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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델타 변이 검출률 33.9% ‘급증’...방역지표도 악화”

    중대본 “델타 변이 검출률 33.9% ‘급증’...방역지표도 악화”

    2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630명을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는 양상이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배경은“여전히 확진자 많아 위험한 상황” 정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아직 감소세로 돌아서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각종 방역지표가 악화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날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급격하게 증가하던 수도권의 유행은 확산 속도가 둔화돼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아직 감소세로 반전된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수도권은 여전히 많은 환자가 발생해 위험한 상황”이라며 “수도권의 유행 증가를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하고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방역 수준을 완화하기는 어렵다”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4차 유행은 오랜 기간 조용한 감염이 진행돼 감염원이 누적된 결과”라며 “환자 수를 감소시키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18~23일) 동안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수는 962.2명으로 지난주까지 한 달간 이어진 가파른 증가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지난 6월 셋째 주(6.13∼19)부터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 추이를 보면 335.3명→363.4명→531.3명→799.0명→990.4명으로 한 달 새 300명대에서 1000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이번주에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일평균 확진자수는 109.3명→128.2명→123.8명→193.4명→358.2명→485.0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도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6월 셋째 주 444.6명에 그쳤던 전국 일평균 확진자 수는 한 달 새 1447.2명으로 3배 이상으로 폭증했다.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 비율 45.1%델타 변이 검출률 33.9% ‘급상승’ 확진자 증가와 함께 다른 방역 지표도 악화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7.9∼22)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비율은 45.1%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규모가 모임이나 지인·동료 등 개인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는 의미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비율은 지난 5월 24.4%에서 6월 24.0%, 이달 30.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 변이’ 검출률도 6월 넷째 주 3.3%에서 이달 둘째 주 33.9%로 급상승했다. 주민 이동량의 경우 수도권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직전 주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 둘째 주(7.11∼17) 수도권의 이동량은 1억1190만건으로 직전주(7.4∼10) 1억2166만건 대비 8.0% 줄었다. 반면 감소세이던 비수도권의 이동량은 1억1228만건으로 직전 주(1억778만건)보다 4.2% 늘었다. 중대본은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모임·약속 등 사회적 접촉 및 활동이 감소하는 상황으로 보이며, 음식점·스포츠 및 레저·여행·유흥 부문에서 신용카드 사용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면서 “비수도권도 오는 8월 1일까지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및 사적모임 제한이 시행되면서 이동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 후 10여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 “델타 변이 등으로 인한 전파력 상승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의 유행 억제력이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효과 다음달 말 본격화될 것”“2주 이내에 확진자 1000명 미만으로 내려야” 한편, 중대본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50대 백신 접종 효과는 다음달 말쯤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접종으로 인한 감염 예방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는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연장하고, 일부 방역수칙을 부분적으로 보완하면서 유행 통제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통제관은 “고강도 방역수칙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많지만 4차 유행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정부와 국민 모두 함께 노력한다면 (2주 이내에) 1000명 미만으로 확진자 수를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 “2주뒤 목표달성 안되면 ‘위험시설 집합금지’ 등 강력조치 검토”

    “2주뒤 목표달성 안되면 ‘위험시설 집합금지’ 등 강력조치 검토”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내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하면서 만약 이런 조치에도 유행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확정했다. 중대본은 “이번 4단계 조치를 통해 유행 증가세를 감소세로 반전시키고, 수도권 일평균 환자 수를 3단계 기준(500∼1000 미만) 이내로 안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만약 2주 뒤에도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경우 (감염) 위험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와 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 강력한 거리두기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단계 연장에도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 일반 다중이용시설 중 감염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강화 조처를 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4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에서는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전체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 “저 여자예요” 인도네시아 코로나 감염 남성, 여장 뒤 국내선 탔다 적발

    “저 여자예요” 인도네시아 코로나 감염 남성, 여장 뒤 국내선 탔다 적발

    아내 신분증 이용해 위장 후 비행기 탑승눈만 내놓는 니캅 쓰고 온몸 덮는 옷 착용 여객기 화장실서 男티셔츠 갈아입다 적발비행기타려면 백신접종서·음성 확인서 필수신규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남성이 눈만 빼놓고 온몸으로 옷으로 덮는 여장을 하고 아내의 신분증을 이용해 국내선에 탔다가 적발됐다. 22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자카르타발 북말루쿠주 뜨르나테행 시티링크 여객기에서 여장 남성이 화장실에서 남성 티셔츠로 갈아입고 나오다 승무원에게 붙잡혔다. 이 남성은 아내 이름으로 비행기 티켓을 구매한 뒤 아내 신분증과 백신접종증명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공항에서 비행기에 탈 때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니캅을 쓰고, 몸 전체를 덮는 옷을 착용해 여성처럼 보였다. 승무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여객기가 착륙하자마자 해당 남성을 체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일단 뜨르나테시에 있는 자택으로 이송해 격리하고 이후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달 3일부터 여객선 탑승시 1차 이상 백신접종 증명서와 48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PCR 음성 확인서 위조 사례 적발이 늘자 이달 12일부터는 국내선 이동 시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연계된 전국 742개 병원과 실험실에서만 검사받도록 하고, 체크인 과정에서 QR코드를 제시하도록 강화했다.인도네시아 하루 사망자수 1383명누적 확진자 3만 4000명 육박 한편, 이달 6일부터 국제선 탑승 규제도 강화해 현재 12세 이상 외국인이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려면 백신접종을 완료한 증명서와 PCR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검사 인원 대비 양성률이 29.06%에 이르고, 하루 사망자 수가 1300여명으로 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3만 3772명 추가돼 누적 298만 3000여명, 사망자는 1383명 늘어나 누적 7만 7583명이다. 인도네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6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다 7월 들어서는 폭증해 지난주에는 나흘 연속 5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가 4만∼5만명씩 나올 때는 병실 부족으로 입원도 못 하고, 자가 격리 치료를 받다 목숨을 잃는 사례가 속출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전날 기준 족자카르타의 병상 점유율은 87%로 가장 높고, 자카르타 수도권과 동칼리만탄은 각각 81%, 동부 자바는 80%다.재인도네시아 한인 1000명↑ 감염한인 15명 숨지고 82명 한국 이송 재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코로나 확산세는 이달 중순 정점을 찍었다. 대사관에 신고한 누적 확진자는 전날까지 296명, 이 가운데 15명이 숨지고 82명이 한국으로 이송됐다. 5월 31일까지 누적 한인 확진자가 124명이었기에 6월부터 172명이 늘어난 셈이다. 6월 말 7월 초에는 거의 매일 에어앰뷸런스가 한인 중환자들을 한국으로 이송했고, 교민 전세기도 두 차례 떴다. 신고하지 않고 일반 여객기로 귀국한 인원 등까지 고려하면 6월부터 한인 1000명이 넘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 치사율 50% ‘검은 곰팡이증’ 인도서 확산…두 달 만에 4200명 사망

