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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스타’ 김풍 라면 레시피 공개 “중화요리 맛”

    ‘라디오스타’ 김풍 라면 레시피 공개 “중화요리 맛”

    ‘라디오스타’ 김풍 라면 레시피 공개 “중화요리 맛” ‘라디오스타 김풍’ ‘라디오스타’ 김풍이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솔.까.말(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서)’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이현도 조PD 이홍기(FT아일랜드)와 만화가 김풍이 출연했다. 이날 김풍은 MC들로부터 김풍표 라면 끓이는 비법을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김풍은 “맛있게 라면을 끓이려면 기름이 중요하다. 먼저 마늘 기름을 만든다. 거기에 고추 파 투입하고 간장을 조금 넣어서 끓인다. 마지막으로 생강을 넣으면 중화요리 맛이 난다. 그걸 베이스로 라면을 끓이면 맛있다”라고 설명했다. MC 김국진은 김풍의 설명을 듣고 난 후 “라면을 그렇게 어렵게 먹을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고, 김풍은 “굳이 알려달라고 하니까 알려드린 거다”라며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김풍 라면 레시피 비법 공개 “중화요리 맛”

    ‘라디오스타’ 김풍 라면 레시피 비법 공개 “중화요리 맛”

    ‘라디오스타’ 김풍 라면 레시피 공개 “중화요리 맛” ‘라디오스타 김풍’ ‘라디오스타’ 김풍이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솔.까.말(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서)’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이현도 조PD 이홍기(FT아일랜드)와 만화가 김풍이 출연했다. 이날 김풍은 MC들로부터 김풍표 라면 끓이는 비법을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김풍은 “맛있게 라면을 끓이려면 기름이 중요하다. 먼저 마늘 기름을 만든다. 거기에 고추 파 투입하고 간장을 조금 넣어서 끓인다. 마지막으로 생강을 넣으면 중화요리 맛이 난다. 그걸 베이스로 라면을 끓이면 맛있다”라고 설명했다. MC 김국진은 김풍의 설명을 듣고 난 후 “라면을 그렇게 어렵게 먹을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고, 김풍은 “굳이 알려달라고 하니까 알려드린 거다”라며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풍 ‘라디오스타’서 라면 레시피 공개 “중화요리 맛”

    김풍 ‘라디오스타’서 라면 레시피 공개 “중화요리 맛”

    ‘라디오스타’ 김풍 라면 레시피 공개 “중화요리 맛” ‘라디오스타 김풍’ ‘라디오스타’ 김풍이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솔.까.말(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서)’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이현도 조PD 이홍기(FT아일랜드)와 만화가 김풍이 출연했다. 이날 김풍은 MC들로부터 김풍표 라면 끓이는 비법을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김풍은 “맛있게 라면을 끓이려면 기름이 중요하다. 먼저 마늘 기름을 만든다. 거기에 고추 파 투입하고 간장을 조금 넣어서 끓인다. 마지막으로 생강을 넣으면 중화요리 맛이 난다. 그걸 베이스로 라면을 끓이면 맛있다”라고 설명했다. MC 김국진은 김풍의 설명을 듣고 난 후 “라면을 그렇게 어렵게 먹을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고, 김풍은 “굳이 알려달라고 하니까 알려드린 거다”라며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연복 셰프가 계보 이은 ‘4대문파’, 대체 뭐?

    이연복 셰프가 계보 이은 ‘4대문파’, 대체 뭐?

    이연복 셰프가 계보 이은 ‘4대문파’, 대체 뭐? ‘이연복 셰프’ ‘냉장고를 부탁해’에 최현석 셰프 대신 출연한 이연복 셰프가 화제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이규한과 김기방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요리 대결에 앞서 이연복은 ‘중식의 대가’로 소개됐다. 그는 “이연복 대가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사실 대가리가 커서 대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이 시작되자 이연복은 큰 칼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며 능숙하게 재료를 손질했다. 그는 양파, 고추 여러 개를 동시에 채 썰고 순식간에 마늘과 새우를 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연복은 15분 만에 새우 완자가 들어간 ‘완소 짬뽕’을 완성했다. 이연복의 짬뽕 국물 맛을 본 이규한은 “이건 말이 안된다”면서 쉴 새 없이 짬뽕을 먹었다. 이규한은 “매운맛에 가려 식재료 본연의 맛이 사라질 수 있는데 맛이 다 살아있다”고 극찬했다. MC 김성주 또한 “감칠맛이 있다. 수심 300미터까지 내려갔다 왔다”고 감탄했고, 입맛이 까다로운 정형돈도 “최현석이 안 왔으면 하는 맛”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연복은 지난 1월 SBS ‘생활의 달인’이 선정한 대한민국 중화요리계 ‘4대문파’ 계보를 잇는 셰프로 뽑혀 대중에게 유명하다. 4대문파란 한국 중화요리를 이끈 4개의 전설적인 중식당인 아서원, 홍보석, 호화대반점, 신라호텔 중식당을 말한다. 이연복은 호화대반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서울 서대문구 송월길의 중식당 ‘목란’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연복 셰프가 운영하는 가게, 대체 어디?

    이연복 셰프가 운영하는 가게, 대체 어디?

    이연복 셰프가 운영하는 가게, 대체 어디? ‘이연복 셰프’ ‘냉장고를 부탁해’에 최현석 셰프 대신 출연한 이연복 셰프가 화제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이규한과 김기방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요리 대결에 앞서 이연복은 ‘중식의 대가’로 소개됐다. 그는 “이연복 대가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사실 대가리가 커서 대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이 시작되자 이연복은 큰 칼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며 능숙하게 재료를 손질했다. 그는 양파, 고추 여러 개를 동시에 채 썰고 순식간에 마늘과 새우를 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연복은 15분 만에 새우 완자가 들어간 ‘완소 짬뽕’을 완성했다. 이연복의 짬뽕 국물 맛을 본 이규한은 “이건 말이 안된다”면서 쉴 새 없이 짬뽕을 먹었다. 이규한은 “매운맛에 가려 식재료 본연의 맛이 사라질 수 있는데 맛이 다 살아있다”고 극찬했다. MC 김성주 또한 “감칠맛이 있다. 수심 300미터까지 내려갔다 왔다”고 감탄했고, 입맛이 까다로운 정형돈도 “최현석이 안 왔으면 하는 맛”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연복은 지난 1월 SBS ‘생활의 달인’이 선정한 대한민국 중화요리계 ‘4대문파’ 계보를 잇는 셰프로 뽑혀 대중에게 유명하다. 4대 문파란 한국 중화요리를 이끈 4개의 전설적인 중식당인 아서원, 홍보석, 호화대반점, 신라호텔 중식당을 말한다. 이연복은 호화대반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서울 서대문구 송월길의 중식당 ‘목란’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항제 대표 먹거리는…

    군항제에서 벚꽃과 함께 즐길 만한 먹거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축제 주 무대인 중원로터리 일대에 향토음식과 패스트푸드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일반 음식점 가운데 근화동 가정장어한식은 장어국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석동에 있는 못대 음식점은 생선구이 요리가 전문이다. 갈치, 삼치, 꽁치 등의 생선구이가 밑반찬과 신선한 제철 나물반찬 등과 함께 나온다. 석동 산채한정식은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한정식을 먹을 수 있는 맛집으로 갖가지 산나물과 된장찌개를 비롯해 정갈하고 다양한 토속 반찬을 낸다. 삼계탕 요리는 자은동에 있는 생과방, 곰탕은 근화동에 있는 선학 곰탕집이 소문나 있다. 선학곰탕 음식점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 해군 통제부 병원장 사택이었던 건물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동에 있는 이동장터국밥은 소·돼지 국밥을, 칠봉돼지국밥은 돼지 국밥을 잘하는 집으로 꼽힌다. 해초비빔밥 전문 음식점인 진상은 2003년 세계음식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덕산동 감로수 식당은 시원한 생선국으로 소문난 집이다. 이동 동방식당은 회와 가오리 찜, 태평로 옥돌은 곱창전골과 육회 요리, 자은동 마당있는 집은 유황오리 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60년 전통의 중화요리집으로 광화동에 원해루가 있으며 충무동 목화냉면은 2대째 이어가는 냉면 전문 음식점이다. 진해구 관계자는 “군항제 기간에 음식점에 대해 철저한 지도·점검을 해 관광객들이 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웃 도우며 할인도 받으니 더 보람돼요”

