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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푸틴, 스타링크 끊기자 ‘풍선’으로 대체…탐지·격추 막을 수 있나? [밀리터리+]

    [영상] 푸틴, 스타링크 끊기자 ‘풍선’으로 대체…탐지·격추 막을 수 있나?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불법으로 스타링크 위성 통신을 사용해 왔던 러시아군이 최근 스타링크 측에서 통신을 차단하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풍선을 이용한 통신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스타링크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게 되자 공백을 메우기 위해 ‘풍선 통신 시스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일명 배러지-1(Barrage-1) 풍선 시스템은 고도 20㎞ 성층권(지상 20~40km) 상공에서 운용되는 무인 고고도 장치다. 지상에 고정된 에어로스타트(헬륨 풍선과 유사한 플랫폼) 또는 무인 비행체 형태를 띤다. 100kg 정도의 장비를 싣고 고도 20㎞까지 올라갈 수 있는 구조로 알려졌으며, 러시아는 배러지-1에 탑재된 통신 장비를 통해 5G 기반의 비지상망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험 중이다. 러시아 첨단연구재단(FPI)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최근 배러지-1 풍선의 첫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FPI는 러시아 국방부와 연계된 국가 연구·혁신 기관으로, 미 국방부 산하의 군사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유사하다. FFAS는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이 풍선은 최대 100㎏의 탑재물을 20㎞ 고도까지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5G 기반의 통신 장비를 탑재할 예정이며 조만간 탑재물을 실은 시험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워존은 “배러지-1은 스타링크처럼 지상에 있는 병력에게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대체 접속 지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비록 스타링크에 비해 데이터 제공 영역은 제한될 수 있으나 이 시스템을 여러 곳에 분산 배치하고 메시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단점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완벽하게 개발된다 할지라도 이 시스템이 전 세계를 커버하는 레이저 데이터링크 연결 위성 수천 개로 구성된 스타링크와 같은 수준의 서비스 범위는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크라 “탐지·격추 능력 필요”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해당 조치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MoD)의 방위 기술 자문관이자 드론 및 전자전(EW) 전문가인 세르히 베스크레스트노프는 텔레그램에 “러시아의 배러지-1 플랫폼은 값비싼 저궤도 위성군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 효율적인 대안으로 여겨진다”면서 “이론적으로나 실제적으로나 비행선의 고도를 조절함으로써 정밀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지역 상공에든 머무를 수 있을 만큼은 조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 영토 상공에서 이러한 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수단과 위협이 될 경우 목표물을 격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면서 “S-300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고도 20~30㎞의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워존은 러시아가 개발 중인 배러지-1이 S-300뿐 아니라 다른 형태의 공격에도 취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가 장거리에서 배러지-1과 같은 시스템을 추적하기 위한 드론을 개발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풍선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 때문에 이를 숨기는 게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같은 이유로 전자전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 부대 약 90% 통신 연결 불능”한편 스타링크가 끊어진 채 전선에 내몰린 러시아군은 상당한 혼란에 빠져 있다. 앞서 친러시아 성향의 군사 블로거들은 스타링크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 부대의 약 90%가 통신 연결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한 러시아 군사 블로거는 “거의 모든 전선에서 단말기가 차단돼 지휘·통제가 불가능해졌다”며 “구식 워키토키 무전기를 기부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호주의 군사 평론가인 믹 라이언은 엑스에 “스타링크 통신 두절로 러시아 군수 지원 부대는 유인 트럭과 승용차, 오토바이 등을 이전보다 많이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면서 “장거리 공중 무기와 무인 지상 차량(UGV) 등이 먹통이 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친크렘린 성향의 군사·전쟁 분석 텔레그램 채널인 커널카사드(Colonelcassad)는 “현재로서는 스타링크를 대체할 만한 대안이 없다. 적어도 지금과 같은 수준의 대안은 없다”면서 “러시아가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당장 눈에 띄는 성과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차단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측 단말기도 함께 먹통이 되는 부작용이 보고됐다. 또 러시아가 자체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개발 중이고, 우크라이나 유심 카드를 장착한 셀룰러 모뎀 등 우회로를 찾고 있어 효과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다. 더불어 이번 스타링크 차단 조처가 후방 보급망을 노리는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하에 일시적인 차질을 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영상] ‘370억 자산’ 102세 아버지 결혼하자…병원 앞 쟁탈전, 혼인 유효할까 [핫이슈]

    [영상] ‘370억 자산’ 102세 아버지 결혼하자…병원 앞 쟁탈전, 혼인 유효할까 [핫이슈]

    대만에서 102세 자산가를 둘러싼 병원 앞 몸싸움 영상이 온라인에서 다시 확산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휠체어에 앉은 고령 남성을 가족들이 둘러싸 순식간에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납치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대만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타이베이 중산구의 한 병원 앞에서 벌어졌다. 102세 왕모씨가 68세 간병인 라이모씨의 도움을 받아 진료를 마치고 나오자, 현장에서 기다리던 자녀와 며느리, 손주 등 10여명이 몰려들었다. 가족들은 라이씨를 밀쳐내고 휠체어를 붙잡은 채 왕씨를 데려가려 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고 라이씨는 다쳐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정리했으며 왕씨는 결국 가족들과 함께 이동했다. ◆ ‘370억 자산’…결혼 직후 90억대 이전 갈등의 불씨는 혼인신고였다. 왕씨는 지난달 5일 라이씨와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자녀들은 성년후견인 선임 절차를 진행하던 중 뒤늦게 이를 알게 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과거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며 토지와 건물 등을 포함해 7억~8억 대만달러(약 325억~370억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측은 혼인신고 직후 토지 7필지와 보험금 등 약 2억 대만달러(약 92억원)가 라이씨와 그의 자녀 앞으로 이전됐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자녀들은 “아버지는 인지 능력이 저하된 상태였다”며 “정상적인 판단에 따른 결혼이 아니다”라고 반발하고 있다. ◆ “합법 혼인” vs “의사능력 의문”…법정 판단으로 반면 라이씨 측은 “혼인은 합법적으로 이뤄졌으며 강제성은 없었다”고 맞섰다. 그는 가족을 폭행·모욕 혐의로 고소하고 접근금지 명령도 신청한 상태다. 혼인신고를 접수한 관할 행정기관은 “왕씨가 당시 질문에 응답했고, 절차상 하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만 법상 성년자는 나이와 관계없이 법적 능력이 인정되면 혼인이 가능하다. 결국 이번 분쟁의 핵심은 혼인 당시 왕씨의 판단 능력이 유효했는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가족 측은 혼인 무효 소송과 자산 이전 취소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며, 라이씨 역시 법정에서 혼인의 정당성을 입증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고령자의 혼인이나 재산 처분을 둘러싸고 가족과 간병인 사이에 분쟁이 벌어진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인지능력 저하 여부가 쟁점이 되는 경우 혼인 무효나 증여 취소 소송으로 이어지는 일이 반복됐다. 법조계에서는 고령자라 하더라도 당시 의사능력이 인정되면 혼인은 유효하다는 점에서 결국 의료 기록과 판단 능력 입증이 판결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영상] F-16의 의미 있는 변신…‘드론 사냥’하는 모습 첫 공개 [밀리터리+]