    치사율 50% ‘검은 곰팡이증’ 인도서 확산…두 달 만에 4200명 사망

    4월 코로나 환자 급증 사태 이후 감염자 속출코로나 환자들 치료차 스테로이드 과용 탓감염 누적 두달새 4만 5000명 급증코피, 눈 붓고 피부 검게 변하면 증상 의심뇌 전이 막기 위해 안구·코·턱뼈 잘라내야조류인플루엔자로 12살 숨져…올해 첫 사망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사이에서 빠르게 퍼진 ‘검은 곰팡이증’(정식 명칭은 털곰팡이증)으로 인해 인도에서 4000명 넘게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은 곰팡이증은 피부가 검게 변하고 눈이 붓거나 코피가 흐르는데 치사율이 5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22일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바라티 프라빈 파와르 보건 담당 부장관(국무장관)은 지난 20일 의회 보고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인도에서는 4만 5000여명의 검은 곰팡이증 감염이 보고됐고 이 가운데 4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검은 곰팡이증은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에게서 가끔 발견되는 희소병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4월 이후 인도가 코로나19 환자 급증 사태를 겪으며 감염자가 속출했다. 치료에 욕심을 낸 코로나19 환자들이 스테로이드를 과용하면서 면역력이 심각하게 떨어졌고 이로 인해 곰팡이균에 노출된 것이다. 누적 감염자 수는 5월 22일 기준 8848명으로 집계됐으며 6월 12일 기준 3만 1216명, 6월 28일 기준 4만 845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검은 곰팡이증 감염 증가세도 다소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검은 곰팡이증에 걸리면 코피를 흘리고 눈 부위가 붓거나 피부가 검게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눈, 코 외에 뇌와 폐 등으로도 전이될 수 있으며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은 5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뇌 전이 등을 막기 위해 안구, 코, 턱뼈 등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인도 코로나 사망자수 42만명조류독감 감염 12살 소년 첫 사망 지난 5월 초 41만명을 넘었던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꾸준히 줄어들어 최근 4만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약 42만명이다. 한편, 인도에서는 치명적인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하면서 사망자도 발생했다. 일간지 민트에 따르면 H5N1에 감염돼 뉴델리 전인도의학연구소(AIIMS)에서 치료받던 12세 소년이 전날 사망했다. 이에 민트는 “인도에서 올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사망한 첫 환자”라고 말했다. 올해 초 인도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크게 확산, 수십만 마리의 야생 조류가 죽기도 했다.
  • 두 얼굴 가진 마음의 병 조울증… 2030 여성환자 확 늘어 ‘경고등’

    두 얼굴 가진 마음의 병 조울증… 2030 여성환자 확 늘어 ‘경고등’

    들뜬 기분인 ‘조증’과 침울한 기분인 ‘울증’이 반복되는 기분 장애를 가리키는 ‘조울증’은 갈수록 경쟁 압박이 심해지는 현대사회가 낳은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에서 보듯 지난해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과 우울감이 초래한 ‘기분장애’로 고통받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기분조절이 어렵고 비정상적인 기분이 장시간 지속되는 장애를 넓게 일컫는 기분장애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건 우울증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위험할 수 있는 질환이 흔히 조울증이라고 부르는 양극성 장애다.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만 1731명이었다. 2016년 8만 2612명과 비교하면 35.2%나 늘어났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증가율도 7.8%나 된다. 같은 기간 전체 기분장애 증가율이 30.7%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만 3479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 8287명으로 그다음이었다. 주목할 대목은 남성(4만 4355명)보다 여성(6만 7376명) 비중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이다. 20대에서 남성은 9671명인데 비해 여성은 1만 3808명이나 됐다. 30대 역시 남성은 6879명, 여성은 1만 1408명이다. 심지어 8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2632명, 여성이 5850명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조증기보다 우울기가 더 자주 지속 박선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울증의 평생 유병률은 0.5~2.5% 정도로 추산된다”며 “환자 나이가 많을수록 자주 재발하고 질환에 걸려 있는 기간이 길어지므로 고령 여성에서 진료 빈도와 기간이 길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최근 젊은층에서 진료인원이 늘어난 것에 대해 “사회적인 요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설명했다. 조울증은 기분이 들떠 자신감 넘치고 활동적인 조증 상태와 마음이 가라앉는 우울증 상태가 일생을 통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조울증을 양극성 장애라고도 부르는 이유는 기분 상태가 다소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조증기보다 우울기를 더 자주, 더 오랜 시간(적게는 3.7배, 많게는 37배) 보내게 된다. 우울증의 우울기와 비교했을 때 양극성 장애의 우울기는 더 젊은 나이(10대나 20대)에 시작돼 자주 반복되고 감정 기복이나 짜증, 화, 충동적 행동이 동반되기도 하며 지나치게 많이 먹고 많이 자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조증기에는 에너지와 의욕이 굉장히 증가해 덜 자고 덜 먹어도 머리 회전이 무서울 정도로 빠른 데 비해 우울기에 접어들면 재미와 의욕이 없고, 입맛이 없어지고, 잠이 안 오고 불안초조하거나 기운 없이 처지며,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고, 집중이 안 되고, 후회와 자책을 하게 되고, 죽고 싶은 생각도 자주 한다. 이 때문에 자살로 이어질 위험도 높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조울증 원인에 대해 현재로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요인, 생물학인 요인, 심 리사회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런 요인들이 병의 결과라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재발 많아 지속적 약물 치료 꼭 필요 조울증은 개개인이 나약하거나 나태해서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거나 강인한 정신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사회적 편견이나 낙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을 꺼리는 게 현실이다. 전문의들은 조울증 환자 대부분은 약물치료를 통해 완치 또는 재발 방지가 가능하다며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하태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모든 의학적 질환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경과가 악화되고 후유증을 일으키기 쉽다”면서 “조울증 역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화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울증 치료가 우울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면 조울증은 만성적으로 변하는 기분과 활력을 일정한 범위 안에서 안정화시키고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약물의 경우 우울증은 항우울제를, 조울증은 기분조절제를 사용한다. 조증과 울증을 구분해 치료할 필요는 있는데 기본적으로 기분 변동이 있는 병이므로 조증, 울증 모두 기분이 안정되도록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연호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증 상황에서는 수면 부족과 과도한 행동을 치료하기 위해 심리적 안정을 위한 약물을 처방한다. 우울증에는 매사 귀찮고 힘이 없고 의욕이 없으므로 이러한 기분을 북돋워 생활할 수 있도록 약물 등을 통한 맞춤 치료를 들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증상이 가라앉은 후에도 재발이 잘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발병 자체를 억제할 방법은 아직 없어 최준호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조울증 발병 전에 발병 자체를 억제하는 방법은 없다”면서 “결국 발병 이후 조기에 치료에 이르게 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조울증은 특히 재발이 잦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어 재발을 막는 것이 사회적 적응상태를 잘 유지하는 측면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투약과 재발을 피하기 위한 심리사회적 요인을 찾아내 환자와 보호자의 인식과 함께 상호 노력하는 환경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껑충 뛴 신규 확진 1442명, 455명↑…오후 6시 역대 최다

