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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다녀왔다가 불치병 걸렸다”…대만·중국·일본 뒤덮은 ‘부산병’ [이슈픽]

    “부산 다녀왔다가 불치병 걸렸다”…대만·중국·일본 뒤덮은 ‘부산병’ [이슈픽]

    부산을 다녀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산병에 걸렸다”며 여행 후유증을 호소하는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면서 ‘부산병’이라는 신조어가 아시아권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대만·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SNS에는 “부산에 다녀온 지 일주일 만에 부산병이 도졌다”, “부산병은 불치병”, “벌써 광안리 바다가 그립다” 등의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부산병’은 부산 여행을 마친 뒤 다시 부산을 찾고 싶을 정도로 그리움과 여운이 남는 상태를 뜻하는 표현이다. 실제 질병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 대한 강한 애착과 재방문 욕구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인터넷 밈(meme)이다. 과거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유행했던 ‘서울병’에서 파생된 신조어다. 특히 대만 관광객들의 반응이 두드러진다. SNS에는 “서울병을 치료하러 부산에 갔다가 부산병에 걸렸다”, “부산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다”, “바다와 야경, 음식이 모두 완벽하다”는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자신을 ‘부산병 환자’라고 소개하거나 여행 사진을 올리며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표현이 최근 여행 소비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좋았다”, “추천한다” 정도로 여행을 평가했다면, 최근 MZ세대는 여행지에 대한 애정을 ‘○○병’, ‘○○앓이’처럼 감정을 과장한 표현으로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SNS에서 같은 경험을 한 이용자들이 댓글과 게시물을 통해 서로 공감하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실제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야놀자리서치가 중국 SNS 샤오홍슈에 올라온 중국어 여행 게시물 1만 1270건과 중국 최대 OTA 씨트립 리뷰 1만 8694건을 분석한 결과, 부산은 중국인 관광객 만족도 4.723점(5점 만점)으로 도쿄·싱가포르를 제치고 아시아 8개 도시 중 종합 1위에 올랐다. 부산 관련 게시물에서는 ‘자연경관’ 언급 비중이 38.2%로 가장 높았고 ‘음식’이 23.8%로 뒤를 이었다. 관광지 수는 서울보다 적지만 바다와 도시, 레저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부산의 인기가 높아진 배경에는 바다를 품은 도시 풍경과 비교적 합리적인 여행 비용, 풍부한 먹거리 등이 꼽힌다. 해운대와 광안리, 감천문화마을은 물론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엑스더스카이 전망대, 요트투어, 스카이라인 루지 등은 해외 SNS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대표 관광 콘텐츠다. 여기에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숙박비와 식비, 돼지국밥·밀면 같은 로컬 음식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행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대만과 일본 일부 지역에서 2시간 안팎의 직항편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2만 3946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 통계를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이른 시점에 100만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긴 역대 최단 기록이기도 하다. 외국인 방문객은 대만이 20만 89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9만 7958명, 일본이 13만 217명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과 베트남,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방문객이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관광 소비도 확대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지출액은 23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 부산시는 크루즈 관광 확대와 비짓부산패스 운영, 라인·알리페이 연계 등 관광 편의 개선,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이 성장세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해외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창호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는 “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절반이 대만·중국·일본인”이라며 “소비력을 갖춘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인이 부산에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항공편을 늘리고, 무슬림을 위한 음식점 등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관광객이 대형 쇼핑시설에만 머무르지 않고 골목상권까지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과 안내 체계를 개선하고, 지역 상인이 참여하는 할인·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휴가 예약 이미 다했는데” 항생제도 안 듣는 ‘슈퍼 성병’ 확산에 유럽 ‘비상’ [월드픽]

    “휴가 예약 이미 다했는데” 항생제도 안 듣는 ‘슈퍼 성병’ 확산에 유럽 ‘비상’ [월드픽]

