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가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자발찌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도발 중단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원생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무력시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93
  • “금리 인상 땐 집값 상승률 0.25%P 뚝” 보고서 낸 한은,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금리 인상 땐 집값 상승률 0.25%P 뚝” 보고서 낸 한은,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경제성장률과 물가 오름세가 약화하고 가계부채 증가율과 집값 상승률이 소폭 둔화된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금리 인상으로 성장세가 일부 악영향을 받지만, 물가는 물론 가계부채와 집값까지 안정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한은이 곧바로 금리 인상의 기대효과를 보고서에 담은 건 추가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은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 이후 1년간 성장률은 0.1% 포인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04%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거시계량모형을 이용해 2000년 이후 기준금리 인상기의 경제지표를 분석했다. 금융불균형 관련 지표를 보면 금리 인상 이후 1년간 가계부채 증가율은 0.4% 포인트, 주택가격 상승률은 0.25% 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오르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늘면서 경제주체의 위험 추구 성향도 낮아져 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실물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가계부채 누증이 심화된 현재 상황에서는 금리 인상이 성장률과 물가에 미칠 영향이 과거 평균치보다 낮고 금융불균형 완화 정도는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금리가 인상돼도 경제가 회복 국면이면 소비와 투자가 살아날 여력이 커서 실물경제 위축이 상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변동금리 가계대출 비중이 81.7%(6월 기준)로 높고 과열 우려가 커진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상에 따른 조정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봤다. 다만 한은은 보고서에서 “주택가격 추가 상승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는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가격 둔화 영향이 약해질 수 있고, 이자상환 부담 증대 등이 소비 약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만으로는 금융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주택공급 정책 등도 잘 추진돼야 효과가 함께 나타난다”고 말했다.
  • 올 세수 55조 더 걷혔는데도… 나랏빚 900조 ‘경고등’

    올 세수 55조 더 걷혔는데도… 나랏빚 900조 ‘경고등’

    작년보다 적자폭 40조 줄여 -20조원부동산·주식 거래 확연히 줄어들어하반기 세수 증가폭도 감소할 전망‘세수 풍년’이 계속되면서 올 들어 7월까지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조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영향으로 나라살림 적자폭이 대폭 축소됐다. 하지만 국가채무는 사상 첫 900조원을 돌파하는 등 경고등이 여전하다. 정부는 부동산과 주식 거래가 줄고 있다며 하반기엔 세수 증가폭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9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올 1~7월 국세 수입은 223조 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조 1000억원 증가했다. 경기 회복으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가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10조 9000억원, 9조원 더 걷혔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 활황으로 양도소득세(9조 1000억원)와 증권거래세(2조 2000억원) 등도 크게 늘었다. 기재부는 지난해 세정 지원으로 생긴 기저효과(11조 9000억원)를 빼면 국세가 1년 전보다 43조 2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세금 납부를 미뤄 주거나 올해 이월 납부할 수 있도록 해 주면서 지난해 걷힌 세금은 줄고 올해는 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곳간에 들어온 돈이 많아지면서 나라살림은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0조 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달(75조 6000억원 적자)의 3분의1 수준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빼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6조 9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1년 전(98조 1000억원 적자)보다 적자폭이 40조원 이상 축소됐다. 하지만 지난 6월 기준 898조 1000억원이었던 국가채무는 한 달 새 15조원가량 늘어난 914조 2000억원으로 집계돼 900조원을 넘어섰다. 정부는 올해 남은 기간엔 지금처럼 세수가 잘 걷히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작된 6~7월 주택 매매가 지난해보다 36.5%나 감소하는 등 부동산 거래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증권거래대금도 5.6%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세(지난해 12월~올 6월 80.9% 증가)가 확연히 꺾였다. 한편 정남희 기재부 재정제도과장은 이날 ‘월간 재정동향’ 기고문에서 “출산율 하락으로 학생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현재 내국세의 일정 비율(20.79%)을 지방교육재정으로 배분하는 교육재정교부금제도 전반에 대한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국가가 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교육기관과 교육행정기관을 설치·경영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도교육청 재원의 약 70%를 차지한다.
  • 1020부터 파고든 코로나 우울… ‘고의적 자해’ 4~5배 폭증

    1020부터 파고든 코로나 우울… ‘고의적 자해’ 4~5배 폭증

    “안녕.” 우울증을 앓던 20대 여성 A씨가 지난 7월 6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어머니에게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어머니와 다투고 나서 연락이 끊긴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결국 A씨를 경기 의정부 시내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견했다. 차 안은 뿌연 연기로 차 있었다. A씨는 의식이 없었지만,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A씨의 호흡을 되돌렸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지난해와 올해 고의적 자해를 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우울증세인 ‘코로나 블루’까지 겹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단계인 자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의적 자해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2289명으로 2015년(681건) 이후 3.4배가량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만 12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76명)보다 더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고의적 자해도 급증했다. 고의적 자해 건수는 2016년 770건에서 2017년 753건, 2018년 973건으로 완만히 증가하다가 2019년 1773건으로 전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2020년에는 2289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의 자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0대는 2015년 50명에서 지난해 224명으로 4.5배 증가했으며 20대는 같은 기간 93명에서 484명으로 5.2배 급증했다. 이어 ▲60대 4.2배 ▲80대 이상 3.4배 ▲70·30대 2.9배 등의 순이었다. 고의적 자해 증가세는 코로나19로 청소년·청년층의 고립감과 정서적 불안이 심화한 데 따른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전부터 자살률이 매우 높아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을 더욱 활발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위험도가 급격히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이은주 의원은 “청년층·저소득층의 고립감, 불안감, 경제적 어려움 등이 심각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보다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너무 많은 여가시간, 알고보면 毒

