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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손님 돈뺏은 뒤 살해 암매장/공범 6명 사형 구형

    서울지검 북부지청 조정환검사는 1일 술집에 온 손님을 살해한뒤 암매장한 중랑구 면목2동 194의19 「해와 달」카페주인 김명구씨(23)와 동업자 홍종한씨(25),종업원 안모군(19) 등 피고인 6명에게 살인 등의 죄목을 적용,사형을 구형했다. 범행가담정도가 가벼운 종업원 박주복씨(22ㆍ노원구 창1동 주공아파트 1703동709호)에게는 징역 5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서울지법 북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유언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피고인들이 범죄를 저지른 뒤에도 서로 상대방에게 범죄책임을 떠넘기는 등 뉘우침이 없고 범죄수법이 흉악해 인과응보의 정신에 따라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17일 카페 손님 박재남씨(28ㆍ용접공ㆍ중랑구 망우1동 151의16)에게서 현금 1천1백만원을 빼앗은뒤 목을 졸라 숨지게한뒤 경기도 가평군 야산 쓰레기장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선고공판은 오는 22일에 열린다.
  • 임종석군 10년 선고/자격정지 10년/검찰 공소내용 모두 인정

    임수경양을 「평양축전」에 보내고 각종시위를 주도한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된 전 「전대협」의장 임종석피고인(23)에게 징역10년에 자격정지 10년이 선고됐다.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정상학부장판사)는 24일 이사건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공소내용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임피고인에게 국가보안법 위반죄등 모두 8개죄목을 적용,이같이 선고했다. 임피고인은 이에앞서 검찰로부터 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2년을 구형받았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어느 집단이나 개인이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직접적인 대북접촉을 자행함은 국론과 사회질서를 문란시켜 북한공산집단을 이롭게 하는 결과만을 가져오므로 다시는 피고인과 같은 무책임한 소영웅주의적 범법행위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아래 엄벌한다』고 중형이유를 밝혔다. 이날 서울지법 대법정에는 「전대협」소속 대학생과 임피고인의 가족등 2백여명이 나와 재판을 지켜봤으며 중형이 선고되자 재판부에 욕설과 야유를 퍼붓는등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 에너지도 “과소비시대”/수급대책 마련 계기로 본 실태