    ●유럽 12개국에서 1차 치료제 세프트리악손에 내성을 가진 임질균 감염이 급증했으며, 기존과 같은 해외유입이 아닌 자국 내 전파 사례가 확인됐다.●영국에서는 치료 실패 사례 6건(인두 5건, 직장 1건)이 나왔고, 이 중 2건은 정맥주사 항생제 에르타페넴까지 동원해야 완치됐다.●ECDC는 전체 감염 위험도를 아직 ‘낮음’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감염자의 40~60%가 무증상으로도 전파 가능하다며 대체 항생제 확보와 검사 확대를 권고했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드는 가운데 유럽 전역에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성병이 확산해 방문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유럽질병예방관리센터(ECDC)는 유럽과 미국에서 1차 치료제로 쓰이는 항생제 세프트리악손에 내성을 보이는 임질균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는 위험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염 사례는 유럽 12개국에서 나올 정도로 지역을 가리지 않았다. 문제는 단순한 건수 증가가 아니라 감염 경로였다. 얼마 전까지 유럽 의료진은 항생제 내성 임질 환자를 보면 대체로 최근 여행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환자 대부분이 동남아시아를 다녀왔거나, 다녀온 사람과 성관계를 가진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는 드물고 산발적이었으며 감염 경로 추적도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1년 사이 이 패턴이 깨졌다. 감염 군집이 나타났고, 해외에 나간 적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전파가 확인됐다. ECDC 분석가들은 역내(유럽 내) 전파가 진행 중이며, 더 이상 해외 유입만이 감염 경로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스웨덴은 2025~2026년 확인된 내성 감염 13건 중 7건이 자국 내에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의 2025년 사례 2건은 여행 이력이 없는 환자였다. 노르웨이에서는 2026년 4월 서로 직접 연관된 2건이 확인됐다.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각각 뚜렷한 감염 군집이 파악됐는데, 이는 감염이 현지에서 다른 사람에게 옮겨졌다는 뜻이다. 보고서는 “환자들은 모두 완치됐으나, 방역 조치가 유지되지 않으면 감염 건수 증가와 역내 전파 증거, 치료 선택지 축소 등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질, 무증상도 전염…상대 감염 확인 땐 반드시 검사임질은 매독과 함께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다. 성관계로 전파되며 성기나 요도뿐 아니라 입, 항문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증상이 나타나면 요도에 불쾌감이 느껴지고, 소변을 볼 때 화끈거리는 통증이 동반된다. 감염을 방치하면 최악의 경우 불임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감염자의 40~60%가 무증상 상태에서도 성관계 상대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본인에게 증상이 나타났다면 상대가 무증상이더라도 반드시 함께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내성균 대부분은 아직 ‘해외 유입’ 임질 감염은 갈수록 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5~49세 인구에서 매년 약 8200만 건의 신규 감염이 발생한다. 유럽에서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유럽연합(EU) 및 유럽경제지역(EEA) 전역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10만 6331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인구 10만 명당 26.9명 수준으로, 2009년 지역 감시체계 도입 이래 최고치다. 다만 2015년 이후 신고율이 303%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전파가 늘었다기보다는 검사 확대와 신고 체계 개선의 영향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항생제 내성 감염 사례가 아직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내성 감염의 대부분은 여전히 유럽 외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사례에서는 캄보디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방문 이력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문제는 이런 반복적 유입이 유전적으로 다양한 균주를 계속 들여온다는 점이다. 일부는 그대로 정착해 역내에서 순환하고 있다. 영국서 치료 실패 6건…정맥주사까지 동원 항생제 내성 임질 환자를 치료하려면 더 강력한 항생제를 쓸 수밖에 없다. 보고된 사례 대부분에서 표준 치료는 세프트리악손 단독요법(500㎎~1g)이었다. 크로아티아와 독일에서는 정맥주사로 최대 2g까지 투여했으며, 때로는 반복 투여하거나 며칠에 걸쳐 나눠 투여했다. 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세프트리악손과 아지스로마이신을 병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치료 실패 사례는 6건으로, 모두 성기 외 부위 감염(인두 감염 5건, 직장 감염 1건)이었다. 6건 모두 영국 사례였고, 이 중 4건은 세프트리악손·아지스로마이신 병용요법을 한 차례 더 투여해 완치됐다. 나머지 2건은 통상 중증 원내 감염에 쓰이는 정맥주사 항생제 에르타페넴을 링거로 투여받아야 했다. 보고서는 클리닉에서의 간단한 주사가 아니라 정맥주사가 필요했다는 점에서 이들 사례가 의미심장하다고 지적했다. ECDC는 인두 감염일수록 완치가 더 어렵고 치료 실패 위험도 높다고 밝혔다. 내성균 전파 지역서 콘돔 없이 성관계 시 위험도↑보고된 사례의 환자는 대부분 20~50세 성인이었고, 60~80%가 남성이었다. 대부분 요도염 증상, 즉 배뇨통과 분비물을 호소했다. 전파 경로는 대부분 이성 간 성접촉이었으며, 성매매를 포함해 상대가 자주 바뀌는 성생활 패턴과도 깊은 연관이 있었다. 이는 유럽 전체 임질 감염의 인구통계학적 양상과는 다른 패턴이다. 2024년 기준 남성 간 성접촉을 통한 전파가 유럽 지역 전체 보고 사례의 62%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즉 항생제 내성 임질은 기존 내성 감염과 다른 경로로 확산하고 있으며, 그 범위도 점차 넓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규모 면에서는 아직 통제 가능한 수준이다. 내성 사례는 지역 전체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고, 현 단계에서 지속적인 지역 내 전파 증거는 없다고 ECDC는 밝혔다. 고위험 행동을 하지 않는 일반 성인의 감염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됐다. 성관계 상대가 여러 명이거나 자주 바뀌는 경우, 또는 새로운 상대·가벼운 관계 상대와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갖는 경우는 위험도가 ‘낮음~중간’으로 상향된다. 내성균이 광범위하게 퍼진 지역을 여행하며 그곳에서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가진 경우는 위험도가 ‘중간’으로 평가된다. “최후의 방어선 무너지나”…대체 항생제 확보 절차 마련해야 임질균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항생제를 무력화한 전례가 있다. 페니실린, 테트라사이클린, 시프로플록사신은 한때 효과가 있었으나 지금은 대체로 듣지 않는다. 2024년 기준 유럽 전역의 시프로플록사신 내성률은 63.7%에 달한다. 현재로선 세프트리악손이 최후의 방어선인데, 전 세계적으로 이 약물에 대한 내성률은 2022년 0.8%에서 2024년 5%로 상승했다. 비슷한 계열의 경구용 약물인 세픽심에 대한 내성률은 같은 기간 1.7%에서 11%로 더 가파르게 치솟았다.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에 대해 “치료 지침에서 세프트리악손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효과적인 대체 치료제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후기 임상시험을 통과한 대체 약물은 졸리플로다신과 게포티다신 등 2종이며, ECDC는 각국이 현재 치료제가 완전히 듣지 않게 되기 전에 미리 이들 약물의 접근 경로를 마련해 둘 것을 권고했다. 또 다른 걱정거리는 내성 감시가 모든 지역에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임질 진단이 세균을 배양하지 않고 유전자 검사만으로 이뤄지는데, 배양 없이는 어떤 약물에 내성이 있는지 알 길이 없다. 2024년 기준 EU 30개국 중 지역 내성 감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가는 24개국에 불과했다. 배양 검사를 거치지 않은 내성 사례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만큼, 이번 보고서에 담긴 수치는 실제 감염 규모의 최소치로 봐야 한다.
  • 브리즘, 파브리 셰프와 협업한 맞춤형 아이웨어 ‘파브리 라인’ 선보여

    브리즘, 파브리 셰프와 협업한 맞춤형 아이웨어 ‘파브리 라인’ 선보여

    브리즘(Breezm)은 파브리(Fabrizio Ferrari)와 협업해 ‘파브리(Fabri) 라인’을 출시, 이후 파브리가 방송과 행사 등 다양한 공식 활동을 비롯해 일상 속에서 꾸준한 착용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파브리는 이탈리아 셰프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최근 방송에서 ‘파브리 라인’의 전용 컬러인 ‘파블루(Fa blu)’ 안경을 착용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별도의 방송 협찬이나 제작 지원을 위해 제공된 제품이 아니라, 파브리가 출시 이후 일상과 공식 활동에서 지속적으로 선택해 온 안경이다. 브리즘 측은 파브리가 제품을 단순 홍보 수단에 그치지 않고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정체성을 보여 주는 아이웨어로 지속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브리 라인’은 파브리 셰프의 실제 직업적 경험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의 열기와 땀으로 인해 안경이 흘러내리는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요리사를 위한 안경’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브리즘이 셰프의 작업 환경과 착용 습관을 분석해 기능성과 스타일을 조화시킨 아이웨어를 완성했다. 디자인은 1950년대 이탈리아에서 유행한 판토(Panto) 스타일과 웰링턴 셰이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폴리아미드와 티타늄 소재를 결합해 가볍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구현했으며, 파브리의 고향인 이탈리아 레코 호수에서 영감을 얻은 전용 컬러 ‘파블루’를 적용했다. 디자인과 착용감 전반에 파브리의 의견을 반영한 점도 특징이다. 브리즘은 AI 기반 얼굴 분석과 3D 맞춤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얼굴 구조와 시야 환경,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퍼스널 아이웨어를 제작하고 있다. ‘파브리 라인’ 역시 셰프의 직업적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서 출발한 디자인에 브리즘의 데이터 기반 맞춤 설계 기술을 결합해 기능성과 착용감을 함께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브리즘 관계자는 “파브리 라인은 요리 중 안경이 흘러내리는 불편함이라는 실제 경험에서 출발해 파브리 셰프와 함께 완성한 아이웨어”라며 “출시 이후에도 방송과 일상에서 꾸준히 착용되고 있다는 점은 제품의 편안함과 파브리 셰프의 애정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어 “브리즘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각자의 직업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퍼스널 아이웨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GD도 푹 빠진 벼룩시장 인기에 ‘동묘앞역’ 주말승객 46.3%↑

