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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웅 “동계亞게임 공동 개최 가능”

    北 장웅 “동계亞게임 공동 개최 가능”

    장웅(80)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21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의 남북 공동 개최 방안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했다가 건강상 이유로 일찌감치 귀국 길에 오른 장 위원은 20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이런 뜻을 밝혔다. 장 위원은 최문순 강원지사가 3년 뒤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 의사를 밝혔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아시안게임은 개최 희망국이 적기 때문에 올림픽 유치보다 쉽다”고 답했다. 장 위원은 최 지사가 원산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하는 방안 등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동계아시안게임 공동 개최가 성사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다 알아서들 하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장 위원은 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의 2020년 도쿄올림픽 참가를 도울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보도가 잘못된 것”이라며 “올림픽 헌장을 좇아 세계 260개 IOC 회원국은 올림픽 참가 의무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누가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총평을 해 달라는 주문에 “이번 올림픽은 만점짜리 올림픽”이라며 “아주 잘 된 것 같다. 같은 민족끼리 화합하는 통에 아주 훌륭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지난 4일 방한한 장 위원은 강풍과 동반한 혹한에 따른 건강상의 이유로 대회 폐막에 일주일 앞서 지난 18일 귀국 길에 올랐다. 이틀 동안 베이징에 머무른 장 위원은 이날 고려항공 JS152편에 올라 평양으로 돌아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트럼프 성관계설’ 전직 포르노 여배우,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포토] ‘트럼프 성관계설’ 전직 포르노 여배우,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트럼프 성관계설’의 주인공인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200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제49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도착하고 있다. 미 언론들은 대니얼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BC방송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 트럼프와의 성관계설에 대해 즉답을 피하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욕 AP=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만 “최순실에게 ‘명절 휴가비’ 말한 적 없다”…박근혜 재판서 울음

    이재만 “최순실에게 ‘명절 휴가비’ 말한 적 없다”…박근혜 재판서 울음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이재만(52)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62)씨에게 명절 휴가비 등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을 말한 적이 없다고 검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25일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이 전 비서관은 검찰이 국정원 특활비 용처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최씨의 자필 메모가 적힌 포스트잇에 대해 묻자 “이미 검찰조사에서 다 밝혔고, 국정원 특활비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진술하지 않겠다”며 증언을 거부했다. 이 포스트잇 메모는 최씨가 이 전 비서관을 비롯해 정호성·안봉근 전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게 명절 휴가비 명목 등으로 돈을 건넨 내역을 적어둔 것으로, 검찰은 이 돈의 출처를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최씨 측은 이 전 비서관에게 관련 내용을 듣고 적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씨가 2015년 말 독일로 떠나기 전 이 전 비서관에게 “고생하는데 퇴직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어떻게 하느냐”며 걱정하자 박 전 대통령이 적절히 챙겨주고 있다며 이씨가 말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 비서관은 국정원 특활비 관련 조사 당시 “최씨에게 알려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증인신문 과정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명절 휴가비 지급 내용을 최씨에게 알려준 사실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 전 비서관이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증언을 거부하자 “검찰 조사에서는 알려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는데 그 진술이 사실인가“를 거듭 확인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전 비서관은 “충분히 검찰 조사에서 말씀드렸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 증인으로는 처음 법정에 선 이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다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님께서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다”면서 “‘우리가 지금 고생하더라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자’면서 국가와 미래를 위해 열심히 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흐느끼며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관저에 있든 집무실에 있든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늘 생각하셨다”면서 “새벽부터 밤까지 오로지 어떻게 하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더 나은 정책을 하실까 그런 생각만 하셨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비서관은 최씨에 대해선 “대통령님의 의상을 도와주는 사람 정도로 생각했다”면서 “최씨가 굉장히 깍듯했고, 대통령님은 공과 사가 분명한 분이기 때문에 (사적인 부탁을 하기엔)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 재판의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관련 사건으로 선고를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씨는 같은 재판부에서 다음달 13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IOC “北 등록 마감 연장”… 와일드카드 전망

