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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스케이트 꼭 쥐고’ ‘천신만고 끝에’ 각양각색 입촌 풍경

    [포토] ‘스케이트 꼭 쥐고’ ‘천신만고 끝에’ 각양각색 입촌 풍경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페어에 출전하는 김규은(19)-감강찬(23) 조가 강릉선수촌에서 생활하는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입촌했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4일 오전 8시 대한체육회가 제공한 미니버스를 타고 태릉선수촌을 출발해 오전 11시께 강릉선수촌에 도착했다. 평창올림픽에 나서는 144명의 한국 선수단 가운데 빙상종목에 출전하는 93명의 선수는 강릉선수촌에서 지낸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한국 선수로는 강릉선수촌 1호 입촌자가 됐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애초 지난해 9월 평창올림픽 마지막 예선대회였던 네벨혼 트로피에서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지만 개최국 쿼터를 활용해 평창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달 4대륙 선수권대회에 나섰다가 훈련 도중 리프트 동작에서 감강찬이 오른쪽 어깨와 등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기권했으나 귀국 이후 치료에 집중하면서 예정대로 평창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이날 이언 코놀리 코치, 대한빙상연맹 소속 의무 트레이너와 함께 3시간여 동안 달려 강릉선수촌에 입촌했다. 다만 입촌 첫날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잡힌 페어 훈련 시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오전부터 장거리 이동하느라 무리하게 훈련하지 않고 쉬면서 컨디션 조절에 나설 예정”이라며 “5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은-감강찬 조에 이어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을 필두로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1시간여의 차이를 두고 강릉선수촌에 둥지를 틀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대표팀은 이날 오전 10시 태릉선수촌에서 출발해 강릉선수촌에 도착한 뒤 AD카드를 받고 여장을 풀었다. 러시아 선수가 올림픽 출전이 불발돼 가까스로 평창행 티켓을 차지란 노선영(콜핑팀)을 비롯한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용 사이클을 직접 공수해와서 눈길을 끌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선수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예정된 훈련부터 소화할 예정이다. 이승훈은 강릉선수촌에 도착한 뒤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와 대결을 앞둔 느낌에 대해 “좋아요. 재밌을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예슬, 엄동설한에 크롭티 입고 ‘개미허리’ 인증 ...“사람 맞아?”

    한예슬, 엄동설한에 크롭티 입고 ‘개미허리’ 인증 ...“사람 맞아?”

    배우 한예슬이 ‘개미허리’를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1일 배우 한예슬(38·김예슬이)이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겨울이 덥...난 춥지 않...뒤에 팀장님 난로 두 개 꼭 쥐고”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한예슬은 배꼽이 보일 정도로 짧은 크롭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양손을 뒤로 젖히는 포즈를 취해 허리라인이 훤히 드러났다. 이를 본 네티즌은 “이 추위에...무슨 촬영 중이신가요?”, “날씬날씬. 허리가 진짜...사람 맞아?”, “엄동설한에 이런 차림으로 촬영이라니. 힘내세요”, “그 허리 저한테 파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이후,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상화폐·강남 집값, 어설픈 정책 참사”

    “가상화폐·강남 집값, 어설픈 정책 참사”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일 문재인 정부의 정책 혼선을 마오쩌둥이 추진했던 ‘제사해운동’(除四害運動)에 빗대며 강하게 질책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는 분권형 개헌으로 새미래를 열자”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가상화폐, 부동산, 교육 등 최근 문 정부의 정책 혼선을 언급하며 “어설픈 아마추어 정권이 빚어낸 정책 참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 노무현 정권을 보면서 사람들은 모택동의 ‘홍위병’을 떠올렸지만 저는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 모택동의 ‘제사해운동’이 떠올랐다”며 “강남 집값 잡겠다면서 오히려 강남 집값에 기름을 들이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은 마오쩌둥이 1958년에 들고 나온 일종의 위생 운동이다. 중국 인민에게 해를 끼치는 모기, 파리, 쥐, 참새 등 4가지를 박멸하자는 뜻이다. 당시 중국은 참새가 멸종되면서 해충이 급증, 흉년과 기아 등 부작용을 겪었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에 대해 “청와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대통령이 정국을 주도하는 권위주의적 민중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분권형 개헌으로 새 미래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연령을 18세로 하향 조정하고 초등학교 취학 시기를 7세로 앞당기는 ‘국민 참정권 확대’를 대안으로 제안했다. 김 대표는 “선거연령 하향에 따른 ‘학교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는 취학연령 하향으로 불식할 것”이라며 “7살 조기취학은 18세 유권자가 교복 입고 투표하는 상황도 초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유아 학부모의 보육 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北 스키 실력 생각보다 뛰어나” “통일돼 南과 세계 제패하고파”

