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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정확히 진단 예측한다

    인공지능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정확히 진단 예측한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제한된 관심과 반복행동,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다. 미국에서는 8세 아동 31명 중 1명 꼴로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등록 자폐성장애인이 2023년 말을 기준으로 약 4만 3000명으로 최근 10여 년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대로 된 보호와 돌봄을 위해서 필요한 진단과 경과 예측은 현재는 증상과 징후 관찰에 의존하고 있어서 영유아기 조기 진단과 치료적 개입에 한계가 있다. 이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호주 멜버른대 컴퓨터공학부 공동 연구팀은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과 인공지능(AI)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개인별 특성 평가와 치료 경과 예측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9~13일 제주에서 열리는 인공지능·데이터마이닝·데이터사이언스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ACM SIGKDD’ 중 ‘과학을 위한 인공지능’ 분과에서 발표됐다. 우선 연구팀은 fMRI 분석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정상 발달 아동보다 두뇌의 기능적 연결성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감각 정보를 통합하는 하두정소엽과 감각 중계 역할을 하는 시상을 중심으로 뇌 전반의 네트워크 연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AI 기반 자폐스펙트럼장애 연구는 주로 분류와 회귀를 활용한 진단 보조 모델 개발에 집중됐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진단 정확도를 넘어 AI가 뇌의 생리·병리적 변화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해석할 수 있는 모델이 요구된다. 연구팀은 AI가 실제 두뇌 네트워크의 변화를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 평가하는 ‘생성적 매니폴드 감사’(GMA)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정상 발달군의 두뇌 연결 패턴을 학습한 AI에서 특정 뇌 영역의 연결을 차단해 변화를 분석하고 ‘민감도 격차’ 지표를 통해 AI가 단순한 정보 손실이 아닌 실제 뇌 네트워크 구조의 변화를 포착하는지 평가했다. 이렇게 개발한 분석법은 대규모 다기관 자폐 뇌영상 데이터셋 ‘ABIDE’와 서울대병원의 자폐 아동 임상 코호트를 활용해 검증했다. 그 결과, 생성형 AI 모델이 이전 모델들보다 뇌 네트워크의 구조적 변화를 더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뇌 기능 네트워크의 변화 양상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증상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개인별 뇌 변화를 AI로 분석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경림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뇌과학과 인공지능을 융합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마다 다른 뇌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조기 진단과 치료 경과 예측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끝까지 조종간 안 놓았는데”…미사일 쏘다 추락한 우크라 전투기, 처음 아니다 [영상]

    [포착] “끝까지 조종간 안 놓았는데”…미사일 쏘다 추락한 우크라 전투기, 처음 아니다 [영상]

    우크라이나 공군의 MiG(미그)-29 제트 전투기 한 대가 전투 임무 중 추락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당시 조종사는 오데사 남부 지역 상공에서 러시아군의 목표물을 폭격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가 발생했고, 이내 기체가 중심을 잃자 조종사는 자동 탈출했다. 이후 조종사는 무사히 기체에서 탈출한 뒤 의료 시설로 후송됐다. 공군 측은 예비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투기가 미사일 발사 중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고 이후 화재로 이어졌다”며 “조종사는 끝까지 전투기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현지 SNS에는 해당 전투기가 희뿌연 연기를 뿜어내며 빠르게 추락하는 모습의 영상이 확산했다. MiG-29, 어떤 전투기?추락 사고가 발생한 MiG-29는 1970년대에 개발된 소련 설계의 4세대 전선 전투기다. 상당한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크라이나 공군의 주력 전투기 기종으로 꼽힌다. 공중 목표물 요격 및 근거리 전투를 위해 설계된 해당 전투기는 마하 2.3의 속도, 1만 8000m의 최대 상승 고도, 약 700km의 전투 반경을 자랑한다. 다만 구식 항공전자 장비, 제한된 항속 거리, 그리고 마모된 엔진으로 인해 F-16 등 서방 전투기에 비해 성능이 크게 떨어지며, 최근 손실의 원인으로 지목된 비행 중 고장 위험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에도 우크라이나 공군은 폴타바 지역에서 같은 기종의 전투기를 손실했다. 당시에도 전투기가 작전 중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추락했으며 사고 원인은 기체 결함으로 추정됐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정확한 추락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총선 앞두고 러시아 공격 수위 높이는 우크라한편 우크라이나는 민간 유통망에 이어 국경에서 1000㎞ 넘게 떨어진 러시아 후방 도시까지 공격하면서 총선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을 압박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SNS에 “러시아의 정유 시설을 겨냥한 작전은 계속되고 있고 러시아는 이를 체감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SBU의 작전은 니즈네캄스크를 겨냥한 공격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지역 당국에 따르면 밤새 타타르스탄 공화국 니즈네캄스크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아이를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니즈네캄스크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200㎞ 떨어진 러시아 중부 도시다. 정유 공장 2곳과 석유 화학 공장이 밀집한 에너지 거점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가 국경 1000㎞ 밖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여러 차례 공격했지만,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간인 사상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이번 공습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인 러시아 총선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겨냥한 고의적인 테러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맞대응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도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가 지난 밤새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 5명이 사망했다. 북부 수미 지역에서도 최소 5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투기 교신 도청·한미 군사훈련 자료 유출…중국군 출신 중국인 2명 구속

