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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진도 ‘노마스크’잖아!”…시민 비판하던 美기자 도리어 망신살

    “제작진도 ‘노마스크’잖아!”…시민 비판하던 美기자 도리어 망신살

    미국의 한 기자가 뉴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을 비판하다 도리어 망신을 당했다. MSNBC 기자 칼 페리는 메모리얼데이(미국 현충일)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 실태를 취재하러 위스콘신주 제네바 호수로 나갔다. 현장에서 생방송으로 뉴스를 전한 그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수백 명의 인파가 호수 공원을 찾았지만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이 걱정하는 기색은 없느냐, 안전 우려가 없느냐”는 앵커의 질문에는 “이곳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은 아직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시민 몇몇은 2차 유행을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카메라 주위를 맴돌던 시민 한 명을 지목해 “보시다시피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방송은 기자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의 지목을 받은 시민이 발끈하며 “당신 제작진도 절반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라고 되받아친 것이다. 해당 시민이 찍은 영상을 보면 실제로 카메라 앞에 선 기자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앵글 밖의 나머지 제작진은 맨 얼굴이다. 의기양양해진 시민은 주변을 빙빙 돌며 “보시다시피 아무도 마스크를 안 쓰고 있다”라고 외쳤다. 다른 시민도 질세라 손뼉을 치며 “카메라 기자를 포함해서 (다들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라고 거들었다. 머쓱해진 기자는 두 손을 으쓱 들어 보이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마스크 착용 실태를 보도하던 기자가 도리어 시민의 지적을 받은 망신스러운 상황이 전파를 타자 현지에서는 기자를 향한 조롱이 쏟아졌다. 현지언론은 심지어 기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을 찍어보라고 카메라 기자를 잡아당기면서 사회적 거리 규정을 위반했다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칼 페리 기자의 보도가 시사하는 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자택대기령 연장 무산 이후 위스콘신주의 방역 의식이 느슨해진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위스콘신주는 14일부터 모든 소매점과 주립공원, 골프장 운영을 재개했다. 그러자 일일 신규확진자는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종합하면 자택대기령 해제 이전 한때 100명대로 떨어졌던 위스콘신주 신규확진자는 연장이 무산된 14일을 기점으로 다시 300명대로 뛰어올랐다. 27일에는 600명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한풀 꺾이는가 싶었던 신규 확진자가 자택대기령 해제와 함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만큼 생활 속 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한숨 돌린 백화점, 대형마트…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효과

    한숨 돌린 백화점, 대형마트…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효과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유통업체 매출이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경우 매출이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효과 등으로 감소 폭을 줄였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주요 유통업체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합친 유통업체 매출은 1년 전보다 3.9%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3.3% 감소를 기록한지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오프라인 매출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외출 자제 등 영향으로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신 온라인 매출이 16.9% 늘어 유통업체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오프라인에선 백화점의 감소 폭(14.8%)이 가장 컸다. 다만 지난 3월 -40.3%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사정이 약간 나아졌다. 여성정장(-34.0%)과 아동·스포츠(-19.2%) 등 패션 부문 감소 폭이 컸으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가정용품(9.6%)이 증가세를 보여 약간 상쇄했다. 대형마트도 의류(-33.6%)와 잡화(-34.8%)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가정식 수요증대로 식품(5.9%)과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으로 가전·문화(1.4%)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론 제자리걸음과 비슷한 -1.0%를 기록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식품(56.4%), 생활·가구(23.9%)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카시트 플렉스? 재난지원금으로 유아용품 업그레이드 늘어

