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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난 이…우루과이, 이탈리아 꺾고 16강 갔지만

    못난 이…우루과이, 이탈리아 꺾고 16강 갔지만

    “경기 도중 흔히 있는 일이다.”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가 25일 나타우의 다스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도중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뒤 내뱉은 어처구니없는 변명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곧바로 조사 및 징계 논의에 착수, 수아레스와 우루과이축구협회가 26일 오전 4시까지 사안에 대한 입장과 함께 서류를 제출하도록 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FIFA의 징계 규정에 따르면 최대 A매치 24경기나 2년 출장 정지가 가능하며, 수아레스는 그라운드에서의 일로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를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수아레스는 29일 콜롬비아와의 16강전은 물론 사실상 대회에서 퇴출된다. 0-0으로 맞선 후반 34분, 잠시 공이 바깥으로 벗어나자 수아레스가 갑자기 키엘리니의 어깨를 향해 자신의 머리를 들이밀었다. 느린 화면을 보면 수아레스가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 뒤를 깨물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키엘리니가 쓰러지자 수아레스는 가증스럽게도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입 근처를 손으로 감싸 쥐며 뒹굴었다. 키엘리니는 심판에게 물린 자국이 선명한 어깨를 보여줬지만 반칙이 선언되지도, 카드가 나오지도 않은 채 경기가 속개됐다. 공교롭게도 곧바로 우루과이 수비수 디에고 고딘의 헤딩 결승골이 터져 0-1로 패배한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06년 독일대회 우승 뒤 2010년 남아공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 후반 15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이탈리아)가 에히디오 아레발로 리오스의 정강이를 스파이크로 찍어 퇴장당한 것이 뼈아픈 패배로 이어졌다. 그러나 키엘리니는 경기 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고 분통을 터뜨렸고 수아레스는 “키엘리니가 먼저 내 어깨를 밀쳤다”고 적반하장 격으로 맞섰다. 수아레스는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었을 때 오트만 바칼(PSV에인트호번)의 어깨를 깨물어 7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 이듬해 10월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8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지난해 4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뜯었다가 10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수아레스는 평소 “중요한 경기란 압박감 때문에 후회할 일을 저지르곤 한다”고 자신을 변호해 왔다.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난 에브라가 화해의 손을 내밀었을 때 뿌리치기도 했다. FIFA는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루이스 엔리케(스페인)를 팔꿈치로 가격한 마우로 타소티(이탈리아)에게 A매치 8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는데 지금까지 내린 징계 중 가장 높은 수위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中 ‘불량식품 천국’ 비꼰 패러디 동영상 열풍

    [World 특파원 블로그] 中 ‘불량식품 천국’ 비꼰 패러디 동영상 열풍

    “중국 음식 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마.” 중국의 불량 식품 다큐멘터리 동영상인 ‘혀 끝으로 만나는 진정한 중국’(舌尖上的中國-眞)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동영상은 관영 중국중앙(CC)TV가 자국 음식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음식 다큐 ‘혀 끝으로 만나는 중국’(舌尖上的中國)을 본떠 만든 패러디물이다. ‘혀 끝으로 만나는 중국’은 한국 등 9개국에 수출되면서 시즌 2까지 제작될 정도로 주목받은 프로그램이다. 이달 초 출시된 패러디 동영상의 인기도 이 못지않다. 출시 2주 만인 24일 현재 동영상 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했다. 불량 식품으로 가득한 중국 음식 문화를 현장감 있게 묘사해 대중들로부터 공감을 사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동영상은 중국의 대표 불량 식품 3종 세트로 꼽히는 불량 밀가루, 시궁창 식용유 그리고 쥐고기 꼬치구이를 팔아 떼부자가 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중국 도처에 만연한 불량 식품 문화를 고발한다. 중국인들의 한끼 아침 식사로 인기인 길거리음식 젠빙(煎餠)은 곡물 반죽을 프라이팬에 얇게 발라 굽거나 기름에 튀겨 만든다. 그런데 동영상 속 젠빙은 유통기한이 지나 상한 밀가루와 하구수 등에 버린 기름을 재처리해 제조한 일명 ‘시궁창 식용유’로 만들어진다. 폐기름을 황산염 등으로 화학 처리해 만든 식용유는 정상 식용유 제품 가격의 20분의1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반 식당에까지 광범위하게 유통돼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양꼬치구이는 조류독감에 걸려 폐기 처분된 오리, 닭 등의 가금류나 쥐약을 먹고 죽은 쥐 등을 찢어 만든 것으로 묘사된다.동영상은 “중국인들은 위대한 발명가처럼 각종 영감과 지혜가 가득한 상상력으로 오늘도 각종 독특(毒特)한 음식을 만들어 인체가 견뎌낼 수 있는 극한을 시험한다”는 내레이션으로 끝맺는다. 중국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지난 23일 식품안전법이 출시된 지 5년 만에 식품안전 사고 관련자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식품안전법 개정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먹거리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식품안전 사고를 내면 5~10배의 벌금을 물릴 수 있는 현행 규정을 15~30배로 올리는 방안이 담겨 있다. 중국이 ‘불량 식품 천국’의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전신마비’ 정복 가시화…‘뇌 임플란트’로 신체 움직여