    껑충 뛴 신규 확진 1442명, 455명↑…오후 6시 역대 최다

    서울 497명, 경기 413명, 인천 105명수도권 1014명…비수도권 427명 급증부산 95명, 경남 74명, 대전 50명 확진주말 휴일 검사건수 영향 사라지며 증가세20일 0시 집계시 1700명 최다기록 깰듯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주말 휴일 검사건수 영향이 사라지면서 20일 오후 6시 기준 1442명으로 역대 최다를 찍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987명보다 455명 많다. 이 상태로라면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에는 1700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날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수도권 70.4% 비수도권 29.6%수도권 일주일 만에 1000명 또 넘어비수도권 400명 4차 대유행 후 처음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후 6시 중간 집계 기준으로 최다 기록이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이달 6일(1006명) 처음 1000명대로 올라선 이후 일별로 1010명→1039명→1050명→922명→921명→903명→1288명→1263명→1192명→1143명→1061명→1042명→987명→1442명을 나타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15명(70.4%), 비수도권이 427명(29.6%)이다. 오후 6시 집계에서 비수도권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4차 대유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 수도권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3일(1017명)이후 1주일만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97명, 경기 413명, 인천 105명, 부산 95명, 경남 74명, 대전 50명, 강원 37명, 대구 33명, 충남 30명, 경북 24명, 전남 19명, 광주·제주 각 16명, 충북 13명, 전북 11명, 울산 7명, 세종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 안팎까지 늘어나며 최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의 1614명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91명 늘어 최종 1278명으로 마감됐다.평택병원 23명, 강남학원 18명 감염시흥 노래방 13명, 단양 공기관 19명 부산 사하구 고교 11명, 안산 어린이집 10명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212명)부터 2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1일로 15일째가 된다.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614명→1천599명→1천536명→1천452명→1천454명→1천252명→1천278명을 나타내며 매일 1천200명 이상씩 나왔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직장, 학교, 병원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 종합병원과 관련해 총 23명이 확진됐고 서울 강남구 학원(5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1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또 경기 시흥시 코인노래방과 관련해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종로구 직장(5번째 사례, 12명)과 관악구 직장(4번째 사례, 11명)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경기 용인시 중학교와 관련해 총 11명, 같은 지역 소재 대학교(2번째 사례)와 관련해 총 10명이 감염됐다. 경기 안산시 어린이집 사례에서도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단양군 공공기관 사례에서 19명이 확진됐고, 부산 사하구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 빚투 아들, 폐업 아빠 ‘빚잔치 가족’

    빚투 아들, 폐업 아빠 ‘빚잔치 가족’

    가계빚 증가세에 취약 연령층 수면 위로20대 10.6%… 코로나 전보다 741명 늘어50대 이상 신청자 40.9%… 3829명 증가빚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을 신청한 ‘20대’와 ‘50대 이상’ 대출자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유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빚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나는 가운데 빚을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 연령층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개인·프리워크아웃, 신속채무조정 같은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은 6만 2977명이었다. 채무조정제도는 빚을 갚는 데 어려움을 겪는 채무자에게 이자를 면제해 주고 장기간 분할로 원금을 갚는 등 상환 여력에 맞게 채무조정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올 상반기 전체 신청자 가운데 20대 채무자는 6658명으로 전체의 10.6%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에는 같은 연령대 신청자가 5917명이었고, 전체 신청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0%였다. 빚을 감당하지 못해 도움의 손길을 내민 20대의 숫자와 비중이 모두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채무조정 신청이 늘어난 연령은 20대뿐만은 아니다. 50대도 2019년 상반기 1만 4559명에서 올 상반기 1만 6052명으로 채무조정 신청 인원이 늘었다. 전체 신청자 중 50대의 비율도 24.6%에서 25.5%로 증가했다. 60대 이상도 같은 기간 7384명에서 9720명으로 신청 인원이 늘었고, 비중도 12.5%에서 15.4%로 높아졌다. 반면 30∼40대 채무자가 채무조정을 신청한 경우는 숫자와 비율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신청자는 2019년 상반기 1만 3305명에서 올 상반기 1만 2636명으로 줄었고, 비율도 22.5%에서 20.1%로 낮아졌다. 40대도 같은 기간 1만 8050명(30.5%)에서 1만 7911명(28.4%)으로 신청자가 줄었다. 윤 의원은 “20대와 장년층 채무조정 신청자가 많아진 것은 ‘빚투’(빚내서 투자)의 폐해, 실직과 폐업 등 코로나19를 계기로 드러난 문제로 특정 연령대에서 더 취약해졌다는 의미”라면서 “취약 연령층에 더욱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채무 조정, 금융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모더나 수급 불안… 50대 접종 계획 또 변경

