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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대북정책 남북대화 연계”/로드 미 국무부차관보 일문일답

    ◎북한의 재래무기 도전 여전히 남아/대북 식량지원 동기는 인도적인 것 다음은 미국의 한반도정책 담당 실무 최고책임자인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가 6일 가진 뉴스브리핑에서 언급한 한반도관련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북한 중유제공을 위한 자금 확보방안은 무엇인가. ▲미의회의 예산논쟁으로 대부분이 북한에 대한 중유 선적 비용인 2천2백만달러의 승인이 지연됨으로 겪는 단기적 난관 타개를 위해 일본을 비롯한 수개국에 부담을 요청했다.장기적으로는 더많은 나라들이 참여해야 하고 유럽이 더 지원해야할 것으로 본다.한국과 일본이 보스니아를 지원한다면 유럽은 틀림없이 지구적 비핵확산의 일환으로 KEDO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미·북 연락사무소 개설은 얼마나 진전이 있는가. ▲미·북관계는 기본적으로 남북대화의 진전에 달려 있다.북한이 제기하고 있는 기술적 문제들만 제거된다면 우리는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준비가 돼있다.우리는 북한에 주재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미사일 확산,실종미군문제,재래식무기문제,테러리즘,인권 등 양국의 현안문제들을 간접적 수단이 아닌 직접적인 대화로 해결할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수개월내 상황 진전을 이루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조만간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무역제재 해제가 있을 것인가. ▲지난해 일부 제재를 완화한바 있지만 북한에 대한 정책은 전체적으로 고려되고 있으며 특히 남북대화의 진전에 좌우된다.우리는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기 원하며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내길 원한다.한반도의 안정은 남북대화를 가능케 할 것이다. ­북한군 전투기 움직임과 중화기의 전진배치는 무엇 때문인가. ▲북한군의 그같은 움직임과 의도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많다.겨울훈련의 횟수는 예년보다 줄었지만 전투기와 중화기의 전진배치와 같은 다른 움직임들이 눈에 띄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군사적 적대감등 긴박한 위험상태로는 보지 않는다.북한의 핵도전은 동결됐지만 재래무기에 대한 도전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미·북 핵합의는 잘 지켜지고 있는가. ▲북한 핵계획의 동결은 근래에 달성한 중요한 외교성과 중의 하나다.3년전 새행정부가 들어섰을 때 북한 핵위협은 아시아 안보 뿐 아니라 세계 안보에 최대의 위협이었다.그러나 우리는 이제 북한 핵계획을 동결시키게 하고 국제 감시하에 놓이게 했다. ­미국정부가 북한에 2백만달러 식량지원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이 지원은 지엽적이고 비상상황이며 인도적인 것이다.지난해 한국과 일본의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와 미국의 식량지원은 구분돼야 한다.우리는 그같은 원조를 할 돈도 없으며 그같은 원조는 한국인들이 앞장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이번 우리의 지원은 한국의 충분한 양해와 일본의 전폭적 지지를 바탕으로 유엔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적 견지에서 이뤄진 것이다.
  • 옐친 “체첸반군 진압작전 완료”/이타르 타스통신

    ◎근거지 점령… 인질 82명 구출/반군 “일부 인질 끌고 페르보마이스카야 탈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페르보마이스카야 남부 마을을 점령해 인질극을 벌였던 체첸반군을 진압,82명의 인질을 구출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밝혔다고 말했다.옐친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으로 26명의 러시아 군인들이 전사했으며 인질 18명의 행방은 알수 없으나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아직까지 인질들의 정확한 숫자는 알수 없으나 70명에서 1백16명까지로 추정되고 있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옐친 대통령이 이날 연방보안국(FBS)미하일 바르수코프 국장의 말을 인용,『이번 공격은 최소의 희생으로 최대의 성과를 나타냈으며 민간인에 대한 희생은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이번의 진압으로 체첸 반군은 좋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며 『러시아 땅에서 테러리즘을 근절시키겠다』고 공언했다고 전했다.또 그는 『테러리즘은 이미 터키에까지 퍼졌으나 우리는 더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이후 로켓탄 등 중화기를 동원,체첸반군에 대한 공격에 나선 러시아군들이 18일 하오 주요 전투는 이미 끝난 것으로 확신했다고 서방 취재 기자들이 전했다. 한편 체첸 반군에 대한 희생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을 5백m까지 근접 취재했던 기자들은 『30명 이상의 반군 시체들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체첸분리주의자 대변인은 이날 체첸 반군들이 수십명의 인질들과 함께 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에서 탈출했으며 다른 전투원들과 교체됐다고 주장했다.
  • 범국가적 안보태세 강화를(사설)