    ◎89년이후 GNP 성장률 훨씬 웃돌아/업무ㆍ가정용 급증… 공급원 확보 애먹어/일도화전 조기준공ㆍ석유비축시설 증축추진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이를 움직이는 에너지소비량도 늘게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에너지소비의 증가폭은 그나라 GNP성장률과 비슷하다. 주가나 부동산처럼 단숨에 천장모르게 뛰거나 급전직하의 양상을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한파등 날씨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는 경우도 있긴하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뿐더러 규모 또한 작아 전체 증가추세에 별 영향을 미치진 못한다. 그런데 국내에너지수요 증가폭이 이런 통상의 틀을 깨고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GNP상승률과 엇비슷한 증가폭을 보이던 에너지 수요가 최근에는 GNP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18일 「전력 및 석유수급안정대책」을 서둘러 마련,에너지수급안정에 발벗고 나선 것도 이같은 소비급증추세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지난해의 경우 GNP상승률은 6.7%였으나 에너지소비증가율은 8.4%로 나타났다. 달리 표현하면 GNP를 1% 상승시키는 데 에너지는 1.25%가 소요됐다는 얘기이다. 문제는 지난 79년이후 처음으로 에너지소비증가율이 GNP상승률을 앞질렀으며 불필요한 곳에서 에너지가 과다소비됐다는 데 있다. 동자부가 집계한 올해 1ㆍ4분기 석유류 전기 등 주요에너지 소비동향을 보면 그 상승폭이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석유류제품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나 증가해 지난해소비증가율 14.6%와 90년 전망치 16.4%를 크게 상회했다. 유종별로는 등유 92.6%,휘발유 32.4%,프로판가스 31.3% 등이었다. 지난해 10.9% 증가에 그쳤던 전기도 올해 1ㆍ4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장기전원개발계획」에 반영된 올해 소비증가율 전망치 7.6%를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이는 제조업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지난해 7.8%에 머물렀던 산업용전기소비가 1ㆍ4분기중 15.4%의 증가율을 나타낸데도 그 원인이 있기 하지만 놀라운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업무용과 주택용의 증가추세에 기인한바 크다. 업무용전기소비는 대형빌딩의 신ㆍ증축과 건설경기의 활성화로 23.3%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주택용도 과소비 영향과 전기제품의 일반화로 21.7%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낮에도 모든 빌딩이 불을 밝히고 있을 뿐더러 낮은 요금때문에 누구 하나 관심조차 갖는 사람이 없는 현실이고 보면 이같은 폭발적인 에너지 소비증가는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닐지 모른다. 게다가 자동차를 사도 중형차를 선호하는 등 최근 사회전반에 만연돼 있는 과소비현상 또한 이같은 에너지소비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는 주요인중의 하나이다. 휘발유값이 비싸 자동차를 살수 없다는 사람은 없으며 오히려 택시를 이용하는 것보다 자가용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정부의 에너지절약정책도 과거에 비해 아주 느슨해진 상태이며 기업들도 에너지소비 절약투자를 소홀히 하고 있어 우리에게도 「절약이 미덕」인 시대는 가버린 것이 아닌가하는 느낌마저 든다. 그렇다고해서 지금 당장 『석유ㆍ휘발유를 아껴쓰자』『전기를 절약하자』고 한다면 대개는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며 웃어넘길지 모른다. 에너지주무부서인 동자부가 서둘러 에너지공급을 주요골자로 한 「전력 및 석유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 84년 세운 에너지장기수급계획을 일부 수정한 이 대책안에는 물론 에너지 소비절약시책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구색을 갖추기 위한 부수적인 내용일 뿐 주요대책은 소비증가율에 맞춘 에너지공급원의 확보이다. 사실 석유나 전기가 단1초만 없어져도 굴러가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할때 어찌보면 당연한 조치이기도 하다. 이번 대책의 주내용은 오는 98년 준공계획인 인천 일도LNG(액화천연가스)복합화력2호기(94만㎾)를 92년에 앞당겨 준공하고 오는 96년까지 6천9백11억원을 투입,전남 여천과 경남 거제에 4천5백만배럴 규모의 원유비축시설을 짓는다는 것이다. 또 서울 경기 및 영ㆍ호남권에 7백40만배럴 규모의 석유류 제품 비축시설을 추가 건설,현재 4천2백40만배럴 규모의 비축시설을 9천4백80만배럴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자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국장 및 한전 한중관계자들로 구성되는 전력수급대책회의를 이달내로 설치,운영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오는 92년 전력공급예비율이 4.7%로 뚝 떨어져 제한송전조치를 하게 되거나 갑작스런 수급불균형으로 자동차나 버스가 길거리에 멈춰서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석유나 전기사정이 좋았던 지난 85년 시설투자를 과감히 했어야 했다』는 정부측의 뒤늦은 반성은 물론 에너지소비에 무관심한 오늘의 소비행태도 재고돼야겠다.
  • “체증 심해 수입 적다”… 이직 급증/택시운전사 “구인난시대”