    “北 스키 실력 생각보다 뛰어나” “통일돼 南과 세계 제패하고파”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1박 2일 공동훈련을 마치고 전세기 편으로 1일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 남북 선수들은 짧은 이별을 아쉬워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주축으로 한 남측 선수들은 예상보다 뛰어난 북측 선수의 실력을 치켜세웠다. 북측 선수들은 통일이 돼 남측 선수와 세계패권을 함께 쥐고 싶다고 화답했다. 남북 선수는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재회를 확신할 수 없어 마음 시린 장면이었다.전날 자유스키로 몸을 푼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종목의 남북 선수들은 이날 마식령호텔에서 조식뷔페를 먹은 후 공동훈련 및 기록훈련(친선경기)을 실시했다. 크로스컨트리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 15분간, 알파인스키는 오전 9시 20분부터 12시 30분까지 훈련을 했다. 알파인스키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기록훈련을 진행했다. 남북 선수 각각 12명이 스키장의 정점인 대화봉(1363m)보다 500m가량 낮은 850m 지점부터 2번씩 기문을 통과하며 내려온 뒤 평균 기록을 산출했다. 하지만 기록보다 남북이 함께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수십명의 북측 관광객들은 초보자 코스에서 스키를 즐겼다. 이후 남북 선수들은 단체로 3개 줄을 만든 채 슬로프를 활주했다. 서로에게 꽃을 전달했다. 알파인스키 최정현(22·여) 선수는 이 꽃을 한 북측 선수에게 건넸다. 북측 선수는 최 선수를 꼭 안았다. 최 선수는 ‘다시 만나자’고 했지만 이날 방남한 북측 선수단에 해당 선수는 없었다. 최 선수는“생각했던 것보다 (꽃을 준) 북측 선수의 실력이 뛰어나서 놀랐다”며 “스키 탄 지 2년밖에 안됐다고 했다. 굉장히 잘 타서 놀랐다”고 말했다. 북측 알파인스키 김청송 선수는 “하루빨리 통일돼서 남측 선수들과 세계패권을 함께 쥐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종목 공신정 선수도 “함께해서 기쁘다. 앞으로 이런 일이 더 많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측 크로스컨트리 김선민 선수는 동질감을 느꼈냐고 묻자 “여러 가지를 물었는데 나이가 같고 스키를 시작한 시기가 비슷해 깜짝 놀랐다”며 “북측 선수가 코스에 오르며 설명을 해 줬고 여러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북측 관리원은 “(마식령스키장은) 4월 중순까지 운영하며 제재가 들어와 그렇지 북유럽 사람들도 오면 굉장히 시설이 좋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공동취재단
  • 나무 위 ‘대롱대롱’…주머니쥐 삼키는 비단뱀

    나무 위 ‘대롱대롱’…주머니쥐 삼키는 비단뱀

    거대 비단뱀이 나무 위에서 주머니쥐(possum)를 집어삼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상은 호주 골드코스티 커럼빈에 사는 그레그 호스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신의 가정집 뒷마당에서 기르는 비단뱀 ‘몬티’(Monty)의 식사 시간을 촬영한 것이다. 비단뱀은 입을 벌려 주머니쥐의 머리부터 집어삼키고 있다. 비단뱀의 입속에 머리가 들어간 채 나무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주머니쥐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함을 자아낸다. 비단뱀의 식사는 약 45분간 계속됐다. 그레그 호스킹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엄청난 광경이었다. 주머니쥐를 독특한 방법으로 삼키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사진·영상=Greg Hoskin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마야문명 베일 벗겨 줄 2400년 전 유골 발견

    마야문명 베일 벗겨 줄 2400년 전 유골 발견

    멕시코 멕시코시티 남부에서 2400년 전 마야 문명의 신비로움을 벗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유골 10구가 발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지난 30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유골은 고대 멕시코 및 과테말라를 중심으로 번성한 민족인 마야(maya)인의 것으로 보이며, 유골 10개 중 8개는 성인, 1개는 3~5세의 아이, 1개는 생후 수개월의 영아의 것이며 10명 중 남성이 1명, 여성이 2명 나머지는 성별 미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골들은 현지의 한 대학교 토지의 1.5m 깊이에서 발견됐으며, 이 지역에서 여러 사람이이 한꺼번에 매장된 고대 무덤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유골들이 묻혀 있던 무덤은 기존에 원뿔 형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 작업을 책임지고 있는 멕시코 국립 인류학 및 역사 연구소(INAH)는 이 지역에만 비슷한 형태의 무덤이 20개 넘게 존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이한 점은 각각 유골의 머리와 치아 부분이 심한 충격을 받아 심하게 훼손돼 있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 유골은 나선형태로 누운 채 발견됐으며, 유골과 함께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그릇과 도자기 등이 묻혀있었다. 또 일부 유골의 손에는 돌과 도자기로 보이는 물체가 쥐어져 있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를 고대 마야인들의 신앙 및 가치관이 반영된 무덤과 유골 형태라고 추정했다. 예컨대 유골들이 지름 1.2~2.3m의 원뿔 형태 무덤에 함께 묻힌 것은 죽은 사람과 현실 세계가 연결돼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상은 각각의 유골의 팔 부분이 나선형으로 서로 얽힌 채 묻혀있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또 고대 마야인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가 매우 컸으며, 악마가 죽은 사람의 영혼을 훔쳐갈 수 있다고 믿었는데, 이번에 발견된 무덤과 유골의 형태가 이러한 사상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유독 머리와 치아 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멕시코 국립 인류학 및 역사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발굴은 마야 문명이 시작된 시기가 기존에 알려진 (약 2000년 전) 것보다 더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면서 "알려진 것이 극히 적은 마야문명 초기 당시 사람들의 삶을 엿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현-안나경 아나, ‘뉴스룸’서 3년 만에 재회

