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2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2
  • 열두살 꼬마소녀가 판타지소설 펴냈다

    최근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장편 판타지소설을 펴내 화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오마초등학교 6학년 황유진양(12).2권짜리 판타지 동화 ‘수정목걸이’를 10개월만에 썼다.1권은 183쪽이고 2권은 177쪽.유진양은출판사 민미디어가 실시한 어린이 청소년 원고 공모전에 원고를 출품했고,심사결과 높은 평가를 얻어 책으로 출판된 것. “많은 친구들이 내 소설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유진양은 어머니 신명희(41)씨가 “공부나 하라”며 말리는 바람에 학교에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 공책두권에 빽빽하게 연필로 써내려갔다. 출판사에 작품을 낼 때도 어머니 몰래친구 집주소를 적었다. 유진양은 이미 친구들 사이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이 높다.글을 쓰고있으면 친구들이 “주인공을 내 이름으로 해달라”고 졸라대기 일쑤였다. 공책을 친구들이 돌려보며 환성을 올렸다.두살 위 오빠 현준(14·중2)도 동생의 팬이다. 줄거리는 지하세계의 공주인 김수정과 평범하지만 모험심이 강한 소년 박성민이 사악한 지배자 펄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신비한 지하세계와 이성에 대한 호기심 등 어린이의 꿈을 한눈에 보여준다.특히 인물 설정과 구성이 탁월하다.모두 13명의 주인공과 각종 동물들이 나오는 데 성격과 행동이 저마다뚜렷하다. 심사위원장인 정후수 한성대 국문과 교수 등은 “열두살짜리가 쓴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구성력과 상상력이 뛰어나다”면서 “문단의 큰 별이 될 장래성이 있는 어린이”라고 극찬했다.민미디어의 이능표실장은 “내용과 구성,맞춤법,인용부호 등을 그다지 고치지 않았다”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유진양이 글쓰기에 나선 것은 지난 97년 일본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부터.일본친구와 교환일기를 쓸 때 글솜씨가 좋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에 힘을얻어 지난해 본격적으로 ‘집필’에 나섰다. 유진양은 출생직후부터 일본에서 살다 93년 귀국,서울 송파구 방산초등학교에 다니던중 4학년 때 아버지 황철관씨(45)가 회사에서 일본근무를 명령받자다시 일본으로 건너갔다. “재미있게 읽은 책은 ‘내 마음의 풍금’하고 ‘영웅문’이고요,특별히 글쓰기를 공부한 적은 없어요.그렇지만 일기 쓸 때 생각을 많이 해요.또 절대로 공부시간에는 소설생각을 하지 않아요.공부를 못하면 훌륭한 작가가 될수 없잖아요” 당찬 ‘어린이 작가’ 유진양은 벌써 새 작품의 집필에 들어갔다.“SF물로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이란 말 이외에는 일체가 비밀이다.앞으로 꿈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작가”이다.각권 6,000원. 허남주기자 yukyung@
  • 중앙재해대책본부 집계 피해상황

    중앙재해 대책본부는 1일 오후 3시 현재 서울·경기·강원 등지의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사망 9명,실종 6명 등 15명의 인명피해와 수백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집중 호우가 쏟아진 경기 북부 지역에서 피해가 집중 발생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군부대에서도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인명피해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20분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육군 비룡부대 전차대대 소속 이민수 병장등 장병 3명이 야외천막 숙영 중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또 이날 하오 11시25분쯤 경기 파주시 무건리 훈련장에서 차량 방호벽이 무너지면서 2기갑여단 106기보대대 김윤석 일병이 흙에 깔려 숨졌다.이어 1일 오전 0시20분쯤파주시 적성면 육군 비룡부대 632포병대대 김동운 이병이 탄약고 경비를 서던 중 산사태가 발생,흙더미에 깔려 숨졌다.1일 오전0시50분쯤에는 포천군영평면 훈련장에서 집중호우를 피해 철수하던 미2사단 본부포대 소속 이현규상병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실종됐다. 민간인으로서는강원도 화천군 화천읍에서 이날 오전 산사태로 가옥이 매몰되면서 낚시꾼으로 보이는 최열(63),김보현(63),이강남(64)씨 등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이재민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 등지에서 2,100가구,7,000여명의 이재민이발생했다.이들은 학교,마을회관,교회,관공서 등에 분산 수용됐다. ?침수 경기도의 주택 1,841채와 강원도 450채 등 모두 2,291채가 침수됐다. 농경지도 경기도 5,609㏊와 강원도 2,345㏊ 등 모두 7,954㏊가 침수됐다.이밖에 경기도에서 657㏊의 농경지가 유실됐으며 닭 2만마리가 강원도에서 폐사했다. ?단전 및 전화불통 경기도 의정부,파주,동두천,포천,연천지역 일대 1만4,298가구와 강원도의 화천·철원 1,800여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전화의 경우,경기도 문산·파평·장봉도·북산·백석 등 5개 지역의 시내전화 2만4,066회선이 불통됐으며 강원도 와수관내 3개 지역 487회선도 불통됐다.시외전화는 춘천·철원간 1,680회선이 불통됐다. 재해대책본부는 “강우대가 남하하는데다 태풍 올가가 북상하고 있어 비 피해가 2일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사망·실종자 명단 ◇사망 △김동운 이병(21.서울시 금천구 독산4동 940의 11 정신빌라 201호) △김윤석일병(22) △이민수 병장(23.대구시 서구 중2동 광명아파트 13동 109호) △이동주 상병(22.경기 광명시 가학동 노리실 941의 4) △이양섭 상병(23.전북 부안군 보안면명전리 413) (이상 군인) △김보현(63.서울시 성동구 광장동) △이강남 △최 열(63.서울시 마포구 합정동)△고정훈(40·경기 연천군 전곡리)◇실종 △이현규 상병 △강상주(60) △박봉운(70.경기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서정열(63)△박유용(45)△신원미상 1명특별취재반
  • 수학여행도 영·호남 교류

