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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오히려 좋아요!”…떠밀려온 물고기 잡는 중국 주민들

    “폭우? 오히려 좋아요!”…떠밀려온 물고기 잡는 중국 주민들

    중국 산시성(省) 윈청시(市)에 연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못 밖으로 떠밀려온 물고기를 잡으려 혈안이 된 주민들의 이색적인 반응이 화제다.  14일 구파이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새벽 윈청시에는 한때 최대 100~160mm의 국지성 폭우가 내렸다. 이번 비로 축대가 무너지면서 주택가 일부와 도로가 침수돼 관할 정부는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 대책을 고심했지만, 주민들은 불어난 물에 떠밀려 온 물고기잡이에 나섰다. 실제로 윈청시 주민들은 거리 곳곳에 나와 팔을 걷어붙인 채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영상 속 주민들은 폭우로 생겨난 도로 위 움푹 파인 고랑에 있는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았으며, 아이들은 물고기를 낚기 위해 작은 그물망과 통을 들고 도로 곳곳을 뛰어다니기도 했다.  이렇게 주민들이 맨손으로 잡은 물고기 중에는 무게가 3~4kg 이상의 것도 있었는데, 이 같은 주민들의 폭우에 대처하는 이색적인 반응에 ‘도시 전체에 웃음꽃이 피었다’고 현지 매체들 조차 주목했다. 윈청시 주민이라고 밝힌 한 익명의 네티즌은 “이번과 같은 특별한 상황은 이른 새벽 폭우로 인해 인근 연못에 살던 물고기 떼가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이라면서 “폭우로 연못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고, 결국 도로로 떠밀려온 물고기를 잡으려 다수의 주민들이 나섰다. 재미 뿐만 아니라 잡은 물고기를 되팔거나 직접 요리해 먹을 수도 있어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다른 윈청시 주민은 “기발하고 즐거운 낚시였다”면서 “보기 드물게 윈청 주민들이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폭우로 인해 주민들은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오히려 물고기를 잡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느꼈다”고 반응했다.  
  • 아이더스코리아·푸라닭 치킨, 치킨 버거·윙 전문 브랜드 ‘움 버거 앤 윙스’ 론칭

    아이더스코리아·푸라닭 치킨, 치킨 버거·윙 전문 브랜드 ‘움 버거 앤 윙스’ 론칭

    푸라닭 치킨을 운영하고 있는 아이더스코리아는 새로 치킨 버거와 윙(통날개) 전문 브랜드 ‘움 버거 앤 윙스’(um in burger & wings)를 론칭하고, 지난 10일 서울 양천향교 1호점을 오픈했다. 신규 론칭 브랜드 ‘움 버거 앤 윙스’는 ‘새로움(um)을 담다. 즐거움(um)을 닮다. ‘마이 버거 & 윙스’라는 슬로건 아래, ‘즐거움’, ‘새로움’, ‘반가움’과 같은 실제적으로 소비자들이 메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일상적인 감성에 주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그런 감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맛의 여정을 제공하는 치킨 버거와 윙 전문 브랜드라고 덧붙였다. ‘움 버거 앤 윙스’ 치킨 버거는 신선한 재료들의 풍미를 더해주는 고소한 버터 향이 특징인 브리오슈번과 통다리살 치킨 패티를 사용해 신선한 육질과 촉촉함을 강조한 것을 공통적인 특징으로 한다. 채소와 소스 구성에 따라 ▲버거 오리지널 ▲버거 스파이시 로제 ▲버거 핫 크리미 ▲버거 버팔로 등 총 6종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산 통날개 메뉴인 ‘메가윙’ 메뉴 또한 소스에 따라 총 5종으로 구성되어 취향껏 다채롭게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점점 화려함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버거 시장 상황 속에서 치킨 버거 본연의 맛과 매력에 집중하면서 소비자의 일상에 부담스럽지 않고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다”며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움’이 되며, 소비자가 각자 자신만의 ‘움’을 채우실 수 있도록 꾸준히 맛의 여정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더스코리아는 ‘모두의 행복을 위한 성장 파트너, 신뢰받는 종합 외식기업‘이라는 기업 비전의 실현을 위해 대표 브랜드인 ’푸라닭 치킨‘에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외식 트렌드를 만들고 ’맛에 대한 멋있는 도전‘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프랑스서 ‘K푸드페어’ 개최… 한국 음식 전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프랑스서 ‘K푸드페어’ 개최… 한국 음식 전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 세계에 한국 음식의 가치와 즐거움을 전파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프랑스 파리의 명소인 루브르 박물관 컨벤션센터에서 ‘2023 파리 케이(K)푸드페어’를 개최했다. 푸드페어에 참가한 국내 수출업체 29개사는 김치, 막걸리, 식혜 등 전통식품부터 떡볶이와 김밥, 어묵, 비건푸드까지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 유럽 식품 바이어를 대상으로 326건, 537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상담도 진행했다. K푸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소비자 체험 행사는 17세 이상 유료 입장 행사로 진행했음에도 행사장에 41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서는 K푸드 대표 음식인 김치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캐릭터인 부기(Boogi·부산갈매기)를 컬래버한 ‘부기 with Kimchi’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가 펼쳐지기도 했다. aT는 이번에 제작한 ‘김치X부기’ 캐릭터 조형물을 올해 하반기 개최하는 ‘K푸드페어’ 7개국 행사 전체에 활용할 계획이다.
  • 나비타·마텔 손잡고 ‘바비’ 영화 라인 신제품 런칭