    [영상] F-16의 의미 있는 변신…‘드론 사냥’하는 모습 첫 공개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공군이 F-16 전투기를 ‘드론 사냥기’로 변신시킨 뒤 러시아군의 샤헤드 드론을 격추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공개한 영상은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17일 새벽까지 이어진 러시아 공습 격퇴 과정에서 촬영된 공중 요격 장면이다. 당시 러시아군은 드론 등 항공기 총 425대를 우크라이나 전역에 투입했고, 우크라이나군은 이 중 392대를 격추 또는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은 이 과정에서 이란이 제조하고 러시아용으로 개조한 샤헤드 드론을 격추하는 ‘느린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17일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가 APKWS II 유도 로켓을 사용해 샤헤드 드론을 격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반적인 공대공 미사일에 비해 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것을 보아 APKWS II 유도 로켓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APKWS II 유도 로켓은 기존의 70mm(2.75인치) 비유도 로켓에 레이저 유도 키트를 장착해 정밀 타격이 가능하게 만든 미국의 공대지 유도 로켓 체계이다. 사거리는 5~11㎞이며 기존 로켓을 개조하는 방식이라 가격이 헬파이어 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높은 명중률을 자랑한다. F-16 1회 출격만으로 드론 수십 대 요격 가능우크라이나군이 F-16 전투기에 APKWS II 유도 로켓을 장착해 ‘드론 사냥기’로 활용하는 모습이 최초로 포착된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다만 F-16 전투기가 이 유도 로켓을 이용한 공중 요격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에 APKWS II 유도 로켓이 탑재돼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일반적인 공대공 미사일보다 훨씬 더 저렴한 유도 로켓이 러시아군의 드론을 ‘사냥’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단 한 번의 F-16 출격으로 목표물 수십 대를 저렴하게 요격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F-16은 발사대 구성에 따라 최대 28발의 APKWS II 유도 로켓을 장착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APKWS II 유도 로켓의 가격은 대당 3만 달러(한화 약 4400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유나이티드24는 “최근 스웨덴의 사브사가 저렴한 APKWS II 유도 로켓을 자사의 JAS 39 그리펜 전투기에 장착해 드론에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전장 경험에서 큰 영향을 받은 구상”이라고 평가했다. ‘빈손’으로 끝난 미·러·우 3자 회담한편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습이 발생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이틀에 걸쳐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3자 종전 협상이 열렸지만 소득 없이 끝났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두 차례에 걸친 이번 3자 회담은 2시간 만에 끝났다. 러시아 대표단을 이끈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이번 회담이 “어려웠지만 실질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다만 아무런 성과도 도출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도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제네바 협상 라운드가 종료됐다. 논의는 어려웠지만 중요했다”며 “우리 팀과 함께 가까운 시일 내에 열릴 다음 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적었다. 다만 미국을 대표한 스티브 윗코프 특사는 전날 회담 이후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양측은 각국 지도자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합의 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핵심 문제인 영토 문제에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신속한 종전 협상을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이 “과도하다”며 일방적인 영토 포기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 미 정치 전문 채에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 러시아가 점령하지 않은 지역을 포함해 동부 돈바스 영토 전역을 포기하라는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면서 “이러한 안건은 국민투표에 부쳐지더라도 결국 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정서적으로 이런 요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왜 우리가 추가로 영토를 포기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 주민들 총까지 쐈다…악어 입에 물린 여성 발견 [핫이슈]

    주민들 총까지 쐈다…악어 입에 물린 여성 발견 [핫이슈]

    인도네시아에서 강에 들어갔던 30대 여성이 악어 공격으로 숨졌다. 주민들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악어가 시신을 물고 수면 위로 올라오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현장은 큰 충격에 빠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아체주 텔룩달람 지역 루안 보야 강에서 35세 여성 주스미타와티가 악어 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주스미타와티는 지난 15일 친구와 함께 강에 들어가 조개를 채취했다. 그는 친구와 떨어져 강 안쪽으로 더 들어갔고 곧 물속으로 사라졌다. 소식을 들은 남편과 주민들은 곧바로 수색에 나섰다. 수백 명의 주민이 강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경찰과 군 병력도 수색에 합류해 강 일대를 뒤졌다. 수색이 이어지던 중 강 한쪽에서 거대한 악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악어는 천천히 물 위로 올라왔고 입에는 여성의 시신을 물고 있었다. 일부 주민은 나뭇가지를 들고 악어를 쫓아내려 했고 다른 주민들은 밧줄을 던져 시신을 빼내려 시도했다. 그러나 악어는 강을 따라 이동하며 시신을 놓지 않았다. 긴장된 상황 속에서 결국 한 주민이 악어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총탄이 얼굴 근처에 맞자 악어는 몸을 뒤틀며 물속으로 사라졌고 주민들은 그 틈을 타 시신을 건져냈다. 구조대는 여성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고 가족은 시신을 인도받아 장례 절차를 진행했다. ◆ 수색 도중 드러난 악어…주민 총격까지 이어져 현지 경찰은 해당 악어가 여전히 강 일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민들에게 강 접근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텔룩달람 지역 당국도 마을 지도자들에게 경고 방송을 실시하고, 강과 하구, 인근 수역에서의 활동에 특히 주의하라고 요청했다. 이 지역에서는 강에서 조개를 채취하거나 목욕, 낚시하다 악어 공격을 당하는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당국은 야생동물 관리 기관과 협력해 해당 악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처럼 악어 습격이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100건이 넘는 공격이 보고되며 2024년에도 170건이 넘는 공격으로 9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 시선에 응답하다…마네의 ‘올랭피아’