    최근 북한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전투기와 각종 중화기들을 전진배치하는 등 6·25이후 처음보는 이례적인 군사행동을 취하고 있는 사실로 한반도긴장이 갑자기 고조되고 있다.북한의 행동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대통령주재 통합방위중앙회의가 개최되는가 하면 한미안보평가회의가 소집되었으며 15일엔 안기부장의 국회 안보위원회 북한정세동향 보고회도 열리는등 분석과 평가가 분주하다. 현재로선 일반적으로 심각한 대남도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평가와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보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그러나 안기부장의 보고는 북한의 책동으로 볼 때 금년 겨울과 내년 춘궁기가 한반도위기 관리의 중요기간이며 경제파국의 상황에서도 전쟁준비만 강화하는 기이한 체제를 지속하고 있는 북한은 전쟁준비가 완료된 상태로 김정일의 의지에 따라 대남도발을 감행할 위험한 상황이라는 종합평가를 내리고 있다.남북한의 국내정세와 주변여건을 종합분석한 안보위기의 결론인 것이다. 그러한 평가에 우리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북한의 의도가 어디에 있건 공격적 군사태세 강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안보에 대한 군사위협의 강화를 의미한다는 제로섬의 논리가 성립되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있어 지금 중요한 것은 북한의 의도가 실제 도발에 있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북의 도발을 전제로 하는 만반의 대응태세를 강구해 나가는 일이라 생각한다. 정부의 신속한 상황분석과 대응은 당연한 일이다.정부는 물론 국민의 올바른 상황인식도 중요하며 안보의 경우도 말아닌 실천이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된다.안보위협을 지적하면서도 행동적 대응이 따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일선장병들이 실제의 안보위기의식을 느끼도록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뿐만 아니라 북이 제기하는 군사위협의 정치적 의미도 강한만큼 사회적 안보분위기 조성 및 민관군의 범국가적 총력안보태세 확립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북한,무기보다 민생 해결을(사설)

    식량난과 홍수피해로 세계의 동정을 구하고 있는 북한이 화차 17량분의 대포등 각종 중화기와 탄약을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공화국으로부터 밀수입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보도되었다.이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해야 하는 것인가.착잡함과 곤혹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그동안 심각하다는 북한의 식량난완화를 위해 15만t의 쌀을 실어다 준 바 있다.일본이 제공한 30만t까지 합친다면 45만t이나 된다.북한의 식량난호소를 믿고 제공한 원조였다.뿐만 아니라 1백50억달러 재산피해에 5백20만 이재민이 났다는 북한의 수재구호요청에 우리는 물론 유엔과 국제적십자등 세계가 구원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데 북한은 대량의 무기밀수입을 하고 있었다니 말이 되는가.무기 살돈이 있으면 식량구입부터 해야 하지 않는가.식량원조와 수재구호금이 실제로 어디에 쓰였건 결과적으로 우리와 세계는 북한의 무기밀수입을 도운 꼴이다.북한은 식량난의 내용에 대해 한번도 구체적으로 설명한 적이 없다.식량난은 흘러나온 소문일 뿐이며 홍수피해는 10배나 과장된 외화벌이 엄살로 밝혀지고 있다.그동안 거짓말과 배신을 예사로 해온 북한이다.우리는 물론 유엔등 세계가 북한에 농락당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게다가 북한은 김일성사후 우리의 호의에 한번도 성의있는 반응을 보인 적이 없다.오히려 도발을 강화하고 있다.쌀을 싣고간 배에 인공기 게양을 강요하고 어선과 선교목사를 납치해 갔는가 하면 무장공비와 간첩을 침투시키고 있다. 이런 북한을 지원할 필요가 있는가.우리와 세계의 도움은 북한의 체제유지를 도울 뿐이다.북한 당국이 아닌 주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인도주의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지만 그것은 고통의 완화가 아니라 연장일 뿐일 수 있다.참을 수 없는 주민 스스로의 저항에 의한 변화가 빨리 이루어지도록 방치하는 것이 참으로 그들을 돕는 인도적 처사가 아니겠는가.
  • 수단­에티오피아 무력충돌 조짐

