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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규직 많은 일본의 회사 랭킹은?

    비정규직 많은 일본의 회사 랭킹은?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파견직으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급증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 총무성의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은 지난해 12월 현재 2038만명. 전체 근로자의 38%로 10년 전의 30%안팎에 비해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14년 11월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한 뒤 각종 산업에서 일손 부족이 지적되고 있지만 좀처럼 정규직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도요케이자이(東洋經濟) 온라인은 지난해에 이어 상장 기업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실태를 조사했다. 그 실태를 살펴보는 열쇠의 하나가 상장 기업이 발행하는 유가증권 보고서에 있다. 보고서에는 비정규직이 ‘임시 종업원’으로 규정돼 있는데, 그 숫자가 전 종업원의 10% 이상을 차지할 경우 연간 평균 인원을 공개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보다 조사 대상을 늘리고 일반 사업장뿐 아니라 은행, 증권, 보험, 손해보험 등 금융 업계도 추가했다. 그리고 제1탄으로서 ‘비정규직이 많은’ 톱 500개 회사를 게재한다. 여기에는 비정규직의 숫자가 많은 회사를 기준으로 상위부터 늘어놓았다. 참고 데이터로 종업원 수, 비정규직 비율, 5년 전의 증감률도 첨가했다(번역자 주:500개 회사는 도요케이자이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toyokeizai.net/articles/-/105989).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최대의 종합 슈퍼 마켓(GMS)인 이온이 차지했다. 비정규직의 수는 2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명 이상 늘어났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소매업에서는 세븐&아이 홀딩스(주력업체는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9만3000명으로 4위에 들어가는 등 상위권에서 눈에 띈다. 이온의 경우, 종업원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고용한 사람들이라 정규직, 비정규직 통틀어 고용주로서의 존재감이 크다.  2위는 일본우정(日本郵政)에 돌아갔다. 일본우정에서 많은 비정규직이 일하고 있는 것은 도요케이자이 온라인 ‘일본우정, 염원의 상장 후의 우려’(http://toyokeizai.net/articles/-/82279)에서 지적한 대로다.  유가증권 보고서에는 분야별 세목이 기재되어 있는데, 일본우정의 각 사업 중에서도 우편 물류 사업에 고용돼 있는 인원이 가장 많아 11만 2399명을 기록했다. 일본 전국 각지에 치밀하게 택배를 하는 사업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비정규직으로 그 몫이 크다.  인원의 많고적음 뿐 아니라 얼마나 비정규직에 의존하고 있느냐는 점도 중요하다. 제조업은 회사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비정규직 숫자도 늘어난다. 하지만 비정규직 비율에 주목하면 다른 업종보다 의존도는 낮다. 예를 들어, 랭킹 5위인 도요타 자동차는 8만5000명의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지만 비정규직 비율로 보면 20% 이하에 그쳤다.  비율에 관해서는 전 업종과 함께 같은 업종에서 비교함으로써 기업의 비정규직 의존도를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업종별의 비정규직에 대한 의존도 차이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에 소개한다. 기사:다나카 히사타카 도요케이자이 기자 번역: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 기사는 일본의 경제전문주간지 도요케이자이의 온라인에 2016년 2월22일 게재된 것으로 저작권은 도요케이자이에 있습니다) 
  •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 73%로↑… ‘리터루족’ 는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 73%로↑… ‘리터루족’ 는다

    전셋값 등 영향 부모와 동거 증가85㎡ 초과 중대형 거래 다시 활기 수도권 전세가 상승율이 지방보다 높게 나타나며 전세가율이 역전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의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2014년 말 773만원에서 지난해 말 893만원으로 15.5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에서는 467만원에서 504만원으로 3.3㎡당 평균 전세가격이 7.92% 뛰었다. 지난해 말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73.02%,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전세가율은 72.94%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지방을 추월한 것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치솟는 전셋값은 ‘전세 난민’에 이어 ‘리터루족’을 양산 중이다. 영어로 돌아간다는 뜻인 ‘리턴’(Return)과 엄마 주머니에 사는 ‘캥거루’(kangaroo)를 합친 말인 리터루족은 결혼을 위해 독립했던 자녀들이 부모에게 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결혼한 자녀가 부모와 합가하는 배경에는 육아나 부모 봉양과 같은 의도도 숨어 있겠지만 자녀가 가야 할 전셋집의 값은 치솟고 부모가 현금화할 수 있는 거주 목적 중대형 아파트의 값은 횡보 상태인 정황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더욱이 올해부터 부모와 10년 이상 동거한 무주택 자녀가 부모로부터 집을 상속받을 때 공제율을 기존 40%에서 80%로 상향 조정(최대 5억원)하는 등 ‘리터루족을 권하는 정책’도 실시되고 있다.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보면 수도권의 5인 이상 가구는 2013년 69만 8990가구에서 2014년 68만 8590가구(전년 대비 -1.49%), 지난해 68만 1041가구(-1.10%)를 기록했다. 감소 추세지만 감소율은 예상보다 둔화됐다. 앞서 2010년 통계청은 인구주택총조사를 바탕으로 수도권의 5인 이상 가구가 2013~2015년 6.7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감소율은 2.57%에 그쳤다. 수도권의 5인 이상 가구 감소율뿐 아니라 중대형 아파트 시장에서도 ‘중대형의 몰락’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거래량 분석을 보면 전용 85㎡를 초과하는 아파트 거래량은 ▲2012년 5만 6998건 ▲2013년 6만 4130건 ▲2014년 7만 9333건 ▲2015년 9만 5972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전용면적 85㎡ 초과 미분양 물량은 ▲2013년 말 1만 7171가구 ▲2014년 말 1만 112가구 ▲2015년 말 6833가구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부동산 침체기 당시 건설사들이 수요 저변이 넓은 중소형 공급에 힘을 쏟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반면 최근 높은 전셋값 상승률이 주거비 부담을 느끼는 젊은 세대에게 부모와의 합가를 부추기는 등 중대형 선호를 부를 수도 있으니 실수요자 중심으로 중대형에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中 세계의 공장은 옛말, 미국으로 이사간다

