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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아리’ 새 인사말 개발… 평창서 친근한 한류몰이 나선다

    ‘아리아리’ 새 인사말 개발… 평창서 친근한 한류몰이 나선다

    ‘한류가 평창동계올림픽 바람을 이끌고, 평창은 올림픽으로 한류몰이에 나선다.’ 5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49일 남긴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는 한류가 평창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의 경우 자칫 일부 메달권 국가들만 즐기고 겨울스포츠가 약한 ‘따뜻한 나라’로부터는 외면받을 수 있는데 지구촌에 퍼져 있는 한류를 이용해 전 세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회 기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문화 콘서트를 열어 겨울스포츠뿐 아니라 한류까지 즐기는 ‘문화 올림픽’을 일굴 참이다. 올림픽 기간에 ‘한국 문화의 힘’을 뽐내며 한류를 키우고 아직 한류와 먼 나라에도 새로운 물결을 전파할 요량이다.지난 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는 ‘세계의 중심 평창, 한류와 함께하다-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전문가 패널 6명과 ‘제7회 서울신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본선에 출전한 9개국 젊은이 62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신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후원이다. 문영훈 조직위 인력운영국장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류를 더욱 띄우면서도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역대 어느 대회보다 친절한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 ‘케이볼런티어’(K-Volunteer)를 달성하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더없이 다정하게 다가가는 ‘케이프렌즈’(K-Friends), 겨울스포츠뿐 아니라 국내에서 사계절 스포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레저 관광국으로서의 면모를 널리 알리는 ‘케이스포츠’(K-Sports)라는 새로운 형식의 한류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케이볼런티어’와 ‘케이프렌즈’를 위해 조직위는 ‘아리아리’라는 인사말을 개발했다. 아리아리는 ‘없는 길을 찾아가거나 길이 없을 때 길을 낸다’는 의미의 순수 우리말로, 대표적 콩클리시인 ‘파이팅’ 대신 쓸 수 있다.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대회 기간 외국인을 만나면 주먹을 쥐었다 펴는 제스처와 함께 ‘아리아리’라고 인사를 건네면서 친밀감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이경형 서울신문 주필은 “한류에서는 소통과 공감을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 각국의 문화가 한류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확대되는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문화적인 종합 페스티벌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경선 ‘위드컬처’ 대표는 “스포츠를 메인이벤트로 하는 행사이지만 조직위에서 강조하는 ‘문화 올림픽’을 통해 한류가 다시 한번 거듭나고 전 세계에 알려졌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기존 한류를 냉철하게 분석한 전문가들도 있었다.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대회에 활용해 한류를 더욱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오원형 ‘K-컬처’ 부사장은 “주춤한 듯한 한류에 대해 걱정하기도 하지만 나라마다 다른 것 같다”며 “이전에는 케이팝에서 강세를 보였다면 이젠 드라마나 드라마에 등장한 화장품 등 다른 산업으로도 연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창운 아리랑TV미디어 대표는 “한류 1.0은 드라마 붐, 한류 2.0은 케이팝, 한류 3.0은 패션·한식, 한류 4.0은 산업 연계 상품, 한류 5.0은 해외 한류팬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상품을 이야기한다”며 “한류 1.0이 아직 강세인 나라도 있고 어느 곳에선 케이팝을 높이 여긴다. 한류의 미래를 생각하면 어느 한쪽으로만 가는 게 아니라 종합적이고 다양하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영철 ‘구디스튜디오’ 대표는 “한국 배우·가수들과 해외 콘서트 팬미팅에 갔더니 외국인들에게 아주 사랑을 받는 것 같았다”며 “이제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사랑에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쏟아진 의견과 관련해 문 국장은 “조직위가 D-500, D-365 행사에서 케이팝을 이용한 대규모 이벤트를 벌인 바 있다. 내년 2~3월 패럴림픽을 포함한 대회 기간에도 개회식·폐회식에 더해 아예 날마다 올림픽 플라자 주변에서 문화행사를 갖는다”며 “한류 스타를 등장시키고 전국의 대표적 전통 공연도 곁들여 한국의 흥을 널리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지난달 28~30일 일본과 인도네시아, 한국 등 7개국 청소년 500여명이 고성 통일전망대 등지에서 평화행진을 벌이며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조직위는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현재 50여개국에서 외국인 자원봉사자 835명을 선발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늘릴 예정이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U20 월드컵] FIFA 승부차기 룰 변경 첫 승리는 우루과이 몫

    [U20 월드컵] FIFA 승부차기 룰 변경 첫 승리는 우루과이 몫

    포르투갈 1번 키커 디아스와 우루과이 1번 키커 발베르데가 나란히 킥을 집어넣은 뒤 우루과이 2번 키커 로드리게스가 성공시켰다. 그 뒤 포르투갈 2번 키커 달로트와 3번 키커 사다스가 연달아 킥을 성공시켰다.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8강전은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2-2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방식과 달랐다. 포르투갈이 선축 팀으로 뽑혀 먼저 찬 뒤 우루과이-우루과이-포르투갈-포르투갈 순으로 킥을 시도했다. 이른바 ‘ABBA’ 시스템이다. 지난 3월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이 방식을 시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17세 이하(U17) 선수권과 U17 여자선수권에도 도입됐는데 FIFA 주관 대회에서는 이번 대회 16강전부터 도입했는데 8강전 두 번째인 이 경기에서야 비로소 첫 선을 보였다. 기존 ‘ABAB’ 방식이 선축 팀의 첫 키커가 킥을 성공하면 승률이 60%에 이르러 선축 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후축 팀의 부담을 덜해 형평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두 팀은 바뀐 방식 아래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이어갔다. 우루과이가 골키퍼 멜레의 3연속 선방에 힘입어 5-4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동료 5번과 6번 키커가 연거푸 실축했지만 멜레가 포르투갈 5번 페페, 6번 제 고메스를 잇따라 막아내고 7번 히베이루마저 막아내자 자국의 7번 키커 부에노가 킥을 성공했다. FIFA 주관 대회 처음으로 ABBA 방식의 승부차기로 승리를 챙긴 우루과이는 앞서 미국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따돌리고 사상 첫 4강에 오른 베네수엘라와 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민주, 현장행보 “국민 속으로”, 한국당은 ‘전대 정국’ 체제로, 국민의당 호남 텃밭 민생 점검

