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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담대 묶으니 ‘풍선효과’… 은행 신용대출 3조 급증

    주담대 묶으니 ‘풍선효과’… 은행 신용대출 3조 급증

    주택담보대출이 묶이면서 지난달 시중은행 신용대출이 3조원가량 급증했다. 최근 부동산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17조 5232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 8374억원 급증했다. 지난 3월엔 2조 2409억원 늘었고, 4월엔 4974억원으로 주춤했다가 5월에 1조 68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시중은행 신용대출이 반년 사이 7조 6124억원으로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한 번 실행되면 변화가 늦게 나타나지만, 신용대출은 마이너스통장 등을 포함하기에 경기와 금리에 따른 반응이 비교적 빠르게 반영된다. 올 들어 저금리 현상이 지속돼 신용대출이 더 쉬워진 데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달 기준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 대출 금리는 연평균 2.72∼3.28%로 지난해 12월(3.27∼3.83%)보다 0.55% 포인트 내렸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 대출 규제가 계속 조여 오면서 상대적으로 느슨한 신용대출에 자금 수요가 몰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집을 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생활안정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집을 담보로 받기도 하는데 집이 서울이거나 투기 지역으로 지정된 곳일 경우 차라리 금리도 낮아진 신용대출이 더 간편하고 이율이 좋아 몰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주택자금 대출 증가세는 완만한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말 현재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총 451조 4558억원으로, 전월보다 8461억원 늘었다. 3월에 4조 6088억원 급증한 데 이어 4월 4조 5905억원, 5월 1조 8203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계속 줄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로나 신규 확진 54명 중 광주서만 22명…‘깜깜이 전파’ 우려

    코로나 신규 확진 54명 중 광주서만 22명…‘깜깜이 전파’ 우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 늘어 누적 1만290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18일(51명) 이후 2주 만에 최대치 기록이다. 18일 이후로는 두 차례 10명대(6월 22일 11명, 6월 23일 16명)로 떨어진 적도 있지만, 수도권·대전·광주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증가 폭을 더해가는 양상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44명을 시도별로 보면 광주가 22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광주 이외 지역은 서울 13명, 경기 5명, 충남 2명, 대구·대전 각 1명 등이다. 광주 신규 확진자는 전날 12명으로 첫 두 자릿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20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종교시설과 방판업체, 요양시설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최근 5일 동안 무려 39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여러 명 있어 당분간 확산세는 지속할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교회를 비롯한 기존의 집단 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다 의정부 아파트(3개 가구, 6명)처럼 새로운 소규모 감염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 10명의 경우 2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 8명은 입국한 뒤 경기(5명), 대구(2명), 충남(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루 16명 확진’ 광주,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초·중·고 등교 중지

    ‘하루 16명 확진’ 광주,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초·중·고 등교 중지

    광주시가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자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시키고 초·중·고교에 2일과 3일 등교를 중지시켰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취하기는 광주가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명이었다. 이 가운데 12명이 광주시 지역에서 발생했다. 광주시는 이와 별개로 1일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체집계한 신규확진자가 16명이라고 밝혔다. 광주 지역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어났다. 6월 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이던 신규 확진자가 광륵사에 이어 광주 사랑교회, 아가페실버센터 등으로 잇따라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교육청, 5개 자치구 등 22개 유관기관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대응 체계를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에선 실내는 50인 이상, 실외에선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전면 금지됐다. 미술관, 박물관, 공공 도서관 등 다중 이용시설은 15일까지 문을 닫는다. 노인 요양 시설에서도 면회 금지, 종사자 외출 차단 등 선제적 코호트 격리가 이뤄진다. 광주시 지역 초·중·고교,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은 2∼3일 이틀간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6∼15일에는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해 학생밀집도를 낮추기로 했다. 수강생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선 2∼15일 시설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집합제한 행정 조치를 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한 달 사이에 음식점을 통해 10건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5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부가 식당 유형별로 세부 방역지침을 마련했다. 뷔페 식당에선 음식을 가지러 이동할 때 꼭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구내식당 등 단체 식당에선 점심 2부제 등 시차제를 적용한다. 찌개나 국을 여러 사람이 함께 떠먹지 않도록 개인 접시를 꼭 제공하도록 했다.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 사태를 계기로 항만방역도 강화한다. 이날부터 코로나19 검역관리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 다만 검역관이 부족해 입항하는 모든 배에 직접 올라 승선검역을 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해 위험도에 따라 승선검역 대상을 정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해 감염이 계속되면 불가피하게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강력한 제한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규 확진 51명…광주 첫 두자릿수 확진, 대전 교내감염 추정