    ◎접경지역 병력 집결… 최고 경계령 선포 【카이로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암살미수 사건을 계기로 악화돼온 에티오피아·수단관계가 양국간 무력충돌 위기로까지 비화되고 있다고 이집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이집트 관영 중동통신(MENA)은 이날 아디스아바바의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수단이 최근 에티오피아 접경지역에 대규모 기계화 보병부대를 배치했으며 에티오피아는 이에맞서 중화기부대에 최고 경계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또 양국 국경지대에서 병력이동이 관측됐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와관련,에티오피아에서 발행되는 「엑스프레스」지는 한 서방 관리를 인용,수단이 현재의 역내 균형을 깨기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 반군에 군사기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에티오피아는 수단의 현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우간다·에리트리아와 공동전선을 구성,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에티오피아측은 수단정부 전복활동을 재개할수 있도록 수단 반군 지도자 존 가랑이 이끄는수단인민해방군 고위간부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서방 관리들이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지난 6월26일 발생한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 암살 미수사건이 수단정부의 배후조종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범행 가담자 3명의 인도를 요구하며 수단외교관들에 대한 추방결정을 내림에 따라 양국관계가 급속히 냉각돼왔다.
  • 클라스 나토사무총장 사임/뇌물수수 관련

    ◎벨기에 의회,면책특권 박탈 【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지난 80년대 각료 재직시의 뇌물 수수혐의와 관련,곧 기소될 빌리 클라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사무총장이 20일 총장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클라스총장은 이날 상오 16개 나토회원국 대사들을 초청,사임 의사를 밝힌뒤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사임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앞서 19일 벨기에 의회는 과거 각료 재직시 군수장비 구매와 관련,뇌물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클라스 사무총장의 면책특권을 박탈함으로써 검찰이 그를 기소할 길을 열었다. 벨기에 의회는 이날 수개월에 걸친 논란끝에 비밀투표를 실시,재적의원 1백50명중 97대 52로 클라스의 외교관 면책 특권을 박탈키로 최종 결정했다.표결에는 1명이 기권했다. 의회 특별위원회는 지난주 클라스 사무총장을 부패 및 위증·사기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검찰측 요청을 승인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표결에 앞서 클라스 총장은 의회에 출석,연설을 통해 자신이 경제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88,89년 당시 외국업체들과 군수 장비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뇌물 수수에 관련됐다는 혐의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에 따라 유엔 창설 5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뉴욕에서 회동하는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금주말 클라스의 후임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뇌물」에 무너진 첫 나토총장 빌리 클라스 어떤 인물인가/대세계 공습주도로 지휘능력 인정받아/장관때 헬기구입관련 160만달러 받은 듯 지난 80년대말 벨기에 경제장관 재직중 군수장비 구매와 관련한 뇌물수수혐의로 20일(현지시간) 사임할 것으로 알려진 빌리 클라스 제8대 나토 사무총장(56)은 나토사상 최초로 불명예 퇴진하는 사무총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는 나토 사상 최대규모의 군사행동을 주도한 유능한 인물로 높이 평가받아왔다.그는 재임기간중 옛유고정책을 둘러싸고 유엔 내부에서 심각한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도 나토 회원국들의 결속을 유지하기위해 동분서주하며 회원국들의 불만을 다독거리는등 불굴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나토 사무총장 재임 초반 그는 주변의 충고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그러나 그는 사라예보와 기타 유엔 안전지대 주변에 포진한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중화기를 강제 철수시키기위해 과감한 공습작전을 개시,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나토 사무총장으로서의 지휘능력을 인정받았다.그는 또한 보스니아내 유엔과 나토의 관계설정에 대한 재협상에서 능란한 솜씨를 발휘하는등 뛰어난 정치적 수완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88년 경제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벨기에군 헬리콥터 구매를 둘러싸고 뇌물을 받았다는 추문이 올해 2월 다시 터져나오면서 곤경에 처하기 시작했다.클라스가 소속된 당시 집권 네덜란드어계 사회당이 이탈리아의 「아구스타」사로부터 2억2천만달러(1천6백억원)규모의 전투헬기 46대를 구입할 당시 1백60만달러(12억원)를 받았다는 혐의가 불거진 것이다. 그는 뇌물수수 혐의를 극구 부인하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으나 그러한 주장은 얼마가지 않아 설득력을 잃었다.그의 집무실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한 이 업체간부가 『사회당에 모종의 선물을 주기를 원했다』고 말한 것으로 회의참석자들의 입을 통해 유포되었기 때문이었다.이때부터 그의 퇴진은 사실상 예고됐다.
  • 세계에 막판 대공세/보스니아군