    GD도 푹 빠진 벼룩시장 인기에 ‘동묘앞역’ 주말승객 46.3%↑

    올해 상반기 서울 지하철역 중 평일 대비 주말·휴일 승하차 인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묘앞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복고(레트로) 열풍을 타고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동묘 벼룩시장이 증가율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23일 올 상반기 서울지하철 승하차 현황 분석 결과 1호선 동묘앞역 주말 평균 승하차 인원이 2만 8785명으로 평일 1만 9673명보다 46.3%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의 주말 승하차 승객이 평일 대비 40.6%가 증가했고, 뒤이어 5호선 올림픽공원역(13.5%), 3호선 고속터미널역(13.1%), 2호선 홍대입구역(8.7%)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동묘앞역은 노점 형태로 열리는 벼룩시장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 방문객이 급증했다. 가수 지드래곤도 이 곳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동묘에 대한 애정을 밝히는 등 이른바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동묘 벼룩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방문객 급증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옷이나 시계 등을 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동묘 벼룩시장은 MZ세대 보물찾기 성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홍대입구역은 평일 대비 주말 승하차 승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역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8.7%였으나 주말 이용객이 16만 3681명으로 평일 승객 15만 586명보다 1만 3095명이 더 모여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주말 승객 증가율이 높은 월드컵경기장역은 공연과 스포츠 행사 관람객, 올림픽공원역과 고속터미널역은 각각 주말 나들이객과 쇼핑 복합공간 이용객으로 증가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말과 휴일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역에 안전 관리와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주말·휴일 혼잡 관리와 서비스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변화하는 이동 수요에 맞는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부정선거’ 강연하다 쓰러진 민경욱, 안부 전했다…“죽은 줄 알았다”

    ‘부정선거’ 강연하다 쓰러진 민경욱, 안부 전했다…“죽은 줄 알았다”

    부정선거를 주제로 강연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의식을 찾은 지 1주일 만에 안부를 전했다. 민 전 의원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지난번엔 죽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죽은 줄 알았다”면서 “아직까지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SNS에 부정선거와 관련된 게시물 여러 개를 올렸다. 그가 말한 ‘지난번’은 2022년 3월 코로나19와 폐렴에 동시 감염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상황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 전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제11회 고신애국지도자연합 서울 포럼에 연사로 나서 ‘부정선거와 기독교인의 소명’을 주제로 강연을 한 뒤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몸에 이상을 보이며 단상 뒤로 쓰러졌다. 강연 참석자들이 민 전 의원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에 나섰고, 병원으로 이송돼 뇌출혈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어 이틀 뒤 의식을 회복했다. 민 전 의원의 글에 민 전 의원과 같은 방송기자 출신인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댓글을 달아 “잘 회복돼 기쁘다. 빨리 퇴원해서 왕성하게 활동하시기 바란다”라며 쾌유를 빌었다.
  • 덥다고 에어컨 켜고 잤더니 ‘목 따끔’…그냥 ‘감기’ 아니다

    덥다고 에어컨 켜고 잤더니 ‘목 따끔’…그냥 ‘감기’ 아니다

    전국에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너무 덥다고 냉방기를 켜고 잘 경우 목 점막이 쉽게 건조하고 예민해질 수 있다. 또 피로와 수면 부족까지 겹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목감기로 생각했던 증상도 편도염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질 때 우리 몸이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반복되는 온도 변화로 인해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진다. 차가운 공기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가벼운 기침이나 콧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해당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고열, 심한 근육통, 호흡곤란 등이 뒤따른다면 단순 냉방병이 아닌 감기나 편도염 등 바이러스성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 편도염은 목 안쪽에 위치한 편도 조직에 급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편도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면역 조직의 역할을 하는데, 오히려 이러한 병원체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급성 편도염은 편도를 구성하는 조직 중 주로 구개편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주변 인후 조직까지 염증이 번지면 인후염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편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인후통이다. 단순히 목이 칼칼한 수준이 아니라 침을 삼키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편도 주변 염증이 악화하면 인두 근육까지 영향을 받아 음식 등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냉방병과 편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규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실내 온도는 24~26도 정도로 유지해 외부와의 온도 차를 크게 벌리지 않는 것이 좋다. 냉방 중에는 2~4시간마다 최소 5분 이상 환기해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가벼운 운동도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에어컨 필터는 최소 2주에 한 번 청소해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아야 한다.
  • ‘홈런 가수’ 하지원 MLB 새 역사 썼다! 보스턴도 80년 만의 대기록

    ‘홈런 가수’ 하지원 MLB 새 역사 썼다! 보스턴도 80년 만의 대기록

    소싯적에 ‘홈런’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댄스가수로 잠시 활동했던 하지원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구자로 나섰다. 하지원이 승리 기원 시구를 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80년 만에 15연승을 질주하며 역사를 썼다. 하지원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당초 전날 시구가 예정됐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 미뤄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원은 앞서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도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과거 불렀던 ‘홈런’이라는 노래가 계기가 됐다. 하지원은 유튜브 영상이 조회수 120만을 넘으면 음악방송에 나가기로 공약을 걸었고 조기에 목표를 달성하며 23년 만에 음악방송에 출연했다. 내친김에 국내 리그에서 시구를 했는데 미국까지 진출한 것이다. 김병현으로부터 특훈을 받았던 하지원은 김병현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원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구장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시구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원이 던진 공을 김병현이 받으면서 시구 행사가 마무리됐다. 보스턴은 하지원의 시구 이후 치른 더블헤더 1차전에서 6-3으로 승리하며 1946년 수립한 구단 최장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다만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1-5로 져 구단 신기록 수립에는 이르지 못했다. 보스턴은 6월 25일까지만 해도 32승 4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이후 20승 3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다. 동부지구 3위이자 와일드카드 순위 3위를 달리는 중이다.
  • “경찰 무차별 폭행에 고환 잃었다” 21세 스페인 학생 날벼락…결국 고소 나섰다

    “경찰 무차별 폭행에 고환 잃었다” 21세 스페인 학생 날벼락…결국 고소 나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에서 한 청년이 축하 행사를 즐기던 중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고환 1개를 잃는 중상을 입었다. 20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라 섹스타, 엘 문도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15일 스페인이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2대 1로 이긴 뒤 벌어졌다. 당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콜론 광장과 레콜레토스 거리 일대에서는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흥분한 일부 팬들이 도로까지 진입해 차량 통행에 지장이 생기자 경찰은 군중 해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21세 대학생이 경찰관이 휘두른 경찰봉에 중요 부위를 폭행당했다. 목격자와 피해자 측에 따르면 당시 현장은 시민들이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는 평화로운 분위기였으며, 피해자 일행 역시 별다른 마찰이나 위협적 행동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피해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군중을 벗어나 인도 쪽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관이 뒤에서 자신을 붙잡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극심한 통증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현장 응급요원으로부터 얼음찜질을 하라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음 날까지 통증이 계속되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고환이 심하게 손상된 사실이 확인돼 긴급 적출 수술을 받았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스페인 공영방송 TVE 및 라 섹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평소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평범한 학생”이라며 “경찰이 영문도 모른 채 아들의 목을 잡아 땅에 내던진 뒤, 방어막과 경찰봉으로 국부 근처를 여러 차례 내리쳤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경찰의 진압 프로토콜상 인체의 민감한 생식기 부위 타격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경찰이 고의로 생식기를 타격해 중대한 신체 손상을 입힌 경우 이는 상해 범죄에 해당하며 6년 이상 1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스페인 전역이 월드컵 승리의 기쁨에 취해 있을 때, 우리 가족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됐다”며 “공공질서를 유지해야 할 경찰이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다. 아들은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외출조차 두려워할 정도로 극심한 심리적 트라우마와 분노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 가족은 경찰을 고소한 상황이다. 다만 가해 경찰관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으며 스페인 경찰은 “현재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일관하고 있다.
  • 지하철서 남의 폰 슬쩍 보는 이유?…‘이것’ 평가 중이었다

