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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키 클 만큼 다 컸나

    한국인 키 클 만큼 다 컸나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해마다 조금씩 키가 커지고 있지만 고등학생은 10년 전과 평균키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교생 고도비만율은 10년 전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전국 초·중·고 764개교(8만 4815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키는 평균 151.4㎝로 나타났다. 2010년 150.2㎝보다 1.2㎝, 2005년 149.1㎝보다 2.3㎝ 커졌다. 같은 학년 여학생(151.9㎝)도 5년 전(151.2㎝)보다 0.7㎝, 10년 전(150.3㎝)보다는 1.6㎝ 커졌다. 중3 남학생과 여학생 키는 각각 169.7㎝, 159.8㎝로 10년 전보다 1.2㎝, 0.5㎝ 증가했다. 그러나 고3 남학생의 키는 173.5㎝로 2010년(173.7㎝)보다 0.2㎝, 2005년(173.6㎝)보다 0.1㎝ 작아졌다. 고3 남학생은 2013년 이후 173.5㎝에서 변화가 없어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고3 여학생의 키는 160.9㎝로 2010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2005년(161.0㎝)보다는 역시 0.1㎝ 작아졌다. 평균 몸무게는 ▲초등 6학년은 남학생 46.6kg, 여학생 45.2kg ▲중3은 남학생 62.3kg, 여학생 54.4kg ▲고3은 남학생 69.4kg, 여학생 57.1kg 등으로 10년 전보다 조금씩 늘었다. 이에 따라 비만율도 초·중·고 전체 15.6%(경도 7.9%, 중등도 6.1%, 고도 1.6%)로 전년보다 0.6% 포인트 높아졌다. 비만율이 최근 5년간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고도비만율은 10년 전인 2005년(0.78%)의 배 이상이 됐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법의학의 대명사 강신몽 교수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법의학의 대명사 강신몽 교수

