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형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혈세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우회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이혁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키움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38
  • “하나님이 고수익 보장” 530억 가로챈 교회 집사의 최후

    “하나님이 고수익 보장” 530억 가로챈 교회 집사의 최후

    교회에서 신뢰를 쌓은 교인들에게 “하나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5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남 대형교회 집사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최경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집사 신모(66)씨에게 최근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신씨는 2016년 1월~2021년 7월 “대기업이 회계 감사를 받을 때 채무금을 빌려주고 높은 수익금을 받는다”, “돈을 빌려주면 정치자금 세탁이나 기업 비자금 세탁에 사용해 큰 수익을 얻은 다음 1개월 내에 수천퍼센트에 달하는 높은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교인 등 53명으로부터 530억여원의 돈을 속여 뺏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신씨는 매일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각종 봉사·장애인 단체에서 봉사하며 교인들의 신망을 얻은 뒤 이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에는 이자를 정상 지급해 신뢰를 얻은 뒤 피해자들이 받은 이자와 원금을 재투자하게 하는 방식으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투자를 망설이는 교인들에게는 “하나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 “기도의 힘을 믿으라”고 압박해 돈을 받아냈다. 신씨는 강남의 유명 주상복합아파트에 살며 외제차를 몰면서 투자금을 자녀의 해외 유학과 명품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평소 자신이 대단히 성공한 사업가인 것처럼 부를 과시해 주변의 동경을 사는 한편 높은 수익금을 줄 수 있는 것처럼 현혹했다”며 “피해자들에게 수익금을 일부 지급하더라도 이를 곧바로 자신에게 재투자하도록 했고, 당장 돈이 없는 피해자에게는 대부업체 대출을 통해 투자하도록 유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높은 수익을 줄 수 있다고 속여 500억원 이상을 편취해 죄질이 나쁘다”며 “피해자 중 상당수는 가정이 파탄에 이르거나 기초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워졌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신씨가 반성문에 “성경말씀 십계명 중 ‘네 이웃에 대해 거짓 증언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기게 한 것에 많이 뉘우친다”며 피해자들이 거짓 진술을 한 것처럼 적은 점도 언급하며 “실제로 깊이 반성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거액의 사기에도 재판부는 피해자 40명에게 350만원씩 공탁한 점을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신씨는 투자금을 기존 채무 변제에 사용하는 ‘돌려막기’ 수법을 썼으며 피해자들이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거나 자신이 지급한 이자소득을 국세청에 신고하는 등 적반하장식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현갑의 뉴스 아이] “다문화 아이들, 지원 대상 아닌 함께 할 파트너… 희망 주는 교육해야”/논설위원

