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즉답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열망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모성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검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개화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66
  • 죽은 아내 100년간 냉동… 보존술 어디까지 왔나 [김유민의돋보기]

    죽은 아내 100년간 냉동… 보존술 어디까지 왔나 [김유민의돋보기]

    암으로 숨진 아내를 떠나보내지 못한 남편이 냉동 보존을 의뢰했다. 지난해 80대 노모가 이 기술로 처음 보존됐고, 이번이 국내 두 번째 사례다. 바이오 냉동기술업체 크리오아시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는 담도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다 숨진 50대 아내의 모습을 사후에도 보존하고 싶다며 냉동 보존을 의뢰했다. 업체는 A씨 아내의 몸속에 있는 혈액을 빼낸 후 시신 부패 방지를 위해 냉동보존액을 채워 넣는 작업을 거쳐 장례식장 안치실의 특수 냉동고에 보존했다. 다음달 중순쯤 챔버(냉동보존 용기)가 완성되면 액체질소로 냉각한 탱크에 시신을 넣어 영하 196도로 보관할 예정이다. A씨는 현재 아내의 시신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냉동보존 전문업체에 보낼지 국내 보존센터에 안치할지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암으로 아내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뒤 힘든 시기 한 가닥 희망이 될 수 있는 냉동보존을 알게 됐고 큰 위안이 됐다”며 “살아생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대를 걸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업체는 A씨의 결정 등을 고려해 이르면 올해 말 보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냉동보존 기간은 100년이다. 현재 시신 동결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는 약 1억원 정도가 든다. 냉동 보존한 시신을 미래에 해동한다고 해도 깨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의뢰를 문의하는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뇌손상 문제…냉동보존술 어디까지 왔나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의 한 냉동보존센터에는 1호 냉동 인간 제임스 교수부터 아인즈까지 잠들어있다. 막대한 금액 때문에 현재 냉동보존 신청자 중 상당수가 실리콘밸리의 유명 창업자나 엔지니어, 과학자 등 부유한 사람들이다. 냉동보존은 우선 1차 처치로 시신의 온도를 최대한 낮추고 심폐소생 장치로 호흡과 혈액 순환을 복구시켜 세포와 조직의 손상을 최대한 지연시킨다. 2차로 체액과 동결 보호제의 치환해 날카로운 얼음 결정 없이 투명한 유리와 같은 상태로 인체를 얼릴 수 있도록 만든다. 그렇게 서서히 온도를 낮춰 영하 196도에 이르면 냉동 캡슐에 옮겨 영구히 보존한다.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친다. 케네스 헤이워스 뇌보존재단(BFF) 공동설립자는 “냉동 보존 기술이 뇌의 시냅스 연결을 잘 보존한다는 걸 보여주지 못했다. 신경 연결 부분에서 많은 수축이 일어났는데 내가 보기에 손상된 것으로 보였다”라며 “그래서 공개적으로 냉동 보존 회원 자격을 철회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리화 기술은 난자나 단세포 등 조직이 아주 작을 때 쓰는 것인데 수십억 개, 아니 수조 개의 세포가 있는 몸을 어떻게 유리화하냐”라며 냉동 보존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또한 유리화 냉동이 되지 못했을 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뇌손상이라 강조했다. 생명연장 재단의 맥스 모어 회장은 언제쯤 냉동인간이 부활할 수 있냐는 질문에 “정답은 없다. 얼마나 많이 연구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며 “인공지능, 초지능 기계가 우릴 위해 여러 문제를 해결하면 사람들의 추측보다 훨씬 빨리 가능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전문가들은 “동물 실험도 전혀 안 된 기술로 사람을 냉동하는 것은 돈벌이, 사람들 마음을 이용하는 것이다”라며 냉동보존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현재 전 세계에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기다리며 잠들어 있는 냉동인간이 600여명이다. 지금까지도 깨어난 이는 아무도 없다.
  • 박범계 “아프간 특별기여자, 통상적인 난민으로 보기 어려워”

    박범계 “아프간 특별기여자, 통상적인 난민으로 보기 어려워”

    아프가니스탄인 특별기여자의 입국과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아프간인 입국이) 전쟁의 참화 때문이긴 하지만, 이분들을 통상적인 난민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7일 박 장관은 법무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가 면밀한 회의와 판단을 거쳐 군용 수송기로 데려온 분들이고, 그래서 난민과는 구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정부는 한국의 아프간 협력 사업에 참여한 아프간인들을 ‘특별공로자’로 표현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특별공로자의 경우 국적법상 특별귀화 대상을 일컫는 말이라는 점을 고려해 ‘특별기여자’로 표현하기로 했다. 정부가 ‘난민’이라는 표현을 일부러 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박 장관은 “출입국관리법상 난민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비자 발급 형태가 있고, 이번 출입국법 시행령 개정도 규정 미비를 보완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난민과의 구별이라는 시각은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난민 인정률이 낮고, 심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제 생각과 법무부의 지향이 분명히 있지만, 시간이 좀 흐른 뒤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전날 인천공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 장관은 “이분들(특별기여자)은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에 기여한 조력자들로, 난민보다는 생계비나 정착지원금, 교육 등에서 더 많은 배려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바이든, 아프간 철수 질문에 농담성 답변 ‘구설수’

    바이든, 아프간 철수 질문에 농담성 답변 ‘구설수’