    “이웃 도우며 할인도 받으니 더 보람돼요”

    서울 관악구 신사동 주민 이모(64)씨는 3년 전 직장에서 퇴직한 뒤 경로당을 다니며 어르신들의 발 마사지를 해주는 봉사활동에 재미를 들였다. 이씨는 “직장을 나온 첫해는 바쁘다는 핑계로 못 봤던 친구들을 보고 산에 다니는 걸로 시간을 보냈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라면서 “경제적으로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라서 뭔가 보람된 일을 찾던 중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가 봉사활동에 재미를 붙인 데는 다른 이유도 있다. 바로 관악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수자원봉사 인증제’ 때문이다. 이씨는 “우수자원봉사증만 있으면 동네 이발소는 물론 영화관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면서 “통신사 할인이나 카드 할인이 되는 곳에서도 일부러 자원봉사증 할인을 받는다”며 자랑했다. 관악구는 지난해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해 봉사증을 받은 주민이 456명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우수자원봉사증’은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인정과 보상을 확대해 봉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자원봉사증이 있으면 지역의 이발소, 미용실과 중국집 등 외식업체 30곳에서 5%에서 최대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관악문화관과 도서관,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 신림체육센터, 공영주차장 요금 등은 30%를, 어린이 장난감도서관과 도서 대여료는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혜택을 받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은 없지만 봉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게 하는 데는 효과 만점”이라고 설명했다. 구의 화끈한 지원 덕분에 지역 주민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 6만여명이던 자원봉사자 수는 올해 8만 4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1년 동안 자원봉사에 참여한 실 인원은 1만여명, 연인원으로 따지면 6만 6000여명이다. 구 관계자는 “봉사자의 수가 느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재주를 가진 분들이 봉사에 나서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노인들의 발 마사지와 건강지킴이 노릇을 하는 헬스리더봉사단을 비롯해 중화요리봉사단, 수지침봉사단 등 453개 단체 2만여명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 구는 생산적인 인프라가 미흡한 주거 중심지역이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주민운동이 활발한 곳”이라면서 “특히 많은 주민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자원봉사를 해줘 주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삼시세끼 차승원, 중국집에서 스카우트 할 듯 ‘손호준 홍합짬뽕 맛보니..’

    삼시세끼 차승원, 중국집에서 스카우트 할 듯 ‘손호준 홍합짬뽕 맛보니..’

    삼시세끼 손호준, 삼시세끼 차승원 홍합짬뽕 ’삼시세끼’ 차승원이 뛰어난 중화요리 솜씨를 선보여 손호준이 감탄한 가운데 2주 연속 시청률 10% 돌파하며 1위를 지켜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 편’에서는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의 만재도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차승원은 중화요리에 도전했다. 중국집에서 전수 받은 ‘홍합짬뽕’을 해주겠다며 고추기름에 손질한 야채를 넣고 볶다 물과 특제 양념장을 넣어 완성했다. 차승원은 양파를 볶는 과정에서 불쇼까지 선보여 이를 지켜보던 손호준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손호준은 “사먹는 것보다 맛있다”며 차승원의 요리솜씨를 극찬했다. 차승원은 홍합짬뽕 외에 고추잡채와 꽃빵까지 만들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삼시세끼’ 시청률이 2주 연속 10%를 돌파했다. 삼시세끼 차승원, 삼시세끼 차승원, 삼시세끼 차승원, 삼시세끼 차승원, 삼시세끼 차승원 사진 = 방송 캡처 (삼시세끼 차승원) 연예팀 chkim@seoul.co.kr
  • 유종필 관악구청장 짜장면 나눔 행사 참석

    유종필 관악구청장 짜장면 나눔 행사 참석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25일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짜장면 나눔’ 행사에 참석했다. ‘짜장면 나눔행사’는 관악구 중화요리 봉사회 주관으로 어르신 300여명에게 짜장면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관악구 중화요리 봉사회는 2003년 지역 내 중화요리 식당 운영자들이 식당 간 경쟁을 해소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결성됐다. 현재 37명의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정, 장애인, 경로당 등을 찾아가 봉사활동하며 맛있는 행복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을 인정받아 2011년 사랑의 열매 MBC 사회봉사 대상을 받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중화요리봉사회는 13년 동안 변함없이 봉사활동을 해 온 관악의 자랑”이라며 “사랑이 듬뿍 담긴 짜장면에 행복해하는 어르신들 모습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화춘 탕수육

    공화춘 탕수육

    롯데마트가 한국 최초의 중화요리점인 공화춘과 함께 13일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점에서 공화춘 탕수육을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 탕수육은 19일까지 5800원에 판매한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커버스토리] 익숙한 ‘감칠맛’… 찜찜한 밥맛