    전투기 교신 도청·한미 군사훈련 자료 유출…중국군 출신 중국인 2명 구속

    국군과 주한미군의 군사시설을 돌며 군 교신 내역을 감청하거나 대외비 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중국군 출신 중국인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일반이적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A(60대·중국 국적)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한미 공군이 주둔하고 있는 전북 군산공항 인근 호텔에서 단방향 수신기인 ‘SDR수신기와 안테나, 노트북 등 수신 장치를 설치해 놓고 전투기와 관제탑 간의 교신 내역을 몰래 엿들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중국군(인민해방군)에서 근무하다 퇴역한 전직 군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2024년 1월부터 한미 공군의 군사훈련이 있는 시기에 맞춰 관광비자로 한국을 여러 차례 오간 출입국 기록을 파악했다. A씨는 “항공기 교신 내역을 듣는 게 취미”라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A씨가 갖고 있던 SDR 수신기, 노트북, 휴대전화 등을 대상으로 포렌식 작업을 통해 중국 당국에 관련 정보가 흘러 들어갔는지, 배후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주한미군을 포섭해 훈련 계획 등을 빼돌린 혐의로 B(45·조선족)씨를 일반이적 및 군가기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B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주한미군 기지인 평택의 험프리스(K-6)에서 일하는 한국인 여성 C씨를 포섭해 한미 군사 훈련 자료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험프리스 정문 근처에서 미 군용물품을 판매하는 군장점을 운영하며 신분을 숨긴 채 범행했다. B씨는 C씨를 통해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인사 자료 등을 건네받았고 또 K-6 내부의 무기 이동 상황을 관찰하고 촬영하기도 했다. B씨도 인민해방군 출신 전역 군인으로 알려졌다. B씨는 “군장점 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모은 것뿐”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이 역시 신뢰할 수 없다고 보고 보강 조사 중이다.
  • “논란의 퐁피두·라스칼라 어떻게…” 부산시, 시민 숙의로 결정

    “논란의 퐁피두·라스칼라 어떻게…” 부산시, 시민 숙의로 결정

    부산시는 전임 시장의 핵심 사업이었던 퐁피두 센터 분관 건립과 오페라하우스 라스칼라 초청 개관 공연의 계속 추진 여부를 시민 숙의 과정을 거쳐 10월께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계속 추진 또는 사업 중단 등 정책의 절차적 정당성과 시민 수용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먼저 퐁피두 센터 분관 건립과 관련 이달 중 전문가 중심의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정책 검토의 객관성을 높이고 자료 검토와 점검 회의 등을 통해 최종적인 의견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라스칼라 초청 공연은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자문단,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 대시민 여론조사 등 다양한 숙의 과정을 거칠 방침이다. 시는 숙의 과정을 통해 도출된 결론을 토대로 9월 중 ‘시 문화협력위원회’ 심의를 진행하는 한편 9월 말 전재수 시장이 직접 출연하는 ‘문화예술정책 타운홀미팅’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10월 초 두 사업에 대한 최종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두 현안에 대한 조속한 정책 결정이 요구된다”라며 “시민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은 무엇인지, 부산 미래를 위한 결정은 무엇인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형준 전 시장이 자신의 세계적 미술관 유치 공약의 하나로 부산 이기대에 건립하려던 퐁피두 센터 분관은 절차적 문제와 자연훼손 논란 속에 현재 본계약 전인 업무협약 단계에 머물러 있다. 라스칼라 초청공연 역시 과도한 예산 투입 및 사업 실효성 논란에 사실상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전 시장은 취임 후 두 사업에 대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재검토를 시사해왔다.
  •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이런 것?… 제주 노인보호구역에 ‘형광녹색’ 전국 첫 시도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이런 것?… 제주 노인보호구역에 ‘형광녹색’ 전국 첫 시도