    中 세계의 공장은 옛말, 미국으로 이사간다

    섬유 등 노동집약 산업까지 이전 제조업 생산비용지수 차이 없어 “물류비·세금 낮아 고임금 상쇄” 중국 기업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 값싼 에너지와 낮은 물류비, 파격적인 세제 혜택 등 정부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의 인건비를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컨설팅업체 로디엄그룹에 따르면 2015년 중국 기업의 대미 직접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30% 늘어난 157억 달러(약 19조 2700억원)에 이른다. 이 중에는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지난해 2월 뉴욕 맨해튼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19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합병(M&A)한 것도 포함돼 있지만 미국 전역에 현지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그린필드’ 투자도 60여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자동차기업 저장지리(浙江吉利)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볼보 자동차가 지난해 5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에 자동차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 들어서는 기존의 정보통신, 기계 등 고부가 업종뿐 아니라 섬유와 같은 저임금의 노동집약 산업까지 미국으로 둥지를 옮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투자자들이 머틀비치 인근의 골프장을 인수해 원사, 플라스틱 및 화학 기업을 세우고 있고, 지난해 4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방직공장을 설립한 중국 면화기업 커얼(科爾)그룹은 올해 4개 공장을 추가하고 직원도 18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산칭(朱善慶) 커얼 회장은 “값싼 공장 부지와 저렴한 에너지, 면화산업에 대한 지방정부의 보조금 지원과 각종 세금우대 정책 때문에 공장을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치솟는 임금과 값비싼 연료비·물류비, 섬유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로 중국에서는 노동집약적인 섬유산업이 더이상 수지가 맞지 않는 만큼 인건비는 중국보다 비싸지만 고도화된 자동화 설비로 이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지난해 기준 주요 수출국의 제조업 생산비용지수를 분석한 결과 미국과 중국의 비용은 100대96으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생산성을 고려한 제조업 임금도 중국이 2004년 시간당 3.45달러에서 지난해 12.47달러로 3.6배나 올랐지만, 미국은 이 기간 30% 오른 22.32달러였다. 미국 임금이 중국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낮은 연료비와 싼 원자재 가격, 지방정부의 세금 우대 등을 고려하면 제조비용 격차가 나지 않는다고 뉴욕타임스가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월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1월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25~29세 실업 20만 8000명 1년 전보다 2만 8000명 증가 다른 연령층 실업률은 모두 하락 1월 청년실업률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포인트 올랐다. 1월만 놓고 봤을 때 11.0%를 기록했던 2000년 1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청년실업률은 겨울철에 오르는데,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구하거나 졸업을 앞두고 일자리를 찾는 학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1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최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충분한 청년 일자리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층이 늘면서 고용률도 함께 올라가고는 있지만, 현재의 40%대 고용률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그만큼 충분한 일자리가 없다는 뜻으로 당분간 청년실업률은 계속 오름세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실업난은 청년층에서만 심해졌다. 청년층을 제외한 다른 연령층의 실업률은 일제히 지난해 같은 달보다 내려갔다. 60세 이상 실업률은 3.7%로, 지난해보다 0.3% 포인트 줄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30~39세, 50~59세는 0.2% 포인트, 40~49세는 0.1% 포인트씩 실업률이 낮아졌다. 청년실업률 상승을 이끈 것은 대학 졸업 시즌에 접어든 25~29세였다. 지난달 이 연령대 실업자 수는 20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8000명 늘었다. 15~19세는 같은 기간 4000명, 20~24세는 6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3.7%로 지난해보다 0.1% 포인트가 하락했지만, 지난해 7월(3.7%)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 취업자 수는 2544만 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3만 9000명 증가했으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 49만 5000명에서 다시 3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등 주요 고용지표는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달 고용률은 58.8%로 0.1% 포인트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2%로 0.4% 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인구는 2643만 3000명으로 33만 9000명 늘어나 61.1%로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김진명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1월보다 수출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는데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면서 “대외 불확실성 증가와 기저효과가 커진 점이 고용 증가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치 기록… “취준생 8% 증가” 이유가 뭔가 보니?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치 기록… “취준생 8% 증가” 이유가 뭔가 보니?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치 기록… “취준생 8% 증가” 이유가 뭔가 보니?청년실업률 9.5% 15~29세 청년 실업률이 올 1월 기준 9.5%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50만명에 육박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다시 30만 명대로 줄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수는 2544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20만 명대로 떨어졌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2월 49만 5000명 늘어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지만 1월 들어 지난해 연간 수준(33만 7000명)으로 떨어졌다.취업자 수 증가폭이 둔화했지만 고용률,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등 주요 고용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58.8%로 0.1%포인트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2%로 0.4%포인트 상승했다.청년층(15∼29세) 고용률도 41.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전체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월별로 따진 실업률은 지난해 7월(3.7%)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이나, 겨울철에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김진명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1월보다 수출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는데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년(15∼29세) 실업률은 9.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6월(10.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계절적 요인을 배제하기 위해 매년 1월 수치와 비교해도 2000년 1월 11.0%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청년 취업자 수는 394만 2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만 5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41.7%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이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다 보니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6%로 작년 3월 (11.8%)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였다.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흐름은 계속됐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11만 5000명, 60세 이상은 19만 4000명 늘어 청년층 취업자보다 증가 폭이 더 컸다. 30대 취업자도 1만명 증가하는 등 전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40대만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4000명 줄었다. 한편 일자리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했다. 1월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만 5000명 늘었다. 21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다. 제조업 다음으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8만 1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6만 4000명)의 취업자 증가 폭이 컸다. 도매 및 소매업(-12만 5000명), 농림어업(-7만 4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만 6000명) 취업자는 감소했다. 심 과장은 “2월 초에 설 명절이 있었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운수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노동자 지위별로 봤을 때 상용근로자가 50만9천명(4.1%) 증가한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1만9천명(0.4%)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5만6천명(-3.7%) 감소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680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5000명 증가했다.취업준비생은 60만 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만 5000명(8.0%) 늘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치 기록… “취준생은 8% 증가” 대체 무슨 이유?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치 기록… “취준생은 8% 증가” 대체 무슨 이유?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치 기록… “취준생은 8% 증가” 대체 무슨 이유?