    대선 이후 숨 고르기를 마친 여야가 본격적인 정치 행보와 체제 정비에 나섰다. ●여야 대선 이후 본격 정치행보·체제 정비 나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든든한 집권당으로서 민심을 청취하는, 국민에 힘이 되는 첫 행보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뒤 인천의 한 어린이집을 찾아 보육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든든한 민주당, 국민 속으로’를 내건 현장 행보는 이날부터 40여일 동안 전국 12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현장에서 확인된 민생 대책은 우원식 원내대표가 이끄는 ‘100일 민생상황실’을 통해 체계화한 뒤 오는 8~9월쯤 입법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 원내대표는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與, 12개 도시 순회… 보육정책 등 간담회 자유한국당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충북 단양에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를 갖고 대선 패배의 아픔을 씻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원인은 고질적 계파정치에서 찾았고, 해법으로 철저한 쇄신과 혁신을 제시했다. 최대 과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꼽았다. 이를 위해 바른정당은 물론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권 통합·연대론이 논의됐지만 반론도 적지 않았다. 방향타는 차기 지도부가 쥐게 된다는 점에서 ‘7·3 전당대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선 후 미국으로 출국했던 홍준표 전 대선 후보의 4일 귀국을 계기로 전대 정국이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 홍준표 내일 귀국… 바른정당 외연 확장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호남을 찾았다. 지난해 쌀값 폭락과 올해 가뭄·우박 피해 등으로 팍팍해진 민생을 돌본다는 의미와 함께 정치적 텃밭인 호남 민심이 흔들린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은 지난해 4·13총선에서 호남 지역 28개 선거구 중 23석을 차지했지만 지난 5·9대선에서는 민주당에 참패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쌀 우선지급금 제도를 개선하고 가뭄 문제 해결에 앞장서 타들어 가는 농심(農心)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6·26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해야 하는 바른정당의 물밑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대선 직전 소속 의원 13명의 이탈로 외연 확장이 최대 화두다.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에 대한 추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정작 유 의원은 백의종군 의지를 다지고 있다. 대신 지난 대선에서 젊은층의 지지를 확인한 유 의원은 오는 13일 중앙대를 시작으로 대학을 돌며 ‘특강 정치’에 나선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단양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길섶에서] 총리의 일본 친구/황성기 논설위원

    그제 열린 국회 본회의 총리 인준안 표결을 누구 못지않게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본 일본인. 바로 5월 15일자 이 코너의 바로 위쪽 ‘씨줄날줄’에 소개된 ‘총리 후보자의 일본 친구’의 주인공 니시모리 시오조 전 고치현의회 의장이었다. 전남지사 시절 니시모리 전 의장과 맺은 우정을 다룬 칼럼이 게재된 당일 이낙연 총리가 서울신문 칼럼을 읽고 니시모리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이 총리는 9시간 걸려 고치에서 무안까지 지사 퇴임식에 참석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한 것은 물론이다. 니시모리가 “일본 시골의 은퇴한 정치인인 제가 총리와 함께 신문 칼럼에 등장하는 게 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하자 이 총리는 “무슨 말이시냐. 전 대단히 기쁘다”고 격려했다고. 인준안이 통과된 직후 이 총리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는 니시모리는 필자에게 “국제감각을 지닌 분이 총리가 되셨으니 한·일 관계는 물론 한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주시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10일 아베 신조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하는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 함께 목포를 거쳐 서울에서 이 총리와 재회한다고 한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씨줄날줄] 악수의 정치학/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악수의 정치학/최광숙 논설위원

    1979년 중국의 덩샤오핑 당 중앙군사위 주석이 첫 방미 길에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을 만났다. 닉슨이 단신인 덩샤오핑을 내려다보며 악수를 하는 데 반해 덩샤오핑은 닉슨을 쳐다보지 않았다. 그것은 ‘작은 거인’ 덩샤오핑의 자존심이었다.악수는 말 없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몸짓으로 보내는 비언어적 행동들이 오히려 진실한 의중을 표현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제프리 베티 영국 맨체스터대학 심리과학 교수는 눈맞춤, 손을 쥐는 힘과 시간, 손 온도, 서 있는 위치와 자세 등 ‘악수의 다섯 가지 공식’이 적절해야 상대방에게 존경과 신뢰를 준다고 했다. 매우 강하고 긴 악수를 하는 ‘모르몬(교) 악수’처럼 문화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다. 특히 정치인들에게 악수는 ‘정치의 영역’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특한 악수법이 대표적이다. 그는 상대방의 손을 세게 쥐고, 거칠게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거나 가끔 아래위나 앞뒤로 흔들 때도 있다. 거의 상대 팔을 뜯어 낼 심산이다. 먼저 손을 놓는 경우도 드물다. 그런 그가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당했다. 최근 두 나라 간 정상회담에서 마크롱이 트럼프의 손을 잡고 위아래로 크게 흔들었다. 트럼프가 손을 놓으려는데도 다시 한번 움켜쥐는 바람에 트럼프의 손가락 관절이 하얗게 변했다. 마크롱은 “순수한 악수가 아니었다. 작은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한 것”이라며 ‘고의성’을 인정했다. 트럼프가 앞서 아베 일본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악수할 때 오랫동안 손을 꽉 잡고 놔주지 않은 것을 본 마크롱이 역공한 것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첫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에게 악수를 거절당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1980년대 미국에서 지배력과 우월성을 입증하려면 어떻게 악수를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이 유행했다. 아마도 트럼프는 이런 유의 책에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 하지만 미국 최고의 비언어 행동 전문가인 조 나바로와 마빈 칼러스는 ‘행동의 심리학’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악수는 부정적인 느낌만 준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에서도 괴상망측한 트럼프의 악수를 “짐승이 자신의 영역을 확실히 하면서 상대를 그 안으로 끌어들이는 노골적인 권력 게임”, “미국 제일주의를 보여 주는 겁주는 전략”이라고 혹평하고 있다. 한편으로 트럼프는 악수를 싫어하고,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세균 혐오자라는 루머도 나돈다.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트럼프의 악수에 세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 김정은 “이번주 토요일 ‘듀얼’에서 만나요” 눈부신 인증샷