    지하철서 남의 폰 슬쩍 보는 이유?…‘이것’ 평가 중이었다

    미국인 7명 중 1명은 타인의 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을 은밀히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배경 화면을 상대방을 판단하는 중요한 정보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 설문조사 기관 ‘토커 리서치’(Talker Research)가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4%가 “휴대전화 배경 화면이 그 사람의 성향을 말해준다”고 답했다. 세대별로는 젊은 층의 판별 경향이 눈에 띄게 높았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응답자의 33%가 휴대전화 배경 화면으로 사람을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1990년대 중반 출생) 역시 17%가 이에 동의했다. 미국인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배경 화면 1위는 ‘가족 및 자녀 사진’(19%)으로 집계됐다. 이어 ‘자연 및 풍경’(11%)과 ‘개인적인 추억이 담긴 사진’(11%)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사진’(10%)은 ‘연인 및 배우자 사진’(7%)을 제치고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본 배경 화면’을 그대로 사용하는 비율도 10%에 달했다. 다만 기본 배경 화면에 대한 평가에는 긍정과 부정이 엇갈렸다. 배경 화면으로 타인을 평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12%는 기본 배경 화면에 대해 “영감이 부족하고 창의적이지 못하다”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32%는 “실용적이고 미니멀리스트적인 성향으로, 화면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으려는 경향”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25%는 “휴대전화를 개성의 연장이 아닌 단순한 도구로 보는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22%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응답했다. 지난 4월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국 시장조사업체 ‘센선스와이드’(Censuswide)와 진행한 ‘휴대전화 화면 노출 통계’ 보고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1개국 휴대전화 사용자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56%가 공공장소에서 우연히 타인의 휴대전화 화면을 본 적 있으며, 24%는 호기심에 의도적으로 봤다고 대답했다. 주로 화면을 보게 되는 장소는 대중교통으로 57%를 차지했으며 줄을 서서 기다릴 때(35%), 식당이나 카페(13%) 등이 뒤를 이었다. 화면을 우연히 봤을 때 반응의 경우 28%가 그냥 무시한다, 27%가 즉시 고개를 돌린다고 답했다. 반면 7%는 계속해서 몰래 지켜봤다고 시인했다. 타인의 휴대전화에서 가장 많이 목격한 콘텐츠는 개인 사진 및 갤러리(38%)였으며, ▲영상 통화 중인 상대방의 얼굴과 목소리(33%) ▲배우자나 연인과의 개인적인 메시지(29%) ▲소셜 미디어 알림 및 프로필(27%) ▲온라인 쇼핑 내역(17%) ▲통장 잔액과 계좌 상세 정보(11%) 등도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인의 휴대전화 화면을 확인하는 사례가 늘어나다 보니 공공장소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습관도 변화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49%는 공공장소에서 누군가 내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42%는 그런 느낌이 들면 아예 휴대전화 사용을 멈춘다고 전했다.
  • “남의 행운 훔쳤다” 청계천 동전 싹쓸이한 여성…“박지성이 뭘 알아”에 입 연 캡틴[주간 사건일지]

    “남의 행운 훔쳤다” 청계천 동전 싹쓸이한 여성…“박지성이 뭘 알아”에 입 연 캡틴[주간 사건일지]

    ●유튜브가 방송인 김어준씨의 ‘다스뵈이다’ 일부 영상을 국내에서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청계천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행운의 동전’을 주워가는 남녀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자신과 이영표 혁신위원의 자격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을 향해 “위치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반박했다.●방송인 박나래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이용해 거액의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박 씨의 전 매니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유튜브, ‘가짜뉴스법 1호 신고’ 김어준 영상 차단이른바 ‘가짜뉴스 처벌법’으로 불리는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 첫날 신고된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영상 일부가 삭제됐다. 지난 22일 유튜브는 이동재(전 채널A 기자)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 신고한 김씨의 영상을 차단했다. 신고된 영상은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113회, 134회’ 등이다. 현재 해당 회차의 영상은 “명예훼손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라는 설명이 나온다. 유튜브의 이번 조치는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 후 법원이 김씨의 명예훼손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이후 이뤄졌다.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유튜브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은 허위조작정보 신고·처리 체계와 운영 정책을 마련하는 등 자율규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또 방문자 수가 일정 규모 이상인 플랫폼에서 게재자가 고의로 불법·허위조작정보를 유통해 피해를 일으키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 법원에서 불법·허위조작정보로 확정된 정보를 반복 유통한 게재자에게는 최대 10억원의 과징금도 부과할 수 있다. 이 위원은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 첫날인 지난 7일 유튜브 딴지방송국 채널에 게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 일부가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유튜브에 영상 삭제 및 계정 차단 조치를 요구했다. 법원은 지난 14일 김씨가 2020년 4월부터 10월까지 이 위원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거짓말로 제보하라”고 종용했다는 취지로 라디오 방송과 유튜브에서 총 6차례 발언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1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박지성이 뭘 안다고” 비판에 ‘캡틴’다운 응수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장이 최근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이 “박지성·이영표가 뭘 안다고 K-혁신위원회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 것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혁신위 3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위치에 안 맞는 언행이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영표가)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무슨 혁신위원장을 하나”라며 “차라리 회장 출마를 해라. 그렇게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선거에 나오라”고 했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 홈페이지에는 서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빗발쳤고, 축구팬 사이에서도 선수 출신 행정가에 대한 부적절한 폄훼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했다. 이와 관련, 박 위원장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많은 사람 앞에서 투명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의 의견은 그분 생각에서 나왔겠지만 많은 분이 거부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결국 그분의 위치에 안 맞는 행동이었다는 걸 증명하는 결과”라고 했다. 청계천 ‘행운의 동전’ 싹쓸이해 간 중년 남녀에 공분 지난 21일 온라인상에서는 “청계천에서 본 추악한 장면에 분노가 치밀었다”는 글과 함께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 모전교 인근 팔석담에서 포착된 중년 남녀의 모습이 확산했다.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이 양산을 쓰고 슬리퍼를 신은 채 청계천에 들어가 동전을 줍는 모습이다. 주변에 있던 남성도 합류해 동전을 주워 가방에 담았다. 어린아이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까지 많은 시민이 지켜보고 있었지만 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미리 준비한 가방과 주머니에 동전을 가득 채운 두 사람은 재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팔석담은 조선 팔도를 상징하는 의미로 조성됐다.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서울의 트레비 분수’로 불리며 청계천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현장 안내판에는 ‘수거된 팔석담 행운의 동전은 서울장학재단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등을 통해 국내 및 전 세계 어린이 교육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고 적혀 있다. 실제로 2005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20년간 팔석담에서 수거된 금액은 약 4억 4808만원, 외국 동전은 39만 995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매일 동전을 수거해 세척·분류한 뒤 국내 동전은 서울장학재단 장학금으로, 외국 동전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민원인 최모씨는 “청계천 내 행운의 동전을 싹쓸이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며 “서울시는 최근 들어 일어나는 비상식적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제는 경고장을 중국어로 붙여 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주변 사람들이 경고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하지만 뻔뻔하게도 중단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과연 대한민국의 주민등록을 둔 사람이 저런 뻔뻔하며 비상식적이며 위법한 행동을 했을까”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어 경고 문구와 중국어 방송 CCTV 설치를 요청한다”며 “동전들은 분명 서울시의 자산이며 서울시는 이를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청계천관리처는 “청계천 행운의 동전 무단 수거 행위 방지를 위해 시설 안전 요원이 교대로 순찰하며 현장을 지켜보고 있으며 이상 행동 발견 즉시 현장 행정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현장 지도에 불응하거나 동전 무단 수거 행위가 적발됐을 경우 즉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 엄정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나래에 “폭로 막으려면 매출 10% 달라”…전 매니저 구속 송치 지난 2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내래 매니저 출신 신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또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전 매니저 A씨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박씨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 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썼다’고 주장하며 박씨 측에 폭로를 막으려면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회삿돈 약 3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의 소속사 앤파크 측 관계자는 ‘전 매니저들이 허위 사실을 이용해 거액의 돈을 요구하고 고발을 한 것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하던 중 이들 중 한 사람이 개인 법인을 설립해 해당 개인 법인으로 돈이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와 관련한 사건으로 2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2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매니저 측이 제기한 갑질 의혹과 술잔 투척 등의 정황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 사운드백신, 하나은행 CB 인수 투자계약 체결…디지털 난청 치료 SW 임상 지원

