출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은은 지난해 말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업황 부진을 견뎌낼 여력이 부족해 경기 둔화 때 대출 건전성이 빠르게 나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건설업, 기타 업종을 모두 합친 전산업 대출 잔액은 총 1207조 8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24조 1000억원 늘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빚으로 버틴 자영업자

     지난해 4분기에 자영업자들이 몰려 있는 서비스업에서 대출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내수 부진으로 경기가 나빠지자 영세 도소매업체들이 빚을 내 버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비스업 대출 잔액은 741조 9000억원으로 3개월 새 22조 7000억원 늘었다. 대출금 증가 규모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컸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9.6%)은 2009년 1분기(11.1%) 이후 가장 높았다.  서비스업 대출을 은행 업권별로 보면 은행 대출은 12조 7000억원 늘었고 비은행 대출도 10조원이나 불어났다. 2금융권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들이 늘어 대출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은은 지난해 말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업황 부진을 견뎌낼 여력이 부족해 경기 둔화 때 대출 건전성이 빠르게 나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건설업, 기타 업종을 모두 합친 전산업 대출 잔액은 총 1207조 8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24조 1000억원 늘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미세먼지·호흡기 질환 두려움…마스크 디자인 출원 급증

    미세먼지·호흡기 질환 두려움…마스크 디자인 출원 급증

    미세먼지와 호흡기 질환 유행 등으로 개인 건강과 위생의 최후 보루로 마스크 사용이 늘면서 관련 디자인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0~19)간 마스크 디자인 출원은 총 2079건으로 연평균 43.2%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는 815건이 출원돼 전년(261건)대비 212.3% 증가했다. 마스크 관련 출원은 2009년 신종플루(H1N1)와 2013년 미세먼지 예보 및 유해성 인식 확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등을 계기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흡기 질환과 미세먼지의 두려움에 마스크 수요가 확대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한 것도 출원 활성화로 이어졌다. 출원인은 개인이 63.8%(1327건)를 차지했고 중소·중견기업(602건), 외국인(96건) 등의 순으로 사용 불편에 따른 아이디어와 해외에서 성능이 검증된 디자인 출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디자인 순환주기가 짧고, 모방이 쉬운 물품의 특성상 조기 권리를 부여하는 일부심사등록출원이 78.4%(1630건)에 달했다. 특허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일부심사등록출원 대상물품의 빠른 심사를 위해 처리기간을 60일에서 10일 내외로 대폭 단축해 신속한 권리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국민들의 위생·방역마스크에 대한 관심도가 높기에 빠른 권리화로 우수한 제품들이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伊 하루 18명 사망, 美도 5명이나, 이란 오늘부터 가가호호 방문

    伊 하루 18명 사망, 美도 5명이나, 이란 오늘부터 가가호호 방문

    이탈리아에서 하루 만에 코로나19 사망자가 18명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질 않고 있다. 보건당국은 2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전국의 누적 확진자가 20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날 밤보다 342명 늘었다. 사망자 수도 5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이래 하루 사망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대부분 나이가 많거나 심각한 지병을 가진 환자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완쾌돼 격리 해제된 인원은 149명으로, 사망자와 격리 해제 인원을 뺀 실질 감염자 수는 1835명이다. 당국이 바이러스 검사를 한 누적 인원은 2만 3345명이다. 통계상으로 확진자 증가율이 전날 50.1%에서 20.1%로 크게 낮아졌고, 격리 해제 인원이 처음으로 100명을 돌파하는 등 증가 추세인 것은 다소 희망적인 요인이다. 또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는 300만명이 모여 사는 로마 일대에서도 속속 감염자가 나오고 있지만 “감염 경로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통제 가능하다”며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한국, 이란, 일본 등과 더불어 이탈리아의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이란 보건부는 이날 정오 기준 확진자가 전날보다 65.2%(523명) 늘어난 15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66명이 됐다. 다른 발병국과 비교해 유독 높았던 치사율도 이날 4.4%까지 떨어졌다. 그만큼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다는 얘기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나흘째 전날 대비 증가율이 60%를 웃돌았다. 현지 언론들은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장비가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에서 도착해 의심 환자 검사가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란 보건부는 이날까지 219명이 완쾌해 퇴원했다고 덧붙였다. 이 나라는 중국을 제외한 발병국 가운데 사망자와 완치자가 가장 많다. 이에 따라 3일부터 준군사조직인 바시즈 민병대와 의료진으로 구성된 검사팀 30만개를 조직해 모든 가구를 방문해 의심 환자를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가구 수는 약 2400만호에 이른다. 미국에서는 서부 워싱턴주에서만 이날 하루 5명이 숨져 사망자 수는 6명으로 늘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 5명은 시애틀이 중심 도시인 킹 카운티에서 나왔으며 이 지역에서의 확진 환자 수는 18명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처음 발생한 두 명의 사망자를 연구한 연구진은 몇주 동안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이 지역에서만 1500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89명으로, 지난달 28일 저녁 65명이었던 데 비해 주말 사이 24명이 늘어났다.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한 이가 44명,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탈출한 사례가 3명이며 나머지 42명은 미국에서 발병한 사례다. 오리건주, 로드아일랜드주, 워싱턴주, 뉴욕주, 플로리다주 등에서 새로운 감염자가 발표되는 등 10개 주 가운데 캘리포니아(16명)와 워싱턴(13명) 주가 많은 수를 차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일 기준 91명으로 밝혀 약간 혼선이 있을 수 있는데 검사의 정확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테스트 키트를 이용해 주 차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내려진 경우 때문이다. CDC는 추가로 자체 검사를 다시 벌여 확진 판정을 내리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작년 근로자 평균 월급 349만원