    시선에 응답하다…마네의 ‘올랭피아’

    ●스캔들의 탄생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는 1865년 파리 살롱에 출품되었다. ‘올랭피아’가 살롱 벽에 걸리자 거센 비난과 조롱을 불러일으켰다. 관람객들은 이상화되지 않은 육체의 모습과 모델의 도발적인 시선에 충격을 받았고, 작품 앞에서 야유를 퍼부었다. 결국 경비가 배치될 정도로 논란이 확산되었다. 이렇게 논란을 일으킨 누드는 없었다. ‘올랭피아’가 거센 비난을 받은 이유는 전통적인 비너스 도상을 훼손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통적인 누드화를 기대했다. 그러나 살롱 벽에는 관객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이상화되지 않은 몸으로 뻔뻔하게 바라보는 여성이 있다. 더욱이 창백하고 평면적인 피부는 붓질의 흔적을 드러내 더욱 천박해 보였다. 사실 마네는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 구도를 그대로 차용했다. 다만 그 무대와 모델을 동시대 파리의 현실로 변형한 것 뿐이었다. 화면 속 여성의 이름은 올랭피아이며 무대는 파리 중심부의 아파트다. 당시 올랭피아는 나나와 함께 프랑스에서 고급 매춘부가 흔히 사용하던 이름이다. 마네는 전통적인 누드를 그렸지만 비너스의 신화적 가면을 제거함으로써 관객의 기대를 정면으로 흔들었다. ●시선과 권력 ‘올랭피아’는 19세기 중반 파리의 부르주아 남성의 성 문화를 정면으로 드러냈다. 당시 중산층 남성들 사이에서는 결혼과 별개로 고급 매춘부를 정부로 두는 관행이 널리 퍼져 있었다. 이들의 후원을 노리는 여성들은 오페라, 살롱, 경마장 등 사교 공간에서 후원자를 물색했다. 후원자들은 이 여성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부의 과시로 여겼다. 올랭피아도 그 중 하나였다. 그녀도 남성으로부터 아파트와 하녀를 지원받아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다. 흑인 하녀가 꽃다발을 들고 서 있는데 이 꽃다발은 고객이 준 선물이다. 이러한 구성은 19세기 파리의 성 산업, 계급 구조, 인종적 위계를 암묵적으로 드러낸다. ‘올랭피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올랭피아의 시선이다. 그녀는 수동적으로 누워있는 존재가 아니라, 화면을 지배하고 있는 인물이다. 몸은 벌거벗고 있지만 태도는 단호하다. 올랭피아의 노골적 시선과 냉정한 태도는 부르주아들의 위선적 성 도덕과 소비적 관계를 폭로하며 당대 관객에게 충격을 주었다. ●검은 고양이 ‘올랭피아’의 발치에 자리한 검은 고양이는 티치아노 ‘우르비노의 비너스’ 속 작은 강아지와 비교된다. 전통적으로 개는 부부 간 믿음과 안정된 결혼을 상징했지만, 마네는 그 자리에 등을 세운 검은 고양이를 배치했다. 19세기 프랑스 문화에서 고양이는 관능, 독립성, 성적 자유를 암시하는 동물로 인식되었다. 특히 꼬리를 치켜든 고양이의 긴장된 자세는 화면의 에로틱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고양이는 화면 속 여성의 태도와 마찬가지로 길들여지지 않은 존재로 읽힌다. 이 고양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작품의 의미를 신화적 상징에서 현실로 이동시키는 장치다. ●괘씸한 누드 마네는 티치아노의 비너스 구도를 차용했지만, 그 의미는 근본적으로 달랐다. 티치아노의 비너스가 결혼과 이상적 사랑의 상징이라면, ‘올랭피아’는 19세기 파리의 타락한 결혼의 의미와 성 산업의 호황을 노출한다. 모델 빅토린 뫼랑은 신화적 여신이 아니라 현실 속 매춘부로 등장한다. 이 작품은 당시 관객에게 충격을 주었으나, 이후 인상주의와 근대 회화의 전개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올랭피아’는 누드를 그린 것이 아니라, 누드를 바라보는 방식을 그렸다. 19세기 부르주아 관객들은 옷 벗은 누드를 보러 왔다가, 오히려 자신의 도덕 관념을 평가받는 입장이 되었다. 화를 참지 못한 부르주아들은 자신이 어제 한 일을 대놓고 비난하는 마네가, 올랭피아가 괘씸했다. 부르주아들은 이 작품에 지팡이를 휘둘러 분노를 표했다. 부르주아들은 이 그림 앞에서는 여전히 화가 나고 불편하다. 그 불편함이야말로, 마네가 의도한 가장 솔직한 응답이다.
  • 시선에 응답하다…마네의 ‘올랭피아’ [으른들의 미술사]

    시선에 응답하다…마네의 ‘올랭피아’ [으른들의 미술사]