    [커버스토리] 익숙한 ‘감칠맛’… 찜찜한 밥맛

    2010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MSG’(L-Monosodium Glutamate)란 단어를 식품위생법에서 지워 버렸다. ‘L 글루탐산나트륨’의 약칭인 MSG가 마치 합성조미료의 통칭으로 세간에 오인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4년 전 서류상에서 사라진 이 MSG는 2014년 현재까지도 소비자의 뇌리에 불편한 가시같이 박혀 있다. 정부는 2010년과 2012년 “MSG는 평생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두 차례에 걸쳐 공식 발표까지 했다. 그러나 조미료를 둘러싼 오해는 끊이지 않는다. 각계 전문가를 통해 대체 MSG의 진실이 뭔지 샅샅이 해부해 봤다. MSG는 식품 제조·가공 시 식품 본연의 자연스러운 맛과 향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글루탐산 88%와 나트륨 11%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들은 MSG만을 통해 글루탐산을 흡수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MSG는 우유, 치즈 등 유제품과 육류, 버섯, 감자, 멸치, 새우, 조개, 완두콩, 토마토, 옥수수 등 우리 주변의 동·식물성 단백질 함유 식품에 천연 상태로 들어가 있다. 아기가 먹는 모유에도 들어 있다. 이 때문에 식품업계에서 ‘무첨가 MSG’, ‘프리(FREE) MSG’라고 제품에 명기하는 건 사실상 과대광고라고 학계는 지적한다. 이광원 고려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닭이나 소고기, 다시마를 국물로 우려내면 글루탐산이 나온다”며 “‘MSG를 첨가하지 않았다고 해서 MSG가 없다’고 하는 것은 오류”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조미료 형태의 MSG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MSG는 화학 성분이 아닌 사탕수수의 원당(정제되지 않은 설탕), 당밀 등의 미생물을 발효해 글루탐산을 얻어 낸 뒤 물에 잘 녹도록 나트륨을 첨가해 만들어진다. 이러한 발효 과정은 고추장, 된장, 간장과 같은 전통 발효 식품의 발효 과정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이 식품업계와 학계의 공통된 견해다. 어쨌건 소비자들은 나트륨을 결합시킨 MSG를 먹으면 나트륨 섭취가 크게 늘까 봐 걱정한다. MSG에 함유된 나트륨양은 일반 소금 나트륨양의 3분의1로 더 적은 편이다. 오히려 MSG를 일반 소금과 함께 쓰면 전체 나트륨 섭취를 20~40% 감소시킬 수 있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나트륨의 섭취가 늘어날 수 있지만 나트륨 총섭취량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식품,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거나 끓여 먹는 레토르트(저장)식품 등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더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MSG에 있어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안전성 문제다. 1968년 중국요리가 가슴 압박과 메스꺼움, 두통 등을 유발한다고 해서 나온 ‘중화요리증후군’은 MSG 유해성 논란의 단초가 됐다. 학계와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 교수는 “눈을 가리고 MSG가 안 들어간 중국요리를 먹는 실험을 해도 똑같이 아프다고 한다”면서 “외국에서는 전혀 문제가 안 되는데 국내는 많이 민감한 편”이라고 말했다. MSG는 최근 안전성과 관련된 국내외 연구에서 모두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2006년 서울대 등 5개 대학 컨소시엄은 17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식품첨가물이 알레르기 유발, 아토피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2008년 식약처 연구 결과에서도 MSG를 포함한 식품첨가물이 신경계나 내분비계에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실제로 MSG는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보건기구가 공동 설립한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1일 섭취허용량을 별도로 정하고 있지 않은 ‘NS’(Not Specified) 품목이다. 강 교수는 “개인에 따라 MSG를 과도하게 섭취했을 경우 두통, 메스꺼움이 발생할 수 있으나 MSG가 다른 첨가물보다 유사 증상이나 아토피를 더 유발한다는 것은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식품안전연구원장 출신 이형주 서울대 농생명과학부 명예교수는 “비타민A·D는 필수 성분이지만 과하면 뇌에 손상을 주고 소금도 지나치게 먹으면 고혈압이 생긴다”면서 “MSG가 과학적으로 해가 없다고 확인되고 있는 만큼 식품의 먹는 이익이 위험성보다 훨씬 크다면 허용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 역시 “아미노산인 글루탐산은 비타민C보다 독성이 약하다”며 “모든 식품은 과잉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걸 유해성 문제로 삼는다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MSG만 뺀다고 해서 식품첨가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식품 보존을 위해 MSG가 아닌 대체재로 다른 식품첨가물이 늘고 있다. 식약처 첨가물기준과 박성국 연구관은 “아미노산계인 MSG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면서 식품업계에서 핵산계인 구아닐산이나트륨, 리보뉴클레오티드이나트륨 등을 쓰는데 감칠맛 측면에서 MSG가 가장 효과가 좋고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 통새우볶음밥, 농심 너구리 라면 등에 핵산계 조미료가 들어간다. 소비자단체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은 “괜찮다고 먹으라 하지 말고 식품업계가 박카스에 방부제를 빼고도 같은 맛을 내는 기술을 개발한 것처럼 정부가 조미료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김순복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사무처장은 “덜 사용하는 것 외에는 불안감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정부 발표가 소비자들에게 확신을 못 주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학계는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MSG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식품업계는 MSG 무첨가식품이라며 혼동을 주는 마케팅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커버스토리] 그래~ 이 맛이야… 괜찮아, 사실이야

    [커버스토리] 그래~ 이 맛이야… 괜찮아, 사실이야

     경기 광주에 사는 30년차 주부 이익순(54)씨는 평소 음식 맛을 내려고 소고기, 해물 등 다양한 복합 양념이 첨가된 ‘다시다’를 쓴다. 글루탐산나트륨(MSG)만 들어가 있는 미원은 김장할 때만 쓴다고 했다. 이씨는 “몸에 나쁜지 알면서도 음식 맛이 안 나 찌개 등을 끓일 때 어쩔 수 없이 조금씩 쓴다”면서 “MSG가 무해 하다는 이야기를 TV에서 봤지만 계속 뜬소문이나 의혹이 제기되는 걸 보면 안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감칠맛’을 내는 대표적인 식품첨가물인 MSG는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짠맛, 단맛, 쓴맛, 신맛에 이어 제5의 맛으로 인정받으며 ‘식탁 위의 혁명’으로까지 불렸던 MSG는 도대체 어쩌다 이 같은 ‘주홍글씨’를 새기게 됐을까. ●대상 ‘미원’으로 초보 주부 사로잡아  1908년 일본에서 탄생한 MSG가 우리나라에 건너온 것은 일제 강점기 때 원조 조미료 회사 아지노모토사가 자연스럽게 들어오면서부터다. MSG는 음식 맛을 돋우는 마법의 재료로 통하며 ‘뱀가루’라고 불렸을 정도다. 해방 이후 일제 조미료 수입이 금지되자 6·25전쟁 직후 대성공업사가 ‘미소미’를 생산했지만 별 재미를 못 봤다.  본격적인 MSG 시장을 연 건 대상의 창업주인 임대홍 회장이 일본에서 조미료 생산기술을 배워오면서부터다. 임 회장은 1956년 부산에서 동아화성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하며 ‘신선로표 미원’을 생산했다. 미원은 대성공을 거뒀다. 음식을 준비하는 초보 주부나 음식점에서 미원은 1등 공신으로 자리를 잡았다.  조미료 사업이 대 히트를 이어가자 현재의 CJ제일제당(삼성그룹 분리 전)도 MSG 시장에 뛰어들었다. 제일제당은 원형사를 인수해 1963년 12월 미풍산업주식회사를 차린 뒤 ‘미풍’을 내놨다. 하지만 미풍은 미원의 짝퉁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1세대 MSG의 승리는 미원이 가져갔다.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세상에 안 되는 것” 세 가지 중 조미료를 꼽으며 안타까워했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던 조미료 시장에 먹구름이 낀 건 1968년 미국의 한 의사가 ‘MSG가 들어간 중화요리’가 가슴 압박감이나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 이때 제기된 ‘중화요리증후군’은 이후 MSG와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 났지만 당시 불거진 MSG 유해성 논란은 1993년 말 국내 조미료 시장에 고스란히 옮겨 붙었다. ●1993년 럭키 “인체 유해” 네거티브 광고  불을 지른 건 1993년 12월 ‘맛그린’을 내놓은 럭키(현 LG생활건강)였다. 후발주자였던 럭키는 미원과 다시다를 ‘화학조미료’라고 가르키며, 인체에 유해한 MSG가 다량 햠유돼 있다는 도발적 광고를 냈다. 대상과 제일제당은 발칵 뒤집어졌다. 안전성이 확보된 MSG가 건강에 해로운 것처럼 비쳐졌기 때문이다.  당시 보사부(보건복지부)는 2주 만에 럭키 맛그린에 대해 광고시정명령을 내리고 피해를 입은 미원과 제일제당에 사과하도록 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MSG=화학조미료’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데 보름이란 시간은 충분했다. 사실 ‘맛그린’도 MSG만 뺐을 뿐 핵산이나 합성향 등 다른 첨가물을 여전히 사용해 천연조미료라고 말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었다. 결국 맛그린은 MSG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과 혼란만 가중시킨 채 시장에서 사라졌다.  이 여파로 이후 조미료 시장에서 MSG라는 단어는 자취를 감췄다. 식품업체는 너도나도 ‘천연’, ‘자연’임을 강조하는 복합조미료를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제품은 2007년 출시된 CJ제일제당의 ‘산들애’와 대상의 ‘맛선생’이다. 이 제품들은 MSG 등의 첨가물을 없애고 100% 자연재료로 만들어졌음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FAO·WHO “안전하다” 연구 결과 발표  그러는 사이 MSG에 대한 누명은 벗겨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0년과 2012년 ‘MSG는 평생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엔식량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연합한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도 1987년 230여 건의 연구 결과를 검토한 결과 ‘MSG는 건강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MSG 일일 섭취 허용량을 철폐했다. ●국내선 외면… 세계 시장 매년 2% 성장  국내 소비자들은 MSG를 외면하고 있지만 전 세계 MSG 시장은 매년 2%대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소금보다 나트륨 저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등 MSG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MSG 제조업체도 수출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대상에 따르면 국내 매출은 1990년 이후 2013년까지 400억원 증가에 그친 반면, 수출 매출은 같은 기간 2000억원 이상 늘었다. 대상의 최대 수출국은 일본으로, 2013년 MSG 5325t이 일본으로 건너갔다. 매출액으로는 약 101억 458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여전히 MSG를 바라보는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은 따갑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MSG가 건강에 나쁘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는 효모나 글루타민산 등 조미 소재에 과학적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한번 나쁜 인상이 심어지면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리저리 휘돌면 좀 어떤가 구불구불 에돌면 또 어떤가