    김정은 “이번주 토요일 ‘듀얼’에서 만나요” 눈부신 인증샷

    ‘듀얼’ 김정은이 첫 방송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김정은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터뷰 제작발표회 ‘듀얼’ 토일 밤 10시. 이번주 토요일에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정은은 보라빛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입고 의자에 앉아 다소곳하게 두손을 모으고 있다. 미소를 짓고 있는 김정은의 눈부신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정은은 OCN ‘듀얼’에서 가난한 어부의 집안에서 태어나 차기 부장 검사로 손꼽히는 최조혜 역을 맡았다. ‘듀얼’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다.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 장득천(정재영 분)과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한 엘리트 검사 최조혜(김정은 분), 모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복제인간 성준&성훈(양세종 분)의 이야기다. ‘듀얼’은 토일 드라마로 오는 6월 3일 밤 10시에 첫 방송을 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듀얼’ 김정은, 첫 악녀 연기 심경 고백 “나와 다르다”

    ‘듀얼’ 김정은, 첫 악녀 연기 심경 고백 “나와 다르다”

    배우 김정은이 처음 맡은 악녀 역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3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듀얼’(연출 이종재, 극본 김윤주)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김정은은 “처음에는 그 전에 해보지 않은 악녀 역할이어서 흥미로웠다. 그래서 덜컥 시작했다”며 “하지만 맡은 역은 저랑 성향이 다르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연기하는 최조혜 역은 냉철하고 침착하다. 반면 저는 매사에 일희일비하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저는 바람결에 휘날리는 낙엽처럼 가볍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김정은은 “맡은 역할에 대해 감독님께 도움을 많이 청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듀얼’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다.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 장득천(정재영 분)과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한 엘리트 검사 최조혜(김정은 분), 모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복제인간 성준&성훈(양세종 분)의 이야기다. ‘듀얼’은 토일 드라마로 오는 6월 3일 밤 10시에 첫 방송을 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김정은, 가슴에 부착한 것은?...금연패치? 옷속단?

    北김정은, 가슴에 부착한 것은?...금연패치? 옷속단?

    북한 매체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양쪽 가슴에 파스로 추정되는 부착물을 붙인 사진을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0일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관련 사진들을 여러 장 공개했다.이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오른손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활짝 웃는 장면에서 김 위원장의 왼쪽 옷깃 아래로 흰색 파스처럼 보이는 부착물이 포착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같은 날 1면에 게재한 다른 사진에서도 김 위원장은 양손을 깍지 낀 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웃고 있는데 오른쪽 가슴 옷깃 안쪽으로 파스로 보이는 부착물이 발견됐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각도가 다른 점으로 미뤄볼 때 김 위원장은 양쪽 가슴에 파스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평소 애연가로 유명한 김정은 위원장이 금연 패치를 붙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한 내과 의사는 “보통 팔뚝에 금연 패치를 붙이지만, 가슴 부위를 비롯한 다른 신체 부위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전날인 30일 공개된 노동신문 사진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쌍안경을 들고 미사일 발사 장면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오른손에 담배를 쥐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또 책상 위에는 성냥과 재떨이도 놓여 있었기 때문에 금연을 위한 부착물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의류업계 관계자는 “복고풍 의복 가운데 옷깃 아래로 속단을 덧대는 경우도 있다”면서 “속단의 일부가 밖으로 비쳐 파스처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왼쪽 발목에 물혹이 생겨 제거수술을 받은 바 있고 이듬해 11월에는 왼손에 붕대를 감고 나타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사람 e향기] “세종기지 30주년, 이젠 극지실용화 전략이다”

    [이사람 e향기] “세종기지 30주년, 이젠 극지실용화 전략이다”