    명함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가 ‘011’로 시작한다. “이거 아니에요. 얼마 전에 스마트폰으로 바꿔서 010 됐는데 아직 명함을 못 고쳤어요. 제자들이 하도 바꾸라고 성화를 하는 통에….” 강신몽 교수는 ‘세상을 한 박자 늦게 사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업무에 관련된 것 아니면 관심도 없고 시간을 내지도 않는다. 골프나 술자리와도 거리가 멀다. 저녁 8~9시면 잠자리에 들어 새벽 3시에 일어난다. 차를 몰고 경기 일산 집을 나서 서울 반포의 연구실에 도착하면 아직 세상은 깜깜하다. 이런 자세가 아무도 가려 하지 않았던 법의학의 길을 30년 넘게 걸어올 수 있었던 원천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한 의학 분야 중에 왜 하필 이쪽을 택했느냐”고 묻는다. 사실 원래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외과 의사였다. 그 목표가 갑자기 법의학으로 바뀐 것은 1980년 강원도 철원의 그 뜨겁던 여름을 보내고서였다. -1979년 10·26사태 이후 정권을 잡은 신군부는 이듬해 8월 군부대에 ‘삼청교육대’를 설치했다. 당시 나는 철원 육군 6사단에서 군의관 3년차를 보내고 있었다. 정보가 극도로 통제됐던 그때, 우리 부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정확히 알기는 어려웠는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삼청교육대가 우리 부대에도 있었고 그곳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 나가기 시작했다는 사실이었다. -삼청교육대 희생자들은 우리 의무대로 보내졌다. 의학적 사인은 분명했지만 그들이 어디에서 뭘 하다가 어떤 상황에서 죽었는지는 알 도리가 없었다. 누구에게 물어볼 분위기도 아니었고 누군가 먼저 나서 말해 줄 상황도 아니었다. 전국에 내려진 삼엄한 비상계엄령 속에 그들의 가족들에게는 사망했다는 사실만 통보됐다. ‘저들 한명 한명이 다 누군가의 귀한 아들이고 형이고 아버지 아닌가.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가족들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른다.’ 학교에서 배웠던 ‘신원’(伸冤)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억울한 죽음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능력을 그쪽에서 발휘해 볼 방도는 없을까. -1981년 제대와 동시에 법의학교실 문국진(90) 교수님의 제자로 들어갔다. ‘법의학의 살아 있는 역사’로 불리는 문 교수님은 1970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장을 마치고 고려대로 옮겨 법의학을 가르치고 계셨다. 법의학을 하겠다고 하니까 사방에서 말렸다. 지금도 법의학을 배우거나 연구하는 사람이 전국에 통틀어 4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게 현실이고 보면 당시 세간의 싸늘한 시선은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가족이 밀어줬다. 아버님께서 허락하셨고, 갓 결혼한 아내(순천향대 의과대학 이혜경 교수)가 적극적으로 응원해 줬다. 법의학 석·박사 학위를 따낸 8년의 세월은 법의학의 바다에서 맘껏 헤엄칠 수 있었던 ‘내 청춘의 황금기’였다. -1989년 국과수에 의무기좌(5급 기술직) 신분으로 들어가 1999년 가톨릭대학으로 옮기기까지 10여년을 근무했다. 국과수 근무의 전반부는 우리나라 민주화의 격변기였다. 집회와 시위 등 시국 관련한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 우리는 숨 막힐 정도로 무거운 주목을 사방에서 받았다. 밖에서는 우리가 정권에 유리한 결론을 낼 거란 의혹의 시선을 보냈고, 안에서는 이런저런(능히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의) 압력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내 평생 순수한 법의학적 소견 외에는 어떠한 것도 결론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자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팎의 불신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1991년 5월 시위 도중 사망한 성균관대 김귀정씨 사건 때는 부검을 하러 가다가 중간에 되돌아오기도 했다. “정부 측인 국과수는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 거세지면서 대학병원에서 부검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정부 측에서 냉랭한 시선을 보낸 적도 여러 번 있었다. 1993년 6월 발생한 ‘김춘도 순경 사망 사건’ 때였다. 서울 연신내에서 한총련 대학생 시위를 진압하던 중 사망한 김 순경의 부검을 국과수 법의학과장으로서 내가 담당했다. ‘학생들이 발로 차고 각목으로 때렸다’는 동료 경찰들의 진술과 ‘김 순경에 대한 폭력은 없었다’는 학생 측 진술이 엇갈리면서 부검 결과가 정국의 판도를 가를 만큼 중대한 변수가 됐다. 부검을 마친 뒤 나는 직접 기자들 앞에 섰다. “돌이나 각목에 맞은 흔적은 없었습니다.” 그에 따른 후폭풍에 대해서는 굳이 자세히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요즘은 법의학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그만큼 법의학에 대한 오해도 늘었다. 범죄에 얽힌 미스터리를 모두 밝혀 줄 것이란 생각이다. 2000년대 들어 미국의 TV시리즈 ‘CSI’나 우리나라 드라마 ‘싸인’처럼 과학수사와 법의학을 주제로 한 방송물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인지 모른다. 나는 법의학자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몇 번 관심 갖고 보다가 금세 포기했다. 이해가 어렵기도 했고, 극적 재미 때문에 현실과 거리가 먼 스토리들이 그려졌기 때문이었다. 드라마에서처럼 술술 풀리고 결론이 명확한 경우는 법의학 현장에서는 좀체 찾기 어렵다. 결국 우리는 부검과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을 통해 ‘가능성이 높다’ 또는 ‘가능성이 낮다’ 정도만을 이야기할 수 있다. 내가 지은 책(‘타살의 흔적’ ‘죽음의 해석’ 등)을 읽은 친구들은 한결같이 “왜 네 책에는 결론이 없냐.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고만 해서야 무슨 재미로 책을 읽겠냐”고 말한다. -나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위로 형 셋이랑 누나 둘을 둔 6남매 중 막내였는데 내가 세 살 때 아버지께서 서울농업대(현 서울시립대) 축산학과 교수로 부임하시면서 서울 사람이 됐다. 내가 중1 때 아버지께서 고려대 농대 축산학과로 자리를 옮기셨다. 그런데 얼마 후 집안에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생겨 안암동 그 큰 집을 떠나 제기동, 수유리, 삼양동 등으로 수도 없이 전·월세를 전전했다. 학창 시절 자신감 없고 의기소침했던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학교 성적은 그저 그랬다. 초등학교 때는 꽤 똑똑하다는 말도 들었는데 중학교 때는 중하위권, 고등학교 때는 중상위권 정도였다. 성격과 환경이 안 맞아서 그런 측면이 강했다. 휘경초등학교 졸업 동기 중에 시험 봐서 경기중학교에 간 사람이 나 혼자였다. 아는 애들이 아무도 없다 보니 초기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 이게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중3 초에 담임 선생님께서 “네 성적으로 경기고는 안 되고 경복고 정도면 다행이겠다”고 하셨다. 그 얘기는 참 충격적이었다. 경기고는 무난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기로 공부를 했다. 결과는 괜찮았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들어간 뒤 나는 또다시 마음의 활력을 잃었다. 목표를 이룬 후의 허탈감 같은 것이었다. 고2 때까지도 나중에 커서 뭐가 돼야지 하는 꿈이 없었다. 친구들은 의사, 과학자, 공무원 등 꿈을 말하는데 나는 모든 게 다 시들했다. 한 친구가 한심해 보였는지 “그렇게 생각 없이 살아서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고 했다. 또래한테 그런 얘기를 들으니 자존심이 상했다. 밤새 고민을 해서 ‘꿈’이란 걸 억지로 짜냈다. 군인이 되기로 했다. 하지만 나 같은 고도근시는 육사 입학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얼마 후 알게 됐다. 그러던 중에 어머니께서 심장병을 얻으셨다. 그 일은 나에게 인생의 목표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의사가 돼서 어머니를 치료해 드려야겠다.’ 목표가 생기자 공부에 신바람이 붙었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서울대 의대에 낙방을 하고 말았다. -재수를 하던 1971년 10월 고려대가 우석대와 합병하면서 의과대학이 생겼다. 고려대 교수셨던 아버지께서 “우리 학교 의대로 오면 1회 입학생이라는 의미도 있고, 교직원 자식이니까 너는 등록금을 하나도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대 의대 말고 고대 의대를 지원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넌지시 물어 오셨다. 재수를 하면서도 목표는 여전히 서울대 의대였지만 확실히 붙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사실 없었다. 그렇게 혼자 고민하고 있을 때 전해진 아버지의 제안은 나에게 단비와 같았다. 당시만 해도 경기고 나와서 서울대 못 가면 바보란 소리를 들을 때였지만 난 그런 데 개의치 않았다. 게다가 집안 형편도 어려운데 6년을 공짜로 배울 수 있다니. -고대 의대에 진학해서 얻은 최고의 선물은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일이다. 아내를 처음 본 순간은 지금도 정지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멎어 있다. 1972년 입학식을 하는데 1학년 100명 중 나는 63번, 아내는 48번이었다. 아내 바로 앞에 서 있던 47번이 덩치가 엄청 큰 친구였는데 그 친구 뒤에 서 있는 아내를 보는 순간 ‘필’이 느껴졌다. 50명씩 A반, B반으로 나뉘었는데 아내와 반이 갈렸을 때의 안타까움은 잊을 수 없다. 결국 ‘스터디 클럽’을 만든다고 법석을 떨고 과감하게 고백도 해서 결국 아내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어머님을 고치겠다고 의대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한낱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공부는 뒷전이고 놀러 다니는 데만 열중했다. 그러는 중에 어머니의 병환은 점점 심해졌다. 마음 한편에서는 ‘대학을 계속 다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본과 2학년 때까지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였다. 심장내과 전공의가 되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그나마 있던 목표까지 사라졌다. 어영부영 살다가는 돌아가신 어머님께도 부끄러울 것 같아 본과 3~4학년 때는 미친 듯이 공부했다. 특히 외과에 큰 재미를 느꼈다. 지금이야 외과가 의대 내에서도 기피 분야가 돼 버렸지만 당시만 해도 외과는 성적이 가장 좋은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었다. 외과를 전공하면 ‘최고의 의사’라는 사람들의 선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경제적으로 넉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큰 이유였다. -은퇴한 뒤에는 ‘이태원 살인 사건’이나 ‘치과 의사 모녀 살인 사건’ 등 법의학적으로 크게 논란이 됐던 사건들에 대해 책을 집필할 생각이다. 그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법의학자나 법과학자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에 대해 법의학자들 간에 진지한 논의를 끌어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법의학을 나름대로 꽤 한다고 했지만 우리의 역할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보조책상 위에 수북이 쌓여 있는 신문 스크랩을 가리키며) 그래서 저렇게 열심히 자료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김태균 사회부장 windsea@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강신몽(63) 교수는 우리나라 법의학의 대명사로 통한다. 30년 넘는 부검의로서의 경력과 그동안 입증해 온 실력이 어우러져 나온 평가다. 사회적으로 파장이 크거나 결론을 내기 어려운 사건이 나면 사람들은 항상 그를 불렀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체 발견, 가수 신해철씨 사망 때 사람들은 최종적으로 강 교수의 입을 바라봤다. 1989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입사해 연구소장을 거쳐 1999년 가톨릭대로 옮긴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쳐 간 시신은 얼추 4000구에 이른다. 지금도 1년에 200건가량을 직접 집도한다. 자신을 좀체 부각시키지 않는 은자(隱者)의 풍모로 유명한 그는 매일 새벽 5시면 서울 반포의 가톨릭대 의과학연구원 별관 2층 연구실에 도착한다. ▲고려대 의과대학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 과장·부장·소장(1989~1999) ▲가톨릭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1999~) ▲경찰청 과학수사 대상 수상(2008).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자유학기제 ‘학원학기제’ 안 되려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경실 학원총연합회 회장을 만났습니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자유학기제의 취지가 현장에서 살아나려면 학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에 “자유학기제에 공감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부총리가 박 회장을 만난 것은 올해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지필고사에 대한 부담 없이 학생들이 체험활동에 집중하도록 하는 교육입니다. 학생들은 오전에는 학교에서 교과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진로체험 등 비(非)교과 공부에 매진합니다. 비교과 시간이 모두 170시간쯤 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중학교 1학년 과정에 ‘집중학기’ 외에 ‘탐색학기’를 별도로 두기로 했습니다. 집중학기에는 시험을 전혀 안 보고, 탐색학기에만 기말고사를 1회 봅니다. 쉽게 말해 서울의 중1 학생들은 1년 동안 기말고사를 단 한 번만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학원들이 이를 그냥 보고 넘어갈 리 없습니다. 자유학기제 시행을 앞두고 방학을 맞아 적극적인 학생 모집에 나섰습니다. 일부 학원은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자유학기제, 정말 자유로워도 될까?’ 등의 공격적인 문구를 내세웠습니다. 자유학기제를 하면서 남는 시간에 집중적으로 교과 공부를 시키라는 것입니다. 이 부총리가 다급하게 학원 관계자들을 만난 이유입니다. 제도가 시행도 되기 전에 부작용부터 나타날 조짐을 보이자 협조를 요청한 것이지요. 최근 자유학기제를 두고 ‘학원학기제’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교과 공부를 학원에서 보충해 주는 상황을 빗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학원들이 교과가 아닌 비교과 영역에까지 눈을 돌리면 더 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대입에서는 비교과가 점점 강조되고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 등 비교과를 주로 반영하는 ‘수시모집’과 교과를 주로 따지는 ‘정시모집’의 비율이 10년 전에는 각각 30%와 70%였는데, 최근에는 70%와 30%로 완전히 역전됐습니다. 이에 따른 부작용도 생겨났습니다. 학원들이 비교과를 관리해 주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대입에서 자기소개서를 그럴듯하게 써주고 고액을 받거나, 고1부터 비교과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맞춤 상담을 해주는 이른바 ‘컨설팅 열풍’도 불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자유학기제가 외국어고나 과학고 등 특목고 입시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중1 학생이 중3이 되는 2년 뒤 이 방안이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쉽게 말해 특목고에 들어가려면 자유학기제도 계획적으로 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는 특목고에 들어가려면 교과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됐지만, 이젠 비교과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자유학기제가 특목고 입시에 반영될 때 학원들이 여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자유학기제의 명암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학기제가 정말 학원학기제로 변질될지, 제 길을 찾아 잘 뻗어 갈지가 궁금합니다. 부작용을 막기 위해 교육당국과 학교의 노력이 더 필요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gjkim@seoul.co.kr
  • “착한 상품 사세요, 세상이 변합니다”