    ●스캔들의 탄생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는 1865년 파리 살롱에 출품되었다. ‘올랭피아’가 살롱 벽에 걸리자 거센 비난과 조롱을 불러일으켰다. 관람객들은 이상화되지 않은 육체의 모습과 모델의 도발적인 시선에 충격을 받았고, 작품 앞에서 야유를 퍼부었다. 결국 경비가 배치될 정도로 논란이 확산되었다. 이렇게 논란을 일으킨 누드는 없었다. ‘올랭피아’가 거센 비난을 받은 이유는 전통적인 비너스 도상을 훼손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통적인 누드화를 기대했다. 그러나 살롱 벽에는 관객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이상화되지 않은 몸으로 뻔뻔하게 바라보는 여성이 있다. 더욱이 창백하고 평면적인 피부는 붓질의 흔적을 드러내 더욱 천박해 보였다. 사실 마네는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 구도를 그대로 차용했다. 다만 그 무대와 모델을 동시대 파리의 현실로 변형한 것 뿐이었다. 화면 속 여성의 이름은 올랭피아이며 무대는 파리 중심부의 아파트다. 당시 올랭피아는 나나와 함께 프랑스에서 고급 매춘부가 흔히 사용하던 이름이다. 마네는 전통적인 누드를 그렸지만 비너스의 신화적 가면을 제거함으로써 관객의 기대를 정면으로 흔들었다. ●시선과 권력 ‘올랭피아’는 19세기 중반 파리의 부르주아 남성의 성 문화를 정면으로 드러냈다. 당시 중산층 남성들 사이에서는 결혼과 별개로 고급 매춘부를 정부로 두는 관행이 널리 퍼져 있었다. 이들의 후원을 노리는 여성들은 오페라, 살롱, 경마장 등 사교 공간에서 후원자를 물색했다. 후원자들은 이 여성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부의 과시로 여겼다. 올랭피아도 그 중 하나였다. 그녀도 남성으로부터 아파트와 하녀를 지원받아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다. 흑인 하녀가 꽃다발을 들고 서 있는데 이 꽃다발은 고객이 준 선물이다. 이러한 구성은 19세기 파리의 성 산업, 계급 구조, 인종적 위계를 암묵적으로 드러낸다. ‘올랭피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올랭피아의 시선이다. 그녀는 수동적으로 누워있는 존재가 아니라, 화면을 지배하고 있는 인물이다. 몸은 벌거벗고 있지만 태도는 단호하다. 올랭피아의 노골적 시선과 냉정한 태도는 부르주아들의 위선적 성 도덕과 소비적 관계를 폭로하며 당대 관객에게 충격을 주었다. ●검은 고양이 ‘올랭피아’의 발치에 자리한 검은 고양이는 티치아노 ‘우르비노의 비너스’ 속 작은 강아지와 비교된다. 전통적으로 개는 부부 간 믿음과 안정된 결혼을 상징했지만, 마네는 그 자리에 등을 세운 검은 고양이를 배치했다. 19세기 프랑스 문화에서 고양이는 관능, 독립성, 성적 자유를 암시하는 동물로 인식되었다. 특히 꼬리를 치켜든 고양이의 긴장된 자세는 화면의 에로틱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고양이는 화면 속 여성의 태도와 마찬가지로 길들여지지 않은 존재로 읽힌다. 이 고양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작품의 의미를 신화적 상징에서 현실로 이동시키는 장치다. ●괘씸한 누드 마네는 티치아노의 비너스 구도를 차용했지만, 그 의미는 근본적으로 달랐다. 티치아노의 비너스가 결혼과 이상적 사랑의 상징이라면, ‘올랭피아’는 19세기 파리의 타락한 결혼의 의미와 성 산업의 호황을 노출한다. 모델 빅토린 뫼랑은 신화적 여신이 아니라 현실 속 매춘부로 등장한다. 이 작품은 당시 관객에게 충격을 주었으나, 이후 인상주의와 근대 회화의 전개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올랭피아’는 누드를 그린 것이 아니라, 누드를 바라보는 방식을 그렸다. 19세기 부르주아 관객들은 옷 벗은 누드를 보러 왔다가, 오히려 자신의 도덕 관념을 평가받는 입장이 되었다. 화를 참지 못한 부르주아들은 자신이 어제 한 일을 대놓고 비난하는 마네가, 올랭피아가 괘씸했다. 부르주아들은 이 작품에 지팡이를 휘둘러 분노를 표했다. 부르주아들은 이 그림 앞에서는 여전히 화가 나고 불편하다. 그 불편함이야말로, 마네가 의도한 가장 솔직한 응답이다.
  • 한국도 ‘마이웨이’…멱살 잡혀 52조원 토해낸 일본, 청와대 입장은? [핫이슈]

    한국도 ‘마이웨이’…멱살 잡혀 52조원 토해낸 일본, 청와대 입장은? [핫이슈]

    일본이 미국의 압박 끝에 52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첫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에 대한 미국의 대미 투자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일본의 대미 투자 첫 번째 프로젝트로 가스 화력발전, 원유 수출 인프라 정비,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등 3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3개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오하이오주 가스 화력발전소, 텍사스주 아메리카만(멕시코만) 석유·가스 수출 시설, 조지아주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설비다. 미국과 일본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 협력과 공급망 구축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일본과의 거대한 무역 합의가 막 출범했다”며 “일본은 이제 공식적, 재정적으로 미국에 대한 5500억 달러 투자 약속에 따른 첫 번째 투자 세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나는 위대한 텍사스주의 석유·가스, 오하이오주의 발전, 조지아주의 핵심 광물 등 전략적 영역에서의 3가지 엄청난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일본의 대미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일본은 지난 12일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을 워싱턴DC에 보내 미국 측과 대미 투자 1호 안건을 논의해 왔다. 청와대 “특별법 처리 포함한 국익 중심 기조 유지”미·일 양국의 새로운 무역 합의에 따른 1호 대미 투자처가 발표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을 향한 대미 투자 압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청와대는 대미 투자 임시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전 투자 후보 프로젝트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지연을 문제 삼아 상호관세 및 자동차 등 품목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하자, 우리 정부는 관세 협상 이행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여러 조치 중 하나로 임시 추진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달 9일 이전에 대미투자특별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특별법 처리 이후에 미 행정부가 관세 인상에 관한 관보 게재를 철회할지 미지수인 만큼 선제 대응에 나선 셈이다. 다만 청와대는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가 우선이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이 52조 원 규모의 대미 프로젝트의 첫발을 떼면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질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에 일방적으로 끌려가기보다는 한국의 전략과 상황에 맞춰 미국과 협상을 진행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국회의 특별법 통과가 우선”이라며 “정부가 사업성 예비 검토를 진행 중이지만 예비는 예비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좌충우돌하지 않고 ‘국익 중심’이라는 우리의 기조를 잡고 가야 한다는 내부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일본이 첫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지만 사업 구체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 시간을 이용해 한국의 전략에 따른 대미 투자를 준비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지난 1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박정성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실무 협상단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 차관보 등은 미국 상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대미 투자 프로젝트 후보 사업과 상업적 타당성, 추진 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대리 냥집사’로 20일 만에 3400만원 번 중국 남성 화제