    [달콤한 사이언스] 너무 많은 여가시간, 알고보면 毒

    직장인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 중 하나가 ‘다 때려치우고 그냥 좀 쉬고 싶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 바쁘다, 내 시간이 없다’는 등의 불평을 하는데 과연 더 많은 자유시간이 더 큰 행복을 가져다줄까.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쉬는 시간을 갖게되면 행복할까. 심리학자와 뇌과학자들이 이런 궁금증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경영대학원,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UCLA) 앤더슨경영대학원 소속 실험심리학자, 사회심리학자, 뇌과학자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개인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자유시간이 늘어날수록 행복감도 늘어나지만 지나치게 많은 자유시간은 휴식시간이 거의 없는 것만큼이나 개인의 생산성과 행복감을 높이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를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성격과 사회심리학 저널’ 9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2~2013년에 실시한 ‘미국인 생활시간 사용조사’(ATUS) 참여자 중 2만 1736명의 데이터와 1992~2008년 실시한 ‘전미 노동인구 변화연구’(NSCW)에 참여자 중 1만 3639명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조사 참여자들은 주당 휴일과 하루 근무시간과 자신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자유시간 등 1주일, 24시간 단위의 자세한 시간표를 작성하고 각 시간별로 느끼는 행복감에 답하도록 했다. 자유시간은 통근시간을 포함한 업무시간과 식사시간, 수면시간을 제외한 시간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자유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행복감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일일 자유시간이 2시간까지는 행복감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후 5시간까지는 서서히 증가세를 보였지만 5시간 이후부터는 서서히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자료분석 이외에 6000여명의 건강한 성인남녀 참가자를 대상으로 2가지 온라인 실험을 실시했다. 첫 번째 실험은 최소 6개월 동안 매일 일정한 자유시간을 갖는 것을 상상하도록 한 뒤 행복감과 만족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선정해 적은 자유시간(1일 15분), 적당한 시간(1일 3.5시간), 많은 시간(1일 7시간)을 상상하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자유시간이 적은 사람은 스트레스 수치가 높고 행복감이 낮게 나왔다. 7시간이 넘는 자유시간을 상상한 사람들 역시 적당한 시간의 자유시간을 갖는 사람보다 스트레스는 높고 행복감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두 번째 가상실험은 1일 3.5시간이나 7시간 자유시간을 상상하도록 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각각 운동이나 취미활동, 독서 같은 생산적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상상을 하도록 했으며 다른 이들에게는 TV를 비롯한 동영상 시청, 컴퓨터 사용, 온라인 게임 같은 비생산적 활동을 하는 것을 상상토록 했다. 자유시간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도 생산적 활동을 한다면 비생산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보다 행복감이 높았으며 적당한 자유시간을 가진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퇴직을 하거나 갑자기 실업상태가 됐을 때처럼 자유시간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행복감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자유시간이 길어진다면 좀 더 삶에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를 주도한 펜실베니아대 와튼경영대학원 마리샤 샤리프 마케팅 교수(생물심리학·의사결정론)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유시간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정도가 높아지고 행복감, 웰빙지수가 낮아진다는 통념을 확인함과 동시에 자유시간과 행복감이 계속 비례관계를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샤레프 교수는 “주어진 재량시간을 얼마나 생산적인 활동에 사용하는가에 따라 행복감은 차이를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 대출 옥죄기에도 8.5조 늘어… ‘빚투’ 주춤, ‘영끌’은 고공행진