    “철수 시한 이후 남은 미국은 어떻게 하겠냐” 질문에바이든 농담으로 답하자 백악관 해당 멘트 묵음 처리생명 건 사투에 가벼운 답변… 안이한 상황인식 지적 잦은 말실수로 유명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아프가니스탄 철수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웃음을 지으며 농담조로 대답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계정 트위터에는 이날 진행된 바이든의 백악관 브리핑 장면이 동영상으로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NBC방송 기자는 “8월 31일 철수 시한이 지난 후에도 미국인들이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고 바이든은 웃으며 대답했는데, 백악관은 바이든의 해당 답변 부분을 묵음으로 처리했다. 이날 폭스뉴스는 당시 바이든이 농담조로 한 답변이 “당신이 내가 가장 먼저 전화할 사람”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어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이 왜 농담을 한 거냐’는 취지의 질문이 나왔고, 이에 대해 사키는 31일까지 미군 철수를 마칠 것이라는 식으로 즉답을 피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아프간에서 질서있는 철수에 실패했고 서방국의 철수시한 연장 요청도 거부해 비판을 받고 있다. 또 많은 이들이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생명을 건 사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바이든의 이날 답변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미 네티즌들은 “미국인이 탈레반에게 잡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하나도 안 웃기는 상황”,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바이든의 말실수는 워낙 유명하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때는 문재인 대통령을 ‘총리’라고 불렀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수차례 ‘조지’라고 부른 건 잘 알려진 사례다. 하지만 아프간 사태를 두고 농담조의 답변을 한 건 실수를 넘어 현 백악관의 상황인식을 보여준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아프간 내 미국인 중 4500여명은 대피했지만 아직 1500여명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대사관에 등록하지 않은 이들을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탈레반은 미군 조력자에 대해서는 탈출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대부분이 통역, 의사 등 고학력자이기 때문에 아프간 재건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탈레반은 전원 사면 입장을 밝혀왔지만 미군 조력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암으로 숨진 80대 노모 보존…‘냉동장’ 시대 오나 [김유민의돋보기]

    암으로 숨진 80대 노모 보존…‘냉동장’ 시대 오나 [김유민의돋보기]

    땅에 매장하던 전통 장례 관습이 화장(火葬)으로 바뀌고, 국내에서도 냉동보존 사례가 나오면서 가까운 미래에 ‘냉동장’ 역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혈액암으로 숨진 어머니의 시신을 냉동보존한 김정길씨(가명). 그는 결혼하지 않고 평생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6개월 만에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이같이 결정했다. 국내 첫 냉동인간 사례였다. 그는 화장을 3시간 정도 앞둔 시간까지 고민을 거듭했다. 냉동보존은 유족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기에 그는 만류하는 동생들을 필사적으로 설득했다. 냉동보존된 어머니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에서였다. 냉동보존은 신속히 진행됐다. 대형 상조회사가 운영하는 장례식장 안치실에 고인을 모신 뒤, 보존 온도가 영하 20~30℃를 유지하도록 했다. 시신 이송을 맡은 물류업체가 냉동보존이 이뤄질 러시아로의 빠른 수송을 위해 긴급 화물기를 마련하고, 수송 내내 낮은 온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유족 중 누구도 함께 비행기에 타지 못했고, 어머니의 시신은 홀로 화물기에 실려 머나먼 러시아 땅으로 향했다. 다음날 모스크바 공항에 화물기가 도착했고 현지 냉동인간 기업 크리오러스(KrioRus)가 고인을 모시고 액체질소로 가득 찬 냉동챔버에 안치했다. 그렇게 국내 첫 냉동인간이 된 그의 어머니는 러시아에서 향후 해동·의학기술이 발달할 때까지 영하 200℃에 가까운 상태에서 냉동인간으로 남게 된다. 계약 기간은 의료기술 발전 속도와 냉동보존 환자의 재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100년으로 정해졌다. 현재 시신은 혈액이 응고된 상태다. 보존액 주입은 시신의 냉동과 향후 해동 시 세포 손상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매우 중요하지만 시간상 이같은 절차가 생략됐다. 김씨는 해동기술이 발전한다면 잠시나마 어머니를 뵐 수 있지 않겠냐는 실낱같은 희망에서 냉동보존을 진행했다.“엄마 잘 잤어?” 그가 하고 싶은 말 그는 22일 방송된 SBS스페셜 ‘불멸의 시대 2부: 냉동인간’에 출연해 냉동보존 이후 현지에서 보내주는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 수 있는 것은 냉동탱크뿐이지만 그는 “여기에서 마음으로 빌고 있다”라며 “돌아가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다시 만나면 ‘엄마 잘 잤어?’라고 묻고 싶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케네스 헤이워스 뇌보존재단(BFF) 공동설립자는 “냉동 보존 기술이 뇌의 시냅스 연결을 잘 보존한다는 걸 보여주지 못했다. 신경 연결 부분에서 많은 수축이 일어났는데 내가 보기에 손상된 것으로 보였다”라며 “그래서 공개적으로 냉동 보존 회원 자격을 철회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는 “사망 선고가 내려져서 사회적인 죽음을 맞았는데 다시 살아나면 출생 신고를 할 거냐, 사회적 지위를 그대로 부여할 거냐”라며 “그렇게 되면 죽음에 대한 기준, 민사법까지 다 바꿔야 한다”라고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부자들의 특권…냉동보존술 어디까지 왔나 냉동보존은 우선 1차 처치로 시신의 온도를 최대한 낮추고 심폐소생 장치로 호흡과 혈액 순환을 복구시켜 세포와 조직의 손상을 최대한 지연시킨다. 2차로 체액과 동결 보호제의 치환해 날카로운 얼음 결정 없이 투명한 유리와 같은 상태로 인체를 얼릴 수 있도록 만든다. 그렇게 서서히 온도를 낮춰 영하 196도에 이르면 냉동 캡슐에 옮겨 영구히 보존한다. 전문가들은 “유리화 기술은 난자나 단세포 등 조직이 아주 작을 때 쓰는 것인데 수십억 개, 아니 수조 개의 세포가 있는 몸을 어떻게 유리화하냐”라며 냉동 보존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또한 유리화 냉동이 되지 못했을 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뇌손상이라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에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기다리며 잠들어 있는 냉동인간이 600여명이다. 지금까지도 깨어난 이는 아무도 없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의 한 냉동보존센터에는 1호 냉동 인간 제임스 교수부터 아인즈까지 잠들어있다. 막대한 금액 때문에 현재 냉동보존 신청자 중 상당수가 실리콘밸리의 유명 창업자나 엔지니어, 과학자 등 부유한 사람들이다. 생명연장 재단의 맥스 모어 회장은 언제쯤 냉동인간이 부활할 수 있냐는 질문에 “정답은 없다. 얼마나 많이 연구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며 “인공지능, 초지능 기계가 우릴 위해 여러 문제를 해결하면 사람들의 추측보다 훨씬 빨리 가능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전문가들은 “동물 실험도 전혀 안 된 기술로 사람을 냉동하는 것은 돈벌이, 사람들 마음을 이용하는 것이다”라며 냉동보존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 정부 “모더나, 8~9월 물량 확대”… 확답 못 받고 ‘빈손 귀국’