    카시트 플렉스? 재난지원금으로 유아용품 업그레이드 늘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가 한껏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 돌봄 및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유아 외출용품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외출이 자제되면서 오프라인에서 선뜻 구매하지 못했던 육아용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급증하며 브라이텍스의 주니어카시트 판매량도 덩달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이텍스 주니어카시트는 세계특허 안전 기술을 적용한 최고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그 중 브라이텍스 ‘키드픽스3 (KIDFIX Ⅲ)’는 독일 현지에서 제품기획, 디자인, 테스트, 생산까지 직접 진행하는 독일제조(German Made)제품이다. 타 브랜드에서 보기 힘든 독보적인 안전장치 세계특허 ‘시큐어가드’가 골반에 안전벨트가 위치하도록 하여 올바른 탑승자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고 시 복부 충격량을 최대 35% 감소 및 아이가 아래로 미끄러지는 서브 마린 현상 방지 등을 보장한다. 또한, 목과 가슴을 보호하는 ‘충격 흡수 패드(XP-PAD)’가 충돌 시 발생하는 충격량을 30% 이상을 감소시켜준다. 아이의 머리 이동량도 최소화하여 경추에도 무리가 없도록 해준다. 측면에서는 3단계 충격흡수 시스템인 길이 조절형 ‘XP-SICT 에어쿠션’, 높은 강성의 ‘유니바디(Uni-Body)시스템’ 그리고 아이 머리를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윙-아웃 헤드레스트’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안전성과 편의성이 돋보인다.브라이텍스 ‘하이포인트(HIGHPOINT)’는 미국 도로 안전 보험 협회 IIHS 평가 ‘Best Bet’ 등급을 획득한 제품이다. 거의 모든 차량에 설치가 가능하며, 아이가 올바른 사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카시트임을 인정받았다. ‘하이포인트’ 카시트 역시 측면 충격을 완벽 흡수하는 ‘SICT(Side Impact Cushion Technology) 에어쿠션’과 올바른 탑승 자세 제공 및 사고 시 좌석 이탈을 방지하는 세계특허 안전기술 ‘시큐어가드’를 적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강한 충격 속 파손 가능성을 낮춘 ‘일체형 프레임’과 아이 신체를 감싸주는 깊고 넓은 ‘숄더 버킷 시트(Shoulder Bucket Seat)’로 급커브나 고르지 못한 노면을 빨리 달리는 상황에서도 몸이 쉽게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어 편안한 탑승감을 느끼게 해준다. 시트 소재 또한 통기성이 강화된 ‘에어 매쉬’ 소재와 예민한 피부도 문제없는 부드러운 기능성 ‘소프트 니트’ 소재로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추가로 다용도 ‘컵 홀더’와 ‘팔 받침대’로 아이들에게 보다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일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하하나

    28일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하하나

    28일 기준금리를 결정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하락 기대와 정부의 금융지원책 영향 등으로 지난달 은행권 예적금 금리와 대출 평균 금리가 또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0.75%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저축성 수신(예적금) 금리는 전월보다 0.07% 포인트 내린 연 1.20%를 기록했다. 정기예금 중 이자가 연 0%대인 상품은 전체 17.6%나 됐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연 0%대 정기예금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그쳤지만 올 1월부터 매달 증가세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모두 합친 대출 평균 금리도 연 2.80%로, 전월보다 0.11% 포인트 내렸다. 예적금 금리와 대출 평균 금리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지난달 연 2.77%로, 전월보다 0.11% 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은 지난달 금리가 연 2.65%였고, 중소기업 대출은 연 2.86%였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27% 포인트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연 2.89%로, 지난 3월과 비교하면 0.01% 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48%에서 연 2.58%로 0.10% 포인트 오른 영향이 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누적 확진자 약 40만명”...브라질 내 코로나19 사태 심각

    “누적 확진자 약 40만명”...브라질 내 코로나19 사태 심각

    브라질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가 4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만6324명 많은 39만122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39명 늘어 2만451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내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미국(592명)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0만8100여명은 치료 중이며, 15만8500여명은 완치됐다. 사망자 3800여명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수와 사망자수는 전 세계에서 각각 2위와 6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보건부 관계자는 확진자와 사망자 순위가 인구 대비로는 51위와 14위라며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듯한 자세를 보였다. 해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아마조나스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사망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 해외유학생 학생비자로 취업 제한 검토

    美, 해외유학생 학생비자로 취업 제한 검토

    작년 22만여명 취직… 경제 역효과 우려미국이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자국 대학생을 보호하려고 유학생의 취업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외국 학생이 미 대학을 졸업한 후 학생비자 상태로 미 기업에서 1년간 취업할 수 있는 소위 ‘OPT’ 프로그램을 제한한다는 의미다. 과학·엔지니어 전공자의 경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3년까지 취업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배경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률 증가세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14.7%로 3월(4.4%)과 비교해 급등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인 20~24세 실업률은 26%로, 전 연령대 실업률(15%)보다 월등히 높았다. OPT 제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추진하는 ‘이민 제한 조치 패키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의료 분야 졸업자 등을 예외로 프로그램을 1년 정도 중단하는 방안도 논의 내용 중에 포함돼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OPT는 전문직 단기취업(H1B) 비자로 가는 ‘징검다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OPT 프로그램으로 미 기업에 취업한 해외 유학생은 22만 3000여명이었다. 5년 전 10만 6000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런 조치가 미국의 경제 회복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구글·페이스북 등 300여개 기업,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 고등교육 기관들은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숙련 노동자의 접근을 단기간이라도 축소한다면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고 “상당한 경제적 불확실성”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팬데믹에 수출 20% 급감… 車·석유 무너지고 반도체·선박 견뎠다