    “착한 상품 사세요, 세상이 변합니다”

    쿠키·소시지 등 사회적 기업 제품 판매 구매 재촉 대신 물건에 담긴 스토리 전달 “방송 시작부터 주문… 아직 살 만한 세상” “도네이션(기부) 방송 시작과 함께 주문이 옵니다. 그런 콜(주문량)을 보면 ‘세상이 아직 살 만하네요’란 말이 절로 나오죠.” 분당 매출 실적에 따라 평가받는 전선에서 ‘살 만한 제품’(구매)을 주로 얘기하던 쇼핑호스트가 ‘살 만한 세상’(인생) 얘기를 꺼냈다. 16년차로 2014년 GS샵을 떠나 프리랜서로 독립한 오혜선(43) 쇼핑호스트가 10년째 GS홈쇼핑의 도네이션 방송 진행을 도맡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06년부터 매달 거르지 않고 편성된 GS샵의 초기 도네이션 방송은 난치병 아동의 사연을 소개하고, ARS 모금 전화로 성금을 모으는 식이었다. 이 회사는 2012년까지 7년 동안 11억 8000만원을 국제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공중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다를 바 없던 방송 방식은 2013년부터 사회적 기업의 ‘착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매년 말 오씨가 진행한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키트’ 판매 방송이 히트를 친 게 계기가 됐다. 홈쇼핑답게 유쾌하고 발랄하게, 쇼핑호스트 특유의 하이톤(맑은 고음)으로 상품을 판매하며 기부하는 방법을 찾은 셈이다. 육포, 쿠키, 수제 소시지, 커피, 소금·설탕·간장 세트 등 많은 ‘착한 상품’이 오씨의 방송에서 매진됐다. 그중 기억에 남는 제품으로 ‘위캔쿠키’를 꼽은 오씨는 28일 “쿠키를 소개하던 수녀님이 ‘쿠키를 만들려고 장애인을 고용하는 게 아니라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쿠키를 만든다’고 했을 때 사회적 기업의 개념이 잡혔다”고 말했다. 이 홈쇼핑 직원들이 결혼 답례품으로 위캔쿠키를 택하거나, 중3 아들의 학원이 끝날 때까지 오씨가 공정무역 커피숍을 찾아 기다리는 등 ‘착한 상품’을 접하면 일상이 변한다고 오씨는 설명했다. 남은 시간을 웅변하며 충동구매를 재촉하던 방식에서 제품의 스토리를 찬찬히 풀어내는 방식으로 홈쇼핑 방송 분위기가 바뀐 요즘 도네이션 방송 경험은 큰 자산이 된다고 오씨는 설명했다. 그는 “착한 상품을 판매하던 경험 그대로 일반 제품에 대해 사용 설명서를 안내하듯 설명하면 소비자들이 공감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성민 “‘로봇, 소리’와 연기…어느 순간 이놈이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이성민 “‘로봇, 소리’와 연기…어느 순간 이놈이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영화의 맨 앞에 이름이 들어가는 게 처음이에요. 그러다 보니 여러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건 아닐지 부담이 좀 되네요. 영화가 좋은 반응을 얻을지, 흥행은 될지, 욕은 안 먹을지….” ●부성애·위트 넘치는 영화 ‘로봇, 소리’ 여기 한 아버지가 있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가 일어났던 날, 애지중지 키운 딸이 실종됐다. 아버지는 딸이 어딘가 살아 있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 10년째 딸의 흔적을 쫓아 전국을 떠돈다. 어느 날 동행이 생긴다. 하늘에서 떨어졌다. 인공위성에 실린 채 지구상의 통신망을 오가는 온갖 음성을 엿듣던 로봇이다. 로봇은 딸이 세상에 남긴 음성을 찾아내 들려준다. 아버지는 로봇에게 ‘소리’라는 이름을 지어 준다. 영화가 무겁게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40~50년을 살아온 보수적인 중년 남성과 세상 물정 모르는 로봇의 동행에는 위트가 넘쳐 난다. 부성애가 절절한 영화 ‘로봇, 소리’가 27일 개봉한다. 흥미롭지만 황당한 설정, 특히 로봇에 현실감과 설득력을 불어넣는 것은 바로 이성민(48)의 연기력이다. 연극 무대부터 30년 가까이 내공을 쌓아 온 그의 연기력이야 드라마 ‘골든타임’의 최인혁 박사나 ‘미생’의 오상식 과장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바. 그런데 공을 슬쩍 돌린다. “제가 얘(소리)를 어떻게 대해야 관객들에게 설득력을 가질까 고민이 많았는데 정작 얘랑 상의할 수 없으니까 그런 게 좀 답답했죠. 대신 얘를 조종하는 삼촌과 의견을 많이 나눴어요. 삼촌이 소리를 다루는 솜씨가 늘다 보니 소리의 연기도 점점 늘었죠. 하하. (심)은경이가 목소리 연기를 했는데 장면마다 묘하게 변해요. 조금씩 성장하는 것처럼. 천문대 장면을 찍을 때는 얘가 진짜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이성민은 영화 속 해관과 마찬가지로 딸을 하나 두고 있다. 올해 중3에 올라간다. 그동안 연기를 하면서 가족을 떠올린 적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본의 아니게 중요한 장면의 대사가 안 풀려 딸에게 정말 미안한 상상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실제로 어떤 아버지일까. “인터뷰할 때 자기 이야기 그만하라고 하던데…. 딸을 가진 아빠의 마음은 누가 더 사랑하거나 덜 사랑하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 표현 방식이 각자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살갑게 표현하고, 과하게 져 주는 편이에요. 학원에 데려가는 차 안이 둘만의 아지트라면 아지트죠. 딸이 좋아하는 엑소 음악을 엄청 크게 틀어 놓고 듣곤 해요. 엄마랑 같이 있을 때면 감히 하지 못하는 일이죠. 껄껄.” ●“다양한 영화·배우들이 주목받기를…” ‘로봇, 소리’의 미덕은 요즘 한국 영화의 일반적인 흐름에서 상당 부분 벗어났다는 데 있다. 주인공 옆자리가 익숙한 이성민이 단독 주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흥행 배우가 해야 할 영화도 있고, 산업적으로 어쩔 수 없는 측면도 분명히 있겠죠. 다양한 배우가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는 기회가 또 오고, 그런 영화와 드라마들이 주목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응팔’ 김선영 “난 아줌마 체질…선우 엄마와 싱크로율 70%”

    ‘응팔’ 김선영 “난 아줌마 체질…선우 엄마와 싱크로율 70%”