    IOC “北 등록 마감 연장”… 와일드카드 전망

    스위스 도착 장웅… IOC 후속책 북한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확정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으로 향한 장웅(80) 북한 IOC 위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선수단의 평창행을 시사한 이후 장 위원이 로잔으로 떠나 시선을 끌었다. 8일(현지시간) 스위스에 도착한 그는 제네바 공항을 빠져나온 뒤 곧바로 로잔으로 이동했다. 그는 9일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북한 선수단의 참가 규모와 참가 종목 등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장웅 “참가 규모 IOC가 발표” 장 위원은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났지만 말을 아꼈다. 평창에 보낼 선수단 규모를 묻는 질문에 “IOC에 물어보라. IOC에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전권을 따냈다가 참가 신청 기한을 넘겨 무효가 된 피겨 페어 이외에 추가로 선수들을 보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말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그는 강하게 부정하지도 않아 북한이 예상보다 많은 선수단을 파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IOC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이 평창에 올 수 있도록 기술적인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했고 IOC도 “북한이 평창에 온다면 장비 등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 출전과 훈련을 돕기 위해 국제스키연맹(FIS),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등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북한이 어느 정도로 선수단을 꾸릴지는 알 수 없다. 동계 종목 약세로 피겨 페어의 렴대옥(19)·김주식(26)만이 유일하게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등록 시한을 넘겨 출전이 무산된 상태다. 북한 쇼트트랙은 출전권이 걸린 지난해 11월 월드컵 3, 4차 대회에 아예 불참했다. IOC가 특단의 조치로 ‘와일드카드’를 꺼내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피겨·쇼트트랙 등 조율 중” 평창조직위원회는 “북한이 원하면 어떤 종목이든 참가할 수 있다는 게 IOC의 기본 원칙”이라면서 “북한이 모든 종목에 선수단을 보낼 수는 없겠지만 피겨, 쇼트트랙, 크로스컨트리, 스피드스케이팅 등은 참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대로라면 북한 선수단은 20명 남짓 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남북한과 IOC의 적극성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도 기대된다. IOC도 북한 출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나섰다. IOC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북한이 평창에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고 북한에 대해 (1월 29일까지인) 등록 마감 시한을 연장했다. 북한 이슈에 대해 최대한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IOC는 오랜 기간 남북과 논의를 지속해 왔다. 우리는 유엔의 대북 제재 결정을 존중하지만 등록 마감 시한을 연장하고 자격 심사 과정에서 북한 선수들을 지원하는 등 문을 열어 두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선수단 등 사상 최대 규모의 방문단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중국,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에 속도... 9일 식당 포함 기업 폐쇄

    중국,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에 속도... 9일 식당 포함 기업 폐쇄

    中, 식당 포함 北기업 폐쇄시한 하루 앞두고 “법대로 처리할것” 중국 당국이 자국 내 북한기업들에 대해 이달 9일까지 모두 폐쇄하도록 명령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 결의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법규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기업 폐쇄를 어떻게 집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중국 상무부와 공상총국은 이미 지난해 9월 28일에 관련 공고를 발표해 안보리 2375호 결의와 대북 관련 기업 폐쇄 집행에 대해 명확히 규정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의 국제 의무를 엄격히 집행하고 준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당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통과된 지난해 9월 12일을 기점으로 120일 이내에 자국 내 북한기업들을 모두 폐쇄하도록 했으며, 이에 따른 폐쇄 조치 시한이 이달 9일이다. 루 대변인은 북한기업이 지분 양도 형식을 통해 중국에서 경영 활동을 지속하는 상황을 어떻게 근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안보리에는 대북 결의와 제재 메커니즘이 있는데 이는 안보리 회원국들이 충분한 고려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자세한 규정이 있고 이런 규정의 목표는 제재 메커니즘을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데 있으므로 객관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안보리에 통과된 결의에 대해 국내 행정 법규를 통해 효과적인 집행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어떤 국가가 수출 통제 분야와 법규의 위반 사례가 발생한다면 중국은 법에 따라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난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 있다”…국무부 “한·미 관계 北 이간질 안 일어나”

    트럼프 “난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 있다”…국무부 “한·미 관계 北 이간질 안 일어나”

    “대화 결정, 전적으로 남북의 선택” 美 언론들, 北 추가도발 징후 보도 헤일리 “도발땐 더 강경조치 해야”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방금 ‘핵 단추가 항상 책상 위에 있다’고 했는데, 나는 그가 가진 것보다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이 있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핵 단추 위협을 맞받았다. 오전에는 “로켓맨이 지금 한국과 대화를 처음으로 원한다”면서 “아마 이것이 좋은 소식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지켜보자”고 했다. 이어 그는 “(대북) 제재와 ‘다른’ 압박들이 북한에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새해 첫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강력한 대북 압박에 나선다는 우리의 대북정책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며 기존의 대북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또 샌더스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대북 대화 제의를 지지하는지 아니면 언짢게 생각하는지, 남북 대화가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지 등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우리(한·미)는 통일된 대응 방안을 놓고 긴밀한 연락을 하고 있으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통남봉미(通南封美)를 노린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의식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미국의소리(VOA)에 출연해 “이번 신년사는 한국과 미국을 멀어지게 만들려는 단순한 접근에 목적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만일 남북이 대화를 원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그들(남북)의 선택”이라면서도 “우리는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데 있어, 김 위원장의 진정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고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한·미 관계를 이간질하려고 시도할 수 있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터통신과 CBS방송 등은 이날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징후를 일제히 전했다. CBS는 “북한이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위한 초기 준비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11월 29일 ‘화성 15형’ 발사 장소인 평양 북쪽에서 준비 활동이 감지된 듯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리키 헤일리(왼쪽) 유엔주재 미대사는 “그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북한 정권에 더 강경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대북 압박 의지를 드러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성완종 측근 진술 ‘척당불기’ 액자, 2010년 홍준표 의원실에