    【사라예보·자그레브 AFP AP 연합】 보스니아 회교 정부군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3일 내전 당사자간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사라예보 남부에서 다시 교전에 돌입,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평화가 파국을 맞게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유엔 관리들은 이날 보스니아 회교정부군이 중화기 배치 금지지역으로 선언된 사라예보 주변 20㎞ 내에서는 포격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긴채 사라예보 남부에 포격을 가했다고 전하고 『유엔은 회교정부내 최고위급 관리에게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유엔 소식통들은 정부군이 사라예보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전략요충지인 크루파치 인근에 세르비아계의 병력이 집결됨에 따라 세르비아계가 장악한 도로를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공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국제범죄와 수사권」 세미나/정성근 성대 교수 주제발표

    ◎“국제범죄 전담 수사기관 구성을”/마약·밀수 등 수사권 통합… 유사시 체계적 대응 세계국제법협회 한국본부(회장 홍성화건국대 부총장)는 22일 상오 서울 중구 롯데호텔 36층 벨뷰룸에서 「국제범죄와 수사권문제」라는 주제로 조찬 세미나를 가졌다.이날 세미나에는 강신옥·변정일·신상식·조순승 의원과 홍부총장,성균관대 법과대학장 정성근 교수 등 정계와 학계 인사 60여명이 참석,국제범죄 대처방안을 논의했다.다음은 「국제조직범죄와 이에 대응한 수사체계」라는 제목으로 이날 주제발표를 한 정교수의 발표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우리나라를 노리는 주요 국제범죄조직은 일본 야쿠자,러시아 마피아,중국계 삼합회(트라이어드),미국 마피아 등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국 침투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범죄 조직은 일본 야쿠자로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조직원 9만여명 가운데 9천여명이 재일교포이고 각 지역조직의 두목이나 간부만 19명에 이른다.야쿠자 조직원의 5천명정도가 해마다 도박·관광매춘·사격연습 등의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하여 수련회·망년회등의 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마피아는 연해주 사할린 등을 통해 주로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영세 무역업자와 조직폭력계에 접근,러시아와 관련된 채권해결을 미끼로 마약·보석류·무기류 등의 밀매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국 마피아는 최근 증가된 역이민자나 유학생 등을 통해 끊임없이 국내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국제범죄에 대한 국내 수사기관의 역할은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마약은 대검 마약과와 경찰청 마약계 및 관세청 마약심리과로 나눠져 있고 밀수는 관세청,밀입국은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이 맡고 있다.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담당하고 안기부는 정보수집과 작성·배포만을 맡고 있다. 국제 조직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많은 보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우선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추적과 감시,공작을 통해 유사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수사체계를 갖춰야 하고 국제 조직범죄를 전담하는 상설 수사기관을 구성해야 한다. 이와함께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다 중화기까지 갖춘 범죄조직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특수수사요원도 확충해야 한다.특히 마약제조·밀매,위조달러제작·유통으로 외화벌이에 나선 북한이 국제범죄조직을 대남공작의 수단으로 이용할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안보와 연계된 통일 수사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 정보기관이 국제범죄의 정보와 수사를 전담하듯이 우리나라도 마약밀조,테러,위폐·여권 위변조,무기밀거래,돈세탁 등의 국제 범죄에 대해 검찰 지휘를 받는 제한된 범위안에서 안기부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이 세계 추세에 따르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 나토·유엔 세르비아계 공습 중단/“중화기 철수 완료 판단”