    작년 근로자 평균 월급 349만원

    지난해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월평균 임금이 349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노동시간은 전년보다 약간 줄었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9만원으로 전년 대비 3.4%(11만 4000원) 증가했다. 다만 임금 증가율은 2018년도 5.3%에서 1.9% 포인트 줄어든 3.4%를 기록했다. 임금 증가 둔화는 반도체·철강·조선·자동차 등 제조업계 어려움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부는 “임금총액 증가율 둔화는 조선업과 자동차 관련 산업의 임금협상금 1년치가 지급된 반면 2018년에는 2년치가 지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노동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1957시간으로 집계됐다. 1년 만에 9.6시간이 줄었다. 고용부는 월력상 근로일수가 245일에서 247일로 2일 추가됐음에도 연간 근로시간이 10시간 가까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월력상 근로일수는 휴일을 제외하고 실제 업무가 가능한 날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중국 성장률 1분기 -4%, 2분기 15% 전망”

    “중국 성장률 1분기 -4%, 2분기 15% 전망”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경제성장률)이 올해 2분기에는 15%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노19 사태에 따른 경기 급락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조지프 럽턴 JP모건체이스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26일(현지시간) 중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전분기보다 마이너스 4%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에서 급속히 회복되면서 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경제가 급격하게 악화했다가 빠르게 회복하는 V자형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얘기다. 올해 1분기의 경기 급락에 당황한 중국 인민은행이 대규모 재정정책을 통해 빠른 경제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CNBC는 그러나 럽턴 이코노미스트의 이번 발언은 당초 중국 밖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한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잠재적으로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국의 공장들이 문을 닫고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못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있는 상황이다. 럽턴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기준 시나리오에는 발표된 제장정책이 시행되고 2분기 중국 경제가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크리스티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앞서 22일 올해 중국 성장률 추정치를 6.0%에서 5.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결과적으로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적고 단기적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이 더욱 장기적이고 더 전세계적으로 확산해 성장 결과(악화)가 장기화되는 끔찍한 시나리오도 상정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 통계 믿기 어려워도…코로나19 확진자 증가율 ‘뚝’

    中 통계 믿기 어려워도…코로나19 확진자 증가율 ‘뚝’

    신종코로나 기세 꺾이나…中 확진자 증가율 자료 분석 발표 26일 현재 우리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977명이 나온 가운데, 중국은 환자 증가율이 떨어지면서 최악의 고비는 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최근 중국 및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발표를 토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가 추이 및 사망자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공식 발표한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달 20일 확진자가 전일 62명에서 219명으로 크게 늘어난 이후 증가폭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28일 하루 증가율이 38.76%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7일엔 9.74%로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중국 당국 발표에 의하면 9일 증가율은 5.85%까지 줄어들었다. 물론 이는 중국의 공식 통계가 100% 사실이라는 전제 하의 수치다.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지만, 증가율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0일 이후 31일까지 사망자 증가율은 최저 19.70%, 최고 50%에 이르렀지만, 2월에는 10%대로 낮아졌다. 지난 9일에는 10.09%까지 감소했다. 중국 외 지역의 확진자 수는 들쭉날쭉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증가율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중국 당국의 통계를 100% 믿기 어렵다 하더라도 확진자 추세만큼은 정확히 반영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만큼 신종 코로나 기세가 점점 꺾이고 있는 단계로 보인다”라며 “다만 중국 외 지역은 추적되지 않은 감염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글로벌 확산 우려는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동산 과열이 밀어올린 ‘가계빚 1600조’