    모더나 수급 불안… 50대 접종 계획 또 변경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50대 접종 계획이 또 변경됐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50대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모더나 백신뿐 아니라 화이자 백신도 활용되고, 접종 마감일도 다음달 25일에서 28일로 사흘 연장된다. 대기업 자체 접종 계획도 바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일 브리핑에서 “50대 연령층의 접종에 모더나 백신 외 화이자 백신도 추가해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7~8월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의 주별 공급 일정이 변경돼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을 위해 같은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같이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7월 셋째 주에 공급받기로 한 모더나 백신 물량이 7월 마지막 주에 들어오게 되면서 접종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이달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대기업 사업장의 접종 백신도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되고 있다. 55~59세 접종(7월 26일~8월 14일) 이후 8월 16일부터 접종이 이뤄지는 50~54세의 접종 마감일은 기존 8월 25일에서 28일까지로 바뀐다. 정 청장은 “8월에 위탁의료기관이 60~74세 어르신들의 2차 접종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 8월 16일이 광복절 대체휴일로 결정됨에 따라 일부 접종기관의 휴무로 접종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사전예약 완료자에게는 접종일 전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50대 접종계획의 변경은 처음이 아니다. 정부는 앞서 55~59세 백신 접종 예약을 중단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시작했고, 50~54세 접종 기간은 일주일 미뤘다. 이런 가운데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2.4배 더 강한 ‘델타형’ 변이의 감염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11∼17일) 델타 변이 검출률은 33.9%로 나타났다. 6월 3주차 델타 변이 검출률이 2.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2일부터 적용 중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에 대해 “이번 주 확산 추이가 감소세로 반전되는지 보고 거리두기 단계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취임 6개월 바이든… 대중 압박은 합격점, 내치는 ‘글쎄’

    취임 6개월 바이든… 대중 압박은 합격점, 내치는 ‘글쎄’

    한·일 정상회담에 첫 해외순방은 유럽민주주의 동맹 동원한 대중 압박 호평신장 인권 빌미로 한 경제제재 구사해델타 변이에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이민법·인프라법 등 주요법안 다 막혀경기회복세 견인 역할은 긍정적 평가국정지지도 임기초 55%선에서 52%로아프간·이란·쿠바·북한·아이티 외교 숙제내년 중간선거 때 하원 수성 힘들 전망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 6개월을 맞는 가운데 외교는 합격점이었지만 내치에는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맹을 복원하고 민주주의로 국제질서를 재편하면서 중국에 초강경 기조를 이어간 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지만, 굵직한 주요 법안들이 의회에서 막히면서 국내적으로는 많은 도전 과제들이 쌓여 있다. 지난해 대선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이 중국에 유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비난했지만, 바이든은 트럼프식 고립주의 대신 ‘동맹 복원을 통한 대중 견제’라는 보다 정밀한 방식을 택했다. 바이든은 트럼프가 탈퇴했던 세계보건기구(WHO)·파리기후협약·유엔 인권이사회 등에 복귀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 지역의 동맹들을 규합했다. ‘미국이 돌아왔다’며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열었고, 중국 및 러시아와의 경제적 이해관계에 대해서는 동맹국에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바이든은 일본과 한국의 정상을 백악관으로 불러들여 첫번째와 두번째로 정상회담을 열었고, 첫 순방지로 유럽을 찾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미·유럽연합(EU) 정상회의,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했다. 또 일본·호주·인도 정상과 ‘쿼드(Quad) 정상회의’를 열어 중국 견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반중국 연대의 핵심가치는 인권이다. 미국은 신장에서 소수민족 위구르족에 대해 벌어지는 강제노동 행위를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미 상원도 지난 14일 여야 없이 만장일치로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 지난해 신장에서 생산된 토마토, 면화, 태양광 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 데서 한발 더 나갔다. 중국과 세금 폭탄을 주고 받던 트럼프와 달리 인권문제에 대한 경제 제재여서 국제사회의 반감도 크게 줄었다.반면 미국 국내 사정은 민주주의 동맹 구축 면에서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1월 6일 의회난입참사로 미국도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는 상황이라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6일 전세계 미 대사관에 외교전문을 보내 “우리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 이상으로 타국에 요구해선 안 된다. 이는 우리의 결함을 인정하고, 양탄자 밑으로 쓸어 넣어 숨기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맞설 것”이라고도 했다. 내치 중에 가장 큰 공으로 평가받던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는 델타변이 탓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백신거부자들을 접종소로 나오도록 설득하지 못한 바이든은 페이스북을 겨냥해 잘못된 정보를 방치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페이스북 측은 “희생양을 찾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바이든은 지난 4일까지의 목표치였던 코로나19 백신접종 70% 달성에 실패했고, 백신을 개발한 건 결국 ‘트럼프의 무모한 밀어부치기’였다는 재평가도 일각에서 나온다. 바이든이 그간 집중 추진한 이민법, 가족계획법, 일자리·인프라법, 최저임금법 등도 모두 의회에서 가로막힌 상태다. 역사상 대통령 집권 후 첫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이긴 건 3번뿐이었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빼앗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화당 주들이 바이든 승리의 핵심 동력이던 우편투표를 제한하는 투표법을 통과시키고 있는 것도 악재다. 반면 세계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6.8%)가 지난 1월(3.5%)보다 3.3%포인트나 올랐다는 점에서, 경기회복세를 만들어 낸 것에 대해서 바이든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이외 향후 바이든의 외교부문 도전 과제로는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군, 쿠바 및 아이티의 불안한 정국, 이란 핵 합의(JCPOA), 대북 협상 등이 꼽힌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든의 국정지지도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52.1%다. 취임 직후의 55%선보다는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
  • 비수도권 확진자 30% 돌파… 강릉 4단계, 제주 3단계로 격상