    나비타·마텔 손잡고 ‘바비’ 영화 라인 신제품 런칭

    프리미엄 완구 유통사 나비타는 마텔의 바비 국내 총판으로 ‘바비’ 신규 상품을 런칭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비타는 오는 19일 영화 ‘바비’의 개봉을 맞아, 영화에 등장하는 ‘바비 더 무비’ 인형 등 총 9종의 ‘바비’ 상품을 신규 런칭했다.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바비 더 무비’ 시리즈는 4종으로, 반짝이는 금색 수트를 착용하고 있는 ‘디스코 점프 수트’, 영화 속에 등장하는 스포츠카 ‘바비 랜드 핑크 컨버터블’, 화려한 핫 핑크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는 ‘핑크 웨스턴 룩’, 핑크색 체크무늬의 ‘드레스와 액세서리 패션 세트’로 구성돼 있다. 나비타의 바비 상품은 나비타 직영점 스타필드 코엑스몰, 로얄멜팅클럽, CGV 씨네샵, 나비타 자사몰 및 스마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남동에 위치한 나비타의 패밀리컴퍼니 로얄멜팅클럽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와 협업해 바비 팝업존을 운영한다. 영화 속 등장하는 바비랜드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이 공간은, 영화의 메인 컬러인 핑크 빛을 고스란히 살린 다채로운 조형물들과 포토존들이 설치돼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1층 테라스에는 영화에 등장하는 핑크색 스포츠카와 해변을 연상시키는 포토존이 자리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마치 ‘바비 하우스’에 들어간 듯한 다채로운 공간과 직접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포토 키오스크까지 마련되어 누구나 바비·켄이 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로얄멜팅클럽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팝업기간 동안 바비 한정 메뉴를 출시해 방문객들에게 맛있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로얄멜팅클럽 강하라 대표는 이번 바비와의 협업 배경에 대해 “로얄멜팅클럽을 오픈하면서 모티브로 생각했던 것이 바로 ‘바비 하우스’였다”며 “상상이 현실이 되듯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와 연락이 닿아 기회를 얻었고, 영화 ‘바비’를 구현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릴 적 추억에서 영감을 받아 로얄멜팅클럽을 만들었다”며 “로얄멜팅클럽에 방문하는 모든 분들도 이 공간을 즐겁고 행복했던 곳으로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나비타 스마트스토어에서도 한정판 스페셜 굿즈팩 증정 등 8월31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GKL사회공헌재단·한국공항공사, 17일 김포공항서 퓨전국악한마당

    GKL사회공헌재단·한국공항공사, 17일 김포공항서 퓨전국악한마당

    GKL·GKL사회공헌재단·한국공항공사는 오는 17일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퓨전국악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퓨전국악 한마당’은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 청년 예술인이 펼치는 퓨전국악 공연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즐거움을 제공해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이번 공연의 출연진은 ‘여창가객 최여완’, ‘소리꾼 박정수’, ‘힐금’, ‘두레소리’로 판소리, 정가, 민요 삼색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악 가창의 다양함과 함께 국악 현악 앙상블의 오묘한 매력까지 다채로운 콘셉트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퓨전국악 한마당’은 김포공항 공연에 이어 8월 인천공항, 9월 남인사마당, 10월 남이섬, 남산타워 등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이 잦은 장소로 찾아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GKL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청년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공연의 장을 펼쳐 청년 예술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의 문화와 음악을 선보이며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지상 최대의 물싸움···장흥물축제 29일 개막

    지상 최대의 물싸움···장흥물축제 29일 개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여름축제인 정남진장흥물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장흥군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정남진장흥물축제는 2020~2023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지정축제로 선정된 여름 대표축제 중 하나다. 원어민 강사 등 매년 외국인 100여명도 축제를 즐기고 돌아간다. 탐진강의 맑은 물과 장흥댐 호수 등 청정수자원을 활용해 뜨거운 여름,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우선 초대형 온비 캐릭터 설치와 멀티미디어 그라운드가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 석촌 호수에 등장해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러버덕, 벨리곰이나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의 브라운 반가사유상처럼 높이 10m의 초대형으로 제작될 온비는 축제장의 마스코트이자 포토존이 될 전망이다. 멀티미디어 그라운드에서는 16회를 맞은 정남진장흥물축제의 역사와 프로그램 정보를 상영한다. 다양한 정보 제공 뿐 아니라 물멍 때리기, 사랑의 메시지 보내기, 주제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다. 정남진장흥물축제는 말 그대로 온통 ‘물’ 축제다.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교전 퍼레이드를 벌이는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부터 매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지상최대의 물싸움과 지상최대의 물 풍선 싸움, 다양한 수상 이벤트까지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나는 축제다.물축제 하이라이트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9일간 색다른 콘셉트로 진행돼 언제 와도 신나게 즐길 수 있다.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대포와 물 풍선, 물총이 한 데 어우러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펼쳐진다. 장흥물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는 물로 하나된다는 의미의 ‘수국통일(水國統一)’을 주제로 펼쳐진다. 오는 29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장흥군민회관을 출발해 중앙로를 거쳐 축제장인 장흥교 주차장까지 행진한다. 거리 곳곳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여기저기서 물 폭탄이 떨어진다. 물을 맞으면 맞을수록 더욱 즐겁고 신나는 특별한 시간이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세례 때문에 처음엔 주춤하던 관광객들도 금방 물에 흠뻑 젖어 신나는 물싸움을 벌이게 된다. 30일 일요일부터 8월 6일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는 황금물고기 잡기가 열린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남녀노소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볼 만하다. 물고기를 잡으면 잡아서 좋고, 못 잡아도 시원한 물놀이가 된다. 체험 후 잡은 물고기를 손질 해 포장해 갈 수 있다.이 외에도 우든 보트, 바나나보트, 수상 자전거, 카누·카약 등 탐진강을 둥실 떠다니며 여름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갖가지 수중 탈거리들이 즐비하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상설 물놀이장과 자율 캠핑장 등도 마련돼 있어 가족 나들이로도 좋다. 물축제는 밤이 더 뜨겁다. 뜨거운 태양 대신 화려한 조명 아래 신나는 음악까지 더해져 분위기는 한층 더 흥겨워진다. 30일과 8월 4~5일은 오후 9시부터 물싸움 장에서 EDM을 곁들인 신나는 워터락 풀 파티가 열린다. 31일부터 8월 3일까지는 토크형 콘서트인 별밤 수다(水多)쟁이가 여름밤의 낭만을 더해줄 예정이다.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개막 축하공연과 정남진 강변음악 축제, 방송사 축하공연, 장흥 POP 콘서트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김성 장흥군수는 “올해는 훨씬 젊은 축제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장흥물축제에 오셔서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팔지 않고 평생 간직한 그림/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팔지 않고 평생 간직한 그림/사비나미술관장