    신규 확진 51명…광주 첫 두자릿수 확진, 대전 교내감염 추정

    지역발생 36명·해외유입 15명수도권 이어 광주·대전 확산세대전에선 첫 교내감염 추정 사례해외유입 6일 연속 두자릿수 광주와 대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데다 해외유입까지 겹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대로 늘어났다. 특히 광주에서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을 넘었고, 대전에서는 학교 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하루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 7일(대구 13명) 이후 85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 1만 2850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42명)과 30일(43명) 40명대 초반대를 유지했지만 광주에서 확진자가 10명 이상 무더기로 나오면서 50명대로 증가했다. 새로 확진된 51명 중 지역발생이 36명, 해외유입이 1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36명의 경우 서울 9명, 경기 11명 등 수도권이 20명이다. 그 외에 광주에서 12명, 대전에서 3명이 새롭게 확인됐다.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교회 집단감염의 여파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왕성교회는 31명, 주영광교회 23명, 중앙침례교회 8명이다. 광주와 대전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사찰(광륵사)과 병원,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상당수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라는 점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2월 3일 첫 감염자 발생 후 지난달까지 누적 확진자가 44명이었지만,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향후 지역감염이 더욱 확산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교내에서 학생 간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15명 중 5명이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10명은 입국한 뒤 경기(5명), 인천(2명), 대전(1명), 충남(1명), 전남(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사례를 합쳐 보면 수도권이 총 27명이다. 또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8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감염은 지난달 26일(12명), 27일(20명), 28일(22명), 29일(12명), 30일(20명) 등으로 이날까지 6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규 사망자는 없어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부터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국내에서 공급된다.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伊 아파트 통째 격리에 ‘발끈’…이주노동자 대 주민 갈등 아슬아슬

    伊 아파트 통째 격리에 ‘발끈’…이주노동자 대 주민 갈등 아슬아슬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확인된 이탈리아 남부 마을의 한 아파트단지가 통째로 격리됐다. EPA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당국은 나폴리에서 북서쪽으로 60km가량 떨어진 몬드라고네 일부 지역을 ‘레드존’으로 지정하고 주민 700여 명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번 조처는 거주자 4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온 것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인근 농장에서 일하는 불가리아 이주노동자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당국은 이주노동자 가족과 이탈리아인 등 700여 명이 머무는 폐건물 5개동 전체를 ‘레드존’으로 지정하고 출입을 통제했다.그러자 당국의 조처에 불만을 품은 이주노동자와 통제 유지를 희망하는 이탈리아인 거주자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다. 현지언론은 바이러스 위기 속에도 일터로 나가려는 이주노동자와 통제를 지지하는 이탈리아 거주민이 서로 대립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노동자 일부는 고층 발코니에서 의자와 벽돌 등을 집어던지고 차량을 파손하는 등 불만을 표했으며, 거주민들은 불가리아인 소유 차량에 불을 질러 맞대응했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캄파니아주 당국은 즉각 폭동 진압 경찰을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는 출입 통제와 치안 유지를 위해 50여 명의 군 병력도 이미 배치된 상태다. 캄파니아주 당국은 25일부터 15일간 강력한 통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빈첸초 데 루카 캄파이자 주지사는 이날 취재진에 “해당 지역 주민 700여명은 최소 15일간 안에서 지내야 한다”면서 어떠한 외출 사유도 허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구 3만명 규모의 몬드라고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에 도달하면 마을 전체를 통째로 봉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8일 기준 이탈리아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4만136명, 사망자는 3만4716명이다. 얼마 전까지만 시신 처리조차 어려울 정도로 가파른 확산세를 보였지만 6월로 접어들어 증가세는 한풀 꺾였다. 그러나 이달 중순부터 집단 발병 사례가 심심찮게 보고되기 시작하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교회 집단감염에 방역부담 가중…확진자, 결혼식장서 식사(종합)

    교회 집단감염에 방역부담 가중…확진자, 결혼식장서 식사(종합)

