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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골… 유럽 뒤흔든 ‘미다스의 손’

    100골… 유럽 뒤흔든 ‘미다스의 손’

    데뷔 8년 만에 역사… 한 달 한 골 넣은 셈 다음 시즌 차범근 121골 기록 경신 기대 가디언 “최초의 하이브리드 선수” 호평50호 골을 넣기까지 4년 11개월이 걸렸는데 그 다음부터 100골을 채우는 데 3년 3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손흥민(26·토트넘)이 6일 새벽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통해 유럽무대 개인 통산 100골을 채우며 3-1 완승에 힘을 보탰다. 2010년 10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나선 데뷔전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려 1호를 작성한 지 8년 2개월 만이다. 앞의 50골을 채우는 데 59개월이 걸린 반면 뒤의 같은 득점을 이루는 데는 39개월이면 충분했다. 진화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영국에 진출해선 아직 진행 중인 이번 시즌까지 51골을 꽂았다.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는 물론 A매치를 비롯한 각급 대표팀 경기를 오가면서도 독일, 영국에서 모두 소속팀 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쌓은 100골이다. 이제 그 앞에는 차범근 전 감독 밖에 없다. 한 시즌 골로는 2016~2017시즌 21골로 차 전 감독(1985~1986시즌 19골)을 뛰어넘었다. 그 다음 시즌엔 52경기에 출전해 18골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새겼다. 지난해 11월에는 EPL 통산 20골로 박지성을 넘어 아시아 선수의 EPL 정규리그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이 우상으로 꼽는 차 전 감독은 1978년 독일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372경기를 뛰어 121골을 쌓았다. 차붐은 군 복무를 마치고 유럽에 진출해 국가대표 경기를 거의 뛰지 않은 반면, 손흥민은 어린 시절부터 독일에서 성장하며 만 18세에 프로로 데뷔해 유럽에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점이 다르다. 또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아 앞으로 유럽 그라운드를 누빌 시간을 충분히 확보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은 혹사 논란 여파 때문에 소속팀에서 4골에 그치고 있지만, 부상 없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다음 시즌에 차 전 감독을 무난히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올 시즌 기록한 4골은 휴식을 취한 뒤 이뤄졌다. 아울러 유럽 5대 리그 73골로 차 전 감독(98골)과의 격차도 지워질 전망이다. 일간 가디언의 폴 윌슨 축구 기자는 “손흥민은 개인주의 축구선수로서 최고는 아니다. 그는 무엇보다 팀 플레이어”라며 “이런 이유로 혼자 스포트라이트를 받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늘 눈에 띄는 선수다. 손흥민은 누구라도 자신의 팀으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포함해 누구든 미소 짓게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최근 몇 년간 정말 잘했기 때문에 그에게 관심이 없는 감독을 찾기가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선 “빠른 속도와 위치 선정 능력, 발기술에 기반을 둔 그의 스타일은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준다”며 “살과 잔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뤄진 최초의 ‘하이브리드 축구선수’”라고 표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현장 행정] 학부모·교사·학생 通通通…성동 창의교육 쑥쑥쑥

    [현장 행정] 학부모·교사·학생 通通通…성동 창의교육 쑥쑥쑥

    “창의 한마당 활동을 하면서 예전 초등학교에서 가족들이 모여 도시락을 함께 먹던 공동체 문화가 되살아나는 걸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창의 한마당 활동을 통해 학부모들과 아이, 선생님들이 서로 알아가고 협력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게 됐고 학교가 안전하고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도 새롭게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과 같이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게 됐고, 선생님들의 힘든 점도 가슴으로 이해하게 됐습니다.”지난 4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성동 혁신교육지구 학부모분과 주관으로 ‘2018 연합 학부모 창의 한마당’ 성과 보고회가 열렸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내 26개교 학부모 150여명이 참석, 학교별로 올 한 해 동안 진행됐던 창의 한마당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보람, 개선할 점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혁신 교육 활성화 방안도 모색했다. 정 구청장은 “창의 한마당은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부모님이 직접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성동구의 ‘창의 한마당’이 지역 내 학교 문화를 확 바꾸고 있다. 나날이 희미해져 가는 가족 중심의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며 함께하는 가치를 뿌리내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창의 한마당은 성동 혁신교육지구의 대표적인 학부모 사업으로, 지난해 시작됐다. 올해는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5곳에서 학부모 1856명과 학생 7124명이 참여했다. 각 학교 학부모들이 어울림 축제, 원예·창작 활동, 지역 연계 봉사활동 등 학생들과 함께하는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체험학습을 직접 기획, 추진했다. 구는 지난 3월 각 학교에 사업비 230만원을 지원했다. 한 학부모는 “학부모들은 아이들, 선생님들과 마음으로 소통하게 돼 만족도가 높고 아이들은 부모와 교사, 또래들과 함께 이색적인 체험을 하며 정을 나눌 수 있어 호응이 크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학부모, 교사, 학생이 머리를 맞대고 즐거움과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성동구 교육 환경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노력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말이 있듯, 아이들이 즐기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브랜뉴뮤직, 장문의 사과문에 이어 “산이와 전속 계약 종료” 발표

    브랜뉴뮤직, 장문의 사과문에 이어 “산이와 전속 계약 종료” 발표

    래퍼 산이(33·본명 정산)가 소속사 브랜뉴뮤직과 전속 계약을 종료했다. 브랜뉴뮤직은 콘서트 논란과 관련한 장문의 사과문도 발표했다. 브랜뉴뮤직은 6일 “소속 아티스트 산이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음을 전한다”며 “산이와 깊은 논의 끝에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브랜뉴뮤직은 이날 자사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도 게재했다. 브랜뉴뮤직은 사과문에서 “브랜뉴이어 콘서트는 브랜뉴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다 같이 어우러져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콘서트”라며 “공연 전 많은 고민 끝에 특정 아티스트를 라인업으로부터 제외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 하에 라인업을 최종 확정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지막 단체곡 무대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일부 관객들과 아티스트가 마찰을 빚는 일이 발생했고 공연의 목적과 분위기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며 “즐거움으로만 남았어야 할 콘서트가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됐다”고 적였다. 또 “모든 상황을 좀 더 세심하게 예측하고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어떠한 논란과도 무관하게 순수한 마음으로 콘서트를 즐기다가 갑작스런 당혹감과 불쾌감을 마주해야 했을 모든 관객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브랜뉴뮤직은 자사의 브랜드 콘서트가 열린 지 이틀만인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짧은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브랜뉴뮤직의 사과에도 공연 관객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등 일부 네티즌들은 성의 있는 사과와 산이의 퇴출 등을 요구했다. 산이는 지난달 16일 ‘이수역 폭행 사건’ 관련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계기로 페미니즘 관련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어 ‘페미니스트’, ‘6.9cm’ 등 신곡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면서 남성을 혐오하는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런 상황은 지난 2일 열린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에서 일부 관객들이 산이에게 야유를 보내고 비하하는 표현이 적힌 인형 등을 무대 위로 던지는 일로 이어졌다. 산이는 거친 발언으로 응수했고 브랜뉴뮤직은 이에 대해 사과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빛의 왕국이 되는 보성 녹차밭