    부동산 과열이 밀어올린 ‘가계빚 1600조’

    지난해 말 우리나라 가계빚이 16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빚 증가 속도가 전반적으로 둔화됐지만, 수도권 주택시장 과열로 지난해 4분기에는 가계부채 증가율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1600조 1000억원으로 전년(1536조 7000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은행, 대부업체, 보험사 등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가계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더한 것으로 포괄적인 가계부채를 의미한다. 2015년 증가율 10.9%, 2016년 11.6%로 가파르게 늘어나던 가계빚은 부동산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2017년(8.1%)과 2018년(5.9%)에는 증가폭이 둔화했고 지난해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가계신용 증가율(4.1%)은 2003년(1.6%) 이후 가장 낮았다. 가계부채를 구성하는 주요 항목인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율도 2016년 12.1%, 2017년 7.6%, 2018년 4.9%, 지난해 4.3%로 증가폭이 둔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0.2%, 2분기 1.1%, 3분기 1.0%였던 가계부채 증가율은 4분기에 1.8%로 상승했다. 일각에선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4분기 가계부채 증가율은 분기 기준으로는 2017년 4분기(2.2%)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항목별로는 전분기 대비 주택담보대출이 1.5%(12조 6000억원) 증가했고 일반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 대출도 1.6%(10조 4000억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매매 거래가 증가했고 전세자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주택대출 증가폭이 확대했다”며 “기타 대출도 계절적 수요와 주택거래 관련 부대비용 발생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시차를 두고 올 2분기 정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계소득 대비 빚 부담을 측정하는 지표인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96.6%로, 전분기(95.6%) 대비 상승했다. 여전히 소득보다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율이 최근 둔화했지만 명목 GDP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에스퍼 “한국 방위비 더 분담해야” 정경두 “美와 아직 인식 차 있다”

    에스퍼 “한국 방위비 더 분담해야” 정경두 “美와 아직 인식 차 있다”

    한미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국의 주한미군 주둔 비용 분담금에 대해 뚜렷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동방위 비용을 미국 납세자에게 불균형적으로 떠맡길 수 없다”며 “세계적 경제 강국인 한국은 방위 비용을 더 분담할 능력이 있고 그래야만 한다”고 노골적으로 압박했다. 이어 “방위비 분담금 증액은 미국에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이에 정경두 국방장관은 “우리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외에도 다양한 직간접적 방법을 통해 주한미군 주둔에 기여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생각하고 협상하고 있으나 미국이 요구하는 대폭 인상과는 아직 인식의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정 장관은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문제부터 합의하자면서 단계적 타결을 제안했다. 미국 측은 한미 11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지 않으면 오는 4월 1일부터 주한미군의 한국인 근로자에 대해 무급휴직을 실시할 수 있다고 통지한 상황이다. 미국 측은 기존 항목 외에도 한반도 순환배치 비용 등 ‘대비태세’ 항목을 추가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협상 타결이 늦어진다면 4월 총선을 앞두고 한국 국회에서 협정 비준이 어려울 수 있어 무급휴직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미 SMA의 법적 공백 상태가 시작된 상황에서 조기에 타결돼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다음 협상 일정에 대해선 윤곽이 잡히지 않았다”고 했다.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정경두 장관 “美, 방위비 대폭 인상 요구…인식차 여전”

    정경두 장관 “美, 방위비 대폭 인상 요구…인식차 여전”