    [박현갑의 뉴스 아이] “다문화 아이들, 지원 대상 아닌 함께 할 파트너… 희망 주는 교육해야”/논설위원

    올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거주 인구의 5% 이상이 외국인인 다문화·다인종 국가가 된다. 단일민족 시대에서 다른 문화나 인종과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 시대’로 본격 진입한다는 뜻이다. 이주민의 유입 확대에는 문화적 차이에 따른 사회 갈등 심화라는 우려가 따라붙는다. 막연한 걱정이 아니라 현실이다. 다문화 사회로의 연착륙은 가능할까. 해법은 뭘까. 전교생의 94%가 이주민 자녀인 대한민국 대표 다문화 학교를 찾았다. 경기 안산시의 원곡초등학교. 안복현(60) 교장으로부터 다문화 사회 정착에 필요한 교육, 시민의식, 제도 개선 등에 대해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해 12월 27일 이뤄졌으며 이후 보완했다. -이주민 자녀들로 학교가 꾸려졌다. 다 어디서 온 학생들인가. “전교생 457명 중 한국인 26명을 제외한 94.3%가 중국, 러시아 등 18개 국적의 다문화 학생이다. 지난해 2학기에도 우즈베키스탄 8명 등 22명의 다문화 학생이 입학했다. 예전엔 중국계가 많았는데 요즘은 독립국가연합(CIS) 계열이 많다. 자기들끼리 정보 교류가 돼 우리 학교로 온다.” 막 대화를 시작한 마당에 낯선 외국어가 교내 방송으로 흘러나왔다. -지금 나오는 외국어 방송은 무엇인가. “40분 수업 이후 쉬는 시간에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다음 수업 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나온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용하는 문장 37개를 간추려 교사들이 녹음해 벨 소리로 만들었다. 예를 들면 ‘나는 너를 존중해’나 ‘난 너를 믿어’, ‘고마워’ 등 간단한 말을 들려준다. 자기네 나라말이 들리면 애들이 학교생활에 익숙해지고 우리나라 아이들도 외국어랑 친해질 수 있다.”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어떤 게 있나. “6개월짜리 집중형 특별학급과 2년 과정의 다문화 특별학급 프로그램 등이 있다. 6개월 과정은 외국인 학생이 한두 명인 인근 초등학교의 다문화 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지도한다. 2년 과정의 경우 외국인 학생을 학년 구분 없이 한국어 수준에 따라 입문, 초급, 중급반으로 나눠 국어랑 수학을 가르친다. 입문반에서는 가나다라만 알려 주는 게 아니라 애국가, 화장실 사용법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친다. 2년 과정을 마치고도 부족한 학생을 위한 방과 후 과정도 있다. 여기서 태어나 부모 나라의 언어를 모르는 학생을 위한 토요 이중 언어 교실도 있다. 일반 학급에서는 국악, 태권도 지도 등 문화예술 교육까지 한다.” -수학을 특별학급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수학 문제가 한글로 돼 있어 이해가 힘들 수 있고 수업 방식의 차이도 고려했다. 예컨대 러시아와 한국의 수학풀이 방식이 다르다. 우리는 나눗셈할 때 나누어지는 수가 안에 있고 나누는 수가 밖에 있다. 96 나누기 3 하면 3은 밖에 있는데 러시아는 거꾸로다. 그래서 러시아에서 영재 소리를 들을 정도로 똑똑한 아이가 여기서는 바보가 된다. 숫자 7을 쓰는 것도 우리랑 다르다.” -문제 학생들은 없나. “왜 없겠나. 낯선 타지에서 겪게 되는 언어나 문화적 충격,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서적 불안감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자해나 가출 등 일탈 행동도 나온다.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새엄마, 새 동생과 지내다 부모의 폭력과 방임 속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아이도 있었다. 특히 고학년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적응하는 데 힘들어한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겪는 학교 밖 문제는 어떤 게 있나. “가정환경과 학교환경이 너무 다르다는 점이다. 코로나 때 원격수업을 했다. 학생 얼굴을 보여 달라고 하는데 한국 학생들은 컴퓨터가 있어 문제없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컴퓨터는커녕 휴대전화가 없는 아이들도 있었다. 게다가 월세가 40만~50만원인 방 한 칸에서 부모, 동생들과 같이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격수업이 제대로 될 리가 없겠다. “그렇다. 그래서 제가 학교를 찾아온 안산시 의원들이나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1, 2학년생에게 태블릿PC를 한 대씩 좀 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직 안 되고 있다. 100대 정도면 충분한데….” -지난해 말 69회 졸업식 축사를 졸업생이 했다고 들었다. “안산시청 소속의 육상 선수로 62회 졸업생인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0)가 했다. 콩고 난민 출신으로 중학생 때 귀화했는데 몇 년 내 100m 한국 신기록을 경신할 유망주다. 저보다는 선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하고 싶었다.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가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대학생이 우울 증세로 총기를 난사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이런 전철을 안 밟으려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을 때 사회에 도움이 되는 민주시민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학생들이 역차별받는다는 소리는 없나. “그런 얘기들이 나와 만든 게 방과 후나 토요 이중 언어 교실이다. 러시아어나 중국어 교실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한다. 러시아나 중국 아이들과 교류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자라면 나중에 세계적인 무역상이 될 수도 있지 않겠나. 한국 학생에게는 학교가 성장의 터전이다. 3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생 임원 48명 중 12명이 한국 학생이다. 거의 반이 임원인 셈이다. 이중 언어를 배우고 공감과 존중의 지도력을 키우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도 얻을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은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 자녀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많이 나아졌지만 원곡동 외국인 밀집 지역은 범죄 우려 등을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피한다. 지금도 야간에는 다문화 거리를 잘 가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20년 넘게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분은 달리 말하더라. ‘외국인이 많아 불편하거나 무섭지 않으냐’고 물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이나 교통신호 준수 등 우리의 기초질서 규율을 몰라 욕을 얻어먹는데 알려 주면 잘 지킨다는 것이다. 자신이 중국 등 해외로 여행을 갔을 때 외국인 이웃의 친지 등을 통해 많은 도움도 받았다고 하더라. 정이 들면 다 똑같은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다문화 사회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이 있다면 말해 달라. “지난해 단원경찰서장을 만났을 때 건의한 게 있다. 외국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생활 기초질서 교육을 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들은 학교에 나와 교육받으라고 하면 생업 때문에 피한다. 경찰이 교육을 해 주고 이 시간을 시청이나 지역상공회의소와 협의해 임금을 받는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주면 되지 않겠느냐. 이런 게 지역사회를 안정시키는 길이라고 본다. 몇 년 전부터 건의하는데 안 되고 있다. 이런 건 전국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제도 개선과 함께 인식 개선은 필요 없나. “용어만큼이나 다문화 학생이 처한 상황은 제각각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경우나 중도 입국이라도 입국 시기에 따라 적응 방식이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다문화 정책은 지원정책 하나뿐이다. 게다가 ‘지원’이라는 용어는 다문화 사회의 융합과 통합의 정신에 적합하지 않다. 지원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스스로 노력하려는 의지가 약해질 수 있다. 이들을 지원받는 객체가 아닌 함께할 파트너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안복현 교장은 1984년 경기 양주시 덕도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2018년 9월부터 원곡초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7년 안산교육지원청 장학사 시절 외국인 근로자 특별학급(현 다문화 특별학급)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2000년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기여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2022년에는 다문화 교육 활동 유공 기관 표창을 받았다.
  • 8세 친딸에 성폭력 저지른 40대 아빠… 5년 뒤 또 준강간

    8세 친딸에 성폭력 저지른 40대 아빠… 5년 뒤 또 준강간

    초등학생 친딸에게 유사성행위를 저질러 감옥살이를 하고도 5년 뒤 또다시 준강간 한 4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4)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A씨는 2016~2017년 당시 8~9세였던 친딸 B양에게 유사 성행위 등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은 B양이 A씨의 선처를 탄원하고, B양의 엄마가 가출해 B양을 돌봐줄 사람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법률 범위상 가장 낮은 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A씨는 출소 후 B양을 돌봐주기는커녕 재차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2022년 1월 출소해 B양을 달래 쉼터에서 데리고 나온 후, 지난해 2월부터 B양을 다시 준강간하고 방과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해 딸의 나체와 사생활을 몰래 찍기까지 했다. 또 딸에게 ‘여자로 보인다’고 추근대며 이성 친구를 만나는 걸 막는 등 변태적 행태를 이어갔다. B양이 가출하자 A씨는 “연락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하겠다”,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협박했다. 재판부는 “B양이 입에 담기도 어려울 만큼 불행한 일을 겪어야 했던 고통을 헤아려보면 A씨에게는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 묵직한 안정감 ‘패밀리카의 정수’… 혼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시승기]