    빛의 왕국이 되는 보성 녹차밭

    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제16회 보성차밭 빛 축제’가 펼쳐진다.5일 보성군에 따르면 14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31일간 찬란한 희망의 불빛이 보성의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올해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모티브를 얻어 흰 눈으로 덮인 차밭에 매일 밤 화려하고 따뜻한 불을 밝혀 ‘빛의 왕국’을 만들어 관광객을 맞이한다. 만송이 발광다이오드(LED) 차 꽃이 어두운 밤을 밝혀 장관을 연출한다. 각양각색의 눈사람, 디지털 나무 등을 설치해 차밭과 공원 일대가 형형색색의 빛으로 연출되고, 매일 밤 눈이 내리는 광장에서 빛 체험과 화려한 영상쇼가 펼쳐진다. 토요일과 크리스마스에는 버스킹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등의 행사를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보성 빛 축제는 1999년 12월 밀레니엄트리를 시작으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되며, 한국 빛 축제의 효시로 20여년 동안 명성을 유지해 오고 있다. 지역 대표 명소인 보성차밭과 빛 축제를 브랜드화해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단위 여행객과 연인 등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겨울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빛 축제장 근교에는 휴식의 공간인 율포해수녹차센터, 제암산자연휴양림, 비봉공룡공원, 비봉마리나, 득량만 선소낚시공원 등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휴식과 해양레저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보성차밭 빛 축제 기간 가족과 함께 보성을 방문하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며 보성 여행을 적극 추천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새영화] ‘데스티네이션 웨딩’ 19금 예고편

    [새영화] ‘데스티네이션 웨딩’ 19금 예고편

    영화 ‘데스티네이션 웨딩’이 19금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재즈풍의 BGM과 달리, 선정적이고 코믹한 대사와 장면들이 담겨 있다. 어딘가 야릇한 듯 달달한 두 남녀의 모습은 로맨틱 코미디의 즐거움을 예상케 한다. 타인의 결혼식장에서 하객으로 만난 매력적인 두 남녀의 러브 스토리는 사랑과 연애에 접근하는 ‘성숙도’ 측면에서 진솔하고 공감하기 쉬운 ‘어른 로맨스’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작품 속 캐릭터 ‘프랭크’와 ‘린제이’는 단순히 “사랑은 아름답다!”를 외치지 않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연애와 사랑의 문제점은 이런 것이다. 다만, 모두들 모른 척 할 뿐”이라며 상처도 받아보고 즐거움도 느껴본 성인들의 진한 연애담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오는 12월 13일 개봉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에르고슬립, 12월 ‘굳나잇슬립’ 캠페인 통해 숙면 매트리스 특가전

    에르고슬립, 12월 ‘굳나잇슬립’ 캠페인 통해 숙면 매트리스 특가전

    모션베드 전문브랜드 에르고슬립에서 매트리스를 한정 수량에 한해 특별가로 판매 한다. 에르고슬립은 12월 한 달 동안 숙면에 좋은 매트리스 2종을 최대 30% 할인과 1+1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트리스는 에르고슬립에서 2018년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매트리스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면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은 국내 최초 스위스 AEH+ 인증 매트리스인 큐렘과 치유형 매트리스인 큐어컴포트 매트리스 2종이다. 에르고슬립 대표 매트리스인 큐렘은 유럽 침대 시장의 NO.1이자 글로벌 침대 전문 브랜드 힐딩앤더스의 제품으로 2014년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수면 연구센터인 Sleeplab Center에서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되었다. 3단계 레이어 구조로 구성된 큐렘은 오픈셀구조의 비스코폼과 390여개의 에어본이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고 내부의 공기를 배출하여 매트리스가 숨을 쉴 수 있게 만들어 일반 메모리폼에 비해 통기성을 최대 27배 개선하여 유럽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들과 비교, 가장 우수한 통기성을 입증한 제품이다. 또한 머리, 어깨 허리 등 7개로 구성된 멀티존 시스템으로 척추 전만을 지지하여 푹 파묻히는 느낌이 강한 메모리폼과 달리 인체가 완벽한 균형을 이뤄 인체공학적 설계를 완성했다. 치유형 매트리스 컨셉의 큐어컴포트는 에르고슬립에서 자체 개발한 매트리스로 외부 온도에 따라 경도가 달라지는 기존 메모리폼의 단점을 보완,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완벽한 몰딩이 특징이다. 또한 혁신적인 에어로드 구조는 매트리스의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자는 동안 흘리는 땀을 효과적으로 발산시키고 어떠한 움직임에도 유연하게 적용되어 매트리스와 프레임, 신체를 밀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에르고슬립은 지상 최고의 휴식을 슬로건으로 2013년 국내에 모션베드 시장을 처음 형성하여 사용자의 취향, 수면습관, 체형에 맞는 매트리스와 모션베드 조합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된 에르고슬립 관계자는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OECD 평균 수면 시간이 8시간에 비해 2시간이나 모자란다. 그래서 직장인의 97%가 근무시간에 졸음을 느낀 적이 있다라고 답한다. 그만큼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매트리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매트리스 선택 시 브랜드만 보고 선택하기 보다 20분이상 직접 누워보고 내 체형과 수면습관에 매트리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에르고슬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의찬미’ 이종석, 노개런티 출연+안정된 연기력 ‘믿보배 배우 등극’

    ‘사의찬미’ 이종석, 노개런티 출연+안정된 연기력 ‘믿보배 배우 등극’

    ‘사의찬미’ 이종석이 대체불가 연기자로서의 현명한 행보를 인정받았다. 노개런티 출연을 자처, 정상급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다하며 귀감을 산데다 첫 시대극 속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을 다시금 입증하며 똑똑한 필모그래피까지 이어가게 됐다. 지난 4일 종방한 TV 시네마 ‘사의 찬미’에서 이종석은 문학과 조국 그리고 생애 단 하나의 연인 심덕(신혜선)을 사랑하지만 그 어느 것도 온전히 가질 수 없었던 불운한 시대의 청춘이자 작가 김우진 역을 연기했다. 그간 ‘사의 찬미’는 여러 차례 영화 뮤지컬 등을 통해 극화된 적 있지만, 소프라노 윤심덕이 아닌 작가 김우진의 삶을 집중 조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종석은 동명 작품에서 다소 유약하게 그려졌던 김우진의 캐릭터를 탈피, 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작가 김우진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실존 인물을 재조명하게 했다. 앞선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장르의 경계 없는 연기력을 인정받은 만큼, 시대극 속에서도 그의 캐릭터 소화력은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많은 대사와 터뜨리는 감정 표현 없이도 시대에 고뇌하고 사랑에 아파하는 김우진의 감정을 섬세하고 내밀하게 표현해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이종석은 심덕 역의 신혜선과의 멜로신에서는 우수에 젖은 눈빛만으로 죽음도 불사한 사랑의 깊이를 시청자에 고스란히 전달했다. 단 3회 만에 첫 만남부터 죽음까지 이어지는 빠른 전개였지만 이종석이 그려낸 김우진의 세밀한 감정 변화는 보는 이들을 극으로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 꿈을 억압당하며 자신을 드러내기에 인색했던 우진이 심덕을 만나 다시 펜을 잡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표출하게 되는 극적인 캐릭터 변화는 이종석의 유려한 연기력으로 설득력을 입었다. 여기에 중저음의 음성과 정확한 딕션 등 이종석 특유의 대사 전달력은 김우진의 시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 앞에 소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미장센 속 그의 목소리를 타고 흐르는 애절한 내레이션은 시청자에게 듣는 기쁨을 시대극 의상으로 배가된 이종석 본연의 수려한 비주얼은 보는 즐거움까지 안겼다. 방송 직후 이종석은 SNS를 통해 “SBS는 단막극을 많이 만들어 주세요”라는 바람을 전하며 대중의 지지를 더했다. 한편, 이종석은 오는 2019년 1월 첫 방송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출연한다. 사진=SBS ‘사의찬미’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인간이 안 보면 멋진 빛을 부르는 기계, 이런 심상적 요소가 제 작업이죠”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인간이 안 보면 멋진 빛을 부르는 기계, 이런 심상적 요소가 제 작업이죠”