    “작년 협상에서 8.2% 인상률 제시”“올해도 예년보다 높은 인상액 요구”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미국과 인식 차이가 있지만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에서 타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지난해 예년보다 높은 8.2%의 인상률을 제시했는데, 올해도 예년보다 높은 인상폭을 제시해 여전히 한국 정부와 인식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 장관은 이날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에스퍼 장관과 본인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에서 상호 윈윈하는 방향에서 조속하게 타결돼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한미가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다만 우리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외에도 다양한 직·간접적 방법을 통해 주한미군 주둔에 기여해오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장관은 올해 국방 예산으로 약 430억 달러(50여조원)를 편성했다며 이를 통해 핵, 대량살상무기(WMD) 대응능력을 높이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질의응답에서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과 관련해 현재 6차례에 걸친 한미 간 협상이 진행돼 왔다”며 “작년에도 예년보다 훨씬 높은 8.2%의 증가율을 적용해 협상이 타결됐고, 현재 진행되는 11차 협상도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예년보다는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생각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요구하는 대폭 인상과는 아직 인식의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현재는 협상이 잠정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서 인식 차가 있더라도 자주 만나서 인식의 차이를 좁히는 그런 노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SMA 협상이 재개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방위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에게 4월 1월부터 무급휴직이 이뤄질 수 있다는 통보와 관련해 “저는 한국 국방부 장관으로서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 여건을 보장해 주고 한국에서 연합방위태세가 공고히 유지돼야 하는데, 그런 안정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월 1일부로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급휴직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대해 에스퍼 장관에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주한미군에 예산이 있다면 지원해줄 것을 말씀드렸고 혹시 안 된다고 하면 작년 수준으로 편성된 분담금 예산 중에서 조건부라도 인건비를 먼저 타결하고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을 말씀드렸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한미간에 조속히 협의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범퍼만 긁혔는데… 통원치료 130회, 병원비 670만원

    범퍼만 긁혔는데… 통원치료 130회, 병원비 670만원

    車보험료 인상의 주범… “연내 기준 마련”자영업자 A(52)씨는 2018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접촉 사고가 났다. 뒤차가 A씨의 차를 받았는데 범퍼만 도색할 정도로 작은 사고였다. 하지만 A씨는 허리 타박상을 이유로 1년간 130여차례 통원 치료를 받았다. 치료비만 약 670만원이 나왔고 합의금으로 700만원도 받았다. 가해자의 자동차보험회사가 이 사고로 A씨와 병원에 준 돈만 1400만원에 달했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A씨 사례처럼 교통사고 경상 환자(상해 10~14등급)에게 주는 보험금이 계속 늘고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업계 상위 4개사가 지난해 경상 환자에게 준 보험금은 1인당 174만 3000원으로 1년 새 11.8% 급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6년 6.7%, 2017년 7.7%, 2018년 9.8%로 높아지고 있다. 손보업계는 한방 치료가 늘고 의료수가가 인상된 점을 원인으로 꼽는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상해 12~14등급 환자의 진료비 중 한방 치료 비율이 61%나 된다. 1인당 진료비는 한방이 양방의 2.7배다. 자동차보험의 ‘대인Ⅱ 담보’는 보상 한도가 무제한이다.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치료비를 다 줄 수밖에 없다. 이른바 ‘나이롱환자’가 많은 이유다. 실제로 최근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교통사고 합의금을 많이 받는 방법’이라는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는 과잉 진료로 보험사가 보험금을 많이 지급하면 모든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른다는 점이다. 보험개발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내에 경미한 사고에 적용할 ‘인적 피해 객관적·합리적 보상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경기부양 ‘돈폭탄’ 던지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경기부양 ‘돈폭탄’ 던지는 중국