    성완종 측근 진술 ‘척당불기’ 액자, 2010년 홍준표 의원실에

    ‘성완종 리스트’는 2015년 4월 자원개발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 인사 8명의 이름과 오고 간 금품 액수로 추정되는 숫자가 적힌 쪽지를 남긴 것을 말한다. 성 전 회장은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정치권 로비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정치권 안팎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하면서 혐의를 벗었다. 대법원은 성 전 회장의 측근인 윤모씨가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에 범행 장소라는 국회 의원회관이 공사 중이었던 점 등을 들어 의원실에서 돈을 줬다는 윤씨 진술에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인 26일 ‘성완종 게이트’의 진실을 밝혀줄 핵심 키워드인 ‘척당불기(倜儻不羈·뜻이 있고 기개가 있어 남에게 얽매이거나 굽히지 않는다)’ 액자가 2010년 홍 대표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던 당시 그의 의원실에 걸려있었음을 증명하는 영상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회장의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홍 지사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측근 윤씨는 “돈을 전달하던 날 홍준표 의원실에서 ‘척당불기’란 글자가 적힌 액자를 봤다”고 재판 과정에서 진술했다.홍 대표 측은 이 액자를 의원실이 아니라 당 대표실에만 뒀었다며 반박했다.그러나 실제로 의원실에 ‘척당불기’ 액자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영상이 2010년 8월 4일 MBC가 촬영한 영상으로 확인됐다. MBC는 “의원실과 당 대표실 두 곳에 걸렸던 ‘척당불기’ 액자의 한자는 정확하게 같다. 대표실의 액자는 의원실에 있던 걸 옮겨 걸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홍 대표는 이날 “‘척당불기’ 액자가 2010년 의원실에 있었다는 영상이 발견됐다”는 질문을 받자 “MBC가 참 이상해졌네”라며 즉답을 피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척당불기(倜儻不羈) 적당불가(適當不可). 적당히 넘어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안철수 “대선욕심? 어이없다…통합돼도 백의종군”

    안철수 “대선욕심? 어이없다…통합돼도 백의종군”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대선 욕심 지적은 어이없다”며 “통합돼도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전날 당내 통합반대파의 전당원투표 중단을 위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도 “가능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강행의지를 재차 확인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욕심에 통합을 추진하는게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내년 지방선거에 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제대로 못 치르면 당도 사라지고 저도 미래가 없다”며 “(지방선거에) 올인해도 이길까 말까 하는 판국에 5년 후 대선까지 머리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면 오히려 어리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통합이 되더라도 저는 백의종군하겠다”며 “우리 당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통합이 돼야 하고, 저는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천명했다. 27일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가 시작되는 데 대해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것이 가장 현명한 해결방법”이라며 “당원들이 주인이니, 당원들께 물어보고 거기에 승복하자”고 거듭 호소했다. 안 대표는 투표에서 통합 안건이 부결될 경우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저를 포함해 다 함께 승복해야 한다”면서 “더 큰 후폭풍도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다만 통합 안건 부결 시 정계은퇴 요구에 직면할 수 있다는 물음에는 “저는 재신임을 묻고 있다”면서 “재신임이 안 될 때 어떻게 할지는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안 대표는 통합에 반대하는 박지원 전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정체성·노선 차이를 두고 ‘혈액형이 다르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혈액형이 같은 사람끼리 결혼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전날 반대파 진영의 ‘나쁜투표 거부운동본부’가 의결정족수 3분의 1 규정이 적용되지 않은 이번 전당원투표는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중단을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기한 것과 관련, 안 대표는 “가능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 완료 시점에 대해서는 “만약 내년 1월부터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한 달 조금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재판 나온 최순실 연신 ‘신경질’… “朴에게 삼성 승마 지원 얘기한 적 없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항소심에 증인으로 나와 삼성 뇌물 사건에 대해 또다시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면서도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은 삼성의 로드맵에 따른 것이지 특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20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의 삼성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최씨는 “말 소유권은 삼성이 전적으로 갖고 있고, 말 구입도 삼성이 알아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삼성이 말 ‘비타나’와 ‘라우싱’을 구입한 것이 정씨를 위한 것 아니냐는 특검팀의 질문에도 “정유라가 타는 말이라고 꼭 집을 수는 없다. 삼성이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6명의 선수를 선발해 독일에 오면 사 주기로 한 계약에 따른 것”이라고 대답했다. 최씨는 이날 특검의 질문마다 매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도대체 뭘 물으려는 거냐, 핵심만 물어보라”, “유도질문하지 말라”며 즉답을 피했다. 특히 말 구입 경위를 재차 묻자 “독일을 한번 갔다 오시든가. 말을 연구하는 검사님이 나오시든가 해야 한다”며 짜증을 냈다. 반면 승마 지원이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 핵심적인 뇌물 혐의 등에는 “기억이 안 난다”, “그런 사실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대통령이 대한승마협회 인사 문제나 삼성의 승마 지원 등에 대해 최씨를 통해 알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얘기한 적 없다”며 “대통령을 너무 무시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박 전 대통령과 차명폰으로 수차례 통화하며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질문엔 되레 “그런 질문은 실례”라고 말했다. 최씨는 특히 말 구입과 교환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이 나오면 “다 박원오(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했다”고 답했다가 2015년 12월 초 박 전 전무가 최씨와 결별하고 독일에서 귀국한 뒤라 시점이 맞지 않다고 특검이 지적하자 “박원오랑 사귀던 사이도 아닌데 무슨 결별이냐”고 말을 돌렸다. 여러 차례 답을 피하는 최씨에게 재판장은 거듭 “답변을 제대로 하라”고 제지했다. 최씨는 또 지난 7월 정씨가 1심 재판에서 “엄마가 삼성 말을 ‘네 말처럼 타라’고 했다”, “삼성이 말을 바꾸라고 했다”고 증언한 데 대해선 “걔가 무슨 정신으로 했겠느냐”며 “그러게 왜 애를 밤에 데려가셨냐”고 특검에 따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주원 “DJ 비자금 의혹 제보, 주성영에 건넸다”