    정현-안나경 아나, ‘뉴스룸’서 3년 만에 재회

    테니스 선수 정현과 JTBC 아나운서 안나경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3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써낸 테니스 선수 정현이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정현은 호주 오픈 때 사용했던 테니스 라켓을 손 앵커에게 선물했다. 이어 안나경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3년 전 스포츠 선수들을 찾아가 직접 운동을 배우는 코너를 진행했는데 당시 정현 선수에게 직접 테니스를 배웠다. 정현 선수 역시 안 아나운서가 등장하자 기억난다며 반가워했다. 당시 안 아나운서는 정현 선수에게 테니스 기초 동작을 배웠지만, 몸이 제대로 따라주지 않았고 “제가 엉망이죠. 죄송하다”며 머쓱해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안 아나운서는 정현 선수에게 배운 ‘테니스 라켓 쥐는 법’을 제대로 하지 못해 손 앵커의 타박을 들었다. 안 아나운서는 “제가 그때 정현 선수가 어떻게 잡는지를 보고 직접 저한테 손가락, 이 손가락은 이렇게 펴고 이 손가락은 이렇게 접어서 이렇게 잡는 거다, 세세하게 다 가르쳐줬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이어 잠시 후 “안나경 앵커가 마지막 질문을 대신 좀 해주겠느냐”라고 부탁했다. 안 아나운서는 “정현 선수의 여유나 자신에 대한 믿음 같은 건 어디에서 비롯되느냐”고 물었고, 정현은 “일단 저도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티를 안 내려고 노력하는 거다. 그리고 저는 항상 힘든 일이 있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머릿속으로 내가 성공했을 때 그 순간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버티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까 오늘 같은 날이 조금 빨리더 당겨진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손 앵커는 “경기를 마치고 나서 사인을 하고 가셨다. 어떤 의미였나”라고 물었고 정현은 “다 같이 잘하자는 의미에서 위 온 파이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박수현 청 대변인에 금일봉 건넨 이유는

    조국, 박수현 청 대변인에 금일봉 건넨 이유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도전을 선언하고 청와대를 떠나는 박수현 대변인이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에게 금일봉을 받은 숨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지난해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급작스런 장미 대선을 치르고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5일만에 박 대변인을 청와대로 불러들였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박 대변인은 고향 지역구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의원 시절에도 고속버스나 KTX로 서울 국회로 출퇴근했던 그는 청와대 살이를 시작하면서 문 대통령이 구해준 ‘대경빌라’에서 ‘기숙사 생활’과 다름없이 살았다. 대경은 대통령 경호의 줄임말로 경호관들이 사는 관사다. 인수위원회도 없이 곧바로 국정에 돌입한 문재인 정부의 ‘입’이 된 박 대변인은 5월 봄부터 가을을 넘겨 겨울이 되도록 공주에서 챙겨 온 여름 양복으로 버텼다. 이를 안쓰럽게 여긴 청와대 대변인실 직원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지난해 11월 박 대변인에게 10만원 대 후반의 코트 한 벌을 선물했는데 이것이 화근이 됐다.누군가 박 대변인이 직급 낮은 직원들에게 코트를 상납받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한 것. 결과적으로 별탈 없는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청와대는 대변인의 ‘비리’ 의혹에 곤욕을 치렀다. 그때 조국 민정수석이 박 대변인에게 만나자는 용건으로 전화를 했다고 한다. 공직자 비위를 감찰하는 민정수석의 호출에 박 대변인은 적잖이 긴장했다. 박 대변인을 마주한 조 수석은 수첩을 두 손에 쥐고 망설였다고 한다. 박 대변인이 “수석님, 우선 앉으시고 하실 말씀이 있으면 해주십시오”라고 말하자 그제야 조 수석은 손에 든 수첩을 펴서 금일봉이 든 봉투를 건넸다. 조 수석은 “내가 박 대변인의 직속 상관은 아니지만 직급상 상관이고 그래서 김영란법 위반이 아니다”라며 “여름 양복이 웬말이냐”고 말했다고 한다. 박 대변인은 고마움과 서러움이 교차하는 마음에 왈칵 눈물을 쏟았고, 조 수석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박 대변인은 여전히 시간을 내지 못해 금일봉으로 아직 양복을 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누 묻혀서 구석구석…사람처럼 샤워하는 생쥐 화제

    비누 묻혀서 구석구석…사람처럼 샤워하는 생쥐 화제

    마침 사람처럼 샤워하는 생쥐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케이터스 클립스(Caters Clips)가 지난 29일 유튜브에 소개한 이 영상은 페루 앙카시주 우아라스에서 포착됐다. 영상에는 양발로 거품을 내며 몸 구석구석을 씻는 것으로 보이는 생쥐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고 “귀엽다”, “신기하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생쥐의 동물권을 우려하는 의견도 내놨다. 생쥐의 이런 행동은 사실 피부에 자극적인 비누를 제거하기 위한 처절하게 몸부림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해당 영상을 찍은 촬영자는 “쥐를 다치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영상을 촬영하고 쥐를 놓아줬다”며 “영상이 이렇게 유명해질지 몰랐다.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평균 시속 140㎞… ‘썰매 3형제’ 중 가장 빨라