    이리저리 휘돌면 좀 어떤가 구불구불 에돌면 또 어떤가

    대부분의 지자체마다 ‘길’ 하나쯤은 조성해 뒀다. 여태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걷기 열풍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전북 군산의 구불길도 그런 연유로 조성됐다. 관광안내서에 따르면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여유·풍요·자유를 느끼며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여행길’로 만들겠다는 게 조성 목적이다. 구불길은 모두 11개 코스로 나뉜다. 비단강길, 햇빛길, 큰들길, 구슬뫼길, 물빛길, 달밝음길, 탁류길, 고군산길 등 이름만으로도 정겹다. 그 가운데 옥산저수지를 에둘러 돌아가는 구슬뫼길은 구불길의 정수 중 하나로 꼽힌다. 산책이라기엔 발품깨나 팔아야 하고, 트레킹이라 하기엔 다소 난이도가 낮은 길이다. 이 계절, ‘공활한 가을 하늘’ 머리에 이고 사부작사부작 걷기 딱 좋다. 여유… 구슬 꿴 듯한 청암산, 그 품에 안긴 옥산저수지 옥산저수지는 일제강점기인 1939년 조성됐다. 공업용수 확보가 주요 목적이었다. 1963년에는 군산의 제2수원지 노릇을 하느라 상수원보호구역에 지정됐고, 자연스레 사람들의 출입도 통제됐다. 그러다 2008년, 45년 만에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호수를 에둘러 아름다운 수변길이 조성될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때문이다. 옥산저수지 구불길은 ‘구슬뫼길’이라고도 불린다. 한자이름 ‘구슬 옥’(玉)과 ‘뫼 산’(山)을 순우리말로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정감 넘치는 이름이 됐다. 공식 명칭은 군산호수다. 구슬뫼길의 전체 길이는 18.8㎞다. 군산역에서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이영춘 박사 고가와 옥산저수지 등을 지나 남내마을까지, 혹은 그 역순으로 돈다. 마냥 걷기만 해도 6시간 이상 걸리는 긴 코스다. 해서 대부분의 도보꾼들은 옥산저수지 주변을 도는 3~4시간짜리 코스를 선호한다. 원점회귀가 가능하고 걷다 쉬다를 반복하며 호수와 주변 숲의 그윽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구슬뫼일까. 현지 주민들은 저수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 산들이 구슬처럼 아름답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고 했다. 옥산저수지 뒤는 청암산이다. 옥산저수지 전체를 큰 팔로 품은 듯한 형상이다. 저수지에 물이 담수되기 전만 해도 여느 산과 다름없는 풍모였겠지만, 물이 들어차면서부터는 확연히 달라졌을 게다. 필경 산자락 중턱 위까지 물에 잠겼을 테고, 산봉우리들만 동글동글하게 남았을 텐데, 그 모양이 꼭 하나로 꿴 구슬처럼 보였을 게다. 옥산면사무소 지나 농로를 따라 100m 남짓 들어가면 논 옆으로 대형 주차장이 나온다. 시골마을과 어울리지 않는 주차장이 언뜻 생뚱맞게 보이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구슬뫼길을 찾는다는 방증일 터다. 주차장 바로 앞은 저수지 양수장관리사무소다. 이곳이 구슬뫼길의 실질적인 들머리다. 풍류… 억새꽃 춤추고 잔잔한 물 위로 산자락 흔들흔들 옥산저수지 주변을 도는 길은 모두 세 종류다. 구슬뫼길(구불 4길), 수변길(13.8㎞), 청암산 등산로(약 7㎞) 등이다. 수변길이 등산로보다 두 배 가까이 긴데, 이는 손가락처럼 생긴 호수 주변을 굽돌아가기 때문이다. 구슬뫼길은 수변길, 청암산 등산로 등과 길을 공유했다 떨어지길 반복한다. 실제 길이는 수변길과 비슷한데 난이도는 약간 더 높다. 이정표에는 ‘구불 4길’로 적혀 있다. 청암산 등산로를 따르는 건 빠르긴 하나, 호수의 그윽한 맛을 느끼기 어렵고 수변길은 편하지만 호수의 다양한 표정을 엿볼 수 없다. 수변길을 따라가다 약 4㎞ 지점의 갈림길에서 청암산 등산로로 바꿔 타길 권한다. 수변길을 따르는 것보다 시간이 덜 소요되고, 호수의 다양한 면을 엿볼 수 있다. 양수장관리사무소 앞 주차장에서 신들메를 고친 뒤 제방에 오르면 길은 양옆으로 갈라진다. 호수를 한 바퀴 도는 길, 어느 쪽으로 가도 결국 같은 곳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오른쪽 제방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자박자박 걷는다. 길 오른쪽엔 물억새가 한창이다. 아직 영글지는 않았지만, 늦가을쯤이면 흐드러진 억새꽃들이 장관을 펼쳐내지 싶다. 길 왼쪽은 호수다. 장판처럼 잔잔한 물 위로 청암산 자락 하나가 떠 있다. 바다 위에 뜬 섬 같다. 아직 일러 철새들은 오지 않았지만, 추수 끝낸 군산의 들녘에 나락들이 흔천일 무렵이면 저 물 위에도 수많은 생명들이 떠 있을 터다. 제방 끝의 정자를 지나며 숲길이 시작된다. 숲은 습하다. 물가라 더 그렇다. 예전엔 흙길이었는데, 수변길을 정비하면서 나무 둥치나 목재데크 등으로 디딤판을 만들어뒀다. 그 덕에 진창길을 걷는 곤욕은 피했지만 습기 듬뿍 머금은 나무 둥치들이 얼음처럼 미끄러워져 넘어질 위험은 높아졌다. 목재데크보다는 나무 둥치로 만든 디딤판을 건널 때 특히 조심하는 게 좋겠다. 자유… 사람 손 타지 않아 사랑스러운 숲과 물의 속살 길은 평이하다. 편백나무 산림욕장도 있고, 지역의 한 자동차 회사에서 사회공헌 사업으로 조성한 숲도 지나지만 각별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얼추 2~3㎞, 30분 가까이 이런 길이 이어진다. 한데 이후 길은 완벽하게 변신한다. 대나무와 왕버드나무, 갈참나무 등이 어우러진 비밀의 숲이 펼쳐진다. 단언컨대 예서부터는 감동할 준비를 해도 좋다. 대숲은 정돈되지 않았다. 전남 담양 일대의 잘 가꿔진 대숲들의 조형미엔 당연히 견주지 못한다. 한데 외려 그 덕에 한결 자연스럽고 웅숭깊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리 휘고 저리 굽은 소나무와 보랏빛 맥문동이 어루러진 풍경도 이채롭다. 길 중간중간 왕버드나무 군락지도 만난다. 초록색 이끼와 거무튀튀한 나뭇가지가 절묘한 대비를 이룬다. 호수는 맑다. 45년 동안 사람의 간섭이 없었던 덕이다. 호수에 깃든 생명들도 건강한 삶을 이어간다. 크고 작은 연꽃들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꽃들을 틔워냈고, 파스텔톤의 몸통이 예쁜 물잠자리도 곧잘 눈에 띈다. 저수지 둘레 산길은 완만한 편이다. 청암산 정상(115m)을 오를 때 다소 된비알이 있을 정도다. 정상에 서면 호수 전체가 눈에 잡힌다. 윤슬 반짝이는 호수와 너른 만경평야를 굽어보는 것만으로도 그간의 노고는 씻은 듯 사라진다. 산길이 지루하다 싶을 때는 다시 수변길로 내려오면 된다. 주의할 것 하나. 길 중간에 간이매점이나 식당 등은 없다. 이는 구슬뫼길 초입도 마찬가지다. 마실 물, 먹을 것 등은 옥산면사무소 주변의 농협이나 편의점 등에서 미리 사놔야 한다. 글 사진 군산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3)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군산 나들목으로 나와 706번 지방도로 갈아탄 뒤 호덕교차로에서 좌회전, 29번 국도를 따라가다 개정교차로에서 우회전, 21번 국도를 타고 옥산 교차로까지 간다. 예서 좌회전, 대위로를 타고 가다 옥산파출소 지나 우회전해 곧장 가면 된다. 내비게이션이 공식 명칭인 군산호수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엔 옥산면사무소로 검색하면 된다. →맛집 군산 짬뽕(④)이 이름났다. 특히 복성루(445-8412)는 전국의 맛 순례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집이다. 채 썬 돼지고기와 홍합, 오징어, 바지락 등 해산물들이 풍성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웍(Wok·중화요리에 사용하는 큰 냄비)의 맛, 그러니까 불의 맛과 향이 풍성하게 녹아 있다는 거다. 대개 오후 2~3시면 문을 닫는데 문을 여는 동안엔 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인근의 지린성(467-2906)도 맛이나 명성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집이다. 두 집 모두 군산항 쪽에 있다. 주전부리 음식 중엔 중동호떡(445-0849)이 이름났다. 옥산저수지 인근에선 향촌국수(461-8111)가 이름값을 높이는 중이다. →잘 곳 옥산저수지에서 10분 거리의 군산시청 주변에 깔끔하고 값 헐한 모텔들이 많다.
  • 싸이 행오버 스눕독, 노래방 치마 들추는 여인 ‘정하은 누구길래..’