    서울과 경기도 안양 등 수도권의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각종 소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도 잇따르면서 방역 대응에 부하가 가중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가 7명 늘어 총 19명(서울 16명, 경기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1명, 21일 결혼식장 들러 식사 왕성교회는 교인 수가 1700명이 넘는 대형교회인 데다 확진자 중에 고등학교 교사와 호텔 사우나 직원까지 포함돼 있어 또 다른 감염자 급증으로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노원구 46번)이 지난 일요일인 21일 오전 10시 47분부터 12시 49분까지 합정 웨딩시그니처(서교동 378-7)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결혼식장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도 더해졌다. 이 확진자는 마스크를 줄곧 쓰고 다녔지만, 식사를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은 것이 확인됐다. 뷔페에서 음식을 담을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곳에서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지인 등 밀접 접촉자를 7명으로 파악하고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또 이 예식에서 신랑·신부와 사진 촬영을 함께할 때도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자들에게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노원 46번 확진자는 결혼식장 방문 당일인 21일에는 증상이 없었고 22일 오전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자 25일 택시를 타고 노원구보건소에 가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왕성교회 관련 감염자로 추정되지만, 교회나 관련 모임과 연결된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교회 교인 171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주영광교회 11명 확진…수도권 이웃모임 집단감염도 경기 안양시에 있는 주영광교회에서는 현재 11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교인 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영광교회에서 가장 먼저 확진된 초발환자는 지난 21일과 24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23일 증상이 나타난 뒤 26일 확진됐다. 경기 성남 수정구에서는 이웃모임과 관련해 현재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확진된 첫 환자와 가족 1명, 모임을 함께한 이웃 4명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문판매·탁구장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 기존 집단발병 사례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방문판매 관련 추정 소모임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1명이 확진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다.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42명, 용인시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가 31명이다. 대전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나와 누적 75명이 됐다. 각 업체를 방문한 사람은 35명이지만 이들과 접촉한 뒤 감염된 가족·지인 등은 40명으로 ‘n차 전파’ 사례가 더 많이 발생했다. 경기 이천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 꾸준히 증가세…최근 2주간 깜깜이 환자 12% 해외유입 사례도 최근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603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총 198명으로, 전체의 32.8%에 달한다.지난 21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선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0명의 추정 유입 지역 및 국가는 키르키스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유럽 3명, 카자흐스탄과 이라크 각 2명, 미주·아랍에미리트·아프카니스탄이 각 1명이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70명(11.6%)은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역당국 “코로나19, 확산이냐 억제냐…마지막 기회일 수도”

    방역당국 “코로나19, 확산이냐 억제냐…마지막 기회일 수도”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현재 확산이냐 억제냐를 가르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감소 추세를 이어가면서 (확산) 억제에 성공할지, 아니면 다른 국가들처럼 다시 증가세로 갈지를 가르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엄중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가 약 18만 명으로 최고치라고 밝혔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900만 명을 넘어 곧 1천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더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를 점차 완화하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상황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주변 지역으로 감염이 전파됐고,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등 서남아시아 등지에서도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유입 사례가 늘면 국내 감염 확산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도 있다.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화물선 승선원들이 전날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도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벌어진 일일 수 있으며, 이들로 인한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수도권 집단감염이 방문판매업체를 통해 대전을 넘어 충남과 전북으로 확산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달 수도권 클럽 등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면서 (현재) 수도권 외 지역까지도 연결고리가 이어진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의 최장 잠복기, 적어도 14일간은 전국적으로 감소세가 유지되도록 방역당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간 방심하고 풀어지면 코로나19는 언제든 다시 반등할 수 있고, 반등한 코로나19는 고위험군의 희생을 필연적으로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 “코로나19는 가을 이후엔 유행에 더 유리한 조건을 갖게 되는데, 그 이전인 지금이 코로나19를 최대한 눌러 놓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시론] 자동차 산업 ‘포스트 코로나’ 대응법/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시론] 자동차 산업 ‘포스트 코로나’ 대응법/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에서 빠르게 안정돼 왔다. 반면 해외에선 안정이 지연되면서 자동차 산업은 수출과 내수 판매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 왔다. 올해 3월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1.4%를 보였던 수출은 5월 이후 감소세가 확대 추세인 반면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6%를 보였던 국내 소비는 4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결국 자동차 수출 시장이 문제인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코로나19 확산과는 무관하게 미국, 유럽 등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앞으로 해외 수출 시장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점이다. 미국의 경우엔 뉴욕, 캘리포니아, 미시간 등 경제활동 폐쇄 조치를 취했던 많은 주들이 5월 이후 제조, 건설, 자영업 등 일부 업종의 영업 행위를 허용하면서 경제활동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경우 대부분 공장이 5월 초부터 재가동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올해 4월 99.5%나 감소했던 생산이 최근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국내 브랜드 자동차의 판매 증가율도 4월엔 전년 동월 대비 38.7%나 감소했으나 5월엔 18.5%로 감소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유럽에서도 2명 이상 모임 금지, 자영업 영업장 폐쇄, 여행 금지 등 폐쇄 조치들이 완화되면서 경제활동이 회복되고 있다. 문을 닫았던 자동차 공장들이 속속 재가동되고 판매점 영업도 재개됨에 따라 판매 감소율이 차츰 줄어들고 있다. 더 나아가 독일, 프랑스 등은 신차 구매보조금 제도를 신설해 6월부터 지급하는 등 내수 진작 대책을 내놓고 있어 하반기엔 수요가 급격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이미 경제 전반의 활동 허용에 힘입어 지난 4월부터 산업 생산이 상승세로 전환돼 소매 판매 감소 폭이 대폭 축소됐다. 특히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지난 3월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43.3%를 기록했으나 4월부터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수요 회복 기조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는 올해 정기 여름휴가를 경제 폐쇄 기간 동안 발생한 생산 손실분을 만회하고 수요 급증에 대비하는 기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GM은 여름휴가 기간에도 공장을 가동하겠다고 발표했고 포드는 일부 공장에 한해 여름 휴가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물론 아직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양상이 완화된 것도,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주요국의 경제 활동 재개는 우리에게 새로운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수요 회복 단계를 넘어 앞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까지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 폐쇄기에 발생했던 생산 차질분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 기업들처럼 여름휴가를 생산 만회기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국회가 주 52시간 근로제의 한시적 면제, 특별연장근로 인가사유 완화 등을 미리 준비해 둘 필요도 있다. 그동안 빚어진 생산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선 기업과 근로자들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미리 제도를 개선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기업의 생존을 지원해 주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 고용 유지와 관련해선 고용유지지원금을 확대하고 지원 조건도 완화해야 한다. 기업의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미 40조원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가 자동차 부품 업체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현장에선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기 전에 금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각종 지원 대책들의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내수 진작책도 지속돼야 한다. 주요 품목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고, 정부가 올해 조달한 자금도 이 기간에 적극 집행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의 끝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각국의 경제가 다시 돌아가면서 경제 침체 상황은 조금이나마 끝이 보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는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생산량을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회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 산업연구원 “비대면 제외한 전산업 수요부진…과감한 투자유인책 필요”