    ‘전신마비’ 정복 가시화…‘뇌 임플란트’로 신체 움직여

    4년 전, 사고로 전신마비가 돼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었던 20대 남성이 다른 재활도구의 도움 없이 본인 생각만으로 손을 들어 올리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한다. 이 마법 같은 일은 어떻게 발생한 것일까? 비밀은 새로운 신경치료법인 ‘뉴로브리지(Neurobridge)’에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오하이오 주립대학 웩스너 메디컬 센터(The Ohio State University Wexner Medical Center), 바텔연구소(Battelle Memorial Institute)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신경치료기술인 ‘뉴로브리지’가 20대 전신마비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나타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는 23세 남성 이안 버크하트로 그는 4년 전 다이빙 사고로 얼굴, 목을 제외한 전신이 마비된 상황이었다. 연구진이 고심한 건 그의 뇌 신호를 몸 근육과 직접 연결시켜 신경통로를 새로 구축시키는 것이었다. 여기서 등장한 게 ‘뉴로브리지’ 치료법이다. 연구진은 오랜 시간 버크하트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으로 촬영해 그가 손을 비롯한 사지를 움직이고자 할 때 뇌의 어떤 부분이 반응을 보이는지 세밀히 체크했다. 그리고 이를 컴퓨터 신호화해 완두콩크기의 컴퓨터 칩으로 만들어냈다. 이 컴퓨터 칩은 일종의 ‘뇌 임플란트’로 버크하트의 머릿속에 심어졌다. 만일 버크하트가 손을 들고자 하면 그 신호가 뇌 임플란트에 전해지고 이것이 다시 전기 자극형태로 팔 근육에 전송돼 몸이 반응하는 알고리즘인 것이다.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팔과 손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운동 피질 부분과 버크하트 뇌의 정확한 지점에 뉴로브리지 컴퓨터 칩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했다. 3시간에 걸친 정밀 수술 끝에 칩은 무사히 버크하트의 뇌 속에 자리 잡았고 남은 것은 그의 의지대로 손이 움직일 수 있는지 여부였다. 그리고 앞서 언급된 것처럼 버크하트의 움직임 의지는 성공적으로 그의 팔 근육에 전해졌다. 이전에도 로봇 팔을 마비환자에 적용하는 치료법이 등장한 바 있으나 환자 본인의 실제 팔을 예전처럼 자유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한 치료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전신마비 외에 뇌졸중이나 다른 외상성 뇌 손상으로 몸이 마비된 환자에게도 이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The Ohio State University Wexner Medical Center/Battell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코코아 한잔, 알츠하이머 예방한다

    코코아 한잔, 알츠하이머 예방한다

    매일 마시는 코코아 한 잔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의과대학 연구팀이 코코아의 특정 추출물이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유해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해 뇌세포의 손상을 막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한 이 추출물은 라바도(lavado). 이 성분은 항산화물질은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일부 과일이나 채소에도 함유돼 있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라바도가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유해 단백질 덩어리의 생성을 억제해 이 덩어리 때문에 신경세포 사이 공간인 시냅스의 손상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쥴리오 마리아 파시네티 교수는 “이 결과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를 예방하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라바도가 건강보조식품으로 나오면 보다 안전하고 저렴하고 쉽게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25일 자로 발표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발… 다음엔 골든 ‘벨’

    제발… 다음엔 골든 ‘벨’

    23일 새벽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 20여곳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알제리전에서 태극전사의 승리를 기원하는 ‘열두 번째 선수’들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밤새 전국적으로 비가 오락가락한 궂은 날씨에도 기말고사를 끝낸 대학생들과 경기가 끝난 뒤 곧장 출근하려는 직장인, 등교를 위해 교복을 입고 온 중고생까지 몰려 광화문광장(경찰 추산 4만명), 영동대로(2만 2000여명) 등에는 러시아전 때보다 많은 인파가 쏟아져 나왔다. 오전 4시 광화문광장의 대형 스크린에 한국 선수들이 입장하는 모습이 비치자 북소리가 울리면서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는 시민들의 함성이 퍼져 나갔다. 하지만 전반 26분 첫 골을 내준 데 이어 고작 2분 만에 다시 한 골을 추가로 허용하자 일제히 탄식이 터져 나왔다. 머리를 감싸 쥐며 좌절하기도 하고, 보고도 믿지 못하겠다는 듯 스크린만 멍하게 쳐다보기도 했다. 전반 38분 또 한 골을 내주자 하나둘씩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이 나왔다. 경기 양주시 쉐마기독학교에 재학 중인 유지예(17·여)양은 “18일 러시아전을 잘해서 기대가 컸는데 이제 역전은 힘들 것 같아 집으로 간다”며 발길을 돌렸다. 김대근(32)씨는 “전반 내내 슈팅 한번 없었던 게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후반 들어 손흥민, 구자철의 만회골이 터지자 끝까지 자리를 지킨 시민들은 희미한 희망의 끈을 이어 갔다. 하지만 끝내 2-4로 무너지자 밤샘 응원을 펼친 붉은 악마들의 표정도 굳어졌다. 대학생 박진호(26)씨는 “우리나라 축구의 총체적인 문제”라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끝까지 봤는데…”라고 말했다. 반면 경기 고양시에서 아들과 함께 온 이귀옥(65·여)씨는 “우리 선수들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했고, 멋지게 골을 넣었다는 게 중요하다”며 남은 벨기에전(27일)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 경기가 끝나자 우르르 빠져나간 사람들 뒤로 곳곳에 수북이 쌓인 맥주 캔, 치킨 상자 등의 쓰레기가 남았다. 지난 18일보다 늘어난 응원 인파와 기대에 못 미친 경기 결과가 고스란히 반영된 듯했다. 물론 주최 측과 종로구청에서 쓰레기봉투를 나눠 주자 자발적으로 남이 버린 쓰레기까지 치우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학생 강민찬(24)씨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많이들 버리고 갔지만 그래도 괜찮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다행”이라며 끝까지 정리를 도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권 쥔’ 홍명보 ‘팔짱 낀’ 기술위… 3년전 예고된 악몽