    [평창 완전 정복] 평균 시속 140㎞… ‘썰매 3형제’ 중 가장 빨라

    프랑스어로 ‘썰매’를 뜻하는 루지는 평균 시속 약 140㎞로 달린다. 때문에 1000분의1초까지 측정해 순위를 가린다.선수들의 아찔한 질주는 관중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한다. 봅슬레이, 스켈레톤을 포함한 ‘썰매 3형제’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썰매를 잡고 뛰다가 탑승하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과는 달리 루지는 썰매에 탄 채로 주행을 시작한다. 선수들은 출발선 양옆에 설치된 봉을 쥐고 반동을 줘 탄력을 받아 힘차게 출발한다. 장갑에 달린 스파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붙인 후 썰매에 눕는다. 선수들은 주행하는 동안 썰매에 달린 ‘쿠펜’을 다리 사이에 걸치고 방향을 조정한다. 썰매에 누운 선수들은 발을 전방으로 뻗고, 얼굴을 하늘로 향한 자세를 취한다. 세 종목 중 가장 공기 저항을 덜 받는 자세로 가속이 상대적으로 쉽게 붙는다. 커브를 통과할 때의 중력은 최대 G7(지구중력의 7배)에 달한다. 루지는 4개 세부종목(남녀 싱글, 더블, 팀 릴레이)으로 나뉜다. 싱글 경기에서 선수들은 이틀 동안 네 차례 주행을 펼친다. 총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하루에 두 차례 주행하는 더블 경기에선 선수 2명이 썰매에 포개어 탑승한다. 한 명은 중심을 잡고 다른 한 명은 방향을 조정한다. 둘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팀 릴레이는 여자 싱글, 남자 싱글, 더블 순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앞 주자가 결승선 터치패드를 치면 후발 주자가 출발하는 방식이다. 한 주자라도 터치패드를 치지 못하면 그 팀은 실격 처리된다. 루지 트랙은 일반적으로 길이 1000~1500m, 표고차 110~130m, 평균 경사도 11~13%이며, 13~16개의 커브가 경사면에 들어선다. 커브는 레프트·라이트·헤어핀·S자로 이뤄진다. 트랙 벽은 썰매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50㎝ 이상의 높이로 세운다. 올림픽을 치를 평창 슬라이딩센터는 남자의 경우 길이 1344.08m, 표고차 117.12m, 평균 경사도 9.69%다. 커브는 16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만큼 사고 소식도 이따금 들린다. 2010 밴쿠버올림픽 땐 노다르 쿠마리타시빌리(조지아)가 훈련 중 트랙을 이탈하며 기둥에 충돌해 숨졌다. 따라서 선수들에겐 담력도 필수다. 평창올림픽에서도 ‘독일 천하’가 점쳐진다. 밴쿠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역대 최연소로 금메달을 목에 건 펠릭스 로흐(29)는 남자 싱글 3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최근 라트비아에서 열린 2017∼18 국제루지연맹(FIL) 13차 월드컵에서 남자 싱글 1위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여자 싱글에서도 나탈리 가이센베르거(30)의 독주가 유력하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北, 한·미 훈련재개 보도에 불만 표출… ‘황색바람’ 우려도

    대규모 행사 기술적 부담 관측 올림픽 자체 보이콧은 안할 듯 북한이 다음달 4일 진행하기로 합의했던 금강산 남북 공동문화행사를 지난 29일 돌연 취소하겠다고 통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31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을 포함해 북측 예술단 및 태권도시범단 방남공연에도 영향을 줄지도 관건이다. 하지만 북측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북한은 29일 밤 우리 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남측 언론들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하여 북한이 취하고 있는 진정 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급속히 진행되는 남북 교류 행사와 다음달 8일 북측이 예정한 ‘건군절’ 열병식에 대한 남측의 비판 여론이 북측의 마음을 바꿨다는 의미다. 우리 측은 다른 배경에 주목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짧은 기간 행사를 준비하면서 우리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북한도 금강산 지역에 서로 300명 이상인 대규모 행사를 한 적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부담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기술적 문제를 거론했다. 북측이 남북관계 주도권을 쥐기 위해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는 해석도 있다. 미국의 제재·압박 수위 높이기, 한·미 공조 강화,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이후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등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는 것이다. 금강산 행사는 북측이 경계하는 소위 ‘황색바람’(자본주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일으킬 수 있는 우려가 있어서, 북측은 이보다 관광지를 소개할 수 있는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다만 북측이 행사를 대가로 현금 등을 요구했다 거절당해 금강산 행사를 취소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현금이나 대가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31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남북관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 예술단은 다음달 6일 방남해 8일과 11일 각각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하고, 태권도시범단도 7일 내려와 서울과 평창에서 한 차례씩 시범공연을 할 계획이다. 특히 평창올림픽 참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상을 통해 와일드카드까지 얻었기 때문에 국제적 파장을 감안할 때 일방적으로 뒤집기는 쉽지 않다. 다만 북측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개막 20여일을 앞두고 응원단 파견을 전격 철회한 적도 있어 추가 돌발 상황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국 자메이카 축구 평가전 무승부…패배 수렁 건져낸 김신욱