    산업연구원 “비대면 제외한 전산업 수요부진…과감한 투자유인책 필요”

    산업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0.1% 전망자동차·정유 ‘비’, 반도체·통신기기 ‘맑음’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3%에서 0.1%로 큰 폭으로 하향했다. 올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9.1% 감소하고, 연간 무역수지는 흑자를 유지하겠지만 전년(389억 달러)보다 축소한 219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산업연구원은 22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올해의 전년 대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3%로 예측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경제가 위축되면서 0.1%로 낮췄다. 이는 최근 정부가 내놓은 전망치와 일치하고, 마이너스를 전망한 한국은행(-0.2%), 국제통화기금(-1.2%), 한국금융연구원(-0.5%), 한국경제연구원(-2.3%)보단 긍정적인 수치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엔 코로나19 영향이 다소 완화된 상태에서 세계수요 침체, 공급 과잉에 따른 경쟁 심화, 이에 따른 제품 단가 인하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에서 벗어나더라도 당장 회복세를 보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결국 ‘코로나 특수’로 불렸던 비대면 산업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산업에서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산업연구원 관측이다. 수출 측면에서 반도체 등 12대 주력산업의 하반기 수출은 코로나 영향을 받아 감소하겠지만, 상반기와 비교해선 감소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 내구소비재로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가전, 소비재 성격이 강한 섬유, 단가 영향을 받는 철강·정유·석유화학, 경쟁력 약화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디스플레이 등 수출은 하반기에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통신기기, 반도체는 오히려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조선과 일반기계도 기주문량의 인도 등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 측면에서도 회복세가 기재된다.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이차전지는 상승세고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감소세를 보이는 여타 산업들도 디스플레이 분야를 제외하면 감소율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내수도 코로나 약화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우리나라는 국내 생산기반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어 코로나19 회복 이후 즉각 대응이 가능한 상황으로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 종료 이후 수요 급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용 최대 유지를 위한 정부의 조치 확대와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과감한 투자 유인책을 도입하고 종합적인 구조조정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은 “우리 산업 및 경제가 코로나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추가적인 금융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이 생존해야 코로나 이후 중장기 산업구조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눈물의 코로나 세일… 美 ‘V자 경기회복’의 역설