    ER134 기반 청각 정밀 의료 플랫폼 구축 논의사운드백신이 하나은행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디지털 난청 치료 소프트웨어 개발과 임상 추진에 속도를 낸다. 사운드백신은 지난 8일 하나은행과 자사 발행 전환사채(CB) 인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금융 서비스와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한 사업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하나은행은 사운드백신의 청각 관련 원천기술과 메디테크 분야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운드백신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제75호 혁신의료기기인 ‘ER134 청력 개선 소프트웨어’의 다국적 확증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ER134는 TSC(Threshold Sound Condition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TSC는 청각 역치를 낮춰 손상된 주파수 영역의 청각 기능 회복을 유도하는 음향 자극 기술로, 회사 측은 미국 스탠퍼드 의대 탐색 임상 연구를 통해 청력 개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운드백신은 포항공대 분자 신경생리학 박사이자 스탠퍼드 의대 TSC 임상 논문 공동 저자인 곽은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해 왔다. 서울대 및 UCLA 대학원 출신 연구진과 미국 자회사 오디오 카디오(Audio Cardio)의 청각학·경영 전문가들도 참여하고 있다. 난청과 이명처럼 장기 관리가 필요한 영역에서는 병원 진료와 가정 내 치료, 데이터 확인이 끊기지 않도록 연결되는 구조가 필요하다. 사운드백신은 ER134를 단순 소프트웨어가 아닌 청각 정밀 의료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환자는 병원 처방 후 가정에서 치료를 수행하고, 치료 데이터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자동 전송된다. 의료진은 이를 기반으로 치료 경과를 관리하며, 향후 축적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AI 청력 진단, 디지털 치료제, 의료 빅데이터, 보험, 제약, 정밀 의료 분야로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은행과의 협력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양사는 사운드백신의 전국 32개 구역 총판사와 도입 병의원을 대상으로 B2B 통합 정산 시스템인 ‘하나원큐 기업’ 연계 락인(Lock-in) 모델 구축을 검토 중이다. 또 하나은행 스마트폰 뱅킹 앱 ‘하나원큐(Hana 1Q)’에 ER134 청력 진단 도구를 연동해 고객이 비대면으로 청력 건강을 확인하고 전문 의료기관과 연결될 수 있는 B2C 헬스케어 서비스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사운드백신의 2대 주주이자 IR 및 투자전략을 총괄하는 이수민 이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수민 이사가 주도한 IR 전략과 투자자 네트워크 구축이 투자 유치 과정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향후 글로벌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에서도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JW중외제약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의 장손녀로,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사운드백신의 기술 가치와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제약·바이오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 “英 호위함에 韓 무장”…LIG·밥콕, 글로벌 군함시장 정조준 [밀리터리+]

    “英 호위함에 韓 무장”…LIG·밥콕, 글로벌 군함시장 정조준 [밀리터리+]