    박주원 “DJ 비자금 의혹 제보, 주성영에 건넸다”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13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사건 관련 자료를 주성영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보했다고 밝혔다.박주원 최고위원은 그동안 주성영 전 의원에게 자료를 제공한 사실을 부인해오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제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2003년 현대 비자금 사건을 내사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수표가 입수됐다”고 말했다. CD와 수표 등을 주 전 의원에게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그분에게도 드렸다”고 답했고, 검찰 수사관 재직시 제보가 이뤄졌느냐는 물음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그는 ”그 사건 무렵, 주 전 의원이 검찰을 그만두고 국회의원 출마한다고 대구인가로 내려갔는데, 확인되지 않는 비자금 종류가 이런 게 있어서 (그 분이) 검사 출신이라 드린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다만 ”(당시) DJ 비자금이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 측근들이 받은 거라서, 표현상 많은 분이 그렇게 이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보한 자료가 김 전 대통령 측근의 비자금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때 그런 식으로 수사, 내사되고 있었다. 그런 얘기를 정몽헌에게서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정 전 회장으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들었느냐는 물음에는 ”나중에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앞서 지난 8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당원권 정지 및 최고위원 사퇴라는 징계방침이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최고위에 참석해 발언권을 행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최고위원은 ”충분한 소명과 조사 없이 언론보도 하나로 당원권을 재단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제가 DJ 정신을 훼손했다면 형사고발하라. 당무위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며 징계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인당 성범죄자 20명 관리…24시간 전담 한계

    1인당 성범죄자 20명 관리…24시간 전담 한계

    직원 141명, 전과자 2770명 감시 조두순 특별 관리 인권침해 논란 성범죄자 7명 중 1명은 소재 불명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를 3년 남기고 우려와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지난 6일 ‘조두순 출소 반대 국민 청원’과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전자발찌 부착 기간 연장’과 ‘24시간 1대1 전담관리’를 방안으로 내놨지만 개운하지는 않다. 성범죄 전과자를 24시간 1대1로 밀착 관리하는 방식의 ‘현실성’ 문제가 있다. 사회 여론에 등 떠밀려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대책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자발찌를 부착한 성범죄 전과자는 2770명, 법무부 소속 전담 직원은 141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19.6명, 전과자 19~20명을 1명이 관리하는 셈이다. 산술적으로 전과자 1명을 24시간 전담 관리하려면 적어도 3명의 인력을 3교대로 투입해야 한다. 그러면 직원 1명이 관리해야 할 일반 성범죄자는 20명을 초과하게 된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강력·흉악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를 밀착 감시하는 차원”이라면서 “직원 1명이 내내 관리할 순 없고 운영의 묘를 살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조두순을 1대1 전담 관리한다고 가정하면 다른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인권침해 논란’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조두순만을 특별히 밀착 관리하면 당사자가 평등 원칙에 반한다고 사법 당국에 이의 제기를 하거나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수도 있다”면서 “인권위에서도 전과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배제하는 그런 관행들을 없애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논란이 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성범죄 전과자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국민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감사원이 2014년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등록된 3835명 가운데 신상정보 공개와 보호관찰 명령이 내려진 1068명을 대상으로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148명의 주소가 실거주지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자 7명 중 1명은 어디에 사는지 파악이 안 된다는 의미다. 또 전자발찌 부착 기간이 지나면 전과자를 관리·감독할 방법은 사라지게 된다. 지난해 기준 전자발찌 착용자 2894명 가운데 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는 69명으로 재범률은 2.4%로 나타났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일반 시민들은 조두순이라는 하나의 범죄자에 대해서라기보다 ‘조두순’으로 상징되는 성범죄자 전반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면서 “청와대는 즉답을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범죄 전과자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더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박원순시장 석촌시장 노점상 보호대책 약속”