청년실업률 9.5% 15~29세 청년 실업률이 올 1월 기준 9.5%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50만명에 육박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다시 30만 명대로 줄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수는 2544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20만 명대로 떨어졌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2월 49만 5000명 늘어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지만 1월 들어 지난해 연간 수준(33만 7000명)으로 떨어졌다.취업자 수 증가폭이 둔화했지만 고용률,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등 주요 고용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58.8%로 0.1%포인트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2%로 0.4%포인트 상승했다.청년층(15∼29세) 고용률도 41.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전체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월별로 따진 실업률은 지난해 7월(3.7%)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이나, 겨울철에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김진명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1월보다 수출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는데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년(15∼29세) 실업률은 9.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6월(10.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계절적 요인을 배제하기 위해 매년 1월 수치와 비교해도 2000년 1월 11.0%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청년 취업자 수는 394만 2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만 5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41.7%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이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다 보니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6%로 작년 3월 (11.8%)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였다.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흐름은 계속됐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11만 5000명, 60세 이상은 19만 4000명 늘어 청년층 취업자보다 증가 폭이 더 컸다. 30대 취업자도 1만명 증가하는 등 전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40대만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4000명 줄었다. 한편 일자리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했다. 1월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만 5000명 늘었다. 21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다. 제조업 다음으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8만 1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6만 4000명)의 취업자 증가 폭이 컸다. 도매 및 소매업(-12만 5000명), 농림어업(-7만 4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만 6000명) 취업자는 감소했다. 심 과장은 “2월 초에 설 명절이 있었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운수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노동자 지위별로 봤을 때 상용근로자가 50만9천명(4.1%) 증가한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1만9천명(0.4%)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5만6천명(-3.7%) 감소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680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5000명 증가했다.취업준비생은 60만 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만 5000명(8.0%) 늘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취준생 8% 증가” 대체 원인은?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취준생 8% 증가” 대체 원인은?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취준생 8% 증가” 대체 원인은?청년실업률 9.5% 15~29세 청년 실업률이 올 1월 기준 9.5%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50만명에 육박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다시 30만 명대로 줄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수는 2544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20만 명대로 떨어졌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2월 49만 5000명 늘어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지만 1월 들어 지난해 연간 수준(33만 7000명)으로 떨어졌다.취업자 수 증가폭이 둔화했지만 고용률,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등 주요 고용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58.8%로 0.1%포인트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2%로 0.4%포인트 상승했다.청년층(15∼29세) 고용률도 41.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전체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월별로 따진 실업률은 지난해 7월(3.7%)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이나, 겨울철에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김진명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1월보다 수출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는데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년(15∼29세) 실업률은 9.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6월(10.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계절적 요인을 배제하기 위해 매년 1월 수치와 비교해도 2000년 1월 11.0%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청년 취업자 수는 394만 2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만 5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41.7%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6%로 작년 3월 (11.8%)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였다.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흐름은 계속됐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11만 5000명, 60세 이상은 19만 4000명 늘어 청년층 취업자보다 증가 폭이 더 컸다. 30대 취업자도 1만명 증가하는 등 전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40대만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4000명 줄었다. 한편 일자리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했다. 1월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만 5000명 늘었다. 21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다. 제조업 다음으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8만 1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6만 4000명)의 취업자 증가 폭이 컸다. 도매 및 소매업(-12만 5000명), 농림어업(-7만 4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만 6000명) 취업자는 감소했다. 심 과장은 “2월 초에 설 명절이 있었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운수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노동자 지위별로 봤을 때 상용근로자가 50만9천명(4.1%) 증가한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1만9천명(0.4%)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5만6천명(-3.7%) 감소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680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5000명 증가했다.취업준비생은 60만 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만 5000명(8.0%) 늘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기록… “취준생 8% 증가” 대체 왜?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기록… “취준생 8% 증가” 대체 왜?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기록… “취준생 8% 증가” 대체 왜?청년실업률 9.5% 15~29세 청년 실업률이 올 1월 기준 9.5%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50만명에 육박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다시 30만 명대로 줄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수는 2544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20만 명대로 떨어졌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2월 49만 5000명 늘어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지만 1월 들어 지난해 연간 수준(33만 7000명)으로 떨어졌다.취업자 수 증가폭이 둔화했지만 고용률,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등 주요 고용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58.8%로 0.1%포인트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2%로 0.4%포인트 상승했다.청년층(15∼29세) 고용률도 41.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전체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월별로 따진 실업률은 지난해 7월(3.7%)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이나, 겨울철에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김진명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1월보다 수출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는데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년(15∼29세) 실업률은 9.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6월(10.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계절적 요인을 배제하기 위해 매년 1월 수치와 비교해도 2000년 1월 11.0%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청년 취업자 수는 394만 2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만 5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41.7%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6%로 작년 3월 (11.8%)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였다.