    대출 옥죄기에도 8.5조 늘어… ‘빚투’ 주춤, ‘영끌’은 고공행진

    주택 매매와 전세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6조원 넘게 증가했다. 2금융권을 포함해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한 달 새 8조 5000억원가량 늘었다. 금융 당국이 가계부채 고삐를 조이면서 시중은행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금리를 올려 대출 문턱을 높였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빚이 늘어나는 속도는 크게 둔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46조 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 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이례적으로 줄었던 은행 가계대출은 6월(6조 3000억원), 7월(9조 7000억원)에 이어 지난달에도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8조 5000억원 늘었다. 천정부지 치솟는 집값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이 줄어들지 않는 데다 전셋값 급등으로 전세자금 대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여전히 가팔랐다.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5조 9000억원 증가해 763조 2000억원이 됐다. 증가 폭은 6월(5조 1000억원), 7월(6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절반을 전세대출이 차지하고 있다”며 “실수요적 성격이 강해 대출 규제가 적어 앞으로도 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기준으로도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7조 2000억원 늘었다. 7월 증가액(7조 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기타대출은 3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7월 증가액(3조 6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꺾인 것이다. 전체 금융권으로 확대해도 기타대출은 1조 4000억원 늘면서 7월(7조 9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됐다. 한은은 HK이노엔 공모주 청약증거금 1조 5000억원 정도가 지난달 3일 반환된 게 주된 이유라고 봤다. 신용대출은 이달에도 둔화 흐름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시중은행들은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5000만원으로 축소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이날 신용대출 한도를 5000만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3000만원으로 축소했다. 아울러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NH농협은행의 신규 담보대출 중단, 시중은행의 대출 한도 축소와 금리 인상 등이 이달부터 대출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차장은 “전세 수요, 생활자금, 투자 수요 등이 줄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대출 수요가 급격히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DSR 규제 효과, 가계부채 총량관리 강도, 대출금리 상승 추이 등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 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 “전세대출 제한, 당분간 없다”… 실수요자 반발에 물러선 당국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전세대출 제한까지 검토하던 금융 당국이 8일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계속된 대출 규제에 실수요자들의 반발이 빗발치자 한발 물러선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급증한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면밀히 동향을 점검, 관리하고 있다”면서 “전세대출 등 실수요와 서민·취약계층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세대출 제한은 당분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앞서 금융 당국은 전방위적 대출 규제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지자 그동안 실수요자의 영역이라 손대지 않았던 전세대출 제한까지 검토에 들어갔다. 전셋값이 급등하자 대출 규모 자체가 늘어난 영향이 크지만 일부는 실수요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세대출은 119조 9670억원으로 지난해 말(105조 2172억원) 대비 8개월 만에 14.0%나 증가했다. 더불어 실수요 대출인 집단대출, 정책모기지 대출 한도까지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부동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들끓었다. 인터넷 부동산카페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전셋값이 폭등했는데 전세대출을 막으면 이제는 월세만 살라는 이야기냐”, “대출이 치솟는 원인을 해결해야지 땜빵식 처방은 아무 의미 없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연말 전세 만기를 앞둔 30대 임모씨는 “집값이 두 배 이상 뛰었는데 대출 증가는 당연한 것 아니냐”면서 “정부가 집값을 올려놓고 서민들만 옥죄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출 총량 같은 부분은 금리를 통해 조정하는 게 맞다”면서도 “가계대출 중단 또는 이와 유사한 형태의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 개인의 신용도와 소득을 엄격히 적용하되 실수요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일주일 만에 또 2000명대…추석 앞두고 재확산 조짐

    일주일 만에 또 2000명대…추석 앞두고 재확산 조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오늘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97명이다. 직전일(1375명)보다 222명 늘면서 1600명에 육박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85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436명보다 423명 많았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2000명대, 많으면 21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직전일에는 밤 9시 이후 집계를 마감할 때까지 161명 늘었다.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지난 1일(2024명) 이후 1주일 만이다. 8월 이후 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수요일 0시)는 통상 2000명대를 기록했다. 직전 2주간 화요일 확진자는 2024명(9월 1일), 20154명(8월 25일)을 나타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인 2221명(8월 11일) 역시 화요일에 나왔다. 이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했다가 중반부터 다시 급증하는 주간 환자 발생 패턴에 따른 것이다. 하루 확진자 64일 연속 네 자릿수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벌써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211명)부터 6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64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9.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024명→1961명→1708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을 나타내며 하루 평균 1708명꼴로 나왔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1일 1415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일별로 1363명→1167명→1238명→144명→940명→1038명을 기록해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8월 3주차 1100명 수준이었지만 이후 1112명, 1156명 등으로 증가세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인구 10만명당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로 보면 오늘 수도권은 4.5명에 달한다. 서울은 5.6명, 경기가 4.0명 등으로 (거리두기) 4단계 이상의 기준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는 비수도권의 대부분 지역이 10만명당 1명 또는 2명대인 것에 비하면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전날 오후 9시 중간집계 기준으로도 수도권 비중은 70% 중반까지 상승했다. 1859명 가운데 수도권이 1387명으로 74.6%, 비수도권이 472명으로 25.4%를 각각 차지했다. ‘우세종’ 된 델타형 변이 확산세 심각 델타 변이의 기세도 매섭다. 최근 1주간(8.29∼9.4)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09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델타형 변이가 3070명으로, 전체 신규 변이 감염자의 99.3%를 차지했다. 국내 감염 사례만 놓고 보면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97.0%로, 직전 주(94.3%)보다도 더 높아졌다. 정부는 이번 9월 한 달이 코로나19 유행 확산과 억제를 가를 중대 고비로 판단하고 있다.
  • 가계빚 긴축 체감 확대·차주 고통 분담 ‘투트랙 대응’

    가계빚 긴축 체감 확대·차주 고통 분담 ‘투트랙 대응’