    정부 “모더나, 8~9월 물량 확대”… 확답 못 받고 ‘빈손 귀국’

    정부 “모더나, 9월 초 조기 공급 최선” 삼바 위탁생산 물량 우선 공급 요청도완제품 생산 시간 걸려 수급 차질 우려델타변이 검출률 85%… 매주 급증세모더나가 본사를 항의 방문한 한국 정부 대표단에 8∼9월 국내에 공급할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공급 약속에 대한 언급은 없어 ‘빈손 귀국’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대표단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 모더나를 방문해 협의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모더나가 이달 공급 물량을 절반 이하로 대폭 축소하기로 하자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은 지난 13일 출국해 모더나 관계자들과 협의한 뒤 15일 귀국했다. 강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표단은 7∼8월 미공급된 물량을 가급적 9월 초까지 제공하고 공급 예정 시기를 당겨 달라고 했고, 앞으로 들어올 물량의 공급 일정도 조속히 알려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모더나 측은 이미 통보한 (8∼9월) 공급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9월 조기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번 주(말)까지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 일정을 통보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모더나는 제조 공정상의 문제로 지난달 65만 8000회분의 공급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8월 공급 물량 850만회분은 절반 이하 물량만 공급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산술적으로 9월 초까지 915만 8000회분 이상이 국내로 들어오게 되지만 확실한 약속을 받은 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백신 수급 계획이 틀어질 수 있다. 현재 모더나와 맺은 계약 물량은 모두 4000만회분이지만 이날까지 국내에 들어온 물량은 245만 5000회분에 불과하다.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할 위탁생산 물량을 국내에 우선 공급해 달라고 모더나에 요청했다. 하지만 모더나가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도 완제품 생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강 2차관은 9월 완제품 생산 여부에 대한 질문에 “완제품을 생산하기까지 품질검사라든지 여러 허가 과정이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10월 말 국민 70% 이상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냐는 의구심도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이날 기준으로 접종 완료율은 19.5%다. 이에 대해 강 2차관은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이미 접종 계획을 변경한 바 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모더나와 함께 하반기 주력 백신으로 꼽히는 화이자는 18일에도 160만 1000회분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3만 6000회분도 경북 안동공장에서 출고된다. 방역 상황은 델타 변이 증가세 등을 이유로 녹록하지 않다. 방역 당국은 최근 한 주간(8~14일)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3235건을 분석한 결과 2759건(85.3%)에서 델타 변이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 검출률은 61.5%→73.1%→85.3%로 매주 급상승하고 있다. 델타 변이의 일종인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는 이날 30대 여성이 한 명 추가돼 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2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누적 2111명으로 지난달 5일 기준 1540명보다 571명 늘었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 2111명은 접종 완료자(708만명)의 0.03% 수준이다.
  • 安, ‘마이웨이’로 중도·부동층 잡기… 야권 단일화 이루어내나

    安, ‘마이웨이’로 중도·부동층 잡기… 야권 단일화 이루어내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및 독자 노선을 선언하면서 향후 범야권 후보 단일화가 차기 대선의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안 대표가 대선 독자 출마와 대선 전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모두 열어 두면서 제3지대에서 중도층을 포섭한 뒤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막판 단일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국민의힘 내 기존 주자보다 지지율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합당한다면 자신과 국민의당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흡수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독자 출마 계획과 대선 전 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국민의힘만으로는 정권교체가 힘들어지고 있다”, “합리적 중도층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후보가 확정돼 진보·보수층이 양당으로 결집할 경우 중도·부동층 표심이 제3후보인 안 대표에게 몰릴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안 대표가 대선 직전까지 영향력을 극대화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일대일 단일화를 노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포함한 현재 제1야당 대선후보들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권의 구성원”이라며 “저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당분간 제3지대에서 독자 출마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비해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3지대 창당을 시사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안 대표는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신 분들이라면 어떤 분이든 만나서 의논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의 ‘마이웨이’ 선언으로 야권 통합을 통해 일찌감치 양자 구도를 형성,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을 모두 흡수하겠다는 국민의힘의 구상에도 제동이 걸렸다.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뒤집어버린 행동에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정권 교체라는 공통의 목표를 두고 앞으로의 행보에는 함께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양당 구도가 강화되고 제3지대가 좁아진 상황에서 안 대표가 독자노선 선언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아울러 안 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승패에 상관없이 합당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이를 저버렸다는 비난도 풀어야 할 숙제다. 안 대표는 “그 약속은 정권교체를 위한 수단으로 합당에 대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현실은 그렇게 되면(합당하면) 정권교체 가능성이 낮아져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尹·李 ‘탄핵 발언’ 갈등은 봉합… 경선 주도권 장악 힘겨루기 계속