    한국 자메이카 축구 평가전 무승부…패배 수렁 건져낸 김신욱

    한국 축구대표팀이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김신욱이 헤딩으로 두 골을 터뜨렸으나 2-2로 비겼다. 자메이카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2승 2무가 됐다. 이날 평가전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를 가상한 경기였다. 자메이카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자메이카는 현재 국제축구연맹 랭킹 55위로 59위인 한국보다 높다. 대표팀은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우승 주역들이 대거 선발 출전했다. 김신욱(전북)과 이근호(강원)가 투톱으로 나섰고, 이창민(제주)과 이재성(전북)이 좌우 윙어로, 손준호(전북)와 정우영(빗셀고베)이 중원에 섰다. 김진수(전북), 윤영선(상주), 장현수(FC도쿄), 최철순(전북)이 포백으로 섰다. 그러나 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자메이카 진영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한 번에 공이 넘어왔다. 그러나 장현수가 상대 공격수를 놓치면서 데인 켈리의 왼발 슈팅에 골을 내줬다. 한국은 이후 경기 주도권을 쥐며 골을 노렸지만, 동점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23분에는 이근호가 정확한 크로스로 김신욱 머리에 공을 올려놨으나, 헤딩슛은 골대 오른쪽으로 지나갔다. 6분 뒤 김진수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헤딩슛은 골대만 때렸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후반 10분 마침내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최철순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것을 김신욱이 방향을 틀면서 헤딩 슛으로 골망을 가른 것. 이 기세로 7분 뒤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김신욱의 헤딩골이었다. 정우영의 오른쪽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김신욱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27분 수비가 뚫리면서 말리크 포스터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열어버렸다. 후반 40분에 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기회를 살리지 못 했다.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수비수가 헌납하다시피 한 공을 후반 교체 투입된 김승대(포항)가 잡아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다. 그러나 슈팅은 골키퍼에 걸렸고, 이어진 이승기(전북)의 슈팅도 수비를 맞고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대표팀은 내달 3일 라트비아와 유럽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로스’ 조재현, 라이브 서저리 도중 위기 ‘날 선 눈빛 포착’

    ‘크로스’ 조재현, 라이브 서저리 도중 위기 ‘날 선 눈빛 포착’

    ‘크로스’ 조재현이 수술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30일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측은 2회 방송을 앞두고 라이브 서저리 중인 조재현과 수술 팀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2회에서 조재현이 집도하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수술 시연)’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문의가 교육 대상자들과 기자들에게 직접 실제 수술을 집도해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위험 부담이 큰 ‘라이브 서저리’ 중 날 선 눈빛의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조재현 분)과 미심쩍은 눈빛의 손영식(장광 분)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고정훈은 각종 기구를 들고서 환자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 그 모습이 마치 수술실을 지배하는 지휘자 같다. 손영식은 참관실에서 스크린을 통해 수술실을 지켜보는데 불안한 표정과 미심쩍은 눈빛으로 고정훈의 수술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권력욕으로 똘똘 뭉친 선림병원 이사장 손영식은 선림병원라인 핵심으로 자신의 야망과 힘을 위해 누군가의 희생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 이에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과 사사건건 대립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초조한 시선을 주고받는 수술 팀원들과 함께 참관자들의 웅성거리는 모습은 절박한 위기가 닥쳤다는 것을 예고,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과연 조재현이 집도한 라이브 서저리에서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그는 수술을 무탈하게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재현이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한 장면은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크로스’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조재현은 리허설에 앞서 동료 배우들과 수술 장면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구상하고 맞춰 보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세트장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캐릭터 특성상 능수능란한 수술 연기가 요구되는 만큼 의료자문가의 설명을 새겨들으며 촬영에 사용할 수술 도구 사용법을 듣고 동작을 익숙하게 구현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무엇보다 ‘크로스’ 속 키포인트 장면인 만큼 쉬는 시간 틈틈이 대본을 펼쳐둔 채 지문과 수술 동작을 연습하며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냥 사랑하는 사이’ 종영 D-DAY 이준호, 원진아에 “고마워 사랑해”

    ‘그냥 사랑하는 사이’ 종영 D-DAY 이준호, 원진아에 “고마워 사랑해”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와 원진아가 그 누구보다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최종회만을 앞둔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 극본 류보라,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 이하 ‘그사이’) 측은 지난 29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마지막 예고편을 공개해 엔딩을 향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 방송에서 문수(원진아 분)는 지옥 같은 죄책감의 무게에 강두(이준호 분)를 마주하기 버거워했다. 강두는 이별을 선택하는 문수를 붙잡았지만 자신을 보면 괴롭다는 말에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강두 역시 문수가 더 힘들어질까봐 병에 대해 알리지 못했다. 하지만 상처 받지 않도록 직접 이야기하라는 재영(김혜준 분)의 조언에 강두는 용기를 내 문수의 집을 찾았지만, 결국 얼굴도 못 본채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은 한 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전개로 궁금증을 더했다. 강두와 문수의 절절함은 예고편만 봐도 눈물이 울컥 쏟아진다. “하고 싶은 말만하고 살기에도 시간이 너무 모자란 걸 이제야 알았어”라며 건네는 강두의 애틋한 입맞춤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특히 “고마워, 사랑해. 사랑해 문수야”라는 강두의 절절한 고백은 가슴을 저릿하게 울리며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두를 살리기 위한 이들의 간절한 마음 또한 뭉클하게 그려진다. 수척해진 얼굴로 잠이 든 강두의 얼굴을 다정한 손길로 어루만지던 문수가 자신보다 큰 강두의 손을 바라보며 짓는 슬픈 얼굴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두를 위해서 기꺼이 간을 내어줄 수 있는 마리(윤세아 분), 재영의 모습 위로 “그 수술하는 거 네 욕심이라고 생각하지? 네가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곁에 살아있었으면 하고 우리가 욕심 부리는 거라고”라는 문수의 내레이션은 이들의 절실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병실 바닥에 주저앉아 소리 없이 쏟아내는 강두의 눈물에 살고 싶은 절박함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예고편 말미 응급실 앞에서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문수의 오열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사랑해”라는 강두의 애절한 고백과 결말을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문수의 맑은 얼굴이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예고편은 오늘 방송될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눈앞까지 다가온 행복을 손에 쥐는 것 같았던 강두와 문수에게 다시 찾아온 시련이기에 더 가슴 아프다. 끝을 모르고 찾아오던 고난을 함께 이겨냈던 강두와 문수였지만 자신의 존재가 상대방에게 아픔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은 극복하기 어려웠다. 문수는 죄책감에 강두를 마주하기가 힘겨웠고, 강두는 시한부 선고까지 받았다. 이별마저도 서로를 위한 선택이었던 강두와 문수에게 남은 시간도 많지 않다. 괴로워하고 고민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 가혹한 운명 앞에 강두와 문수의 선택이 어떤 엔딩을 맞을 것인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예고편이 공개되며 엔딩을 두고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강두를 죽이지 말아 달라”, “있는 힘껏 행복해라 강수커플” 등 청원까지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그사이’의 엔딩과 강수커플의 결말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마지막 회에서는 강두의 병을 알게 된 문수와 이들의 선택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위안과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그사이’ 제작진은 “차별화된 감성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해온 ‘그사이’의 마지막도 가장 ‘그사이’ 다운 엔딩이 될 것”이라며 “강두와 문수가 다시 평범한 일상을 찾고 행복해질 수 있을 지 마지막 여정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대망의 최종회(16회)는 오늘(30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죽을 때까지 늙지 않는 ‘벌거숭이두더지쥐’ 인간 노화 숙제 풀어줄까