    금융 당국이 불가침의 영역이었던 전세대출에 대해 규제를 고심하는 것은 올 들어 전세대출 증가폭이 가팔라서다.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대출 규모 자체가 늘어난 영향이 크지만, 금융 당국은 이 가운데 일부가 실수요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은 119조 9670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규모의 17%나 된다. 지난해 말(105조 2127억원) 대비 8개월 만에 14.0% 증가한 것이다. 전체 가계대출 증가율이 4.3%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독 가파른 오름세다. 전세대출은 전월 대비 1조 5049억원 늘어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줄곧 증가세를 유지해 왔다.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이례적으로 줄어든 5월에도 전세대출은 1조 7745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셋값이 올라 대출 건수는 큰 차이가 없어도 대출 규모가 커지게 된다”며 “증가율로 보면 전세대출이 가장 가파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KB리브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8.38%, 전국 기준으로는 8.21% 올랐다. 금융 당국은 전세대출,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증가세가 가파른 것을 우려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가계대출 긴축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동훈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이날 ‘통화정책 정상화와 자산시장 영향’ 토론회에서 긴축 체감도의 가시화와 대출 절벽 대신 차주 고통 분담 등 가계대출 관리 방안의 두 가지 방향성을 언급했다. 이 과장은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대출총량 관리에 대응해 취약 차주의 대출을 거절하고 고신용자 위주로 영업하는 게 쉬운 방법”이라며 “이런 방식보다는 2억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1억 5000만원만 받을 수 있게 하는 식으로 차주들이 고통을 분담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안팎에선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관리 추가 대책을 예고한 만큼 추석 연휴 이후 전세대출 관리 강화를 포함한 추가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 가계대출 치솟자… 금융당국, 전세대출 제한 검토

    가계대출 치솟자… 금융당국, 전세대출 제한 검토

    KB국민·신한 등 5대은행 4.28% 증가농협銀 담보대출 중단 풍선효과 반영‘일단 받고 보자’ 패닉 대출 현상까지금융위 “내년 상반기까지 억제 지속”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율이 가파르게 올라 일부 은행은 금융 당국이 제시한 권고치(연간 5~6%)의 턱밑에까지 이르렀다. 지난달 24일부터 NH농협은행이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한 풍선효과가 일부 반영된 데다 사전에 일단 받고 보자는 ‘패닉 대출’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 당국은 여전히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전세대출 제한도 들여다보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지금과 같은 가계부채 억제 정책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8조 8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4.28%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이미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한 농협은행 증가율이 7.56%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 4.62%, 국민은행 3.62%, 우리은행 3.45%, 신한은행 2.34%였다. 특히 지난 7월 말까지만 해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2.58%였던 국민은행이 한 달 새 1% 포인트 넘게 뛰었다. 연말까지 넉 달 정도 남은 가운데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더이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난 5월처럼 가계대출이 이례적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금융 당국의 권고치에 근접해서다. 게다가 이달부터 농협은행 대출 중단의 풍선효과가 본격화되면 다른 은행들로 대출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 은행들은 이달 초부터 우대금리 축소, 가산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금리를 올려 대출총량 관리에 돌입했다. 하지만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면 한도 축소나 일부 대출상품 중단과 같은 추가 조치가 나올 수 있다. 금융 당국은 그동안 실수요자의 영역이라 손대지 않았던 전세대출에 대해서도 고삐를 조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실수요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사용되는 전세대출이 있다고 보고 추석 연휴 이후 관리 방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동훈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이날 열린 ‘통화정책 정상화와 자산시장 영향’ 토론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며 “긴축의 체감도를 구체화·가시화하는 방향으로 창구 관리를 하고, 필요하다면 제도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 “‘에브리씽 버블’, 자산거품 곧 터질 수 있다” 세계 석학의 경고