    ‘우리들 사이에는 지역감정의 벽이 없습니다’ 경남 마산시 해운중학교생 125명은 수학여행 이틀째인 13일 목포시 유달중학교를 찾아 양교 학생과 교직원 등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촐하지만뜻깊은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해운중 학생들은 이날 자매결연 기념으로 유달중학교측에 대형시계를 전달했다.유달중학교측은 양교 학생 모두에게 기념 볼펜을 나눠주었다. 자매결연 직후 두 지역 학생들은 손에 손을 잡고 진달래 등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목포의 상징 유달산과 향토문화관 등을 둘러보며 우의를 다졌다. 자라나는 2세들에겐 기성세대들이 정치목적으로 갈라놓은 지역의 벽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초 해운중학교측은 제주도와 설악산 등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려 했다가 동서화합에 기여하고 남도문화에 대한 견문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이같이 일정을 바꾸었다. 12일 수학여행길에 오른 해운중 학생들은 당일 지리산과 강진 도요지 등을찾았으며 마지막날인 14일에는 해남군 대흥사 등을 둘러본 뒤 고향으로 돌아간다. 한편 목포 유달중2학년생 246명은 오는 29일 수학여행길에 마산시를 찾아경상도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돌아보며 동서화합을 다질 계획이다. 유달중 윤홍제(尹洪濟·64)교장은 “내년에는 양교 학생들의 교환교육,민박,편지 주고받기 등 자율적인 교류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 교육 과열 영재 망친다

    ◎유니세프 보고서… 과열경쟁으로 잠재력 개발 막아 지나친 과열경쟁이 한국어린이 교육에 장애가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가 발표한 99년도 ‘세계아동현황보고서’는 14세 중2생의 경우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수학과 과학점수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지나치게 경쟁적이어서 어린이들의 잠재력 개발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80년부터 매년 연말에 발표되는데 유니세프가 한국교육제도의 문제점을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주제를 교육으로 택한 이 보고서는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 어린이 1억3,000명이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1억5,000만명은 5학년 이전에 중퇴한다고 밝혔다.특히 여성의 경우 전세계 성인문맹자의 3분의2를 차지하며 여자어린이들이 남자어린이에 비해 교육기회와 내용면에서 차별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 여중생 고용 단란주점 업주/경찰이 입건도 않고 풀어줘

    경찰이 부모의 신고를 받고 가출한 딸이 고용돼 있는 단란주점을 덮쳐 업주를 붙잡아 관할 파출소에 넘겼으나 입건도 않은 채 풀어줘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18일 李모씨(48·여) 등 학부모 2명은 가출한 趙모양(16·Y여중2) 등 자녀 3명이 접대부로 일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 신림5동 M단란주점 업주 尹모씨(38·여)를 서울 관악경찰서 신림5동 파출소에 넘겼다. 당시 尹씨는 퇴폐영업 등으로 적발돼 2개월 영업정지를 받은 상태였는데도 이 술집의 단골인 경찰은 尹씨를 입건조차 하지 않고 풀어줬다.
  • 동거 반대 이유/엄마 죽이는 10대