    尹·李 ‘탄핵 발언’ 갈등은 봉합… 경선 주도권 장악 힘겨루기 계속

    尹측 신지호 “탄핵”에 李 “공격 목적 명확”김재원 “신, 캠프 떠나라”… 윤리위 요구신 부실장, 논란 확산되자 “대표께 사과” 尹, 李대표에게 직접 전화 걸어 이해 구해‘토론회 참여 오늘 결론’ 요구엔 즉답 피해李대표 휴가중 원내대표와 상주서 회동국민의힘 역대 최고 지지율을 끌어낸 이준석 대표와 야권 1위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갈등이 악화일로다. 급기야 윤 전 총장 측 인사가 ‘탄핵’을 거론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파문이 커지자 윤 전 총장이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해를 구했지만 갈등의 본질은 경선 국면의 주도권 장악에 있는 만큼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캠프 신지호 총괄부실장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에서 “당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말해 기름을 부었다. 권한이 없는 경선준비위원회가 이 대표의 뜻에 따라 18일 토론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불만을 재차 표한 것이다. 여기에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탄핵 얘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면서 “캠프 내 주요한 직에 있는 사람들의 부적절한 언급에 대해 어떤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있는지 보겠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을 두둔해 왔던 김재원 최고위원도 12일 “(신 부실장은) 캠프를 떠나라”고 일갈한 뒤 당 윤리위원회의 처분을 요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신 부실장은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다”라고 첫 번째 입장문을 냈고, 5시간 뒤 다시 입장문을 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풀이돼 당과 당대표께 부담을 드리게 된 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전 총장도 휴가 중인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대표님과 내가 같이 가야 하지 않겠느냐. 이해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 입장에서 그 말을 신뢰하겠다”면서 “상황을 개선해 보려는 노력들을 할 때마다 캠프 관계자라는 사람들의 익명 인터뷰 몇 번에 기조가 무너지는 일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탄핵 발언 논란은 윤 전 총장 측 사과로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도부 패싱’에서 시작된 갈등은 ‘경선버스’ 출발 이후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이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탄핵이란 표현까지 등장한 것도 감정의 골이 깊다는 방증이다. 윤 전 총장이 18일 토론회를 비롯해 경선준비위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적극 호응한다면 봉합의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측도 대선 경선 유불리와 관련이 깊은 만큼 무작정 ‘이준석표 경선’ 프로그램을 수용하긴 힘들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도 ‘토론회 참여 여부를 오늘 결론 내 달라’는 이 대표 요구에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준비위의 ‘월권’ 논란이 커지면서 이 대표는 휴가임에도 이날 저녁 김기현 원내대표와 경북 상주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다른 대선주자들은 자제를 촉구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당이 단합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샅바싸움하다가 큰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느낀다”고 밝혔다.
  • 최고 지지율 대표 vs 야권 1위 대권 주자, 승자 없는 싸움

    최고 지지율 대표 vs 야권 1위 대권 주자, 승자 없는 싸움

    국민의힘 역대 최고 지지율을 끌어낸 이준석 대표와 야권 1위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갈등이 악화일로다. 급기야 윤 전 총장 측 인사가 ‘탄핵’을 거론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파문이 커지자 윤 전 총장이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해를 구했지만 갈등의 본질은 경선국면의 주도권 장악에 있는 만큼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캠프 신지호 총괄부실장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에서 “당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말해 기름을 부었다. 권한이 없는 경선준비위원회가 이 대표의 뜻에 따라 18일 토론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불만을 재차 표한 것이다. 여기에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탄핵 얘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면서 “캠프 내 주요한 직에 있는 사람들의 부적절한 언급에 대해 어떤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있는지 보겠다”고 경고했다. 그 동안 윤 전 총장을 두둔해왔던 김재원 최고위원도 12일 “(신 부실장은) 캠프를 떠나라”고 일갈한 뒤 당 윤리위원회의 처분을 요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신 부실장은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다”라고 첫 번째 입장문을 냈고, 5시간 뒤 다시 입장문을 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풀이돼 당과 당 대표께 부담을 드리게 된 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전 총장도 휴가 중인 이 대표에 전화를 걸어 “대표님과 내가 같이 가야 하지 않겠느냐. 이해해달라”면서 “통합과 단합을 위해 손잡고 노력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실장을 많이 혼냈다”고도 했다고 한다. 탄핵 발언 논란은 윤 전 총장 측 사과로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도부 패싱’에서 시작된 갈등은 ‘경선버스’ 출발 이후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이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탄핵이란 표현까지 등장한 것도 감정의 골이 깊다는 방증이다. 윤 전 총장이 18일 토론회를 비롯해 경선준비위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적극 호응한다면 봉합의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측도 대선 경선 유불리와 관련이 깊은 만큼 무작정 ‘이준석표 경선’ 프로그램을 수용하긴 힘들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 대표와 통화에서도 ‘토론회 참여 여부를 오늘 결론 내달라’는 이 대표 요구에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준비위의 ‘월권’ 논란이 커지면서 이 대표는 휴가 임에도 이날 저녁 김기현 원내대표와 경북 상주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다른 대권 주자들은 자제를 촉구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당이 단합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샅바싸움 하다가 큰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느낀다”고 밝혔다.
  • 崔 “국민의 삶 왜 정부가 책임지나” 尹 “민주당 입법독주 어이없고 참담”

    崔 “국민의 삶 왜 정부가 책임지나” 尹 “민주당 입법독주 어이없고 참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1일 “국민의 삶은 정부가 아니라 국민이 책임지는 것”이라며 정부 개입 최소화를 강조하면서 당 안팎으로 비판이 쏟아졌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자로 초대돼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중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질문이 나오자 최 전 원장은 “이 정부의 목표 중 제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국민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라면서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 삶을 정부가 모두 책임지겠다는 게 바로 북한 시스템”이라면서 “판을 깔아 주는 정부, 그게 정부가 해야 될 일이고 민간부문에 대한 정부 개입은 줄여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가 복지체계에 대한 질문에는 “뒤처지는 국민들에 대한 책임, 이건 국가가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당 안팎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당내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이 말씀만큼은 짚고 넘어가야 하겠다”면서 “국민의 삶은 국민 스스로도 책임져야 하지만 당연히 정부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가 실언 레이스가 돼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도 “국민 삶을 책임질 생각도 없고, 그렇게 하는 게 북한 시스템이라는 분이 국민들에게 무슨 비전을 설명하고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최 전 원장 공보특보단은 “국가가 국민들의 모든 삶을 책임지겠다는 주장은 실현될 수 없는 거짓 공약”이라면서 “말꼬리를 잡아 본질을 호도하는 데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충분히 준비된 답변이 없다.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답해 준비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도 최 전 원장은 여러 질문에 “좀더 공부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지만 청와대 비서실 기능을 대폭 축소하고 인사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대권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전 총장은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독주를 ‘독선과 전횡’이라고 비판하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면서 참 어이없고 참담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재선 의원들을 “정치적 동지, 정치 대선배님”이라면서 “보통 상임위 간사를 맡아 국회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계신다”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최근 이준석 대표와 묘한 신경전을 이어 가고 있는 윤 전 총장이 적극적으로 당내 입지 다지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최재형 “국민의 삶, 국민이 책임져야” 발언에 하태경 “대통령 기본 책무” 비판