    ‘대리 냥집사’로 20일 만에 3400만원 번 중국 남성 화제

    길고 긴 연휴 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냥집사’들의 가장 큰 걱정은 역시 고양이다. 함께 데리고 다니자니 스트레스를 받을까 염려되고, 유명 호텔 위탁 서비스는 가격이 부담된다. 이런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대리 냥집사’ 아르바이트로 직장인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수익을 올린 중국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중국 현지 언론 신문방은 올해로 9년째 ‘대리 냥집사’로 활동 중인 30대 남성 환총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춘절 연휴를 전후로 20여일 동안 혼자서 1000건이 넘는 주문을 소화했다. 4명의 팀원 예약까지 합치면 총 2000건이 넘는다. 그는 9년 전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연휴 기간 주문이 12건에 불과했다고 회상했다. 올해 춘절 주문의 80% 이상은 고향 방문 수요였고, 약 10%는 여행객이었다고 설명했다. 업무 시간은 새벽 3시부터 밤 10시에서 11시까지 이어진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3~4시간에 불과하다. 하루 최대 55가구를 방문해 고양이를 돌본다. 한 가구당 10~15분 동안 물을 갈아주고 배변을 정리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발톱을 깎거나 약을 먹이는 요청도 가능하면 무료로 제공한다. 요금은 거주 지역 내 방문 시 1회 80위안, 약 1만 7000원 수준이다. 타 지역은 약 2만 2000원, 거리가 멀거나 돌봐야 할 고양이가 많을 경우 1회 4만원 이상으로 오른다. 그럼에도 9년간 가격을 인상한 적은 없다고 한다. 올해 춘절 주문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연휴 기간에만 16만 위안, 약 3355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2025년 중국 통계연감 기준 중국인 평균 연봉이 12만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1년치 평균 소득을 훌쩍 웃도는 금액이다. 고수익 소식에 젊은 층 사이에서 부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방문 후 고양이가 아플 경우 책임을 둘러싼 분쟁이 발생하기도 하고, 물림 사고도 적지 않다. 법률 전문가들은 자격과 경험이 부족하면 손해배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계약을 통해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2024년 기준 중국 반려동물 가정은 1억 세대를 넘어섰고, 반려동물수(개와 고양이만 집계)는 1억 2000만 마리를 웃돈다. 중국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3000억 위안, 약 62조 9100억 원에 달한다.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방문 돌봄 서비스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대리 냥집사’로 20일 만에 3400만원 번 중국 남성 화제 [여기는 중국]

    ‘대리 냥집사’로 20일 만에 3400만원 번 중국 남성 화제 [여기는 중국]

    길고 긴 연휴 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냥집사’들의 가장 큰 걱정은 역시 고양이다. 함께 데리고 다니자니 스트레스를 받을까 염려되고, 유명 호텔 위탁 서비스는 가격이 부담된다. 이런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대리 냥집사’ 아르바이트로 직장인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수익을 올린 중국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중국 현지 언론 신문방은 올해로 9년째 ‘대리 냥집사’로 활동 중인 30대 남성 환총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춘절 연휴를 전후로 20여일 동안 혼자서 1000건이 넘는 주문을 소화했다. 4명의 팀원 예약까지 합치면 총 2000건이 넘는다. 그는 9년 전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연휴 기간 주문이 12건에 불과했다고 회상했다. 올해 춘절 주문의 80% 이상은 고향 방문 수요였고, 약 10%는 여행객이었다고 설명했다. 업무 시간은 새벽 3시부터 밤 10시에서 11시까지 이어진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3~4시간에 불과하다. 하루 최대 55가구를 방문해 고양이를 돌본다. 한 가구당 10~15분 동안 물을 갈아주고 배변을 정리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발톱을 깎거나 약을 먹이는 요청도 가능하면 무료로 제공한다. 요금은 거주 지역 내 방문 시 1회 80위안, 약 1만 7000원 수준이다. 타 지역은 약 2만 2000원, 거리가 멀거나 돌봐야 할 고양이가 많을 경우 1회 4만원 이상으로 오른다. 그럼에도 9년간 가격을 인상한 적은 없다고 한다. 올해 춘절 주문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연휴 기간에만 16만 위안, 약 3355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2025년 중국 통계연감 기준 중국인 평균 연봉이 12만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1년치 평균 소득을 훌쩍 웃도는 금액이다. 고수익 소식에 젊은 층 사이에서 부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방문 후 고양이가 아플 경우 책임을 둘러싼 분쟁이 발생하기도 하고, 물림 사고도 적지 않다. 법률 전문가들은 자격과 경험이 부족하면 손해배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계약을 통해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2024년 기준 중국 반려동물 가정은 1억 세대를 넘어섰고, 반려동물수(개와 고양이만 집계)는 1억 2000만 마리를 웃돈다. 중국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3000억 위안, 약 62조 9100억 원에 달한다.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방문 돌봄 서비스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이해인 ‘시즌 베스트’… 퇴출 위기 맘고생 털었다

    이해인 ‘시즌 베스트’… 퇴출 위기 맘고생 털었다

    70.07점 받아… 3.01점 끌어올려24명 프리 스케이팅 출전권 확보2024년 3년 자격정지 징계 악재법원 가처분 인용으로 은반 복귀“힘들 때 연습했던 기억 떠올렸죠”신지아 14위로 프리 스케이팅행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그때 어떻게 연습했는지 기억을 떠올리며 연기를 펼쳤습니다.”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21·고려대)이 첫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 점수를 경신한 뒤 활짝 웃었다. 지난 2년간 겪었던 극심한 마음고생을 털어낸 기쁨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웃음이었다. 이해인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1점에 예술점수(PCS) 32.46점을 합쳐 70.07점으로 29명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점(67.06점)을 3.01점 끌어올려 새로운 시즌 베스트를 작성한 그는 24명이 나서는 프리 스케이팅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해인으로선 부활의 날개짓이나 다름없는 결과였다. 이해인은 2024년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도중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남자 후배 선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으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실상 피겨 스케이팅 선수 생명이 끝나는 것이나 다름없는 중징계였다. 더구나 ‘미성년자 후배 성추행’이라는 징계 사유는 개인으로서도 치명타였다. 이해인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당했고, 이에 따라 법원에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두 선수가 연인 관계였음을 인정하며 3년 징계가 과도하다고 판단해 그해 11월 가처분을 인용했다. 이후 연맹이 법원의 결정을 수용해 지난해 5월 징계 수위를 3년에서 4개월로 줄이면서 이해인은 다시 선수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이해인은 ‘전성기는 끝났다’는 냉혹한 평가를 연습과 실력으로 이겨냈다. 지난해 10월 CS 데니스 텐 메모리얼 챌린지 여자 싱글 금메달, 11월에는 CS 트리알레티 트로피 여자 싱글 동메달을 따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어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 여자 싱글 선수 중 2위에 올라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그야말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과정을 견뎌내며 꿈꾸던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해인은 당시 경기를 끝내고 빙판에 엎드려 펑펑 울었다. 가혹한 징계에 대한 억울함, 차가운 사람들의 시선을 실력으로 돌렸다는 안도감이 섞인 눈물이었다. 이해인은 “포기하지 않고 해왔던 시간이 떠올라 슬펐다”면서도 “아직도 피겨가 너무 재밌고 위로가 된다. 안무실에서 몸을 풀 때나 링크에서 활주할 때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생각하면 즐거웠다”라며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제 20일 오전 3시에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이해인은 “프리에선 준비했던 요소들을 빠짐없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해인에 앞서 연기한 신지아(18·세화여고)는 TES 35.79점, PCS 30.87점, 감점 1을 합쳐 65.66점을 얻어 14위로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다.
  • 1위 스웨덴 잡은 ‘5G’… 컬링 4강 불씨 살렸다