    ‘전권 쥔’ 홍명보 ‘팔짱 낀’ 기술위… 3년전 예고된 악몽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오는 27일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사기를 꺾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23일 알제리전 내용이 워낙 좋지 못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지만 이전부터 제기됐던 숱한 문제들이 알제리전에 압축됐다. 그 모든 문제들의 근원은 3년 전으로 돌아간다. 당시 축구협회는 임기가 멀쩡히 남은 조광래 전 감독을 해임했다. 그 뒤 최강희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떠맡기다시피 했다. 그리고 본선 진출까지만 맡는다는 약속대로 최 전 감독이 물러나고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어차피 홍 감독이 맡을 건데 이런저런 과정을 구색용으로 거쳤다는 뒷말이 무성했다. 월드컵은 4년마다 열려 시간이 넉넉한 것처럼 보이지만 선수들 다수가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어 사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빠듯하다. 해서 많은 나라들이 대회가 끝난 시점에 사령탑을 교체해 다음 대회까지 믿고 맡긴다. 온갖 잡음을 일으킨 것처럼 보이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이 3년이었던 데 견줘 홍 감독에겐 11개월이 주어졌다. 2018러시아월드컵 준비에 방점을 찍는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대회 초반 목도하듯 스페인으로 대표되는 점유율 축구는 각국의 주도면밀한 분석으로 여지없이 해체되는 등 세계축구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데 정밀한 검토도 없이 ’사상 첫 원정 8강’이 목표로 제시됐다. 대회가 임박해서야 ‘두 대회 연속 16강’으로 국민들의 눈높이를 살짝 낮췄다. 홍 감독은 선수 선발에 대한 전권을 쥐었다. 협회와 기술위원회는 팔짱만 끼었다. 그 즈음 ´올림픽 4강’에 너무 취해 있는 것 아니냐는 반론이 제기됐지만 신경도 쓰지 않았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홍 감독의 언명은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과 박주영(아스널) 앞에서 슬그머니 사라졌다. 감독이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선수만 선발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데도 선수 선발과 기용에 대한 반론이 제기될 때마다 “모든 것은 결과로 말하겠다”며 입을 막았다. 이어진 평가전에서의 부진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 없이 되풀이됐지만 ‘베스트11’은 흔들림 없었다. 11개월 남짓 ’엔트으리 논란’으로 팀의 응집력을 약화시킨 것은 어쩌면 홍 감독이 자초한 일이었다. 그는 알제리전 직후 “전체 결과는 나의 실책”이라고 고개 숙였다. 그러나 책임질 사람은 그만이 아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伊 잡은 루이스 설움 날린 한방

    伊 잡은 루이스 설움 날린 한방

    지난 21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 이탈리아전을 지켜본 잉글랜드 팬들은 전반 44분 머리를 감싸 쥐었다. 자국 리그에서 푸대접한 브라이언 루이스(코스타리카)가 멋진 헤딩슛으로 이탈리아 골망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탈리아가 이겨야만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던 잉글랜드의 실낱같은 희망은 코스타리카가 1-0으로 승리하면서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코스타리카의 호날두’라는 별명이 붙은 루이스는 벨기에와 네덜란드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부름을 받았다. 2012~13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5골을 넣었지만 지난해 르네 뮬레스틴 감독이 부임한 뒤부터는 점점 출전 기회가 줄었다. 결국 지난 1월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돼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의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루이스는 “우리는 죽음의 조에 있었다. 그런데 다른 팀들이 죽었다”며 D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우루과이(FIFA 랭킹 7위), 이탈리아(9위), 잉글랜드(10위)와 한 조에 속한 코스타리카(28위)는 당초 ‘승점 자판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저승사자’였다. 2연승으로 승점 6을 확보한 코스타리카는 오는 25일 오전 1시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다. 16강에서 만날 C조 국가 중에는 콜롬비아(8위) 외에는 눈에 띄는 강호가 없어 사상 첫 8강 진출도 노려볼 만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관심병사에게 총 쥐어준 軍