    죽을 때까지 늙지 않는 ‘벌거숭이두더지쥐’ 인간 노화 숙제 풀어줄까

    아프리카에 사는 벌거숭이두더지쥐(naked mole rat)라는 동물이 죽을 때까지 늙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인간수명 연장 연구의 관심이 쏠린다.캘리코 소속 연구원들인 제이 그레이엄 루비, 메건 스미스, 로셸 버펜스타인 박사는 24일(현지시간) 생명과학·의학 분야 오픈 액세스 저널 ‘이라이프’(eLife)에 이런 내용의 논문을 실었다고 회사 홈페이지 공지로 밝혔다. 벌거숭이두더지쥐는 아프리카에 사는 땅속 동물이다. 이름처럼 몸에 털이 거의 없고 몸 길이도 8cm에 불과하지만, 최대 수명이 30년이 넘어 몸집이 비슷한 다른 쥐 종류의 5∼10배에 이른다. 사람으로 치면 800살쯤 사는 셈이다. 종류와 몸집이 비슷한 포유동물들은 최대 수명도 비슷하다는 경향을 크게 벗어나는 예외적 사레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노화와 수명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사망률이 지수함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곰퍼츠의 사망률 법칙’(Gompertz law of mortality)을 따른다. 고령일수록 사망률이 높아진다. 인간의 경우 30세 이후 사망률이 8년마다 두 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90세까지 사는 이가 드물지 않지만, 100세는 매우 드물고, 110세 이상은 더욱 드물다. 그러나 벌거숭이두더지쥐는 특이하게도 이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는 게 캘리코 연구진이 3천여 마리의 35년간 사육 기록을 조사한 결과 내린 결론이다. 연구진은 이 동물이 번식 가능한 정도로 성숙한 후 사망률이 하루 1만분의 1 미만으로 꾸준히 유지됐다고 밝히고 이는 곰퍼츠 법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연구 책임자인 버펜스타인 박사는 “벌거숭이두더지쥐는 다른 포유동물과 같은 방식으로 노화하지 않고, 사실은 노화의 징후가 거의 없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는다”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그는 “생식이 가능할 정도로 성숙하는 데 걸린 시간의 25배가 흘러도 사망 위험이 커지지 않는다”며 “장수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데에 벌거숭이두더지쥐는 특별히 중요한 동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선영, 스케이트 꼭 쥐고 웃으며 태릉선수촌 복귀

    노선영, 스케이트 꼭 쥐고 웃으며 태릉선수촌 복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을 뻔했다가 극적으로 구제된 노선영(콜핑팀)이 29일 오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에 합류했다.노선영은 스케이트화를 꼭 쥐고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뒤 ”오래전부터 출전하고 싶었던 올림픽이었다. 다시 기회가 왔는데, 감정에 치우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생각했던 대로 열심히 훈련에 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어렵게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연맹과의) 갈등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긴 싫다. 지금은 훈련만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노선영은 ”이렇게 큰 관심을 주실 줄 몰랐다. 응원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모든 것을 감수하고 훈련에 집중하려 한다”고 전했다. 노선영은 팀추월에 나서려면 개인종목 출전권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규정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빙상연맹의 착오로 평창올림픽 출전 길이 막히는 상황을 겪었다. 그러나 출전권을 확보했던 러시아 선수 2명이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승인한 169명의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예비 2순위였던 노선영은 출전 자격을 회복했다. 노선영은 더는 태극마크를 달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연맹의 사과와 설득에 어렵게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다. 그는 지난 2016년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전 쇼트트랙 대표팀 노진규의 친누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FTA 협상~타결까지, 먼 나라일수록 빨리 가까울수록 늦는다?

    [스포트라이트] FTA 협상~타결까지, 먼 나라일수록 빨리 가까울수록 늦는다?