    어린이보호구역은 노란색, 노인보호구역은 형광녹색. 제주도가 노인보호구역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처음으로 형광녹색 디자인을 도입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와 함께 노인보호구역의 시인성을 높이는 ‘2026년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인보호구역에 별도의 색상을 입혀 운전자가 보호구역임을 직관적으로 인지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지향하는 일종의 유니버설디자인인 셈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연령과 성별, 신체적 능력 등에 관계없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제품이나 환경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개념이다. 사업 추진 배경에는 제주지역의 높은 노인 보행 사망률이 있다.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보행 사망자 27명 가운데 21명(77.8%)이 노인이었다. 지난해 7월 기준 도내 43개 읍·면·동 가운데 29곳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은 노란색을 활용해 운전자에게 보호구역임을 직관적으로 알리고 있다. 반면 노인보호구역은 표지판과 보호구역 시작·종점의 노면 표시 등으로만 구분돼 운전자가 보호구역임을 즉각 알아채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제주도내 노인보호구역은 140곳이다. 자치경찰단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이 가운데 우선 시범구간을 선정해 형광녹색을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첫 시범사업 대상은 어르신 보행사고가 잦은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 일원 중정로 61번길 360m 구간이다. 기존 도로시설물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대신 전주와 가로등, 신호등, 도로이정표지 등은 그대로 두고 형광녹색 돌출형 시트지를 부착해 시인성을 높인다. 인도가 없는 구간에는 보행자 우선도로 도막포장을 적용해 보행공간의 경계도 명확하게 할 계획이다. 도는 이달 중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9월 설계와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치경찰단은 시범사업 구간을 4~5곳으로 확대해 형광녹색 디자인과 보행자 우선도로가 실제 사고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효과가 확인되면 제도 개선을 통해 전국 확산에도 나설 방침이다. 오광조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형광녹색 디자인이 어르신에게는 심리적 안정을 주고 운전자에게는 분명한 경각심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의 안전 모델이 전국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세계적 휴양지 후지산에 펄럭인 ‘전범기’… “가해 역사 전면 부인하는 꼴” [월드픽]

    세계적 휴양지 후지산에 펄럭인 ‘전범기’… “가해 역사 전면 부인하는 꼴” [월드픽]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일본의 대표 명소 후지산 산장에 대형 ‘욱일기’(전범기)가 버젓이 내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11일 최근 한국인 등산객과 관광객들로부터 이 같은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보된 사진에 따르면 후지산에 있는 한 산장의 국기 게양대에 대형 욱일기가 아무런 제지 없이 게양된 모습이 포착됐다. 더 큰 문제는 후지산 일대에서 욱일기가 노출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후지산 등산객들이 각 산장을 거치며 기념 도장을 받는 ‘나무 스틱’에도 욱일기 문양이 새겨져 판매됐다. 이 스틱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대표 기념품 중 하나다. 서 교수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욱일기에 담긴 침략과 전쟁범죄의 역사를 잘 모른 채, 단지 ‘일본의 멋진 상징물’로 오인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욱일기는 19세기 말 일본군의 깃발로 채택된 이래 태평양전쟁 등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걸린 군기다. 유럽에서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가 엄격히 금지되는 것과 달리, 일본은 여전히 자위대 기로 사용하는 등 역사적 반성이 부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는 후지산 일대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과거 자신들이 벌인 전쟁범죄와 가해 역사를 전면 부인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인 관광객들의 제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장 사진과 영상을 종합해 ‘후지산 욱일기’의 실상을 폭로하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팀은 유튜브 및 각종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후지산을 찾는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욱일기의 진실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 구속 혁명의 빛과 그늘...선발투수 이닝 소화력 뚝, 불펜 비중 높아져