    영국의 수출형 호위함에 한국산 발사대와 정밀유도무기 등 무장체계를 결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영국 방산기업 밥콕의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해 해외 함정 시장 공동 공략에 나선다. 23일 LIG D&A와 밥콕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에서 전략적 협력 협정(SCA)을 체결했다. 양사는 밥콕의 함정 설계·사업 네트워크와 LIG D&A의 무기체계 기술을 결합해 국제 방산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력 분야에는 LIG D&A의 밥콕 글로벌 공급망 통합, LIG 장비를 적용한 AH-140 호위함 개념 개발, 발사대와 정밀유도무기 개발이 포함됐다. 양사는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와 전 수명주기 성능 개량, 로봇·자율·무인체계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찾는다. 이번 협정은 특정 유도무기 탑재나 함정 수주를 확정한 계약은 아니다. 양사는 먼저 LIG 장비를 반영한 수출형 함정 개념을 만들고, 해외 고객의 요구에 맞춰 무장과 임무체계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英 31형 기반 수출형 호위함…한국 무장 결합 추진 AH-140은 영국 해군의 31형 ‘인스피레이션급’ 호위함을 기반으로 밥콕이 개발한 수출형 플랫폼이다. 밥콕은 이미 생산 중인 31형 설계를 바탕으로 고객국이 원하는 전투체계와 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AH-140을 모듈형 함정으로 구성했다. 대함전과 해상 안보, 정보·감시·정찰, 기동부대 작전 등 다양한 임무에 맞춰 장비를 바꿀 수 있다는 게 밥콕의 설명이다. 이 같은 개방형 구조는 LIG D&A가 보유한 함정용 유도무기와 발사체계, 감시·전자전 장비를 해외 함정 사업에 공급할 통로가 될 수 있다. 다만 양사는 이번 발표에서 해성 함대함미사일이나 해궁 함대공유도탄 등 구체적인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AH-140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수출 실적을 쌓았다. 인도네시아는 설계 면허를 도입해 자국 조선소에서 2척을 건조하고 있으며, 고객 요구에 맞춘 설계 변경도 진행했다. 폴란드도 미에치니크 호위함 사업에 AH-140을 선택했다. 밥콕은 폴란드 업체에 설계와 기술을 이전하고 현지 조선소에서 3척을 건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LIG D&A가 밥콕 공급망에 안착하면 향후 기존 운용국이나 신규 도입국을 겨냥한 무장 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진다. MRO에서 미사일·무인체계로 협력 확대 양사의 협력은 함정 정비에서 시작해 신규 건조와 무기체계로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2024년 11월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번 협정에서 발사대와 정밀유도무기, 무인체계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 밥콕은 한국 해양 방산 사업에도 이미 참여하고 있다. 부산에 조립·MRO 시설을 운영하며 한국 해군의 장보고-Ⅲ급 잠수함에 무장 취급·발사체계(WHLS)를 공급했다. 이번 협정은 밥콕의 한국 사업 기반에 LIG D&A의 무장체계를 더해 해외 수출 사업까지 공동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LIG D&A 입장에서는 함정을 직접 건조하지 않고도 밥콕의 수출 플랫폼을 통해 해외 해군 사업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밥콕도 고객국에 영국산 선체 설계뿐 아니라 한국산 무장과 전자장비를 묶은 선택지를 제시해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닉 하인 밥콕 최고성장책임자는 양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주요 국제 시장에서 즉각적인 사업 기회와 장기 사업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수 LIG D&A 글로벌사업부문장도 이번 협정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성과를 내려면 넘어야 할 단계도 많다. 양사는 구체적인 목표 국가와 함정 수량, 적용 무기, 개발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으로 특정 해외 함정 사업에서 LIG 장비가 실제로 채택돼야 이번 협력이 수주로 이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 비싼 카본화가 최고?…초보라면 ‘중립 쿠션화’로 시작해야[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비싼 카본화가 최고?…초보라면 ‘중립 쿠션화’로 시작해야[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삐빅, 530 페이스입니다. 카본화를 압수합니다!” 전 세계를 단절과 고립으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의 종식과 맞물려 불기 시작한 ‘러닝 붐’은 한국에서 ‘카본화 단속반’이라는 일종의 놀이문화까지 파생시켰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의 “선수가 아닌 일반인은 가급적 카본화는 신지 말라”라는 발언이 화근이 됐다. 이른바 ‘슈퍼 슈즈’로 불리는 카본화는 탄성이 좋은 탄소 섬유판을 고탄성 소재의 중창(미드솔) 사이에 삽입한 마라톤화를 말한다. 1989년 미국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가 최초로 카본화를 내놓았지만, 대중화에 성공한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겨냥해 ‘베이퍼플라이 4%’ 모델을 개발한 나이키였다. 당시 세계 무대에서 적수가 없었던 엘리우드 킵초게(케냐)는 이 신발을 신고 그해 4월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 3분 5초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4개월 뒤 열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킵초게가 나이키와 함께 거둔 성공에 아디다스, 푸마, 브룩스, 써코니, 호카, 뉴발란스 등도 카본화 개발에 거액의 연구·개발비를 쏟아붓기 시작했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지분을 투자한 스위스 브랜드 온(On)까지 가세하며 카본화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황 감독의 발언은 유튜브 숏폼 영상을 타고 다소 자극적으로 소비됐지만, 이는 누구보다 치열한 선수 생활을 거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20년 넘게 엘리트 마라톤 현장을 지도하고 있는 지도자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었다. 실제 스포츠의학계에서는 선수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 달리기에 필요한 기초 체력과 발목, 종아리 등 근력 적응 단계를 ‘점진적’으로 거친 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카본화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복수의 러닝 관련 부상 진단과 추적 연구 결과 탄성을 인위적으로 높이고 착용자의 달리는 자세를 신발이 교정해 주는 카본화가 발바닥과 발목, 종아리 등 근육 염증 등 유발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공통적인 결론이다. 미국 러너스월드 등 해외 전문매체들은 “기록 달성을 목표로 하는 대회에서는 카본화가 강력한 무기이지만, 입문자나 완주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중립 쿠션화’로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든 2023년 3월 달리기를 취미로 시작한 기자가 슈피팅 전문매장 ‘플릿 러너’를 방문했을 때 추천받은 제품도 뉴발란스의 중립 쿠션화 제품이었다. 당시 3D 스캐너로 발의 정확한 크기와 넓이, 발등의 형태와 높이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트레드밀에서 달리는 자세까지 분석한 결과 속도를 내기 위한 탄성보다는 부상의 최소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운동화로 ‘달리기에 적응할 수 있는 몸’을 먼저 만들라는 조언이었다. 중립 쿠션화는 발의 움직임을 교정하기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지면 충격을 완화하도록 설계된 신발이다. 브랜드별로는 나이키 보메로, 아식스 젤 님버스와 노바블라스트, 브룩스 글리세린, 뉴발란스 1080, 호카 클리프턴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중립 쿠션화로 페이스와 관계없이 주 3회, 1회당 40분을 쉬지 않고 최소 6개월 정도는 달린 이후에야 ‘인터벌’과 같은 고강도 달리기 단계로 넘어갈 것을 권한다. 대부분의 스포츠 브랜드도 중립 쿠션화 제품군을 ‘데일리 러닝화’로 분류해 언제든 부담 없이 경쾌하게 신을 수 있는 제품으로 소개하며, 신체에 조금씩 피로도가 커지는 단계에서 신을 ‘트레이닝화’ ‘슈퍼 트레이닝화’를 거쳐 대회 전용으로 추천하는 ‘레이싱화’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일반적인 가벼운 조깅은 데일리 러닝화, 질주와 느린 조깅 등 회복을 반복하는 스피드성 훈련에는 중창의 반발력을 높인 트레이닝화, 마라톤 대회처럼 자신의 최고 기록에 도전하려는 날에는 중창과 카본 플레이트로 성능을 극대화한 카본 레이싱화로 나눠 상황과 목적에 맞게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제안이다. 전 세계적인 러닝 열풍 속에도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카본화는 만들지 않는 후발 브랜드도 생겼다. 지난해 4월 창립한 덴마크 러닝브랜드 ‘무브’(MOVV)의 니콜라이 크리스텐슨은 지난달 국내에서 진행한 언론 간담회에서 “우리는 속도나 기록 경쟁을 위한 러닝화보다는 오랫동안 러닝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부상을 예방하고 러닝을 잘할 수 있는 신체 컨디션을 만들 수 있는 러닝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브랜드 철학을 소개한 뒤 “카본화를 개발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 3개월간 보안 뚫렸나… 보안인증 취소된 장비로 운영된 제주 학교망 ‘구멍’

    3개월간 보안 뚫렸나… 보안인증 취소된 장비로 운영된 제주 학교망 ‘구멍’