    최고 권위 RCA의 유일 한국인 교수 이창희가 말하는 디자인“기계가 하나 있습니다.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전혀 움직이지도 작동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없으면 이 기계는 혼자 작동합니다. 천천히 프리즘을 회전시켜 세상의 모든 멋진 빛을 현장에 다 불러모읍니다. 그러나 인기척이 있으면 이 기계는 작동을 완전히 멈춥니다. 인간은 누구도 이 멋진 빛을 볼 수 없습니다.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계이지만, 사람들은 이 기계가 제공하는 어떤 상상을 통해, 직접적 상호작용 없이도, 알 수 없는 형태의 즐거움을 받습니다. 이런 심상적 요소를 사물을 통해 비춰 보는 게 제 작업과 연구에 많이 들어갑니다.” 180년 전통의 RCA, 올해 교수로 임용만 30세 박사 학위 취득...軍복무 마쳐 디자인 및 예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RCA)의 이창희(31) 교수가 자신의 디자인 작품 ‘사일런트 신(Silent Scene, 2018)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2013년 ‘영국이 주목할 자세대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런던에 있는 RCA는 1837년 설립됐다. 180년 역사의 이 학교는 학부 과정이 없고, 석·박사 과정만 두고 있다. 영국 대학평가 기관인 QS평가에서 디자인 분야 부동의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런 대학에 현재 유일하게 한국인 교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추진했다. 인터뷰는 이메일을 몇 차례 주고받으면서 진행했다.- 현재 하는 일을 간략히 소개하면.☞ RCA의 혁신설계공학(Innovation Design Engineering) 학과의 조교수로, 대학원 2학년생(졸업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졸업 연구와 프로젝트를 지도하며 소통하고 있지요. 사실 학생들을 가르친다기보다는 산업 전반에 필요한 혁신들을 학생들과 함께 모색하고 함께 연구하고 발전시켜 저 자신도 같이 성장한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산업 전반에 필요한 혁신이란 기술개발과 응용, 제품 설계, 서비스의 발견, 미학 연구 등의 요소들을 포괄합니다. 크게 보자면 공학과 미술의 응용을 통한 가치창출에 몰두한다고 보면 됩니다. 혁신설계학과를 마치면 RCA와 런던 임페리얼공대의 학위가 공동으로 나옵니다. - RCA에서 한국인 최연소 박사 학위 취득이라던데.☞ 박사 과정과 연구에서 언제 박사 학위를 받았느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만. 특히 우리 학교 재학생들의 나이가 ‘워낙’ 높은 편이고, 현장에서 오래 일하다 입학한 사람이 많습니다. 굳이 나이만을 말하자면 2009~2011년 군 복무를 마치고, 만 30세 때 박사학위를 끝냈으니 일찍 끝낸 것은 맞다고 봐야죠. 중국 베이징에서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계속해서 공부한 결과 시기적으로 남들보다 일찍 박사를 취득한 것 같습니다. RCA에서 박사 학위를 밟는 한국인이 많이 없습니다. 현재 RCA에서 정식 교수진으로 있는 한국인은 제가 유일합니다. 아시아인이 RCA에서 객원이 아닌 정식 교수로 있는 경우도 매우 드뭅니다. 최연소 교수인지는 잘 알 겨를이 없지만, 올해 운이 좋게 아주 일찍 교수직을 시작했으니 소중한 기회라 생각하고, 공부를 한층 더 심화한다는 생각뿐입니다.(※180년 역사의 이 학교에서 그가 최초의 한국인 교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는 최초란 ‘타이틀’을 부담스러워 했다.)- 굴지의 대기업 스카우트 제의를 뿌리쳤다던데….☞ 요즘 워낙 재미있는 기업들도 많고, 그래서 기업체에 가서 일해볼까도 많이 고민했습니다만, 교수를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교수직을 고집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늘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직업이라 생각해서죠. 물론 예전부터 교수는 여러모로 참 매력적이라 생각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참 좋은 교수님들의 지도로 공부를 해왔던 것 같은데 그런 영향도 교수라는 직업을 참 괜찮게 보이게 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기업에 가볼 의향도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교수직이 더 끌렸습니다. (※2014년과 2018년 그를 영입하려던 대기업은 스카우트 제의 자체도 발설하지 말라고 했다며 기업 이름을 쓰지 마라고 당부했다.) “2014년 박사과정 입학...아버지뻘들과 공부박사 출신 NASA 고위직 출신 등과 같이 연구” - 공부하면서 인상 깊었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2014년 RCA 박사 과정을 시작할 때, 나이가 아버지뻘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서 당연히 교수님이라고 생각하고 말을 하다 보니 같은 과에 다니는 학생이더라고요. 50대였는데 그런 지긋한 ‘동창’ 친구들이 꽤 있었습니다. 한 친구는 알고 보니 이미 공학박사를 갖고 있던 미국 NASA의 ‘게임 체인징 개발프로그램(Game Changing Development Program)’의 고위직이었고요, 다른 친구는 영국의 모 대학의 학장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저에게 여러 형태로 새로운 생각을 많이 심어줬습니다. 공부하는 열정과 마음을 갖고 있던 이런 ‘쟁쟁한’ 사람들과 박사 과정을 같이하면서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로는 2013년도에 제 작업 중 하나인 ‘에센스 인 스페이스(Essence in Space)로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전시하고 있었는데, 거지같이 초라한 행세에 옷에는 담배 냄새로 찌든 사람이 계속 옆에서 제 작업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제가 일에 좀 방해를 받아서 속으로 ‘참 피곤한 인간’이라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 기상천외한 작품을 내놓는 채프먼 형제(Chapman Brother)의 작업으로 전시 기획했던 이였습니다. 그가 나중에 저보고 ‘채프먼 형제와 전 BBC 본사에서 전시할 생각이 없느냐’고 제안하셨고요, 덕분에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Turner Prize)’ 수상자인 채프먼 형제와 함께 전시를 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특이한 경험들이 제겐 큰 자극제가 되었습니다.“공감각 교과서에 기여...채프먼 형제와 전시도거지 행세로 다가와 꼬치꼬치 캐물었던 기획자”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박사 공부를 참 재미있게 하였는데요, 그래서 여러 대학에 가서 연구주제로 발표도 하고 초대도 받고 부지런히 활동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퓰리처상 수상자인 ‘공감각(共感覺·synaesthetsia) 연구의 선구자이신 리처드 사이토윅(65) 박사가 이메일로 제 연구와 작업에 대해서 본인의 새로운 책에 넣고 싶다는 연락이 오기도 했습니다. 제게는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분의 책은 이 분야에선 교과서 수준이거든요. 참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덕분에 그의 가장 최근 책 ‘Synaesthesia’ (2018, MIT Press)에 작게나마 기여를 했지요. - 중국이나 영국에서 공부할 때 어려웠던 점은.