    최재형 “국민의 삶, 국민이 책임져야” 발언에 하태경 “대통령 기본 책무” 비판

    최재형 “국민의 삶 정부가 모두 책임지겠다는 것, 북한 시스템”하태경 “대선은 왜 나왔나” 비판에최재형 측, “국가가 모든 삶 책임 주장은 거짓” 반박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1일 “국민의 삶은 정부가 아니라 국민이 책임지는 것”이라며 정부 개입 최소화를 강조하면서 당 안팎에서 비판이 나왔다. 최 전 원장 측은 “일부 후보들이 엉뚱한 공격을 하고 있다”면서 “국가가 국민들의 모든 삶을 책임지겠다는 주장은 거짓 공약”이라고 반박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자로 초대돼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중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질문이 나오자 최 전 원장은 “이 정부의 목표 중 제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국민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라면서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 삶을 정부가 모두 책임지겠다는 게 바로 북한 시스템”이라면서 “판을 깔아주는 정부, 그게 정부가 해야 될 일이고 민간부문에 대한 정부 개입은 줄여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가 복지체계에 대한 질문에는 “뒤처지는 국민들에 대한 책임, 이건 국가가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당 안팎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당내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이 말씀만큼은 짚고 넘어가야 하겠다”면서 “국민의 삶은 국민 스스로도 책임져야 하지만, 당연히 정부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가 실언 레이스가 돼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도 “국민 삶을 책임질 생각도 없고, 그렇게 하는 게 북한 시스템이라는 분이, 국민들에게 무슨 비전을 설명하고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최 전 원장 공보특보단은 “국가가 국민들의 모든 삶을 책임지겠다는 주장은 실현될 수 없는 거짓 공약”이라면서 “국민은 최선을 다해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고 국가는 국민의 자립을 돕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말꼬리를 잡아 본질를 호도하는 데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최 전 원장은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충분히 준비된 답변이 없다.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답해 준비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도 최 전 원장은 여러 질문에 “좀 더 공부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최 전 원장은 “스스로 확신 가지고 실천 가능하지 않은 말을 드리는 게 성격상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최 전 원장은 “제왕처럼 군림해온 대통령의 역할을 제자리에 돌려놓겠다”면서 청와대 비서실 기능을 대폭 축소하고 인사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국정 최고 책임자로 국정의 실정과 실수를 책임지는 자세로 국민께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대통령으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입양한 아들을 비롯한 청년들이 겪은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대목에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한편, 이날 대권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재선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전 총장은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독주를 ‘독선과 전횡’이라고 비판하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면서 참 어이없고 참담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재선 의원들을 “정치적 동지, 정치 대선배님”이라면서 “보통 상임위 간사를 맡아 국회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계신다”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최근 이준석 대표와 묘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윤 전 총장이 적극적으로 당내 입지 다지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특혜 논란에도 ‘경제위기 타개’ 비중… 박범계, 취업 제한 풀어주나

    특혜 논란에도 ‘경제위기 타개’ 비중… 박범계, 취업 제한 풀어주나

    법무부가 9일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한 데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과 우호적 국민 여론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부회장이 오는 13일 출소하더라도 정상적으로 경영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별도 취업 승인 절차가 뒤따라야 한다. 법무부는 이날 가석방심사위원회가 가석방 ‘적격’으로 의결한 810명의 수형자 가운데 이 부회장이 포함된 사실을 밝히면서 국가적 경제 위기에 따른 이 부회장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심사위가 끝난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광복절 기념 가석방을 신청한 1075명 가운데 재범 가능성이 낮은 모범수형자만 선별했다”면서 “이번 가석방은 경제상황 극복과 감염병에 취약한 교정시설의 과밀환경 등을 고려해 허가 인원을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상황 극복과 관련해서는 이 부회장을 특정해 국가와 글로벌 경제환경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재계에서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처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계 1위 기업 총수인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또는 가석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이런 재계의 주장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적 공감대’를 강조하며 청와대와 여권의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최근 국내에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70%가 이 부회장 가석방에 찬성하는 긍정 여론이 확인됐고, 이 점이 이번 가석방 심사에 주요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석방 적격 결정이 내려진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곧바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 수 있는 건 아니다. 가석방은 형기 만료 전 조건부로 석방하는 제도로, 형 집행을 면제하거나 유죄 선고의 효력을 상실시키는 특별사면과 달리 여러 제한이 따른다. 이 부회장의 경우 향후 약 1년간 법무부 보호관찰을 받아야 하고 해외 출국 시엔 법무부에 보고하고 승인을 얻어야 한다.특히 이 부회장은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년간 취업이 제한된 상태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위해서는 법무부 장관의 취업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박 장관은 이날 취업 승인과 관련해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지만, 이는 이 부회장 가석방을 두고 재벌 총수에 대한 사법적 특혜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비판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등에서는 박 장관이 이 부회장을 가석방 대상에 포함시킨 이유로 경제 위기 상황을 꼽은 만큼 취업 승인 절차도 뒤따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박 장관 발언의 행간을 읽어 보면 그 안에 답이 들어 있다”면서 “경제를 살려 국가에 봉사하라는 취지로 이 부회장 석방을 결정한 만큼 이 부회장 측으로부터 취업 승인신청서가 접수되면 법무부가 이 부회장의 취업 제한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차인 공사 문자에 즉답 안 한 세입자…대법 “의사표현 아냐… 계약파기 부당”

    임차인의 문자 문의에 바로 답하지 않은 것을 거부 의사로 간주해 계약을 파기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임차인 A씨가 임대인 B씨를 상대로 낸 계약금 반환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원고 패소 취지로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3월 B씨의 오피스텔을 2년간 임차하기로 하고 계약금 2000만원을 건넸다. B씨는 잔금 지급일인 4월까지 바닥 난방공사를 해 주기로 A씨와 합의하고 이 내용을 계약서에 특약으로 명시했다. 하지만 이후 난방공사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B씨는 A씨에게 전기패널 공사를 대신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했다. A씨는 B씨에게 “바닥 공사는 전기패널 아니면 공사가 안 되는 거죠?”라는 메시지를 보낸 뒤 같은 날 계약해제를 통보했다. 1·2심은 B씨가 A씨 메시지에 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B씨가 특약을 이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 재판부는 “B씨가 A씨 문자에 즉시 답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B씨가 난방공사 이행에 관한 거절 의사가 분명하게 인정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안철수 “예스까 노까, 일본군이 한 말”…이준석 “전범몰이 신박하다”