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흐름은 계속됐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11만 5000명, 60세 이상은 19만 4000명 늘어 청년층 취업자보다 증가 폭이 더 컸다. 30대 취업자도 1만명 증가하는 등 전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40대만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4000명 줄었다. 한편 일자리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했다. 1월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만 5000명 늘었다. 21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다. 제조업 다음으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8만 1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6만 4000명)의 취업자 증가 폭이 컸다. 도매 및 소매업(-12만 5000명), 농림어업(-7만 4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만 6000명) 취업자는 감소했다. 심 과장은 “2월 초에 설 명절이 있었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운수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노동자 지위별로 봤을 때 상용근로자가 50만9천명(4.1%) 증가한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1만9천명(0.4%)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5만6천명(-3.7%) 감소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680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5000명 증가했다.취업준비생은 60만 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만 5000명(8.0%) 늘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취준생 8% 증가” 대체 왜?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취준생 8% 증가” 대체 왜?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취준생 8% 증가” 대체 왜? 청년실업률 9.5% 15~29세 청년 실업률이 올 1월 기준 9.5%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50만명에 육박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다시 30만 명대로 줄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수는 2544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20만 명대로 떨어졌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2월 49만 5000명 늘어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지만 1월 들어 지난해 연간 수준(33만 7000명)으로 떨어졌다.취업자 수 증가폭이 둔화했지만 고용률,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등 주요 고용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58.8%로 0.1%포인트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2%로 0.4%포인트 상승했다.청년층(15∼29세) 고용률도 41.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전체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월별로 따진 실업률은 지난해 7월(3.7%)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이나, 겨울철에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김진명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1월보다 수출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는데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년(15∼29세) 실업률은 9.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6월(10.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계절적 요인을 배제하기 위해 매년 1월 수치와 비교해도 2000년 1월 11.0%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청년 취업자 수는 394만 2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만 5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41.7%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6%로 작년 3월 (11.8%)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였다.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흐름은 계속됐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11만 5000명, 60세 이상은 19만 4000명 늘어 청년층 취업자보다 증가 폭이 더 컸다. 30대 취업자도 1만명 증가하는 등 전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40대만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4000명 줄었다. 한편 일자리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했다. 1월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만 5000명 늘었다. 21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다. 제조업 다음으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8만 1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6만 4000명)의 취업자 증가 폭이 컸다. 도매 및 소매업(-12만 5000명), 농림어업(-7만 4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만 6000명) 취업자는 감소했다. 심 과장은 “2월 초에 설 명절이 있었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운수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노동자 지위별로 봤을 때 상용근로자가 50만9천명(4.1%) 증가한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1만9천명(0.4%)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5만6천명(-3.7%) 감소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680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5000명 증가했다.취업준비생은 60만 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만 5000명(8.0%) 늘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기록… “안정적인 직장 선호”가 이유?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기록… “안정적인 직장 선호”가 이유?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기록… “안정적인 직장 선호”가 이유?청년실업률 9.5% 15~29세 청년 실업률이 올 1월 기준 9.5%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50만명에 육박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다시 30만 명대로 줄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수는 2544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20만 명대로 떨어졌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2월 49만 5000명 늘어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지만 1월 들어 지난해 연간 수준(33만 7000명)으로 떨어졌다.취업자 수 증가폭이 둔화했지만 고용률,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등 주요 고용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58.8%로 0.1%포인트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2%로 0.4%포인트 상승했다.청년층(15∼29세) 고용률도 41.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전체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월별로 따진 실업률은 지난해 7월(3.7%)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이나, 겨울철에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김진명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1월보다 수출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는데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년(15∼29세) 실업률은 9.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6월(10.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계절적 요인을 배제하기 위해 매년 1월 수치와 비교해도 2000년 1월 11.0%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청년 취업자 수는 394만 2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만 5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41.7%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이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다 보니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6%로 작년 3월 (11.8%)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였다.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흐름은 계속됐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11만 5000명, 60세 이상은 19만 4000명 늘어 청년층 취업자보다 증가 폭이 더 컸다. 30대 취업자도 1만명 증가하는 등 전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40대만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4000명 줄었다. 한편 일자리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했다. 1월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만 5000명 늘었다. 21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다. 제조업 다음으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8만 1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6만 4000명)의 취업자 증가 폭이 컸다. 도매 및 소매업(-12만 5000명), 농림어업(-7만 4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만 6000명) 취업자는 감소했다. 심 과장은 “2월 초에 설 명절이 있었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운수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노동자 지위별로 봤을 때 상용근로자가 50만9천명(4.1%) 증가한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1만9천명(0.4%)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5만6천명(-3.7%) 감소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680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5000명 증가했다.취업준비생은 60만 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만 5000명(8.0%) 늘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도금 내느라…1월 가계대출 2조 2000억 늘어 사상최대