    저 멀리서 ‘아이고, 성님’ 하면서 반갑게 달려와 어깨를 툭 칠 것 같은 배우 김선영(40). 뽀글 머리 가발을 벗고 곱게 단장을 했지만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특유의 친화력과 입담은 딱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선우 엄마였다. “이전의 ‘응답하라’ 시리즈가 대박이 났지만 3탄인 ‘응답하라 1988’은 정말 망할 줄 알았어요.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도 이번엔 소소한 가족 이야기가 중심인데 설마 3탄까지 잘되겠느냐고 했고요. 그런데 작품이 잘되고 제 이름까지 알려지니 웬 떡인가 싶네요.(웃음)” ●중3 때 처음 해 본 연극이 인생 바꿔 작품 속 김선영은 이름뿐만 아니라 그녀와 삶 자체가 닮아 있다. 심지어 그녀의 딸과 극중 딸인 진주의 나이가 여섯 살인 것도 같다. 때론 연기인지 실제인지 헷갈렸다는 그녀는 “싱크로율이 70%는 되는 것 같다”면서 웃었다. 경북 영덕군 강구항 출신으로 고3 때까지 고향에서 지낸 덕에 경상도 사투리도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아직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중학교 3학년 때 국어 선생님이 연극 하나를 만들고 졸업해야 한다고 한 것이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처음에 연극 연출가를 꿈꿨던 그는 1995년부터 연극배우의 길을 걷게 됐고 영화 ‘잠복근무’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영화 ‘모순’을 찍으면서 지금의 남편인 독립영화 감독 이승원을 만났다. TV에 출연한 것은 불과 2년 전 ‘호텔킹’부터. 하지만 맡은 역할은 아줌마, 구멍가게 주인 등 소시민 역할이 대부분이었다.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전 아줌마가 좋아요. 몸뻬 바지도 즐겨 입고 지나가다가 남에게 훈수 두는 것도 좋아하고요. 제가 잘 울고 잘 웃고 수다 떨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데 선우 엄마가 딱 그랬어요. 저도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애를 키우려면 힘들어도 열심히 살아야 했죠. 극중 선영이 사랑받은 건 형편이 어려워도 늘 긍정적이고 씩씩했기 때문 아닐까요?” 5화에서 시어머니에게 구박받고 친정 엄마가 남기고 간 돈 봉투와 편지를 읽고 오열하는 장면은 그녀의 연기력을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실감나는 연기로 많은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지만 촬영 당시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극 중반 택이 아빠 무성과의 중년 로맨스도 화제였다. 선영이 날치기를 당한 뒤 무성이 골목길에 마중 나와 둘이 말없이 골목길을 올라가는 장면은 그가 꼽는 최고의 명장면이다. ●“아픔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연기의 힘” 한림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다져 온 그는 지금도 연기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삶의 희로애락을 더 깊이 있게 표현하는 비결은 그 지점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 “아프고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 게 연기라고 생각해요. 거창한 위로보다 아프다고 함께 말할 수 있고 공감하는 게 연기의 힘이죠. 그건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관심과 사랑이 없으면 꾸민다고 되는 게 아니죠. 진짜가 아니면 무대에 섰을 때 관객들이 더 잘 알거든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문화마당] 드라마를 보는 이유/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드라마를 보는 이유/김재원 KBS 아나운서

    어린 시절 아버지는 ‘수사반장’을 못 보게 하셨다. 나쁜 것은 보면 볼수록 나쁘지 않아 보인다는 이유였다. 중2 때 주말연속극 ‘안녕하세요’가 기억난다. 당시 방송국 조연출로 일하던 임채무씨가 방에 텔레비전 석 대를 나란히 놓고 세 채널을 동시에 보는 모습이 그렇게 부러웠다. 방송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꿨고, 방송국에 들어온 이후 한동안 방에 똑같이 해 놓기도 했다. 중3 때는 ‘보통사람들’을 통해 대가족을 간접 체험하며,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외로움을 달랬다. 고1 때는 ‘고교생일기’를 보면서 이상적인 남녀공학의 모습을 부러워했다. 어린 시절 드라마는 꿈을 꾸게도, 다른 이의 삶을 부러워하게도, 트렌드를 알려 주기도 했다. 요즘은 남자 나이 50이면 드라마를 좋아해도 될 나이다. 호르몬과 사회상의 변화가 남자에게 드라마 보는 일을 허락했다. 뉴스 보고 예능 빼면 공중파만 나오는 우리 집에선 드라마뿐이다. 사극도 퓨전이 나오고, 정치 드라마나 추리물은 한정적이라 볼만한 것이 많지는 않다. 드라마 대부분이 공식처럼 움직이는 터라 더욱 그렇다. 출생의 비밀, 암환자, 회장님, 주인공 괴롭히기가 없는 드라마는 손에 꼽는다. 개인적으로 방송을 진행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자연스러움이다. 생각을 말하든, 질문을 하든 상황과 대상에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말이 최소한의 예의다. 소설을 읽을 때는 핍진성이다. 상황이나 표현이 진실하여 거짓이 없어 보여야 한다. 소설도 꾸민 이야기지만 진실처럼 그럴듯하게 들려야 한다. 드라마도 허구라지만 핍진성이 떨어지면 거짓과 진배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요즘은 드라마 작가들이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첫째, 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요즘 드라마에는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너무 많다. 개연성과 핍진성보다 자극적인 흥미로 가득 차 있다. 진실 속에 숨겨도 거짓은 거짓일 뿐이다. 둘째,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악역들을 통해 시청자의 분노를 들끓게 하여 억지로라도 보게 한다. 감동에 자신 없는 작가들은 분노와 증오로 승부한다. 시청자는 감동에 목마르다. 셋째, 대중에게는 생각이란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시청자는 줄거리 전개의 연결점도 모르고, 가족 관계의 나이도 따지지 않고, 전문 직업인이 하는 일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엉성한 고증과 전개로 밀어붙일 이유가 없다. 넷째, 승리한 자는 진실을 말했느냐 따위는 추궁당하지 않는다? 시청률이 높으면 모든 걸 용서받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걱정이다. 하긴 일단 다음 드라마는 예약될 테니 말이다. 하지만 시청자가 욕하면서 보는지 감동하면서 보는지도 헤아려 주기 바란다. 네 가지 오해를 설명한 문장은 장강명의 소설 ‘댓글부대’의 소제목이다. 책 끝에 보니 인터넷에 떠다니는 괴벨스의 어록이란다. 드라마를 통한 기만과 오만이 댓글부대보다 더 무섭게 느껴진다. 허구라도 나쁜 것만 보다 보면 현실 속 나쁜 게 나쁜 줄 모를 테니 말이다. 그래도 내가 드라마를 봤던 진짜 이유는 악인의 형벌을 보고 싶어서였다. 주변의 악인들이 형통하니 드라마에서라도 대리 만족하고 싶었다. 하지만 요즘은 현실도, 드라마도 악인이 절대 망하지 않는다. 다만 용서받을 뿐이다. 그래도 이 퍽퍽한 세상에서 촉촉한 감동 드라마를 써 내는 작가들이 고맙다. 참, 요즘은 아들아이가 나쁜 드라마 보면 병 걸린다며 절대로 못 보게 한다.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좋은 아빠’ 생각보다 쉽다

    “아빠 산에 오르기 할래.” “아빠는 지금 바쁘다.” “그래도 해 줘.” “어쩔 수 없군. 자, 올라와 봐.” 여섯 살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인 ‘아빠 산에 오르기’를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빠는 서 있는 상태에서 아이의 양손을 깍지 껴 잡은 다음 아이가 어깨에 오를 때까지 참아 내면 됩니다. 아이는 아빠의 손을 잡고 산을 오르듯 아빠의 무릎, 허벅지, 배, 가슴을 차례차례 밟고 어깨 위에 올라탑니다. 지난번 텔레비전에서 우연히 보고 따라 해 봤는데, 아들이 너무 즐거워해 이 놀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아무 때나 해달라고 조릅니다. 요새는 메뚜기처럼 껑충껑충 뛰어오르기도 합니다. 그러다 저의 소중한 부위를 발로 차 버리는 바람에 바닥에 나뒹굴기도 했습니다. 아들과 ‘어깨 레슬링’도 가끔 합니다. 서로 어깨를 맞대고 아들이 밀고 들어오는 것을 버티며 받아 주는 놀이입니다. 어느 정도 받아 주다 아들을 꽉 붙들고 “어림도 없다”고 외친 뒤 바닥에 자빠뜨립니다. 아들은 웃으며 또 달려듭니다. 가끔은 못 이기는 척 뒤로 드러누우면서 아들을 껴안고 “이야, 힘이 아주 세졌네”라면서 ‘오버액션’을 해 주면 효과 만점입니다. 네 살 딸은 ‘무릎 오토바이’를 좋아합니다. 의자에 앉아 무릎 위에 딸을 올려놓고 팔을 쭉 뻗은 뒤 엄지를 펴서 마치 오토바이 핸들을 잡은 것처럼 만들어 줍니다. “부릉부릉” 소리를 내며 무릎을 위아래로 천천히 구르다가 “자갈밭이다”라고 외치면서 무릎을 세게 엇박자로 굴러 주면 딸은 재밌어서 소리를 꽥꽥 질러 댑니다. 이런 놀이를 하다 보면 ‘아빠는 몸으로 놀아 준다’는 말을 실감하곤 합니다. 땀도 나고 기분도 좋습니다. 놀아 주는 방법을 모른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터넷 육아 카페 등에 다양한 방법이 올라와 있습니다. 아이와 몸으로 노는 방법을 수록한 책도 많이 나왔습니다. 권오진 아빠학교 교장은 지금까지 5000가지가 넘는 아빠 놀이를 만든 ‘놀이의 달인’입니다. 그가 지금까지 낸 아빠 놀이 책이 10권에 이릅니다. 그의 책 ‘놀이만 한 공부는 없다’의 머리말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동안 단 한 번도 공부하라고 하지 않았다. 그래도 아이들은 잘 자라 주었다. 잔소리하는 대신 아이들과 동네 한 바퀴를 돌고, 한 달에 한 번씩 서점에 다녔다. 시간이 있을 때는 전국을 누비며 아이들과 놀았다. 많은 사람이 나에게 ‘좋은 아빠’라고 하지만, 매일 하루 1분씩 20년 동안 놀아 준 것밖에 특별한 방법이 없다.” 얼마 전 중3 아들과 중1 딸을 둔 어떤 형님과 술자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업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집에 들어와 보면 아이들은 항상 잠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주말엔 골프 치느라 바빴고, 가끔 쉬는 날엔 모자란 잠을 자느라 바빴습니다. 아이들이 놀자고 달려들면 형님은 짜증을 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잠자는 아이들을 보면서 ‘진짜 내 아이들이 맞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고, 그 자리에서 고개를 떨어뜨리고 울었다고 합니다. 쓰디쓴 소주를 연거푸 들이켜는 그에게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이제라도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한 그를 응원합니다. gjkim@seoul.co.kr
  • 16세 제자와 성관계한 20대 女교사 전격 체포