    눈물의 코로나 세일… 美 ‘V자 경기회복’의 역설

    현금 지원 맞물려 반짝 소비 증가세백화점 JC페니, 렌터카 업체 허츠 등 코로나19 국면에서 파산 신청을 한 미국 대기업들이 ‘점포정리 세일’에 나섰다. 이들에게는 눈물의 세일이지만, 세일 효과로 생산 증가 없는 소비 판매가 늘면서 ‘V자 경기회복’ 착시현상이 커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USA투데이,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JC페니의 점포정리 세일은 오는 25일(현지시간) 137개 폐점 매장에서 시작된다. 정가에서 25~40% 할인해 준다. 반품 불가다. ●백화점 137곳 점포정리… 최대 40% 할인 JC페니는 지난달 15일 미국 연방 파산법 제11장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파산법원의 감독 아래 경영권을 유지한 채 구조조정을 병행하면서 회생을 시도할 수 있게 한 장치다. JC페니는 내년까지 총 846개의 점포 중에 242개를 영구 폐쇄하고 604개만 운영할 계획이다. 창립 102년 만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허츠’도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역시 회생을 위해 차량 매각에 착수한 것이다. 포브스는 지난달 허츠의 보유차량 2만여대가 매물로 나왔으며 미국 내 평균적인 중고차 시세보다 최고 13.7%까지 싸다고 보도했다. 가장 저렴한 차량은 BMW7시리즈로 평균가격은 4만 2680달러(약 5180만원)였다. 중고차 시세보다 6877달러가량 낮다. 한국산 차량 중에는 기아 포르테가 1만 851달러로 시세보다 12.3% 저렴해 가장 쌌다. 아이들 옷을 취급하는 칠드런스플레이스도 920개 매장 중 올해 200개, 내년에 100개를 닫는다. 이 중 50개 매장에서 다음달 말까지 점포정리 세일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점포 541개와 함께 파산 신청을 한 가구 소매업체 피어원임포트도 오는 10월까지 점포정리 세일 계획을 세울 거라는 보도가 나온다. 이외 보디케어업체인 배스&보디웍스는 50개의 매장을 닫고, 백화점 노드스트롬은 16곳의 문을 닫는다. 인테리어 제품 업체인 튜스데이 모닝은 230곳을, 속옷매장인 빅토리아 시크릿도 235개를 닫는다. 상반기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소매기업만 29개로 이미 지난해(32개)에 육박한다.이런 점포정리 세일은 소매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생산을 불러오는 신규 소비가 아니라 재고 소진이다. 한국의 긴급재난지원금 격인 가계 현금지원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과 맞물리면서 일종의 ‘V자 회복’ 착시 현상을 만든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4월에 전월 대비 14.7%나 하락했던 미국 소매 판매는 지난달에 17.7%나 급등하면서 경제 회복의 전조로 해석됐다. 하지만 지난달 소매 판매액은 485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1%가 줄었고 코로나19 이전인 올해 2월(5272억 달러)보다 7.9% 낮았다. 지난달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1.4%만 늘어 생산은 소비보다 회복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 ●산업 생산 여전히 게걸음 ‘착시효과’ 파산기업에 투자가 몰리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허츠는 델라웨어 파산법원에서 신주를 2억 5000만주까지 발행해 10억 달러의 자금 마련 계획을 승인받았는데 개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과도하게 유입됐다. 이에 허츠 스스로 자사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우려를 표명하며 신주 발행이 중단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한 화상 콘퍼런스에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해 “앞으로의 길이 도전적일 것”,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첫 환자 후 3일만에 12명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첫 환자 후 3일만에 12명

    최근 들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가 잇따르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지난 18일 환자가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치원은 등원을 중지하고 복통, 구토, 설사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79명을 비롯해 모든 원아와 교사,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앞서 제주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 10일까지 원아 6명과 그 가족 2명 등 8명의 환자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오염된 식품, 물 등을 통해 발생한다.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증상이 나타난뒤 5~7일 안에 대체로 호전되지만 혈소판 감소증, 빈혈, 급성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용혈성요독증후군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때는 사망할 수도 있다. 물과 식품, 감염된 사람을 통해 전파되며 적은 양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최근 5년간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병 환자는 2015년 71명, 2016년 104명, 2017년 138명, 2018년 121명, 2019년 146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증을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비롯해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소고기는 72도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신다. 조리도구는 채소용, 고기용, 생선용 등으로 구분하고 칼이나 도마는 소독 후 사용한다.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게 좋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개인사업자 올해 은행서 19조 더 빌렸다

    개인사업자 올해 은행서 19조 더 빌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는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폭가계대출 중 신용대출도 6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 개인사업자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19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이달 17일 기준 256조 5259억원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9조 119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8년 12월 말~2019년 6월 말) 개인사업자 대출이 7조 7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규모가 2배가 넘는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로 경영 상황이 한계에 부딪힌 개인사업자들이 은행 빚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포함한 전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이달 17일 기준 474조 1140억원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30조원 정도 증가했다. 1월과 2월에는 전월 말 대비 증가 폭이 2조∼3조원대였지만 3월(5조 4000억원), 4월(8조 4000억원), 5월(7조 4000억원)에는 중소기업 대출이 급증했다. 기업 대출과 함께 가계대출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달 들어 신용대출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로 대출 문턱이 낮아진데다 코로나19, 부동산 대출 규제 등이 겹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시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이달 17일 기준 116조 5544억원으로 5월 말보다 1조 8685억원 증가했다. 지난 3월 2조 2408억원 늘어나면서 역대급 증가세를 기록한 신용대출은 4월(4975억원) 증가세가 주춤하다 5월(1조 689억원)에는 다시 늘어났다. 이달에도 이런 흐름이 유지되면 3월보다 더 큰 규모로 신용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업대출뿐만 아니라 가계대출까지 매달 기록적으로 증가하면서 부실 발생 등의 우려도 제기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코로나 신규확진 23일 만에 최대인 67명 증가