    1위 스웨덴 잡은 ‘5G’… 컬링 4강 불씨 살렸다

    김은지 결정샷… 7엔드 만에 끝내오늘 캐나다 이기면 준결승 진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예선 1위를 달리는 스웨덴을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격파했다. 꺼져가던 준결승 진출 불씨도 되살아났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가대표 ‘5G’ 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8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1엔드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티(tee) 근처에 자리 잡은 스웨덴 스톤을 우리 스톤으로 쳐내며 순차적으로 밀어내는 완벽한 샷으로 하우스 중앙에 한국 스톤 3개를 남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엔드에서는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스웨덴은 상대 팀 스톤을 맞혀 하우스 밖으로 밀어내는 것을 의미하는 테이크아웃으로 중앙을 정리하며 반격했다. 그러나 김은지가 마지막 샷에서 상대 1번 스톤을 정확히 테이크아웃하며 흐름을 되찾고, 1점을 따내며 점수를 올렸다. 4-0으로 벌어지자 스웨덴은 흔들렸고, 한국은 3엔드에서 차분하게 가드를 세우며 압박하는 작전을 펼쳤다. 스웨덴의 스킵인 안나 하셀보리가 7번째 스톤으로 버튼 안에 있던 한국의 스톤 2개를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처리하려 했지만 조준이 빗나가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2득점에 성공, 6-0으로 달아났다. 승부는 4엔드에서 갈렸다. 김은지가 7번째 샷에서 상대 스톤 2개를 한 번에 밀어내는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하우스를 정리하면서다. 스웨덴의 마지막 시도를 막아내며 다시 2점을 올리면서 한국은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5엔드에서 스웨덴의 샷이 빗나갔을 때 김은지가 마지막 스톤을 중앙 근처로 굴렸지만, 스웨덴이 정교하게 티 가까이 스톤을 넣어 1점을 따라붙었다. 스웨덴은 6엔드와 7엔드에서 1점씩 스틸했지만 점수 차가 이미 벌어질 대로 벌어진 터였다. 스웨덴은 남은 엔드에서 역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악수를 청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성적 5승 3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9경기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르고,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메달을 가린다. 스웨덴을 잡은 한국은 4승 3패로 경쟁 중인 캐나다와 19일 오후 10시 5분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가 준결승 티켓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준결승은 20일 오후 10시 5분에 예정됐다.
  • ‘눈 뜨고 코 베이징’ 판정 사라져서?… 중국 金 9→0, 일본 메달 19개 최다

    ‘눈 뜨고 코 베이징’ 판정 사라져서?… 중국 金 9→0, 일본 메달 19개 최다

    일본, 베이징 때 18개 메달 넘어서한국, 쇼트트랙 부진 金 3 확보 난항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중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본은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깬 반면 한국과 중국은 부진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일본 다카기 미호, 사토 아야노, 노아케 하나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일본은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를 따며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기록한 총 18개 메달(금3·은6·동9)을 넘어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인 19개 메달 기록을 썼다. 일본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했고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금메달 27개로 미국(39개), 중국(38개)에 이어 종합 순위 3위를 기록했던 일본은 2024년 파리 대회에서도 종합 3위 자리를 지키는 등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 차원의 적절한 정책 지원과 탄탄한 체육교육 및 생활체육 저변이 맞물려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구조다. 반면 4년 전 베이징에서 초반부터 금메달을 수확하며 총 9개를 따냈던 중국은 이날 뒤늦게 슬로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에서 금메달을 신고했다. 한국 팬들로부터 ‘눈 뜨고 코 베이징’이란 오명을 얻을 정도로 안방에서 노골적인 편파 판정을 등에 업고 성적을 냈지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는 타국에서는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형국이다. 기대가 컸던 쇼트트랙 대표 린샤오쥔(임효준)이 힘을 쓰지 못한 여파도 있다. 2018년 평창 대회 1500m 왕좌에 올랐던 그는 이번 대회 남자 1500m와 1000m 모두 준준결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한국에 반품하라”, “귀화 자금 토해내라” 등의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국도 상황은 좋지 않다. 최가온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기대했던 쇼트트랙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서 목표했던 금 3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쇼트트랙 단체전과 여자 1500m 등이 최종 성적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아파트 매매 87% ‘15억 이하’

    대출 규제 강화로 주담대 최대 6억노원·성북·강서·구로 등 거래 급증이번 달 체결된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 10건 중 9건은 매매가 15억원 이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이번 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975건이었고, 이 가운데 850건(87.2%)이 15억원 이하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15억원 이하 아파트에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6·27 대책에서 수도권·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했다. 이어 10·15 대책을 통해 15억원 이하 주택만 기존대로 최대 6억원의 주담대를 받도록 유지하고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으로,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주담대를 축소했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쏠리는 현상은 점차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부터 10월 말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중 15억원 미만의 비중은 64.6%였지만, 지난해 11월에는 73.2%, 12월에는 81.5%로 상승했다. 매매 후 30일인 아파트 매매 계약 등록 신고 기한이 아직 남았음에도 지난달 15억원 미만 매매 비중도 이미 80.2%를 기록 중이다. 새해 들어 전날까지 서울에서 노원구(671건) 내 매매가 가장 많았고 성북구(395건), 강서구(373건), 구로구(355건), 송파구(318건), 동대문구(287건) 순이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15억원으로 수렴하는 이른바 ‘키 맞추기’ 및 ‘격차 메우기’ 양상도 관측된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9단지(래미안) 전용면적 114.86㎡는 지난 5일 14억 9500만원(2층)에 팔렸다. 같은 층이 지난달 27일 13억 8000만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과 견줘 불과 며칠 새 1억원 넘게 올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대출 규제로 구매력이 낮아져 15억원 이하로 살 수 있으면서도 출퇴근이 가능한 곳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그간 강남 등 ‘상급지’에 비해 잘 오르지 않던 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 애플·구글도 스마트 안경… 빅테크 ‘눈싸움’ 시작됐다