☞ 제가 5살 때부터 홍콩에서 살다가 그다음은 10살 무렵부터 북경에서 살아서인지 해외 생활은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아마 당시에는 제가 어렸기에 많은 것을 빨리 습득했을 겁니다. 역설적이지만 가장 어려웠던 곳은 한국 생활이었죠. 베이징에 있는 중앙미술학원에서 학부를 마무리하고, 군 문제로 한국에 들어갔는데…. 당시에 제가 어느 정도였느냐면 한국말로 휴대폰 문자 쓰는 법을 몰랐을 정도였습니다. 대화할 때 단어 선택이라던가 그런 부분도 참 이상했지요. 덕분(?)에 군대에서 선임한테서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하하…. 공부할 때의 어려움보다는 문화적인 어려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중국 생활에 젖어 있다가 영국으로 유학 갔으니 소통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고, 제스춰라든가 커뮤니케이션을 완벽히 할 수가 없으니 피곤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솔직히 말하면 영어로 글쓸 때 가장 편합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모국어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대상·사물과 상호작용 없이 즐거울 방법 연구인간-기계 상호작용서 디자인적 상상력 녹여”- 디자인 세계이랄까, 작품 세계를 설명하면.☞ 제가 하는 작업은 대개 인간이 심상적으로 느끼는 체험과 경험에 대한 요소를 많이 포괄합니다. 사물과 인간이 상호 소통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의미와 방식을 만들어 나가기도 하고요. 근래의 작업 가운데 하나인 ‘사일런트 신’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사회에는 너무나도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들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와 제품이 많은데요, 시대가 가면 갈수록 더 풍부하고, 더 많은 것을 체험하고 경험하게 해줍니다. 그래도 만족을 모르는 인간들을 위해 끝도 없이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고요. 이러한 요구와 서비스들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더 많은 것이 요구되고 제공되고 있죠. 이런 맥락에서 ‘사일런트 신’ 프로젝트는 어떤 대상이나 사물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닌, 반대로 어떤 상호작용 없이도 즐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입니다. 앞에서 간단히 설명했는데요, 이런 것들처럼 제 작업은 인간이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탐구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품, 인간-기계 상호작용(Human-Machine Interaction), 심상적 연구, 응용과학의 영역들에서 제 디자인적 상상력을 녹여내고 있습니다.- 향후 디지인은 어떻게 나아갈까.☞ 굉장히 어려운 질문 같습니다. 다수의 형태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현재 디자인이라는 학문은 정말 다양한 형태로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의자를 만들고, 패션을 만들어내는 조형에 관한 공부에서부터 인간이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추상적 가치를 아주 분명하게 기술해나가는 영역까지,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사회와 학계에 소개되고 있어요. 컴퓨터 공학, 인공지능, 로봇공학과 같은 연구분야에서도 인간의 체험적 그리고 경험적 요소를 설명할 때 디자인을 비중 있게 소개하고 있으니까요. 디자인은 앞으로 인간의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는 서비스적 기호로서 다른 학계와 많은 인연을 만들게 될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다수의 인연은 디자인이라는 학문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계기를 만들게 될 거고요. 이런 연연 덕분에 흔히 말하는 4차산업 혁명에서 디자인은 화룡점정 격의 핵심으로 소개될 수밖에 것을 것이다. 물론 이게 굉장히 잘못될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은 학문적으로, 시장적으로 모두 성장통을 오래 겪게 될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디자인은 현재 매우 즐겁고 동시에 매우 어려운 시기에 와 있습니다. 대개 이렇게 양쪽 요소가 다 맞물리는 상황은 기회적 속성을 많이 띠고 있기 때문에 저는 현재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앞으로 디자인은 과거의 공부를 통해서 미래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명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디자인은 학문적·시장적 성장통 예상재미있는 작업 계획...마흔쯤 벤처를”- 앞으로의 계획은.☞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30대 중반까지는 교수를 하면서 동시에 제 연구와 작업을 통해서 영향력 있는 전문서적을 한 1-2권 해외에 출판할 계획이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작업도 준비할 예정이고요. 하지만, 사실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주 서서히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마흔 살 즈음에는 야금야금 구상해놓은 것으로 벤처를 하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맑은 정신과 공부를 통해 제 자신을 스스로 관리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한국 교육으론 가능했겠느냐····반추 대목 ※이창희씨에 대한 인터뷰를 읽은 몇몇이 그가 교육 과정에 대해 물어왔다. 군복무를 마친 남자가 만 30세에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냐는 것이었다. 이에 이창희씨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다시 쓸까하다가 기사 말미에 붙인다. 그는 초등학교를 8살 때 입학하였고, 6년 과정을 마쳤다. 중학교 3년 과정을 월반없이 마쳤지만 고등학교 3년 과정을 2년 만에 아주 드물게도 조기졸업했다. 그리고 대학교는 ‘05학번’으로서 4년 과정을 마쳤다. 그는 초등부터 대학과정을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끝냈다. 그리고 영국으로 유학, 석사 과정을 1년만에, 박사 과정을 3년 6개월만에 아귀가 맞게 끝내면서 시간을 단축시켰던 것이다. 물론 2009년부터 2011년 학업과 완전히 단절되는 군복무도 마쳤다. 우수한 인재에 대한 수월성 교육보다는 보편적 교육을 강조하는 한국 실정에서 그가 만약 온전히 한국에서 교육과정을 마쳤다면 이처럼 신속히 박사과정을 취득할 수 있었겠느냐는 의문은 남는다. 그리고 한국의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막 취득한 이에게 교수 자리를 내어주면 학교 안팎에서 상당한 논란이 일겠구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국의 교육에 대해 곱씹어봐야 할 대목이라 생각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땐뽀걸즈’ 박세완이 기대되는 이유 “김시은 그 자체”