    “경기를 부양하라.”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매머드 폭풍이 중국 경제를 집어삼킬 기세를 보이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연일 “전력을 다해 질병의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올해의 경제발전 목표를 완수해야 한다”고 엄명을 되풀이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경기부양을 위한 총동원 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그 선두에는 교통운수부가 나섰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교통운수부는 20일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공작 회의에서 교통 부문의 투자와 주요 프로젝트의 작업 재개를 독려해 올해 투자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요청했다. 중국은 올해 도로와 수로 건설 등 교통망 사업에 1조 8000억 위안(약 311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1단계 고정자산 투자에는 419억 위안의 농촌 도로 건설과 71억 4000만 위안의 항만 건설이 포함돼 있다. 철도 건설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철도(CSR)그룹은 앞서 18일부터 베이징~선양(瀋陽) 고속철과 베이징~슝안(雄安) 도시 간 철도 등을 포함한 전국 17개 주요 철도 프로젝트의 341개 현장에서 건설을 재개했다. CSR는 중국 전역에서 올해 시행 예정인 116개 프로젝트 가운데 28곳이 공사를 재개했으며 이들 공사 현장에는 7만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인구이동을 제한하면서도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급락할 것을 우려한 고육책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 GDP 성장률이 1분기 2%대로 추락하고 연간 5%에도 못 미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자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을 통해 경기부양을 적극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인민은행도 거들었다. 인민은행은 20일 정책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1년물(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0%포인트 내린 4.05%로 고시했다. 5년물 LPR도 기존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4.75%로 고시했다. LPR은 중국 금융기관들이 가계와 기업에 돈을 빌려줄 때 기준으로 삼는다. LPR을 끌어내린 만큼 각 경제 주체들이 부담하는 금융비용은 그만큼 감소해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난다. 지난해 8월부터 18개 시중은행들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의 평균치인 LPR를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고시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17일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도 3.25%에서 3.15%로 0.10%포인트 끌어내렸다. MLF 대출금리가 낮아지면 금융기관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 만큼 인민은행은 MLF 금리를 통해 LPR을 간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은 이달 LPR이 인하될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 인민은행은 춘제(春節·설날) 연휴 기간 이후 금융시장이 재개된 3일에는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장에 1조 2000억 위안(약 20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예방과 통제의 특수 시기에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과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것”이라고 인민은행이 설명했다. 중국은 당초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도 이룬 만큼 올해 6% 성장을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창궐이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중국 성장률이 올해 5%대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비관적 관측이 팽배하다. 현재 남한 전체 인구보다 많은 인구 6000여만명의 후베이(湖北)성 경제가 완전히 마비된 상태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기업들이 춘제 연휴를 마치고 업무를 재개 중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방역이 최우선인 만큼 임직원 복귀와 생산, 물류 등에서 큰 차질이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지표들이 줄줄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21일 중국승용차연합(CPCA)에 따르면 이달 2주 동안 판매된 승용차는 4909대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 9930대)보다 무려 92%나 감소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중국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구체적인 통계다.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는 2500만대가 넘는다. 특히 이번 춘제 연휴 기간 여행·요식 등 주요 소매업종에서 1조 위안(약 170조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2일 인민일보(人民日報) 인터넷 매체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올해 춘제 전후 40일간(1월10일~2월18일)의 여행객 수가 전년보다 50.3% 감소한 14억 8000만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춘제 연휴 기간 이후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탓에 감소율이 80%에 이른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앞서 이 기간동안 30억명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중국 기업들은 최대 명절인 춘제 전 종업원들에게 보너스를 두둑히 지급하는 관행이 있는 덕분에 춘제 연휴 기간(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에는 소매, 여행업에는 최대 대목으로 꼽힌다. 중국 상무부는 2005년부터 해마다 춘제 연휴기간의 소매·요식업 매출액을 따로 발표해 이 기간 소비 증가율을 비교한다. 지난해 춘제 기간 동안 중국 내 소매·요식업 분야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1조 5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중국 상무부가 올해 춘제 연휴기간 소비 통계를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의 헝다(恒大)연구원의 추정 보고서만 있을 뿐이다. 런쩌핑(任澤平) 헝다연구원장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소매와 요식업(의 매출)은 반감하고 여행 분야는 거의 제로 수준”이라며 “1조 위안이 넘는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춘제 기간 중 58억 위안의 수입을 올렸던 영화업에서도 매출이 거의 제로 수준일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중타이(中泰)증권의 2월 보고서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후반의 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올해 1분기(1~3월) 명목 GDP는 1조 7000억 위안 늘어났겠지만 춘제의 소비 감소만 1조 2000억 위안에 이른다”며 “전력 회사 석탄 소비량을 추산하면 1분기 산업생산도 4500억 위안 줄어들 것이고 그 외 하락세를 고려하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사업 차질로 인한 충격은 대형 국유기업보다는 자영업자와 중소 규모의 민영기업에 쏠리고 있다. 지방정부들의 통제 방침에 따라 부동산 중개업, 영화관 등 각종 서비스업 분야의 활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상 경제’ 국면이 길어진다면 현금 흐름이 꽉 막힌 자영업자와 민영기업의 줄도산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분기 성장률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6%는 커녕 4%선도 지키지 못할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 사태가 4월에 절정을 이룬다는 가정 아래 올해 1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3.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중국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통화보다는 재정정책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저명한 경제 전문가 모임인 ‘중국재부관리(財富管理)50인 포럼’은 지난해 2.8%였던 재정 적자율을 3.5%까지 크게 높이고 중앙정부가 1조 위안의 특별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공개 건의했다. 이와 별도로 올해 중국 정부가 지난해의 2조 1500억 위안보다 더 큰 규모의 인프라 시설 건설용 특수목적채권 발행 한도를 각 지방정부에 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경기 부양을 위한 이 같은 수단들은 당면한 중국 경제위기 국면 탈출에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채 비율 급증, 빚으로 연명하는 한계기업(좀비기업) 증가, 금융권 부실화, 주택 가격 급등 등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중국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정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정부와 비금융 기업, 가계를 망라한 중국의 총부채 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포인트 상승한 245.4%에 이른다. 중국 경제의 잠재적 뇌관으로 여겨지는 부채 문제에 관한 우려가 점증하는 것도 중국 당국에는 또다른 부담 요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맥킨지 “아시아 은행, 급진적인 변화 해야 살아남아”