    ◎여자 친구와 함께 중풍 아버지 앞서 살해 【수원=金丙哲 기자】 중학교를 중퇴한 16살짜리 소년이 동거하는 동갑내기 여자 친구와 짜고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동거를 나무라는 친어머니를 목졸라 살해,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상오 9시20분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孫모씨(46) 집 안방에서 손씨의 큰아들(16·중2 중퇴)과 이 집에서 동거중인 金모양(16·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등 2명이 어머니 金鳳女씨(41)를 목졸라 살해했다. 아버지 孫씨는 당시 베란다에서 아들의 만행을 모두 보았으나 중풍으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해 이를 제지하지 못했다. 孫씨는 이들이 범행후 장롱을 뒤져 뭔가를 챙겨 달아나자 현관밖까지 필사적으로 기어나와 때마침 통로를 지나던 이웃주민 金재석씨(68)에게 부탁해 경찰에 신고했다. 孫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이제 16살 밖에 안됐는데 집안으로 여자를 끌어들여 동거한다’며 나무라자 아들과 여자친구가 아내의 목에 혁띠를 감아 양쪽에서 잡아당겼고 여자친구가 주방에서 가져온 식칼의 손잡이 쪽으로 아내의 머리를 내리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뒤 金씨의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가지고 나간 뒤 은행과 중학교 2학년짜리 동생이 다니고 있는 학교로 전화를 걸어 1천만원이 입금된 金씨의 예금통장을 재발급 받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상오 11시50분쯤 동생이 다니는 학교 앞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 엇갈린 두 母情…/중풍 60대 자살한 아들곁 6일간 애태워

    【부산=李基喆 기자】 중풍에 걸린 60대 노모가 자살한 아들의 시체 옆에서 6일간 쓰러져 있다 탈진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14일 하오 7시쯤 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주공아파트 31동 308호 胡成翰씨(36 노동) 집 거실에 胡씨의 어머니 韓壽德씨(60)가 탈진해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과 경비원 鄭大鳳씨(42)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韓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胡씨는 어머니 韓씨가 쓰러져 있던 장소로부터 5m가량 가량 떨어진 부엌 천장 수도관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경찰은 검안결과 胡씨가 지난 9일쯤 숨졌다고 밝혔다.경찰은 10여년 전부터 중풍에 걸려 말과 거동을 못하는 韓씨가 숨진 아들을 6일간 애타게 바라보다 탈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활고 40대 젖 안물려 갓난아기 숨지게 【여수=南基昌 기자】 전남 여수경찰서는 15일 생활고를 비관해 생후 10일된 아기에게 젖을 물리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숨지게 한 뒤 버린 金德子씨(42·여·여수시 동산동)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金씨는 지난해 12월29일사내 아이를 낳은뒤 젖을 물리지 않아 숨지게 한후 사체를 집앞 쓰레기통에 버렸으며,사체는 영아 발목에 감겨 있던 인식표에 의해 여수시 만흥동 쓰레기 매립장에서 1월 10일 발견됐다. 경찰조사에서 金씨는 “남편이 노동으로 삼남매를 포함한 가족이 연명하고 있는 상태에서 애기를 키울 자신이 없어 죽이는 것이 낫다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했다”고 후회했다.
  • 초등생 유괴범 4시간만에 검거/30대 노점상

    ◎돈받으려다 잠복 경찰에 잡혀 【부천=金丙哲 기자】 30대 노점상인이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를 유괴한뒤,1천만원을 건네 받으려다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유괴된 어린이는 무사히 가족에게 인도됐다. 경기도 부천중부경찰서는 31일 權世漢씨(30·노점상·시흥시 대야동)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미성년자약취유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權씨는 이날 하오 3시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2동 꿈마을 건영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있던 鄭모군(7·S초등학교1)을 ‘피자를 사주겠다’며 유인,미리 준비한 서울 8투5871호 마이티 화물차에 태운 뒤 4시간동안 끌고 다니며 鄭군의 집에 전화를 걸어 1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호기심에 철로에 벽돌놔”

    ◎9일 경춘열차 탈선시킨 10대 4명 검거 철도청 공안과는 15일 철로에 돌을 올려놓아 열차탈선 사고를 일으킨 김모군(13·K중2년) 등 10대 4명을 철도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가정법원에 송치했다. 김군 등은 지난 9일 하오 5시쯤 서울 노원구 월계동 경춘선 성북역에서 화랑대역 방향 3.2㎞ 지점 철로 위에 가로 50㎝,세로 12㎝,두께 5㎝ 크기의 콘크리트 블록 7개를 올려놓아 이 곳을 지나던 춘천발 청량리행 378호 열차의 기관차 앞 바퀴가 탈선하는 사고를 일으킨 혐의다. 이 때문에 이날 상·하행선 열차 4편이 1시간30여분 동안 불통됐으며 승객들이 승차권 반환을 요구해 모두 3백80여만원의 피해가 났다. 김군 등은 “철로에 돌을 쌓아두고 열차가 지나가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 돌을 놓았다”고 말했다.
  • 빗나간 컴퓨터 천재 소년/김태균 사회부 기자(현장)