    ‘땐뽀걸즈’ 박세완이 기대되는 이유 “김시은 그 자체”

    ‘땐뽀걸즈’ 박세완이 12월 안방극장에 당당한 출사표를 던져 활약을 기대케 한다. 3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 연출 박현석, 제작 MI)에서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하기 짝이 없는 사춘기 학생 김시은 역을 맡은 박세완. “(첫 주연작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춤이 뜻대로 잘 안 따라오자 운 적도 있다. 그럼에도 정말 하고 싶은 작품이었기에, 감독님이 오디션을 보고 춤 영상을 보내 달라고 했을 때, 밤에 따로 배워서 보낼 정도였다. 시은이로 살고 있는 요즘 정말 즐겁다”는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은 ‘땐뽀걸즈’의 곳곳에서 묻어난다. 먼저 가장 중요한 댄스스포츠에 대해 “처음에는 몸이 잘 안 따라와서 억울할 정도였다. 그러나 하루에 7~8시간을 연습만 하다 보니 되더라. 역시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며 땀의 대가를 이야기했다. 극중에서처럼 점점 향상되는 댄스스포츠 실력에 기대감을 갖게 되는 대목. 부산 출신 박세완의 사투리 연기 역시 기대 포인트다. “사투리 연기는 정말 편하다. 오히려 지금은 서울말이 어색해진 것 같아서 걱정이다. 드라마 촬영을 마치면 다시 표준어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할 정도. 생활화된 사투리 연기로 극에 자연스러움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무엇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김시은 그 차제를 보는 것 같다”는 제작진의 전언대로, 박세완은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내 상황과 시은이의 상황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은은 댄스스포츠를 배우면서 자기 인생의 즐거움을 배우는 친구인데, 나 또한 시은이를 통해서 ‘나도 즐겁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를 배웠다”는 것. 김시은이 박세완을 만나 그려갈 18세 소녀의 성장기, 그리고 박세완이 김시은을 만나 업그레이드 될 배우로서의 성장기가 ‘땐뽀걸즈’를 통해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해진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아이들을 그린 8부작 성장드라마. KBS 드라마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 ‘개인주의자 지영씨’, ‘빨간 선생님’을 집필한 권혜지 작가와 ‘개인주의자 지영씨’, ‘함부로 애틋하게’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3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제공 = MI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00세 나이 차 뛰어넘은 할머니와 꼬마 소년의 우정

    100세 나이 차 뛰어넘은 할머니와 꼬마 소년의 우정

    나이를 초월한 할머니와 꼬마 소년의 우정이 많은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미국 ABC는 시올라 마버그(106) 할머니와 브래디 디커슨(7)이 서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미 루이지애나주 출신의 브래디는 지난해 엄마 스테파니 디커슨이 일하는 드퀸시 메모리얼 병원에서 시올라 할머니를 처음 만났다. 할머니는 브래디를 손자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할머니의 이야기에 브래디는 늘 마음이 설레었다. 엄마 스테파니는 “아들은 할머니가 이야기하는 것을 경청한다. 할머니가 학교 다녔던 시절, 가족 이야기 등을 들려주시면 브래디는 옆에 앉아 완전히 푹 빠져 듣고 있다”며 웃었다.시올라 할머니는 1912년 9월 3일, 배턴루지시 근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가정주부로 다섯 자녀를 돌보며 일생을 지내다 1971년 남편 클리블랜드 마버그를 먼저 떠나보내고 혼자가 됐다. 그리고 80대 후반에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할머니는 재치 있고 쾌활한 사람이었다. 아이들을 좋아했던 할머니와 브래디는 마음이 잘 통했고, 친해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가족들끼리도 교류하며 지내는 사이가 되어 브래디의 누나 그레이스(17) 학교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할머니의 딸 리타는 “7살 꼬마가 엄마의 친구가 될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면서도 “브래디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들었다. 주위에 있기만 해도 즐거움을 주는 아이”라며 브래디를 칭찬했다. 브래디는 “엄마와 할머니 집에 가면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며 “최면에 걸린 듯 할머니 얘기를 듣게 된다. 할머니는 내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했다. 할머니도 “브래디와 함께 일 때가 좋다. 브래디는 나를 즐겁게 한다. 좋은 아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AB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트럼프·오바마, 아버지 부시 애도

    트럼프·오바마, 아버지 부시 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미국 전현직 정치인들이 1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난 조지 H.W 부시 미국 41대 대통령을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는 트위터 성명을 통해 “부시 전 대통령은 건강한 판단과 상식,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끌어 냉전을 평화로운 승리로 종식했다”며 업적을 기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을 성취하면서도 겸손했고 공공의 부름에 조용히 응했다”면서 “그는 가족에 헌신함으로도 기억될 것이다. 특히 생애의 사랑 바버라와 함께, 미국인에게 본보기가 되는 삶을 살았다”면서 “모든 미국인의 기도를 전체 부시 가족에게 보낸다. 41대 대통령의 삶과 유산을 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라는 애국적이고 겸손한 종복(Servant)을 잃었다. 오늘 우리 마음은 무겁지만 또한 감사로 가득 차 있다”라고 슬픔을 표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부시의 삶은 공공에 봉사함이 고귀하면서도 즐거움을 부르는 일이며 놀라운 여정임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조지와 바버라는 73년간의 결혼생활을 거쳐 이제 다시 함께 있게 됐다”라면서 “우리 마음은 오늘 밤 전체 부시 가족과 함께한다”라고 썼다. 1992년 대선에서 부시 전 대통령에게 승리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인수인계한 전임자이자 정적이던 부시에 대해 “그와 쌓아온 우정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나는 그의 타고난, 진심 어린 품위에 의해, 그리고 부인 바버라와 가족에 대한 헌신에 의해 항상 감동을 받아왔다”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부시의 공직을 열거하면서 “군, 의회, 유엔, 중국, CIA, 부통령, 대통령으로 이어진 공공 봉사 기록은 매우 드문 것”이라고 기렸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이 공직을 떠난 뒤에도 한 번도 봉사를 멈춘 적이 없으며 아시아 쓰나미 난민과 허리케인 카타리나 당시 이재민을 도울 때도 그랬다라고 기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현 옆에 조이” 이 조합 실화? ‘파자마 프렌즈’ 역대급 드레스 자태