    구속 혁명의 빛과 그늘...선발투수 이닝 소화력 뚝, 불펜 비중 높아져

    그야말로 구속혁명의 시대다. KBO리그 뿐만이 아니다. 메이저리그(MLB)도, 일본 프로야구도 투수들의 구속이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이젠 선발투수들도 마무리 투수 이상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 동시에 선발투수들이 책임진 이닝수도 줄었다. 구속혁명이 만들어낸 그늘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대표 칼럼니스트인 톰 버두치는 11일(한국시간) 빅리그 선발투수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했다. 시작부터 전력을 다해 공을 던지지만 투구 이닝과 투구수는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버두치는 완투 경기가 크게 줄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빅리그에서 완투는 단 두 차례 뿐이었다. 역대 7월에 기록된 완투 가운데 가장 적었다. 딜런 시즈(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각각 완봉, 완투승을 거둔 것이 전부다. 지난 3~4울에도 완투는 각 2회 뿐이었다. 2025년 8월에는 완투 경기가 단 한 차례였다. 내로라는 선발투수들이 즐비한 빅리그에서도 이젠 완투경기를 보기가 어려워졌다. 버두치의 칼럼에 따르면 7월 빅리그 선발 투수들의 평균 투구이닝은 5.03이닝으로 역대 월간 수치 중 가장 적었다. 15년 전과 비교하면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의 마운드 분담 비중이 선발 65%-불펜 35%(2011년)에서 57%-43%로 크게 달라졌다. 한계 투구수도 120개에서 110개로 줄었다. 올해 선발 투수가 110개 이상 던진 경기는 13회에 불과한데 그 중 4번을 시즈가 기록했다. 1회와 9회의 구속차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2011년엔 1회 시속 148km, 9회 시속 151km로 평균 구속차가 시속 3km였는데 최근엔 1회 152.6km, 9회 153.7km로 거의 구속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판하자마자 전력 피칭으로 모든 힘을 쏟아부은 뒤 일찌감치 마운드를 불펜으로 넘기는 전략이 대세다. 선발투수라면 6이닝 이상을 던져야 한다는 전통적인 마운드 분업의 구조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개념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19일간 전신화상 고통받던 50대 여성 끝내 숨져… ‘경산 아파트 방화’ 희생자 4명으로

    19일간 전신화상 고통받던 50대 여성 끝내 숨져… ‘경산 아파트 방화’ 희생자 4명으로

    지난달 발생한 경북 경산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으로 전신화상을 입었던 50대 여성이 사건 19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에 따라 이 사건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대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던 입주자위원회 간부 A(50대·여)씨가 숨졌다.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전 8시 29분쯤 아파트 입주민 류모(71)씨가 관리사무소에 가연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사건이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류씨는 관리실에서 입주민 대표 등과 언쟁을 벌이던 중 격분해 건물 지하창고로 내려가 4ℓ짜리 통에 담겨 있던 인화물질 일부를 깡통에 옮겨 담아 가져온 뒤 관리실 바닥에 마구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류씨를 포함해 관리실 안에 있던 입주민 대표와 경비원, 주민 등 8명이 전신화상 등 피해를 입었다.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오전 50대 주민이 가장 먼저 숨졌고, 이로부터 일주일 뒤인 지난달 31일 관리실 경리직원과 50대 여성인 아파트 입주민 대표가 잇따라 사망했다. 여기에 A씨까지 사망하면서 희생자는 총 4명이 됐다. 수사당국은 류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다만 전신화상 치료를 받고 있는 류씨는 현재 의식은 있으나 경찰 조사를 받기는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이지현 “침대서 한 발짝도 못 나왔다” 최악 고통…공기로 전파된다는 ‘이 병’ 뭐길래[라이프]

    이지현 “침대서 한 발짝도 못 나왔다” 최악 고통…공기로 전파된다는 ‘이 병’ 뭐길래[라이프]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두 번째 이혼 후 결핵을 투병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CGN’에는 이지현이 출연해 자신이 걸어온 길과 종교를 갖게 된 이유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지현은 두 차례 이혼을 겪은 후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는 “많이 아팠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두 번째 이혼할 때 최고로 아팠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지현은 “인간의 방법으로는 답이 없더라. 두 번째 이혼을 앞두고 이렇게도 해보려고 하고 저렇게도 해보려고 그랬다”며 “그러다 공황장애가 왔다. 요즘 결핵이 흔하지 않은데 결핵이라는 병이 같이 왔다”고 밝혔다. 결핵에 걸린 뒤 생활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고백한 이지현은 “침대에서 한 발자국도 걸어 나올 수가 없었다”면서 “결핵 치료가 사실 많이 힘들다. 항암만큼은 아니지만 약이 너무 독하기 때문에 몸도 안 되고 마음도 정신적으로 집 밖을 나가면 내가 큰일 날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거의 1년을 집안에서 아이들 밥만 하면서 먹이고 그렇게 지냈던 시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2위결핵은 전염성 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만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침방울에 의해 감염되지만,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진행이 되면서 피로감, 식욕 감퇴, 체중 감소, 2주 이상의 기침, 가래,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항결핵제만 꾸준히 복용하면 치료가 되며 일반적으로 약 복용 2주가 지나면 전염력이 거의 소실돼 따로 입원하거나 격리 생활을 할 필요는 없다. 국내 결핵 환자는 14년 연속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발생률 2위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 환자는 1만 7070명으로 전년보다 4.9% 감소했다. 환자 수가 정점에 달했던 2011년(5만 491명) 이후 14년간 연평균 7.5%씩 줄어 누적 감소율은 66.2%다. 전체 환자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령층에서는 오히려 환자가 늘었다. 65세 이상 환자는 1년 새 1.3% 늘었다. 전체 환자 중 고령층 비중은 62.5%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 역시 65세 이상(101.5명)이 65세 미만(15.8명)보다 6.4배나 높았다. 결핵 환자가 빈곤층에 집중되는 양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전체 의료보장 인구의 2.9%에 불과하지만 결핵 환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11.9%에 이른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28.9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28.9명)보다 4.5배 높았고, 65세 미만 구간에서는 그 격차가 6.4배까지 벌어졌다. 초고령사회에 맞는 결핵 관리 전략과 함께 취약계층의 전반적인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진우스님 연임 의사 공식화…조계종 새 지도자 ‘3파전’