    강감창 서울시의원 “박원순시장 석촌시장 노점상 보호대책 약속”

    언제 철거될지 모르는 시한부 운명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석촌시장 노점상. 이들의 철거냐 존치냐를 놓고 첨예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어떤 결론을 맺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40년간 이어져온 석촌시장의 노점상을 송파구청이 정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함으로써 빚어진 갈등에 대해 “지금은 물리적 충돌 없이 대타협을 이루어야할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6일, 강 의원의 건의로 송파구 석촌고분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석촌시장 상인들과의 거리 미팅을 통해 “서울시가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석촌시장 노점상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의 특별교부금 등 노점상보호대책을 약속했다. 하지만 자리를 함께한 송파구 부구청장은 즉답을 회피하며 협상결렬시 강제철거 강행입장의 변화가 없음을 피력하는 등, 양측 의견의 엇박자로 또 다른 갈등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석촌고분 거리미팅은 애초에 강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될 뻔 했던 박시장의 석촌시장 방문계획이 급작스럽게 취소됨에 따라 상인들이 박 시장이 방문한 석촌고분으로 직접 찾아와서 이루어졌다. 박 시장의 석촌시장 방문 계획이 취소된 배경은 송파구청이 철거를 강행할 방침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감창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석촌시장을 방문해 주실 것을 건의해 어렵게 성사된 방문인 만큼, 박 시장이 석촌시장의 민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아쉽다. 그러나 거리에서라도 노점상인대표와 상인들에게 존치를 희망하며 서울시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명쾌한 답변을 해줘 지역주민의 대표로서 박 시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경복 노점상인 대표는 “박원순 시장이 석촌시장을 직접 찾아와 서민의 아픔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아쉽다. 우리는 갈 곳이 없다. 40년간 이어온 생계의 터전인 석촌시장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송파구의 입장은 당초 전면철거에서 일부 존치 방침으로 선회했다. 노점상인들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은 3~4개 조항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파구가 ▲50여개의 점포 존치, ▲학교담장 제외 근린공원 측 재배치, ▲재산기준으로 선별 등을 제시했으나 상인들은 △80여개 존치, △학교담장 포함 기존 상권을 유지한 재배치, △재산기준 대상자 선정 반대 등을 요구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강감창 의원은 “이제 양측의 입장이 상당 부분 접점을 찾은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임하고 최상의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중재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송파구청에서 밝힌 향후 추진 일정은 이번 달 내로 노점철거, 내년 1월 설계 및 기초공사, 2월 도로공사 시행 및 도로공사 완료 후 새 노점 설치의 순으로 계획되어, 그 과정이 민주적으로 원만히 진행될 것인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文 정부에 할 얘기 있다면 집에서 문 잠그고 하겠다”

    안희정 “文 정부에 할 얘기 있다면 집에서 문 잠그고 하겠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6일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다면 집에 가서 문을 걸어 잠그고 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4월회 초청강연에서 ‘문재인 정부가 아주 잘하는 분야와 못하는 분야는 무엇인가’라는 청중의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하면 싸움을 붙이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기 때문에 불편해 보이는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이야기든 때가 되면 해야 하지만 지금은 같은 당의 같은 팀으로 문 대통령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힘을 모아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그가 지난달 28일 한 강연에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대통령이 하겠다는데 네가 왜 문제 제기야’라고 하면 공론의 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가 일부 지지자들로부터 ‘적폐세력’이라고 공격받은 후 나온 것이다. 당시 안 지사는 “현재 진행되는 것을 보면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견 자체를 싫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 지지운동으로는 정부를 못 지킨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최근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추돌 사고 대응에 관해서도 “문재인 정부가 최선을 다해 상황을 관리하려고 노력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지사는 이날 중앙집권 방식의 국회와 정부 시스템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판하면서 지방분권 필요성을 역설했다.그는 “1894년 조선을 여행한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 기행문에는 ‘조선 사람은 모두 한양을 향해 걷는다’는 구절이 나온다”며 “2017년 대한민국은 그렇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자치 분권의 나라로 가야 한다”며 “세월호가 바다에 빠져도 청와대에 보고해야 한다. 이런 중앙집권 체제로는 효과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없다.그러니 민주주의 국가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또 과거사 청산과 관련,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정파적 싸움은 이제 극복해야 한다”며 “그들이 민주주의 역사에서 무엇에 기여했는가 잘 살피고 그것에 따라서 긍정적인 요소들만을 기록하자”고 제안했다. 안 지사는 앞으로의 정치 행보를 묻는 질문에 “충남지사 일 외에 다른 생각은 못 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하면서 “민주주의자로서 오늘의 정치와 내일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수준을 높여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포기 동의” 中 “북핵 해결책”…‘쌍중단’ 진실게임