    “설현 옆에 조이” 이 조합 실화? ‘파자마 프렌즈’ 역대급 드레스 자태

    라이프타임 채널 ‘파자마 프렌즈’에서 설현, 조이, 송지효, 장윤주가 영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 역대급 비주얼 조합을 선보인다. 이번 주 라이프타임 ‘파자마 프렌즈’에서는 설현과 함께 하는 특별한 부산 호캉스가 전격 공개된다. 다양한 영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설현이 스페셜 프렌즈로 합류, 장윤주, 송지효, 조이와 특급 케미를 선보일 예정. 특히, 영화제의 본 고장 부산에서 프렌즈들과 설현이 드레스를 입고 영화 속 주인공같은 자태를 공개한다. 부산에서 프렌즈들과 설현은 아주 특별한 포스터를 촬영한다. ‘위대한 개츠비’, ‘친절한 금자씨’, ‘겨울왕국’ 등 다양한 명작 영화 속 주인공으로 분하는 것. ‘드레설현’다운 설현의 드레스 패션부터 섹시 다이너마이트 조이의 과감한 드레스, 배우 비비안 리를 연상시키는 송지효, 대한민국 대표모델 장윤주가 역대급 비주얼 조합을 자랑한다. 프렌즈들은 촬영에 너무 심취해 스태프로 변장한 신데렐라 보이 ‘윤시윤’을 당황시켰다고. 또 회가 거듭될수록 더욱 탄탄해지는 ‘파자마 프렌즈’들의 케미도 빛을 발한다. 특히, 레드벨벳 조이는 ‘설현 덕후’로 눈동자까지 칭찬하는 팬심을 보여줄 예정. 눈이 호강하는 조이와 설현의 케미는 예쁜 애 옆에 예쁜 애를 인증하며 보는 이들 마저 흐뭇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는 후문. 장윤주, 송지효, 레드벨벳 조이와 AOA 설현까지 역대급 비주얼 조합과 함께 파자마 필름 페스티벌이 펼쳐질 라이프타임 채널 힐링 호캉스 예능 ‘파자마 프렌즈’는 12월 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라이프타임 채널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다. 라이프타임은 KT올레TV 78번, SK Btv 213번, LG U+ TV 83번, 스카이라이프 86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케이블은 각 지역 케이블 문의) 티빙, 에브리온 TV, SK옥수수, LG유플러스 LTE비디오포털 등 OTT 서비스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라이프타임은 미국 1위 여성 채널로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1억 5천만 시청 가구수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에 론칭해 ‘나를 찾는 즐거움’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TV와 디지털 등 전방위 플랫폼을 넘나드는 다양한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린세상] 문체부 장관이 안 보인다/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열린세상] 문체부 장관이 안 보인다/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기대가 컸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을 빼고는 제대로 정책과 행정을 이끌어 간 문화예술인 출신 장관이 없었지만, 그래도 그는 다를 것이라고 믿었다. 시인으로서 행정 경험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도종환 장관에게는 소중한 국회 의정 활동 경험이 있다.구색 맞추기로 ‘이름표’만 달고 다니는 비례대표들과는 달리 장관이 되기 전까지 5년 동안 그는 ‘문화 불모지’나 다를 바 없었던 19, 20대 국회에서 문화진흥과 예술인들의 복지, 문화 경쟁력 확대를 위한 법안 발의와 제정, 정부의 문화정책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미르재단 의혹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이슈를 주도한 것도 그였다. 이런 활동과 경험을 감안해 문재인 정부도 그에게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자리를 맡겼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문화적 통찰력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의정 경험이 있어 문체부 장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창의적이면서 역동적인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새 틀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 청와대의 설명이 이를 말해 준다. 그런 만큼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엉망이 된 문화생태계를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복원시켜 줄 것이란 기대감도 컸다. 그러나 지난 1년 반 동안 그의 모습은 이런 판단과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 의원 시절의 날 선 각과 장관 취임 때의 각오와 공언은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늑장 부리기, 결단력과 소신 부족, 눈치 보기와 정치적 안주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장관 스스로 “차별과 배제, 불공정한 지원으로 예술인들에게 불이익을 줬으며, 문화생태계를 왜곡하고 다양성을 잃게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분개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부터 그렇다. 장관이 의욕적으로 위원장까지 직접 맡았으면 역량을 집중해 빠르고 과감하게, 공정하고 엄격하게 끝내야 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야말로 이 정부가 정의와 정상회복을 위한 시급하고 상징적인 과제이자 새로운 문화정책을 위한 출발이라고 강조했으니까. 그러나 조사는 너무나 느렸고, 1년이나 질질 끌면서 내놓은 ‘문체부 공무원 징계 제로(0)’란 결론도 허탈했다. 더구나 그 이유가 연루자가 없어서가 아니라 형평성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라니 어이가 없다. 그래 놓고 장관이 문체부 공무원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관료주의에 투항해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섰다는 비판이 문화예술계에서 터져 나오고, 정치권도 마뜩잖게 여기자 두 달 만에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건 또 뭔가. 소신이 아니다. 전형적인 눈치 보기다. 이미 신뢰와 공정성을 잃어버린 억지 춘향식 재검토로 몇 명을 징계한들 그것을 블랙리스트 청산이라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나마 또 몇 달이 걸릴지 모른다. 이명박 정부 때의 누구처럼 마구잡이 칼춤을 추라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장관 자신이 호언한 개혁의 칼만은 정확하게, 거침없이 휘둘러야 하지 않을까. 늑장 부리기와 결단력 부족은 체육계 적폐청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부터 터져 나오기 시작해 급기야 최근의 컬링까지 끝없이 터져 나오는 체육계에 만연한 고질적 비리와 전횡을 바로잡는 것에 머뭇거리지 말아야 한다. 정말 관료주의에 물들지 않았다면, ‘최순실 국정농단’에 분노했다면 누구보다 앞서 현장으로 달려가 목소리를 듣고, 과감하고 단호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정말 편안히 장관 자리를 지키다 1년 뒤인 선거철에 다시 정치인으로 돌아갈 생각이 아니라면. 노태강을 2차관으로 발탁한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은가. 문체부 장관이 이런저런 행사에서 축하와 격려를 하는 것도 물론 필요하다. 그것만으로도 하루가 바쁘다. 그렇다고 이 정부가 중점을 두는 남북 평화를 위해 문화체육 교류를 소홀히 할 수도 없다. 정치나 경제에 밀려 문화는 늘 뒷자리다. 그럴수록 문체부 장관은 문화를 소리 높여 외쳐야 한다. 장관도 잘 알고 있다. 정치와 경제의 눈치를 보면 문화는 힘과 가치를 잃는다는 것을. 삶이 힘들수록 문화가 더 간절하며, 즐거움과 위안을 준다. 정부가 외치고 있는 것도 ‘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이 아닌가.
  • 性, 독서실 안의 세 여자 ‘보통의 성애’를 묻다