    16세 제자와 성관계한 20대 女교사 전격 체포

    26세의 미국 고등학교 여교사가 자기가 담임을 맡은 반의 16세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전격 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 세이트존스 카운티 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 지역에 있는 세인트어거스틴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휴스턴 힌클레이(26) 교사를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서 수사 당국은 힌클레이 교사가 지난달 20일경 자기가 담임을 맡고 있는 반의 16세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제보를 받고 그동안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이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이날 법원으로부터 수색 영장 등을 발부받자, 힌클레이는 이날 오후 자진해서 경찰서로 출두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교육청은 현재 힌클레이는 수사가 착수된 지난 10월부터 교사 직무정지 상태에 있다며, 경찰 조사와 법원 판결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2급 중범죄 혐의로 체포된 힌클레이는 현재 1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힌틀레이가 근무한 해당 고등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힌클레이는 9학년(중3)을 맡고 있으며, 영어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수1과 수2, 6일만에 끝내는 메타인지 72시간 고등학교 수학공부법

    수1과 수2, 6일만에 끝내는 메타인지 72시간 고등학교 수학공부법

    고등학교 3년 전 과정 수학개념을 72시간 만에 끝내는 비타에듀 72시간 수학공부법이 예비고1 학생들과 고등학생들 가운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3년 동안 비타에듀 재원생들에게 가르쳤던 72시간 수학공부법은 수1, 수2, 미적분, 미적분2, 기하, 벡터까지 문과와 이과 전체 과정을 6일만에 끝마치는 수학캠프다 재수를 하면서 72시간 수학캠프를 수강했던 박용우 학생은 “수학 2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첫 걸음이 비타에듀 72시간 수학공부법 때문이었다”며 “수학 개념이 약해 문제 속에 들어있는 수학개념 파악을 못했었는데 72시간 수학캠프를 통해 배운 고등수학 개념공부를 한 후부터는 연결 고리처럼 수학이 풀어졌다”고 말했다. 예비고1 수학공부법을 찾던 중3 김진성 군은 “단기간에 고등학교 전체 수학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지인의 소개로 72시간 수학공부법을 알게 돼 수강신청을 했는데 국내 어디서도 단 6일만에 고등학교 3년 전 과정 수학개념을 가르치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서둘러 신청했다”고 말했다. 72시간 수학캠프를 기획하고 진행한 비타에듀학원 이준우 상무는 기초수학개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단기간에 수학의 연결고리 학습을 통해 메타인지 수학공부방법을 알려 주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과 단기간에 고등수학 개념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72시간 수학공부법 캠프 주강사인 이지훈 선생은 뛰어난 수학 개념 강의로 인정받고 있으며 20년 이상 수능수학과 고등학교 수학강의를 해온 강사다. 또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메타인지 수학공부법은 비타에듀 47년 수학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준비됐기 때문에 시험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원과 적게 나오는 단원을 구분하면서도 출제 빈도 수가 높은 단원은 더 세밀하게 수학 개념을 지도한다. 타 수학 학원에서 진행 하지 못했던 72시간 고등학교 수학공부법은 비타에듀 47년의 빅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수학공부방법으로 단기간에 수학공부잘하는법을 익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수학잘하는방법까지도 깨우칠 수 있다. 특히 예비고1 학생들과 현재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수1, 수2 미적분까지 72시간 만에 수학 개념 학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방학에 들어야 할 수학공부다. 수포자들의 경우에도 중등수학인 기초수학부터 고등수학개념 학습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겨울방학을 통해 6일만에 고등학교 수학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교육 사냥 나간다! 강남 인강, 화려한 외출

    사교육 사냥 나간다! 강남 인강, 화려한 외출

    “올해 수능에서 EBS 간접연계문제가 나오면서 단순히 EBS 문제를 외워서는 영어점수를 올릴 수 없습니다. 영어 자체보다 다독으로 언어논리를 키워야 합니다.” 25일 오후 7시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 학습법 및 입시전략설명회’에서 영어강사 최명형(38)씨는 “학생들이 영어 문장을 독해하는 능력은 나아졌지만 종합적으로 글 전체의 취지와 논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EBS 교재에 인류학자가 자민족 중심적으로 역사를 기술하면 안 된다는 지문이 있었는데 올해 수능에는 우리 스스로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자는 내용으로 바뀌었다”면서 “학부모가 보기에는 비슷한 지문이지만 많은 학생이 전혀 다른 지문으로 이해하고 틀렸다”고 설명했다. 최 강사는 “학생들은 독서량을 늘리고 필자가 논지를 전개하는 방식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고3 학생이 통상 연간 2000~3000문제를 푸는데 수를 줄이고 분석적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500여명이 몰렸다. 현재 중3 및 고1이 대상이었다. 학생들은 수학과목 학습법과 입시전략법 강의도 들었다. 이승혁(45) 유웨이중앙교육 입시상담실장은 “내신 및 수능보다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수상경력 등 비교과 과정이 중요해지는데, 고3이 돼서야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1학년부터 장래를 계획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올해 세 번째다. 강남구가 2004년 6월 강남인강을 만든 이후 매해 열고 있다. 강남인강은 1년에 5만원을 내면 중1부터 고3까지 2만여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지난 22일까지 그간 회원이 187만 7233명이다. 현재 유료 회원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1만 275명이다. 이 중 강남구 학생은 4750명으로 전체의 4.3%에 불과하다.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질의 수업을 제공하며, 구민뿐 아니라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삼아 공공성을 지키자는 취지가 반영된 수치다. 474명에게 3억 59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했다. 지속적으로 자율학습 시간에 강남인강을 시청하는 지방 고교들도 늘고 있다. 강사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강사평가를 통해 2년마다 평균 40%를 교체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 중심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수년 전부터 수능방송뿐 아니라 중학교 1학년까지 프로그램을 늘렸다”면서 “강남인강의 높은 질을 유지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비야 국제구호가, 박준우 요리하는 기자... 청소년시절은?

    한비야 국제구호가, 박준우 요리하는 기자... 청소년시절은?