    팬데믹에 수출 20% 급감… 車·석유 무너지고 반도체·선박 견뎠다

    두 달째 무역적자될 듯… 자동차 수출 -58% 美 ·EU·日 작년보다 수출 20% 내외 하락 경기선행지표 코스피는 장중 2000선 돌파이달 1~20일 수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커졌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1~20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03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줄었다. 지난해와 올해 조업일수가 같기 때문에 일평균으로 따져도 동일하다. 이달 초순(1~10일) 집계인 -30.2%(일평균 기준)보다 다소 나아졌지만,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수출효자 상품인 승용차(-58.6%)와 석유제품(-68.6%)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무선통신기기(-11.2%)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반도체(13.4%)와 선박(31.4%)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는 중국(-1.7%)으로의 수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미국(-27.9%)과 유럽연합(-18.4%), 베트남(-26.5%), 일본(-22.4%) 등에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동 지역은 -1.2%로 중국과 마찬가지로 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229억 9800만 달러로, 이 기간 무역수지는 26억 8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상 월말로 갈수록 반도체 실적 등이 반영돼 무역수지가 개선되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세여서 이달 전체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실물지표인 수출과는 달리 경기선행지표 중 하나인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해 2000선 회복에 다가섰다. 코로나19의 불확실성에도 미국 경제의 정상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0.44%) 오른 1998.3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0.68%) 오른 2003.20으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을 돌파했다.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6일(장중 고가 2062.57) 이후 두 달 보름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26포인트(1.02%) 오른 716.02로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0.6원 오른 달러당 1230.9원에 마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1611조 ‘최고’ 찍은 가계빚… 카드 가장 적게 긁어 속도 늦춰졌다

    1611조 ‘최고’ 찍은 가계빚… 카드 가장 적게 긁어 속도 늦춰졌다

    12·16 대책 영향 주담대 큰폭 늘었지만 신용카드 사용 17년만에 최대폭 감소로 가계부채 증가율 0.7%… 속도는 둔화돼올 1분기 우리나라 가계빚이 1611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이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이 줄면서 전체 가계빚 증가 속도는 전반적으로 둔화됐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은 2017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지난해 4분기보다 11조원(0.7%) 증가한 1611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증가 폭은 지난해 4분기(27조 7000억원)보다 줄었지만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3조 2000억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컸다. 가계신용은 은행, 대부업체, 보험사 등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더한 것으로 포괄적인 가계부채를 의미한다. 가계빚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1분기 0.2%, 2분기 1.1%, 3분기 1.0%에서 4분기 1.8%로 가팔라졌다가 올 1분기 0.7%로 내려갔다. 이처럼 증가세가 꺾인 것은 판매신용 잔액이 89조 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4%(6조 1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크다. 1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카드 결제가 감소했고, 그만큼 갚아야 할 카드대금 부담도 줄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1521조 7000억원으로 한 분기 만에 17조 2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등이 포함된 기타대출은 663조 5000억원으로 1조 8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 분기보다 15조 3000억원 늘어난 858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액은 2017년 3분기(15조 9000억원) 이후 가장 많았고 1분기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편제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주택담보대출 증가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전후로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가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19만 8000가구 정도였던 전국의 주택거래량은 4분기 29만 3000가구, 올 1분기 32만 5000가구로 늘었다. 전국의 주택 전세거래량도 지난해 4분기 30만 가구에서 1분기 35만 9000가구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말 부동산 규제 발표와 공시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다주택자 등이 집을 내놓으면서 1분기 주택 거래가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자가격리용 안심밴드도 수출 물꼬 텄다