    관심병사에게 총 쥐어준 軍

    전역을 3개월도 남기지 않은 육군 병사가 동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탈영한 데다 아군과 총격전까지 벌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4명의 사망자를 낸 2011년 7월 인천 강화도 해안소초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최악의 참사로, 군의 허술한 관심병사 관리 체계와 병영 생활 개선 문제 등 총체적 부실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동부전선인 강원 고성군 육군 22사단 55연대 소속 GOP에서 주간경계근무를 마친 임모(22) 병장이 전날 오후 8시 15분쯤 소초(생활관)로 복귀하려던 동료 부대원들에게 수류탄 1발을 투척하고 K2 소총 10여발을 발사한 뒤 무장한 채 달아났다. 이 사고로 GOP 동료 장병인 김모(23) 하사 등 5명이 사망하고, 문모(22) 하사 등 7명이 부상했다. 군 당국은 사건 발생 2시간 후인 오후 10시 12분 고성지역에 북한의 국지도발 징후 발견 시 발령되는 방어 준비 태세 중 최고 수준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군은 사건 발생 사실을 오후 10시 40분쯤에야 언론에 공개했고, 실제 사고 현장에서 4~5㎞ 떨어진 곳에 민가가 밀집해 있어 국민 안전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군 당국은 사건 발생 18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2시 17분쯤 사고 현장에서 10여㎞ 떨어진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북쪽 300m 지점 숲 속에 은신한 임 병장을 발견했다. 하지만 임 병장이 먼저 소총을 발사해 총격전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소대장 한 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었다. 군은 인근의 명파리 주민들에게 대진초등학교로 대피령을 내리고 대치 상태를 이어 갔다. 2012년 12월 17일 입대해 올해 9월 16일 전역 예정이던 임 병장은 지난해 1월 해당 부대에 신병으로 전입했을 때부터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관심병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인성검사에선 특별관리대상인 A급 관심병사로 지정돼 근무 부적격으로 분류됐으나 11월 2차 인성검사에서 중점관리대상인 B급 관심병사 판정을 받아 같은 해 12월 GOP 근무를 시작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용어 클릭] ■GOP 북한과 대치하는 비무장지대(DMZ) 아래 남방한계선 이남에서 적의 동태를 살펴 주력 부대를 적으로부터 방호하는 초소다. DMZ 내에서 북한 초소의 동태를 24시간 감시하는 최전방 관측소 GP보다 후방에 있지만 비상사태 발생 시 ‘선조치 후보고’를 실현해야 하는 전진기지로 초병 상호 간의 신뢰와 정신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이루리 지음, 북극곰 펴냄) 그림책 애호가였다가 동화 작가가 된 저자가 그간 아껴두었던 59권의 그림책 속으로 이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부터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 유준재의 ‘마이볼’ 등 시대와 국경을 넘어 다양한 울림을 전하는 그림책들이 한 권에 담겼다. 밤마다 책 읽어달라 조르는 아이를 키우는 젊은 아빠들에게 길잡이가 될 서평집이다. 2만 9000원. 모기가 아이티 공화국을 세웠다고?(임경선·노창심 지음, 오정림 그림, 가교출판 펴냄) ‘이’는 1812년 러시아로 진군하던 나폴레옹의 병사들에게 발진티푸스를 옮겨 전쟁을 막아냈다. 실크로드를 따라 동서양을 오가며 비단, 화약, 종이 등을 전해준 ‘낙타’는 산업혁명의 주춧돌이 됐다. 코끼리, 말, 모기, 고래, 쥐 등 세계 역사를 뒤흔든 동물 이야기를 한눈에 굽어본다. 1만 2000원. 꼴찌가 사라졌어요(고정욱 지음, 윤희동 그림, 맹&맹 펴냄) 꼴찌 병태가 사라졌다. 아이들은 별 관심도 없다. 하지만 병태의 빈자리는 점점 커져만 간다. 병태 없는 교실은 지저분해지고 오락 시간도 심심하기만 하다. 공부 말고도 다른 소중한 능력과 인성을 지닌 꼴찌의 부재를 통해 작가는 “꼴찌가 사라진 세상이 아니라 꼴찌를 포함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건넨다. 1만 1000원.
  • 수영장 파티서 럭셔리 오토바이 자랑하다 급출발 ‘풍덩’

    수영장 파티서 럭셔리 오토바이 자랑하다 급출발 ‘풍덩’

    수영장 파티에 오토바이를 가져가면 안 되는 이유를 단번에 보여주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 18일 유튜브에 올라온 ‘수영장에 빠지는 오토바이’(2 Motorcycles crashing into swimming pool)란 영상이 5만 9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에는 수영장 파티에 참석한 다리우스 퀘쇼비란 남성이 자신의 값비싼 오토바이를 타고 이를 자랑이라도 하듯 엑셀레이터를 세게 돌려 자욱한 연기를 만들어낸다. 사람들의 기대 속에 요란한 소리와 함께 급출발한 오토바이. 하지만 다리우스는 중심을 잃고 오토바이에서 떨어진다. 탄력을 받은 오토바이가 앞바퀴를 든 채 혼자서 앞으로 나아가고, 풀장에 이르자 물속으로 다이빙(?)하고 만다. 물에 빠진 자신의 오토바이에 다리우스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며 괴로운 표정을 짓지만 정작 친구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다리우스 주변에 있던 친구 중 한 명이 그의 어리석은 행동을 축하해주며 그를 오토바이가 수장된 물속으로 밀어버린다. 사진·영상= Darius khashabi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믿으니까 ‘널’ 내보낸다