    제주지역 일부 학교의 학내망이 국가정보원 보안기능 확인이 취소된 네트워크 장비로 수개월간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보안 인증이 재확인되지 않을 경우 해당 장비를 모두 교체하도록 요구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내망 고도화(3권역) 사업’ 과정에서 설치된 SDN 스위치의 국가정보원 보안기능 확인이 올해 4월 취소되면서 발생했다. 해당 사업은 학교의 안정적인 인터넷 기반 교수·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35개 학교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1억 7000만원이며, 데이터 인프라 구축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위탁해 진행됐다. 교육청은 사업 착수 당시인 지난해 11월에는 해당 장비가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 확인을 받은 제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4월 사업 완료 검사 과정에서 해당 인증이 지난 4월 9일자로 취소된 사실을 NIA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인증 취소 사유는 국가정보원의 비공개 사항이다. 다만 NIA는 제조사의 제품 생산방식 기재 오류에 따른 행정적 사유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과 NIA는 인증 취소 사실을 확인한 직후 사업 수행사에 보안기능 확인서 재제출과 장비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사업 수행사는 지체상금을 부담하더라도 보안기능 재인증을 받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현재 재인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NIA와의 위탁사업 기간이 오는 31일 종료되는 만큼, 그때까지 보안기능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보안 인증을 받은 대체 장비로 전면 교체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업 착수 당시에는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 확인을 받은 제품을 설치했으며, 이후 인증이 취소된 사실을 사업 완료 검사 과정에서 확인했다”며 “기한 내 재인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인증된 장비로 교체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3일 오후 3시 3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상위 종목은 반도체 대형주와 인터넷, 조선, 건설, 2차전지, 에너지 관련주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검색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고,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도 각각 나오며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검색 순위 1위는 SK하이닉스(000660)로 검색비율 14.34%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만9000원 오른 191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86% 상승했다. 장중 194만8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고 거래량은 407만9998주를 기록했다. 2위 삼성전자(005930)도 검색비율 13.93%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9500원 오른 27만원에 마감해 3.65% 상승했고, 거래량은 1598만8693주로 활발했다. 급등 종목도 눈에 띄었다. SK이터닉스(475150)는 30.00% 오른 8만6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OCI홀딩스(010060)도 30.00% 상승한 24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NAVER(035420)는 11.73% 오른 22만원, LS ELECTRIC(010120)은 17.26% 상승한 22만3500원, 알테오젠(196170)은 14.37% 오른 30만65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삼성E&A(028050)도 12.95% 오른 4만6650원, GS건설(006360)은 18.21% 급등한 3만4400원을 기록해 시장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가총액 상위 및 대표 경기민감주 흐름도 견조했다. 현대차(005380)는 3.35% 오른 43만2000원, 삼성전기(009150)는 7.66% 상승한 144만8000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5.78% 오른 7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오션(042660)은 7.15%, 삼성중공업(010140)은 9.49% 각각 상승하며 조선주 강세를 이어갔다. LG전자(066570)도 2.63% 오른 18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2차전지와 반도체 장비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006400)는 11.46% 급등한 46만7000원, 에코프로(086520)는 9.34% 오른 8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042700)는 장중 22만10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줄이며 0.47% 오른 21만6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하락 종목은 제한적이었다. SK스퀘어(402340)는 0.73% 내린 122만1000원으로 검색상위 종목 가운데 드물게 약세를 보였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2만1050원으로 직행하며 전일 대비 9000원 내린 하한가를 기록했고, 등락률은 -29.95%였다. 시가·고가·저가가 모두 같은 수준으로 형성돼 매도 우위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날 검색상위 종목군은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투자심리를 이끌고, 조선·건설·에너지·2차전지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상위권 종목들의 거래량과 변동성이 함께 확대되면서 단기 수급 쏠림과 함께 업종별 순환매 양상이 두드러진 하루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다시 평범한 하루 보내도록…서초구, 노숙인 일상 복귀 지원 나선다

    다시 평범한 하루 보내도록…서초구, 노숙인 일상 복귀 지원 나선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21일 반포동 고속터미널역 광장에서 거리 노숙인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노숙인 일상복귀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노숙인 일상복귀 지원 프로젝트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서 노숙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날 행사에서 이·미용 서비스를 비롯해 즉석 증명사진 촬영, 심리상담 등 개인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는 2024년 서울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와 ‘노숙인 일상복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정기적으로 노숙인의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이·미용에 참여한 한 60대 주민은 “더운 날씨에 머리를 손질하니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라며 “거리상담반 선생님들이 평소에도 매일 찾아와 건강과 안부를 살펴주시고 시원한 물과 간식도 챙겨주셔서 늘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구는 현장을 찾은 노숙인에게 얼음물과 도시락, 세면도구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반포지구대와 협력해 안전한 행사 운영과 현장 대응에도 힘썼다. 구는 오는 10월 ‘찾아가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를 운영해 노숙인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노숙인과 함께하는 청소 봉사활동’도 하반기 중 처음 선보이며 노숙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안정적 일상 복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간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폭염에 취약한 노숙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사람의 존엄성을 회복해 다시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노숙인의 일상 복귀를 위한 통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마감시황]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5.22% 급등 마감

    [마감시황]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5.22% 급등 마감

    2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9포인트(5.22%) 오른 790.28에 마감했다. 지수는 763.51에 출발해 장중 760.83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곧 반등 폭을 키우며 790.28까지 올라 이날 고가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330억원, 기관이 60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98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3억원, 비차익거래 1564억원 순매수로 전체 159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알테오젠(196170)이 14.37% 오른 30만 6500원으로 가장 두드러졌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95% 오른 11만 8200원, 에코프로(086520)는 9.34% 오른 8만 4300원에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17%,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7.06%, 이오테크닉스(039030)는 6.48%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리노공업(058470), 원익IPS(240810), 피에스케이(319660)도 일제히 오르며 반도체와 성장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시장 전반도 강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442개, 하락 종목은 252개였고 보합은 42개였다. 상한가 9개, 하한가 1개로 집계되며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크게 웃돌았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폴라리스AI가 29.99% 오른 5180원, 해성옵틱스가 29.98% 오른 1279원, 수성웹툰이 29.98% 오른 633원, 지엔씨에너지가 29.96% 오른 4만 5550원, 졸스가 29.93% 오른 1528원으로 급등했다. 반면 스타코링크는 67.92% 내린 17원, 코오롱티슈진은 하한가인 29.95% 내린 2만 1050원, 핀텔은 24.74% 내린 867원, 에스제이그룹은 24.20% 내린 1698원, 이브이첨단소재는 18.75% 내린 741원에 마쳤다. 이날 코스닥 급등에는 성장주 선호 심리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기술기업의 클라우드 실적 호조와 자본지출 확대 방침이 전해지면서 인공지능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가 커졌고, 이에 따라 바이오와 2차전지, 로봇, 반도체 장비 등 코스닥 대표 성장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거래량은 4억 9204만 6000주, 거래대금은 5조 3932억 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날 종가는 최근 52주 최고치 1229.42와는 여전히 차이가 있고, 52주 최저치는 730.81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트리즈커머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MCN사 선정… 크리에이터 수익 다변화 지원

    트리즈커머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MCN사 선정… 크리에이터 수익 다변화 지원