    ‘정직이 힘이다’. 이는 윤호일(56) 소장이 실패를 통해 온몸의 세포로 체득한 인생철학이자, 삶의 좌우명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피치 못할 사정에 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때 사람은 잘못을 인정해 수용하느냐, 아니면 부정해 회피하느냐의 두 갈래 길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보통 사람은 지위와 논리로 자신의 책임을 면피하려고 한다. 그 렇지만 이것은 정직이 아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누가 봐도 ‘내 잘못이다’고 지적받았을 때 이를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는 ‘용기’가 정직이다. 이 같은 윤 소장의 인생 철학은 2003년 15명의 대원과 함께 세종기지 대장으로 남극을 찾았을 때의 쓰라린 아픔이 만들어 준 교훈에서 비롯됐다. 사람이 혹한의 폐쇄 환경에 놓여 살면 인간 본성의 밑바닥이 드러난다. 바로 그때 균형을 잡아주는 힘이 정직이다. 그래서 정직은 공평보다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 윤 소장의 지론이다. ‘세종기지 30주년, 이제는 극지실용화 전략이다’. 우리나라 극지과학은 내년 2월 17일이면 30주년을 맞이한다. 성년을 지나 중년을 향해 나가고 있다. 인생에서 중년은 도전과 성취이다. 윤 소장이 ‘극지실용화 전략’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데는 ‘남극에서 북극으로 30년’, 도전 그 다음의 비전을 성취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극지실용화 전략은 천연자원 개발 등 미래자원 확보와 에너지 안보를 목표로 한다.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도 담고 있다. 극지 생물 유전체와 대사체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도 물론이다. 모두 극지연구를 한 단계 더 높이 성장시키기 위함이다. 최근 캐나다와 함께 쇄빙선 아라온호를 이용해 벌이는 ‘북극해 캐나다 연안 수역에 담겨 있는 자원에 대한 기초조사’ 활동이 대표적이다. 2년째 진행되면서 R&D(연구·개발)로 발전하고 있다. 두 번째가 ‘북극해 루트’ 개척이다. 북극해 공해상으로 나가는 루트다. ‘북극해 탈러시아 전략’인 셈이다. 제2 쇄빙선이 필요한 이유다. 닻은 이미 올려졌다. 미래 후손들에게 활동무대를 넓혀주는 영토확장, 그 웅장한 고동소리가 양극해를 진동시키고 있다. 특히 남극에서 북극으로 나가는 최근 추세에 맞춰 북극해 공략을 위한 제2, 제3의 쇄빙선 위로 태극기 휘날리는 미래는 밝다. 편집자 주“극지연구, 후손에 물려줄 과학유산” 얼음 덮인 북극 바다가 녹고 있다. 온난화로 지구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다. 이상 한파가 몰아치기도 한다. 극지가 9~11년 전부터 인류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인류의 미래가 극지 연구에 달렸다”는 윤 소장의 주장이 웅변인 이유다. 극지는 그래서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장소”이고 “미래를 현실로 앞당기는 견인력”이며 “미래 후손에 물려줄 우리의 소중한 과학유산”이다. 여기에 극지 과학인들의 희생과 피땀이 스며있음은 물론이다. 1988년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남극에 세종과학기지를 건설하며 극지 연구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해 1차 월동대원을 시작으로 29년 동안 매년 마다 월동대원들이 남극을 찾았다. 윤 소장은 1991년부터 1년 대장을 포함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씩 25년 동안 혹한의 남극을 오갔다. 월동대원들은 1년이라는 기간 동안 문명 세계와 철저히 단절된 채 연평균 온도가 영하 23도, 여름 기온은 0~5도지만 겨울엔 영하 40도의 혹한을 견뎌야 한다. 남극은 특히 얼음사막이라고 부른다. 그렇다 보니 3차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월동대원까지 더하면 100여명이 넘는 극지인들이 대한민국 극지과학연구에 헌신과 희생의 피땀을 받쳐왔다. 윤 소장이 “극지인들의 피땀”을 강조하는 것은 자기애적 동료애를 넘어선 진심 어린 존경을 에둘러 표현한 언어목록이다. 혹한의 폐쇄공간인 극지 생활을 잘도 견디어 온 극지인들에 대한 무한사랑의 표현이다. 말하자면 불립문자(不立文字)인 셈이다. 눈물 젖은 빵을 함께 나눈 사이,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30년 세월, 한 세대를 말이다. ‘눈물샘 마른 극지인, 윤호일’ 윤 소장의 눈물샘은 말랐다. 울고 울지만 눈물은 흐르지 않는다. 부하의 얼어붙은 시신을 마주한 사건 때문이다. 윤 소장의 가슴 깊은 곳에는 그래서 ‘영원한 영웅, 고(故) 전재규 대원’이 함께 산다. 그때가 국민이 기억하는 바로 ‘2003년 남극 세종기지 실종사건’이다. 윤 소장이 당시 대장의 책임을 맡아 고(故) 전재규 대원을 포함해 15명의 대원과 함께 남극에 도착한 지 10여일 만의 참사였다. 윤 소장은 또 짝발이다. 오른발이 왼발보다 짧아서다. 1993년 남극 월동대원으로 1년을 머물면서 당한 사고가 원인이다. 연구활동 중 얼음에 깔려 허리를 다쳤지만, 어찌 치료해 볼 도리가 없었다. 귀국해 요추 3개를 철심으로 교체하는 수술로 몸을 다시 세울 수 있게 된 것이 천운으로 다행이었다. 하지만, 발에는 그 흔적을 남겼다. 그 후유증으로 윤 소장은 오른쪽 눈가와 입꼬리 떨림을 안고 산다. 분명 윤 소장은 극지과학 재해 장애인이지만, 장애인 등록은 하지 않았다. 과학자의 운명으로 받아들인 때문이다.“제2 쇄빙선은 미래 성장동력” 윤 소장은 오는 8월이면 제5대 극지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된다. 1986년 한국해양연구소에 입소한 윤 소장은 지난 30년 동안 극지연구소, 한국극지연구의 눈부신 성장과 함께했다. 그렇다 보니 윤 소장은 “극지연구는 이제 질적 성장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극지실용화 전략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창출로써 국민의 성원에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소장이 취임 후 “국민이 공감하는 사회문제해결형 사업단을 구성”한 이유다. 또 전통적인 학문분야별 연구와 별도로 “임무(이슈) 중심형 사업단을 운영”하는 배경이다. 윤 소장은 이를 위해 북극해빙예측사업단, 해수면 변동 예측사업단, 극지 유전체 사업단, K-루트 사업단을 신설했다.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한 남극의 역할 규명 ▲콜드러시 시대를 주도하는 전략적 북극진출 발판 마련 ▲미답지 도전과 극지자원 활용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가치창출이라는 3대 연구전략목표를 위해서다. 이에 따라 윤 소장은 “극지연구는 범부처 정책 사업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극지활동진흥법 제정과 제2 쇄빙연구선 건조”를 주문했다. 북극권 진출이 목표다.“북극권도 대한민국이 관할할 또 하나의 영역” 윤 소장에 따르면 현재 일본 정부는 한국과 같은 비 북극권 국가이면서도 일본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북극해가 남의 땅이 아니다’는 논리로 일본국민을 설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다. 일본 정부는 아예 선단을 구성해 북극해 러시아 연안에서 나오는 LNG가스와 유전자원을 일본열도에 공급한다는 ‘에너지 안보개념’을 운용하고 있다. 내친김에 러시아산 LNG가스와 원유를 북극해 항로를 이용해 유럽까지 운송하는 역할을 독점하겠다는 전략까지 구사하고 있다. 또 일본은 북극에서 일어나는 미국과 러시아 간의 냉전에도 대비하고 있다. 인공위성을 이용해 북극해에서 일어나는 모든 자연현상, 재해, 선박이동, 유전활동에 대한 고급정보를 촘촘히 수집해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물론 항공우주연구원이 중심이 돼서 인공위성이 있지만 개수와 질, 궤도의 문제를 안고 있다. 그렇다 보니 윤 소장은 “10대 강국인 대한민국도 북극권이 우리가 관할해야 하는 하나의 영역이란 원칙이 필요하다”며 “북극권이 이후 분쟁지역이 됐을 때 우리 몫을 차지할 영역이라는 관점에서 정부는 극지정책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제5대 극지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한 지 오는 8월이면 1년이 된다. 그간의 소회는. -취임 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열심히 달려왔다. 극지연구의 질적 성장과 극지인력 양성을 목표로 기존 연구 과제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과제 발굴에 힘써왔다. 당장 눈앞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10년, 20년 앞을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지고 경영에 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극지연구소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1987년 작은 연구실에서 시작, 2004년 부설화를 거쳐 올해 개소 13주년을 맞이했다. 1988년 남극 세종과학기지 준공 이래 본격적인 극지연구에 착수, 현재 남극과 북극에 3개 과학기지를 건설하고 아라온호를 건조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극지활동에 대한 국가적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남극연구활동 진흥기본계획, 북극정책 기본계획, 극지활동진흥법 등 국가 극지정책의 전략적 수립과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극지연구 발전의 중심에 극지연구소가 있다. 어떤 연구인가. -극지연구는 기초과학연구다. 인류의 탄생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지구 과거 역사부터 미래자원 확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요한 분야이다.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 대응에 있어 극지연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얼음으로 덮여있던 북극 바다가 녹으면서 북극의 막대한 천연자원 개발 가능성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더불어 북극의 지정학적 의미와 안보가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다. 특히, 아라온호 탐사를 통해 동시베리아해에서 처음으로 가스하이드레이트를 발견하고 향후 북극 해저자원과 북극항로 개발이 이루어질 북극 지역의 해저 자원 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 획득하는 등 미래 에너지자원 확보에 기여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극지 실용화연구 중장기 전략의 수립을 통해 극지생물 유전체 및 대사체 특성 규명과 이를 통한 극지 유용 자원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신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어떤 기여가 예상되는가. -사회 문제해결형 연구체제 수립으로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고 극지연구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기관 전략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는 만큼 정부의 실용적 극지 정책 수립·추진과 국가 이익,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산·연 극지공동연구프로그램(PIP) 등을 통해 극지연구에 필요한 장비·로봇 및 관련 융·복합 기술개발을 활성화, 사업화를 촉진하고 극지유전체 및 대사체 활용기술 개발을 산업계와 연계하는 실용화 전략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극지연구소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계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창출의 주역이 되길 희망한다. →앞으로의 포부와 목표가 있다면 -내년 2월 17일이면 우리나라의 첫 남극 진출의 상징인 세종과학기지가 준공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세종기지는 현재 노후된 인프라 개선 및 대규모 증축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세종기지는 기후변화 연구와 국제협력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이다. 또 남극 반대편에서는 남극 내륙으로 독자적으로 진출하는 ‘코리안 루트’ 프로젝트 등 새로운 연구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 극지연구는 이제 질적 성장을 해야 할 시점이다. 극지 연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극지활동진흥법 제정과 제2 쇄빙연구선 건조 등 주요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극지연구는 해양과학, 지질학, 생명과학, 기후학 등 다학제적 학문 분야의 협력 및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앞으로의 10년은 타 분야, 타 연구 기관과 협업 체계를 이루어나가는 그랜드 컨소시엄 형태로 극지 연구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 극지연구소가 그 중심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며 극지연구 외연 확대에도 힘쓰겠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윤호일 소장은 현재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소장 2015년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부소장 2014년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선임연구본부장 2013년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기후변화연구부 부장 2003년 제17차 남극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대장 1995년 인하대학교 대학원 해양지질학 박사 1986년 한국해양연구소 입소 1960년 12월 12일 출생
  • 부패한 지도층에게 이외수식 ‘응징’