    性, 독서실 안의 세 여자 ‘보통의 성애’를 묻다

    끊임없이 ‘보통’의 의미를 되물어 온 작가가 있다. 18년째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통 인간’인 척 사회의 규격에 자신을 구겨 넣는 여성이 등장하는 소설 ‘편의점 인간’으로 알려진 일본 작가 무라타 사야카(39)다. 작가가 천착한 또 한 갈래의 소재는 ‘성애’다. 지난해 국내 출간된 ‘소멸세계’에선 인공수정이 일반화된 사회에서 ‘교미’를 통해 태어난 주인공을 통해 섹스의 의미를 물었다. 이제 작가는 둘을 합쳐 본격적으로 묻는다. 과연 ‘보통의 성애’란 무엇인가.최근 번역 출간된 작가의 2011년작 ‘멀리 갈 수 있는 배’(살림)에는 ‘섹슈얼리티’라는 이름의 바다를 표류하는 세 여자가 등장한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알바생 리호는 남자와의 섹스가 괴롭다. ‘어쩌면 나는 남자가 아닐까’, ‘성별 없는 섹스를 할 수 없을까’ 하며 가슴을 가리는 상의(속옷)을 구입하지만 정체성 찾기에 별 도움은 안 된다. 한편 밤에도 자외선 걱정을 하며 선크림을 바르는 레스토랑 손님 츠바키는 ‘여성성’이라는 이름의 교과서, 그 자체다. 그리고 자신을 별의 한 조각이라 여기는 ‘우주적 세계관’의 소유자, 츠바키의 친구 치카코가 있다.‘멀리 갈 수 있는 배’는 츠바키 같은 여성이 돼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던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작가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텔레비전에 나오는 여주인공 같은 이상적인 여성성을 지향해야 한다는 압박에 괴로워하며 자랐다”고 토로했다. “유소년기부터 ‘성애’에 대해, 그 즐거움과 괴로움이라는 양면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소설은 그런 괴로움의 한 걸음 밖에 있는 자유로운 세계와, 이름을 붙이지 않는 성별과 성애에 대해 생각하고 싶어서 쓰게 된 작품입니다.” 리호나 츠바키는 주변에서 종종 발견되는, 어찌 보면 흔한 캐릭터다. 그렇다면 치카코는? 그는 생리혈을 ‘자기 안에서 나온 붉은색의 진흙물’로 여기는, 인간이 아닌 물체로서 모든 것을 감각하는 인물이다. 작가는 처음에는 리호 시점으로만 쓰다가, 점점 치카코의 존재가 커져버려 그녀를 또 한 명의 주인공으로 삼았다고 한다. “저는 치카코가 살고 있는 세계가 또 하나의 진실이라고 느낍니다. 같은 세계에 살고 있어도 리호하고는 전혀 다른 별에서 전혀 다른 광경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주 감각을 자연스럽게 지니고 있는 여성을 통해 세계는 한 종류가 아니라 저마다의 뇌(생각)가 저마다의 광경 속에서 살아가며 그 안에서 진실을 찾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독자들이) 느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실제 20여년 몸담았던 편의점을 소재로 소설을 썼던 무라타 사야카. 이번에는 독서실이다. 편의점 알바는 이제 그만두었다는 작가는 대신에 독서실에서 소설을 썼다고 한다. 그는 “독서실은 연령과 직업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곳에 모여 있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고 공부를 하는 신기한 공간이었다”며 “만약 말을 걸어 본다면 어떤 사람과의 만남이 있을지 상상해 봤다”고 말했다. ‘멀리 갈 수 있는 배’도 독서실이라는 공간이 모티브가 됐다. “독서실을 배로 보고 어딘가 멀리 노를 저어 갈 수 있는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책에 ‘아무도 타지 않는 노아의 방주’라는 부분이 나옵니다만, 비록 아무도 타고 싶어 하지 않더라도 저 멀리에 있는 세계와 연결해 주는 보이지 않는 길을 만들어 나가고 싶었습니다.” 기묘하게 뒤틀린 세계를 통해 우리네 현실을 극명하게 뒤집어 보이는 작가. 그리하여 ‘일본 문단에서 가장 파격적인 소설을 쓰는 작가’로 평가받는 그에게 ‘보통’이란 무엇일까. “저는 ‘보통’이라는 말만큼 무서운 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은 사회적으로는 ‘괜찮다’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좀더 자신의 몸과 자신의 정신 세계를 믿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남성과 여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리호에게 치카코가 꾸준히 말하고자 했던 지점이 바로 그것이었다. “괜찮아. 다른 사람들 모두 저마다의 길을 가고 있으니까. 그렇게 몸부림치지 않아도 돼.”(168쪽)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김유정을 술푸게 한 세상 ‘공감저격 사연 예고’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김유정을 술푸게 한 세상 ‘공감저격 사연 예고’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만취한 김유정을 위한 윤균상과 송재림의 온도차 배려가 시작부터 극과 극 설렘을 예고한다.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측은 24일 만취한 길오솔(김유정 분)을 대하는 장선결(윤균상 분)과 최군(송재림 분)의 달라도 너무 다른 자세를 포착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윤균상 분)과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 길오솔(김유정 분)이 만나 펼치는 ‘무균무때’ 힐링 로맨스다. 데뷔 이후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는 ‘新로코킹’ 윤균상과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만찢’ 비주얼 김유정에 원작에 없는 NEW 캐릭터 최군으로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을 송재림의 청춘 시너지가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장선결과 길오솔, 최군의 사뭇 다른 취중 만남은 서로 다른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무한 긍정 에너지가 넘쳤던 길오솔은 어찌된 일인지 ‘솔무룩’한 표정이다. 구두까지 벗어 놓고 만취한 길오솔을 발견한 장선결.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차가운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전 무결남’ 답지 않는 얼굴의 상처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 속 시크한 표정과 달리 길오솔의 맨발에 슬리퍼를 내주는 무심한 배려는 ‘심쿵’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계단에 쓰러져 잠든 길오솔을 발견한 최군은 다정함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길오솔을 바라보고 있다. 만취한 길오솔을 업고 묵묵히 걸어가는 최군의 모습은 ‘길오솔 전용 키다리 아저씨’의 매력을 발산하며 설렘을 자극한다. 길오솔을 향한 장선결과 최군의 배려가 불러일으킬 차원이 다른 설렘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사람의 흥미진진한 관계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재미와 매력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달라서 더 설레는 케미로 기대감에 불을 지피는 윤균상, 김유정, 송재림은 탄탄한 연기력과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 윤균상과 김유정은 각각 청소를 인류적 사명으로 여기는 꽃미남 청소 대행업체 ‘청소의 요정’ CEO 장선결과 청결보다 생존이 우선인 ‘청포녀(청소를 포기한 여자)’ 취업준비생 길오솔을 맡아 파격 변신을 예고한다. 여기에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 미스터리 옥탑방 최군으로 합류하는 송재림의 활약도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송재림은 능청과 훈훈함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길오솔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장선결과 길오솔 사이에서 설렘 텐션을 올린다. 해당 장면은 현실의 벽에 부딪힌 열정 만렙 취준생 길오솔을 각기 다른 방법으로 위로하는 장선결과 최군의 모습이 담겨있다. 시크해서 더 설레는 장선결과 다정한 키다리 아저씨 최군의 극과 극 매력이 원작과는 차별화 된 설렘과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진은 “장선결과 최군의 상반된 매력은 설렘을 증폭하는 포인트. 인물이 가진 개성과 매력을 센스있게 포착하는 윤균상, 김유정, 송재림의 연기 시너지와 온도 차 다른 삼각 구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드라마 하우스, 오형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360도 서클영상관·주몽승마장… 삼국유사 신화가 살아난다

    360도 서클영상관·주몽승마장… 삼국유사 신화가 살아난다

    72만㎡ 역사문화 체험형 테마파크 내년 시범 운영…2020년 정식 개관 목판공방·숙박촌·카페·숲속학교 꾸며 年 67만명 방문·529억 생산유발 기대국내 처음으로 삼국유사를 테마로 한 문화·관광단지가 ‘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에 들어섰다. 군위군은 22일 의흥면 이지리 산107 일원 72만 2000여㎡의 터에 국비 730억원 등 총 1223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삼국유사 가온누리’(세상의 중심)를 준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삼국유사를 통해 한국 신화를 재발견하고 문화·관광산업과 접목해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대표적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3대 문화권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삼국유사 가온누리는 삼국유사의 영혼과 정신을 담은 ‘으뜸누리’, 삼국유사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아름누리’, 삼국유사의 즐거움을 향유하는 ‘얼쑤누리’ 등 3개 지구로 나뉘었다. 으뜸누리지구에는 가온누리주제관이 들어섰다. 이곳은 삼국유사·향가·찬시를 활용한 히스토리관과 삼국유사 360도 서클영상관, 삼국유사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건국이야기길, 영웅신화길, 웅녀동굴)을 갖췄다.아름누리지구는 삼국유사이야기학교·숲속학교로 꾸며졌다. 전통문화 및 삼국유사 목판 체험 공방, 죽엽군 수련마당, 주몽승마장 및 숲속 승마로, 세미나실, 자료실, 연구실, 다목적강당 등이 있다. 얼쑤누리지구는 사계절 썰매장과 어린이 물놀이장, 한울마당, 마실마당, 숙박시설인 역사촌(33㎡형 10동, 46㎡형 10동), 전통음식거리와 야외 카페, 산책·명상 등 휴양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군은 내년 1년 동안 시범 운영 후 문제점을 보완한 뒤 2020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간 67만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생산유발 효과 529억원, 고용유발 효과 1000여명 등이 기대된다. 삼국유사 가온누리는 대도시인 대구와 차로 20분 거리인 데다 인근에 상주~영천고속도로 군위IC 및 동군위IC, 중앙고속도로 군위IC, 국도 5호선이 있는 등 접근성이 좋다. 또 군위의 김수환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경주 석굴암보다 조성 연대가 100년 앞선 삼존석굴(국보 제109호),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인 인각사, 팔공산 레포츠단지, 네티즌들이 뽑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인 화본역과 가깝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 사업은 지역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삼국유사 산실인 지역의 랜드마크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특히 전국에 흩어진 삼국유사 관련 자료와 연구 성과를 집대성해 삼국유사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재조명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역사와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XXXL 빅사이즈” 다나 리얼리티 ‘다.날.다’ 유쾌 일상 첫 공개