    커머스 전문 MCN 트리즈커머스(이하 트리즈)가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의 MCN사로 참여하며, 크리에이터들의 새로운 수익화 기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영상 콘텐츠에 상품을 태그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영상 조회 수 및 PPL 기반 광고 수익에서 나아가 직접적인 커머스 매출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트리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 쇼핑 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실행 과정을 지원한다. 외부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쇼핑 고관여 크리에이터를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으로 유입(온보딩)하고, 영상 내 상품 태그 활용 및 제휴 링크 적용 과정을 체계적으로 조력할 예정이다. 또한 단발성 콘텐츠를 넘어, 반복적으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상품 선정부터 콘텐츠 구성, 브랜드 연계까지 커머스 운영 전반을 지원함으로써,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콘텐츠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수익원을 확장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크리에이터에게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구조로, 꾸준한 콘텐츠 활동과 쇼핑 기능 활용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리즈는 그동안 인플루언서 기반 커머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와 판매를 연결하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실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크리에이터들이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트리즈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수익 모델이 광고 중심에서 커머스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만큼, 실제로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실행 구조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 안에서 안정적인 커머스 수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내츄럴엔도텍 ‘EstroG-100®’, 코스트코 캐나다 진입… 현지 시장 공략 가속

    내츄럴엔도텍 ‘EstroG-100®’, 코스트코 캐나다 진입… 현지 시장 공략 가속

    내츄럴엔도텍의 여성 건강 기능성 원료 EstroG-100®이 캐나다 대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Webber Naturals의 갱년기 제품을 통해 Costco Canada 온라인몰에 입점하며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섰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폐경 및 폐경 이행기 여성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캐나다 폐경 관련 시장에서 식이보충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 폐경재단 역시 관리되지 않은 폐경 증상으로 발생하는 현지 경제적 비용이 연간 약 35억 캐나다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여성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기존 폐경기 증상 완화에서 폐경 이행기(perimenopause)부터 준비하는 장기적 건강 관리로 확대됨에 따라, 특정 증상에 국한된 제품보다 전반적인 갱년기 증상에 대해 임상과 안전성 자료를 확보한 비호르몬성 원료 수요가 늘고 있다. ‘EstroG-100®’은 백수오, 한속단, 참당귀를 유기용매와 첨가제 없이 열수 추출해 제조한 식물 복합추출물이다. 다국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안면홍조, 수면장애, 피로, 기분 변화, 질 건조감 등 전반적인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받은 소재다. 캐나다 팩터스 그룹(Factors Group)은 EstroG-100®을 핵심 기능성 원료로 적용한 ‘메노포즈 멀티 심프톰 리리프(Menopause Multi-Symptom Relief)’를 웨버 내추럴 브랜드로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일일 섭취량 기준 514mg을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복합 배합 대신 EstroG-100® 단일 원료의 임상적 근거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팩터스 그룹은 제품 출시와 동시에 코스트코 캐나다 온라인몰 유통을 시작했으며, 향후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에 따라 현지 유통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브랜드들이 EstroG-100®을 선택하고 있는 것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임상적 근거와 안전성, 원료 경쟁력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추가적인 효과 규명을 위한 임상연구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폐경 이행기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세로토닌 관련 기분·수면 관리, 골 건강 및 여성 성기능지수(FSFI) 개선 결과가 도출됐으며, 내츄럴엔도텍은 해당 연구 논문 발표를 준비 중이다. 한편 EstroG-100®은 미국 FDA 신규식이원료(NDI) 신고, 캐나다 천연건강제품(NPN), 유럽연합 Novel Food 승인 및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인도 FSSAI와 튀르키예의 규제 절차도 마쳐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 트럼프 뒤통수 친 이스라엘?…“텅 빈 곡괭이산 폭격, 퇴각용 작전일 수도” [밀리터리+]

    트럼프 뒤통수 친 이스라엘?…“텅 빈 곡괭이산 폭격, 퇴각용 작전일 수도” [밀리터리+]

    미국이 향후 며칠 내 이란의 비밀 핵시설로 추정되는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타격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국의 해당 지역 타격이 ‘트럼프의 퇴각용 작전’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곡괭이산을 언급하며 타격을 예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곡괭이산 타격 계획을 이미 이스라엘에 통보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폭격기를 동원해 이란의 비밀 핵시설을 타격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이스라엘 측에 통보했다”며 “이번 작전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인 이후 처음으로 중폭격기를 투입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군의 곡괭이산 타격 성공률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해당 작전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서 발을 빼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CNN은 이날 “백악관은 ‘어떻게 이 전쟁에서 벗어나 다른 이슈로 전환할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면서 “명확한 전략 없이 새 목표물만 제시하는 행태는 심각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곡괭이산 폭격을 성과로 포장하고 이를 명분 삼아 승리를 선언한 뒤 전쟁에서 빠지려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타격이 이란의 강경한 기조를 바꾸거나 미국에 유리한 전황으로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카림 사자드푸어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곡괭이산 타격은 이란의 행동이나 계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와 미군 기지 보호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상 미군에도 실익이 없고 이란의 태도 변화도 기대하기 어려운 곡괭이산 타격이 단행된다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서 발을 빼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는 일각의 분석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곡괭이산 ‘실체’에도 의문 이어져트럼프 대통령이 곡괭이산을 콕 집어 언급한 배경에는 미국의 이번 전쟁 목적인 ‘이란 핵 파괴’가 있다. 이란이 2020년부터 건설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곡괭이산 시설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는 해당 시설에서 핵무기 개발을 위한 우라늄 고농축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이 미국에 건넨 첩보에는 이란이 지난해 6월 ‘12일 전쟁’ 이후 원심분리기 등을 곡괭이산으로 옮겼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미국은 해당 시설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사실 픽액스(곡괭이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21일에는 이란의 원심분리기 이전 가능성에 대해 “아마 그랬을 수도 있다”며 “핵물질이 없다면 그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조차 곡괭이산에 이란 핵시설이 있는지 여부를 확신하지 못한 셈이다. 로버트 케리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 국장은 CNN에 “미국은 소화기 크기만한 농축 우라늄 용기까지도 감시할 수 있다고 공언해 왔는데, 수천 대의 거대한 원심분리기가 이동하는 것을 미국이 놓쳤다는 이스라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이는 미국을 오도하기 위해 흘린 기만용 정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곡괭이산에는 핵시설에 필요한 전력망·냉각 시스템이 없고, 위성으로 뻔히 보이는 차량 출입 또한 보안이 철저한 핵시설 운영에 맞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의 첩보가 ‘틀린 정보’라고 주장했다. 싱크탱크 미국국익센터의 그레그 프리디 중동 지역 선임연구원은 엑스에 2003년 이라크전 당시 대량살상무기 정보를 오판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스라엘 첩보만으로 픽액스 산 핵시설 존재를 단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일 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이스라엘의 첩보와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전쟁을 시작한 바 있다. 미군, 전투기·특수부대 전진 배치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군은 중동 지역에 전투기와 미사일, 의무 인력을 대거 증강 배치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일주일 사이 미국 본토 기지에 주둔하던 특수작전부대가 중동으로 이동했으며, 전투기 편대도 중동 각지에 전진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 기지의 폭격기들은 작전 확대에 대비해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독일 란트슈툴 지역 의료센터에는 최근 150명이 넘는 의무 인력이 추가 배치됐다. 이 병원은 중동 지역에서 부상한 미군을 치료하는 핵심 의료 시설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이 이란과의 전면전 또는 지상군 투입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의무 인력 추가 역시 지상군 투입 후 전면전이 벌어졌을 때 부상자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현재 중동에 배치된 미군은 수만 명이며 미 해군은 항공모함 2척을 포함해 총 17척의 함정을 중동에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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