    자가격리용 안심밴드도 수출 물꼬 텄다

    사우디에 10만개 9억 8000만원 규모 5만개 배송 완료… 5만개 더 보내기로 코트라 등 통해 3~5개국 추가 수출 협의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대한민국 방역제도(K방역)가 안심밴드, 진단키트를 앞세워 국제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를 위해 도입한 안심밴드는 처음으로 수출길이 열렸고, 진단키트 수출은 지난달까지 2억 달러(약 2460억원)를 넘어섰다. 정부는 생활치료센터와 ‘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선별진료소 모형까지 포함시켜 K방역의 국제표준화도 추진 중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게 착용하도록 하는 안심밴드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KT에 10만개 구매를 요청해 이뤄졌으며, 수출 규모는 총 9억 8000만원이다. 현재까지 5만개가 배송 완료됐으며, 나머지 5만개도 추후 배송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현재 코트라 등을 통해 추가로 3∼5개국과 안심밴드 수출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자가격리자의 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달 27일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심밴드를 도입했다. 대상자는 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하거나 확인 전화를 받지 않는 등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들이다. 자가격리 위반자가 안심밴드 착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시설에 격리된다. 지난 2월 19일 이후 자가격리 도중 총 411명(내국인 344명·외국인 67명)의 무단이탈 사례가 있었다. 한국산 진단키트를 찾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진단키트 수출액은 모두 2억 123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3월(2410만 1000달러)의 8.4배 규모다. 중량 기준 수출도 32.4t에서 5.5배인 178.6t으로 늘었다. 지난 1월 진단키트 수출액이 3400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수출 증가세는 더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수출 대상국도 1개에서 103개로 뛰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모두 2억 2598만 달러어치의 국산 진단키트가 수출됐고, 브라질(315만 3000달러)로의 수출 비중이 가장 컸다. 한편 정부는 최근 민관 전문가 협의회 1차 정책협의회를 열어 감염병 대응 전 과정에 걸친 절차와 기법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국제표준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선별진료소 운영 절차, 생활치료센터 운영 표준모형 등 18종의 K방역모델이 대상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 추진은 한국이 보건의료 분야 변방에서 중심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KDI “제로금리로 내리고 돈 더 풀어야… 중장기적 증세 논의 필요”

    KDI “제로금리로 내리고 돈 더 풀어야… 중장기적 증세 논의 필요”

    코로나 여파… 올 경제성장률 0.2% 전망 민간소비·수출 동시에 큰 폭으로 위축 연말까지 경제활동 제한 땐 -1.6% 예상추가 재정지출·건전성 확보 동시 주문 다음주 금통위서 추가 금리 인하 주목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제시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국내에선 상반기, 전 세계적으론 하반기에 둔화되면서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는 가정에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활동이 계속 멈춰 서는 최악일 땐 성장률이 -1.6%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내리고 국채매입과 같은 양적완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악화된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증세 필요성도 주문했다.KDI는 20일 ‘2020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민간소비와 수출이 큰 폭으로 위축되면서 전년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망한 -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0.6%, 무디스의 -0.5% 등과 비교하면 낙관적인 수치다. KDI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 성장률을 2.3%로 잡았다. 코로나19가 2.1% 포인트나 깎아먹은 셈이다. 수출이 전년 대비 3.4%나 빠지고 민간소비도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설비투자도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과 지난해(-7.7%)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0.9%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건설투자는 토목부문이 사회간접자본(SOC)을 중심으로 개선돼 증가세(1.4%)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전망은 코로나19 확산이 멈추고 하반기에는 국내 경제활동이 대부분 정상화된다는 가정하에 나온 것이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돼 연말까지 경제활동이 제한될 경우 성장률은 -1.6%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차 석유파동 때인 1980년(-1.6%)과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두 차례뿐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7~3.9%로 제시했다. KDI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와 같은 0.4%로 잡았다. 이처럼 경기와 물가가 동시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만큼 가급적 이른 시기에 기준금리를 0%에 가까운 수준으로 인하하고 양적완화도 적극적으로 동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통위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첫 0%대인 0.75%로 낮췄는데, 다음주 회의에서 추가 인하 관측이 많다. 재정정책에 대해선 추가적인 재정지출을 적극 고려하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대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37.2%였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올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거쳐 41.4%로 늘었다. 다음달 30조원 내외의 3차 추경 편성이 완료되면 46%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재정지출이 확대된 만큼 재정수입도 그에 준해 늘어야 한다”며 “당장은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증세가 필요한 만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느슨해지는 경기 중 거리두기…문제인가, 불가피한가