    안철수 “예스까 노까, 일본군이 한 말”…이준석 “전범몰이 신박하다”

    이준석, SNS서 ‘안철수 발언’ 비판이준석 “‘기냐 아니냐’ 하면 전범 취급”안철수, ‘일본군’ 같은 고압적 李 자세 직격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합당과 관련해 ‘예스(Yes) 노(No)’의 입장 표명을 압박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일본군에 빗대자 이 대표가 “전범몰이가 신박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이제 누가 대화 중에 ‘기냐 아니냐’라고 하면 전범 취급을 당하겠다”면서 “친일몰이를 넘어서는 전범몰이는 신박하다”고 안 대표를 직격했다. 이 대표는 “정상적인 대화를 하자는 이야기만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침략자 일본 중장이 한 말이 ‘항복할래 말래’였다” 안 대표는 앞서 유튜브 방송 ‘강찬호의 투머치토커’에 출연해 이 대표가 합당에 대해 ‘예스인지 노인지’ 답하라고 한 것을 두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싱가포르를 침략한 일본 전범을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안 대표는 “2차대전에서 일본이 싱가포르를 침략했다. 싱가포르는 그때 영국이 점령 중이었다”면서 “양쪽(일본·싱가포르) 장군끼리 담판을 벌였는데 그때 야마시타 중장이 한 말이 ‘예스까 노까(예스인가 노인가)’ 즉 ‘항복할래 말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마 (이 대표가) 그런 의도로 했을까. 아마 역사적 사실 모르고 그 말씀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안 대표가 언급한 야마시타는 제국주의 시대에 활동한 일본 내 대표적인 군국주의적 인물이다. 그는 결국 싱가포르 등 외국에서의 대학살에 대한 책임으로 B급 전범으로 기소돼 교수형에 처해졌다. 학계에서는 야마시타가 책상을 내리치며 ‘예스인가 노인가’라고 말해 영국군의 항복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안 대표의 이번 발언은 이 대표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의 지위를 앞세워 일본군과 같이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그러나 안 대표는 “‘항복할래, 죽을래’처럼 강박적인 질문을 이 대표가 했다고 보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안철수 “독자 출마 생각해본적 없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보통 지지율 7~8% 정도 나오는 3위 정당이다. 7~8% 지지층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말을 할 때 당의 대표로서 상대 당 당원과 지지자들을 생각하면서 말을 한다”면서 “현재 내 눈앞에 있는 상대를 보고 얘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들끼리 서로 험한 말을 주고받고 마음을 상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걸 보는 지지층의 마음이 상해버리면 시너지가 날 수 없다”면서 “그게 제일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구체적인 방법론 이전에 야권 지지층을 넓힐 수 있는 상황인지, 방법인지, 시기인지 서로 공감을 갖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양당 지지층을 모두 끌어안아야 한다는 ‘플러스 통합론’을 거듭 강조했다. 대선 독자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당 내부에서 의논해 본 적도 없다”며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개인 생각일 뿐이라고 거리를 뒀다.
  • 박지원 “北 비핵화 위해 한미훈련 유연 대응 필요”

    박지원 “北 비핵화 위해 한미훈련 유연 대응 필요”

    남북 통신선 연결 이후 한미연합훈련 연기 여부에 대한 여권의 의견이 분분하다. 송영길 당대표는 야당의 ‘김여정 하명’ 비판을 의식해 “이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지만,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일부 대권 주자들은 훈련 연기 소신을 밝혔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3일 비공개 국회 정보위 회의에서 “한미연합훈련의 중요성을 이해하지만, 대화와 모멘텀을 이어 가고 북한 비핵화의 큰 그림을 위해선 한미연합훈련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사실상 연기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국정원이 김여정 부부장의 하명기관으로 전락했다”고 맹비난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도 확산되고 있고 남북 간 통신 연락선 재개도 합의됐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기 주장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이 전 대표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한미 양국의 악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도 연기는 타당하다”며 “남북 간 대화무드가 살아나는 현실까지 감안하면 한미연합훈련 연기는 우리가 득을 보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남북·북미 관계와 한미연합훈련 관련 야당의 공격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박완주 당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내에서도 약간의 소수의견, 개인 의견들은 있지만 의원총회를 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당대표가 큰 틀에서 한미연합훈련은 하는 게 맞는다는 원칙을 말했고 그게 당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민홍철 의원도 “한미연합훈련은 한미동맹의 문제이고 주권의 문제”라며 “연례적으로 해 왔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외교문제가 매우 예민하고 저도 일부 책임져야 할 정치인의 한 사람이라 당장 닥친 현안에 대한 정부의 판단, 당의 판단을 존중해야지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 ‘고평가 논란’ 크래프톤, 이번엔 삼성전자와 비교?

    “시총 1위 삼전처럼 우리도 해외 비중 커”새달 2일 청약 앞두고 공모가 거품 반박차이나리스크·직장내 괴롭힘도 도마에 ‘게임 대장주’ 등극을 앞둔 크래프톤이 ‘공모가 거품’ 논란에도 높은 눈높이를 거두지 않았다. 당초 월트디즈니와 워너뮤직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비교해 공모가를 산정했다가 이를 10% 낮췄던 크래프톤이 이번에는 삼성전자를 끌어들여 자사의 현재 공모가가 적정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장병규 크래프톤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이렇게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나 있을지 생각해 본다면 크래프톤을 다시 바라봐 주지 않을까”라면서 “삼성전자도 한국이라는 시장만 봤다면 그런 시가총액이 안 나왔을 것이다. 크래프톤도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독특한 투자 기회”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적이 좋은 덕에 국내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하듯 크래프톤의 매출 중 해외 비중이 90%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높은 공모가를 거품으로 봐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다음달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크래프톤은 금융감독원의 지적을 받고 이를 한 차례 수정했음에도 “여전히 고평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한 크래프톤의 시총은 24조 3512억원에 달한다.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시총이 가장 높은 엔씨소프트(약 18조원)는 물론이고, 일본에 상장한 넥슨(약 21조원)을 제치고 업계 대장주 자리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올 1분기 매출 중 96.7%가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올 정도로 히트작이 하나뿐인 회사가 너무 고평가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평가 논란’에 대해 “일부에서는 저평가됐다는 의견도 있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의 70%가량을 글로벌 인수합병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도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웹툰, 할리우드 프로듀서와 (협업한) 애니메이션도 제작할 것”이라며 수익 구조 확장을 예고했다. 배 CFO는 차이나 리스크 관련, “(텐센트가 중국 이외 지역에도 크래프톤 게임을 배급하기에) 유저 기반으로는 (중국 의존도가)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회사의 2대 주주이면서 크래프톤 게임의 해외 배급을 함께하는 중국 텐센트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68.1%에 달하는 것은 위험 요소로 지적된다. 최근 불거진 크래프톤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선 “아직 면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크래프톤은 27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마무리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 ‘디즈니’ 이어 ‘삼성’ 걸고 넘어진 크래프톤…“공모가 저평가 의견 있다”