    비수도권 확진자 30% 돌파… 강릉 4단계, 제주 3단계로 격상

    코로나19 방역 수칙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19일부터 비수도권 전체에 적용된다.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이어 강원 강릉시도 4단계로, 제주는 3단계로 상향 조정된다. 4차 유행에 따른 수도권발 풍선 효과를 막겠다는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0시부터 8월 1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전체 비수도권에 사적모임을 4명까지만 허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함께 사는 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하거나 임종을 지키는 경우, 직계가족 모임 등은 예외를 인정한다. 현행 거리두기 1단계는 사적모임 제한이 없고 2단계는 8명까지, 3단계는 4명까지, 4단계는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 허용한다. 이날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사적모임을 4명까지만 허용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수도권이 지난 8일부터 시도별로 거리두기 1~2단계를 적용하면서 지역별 상황에 따라 사적모임 허용 범위가 4명, 6명, 8명 등 제각각이라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지역별 사적모임 제한을 통일해 혼란을 막자는 취지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정부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비수도권에 일괄 적용하는 것은 비수도권에서도 강력한 거리두기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날만 해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54명으로, 토요일 발생만 놓고 보면 기존 최다인 11일 0시 기준 1324명을 1주일 만에 뛰어넘었다. 특히 이날 지역 발생 확진자 1402명 중 비수도권이 443명(31.6%)으로 4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게다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별로 들쑥날쑥한 사적모임 기준을 적용할 경우 풍선 효과가 커질 가능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365.7명으로, 수도권 확산에 따라 비수도권 증가세도 확연하다. 이미 호남·경북을 제외한 모든 비수도권 시도가 2단계 이상에 해당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환자 증가에 따라 거리두기 기준 및 지역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별로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제주는 19일부터 3단계를, 강릉은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으로서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효과가 아직 뚜렷하지 않은 것도 고민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4단계)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좀더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좀더 강력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며 “숙박업소 영업을 일부 제한하는 방식으로 관광객 유입을 최소화하고 유흥업소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리지 않고 영업금지를 원칙으로 삼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 4~17일 2주간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가 47%이며 그중 델타 변이가 3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발표 당시 변이 검출률 36.9%(델타 변이 검출률 23.3%)와 비교하면 각각 10% 포인트쯤 증가해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 ‘수도권 풍선효과(?)’…강원도 동해안 코로나 확진자 급증

    ‘수도권 풍선효과(?)’…강원도 동해안 코로나 확진자 급증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강화된 수도권에서 규제가 덜한 강원도로 피서객이 몰리면서 동해안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강원도 보건당국은 18일 오후 1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강릉 10명, 동해·원주 각 2명, 속초·양양 각 1명 등 동해안에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릉에서는 전날 34명에 이어 이날도 두 자리수의 확진자가 나와 대량 발생이 그치지 않고 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예사롭지 않자 19일 0시부터 비수도권 가운데 처음 거리두기 4단계로 상향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시는 하루 확진자수가 한 자리였다가 지난 16일 21명으로 급증하자 이튿날 0시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었다. 17일 34명 중 19명 등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이 20대로 해수욕장 주변 주점, PC방 등에서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피서철을 맞아 동해안을 찾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사적 모임 인원 규제에서 백신 접종자를 제외하던 걸 중단하고 4명으로 제한하는 등 확산 저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해수욕장이 첫 개장한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9일 동안 동해안 6개 시·군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5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도내 18개 시·군 전체 확진자 223명의 68%가 넘는다. 하루 평균 17명 정도다. 수도권 방역강화 ‘풍선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79명이 쏟아졌다. 강원도 82개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연 뒤 첫 주말인 17일에만 9만 1160여명이 찾는 등 지난 9일 첫 개장 후 올여름 누적 피서객은 총 23만 6931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 8199명에 비해 25.9%인 4만 8732명이 늘어났다. 강릉 1만 9329명, 동해 1만 7233명, 속초 1만 5903명, 삼척 1만 4641명, 고성 9455명, 양양 1만 4601명이고 해수욕장은 강릉 경포대를 가장 많이 찾았다. 도 관계자는 “최근 3~4일 사이 강릉 외에 비교적 잠잠했던 동해, 삼척, 속초 등 동해안 전역에서 확진자들이 늘어나는 현상을 보여 바짝 긴장하고 있다”면서 “해수욕장 폐장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이 남아 철저한 방역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 대출 규제 풍선 효과로 저축은행 대출 5개월 새 7조 4000억 증가