    ◎PC 바이러스 유포… 프로그램 무용지물로 “강력한 컴퓨터 바이러스를 만들어 제 컴퓨터를 망가뜨린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었어요” 최고의 컴퓨터 전문가를 꿈꾸던 강릉의 서모군(13·중2년)은 지난 4일 경찰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흐느꼈다.서군은 지난 한해동안 무려 7가지의 바이러스를 만들어 수많은 컴퓨터 프로그램과 자료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서군이 컴퓨터를 처음 만진 것은 초등학교 4학년때.내성적인 성격에 친구가 많지 않았던 서군은 금세 컴퓨터에 푹 빠져 ‘한국의 빌 게이츠’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서군의 꿈이 ‘바이러스 제작자’로 비뚤어진 것은 초등학교 6학년때.PC통신에서 받은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깔았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자료를 몽땅날린 뒤부터였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서군은 자신이 ‘가해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각종 바이러스 제작자료를 뒤져 연구를 시작했다.96년 초에는 한 사설 PC통신망의 바이러스 제작동호회에 가입했다.형·누나들을 ‘사이버 친구’로 사귀며 서군은 탁월한 실력으로 ‘스타’가 됐다.서군의 노력이 첫 ‘결실’을 맺은 것은 지난해 5월.‘IVP.871’이라고 이름 붙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프트웨어를 PC통신에 띄웠다.이 바이러스가 악명을 떨치자 서군은 보다 강력한 바이러스를 차례로 만들어 내리 6종을 유포시켰다.이 가운데 FCL,한국변형 Cri­Cri(율곡),고래 바이러스 등 3가지는 전문가들이 뽑은 ‘97년 10대 악성바이러스’에 낄 정도였다. 이 과정에서 함께 입건된 백모군(19·전남 D대 2년) 김모군(18·광주 K고3년) 이모군(15·서울 B중 3년) 등 동호회 회원들도 곳곳에 서군의 ‘작품’을 띄웠다.이들은 “우리는 ‘한국바이러스클럽’(CVC)회원으로서 한국을 대표한다”고 자처해 왔다. 경찰청 컴퓨터수사대에 덜미를 잡힌 서군은 “다른 사람들에게 골탕을 먹이고 실력을 자랑하는 게 재미있었을 뿐 죄의식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백신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서군은 5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소년법원에 송치됐다.
  • ‘씨름왕 강도’ 후배 부원/노상강도 하다 쇠고랑(조약돌)

    ○…지난해 10월 행인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다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일으킨 고교 씨름왕 등 4명의 소속 학교인 서울 강동구 H고등학교 씨름부원이 또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7일 김모군(17·H고 1년·경기 하남시 망월2동)과 장모군(15·H중2년·구로구 구로1동) 등 10대 씨름선수 2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 등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7일 상오 2시20분쯤 서울 강동구 성내1동에서 귀가 중이던 윤모군(18)을 알루미늄 막대로 위협한 뒤 인근 골목길로 끌고가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휴대폰 1대와 현금 6천원을 갈취하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1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고교 흡연실(외언내언)

    경기도 성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대학 수능시험이 끝나는 오는 12월 19일 이후 교내에 흡연실을 만들기로 해 찬·반 논란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학교측은 이미 상당수 학생들이 담배를 피고 있는 현실에서 무조건 흡연을 막기 보다 더욱 효과적인 금연교육을 위해 흡연실을 설치키로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이 흡연실에는 폐암수술 장면 등을 보여주는 TV모니터 및 금연 관련 잡지와 서적 등을 비치해 학생들 스스로 담배의 해악을 깨달아 끊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많은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은 학생들에게 흡연을 양성화해 주는 조치라며 우려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획기적인 방안’이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남고생의 35.3%,여고생의 8.1%가 담배를 피고 있는 심각한 현실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반응이라 하겠다. 지난 90년 미국 워싱턴 인근의 소도시 탈버트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성문제를 놓고 교육위원회가 격렬한 토론을 벌여 시선을 끈 적이 있었다.고교생들에게 아예 피임기구인 콘돔을 학교에서 나눠주자는 안건이었다.당시 이 도시의8학년(한국의 중2) 학생의 21%,9학년의 29.6%,10학년의 36.5%가 한달에 최소한 한번 이상 섹스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 현실을 받아들여 원치않는 임신을 막고 에이즈(AIDS)등 성병을 예방하자는 것이 찬성측의 주장이었다.그러나 절제를 가르치던 학교가 ‘안전섹스’를 권장하는 곳으로 바뀌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반대주장도 만만찮았다.결국 3대3 가부동수에서 교육장의 반대로 부결됐지만 우리에게 시사한 바가 크다.교육장은 반대이유로 “섹스에 적극적인 학생들에게 콘돔을 건네주는 것은 그렇지 않은 다수의 학생들에게 복합적인 메시지를 보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어떤 교육정책을 선택하는 가는 학교장의 권한에 속한다.그렇지만 교내 흡연실 설치와 같은 첨예한 문제는 광범위한 중지를 모아 결정하는 것도 좋을듯 싶다.고교생들은 아직 자기판단력이 모자는 미성년자들이다.학교가 흡연을 권장하는 곳이 되지 않도록 우리도 지혜를 모아보자.
  • 급우폭행 못견뎌 음독중태/중2학년생 피해폭로 유서