    ◎공식 성명/안전지대 공격땐 무력 응징 【사라예보·나폴리 로이터 A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엔은 20일 사라예보를 포위하고 있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해 공습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토와 유엔은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주변의 중화기 철수를 완료하는 등 최후통첩 조건들을 충족시켰기 때문에 공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나토와 유엔사령관이 『현재로서는 공습을 재개할 필요가 없다』는데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사라예보나 다른 유엔 안전지대가 또 공격을 당하면 공습이 재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르비아계는 이에 앞서 나토와 유엔의 요구대로 사라예보 주변에 배치됐던 중화기를 철수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보스니아 정부군과 크로아티아군도 보스니아 서부의 세르비아계에 대한 합동공격을 중단,사태가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
  • 보 내전 종료여부/며칠후면 판가름/홀부르크 차관보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리처드 홀부르크 미국무차관보는 17일 지난 41개월 동안 이끌어 온 보스니아 내전의 운명이 앞으로 며칠후면 판가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라예보 주변에서 중화기를 철수해야한다는 요구가 완전하게 받아들여지고 검증된다면 사라예보에 대한 포위는 영원히 풀리게 되며 결국 이는 평화정착에도 커다란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그렇지 못한다면 미국은 분명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재개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러 의회,세계 거점에 공관설치/나토 폭격 저지

    ◎세계 중화기 30% 철수/「보」 정부 영토탈환 공격 계속 【베오그라드 AFP 연합】 러시아 의회(국가두마)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거점 팔레에 상설 공관을 설치했으며 세르비아계가 공정한 협상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대표단을 정기적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즐로토프 두마 연방문제및 지역정책위원회 위원장이 16일 밝혔다. SRNA통신은 그가 세르비아계 목표물에 대한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을 막고 지금까지의 폭격 피해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8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팔레에 도착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사라예보 AFP 연합 특약】 나토가 세르비아계에 대해 사라에보 주변의 중화기를 철수시키라며 설정한 최후시한(18일 상오 5시·한국시간)을 앞두고 세르비아계의 중화기 약 3분의 1이 18일 자정까지 철수됐으며 유엔 관리들은 이같은 철수분은 나토의 시한을 3일 더 연장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해 즉각적인 나토의 공습재개는 피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스니아 회교정부군은 17일에도세르비아계에 대한 강력한 공격을 계속,세르비아계에 점령했던 보스니아 북부의 많은 영토들을 탈환했다.
  • 나토/“보 내전 종식땐 5만명 파견”

    ◎세계 사라예보 주변 중무기일부 철수/유엔 물자수송기 2대 사라예보 도착 【브뤼셀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는 현재 검토중인 보스니아의 궁극적인 평화보장 시나리오에 따라 보스니아 내전이 종식될 경우 5만명의 다국적군을 파견해 기배치된 유엔보호군(UNPROFOR)을 대체할 것이라고 브뤼셀의 한 고위 유럽 외교관이 15일 밝혔다. 이 외교관은 다국적군은 나토에 의해 운용될 것이나 전반적인 유엔의 지도력하에 있게되고 정치적인 이유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회교국군들을 포함하며 겨울을 포함한 6개월간의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라예보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추가공습중단의 전제조건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엔평화유지군이 요구하는대로 16일 상오 사라예보시 주변에 배치된 중무기중 소규모를 철수했다고 크리스 버논 유엔평화유지군 대변인이 밝혔다. 버논 대변인은 이날 아침까지 세르비아계가 야포 4문,탱크3대,박격포 5문을 세르비아시 반경 20㎞내의 중무기배치금지구역에서철수시켰다면서 『이것이 중무기철수의 첫단계 조치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사라예보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 대한 봉쇄를 풀고 주변의 중화기를 철수하기로 약속한뒤 15일 사라예보로 통하는 육로와 항공로가 다시 열려 유엔은 사라예보에 대한 구호물자 수송을 재개했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봉쇄해제 및 유엔수송기 착륙에 합의한 뒤 이날 하오3시(한국시간 하오10시) 구호품을 실은 유엔수송기 2대가 5개월만에 처음으로 사라예보 공항에 도착했다.
  • 미­세공/나토 세계공습 중단 합의/미선 나토·러군 배치 추진