    美 “포기 동의” 中 “북핵 해결책”…‘쌍중단’ 진실게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개발 중단과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맞바꾸는 중국의 북핵 해법인 ‘쌍중단’ 수용 불가 방침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16일 “북핵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며 쌍중단이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은 시 주석의 ‘쌍중단 포기’ 여부를 놓고 진실 게임을 벌이는 상황을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봉합된 양국의 북핵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게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밝힌 시 주석의 쌍중단 포기 약속을 매개로 중국을 더욱 압박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은 북핵 해법의 제1단계인 ‘쌍중단’을 더 강조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아시아 순방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 주석은 북핵이 중국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인정했다”면서 “우리는 과거에 지속적으로 실패한 것과 마찬가지인 이른바 ‘쌍중단’을 수용하지 않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의 공통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 정권에 대해 막강한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쌍중단으로 각국의 가장 시급한 안보 우려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쌍중단은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돌파구를 찾는 방안이고, 쌍궤병행(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은 한반도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을 실현하는 방안”이라며 “그래서 쌍중단은 첫 출발이지 종착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1단계 해법으로서의 쌍중단의 의미를 설명한 것이다. 겅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미 답변을 했고, 정확한 뜻을 이해하길 바란다”며 즉답을 피했다. 베이징 외교가는 애초부터 시 주석이 직접 구상한 것으로 알려진 ‘쌍중단’과 ‘쌍궤병행’을 포기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봤다. 한 외교 소식통은 “쌍중단 불가에 명시적으로 동의했다는 것은 시 주석 스스로 자신이 틀렸음을 자인하는 꼴”이라면서 “중국 특성상 이런 일은 일어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쌍중단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시 주석이 어느 정도 수긍했고, 이를 트럼프 대통령은 ‘동의’로 받아들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초미의 관심사였던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북한과 무역 등에 대한 ‘중대 성명’이 예고됐던 터였다. 이 문제는 마침 시 주석의 대북 특사 방북과 맞물려 미·중 간에 관련 협의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날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시 주석의 특사로 17일 방북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 인사 교류 소식만 단순하게 보도하던 이전과 달리 방북의 의미까지 곁들이는 보도는 이례적인 것으로, 중국 측의 기대가 녹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친이 “文, 퇴임 후 온전하겠는가” 작심 발언… 귀국한 MB ‘침묵 모드’

    친이 “文, 퇴임 후 온전하겠는가” 작심 발언… 귀국한 MB ‘침묵 모드’

    MB측 소환 대비 법적대응 검토 측근 “盧정부 관련자료 공개해야” 靑 “일일이 대응 적절치 않아”바레인 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 등 정치 현안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었다. 지난 12일 바레인 출국 전 “적폐청산은 정치 보복이자 감정풀이”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지만 이번엔 침묵으로 일관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핵심 참모진에 대한 수사가 빨라지고 있다’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날씨가 추워서…”라며 즉답을 피한 채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했다. 다만 바레인 방문에 동행했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적폐청산에 대해 “정치 보복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는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군 사이버사령부·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을 향하는 것과 관련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검찰이 사법적 근거 없이 권한 남용으로 전직 대통령을 오라 가라 하는 것 자체가 적폐”라며 “검찰에서 법 적용을 왜곡한다면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종찬·권재진 전 민정수석 등 이명박 정부 때 민정수석이나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인사를 중심으로 조언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도 부글부글 끓고 있다. 친이 직계인 조해진 전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 “지금 현 대통령도 수많은 정책 사안에 대해서 참모들로부터 보고받고 지시하고 결정한다”면서 “그중 하나가 나중에 문제가 돼 사법적으로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고 할 때 협의하고 지시하고 했으니까 대통령도 다 공범이라고 하면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여론재판·인민재판으로 지금 검찰이 몰아가는 것 같은데 안 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 온전하겠는가”라고 말했다. 다른 측근은 “우리도 5년간 집권했는데 (노무현 정부 관련) 자료가 왜 없겠나”라고 발끈했다. 이 전 대통령 측 일각에선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의 행보에) 청와대가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적폐청산은) 개인을 목표에 두고 처벌하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라는 새 정부에 내려진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비디오스타’ 이세창 “야하게 생긴 아내, 생각보다 소탈해”