    코로나 신규확진 23일 만에 최대인 67명 증가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지속해서 확산하는 데다 해외유입 감염 사례까지 늘어나면서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23일 만에 최대인 60명 후반대로 급증했다. 수도권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등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주변으로 계속 퍼지고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가 30명대를 넘어선 데 따른 여파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7명 늘어 누적 1만 237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28일의 79명 발생 이후 23일 만에 최대치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6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새로 확진된 67명 가운데 서울 14명, 경기 17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36명이다. 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 5명, 충남에서 2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그 외에 부산·대구에서 각 2명, 전북·경북에서 각 1명이 나왔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수도권을 포함해 절반이 넘는 9곳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난달 90조 넘은 전세대출…6·17규제 이후 증가세 둔화하나

    지난달 90조 넘은 전세대출…6·17규제 이후 증가세 둔화하나

    올해 들어 5개월 새 10조원 늘어난 전세대출3억원 이상 집 구매 시 전세대출 회수 등은 둔화 요인될 듯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으로 지난달 기준 91조원에 육박하는 전세대출의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91조원으로 지난해 말(81조원)보다 10조원(12%) 늘었다. 지난 2~4월의 경우 매달 2조원씩 늘어나는 등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중순부터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 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규제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전세대출 증가세가 이전보다는 다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을 감안하면 주택이 있는 사람은 전세대출을 사실상 받을 수 없게 된다”며 “전세대출이 급격하게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대출은 보증이용 제한과 3억원 초과 아파트 구매 시의 전세대출 즉시 회수가 파급력이 다소 클 수 있다”며 “은행권의 전세대출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다만 그동안 전세대출이 급증한 요인을 고려하면 증가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전세대출 급증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발 경제위기 등으로 주택 실수요자들은 전세로 방향을 튼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7월 이후 현재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6·17 부동산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편입된 인천, 경기 서남부, 대전, 청주 지역에서도 전세로 방향을 틀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 비규제지역은 무주택자 기준으로 집값의 70%까지 대출할 수 있지만, 조정대상지역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0%, 9억원 초과분은 30%가 된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LTV는 9억원 이하 40%, 9억원 초과분은 20%로 낮아진다. 반면 전세대출은 임차 보증금의 80%까지 빌릴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신규 확진 49명 중 수도권 29명…대전서도 코로나19 감염 속출

    신규 확진 49명 중 수도권 29명…대전서도 코로나19 감염 속출

    국내 코로나19 감염이 수도권에 이어 대전 등 중부권까지 확산하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선에 육박했다. 특히 대전에서 방문판매업체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며칠 새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방역당국이 최초 감염원 및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 누적 1만 23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9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수도권과 대전의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추세에 감염 경로가 미처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 비율이 늘고 있어 언제든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최근 2주간(4∼18일)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는 이 기간 확진된 628명 중 10.5%(66명)로 이달 들어 계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깜깜이 환자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감염원 및 접촉자 추적이 늦어져 2차, 3차 전파를 막는 게 그만큼 힘들어진다. 새로 확진된 49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32명은 서울 17명, 경기 9명 등 총 2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그 외에 대전에서 6명이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49명 중 29명이 수도권이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는데 서울(1명), 경기(2명), 제주(3명)에서 나왔다. 일일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7명은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5월에는 주로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이따금 10명대 초반을 기록할 때도 있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벌써 5차례나 10명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수도권과 대전에서 나왔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4명이 추가돼 누적 180명으로 늘었고, 수도권 개척교회 누적 확진자는 2명이 늘어 총 119명이 됐다. 또 60대 이상 고령층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곳에서는 80대 환자가 지난 17일 사망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확산 추세다. 대전시와 세종시 등에 따르면 대전의 방문판매업체와 교회를 연결고리로 한 감염이 인근 충남과 세종으로까지 이어지면서 15일 밤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3개 지역 확진자는 25명에 달한다.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지역 거주자까지 포함하면 대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난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더 늘지 않아 총 280명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쯤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세계 코로나19 재유행에 해외유입 증가세, 지역전파-해외유입 차단 ‘이중고’