    맥킨지 “아시아 은행, 급진적인 변화 해야 살아남아”

    핀테크 업계의 시장 점유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은행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컴퍼니가 18일 발표한 ‘디지털 시대 은행의 변화(How Asia is reinventing banking for the digital age)’ 보고서는 기존 은행이 급진적인 변화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핀테크 업계가 아시아 은행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점을 지적한다. 대표적으로 한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카카오톡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를 2017년에 출범시켰고, 일본의 최대 이커머스 라쿠텐이 은행사업을 보험, 투자, 디지털뱅킹 등 서비스를 확장시켰다. 중국 텐센트의 메신저 위챗은 위뱅크를 통해 고객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핀테크 업계가 편리한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맥킨지는 “전세계 매매거래가 결제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맥킨지의 ‘글로벌 결제 지도(global payments map)’에 따르면 중국 비현금 거래 규모의 99%는 전자결제로 이뤄지고 전 세계적으로는 45%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아시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핀테크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또한 모바일 결제 매장을 확대하기 위한 중국 알리페이와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BRI (Bank Rakyat Indonesia)의 협업 그리고 태국 상업은행 카시콘뱅크(kasikornbank)와 싱가포르 그랩의 모바일 지갑 ‘그랩페이(Grab Pay)’ 등의 움직임도 아시아 디지털뱅킹 시장의 변화를 전체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한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아시아 은행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며 “경제성장 둔화와 더불어 아시아 지역 내 핀테크와 거대 기술기업들의 금융 시장 교란을 요인으로 뽑았다”고 밝힌다. 맥킨지는 “아시아 은행이 앞으로 더 힘든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하면서 자산건정성이 떨어지고, 세계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아시아 은행업계의 매출증가율이 초기에 두 자리수도 보였지만 지난 10년 동안 연 5% 수준에 멈췄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은 세계 은행 시장에서 주요 성장 동력”이며 “자산규모로 보면 세계 100대 은행 중 40곳 이상이 아시아계 은행으로 전 세계 100대 은행의 시가총액 중 50%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 10년 동안 세계 가장 큰 규모의 지역 은행 시장으로서 7000억 달러 이상 세전 수익을 창출해 2018년 기준으로 전체 세계 은행 이익의 3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많은 땅”이라고 말한다. 보고서는 “은행이 거대 시장에서 없어지지 않으려면 이익을 더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과 더불어 은행의 존재 이유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려야 한다”며 “책임이 있는 금융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로나로 中부동산 재벌도 휘청… 헝다그룹, 건물 최대 32% ‘폭탄 세일’