    부패한 지도층에게 이외수식 ‘응징’

    소설가 이외수(71)가 2005년 ‘장외인간’ 이후 12년 만에 여덟 번째 장편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해냄)를 펴냈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된 작품으로 올해로 문학 인생 43년을 맞는 작가가 처음으로 모바일에 연재한 작품이기도 하다.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작가는 “암에 걸려 상당 기간 투병을 하는 등 건강이 매우 안 좋았고 이외수문학관이나 감성마을 관리 문제 등 소설 외적인 일들이 겹쳐서 소설을 쓰기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소설은 늘 제 마음속 빛처럼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소설은 식물과 대화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서른 살 청년 ‘정동언’이 식물들의 힘을 빌려 사회악을 밝혀내고 정의를 구현하는 내용이다. 그는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를 차려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을 서슴지 않는 국회의원이나 생태계를 교란하는 4대강 사업으로 이득을 챙긴 대학교수, 사실을 왜곡한 기사를 싣는 언론 등 온갖 악행을 일삼는 자들을 벌한다.“소설은 문학의 질적·양적 향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좀더 맑고 밝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창고에 있던 많은 쥐가 그 집안 식구들이 먹어야 하는 쌀보다 더 많은 쌀을 먹어 왔습니다. 세상을 썩지 않게 해야 할 방부제 같은 존재가 세상을 더 빨리 문드러지게 하는 부패 촉진제의 역할을 한 것이죠. 그 상징적인 존재들을 소설 속에 등장시켜서 응징했습니다.” 소설 속 식물과의 교감이라는 설정은 작가가 지난 10여년간 해 온 ‘채널링’(영적인 교신)에서 착안했다. 그는 “채널링을 하는 과정에서 외계 지성체와의 대화가 가능했다”며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만물과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한다. 그런 면에서 식물과의 소통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새 정부에 바라는 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물질적인 풍요가 과연 행복과 직결되는 것인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현재의 가치관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통령, 정부보다는 국민을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그 노력이 감동으로 다가오는 정부와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국민의당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협조”

    국민의당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협조”

    국민의당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당은 29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지도부에 이 후보자 인준 문제를 위임하기로 했고, 지도부는 회의를 개최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가 위장전입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인사청문 특위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표결에 사실상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천명한 (고위공직자 배제 5대) 인사원칙을 포기한 데 대해 책임 있는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조건으로 내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민의 일부는 문 대통령의 약속을 보고 선택했을 수 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스스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사에 관한 5대 원칙은 여전히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당의 입장”이라며 “5대 원칙에 포함된 위장전입도 여전히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가 이날 국회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 관련자는 앞으로 국무위원 후보자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전향적으로 생각하지만, 그 이전에 부동산 투기 목적이 아닌 위장전입이 괜찮다는 기준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야당과 국민을 상대로 양해를 구한 데 대해선 “대통령이 원칙을 포기한 데 대한 유감 표명으로 이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언주 원내 수석부대표도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인사검증 세부 기준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청와대 내부의 이야기로, 대(對)국민 입장표명이라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부대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인사검증 기준을 마련한다는 것에 심히 우려를 표한다”라며 “청문회를 받는 대상이 청문회 기준을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면 부족하면 뇌가 자신을 잡아먹기 시작”(연구)