    ◎사라예보에 세계중화기 철수도 【제네바 AFP 연합 특약】 리처드 홀부르크 미특사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은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주변에 배치된 중화기들을 철수시키고 나토는 세르비아계 군사시설들에 대한 공습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서방 외교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13일 11시간에 걸친 홀부르크와 밀로세비치간의 회담에서 이같은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하고 1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5개국 접촉그룹 회의에서 공식발표될 것이며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은 14일 자그레브에서 열린 홀부르크와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간의 회담에서 논의된다고 덧붙였다.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은 유엔 평화유지군을 나토 및 러시아군으로 대체하는 보스니아 평화안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 서방 고위 외교소식통이 14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사라예보 주변에 러시아군을 배치함으로써 사라예보를 포위하고 있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중화기 철수를 둘러싼 나토와 세르비아계간의 교착 상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리처드 홀부르크 미특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 평화안은 합의가 이뤄질 경우 6개월의 기간에 걸쳐 나토군이 유엔 평화유지군을 대체하게 되며 나토군은 이때부터 12개월간 주둔하게 되며 12개월이 지나면 휴전감시를 위한 1만2천명의 감시요원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 나토/세계에 토마호크 공격/미군함서 13기… 개전후 처음

    ◎세계 “민간인 다수 사상·시설 파괴” 【사라예보·나폴리 AFP A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11일 토마호크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한데 이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군사목표물에 또다시 공습을 단행했으며 공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나토군 대변인이 밝혔다. 나토군의 이번 공습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와 구 유고 주둔 유엔평화유지군간의 중화기 철수회담이 결렬된뒤 처음으로 발사된 토마호크미사일의 성과를 검토하고 난후 가해진 것이다. 니겔 브랜스턴 나토 남부군 사령부 비행대장은 이 공습에 대해 더이상 자세히 밝히지 않았으나 이날 공습의 목표물들은 나토군 사령부가 작성한 목표물 명단에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르비아계는 이날 성명을 발표,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으로 다수의 민간인들이 죽거나 부상당했으며 전력 및 급수시설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나토측은 이날 아드리아해에 배치된 미 순양함 노르만디호에서 서북 보스니아 반야루카 근처에 배치된 세르비아계의 방공망을 목표로 13기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었다. 사정거리가 1천1백㎞에 이르는 토마호크 미사일은 1천파운드의 재래식 탄두를 장착하고 있으며 저공비행으로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을뿐 아니라 발열량이 적어 열추적 요격미사일의 공격을 쉽게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나토,세계 공습재개/중화기 철수 불이행 제재