    대출 규제 풍선 효과로 저축은행 대출 5개월 새 7조 4000억 증가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책에서 저축은행 대출은 제외된 가운데 저축은행의 여신(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5개월 만에 7조원 넘게 늘었다. DSR은 대출 심사 때 돈을 빌리는 차주의 모든 대출에 대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계산하는 지표다.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을 포함한 모든 금융권 대출 원리금 부담을 반영한다. 은행 대출은 DSR 40%가 적용되지만, 저축은행 대출은 DSR 60%가 적용된다. 1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85조 1114억원이다. 지난해 말(77조 6675억원)과 비교하면 7조 4439억원 증가했다. 1월에는 1조 6000억원, 2월 1조 3000억원, 3월 1조 4000억원, 4월 1조 9000억원 증가했고, 5월에는 1조 2000억원으로 증가 규모가 다소 줄었다. 저축은행 수신(예금) 잔액도 올해 1월 80조원을 돌파하고 나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말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85조 9344억원으로 4월보다 2조 2223억원 늘었다. 하지만 저축은행의 가파른 대출 증가는 하반기 한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말 각 저축은행에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지난해와 같은 21.1%로, 중금리 대출과 정책금융 상품(햇살론·사잇돌)을 제외한 고금리 가계대출 증가율은 5.4%로 관리하라는 지침을 보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5일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태스크포스(TF) 1차 영상회의에서 “저축은행을 포함한 비은행권 대출 증가세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은행과 비은행 간 규제 차익을 이용해 외형 확장을 꾀하는 행태를 보여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규제 차익을 이용한 비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된다고 판단할 경우 은행권·비은행권 간 규제 차익을 조기에 해소해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를” 美 지방정부들 잇단 복원-英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를” 美 지방정부들 잇단 복원-英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미국에서도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반면 영국에서는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해 하루 신규 확진 5만명대를 넘긴 상황을 무시하려 한다는 비판에 정부가 우왕좌왕하고 있다. ● 파우치 박사도 “지방정부 재량권 분명히 있어”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일대의 카운티들은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공공 실내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고 CNN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카운티 외에도 앨러미다·콘트라코스타·마린·샌타클래라·샌머테이오·소노마카운티,그리고 버클리시가 동참했다.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관할하는 서던네바다 보건구도 백신 접종자와 미(未)접종자 모두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앞서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15일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급증하자 미국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복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캘리포니아주의 새크라멘토·욜로카운티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런 지방정부의 방역 조치 강화를 권장했다. 그는 16일 밤 N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곳에서는 “지역 당국이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확실히 억제하기 위해 ‘모두가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하는 식으로 추가 조치를 할 재량권을 분명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초의 겨울철 대확산 이후 처음으로 50개 주(州)와 수도 워싱턴DC에서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16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7만 9310명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2만 8412명이나 15일까지 일주일의 하루 평균 확진자 2만 6448명에서 3배 가까이로 껑충 뛴 것이다. 이는 일부 주에서 확진자 집계가 지연되다가 며칠치 통계를 한꺼번에 보고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치가 치솟는 착시 현상일 수도 있다. 존스홉킨스대는 그전에도 여러 차례 집계된 데이터를 며칠 뒤 수정한 일이 있다. 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의 크레이그 스펜서 박사는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경고했다. 스펜서 박사는 “어떤 지역에서는 아마도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없고, 사람들이 근심 없이 멋진 여름을 즐기면서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항공 여행객 수는 16일 또다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고 기록을 고쳐 썼다. 교통안전청(TSA)은 이날 219만 9000여명이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코로나19 핫스폿(집중발생 지역)의 하나로 떠오른 미주리주 스프링필드-그린카운티의 보건국장 대행 케이티 타운스는 코로나19 환자가 늘면서 이번 주 이 지역 병원들의 병상이 꽉 찼다고 말했다. 타운스 국장대행은 “가장 충격적인 것은 (환자의) 인구 분포와 연령”이라며 병원에 입원하고 중환자실(ICU) 치료나 산소가 필요했던 사람들이 고령자에서 20대, 30대, 40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병원에 입원하는 거의 모든 환자가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방역 고삐 죄지 않으면 가을에 전면 봉쇄” 경고 영국에서는 다시 방역 고삐를 죄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하원 보건·사회복지위원회 제러미 헌트 위원장은 17일 B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9월 학교 개학 후에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방역 규제를 다시 도입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간 가디언은 정부가 규제완화 로드맵이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은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대변인이 일부 규제 재도입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거부하면서 총리가 막대한 경제·사회·보건 비용을 감안하면 재도입을 피하고 싶어한다고 답한 점을 들었다. 영국이 규제를 푸는 날이 다가올수록 자국 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걱정하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약 5만 5000명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이미 브라질, 인도네시아와 함께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3주마다 배가 되고 있으며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상당히 무서운 숫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과학자들은 ‘이머전시 인터내셔널 서밋’에서 영국 정부에 규제 해제를 긴급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여기엔 주요국 정부에 자문하는 과학자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백신이 안 통하는 변이가 생기는 환경을 만든다고 우려했다. 집단면역 전략으로 보이는 이 결정이 “부도덕하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확진자뿐 아니라 자가격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면서 공장 생산과 식당 영업 등의 차질과 런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의 문제가 벌써 등장했고 식품 유통망 마비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이 신속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라 존슨 총리 등 주요 각료들이 대거 자가격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 해외에서도 영국에 담을 높이고 있다. 불가리아가 영국발 입국을 막았고 프랑스도 영국 등에서 입국하면 24시간 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내도록 했다. 이에 더해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자꾸 바뀌면서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19일부터는 법적 의무가 폐지되지만 사실상 써야 하는 헷갈리는 상황이 된다. 정부는 마스크를 안 쓰는 ‘자유’라며 홍보하다가 최근 슬그머니 ‘주의’가 필요하다며 말을 바꾸고 톤을 낮췄다. 결국 런던시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요구한다고 발표했고 병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원격진료하는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형 슈퍼마켓 등은 개별적으로 마스크 착용 방침을 내놓고 있다. 또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는 자체 방역 규정에 따라 마스크 착용 법적 의무가 남아 있다. 정부가 우왕좌왕하면서 여론도 분열됐다. 보수당과 우파 언론들은 ‘자유’를 내놓으라고 독촉하는 반면 이번 주 입소스 모리 조사에서는 10명 중 4명이 마스크 착용을 지지하고 3분의 1은 사무실 출근을 불편해 하며 25%는 나이트클럽 영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 정부 대신 마스크 정책 결정권과 책임을 떠안은 사업자들은 직원과 고객 사이에서 법적 다툼에 휘말릴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 “백신내성 변이 만들 거냐”…日5만명 확진에도 마스크 벗는 영국