    충남 보령경찰서는 16일 같은반 친구를 상습적으로 괴롭혀온 홍성군 K중학교 2년 문모군(14)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군은 지난 4월초부터 지금까지 같은반 친구 조모군(14)이 평소 성격이 온순하고 별다른 반항을 하지 않자 교실과 운동장에서 30여차례에 걸쳐 주먹과 발 등으로 마구 때리고 돈과 버스토큰에 도시락까지 빼앗아 가로챈 혐의다. 문군의 괴롭힘을 이기지 못한 조군은 “오늘도 그 친구에게 매를 맞고 돈과 도시락을 빼앗겼다”며 “도저히 학교 다니기가 싫고 세상이 너무 밉다”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14일 자신의 집에서 음독자살을 기도,중태에 빠졌다.
  • 퇴임 박만호 대법관의 애틋한 형제애

    ◎“33년 법관생활 형님의 은공”/부친 별세… 동생 중2때부터 부모역할/끼니 못이으면서도 공부 뒷바라지 열성/퇴임식장 초청 ‘감사의 인사’… 참석자들 감동 “형님 내외분은 저의 부모님이셨습니다.온갖 희생을 마다 않고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대법관으로까지 키워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11일 대법원에서 열린 박만호 대법관(63)의 정년 퇴임식장에서는 박대법관과 맏형인 박선호씨(70·경상북도 교육위원)의 애틋한 형제애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박대법관은 퇴임사에서 “큰 형님이 오늘날의 나를 만든 것이나 다름 없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퇴임식장에는 박선호씨도 참석,6년동안의 대법관 시절을 포함,33년간의 사법부 생활을 마감하는 동생에게 악수를 건네며 축하해주었다. 이들 형제의 고향은 경북 의성군 다인면.박선호씨는 영주농업학교 사범과를 수료하고 47년 모교인 다인초등학교에 부임했다.당시 박대법관은 다인초등학교 4학년.집에서 5㎞ 가량 떨어진 학교까지 형과 함께 ‘어깨를 으쓱이며’ 등교했다.당시의 농촌살림이 그랬듯 이들 형제의 집안도 가난했다.박선호씨는 시골에서는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던 교사였지만 반은 농사꾼이었다.박대법관은 “잘 살아보자는 일념에 낮에는 들판일,밤에는 길쌈일 새끼꼬기 가마니짜기 등으로 눈코 뜰 사이 없는 나날이었다”고 회상했다. 박 대법관이 경북중 2학년때 부친이 별세했다.학비를 제대로 댈 수 없는 집안 형편에도 불구,큰 형은 “더욱 힘을 내 열심히 공부하라”고 마음을 다잡아주었다. 경북고를 졸업,대구사범 연수과와 청구대학 법학부 야간부에 수석합격했을 무렵 폐결핵에 걸렸다.몇년전에는 군대에 갔던 둘째형도 폐결핵으로 의병제대,시름시름 앓고 있던 터였다.당시로서는 폐결핵하면 사형선고나 다름 없었다.하지만 큰 형이 사온 약과 음식으로 요양을 할 수 있었다.박대법관은 “보리밥도 제대로 끓여 먹지 못하는 형편이었는데도 형님께선 매일 계란과 쌀밥을 구해주셨고 일손이 모자라 쩔쩔매면서도 푹 쉬도록 해주셨다”고 말했다. 요양 1년만에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서울 법대에 합격했다.폐결핵이 도져 3학년때 휴학을 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지만 61년 고시 13회 사법과에 합격했다. 박선호씨는 95년 의성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교직에서 물러났다.정년 퇴임에 즈음해 제자들과 후배교사들이 증정한 ‘청담윤회’라는 문집에 실은 글에서 박대법관은 ‘부모님인들 이보다 더 잘해주실수 있을까’라고 썼다. 박대법관은 79년 대구지법에 근무하면서 폐결핵 때문에 일찍 세상을 떠난 둘째 형의 맏아들을 데려다 키우며 고등학교를 졸업시키는 등 큰 형의 보살핌에 보답했다.
  • 10대 술집종업원 납치/50여일간 감금·성폭행