    “XXXL 빅사이즈” 다나 리얼리티 ‘다.날.다’ 유쾌 일상 첫 공개

    가수 다나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다시 날개 다나(이하 ‘다.날.다.’)’가 드디어 오늘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제작 소식을 공개해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다나의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다.날.다.’가 오늘(21일) 오후 5시 라이프타임 유튜브를 통해 선공개된다. ‘다.날.다.’ 첫 화에서는 16세 나이에 솔로로 데뷔해 천상지희로 활동했던 다나가 활동을 중단하고 갑작스레 긴 공백을 갖게 된 사연을 진솔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다나는 ‘다.날.다’ 제작진과 처음 만난 회식 자리에서 “그동안 살을 뺄 의욕이 전혀 없었다”며 각종 추측이 난무했던 자신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직접 입을 열 예정. 또 ‘빅 사이즈’를 외치며 XXXL 사이즈 옷을 쇼핑하는 모습과 야생 토끼를 구조하는 모습 등 다나의 유쾌발랄한 일상을 확인할 수 있다. 다나의 오랜 칩거 생활을 끝내게 해준 첫사랑(?) 공개까지 ‘밀착취재 다나 24시’가 처음 공개된다. 다나는 1년만에 촬영에 나서 어색한 모습을 보이며 카메라 앞에 앉아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한다.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며 ‘다.날.다.’ 활동에 대해 남다른 포부도 내비칠 예정. 에피소드 막바지 다음화 예고에서는 다이어트 전문 기업 쥬비스와 함께하는 다나의 모습이 예고됐다. 다나가 건강한 다이어트를 통해 다나다운 모습을 찾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본격적으로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나의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다.날.다.’는 라이프타임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에서 선공개 후 12월 4일 화요일 밤 10시 45분부터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TV로 방송된다. 라이프타임은 미국 1위 여성 채널로 전세계 100여개 국에서 1억 5천만 시청 가구 수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에 론칭, ‘나를 찾는 즐거움’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TV와 디지털 등 전방위 플랫폼을 넘나드는 다양한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68년 변함 없는 맛… ‘톡’ 터지는 청량감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68년 변함 없는 맛… ‘톡’ 터지는 청량감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우리 민족의 입맛을 대변해 온 음료다. 하루에도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칠성사이다는 지난 68년 동안 줄곧 우리 곁에서 변함없는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2017년 전체 사이다시장에서 칠성사이다는 약 70% 중반에 달하는 점유율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단일품목으로 39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칠성사이다의 누적 판매량은 196억병(340㎖ 기준)으로 한 병당 23.4㎝인 제품을 모두 이을 경우 약 460만 ㎞로 지구에서 달까지(약 38만㎞) 약 6번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7월엔 기존 칠성사이다 대비 당과 칼로리 부담을 낮춘 신제품 ‘칠성사이다 로어슈거’를 선보였다. 칠성사이다의 68년 제조 노하우를 담아 맛과 당, 칼로리 3박자가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탄산음료다. 칠성사이다 로어슈거는 칠성사이다 고유의 레몬라임향에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올배당체를 더해 깔끔한 뒷맛을 살린 제품으로 기존 칠성사이다 250㎖ 캔 대비 당 함량은 27g에서 16g, 칼로리도 110k㎈에서 65k㎈로 약 40% 줄였다. 지난 8월에는 가수 겸 배우 박형식을 모델로 ‘당신의 하루에 청량함이 가득하도록’이라는 콘셉트의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칠성사이다가 도시의 일상에서 갈증을 해소하는 청량한 존재라는 것을 시각, 청각적으로 표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립극장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연말마다 마당놀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국립극장이 신작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를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선보인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춘풍이 온다’는 판소리계 소설 ‘이춘풍전’을 원작으로, 기생 추월의 유혹에 넘어가 가산을 탕진한 ‘춘풍’과 그 주변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김씨부인이 남편 춘풍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 등 고전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해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손진책은 “마당놀이는 지금, 여기에서 인간다운 삶을 되돌아보는 우리의 연극”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여성의 사회적 인식과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시대를 앞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의 가치를 조명했던 고전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이번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창극단의 희극연기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춘풍’ 역에는 이광복·김준수가, 몸종 ‘오목이’ 역에는 서정금·조유아가 각각 더블캐스팅됐다. 또 ‘김 씨’ 역에는 김미진, 평양 기생 ‘추월’ 역에는 홍승희가 각각 출연한다. 국립극장은 앞서 마당놀이 시리즈로 ‘심청이 온다’(2014·2017년), ‘춘향이 온다’(2015년), ‘놀보가 온다’(2016년) 등을 각각 선보인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짠내투어’ 김종민, 프라하 설계자 출격 “오감만족→여행중단 위기”

    ‘짠내투어’ 김종민, 프라하 설계자 출격 “오감만족→여행중단 위기”

    오늘(17일) 방송되는 tvN ‘짠내투어’에서는 특별 설계자 김종민의 추억 여행이 공개된다. 종민투어는 ‘추억’을 테마로 기억에 남을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지난주에 이어 체코 프라하 여행 첫째 날 설계자를 맡은 김종민은 멤버들에게 다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프라하 구시가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문시계탑, 저절로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경관의 블타바 강은 물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저트 카페와 훌륭한 가성비의 로컬 맛집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오감만족 프라하 투어를 선보인다. 인생 첫 설계 도전임에도 김종민은 융통성 있는 투어를 이어가 호평을 자아낸다. 여행 첫날의 피곤함을 감안해 계획했던 일정을 순발력 있게 변경하는가 하면, 멤버들의 갑작스런 생리현상에도 당황하지 않고 완벽하게 책임지는 모습으로 우승에 다가가는 것. 그러나 순탄하게만 보였던 종민투어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다. 여행을 그만둘 위기에 직면한 김종민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돌발 상황을 극복하고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연출을 맡은 손창우PD는 “낭만이 가득한 프라하 투어는 김종민의 유쾌함이 더해져 두 배의 즐거움을 전한다. 기존 평가 항목인 관광, 음식, 숙소 외에 ‘추억’을 내세운 김종민은 좋은 추억과 애잔한 추억을 동시에 보여주며 폭소를 안길 예정”이라면서 “열정적인 설계 덕에 목소리마저 쉬지만 여전히 짠한 김종민과 든든한 지원군인 게스트 하니의 꿀케미도 기대해 달라”고 귀띔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특별 설계자 김종민이 이끄는 tvN ‘짠내투어’ 1주년 특집 체코 프라하 편은 오늘 17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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