    진우스님 연임 의사 공식화…조계종 새 지도자 ‘3파전’

    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앞서 출마 의사를 밝힌 정념스님, 경우스님까지 조계종 차기 총무원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진우스님은 다음달 치러지는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비공개 출마 선언을 하고 곧바로 후보 등록했다. 진우스님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다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슴에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사부대중이 함께 힘들게 이뤄낸 종단의 안정과 변화를 여기에서 멈출 수 없다. 이제는 종단의 안정이라는 굳건한 토대 위에서 한국 불교가 더 큰 도약을 향해 진일보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풀지 못한 숙원과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다양한 포교 불사를 통해 불교의 대사회적 위상을 높였다”며 “불교는 젊어졌고, 더 역동적인 변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추대제부터 직선제까지 다양한 대안을 열어놓고 선거 제도를 검토하는 것을 비롯해 비구니 스님의 권익 향상, 승려 완전 복지 완성, 기본수행비 지원, 중앙 권한 교구 이양 등의 종책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지금 한국 불교는 도약과 중흥이라는 미래의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갈림길”이라며 “승가는 더욱 당당하게, 종단은 더욱 안정되게, 불교는 더욱 젊고 역동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진우스님은 백운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8년 관응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고 용흥사·백양사 주지, 조계종 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제37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조계종 최대 종책 모임인 불교광장으로부터 합의 추대되면서, 단독 후보일 경우 투표 없이 당선되는 선거법 규정(2019년 개정)에 따라 무투표 당선됐다. 이후 2022년 9월부터 임기를 이어 오고 있다. 진우스님이 연임에 성공하면 제33대와 34대에 연임한 자승스님(1954∼2023)에 이어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 후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이날 진우스님의 후보 등록 직후 총무원장 투표권을 가진 중앙종회 의원 81명 중 53명이 진우스님 지지 선언을 했다. 차기 총무원장 선거는 다음 달 3일 중앙종회 의원 81명과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10명씩 선출한 240명을 합쳐 총 321명의 간접선거로 치러진다. 후보 등록은 13일까지 사흘간이다. 진우스님에 앞서 출마를 선언한 전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전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도 이날 곧바로 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 해외연수 취소 잇따르는데..청주시의회 “아직도 고민중”

    해외연수 취소 잇따르는데..청주시의회 “아직도 고민중”

    해외연수 중단 움직임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방의회가 해외연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눈총을 받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올해 해외연수 추진 여부를 놓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상임위원회별로 해외연수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해외연수를 중단하는 기초의회가 많아지면서 일단 보류하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해외연수비로 편성된 청주시의회 예산은 1억 6000여만원이다. 한 청주시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연수를 추진하자는 입장이고, 선진지 해외연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점도 있어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적인 절차를 거치다 보니 결정이 늦어지는 것으로 좋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단체는 청주시의회가 서둘러 해외연수 중단 움직임에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해외연수를 가려면 방문기관과의 사전 조율 등 준비할 게 많은 데다 석 달 뒤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가면 부실한 연수가 불가피하고 행정사무감사도 충실히 준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성매매 사건과 또 다른 시의원이 대표로 있던 민간 단체에 대한 청주시 보조금 집행 의혹까지 불거지며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청주시의회는 시민 요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의회는 다음달 부터 상임위원회별로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청두, 일본 오사카, 베트남 호찌민 등으로 연수를 검토하고 있다. 예산은 1인당 2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를 두고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역 내 기초의회들이 잇따라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있어서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시민의 대의기관을 자처한 대구시의회가 첫발을 떼자마자 외유성 연수라는 구태를 반복한다”고 비난했다. 시의회는 해외연수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뉜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골프 치던 트럼프 뒤에 ‘이것’이?…드론 방어하는 ‘어벤저 시스템’ 배치