    ‘디즈니’ 이어 ‘삼성’ 걸고 넘어진 크래프톤…“공모가 저평가 의견 있다”

    ‘게임 대장주’ 등극을 앞둔 크래프톤이 ‘공모가 거품’ 논란에도 높은 눈높이를 거두지 않았다. 당초 월트디즈니와 워너뮤직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비교해 공모가를 산정했다가 이를 10% 낮췄던 크래프톤이 이번에는 삼성전자를 끌어들여 자사의 현재 공모가가 적정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장병규 크래프톤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이렇게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나 있을지 생각해 본다면 크래프톤을 다시 바라봐 주지 않을까”라면서 “삼성전자도 한국이라는 시장만 봤다면 그런 시가총액이 안 나왔을 것이다. 크래프톤도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독특한 투자 기회”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적이 좋은 덕에 국내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하듯 크래프톤의 매출 중 해외 비중이 90%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높은 공모가를 거품으로 봐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다음달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크래프톤은 금융감독원의 지적을 받고 이를 한 차례 수정했음에도 “여전히 고평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한 크래프톤의 시총은 24조 3512억원에 달한다.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시총이 가장 높은 엔씨소프트(약 18조원)는 물론이고, 일본에 상장한 넥슨(약 21조원)을 제치고 업계 대장주 자리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올 1분기 매출 중 96.7%가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올 정도로 히트작이 하나뿐인 회사가 너무 고평가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평가 논란’에 대해 “일부에서는 저평가됐다는 의견도 있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의 70%가량을 글로벌 인수합병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도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웹툰, 할리우드 프로듀서와 (협업한) 애니메이션도 제작할 것”이라며 수익 구조 확장을 예고했다.배 CFO는 차이나 리스크 관련, “(텐센트가 중국 이외 지역에도 크래프톤 게임을 배급하기에) 유저 기반으로는 (중국 의존도가)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회사의 2대 주주이면서 크래프톤 게임의 해외 배급을 함께하는 중국 텐센트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68.1%에 달하는 것은 위험 요소로 지적된다. 최근 불거진 크래프톤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회사 측은 서면을 통해 “아직 면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크래프톤은 27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마무리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 美 양당 의원,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지 변경 촉구

    美 양당 의원,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지 변경 촉구

    미 민주·공화 의원들 베이징올림픽 연기 촉구신장 위구르 인권문제 지속될땐 개최지 변경을그간 보수진영 주장에서 양당 의원 모두 참여IOC 즉답 안해… 그간 중국 내 문제 선 그어미국 의원들이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연기와 개최지 변경을 촉구했다.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인권 탄압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제프 머클리(민주)·마르코 루비오(공화) 상원의원, 짐 맥거번(민주)·크리스 스미스(공화) 하원의원 등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이런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은 모두 중국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소속이다. 또 스미스 의원은 지난 4월 미 의회 산하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의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를 주도한 바 있다. 이들은 서한에서 “대량학살과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는 중국에서 올림픽이 열려서는 안 된다”며 중국 당국이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 탄압을 종료할 때까지 올림픽을 1년 연기해달라고 했다. 또 그럼에도 중국이 바뀌지 않으면 개최지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내 반중 정서가 높아지면서 관련 사안은 지속적으로 문제가 돼 왔다. 우선 공화당의 릭 스콧 상원의원 등은 지난 2월 베이징올림픽 철회 결의안을 상원에 제출했다. 또 지난 3월 2002년 미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공화당의 밋 롬니 상원의원은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선수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경제적·외교적 보이콧이 옳은 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백악관 대표단이나 관중을 중국에 가지 못하도록 하라는 취지다. 4월에는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논의에 대해 “우리가 분명히 논의하고 싶은 것”이라고 답해 논란이 불거졌고, 이튿날 백악관은 “우리는 동맹·파트너들과 함께 어떤 공동 보이콧도 논의한 적이 없으며,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진화에 나섰다. IOC에 보낸 이번 서한의 경우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이 모두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간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불거지던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주장과 차별점이 있다. 하지만 보이콧에 대해 ‘가장 쉽지만 잘못된 방식’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소련(현 러시아)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직후, 1980년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이 모스크바 하계올림픽 불참을 단행했는데, 당시 선수들만 피해를 보고 소련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다. 바흐 IOC 위원장도 지난 3월 이 사례를 토대로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며 보이콧을 반대했다. 또 “우리는 세계 슈퍼 정부가 아니다”라며 중국 내 문제는 “정치의 소관”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IOC는 이번 서한에 대해서도 즉답을 내놓지 않았다.
  •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법무부 심사 대상 포함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법무부 심사 대상 포함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월 가석방론’이 나오는 가운데 이 부회장이 법무부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석방심사위원회가 가석방을 결정하면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의 실형 선고로 재수용된 지 208일 만인 다음달 13일 석방된다. 21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측은 이 부회장을 포함한 가석방 심사 대상자 명단을 최근 법무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다음달 초 법무부 차관과 검찰국장, 교정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를 열고 대상자들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에 따르면 8월 정기 가석방 기준일은 광복절 전날인 14일이지만, 올해 8월 14일은 휴무일인 토요일이어서 하루 전날 단행될 전망이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부회장과 관련해 “법무부 지침상 8월이면 형기의 60%를 마쳐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의 요구, 국민 정서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치권과 재계 등에서는 여당 대표가 이 부회장 가석방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정부가 부담이 큰 특별사면보다는 심사를 거쳐 법무부 장관이 가석방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 부회장 신병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특정 인물의 가석방 여부는 절차와 시스템의 문제”라면서 “제가 언급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청와대 역시 이 부회장 가석방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가석방은 법무부에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을 기대하고 있지만, 국정농단 재판과 삼성 경영권 부정 승계 재판을 각각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또 다른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시민사회계의 반발도 예상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중대경제범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세우고 사면권도 제한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했었다”며 “중대한 범죄자의 가석방에 나선다면 분노와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설’도 정치권 일각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지병 치료를 위해 지난 20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 ‘폐지 논란’ 여가부 장관… 사전 질문에만 답변 ‘불통 간담회’