    “수면 부족하면 뇌가 자신을 잡아먹기 시작”(연구)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않으면 뇌가 자신을 잡아먹기 시작한다는 것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탈리아 마르케 폴리테크닉대학 연구진은 실험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수면 부족 상태에서 이른바 ‘청소 세포’로 불리는 별아교 세포(성상교세포·astrocyte)가 더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뇌세포는 뇌에서 연결이 약해지거나 떨어져 나간 세포들인 시냅스(신경정보 전달경로)를 청소해 이른바 소형 청소기처럼 활동한다. 연구를 이끈 미켈레 벨레시 박사는 영국 과학전문 뉴사이언티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면 부족 때문에 별아교 세포가 시냅스의 일부분을 실제로 잡아먹는 것을 처음으로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런 놀랄만한 과정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벨레시 박사는 “시냅스는 오래된 가구와 비슷하다”면서 “따라서 더 많은 주의와 청소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수면이 계속해서 부족한 뇌에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불길한 징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수면이 박탈된 상태에 있는 쥐의 뇌에서는 미세아교 세포(소교세포·microglial)가 활발해졌다. 이에 대해 벨레시 박사는 “우리는 이미 지속적인 미세아교 세포의 활성화가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형태의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관찰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즉 수면 부족이 장기간 이어지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5월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빈지노 입대, 삭발 머리 감싸쥐고 “아 일어나버렸다”

    빈지노 입대, 삭발 머리 감싸쥐고 “아 일어나버렸다”

    래퍼 빈지노가 오늘(29일) 입대한다. 빈지노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일어나버렸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머리를 짧게 깎은 빈지노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장난기 섞인 절규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빈지노는 29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현역 군 복무 생활을 시작한다. 기초 군사훈련 후 자대 배치를 받을 예정. 한편 빈지노는 이날 정오 재지팩트 앨범을 발매하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재지팩트는 음악프로듀서 시미 트와이스와 빈지노로 구성된 그룹으로 2010년 정규 1집 ‘라이프스 라이크’(Likes Like)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대기업, 국민이 수긍하는 일자리 대책 고민해야

    비정규직 해소를 중심으로 하는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공공부문에서 우선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당연히 공공부문만의 변화로는 깊어질 대로 깊어진 양극화의 모순을 해소할 수 없다. 그럴수록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부터 해결하면서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뜻이다. 나아가 일자리 정책은 비정규직 해소에 그칠 수도 없고, 그쳐서도 안 될 것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해소는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재계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일종의 마중물이다. 그런데 정부가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 경영자 측의 이익을 대변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반발부터 하고 나선 것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김영배 경총 상근부회장은 엊그제 “사회 각계의 정규직 전환 요구로 기업들이 매우 힘든 지경”이라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직접 비판했다. 경총의 반발은 한마디로 소수 재벌의 심기를 읽으며 ‘총대’를 메고 나선 것에 다름 아니라고 본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박수현 대변인으로 하여금 유감의 뜻을 밝히도록 했다. 집무실에 상황판까지 설치하고 일자리 정책을 직접 챙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총의 ‘다른 의견’에 주목했다는 것이다. 박 대변인은 “마치 정부가 민간기업에 일방적으로 일자리 정책을 강압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데다 사실과도 맞지 않고 정부 정책을 심각하게 오독(誤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오독’을 바로잡겠다는 듯 “올해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공공부문 일자리를 계속 늘려가겠다”면서 “정부가 모범 고용주로서 소득 주도 성장,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면서 기업 등 경제계 전반을 향해 메시지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우리 국민과 정부는 대기업을 ‘국민 경제를 지탱해 주고, 나아가 미래로 이끌어 주는 동반자’로 여기며 많은 기회를 주었다. 최근만 해도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는 대기업의 투자를 촉진시키는 데 경제 정책의 초점을 맞추었음을 재계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혜택을 받은 대기업은 막대한 이익을 거두었음에도 막상 그렇게 만들어 준 국민의 여망인 일자리 늘리기는 철저히 외면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기업의 배은망덕한 행태가 없었다면 일자리 절벽이나 비정규직 문제도 지금처럼 심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5년만 피하면 되는 소나기가 아니다. 극소수 재벌만 공감하지 못할 뿐 국민의 뜻이라는 것을 재계는 깨달아야 한다.
  • ‘탈모 치료’ 가능한 특정 면역세포 발견 (연구)

    ‘탈모 치료’ 가능한 특정 면역세포 발견 (연구)

    탈모 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특정 면역세포들을 과학자들이 발견해냈다. ‘조절 T 세포’(Regulatory T cell·Treg)라고 불리는 이들 T세포의 아형은 우리 몸 전체에 존재하는데, 이미 인체 모든 면역체계가 원활하게 돌아가는지를 확인해 염증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제 연구자들이 이들 세포에 관한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또 다른 기능을 발견해낸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피부 속 조절 T 세포(Treg)가 모낭을 재생하도록 자극하기 위해 어떻게 신호를 보내는지를 보여줬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연구를 이끈 마이클 로젠블룸 박사는 “이번 발견은 탈모 및 면역체계에 관한 연구 중에서도 가장 큰 발전 중 하나를 이뤄낸 것”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우리의 모낭은 끊임없이 재활용되고 있는데 모발이 빠지면 그 모낭 전체는 다시 성장해야 한다”면서 “이 과정은 전적으로 줄기세포에 의존하는 것으로 생각돼 왔지만, 조절 T 세포가 꼭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이런 면역세포 유형 중 하나가 없어지면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견은 자가 면역질환인 원형 탈모증에 관한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이어질 수 있고, 남성형 탈모 등 다른 유형의 탈모증을 치료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보고 있다. 이번 연구는 면역세포가 외부의 침입자들과 싸우는 것만이 아니라 훨씬 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로젠블룸 박사는 “우리는 면역세포는 감염에 대항하기 위해 세포 조직에 침투해 싸우지만, 줄기세포는 세포가 손상되면 세포 조직을 재생하는 것만으로 생각했었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발견한 것은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는 세포 조직의 재생을 위해 함께 작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의 학술지 ‘셀’(Cel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내 뇌가 다이어트를 거부? 요요현상 원인 찾았다