    “백신내성 변이 만들 거냐”…日5만명 확진에도 마스크 벗는 영국

    영국이 하루 5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데도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할 방침을 고수했다. 과학자들은 영국 정부의 섣부른 방역조치 해제가 백신에 내성을 가진 변이를 초래하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영국 보건부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신규 확진자는 5만 1870명이다.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웃돈 것은 1월 11일(5만 7097명) 이후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는 533만 2371명이 됐다. 사망자(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28일 내 사망)는 이날 49명 추가되면서 총 12만 8642명을 기록했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1월 정점을 찍은 이후 백신 접종이 본격적인 단계에 올라서면서 수그러든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인도발)가 기승을 부리면서 감염세가 다시 거세졌다. 영국은 1회차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이 4615만 9145명이고 이 중 2회차까지 접종받은 사람은 3554만 3321명이다. 이는 각각 18세 이상 국민의 87.6%와 67.5%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는데도 접종률에 기대어 영국 정부는 19일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사적모임 규모 제한이 사라지며 병원과 공항 등 일부 장소를 빼고는 1m 이상 거리두기 규정도 없앤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순조롭더라도 섣부른 방역규제 해제는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최근 과학자 1200명은 영국의 방역규제 해제가 백신에 내성이 있는 변이가 나올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서한을 국제의학전문학술지 랜싯에 보내기도 했다. 방역규제 해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은 정부 내에서도 이미 제기됐다. 이달 초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19일쯤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 안팎씩 나올 수 있으며 우리가 방역규제를 풀고 여름이 되면 10만명대에 이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알면서도 영국 정부는 확진자 수보다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자비드 장관은 “입원환자와 사망자 수가 더 중요하다”면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코로나19 감염과 입원·사망 간 ‘연결고리’가 매우 약해졌다고 강조했다. 영국 코로나19 일일 사망자는 3월 14일(94명) 두 자릿수로 떨어진 이후 줄곧 세 자릿수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입원환자는 12일 717명 등 최근 다소 증가했지만, 하루 4000명 안팎이 입원하던 1월 초중순에 견줘선 아직 안정적이다. 결국 영국 정부는 백신을 통해 치명률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자신하며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미래를 택한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이 현존 백신을 무력화하는 또 다른 ‘영국발’ 변이를 배양하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 델타변이 곧 유행 주도, 더 강력한 변이 가능성도

    델타변이 곧 유행 주도, 더 강력한 변이 가능성도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4배 강한 델타 변이가 곧 국내 유행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6일 브리핑에서 “현재 발생 규모가 너무 커진 상황이어서 간헐적으로 큰 규모로 집단발생이 있을 수 있고 돌파감염도 늘어날 수 있다”며 “델타 변이가 곧 전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심지어 델타보다도 더 강력한 변이가 언제든 등장하고 발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4~10일) 추가 확인된 변이 확진자는 536명(국내 감염 395명, 해외 유입 141명)으로 누적 변이 감염자는 3353명으로 늘었다. 특히 신규 536명 중 델타형 변이가 69.8%(374명)에 달했고,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알파형 변이는 30.2%(162명)로 내려앉았다. 국내 감염만 봐도 델타형 변이는 63.3%에 해당하는 250명으로, 알파형(145명)보다 105명 더 많다. 최근 1주간 국내 감염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36.9%이며,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23.3%다. 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26.5%로 직전 1주(6월 27일~7월 3일) 12.7%에서 2배 이상 뛰었다. 다만 최근 페루, 칠레 등 안데스 지역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람다’ 변이는 국내에서 확인 된 바 없다. 권 부본부장은 “시차를 두고 위·중증과 사망자도 늘어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위·중증이 적다고 알려진 젊은 층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각종 이동지표와 현장점검 결과를 볼 때 분명히 일선에서 거리두기가 강력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며 “거리두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행되면 곧 정점을 지나서 추세가 반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동물실험에서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델타변이에도 효능이 있음이 확인됐다. 항체치료제 투여군 모두 생존했으며 폐 조직에서의 바이러스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 투약 3일째에 바이러스가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6일째에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효과를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을 확인해야 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델타형 등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환자 치료 효능 평가를 위해 임상적 관찰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지속… 꺾이지 않는 확진자 증가세

    서울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지속… 꺾이지 않는 확진자 증가세

    서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2주째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70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하루 전(14일) 520명보다 50명 많은 것이고, 1주일 전(8일) 503명보다는 67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564명, 해외 유입이 6명이었다. 관악구 사우나(7월) 관련으로 15일 23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52명이 됐다. 다른 집단감염 관련 신규 확진자는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4명, 동작구 종교시설(7월) 4명, 은평·노원구 실내체육시설 3명, 종로구 직장(7월 2번째) 2명, 기타 집단감염 19명 등이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은 279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30명으로, 각각 전체 신규 확진자의 48.9%, 40.4%에 달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300명대를 기록한 뒤 이달부터 6일부터 15일까지 583→550→503→509→509→403→417→638→520→570명을 기록했다. 주말 영향을 받은 이틀간을 제외하고 8일째 500명을 넘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13일 638명으로 지난해 초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을 썼고, 다음날 500명대 초반으로 줄었다가 15일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검사 인원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5일 검사 인원은 7만 9791명으로, 종전 하루 최다인 12일의 7만 8217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하루 검사 인원은 13일 7만 5873명으로 줄었다가 14일 7만7491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연일 불어나고 있다. 15일 기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서울시가 69.6%, 수도권이 73.6%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19개 남아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의 생활치료센터(19곳 3616병상) 병상 가동률은 67.9%로,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538개다. 서울시는 이날 276병상 규모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로 열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김도식 정무부시장의 발언에 대해 “정무부시장의 돌출발언에 대해서도 이 자리를 빌려 사과 말씀을 올리겠다”며 “소상공인 희생과 인내가 임계점에 도달한 와중에 정치적 공방까지 일고 있어 더욱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국민의당이 추천한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중앙정부가 방역 실패 책임을 서울시에 떠넘긴다고 주장해 빈축을 샀다.
  • 기재부, 4차 대유행에 5개월만에 다시 ‘경제 불확실’