    ‘비디오스타’ 이세창 “야하게 생긴 아내, 생각보다 소탈해”

    새신랑 이세창이 ‘비디오스타’를 통해 방송 최초 결혼식 에피소드를 밝힌다.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최정원, 이세창, 지휘 퍼포머 김현철, 개그맨 이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번 녹화 당시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었던 이세창은 공연 형식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아크로바틱 배우인 아내와 함께 한편의 뮤지컬과 같은 결혼식을 계획한 이세창은 “신랑은 어떠한 유혹에도 이겨낼 것이라는 내용”이라며 팔불출 신랑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공연 내용에 대해 전부 이야기하는 이세창에 놀란 이상훈이 “이렇게 다 말해도 되냐”고 묻자, 이세창은 “비스니까 괜찮다”며 특별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세창의 거침없는 입담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아내에 대한 이야기로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던 그는 “아내의 가장 예쁜 곳이 어디냐”는 물음에 “몸매” 라고 즉답하며 솔직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야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소탈하다”며 아내의 반전매력에 반했음을 고백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에브리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순방 전 ‘죽음의 백조’ 한반도 띄운 美… 매티스 “北 도발 대비 주기적 예행연습”

    순방 전 ‘죽음의 백조’ 한반도 띄운 美… 매티스 “北 도발 대비 주기적 예행연습”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대통령 무력사용권’을 상당히 진지하게 토론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청문회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통령 무력사용권에 관한 청문회에서 공화당 짐 리시 의원이 “누군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문을 두드리면서 ‘대통령님, 북한이 막 발사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라고 보고하면 그 이후 어떻게 진행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보고가) 잠든 대통령을 깨우는 상황이 되든 다른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예행연습을 해 오고 있다. 주기적으로 그렇게 한다”고 밝혔다.매티스 장관은 “가장 우선 해상과 알래스카, 캘리포니아에 있는 미사일방어군과 각종 레이더가 가동될 것이고 그다음은 대통령이 광범위한 선택지들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맹국들과도 공조를 취하면서 대통령이 지시한 행동을 실행할 것이고 의회도 즉각 이 과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석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우리는 방어 체계를 마련해 두고 있다”며 북한의 대미 공격 보고를 받게 되면 상황별 “각각의 조치들의 효과성에 대한 판단과 필요하고 비례적인 대응책에 대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청문회에서 민주당 에드 마키 의원이 “미국에 핵무기를 발사하지 않은 나라에 대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는 상황도 그리고 있느냐”고 묻자 매티스 장관은 “가정적 상황”이라며 즉답은 피한 채 “(대미) 공격이 임박했고 그것을 막을 유일한 수단이라면….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다른 수단들도 있을 수 있다. 재래식 수단들”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사진 위) 2대가 2일 오후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가상 공대지 폭격훈련을 벌였다. 군 관계자는 3일 “B1B 2대가 어제 오후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가상 공대지 폭격훈련을 했다”면서 “훈련을 마친 B1B 편대는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해 서해상으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에 대해 “공화국을 핵으로 압살하려는 미제의 광란적인 위협 공갈 책동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미제는 2일 또다시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은밀히 끌어들여 우리를 겨냥한 기습 핵타격 훈련을 벌려 놓았다”고 비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햄버거병’ 사과? 韓맥도날드 대표 “인과관계 수긍 어렵다”

    ‘햄버거병’ 사과? 韓맥도날드 대표 “인과관계 수긍 어렵다”

    조 대표 “햄버거 패티 문제는 납품업체 책임…사과는 검찰 수사 중이라 말못해”여야 “소비자는 납품업체가 아닌 맥도날드에 가는 것…인과관계 없단 걸 스스로 밝혀야”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가 31일 국정감사에서 어린이의 신장 장애를 일으킨 이른바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과 관련해 “안타깝지만 의학적 인과관계는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햄버거병과 관련한 사과 의향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 중이라 말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여야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 대표이사에게 햄버거병 발병 사례와 관련한 책임을 추궁했다. 그러나 조 대표는 자사 제품과 햄버거병 사이의 직접적 연관성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된 햄버거 패티 제품과 관련된 책임은 납품업체에 있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2년간 맥도날드의 햄버거 패티에서 장출혈성대장균이 3차례 검출됐지만 유통된 62.3t 중 회수된 물량은 7t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과관계가 없다고 하는데 이는 맥도날드가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관련법에 의하면 회수 및 처리의 책임은 패티를 공급하는 업체인 맥키코리아에 있다”며 “맥키코리아의 자체 조사에 따라 (균이 검출된 패티를) 유통하지 않고 파기한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대표는 대장균 3차 검출 시 전량 폐기했다고 답변했는데 33%만 회수되고 나머지는 소비됐다”고 재차 추궁하자 조 대표는 “문제가 있는 박스는 전량 폐기하고, 생산된 물량을 회수 처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햄버거병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의향이 있나’고 묻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 있어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이에 대해 같은 당 정춘숙 의원은 “조 대표의 답변이 실망스럽다”며 “햄버거병이 맥키코리아 책임이라고 하는데, 소비자는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를 먹지, 맥키코리아에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소속 양승조 복지위원장이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과할 뜻이 없다고 받아들여도 되겠나”라고 거듭 물었지만 조 대표는 사과 없이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고만 언급했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은 “최근 5년간 맥도날드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82건이지만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부과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말씀대로 그 부분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귀국하는 홍준표 “서청원과 같이 정치하기 어렵다…녹취록 있다면 공개하라”