    느슨해지는 경기 중 거리두기…문제인가, 불가피한가

    K리그 2라운드 과한 접촉의 골 세리머니 자주 보여프로야구도 경기를 치를 수록 하이파이브 등 증가세“세리머니도 경기 일부, 제어하기 힘든 측면도 있어”“일상 접촉하는 선수 사이에 비접촉 실효성 떨어져”“코로나 종식 아냐, 사회 경각심 차원에서 유의해야”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경기. FC서울 한찬희의 벼락 같은 중거리슛이 광주FC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슈팅 수만 9-0. 일방적으로 몰아쳤지만 굳게 닫혀 있던 상대 골문을 뚫어냈기 때문인지 예닐곱 명의 서울 선수들이 한데 모여 부둥켜 안고 머리와 어깨 등을 두드리며 기쁨을 나눴다.지난 주말 열린 프로축구 K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는 이처럼 선수들이 한데 모여 ‘접촉’하며 골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이 자주 중계 화면에 잡혔다. 마스크를 턱에만 걸쳐 놓은 감독들도 일부 있었다. 경기 흐름상 극적으로 골이 터졌을 때 선수들이 모여든 것은 울산 현대-수원 삼성, 대구FC-포항 스틸러스 등 다른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의식적으로 자제하거나 동료와 거리를 두고 세리머니를 하던 개막 라운드 때와는 달리 확실히 느슨해진 모습이었다. 프로야구도 경기를 거듭할 수록 홈런을 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모습 등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 축구는 격렬한 몸 싸움이 동반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세리머니를 하고 안하고는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게다가 클럽하우스 생활이나 훈련 과정에서 이미 일상 접촉을 하고 있는 동료끼리의 세리머니까지 막는 것은 가혹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야구도 공이 자주 교체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이 선수들 손과 글러브를 오가는 스포츠라 하이파이브 금지가 실효성 없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세리머니 같은 경우는 제어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경기장 내 비접촉 지침은 권고 사항이어서 어긴다고 제재가 뒤따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효성 여부를 떠나 사회 경각심 차원에서 되도록 지켜져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경로 파악이 힘든 감염 사례, 클럽 등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 등이 꾸준히 이어지는 등 코로나19가 완전히 통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장에서의 스스럼 없는 접촉은 사회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라운드마다 비접촉 지침 중 잘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확인해 주의 환기 차원에서 구단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6월엔 꼭 봄

    6월엔 꼭 봄

    공연계 주간 매출 4월 첫주 최저점 이후 증가세 거듭하다클럽發 확진으로 하락 반전 마스크 의무화 등 수칙 엄격히 ‘렌트’·‘모차르트!’ 준비 완료!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점화를 향한 공연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5월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던 ‘관극 심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급격히 꺼졌고, 바닥을 치고 반등하던 공연계 총매출액 하락으로 이어졌다. ‘5월의 봄’을 준비하던 공연계는 뮤지컬 대작이 쏟아지는 6월을 재도약의 기회로 보고 있다. 18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연계 주간 총매출액은 지난 4월 첫째 주(5~11일) 3억 7465만원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 매주 증가세를 거듭했으나, 이태원 일대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 관련 첫 언론 보도가 나온 지난 7일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주간 단위 공연계 총매출액은 3월 셋째 주 19억 9873만원, 3월 넷째 주 19억 5393만원, 3월 마지막 주 9억 3208만원 등 점진적인 하락 곡선을 보이다 4월 둘째 주 7억 2962만원, 4월 셋째 주 16억 1122만원으로 조금씩 증가했다. 부처님오신날부터 어린이날까지 황금연휴가 시작된 4월 마지막 주 총매출액은 27억 4917만원까지 올랐다. 이런 흐름은 5월 첫째 주까지 이어졌지만, 지난 7일을 기점으로 끊겼다. 공연 총매출액을 공연과 관객이 특히 많이 몰리는 금~일요일 3일 단위로 나눠 집계한 결과 4월 3~5일 2억 1908만원을 시작으로 지난 1~3일 15억 7870만원으로 매주 상승했지만 이태원 클럽 관련 보도가 쏟아진 직후인 8~10일 매출액은 11억 6156만원으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한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는 “공연계는 관객이 공연장을 안전한 곳으로 인식하고 자유롭게 즐기는 관극 심리 회복이 중요한데, 결과적으로 이태원 클럽이 조금씩 되살아나던 관극 심리 불씨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연계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줄고 지난 6일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면서 공연계는 무대 정상화를 시작했고, 공연장을 찾으려는 관객 분위기도 조금씩 느껴졌으나 이태원 클럽 탓에 이런 분위기가 확 꺼졌다”며 허탈해했다.관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사전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엄격히 따르고 있는 공연계는 작품성과 대중성이 검증된 대작을 중심으로 다시 관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 뮤지컬 최고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배우 김준수의 뮤지컬 데뷔작 ‘모차르트!’(11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와 2000년 초연 이후 한국 뮤지컬 시장 규모를 키운 작품으로 꼽히는 ‘렌트’(13일·디큐브아트센터)가 6월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출연 배우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4월 3주가량 공연을 중단했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애초 6월 27일까지였던 서울 공연 일정을 8월 8일로 연장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시지바이오 ‘관상동맥용 스텐트’ 품목허가 획득 및 출시 앞둬