    중도금 내느라…1월 가계대출 2조 2000억 늘어 사상최대

    투자처 못 찾은 대기성 자금은 MMF로 16조 8000억 몰려 기준금리 1.5% 동결 전망 우세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머니마켓펀드(MMF)에 몰린 돈은 7년 만에 가장 많다. 12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빚, 불안정한 금융시장 등으로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5일 한은이 내놓은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은행의 가계대출은 2조 2000억원 늘어났다. 통상 1월이면 계절적 비수기로 주택 거래가 둔화돼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든다. 그래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8년 이후 1월에 가계대출이 늘어난 해는 부동산 관련 규제가 완화된 이후인 2015년과 올해뿐이다. 지난해 1월에는 가계대출이 1조 4000억원 늘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이 2조 8000억원 늘어나 증가세를 주도했다. 윤대혁 한은 시장총괄팀 과장은 “지난해 아파트 분양 호조로 집단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분양이 발생하면 집단대출 형태로 2~3년에 걸쳐 중도금 대출 등이 발생한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도 지난해 12월 “일정 시차를 두고 중도금이 지급될 때마다 분양을 받은 사람의 가계대출로 인식되므로 분양물량 급증은 앞으로 수년간 가계부채의 지속적인 증가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은 대표적인 단기 상품인 MMF에 16조 8000억원이 몰렸다. 2009년 1월 18조 5000억원이 늘어난 이후 최대 증가 규모다. 자금 규모가 커 0.1% 포인트의 금리 차이에도 민감한 법인 자금은 16조 9000억원이나 몰렸다. 이에 따라 16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에서 동결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 관련 전문가 100명에게 금리 전망을 물은 결과 99%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시장은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나올 것인지의 여부,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발언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생활물가 봄바람 타고 줄줄이 오른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3%대 올 신규 실손 보험료 18~27%↑ 두부·달걀·맥주·라면값은 대기 상·하수도 요금, 주차료, 은행 이자, 식료품 값 등 생활물가와 직결되는 공공요금과 제품가격 인상이 3월에도 이어진다. 14일 관련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역별 상·하수도 요금이 다음달 잇따라 오른다. 2014년 정부가 각 지자체에 요금을 현실화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부산·대전·울산·인천 광역시와 경북 김천시 등은 이미 올해 초 각각 하수도 요금을 최고 33% 상향조정하면서 지난달 전국의 하수도료는 지난해보다 23.4%나 올랐다. 다음달에는 부산시와 아산시가 상수도 요금을 각각 8%, 8.7%씩 인상할 계획이다. 교통 관련 각종 요금도 오른다. 정부는 현재 공영 주차장 주차료에 부가가치세(10%)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주차장의 요금 인상 요인이 생긴다. 1997년 이후 한 번도 오르지 않은 서울시 주차장 요금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부산시는 올해 택시요금을 평균 16.7%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금융 비용도 증가세다. 지난해 12월 취급액 기준으로 16개 은행 가운데 14개 은행의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금리가 평균 연 3%대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5%까지 떨어뜨린 영향으로 2%대에 진입했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3%대로 올라선 것이다. 또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4대 손보사는 올해 신규 계약분에 대한 실손 보험료를 18~27% 인상했다. 식품류 가격도 인상된다. 소주의 경우 지난해 11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등의 출고가를 5.54% 올린 데 이어 지방 주류업체들이 줄줄이 인상 대열에 뛰어들었고, 마지막으로 롯데주류도 ‘처음처럼’ 출고가격을 5.54% 인상했다. 주요 식품 제조업체들은 두부, 달걀, 핫도그 등의 가격을 올렸거나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이다. 맥주와 라면 값 역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생활물가와 연관성이 큰 비용이 증가하다 보니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8%지만,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서 나타난 일반인의 물가 상승률 인식 수준은 2.4%로 3배에 달했다. 정부 관계자는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공공요금의 경우 지자체 결정으로 인상된 부분이 많았다”면서 “서민생활 밀접 품목은 과거와 다름없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메르스 겁나고 전세난에 쫓겨… 서울 버스·지하철 덜 탔다

    메르스 겁나고 전세난에 쫓겨… 서울 버스·지하철 덜 탔다

    “인구·일자리 감소 영향 받은 듯” 서울의 대중교통 이용자가 8년 만에 감소했다. 서울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이용자 감소의 주원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일각에선 전세난으로 인구가 줄고 일자리가 외곽으로 빠져나가면서 서울의 활기가 떨어지는 상황이 대중교통 이용자 감소로 나타났다고 본다. 11일 서울시가 2015년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자는 39억명으로 2014년보다 9490만명이 줄었다.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하루 1072만명으로 전년 1098만명보다 2.3%가 적었다. 수단별로는 시내버스가 3.7%, 마을버스 1.6%, 지하철은 1.1% 줄었다. 서울의 대중교통 이용자는 환승 체계가 경기도로 확대된 2007년 0.5% 감소한 뒤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전에는 환승 혜택을 받기 위해 서울버스를 골라 타야 했지만 2007년부터는 경기도 버스를 타도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나타난 현상이다.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자 감소는 원인이 다르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본격화된 5월 하루 5만명의 이용자가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6월 42만명, 7월 44만명, 8월 20만명의 일 이용자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9월 반짝 증가했던 대중교통 이용자는 10월부터 다시 전년 대비 감소하기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전세난과 일자리를 찾아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본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시 인구 이동 현황을 보면 서울을 떠난 사람 수(59만 7000여명)는 들어온 사람 수(46만여명)보다 13만 7000여명이 많다. 전출 사유는 주택 문제(34%)와 결혼·독립(28.5%), 취업(25.7%) 등이었다. 김순관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수도권 전체로 보면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상승 추세를 이어 가고 있다”면서 “메르스가 가장 큰 타격을 준 것은 맞지만 인구와 일자리 등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가장 붐비는 지하철 자리는 올해도 2호선이 차지했다. 2호선은 하루 평균 이용자가 155만명으로 2위 7호선(73만명)의 배가 넘었다. 반면 8호선은 하루 평균 16만명으로 승객이 가장 적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작년 경찰 특진자 2637명 ‘역대 최다’… 승진자의 20% 차지

    작년 경찰 특진자 2637명 ‘역대 최다’… 승진자의 20% 차지

    現경찰청장 취임 후 특진 급증세“현장 의욕 고취 위해 필요” 평가 속 일부선 “상급자 주관 절대적” 목소리도불공정 시비 막게 ‘2회 심사제’ 시행 “일선 현장에서는 특별승진(특진)을 ‘로또’라고 부르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되기만 하면야 대박 나는 겁니다.”(서울 강남의 한 경찰서 형사) 인천국제공항 인천공항경찰대에서는 지난 4일 강신명 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김순천(49) 형사의 ‘경위→경감’ 특진 임용식이 열렸다. 김 경감은 인천공항 폭발물 협박범 검거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폐쇄회로(CC)TV 분석팀을 이끌며 공항 화장실 이용자 762명 중 행동이 이상한 75명을 추적했고 이를 통해 범인을 검거했다. 김 경감은 “1990년 순경에서 시작해 여러 차례 승진했지만 이번 특진이 가장 짜릿하다”며 “부모님께 최고의 설 선물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경찰 내부에서 특진은 훈장 못지않은 값진 성취다. 현장을 강조하는 강 청장 취임 이후 특진이 부쩍 늘었다. 지난해 경찰 특진자는 2637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장 경찰에 대한 보상을 명확히 하려는 취지다. 중대 범죄자를 검거했거나 남다른 아이디어로 업무를 혁신하는 등 뚜렷한 실적을 낸 사람들이 대상이 된다. 반면 특진자 선발 기준이 명확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 8월 강 청장 취임 이후 특진자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329명에서 2014년 1548명으로 4.7배가 됐고, 지난해에는 다시 전년의 1.7배로 증가했다. 경찰 전체 승진자 중 특진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3년 9%, 2014년 10%에 이어 지난해에는 20%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진의 비중을 높인 것은 시험 성적이나 근무평가 점수보다는 현장에서 성과를 내는 경찰을 우대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2010년 경찰공무원 승진 임용 규정을 개정해 특진자의 비중을 해당 연도 전체 승진자의 5%에서 30%로 늘려 놓은 상태”라며 “강 청장 이후 그 취지를 한층 살리는 방향으로 규정을 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검거, 트렁크 살인 용의자 김일곤 검거,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 등에서 공을 세운 경찰관이 특진했다. 특진자의 급증세는 현장에서 환영받고 있다. 한 일선 형사는 “범인을 쫓다 보면 1년에 한 번 치르는 정기 승진시험을 준비할 시간이 없다”며 “직급이 낮은 현장 경찰들은 특진으로 범인 검거 의욕을 높인다”고 말했다. 현재 경감 계급 이하는 특진, 심사, 시험의 3가지 방법으로 승진할 수 있다. 경정 승진은 심사나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총경 이상은 심사로만 승진을 결정한다. 이런 가운데 지원 부서나 112상황실의 경우 특진자 선정 기준의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상급자의 추천으로 연말에 특진자를 심사하는 방식이어서 상급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불공정 시비를 막기 위해 지방청별로 예심을 거친 뒤 본청에서 다시 한 번 심사를 치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고향·해외로 떠난 서울은 ‘리틀 차이나’