    믿으니까 ‘널’ 내보낸다

    러시아와 1-1로 비긴 홍명보호는 23일 알제리를 꺾어야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쌓게 된다. 비기거나 지면 H조 최강인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진다. 하지만 알제리를 잡으면 ‘경우의 수’를 따져 봐야겠지만 벨기에와 비겨도 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2차전을 잡아야 16강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벨기에에 1-2로 무릎을 꿇은 알제리도 마찬가지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승으로 앞섰다. 1985년 친선전 결과라 큰 의미는 없다. 알제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한국(57위)보다 높지만 숫자에 불과하다. 한국 선발 라인업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박주영(아스널)을 원톱으로 그대로 기용할 전망이다. 구자철(마인츠)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배치된다. 다득점을 노려야 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조커 카드를 뽑아들 수도 있다. 러시아전에서의 용병술이 재현될지 주목된다. 1차전 선제골의 주인공으로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 돋보이는 이근호(상주 상무)가 조커 1순위. 제공권을 노린다면 196㎝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이나 187㎝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에게 눈길이 간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의 몫이다. 포백 라인도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김영권(광저우 헝다)-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이용(울산)으로 변함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좌우 풀백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박주호(마인츠)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기용될 수도 있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 박주영과 이청용은 2개 대회 연속골에 도전한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골맛을 본 선수는 둘뿐이다. 각각 1골과 2골을 뽑아냈다. 이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면 안정환, 박지성(이상 은퇴)이 갖고 있는 한국 역대 최다 득점(3골) 경신도 넘볼 수 있다. 조별리그 3차전의 전력 누수가 없어야 하는 만큼 카드 관리도 중요하다. 1차전에서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이 경고를 받았다. 거친 경기가 예상되는 알제리전에서 카드가 추가되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특히 기성용은 백업 요원인 하대성(베이징 궈안)이 발목 염좌로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더욱더 지혜롭게 경기를 풀어 가야 한다.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하대성 말고도 튀니지와의 평가전 때 타박상을 입은 홍정호가 부상 여파로 훈련량이 부족해 러시아전에서 다리에 쥐가 나 교체됐다. 이청용도 피로가 누적돼 가벼운 조깅으로 훈련을 대신했다. 벼랑 끝 승부라 미세한 부분이 승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다행히 베이라히우 경기장은 러시아전이 열렸던 판타나우 경기장보다 잔디 상태가 좋다는 평가다. 결전지 포르투알레그리의 쌀쌀한 날씨도 변수다. 경기 당일 기온은 최저 13도, 최고 22도, 경기가 열리는 시간은 20도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그리스 잔디남’ 카추라니스, 그리스 일본 경기서 퇴장 당해…이번에는 잔디남 반응이

    ‘그리스 잔디남’ 카추라니스, 그리스 일본 경기서 퇴장 당해…이번에는 잔디남 반응이

    ‘그리스 잔디남’ ‘카추라니스’ ‘그리스 일본’ ’그리스 잔디남’이라 불리는 그리스 미드필더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35)가 그리스 일본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카추라니스는 20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두 번째 경기 일본전에서 전반에 퇴장당했다 .카추라니스가 전반 27분 오쿠보를 거칠게 밀어 경고를 받은 데 이어 전반 38분 하세베에게 태클하다 또 경고를 받아 레드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나갔다. 백전노장 카추라니스는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그리스 잔디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한국과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후반 30분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놓치자 경기장에 드러누우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하지만 그는 바로 자리를 털고 일어나 파헤쳐진 경기장 잔디를 보더니 손으로 꾹꾹 누르며 세심하게 정돈했고 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는 잔디가 패인 채로 두면 선수들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한 기본적인 행동이었지만 그의 기묘한 행동이 다양하게 패러디되며 인터넷 상에서 유행이 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외선도 마약처럼 중독된다”

    “자외선도 마약처럼 중독된다”

    햇볕에 ‘중독’될 수 있을까? 최근 해외 연구팀이 햇볕도 마약처럼 중독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하버드의학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은 엔도르핀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일명 ‘행복 호르몬’으로도 유명한 엔도르핀은 뜨거운 태양볕을 20분만 받아도 분비된다. 연구팀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실험용 쥐의 털을 모두 깎은 후 6주간 규칙적으로 자외선을 쪼였다. 이는 태양이 내리쬐는 미국 플로리다 해변에서 한낮에 20~30분 정도 노출되는 자외선의 양과 비슷하다. 이후 쥐의 엔도르핀의 일종인 베타엔도르핀 수치가 상승했으며 고통을 느끼는 감각이 무뎌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은 쥐보다 베타엔도르핀의 수치가 1.5배 많았다. 베타엔도르핀은 우미 몸에서 생성되는 신경물질로, 마약과 화학구조가 유사하다. 일명 ‘자연마약’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특히 운동을 할 때 쾌감을 느끼게 하는 강력한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외선 노출을 중단시키자 꼬리가 딱딱해지고 온 몸을 떨며 민감해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마약 금단증상과 거의 동일한 ‘자외선 중독 증상’이다. 연구팀은 자외선 날록손(Naloxone)이라는 엔도르핀, 모르핀 길항제(다른 약물의 작용을 감소시키는 역할)를 투여했고 그 결과 금단 현상이 잦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많은 사람들이 암의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광욕이나 해변에서의 선탠 등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 신체는 자외선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유전적으로 햇볕에 중독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외선은 비타민D를 생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피부암 등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면서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을 하루에 20~30분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따. 한편 일각에서는 실험쥐를 이용한 이번 실험이 인간에게 어느 정도까지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영국 런던칼리지대학의 클레어 스탠포드 박사는 “자외선이 포함된 빛과 자외선이 포함되어있지 않은 빛을 쪼인 뒤 변화를 비교하는 실험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이폰6 출시 예정일, 골드 뒤태 디자인 ‘출시예정일 9월 유력..반전은?’