    전세계 코로나19 재유행에 해외유입 증가세, 지역전파-해외유입 차단 ‘이중고’

    억제된 듯 보였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하면서 2차 팬데믹(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겨울철에 접어든 남반구의 남미 국가들은 상황이 점점 악화하고 있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도 확산세로 돌아섰다. 방역당국으로서는 지역사회 전파와 해외유입을 모두 막아야 하는 이중고를 안게 된 셈이다. 16일 0시 기준 해외유입 사례는 13건으로, 해외유입 사례가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 12일(13명)과 전날(13명)에 이어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0명이다. 유럽·미주 해외유입 확진자 비중이 점차 줄고 지난 4월 말부터 중국 외 아시아발 해외유입 확진자 비중이 1위로 올라섰다. 이날 13건의 해외 유입 사례를 국가별로 분류하면 중국 외 아시아가 5건, 미주 2건, 아프리카 6건 등이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발생한 중국 베이징 상황까지 악화하면 해외 유입을 막는 데 비상이 걸릴 수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하루 5000명대, 방글라데시에서는 하루 30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도는 1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패닉 상태다. 중국 베이징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자 베이징시 당국은 봉쇄 조치를 확대하며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내 발생 상황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최근 2주간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했는데도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계속되면서 방역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0시 기준 지역사회 발생은 21명으로 지난 2주간 발생 중 가장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많은 국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나 봉쇄를 완화하면 재유행이 발생하듯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도 유사한 양상”이라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유흥업소 등에서도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2명이 됐다. 전날보다 3명이 늘었고 이중 131명이 리치웨이 방문자로부터 감염된 접촉자다.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을 시설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32명), 경기 성남시 NBS 파트너스(16명),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15명), 서울 강서구 SJ투자 콜센터(11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경기 성남 하나님의 교회(각 9명),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8명) 등이다. 경기도 부천시의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선 5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1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돼 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추가로 3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22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화재 영업점에서는 확진자 1명이 더 나와 총 6명이 확진됐고, 경기도 이천시 이천제일고에서는 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학생과 교직원 113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1명도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13일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 159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로 확진된 사람은 없다. 방역당국은 롯데택배 물류센터 확진자에 대해 무증상 환자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작업장 내 다른 사람과 긴밀하거나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기 힘든 공간에서 물류를 싣는 작업을 했고, 무증상으로 파악된 상황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쿠팡 물류센터 사례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물류센터는 확진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났으며 식사를 통한 밀접 접촉이 있었다. 권 부본부장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 소재 34개 택배 물류창고에 대해 현장점검을 철저하게 실시했다”며 “시정조치도 취하고 있고 앞으로도 상시적으로 부처 합동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5월 외화예금 27억달러↑…코로나 확산 이후 3개월 연속 달러 쌓기 지속

    코로나19가 확산한 3월 이후 3개월 연속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늘었다. 불안한 경제 여건에 기업 등이 달러 확보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5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09억 2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7억 4000만 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올 들어 거주자 외화예금은 2월 685억 1000만 달러 이후 3월 752억 9000만 달러, 4월 781억 8000만 달러), 5월 809억 2000만 달러로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체별론 5월 기업예금(649억4천만달러)이 29억 6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59억8천만달러)은 2억 2000만 달러 줄었다. 통화 종류를 보면, 달러화예금(699억 2000만 달러)과 유로화예금(41억 4000만 달러)이 각각 19억 2000만 달러, 6억 8000만 달러씩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는 일부 기업이 결제대금과 금전신탁 만기도래 자금 등을 예치하면서 늘었고, 유로화는 증권사의 해외투자 관련 증거금 일부가 회수되고 기업 수출대금이 예치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미중發 코로나 공포에… 코스피 폭락

    미중發 코로나 공포에… 코스피 폭락

    2차 대유행 우려에 양대 시총 87조 증발 환율도 12.2원 올라 “안전자산 달러 강세”중국과 미국 등에서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15일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48포인트(4.76%) 내린 2030.82로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 공포’가 극에 달했던 지난 3월 23일(-5.34%) 이후 낙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2.91포인트(7.09%)나 내린 693.1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의 ‘사자’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개인은 모두 1조 240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2억원과 7642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1366조 1750억원으로 전 거래일인 지난 12일(1434조 870억원)보다 67조 9120억원 감소했다. 또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은 256조 1050억원으로 전 거래일(275조 6930억원)과 비교해 19조 5880억원 줄었다. 양대 시장에서 하루 만에 시가 총액 87조 5000억원이 날아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2.2원 오른 121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다는 건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는 의미로 시장이 앞으로 다가올 위협을 엄중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안전자산인 금값도 소폭 상승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진 게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미국 22개 주에서 일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위협이 커졌다. 단기 과열됐던 국내 주식시장이 당분간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돈 빼고 부동산 팔고… 홍콩 부자들 ‘엑소더스’ 임박