    [와우! 과학] 내 뇌가 다이어트를 거부? 요요현상 원인 찾았다

    비만 치료는 이론적으로는 간단하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것이 매우 힘들다. 물론 독한 마음을 품고 체중을 줄이는 데 성공할 수 있지만, 다시 본래 체중으로 돌아오는 요요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과학자들은 이것이 단지 개인의 의지 문제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의외의 사실처럼 들릴 수 있지만, 우리 몸에는 체중 감량을 막는 여러 가지 메커니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클레망스 블루에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을 통해서 뇌에서 체중 감량을 막는 역할을 하는 신경 세포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쥐의 시상하부(hypothalamus, 대뇌와 중뇌 사이에 있는 사이뇌의 일부분)에 있는 식욕 조절 관련 물질인 AGRP (agouti-related neuropeptide) 분비하는 신경세포(뉴런)의 작용이 활성화된 쥐와 그렇지 않은 쥐를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대사량을 측정했다. AGRP 신경세포가 활성화된 쥐의 경우 굶주리는 상황에서는 식욕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신체 대사량이 감소하면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든다. 반면 비활성화된 실험군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AGRP 신경세포는 굶주리는 상황에서 대사율을 떨어뜨리는 역할도 동시에 겸하는 것이다. 사실 이는 의외의 결과는 아니다. 굶주리거나 적게 먹는 상황 자체가 동물에서는 위기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가능하면 에너지 소비를 줄여 오랜 기간 버틸 수 있도록 신호를 보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 이를 가계 경제에 비유하면 소득이 줄면 소비를 줄이는 것과 동일하다. 수입이 줄어들면 대부분의 사람은 나가는 돈을 줄여 균형을 맞추려고 할 것이다. 생명체의 반응 역시 동일하다. 하지만 그 구체적인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부분이 있었는데, AGRP 신경세포가 여기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의 주장이 옳다면 이 신경세포는 우리의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먹는 걸 줄이면 동시에 에너지 소비도 줄이도록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매일 200kcal 덜 먹어도 200kcal 소비가 줄어들면 사실 체중은 그대로다. 이를 극복할 방법은 열량 섭취를 줄이면서 동시에 운동을 통해서 에너지 소비를 강제로 늘리는 것이다. 물론 말은 쉽지만, 장기간 실천은 쉽지 않다. 과학자들이 이런 생리적 기전을 연구하는 이유는 지금보다 더 효과적인 비만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물론 약만 먹어서 살을 빼는 기적의 비만 약물은 개발하기 힘들겠지만, 최소한 더 쉽게 살을 빼는 약물을 개발하는 일은 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역시 적당히 먹고 충분히 운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중 관리법일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시카고 타자기’ 측 “유아인, 카리스마 최고조… 전율 넘치는 엔딩신 기대해달라”

    ‘시카고 타자기’ 측 “유아인, 카리스마 최고조… 전율 넘치는 엔딩신 기대해달라”

    1933년 경성, 일제에 저항하는 독립투사 유아인, 고경표 그리고 임수정의 거사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26일 방영된 tvN ‘시카고 타자기’ 13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독립투사 수장인 서휘영(유아인 분)과 신율(고경표 분), 그리고 일제의 밀정 허영민(곽시양 분) 사이의 속고 속이는 심리전이었다. 허영민은 서휘영과 신율을 전쟁기금 후원을 장려하는 연회에 초대해 거사 현장을 덮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서휘영은 허영민의 계획을 되려 역이용해 배후를 치기로 했던 것. 거사를 일으키려는 서휘영과 그것을 막으려는 허영민의 심리전은 13회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리고 27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될 14회에서 거사 당일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앞서 유진오는 거사 직전까지만 기억하고 있을 뿐 그게 어떻게 해서 죽게 되었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오늘 방영될 14회부터 유진오가 어떻게 해서 죽을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어째서 환생할 수 없었는지 실마리가 제시될 것으로 전망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독립투사들의 거사 당일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가 밝혀지며 긴장감이 극으로 치닫는 14회가 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실제로 일제에 항거했던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에서 독립투사들과 일제의 긴박한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수장 서휘영의 카리스마가 최고조에 달하고, 전율 넘치는 엔딩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흥미로운 스토리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며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tvN ‘시카고 타자기’ 14회는 2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제 vs 알파고 3국…알파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신수 나왔다

    커제 vs 알파고 3국…알파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신수 나왔다

    바둑 세계 1위인 중국의 커제(柯潔) 9단이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를 상대로 3번기 마지막 3국을 벌이고 있다.커제 9단이 인간의 자존심을 세월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커제 9단과 알파고는 27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 인터넷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바둑의 미래 서밋’ 행사에서 3번기 마지막 3국에 돌입했다. 사전 협의에 따라 흑을 쥔 알파고가 우하귀 4·4 화점에 첫 포석을 뒀고 커제 9단도 우하귀 4·4로 대응해나가며 알파고를 의식하지 않은 채 자신이 평소 뒀던 기풍대로 나아갔다. 하지만 알파고가 흑 13수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신수를 보여주자 커 9단은 머리를 싸매고 장고에 들어갔다. 이미 두 차례 대국에서 모두 알파고에 패해 승부는 가려진 상태지만 20개월째 중국 랭킹 1위로 세계대회를 4차례나 우승한 커 9단이 이번 대국으로 자신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되찾을지 주목된다. 커제 9단은 앞서 두 차례 대국에서 패한 뒤 “알파고의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지 정말 모르겠다”며 크게 자신감이 위축된 상태다. 커제 9단은 당시 2국 전반은 상당히 잘 뒀으나 후반에 너무 긴장해 좋지 않은 수를 내고 말았다고 실토하며 “이것이 인간의 최대 약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커제 9단은 그러면서도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다음 바둑을 두겠다”고 이번 대국에 대한 전의를 불살랐다. 이날 대국에 나선 커제 9단도 상당히 진지한 표정이었다. 이번 마지막 대국에서는 양측이 흑백 돌가르기를 하지 않는다. 커제 9단이 딥마인드 측에 3국에서는 백돌을 쥐겠다고 요청했고 딥마인드가 이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커제 9단은 작년부터 최근까지 치른 109차례의 대국에서 백을 잡았을 때 승률이 77.2%(44승 13패)로 흑번 승률 65.4%(34승 18패)보다 높았다. 그만큼 마지막 대국에서 승기를 잡아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커제 9단이 필승 공략법으로 꼽혔던 ‘흉내 바둑’은 두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궁지에 몰린 만큼 이 기법을 시험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커제 9단은 이번 대국에서 흉내 바둑을 하지 않고 정면 승부로 나갔다. 커 9단이 이미 두 차례 패배로 승리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원)는 놓친 상태지만 30만 달러(3억 4000만원)의 대국료는 확정해놓았다. 2층 대국장 주변은 이미 승부가 가려진 탓인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1층에 자리잡은 1000여석의 대국 해설장에는 전날 복식전과 단체전이 치러질 때보다 자리가 절반 정도만 찼다. 중국 바둑계도 전반적으로 커제 9단의 승리 가능성에 비관적이다. 위빈(兪斌) 중국 바둑 국가대표팀 감독은 “커제가 한판이라도 이길 가능성은 까마득하다. 며칠간 관찰해본 결과 알파고는 실제 너무 강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곡하와이, 마지막 영업…38년 서민 휴양지 문 닫는다