    싸이 행오버 스눕독, 노래방 치마 들추는 여인 ‘정하은 누구길래..’

    ’싸이 행오버 스눕독 정하은’ 가수 싸이의 신곡 ‘행오버(HANGOVER)’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지드래곤과 씨엘, 정하은의 출연이 화제다. 싸이는 9일 오전 8시 15분, 신곡 ‘행오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슈퍼스타 스눕독과 함께 한국의 음주문화를 코믹하게 담아낸 장면 속 빅뱅 지드래곤과 2NE1 씨엘이 깜짝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뮤직비디오 중 중화요리식당을 찾은 싸이와 스눕독은 소주잔 돌려 마시기 기술을 선보이는가 하면 즉석만남을 한 아줌마들과 노래방에서 광란의 시간을 보낸다. 이때 카메오로 등장하는 지드래곤은 현란한 마이크 잡기 기술을 선보이며 재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이 장면에서는 ‘도전수퍼모델코리아 시즌4’를 통해 ‘악녀’로 화제를 모았던 모델 정하은도 출연했다. 정하은은 싸이가 술에 취해 춤을 추던 아줌마가 젊고 예쁜 여인으로 보이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앞서 싸이는 화제를 모았던 뮤직비디오 ‘젠틀맨’을 통해서도 ‘도전수퍼모델 시즌3’ 우승자이자 방송에서 ‘악녀’로 불렸던 최소라를 캐스팅하기도 했다. 싸이 ‘행오버’ 뮤비 속 정하은을 접한 네티즌들은 “‘싸이 행오버’ 정하은 대박이네”, “싸이 행오버 스눕독 정하은..정말 매력적이야”, “‘싸이 행오버’ 정하은 탑모델 예고?”, “싸이 행오버 스눕독 정하은..싸이 뮤비엔 모델이 꼭 들어가네”, “싸이 행오버 스눕독 정하은..보면 볼수록 중독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뮤비 캡처 (싸이 행오버 스눕독 정하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사투리 뉴스] 천송이 치맥 묵는 거 봤어예? 통닭 무로 대구로 오이소~

    [사투리 뉴스] 천송이 치맥 묵는 거 봤어예? 통닭 무로 대구로 오이소~

    ‘치킨의 본고장 대구로 치맥 무로 오이소. 무보마 맛이 댓길인기라예.’ 대구시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활용한 유커(중국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중국에서 별그대 인기로 치맥(치킨+맥주) 열풍이 거센 것을 십분 활용한 구상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관광공사 대경협력단과 공동으로 유커 유치를 위한 ‘대구 별별투어’라는 관광 상품을 만들었다. 별별투어는 수도권(경기, 인천)에서 별그대 촬영지를 둘러보고 난 뒤 대구로 이동해 별별치킨집에서 치맥을 먹고 치킨 제작과정을 관람한다. 이승원 별별치킨 대표는 24일 “치킨을 ‘통닭’이라 카자나예. 통통~한 닭에 밀가리 팍팍 무치가 지름에 바싹 티가뿌면 요새 말하는 프라이드치킨이 안 됩니꺼. 거 다가 매콤하이 양념 무칫뿌면 양념 치킨이 됐뿌고예. 텔레비 보믄서 통닭에 맥주 한 캔 했뿌마 기가 막히지예”라고 말했다. 별별치킨 측은 중화요리 만드는 법과 비슷한 방법으로 양념과 프라이드치킨을 제작해 유커들에게 친근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코스에는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도 포함돼 있어 유커에게 대구가 치킨의 본고장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교촌치킨, 땅땅 치킨, 호식이 두 마리 치킨 등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창업한 곳이다. 대구와 인근 경북에는 양계장이 많아 좋은 품질의 닭고기를 시중에 공급하고 있다. 김기완 시 관광문화재과 주무관은 “대구는 옛날부터 닭고기가 유명했으예. 양계장이 많아가 공급이 조타 카이. 닭이 조으이까네 치킨 맛이 좋을 수밖에 더 있겠으예. 그라이 요새도 유명한 회사들이 많지예”라며 지역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번 관광코스에 포함된 별별치킨도 대구의 신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전국에 19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7월엔 대구에서 치맥 페스티벌이 열렸다. 대구 별별투어 이름도 ‘별에서 온 그대’의 별과 별별치킨의 별을 따서 지었다. 전체 관광일정은 4박 5일이지만 대구에서는 2박 3일을 머물게 된다. 관광코스 중에는 조선 중기에 귀화한 명나라 무장 두사충의 재실인 무명재도 포함돼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시는 지난 13일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 상품 기획자 170여명을 초청해 여행 상품 설명회를 갖고 ‘대구 별별투어’ 상품을 소개했다. 기획자들은 대구가 치킨의 본고장이라는 것을 몰랐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5일부터는 중화권 대형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구 관광 세이즈콜과 팸투어를 수시로 진행하고 중국 주요 거래처인 현지 여행사들에도 관련 관광 상품 출시를 홍보할 계획이다. 서상우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중국의 치맥 열풍을 대구 관광으로 이수코, 치맥 페스티벌도 자주 열어가 중국 관광객이 대구로 마이 찾아 올 수 있도록 대구시가 노력할라카이 마이 도와 주이소”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사투리 해설  *무로 오이소=먹어로 오세요  *무보마=먹어보면  *댓길인가예=좋습니다.  *카자나예=말한다.  *밀가리=밀가루  *무치가=묻혀  *지름=기름  *티가 뿌면=튀기면  *요새=요즘  *매쿰하이=매콤하게  *됐뿌고요=되고요  *탤래비보믄서=TV보면서  *맥주 한 캔 했뿌마 기가 막히지예=맥주 한 캔 마시면 참 좋다.  * 닭이 조으이까네 치킨 맛이 좋을 수밖에 더 있겠으예. 그라이 요새도 유명한 회사들이 많지예.=닭이 좋으니까 치킨 맛이 좋을 수밖에 더 있겠느냐. 그러니까 요즘도 유명한 회사들이 많습니다.  *“중국의 치맥 열풍을 대구 관광으로 이수코, 치맥 페스티벌도 자주 열어가 중국 관광객이 대구로 마이 찾아 올 수 있도록 대구시가 노력할라카이 마이 도와 주이소.”=중국의 치맥 열품을 대구 관광으로 연결하고, 치맥 페스티벌도 자주 열어, 중국 관광객이 대구로 많이 찾아 올 수 있도록 대구시가 노력하겠으니 많이 도와 주세요.
  • 치킨, 자장면 울렸다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달 서비스로 한때 서민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자장면과 중화요리가 배달음식 왕좌를 치킨에 내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5월 13일~7월 26일 전국 3002개 가구를 대상으로 외식소비형태를 조사한 결과 치킨이 자장면을 제치고 가장 많이 배달시켜 먹은 음식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치킨 등 닭요리를 시켜 먹는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42.4%로 가장 많았고 자장면 등 중화요리가 21.5%로 뒤를 이었다. 이어 피자(16.6%), 보쌈·족발(10.1%) 순으로 나타났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국내여행 |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이젠 초량동이다!