    17세기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1640)는 친구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나는 독신으로 살면서 금욕적인 생활을 할 자신이 없어 재혼하기로 결심했네. … 내가 붓을 들고 있어도 얼굴 붉히며 창피해하지 않는 여자를 아내로 선택했지. 나이 든 귀족 여성을 아내로 삼은 대가로 소중한 자유를 잃고 싶지 않으니까.” 루벤스는 궁정화가, 인문학자, 외교관으로 유럽 전역에 명성을 떨쳤을 뿐만 아니라 당대 가장 부유한 미술가였다. 그는 부와 명예를 모두 가졌지만 첫 번째 부인 이사벨라 브란트가 38세로 생을 마감하자 깊은 상심에 빠졌다. 그러나 4년의 세월이 지난 1630년 53세의 루벤스는 인생 최고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자신보다 37세나 어린 16세의 헬레나 푸르망과 재혼한 것이다. 루벤스의 고향 앤트워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헬레나의 미모와 젊음, 관능미는 창작의 영감을 크게 자극했다. 루벤스는 청춘의 에너지와 활력을 되찾으며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림의 주제와 크기, 화풍도 바뀌었다. 현대 예술가는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작품을 만들지만 17세기는 부유한 고객들의 주문을 받아 미술품이 생산되던 시대였다.유럽의 왕실, 귀족, 교회는 인기 화가인 루벤스에게 역사, 종교, 신화적 주제의 대작을 주문했다. 루벤스는 자신이 운영하던 공방에서 많은 조수, 제자들과 의뢰받은 작품들을 공동 제작 방식으로 완성했다. 헬레나가 24세 때 모델을 섰던 실물 크기의 이 초상화는 주문 제작 방식이 아니라 화가 자신의 개인적 즐거움을 위해 그려졌다. 루벤스에게 헬레나는 사랑과 욕망, 매혹의 대상이었다. 진주처럼 빛나는 그녀의 얼굴과 장밋빛으로 물든 뺨, 금발의 곱슬머리, 희고 부드러운 피부와 어둡고 거친 털의 대비, 풍만한 가슴을 들어 올린 손동작에서 화가의 감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루벤스는 자신이 가장 아꼈던 아내의 초상화를 평생 간직했다. 1640년 63세로 사망한 루벤스의 유언장에는 이 그림은 절대로 팔아서는 안 되고 아내에게 유산으로 남긴다고 적혀 있었다. 헬레나는 남편의 마지막 소원을 성실히 지켰고 1673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림을 소장했다.
  • 역동적인 디자인… 최고 186마력 파워풀 드라이브

    역동적인 디자인… 최고 186마력 파워풀 드라이브

    아우디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3 40 TFSI 콰트로’가 11일부터 판매된다. 감각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2.0L 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이 운전의 즐거움도 선사한다. Q3 40 TFSI 콰트로는 두 가지 트림(기본형, 콰트로 프리미엄)으로 출시된다.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가 기본 장착돼 있으며 최고 출력은 186마력, 최대 토크 30.59㎏·m다. 초음파 센서로 차량과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주는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과 앞차의 위험한 주행 상황을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감속을 도와주는 ‘프리센스 프런트’ 등 아우디의 최신 기술을 반영한 편의 사양도 눈에 띈다.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근접해 오면 사이드 미러로 경고 신호를 보내 주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부가세를 포함해 기본형은 5067만 8000원, 콰트로 프리미엄은 5546만 6000원이다.
  • 佛·유럽 2년 연속 최다 판매車… ‘펠린룩’ 날렵해졌다

    佛·유럽 2년 연속 최다 판매車… ‘펠린룩’ 날렵해졌다

    푸조가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208’의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9번의 완전 변경을 거치며 푸조를 대표하는 도심형 소형차 모델로 자리매김한 208은 2019년 출시된 9세대 모델만 100만대가 생산됐다.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프랑스와 유럽에서 전 세그먼트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208의 외관은 푸조의 상징인 ‘펠린룩’을 확고히 하면서 역동적이고 날렵한 차체 비율은 그대로 유지했다. 3개의 사자 발톱 모양을 형상화한 헤드램프도 눈에 띈다. 실내는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연결성 및 인체공학적 특성에 초점을 맞춘 푸조 고유의 최신 ‘아이-콕핏’을 갖췄다.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뉴 e-208)으로도 출시되는데, 최고 출력 115㎾의 전기엔진과 51㎾h 용량의 배터리를 결합해 스텔란티스 내부 평가 기준 1회 완전 충전 시 400㎞까지 달릴 수 있다. 오는 11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 코로나19 떠난 중국에 ‘광장무’가 돌아왔다

    코로나19 떠난 중국에 ‘광장무’가 돌아왔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7일. 차오양구 올림픽공원 광장에 어둠이 깔리자 기다렸다는 듯 유니폼을 입은 남녀 십여명이 나타났다. 리더로 보이는 이가 광장 중심에 음향 장비를 켜고 율동을 지시하자 나머지는 너나 할 것 없이 따라했다. 더위를 이기는 이들의 동작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이날 올림픽공원에는 다섯 팀이 각자 음악을 틀고 자신들의 율동을 즐겼다. 춤을 즐기던 주민 장모(50)씨는 “동작이 단순해 따라하기 쉽고 건강에도 좋다”며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움도 크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방역이 마무리돼 실내외 단체 활동이 자유로워지자 ‘광장무’가 돌아왔다. 광장무는 광장이나 공원 등에서 주민들이 많게는 수백명씩 모여 음악을 틀어 놓고 춤 동작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여름 밤에 절정을 이룬다. 10일 중국 문화여유(관광)부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달부터 전국 단위 광장무 경진 대회를 이끌고 있다. 이달까지 31개 성·시·자치구 별로 지역 예선을 치른 뒤 8~10월에 산둥성 웨이하이와 산시성 다퉁, 후난성 천저우 등 6개 구역에서 권역별 결선을 치른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낸 팀들은 10월 말 구이저우 구이양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인 ‘광장무의 밤’ 행사에서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소후닷컴에 따르면 광장무는 1949년 신중국(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된 뒤 국민 건강을 중시하는 정부 정책에 맞춰 발전했다. 한국과 달리 모르는 이들과도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중국 특유의 공동체 문화도 광장무 대중화에 한몫했다. 동네 광장무 클럽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 위한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옷과 신발, 장비, 스피커 등 관련 용품 시장 규모도 거대하다. 그러나 젊은층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광장무를 추는 이들이 주차장과 놀이터 등을 강제 점령한 것을 비난하는 영상이 종종 올라온다. 참가자 상당수가 노년층이어서 경찰도 일벌백계식 단속에 난색을 표하곤 한다. 2021년 안후이성 쉬안청 주민들은 ‘광장무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지장을 준다’는 비난을 받아들여 중국판 수능인 ‘가오카오’가 치러지는 기간(6월 7~9일)을 전후해 블루투스 헤드셋을 끼고 모여 화제가 됐다. 소후닷컴은 “체력 증진과 사회성 확대 등 광장무의 장점은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다. 다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기본 전제”라고 강조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9일