    ◎30대 회사원 영장 경기지방경찰청은 28일 10대 술집 여종업원을 자신의 집으로 납치해 감금한 뒤 50여일동안 성폭행해온 강지원씨(32·회사원·부천시 오정구 고강동)를 중감금과 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6월초 인천 K단란주점에서 알게된 종업원 유모양(16·중2년 중퇴)을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뒤 만나주지 않자 같은달 21일 하오 7시쯤 유양을 집으로 납치해 지난 12일까지 52일간 감금,40여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 폭행혐의 고소에 앙심/20대가 소년가장 살해

    10일 상오 1시40분쯤 경남 진주시 망경동 109의12 정우현군(19·진주 D공고 3년)이 집 마당에서 김경철씨(26)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이날 김씨는 자신을 폭행혐의로 고소한데 앙심을 품고 잠자고 있던 정군을 마당으로 끌어내 소지했던 과도로 왼쪽 가슴을 찌르고 달아났다. 숨진 정군은 초등생때 아버지가 숨지고 어머니마저 재혼,동생(16·중2년)과 할머니(67)를 부양하는 소년가장이다.
  • 교육비전을 갖자/이광형 KAIST 교수·전산학(서울광장)

    지난 6월10일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한국 어린이들이 수학과 과학실력에서 세계최고 수준이라는 소식이 그것이었다.이것은 미국에 있는 국제학습발달평가협회(IEA)가 세계 26개국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수학과학경시대회(TIMSS)의 결과인데,교육개혁을 국정수행의 최우선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다. 한국은 수학에서 싱가포르의 뒤를 이어 2등을 했고 과학에서 1등을 한 반면 싱가포르는 과학에서 많이 뒤졌기 때문에 클린턴이 “미국을 앞선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는 말에 일리가 있었다. ○초등생 과학실력 세계1위 국어나 사회같은 과목은 국제적으로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수학과 과학이 유일한 실력평가(평가)의 수단인 점을 생각하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사스런 보도에 대하여 국내에서 보인 반응은 나에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우리 어린이들이 세계최고로 공부를 잘한다는데도 신문보도는 상당히 작게 취급했고,일반국민들도 별로 기뻐하는 것 같지않았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수학 과학실력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그러나 우리의 교육열을 생각하니 이것이 유일한 이유가 될 수는 없었다. 혹시 초등학생들의 이런 실력이 나이가 들면서 점차 떨어져 나중에는 거의 중진국 수준으로 내려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해봤다.사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실력은 나이에 반비례한다고 알려져 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이번 대회와 같이 세계최고수준을 유지하다 중1이 되면 수학 2위 과학 2위를,중2는 수학2위 과학4위로 내려간다.그리고 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수학과학올림피아드에서는 10위와 20위 사이가 된다.그러다가 성인이 되어 발표하는 연구논문 개수를 보면 20위를 오르내린다.이처럼 실력이 떨어지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는 초등학생들의 빛나는 성과가 퇴색되어 보일수 있었을 것이다. ○학년 올라갈수록 떨어져 미국도 나이에 따른 실력변화양상은 우리와 유사한 면이 있다.미국은 초등에서 수학 12위 과학 4위를 하다가,중1이 되면수학에서 24위 과학은 13위를,중2에서는 수학 29위 과학은 17위를 기록했다.그러다가 성인이 되어 연구논문을 발표할때는 단연 1위를 유지한다.그러나 이런 현상에 대한 반응은 우리와 정반대다. 미국인들은 지금의 초등학생이 크면 중학생의 실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희망적으로 보는 것이다.그래서 클린턴 대통령이 오랫동안 추진해오던 교육개혁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좋아했다.사실 미국은 80년대말에 각종 국제시험에 대부분 꼴찌를 면치 못한데 충격을 받아 이를 국가적인 위기로 선언하고 당시 부시 대통령이 50개주 지사들을 모아놓고 2000년까지 획기적으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을 개선하자고 다짐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기사를 보며 좋은 일을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우리의 처지가 안타까웠다.왜 우리는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지 못하는가.어린이들의 세계적인 실력을 유지해줄 자신이 없단 말인가.주입식으로 많이 가르치니까 처음에는 잘하지만 나중에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단계에서는 뒤지는 것인가.주입식 교육이 원흉이라면 이를 개선할 방안이 없단 말인가. ○처방·실행방안 제시할때 사실 교육에 관한한 우리에게는 비전이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증세와 원인을 몰라서 이러고 있는 것은 아니다.처방과 실행방안을 모르기 때문이다.어떻게 입시제도를 개선하느냐 하는 것과,어떻게 입시과열현상을 해소시키느냐 하는 것이다.이런 문제들에 대한 길을 보여주고 희망을 주어 이끌어갈 사람이 없다.YMCA에서 시민들에게 차기대통령에게 바라는 세가지 과제를 물었을때 교육개혁이 단연 두드러졌다고 한다.교육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여 온 국민이 따를수 있는 대통령을 가질수 있다면 21세기를 맞이하는 한국인으로서 큰 행운이 될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 팰코 전 미 마약담당 차관보 ‘전자저널’ 기고문 요지