    애플·구글도 스마트 안경… 빅테크 ‘눈싸움’ 시작됐다

    애플, 카메라·내비 기능 등 넣고옷에 부착하는 펜던트형도 준비구글은 삼성·젠틀몬스터와 협업‘제미나이’ 탑재 안경 연내 출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적용할 차세대 그릇으로 ‘스마트 글래스’를 점찍으면서 소위 ‘눈의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손이 자유로운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데다 보는 것을 AI가 즉각 답변하는 속도 등에서 진일보한 폼팩터로 여겨진다. 주도권을 쥔 메타에 이어 애플과 구글, 삼성전자 등이 가세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애플이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내부적으로 ‘N50’이라는 코드명이 붙은 이 제품은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이용자는 안경에 탑재된 마이크와 스피커, 카메라 등을 통해 전화 통화는 물론 AI 음성 비서 ‘시리’ 이용, 주변 환경 기반 작업 수행,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의 스마트 안경에는 카메라 렌즈 2개가 장착되는데, 하나는 고해상도 사진 촬영용이고 다른 하나는 주변을 인식하고 사물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바라보는 문서 내용을 인식해 일정을 추가하거나, 운전 중에 도로명이 아니라 특정 랜드마크를 기준으로 회전하라고 알려주는 새로운 길 안내가 가능해진다. 애플은 안경 착용을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를 위해 옷 등에 부착하는 펜던트형 기기도 준비 중이다. 또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에 카메라를 추가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전 직원 회의에서 “AI를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카테고리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마트 안경 시장은 메타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메타는 ‘레이밴’ 브랜드로 유명한 안경 제조사 에실로룩소티카와 협업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AI 챗봇을 활용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실시간 번역 기능도 제공된다. 출시 이후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문 물량을 여러 차례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역시 자사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스마트 글래스를 올해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은 장시간 착용이 가능한 안경형 디바이스를 목표로 삼성전자,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미국 안경 브랜드 워비파커와 협업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스마트 애널리틱스 글로벌은 AI 스마트 안경 판매량이 지난해 600만대에서 올해 2000만대로 늘어나고 2030년에는 출하량이 7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프라이버시 규제 마련과 킬러 앱 공급 등은 스마트 글랜스 대중화의 조건으로 제기된다.
  •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원전 5·6호기 터빈 계약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원전 5·6호기 터빈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내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와 ‘두코바니 원전 5·6호기’에 공급할 증기터빈 및 터빈 제어시스템에 대해 3200억원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6월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관련해 현지에서 맺은 첫 대규모 계약이다. 양국 정부가 원전 사업과 관련해 장관급 협의체도 구축하면서 향후 체코 원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6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카렐 하블리체크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스코다파워와 두코바니 5·6호기 원전의 증기터빈 구매 계약에 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체코 정부는 지난해 6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본계약을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했고, 이번 계약은 후속격이다. 체코 정부의 현지화 요구에 부응해 현지 기업과 맺는 첫 번째 대규모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증기터빈과 발전기, 터빈 제어시스템을 총 2기분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스코다파워의 첫 협업이기도 하다. 두산스코다파워는 150년이 넘는 발전설비 전문 기업으로 현지에 증기터빈을 공급한 경험도 많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양사는 체코 테멜린 3·4호기 등 추가 원전 수주 때도 협력을 이어갈 수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6일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을 면담하고, 지난해 12월 취임한 바비시 총리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취임 축하와 안부를 전했다. 김 장관은 “두코바니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체코가) 테멜린에서도 한국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두코바니 원전에 대한 이행 점검, 원활한 사업추진,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장관급 협의체를 구축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한수원이 두코바니 지역에 1000㎿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약 4070억 코루나(26조원)다. 체코 전임 정부는 추가로 계획 중인 테멜린 원전 건설 사업도 한수원과 먼저 협상하기로 한 바 있다.
  • 美 친환경차 누적판매 100만대 넘어섰다

    美 친환경차 누적판매 100만대 넘어섰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15년 만에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운 ‘다층 전동화’ 전략으로 맺은 결실이다. 이에 하이브리드차가 주력인 일본 도요타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1년 첫 판매… 도요타와 치열 경쟁 현대차는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첫 판매한 뒤 지난달까지 친환경차를 총 101만 4943대 판매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2021년(7만 5009대)부터 2025년(25만 9419대)까지 5년 연속으로 연간 최다 친환경차 판매량을 경신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도 1만 7408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30% 이상 늘었고,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전체 미국 판매량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6.4%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친환경차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75만 9359대로 74.8%에 달했다. 이어 전기차(25만 3728대), 수소전기차(1856대)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투싼 하이브리드(23만 3793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하에서 전기차 시장은 위축되는 분위기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총 127만 5714대로, 전체의 약 8%였다. 전년 판매량(130만 1441대)보다 2% 감소한 수치로 10년 만에 첫 뒷걸음질이다. 이에 현대차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 거점인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혼류 생산 체제를 도입해 하이브리드 차종을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다. ●전기차 위축… 모델 다양화로 승부 현재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선도 기업은 일본 도요타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도요타는 미국에서 지난해 친환경차 118만 3248대를 판매했고, 이 가운데 93.9%인 111만 1420대가 하이브리드차였다. 다만,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이 크게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테파니 발데즈 스트리티 콕스오토모티브 애널리스트는 “2025년은 (전기차 판매가) 후퇴하는 신호가 아니라 소비자 선택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올해도 도전 요인이 있지만 모델 다양화와 충전 신뢰성 개선, 배터리 기술 진전이 이어지며 시장의 성숙은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 NH농협, 15.4조 포용금융 본격화… 상품 3종 출시

    NH농협금융이 서민·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상품 3종을 순차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NH농협캐피탈이 지난 5일 선보인 ‘2030 청년 안아드림’은 만 20~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만기까지 성실 상환하면 이자 일부를 NH포인트로 환급한다. NH농협은행은 청년·장애인·한부모가정·농업인 등 소득 증빙이 어려운 취약차주에게 1000만원 한도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NH저축은행도 1분기 내 여성 전용 소액 대출을 내놓는다. 농협금융은 2030년까지 108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공급하며, 이 중 15조4000억원을 포용금융에 배정했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농업인 대출과 지역 협력사업을 바탕으로 포용적 금융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임대사업자 대출 13조 9000억 ‘만기 자동 연장’ 손본다