    인민은행, MLF금리 0.1%P 내려 3.15% 역RP 통해 1000억 위안 유동성 공급도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로 꼽히는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이 전체 건물에 대한 ‘폭탄세일’에 들어간다. 관영 중국망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16일 밤 공지문을 통해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자사가 소유한 아파트와 오피스 건물 등을 25% 세일가로 판매한다”면서 3월에도 22% 할인가로 부동산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시불로 부동산값을 지불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추가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충격에 따라 중국 경기가 급락하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비관론이 나온다. 헝다그룹는 지난달 3일에도 올해 실적 둔화를 발표한 뒤 13% 할인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헝다그룹는 앞서 올해 주택 판매 증가율이 8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헝다그룹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주택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6500억 위안(약 110조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11월까지 6개월 연속 둔화했다. 특히 거주 허가를 취득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2급 도시의 경제 중심부 주택 구매 가격은 가장 심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중국 정부는 17일 정책자금 금리를 전격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3.25%에서 3.15%로 0.10% 포인트 끌어내렸다. 이날 1년 만기 MLF 대출을 통해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에 2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 셈이다. MLF 금리는 사실상 인민은행의 정책 금리 역할을 한다. 이 금리가 내리면 시중은행들은 더 낮은 이자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그만큼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된다는 뜻이다. 특히 MLF 금리는 대출우대금리(LPR)와 직접 연동되는 까닭에 이달 20일 발표되는 2월 LPR 역시 낮아질 가능성이 한층 커져 유동성 공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또 역RP(역환매조건부채권·발행기관이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되팔기로 약속하고 사들이는 채권)를 통해서도 1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이상의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나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온라인·병원·약국만 카드매출 늘었다… ‘코로나19 직격탄’ 1분기 역성장 우려

    온라인·병원·약국만 카드매출 늘었다… ‘코로나19 직격탄’ 1분기 역성장 우려

    항공사·여행사 ‘반토막’ 가장 큰 타격 마스크·손소독제로 의료업 매출 증가 현대경제硏 성장률 0.2~0.3%P 하향 하나경영硏 “사스 충격 뛰어넘을 것”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과 의료 등 일부 업종을 뺀 대부분의 산업에서 카드 결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관광·레저·여가 분야가 큰 타격을 받았고, 대형마트와 영화관도 기피 대상 1순위가 됐다. 16일 서울신문이 전업카드사인 A사로부터 받은 설 연휴 직후 일주일(1월 28일~2월 3일) 동안의 업종별 카드 사용액을 보면 지난해 설 연휴 직후(2019년 2월 7일~13일)와 비교해 여행(-56.7%)과 항공(-57.5%)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설 연휴 직후 사람들로 붐비던 놀이공원(-47.6%)과 영화관(-39.6%), 백화점(-30.5%)에서도 카드 사용액이 급감했다. 반면 온라인에서의 카드 사용액은 지난해보다 17.1% 급증했다. 평소엔 마트에 가서 장을 보던 소비자들이 밖으로 나가기를 꺼려해서다. 평소 마트에서 장을 자주 보는 직장인 박모(34·여)씨는 “식재료와 생필품을 주로 온라인을 통해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국(32.3%)과 병원(2.1%)에서의 카드 사용액도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B카드사의 업종별 매출 증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온라인·홈쇼핑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 뛰었고, 병원·약국 등 의료 분야에서도 19.1% 증가했다. 반면 레저·여가(2.1%)와 음식업(4.2%)의 매출 증가율은 낮았다. 소비 위축 현상은 전체 카드사의 온오프라인 사용액에서도 드러난다. 설 연휴 직후 주말인 지난 1~2일의 국내 7개 카드사의 카드 이용실적은 1조 8284억원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 주말인 지난달 18~19일(2조 358억원)보다 10.2% 떨어졌다. 특히 백화점과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이용액은 16.7%(2705억 2000만원)나 급감했다. 반면 온라인 이용액은 15.3%(631억 7000만원) 급증했다. 이러한 악재가 반영되면서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온다. JP모건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경제가 올 1분기에 전기 대비 -0.3%로 역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이 올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을 0.2~0.3% 포인트 끌어내릴 것으로 봤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 기업의 조업 중단이 장기화되면 공급망 타격으로 인한 충격이 정보기술(IT)과 자동차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내 제조업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코로나19의 경제적 파장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충격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구조조정 여파 울산 연간 서비스업 생산 뒷걸음질…지방 소비 침체 심각