    묵직한 안정감 ‘패밀리카의 정수’… 혼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시승기]

    저속 주행에서는 전기차와 같은 섬세한 부드러움이 첫인상이었다면, 가속페달을 밟으니 180도 다른 묵직한 힘이 모습을 드러내며 강하게 속도를 끌어올렸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에도 마치 차내에 단단한 보호막을 쳐놓은 듯 외부의 진동이나 소음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안락한 실내와 입체적인 음향까지 더해지니 달리는 차안이 아니라 영화관에 앉아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지난 14~15일 서울시내부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등 다양한 경로를 주행하며 혼다를 대표하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CR-V 하이브리드를 시승한 총평이다. 1995년 첫 출시된 CR-V는 혼다의 간판 SUV다. 2004년 2세대 모델부터 국내에 진출했다. 혼다는 2017년 5세대 모델을 국내 출시한지 6년 만인 올해 완전변경 모델인 6세대 ‘올 뉴 CR-V’를 새롭게 내놓은데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하며 국내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시승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웅장한 차체였다. 기존 모델모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75㎜, 40㎜ 각각 늘어났고, 프런트 후드를 앞으로 확장한 입체적인 외관에 검정색 18인치 알로이 휠이 더해져 견고한 인상을 줬다. 내부 공간도 넉넉함을 자랑했다. 특히 2열은 레그룸이 기존 대비 15㎜ 확장돼 장신의 탑승자도 여유를 느끼기 충분했다. 운전석은 세단과 같은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스티어링 각도를 소폭 변경했으며, 운전대를 조작할 때 시트와 어깨가 밀착되도록 해 운전의 피로도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1113ℓ로 동급 모델 최고 수준이다. 골프 캐디백 4개나 25인치 여행용 캐리어 4개를 실을 수 있는 규모다. 여기에 2열 시트를 접으면 2166ℓ까지 공간이 확장돼 캠핑 등 짐이 많은 여행에도 무리가 없다. 시속 100㎞ 이상으로 속도를 밟으니 내연기관 자동차를 몰 때와 같이 무게감 있게 치고 올라오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동시에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점이 인상깊었다. 차와 바람이 부딪쳐 나는 풍절음이나 노면과의 마찰에서 올라오는 소음도 없었다. 묵직한 힘은 코너링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가속 상황에서 커브를 돌아도 몸이 쏠리거나 차체가 바깥쪽으로 도는 언더스티어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안전을 중시하는 일본차답게 전·후방 장애물 회피와 차선 유지를 알아서 해주는 ‘혼다 센싱’을 비롯해 안전 관련 기능이 다양하게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오른쪽으로 차선을 바꾸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면 중앙 디스플레이에 측면 도로 상황을 띄워줘 오른쪽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의 운전대 조작량을 모니터링해 주의력 정도를 4단계로 판단, 운전대 진동과 경고음 등으로 운전자의 주의력 저하를 알리는 졸음 방지 모니터 기능도 포함됐다. 여기에 대용량 서브우퍼를 포함한 12개의 고성능 스피커로 구성된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는 저음의 깊이가 느껴지는 풍부한 음향을 제공했다. 차량 속도에 따라 주파수별 볼륨을 최적으로 조절하는 기능도 갖췄다. 다만 단조로운 내부 디자인이 아쉬웠다. 중앙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9인치로 다소 작게 느껴졌고, 터치 스크린이 아닌 물리 버튼과 바늘 계기판에서는 일본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졌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5590만원이다.
  • SUV 공세 뚫고… 그랜저는 어떻게 올해의 ‘베스트셀링카’ 됐나

    SUV 공세 뚫고… 그랜저는 어떻게 올해의 ‘베스트셀링카’ 됐나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올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 승용차 1위를 예약하며 지난해 기아 쏘렌토에게 빼앗긴 왕좌를 2년 만에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이 늘어난데다, 법인차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며 수요를 견인했다. 2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가장 많이 팔린 국산 승용차는 모두 10만 4652대가 판매된 그랜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판매량 2위인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7만 7743대)와 비교해 2만 7000대 가까이 앞섰다. 3∼5위는 기아 카니발(6만 4552대), 기아 스포티지(6만 4010대), 현대차 아반떼(6만 222대) 순이다. 순위권에 오른 모델들의 월평균 누적 판매 추이를 고려할 때 12월 판매량을 더해도 그랜저가 1위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그랜저의 완전변경 모델인 7세대를 출시한 후 같은 해 12월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해 올해부터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7세대 그랜저는 1세대 그랜저의 ‘각 그랜저’ 디자인을 구현한 것으로 출시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랜저의 인기를 주도한 것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올해 1~11월 5만 7107대가 팔리며 신차 하이브리드 판매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5만 1818대, 3위가 기아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2만 9330대) 등이었다. 이 기간 전체 그랜저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54.6%로, 20123년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과거 ‘사장 차’ 자리를 제네시스 G90에 넘겨줬지만 ‘임원 차’ 이미지를 굳히며 법인차시장에서도 선방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그랜저 판매량을 용도에 따라 분석한 결과 개인 소비자가 전체의 65.8%, 법인 및 사업자가 34.2%로 3대 중 1대는 법인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5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차종 중에도 고급스러운 ‘성공’ 이미지를 갖고 있어 세단 시장에서 뚜렷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 동급 최대 실내 공간 ‘디 올 뉴 싼타페’… 강인·견고한 외형 눈길 끄네