    쥐 36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라. 48년생 : 건강관리에 힘써라. 60년생 : 이동하면 별 소득이 없다. 72년생 :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라. 84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하라. 소 37년생 : 흔들리면 더욱 상처를 입는다. 49년생 : 옛것은 과감하게 버려라. 61년생 : 가정에서 기쁜 일 생기겠다. 73년생 : 도움을 받아 잘 진행한다. 85년생 : 분수를 지켜라. 호랑이 38년생 : 눈앞의 이득에 마음 비워라. 50년생 : 안정을 취하라. 62년생 : 때가 왔으니 잡아라. 74년생 : 건강만 잘 지키면 큰 이득이 된다. 86년생 : 변동은 금물이다. 토끼 39년생 : 가족과 대화가 최고다. 51년생 : 고집은 조심해야 망신수가 없다. 63년생 : 음주운전은 삼가라. 75년생 : 뜻한 바대로 이루어진다. 87년생 : 매사 순리를 따르라. 용 40년생 : 건강에 유의하라. 52년생 : 과격한 행동은 삼가라. 64년생 : 실수를 대비하라. 76년생 : 시비 걸리지 않게 주의. 88년생 : 사고를 조심하고 위험한 모험을 피하라. 뱀 41년생 : 운이 풀리고 있다. 53년생 : 일상에 충실하라. 65년생 : 새로운 일 도모해도 좋다. 77년생 : 방심하면 손실이 있다. 89년생 : 애쓴 만큼 소득 있다. 말 42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54년생 : 가족관계 돈독히 할 때다. 66년생 : 움직여야 좋다. 78년생 :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라. 90년생 : 검토 후에 실행하라. 양 43년생 : 쓸쓸할 수 있겠다. 55년생 : 작은 횡재수가 있겠다. 67년생 : 계약관계를 잘해야 하겠다. 79년생 : 뜻밖의 일로 인정을 받겠다. 91년생 : 꼼꼼히 살펴야 탈이 없다. 원숭이 44년생 : 순조로운 하루다. 56년생 : 도움을 받아 마음고생 사라진다. 68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80년생 : 의사표현을 확실하게 하라. 92년생 : 차분히 일을 하라. 닭 45년생 : 친지와의 즐거움을 나눈다. 57년생 : 무리한 행동은 위험하다. 69년생 : 지나친 기대는 삼가라. 81년생 : 성공을 향해 달려라. 93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이다. 개 46년생 : 부지런하게 움직여라. 58년생 : 용기 있게 헤쳐나가라. 70년생 : 주위 의견을 경청하라. 82년생 : 사고수 조심해야 한다. 94년생 : 친구들과 어울리면 좋다. 돼지 47년생 : 소득 없는 일도 있다. 59년생 : 바라던 일이 해결된다. 71년생 : 손해 또는 구설수 조심. 83년생 : 건강과 재운이 왕성하구나. 95년생 : 건강에 주의하라.
  • 늑대 머리 모양 노트북 거치대[김기자의 주말목공]

    늑대 머리 모양 노트북 거치대[김기자의 주말목공]

    직업이 직업인지라 하루 종일 노트북을 끼고 산다.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고개가 숙어지고, 이내 거북목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노트북 거치대를 사용하고 있다. 회사 기자실 공사를 한다기에 노트북 거치대를 집으로 가져왔는데, 이날따라 아내의 목이 유난히 굽어 보인다. 탐을 내는 눈치기에 기꺼이 주기로 했다. 난 착한 남편이니까. 그리고 이를 핑계 삼아 노트북 거치대를 후다닥 만들기로 한다. 기존 노트북 거치대와 높이를 비슷하게 하되, 가로 길이를 조금 줄이기로 했다. 이동하기 편하려면 손잡이가 있는 게 좋다. 옆면 쪽에 구멍을 길쭉하게 내야겠군. 쓱쓱 마음 가는 대로 설계도를 그린다. 만들기 전 마음대로 상상하는 이 순간이 참 즐겁다. 목재를 반듯하게 잘라 조립하면 깔끔하겠지만, 왠지 심심할 듯하다. 그렇다면 포인트를 줘볼까. 노트북 거치대 옆면을 조금 특이하게 만들자. 윗부분에서 중간쯤으로 사선으로 떨어지는 모양인데, 여기에 어떤 이미지를 표현하면 재밌을 거 같다. 물고기 머리 모양이 어떨까. 이리저리 그려본다. 밑 부분은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을 때 거치할 수 있도록 입 모양으로 그릴까. 물고기를 한참 그리다 갑자기 늑대가 더 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약간 화난 눈을 하고, 입을 벌린 채 으르렁거리는 식으로. 윗부분은 뾰족하니 귀가 되고, 치켜뜬 눈은 들고 다니기 적당하게 파내기로 한다. 연필로 늑대 옆머리를 목재에 그려본다.설계가 끝났으니 이제 목재를 준비해야 한다. 적당한 길이의 목재를 고르고, 사선으로 잘라 옆면 2개를 만든다. 목재를 사선으로 재단할 때는 보통 마이터쏘(각도 절단기)를 사용한다. 테이블쏘에 붙여 쓰는 마이터 게이지로 좀 더 정밀하게 재단할 수 있다. 60도 정도로 잘라내어 옆면 2개를 만들었다. 그림이야 마음대로 그렸지만, 지나치게 복잡하면 따내기가 어렵다. 그래도 노트북 거치대의 특징을 보여주는 부분이니 한껏 모양을 부려도 좋을 성싶다. 직선이 아닌 곡선을 재단할 때는 밴드쏘나 직쏘를 사용한다. 밴드쏘가 정밀도가 더 높지만 직쏘도 괜찮다. 특히 밴드쏘는 처음부터 파고 들어가지만, 직쏘는 구멍만 있으면 넣어서 잘라낼 수 있다. 그러니까 늑대의 눈 같은 부분은 처음부터 밴드쏘로 자를 수 없다. 구멍을 우선 뚫은 뒤 직쏘로 잘라내야 한다.왼쪽과 오른쪽 두 면을 똑같이 만들 때는 트리머나 루터를 쓰면 된다. 트리머나 루터는 목재의 옆면을 손질하거나 홈을 팔 때 사용하는 공구다. 크기와 힘이 다를 뿐 같은 사실은 같은 일을 하는 공구라 보면 된다. 우선 직쏘로 한쪽 면을 따냈으면, 그걸 밑에 깔고 다른 면을 올린 뒤 트리머로 밀어준다. 트리머 비트는 평베어링 비트를 끼운다. 일자 비트 밑에 링이 달려 있어 쭈욱 밀어내면 아래 목재 모양 그래도 따낼 수 있다. 마치 복사한 것처럼. 이렇게 해서 두 개의 옆면이 나왔다. 나머지 목재를 준비하고 조립한다. 나사 조립을 선호하는 편인데, 빠르게 조립할 수 있어서다. 마구리 면에 본드를 붙이고 클램프로 조여준 뒤 나사로 체결하면 굉장히 튼튼하게 결합이 된다.조립까지 마치고 보니 쓸만해 보인다. 본드가 다 말라 이리저리 비틀어도 비틀림이 없다. 오일 등으로 마감할까 하다 우선 그냥 쓰기로 했다. 시험 삼아 만든 것이라 다음에 좀 더 좋은 목재를 사용해 새로 만들까 한다. 목공을 배운 뒤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이 이럴 때다. 필요한 것을 목재로 직접 만들고, 이 과정에서 내 아이디어를 넣어 원하는 대로 재밌게 만들 때. 재료는 둘째치더라도, 아마 투입된 내 노동력만 따진다면 그냥 사는 게 나을 수 있다. 늑대 머리 노트북 거치대라니, 솔직히 유치한 느낌도 든다. 그래도 뭐 어떤가. 설계도를 그리고, 목재를 만지고, 원하는 모습으로 나온(간혹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더라도) 완성품을 보면 슬그머니 미소를 짓게 된다. 이 과정 자체를 즐기면 된다. 그게 바로 목공의 재미일 테니.관심은 가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목공. 해보고는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한 번 글로,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주말이면 공방에서 구슬땀 흘리는 김기중 기자가 목공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김기자의 주말목공’은 매주 토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세계적 다큐 사진그룹 ‘매그넘’ 사진전… ‘너 나 우리’ 주제로 작가 25인 참여