    “‘에브리씽 버블’, 자산거품 곧 터질 수 있다” 세계 석학의 경고

    기재부·KDI ‘G20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 기조연설“위험 자산에 형성된 버블…공기 빼내는 데 애먹는다”“‘에브리씽 버블’(everything bubble, 모든 것이 거품) 현상이 곧 터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급증한 국가채무가 신흥국발 채무 위기를 부를 수 있고, 향후 금리 인상 시 자산시장 거품이 붕괴될 수 있다는 세계적인 석학의 경고가 나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공동개최한 ‘2021 G20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제프리 프랑켈 하버드대 교수는 이 같은 진단을 내렸다. “누구나 버블 낀 부분을 볼 수 있어…G20 차원 협력 필요” 프랑켈 교수는 “세계 경제는 2021년 현재까지는 기대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방 위험은 자명해 보인다”면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높은 상황은 특히나 취약하다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든 현재 위험 자산에 형성된 높은 가격을 보면 버블이 낀 부분을 볼 수 있다”며 “미 연준이 재정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그 버블에서 공기를 빼내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도 평가했다.그는 향후 세계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선진국의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신흥국 채무위기 재발 가능성 ▲신흥국 소득증가세 둔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실패 우려 등을 거론했다. 이어 극복 방안으로는 ▲신흥국 재정건전성과 금융안정성 제고 노력 ▲미중 무역장벽 상호제거와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맞는 탄소국경세 도입 등 자유무역체계 복원 ▲백신접종 확대 등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G20 차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협력’에 대해 프랑켈 교수는 “국가 간 통화나 재정 정책을 짜 맞추는 것이 아니다“라며 “각국의 재정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행동들, 또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 재정 위기가 발발할 가능성과 발발한 위기의 심각성을 낮추는 채무원리금 상환유예 이니셔티브(DSSI) 등 계획을 가리킨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세션을 이어간 발표·토론자들도 버블 우려를 내비치며 세계경제의 하방 요인에 있어 다자 차원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한 코제 세계은행(WB) 개발·전망 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가 단기적으로 선진국 중심의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향후 10년간 성장세가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향후 정책 우선순위를 팬데믹 통제, 물가 안정, 재정건전성 확보, 녹색·포용 성장 등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프린스턴 대학 교수도 “코로나19 이후 신흥국 중심의 급격한 자본유출이 발생했으며, 자산가격 버불 우려가 큰 상황에서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 시 신흥국 자본유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화폐, 자금세탁 방지·과세방안 등 검토해야” 최근 전 세계적으로 떠오른 디지털화폐가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도 토론자들은 의의와 활용한계, 대응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윤성관 한국은행 전자금융부장은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GSC)은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민간의 통화창출 기능이 생기고, 그에 따라 각국 통화주권이 제약받을 위험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GSC가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 문제를 완화했으나, 현재까지는 실생활에서의 활용도가 낮고 환금보장이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캐롤라인 말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블록체인·조세 수석 고문은 디지털화폐가 송금절차 간소화, 송금비용 절감, 금융 접근성 제고 등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자본 흐름 변동성 심화와 같은 거시경제적 영향, 자금세탁 방지, 과세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코로나19 이후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국제 금융시장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따. 신형속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은 금융시장에서의 비(非)은행 금융기관의 영향이 확대되는 가운데, 비은행 금융기관의 달러 조달 비용 급증이 주요 거시금융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틸드 메스나드 OECD 금융기업국장 권한대행도 현재의 위기가 생산성 저하, 실업과 같은 구조적 문제를 야기했음을 지적하고, 정책 기조가 위기대응에서 경제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회복력,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시각도 제시됐다. 캐서린 만 영란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외환위기에 대응하는 첫 번째 안전망은 외환보유액, 두 번째 안전망은 CMIM(역내 회원국 다자간 통화스왑)과 같은 지역금융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비은행 금융기관 달러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해 각국의 통화정책 등에 있어서 국제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G20내 기후변화, 포용성장 등 논의…국제기구 협력 필요” 기재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제시된 정책 제언을 심도 있게 검토해 다음달 개최될 예정인 G20 재무장관회의와 정상회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의장국을 맡는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IFA WG)을 중심으로 회의에서 논의한 정책제언들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금 G20 내에선 탄소가격제 등 기후변화 대응 가속화, 팬데믹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제 개선, 디지털세 도입방안, 중앙은행 디지털통화의 영향과 계층간·부문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포용성장 방안 등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IMF, WB, OECD, BIS 등 국제기구와 민간 전문가들도 G20과 긴밀하게 협력해 가까운 시일 내에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2분기 보험사 가계대출 증가폭 둔화

    2분기 보험사 가계대출 증가폭 둔화

    2분기 보험회사들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1분기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26조 6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1조 7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증가액인 1조 8000억원보다는 1000억원 적다. 보험사의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9조 3000억원으로 3개월새 1조원이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은 4000억원, 기타대출은 2000억원, 신용대출은 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2분기에도 주택 매매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출총량 규제 등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기업대출은 전분기보다 3조 4000억원 늘어난 133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2조원 증가했고, 대기업 대출은 1조 6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1조 8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한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0조 3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5조 2000억원 많았다. 아울러 보험사 대출을 받고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율(연체율)은 0.17%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였고, 기업대출은 0.10%로 집계됐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14%였다.
  • “올 하반기 취업자 44만여명 증가할 것”

    “올 하반기 취업자 44만여명 증가할 것”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백신 접종이 확대된다면 올해 하반기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4만 4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은 ‘고용·노동브리프’에서 “상반기 취업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만 9000명 증가에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취업자가 크게 감소한 기저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약 44만 4000명의 취업자 수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올 하반기 들어 노동시장을 둘러싼 사회·경제적 여건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4차 유행 여파에도 지난 7월 전체 사업장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7만 4000명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최근 3개월 연속 30만명대의 오름세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다소 꺾인 모습이지만 지난 1~3차 유행 때와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의 영향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이와 같은 국내 경기 회복 전망을 반영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은 올해 경제 성장률이 3.8~4.2%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연구원은 “고용 측면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제조업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업 역시 수주·착공물량 증가, 공공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취업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용 회복세는 20대 초반에서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20대 초반은 인구가 5만명가량 감소하고 있는데도 2분기에 취업자가 약 7만명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숙박·음식업 고용 회복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노동연구원은 분석했다. 반면 30~50대 고용률은 2분기에 소폭 증가했으나 상반기 전체로는 감소하고 있어 고용 상황이 양호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여전히 활발하게 노동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65세 이상 취업자 중 공공행정,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임시직 종사자가 1월 이후 크게 늘어 노인 일자리 관련 고용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노동연구원은 “코로나19 4차 유행이 하반기 고용 상황에 미칠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한층 강화되고, 이로 인해 숙박·음식점업, 여가·문화 등 대면 서비스 중심의 민간소비에 충격이 다시 가해진다면 고용 전망 수치 달성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광진 ‘지켜줘 홈즈’