    동급 최대 실내 공간 ‘디 올 뉴 싼타페’… 강인·견고한 외형 눈길 끄네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이하 신형 싼타페)는 각진 형상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대형 테일게이트와 동급 최대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통해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전∙후면의 H 라이트를 비롯, 대형 테일게이트로부터 만들어진 독특한 측면 형상과 날카로운 볼륨감의 펜더, 21인치 대형 휠 등이 어우러지며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살렸다. 이와 함께 차량 좌∙우 C필러에 ‘히든타입 어시스트 핸들’을 적용해 보다 편리하게 루프랙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각진 형상임에도 ▲리어 스포일러 각도 최적화 ▲후측면부 엣지 적용 ▲차량 하부 언더커버 적용 ▲상∙하단 액티브 에어 플랩 적용 등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94를 달성했다. 실내는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 공간을 자랑한다. 신형 싼타페는 전반적으로 커진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차급 최고 수준인 725ℓ(VDA 기준)의 수하물 용량으로 골프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거뜬히 실을 수 있다. 신형 싼타페는 새로 개발된 양방향 멀티 콘솔이 탑재됐다. 양방향 멀티 콘솔은 암레스트 수납공간과 트레이를 1열이나 2열 탑승자가 위치한 방향으로 각각 열고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차 안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1열 동승석 글로브 박스 상단에 UV-C 자외선 살균 멀티 트레이를 장착해 자주 사용하는 휴대 물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센터 미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 ▲빌트인 캠 2 ▲220V 인버터 ▲지문 인증 시스템 ▲디지털 키 2 ▲어드밴스드 후석승객알림(ROA) 시스템 ▲USB C타입 충전기(최대 27W) 등 다채로운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 예술지원 ‘선택과 집중’, 난립한 축제는 주요 축제 중심으로 ‘통합’

    예술지원 ‘선택과 집중’, 난립한 축제는 주요 축제 중심으로 ‘통합’

    문화체육관광부가 유사 중복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합한다. 물리적인 통합이 불가피해 향후 구조조정 등 잡음도 예상된다. 유인촌 장관이 취임 직후 “문화예술 지원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며 내놨던 ‘책임심의관제’는 전면 도입에 앞서 시범 운영으로 속도를 늦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28일 발표했다. 3대 혁신 전략은 ▲예술인 지원 ▲국민의 문화향유 환경 ▲문화예술 정책구조 혁신으로, 각 부문별 모두 10개 세부 과제가 추진한다. 문체부가 예술인 지원 방식에 방점을 찍은 부분은 ‘선택과 집중’이다. 현재 개인 단위 소액다건·일회성·직접지원 방식을 대규모 프로젝트·다년간·간접지원 방식으로 바꾼다. 세계적 수준의 대표작품을 창출하고 예술계의 장기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기준 문화예술진흥기금 1건당 평균 3000만원 규모 지원 수준을 2027년까지 1건당 1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려 프로젝트 단위 대규모 사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예술인들이 다년에 걸친 창작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도록 기금 내 다년간 지원사업 비율도 내년 15%에서 시작해 2027년 25%까지 확대한다. 문화향유 환경 혁신을 위해 전국 19세 청년 16만여명을 대상으로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내년 처음 시행한다. 1인당 최대 15만원(국비 10만원+지방비 최대 5만원)을 지급하며, 공연, 전시, 전통문화 등 분야에만 쓸 수 있다. 청년의 직접적 문화소비가 늘면서 순수예술시장을 확대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내년 신규로 시행하는 문화예술 전국유통 지원사업을 통해 인구감소지역 등 문화 취역지역에 1000만~6000만원의 소규모, 중소도시에는 2억~5억원의 중형 규모의 공연·전시 개최를 지원한다. 또, 광역도시 거점 공연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의 10억원 규모 공연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에서도 발레·오페라·교향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단체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 대표 예술단체 육성’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문화예술 기반이 열악한 기초·광역단체를 대상으로 10개 내외를 선정해 1개당 연 20억원 규모로 국비를 지원한다.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합하는 등 큰 변화도 예고했다. 소액 다건의 중첩되는 지원사업을 ‘유통’과 ‘향유’, ‘국제교류’ 등으로 통합해 장르별 대표 브랜드로 만든다. 예컨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국가 간 문화교류’, 예술경영지원센터 ‘시각예술의 국제화’, ‘한국미술 해외 쇼케이스’, ‘공연전통예술 해외아트마켓 참가’ 등을 가칭 ‘K-아트 해외진출’로 통합하는 식이다. 소규모 축제·행사는 주요 축제를 중심으로 정리해 장르별 브랜드 축제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연극·공연은 ‘웰컴 대학로(10월)’를 중심으로 서울국제공연예술제(10월)와 서울아트마켓(10월) 등을 연계하고, 클래식은 ‘교향악축제(4월)’를 중심으로 국립예술단체 교육단원 활용 실내악 공연을 통합 개최하는 등 일원화, 집중 육성한다. 향후 신설하는 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 서계동 국립공연예술센터 등 국립시설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법인을 설립한다. 지원사업과 축제, 운영 법인 등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통합에 따른 잡음도 예상된다. 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은 “관광 분야는 관광공사, 콘텐츠는 콘텐츠진흥원 등 핵심적인 기관을 통해 지원하지만 문화예술 분야는 다양하게 산재해 정책 역량에 한계가 있다. 기능적, 유기적으로 잘 연계해 역할 분담을 재구성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고용승계 보장 등의 방식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이 취임 직후 내놓은 ‘책임심의관제’는 시행을 한 발 늦추기로 했다. 유 장관은 앞서 “정부 지원사업을 심의·평가할 때 기관 내부 직원들로 심의·평가단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부전담직원1명+외부전문가 4명’으로 구성하는 방안이 나왔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짧은 시간 안에 바꾸기 어렵고, 직원 훈련 과정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년 우선 시범운영하고 2025년부터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라임 주범’ 김봉현 징역 30년 확정