    [포착] 골프 치던 트럼프 뒤에 ‘이것’이?…드론 방어하는 ‘어벤저 시스템’ 배치

    잦은 암살 시도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지키는 방공 시스템이 사진에 포착됐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10일(현지 시간) 단거리 방공 시스템(SHORAD)이 골프 치는 트럼프 대통령을 보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즐겼는데, 인근에 단거리 방공 시스템이 함께 사진에 촬영됐다. 실제 소셜 미디어 엑스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골프 치는 트럼프 대통령 뒤로 미사일 발사대가 설치된 차량이 보이는데, 이는 미 육군이 운영하는 어벤저(Avenger)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SHORAD)이다. 앞서 지난 1일에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드민스터에서 군인들과 대화하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배경에도 어벤저가 보인다. 특히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미사일이나 드론을 걱정하지 않는다”며 농담조로 말하자 한 대령이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으로 어벤저를 가리키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TWZ는 “골퍼에게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연못과 벙커”라면서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암살 시도와 이란으로부터의 위협을 걱정해야 한다”고 평했다. 특히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즐기던 중 인근 비행제한구역에 민간 일반항공기 2대가 무단 진입하자 미군 F-16 전투기가 출격하는 소동이 일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상공의 임시비행제한구역(TFR)에 진입한 민간 일반항공기 2대를 제한구역 밖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어벤저(Avenger)는 미군이 전방 부대를 적의 공습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개발한 이동식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SHORAD)으로 험비 뒷부분에 미사일 포탑을 얹어 놓은 형태다. 특히 포탑 좌우에 각각 4발씩 총 8발의 스팅어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의 헬기나 드론을 격추할 수 있다.
  • “암 투병 중” 머리카락 잘라 후원금 5000만원 받은 女…알고 보니 ‘가짜’ [월드픽]

    “암 투병 중” 머리카락 잘라 후원금 5000만원 받은 女…알고 보니 ‘가짜’ [월드픽]

    미국의 한 50대 여성이 암에 걸렸다고 속여 이웃과 주민들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붙잡혔다. 1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콜리어 카운티 보안관실은 238명을 상대로 암 투병 중이라는 거짓말을 해 4만 달러(약 5600만원) 이상을 편취한 혐의로 마리베스 엘런 존스(51)를 체포했다. 존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주위에 암 치료를 받고 있다는 거짓말을 퍼뜨리며 동정심을 유발했다. 특히 자신이 일하던 지역 커뮤니티의 이벤트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주민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항암 치료에 대비한다는 구실로 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게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믿은 주민들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개설해 후원금을 모아줬으며, 현금과 수표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존스는 과거에도 암에 걸렸다고 주장해 고펀드미 캠페인 두 건을 통해 후원금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그는 이렇게 모은 기부금을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사용했다. 케빈 람보스크 보안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불치병과 싸우고 있다고 믿었던 사람을 진심으로 도우려 했던 이들의 선의를 악용한 참담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을 속여 돈을 빼앗는 행위는 피해자에게 경제적 타격을 줄 뿐 아니라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향한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린다”고 강조했다. 존스는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보안관실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고펀드미 측은 관련 기부 페이지를 즉시 삭제하고 존스의 계정을 영구 정지 조치했다. 고펀드미 관계자는 “자사 플랫폼을 악용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며 “자체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를 본 기부자들에게 4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전액 환불 처리했다”고 밝혔다.
  • “한국, 무기 좀 줘” 우크라 요청에 외교부 입장 공개…달라진 점은? [밀리터리+]