     서울시가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전환기청소년(중3·고3) 및 사회진출을 앞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명사특강! 토크콘서트 어깨동무’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토크콘서트는 청소년이 직접 만든 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문을 연다. 오프닝 영상은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소속 청소년특성화동아리인 서울시청소년홍보단이 제작했다. 이어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가 ‘당신에게 보태는 1그램의 용기’라는 주제로, 또 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박준우 기자가 강의를 한다. 인문학강사 최진기씨가 강의 중 에피소드와 더불어 자신의 청소년시절 이야기를 말해준다. 마지막으로 박원순 서울시장도 강연한다. 박 시장은 평소 청소년의 주말활동, 인권, 참여, 행복 등에 관심을 쏟고 있다. 강연 중간에는 연기자 김나운과 함께하는 코너 ‘톡투미(Talk to me)’를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들어보고 해결방법을 찾아본다. ‘신현희와 김루트’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중3·고3 청소년 200명이 대상이다. 참가신청은 별도의 신청서를 작성한 후 오는 8일까지 이메일(noltoseoul@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에서 주최하며 서울특별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주관한다. 문의는 서울특별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02-849-0175).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아이들이 재판한 ‘폭력아빠 살해사건’

    아이들이 재판한 ‘폭력아빠 살해사건’

    어머니를 습관적으로 폭행한 아버지를 고등학생 아들이 흉기로 살해해 재판에 넘겨졌다. 이 아들의 재판을 실제 가정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또래 학생들이 맡게 된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까.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강서문화원 대강당. 법정을 옮겨 놓은 듯한 이곳에서 대안학교인 성지·중고교의 모의 형사재판이 열렸다. “존속살인죄는 일반살인죄보다 더욱 무겁게 처벌받습니다. 피고 이기훈(17)의 정당방위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를 살해한 피고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합니다.” 검사의 구형에 법정에는 탄식이 흘렀다. 이날 주제는 ‘가정폭력’. 성지중·고교 연극부 14명이 직접 기획하고 대본도 작성했다. 이 연극 출연자 중에는 실제 가정폭력 피해 학생이 포함돼 있어 분위기가 한층 더 진지했다. 고등학교 3학년 이기훈군이 여러 해 동안 어머니를 손찌검해 온 아버지를 깨진 유리병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상습적인 가정폭력을 참지 못하고 부친을 살해한 행위를 정당방위로 볼 수 있을지가 쟁점이었다. 판사를 비롯해 검사, 변호사, 증인까지 모두 학생들이 연기자로 나선 가운데 김정열 강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등 외부 인사들이 5명의 배심원을 맡았다. 검사는 어머니가 폭력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피고인의 정당방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변호사 측은 “사건 당시 아버지로부터 직접적 폭력은 없었지만 오랜 시간 폭행을 당해 왔다”며 “특히 어머니가 폭행당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이군에게는 정신적인 폭행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당방위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군은 최후진술에서 “법정에 서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아버지에게 폭행당하는 것보다 차라리 지금이 더 낫다”고 말했다. 5명의 배심원단은 유죄 4명, 무죄 1명으로 존속살인죄를 인정했다. 재판장 역할을 맡은 김명훈(17)군은 이군에게 징역 3년과 사회봉사 15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장은 “성차별적이고 가부장적인 우리나라 사회구조상 가정폭력은 단순 폭행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적 범죄”라면서 “피고인 목숨이 직접 위협당한 상황은 아니었기에 정당방위는 인정하지 않지만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모의법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재판장의 판단에 대체로 동의했다. 김군은 “피고인이 아버지를 살해하긴 했지만 이 학생도 피해자인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가정폭력으로 중3 때 서울로 전학 와 무대에 선 학생은 “가정폭력의 상처와 맞서고 싶어 이 연극에 참여했다”며 “연습하면서 아픈 경험이 떠올라 힘들었지만 이겨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현갑의 시사 궁금중 풀이 9] 고려대 2018학년도 입시전망

    [박현갑의 시사 궁금중 풀이 9] 고려대 2018학년도 입시전망

      “특목고 가야 해요, 말아야 해요?”“수능시험을 무용지물로 만들면 내신이 안좋은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제 고려대가 2018학년도 입시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제도 개편 적용대상인 현 고교 1학년생은 물론 예비 고교생들 사이에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고대 입시제도 개선안이 가져올 파장을 짚어본다.  제도개편 골자는?  지난 28일 고대 이남호 교육부총장이 발표한 2018학년도 고대 입시제도 개편안은 전체 입학생의 절반을 고교 추천 전형에서 뽑고, 수시논술 전형은 폐지한다는 것 등이 골자다. 이 부총장은 제도개편 취지에 대해 “가장 우수한 인재를 뽑으려는 ‘대학 이기주의’를 양보하고 공교육을 살리는 쪽으로 고려대가 입시제도의 큰 방향을 잡았다.”면서 “이런 제도 개편은 앞으로 몇 년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입시방안은 내년 3월 나올 예정이다.  수시모집 학교장 추천 전형은 2018학년도부터 ‘고교 추천 전형’으로 바뀐다. 모집 인원도 2017학년도 기준 전체 입학생의 16.7%에서 50% 안팎으로 늘어난다. 반면 정시모집 비중은 현재 25.9%에서 15% 안팎으로 줄어든다.  고교 추천 전형은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고교 추천 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교과 성적 위주로 뽑는 현재의 학교장 추천 전형이다. 학생부 종합 고교 추천 전형은 고대측이 원하는 인재상을 토대로 고교가 이에 맞는 학생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과학고나 외국어고 등 특목고 출신은 현재 학교장 추천 전형을 지원할 수 없으나 고교 추천 전형에서는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재수생은 고교 추천 전형을 지원할 수 없다.  수시논술전형은 2018학년도부터 폐지된다.2017학년도의 경우, 전체 입학생의 25.4%를 이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의 논술은 이미 폐지됐다.  고대는 나아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가 변별력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고교추천 전형을 비롯한 모든 전형에 대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적용 폐지여부도 검토 중이다. 정시 모집 축소 흐름을 반영해 장기적으로는 정시 폐지도 고려하고 있다.  내신이 대입당락의 결정타?  이번 2018학년도 고대 입시제도 개편안은 내신이 앞으로 대학 진학의 관건이 될 것임을 재확인시켜준다. 고대뿐만 아니라 전국의 거의 모든 대학들이 내신 중심의 입학전형을 확대하고 있다. 게다가 수능비중은 갈수록 줄고 있다. 2018학년도부터 수능영어는 절대 평가방식이 도입된다. 원하는 대학 진학은 내신성적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고대가 개편하기로 한 2018학년도 입시는 현재 고교 1년생들이 치르는 시험이다. 그런데 이들의 경우, 1학기 성적은 나온데다 2학기의 경우, 중간고사는 끝났고 기말고사만을 남겨둔 실정이다. 1학년 내신성적이 쉬원찮은 학생들로서는 입이 튀어 나올 법하다.  현재 고대 학교장 추천 전형은 학교당 4명을 추천받는 구조다. 문·이과 각 2명씩이다. 내신 1등 중에서도 상위 1~2%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상이다. 고대가 2018학년도부터 학교추천전형을 도입하게되면 지금보다는 학교당 추천인원이 늘 전망이다. 추천인원이 는다고 하더라도 그 대상은 1등급(4%이내) 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재기전은 없다?  수능이 관건인 정시 모집비중이 줄고 수시 논술전형까지 사라지면 이른바 ‘패자부활전’은 사라질 수 있다. 내신이 좋지 않아 논술을 준비하거나 재수해서 정시 등의 전형으로 이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지금보다는 대폭 축소된다는 것이다. 대학측은 수시논술 폐지에 대해 2009∼2013년 논술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을 추적한 결과, 학습 성과 등이 다른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보다 떨어진다는 결과도 얻었다고 했다. 논술전형은 정부가 강요한 것이 아니라 대학 스스로 택한 전형방식이다. 이때문에 논술을 완전히 폐지할 것이 아니라 변별력 강화 등으로 논술전형을 유지할 수 도 있다는 점에서 패자부활전을 없애버린 것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정시모집 축소에 이어 정시폐지까지 거론되는 것은 수능영어 절대 평가 도입 등 수능만으로 수험생간 변별력을 확보하기가 쉽지않다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내신이 좋지않아 대학별 시험이나 전국단위 시험인 수능성적을 토대로 대학에 진학할 수 밖에 없는 수험생들로서는 재기전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와 배치될 수 있다.  심층면접이 관건되나?  구체적인 고대 입시방안이 나오지 않아 진단하기 힘드나 이번 발표만 놓고보면 고대 입시에서는 심층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부종합 전형은 지원자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학생부를 바탕으로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고대가 단순 면접이 아닌 심층면접이라고 한 데서 엿볼 수 있듯이 지원자간 내신성적이 비슷할 경우, 심층면접이 입학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 이 대학의 김재욱 입학처장은 학생부 종합 고교 추천 전형의 평가방식 도입에 대해 “학생부가 평가할 만한 내용(지표)을 모두 갖고 있다.”면서 “학생부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은 심층면접을 통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측은 면접은 학생의 능력과 인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하지만 수험생들로서는 2018학년도 입시 세부방안이 나올 내년 3월까지 불안감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다.  특목고 진학해야 하나?  이번 고대 입시방안은 중3생들에게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다음달 초부터 경기권 외국어 입학전형이 시작된다. 경기도내 외국어고(8개)·국제고(3개)·자율형사립고(2개)는 다음달 5∼10일, 예술고(4개)와 체육고(1개)는 같은 달 2∼5일에 각각 원서를 받는다. 중3 학생들로서는 고민할 수 밖에 없다. 고대가 내신중심의 입학전형방식을 밝힌 터라 외고 등에 진학할 경우, 불리할 수 있어서다. 한 학원 관계자는 “고대 입시제도 개편소식에 고교 진학을 앞둔 중3 수험생 학부모들이 외고 진학 유불리에 대해서 물어오나 우리로서도 뚜렷한 정보가 없어 내신관리를 잘 하는 도리밖에 없다고 설명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단독] 국어·영어 성적 ‘男低女高’ 갈수록 뚜렷