    고향·해외로 떠난 서울은 ‘리틀 차이나’

    유커 춘제 맞아 15만여명 방한 재중동포 구로동 모여 명절 보내 설 연휴가 막바지로 접어들던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체감 온도가 1도까지 떨어진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광장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 주위에는 외국 관광객으로 가득했다. 특히 중국어로 대화를 주고받는 관광객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아내와 7살 된 아들을 데리고 지난 7일 한국을 방문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안롱위(41)씨는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5분 동안 가족 사진을 찍은 뒤 서둘러 경복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지금까지 제주, 부산을 다녀온 적은 있지만 서울 도심 지역을 관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13일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곳을 다닐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여러 곳을 돌아보려면 “한시가 급하다”면서 총총히 자리를 떴다. 안씨 부인은 명동에서 구입한 화장품이 가득 들어 있는 쇼핑백을 꼭 쥐며 안씨를 따라갔다. 올해도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제(7~13일)을 맞아 많은 수의 유커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설 연휴기간에 한국을 찾는 유커의 숫자를 지난해 춘절(2월 18~24일) 대비 약 18% 증가한 15만 60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설 연휴로 지방이나 해외로 떠난 서울 시민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개별관광으로 서울을 둘러보고 있다고 밝힌 황리핑(24·여)씨는 “북촌 한옥마을과 서촌도 최근 뜨고 있다는 말을 들어서 연휴가 끝나기 전에 꼭 가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여파로 주춤했던 유커는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회복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 숫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신규민 한국관광공사 관광시장조사팀 차장은 “경제발전에 따른 중국인의 해외 관광 수요가 높아지는 것이 유커가 증가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면서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지역만을 대상으로 관광 마케팅을 하는 외국과 달리 내륙 지역을 무대로 우리가 관광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점도 주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커가 관광과 쇼핑을 목적으로 서울 시내를 점령했다면 이곳에서 일하는 중국 출신 동포들은 망향(望鄕)의 심정으로 설 연휴를 보냈다.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한 중국음식점은 30여명의 중국 동포 손님으로 꽉 차 있었다. 구로구는 서울에서 두 번째로 중국 동포가 많은(2만 5679명) 곳이다. 명절을 맞아 모처럼 재중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술과 음식을 먹으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다. 2001년 한국에 들어온 조태화(40)씨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사는 친척이 다 함께 모여 고향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고향이 많이 그립지만 한국에 가족과 친구가 있어 이제는 여기가 고향 같다”고 전했다.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3년째 중국 정통 꽈배기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39)씨는 “명절에 고향에 못 가는 중국 동포에게는 이곳이 일종의 심정적 고향인 셈”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급 발암물질’ 초미세먼지… 폐·혈액까지 침투, 생명 위협한다