    ◎“마약공급차단 한계… 예방에 비중을”/청소년대상 훈련 프로그램 활성화로 효과 한국에서도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마약,불법약물 복용은 미국에서 아주 심각한 사안이다.미국의 대 마약정책과 관련,지난 카터 행정부때 국무부 국제마약담당 차관보를 지낸 매씨 팰코는 공급보다는 수요,그리고 청소년에 포커스를 맞춘 사전예방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미 공보원 발행 전자저널 최근호에 기고한 그의 ‘예방은 효과를 거둔다’를 요약한다.미국은 마약 문제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두 사람중 한명 꼴로 주변에 불법 약물에 중독된 사람을 알고 있다고 대답한다. 미국정부는 마약문제와 싸우기 위해 몹시 큰 돈을 써왔다.1980년 이후 연방과 지방정부를 포함해 2천9백억달러가 반 마약 시책에 들어갔다.1년에 약 2백억달러(참고 한국 국방비의 1.5배)가 들어간 셈인데 이는 연방정부가 심장병·암·에이즈 등 생의학 연구에 쏟은 예산의 곱절에 해당한다. ○두사람중 한명꼴 중독 미 정부의 마약정책은 일관된 것으로 미국내로의 마약 공급을 줄이는데대부분의 예산이 소요됐다.불행히도 이 노력은 실패해왔다.지난 86년 이래 공급 축소를 위한 정책시행에 들어간 돈이 5배나 늘어났음에도 코카인은 10년전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헤로인은 90년엔 순도가 30% 미만이었지만 지금은 순도 60% 이상 짜리를 길거리 골목에서 봉지당 10달러면 구할수 있다.94년에 마약소지죄로 붙잡힌 사람이 1백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3년전보다 30%가 급증한 것이다. 이같은 통계에 접한 많은 사람들은 마약공급 축소가 과연 해결책의 하나로서 추구할 만큼 현실성이 있는지에 회의를 표하게 된다.미 정부의 적극적인 대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의 아편과 코카인 생산이 지난 10년간 배로 늘었다.마약 생산국도 역시 배로 불어 진짜 지구적 사업이 되어버렸다.어느 한 나라에 생산중단,감시철저를 촉구하면 이웃 나라의 생산량이 늘어나는 형국이다. 단 65㎢의 땅(서울의 10분의 1)만 있으면 미국에서 소모되는 아편의 전량을 재배할 수 있는 마당에 마약생산을 중단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DC­3A기 한대면 미국에서 필요한 헤로인 1년치를 몽땅 공수해올수 있고 트레일러 트럭 12대로 1년치 코카인 필요량을 모두 싣고 올수 있는 상황에서 미국 국경선을 아무리 틀어 막아본들 별 수가 없는 것이다.그래서 미국내로의 마약공급을 차단한다는 정책이 성공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생산중단 가능성 희박 그러나 공급은 축소시킬수 없을지 몰라도 수요는 줄일수 있을 것이다.이같은 생각과 깨달음에서 마약 예방,치료 및 마약에 대항해 시민들을 조직시키려는 공동체의 노력에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폭넓은 조사를 통해 마약 예방 노력은 효과가 있다는 실증을 얻고 있다.‘인생기술 훈련’이란 프로그램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인데 흡연과 마리화나 흡입을 반으로,음주를 3분의1 정도 줄였다.중3,고1때 증폭훈련을 실시로 이같은 효과는 고교시절 내내 유지되었다. 효과적인 예방 프로그램과 조치들은 교도소 증축,첨단 탐색장비,담배·알콜·불법약물 관련 의료비 등과 비할때 비싸지 않다.인생기술 훈련을 예로 들면 1년에 한 학생당 교육기구,교사 훈련비까지 포함,7달러에 그친다. ○공동체 차원 노력 주효 성공적인 예방 노력은 교실을 넘어 약물에 관한 태도를 형성시키는 가정·마을·사업체·미디어 등을 포함하게 된다.최근 10살부터 14살까지의 학생들에 관한 연구를 실행해던 학술기관에 따르면 마약사용과 다른 문제행동들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에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아이들이 사춘기를 성공적으로 겪어내는데 도움을 주는 핵심적 ‘보호 요소’에는 교육 성취,사회적 기술,가족구성원,선생님및 다른 성인들과의 강한 유대감,그리고 뚜렷한 행동원칙 들을 포함하고 있다. 부모들이 나서 약물복용을 나쁘다고 하면서 이를 금지하려는 노력 또한 중요한 보호요소에 속한다.부모들의 개입은 비록 청소년 후반기라 할지라도 약물복용을 저지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미래에 대한 낙관를 심어주는 긍정적 진로선택은 청소년들의 약물에 대한 취약성을 상당히 예방해준다. ‘위기의 아이들 돕기’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보자.뉴욕 빈민층 도심지 학교들과 그 인근 주거단지 3곳에서 펼쳐진 이예방활동에는 부모,학교,공동체 조직,주거단지 관리자,인근 경찰,종교인들이 참여했으며 가족 합동모임,학교내 질병치료,개인교습,방과후 및 주말 과외활동,청소년 리더십훈련 등이 2천500여 학생들에게 행해졌다.이 결과 해당 학교 중2 학생들의 약물복용이 25% 감소했는데,반면 이 기간 전국적으론 중2의 약물복용이 증가했다.또 이 프로그램 결과 음주는 반으로 줄었다.〈정리=김재영 워싱턴 특파원〉
  • D­3 ‘박찬종 파일’ 태풍뒤의 판세 분석