    시지바이오 ‘관상동맥용 스텐트’ 품목허가 획득 및 출시 앞둬

    바이오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재생의료 전문 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최근 ‘관상동맥용 스텐트’(의료기기 4등급) 개발에 성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관상동맥용 스텐트란 심장의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좁아진 부위에 금속망과 같이 생긴 관을 이식해주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시지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관상동맥용 스텐트 ‘디스톰 약물방출시스템’(D+STORM drug eluting-stent system, ‘D+Storm DES’)은 코발트-크롬(Co-Cr) 금속 그물망에 시롤리무스 약물을 부착한 약물방출 스텐트로, 심장혈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좁아진 병변의 혈관을 넓히는 데 사용된다. 시지바이오 박준규 박사는 “D+Storm DES는 기존 스텐트에 비해 이식 부위 염증을 줄여주고 정확한 위치에 이식이 가능한 안전하고 견고한 구조의 스텐트”라고 설명했다. 시지바이오가 D+Storm DES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수입 스텐트 ‘바이오매트릭스’를 비교하기 위해 관상동맥 스텐트가 필요한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D+Storm DES는 36주 시점의 분절 내 후기 내강손실(in-segment late loss)이 0.08±0.013mm로 대조군과의 등등함을 입증하는 등의 임상 결과를 보였다. D+Storm DES는 시지바이오가 지난 2012년 ㈜엠아이텍 심혈관 스텐트 사업부를 인수해 8년이라는 긴 시간의 상용화 연구를 거쳐 개발한 제품이다. 약물코팅 기술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청 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연구개발을 완료했으며, 보건복지부 의료기기 임상시험 지원 과제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병원, 원주기독병원, 한양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허가용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연세세브란스병원의 독립적 평가를 거쳐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전라남도청이 지원하는 차세대 스텐트 과제 지원을 통해 제품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수출 바우처 사업’을 통해 수출을 위한 해외 인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임상시험을 통해 D+Storm DES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됐고, 이를 토대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라며, “보험 등재 후 곧바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외국산 관상동맥용 스텐트를 대체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지바이오는 지난 2015년 ㈜대웅제약과 스텐트에 대한 판매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웅제약 스텐트 판매 총책임자인 마동철 본부장은 “대웅제약은 국내 심혈관 분야에 대한 이해가 높은 기업이다. 이번 D+Storm DES 품목허가를 통해 드디어 대웅제약이 D+ Storm DES를 국내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출시 후 국내에서 2년 내 연 매출 100억 원 이상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스텐트 출시를 통해 점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 세계 스텐트 시장은 연간 약 12조 원 규모로, 매년 3.8%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도 2000억 원 대에 이르는 등 매년 4%씩 커지고 있지만, 시장의 90% 이상을 수입 제품이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지바이오는 대웅제약과 판매 파트너링을 통해 향후 D+Storm DES가 시판될 경우 국내 수입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클럽 ‘66번’ 나오자 공연 매출액 4억 1700만원 증발