    ‘1급 발암물질’ 초미세먼지… 폐·혈액까지 침투, 생명 위협한다

    올해 첫 출근날인 지난달 4일 미세먼지(PM10)가 한반도를 급습했다.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비상이 걸렸다. 상황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전국 300여곳에 설치된 관측망을 체크하고 기상청 8층 통합예보실에 있는 현업예보팀과 화상회의를 통해 향후 대기현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인천과 경기 등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해 예보가 어렵거나 장기 지속될 때, 그리고 중국에 적색경보가 발령될 때마다 통합예보센터는 비상이 걸린다. 지난해에는 10월 16일부터 일주일간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도는 작은 먼지다.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이 섞여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이 높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에 불과해 몸의 필터 역할을 하는 코털이나 점막에서도 걸러지지 않는다. 특히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는 인체 내 폐 깊은 곳이나 혈액으로까지 침투할 수 있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불청객을 넘어 ‘공포의 존재’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2005년 수도권대기개선특별법 제정 등 대기질 개선 노력을 통해 감소 추세를 보이던 미세먼지 농도가 2013년부터 증가세로 바뀌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g)/㎥(황사 포함)로 기준치(50㎍)에 육박했다. 인천은 52㎍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26㎍으로 기준치(25㎍)를 넘어섰다. 또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돼 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62일(236회)에 달했다. 300㎍ 이상, 2시간 넘게 관측돼 ‘경보’가 발령된 날도 3일(6회)이나 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90㎍ 이상 2시간 이상) 발령일은 71일(173회)로 집계됐다. ●中 난방 시작하는 10월부터 피해 확산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는 2013년 중국에서 발생한 심각한 스모그 현상으로 촉발됐다. 그해 10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편서풍 지대로 사계절 중국의 영향을 받는다.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날아와 영향을 주고, 대기가 안정되면 국내에 축적된다. 특히 중국 동북 3성에서 난방을 시작하는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중순까지가 우리나라에 피해가 집중되는 이른바 ‘미세먼지 시즌’이다. 난방을 위한 연료 사용이 늘면서 오염 배출량이 많아지고 농도도 짙어진다. 국내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30~50%는 국외, 특히 중국에서 북서풍이나 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은 중국의 영향이 60~80%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자동차와 사업장, 생활 오염원이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것으로 지목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경우 사업장에서 40%, 자동차에서 10%가 배출된다. 수도권에서는 자동차가 17%, 사업장이 6%를 차지한다. 초미세먼지 오염원은 전국적으로는 사업장 50%, 자동차 22%인데 비해 수도권은 자동차가 42%, 사업장은 11%로 자동차의 영향이 크다. 나머지 오염원으로 난방과 조리 등이 꼽히지만, 사업장·자동차에 비해 인과 관계가 불확실하다는 것이 환경부의 분석이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도 ‘초미세먼지·대기오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선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로 ‘초미세먼지·대기오염 해소’를 꼽은 비율이 18.7%로 가장 높았다. 또 71.3%는 대기오염 해소를 위한 차량 2부제 도입에 찬성했다. 송창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9일 “미세먼지는 높은 유해성을 감안해 국가환경기준이 황사(400㎍)보다 5배 높다”면서 “미세먼지 경보가 내리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일반인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은 자동차가 주범 환경부는 중국과 대기오염물질 유입 감소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과 별도로 국내 배출원을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도시지역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24년까지 수도권 내 등록차량의 20%를 친환경차량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경유차의 오염 배출량을 줄이고자 질소산화물(NOx) 기준을 도입하고 조기 폐차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도 확대, 추진한다. 사업장에 대해서는 총량관리 강화와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원인 물질 배출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생활 오염원과 관련해서는 분진흡입장비를 확대하고 대형 직화구이 음식점(300㎡ 이상)에 대한 미세먼지 관리규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자동차의 경우 배기가스뿐 아니라 타이어 마모, 비산먼지 유발 등 오염원인이 다양해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차량 운행 제한과 사업장 조업 단축 등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는 중장기 대책과 별도로 국민들이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예·경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예보는 대기질을 예측해 하루 4차례 발표한다. 지난해 1월 1일부터는 초미세먼지 예보도 이뤄지고 있다. 예보는 좋음·보통·나쁨·아주나쁨 4등급으로 나눠진다. 나쁨(미세먼지 81㎍/㎥, 초미세먼지 51㎍/㎥) 이상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가 발표하는 예보와 달리 경보는 지방자치단체가 농도값을 측정해 발령한다. 인체에 유해한 수준까지 오염 농도가 상승하면 주의보나 경보를 내린다. 현재 국가대기환경기준은 오존처럼 시간 단위가 아닌 24시간, 연간 단위로 설정돼 있다. 미세먼지는 연평균 50㎍/㎥, 24시간 평균 100㎍, 초미세먼지는 연간 25㎍, 24시간 기준 50㎍다. 다만, 최근 ‘나쁨’ 현상이 자주 나타나면서 대기환경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예보의 정확도가 62%에 그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도 지적된다. 나정균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정확히 예보하려면 기후상태와 오염물질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은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지형과 상황, 특성 등을 고려한 한국형 예보모델 개발과 전문인력 확대 등을 통해 예보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용어 클릭] ■미세먼지(PM10)·초미세 먼지(PM2.5) PM(Particulate Matter)은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1㎥ 부피의 공기에 포함된 PM의 질량으로 오염도를 측정한다. PM10은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이하인 입자상 물질, PM2.5는 지름이 2.5㎛ 이하인 입자상물질을 뜻한다.
  • 이통사 T.T

    이동통신 3사의 매출이 지난해 동반 하락했다. 국내에 이동통신 서비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SK텔레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연매출 17조 1367억원, 영업이익 1조 708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2014년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6.4% 줄어들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KT는 연매출 22조 2812억원, LG유플러스는 10조 780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0.1%, 1.9% 하락했다. 매출 하락은 주력 사업인 이동통신의 성장 둔화에서 비롯된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5894만명으로 이미 포화 상태다. 3세대(3G) 이동통신 가입자를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옮겨 오면서 가입자 1인당 매출(ARPU)을 늘려 왔지만, 전환율이 70%를 넘어서면서 증가세도 꺾였다. 2014년 10월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도 ‘양날의 검’이 됐다. 무리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줄면서 마케팅 비용을 절감했지만, 20% 요금할인 제도가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통신업계는 ‘성장 절벽’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동력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다. SK텔레콤은 ‘플랫폼·생활가치·사물인터넷(IoT)’을 3대 기치로 내걸었으며 KT는 기가인터넷을, LG유플러스는 홈IoT와 비디오 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순천시, SNS산업진흥원 주최 ‘산업진흥원장 특별상’ 수상

    순천시, SNS산업진흥원 주최 ‘산업진흥원장 특별상’ 수상

    전남 순천시가 사단법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16 대한민국 SNS 산업대상에서 ‘SNS 산업진흥원장 특별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SNS 산업대상은 SNS를 활용해 건전한 SNS 산업을 선도하고 발전시키는데 앞장선 교육기관, 일반, 단체, 기업,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상을 준다. 올해가 2회째다. 순천시는 페이스북, 블로그, 밴드, 인스타그램, 카카오 채널 등 6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생활정보와 관광명소, 맛집, 행사 등 시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시정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시정에 바라는 사항’ 등 SNS로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점도 주목받았다. 순천시는 SNS로 시정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를 위해 2014년 SNS 홍보 담당을 신설했다. 현재 페이스북 팬 수는 2만 9000여명, 블로그 방문자는 100만명 이상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양정길 순천시 홍보전산과장은 “일방적인 홍보 위주의 서비스가 아닌 시민이 원하는 정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로 정보를 공유하고 SNS로 시 정책 등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서울중소기업회관 그랜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은 국가미래연구원 김광두 원장과 수 포미닛이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은 의왕시청, 엄홍길 등이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은 대구 중구청, 성유리 등이 받았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억대 연봉은 6명 중 1명…‘神의 직장’은 과연 어딘가 보니? ‘헉’