    세계적 다큐 사진그룹 ‘매그넘’ 사진전… ‘너 나 우리’ 주제로 작가 25인 참여

    화성시와 화성문화재단, 월간 ‘사진예술’이 주최·주관하는 ‘매그넘’(Magnum photos) 사진작가 사진전 ‘너, 나, 우리’가 다음달 20일까지 경기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 전시장에서 열린다. 매그넘은 작가주의를 지향하는 세계적 다큐멘터리 사진 그룹으로, 로버트 카파,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등이 창립했다. 이번 전시에는 매그넘 창립자 가운데 한 명인 데이비드 세이무어를 비롯해 한국전쟁을 기록한 베르너 비쇼프, 세계사진사에서 중요하게 거론되는 엘리엇 어윗과 이브 아널드, 현대사진의 족적을 남긴 거장 마틴 파 등 작가 25인이 참여한다. 전시는 우리의 삶의 핵심이고 보편적인 주제인 너, 나, 우리의 관계를 주제로 ‘가족애’, ‘연인’, ‘우정’, ‘인간과 동물’, ‘인간과 자연’ 등 총 다섯 개의 테마로 엮어 서른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작가들이 선호하는 사진 재료에 인화·프린트한 작품을 매그넘 파리에서 공수해옴으로써 작품재료에서부터 차별성을 지향했다. 작품들은 아날로그 인화지인 파이버 베이스와 디지털 프린트물인 슈퍼 글로시 등의 다양한 재료에 인화해 감상의 즐거움을 배가했다. 오는 8일에는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유로포토/매그넘코리아 에이전트 대표이자 월간 사진예술 발행인 이기명 대표가 ‘휴머니즘을 증거한 매그넘의 거장들’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사진예술 관계자는 “이 전시는 작가주의를 지향하는 세계 최고의 사진작가 에이전시인 매그넘 사진작가 전시로, 이들이 사진으로 담은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을 둘러싼 관계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통해 작가들의 시선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와호장룡’과 ‘뮬란’ 주제가 부른 코코 리 48세에 [메멘토 모리]

    ‘와호장룡’과 ‘뮬란’ 주제가 부른 코코 리 48세에 [메멘토 모리]

    영화 ‘와호장룡’의 주제가 ‘월광애인‘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주제곡 ‘리플렉션’ 등을 부른 홍콩 가수 코코 리(중국 이름 리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48세 삶을 접었다. 두 언니 캐럴과 낸시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주말 극단을 택해 코마(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 상태)에 빠진 뒤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5일(현지시간) 눈을 감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중국 매체들도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잇따라 추모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낸시는 ‘코코의 팬과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코코는 몇년 전에 불행히도 우울증을 앓았고, 최근 급속히 악화됐다”면서 “그는 지난 2일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고, 그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줄곧 의식을 되찾지 못했으며 5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코코의 데뷔 30주년이 되는 해로, 그는 29년 동안 열정적인 노래와 춤으로 우리에게 끝없는 즐거움과 놀라움을 주는 것 외에도, 중화권 가수들을 위해 국제 가요계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1975년생인 코코 리는 홍콩에서 태어나 어릴적 미국으로 이민을 가 초등학교부터 그곳에서 다녔다. 1994년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에 재학 중 홍콩에서 열린 가요대회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1990년대 중후반 중화권 최고 여가수 중 한 명이었다. 1994년 만다린어로 두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이듬해에는 세 번째 만다린어 앨범과 영어 앨범을 발표했다. 1999년 줄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가 공연한 영화 ‘런어웨이 브라이드’의 주제가 ‘비포 아이 폴 인 러브’를 불렀다. 같은 해 한국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 자선공연 무대에도 섰고, TV 탤런트쇼 ‘차이니즈 돌’ 심사위원으로도 나섰다. 200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와호장룡’의 주제곡 ‘월광애인’을 들려줬고, 디즈니 ‘뮬란’의 여주인공 목소리 더빙에다 만다린어로 주제가 ‘리플렉션’을 불렀다.지난 연말 마지막날에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삶을 바꿀 걸림돌에 직면했다”며 지난해를 “믿기지않을 만큼 힘든 해”라고 돌아봤다. 그 뒤 올 2월에 마지막 싱글 ‘트레이직’을 발표했다. 다음달 페이스북에 지난 연말 춤 연습을 하다 오래된 다리 부상이 재발해 골반과 허벅지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2011년 10월 그는 16살 연상의 캐나다 출신 브루스 로코위츠와 8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유통업체 리 앤드 펑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로코위츠는 전처와의 사이에 두 딸을 갖고 있었다. 본인은 한 번도 이혼했다고 공표한 적이 없는데 3년 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코위츠의 불륜이 이혼 사유로 전해졌다. 두 언니는 “코코를 추억하는 것에 더해 여러분이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밝은 미소, 주위의 모든 사람에 정직함과 친절로 대했던 것을 공유하고 주위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사랑과 기쁨을 느꼈으면 했던 코코의 바람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 김희철, 남궁민과 불화설 해명