    [속보]‘라임 주범’ 김봉현 징역 30년 확정

    ‘라임 환매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과 769억원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상고기각으로 확정했다.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알리지 않고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 결국 환매가 중단되고 투자자들에게 1조 6000억원대 피해를 낸 사건이다. 김 전 회장은 2018년 10월∼2020년 3월 수원여객 자금 241억원과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자금 400여억원, 재향군인상조회 보유자산 377억원 등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빼돌렸다. 이 과정에서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 전 회장은 1심 판결을 앞둔 지난해 11월 보석 조건으로 부착한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났다가 검거됐다. 지난 6월에는 재판을 위해 구치소를 나설 당시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도주 계획을 세운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 조국 부부 지지자들 “자녀 증명서는 관례…중형 받을만한 일 아냐”

    조국 부부 지지자들 “자녀 증명서는 관례…중형 받을만한 일 아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지자들이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과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부부를 선처해 달라”며 탄원 서명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4시부터 탄원서 문서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시민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탄원 동참 시민은 개시 이틀 만에 4만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親)조국 인사로 분류되는 최강욱 전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조국 교수님, 정경심 교수님 탄원서’라는 이름의 게시글을 공유했다. 작성자는 ‘조국·정경심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시민 일동’이다. 수신인은 ‘존경하는 김우수 재판장님과 김진하·이인수 두 분 판사님’이다. 이들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이다. 귀 재판부에서 재판 중인 조국, 정경심 두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희망하며 탄원서를 제출한다”며 “우리 사회의 평균적 시민으로서 갖는 상식과 양식에 비추어 재판장님께 탄원한다”고 적었다. 이어 “피고인 조국과 정경심, 그들의 딸과 아들은 2019년부터 4년 반 동안 ‘멸문지화’라 불릴 정도로 유례없는 고초를 당해 왔다”며 “어떤 이유든 검찰의 눈에 어긋나 표적이 되면 참혹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겠다는 공포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 전 장관 부부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딸과 아들의 고등학교 체험활동증명서 부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관례’였다”며 “모범이 되어야 할 지식인이 그 같은 관례를 비판 없이 따른 것은 비난받을 만 하다. 그러나 그것이 중형에 처해야 할 만큼 무거운 범죄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두 피고인이 사건 시작 뒤 지금까지 법정 안팎에서 여러 차례 자성의 뜻을 공개 표명했다는 점도 헤아려달라”며 “법이 깊은 자성으로 인간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이들을 포용하는 것임을 증명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썼다. 앞서 1심은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 7개 가운데 6개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딸의 입시 비리로 징역 4년이 확정돼 수감 중인 아내 정 전 교수에게도 징역 1년을 추가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녀 입시 비리 범행은 대학교수의 지위를 이용하여 수년간 반복 범행한 것으로서 범행 동기와 죄질이 불량하다. 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점에서 죄책도 무겁다”고 판시했다. 지난 18일 검찰은 이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200만원, 추징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정 전 교수에 대해서도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조 전 장관 부부의 항소심 판결은 내년 2월 8일 선고된다.
  • ‘구독자 5500만’ 한국인, 성폭행 혐의 구속…활동 중단 내막

    ‘구독자 5500만’ 한국인, 성폭행 혐의 구속…활동 중단 내막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5500만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은 유명 크리에이터 A(27)씨가 술자리에 동석했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21일 구속기소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장혜영)는 전날 특수준강간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7월쯤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 B씨를 다른 남성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려 했으나 A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소방이 출동해 문을 강제로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출동한 경찰에 ‘잠이 들었다가 깼는데 동영상 촬영하는 소리가 들리고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A씨와 공범을 구속한 뒤 15일 A씨 등을 특수준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특수 준강간이란 두 사람 이상이 심신 미약이나 항거불능인 사람을 성폭한 죄로, 징역 7년 이상의 중형에 처할 수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과 합의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소셜미디어(SNS) 틱톡과 유튜브에서 각각 5500만명, 1100만명이 넘는 국내외 구독자 수를 확보한 인플루언서다. 지난 5월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제58회 대종상영화제,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의 앰버서더로 활동했으며, 글로벌 의류 브랜드 휴고 보스 글로벌 모델로 2022년 밀라노와 2023 마이애미 패션쇼에 초청 받아 참석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7월 이후 돌연 활동을 중단했는데, 이는 사건이 있었던 시기와 일치한다. 현재 그의 SNS에는 “그래서 활동을 쉬었느냐”는 구독자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 거제시민 내년 2월부터 거가대로 평일 출퇴근 통행료 20% 할인 받는다