    국내여행 |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이젠 초량동이다!

    시작해 볼까 한다. 거의 40년 전 내가 태어났던 그곳에 대한 이바구를,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오르내렸던 까꼬막에 대한 이야기를.당신이 준비할 것은 기차를 타기 전 2시간뿐이다. *경상도 사투리로 이바구는 이야기, 까꼬막은 비탈길을 뜻한다.고향에 대한 기억은 지극히 개인적이다.‘오빠야~’를 쫓아 경사진 산복도로를 뛰어다니느라무릎이 성할 날이 없었던 가시내의 기억은7살에 멈추었다.이후 내가 태어났던 외갓집과 초량동은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사람들이 떠났고, 집들은 무너져 가고 있었다.그러나 32년 후 다시 찾아온 여행기자에게초량동은 ‘희망’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이바구 공작소가 생겼고, 유치환 선생과장기려 선생을 기리는 공간이 만들어졌고,손님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전망대, 카페,까꼬막 게스트하우스가 생겼다.산복도로 위에서 보는 초량동과 부산항,북항대교의 풍경은 비탈을 극복한 자만이누릴 수 있는 아름다움이었다.근현대사의 축소판, 초량동여행애호가들은 다 아는 이야기. 감천문화마을(감천2동 산복마을)은 부산 산복도로에 말 그대로 ‘르네상스’를 몰고 왔다. 2012년 감천마을을 다녀간 여행자가 10만명이라니, 마을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할 정도로 조용하던 산동네는 일약 관심의 중심이 됐다. 그리고 그 르네상스의 맥을 잇는 다음 주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초량동이라고 했다. 초량동이라니! 전쟁 통에 결혼한 외할머니가 8명의 자식을 낳아 키웠고 그 자식의 자식인 내가 태어난 그 동네가 아닌가.초량동은 한국전쟁 당시 판자촌이 얼기설기한 피난민 마을에서 시작됐다. 그나마 물자와 일거리를 구하기 쉬웠던 항구 근처에 난민들은 터를 잡기 시작했고,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판잣집이 세워져 있곤 했다. 칸칸이 작은 방들로 이루어진 엉성한 집들은 서로 어깨를 기대며 구봉산龜蜂山(405m)의 거북이 등을 타고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집과 집 사이는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가는 미로 같은 골목이었고 우마차가 흙길을 다졌다. 산복도로의 시초였다.마을의 풍경은 태생적으로 아름답다. 감천마을의 경우 이미 부산의 산토리니라는 수식어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피난민촌의 역사를 알고 나면 이 풍경은 더 이상 이국적이지 않다. 파랑색 물탱크를 옥상에 이고 다닥다닥 어깨를 붙인 파스텔톤의 집들은 보따리를 하나씩 머리에 이고 산비탈을 오르는 어머니들을 닮았다. 치맛자락을 붙들고 따라 나선 계집아이의 얼굴엔 때구정물이 사라지지 않았다. 상수도가 없으니 급수차가 오는 날에는 아이들도 세숫대야라도 들고 나서야 했었다. 만만치 않은 세월이었다.감천마을에서 시작되어 산복도로를 타고 질주해 온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은 초량동이나 수정동 같은 낙후된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근현대사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동구의 생활문화사를 유적과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곳인 이바구공작소를 포함해 새로운 랜드마크들이 올 초부터 줄줄이 문을 열었다. 웅장하거나 화려한 건물들이 아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유도하듯 평범한 주택들 사이에 전망대, 게스트하우스, 기념관, 카페 등이 자리를 잡았다. 이름이 무엇이든 이 모든 장소들은 최적의 전망대 역할을 한다. 이바구길을 따라가다 보면 한없이 주저앉아 경치를 감상하고 싶어지는 ‘구석’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러나 올라가는 과정이 고된 만큼 까꼬막길은 더 큰 보상을 안겨 준다.손쉬운 선택으로 산복도로에만 올라서도 건설 중인 북항대교는 물론이고 오른쪽으로는 남항대교, 왼쪽으로는 광안대교와 산 너머 해운대의 마천루까지 모두 보인다. 조금 더 욕심을 내서 큰일이 있을 때마다 불을 지펴 다급한 소식들을 한양으로 올려보냈던 구봉산 봉수대에 올라서면 부산 앞 바다의 경치는 더 너르고, 더 깊어진다. 그리고 밤이 되면 그 모든 풍경은 저마다의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참으로 은하수 같은 야경이다.굽이굽이 이바구가 들린다경험상, 도보여행은 가벼워야 한다.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부산 지하철역 사물함에 필요 없는 짐을 맡겨두고 길을 건너니 이바구길종합안내판이 쉽게 눈에 띄었다.길 안쪽으로 들어서자마자 부산 사투리, 중국어, 러시아어가 한꺼번에 들이닥친다. ‘이런 곳이 있었나’ 싶게 생경한 외국인 거리를 정신없이 통과하니 사거리 한쪽에 붉은 벽돌 건물이 우뚝 서 있다. 1922년 부산 최초의 근대식 종합병원이었던 구 백제병원 건물이었다. 한 때 외국의 의사들을 숱하게 초빙할 만큼 큰 병원이었지만 행려환자들의 시신을 인체표본으로 보관한 일이 밝혀지면서 도덕적 질타와 경영 악화로 문을 받았다는 이야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평생 봉사하며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렸던 장기려(1911~1995) 박사가 알았다면 애통해 했을 일이다. 25년 동안 복음병원의 병원장을 지내며 1968년 의료보험의 시초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만들었던 그는 평생 집 한 채를 소유하지 않고 병원 옥탑에서 생활하며 낡은 의사 가운과 청진기만을 유품으로 남겼다. 그의 뜻을 기리는 기념관 ‘더 나눔’은 올해 초량동의 복음병원 분원자리에 문을 열었다.병원에서 몇 발자국을 옮기자 이야기는 다음 장으로 넘어갔다. 부산 최초의 물류창고였던 남선창고터가 병원 뒤에 남아 있었다. 부산항에 도착한 물건들은 1,000평 규모의 창고를 거쳐서 경부선(1905년 개통)을 통해 전국 각지로 보내졌는데 주요 품목이 함경도산 명태여서 ‘명태고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부산토박이치고 남선창고 명태 눈알 안 빼먹은 사람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최초’라는 수식어는 종종 ‘임시’라는 수식어와 연결된다. 한강 이남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였던 초량 교회는 부산이 임시 수도였던 시절 이승만 대통령이 예배를 봤던 곳이다. 그 시절 임시 수도의 정부 교통부로 사용했던 건물은 부산지하철 좌천역 근처에 남아있다.그 당시의 마을 풍경 사진을 만날 수 있는 곳이 골목길 갤러리다. 흑백 사진 속의 그곳과 지금의 이곳은 수십년의 시차를 마주하게 한다. 그 시차를 극복한 사람들이라면 168계단이 선사하는 아찔한 고도 차이도 우습게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올려다보기에도, 내려다보기에도 아찔한 추억들은 168계단 옆 우물처럼 파도 파도 깊어진다. 시인 유치환, 개그맨 이경규, 노무현 대통령, 음악감독 박칼린, 가수 나훈아,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 국회의원 안철수, 연출가 이윤택 등 동구 출신들을 마치 가족처럼 자랑하는 주민들의 정서는 2013년에도 유효하다. 그들의 사진과 이력이 벽에 걸려 있는 초량초등학교 동구 인물사담장 앞에 서 있으면 “이~갱규가 이 학교 나왔다 아이가. 나하고 동갑인데… 갸가…”로 시작되는 대화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이 길을 오르내리며 학교를 졸업하고, 아이를 낳고, 손자를 마중 나가는 초량동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제 겨우 시작이다.부산역 앞 초량이바구길 안내도부산역에서 망양로 산복도로를 오르는 짧은 길은 가난하고 아팠지만 따스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여행이다. 부산역에 내려 바로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기만 하면 이바구길이 시작된다. 