    아이폰6 출시 예정일, 골드 뒤태 디자인 ‘출시예정일 9월 유력..반전은?’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아이폰 디자인’ 앞서 대만의 연예인 임지령이 아이폰6를 입수했다며 아이폰6로 추정되는 기기를 공개한 데 이어 애플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목업 이미지가 공개돼 화제다. IT(정보기술)전문매체 씨넷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대만의 가수 겸 배우 임지령이 아이폰6라고 주장하는 제품과 아이폰5S를 비교하는 사진을 자신의 웨이보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임지령은 웨이보를 통해 “아이폰6가 4.7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파워버튼이 오른쪽으로 내려가 있고 단말기 외부에 안테나용 코팅이 되어 있지 않다”며 “단말기를 쥐었을 때 그립감도 좋았다”고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임지령이 공개한 아이폰6로 추정되는 제품은 지금까지 공개된 아이폰6의 루머들과 흡사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존의 화면보다 커진 화면 크기에 부드럽게 라운드 처리된 모서리가 눈에 띈다. 이어 14일 오후(한국시간)에는 아이폰5C 디자인을 최초로 유출했던 호주의 유명 정보기술(IT) 블로거 소니 딕슨이 ‘안녕 아이폰6’라는 글과 함께 4.7인치, 5.5인치 아이폰6로 추정되는 목업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두 모델 모두 기존의 아이폰5S보다 눈에 띌 정도로 가늘어진 외형과 아이패드 미니와 흡사한 둥근 모서리가 눈길을 끈다. 또한 화면이 커지면서 기기 상단에 있던 전원 버튼이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했고 아이폰5S에서 적용됐던 듀얼 LED 플래시는 하나로 통합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4.7인치 제품은 베젤이 육안으로도 확인가능 하지만 5.5인치 제품은 육안으로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목업 이미지는 골드 컬러의 뒤태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다수의 매체들은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를 9월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폰6 디자인 공개와 아이폰6 출시 예정일에 네티즌들은 “아이폰6 출시 예정일..이거 진짜인가?”, “아이폰6 출시 예정일..골드는 예쁘네”, “아이폰6 출시 예정일..빨리 나와라”, “아이폰6 출시 예정일..은색도 나오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소니딕슨 트위터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민선 6기 새 인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당선인

    [민선 6기 새 인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당선인

    “눈보라 속에서 더욱 빛나고 당당한 제 고향 여수 동백꽃처럼 늘 뜨겁게 일하겠습니다.” 오랜만의 옛이야기여서일까. 약간 멋쩍은 웃음이다. 도시에 위치한 전남 여수고를 다녔지만 등교하려면 30분 정도 나가서 버스를 탄 뒤 다시 1시간 30분을 더 가야 했다. “그 깡촌에서도 촌놈이란 소릴 들었다”며 씩 웃었다. 마냥 형편이 어렵지만도 않았건만 이런 환경은 2남 1녀의 장남에게 대학 진학을 고민케 했다. 그때 친구 놈이 바람을 잡았다. 서울시립대를 가면 학비도 싸고 장학금도 탈 수 있다며. 그렇게 들어간 대학이건만, 바야흐로 1986년 민주화 투쟁이 용솟음칠 때였다. 6월 항쟁으로 불리는 그 시절 6·10 명동성당 농성을 주도하고 그 뒤엔 총학생회장으로, 다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로 넘어가 임수경 방북 등 격동의 시절을 보냈다. “제 손으로 돈 벌어 대학 다니려 덤볐는데…. 데모하러 다니느라 장학금은 고사하고, 허허허.” 훈장까지 2개 달았다. 정원오(46) 서울 성동구청장 당선인은 어쩌면 그 덕에 지금 유리한 출발선상에 서게 됐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자와는 전대협 의장과 선전부장의 관계로 오래 알고 지냈다. 양천구 쪽에서 정치 생활을 시작한 정 당선인을 성동으로 오게 한 사람도 임 내정자다. 의원 시절 정 당선인을 보좌관으로 영입해서다. 선거 뒤 임 내정자와 통화도 했다. 선거의 의미, 요즘 시정과 구정 트렌드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친구,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후배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게 교육이다. 아무래도 구민 요구가 가장 많아서다. 교육특구 지정, 진학지도 전담 교사 배치, 괜찮은 남자고등학교 유치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으론 역시 지역경제다. 수제화 타운으로 유명한 성수지역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 보고 싶단다. “가능하면 ‘민간경제담당관’을 한번 공모해 보고 싶어요. 외부 경제 전문가를 모시고 성동벤처밸리, 한양대와 연계하면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이동구청장실, 또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해 구민들과 자주자주 직접 만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좀 지났지만 한때 386세대론이 세차게 일었다. 어떻게 볼까. “이제 다 쉰 언저리의 나이죠. 처음엔 참신하다는 것 하나로 어떻게 통했다면, 이젠 지난 세월 쌓아 올린 자기 경험, 경력으로 평가받는 단계라 봅니다. 저 또한 바닥에서부터 뛰었고 김영배 구청장, 김우영 구청장 모두 그렇다고 봐요. 열심히 뛰어야죠. 시너지 효과가 있더라는 말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내내 손에 꼭 쥐고 있던 문건은 구 예산안이었다. 글 사진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오늘의 눈] 정치인의 의리/이영준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정치인의 의리/이영준 정치부 기자