    “한국, 무기 좀 줘” 우크라 요청에 외교부 입장 공개…달라진 점은? [밀리터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국을 콕 집어 무기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우리 외교부가 입장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외교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의 방공체계 지원을 희망하며 양국 외교관들이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우리의 각국에 대한 방산물자 제공은 관련 국내법과 정책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뤄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에너지, 인프라, 보건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실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SNS에 공유한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부족한 방공 시스템 분야에서 한국의 지원을 받고 싶다”며 “한국에 법적 제약이 있지만 우리는 이런 협력을 기대하고 있고 양국의 외교관들이 접촉 중”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한국 정부와 접촉 중이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 외교부는 “외교채널을 통한 소통 내용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살상 무기 지원 불가 방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지난달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살상 무기 지원 불가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포괄적 지원 공약을 언급하면서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복구·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이후 청와대 측은 “여기에는 살상 무기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방공망 부족 문제 갈수록 심각우크라이나가 한국을 향해 거듭 지원을 요청하는 배경에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부족 문제 심화가 있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곧 미국 등 서방 방공무기에 의존해 왔지만, 지난 2월 미국이 이란 전쟁을 시작한 뒤 패트리엇 등 방공 요격 미사일 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규모도 작아지는 추세다. 미국이 중동 방공망 강화를 위해 핵심 전력을 재배치하면서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방공 역량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진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세스 존스 국방·안보국장은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를 통해 “미국은 중동의 미군 기지와 기타 기반 시설을 보호하는 데 너무 더디게 대응해 왔다”며 “태평양 전역에 위치한 미군 시설들은 중동의 미군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북한의 공격에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존스 국장은 “중국은 이란보다 규모가 크고 성능도 뛰어난 드론과 함께, 순항·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등 다양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훨씬 심각한 위협”이라며 “한국과 일본, 필리핀, 괌에 이르는 태평양 전역의 미군 기지와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방공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과 우크라이나가 그랬듯이 주요 인프라를 위한 지하 시설 구축, 그물망 및 철조망 설치, 고밀도 다층 콘크리트 장벽 등 수동적 방어체계도 갖춰야 한다”며 “미사일과 드론을 종류별로 식별해 대응하고 무력화할 수 있어야 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별로 나눠진 능동적 방어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추가 파병과 관련한 우리 정부 입장은?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북한군 최대 5만 명이 러시아로 파병될 예정이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해당 주장이 현실화할 경우 한반도 안보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군이 실전 경험과 더불어 러시아로부터 미사일과 관련한 핵심 군사 기술을 이전받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지난 5일 “북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제112미사일여단에 편입되는 이러한 양상은 우크라이나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까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북러 군사협력은 우리의 안보에 직결되는 문제이자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라며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이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12·29 여객기 참사’ 경찰 특수단, 국토부 3차 압수수색…과실치사상 등 혐의 74명 입건

    ‘12·29 여객기 참사’ 경찰 특수단, 국토부 3차 압수수색…과실치사상 등 혐의 74명 입건

    12·29 여객기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74명을 입건하고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12·29 여객기 참사 경찰 특별수사단은 11일 오전 9시부터 한국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관련해 추가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특수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수단은 기존에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 과정에서 의심되는 부분을 확인하고, 관련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다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관련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는 74명이다. 특수단은 기존에 입건된 피의자들의 혐의를 규명하는 동시에 추가 입건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보잉 737-800 여객기는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3분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비상 착륙을 시도하던 중 로컬라이저와 충돌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 동탄·용인 신고가 거래 속 오산 분양시장 관심… ‘오산헤리티지자이’ 공급

    동탄·용인 신고가 거래 속 오산 분양시장 관심… ‘오산헤리티지자이’ 공급

    - 화성 동탄구 26억, 수원 영통구 21억 신고가 거래… 경기 남부 집값 상승세 지속- 병점역 생활권도 신고가 잇따라… 비규제지역 신규 분양단지 관심 확대 서울에 이어 경기 남부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화성 동탄, 용인 기흥 등 주요 지역에서 최고가 거래가 잇따르자, 인근 비규제지역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102㎡는 7월 26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였던 지난 5월 22억 4000만 원보다 4억 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용인 기흥에서도 최고가 사례 거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은 병점·오산 등 규제지역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인접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병점역 생활권 역시 ‘9억 원대’ 진입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규제지역과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지역으로 실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병점역 생활권은 동탄신도시와 인접해 생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하면서, GTX-C 병점역 연장(국가철도공단 타당성 검증 완료, 사업 추진 단계), 동탄도시철도 트램, 수도권 전철 1호선 동탄역 연장 등 철도·노선 계획이 검토·추진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병점역 생활권 신규 공급 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오산헤리티지자이’가 총 1,78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 75~166P㎡까지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입지는 수도권 1호선 병점역 생활권으로, 병점복합타운 중심상업지구를 비롯해 유앤아이센터, 아이드림센터, 양산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돌봄 인프라가 가깝다. 교육 환경 또한 도보 거리에 양산1초(가칭·계획)를 비롯해 양산중이 2027년 개교 예정으로 학세권 입지를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동탄센트럴파크와 메타폴리스 등 동탄신도시 주요 생활 인프라 역시 차량 약 10분대면 도달 가능하며,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와 동탄테크노밸리 등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 세대 내부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판상형 4베이 중심 설계를 적용했으며, 드레스룸·팬트리 등 특화 설계도 갖췄다. 커뮤니티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티하우스,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등이 조성되며, 이와 별도로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도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는 실수요자 부담을 낮춘 다양한 조건도 돋보인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또한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의 전매 제한이 적용돼 중도금 대출 실행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남부 시장은 규제지역의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인접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 호재와 생활 인프라를 갖춘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관심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단지는 8월 1일부터 17일까지 매주 주말·공휴일마다 견본주택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며, 자세한 내용은 오산헤리티지자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천 고교 상대 염산 테러” 예고 글 게시…경찰 수사