    거제시민 내년 2월부터 거가대로 평일 출퇴근 통행료 20% 할인 받는다

    거가대로를 이용하는 거제시민은 내년 2월 1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 통행료 20%를 할인 받는다. 평일(월~금요일) 출·퇴근 할인 시간은 오전 7시~오전 9시, 오후 5시~오후 8시다. 할인 금액은 소형 2000원, 중형 3000원, 대형 4000원, 특대형 5000원이다. 앞서 경남도와 부산시는 금리 인하로 발생한 공유이익을 활용해 소형차(승용차·16인승·2.5t 미만 화물차), 중형차(17~32인승 승합차·2.5~5.5t 화물차) 휴일(공휴일, 토·일요일) 요금을 올 1월부터 각각 2000원, 3000원씩 20% 내렸다.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를 내며 상시 출퇴근하는 시민 부담은 해소되지 않았다. 도는 거가대로를 상시 이용하는 시민에게 단기적인 할인방안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고, 거제시민 대상 출퇴근 시간 20% 할인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도는 거가대로 출퇴근 이용률이 29%로 가장 높고, 섬 지역 특수성으로 통행료 부담이 큰 거제시민에게 우선적인 혜택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도는 하루 출퇴근 차량 1250대가 할인 혜택을 받으리라 전망했다. 출퇴근 시간 통행료 할인 혜택을 받으려는 거제시민은 내년 1월 1일부터 거제시청과 면·동 주민센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통행 정부 확인 후 개인별 계좌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거제시가 연 7억 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유료도로 제15조 제2항와 같은 법 시행령 제8조 제3항에 따른 감면 대상 차량은 중복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도는 2026년 6월까지 할인 혜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든 거가대로 이용자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거가대로 공동 주무관청인 부산시와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중·소형차량 휴일 통행료 20% 할인도 지속 추진한다. 또 국토부에서 진행 중인 지자체 민자도로 개선방안 연구용역에 거가대로 고속도로 승격 등 통행료 인하방안을 반영시켜 근본적인 통행료 인하방안이 마련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속보]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1심서 23년 선고

    [속보]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1심서 23년 선고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에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는 22일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외국인 여신도가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도 추가돼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 측은 “여신도들은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 나는 신이 아니며 사람이라고 지속해서 설교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메시아로 행세하며 다수 여신도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 ‘남매간 성관계 강요’ 19년 가스라이팅 무속인에 징역 15년

    ‘남매간 성관계 강요’ 19년 가스라이팅 무속인에 징역 15년

    일가족을 19년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해 일상을 감시하며 수억원을 갈취한 것도 모자라, 남매 간 부적절한 성관계까지 강요한 무속인 부부가 중형을 선고 받았다. 22일 수원지법 여주지원에 따르면 형사부(부장 이현복)는 특수상해교사와 공갈, 감금,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촬영물 이용 등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무속인 부부 중 남편 A(52)씨에 징역 15년을, 아내 B(46)씨에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경제적 착취를 넘어 인격성을 말살하는 등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 부부는 2004년부터 올해 중순까지 피해자 C(52·여)씨와 C씨의 자녀 3명 등 일가족을 상대로 인면수심 범죄를 저질렀다. 무속인 부부는 가족 간 폭행을 사주하고 금품을 갈취하는가 하면, 부적절한 성관계까지 맺게 했다. 남편과 사별한 C씨는 평소 자녀도 살뜰히 보살핀 A씨 부부를 믿고 의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무속인 부부는 이때부터 C씨 일가족을 상대로 심리적 지배라고 불리는 ‘가스라이팅’을 시작했다. 본인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서로 폭행하게 했고, C씨에게는 불에 달군 숟가락으로 자녀들을 학대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심지어 남매 간 부적절한 성관계를 강요하고 나체를 촬영하게 하는 등 성범죄 사건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무속인 부부는 C씨 가족의 주거지에 폐쇄회로(CC)TV 10여대를 설치해 감시했고, 방이 5개인데도 가족에게 부엌에서만 지내라고 강요했다. 사람이 살아야 할 방에는 본인들의 고양이 5마리를 각각 데려다 키웠다. 부부는 2017년 1월~2021년 11월 가족의 월급통장과 신용카드를 뺏어 2억 500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고, 남매들에게 생활비 마련 명목으로 2000만~8000만원을 대출받아 오라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은 남매 중 첫째가 피투성이가 된 채 이웃집으로 도망치면서 알려졌다. 지난 1일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남편 A씨와 아내 B씨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 이원석 “선배님! 전두환 기소·선고 감사했습니다”

    이원석 “선배님! 전두환 기소·선고 감사했습니다”

    1996년 내란수괴 등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중형을 선고한 판사, 엄벌을 요구한 검사, 방청석에서 이를 지켜본 사법연수생이 한자리에 모였다. 당시 사법연수생이던 이원석(54·연수원 27기) 검찰총장이 선배 법조인을 초청하면서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 2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전날 최환(80·사법시험 6회) 전 부산고검장, 김용섭(67·16기)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오찬을 가졌다. 최 전 고검장은 1995~96년 서울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12·12 내란과 5·18 광주민주화항쟁, 각종 비자금 관련 수사를 총괄 지휘하고 두 전직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다. 김 전 부장판사는 1996년 서울지법 형사30부 주심 판사로서 1심 재판을 맡아 전 전 대통령에게 사형, 노 전 대통령에게 징역 2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총장과 최 전 고검장, 김 전 부장판사는 공교롭게도 모두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이다. 당시 이 총장은 두 전직 대통령 재판이 열리자 김 전 부장판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선배님, 사법연수생인데 방청권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부탁했다고 한다. 이 총장은 이렇게 공판을 지켜본 뒤 1996년 8월 ‘사법연수 여름 19호’에 법정 방청기를 기고했다. 이 총장은 당시 “무력으로 군권을 찬탈하고 국헌을 문란케 해 정권을 장악한 후 민주주의의 회복을 요구하는 시민의 저항을 총칼로 짓누른 내란 세력은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며 “헌법을 파괴한 자는 헌법 질서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역사적 정당성의 원리가 후손에게 전해 줄 첫째 유훈”이라고 적었다. 이 총장은 지난 17일 대검 간부들과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한 뒤 두 선배가 생각나 직접 연락했다고 한다. 이 총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이룬 것”이라며 “어려운 때 법률가로서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두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고검장은 “과거에 있었던 일을 아들과 함께 정리해 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고검장의 아들인 최용훈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대검 인권정책관 등을 지냈다. 이 총장과 연수원 동기인 인연도 있다.
  • 아들 반찬 챙기며 보살펴준 마을이장 ‘잔혹 살해’…100여회 찌른 男