종합안내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1~2시간의 산책은 애환 어린 피난시절부터 현재까지 부산의 역사를 꿰어 줄 뿐 아니라 부산 특유의 정서와 서민생활을 깊숙이 느끼게 해준다.Route (옛)백제병원▶남선창고터▶담장갤러리▶동구 인물사담장▶168계단▶김민부 전망대▶이바구공작소▶장기려박사 기념관 ‘더 나눔’▶유치환의 우체통▶까꼬막까지 이어지는 1.5km①부산역 1905년 서울-부산을 연결하는 경부선 계통 이후 부산역은 가장 중요한 부산의 관문 역할을 변함없이 해 왔다. 1953년 대화재로 이전의 부산역이 전소되면서 1968년 지금의 자리에 새로운 역사를 신축했고 2004년 KTX 개통으로 전국이 하루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부산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②부산항 부산항은 원래 아주 조그만 어촌이었지만 고종 때 개항하면서 최초의 무역항이 됐다. 물자가 넘쳐나고 그만큼 일거리를 얻을 수 있는 곳. 전쟁이 터지자 고향을 떠나 부산으로 몰려든 사람들은 항구 근처에 머물렀다. 산복도로 아래 피난민 마을은 그렇게 형성된 곳이다.③상해문 청관거리(1884년 청나라 영사관이 이곳에 있었다)라고 불렸던 이 지역은 중국인들이 밀집한 차이나타운이지만 현재는 러시아, 필리핀 사람들도 대거 거주하는 외국인 거리가 됐다. 소문난 중화요리점들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독해 불가능한 외국어 간판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 한때 텍사스골목이라는 불명예를 품기도 했었지만 2007년 7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어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④(옛)백제병원 1922년 한국인 최용해가 만든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종합병원은 5층 규모의 건물로 외국인 의사들을 초빙할 만큼 번성했었지만 10여 년 만에 경영 악화로 폐업하게 되었다. 이후 봉래각이라는 중국 요리집, 일본 아까즈끼부대의 장교 숙소로 사용되다가 해방 이후 치안대 사무소, 중화민국 영사관, 신세계 예식장 등 여러 용도를 거치며 파란만장한 역사를 이어가다가 현재는 임대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1972년 화재로 5층 일부가 소실되어 현재는 4층 건물로 남아있으며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3층에는 부산그린트러스트가 입주해 있다. 주소 초량동 중앙대로 209번길 16⑤남선창고(터) 백제병원 뒤쪽 탑마트 주차장 정면에는 담쟁이가 엉켜 있는 붉은 벽돌담이 있다. 건물은 2009년 철거되고 담장만 남은 남선창고는 저 멀리 함경도에서 부쳐진 명태를 적재하던 창고라 하여 북선창고(1900년 건립)라고도 불리다 1914년 남선창고로 개명되었지만 명태고방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렸던 곳이다. 경원선이 개통되기 전까지 함경도의 수산물과 강원도의 목재는 부산으로 옮겨서 경부선을 통해 전국으로 보급되었었다. 백제병원 옆(탑마트 주차장). 주소 초량동 393-1⑥김민부 전망대 김민부(1941~1972)라는 이름을 잘 몰라도 ‘기다리는 마음(장일남 작곡, 김민부 작사)’이라는 제목은 잘 몰라도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로 시작되는 노래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을 것이다. 부산시 동구 수정동 출신인 그는 부산고 3학년 때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이후 부산과 서울 방송국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했었다. 부산항의 경치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겸 야외카페도 있다.⑦당산 어디 시골마을이나 남아있을 것 같은 당산이 오밀조밀한 주택가 한가운데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다. 매해 음력 3월과 9월의 보름날에 초량마을의 수호신인 당산 신에게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제를 올린다. 어린 시절에는 당산이 무섭기만 했었지만 피난시절부터 지금까지 이런 기복신앙에 기대서 어려울 때마다 위로와 힘을 얻었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진다.⑧이바구공작소 해방, 한국전쟁, 월남 파병 등의 굵직굵직한 이야기를 교과서적 역사가 아니라 삶의 이야기로 바꾸는 것은 6·25와 보릿고개를 넘으며 산복도로를 지켰던 어르신들의 생생한 목소리다. 2013년 3월 오픈한 이바구공작소는 산복도로를 관통했던 역사와 문화자원을 발굴하여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또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관광안내소와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주소 부산광역시 동구 망양로 486번길 14-13 관람료 무료 개관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매주 월요일 휴관) 홈페이지 www.ebagu.or.kr⑨유치환의 우체통 왜 갑자기 우체통? 의아할 수 있다. 청마 유치환(1908~1967) 선생을 기리는 대형 우체통이 동구의 산복도로에 세워진 이유는 그가 이곳 경남여고의 교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고 학교 앞에서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부산항을 향한 통유리창 카페에 앉아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특권을 놓치지 말자. 커피 한잔으로 쉬어 가기 좋은 곳이다. 부산역에서 333번 버스를 타고 컴퓨터과학고에서 하차.⑩천지빼까리 카페 마을 정자 옆에 만들어진 카페는 이름이 예술이다. 이른바 ‘천지빼까리 까꼬막 카페’. 동구청장이 아이디어를 냈다는 이 카페는 시원하게 뚫린 유리창을 통해 세상 어느 곳도 부럽지 않은 전망, 특히 근사한 야경을 선사한다. 부산역에서 33번 버스를 타고 초량6동에서 하차.⑪까꼬막 게스트하우스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센터라는 설명보다는 게스트하우스로 이해하면 훨씬 용도가 명확해지는 곳이다. 그것도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2층 방에 올라가 불을 끄고 창밖을 바라보면 산비탈 마을의 야경이 별빛과 함께 쏟아져 들어온다고. 1층은 주방 겸 거실이지만 취사를 금지하는 대신 배달 가능한 동네 맛집 목록을 준비해 두었다.☞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interview 新 르네상스의 건축가 김진우그는 초량동에 아무 연고가 없는 이방인이다. 서울에서 판문점 ‘평화의 집’을 설계했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지금도 성북동 주택을 설계하느라 바쁜 건축가다. 그런 그가 어느날 산복도로를 찾아와 집 한 채를 구입하더니 동네에게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변신시킨 것. 구청 직원들이 ‘꼭 가봐야 한다’며 앞장섰다. 이런 방문에 익숙하다는 듯 건축가 김진우 선생이 문을 활짝 열어 주었다. ‘놀 유遊’자에 ‘벗 붕朋’자, 유붕정이라는 이름이 게스트하우스화된 이 집의 용도를 설명해 준다면 파티에 최적화된 너른 주방과 식탁, 직접 디자인한 난로와 가구들, 거실 한 면을 장식하고 있는 앤디 워홀의 그림과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은 그의 취향을 말해 준다. 비밀스럽게 자리잡은 황토찜질방과 화장실, 기둥 역할을 하는 계단 등등 구석구석이 감탄거리다. 산에서 바다로, 막힘없이 내리꽂히는 이곳의 경치에 반해 버렸다는 그는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위해 기꺼이 앞장설 생각이다. 그에게 자극받은 이웃들도 스스로 집 단장에 나서고 있다니, 이미 르네상스는 시작됐다.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부산동구청 051-440-4281
  • [글로벌 시대] 섞어야 맛있는 것들/사사가세 유지 도쿄신문 서울지국장