    광진 ‘지켜줘 홈즈’

    서울 광진구가 ‘1인가구 특별대책 추진단(TF)’을 구성해 1인가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수립한 1인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자립(일자리, 주거, 빈곤) ▲안전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인식개선의 5개 과제를 선정, 16개 관련 부서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청년층은 물론, 노년 및 중장년층까지 모든 1인가구가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 엄의식 부구청장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TF팀은 월 1회 회의를 통해 분야별 맞춤형 사업을 신규 발굴한다. 또 기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주민센터는 동별 지역특성을 반영한 특화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구는 올해부터 ▲‘지켜줘 홈즈’ 방범서비스 지원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화장실 운영 ▲1인 청년·외국인·장애인가구를 위한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 플러그’ 설치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번 TF구성을 계기로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다양한 가족이 편견 없이 어울려 사는 통합 도시’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1인가구 증가세를 포함한 가구구조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TF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1인가구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어 있는 만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끌고 바이오 밀고…8월 수출 532억弗 ‘훈풍’

    반도체 끌고 바이오 밀고…8월 수출 532억弗 ‘훈풍’

    작년 동기보다 34.9% 늘어 역대 최대15대 주요 품목 첫 두 자릿수 증가율전기차·화장품 등 신성장 품목도 최대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532억 달러를 넘어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조선, TV, 스마트폰 등 주력 품목들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킨 가운데 바이오헬스, 이차전지와 같은 신산업에서도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영향이다.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기존 주력 품목뿐 아니라 유망산업까지 수출 경쟁력을 갖췄다는 얘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532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1~8월 누계 기준 수출액은 4119억 달러를 기록했다. 누계 수출액이 8월 중 4000억 달러를 돌파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역대 최단 기간에 수출액이 4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월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3월 16.3%, 4월 41.2%, 5월 45.6%, 6월 39.8%, 7월 29.6%를 기록했다. 8월에도 34.9%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5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율을 찍었다. 이 기간 월 수출액도 매달 500억 달러를 넘었고, 월 기준 수출액 역대 1위 기록도 이어졌다. 15대 주요 품목 수출은 사상 처음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석 달 연속 플러스였다. 수출 1위인 반도체는 43.0% 증가한 117억 3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수출 호조를 이끌면서 올 들어 최대 실적을 냈다. 반도체 수출액은 4개월 연속 월 100억 달러를 웃돌고 있다. 수출 2, 3위 품목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각각 81.5%, 23.5% 증가했다. 자동차(16.9%), 컴퓨터(26.1%) 등 전통 주력 품목들도 증가세를 이어 갔다. 바이오헬스(17.1%), 이차전지(10.9%), 농수산(18.7%), 화장품(20.8%), 전기차(130.8%), 시스템반도체(31.2%) 등 신성장 품목 6개는 8월 수출액, 1~8월 누계 수출액 모두 역대 최대였다. 9대 주요지역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아세안·인도 등 신남방 수출은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생산기지 가동 차질 우려에도 역대 8월 중 가장 좋은 실적이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은 44.0% 증가한 516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6억 7000만 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 갔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수출 포트폴리오가 1~2개 품목에 의존하기보다 모든 품목이 고르게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반도체가 수출 상승세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고 석유화학과 일반기계가 든든한 허리가 돼 주면서 바이오헬스, 이차전지와 같은 유망 품목들이 급성장하며 많은 대외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 애로, 부품공급 차질, 원자재값 상승 등의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 2분기 부동산업 대출 역대 최대 증가

    2분기 부동산업 대출 역대 최대 증가

    올해 2분기(4~6월)에도 산업별 대출금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42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보다 증가 폭이 소폭 확대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서비스업과 제조업 등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478조 5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42조 7000억원 늘어났다. 서비스업 대출은 1분기보다 33조 7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1분기(31조 1000억원)보다 더 컸다. 특히 부동산업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위한 시설자금 대출은 12조 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의 증가액을 기록했다. 도·소매업 대출 증가 규모도 1분기 7조 5000억원에서 2분기 8조원으로 커졌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의 대출은 2조 6000억원 늘어나 1분기(3조원)보다는 증가 폭이 완만해졌다. 제조업도 4조 9000억원 증가하면서 1분기(7조 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예금은행에서 내준 대출금은 1분기 24조 8000억원에서 2분기 21조 9000억원으로 줄었지만,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은 같은 기간 17조 3000억원에서 20조 80000억원으로 늘었다.
  • [사설] 국민 지원금이 코로나19 확산에 영향 미치지 않아야