    ‘폐지 논란’ 여가부 장관… 사전 질문에만 답변 ‘불통 간담회’

    여성가족부의 폐지 논란이 거센 가운데 정영애 여가부 장관이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약자 차별 등의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여가부 폐지에 반대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정 장관은 국민의 불신에 대해 “여가부 업무에 대한 오해·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점이 있다”며 “소통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온라인으로 1시간 20여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그는 사전 질의서를 낸 언론사의 질문에만 준비해 온 자료를 읽는 식으로 답변해 ‘불통’ 간담회라는 비판이 나온다. 여가부 폐지의 반대 ‘여론몰이’를 하려다 오히려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이다. 이날 간담회는 사실상 여가부가 폐지론에 대해 적극 반론을 펴며 존립 정당성을 국민에게 설득하는 자리였다. 정 장관이 “성평등 가치를 확산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 문제를 전담·해결할 부처는 필요하고 그 기능은 더 확대돼야 한다”고 말한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여가부가 젠더 갈등 방치 등에 대해 보다 진지한 자성이 필요한데도 정 장관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섬세하게 정책을 추진하지 못했다”면서도 “여가부 업무에 대한 오해나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점이 있다”고 ‘국민 탓’을 하며 변명하기 바빴다. 여성계 내에서도 정 장관이 여가부의 정책 성과 등을 내세우기보다 앞으로 여가부 조직에 대한 진단 등을 통해 쇄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빠져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간담회가 여가부의 존재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는 자리가 됐어야 하는데 오히려 행정편의주의적이고 일방적 간담회로 여가부의 폐지론에 빌미를 주는 자충수만 뒀다”고 지적했다. 요즘 정부의 기자간담회에서는 사전 시나리오가 사라진 지 오래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도 사전 질문과 질문 순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한다. 총리·부총리의 기자간담회도 ‘즉문즉답’으로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간담회라는 특수성을 감안해도 여가부처럼 사전 질문서를 낸 기자들에 한해 선착순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인사혁신처의 경우 지난 2월 업무보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할 때 온나라PC영상회의 시스템 등을 이용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기자들이 질문하면 바로 답하는 ‘쌍방형 소통’으로 진행했다. 일부 부처의 경우 사전 질문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현장에서 질문을 받는 식으로 병행한다. 정부 부처의 한 홍보 담당자는 “요즘 사전 질문서 위주로 간담회를 하는 부처가 어디 있느냐”면서 “사전 질문을 받은 뒤 장관이 답변 자료를 읽으면 ‘서면 간담회’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여가부 측은 “간담회 진행에 대해 기자간사단과 합의했다”고 해명했지만 대다수 기자들은 대변인실·간사단으로부터 “사전 질의를 받아도 되겠냐”는 동의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사전 질문하라는 일방적인 통보만 받았다”고 했다. 추가 질문이 불가능하니 여가부 측 입장만 일방적으로 듣는 자리로 전락한 것이다. 이날 줌 화상회의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마이크는 여가부의 직권으로 모두 꺼져 있어 기자들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 靑, 이준석 ‘여가부·통일부 폐지론’에 “충분히 역할해와” 일축

    靑, 이준석 ‘여가부·통일부 폐지론’에 “충분히 역할해와” 일축

    박수현 “국민 토론 통해 합의해야 할 문제”이준석 “여가·통일, 수명 다했거나 역할 못해”‘기모란 경질론’에 “방역실패 동의 못해”“한일정상회담 성과 있어야, 日 태도 변해야”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폐지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 “두 부처는 역할을 충분히 해오고 있다”며 폐지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 수석은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 대표는 여가부와 통일부의 역할이 부족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여가부와 통일부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을 국민들의 토론·논쟁을 통해 합의에 이르러야 할 문제”라고 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이날 여성가족부와 통일부에 대해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들”이라며 폐지론을 거듭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와 통일부는 특임 부처이고, 생긴 지 20년 넘은 부처들이기 때문에 그 특별 임무에 대해 평가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내 젠더 갈등은 나날이 심해지는데, 여가부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여성을 위한 25억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처 존립을 위해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계속 만든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대해서도 “북한은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해 6월 정부가 대북 전단살포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남한의 세금 180억원이 투입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켜 국제사회를 경악케 했다.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지만 북한은 남한에서 원인 제공을 한 것이라며 폭파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 지난해 9월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북한군이 총격을 가해 피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는 데 대해서도 북한은 끝내 공동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당초 국방부는 북한군이 피격 후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며 시신 훼손까지 국회에서 언급했으나 북한은 전통문을 보내와 시신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빚 등을 근거로 ‘자진 월북했다’고 결론 내렸다.‘4차 대유행’ 기모란 경질론에 “방역실패·특정인 책임 동의 못해” 박 수석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의 경질론이 야권에서 제기된 데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현 방역상황에 엄중한 책임 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다만 이를 방역 실패로 규정하고 특정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 일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악화한 방역 상황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선 “청와대가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최선을 다해 이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수석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발탁)을 추진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정치적 유불리를 판단해 대통령과 청와대를 정치의 무대로 끌어들이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만 아니라 고통받고 있는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는 대통령이 방일을 하면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하고 회담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야 한다고 전제하고, 일본 측에 답변을 요청했다”면서 “아직 회담의 성과에 대해 응답이 없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그는 “회담에서 한일 양국 국민에게 보고할 수 있는 성과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겠느냐”면서 “회담의 성과와 관련해 일본 측이 이번 주에 변화된 태도를 보여주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