    [글로벌 시대] 섞어야 맛있는 것들/사사가세 유지 도쿄신문 서울지국장

    한국생활이 6년째에 들어섰는데도, 아직도 바로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 있다. ‘한국음식 중에서 무엇을 제일 좋아하세요?’ 아침식사라면 북엇국이나 설렁탕. 점심이라면 칼국수, 순두부찌개. 저녁이라면 소주와 삼겹살, 닭 한 마리…. 맛있는 것들이 줄줄이 머리에 떠올라 결정할 수가 없다. ‘제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자주 먹는 한국요리’라면, 짜장면이 급부상한다. 진하고, 은은한 단맛이 나는 소스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두껍고 쭉 뻗은 면은 소스가 너무 많이 묻지도 않고, 식감도 마음에 든다. 뿌리는 중국요리지만, 짜장면은 한국요리라고 생각한다. ‘한국요리·짜장면’의 기원은 인천의 차이나타운. 원래 춘장에 고기를 볶아서 소스를 뿌려 먹는 중국 산둥지방의 면 요리였던 것을, 한국의 화교가 양파를 더하는 등 여러 가지 연구를 해서 지금의 모양으로 완성시켰다고 한다. 옛 맛을 지키고 있다는 차이나타운의 ‘신승반점’에서 먹은 짜장면은 단맛이 덜한, 꾸밈없는 맛이었다. 사장인 왕애주씨는 짜장면의 원조라고 불리는 옛 ‘공화춘’ 주인의 외손녀. 왕씨는 조부가 개발한 맛이 한국에 뿌리를 내리고 ‘국민음식’으로 불리게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기쁜 얼굴로 말했다. 붉은색을 바탕으로 한 장식을 내건 중화요리점이나 중국잡화점이 늘어서 있는 차이나타운. 짜장면뿐만 아니라, 거리 전체가 한국의 다문화 공생의 상징이다. 짜장면과 비슷한 정도로 짬뽕도 자주 먹는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싶을 때도, 땀을 흘려 개운해지고 싶을 때도 좋다. 야채와 돼지고기, 해물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것도 기쁘다. 일본 나가사키시에 있는 중화요리점인 ‘시카이로’의 진 마사쓰구 사장은 짬뽕이라는 이름은 중국 푸젠성 말로 ‘밥을 먹다’라는 의미인 ‘샤뽕’이 변한 것은 아닌가라고 추측한다. 원래 담백한 국물이었던 푸젠성의 요리를, 1892년에 푸젠성에서 나가사키로 이주한 초대 주인이 약간 진한 맛의 국물에 건더기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요리로 바꾸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새빨간 국물의 면 요리가 짬뽕으로 정착되었는지까지는 공부가 부족한 탓에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요리사가 한국인의 취향에 맞게 연구한 것이다. 1월 17일에 서울 시내의 호텔에서 국제기관인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이 주최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렸다. 한·중·일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개시선언을 기념해서 열린 이 행사는 3국 경제단체들 사이의 네트워킹 구축을 목적으로 한국무역협회·서울재팬클럽·재한중국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했는데, 회의장에는 220명 이상의 기업 관계자가 모여 한·중·일 그리고 영어까지 4개 국어가 이리저리 날아다녔다. 한·중·일 3국 간에는 영토나 역사를 둘러싸고 복잡한 문제가 있다. 그래도 인사말에 나선 외교통상부의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지적한 대로, 3국은 이미 서로 없어서는 안 될 경제·통상의 파트너가 되어 있다.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한국을 무대로 3국의 경제인 네트워킹이 더욱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경제도, 문화도, 음식도 섞이고 합쳐져서 멋진 것으로 태어나면 좋겠다. 짜장면이 태어난 것처럼, 짜장면이 섞으면 섞을수록 맛있어지는 것처럼.
  • “중국요리, 제가 좀 합니다”

    “중국요리, 제가 좀 합니다”

    5일 동대문구 용두동 국제요리제과전문학교에서 열린 ‘2012 이금기 대학생 중국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한 조리학과 학생들이 이금기 소스와 호주산 소고기를 이용해 만든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유명 중화요리 소스 제조사인 이금기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내 수입판매사인 오뚜기와 호주축산공사 후원으로 열렸다. 수상자들은 상금과 함께 홍콩 요리대회 참가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성남 중국집서 통진당 61명이 무더기로…

    성남 중국집서 통진당 61명이 무더기로…

    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통합진보당이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유령당원’ 논란에 휩싸였다. 통진당은 25~29일 당 대표를 선출한다.  송재영 통진당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23일 ‘성남의 동일 주소 집단 주거 선거인단 문제 관련 성명서’를 내고 “성남에서 동일 자택 주소지에 수십명의 당권자가 거주하고 있다.”면서 “어디는 중국 요리집으로 나오고 어디는 어린이작은도서관으로 검색되는 등 특정 주소지에 수십명의 선거인단이 유령처럼 모여 있다.”고 폭로했다. 옛 당권파 측이 당 대표 선거에서도 같은 부정을 되풀이하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송 후보의 선대본부에 따르면 선거인 명부엔 올라 있으면서 주소지와 연락처가 불분명한 정체 불명의 ‘수상한 당원’ 160여명이 확인됐다. 이 중 61명은 같은 주소지에 적을 두고 있었다. 비당권파 측이 전화로 확인한 결과 이 주소지는 ‘중화요리집’으로 안내됐다.  공개된 유령당원 주거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XXX번지’ 31명, ‘성남시 중원구 금광1동 XXX번지’ 31명, ‘중원구 상대원 2동 XXX번지’ 17명, ‘중원구 중동 XXXX번지’ 61명, ‘중원구 중동 XXX번지 2층’ 8명, ‘중원구 중동 XXX번지 3층’ 8명, ‘중원구 하대원동 XXX번지’ 5명 등이었다.  송 후보 선대본부는 “실제 거주지는 타 시도당인 당권자들이 경기도에서 투표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번 선거는 부정선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지난 부정선거 사태로 선거인단의 투명성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동일 자택 주소지에 집단 당권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남뿐 아니라 남양주·구리·고양·하남 등에서도 동일 주소지 집단 거주 선거인단이 드러나고 있어 문제 해결없이 투표를 한다면 경기도당 선거는 지난번 선거와 같이 심각한 부실·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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