    돈 빼고 부동산 팔고… 홍콩 부자들 ‘엑소더스’ 임박

    홍콩의 부자들이 ‘탈홍콩’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제정에 따라 금융허브 등 홍콩의 경제적 지위가 크게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홍콩 부자들이 자산을 해외로 이전하는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달 중국이 홍콩보안법 제정을 추진한 이후 고액 자산가들이 ‘비상 플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홍콩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전했다. 홍콩 내 보유 자산 규모를 줄이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자산을 처분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콩 부자들은 증시와 부동산 시장의 핵심 세력이면서 홍콩에서 발행되는 중국 회사채 시장의 큰손들이다. 홍콩 부자들의 이런 움직임은 코로나19 사태로 홍콩 경제가 전례 없는 경기 침체에 빠진 데다 보안법 제정에 따른 홍콩의 경제적 지위가 흔들리고, 관광과 유통업에 치명적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된 영향이 컸다. 보안법이 홍콩 사법독립을 훼손하고 미국의 제재 강화를 촉발하면서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커지자 출구 마련에 나섰다는 얘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 기업가는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싱가포르로 이전했고 홍콩에 있는 부동산도 대거 팔아 치웠다. 그는 아직 이민 계획은 없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해 놨다. 그와 그의 가족들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 프랑스 여권을 갖고 있다. 홍콩 투자은행에서 수석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는 한 남성은 홍콩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아내와 두 명의 자녀와 함께 호주 이민을 계획 중이다. 그는 “상황이 안 좋고 더 악화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고려해 짐을 싸서 호주로 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부모가 창업한 컨설팅 회사를 물려받은 30대 남성도 돈을 해외로 옮기기 시작했다. 대학까지 10년을 보낸 영국에서 부동산 매입도 검토 중이다. 마거릿 차우 골드맥스 이민컨설팅 책임자는 “홍콩보안법 통과 이후 이민 문의가 5배 늘었다”며 “부유층 고객들이 당장 떠나지는 않아도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콩 당국은 지난 4월까지만 해도 홍콩 은행의 예금은 증가세를 보였고 홍콩 억만장자들이 공개적으로 홍콩보안법 지지 의사를 밝히며 홍콩 경제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홍콩 기업인들과 고소득 전문직들이 점점 더 비관론으로 기울고 있다. 이 때문에 홍콩의 정치·경제 상황이 1997년 이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면서 홍콩 부자들이 아직 엑소더스(탈출) 수준은 아니지만 최악을 가정하고 위험 분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지진 빈발, 흔들림에 대비하는 ‘면진’ 기술 부상

    지진 빈발, 흔들림에 대비하는 ‘면진’ 기술 부상

    건물과 지반 사이에 추가 구조물을 설치해 땅의 흔들림이 건물에 전달되는 것을 줄여주는 면진(免震) 기술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소규모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 전남 해남에서는 올해 4월 26일부터 한달간 75회나 관측됐다. 그동안 지진 방재기술로 내진 설계가 강조됐으나 유연한 대응이 요구되면서 면진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4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5년 이후 면진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은 291건으로 집계됐다. 대형 지진이 발생한 후 급증했는데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해에 32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4년 10건으로 하락했다. 경주 지진 후 출원 증가세를 보이다 포항 지진 직후인 2018년 4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 32건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2017년 이후 연간 30건 이상 출원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첫 출원된 면진 기술은 1988년 일본 기업의 ‘주위 구속형의 면진장치‘로 90년대 이전까지 일본 등 외국 출원은 전체 37%를 차지했지만 2000년대부터 내국인 출원이 급증하면서 외국인 비중은 6%대로 낮아졌다. 내국인의 해외 출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990년대 단 1건에 그쳤지만 2000년대 6건, 2010년 이후 11건이 출원됐다. 분야별로는 지반과 건물을 분리하는 ‘면진받침’에 관한 출원이 87%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진에 대한 복원력을 강화하는 기술과 고무 노화를 최소화해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기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형상기억합금을 사용해 지진 후 영구변위의 발생이 방지되는 ‘자동복원형 지반격리 면진장치’가 출원·등록됐고, 국내 중소기업은 품질관리를 요하는 받침용 고무부분을 최소화한 ‘조합형 지진격리장치‘를 개발했다. 여덕호 특허청 주거기반심사과장은 “경주·포항 지진과 비슷한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면진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시공 노하우 축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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