    “인천 고교 상대 염산 테러” 예고 글 게시…경찰 수사

    인천의 한 고등학교를 상대로 염산 테러를 하겠다는 예고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6분쯤 연수구 청학동의 한 고등학교를 상대로 염산 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인 이날 오전 6시쯤 학교를 방문해 순찰을 벌였으나 테러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 관련 신고를 최초로 접수한 경기남부경찰청은 해당 글 게시자를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이 정황이 없어 학교는 정상 수업 중”이라며 “학교 측에 신고 내용을 통보하고 자체 경비 강화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형’ 촉구 서명…4만 7000여명 동의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형’ 촉구 서명…4만 7000여명 동의

    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장윤기 사건’의 피고인 장윤기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는 온라인 서명에 4만 7000여 명이 동의했다. 11일 광주전남추모연대에 따르면 추모연대와 유가족이 지난달 20일부터 진행 중인 ‘고(故) 이채원 학생 사건 피고인 장윤기 엄벌탄원서’ 온라인 서명에 전날 기준 총 4만 7268명이 동의했다.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살인 범행을 저지른 장윤기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의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연령별 참여자는 20대가 1만 7020명(41.1%)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 이하 7863명(19%), 30대 6150명(14.8%), 40대 2003명(4.8%)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26%)와 서울(23.6%) 등 수도권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전남 광주(11%), 인천(5.9%), 부산(4.7%)이 뒤를 이었다. 참여자들은 서명을 남기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 촉구와 함께 피해자 추모, 유가족 위로, 재발 방지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을 요구했다. 유족 측은 탄원 안내문을 통해 “가해자가 다시 사회로 돌아온다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떨칠 수 없다”며 “더 이상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회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추모연대는 오는 31일 예정된 장윤기 사건의 공판을 앞두고 해당 온라인 서명과 엄벌 탄원서를 담당 재판부인 광주지방법원에 정식 제출할 계획이다.
  • “미 7공군 박살내자”…오산 미군기지 무단침입 대학생 단체 3명 구속 송치

    “미 7공군 박살내자”…오산 미군기지 무단침입 대학생 단체 3명 구속 송치

    주한미군 기지에 허가 없이 침입해 시위를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회원 일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1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및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대진연 회원 A씨 등 3명을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0시 15분쯤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K-55) 정문을 통해 기지 내부로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호남반도체 방해하는 미7공군 박살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지에 침입한 인원은 남성 4명과 여성 4명 등 총 8명으로, 현장에서 미군 측에 의해 현행범 체포된 뒤 한국 경찰에 신병이 인계됐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침입 인원 중 4명에 대해 지난 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이 가운데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머지 1명은 영장이 기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송치된 3명 외에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인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현재 수사 대상자 전원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진연 측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다음 날인 7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구속 결정을 강하게 규탄하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 배우 안진수, 췌장암 재발해 투병 끝 별세… 향년 81세

    배우 안진수, 췌장암 재발해 투병 끝 별세… 향년 81세

    ‘투캅스’ ‘모래시계’ 열연한 감초배우 1970~90년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던 배우 안진수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11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2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올해 초 암이 재발해 치료를 받던 중 건강이 악화했다. 1945년생인 고인은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1991~1992)와 SBS 드라마 ‘모래시계’(1995), ‘여인천하’(2001~2002) 등 안방극장에서 꾸준히 활동했다. 강우석 감독의 ‘투캅스’ 시리즈에서는 형사 역을 맡아 열연했고, 김태규 감독의 ‘긴급조치 19호’(2002)에선 신문사 사장 역 등을 소화하며 영화에서도 감초 배우로 활약했다. 이 밖에도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마누라 죽이기’(1994), ‘태백산맥’(1994) 등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싸울아비’(2001)에서 고인과 함께 일했던 문종금 감독은 “더 이상 새로운 작품에서 고인의 모습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허전하지만 고인이 남긴 작품과 연기, 아름다운 기억은 우리 곁에 오래도록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추도사를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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