    임대사업자 대출 13조 9000억 ‘만기 자동 연장’ 손본다

    금융당국이 다주택자의 ‘대출 연장’ 관행을 점검하기로 한 가운데 13조 9000억원 규모의 주거용 임대사업자 대출 연장이 지금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9일 은행권과 상호금융권 등 전 금융권 기업여신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임대사업자 대출의 상환 구조와 만기 연장 절차를 점검할 예정이다. 설 연휴 직전 전체 금융권 점검회의를 연 데 이어 연휴 직후 다시 회의를 여는 것으로, 논의 초점이 다주택자 중에서도 임대사업자 대출로 구체화한 모습이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문제 제기 이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양도세까지 깎아주며 수년간 기회를 줬는데도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고 버틴 다주택자들에게 대출 만기가 됐는데도 연장 혜택을 주는 것이 공정하겠느냐”고 언급했다. 일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통상 30~40년 만기의 분할상환 구조로, 만기 시 원리금 상환이 종료돼 연장 이슈가 크지 않다. 반면 임대사업자 대출은 최초 3~5년 만기로 실행된 뒤 1년 단위로 연장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부동산 임대업 대출 잔액은 157조원이며, 이 가운데 상가·오피스 등을 제외한 주거용 임대사업자 대출은 약 13조 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현재는 신규 대출 심사 때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적용하지만, 만기 연장 시에는 형식적 점검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금융권 설명이다. RTI는 연간 임대소득을 연간 이자비용으로 나눈 지표로, 규제지역은 1.5배, 비규제지역은 1.25배 이상이어야 신규 대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규제지역에서 연간 이자 비용이 1000만원이라면 임대소득이 최소 15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만기 연장 때도 이 기준을 다시 적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만기 연장이 제한되면 대출 상환을 위해 주택을 매각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출 압박이 임대료 인상으로 전가되거나, 부실이 발생할 경우 세입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시장 충격과 세입자 보호 문제를 함께 고려해 제도 개선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유튜브 먹통에 귀경길 울화통

    유튜브 먹통에 귀경길 울화통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가 일어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유튜브는 이날 “추천 시스템 문제로 홈페이지, 앱, 유튜브 뮤직, 유튜브 키즈를 포함한 유튜브의 모든 화면에 동영상이 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2시간 가까이 유튜브 홈페이지에서 화면 송출 장애가 발생했고, 모바일과 웹 버전 모두에서 영상이 표시되지 않거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는 오류 문구가 노출됐다. 유튜브는 접속 장애 원인에 대해 ‘추천 시스템 오류’라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업데이트 중 홈페이지 화면의 데이터 인덱싱 오류가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당국에 보고했다. 데이터 인덱싱이란 특정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주소록(인덱스)을 미리 만들어 두는 작업을 말한다. 이번 장애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통신(IT) 서비스 장애 상황을 알려주는 다운디텍터 사이트에는 미국 내 접속 장애만 30만건 이상 보고됐고, 귀경길에 유튜브를 시청하던 우리나라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 [단독] 지주회장 연임 땐 ‘67% 룰’… 장기집권 막 내리나

    [단독] 지주회장 연임 땐 ‘67% 룰’… 장기집권 막 내리나

    금융지주 연임 시 동의 요건 상향3연임 ‘출석 주주 75%’ 찬성 거론법 개정 대신 정관 개정 유도 가닥이사회 독립성 강화도 함께 모색우리금융, 새달 주총서 개정할 듯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문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연임 횟수별로 주주 동의 요건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연임’의 경우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3연임’에는 ‘4분의 3’ 수준의 동의를 요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18일 금융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출범한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는 금융지주 회장 선임·연임 절차에서 주주총회 의결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재임 구조를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공개 비판한 이후 후속 조치다. 현재 금융지주 회장 선임·연임 안건은 상법상 ‘일반결의’ 사항이다.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주주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안건이 통과된다. 금융당국은 연임 자체를 금지하는 방식보다는, 임기가 거듭될수록 주주의 판단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초 선임은 현행 과반 요건을 유지하되, 한 차례 연임부터는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을 요구하는 ‘특별결의’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3연임 문턱은 더 높아진다. 3연임의 경우에는 출석 주주 4분의 3 이상 찬성을 전제로 한 특별결의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행 상법상 특별결의 요건이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인 점을 감안하면, 3연임에 대해서는 이보다 한층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금융지주는 대주주 지분 보유가 제한돼 주주 구성이 분산돼 있고, 국민연금 등 소수 기관투자가가 캐스팅보트를 쥔 구조다. 기관 한 곳만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도 찬성률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75%는 ‘안전 마진’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 기준으로 받아들여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3연임은 까다롭게 보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은 재임 기간 라임펀드 사태와 채용비리 의혹 등을 겪은 가운데, 2020년 연임 당시 주주총회 찬성률이 56.43%에 그쳤다. 새 기준이 적용될 경우 미달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만 조 전 회장은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반면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은 3연임 당시 주총 찬성률 99%를 기록했다. 새 기준이 도입되더라도 이처럼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경우 3연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최근 주주총회 사례를 보면 이 기준에 미달한 인사는 없다. 가장 최근에 연임을 확정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연임 당시 찬성률이 81.20%였다. 신규 선임 찬성률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88.72%,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97.52%,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98.53%였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방향은 맞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특정 인사를 배제하겠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법 개정 대신 금융지주에 한해 정관 개정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상법을 개정할 경우 모든 회사에 일괄 적용되는 점을 부담으로 보고 있어서다. 현재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은 회장 선임·연임과 관련한 별도 규정 없이 상법 기준을 정관에 두고 있다. 우리금융만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최고경영자(CEO) 3연임 시 특별결의(출석 주주의 3분의 2 찬성)를 도입하는 정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새 기준이 도입되면 올해 11월 회장 선임을 앞둔 KB금융이 ‘1호’로 적용받게 될 전망이다. 진 회장과 임 회장은 지난해 이미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돼 주총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만 받으면 연임된다. 새로운 정관이 도입되고 양종희 회장이 연임에 나선다면 현재의 과반 대신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통과된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너서클’ 타개를 위해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통상 2+1이던 사외이사 임기를 제한하고,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보수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사회와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록을 외부에 공개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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