    아들 반찬 챙기며 보살펴준 마을이장 ‘잔혹 살해’…100여회 찌른 男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평소 자기 아들을 살뜰히 보살펴준 마을 이장을 잔혹하게 살해한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1부(부장 강지웅)는 20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7월 경남 함안군 마을 이장 B(50대·여)씨 주거지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평소 B씨는 혼자 아들을 키우는 A씨를 안타깝게 여겨 A씨 아들이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거나 반찬을 챙겨주는 등 살뜰히 보살폈다. 그러나 A씨는 B씨를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거나, B씨 주거지 마당에 마음대로 들어가는 등의 행동을 했다. 문자 메시지로 ‘사랑한다’고 보내기도 했는데, 이에 B씨가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답하는 등 접촉을 피하자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다. A씨는 사건 당일 B씨와 말다툼을 한 뒤 자신의 주거지에서 흉기를 가지고 와 B씨를 100여차례 찔렀다. 재판부는 “피해자 신체에 남은 상처는 A씨의 범행이 얼마나 잔혹했고, 피해자가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처절하게 저항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며 “피해자는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A씨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의를 베푼 피해자에게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더욱 크다”며 “피해자 및 유족 피해와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사태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檢 ‘롤스로이스 약물 운전자’ 20년 구형

    檢 ‘롤스로이스 약물 운전자’ 20년 구형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7)씨의 결심 공판에서 “27세의 젊은 나이로 허망하게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검찰은 “약물로 정상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무고한 피해자를 처참히 들이받았음에도 운전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신고도 하지 않았다”며 “이후 주변 사람에게 도움 요청조차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고 강조했다. 또 “뇌사 상태에 빠진 피해자가 약 4개월 만에 사망했는데도 유족에게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았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신씨는 최후진술에서 “고통스러웠을 고인과 평생 고통스러울 유가족에게 죄송하다. 잘못을 평생 뉘우치고 사죄하며 살겠다”며 울먹였다. 신씨는 이날 피고인 신문에서 당시 사고가 난 사실을 인지했으나 약물에 취해 있어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했다고 진술했다. 사고 현장을 이탈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호 조치를 빠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병원에 도움을 요청하려 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성형외과에서 두 차례 투여받은 지난 8월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하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피해자가 지난달 25일 사망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으로 혐의가 변경됐다. 이 사건 선고 공판은 다음달 24일이다.
  • “검사 놈아 시원하제?” 법원·검찰 조롱한 60대 사형수 항소심에서도 원색적 비난

    살인을 저질러 사형을 선고 받고도 법원과 검찰을 조롱한 60대가 항소심에서 재차 사형을 구형받았다. 20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서삼희 고법판사)는 살인과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68)씨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3월 경남 창원 한 주택에서 함께 살던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평소 동거녀 B씨와 금전 문제로 자주 다퉜고 그때마다 B씨를 폭행했다. 사건 당일도 B씨와 다투던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B씨를 무참히 살해했다. 그는 살인죄 등으로 12년 복역을 마치고 나온 지 1년 2개월 만에 이 같은 범죄를 다시 저질렀다. A씨는 이 사건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법정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공판 도중 “검사 체면 한번 세워 주이소. 시원하게 사형 집행을 한 번 딱 내려 주고”라거나 “재판장님도 지금 부장판사님 정도 되시면 커리어가 있습니다. 사형 집행도 아직 한번 안 해보셨을 거니까 당연한 소리라 믿습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8월 1심 선고날도 같았다. 재판부가 사형을 선고하자 웃음을 터트리며 일어나 머리 위로 손뼉을 쳤다. 선고 후 퇴청하면서는 검사를 향해 “검사 놈아 시원하제?”라고 했다. 사형이 선고되자 A씨는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항소심 첫 공판이 있던 이날 ‘형량에 불만이 없다’며 사형 선고를 재판부에 직접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검찰 공소 사실을 문제 삼으며 자신은 B씨 금품을 갈취한 적이 없고, 범행에 앞서 마약을 투약해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을 향한 조롱은 여전했다. A씨는 “상대방을 죽인 사람에게는 인권이 필요 없다”면서도 “사형 돼 죽으면 니(검사) 머리 위에서 영혼으로 놀아줄게”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검찰은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다섯 번의 살인·살인미수죄를 범한 사실이 있고, 항소심에 이르러 새롭게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죄를 범하였다며 근거없는 주장을 하는 등 반성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유족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29년 8개월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1970년 소년범으로 처음 교도소에 발을 들인 뒤 징역형 15회, 벌금형 8회를 받았다. A씨는 2004년 살인미수죄로 징역 5년, 2010년 살인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는 등 살인·살인미수 범행이 5회에 이른다. A씨 살인·살인미수 범죄 피해자는 6명에 달한다. A씨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년 2월7일 열릴 예정이다.
  • 내년에도 거가대로 휴일 통행료 할인...경남도 “도민 중심 교통 인프라 구축 지속”

    내년에도 거가대로 휴일 통행료 할인...경남도 “도민 중심 교통 인프라 구축 지속”