    김희철, 남궁민과 불화설 해명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배우 남궁민과의 불화설을 해명했다. 김희철은 4일 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에 출연해 “이 소문은 듣다 듣다 어이 없어서 얘기하고 싶었다하는 것이 있느냐”는 MC 장도연의 질문에 “김희철 남궁민한테 까이는 영상이라고 있다”면서 과거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의 한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남궁)민이 형이랑 그때 친해져서 둘이 재밌다 했는데, 사람들이 진짜로 생각하니까 민이 형은 미안해 하더라, 형이 너무 미안해 했다”며 “(그래서) 아니다, 재밌으면 됐다고 (했다), 형 결혼식에도 가고 밖에서도 본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그때 생각보다 논란이 컸었던 것 같다, 한편으로 PD와 얘기하고 민이 형과 얘기하면서 액션을 취해야 하지 않을까, 둘이 너무 사이 안 좋은 거나 혼난 걸로 알고 계실 수 있을 수 있으니까”면서도 “그러다 생각한 게 놔두자, 우리도 어찌 보면 연극 하는거다, 시청자들이 ‘김희철 왜 저래’ ‘돌아이’ 하는 것도 시청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이라 생각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아는 형님’에서 서장훈형, (강)호동이형을 맨날 괴롭힌다, 그런 거 보고 깔깔거리듯이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김희철 너무 건방지다 하면서 예능의 빌런으로 보시면 좋은 거다, 김희철 귀엽네 하면 그 모습으로 보시면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 썬더치킨, 전속모델 기안84 마케팅으로 소비자·창업자 공략

    썬더치킨, 전속모델 기안84 마케팅으로 소비자·창업자 공략

    썬더치킨은 치킨 한 마리에 1만 1900원부터 시작하는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가성비 넘치는 치킨값 덕분에 대학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10여 년 이상 브랜드를 이어 왔다. 이러한 썬더치킨이 최근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를 전속 모델로 발탁, 소비자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다향한 마케팅 행보를 걷고 있다. 먼저 소비자 대상으로 유튜브 및 SNS를 통해 관련 컨텐츠를 노출시키는 한편, 전국 매장에 기안84 이미지를 담은 인쇄물을 부착했다. 또한 기안84의 팝아트 작품이 담긴 치킨 박스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고 조만간 기안84와 관련된 신메뉴 출시 및 푸짐한 경품이 걸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 창업자 대상으로는 창업 지원 프로모션을 확대했다. 기존 가맹비 면제, 오픈이벤트 지원 등의 혜택에 더해 창업 후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위해 3개월간 정착자금 지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지역별 창업 지원의 일환으로 부산 지역부터 본사 차원의 창업 투자를 계획하고 선착순으로 특별한 혜택을 더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썬더치킨의 창업 정보 및 이벤트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길섶에서] 장마와 산책/황성기 논설위원

    [길섶에서] 장마와 산책/황성기 논설위원

    장마철 걱정거리가 강아지 산책이다. 우리 집 개는 집에서는 결코 일을 보지 않는다. 더우나 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빼지 않고 하루 몇 차례 강아지 산책을 아내와 분담한다. 개를 키운 지 12년. 산책은 하루의 당연한 일상이고 즐거움이다. 장마 때면 전날 저녁부터 시간대별로 나오는 일기예보를 보면서 몇 시쯤 나가야 비를 안 맞거나 덜 맞을지 예측하며 산책 계획을 세운다. 예보의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하지만 특히 비 예보는 잘 바뀐다. 장마가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쉴 새 없이 비가 내린 적도 있다. 그런 예외적인 해를 빼놓고는 12년간의 경험상 하루 종일 내리는 비는 없었다. 몇 시간은 비가 멈추는 게 섭리인 듯하다. 일기예보에서 ‘강수 1㎜ 이하’라고 나오면 산책을 나가야 한다.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우리 집 개는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행히도 볼일만 보고 후딱 집에 돌아와도 불만스러운 얼굴을 하지 않는 고마운 강아지다.
  • 공구 정리의 달인이 되어보자[김기자의 주말목공]

    공구 정리의 달인이 되어보자[김기자의 주말목공]