    이태원 클럽 ‘66번’ 나오자 공연 매출액 4억 1700만원 증발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재점화를 향한 공연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5월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던 ‘관극 심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급격히 꺼졌고, 바닥을 치고 반등하던 공연계 총 매출액 하락으로 이어졌다. ‘5월의 봄’을 준비하던 공연계는 뮤지컬 대작이 쏟아지는 6월을 재도약의 기회로 보고 있다. 18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연계 주간 총 매출액은 지난 4월 첫째 주(5~11일) 3억 7465만원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 매주 증가세를 거듭했으나, 이태원 일대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 관련 첫 언론보도가 나온 지난 7일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주간 단위 공연계 총매출액은 3월 셋째 주 19억 9873만원, 3월 넷째 주 19억 5393만원, 3월 마지막 주 9억 3208만원 등 점진적인 하락곡선을 보이다 4월 둘째 주 7억 2962만원, 4월 셋째 주 16억 1122만원으로 조금씩 증가했다. 부처님 오신 날부터 어린이날까지 황금연휴가 시작된 4월 마지막 주 총 매출액은 27억 4917만원까지 올랐다. 이런 흐름은 5월 첫째 주까지 이어졌지만, 지난 7일을 기점으로 끊겼다. 공연 총 매출액을 공연과 관객이 특히 많이 몰리는 금~일요일 3일 단위로 나눠 집계한 결과 4월 3~5일 2억 1908만원을 시작으로 지난 1~3일 15억 7870만원으로 매주 상승했지만 이태원 클럽 관련 보도가 쏟아진 직후인 8~10일 매출액은 11억 6156만원으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한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는 “공연계는 관객이 공연장을 안전한 곳으로 인식하고 자유롭게 즐기는 관극 심리 회복이 중요한데, 결과적으로 이태원 클럽이 조금씩 되살아나던 관극 심리 불씨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연계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줄고 지난 6일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서 공연계는 무대 정상화를 시작했고, 공연장을 찾으려는 관객 분위기도 조금씩 느껴졌으나 이태원 클럽 탓에 이런 분위기가 확 꺼졌다”라며 허탈해했다.관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사전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엄격히 따르고 있는 공연계는 작품성과 대중성이 검증된 대작을 중심으로 다시 관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 뮤지컬 최고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배우 김준수의 뮤지컬 데뷔작 ‘모차르트!’(11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와 2000년 초연 이후 한국 뮤지컬 시장 규모를 키운 작품으로 꼽히는 ‘렌트’(13일·디큐브아트센터)가 6월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출연 배우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4월 3주가량 공연을 중단했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애초 6월 27일까지였던 서울 공연 일정을 8월 8일로 연장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9만명 넘어서…압도적 1위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9만명 넘어서…압도적 1위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9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닷컴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현재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총 9만901명으로 압도적인 세계1위다. 미국의 사망자는 2위인 영국의 3만4636명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사망자 증가세는 크게 꺾이고 있다. 사망자는 지난 5월 6일 2500명대로 정점을 친 뒤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16일 사망자는 1218명, 17일에는 788명으로 감소했다. 현재 미국의 확진자는 전일보다 1만6733명 증가한 152만4506명이다. 미국은 지난 4월 24일 일일 확진자가 3만8000명으로 4만에 근접했으나 최근 들어 2만대로 줄었다. 로이터는 최근 미국 일부 주가 경제를 재개했음에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추세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국내발생 6명, 해외유입 7명(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국내발생 6명, 해외유입 7명(종합)

    신규확진자 이틀째 10명대…총 1만1050명사망자 추가되지 않아 262명 유지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3명 늘어났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국내 발생 규모도 이틀 연속으로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13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050명이며, 격리해제자 수는 37명 증가한 9888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국내에서 발생했고, 해외 유입은 7명으로 집계됐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자 대다수가 검사를 마쳤지만, 추가 감염 사례가 적어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8일 12명, 9일 18명으로 늘었다.10일과 11일에는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했고,12~15일은 20명대를 유지하다가 전날 19명으로 떨어졌다. 국내 신규 확진자 6명 중 지역별로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대전에서 각 1명씩 추가됐다. 해외 유입 7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4명이고,서울에서 1명,경남에서 2명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누적 의심 환자 수는 74만 7653명으로 이 가운데 71만8943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1만7660명이다.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262명을 유지했다. 전체 치명률은 2.37%다.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중국도 넘었다”...인도 코로나19 확진자 8만 5000여명