    국민 88%에 지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 지원금’(재난지원금)이 오는 6일부터 지급된다. 지급액은 1인당 25만원이며, 재원은 국비 8조 6000억원, 지방비 2조 4000억원 등으로 총 11조원 규모가 풀린다. 대상자는 1인가구라면 지난 6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17만원 이하로 건강보험 자격을 보유한 재외국민도 해당된다. 6일부터 온라인, 13일부터 오프라인으로 10월 29일까지 신청하면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원하는 것으로 받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국민 지원금은 말 그대로 코로나19에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거리두기 강화 조치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경기 진작을 목적으로 지급되는 것인 만큼 최대한 효과적이고 의미 있게 사용돼야 한다. 백화점이나 대기업 직영매장 등에서의 사용은 금지되고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식당, 병원,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주소지 내의 지역상품권 사용 점포에서도 쓸 수 있게 한 것은 지난해 일부 글로벌 대기업이나 명품 매장 등에서 지원금이 사용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던 것을 개선한 조치로 환영할 만하다.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것은 국민 지원금을 배달앱이나 온라인몰 등 비대면 소비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점이다. 온라인이나 전화 등을 이용한 비대면 소비가 불가능해 국민 지원금이 자칫 대면 소비를 부추기는 꼴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동네 자영업자들이 배달앱에 거의 가입한 상황을 고려하면 배달앱 사용은 격려돼야 한다. 더구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거리두기 조치가 유지되면서 대면 모임이 제한되고 있는 것과도 전혀 맞지 않는 조치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광복절 대체휴일을 지정하고, 올 6월 중순에도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일 만하면 방역 완화 시그널을 내보내는 등 화를 키우지 않았나. 지원금 지급 시기가 민감한 것은 걱정이다. 추석 명절 경기를 진작시키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은 십분 이해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한다면 아쉬움이 많다. 어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2명으로, 두 달 가까이 네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가 다소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정점이 지났는지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라 언제 폭발적 증가세로 돌아설지 조마조마한 상황이다. 국민 지원금이 방역의식을 완화하지 않도록 국민 스스로 현명하게 지원금을 사용하는 방법을 찾도록 정부도 도와야 할 것이다.
  • 코로나 4차 유행에 고용 충격… 7월 숙박·음식업 6만 4000명 급감

    코로나 4차 유행에 고용 충격… 7월 숙박·음식업 6만 4000명 급감

    코로나19 4차 유행의 여파로 지난 7월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6만 4000명 감소했다. 올해 2월(-16만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지난 7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109만 8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6만 4000명(5.5%) 감소했다.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18개월째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지만, 지난 3월부터는 감소폭이 조금씩 줄고 있었는데 다시 악재를 만난 것이다. 여행업을 포함한 사업시설관리업(-1만 3000명)과 예술·스포츠·레저업(-8000명) 종사자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 7월 전체 사업장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7만 4000명 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그러나 최근 3개월 연속 30만명대의 오름세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다소 꺾인 모습이다. 일자리의 질도 낮아졌다. 상용직 노동자는 7만명(0.4%) 증가에 그친 반면, 임시일용직은 19만 4000명(11.1%)이나 늘었다. 현재의 종사자 증가세를 임시일용직이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전체 산업 중 종사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종사자가 1만 9000명 증가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지난 7월부터 4차 유행이 시작돼 종사자 증가폭이 상당히 축소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그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유지됐다”며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생산량이 증가한 상황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그동안 코로나19가 확산하면 1~2개월 후 종사자 감소폭이 컸던 경험이 있어 8월 이후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도 높고 수출 호조도 있어 지난해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의 영향이 비교적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 적응해 가는 측면도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9만 2000원으로 전년보다 4.2% 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6월 기준 임금상승률은 2018년 3.7%, 2019년 3.3%, 2020년 0.7%였다. 고용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임긍상승률이 둔화하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났고, 제조업 등에서 초과급여와 특별급여가 늘어 코로나19 이전의 임금상승률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했다.
  • 남아공 내 새 변이 ‘C.1.2’ 확인…“우려되는 돌연변이 많아”

    남아공 내 새 변이 ‘C.1.2’ 확인…“우려되는 돌연변이 많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이 코로나19 새 변이인 ‘C.1.2.’를 확인했다고 관영 SA뉴스와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남아공 변이는 지난 5월 음푸말랑가와 하우텡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우려되는 돌연변이를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우텡주에는 남아공 경제 중심도시인 요하네스버그와 수도 프리토리아가 위치해 있다. 과학자들은 콰줄루나탈 연구혁신·시퀀싱플랫폼(Krisp)과 국립전염병연구소(NICD) 등 연구단체가 발간한 조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새 변이는 이후 영국, 중국, 보츠와나, 콩고민주공화국, 모리셔스, 포르투갈, 뉴질랜드, 스위스 등에서도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새 변이의 돌연변이가 “전염력이 증가되는 것과 관련돼 있다”면서 이 변이 바이러스가 항체를 피하는 능력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연변이가 많은 점이 우려되기 때문에 계통을 조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1.2는 ‘C.1’에서 진화한 것이다. C.1은 지난해 중반 남아공에서 1차 감염 파동 당시 지배종이었던 바이러스 계통이다. 남아공 보건 당국자는 C.1.2의 유병률이 현 단계에서는 매우 낮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아공 내에서 확인되는 C.1.2 검출 추이가 베타 및 델타 변이 유행 초기 월간 증가세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남아공 내 감염 사례 중 0.2%만이 C.1.2였지만, 6월 1.6%, 7월 2%로 증가했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바이러스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을 능숙하게 분석해 2020년 자국 내에서 베타 변이도 발견한 바 있다. 최근 정점을 지난 3차 감염 파동 당시에는 인도발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었다.
  • 이륜차 사망자만 느는 이유… 툭하면 무법질주