    구조조정 여파 울산 연간 서비스업 생산 뒷걸음질…지방 소비 침체 심각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울산의 서비스업 생산이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줄었다. 서울과 제주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제활력이 떨어졌다. 14일 통계청의 ‘2019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동향’을 보면 지난해 울산은 서비스업 생산이 16개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감소(-0.3%)했다. 2017년(-0.3%) 이후 2년 만에 다시 뒷걸음질 친 것으로, 조선업·자동차 등 산업 구조조정 여파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 분석이다. 강원(0.3%)도 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지표가 둔화한 모습이다. 반면 제주(2.3%)는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관광객 증가의 영향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 동향은 16개 지자체 중 10곳이 전년보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충북(-2.4%)·광주(-1.9%)·대전·대구(이상 -1.2%)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서울(5.1%)과 제주(10.7%)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두 곳 다 면세점 효과를 봤다. 서울 면세점은 36.9% 상승했고, 제주는 30.3%의 증가율을 보였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매출이 크게 늘면서 시도별로 면세점이 있는지 없는지가 소매판매 증가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했다. 다행히 4분기만 놓고 보면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지표가 개선된 모습이다.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울산(0.5%)을 포함해 모든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고, 소매판매도 충북(-1.6%)과 광주(-1.5%)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모바일 광고 1조 7796억원

    지난해 모바일 광고액이 전년대비 2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PC 광고와 격차도 대폭 줄었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9 광고산업조사’에 따르면 전체 광고액은 17조 2119억원 규모로, 이중 매체 광고액이 11조 362억원(64.1%)을 차지한다. 광고전문서비스업과 광고물 인쇄업 및 광고제작업을 가리키는 매체 외 서비스 광고액은 6조 1757억원(35.9%)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한 해 동안 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업의 17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매체 가운데 지상파 텔레비전, 라디오, 케이블 텔레비전 등과 같은 방송매체 광고비는 4조 266억원(36.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케이블 텔레비전 광고액은 1조 9753억원(17.9%)으로, 매년 하락하는 지상파 텔레비전 광고액 1조 6228억원(14.7%)을 눌렀다. 2017년 처음 추월한 이후 계속 격차가 커지고 있다. 인터넷 매체 광고액은 3조 8804억원(35.1%)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모바일 광고액은 전년 1조 4735억원에서 1조 7796억원으로 증가율이 20.8%를 기록했다. 반면 PC 광고액은 2조 1671억원에서 2조 1008억원으로 줄면서 두 매체 간 격차가 19.0%에서 8.2%로 줄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DGB금융지주, 임직원 자사주 매입 활발

    DGB금융지주 임직원들이 자사주를 잇따라 매입했다. 김태오 회장은 지난 12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매수 했다. 김태오 회장은 취임 이후 3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김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1만5000주로 늘어났다.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 자발적인 ‘우리주식갖기’ 운동을 통해 애사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지난 2006년부터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DGB금융그룹 임직원들은 지난해에도 4차례 출연에 2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73만1000여 주를 매입했다. 현대차증권 김상진 연구위원은 “대출증가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부실채권비율 등이 감소하면서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원을 유지했다”고 분석다. DB금융투자 이병건 연구위원은 “7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낮은 주가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매력은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장기 저성장·저금리 기조로 인한 금융산업 전반의 주가 하락과 자본시장 저평가의 와중에 김태오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직원들은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실천의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익 7% 감소…그래도 4분기엔 ‘선방’

    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익 7% 감소…그래도 4분기엔 ‘선방’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와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7% 떨어졌다. LG유플러스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68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대비 7.4% 감소했다. 매출은 12조 3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5G 도입 첫해에 설비 투자와 마케팅 비용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설비투자 규모는 2조 6085억원으로 전년 대비 86.7%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은 5G 공시지원금, 광고비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2조 6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따로 보면 매출은 3조 2938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3.8%, 77.8%씩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장전망치인 1500억원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세부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 가입자와 IPTV 가입자가 모두 늘어나면서 무선·유선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무선 매출은 전년 대비 1.4% 성장한 5조 5168억원이었다. 5G를 비롯한 이용자가 꾸준히 늘면서 총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2만8000명(8%) 증가해 1525만 6000명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116만4000명으로 시장점유율 약 25%에 달했다. 알뜰폰 가입자 역시 전년 대비 42.1% 증가해 109만 1000명을 기록했다. 유선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4조 289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스마트홈 수익이 전년 대비 10.9% 상승해 2조 462억원을 기록했다. IPTV 수익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조 323억원을,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9% 증가한 8135억원이었다. IPTV 수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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