    ◎여 경선 1강4중2약체제 지속/금품살포파문으로 지지도 한때 기복/1차투표 끝나야 합종연횡 구체화 예상 전당대회 D­3일인 17일.금품살포 파문으로 긴장감이 감돌던 신한국당이 다소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박찬종 후보가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한발 물러섬에 따라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따라서 금품살포설이 지닌 가공할 파괴력 때문에 경선 구도를 새로 짜야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설을 뒷받침할 물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약간의 기복에도 불구,현재의 판도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품살포 공방이 치열할 때만 해도 하강곡선을 그리던 이회창,박찬종 후보의 지지도는 16일 박후보가 친필서신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교통정리’를 하면서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양상이다.변죽을 울렸던 다른 후보들도 16일 하오 대전 합동연설회 때부터는 금품살포와 관련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전당대회 3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이회창 후보의 독주와 이인제 김덕용 이한동 이수성 후보의 2위그룹 혼전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회창­박찬종 연대가 물건너간 상태에서 이회창­김덕룡,이한동­이수성 후보간 가능성을 보였던 합종연횡구도도 이들 후보 진영의 말을 종합해볼때 사실상 경선전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때문에 1차투표에서 이회창 후보가 얼마나 득표를 하고 2위 결선티킷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경선 막바지 최대 관심사다.현재 각 진영은 1차투표 1,2위간 득표율이 10% 이상 벌어지면 2위 후보로의 합종연횡은 명분도 약하고 현실적으로도 어렵다는 공통된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회창 후보는 과반수를 확보,가급적 1차투표에서 끝낸다는 목표이나 지금의 추세로 볼때 힘들다고 보고 40%대의 안정적 득표로 2위와의 표차를 15% 이상 벌여놓겠다는 방침이다.반면 2위 다툼을 벌이는 이인제 이한동 김덕룡 이수성 후보 등은 일단 결선티켓 확보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고정표에 부동표를 더해 2위를 노리고 나아가 1위와의 표차를 10% 이내로 좁혀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결국 경선전 그렸던 합종연횡의 밑그림은 1차투표를 거쳐야 제 그림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 음식찌꺼기로 가축 기른다/양구군 재활용 모범사례

    ◎식당·학교·군부대 등 83곡서 하루2t 수거/축산농가 무료공급… 처리비·사료값 절약 “우리 군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때문에 고민하지 않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으나 강원도 양구군은 음식점과 초등학교 군부대 등 83곳에서 나오는 하루 2천㎏의 음식물 쓰레기를 모두 축산 농가에 공급,처리비용과 사료값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소 돼지 개 등 가축을 기르고 있는 축산농민들은 이 음식물 쓰레기를 물에 한 번 정도 씻어 가축 먹이로 사용하고 있다. 45개 식당에서 배출되는 하루 평균 387㎏ 가량의 음식물 쓰레기는 근처 39개 소규모 축산농가에서 매일 수거해가고 있으며 11개 초등학교에서도 하루 150㎏ 정도를 사료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지역내 군부대에서도 1일 1천500㎏의 음식 찌꺼기를 모아 31개 축산농가에 나눠 주고 있다. 양구읍 중2리의 S식당 주인 김수만씨(35)는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개 30마리를 기르고 있는 농민에게 공짜로 제공,고민을 간단하게 처리하고 있다”고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