    귀국하는 홍준표 “서청원과 같이 정치하기 어렵다…녹취록 있다면 공개하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4박 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서청원 의원을 향해 “정치를 같이하기 힘들겠다”며 다시 한 번 강하게 비판했다.‘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 홍 대표가 서 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한 내용이 담겼다는 이른바 ‘녹취록’ 논란 때문이다. 홍 대표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이던 지난 26일(현지시간) 동행 기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서 의원에 대해 “깜냥도 안 되면서 덤비고 있다. 정치를 더럽게 배워 수 낮은 협박이나 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방문 중 서 의원을 작심 비판한 배경을 설명했다. 홍 대표는 “지난 9월 3일 서 의원과 식사할 때 1시간 30분 동안 듣기만 했다. 도중에 얼핏 그 이야기(녹취록)를 하면서 협박을 했다”며 “어떻게 그리 유치한 짓을 하는지 이런 사람과는 정치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선이나 되신 분이 새카만 후배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협박이나 하다니, 해볼 테면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서는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홍 대표는 “성완종을 모른다.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받았다고 하면 이상하니, 성완종과 내가 돈을 주고받기 전 호텔에서 미리 만났다는 각본을 짜놨더라”며 “나중에 항소심에서 검사와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짜놓은 각본이라는 게 들통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전 부사장은 서 의원을 20년간 따라다닌 사람이다. 2015년 4월 18일 토요일 오후 2∼3시께 김해 골프장에서 서 의원에게 전화해 ‘(윤승모씨가) 왜 나를 엮어 들어가느냐. 자제시켜라’라고 얘기한 게 전부”라며 “그 이후엔 서 의원을 만난 일도 통화한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내가 ‘올무’에 걸려 정말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을 때 도와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나를 얽어 넣어야 ‘친박’이 누명을 벗는다고 (그렇게) 한 것”이라며 “그런 나를 두고 협박을 하다니 녹취록이 있다면 공개해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린 뒤 이틀 후인 지난 22일 “다른 당의 대표는 홍 대표보다 훨씬 가벼운 혐의로 수사 중일 때 사퇴했다. 게다가 고(故) 성완종 의원 관련 사건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나에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고 폭로하면서 녹취록이 있음을 시사했다. 홍 대표는 국정감사에서 녹취록 언급을 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홍 대표가 서 의원에게 ‘윤 전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진술을 번복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홍 대표는 “국민의당 모 의원의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 거짓폭로를 하면 천벌을 받을 것이다. 앞으로 두고 보겠다”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 청산과 관련한 질문에는 “미국에 있느라 아직 국내 상황을 보고받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깡패한테는 깡패처럼…트럼프 대북대응 적절”

    홍준표 “깡패한테는 깡패처럼…트럼프 대북대응 적절”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6일(현지시간) “트럼프가 한국과 중국을 순방 때 중국에 좀 더 강력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내셔널프레스클럽(NPC)에서 외신 기자 등 앞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트럼프가 중국에) ‘북핵을 제거하지 못한다면 한국의 전술핵재배치나 자체 핵무장을 미국이 반대할 수 없다’는 정도의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북핵 제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동안 북핵 문제에 대해 중국이 방관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바람에 북핵이 마지막 단계까지 왔다고 비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대응 방식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홍 대표는 “깡패를 다룰 때는 깡패와 똑같은 식으로 다뤄야 한다. 신사적인 방법으로는 말을 듣는가”라고 반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대하는 방식은 아주 적절한 방식이다. 미국이 지난 25년간 북한 문제를 다뤄온 ‘워싱턴 스타일’로는 북한을 다룰 수 없다. 이미 실패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당 대표단의 전술핵재배치와 자체 핵무장 주장 등을 접한 미 국무부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국무부 인사들은 관료들이다.바로 즉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핵우산’을 이유로 들어 반대한 일은 없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지난 4월 우다웨이(武大偉) 전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찾아와 사드배치에 대해 항의한 일을 소개하면서 “(중국이) 항의를 하려면 미국에 해야 하는데 겁이나니까 한국을 상대로 이런 유치한 경제보복을 하는 것 아니냐고 받아쳤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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