    이륜차 사망자만 느는 이유… 툭하면 무법질주

    지난 27일 낮 12시쯤 서울 동작대로 사당역~이수교차로 구간(5㎞)을 20분 동안 운행하면서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사례를 살펴봤다. 방배경찰서 입구 횡단보도. 갑자기 음식배달 오토바이 한 대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사이를 헤치며 쌩 하고 달려갔다. 보행자들이 깜짝 놀라 멈칫하는 사이 오토바이는 저만큼 달아났다. 이륜차가 횡단보도를 이용하려면 운전자는 반드시 내려서 건너야 한다. 이수역 6번 출구 구산타워 앞에서는 우회전하는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가 있음에도 일단 멈춤을 무시하고 내달렸다. 인근 가구점 앞에서는 아예 인도를 달리는 오토바이도 눈에 띄었다. 이처럼 많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스스로 판단해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으면 신호등이나 보행자 통행을 무시해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 직진 도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없을 때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나가는 것은 다반사다. 회전교차로에서도 눈치를 살피며 죄회전을 강행하는 오토바이도 심심찮게 발견된다.30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이륜차 사망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해서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81명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하지만 이륜차 교통사고는 2019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이륜차 교통사고는 2만 1258건이 발생해 525명이 목숨을 잃었고 2만 7348명이 다쳤다. 날마다 이륜차 교통사고가 58건씩 발생해 76명이 죽거나 다친 것이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 사망사고 사망자(3081명)의 17%를 차지했다. 2019년 498명(14.9%)보다 증가했다. 이륜차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이 개선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이륜차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법규 위반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 따른 사망자가 64.0%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신호 위반(16.0%), 중앙선 침범(8.5%), 안전거리 미확보(2.8%) 순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6월 서울 15개 교차로에서 이륜차 교통법규 준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륜차의 46.5%가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았다. 3시간 동안 4476대의 이륜차가 5045건의 법규를 위반했다. 가장 많은 법규 위반은 정지선 위반으로 전체 법규 위반의 58.9%를 차지했다.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하는 ‘신호 위반’과 ‘중앙선 침범’, ‘역주행’ 등 중대교통법규 위반도 27.5%나 됐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인도 침범’도 8.1%나 적발됐다. 주거지에서 오토바이 위험 주행도 극에 다다랐다. 공단 조사 결과 130여개 아파트단지 주민 777명을 대상으로 오토바이 위험 주행 행태 설문조사 결과 주민의 73%가 오토바이 주행으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위험 주행 행태는 보도 주행에 따른 위험 경험이 66.0%로 가장 높았고 과속(64.6%), 현관 앞 및 보도 주정차(60.5%) 순으로 나타났다.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도 늘고 있다. 지난해 897건이 발생해 10명이 목숨을 잃었고 985명이 다쳤다. 최근 3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299%, 사망자 수는 150% 증가했다. 사고의 절반 이상(53.3%)이 30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김민우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오토바이와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되고, 특히 손상 부위가 주로 머리 상해로 나타나 크게 다치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며 “특히 과속 사고는 치사율이 월등히 높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오토바이 과속 사망자 수는 49명으로 전체의 1.8%였지만 치사율은 17.9명으로 전체 이륜차 교통사고 치사율(2.8명)보다 6.4배 높았다. 이륜차 사고를 줄이는 길은 무엇보다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 개선에 달렸다. 또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과도한 배송 시간 제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안전 라이더 인센티브 도입 등과 같은 안전문화 정착 분위기 조성도 절실하다. 소비자도 빠른 배달 재촉을 자제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 이색 레시피 열풍 타고 라면계 ‘역주행’

    이색 레시피 열풍 타고 라면계 ‘역주행’

    오뚜기는 ‘열라면’(사진)을 활용한 이색 레시피를 선보이며 맛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고 있다. 이런 시도로 수년간 2조원대 안팎에 머무르며 정체기에 빠진 라면 시장에서 열라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또한 열라면은 자사 봉지면 제품 중 유일하게 3개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제품으로, 전반적인 봉지면 시장의 축소에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열라면 활약의 배경에는 지난 2019년 소비자 요구에 맞춰 맛을 개선한 것과 ‘순두부 열라면’이란 이색 레시피가 입소문을 탄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996년 첫선을 보인 열라면은 칼칼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앞세워 매운맛 라면 경쟁에 합류했다. ‘열나게 화끈한 라면’이란 제품 설명에 걸맞게 매운맛을 측정하는 기준인 스코빌 지수는 5,013SHU를 기록해 매운맛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열라면 특유의 매콤함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오뚜기는 지난해 10월 열라면의 화끈한 매운맛과 ‘참깨라면’의 고소함을 결합한 ‘열려라 참깨라면’ 봉지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4월에 용기면으로도 선보였다. 열라면의 매운맛을 만두로 구현한 ‘열라만두’도 지난 3월 출시했다. 열라면이 재조명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가 확산하면서 이른바 ‘역주행’에 성공한 것. 이 레시피는 MZ세대 사이에서 ‘꿀조합’으로 각광받으며 SNS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져나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