    경남도가 올해 첫날 시행한 ‘거가대로 휴일 통행료 할인’ 정책을 내년에도 이어간다. 도는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 20% 할인’도 모색하고 있다. 경남도 교통건설국은 20일 성과브리핑을 열고 “새해 첫날부터 거가대로 이용 중·소형 차량 휴일 통행료를 20% 할인했다”며 “2011년 개통 이후 13년 만에 모든 차량이 통행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도와 부산시는 금리 인하로 발생한 공유이익을 활용해 소형차(승용차·16인승·2.5t 미만 화물차), 중형차(17~32인승 승합차·2.5~5.5t 화물차) 휴일(공휴일, 토·일요일) 요금을 각각 2000원, 3000원씩 20% 내렸다.도는 내년 2월 시행을 목표로 거제시민 평일 출퇴근 시간대 20% 할인도 추진 중이다. 부산시, 거제시와 협의를 거쳐 할인제가 본격 시행하면, 거제시민은 소형차 현 1만원에서 8000원, 중형차 1만 5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평일 거가대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경남도는 마창대교 평일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20% 할인, 수서행 SRT 개통 등을 올해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마창대교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시~오전 9시, 오후 5시~오후 7시) 통행료 할인은 지난 7월 시행했다. 도와 창원시가 재정분담 문제 등 상호 지속 협의한 결과다. 2026년 6월 30일까지 3년간 적용하는 할인에 따라 현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는 소형 2000원, 중형 2500원, 대형 3000원, 특대형 4000원이다. 진주와 서울 강남권을 잇는 고속열차(진주~수서행 SRT)는 9월 개통했다. 현재 진주발 수서행이 하루 2편, 수서발 진주행이 하루 2편 운행 중이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SRT는 그동안 경남에서는 운행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 쪽으로 가려는 경남도민은 동대구역에서 수서행 SRT로 환승하거나, 서울역·광명역에서 버스나 지하철로 1시간 더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수서행 SRT 개통 후 하루 평균 이용객은 1347명, 주말(금~일요일) 이용객은 1562명에 달하고 있다. 이용률이 95%에 이르는 만큼 도는 국토교통부, 철도 운영자 측에 열차 증편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올 7월에는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이 준공했다. 국비 1682억원을 들여 4년간 추진한 이 사업은 진주~광양 경전선 55.1㎞를 전철화한 게 골자다. 그동안 이 구간에는 무궁화열차(디젤)가 운행었는데,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열차가 투입되고 있다.도는 올해 주요 성과에 1시간 생활도로망 구축과 진해신항 기반시설 발주 등도 포함했다. 경남도는 “지난 2월 동읍~봉강 간 국지도 전 구간을 개통했고, 11월에는 창원 양곡동~진해 석동을 잇는 국도2호선 대체우회도로를 개통했다”며 “모두 7건 43.57㎞ 국도·지방도를 개통해 권역별 1시간대 생활 도로망 확충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10월에는 국내 최초 국산장비로 구축된 완전 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터미널 2-5 단계’를 준공했다”며 “진해신항이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국비 5044억원 등을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시켰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김해공항 항공화물 수출 재개, 운항 중단 3년 5개월만에 대한항공 사천-제주노선 주 3회 취항 재개,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 사업 선정,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 운영·767억원 수주 달성 등을 올해 성과로 언급했다. 김영상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내년에는 경남도 초광역 철도·도로망 계획을 국가계획에 최대한 반영하고 생활밀착형 도로망도 더 촘촘히 구축하겠다”며 “교통약자 교통편의 확충과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찰관 추락사’ 마약모임 주도자 2명에 징역 7년·8년 구형

    ‘경찰관 추락사’ 마약모임 주도자 2명에 징역 7년·8년 구형

    지난 8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뤄진 현직 경찰관이 추락해 숨질 당시 벌어진 ‘마약 모임’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는 2명에게 검찰이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 중 한명은 신종 마약을 제공해 투약한 일부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20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31)씨와 정모(45)씨에 각각 징역 8년,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와 정씨는 지난 8월 26일 숨진 강원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경장 A(30)씨가 참석한 마약 모임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마약 마약류를 공급하며 모임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정씨는 모임이 열렸던 아파트의 세입자로 장소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모임에는 숨진 경찰관을 포함해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재판에서도 당시 모임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다만 이씨 측 변호인은 4-메틸메스케치논 등 신종 마약 2종에 대해 양성 마약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온 데 대해선 고의로 투약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투약한 다른 마약 성준에 포함돼서 나온 것이라는 취지에서다. 이씨와 정씨의 변호를 맡은 법률대리인은 “구매와 투약을 인정한 케타민, 엑스터시를 구매할 때 신종 마약 성분이 섞여 있었는데 인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사망한 경찰관 주거지에서도 신종 마약 성분이 나온 만큼 고인이 가져왔을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최종 진술에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이 범죄를 저지를 환경을 조성해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다시는 마약 사건에 연루되지 않겠다”고 했다. 정씨도 “한 순간의 실수로 삶이 무너져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고는 내년 2월 7일 진행된다. 한편 검찰은 이날 마약 모임에 참석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김모(31)씨 등 2명에 각각 징역 6년과 3년을 구형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신종 마약이 검출된 데 대해 “완전히 인지하지 않았지만,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 한류 메카 ‘대한민국 아레나’ 3곳 건설

    한류 메카 ‘대한민국 아레나’ 3곳 건설

    한화 건설부문이 대한민국에 들어서는 대규모 아레나 3곳을 모두 건설한다고 17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공사’(조감도)를 지난달 30일 착공했다. 이 사업은 서울 도봉구 창동에 1만 8269석을 갖춘 음악 전문 돔 공연장을 짓는 만간투자사업으로 201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대중음악지원시설,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서울 동북권 최대의 문화복합시설이자 최고의 한류관광 메카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완료한 국내 최초의 공연 전문 아레나인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지난달 30일 개장했다. K팝의 성지가 될 ‘CJ라이브시티 아레나’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 중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2만석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되는 초대형 규모로 지어진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