    중고생의 국어·영어·수학 등 3개 과목 성적을 비교해 봤더니 여학생들이 또래 남학생들에 비해 국어와 영어에서 평균 10점 안팎의 격차를 보이며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학생은 수학에서만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고등학교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여학생의 성적이 남학생을 압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정부가 전국의 모든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년 2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6월 전후 치른다. 국어, 영어, 수학 과목별로 60분씩 시험이 실시된다. 지난해 평가에는 중학교 3학년 57만 6145명, 일반계 고교 2학년 46만 4844명이 응시했다. 서울신문이 17일 입수한 2014년 과목별 학업성취도 결과에 따르면 국어 과목에서 남녀 학생 간 평균 점수 차이가 가장 컸다. 중3 국어 과목에서 남학생 201.4점, 여학생 212.1점으로 남학생이 10.7점이나 처졌다. 고2 국어는 남학생이 204.4점으로 213.7점을 맞은 여학생에 비해 9.3점이나 차이가 났다. 영어에서도 상당한 남녀 격차가 나타났다. 중3 영어는 남학생이 192.2점, 여학생은 202.2점으로 10.0점의 차이를 보였고 고2 영어도 남학생의 점수 평균이 207.5점으로 여학생 점수 215.8점에 비해 8.3점이나 낮았다. 다만 수학은 중3의 경우 남학생이 평균 190.2점으로 여학생(191.2점)에 근소한 차이로 뒤졌다. 고2에서는 남학생이 203.8점으로 여학생(202.7점)을 앞섰다. 하지만 이 격차도 2010년 이후 3점 안팎으로 남학생이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줄어든 것이다. 김성회 성수고 수학교사는 남녀 수학 점수 격차에 대해 “수학에 대한 초기 이해도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조금 나은 편”이라며 “수학 과목에서 남학생은 일부가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점점 중하위권으로 밀리고, 여학생은 중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골고루 분포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여학생 성적이 남학생보다 높은 까닭은…

    [단독] 여학생 성적이 남학생보다 높은 까닭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여학생들의 성적이 지속적으로 남학생들보다 높게 나오는 데 대해 중·고교 교사들은 주로 ‘태도의 차이’를 꼽았다. 공부의 특성상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고 꾸준히 공부하는 여학생들이 결국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학과 같은 과목에서 남학생들의 성적이 더 좋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남녀 간의 두뇌 특성 차이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견해도 나온다. 17일 교육과정평가원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중·고교에서 여학생들의 성적이 남학생들을 꾸준히 앞서 왔다. 2010~2014년 중3 학생들의 국어 평균 점수를 살펴본 결과 여학생이 매년 10점 이상 남학생을 웃돌았다. 2010년 남학생이 192.6점, 여학생이 204.9점을 기록해 12.3점이 벌어진 것을 시작으로 2011년 12.0점, 2012년 10.4점, 2013년 11.9점, 2014년 10.7점의 차이가 났다. 이런 현상은 영어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남학생은 여학생들에 비해 평균 8점 정도 뒤처졌다. 고2 학생들의 경우 국어와 영어 모두 5년 동안 남학생이 여학생을 앞선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남자 고교에서 12년을 근무하다가 최근 남녀 공학인 동작고교에서 근무 중인 김선욱 국어 교사는 “여학생들의 학습 자세가 확연히 좋다. 꼼꼼한 기록이라든가 시험에 나올 것들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서 “오지선다 형태의 시험에서는 큰 틀도 봐야 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읽어 내야 하는데 이 점에서는 여학생들이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두 과목에 비해 수학은 남학생이 시험을 더 잘 본 해도 많았다. 중3 수학의 경우 2011년 남학생이 192.4점인 반면 여학생은 193.2점이었다. 이어 2012년에는 192.9점으로 192.2점이었던 여학생을 남학생이 근소하게 앞섰다. 2013년에는 0.8점 차, 2014년에는 1.0점 차이로 여학생이 또다시 앞섰다. 고2 수학은 반대로 5년 동안 남학생이 여학생에 모두 앞섰다. 다만 2010년부터 줄곧 3점 이상 격차를 유지해 오다 2014년 남학생 203.8점에 여학생 202.7점으로 1.1점으로 차이가 급격히 줄었다. 김성회 성수고 수학교사는 “고교에서의 수학 교육 과정이 점차 쉬워지고 수능도 점차 쉬워지고 있어 이 차이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학교에서의 성별에 따른 수학 성적의 차이를 볼 때 남녀 간의 두뇌 특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도 있다. 권혁천 성산중 수학 교사는 “여학생들은 남학생들보다 착실히 공부하는 이른바 ‘착한 학생 콤플렉스’가 있어 교사가 가르치는 내용을 그대로 습득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응용된 문제가 나올 때에는 남학생이 좀더 자유롭게 사고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우리 애도 성추행 몇 번 당했다는데… 선생 어떻게 믿나”

    교장을 포함한 5명의 남자 교사가 동료 여교사와 여학생을 장기간 성추행·성희롱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교육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가뜩이나 땅에 떨어진 교권이 이번 일로 더욱 추락하게 됐다는 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학부모들이 느끼는 충격과 분노는 하늘을 찌르는 수준이다. 고1, 고3 딸을 둔 서울 강남구 유모(42·여)씨는 언론 보도를 본 뒤 자녀에게 “이런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다가 기절할 뻔했다. 그는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은 듯 ‘그런 일이 학교에서 몇 번 있었고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갔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중3 딸을 둔 송파구 김모(49)씨는 4일 “언론에 나온 이야기가 정말 사실인가 싶다”면서 “해당 학교에 변태 교사가 몰려 있는 것도 아닐 텐데 학교에 아이를 어떻게 보낼지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딸이 중1인 정모(45)씨는 “이번에 드러난 일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단정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해결 의지가 있다면 전체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하고 강력한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취학 아동을 둔 영등포구 이모(39·여)씨는 “학교에서 상식 이하의 일이 벌어졌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런 일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방지해야 할 학교장마저 연루돼 있다는 것은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많은 학생들이 교사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학생은 “학생들끼리 문제가 되는 교사 명단을 카톡 등으로 공유하기도 한다”면서 “학생이 문제를 제기하면 학교에서 해결해 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의 모 고교 3학년 이모(18)양은 “성추행이 일어날 것 같으면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하고 주위에 도움을 청하라고 배우긴 하지만 쉽지 않다”며 “담임교사가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하더라도 학생부 등 입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마음먹은 대로 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했다. 중구의 여고 2학년 정모(17)양도 “다른 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빈번하다고 들었다”며 “문제가 생겼을 때 주저함 없이 고발할 수 있는 제도나 기관을 마련하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은 가해 교사가 수업 시간에 “나랑 원조교제 할래”라는 이야기까지 했지만, 정작 조사 과정에서야 밝혀졌다. 교원들은 이번 일이 전체 교사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중랑구의 한 공립고 김모 교사는 “이번 일에 대해 교사들이 받은 충격도 상당하다”면서 “교사 사회에 잘 드러나지 않은 만연된 관행을 점검하고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일이 점점 커지면서 마치 모든 교사들이 성추행범으로 몰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추락한 교권을 회복하는 일도 함께 추진돼야 그 충격이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현 한양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는 “오랜 기간 성추행과 성희롱이 진행됐는데도 노출되지 않았다는 것은 현재의 성추행 예방 시스템에 큰 구멍이 있다는 것”이라며 “여교사와 여학생들이 입은 정신적인 상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 당국이 이번 일을 계기로 신고와 처벌 그리고 피해자 치유 등 전반적인 체계 마련의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더지니어스 최정문 6라운드 생존 “게임은 게임일 뿐. 즐겨요”