    역사 속에 나타나는 ‘의리’는 긍정적이다. 중국 역사소설 삼국지에서 도원의 결의로 의형제를 맺은 뒤 평생 배신하지 않은 유비·관우·장비는 ‘의리의 상징’으로 통한다. 반면, 적토마를 선물 받은 대가로 자신의 양아버지인 정원을 죽인 뒤 동탁에게 투항한 여포는 ‘배신의 아이콘’이 됐다. 요즘 선글라스와 가죽 점퍼 차림에 주먹을 불끈 쥐고 우스꽝스럽게 ‘의리’를 외치는 배우 김보성에게 대중이 열광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배신에 지치고 의리에 목말라 있다는 방증인지도 모른다. 약삭빠른 정치권이 그런 대중의 갈증을 놓칠 리 없다. 새누리당의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서청원·김무성 의원은 서로 자기가 ‘의리의 대명사’라며 자화자찬에 나섰다. 앞서 6·4 지방선거 때 여권은 “박근혜 대통령을 뽑아준 의리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국민들에게 읍소했다. 그런데 정치인이 말하는 의리는 그 속살이 다르다. 정치인의 의리에는 과거에 눈감게 하려는 책략이 숨어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지지하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그렇게 하면 검증은 의리라는 명분 하나에 묻혀버리고 만다. 비리를 저질러 구악(舊惡) 이미지가 덧씌워진 정치인이 강조하는 의리는 ‘과거로의 회귀’에 불과하지만 여기에는 ‘의리와 배신’이라는 강력한 프레임이 깔려 있다. ‘배신자’라는 낙인으로 한쪽 길을 막은 뒤 자기 쪽으로 표를 던지도록 종용하는 술수다. 사실 현실 정치의 본질에는 배신이 깔려 있다. 정치적 야망을 향한 길 위에서 경쟁자들을 넘어뜨려야 살아남는 게임이다. 영원한 아군도, 적군도 없는 곳이 바로 정치판이다. 그런 곳에서 권력을 지향하는 정치인들이 의리를 말하고 있다. 과연 순수한 의미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조직 폭력배들이 의리를 강조하는 이유는 배신이 잦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정치판을 조폭 집단에 비교하는 건 너무하다는 반론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정치인들의 의리도 이들과 맥락이 크게 다르지 않다. 배신이 난무하는 정치판의 한복판에서 외치는 의리를 믿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역사 속에서 의리가 고결한 가치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말보다 행동으로 의리를 실천했기 때문이다. 진짜 의리는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법이다. 정치인들도 말로만 의리를 외치며 유권자들을 현혹하기보다 민생의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국민이 준 한 표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길이다. apple@seoul.co.kr
  • “4개월 스마트폰으로 사진만 찍어”

    “4개월 스마트폰으로 사진만 찍어”

    하루 최소 2000장. 약 4개월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만 찍었다. 어두운 암실에서 사진만 찍는 게 하루 일과였던 연구원도 있었다. 최고 2만대, 일 평균 1만대 이상 팔리며 선전하고 있는 LG전자의 ‘G3’ 카메라는 이렇게 탄생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주변에서 늦은 밤 하얗게 뜬 얼굴로 스마트폰 사진을 찍어대는 사람이면 100% LG 연구동 사람일 거란 소리도 있었어요.” 17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LG 휴대전화 사업본부(MC) 연구동에서 만난 김상수 MC연구소 책임 연구원이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자 우성민 MC연구소 선임연구원과 구혜영 MC상품기획그룹 대리의 웃음보가 터졌다. 국내 최초 QHD 화면 탑재 못지않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데 모은 G3 스마트폰 카메라 탄생의 주역들이다. “전면 카메라는 오직 셀카를 위해, 후면 카메라는 카메라 본질에 충실하자가 목표였어요.” 구 대리는 G3 카메라의 지향점이 ‘누구나 어디에서 아무렇게 찍어도 잘 찍히는 카메라’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러려면 어두운 곳에서도 자동초점이 잘 잡혀야 하고 이를 잘 잡으려면 피사체 거리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DSLR 기술을 가져다 쓰면 되지만 크기가 작고 가벼워야 하는 모바일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컸다”고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 연구진은 약 20가지의 대안 기술을 고민했다. 그중 채택된 것이 우 선임연구원이 기획, 개발을 주도한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술이다. 우 선임연구원은 “로봇 청소기가 계단 등 모서리를 감지하기 위해 레이저 거리인식 기술을 쓰는 데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술은 화면으로 물체를 파악하는 기존의 방식 대신 후면 카메라 옆에 달린 레이저를 쏴 빠르게 물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자동초점이 더 빠르게 잡힌다. 전작인 G2보다 초점 맞추는 속도가 약 50% 빠르다. 해당 기술은 어두운 곳에서 더 빠르게 찍힌다. 빛으로 물체의 위치 등을 확실히 잡기 위해 여러 번 초점을 옮겨 가는 기존 방식 대신 레이저가 바로 물체의 위치를 알려줘 빛의 양이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갤럭시 S5나, 아이폰S5가 사용하는 위상차 방식은 별도 센서를 심어 빛의 반사속도를 이용해 직접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이라면서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술은 빛과 상관없어 어두운 곳에서 위상차 방식보다 더 초점이 빨리 잡힌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G3 카메라는 주먹을 쥐었다 피는 동작을 인식해 최적의 셀카 각도에서 셀카사진을 찍을 수 있고, 역광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후보정을 한다. 실제 역광 후보정은 최대 IT전문 블로그 폰 아레나에서 갤럭시 S5등 숱한 스마트폰 카메라의 사용자경험(UX)을 제치고 최고점을 받았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진화는 어디까지 갈까. 김 책임연구원은 방향성은 다르지만 품질에 대한 목표는 일반 카메라들과 똑같다고 말했다. “하나하나 모드를 설정해서 사진을 찍는 일반 카메라와 달리 그냥 찍었는데 잘 찍히는 카메라가 우리 LG 스마트폰 카메라의 방향입니다. DSLR급 사진 품질을 추구하는 건 기본이죠.”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월드컵] 비 옷이 금값? 1장에 20만원!