    “멀수록 빨리, 가까울수록 늦게 끝난다.”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 사이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해 전해오는 속설이다. 거리가 먼 나라는 FTA 협상이 빨리 끝나는 반면 가까운 나라는 타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말이다. 한 산업부 직원은 “아무래도 칠레나 콜롬비아나 등 비행기를 타고 20시간 이상 날아가야하는 나라는 협상단끼리 만나기 쉽지 않으니까 얼굴을 봤을 때 쟁점 사안을 빨리빨리 해결하지 않겠나”면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 인접한 국가들은 언제든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까 협상에 속도가 나지 않는 것”이라고 귀띔했다.●그렇다면 이러한 속설은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거짓’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인도, 아세안, 베트남,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터키, 페루, 콜롬비아, 칠레 등과 15개의 FTA를 발효 중이다. 1차 공식 협상부터 발효까지 평균 4년 4개월이 걸렸다. 가장 오래 걸린 FTA는 한·캐나다 FTA로 2005년 7월부터 2015년 1월까지 9년 6개월이나 소요됐다. 가장 빨리 발효된 FTA는 한·EFTA FTA로 2005년 1월부터 2006년 9월까지 1년 8개월 만에 끝났다. 속설대로라면 중국과의 FTA가 가장 오래 걸리고 칠레 등 남미 국가와의 FTA가 제일 빨라야 한다. 하지만 한·중 FTA는 발효까지 3년 7개월, 한·칠레 FTA는 5년이 필요했다. FTA 협상에 나섰던 한 산업부 직원은 “FTA는 양국의 무역 규모와 구조, 수출입 주요 상품,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국익 보호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거리가 멀다고 협상을 대충하고 가깝다고 시간을 끄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내 통상 관련 실국은 국익 보호를 위해 세계 무역 전쟁의 최전선에 서 있다. FTA 조문 하나 하나에 국내 산업과 그에 종사하는 국민들의 생계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업무 중요도만큼 비밀도 많은 조직이다. FTA 협상 단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언론을 통해 우리가 쥐고 있는 패를 먼저 깔 수도, 상대방이 들이민 카드를 공개할 수도 없다. 유명희 통상정책국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일 열렸던 한·미 FTA 1차 개정협상의 결과와 관련된 여러 질문에 “FTA는 협상 전에 양국이 비밀 유지를 합의한다”면서 “상대국의 입장을 말하는 것이 제한돼 있다”고 답변을 피했다. 통상 실국은 산업 및 에너지 실국과 함께 산업부의 3대 축이다. 하지만 업무의 중요성에 비해 부처 내에서 힘을 못 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곧 권력’이라는 말이 있듯 공직사회에서도 예산이 힘이다. 통상 실국은 다른 실국에 비해 예산이 적다. 산업 실국은 연구개발(R&D)과 특별회계 예산 등을 주무른다. 에너지 실국은 예산도 많은 데다 각종 규제까지 관리하면서 인허가 권한도 갖고 있다. 산업 및 에너지 실국은 공기업 등 산하기관도 많다. 통상 실국은 산하기관이라고 해봐야 코트라(KOTRA) 정도다. 통상 실국에 주로 신입 직원들이 많이 가는데도 이런 영향이 작용한다. 여기에 영어 문제도 있다. FTA 등 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는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이 필수다. 아무래도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영어 공부를 계속해 온 젊은 직원들이 필요하다. 실제로 한·미 FTA 1차 개정 협상에 나선 우리 협상단 중 상당수는 30대 이하였다. 다른 실국 직원들은 영어라는 진입장벽 외에도 통상 실국을 꺼리는 이유가 있다. 한 산업부 관계자는 “FTA 업무는 열심히 일해도 빛을 보기가 힘들다”면서 “FTA가 체결돼도 모든 국민이 만족할 수 없고 체결 이후 일부 업종과 국민들의 불만을 해결해야 하는 등 일이 끝이 없다”고 말했다. 통상 실국은 올해 FTA 업무로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FTA 상대가 만만찮다. G2(미국·중국)를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미국은 1차 개정 협상에서 자동차 등 자국 핵심 산업 보호를 위해 FTA 개정을 요구하며 한국을 거세게 압박했다. 지난 22일에는 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최대 50%의 관세 폭탄이다. 우리 정부도 물러서지 않는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FTA 개정 협상에 대해 “나쁜 협상 결과보다 아예 협정을 타결하지 못한 것이 낫다”고, 세이프가드 발동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하겠다. 승소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만간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도 열린다. 한·미 FTA 개정 협상 수준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지는 않지만 국익 극대화를 위한 양국의 복잡한 눈치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협상 대상은 서비스·금융·투자 3개 분야 협정문 및 시장개방 협상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금융과 유통, 엔터테인먼트, 법률, 게임 등을 유망 서비스 분야로 제시하고, 중국의 우회 조치 또는 협정 불이행에 따른 구제 방안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밀양 참사를 정쟁 대상으로 삼는 정치권