    부곡하와이, 마지막 영업…38년 서민 휴양지 문 닫는다

    서민들의 신혼여행지이자 학창시철 수학여행지로 큰 인기를 얻었던 서민 휴양지 ‘부곡하와이’가 오는 28일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27일 경남 창녕군 부곡면에 위치한 부곡하와이에서 30년 동안 근무했다는 한 직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28일 폐업한다니 너무 섭섭하고 안타깝다. 청춘을 모두 바친 곳이나 다름없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부곡하와이는 지난 26일 오후까지도 겉으론 여전히 옛 모습, 옛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주말이면 수많은 물놀이객이 줄지어 기다리던 부곡하와이 출입구는 한산했다. 대인 입장료는 9000원. 이 입장권으로 실내수영장, 온천, 식물원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문을 연 유명 워터파크 등에 비하면 훨씬 싼 가격이다. 부곡하와이는 국내 워터파크 등을 갖춘 놀이시설 중 유일하게 먹거리를 챙겨 입장할 수 있는 곳이다. 유명 워터파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부곡하와이는 서민 휴양지다. 부곡하와이를 세운 창녕 도천면 출신 고(故) 배종성 창업주 정신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부곡하와이는 3대가 함께 놀러갈 수 있는 곳으로 불렸다. 내부 물놀이장, 오래된 치킨·햄버거 상표가 내걸린 점포, 갈비탕·김치찌개로 대변되는 한국관 식당 등도 옛 모습 그대로였다. 1980년대 트로트 가수들과 화려한 외국 댄스들이 무대에 올랐던 대형 실내 공연장도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공연 관람석도 돌로 만든 계단식 좌석 그대로였다. 야외 놀이시설은 가동을 중단했다. 가족과 연인이 손에 땀을 쥐며 탔던 바이킹이며 회전목마, 비행의자 등은 ‘안전점검 중’이라는 안내문을 붙인 채 멈췄다. 한여름 돗자리 하나 놓기 어려웠던 야외 물놀이장에는 물 한 방울도 남지 않은 채 먼지를 날렸다.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수천 종 열대 식물이 가득했던 식물원에도 인적이 끊겼다. 부곡하와이는 1980년대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았던 소위 ‘물 좋은 관광지’였다. 그랬던 부곡하와이의 지난해 입장인원은 24만여 명. 무려 10분 1로 줄었다. 지역 주민들은 부곡하와이가 달라진 여행 패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창녕 부곡면에서 만난 주민 김모(51) 씨는 “정말 너무 그대로다. 솔직히 이런 시설이 아직 잘 버틴 점이 신기할 정도”라며 “주변 관광지가 변해도 부곡하와이는 정말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일하고 부실한 경영도 부곡하와이 몰락을 불러 일으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곡하와이 경영을 맡았던 이사 2명은 비리 의혹으로 스스로 사퇴했다. 부곡하와이 진무환 노조위원장은 “창업주 정신을 외면한 채 방만 경영을 해온 이사들이 스스로 비리를 인정했다”며 “지금 남은 일본인 대표이사도 아무런 의지가 없어 한심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공개매각과 고용승계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직원 80여명을 보면 촉탁 직원이 대부분이고, 정규직 중 노조원은 17명에 불과하다. 사측은 퇴직금과 몇 달 치 위로금 일부 지급을 제시했다. 사측은 일절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노조는 사측이 위로금 지급을 흥정하며 직원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위원장은 “경영진의 비리를 사법 기관을 통해 묻고 남은 직원들의 생존권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부곡하와이가 폐업에 들어가더라도 고용승계를 위한 투쟁을 계속 벌이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쥐’ 73마리 탄생… 출산율 ‘지상쥐’ 수준

    [우주를 보다] ‘우주쥐’ 73마리 탄생… 출산율 ‘지상쥐’ 수준

    우주에서 생명이 태어나는 SF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해외 언론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장기간 보관됐던 쥐의 정자를 지상에서 난자와 수정시켜 건강한 쥐 73마리가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일명 ‘우주쥐’라는 흥미로운 별칭이 붙은 이 쥐들은 일본 야마나시대학의 연구로 태어났으며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것까지 확인됐다.●포유류 생식 관련 우주 방사선 영향 안 밝혀져 일반적으로 우주공간의 방사선량은 지상의 100배에 달하기 때문에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생식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주 방사선 노출과 무중력 상태가 포유류 생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게 없었다. ●ISS 9개월 보관 동결건조 정자와 지상 난자 수정 연구팀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공동으로 2013년 8월 ISS에 동결건조한 쥐의 정자를 보내 9개월 후 회수했다. 연구팀은 이를 다시 지상의 난자와 수정시켜 73마리의 쥐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출산율도 지상의 정자와 난자로 탄생시킨 것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지상 난자가 손상된 냉동조건 정자 복구해 준 듯 다만 ISS에서 회수된 쥐 정자의 경우 지상에 보관된 것과 비교해 DNA 손상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와카야마 데루히코 교수는 “냉동 건조된 쥐 정자는 스스로 손상을 복구하지 못하지만 이 역할을 난자가 해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훨씬 더 장기적으로 우주방사선에 노출되면 정자가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연구팀은 우주에서의 동물 번식을 연구하는 것일까? 와카야마 교수는 “미래에 인류가 장기간의 우주여행을 하게 되면 인공수정을 통해 신선한 고기를 공급받을 수도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우주 방사선 노출을 억제할 방법을 개발해야 하며 차후 차가운 달의 지하가 정자 저장소로 완벽한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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