    [월드컵] 비 옷이 금값? 1장에 20만원!

    줄기차게 비가 내린 축구장에서 짭짤한 장사(?)를 한 브라질 남자가 언론에 소개됐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월드컵 A조 예선 멕시코-카메룬 경기가 열린 브라질 나타우에선 하늘에 구멍이 난 듯 굵은 비가 내렸다. 수중전에선 멕시코가 카메룬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애인과 함께 경기를 구경한 브라질 남자 호세 움베르토 마르틴스(28)는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비옷을 구입했다. 그는 14달러(약 1만4000원)를 주고 비옷을 샀지만 터무니없는 값이라고 투덜댔다. 보통 때면 6달러(약 6000원) 정도면 살 수 있는 비옷이었기 때문이다. 경기시작이 임박한 가운데 경기장 주변에서 바가지를 쓴 셈이다. 하지만 그는 덕분에 생각지도 않은 횡재(?)를 했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낯선 여자 외국인관광객이 그에게 다가서더니 대뜸 “200달러(약 20만원)을 줄테니 비옷을 팔라.”고 했다. 그는 장난을 하는 줄 알고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애인과 함께 돌아섰지만 몇 발자국 떼지 않고 돌아섰다. 왠지 장난을 하는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돌아보니 외국인은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마르틴스는 “정말로 비옷을 200달러에 사겠느냐.”고 물어봤다. 여자는 손에 100달러짜리 지폐 2장을 쥐고 있었다. 그는 “보통 때라면 6달러 정도에 살 수 있는 비옷을 200달러에 팔았다.”면서 “월드컵 덕분에 짭짤한 장사를 했다.”고 말했다. ”여자가 멕시코 유니폼을 입은 남자와 함께 있었다.”면서 “아마도 멕시코 관광객이었던 것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진=파노라마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포토] 베이글녀 박수진, 일상이 화보 “청바지에 티만 걸쳤을 뿐인데…”

    [포토] 베이글녀 박수진, 일상이 화보 “청바지에 티만 걸쳤을 뿐인데…”

    배우 박수진이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름 바캉스 패션 사진을 올려 화제다. ”S.J 캐리어 ♡”라는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 속 박수진은 회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은빛 애나멜 소재의 펌프스힐을 신고, 선글라스와 검은색 클러치로 멋을 냈다. 한편 왼손에는 S.J.(수진 이니셜)라고 은색 글시로 선명하게 쓰여있는 검은색 캐리어를 쥐고 있다. 사진출처=박수진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6 출시 예정일, 대만 연예인은 어떻게 샀지? ‘달라진 외관보니..’

    아이폰6 출시 예정일, 대만 연예인은 어떻게 샀지? ‘달라진 외관보니..’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앞서 대만의 연예인 임지령이 아이폰6를 입수했다며 아이폰6로 추정되는 기기를 공개한 데 이어 또 다른 아이폰6 추정 목업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지령은 웨이보를 통해 “아이폰6가 4.7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파워 버튼이 오른쪽으로 내려가 있고 단말기 외부에 안테나용 코팅이 되어 있지 않다”며 “단말기를 쥐었을 때 그립감도 좋았다”고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임지령이 공개한 아이폰6로 추정되는 제품은 지금까지 공개된 아이폰6의 루머들과 흡사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존의 화면보다 커진 화면 크기에 부드럽게 라운드 처리된 모서리가 눈에 띈다. 이어 14일 오후(한국시간)에는 아이폰5C 디자인을 최초로 유출했던 호주의 유명 정보기술(IT) 블로거 소니 딕슨이 ‘안녕 아이폰6’라는 글과 함께 4.7인치, 5.5인치 아이폰6로 추정되는 목업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두 모델 모두 기존의 아이폰5S보다 눈에 띌 정도로 가늘어진 외형과 아이패드 미니와 흡사한 둥근 모서리가 눈길을 끈다. 또한 화면이 커지면서 기기 상단에 있던 전원 버튼이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했고 아이폰5S에서 적용됐던 듀얼 LED 플래시는 하나로 통합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4.7인치 제품은 베젤이 육안으로도 확인가능하지만 5.5인치 제품은 육안으로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 출시 예정일에 네티즌은 “아이폰6 출시 예정일..루머라도 좋으니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아이폰6 출시 예정일..아이폰 모델인가?”, “아이폰6 출시 예정일..아이폰5와 비교해보니 더 예쁘네”, “아이폰6 출시 예정일..사실이면 대박”, “아이폰6 출시 예정일..나도 갖고 싶다.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 “아이폰6 출시 예정일..장난일 거 같은데”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수의 매체들은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를 9월 정도에 공개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지미 린 웨이보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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