    동냥을 못 주겠으면 쪽박이라도 깨지 말아야 한다. 밀양 참사 수습에 머리를 맞대도 시원찮을 정치권이 또 네 탓 공방이다. 하루 아침에 38명의 생명이 날벼락을 맞아 온 나라가 혼비백산이다. 이 와중에 기회를 놓칠세라 야당은 정부와 여당 공격에 날 새는 줄 모른다. 밀양 참사 현장에서는 맹추위 속에 장례식장조차 모자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슬퍼할 시간도 없을 판에 한가하게 정치 공방이라니. 신물이 올라 온다. 자유한국당은 밀양 참사 당일부터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문재인 정부의 책임론을 최대한 부각시키며 청와대와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 정부는 정치 보복만 하고 있다”며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퇴하라고 공격한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현송월 뒤치다꺼리하느라 국민 생명을 못 지켰다”고 아예 색깔론을 덧입혔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는 옛말이 있다. 잇따른 대형 참사를 빌미 삼아 현 정국의 주도권을 쥐고 싶은 야당의 계산이 빤하다. 그 계산이 얕아도 너무 얕으니 여론은 부글부글 끓는다. 그런 한심한 정쟁 시비나 걸 거면 사고현장에 뭣 하러 내려갔는가, 국민 수준을 대체 뭘로 보느냐는 등 원색적인 지탄이 쏟아지고 있다. 야당의 대처 수준도 딱하지만 여당이라고 크게 나을 것도 없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사 현장에서 “이곳의 행정 최고 책임자가 누구였느냐”며 홍 대표에게 시비를 걸었다. 국민 눈에는 그저 개긴도긴의 수준이다. 한 달 만에 대형 참사를 또 겪은 국민 심정을 이해한다면 이유 불문하고 이런 급수 낮은 공방은 있을 수 없다. 네 탓 입씨름할 시간이 있거든 이 같은 참사가 없도록 한시라도 빨리 제도 정비에 신경을 쏟으라. 사고가 날 때마다 지난 정권 탓이네 현 정권의 무능이네 하는 삿대질이 누구한테 무슨 도움이 되는가. 지난달 제천 화재 때도 여야는 무의미한 공방으로 시간을 허비했다. 소방관 몇 명한테 책임을 떠넘기고 정치권은 시끄럽게 입만 놀리다가 결국 뒤로 빠졌다. 정작 재난의 근본 책임은 안전 관련 법 개정을 논의조차 하지 않고 방치하는 정치권에 있다. “국민 화병 유발자” 소리를 듣고 싶지 않거든 한국당은 속 보이는 정쟁 시비를 더 걸지 말라. 현 정부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심사회’를 국정 전략으로 정했다. 제1 야당의 책무는 입으로 하는 게 아니다. 정부가 민생 안전을 지킬 실천의지가 과연 있는지 국회 안에서 감시하고 자극하고 채찍질하는 일이다.
  • 정부 ‘재건축 연한’ 속앓이… 발언도 온도차

    “서울 강남 재건축 연한 연장은 지금으로선 정해진 정책이 아니다.”(지난 2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건축물의 구조적 안정성이나 내구연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1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부가 부동산 추가 대책 중 하나인 재건축 연한 연장 문제를 놓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 방향의 열쇠를 쥐고 있는 두 경제부처 수장 간 다른 목소리를 낸 것 역시 정부의 복잡한 속내를 보여 주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면에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강남 재건축·고가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는 의지와, 오히려 ‘풍선효과’ 등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재건축 연한 연장 카드가 공식 석상에 처음 나온 것은 지난 19일 열린 주거복지협의체 회의에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당시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건축 관련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 국토부 내에서도 재건축 연한을 놓고 혼선이 빚어졌다. 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열기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재건축 연한 연장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으나 김 장관 지시로 실무자 선에서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김 부총리의 발언이 정책의 후퇴로 비쳐지자 즉각 보도 참고 자료를 통해 ‘재건축 연한 연장 문제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고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진화했다. 배병관 기재부 부동산정책팀장은 “김 부총리와 김 장관의 발언은 시점과 장소에 따라 어디에 방점을 두느냐에 차이가 있을 뿐 결국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실제로 재건축 연한 연장을 최종 결정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국토부와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차기 재건축 추진 가시권에 있는 1987∼1991년에 준공된 아파트는 총 24만 8000가구이며 이 가운데 강남 3구의 아파트는 3만 7000가구(14.9%) 수준이다. 정작 강남보다는 비(非)강남권의 아파트들이 연한 강화의 피해를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베트남, 우즈벡에 1-2 패…영하 추위 속 값진 준우승

    베트남, 우즈벡에 1-2 패…영하 추위 속 값진 준우승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7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우즈베크의 공세에 경기 내내 끌려다니면서도 연장전까지 정신력으로 잘 버텼으나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앞을 보기 힘들 정도의 폭설과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베트남 선수들의 투지가 빛난 경기였다. 이날 창저우에 내린 폭설로 그라운드에 흰 눈이 덮이자 라인 부근에만 눈을 치운 채 주황색 공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중에도 쉴새 없이 내리는 눈에 라인이 덮여 경기를 중단하고 눈을 치우기도 했다. 북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1년 내내 눈이 내리지 않는 따뜻한 베트남의 선수들은 낯선 날씨 속에서 경기 초반 우즈베크의 공세에 끌려다녔다. 우즈베크는 폭설 속에서도 여러 차례 베트남 문전을 위협하다가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베트남 선수들은 전반 41분 골대 정면 페널티 아크 바깥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고, 응우옌 꽝 하이가 왼발로 찬 공은 수비벽을 넘어 포물선을 그리며 우즈베크 골망에 꽂혔다. 동점골이 터지자 박항서 감독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후반 선수교체를 통해 공격력을 강화하며 승부수를 띄워봤던 박 감독은 다시 공격수 대신 미드필더를 투입해 연장에 대비했다. 연장에서도 잘 버티던 베트남은 세 경기 연속으로 승부차기에 가나 했으나 연장 후반 직전 우즈베크에 아쉬운 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준우승은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베트남이 AFC 주최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동남아 국가가 아시아 준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베크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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