    ◎사라예보 외곽 집중폭격 【사라예보·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전투기들은 5일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주변에서 중화기를 철수하라는 유엔과 나토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음에 따라 사라예보 주변 세르비아계 목표물들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나폴리 주둔 나토 남부 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군사장비들에 대한 유엔의 철수요구를 수용할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는 유엔과 나토 군지도자들의 결론에 따라 공습 작전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나토의 한 관리는 이번 공습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세르비아계가 4일 저녁 중화기들을 집결시켜 놓은 사라예보 외곽의 루카비차에 대해 집중적인 공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유엔 관리는 유엔이 사라예보 주변 세르비아계 점령지에서 무기철수가 만족스럽게 이루어지지 않는한 나토는 사라예보 주변 세르비아계 목표물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라예보에서는 지난달 30일 유엔이 세르비아계 중화기들을 사라예보 주변에서 철수시키기 위해 무력을 동원하기로 결정한 이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극적으로 펼쳐지는 공습장면들이 생생하게 목격됐다. 특히 이날 하오 1시(현지시간) 나토 전투기들이 사라예보 상공에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 뒤 수분이 지나자 마자 사라예보 외곽에 있는 보스니아 진지부근에서는 시커먼 연기구름이 하늘로 치솟는가 하면 사라예보 남서쪽 15㎞ 지점에 있는 또다른 세르비아계 거점 팔레에서도 폭발음이 계속해서 들렸다.
  • 세계에 최후통첩/중화기 철수 요구/유엔군

    【사라예보 로이터 AP 연합】 유엔은 3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사라예보 주변의 중화기 철수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유엔은 브뤼셀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회의을 가진 뒤 라트코 물라디치 세르비아계사령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3개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4일밤 11시(한국시간 5일 상오 6시)까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일시중단했던 공습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베르나르 장비에 유엔사령관 명의의 이 서한은 ▲사라예보 주변 중화기의 20㎞ 밖 철수 ▲사라예보와 투즐라,고라주데,비하치 등 유엔 안전지대에 대한 공격 즉각 중단 ▲국제원조단체나 유엔요원에 대한 완전한 통행자유 보장(사라예보공항 재개설 포함) 등 3개 요구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 나토,“세계 재공습” 통첩/세계­「보」 비하치서 격전

    “요구 3개항 즉각 이행” 촉구 【자그레브 로이터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보스니아 세르베아계 군사령관인 라트고 믈라디치에게 몇시간내에 나토측의 요구사랑을 따르지 않을 경우 공습을 재개하겠다는 내영의 최후통첩 서한을 보냈다고 크리스 거니스 유엔대변인이 3일 밝혔다. 거니스 대변인은 나토가 믈라디치 사령관에게 발송한 최후통첩 서한에서 ▲사라예보 주변의 중화기 철수 ▲사라예보 공항 운항재개 ▲유엔 안전지대 존중 등의 3개항 이행을 요구했다고 밝히고 『세르비아계가 나토의 요구사항을 따르지 않으면 즉각 공습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토 전토기들은 우리가 제안한 시한내에 세르비아계가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면 언제든 공습에 나설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는 하루 이틀이 아닌 몇시간내에 판가름날 문제』라고 강조했다. 【사라예보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 사라예보 교외에서 2일 세르비아계가 발사한 곡사포가 떨어져 7명이 부상했으며 이에 앞서 서부 보스니아의 안전지대 비하치에서는 밤사이 정부군과 세르비아계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3명이 사망했다. 또 사라예보 서쪽 이그만산에 배치된 신속대응군은 이날 저녁(현지시간) 세르비아계가 이그만산의 유엔군 검문소에 한발의 박격포 공격을 가하고 보스니아 차량에 기관총을 발사함에 따라 그에 대한 보복으로 세르비아계 군진지에 24발의 집중적인 박격포 공격을 가했다고 한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 발칸 3국 평화회담 합의/내주 말/나토 “언제든 세계공습 재개”

    【워싱턴·사라예보 AFP AP 연합】 지난달 30일부터 3일째 이어진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이 1일 일시적으로 중단된 뒤 유엔군사령관과 세르비아계 사령관의 회담이 열리고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새 유고연방간의 회담개최가 발표되는 등 협상을 통해 발칸 사태를 해결하려는 외교적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나토 관리들은 이번 공습 중단이 발칸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전개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언제든 다시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니콜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나토의 공습이 중단된 뒤 수시간만에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새 유고연방 등 3개국 외무장관이 내주말께 제네바에서 하루 내지 이틀간의 회담을 갖고 발칸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본적 원칙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번스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 미국과 러시아,영국 등 5개 접촉국 대표도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비에르 유엔군 사령관과 세르비아계 군사지도자믈라디치간의 회담은 믈라디치가 사라예보 부근 중화기 철수의 전제조건으로 나토 전투기의 공습중단 보장 등을 요구하는 바람에 결렬됐다.
  • 미 주도 「보스니아 평화협상」 성공할까