    목공학원에서 교육을 마치고 친구의 공방을 다니게 됐다. 그는 공구 마니아였다. 공구를 쓰는 것보다 사는 걸 더 좋아했다. 캐비닛형 테이블쏘 2대를 비롯해 각도절단기, 고가의 인크라 리프트를 장착한 루터 테이블, 묵직한 수압 대패와 자동 대패, 여기에 비싼 전동 공구인 도미노, 그리고 서양 대패 가운데 최고로 쳐주는 베리타스와 리닐슨 대패를 종류별로 갖추고 있었다. 친구의 비싼 공구를 가끔 빌려 쓰면서 행복했지만, 동시에 끔찍하기도 했다. 녀석이 도무지 정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각자나 삼각자 등 기본적인 측정 공구들은 어디에 있는지 한참을 찾아야 한다. 나사도 종류별로 갖췄는데, 크기가 다른 나사가 항상 섞여 있어 정작 필요할 땐 서랍을 이리저리 뒤져야 했다. 값비싸고 좋은 기계면 뭘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영점이 안 맞거나 톱날 각이 틀어져 있기 일쑤였는데. 하나에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대패가 선반 위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걸 보면 가슴이 아플 지경이었다.목공을 하면 할수록 공구도 점차 늘어난다. 다들 처음엔 전동 드릴, 전동 드라이버 그리고 몇 종의 나사를 들고 시작한다. 그러다 이거 하나 있으면 작업이 편해질 거 같아 사고, 저거 하나 있으면 실력이 늘겠지 싶어 또 산다. 실력이 늘면 공구가 늘어나지만, 공구가 늘어난다고 실력이 좋아지진 않는다.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난 물건들 때문에 쩔쩔매게 된다. 공구를 정리하지 않은 채 쓰면 위험하고, 작업 효율도 크게 떨어진다. 공구를 늘어놓고 함부로 굴리다 보면 녹이 슬거나 망가져 못 쓰게 될 때도 있다. 친구가 공방을 접은 뒤 열쇠공방으로 옮겼다. 이곳은 회원들에게 개인 공구를 보관하라고 철제 선반을 하나씩 준다. 앞서 친구 공방에서 정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터라, 공구 정리 기법을 다룬 유튜브 등을 많이 보면서 연구를 꽤 했다.그때 눈에 띈 게 바로 ‘프렌치 클리트(French Cleat)’였다. ‘프렌치’라는 단어로 유추해볼 때, 프랑스에서 개발했거나 대중화한 방식일 것이다. ‘클리트’는 밧줄을 거는 막대나 갈고리를 가리킨다. 단면을 45도로 자른 막대를 벽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붙이고, 부착하려는 공구 등에 막대의 토막을 거꾸로 붙여 서로 맞물리게 걸어 고정하는 방법이다. 철제 선반을 받은 뒤 기둥 틈에 건축용 각재를 끼워보니 빈틈없이 들어간다. 여기에 15㎜ 두께 자작 합판을 붙여 3면을 모두 둘렀다. 100㎜ 폭으로 자작 합판을 켠 뒤 테이블쏘 톱날을 45도로 기울여 정중앙을 한 번 더 켠다. 이렇게 잘라낸 긴 막대를 밑에서부터 일정하게 채워나간다. 수평계를 이용해 수평을 확인하며 일정한 간격으로 붙여야 한다. 막대와 막대 사이 간격은 막대 폭보다 조금 더 주는 게 좋다. 갈고리를 걸듯 걸어야 하므로 틈이 좀 있어야 한다. 10~15㎜ 정도가 적당하다. 본드를 붙여 붙인 뒤 수평이 맞으면 타카로 고정하고, 나사로 중간중간 박아서 단단히 고정한다.그다음으론 여기에 부착할 작은 공구함이나 거치대를 만든다. 공구를 사용하기 쉽도록 직관적으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예컨대 타카와 전동 드릴, 전동 드라이버 등을 걸어두는 공구함을 만들 땐 공구를 바로 넣고 바로 뺄 수 있도록 한다. 드릴·드라이버 비트 등은 모양을 잘 볼 수 있도록 거치대 형식이 좋다. 이렇게 공구에 맞춰 공구함이나 거치대를 일일이 만드는 게 사실 귀찮긴 하다. 그런데 만들고 나면 이것만큼 편한 게 없다. 공구함을 마음대로 빼고 넣을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가장 자주 쓰는 것은 가운데에 두고, 자주 쓰지 않는 것들은 끝 쪽으로 배치하는 게 좋다.공구를 거치할 때는 구멍이 뚫린 타공판을 걸어두고, 거기에 목심 같은 핀을 꼽아 공구를 걸어놓는 방식도 많이 쓴다. 그러나 이 방법은 타공판이 다 차면 더 이상 공구를 걸 수 없다. 프렌치 클리트는 공구함을 만들어 걸치는 방식이어서 물건을 좀 더 담을 수 있다. 예컨대 원형 사포를 보관할 때는 서랍이 여러 개인 작은 서랍장처럼 만들면 수십장을 수월하게 보관할 수 있다. 게다가 보기에 좋다. 공구에 딱 맞는 공구함이 오밀조밀 들어선 것을 보면 안정감이 느껴지고, 때론 뿌듯해진다. 처음엔 수고스럽지만, 정리는 초반에 제대로 해야 한다. 그래야 두고두고 편하다. ‘정리의 달인’이 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보길 권한다. 그래야 더 즐길 수 있고, 그래야 더 오래 할 수 있다.관심은 가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목공. 해보고는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한 번 글로,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주말이면 공방에서 구슬땀 흘리는 김기중 기자가 목공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김기자의 주말목공’은 매주 토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7초만에 뚝딱! 스타일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마루AI’ 출시

    7초만에 뚝딱! 스타일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마루AI’ 출시

    1000여 스타일에 유저 얼굴 합성해 새 스타일 생성셀럽 협업 통해 다양한 포토카드 제공 예정 생성형 인공지능 전문회사 마루 AI LAB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스타일 생성형 AI 서비스 ‘마루AI’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마루 AI’는 기존 유사 서비스와 달리 한장의 스타일 생성에 7초밖에 걸리지 않아 시장의 판도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마루AI LAB에 따르면, ‘마루AI’ 서비스앱은 사용자가 자신의 실제 사진을 업로드하면 1000여 개의 스타일(기존에 저장된 이미지)에 사용자 사진의 얼굴 부분을 적용하여 다양한 스타일을 제작해주는 ‘스타일 생성형 AI’이다. 마루AI는 사용자 사진등록 후 약 7초만에 새로운 스타일 생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경쟁 서비스와 달리 여성 사진에 한정되지 않으며 2명 이상을 동시에 합성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유사 서비스에서는 1명까지만 합성이 가능하지만, 마루AI는 엔진 최적화 기술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웨딩 섹션은 결혼을 하지 못한 연인이나 결혼을 했으나 결혼식을 치루지 못한 사용자에게 웨딩 사진 느낌의 스타일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남녀를 서로의 성별을 바꾸면서 남성이 여성으로, 여성이 남성을 변환되는 스타일 생성이 가능해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마루AI를 통해 인기 K-POP그룹 ‘아이콘’(iKON)과 함께 한 사진을 촬영한 듯한 팬카드도 만들 수 있다. 지난 8일 트위터에 공개된 마루AI 샘플 이미지에 아이콘 멤버 중 한 명인 바비가 “나야?”라는 댓글을 남긴 것이 조회수 50만을 넘기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마루AI 트위터에 샘플이미지 한번에 조회수 10만을 넘으며 사용자들에 비상한 관심을 선보이고 있다. 3억 다운로드 카메라 앱’캔디플러스가 새롭게 출시하는 오프라인 포토부스 캔디포토(CandyPhoto)에서도 마루AI의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 휴대폰에도 기본 정착됐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캔디플러스의 실시간 보정 기술과 마루AI의 스타일 생성형 서비스가 합쳐져 고품질의 다양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또 캔디포토는 사용자들이 바로 현장에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손쉽게 포토카드 또는 포스터로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소중한 순간을 기념하고, 선물이나 추억 저장을 위해 사진을 촬영 및 인화할 수 있다. 마루AI는 생성된 스타일을 포스팅하는 SNS 기능도 함께 출시했다. 이를 통해서 모르는 사용자와 팔로워를 하고 서로 모르는 사람과 다자간 AI로 서로 인물을 만들 수도 있어서 향후 메타버스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마루AI LAB측 설명이다. 마루AI LAB 관계자는 “추후 마루AI를 통해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하여 다양한 포토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이를 통해서 새로운 형태의 NFT를 NFT플랫폼회사와 제휴를 통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부채가 된 식물들/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부채가 된 식물들/식물세밀화가