    더지니어스 최정문 6라운드 생존 “게임은 게임일 뿐. 즐겨요”

    더지니어스 최정문 더지니어스 최정문 6라운드 생존 “게임은 게임일 뿐. 즐겨요” 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더 지니어스4) 6라운드에서 공동꼴찌를 한 방송인 최정문이 가까스로 생존했다. 최종 탈락자로는 최연승이었다. 1일 방송된 6라운드에서는 메인매치 ‘가넷도둑’ 게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정문과 이준석은 공동꼴찌로 ‘가넷도둑’ 게임을 마쳤다. 공동우승을 차지한 김경란, 장동민, 홍진호, 김경훈, 오현민은 두 사람 가운데 최종 탈락자 후보로 이준석을 선택했다. 이준석은 최종 탈락자를 뽑는 데스매치 상대로 최연승을 꼽았고 두 사람은 ‘모노레일’ 데스매치 게임을 펼쳤다. 그 결과 최연승이 이준석에 패하며 최종 탈락자로 선정됐다. 한편 최정문은 자신의 SNS에 악플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정문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응원해주는 그대들이 있어서 행복한 하루”라는 글과 함께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리는 사진을 올렸다. 또 최정문은 ‘게임은 게임일뿐’ ‘즐겨요’ ‘출연자들끼린 친한걸’ ‘악플은 나의 것’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웃음을 줬다. 최정문은 최근 방송에서 팀 동료를 배신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이후 최정문은 “하고 싶은 말은 천가지도 넘는다”는 심경을 고백하며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서울대 공대 출신인 최정문은 ‘최연소 과외선생님’으로 방송에 출연하기도 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07년 방송된 KBS2 ‘오천만의 일급비밀’에서 최정문은 ‘중3 최연소 과외 선생님’으로 방송에 등장했다. 당시 방송에서 최정문은 중학교 3학년이라는 나이에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을 가르쳐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방송 화면에서 최정문은 교복을 입고 머리를 질끈 묶은 채 모범생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앳된 외모를 뽐냈다. 앞서 최정문은 SBS ‘영재발굴단’에서 52장의 카드의 숫자와 모양을 모두 완벽하게 암기해 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최정문은 지2012년 걸그룹 티너스로 데뷔했다. 최정문은 ‘서울대 공대 여신’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또 최연소 멘사 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지니어스 최정문, 눈길끄는 미모 “꼴찌 후보에서 생존” 악플 입장은?

    더지니어스 최정문, 눈길끄는 미모 “꼴찌 후보에서 생존” 악플 입장은?

    더지니어스 최정문 더지니어스 최정문, 눈길끄는 미모 “꼴찌 후보에서 생존” 악플 입장은? 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더 지니어스4) 6라운드에서 공동꼴찌를 한 방송인 최정문이 가까스로 생존했다. 최종 탈락자로는 최연승이었다. 1일 방송된 6라운드에서는 메인매치 ‘가넷도둑’ 게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정문과 이준석은 공동꼴찌로 ‘가넷도둑’ 게임을 마쳤다. 공동우승을 차지한 김경란, 장동민, 홍진호, 김경훈, 오현민은 두 사람 가운데 최종 탈락자 후보로 이준석을 선택했다. 이준석은 최종 탈락자를 뽑는 데스매치 상대로 최연승을 꼽았고 두 사람은 ‘모노레일’ 데스매치 게임을 펼쳤다. 그 결과 최연승이 이준석에 패하며 최종 탈락자로 선정됐다. 한편 최정문은 자신의 SNS에 악플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정문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응원해주는 그대들이 있어서 행복한 하루”라는 글과 함께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리는 사진을 올렸다. 또 최정문은 ‘게임은 게임일뿐’ ‘즐겨요’ ‘출연자들끼린 친한걸’ ‘악플은 나의 것’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웃음을 줬다. 최정문은 최근 방송에서 팀 동료를 배신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이후 최정문은 “하고 싶은 말은 천가지도 넘는다”는 심경을 고백하며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서울대 공대 출신인 최정문은 ‘최연소 과외선생님’으로 방송에 출연하기도 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07년 방송된 KBS2 ‘오천만의 일급비밀’에서 최정문은 ‘중3 최연소 과외 선생님’으로 방송에 등장했다. 당시 방송에서 최정문은 중학교 3학년이라는 나이에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을 가르쳐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방송 화면에서 최정문은 교복을 입고 머리를 질끈 묶은 채 모범생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앳된 외모를 뽐냈다. 앞서 최정문은 SBS ‘영재발굴단’에서 52장의 카드의 숫자와 모양을 모두 완벽하게 암기해 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최정문은 지2012년 걸그룹 티너스로 데뷔했다. 최정문은 ‘서울대 공대 여신’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또 최연소 멘사 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지니어스 최정문, 중3 때 고1 학생 가르친 비결은? “그냥 게임일 뿐. 즐겨요”

    더지니어스 최정문, 중3 때 고1 학생 가르친 비결은? “그냥 게임일 뿐. 즐겨요”

    더지니어스 최정문 더지니어스 최정문, 중3 때 고1 학생 가르친 비결은? “그냥 게임일 뿐. 즐겨요” 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더 지니어스4) 6라운드에서 공동꼴찌를 한 방송인 최정문이 가까스로 생존했다. 최종 탈락자로는 최연승이었다. 1일 방송된 6라운드에서는 메인매치 ‘가넷도둑’ 게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정문과 이준석은 공동꼴찌로 ‘가넷도둑’ 게임을 마쳤다. 공동우승을 차지한 김경란, 장동민, 홍진호, 김경훈, 오현민은 두 사람 가운데 최종 탈락자 후보로 이준석을 선택했다. 이준석은 최종 탈락자를 뽑는 데스매치 상대로 최연승을 꼽았고 두 사람은 ‘모노레일’ 데스매치 게임을 펼쳤다. 그 결과 최연승이 이준석에 패하며 최종 탈락자로 선정됐다. 한편 최정문은 자신의 SNS에 악플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정문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응원해주는 그대들이 있어서 행복한 하루”라는 글과 함께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리는 사진을 올렸다. 또 최정문은 ‘게임은 게임일뿐’ ‘즐겨요’ ‘출연자들끼린 친한걸’ ‘악플은 나의 것’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웃음을 줬다. 최정문은 최근 방송에서 팀 동료를 배신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이후 최정문은 “하고 싶은 말은 천가지도 넘는다”는 심경을 고백하며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서울대 공대 출신인 최정문은 ‘최연소 과외선생님’으로 방송에 출연하기도 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07년 방송된 KBS2 ‘오천만의 일급비밀’에서 최정문은 ‘중3 최연소 과외 선생님’으로 방송에 등장했다. 당시 방송에서 최정문은 중학교 3학년이라는 나이에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을 가르쳐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방송 화면에서 최정문은 교복을 입고 머리를 질끈 묶은 채 모범생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앳된 외모를 뽐냈다. 앞서 최정문은 SBS ‘영재발굴단’에서 52장의 카드의 숫자와 모양을 모두 완벽하게 암기해 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최정문은 지2012년 걸그룹 티너스로 데뷔했다. 최정문은 ‘서울대 공대 여신’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또 최연소 멘사 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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