    ◎세계 중화기 30% 파손… 거부 어려울듯/영토·수도 사라예보 분할이 최대 난제 홀부르크의 왕복외교가 성공할 것인가.세계의 이목은 유고연방 해체 이후 4년 가까이 처참하게 지속돼온 보스니아 내전에 평화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준 홀부르크 미국무차관보의 행보에 쏠려 있다. 보스니아 사태 해결을 위한 5개국 접촉그룹의 리더로서 그는 사라예보와 베오그라드,제네바 등을 오가며 연쇄회담을 벌였고 마침내 사태해결의 세 당사자인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 그리고 세르비아공화국의 외무장관들로부터 다음주중 제네바에서의 평화협상을 개시한다는 동의를 얻어냄으로써 평화해결의 가능성을 어느때보다 높여 놓았다. 미국무부는 1일 정례브리핑에서 평화회담 성사를 발표하면서 지난달 3명의 고위특사들의 생명을 잃으면서까지도 굽히지 않고 전력투구했던 미국의 강력한 평화의지를 은연중에 과시했다. 평화보다는 무력으로 보스니아 회교정부를 몰아내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해오던 세르비아계가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된 것은 물론 표면적으로는 지난 사흘동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대규모 공습으로 상당량의 세르비아계 전력이 무력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8일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계의 공격으로 인해 시민 37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을 계기로 감행됐던 이 대규모 공습은 그동안 세르비아계의 전력 우위를 뒷받침해오던 중화기 가운데 3분의1을 파괴시켰던 것이다. 내면적으로는 미국의 강력한 평화해결 의지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내주말부터 개최될 평화협상은 단순한 시작에 불과하고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은 험하고 높다.가장 큰 문제는 영토문제로 세르비아계에 49%,회교­크로아티아에 51%를 할양한다는 미국의 계획은 현재 70%를 점령하고 있는 세르비아계로서는 사실상 수용이 어렵다. 수도 사라예보의 분할도 마찬가지로 세르비아계는 사라예보의 분할 점령을 주장하고 있으나 회교정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사라예보만큼은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이밖에 각기 전략지역에 대한 점령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매끄러운 국경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나토,세계 공습­협상 병행/전폭기·「신속군」 3일째 맹공

    ◎미특사,분쟁국들 접촉 분주/“공격 계속땐 장기선 돌입”­세계 지도자 【사라예보·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전폭기들은 1일 새벽2시(현지시각)미국특사들이 옛 유고지역 분쟁당사국들을 오가며 평화중재노력을 계속하는 가운데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목표물들에 대한 사흘째 공습을 감행했다. 유엔군대변인은 또 유엔 신속대응군이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날 아침 7시 두번째로 세르비아계 진지에 대해 포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나토간부들은 이날 어떤 목표물들을 공격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사라예보부근의 세르비아계 탄약저장소들이 주요 목표』라고 말하고 『다른 지시가 있을 때까지 공습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토는 사라예보에 대한 세르비아계의 포위가 풀리고 사라예보를 비롯한 유엔안전지대들을 위협하는 지역으로부터 모든 무기들이 철수되는 등 세르비아계로부터 더이상 전쟁을 수행할 의지와 수단을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폭격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나토의 대대적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는 아카시 야스시(명석강)유엔특사에게 서한을 보내 세르비아계는 안전지대에 포격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토가 공격을 계속하면 장기전에 대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중화기철수 시작 【브뤼셀 AF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나토가 군사공격중단조건으로 요구한대로 사라예보주변으로부터 중화기를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나토측이 1일 밝혔다. 나토 대변인은 이같은 내용의 보고를 접수했으나 그 진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첫번째 보고에 따르면 31일 밤과 1일 상오 단행된 공습은 성공적이었으며 출격한 항공기는 모두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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