    “중국도 넘었다”...인도 코로나19 확진자 8만 5000여명

    인도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6일(현지시간) 8만5000여 명을 기록, 중국의 확진자 수인 8만2000여 명을 넘어섰다. 인도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는 3970명이 늘어나 총 8만594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103명 추가돼 총 2752명으로 집계됐다. 인도 확진자는 3월 15일까지만 해도 총 107명이었으나, 이후 급속히 확산됐다. 이번달부터 대량 검사가 이뤄지면서 매일 확진자가 3000~4000명씩 추가됐다. 한국인 감염자도 전날 처음으로 확인됐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사는 한국인 여성 교민이 최근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인도는 확산 억제를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국가 봉쇄령’을 발동, 이날까지 53일째 유지하고 있다. 봉쇄 기간 학교, 교통 서비스, 상업·산업시설을 모두 폐쇄하고 외출을 엄격히 금지했으나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인도 정부는 봉쇄 기간이 두 달을 넘어가고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지난달 말부터 잇따라 봉쇄 완화조치를 내놓고 있다. 인도 정부는 민생고에 시달리는 노동자·농민 등 저소득층을 위해 52조원을 지원하겠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향후 몇 주 동안 미국 사망자 증가…6월 1일까지 10만명”

    “향후 몇 주 동안 미국 사망자 증가…6월 1일까지 10만명”

    미 CDC 국장, 트위터 통해 예측 결과 밝혀봉쇄령 완화에 사망자 증가세로 돌아설 우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이 오는 6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고 CNN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CDC는 코로나19의 미국 내 사망자를 전망한 12개의 다른 예측 모델을 추적하는데, 11일 기준으로 모든 모델이 앞으로 수 주 동안 사망자가 증가하며 6월 1일까지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주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을 완화하면서 환자와 사망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CNN은 이번 주말까지 50개 주 가운데 48개 주가 일부 소매점의 영업 허용 등 부분적인 경제 재가동에 나서게 된다고 집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144만 1172명, 사망자를 8만 7427명으로 집계했다. 레드필드 국장의 언급은 앞으로 2주 동안 약 1만 3000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할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2일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오는 8월 4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4만 7000명 나올 것이라는 수정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이 연구소가 내놓은 전망치(7만 2433명)의 배가 넘는 것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中 관광객 99.1% 감소…기재부 “실물 경제 하방 위험 확대”

    中 관광객 99.1% 감소…기재부 “실물 경제 하방 위험 확대”

    정부가 코로나19로 실물 경제의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로 세계 관광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난달 유커(중국 관광개) 수는 중국의 사드 보복 당시보다도 적었고, 카드 국내 승인액도 두달 연속 감소했다. 내수 위축·수출 감소... 신흥국 리스크도 제기 15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고용지표 부진이 지속하고 수출 감소폭이 증가하는 등 실물 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경기 상황을 평가했다. 이는 지난달 “실물 경제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달에는 “실물 경제의 하방 위험 확대”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우려 수위를 높인 것이다. 기재부는 또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은 다소 완화됐으나,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 흐름이 지속되고 신흥국 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4월 소비 관련 속보치를 보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한국을 찾은 유커는 99.1% 감소했다. 감소폭은 1999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다. 카드 국내승인액은 5.7% 감소했다. 2년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3월(-4.3%)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카드승인액 3월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다만 할인점 매출 감소폭은 0.9%로 2월(-19.6%)과 3월(-13.8%)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고, 백화점 매출 감소폭 역시 14.7%로 2월(-30.6%)과 3월(-34.6%)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비대면 소비가 이뤄지는 온라인 매출액은 19.9% 늘어 전월(23.6%)보다 증가폭은 다소 감소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1.6% 증가해 3월(13.2%)에 이어 2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70.8로,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았고, 3월보다 7.6포인트 떨어졌다. 3월 소매판매도 1.0% 감소했다. 4월 수출 1년 전보다 24.3% 감소... 취업자도 감소세 또 주요국 수요 감소와 생산 차질, 유가 하락,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4월 수출은 1년 전보다 24.3% 줄었다. 그 밖의 주요 지표를 보면 4월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 제조업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47만6천명 줄면서 21년 2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해 코로나19 충격을 보여줬다. 4월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등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속보] 이태원 클럽 관련 3만 5천건 코로나 검사 시행

    [속보] 이태원 클럽 관련 3만 5천건 코로나 검사 시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태원클럽 관련 진단검사 3만 5000여건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클럽 등 유흥시설 약 1만개소를 심야점검해서 집합금지명령을 어긴 23개소를 고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이후 일주일간 이태원클럽 관련 131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받았으며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29명으로 이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자는 20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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