    본격적인 더위를 눈앞에 두고 나는 늘 그렇듯 식물을 보기 위해 숲을 찾는다. 도시에서는 에어컨과 선풍기 같은 전자기기가 더위를 빠르게 식혀 주지만 숲에서는 나무 그늘과 옅은 바람에 의지해 더위를 견뎌야 한다. 여름에 활동량이 많은 곤충으로 인해 긴팔에 긴바지를 입고 숲을 누벼야 하는 나로서는 여름이란 계절이 조금 까다롭게도 느껴지지만,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형형색색의 꽃과 열매는 나를 자꾸만 에어컨이 있는 도시를 벗어나 숲으로 향하게 한다.내가 산에 갈 때 늘 들고 가는 조사 가방에는 작은 접이식 부채가 들어 있다. 몇 해 전 알게 된 일본의 젊은 전통 부채 작업자가 내게 준 것이다. 우리는 일본 다카마쓰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는 내가 식물 세밀화가인 걸 알게 되자 자신의 작업장으로 나를 데려가 부채를 만드는 데 쓰는 목재를 한 움큼 꺼내 보여 주었다. 그중엔 편백과 대나무가 있었다. 그는 편백과 대나무로 부채대와 손잡이를 만든다고 했다. 항균 작용을 하고 결이 단단해서 오래전부터 일본에서는 부채를 만들 때 이 두 목재를 가장 많이 활용했다고. 그러고는 덧붙이길, 이제 다들 에어컨 바람에 익숙해져 부채 제작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헤어지며 그는 내게 직접 만든 편백 부채를 주었고, 한국에 돌아온 나는 내가 그린 편백 그림을 액자에 넣어 그에게 보내주었다. 그이를 만난 후 얼마간은 모든 식물이 부채의 재료로 보였다. 인류가 부채를 처음 사용한 것으로 추측되는 삼천여 년 전에는 종려나무와 소철로 부채를 만들었다는 걸 떠올리면, 모든 식물이 부채의 재료로 보이던 내 시선이 그리 이상한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부채는 손으로 바람을 일으킨다는 의미의 ‘부’, 대나무와 도구를 가리키는 ‘채’의 합성어다. 부채는 더위를 식힐 때만 쓰여 온 것은 아니다. 햇빛을 가리고, 파리와 모기 같은 곤충을 쫓고, 바람을 일으켜 불을 피우고, 곡식의 티끌을 날리고, 들에서 깔고 앉는 깔판으로도 쓰며, 덮개로도 활용되었다. 최초의 부채는 새의 깃털, 동물의 가죽 그리고 식물의 잎으로 만들어졌다. 소철류, 종려나무처럼 잎이 넓은 활엽수가 그 주인공이었다. 시간이 지나 닥나무로 만든 종이부채가 발명되었다. 닥나무 종이는 질겨서 잘 찢어지지 않아 부채를 만드는 데에 제격이다. 종이부채의 발전으로 부채의 형태는 더욱 다양해졌다. 부채대와 손잡이에 대추나무, 회양목, 소나무 등의 식물을 활용했고 식물 형태를 빌리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전통 부채 중에는 오동나무 잎 형태의 오엽선, 파초 잎 형태의 파초선이란 부채가 있다.부채와 식물의 사연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식물 중에는 이름에 ‘부채’가 들어간 종이 많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종만 해도 범부채와 대청부채 그리고 부채붓꽃 등이 있다. 이들은 잎이 나는 형태가 넓게 펼쳐진 부채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에 ‘부채’가 들어가진 않지만 미선나무의 ‘미선’은 이들 열매가 우리 전통 부채인 미선부채와 닮아 이름이 붙여졌다. 최근 초등학교 어린이들과의 수업에서 범부채와 대청부채에 관해 설명하던 중 부채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 그런데 어린이들이 부채를 접할 기회가 자주 없다 보니 범부채와 대청부채 잎을 보고도 이들 형태가 어떤 점에서 부채와 닮았다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해 조금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선물로 부채를 주고받거나 부채를 증정품으로 제공하는 일이 흔했는데, 이제 부채는 옛 물건이 되어 버린 듯하다. 플라스틱 부채도 잘 볼 수 없게 되었다. 지금 도시에서 부채와 선풍기를 대신하는 에어컨은 오존층을 파괴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환경오염의 원인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최근에는 에너지를 덜 소비하고 안전한 냉매로 연료를 공급하는 에어컨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노동자들이 에어컨이 있는 시원한 환경에서 짧은 시간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 무더운 환경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일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지구의 온도는 점점 더 오를 것이며 그에 따라 인류의 에너지 소비 또한 늘어날 것이란 사실이다. 이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생물로서 내가 가진 환경 적응력을 믿고 신체가 무더위와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하는 것뿐이다. 나는 올해도 땀을 흘리며 산을 헤매다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주는 행복감으로, 산에서 내려와 시원한 물로 샤워한 후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즐거움으로 여름을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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