    기재부, 4차 대유행에 5개월만에 다시 ‘경제 불확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우리 경제가 다시 불확실성에 빠졌다고 기획재정부가 진단했다. 기재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회복 및 내수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이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가 그린북에서 ‘불확실성’을 언급한 건 지난 2월 이래 5개월만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 실물경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가 수출 회복과 소비 지표 개선 흐름이 이어지던 3월 경기진단에선 불확실성 문구를 뺐다. 이후 지난달까지 ‘부진 완화’ ‘개선 흐름’ 등 긍정적인 표현을 쓰다 이달 다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기재부는 또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달 소비 동향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8.4% 늘어 5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5월(6.4%)에 비해 증가 폭이 커졌다. 백화점 매출액은 10.3% 증가해 5개월 연속 늘었고, 온라인 매출액은 43.9%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0.3으로 전월 대비 5.1포인트 올라 6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 갔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16.3% 증가했다. 다만 할인점 매출액은 2.4% 감소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25.7% 줄어 3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철저한 방역대응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경기·일자리·민생 회복 및 코로나 방역·피해 지원 등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추진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비수도권 확산세지만...3단계 일괄 격상은 바람직하지 않아”

    정부 “비수도권 확산세지만...3단계 일괄 격상은 바람직하지 않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까지 본격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15일부터 세종·전북·전남·경북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가운데, 정부는 비수도권에 일괄적으로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전남도의 경우 오는 16일부터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 15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비수도권을 보면 유행이 큰 지역도 있고, 작은 지역도 있어 서로 상이한 상황”이라며 “감염 확산 정도가 다른 상황에서 같은 수준의 방역 조치를 취하는 것 자체가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경북권의 경우, 대구는 현재 환자 발생이 인구 10만명 당 1.3명에 달하지만, 경북도 전체는 10만 명당 0.4명 수준으로 도 지역과 시 지역이 (환자 발생 수준에서) 불균형 상태”라며 “이미 지방자치단체들도 각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에 맞게 단계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수도권 외에 제주와 대전 정도만 3단계 기준에 근접한 상황에서 전국적인 3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면, 방역 효과보다는 사회 경제적 피해와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거리두기 체계는 국민의 자율적 협조가 중요한 만큼, 지역에서 설정된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단계를 조정하고 이에 맞는 방역 조치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 도내 22개 시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6일부터 2주간 2단계로 격상된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2시 공식브리핑을 열고 거리두기 격상 배경과 강화환 방역수칙 세부 기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손 반장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5일째 30%를 웃도는 것에 대해서는 “감염경로 자체를 알지 못하거나, 역학조사 체계가 환자 발생을 충분히 따라잡지 못해 경로를 찾을 수 없게 되는 부분이 복합적”이라며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자가 많고 방역망이 충분하지 않다는 두 가지 의미가 동시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수도권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적용된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25일 종료된다. 정부는 이후 단계 조정과 관련해 다음 주까지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손 반장은 “4단계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상황만으로는 판단이 어렵고 다음 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확산세가 꺾일지 아니면 계속 증가할지에 따라 이후 대응 체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음 주까지 유행 양상을 평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에 대해서는 “환자 수 증감도 중요하고 의료 체계 쪽 자원 동원 능력이 어떻게 변동할지, 또 위중증 환자 비율 변동도 주요하게 봐야 한다”며 “4단계 거리두기의 가장 큰 목적은 증가세를 반전시키는 것인 만큼 하강 곡선이 나타날 경우 그 기울기와 속도를 중요 기준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요소의 변동성을 고려해 최대한 현장에서 준비가 가능하도록 하루 이틀 전에 발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상황 해석이 어려운 경우 일요일(25일)까지 지켜보면서 의사결정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국내선 항공 수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국내선 항공 수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국내선 항공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다만, 국제선 항공 수요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급감해 상반기 전체 항공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 수준에 그쳤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항공 여객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9.3% 감소한 166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상반기 6156만명에 달했던 항공 여객은 코로나19가 발생 이후 지난해 상반기에는 2358만명으로 급감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667만명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8% 감소한 119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선 여객은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을 넘어섰다. 상반기 국내선 여객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5.8% 급증한 1548만명이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3.2% 증가했다. 특히 제주 노선과 내륙 노선은 지난해보다 각각 31.5%, 126.7% 증가했다. 항공사별로 대형항공사(FSC)가 417만명을 운송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2.2%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LCC)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73.1% 급증한 1131만명을 운송했다. 올해 상반기 여객 수하물과 순화물을 더한 항공 화물은 총 175만톤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8%, 2019년 상반기보다 16.2%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제여객 수요가 줄면서 수하물 수요는 줄었지만, 방역물자 수송, 해운 공급력 부족 등으로 화물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국제화물은 166만톤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29.1%), 일본(12.1%), 유럽(6.9%), 중국(2.8%)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 [사설] 비수도권 ‘거리두기’ 격상, 지자체가 나서라

    세종·전북·전남·경북을 제외한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부터 2단계로 격상된다. 이래서 불길을 잡겠느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방역 당국이 어제 발표한 신규 확진자가 1615명으로 치솟은 것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나누는 방역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 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10개 시도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끌어올린 것은 이곳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 한참 늦었다. 게다가 세종·전북·전남·경북을 제외하는 것도 마땅치 않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1255.9명인데 수도권이 955.7명, 비수도권이 300.1명이다. 이미 비수도권의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져 거리두기 2단계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중앙의 방역 당국은 백신 확보와 접종에 매달리고, 지방자치단체는 알아서 방역 수위를 정하고 이행을 단속하도록 사실상 역할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일부 지자체는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줄이거나 유흥업소 영업시간을 앞당기거나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철회하는 등 자구책을 취하고 있다. 지방정부에서 이렇게 제각기 죄어서 과연 확산세를 잡을지 회의적일 수 있지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대처하길 요구한다. 젊은이의 원정 유흥은 차단돼야 한다. 지자체별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수도권의 확산세가 퍼지지 않도록 차단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이미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악의 경우 전면 봉쇄하는 방안을 각오하고 있다. 전국을 모두 4단계로 끌어올려 ‘짧고 굵게’ 끝내는 방안은 자영업자들의 영업 손실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탓이다. 정부가 잘못된 신호를 보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수도권의 감염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방역 실패의 책임은 사태가 완화되면 반드시 물어야 하지만, 지금 서로 비난의 손가락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수도권의 감염 추세가 휴가 행렬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지자체가 스스로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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