    억대 연봉은 6명 중 1명…‘神의 직장’은 과연 어딘가 보니? ‘헉’

    억대 연봉은 6명 중 1명…‘神의 직장’은 과연 어딘가 보니? ‘헉’ 억대 연봉은 6명 중 1명 금융회사 직원 6명 중 1명은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업 종사자 중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직원 비중은 16.6%를 차지했다. 금융연구원은 지난해 9∼12월 은행, 보험, 증권 등 7개 금융업권의 1339개사를 상대로 인력현황을 설문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1억 이상 연봉자 비중은 2012년 9.9%에서 2013년 16.5%, 2014년 19.2%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다가 지난해 들어 증가세가 꺾였다. 고액연봉자 비중이 높은 은행권의 설문 응답비중이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은행권 응답인원은 2014년 13만 1891명에서 지난해 9만 5482명으로 전년 대비 27.6% 감소했다. 연 5000만원 이상을 받는 연봉자는 전체 조사대상 금융사 직원의 60.8% 수준이었다. 급여 수준별 인력비중은 25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구간이 28.8%로 가장 높았고, 5000만원 이상 7500만원 미만(24.4%), 75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19.8%), 1억원 이상 1억 5000만원 미만(14.8%) 구간이 그 뒤를 이었다. 연봉 1억 5000만원 초과 비중은 1.8%였다. 자산운용·신탁사는 1억 5000만원 초과자 비중이 8.5%, 증권·선물사는 이 비중이 3.8%로 고액 연봉자 비중이 다른 업권보다 높았다. 성별 급여수준을 보면 남성은 5000만원 이상 7500만원 미만(25.6%), 75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26.6%), 1억원 이상 1억 5000만원 미만(23.3%) 구간에 걸쳐 비중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반면 여성은 25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연봉 구간에 절반에 가까운 41.8%가 몰렸고, 1억원 이상 연봉자는 5.1%에 그쳤다. 이는 여성이 창구업무 등 단순직무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고, 40∼50대 이상 관리직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남성은 20대 8.7%, 30대 30.7%, 40대 39.0%, 50대 이상 21.3%로 40대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여성은 20대 25.1%, 30대 47.1%, 40대 23.0%, 50대 이상 3.3%로 20∼30대의 비중이 높고 50대 이상은 매우 적었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59.6%로 과반을 차지했고 이어 고졸(21.7%), 전문대졸(12.4%), 대학원졸(6.3%)의 순으로 많았다. 금융권의 정규직 비중은 88.1%로 국내 산업 전체 평균(67.5%)을 웃돌았다. 설문에 응답한 금융회사는 향후 1년 이내에 총 4264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로 상호저축은행과 증권·선물업계에서 채용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銀 부실대출 막은 직원 실시간 포상

    우리銀 부실대출 막은 직원 실시간 포상

    신한銀, 40대 발탁 특별승진 일각선 “일회성 이벤트 그칠 우려” 저성과자 안전망 구축 병행해야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성과주의 도입을 위한 인사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은행장 특별포상’을 두 배(1474명→2942명) 늘린 것이다. ‘일 잘하는 직원에게 수시로 상을 주고 승진 기한도 앞당기겠다’는 의도다. 수시 시상은 2014년 212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512명으로 7배 뛰었다. 매월 개인별 영업실적을 평가해 그다음달에 포상하는 방식이다. 이른바 ‘실시간 포상제’다. 우리은행 고위 임원은 28일 “예전엔 승진을 앞두고 있는 고참 선배에게 실적을 몰아주는 게 관례였다”면서 “백날 열심히 해도 성과는 선배들이 가져가니 동기 부여가 될 리 만무하고 그러다 보니 적당히 일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고 털어놓았다. 실시간 포상제가 도입되면서 이런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모뉴엘 부실대출을 미리 발견해 은행 손실을 줄인 직원이나 우량기업 대출을 한 번에 수백억원씩 유치해 온 직원은 다음달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곧바로 포상했다”고 전했다. 특별포상을 받은 직원은 인사고과가 1점(100점 만점) 올라간다. 동점자가 최소 100명, 많게는 200명이나 되는 은행권 현실에서 ‘1점’은 승진을 6개월에서 1년까지 앞당길 수 있는 ‘어마어마한’ 점수다. 시중은행들이 성과주의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친 개혁’을 하겠다며 성과주의 확산을 압박하고 있는 금융 당국의 요구에 응답하고 있는 셈이다. 응답 방식은 은행마다 제각각이다. 가장 많은 게 정기인사 때 성과우수자를 발탁하는 특별승진제다. 신한·KEB하나·농협은행 등이 도입했다. 이런 방식의 성과주의는 ‘개인이나 직무에 따라 연봉을 달리 적용하라’는 금융 당국의 본디 ‘주문’과 다소 차이가 있다. 금융당국의 ‘등쌀’과 노조의 ‘반발’을 동시에 의식한 은행들이 타협책으로 내놓은 ‘임시방편’ 성격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반짝 이벤트’라는 냉소도 은행권에 팽배하다. 하지만 한 시중은행 지점장은 “자극제가 되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고 반론을 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경쟁은행 증가율이 4~5%대인 점과 비교하면 깜짝 놀랄 만한 증가세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은행들이 어떤 형태로든 성과주의를 시도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근본적인 처방은 인사평가와 보상체계를 뜯어고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의 성과주의는 연봉제뿐 아니라 우리사주를 통해 배당을 차등 지급하는 등 여러 방식이 가능하다”면서 “은행에서 퇴출되는 저성과자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뼈 있는 주문을 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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