    ◎기사없어 3천여대 “주차장신세”/회사마다 보상금주며 “유치작전”/무자격자도 마구 고용… 사고위험 부작용도 전국택시노련 서울시지부가 교착상태에 놓여있는 사업주측과의 임금협상에 불만을 품고 21일 저녁 대규모 차량시위를 감행하려는 가운데 택시운전사의 부족현상이 심각해 갖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택시운전사의 부족현상은 날로 심화되고 있는 대도시의 교통체증에 따라 운행수입이 격감하면서 운전사들의 이직률이 높아진 때문에 빚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서울시내만 하더라도 2백72개 업체 2만2천39대의 택시 가운데 12%가량인 3천여대가 운행을 못하고 서있는 상태이며 택시회사들은 이들 택시를 운행할 운전사를 구하기 위해 갖가지 수단을 다 쓰고 있다. 택시회사측은 소속 운전사를 총동원해 다른 택시회사나 버스회사 운전사를 스카우트하면서 다른 회사의 운전사를 데려오는 경우 한건에 3만∼5만원씩을 보상금으로 지급하는가 하면 택시운전사로 첫 취업하려는 사람들이 한달에 두번 교육을 받는 교통회관과 양평교육장 주변에 매일 20여개회사 간부들이 몰려가 점심을 대접하고 교통비를 대주는 등 선심공세를 펴고있다. 택시회사들이 이곳 등지에서 하루벌이 일당만 받는 떠돌이 운전사를 고용하는 경우 운전경험미숙 등으로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승객들이 갖가지 횡포를 당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 도봉구 수유동 S상운 상무 김모씨(52)는 『택시들 가운데 10%가량이 떠돌이 무자격운전사에게 맡겨지고 있다』면서 『차량을 언제까지나 세워놓을 수 없는 형편때문에 운전솜씨가 웬만하면 차를 내주게 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상당수 택시회사들이 노사분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월급제대신 도급제를 도입,자격유무를 따지지 않고 운전사와 개별계약을 맺어 난폭운전ㆍ승차거부ㆍ합승강요 등 부당행위를 부채질하고 있다. 운전사 도급제는 기본월급 없이 소형택시의 경우 하루 6만∼7만원,중형택시는 7만∼8만원만 회사에 입금시키고 나머지수입을 운전사가 모두 갖는 형식이다. 따라서 이들은 자기수입을 높이기 위해 온갖 부당행위를 일삼게 되고 회사측도 운전사를 바로바로 교대시키기 때문에 차량정비에 소홀하게 돼 사고의 위험성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 전국택시노련은 이같은 운전사 도급제가 소형택시의 10%,중형은 5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은 운전사 부족현상에 대해 성북구 장위동 Y교통 상무이사 김중호씨(47)는 『규모가 큰 택시회사 가운데는 하루 50여대가 운행을 못하는 곳도 있다』면서 『실제 가동률은 80%를 밑돈다』고 말했다.
  • 아파트건축비 인상 추진/소형 평당 1백20만원으로

    ◎민자 중형은 1백30∼40만원선 검토 민자당은 최근 건축자재값 상승에 따라 아파트 평당 건축비를 25.7평이하 소형의 경우 현행 98만원에서 1백20만원으로,25.7평이상 중ㆍ대형의 경우 현행 1백20만원에서 1백30만∼1백40만원선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민자당의 서청원 제3정조실장은 18일 『건축자재값 상승이유 뿐 아니라 주택공급 확대측면에서도 아파트분양가 현실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 『내주초 당에서 마련할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아파트 건축비인상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 강남“택시타기 겁난다”/운전사가 강도로 돌변…금품털어/보름새10건

    서울 강남지역에 훔친택시를 몰고 다니며 운전사와 승객을 가장한뒤 합승한 손님의 금품을 털고 폭행까지 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7일 상오2시30분쯤 20대청년 3명이 운전사와 승객을 가장,자신들이 훔친 서울3바5062호 택시에 탔던 고모씨(50ㆍ건설업ㆍ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아파트)와 김모양(23ㆍ술집종업원)을 강남구 역삼동 서울신탁은행지점앞과 영동 전신전화국 앞길에서 각각 합승시킨뒤 삼성동 언주중학교에서 고씨 등을 흉기로 위협,현금 3백만원과 롤렉스손목시계(시가 4백만원) 등 8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 16일 상오3시쯤 강남구 논현동58 B카페앞 길에서 이 카페 경리직원 우모양(23)이 서울X하7259 중형택시에 탔다가 운전사와 옆좌석에 타고있던 20대청년에게 현금 5만원과 금반지ㆍ금목걸이 등 33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기고 관악구 봉천동 주택가 골목길로 끌려가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최근 보름 사이에 강남일대에서 훔친 택시로 운전사와 승객을 가장,술취한 승객이나 밤늦게 귀가하는 사람을합승시킨뒤 금품을 빼앗는 사건이 10여건이나 잇따라 발생하자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같은수법 전과자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 직무상 비밀누설 구속수사/사정장관회의

    ◎공직자 이권개입ㆍ청탁 집중조사/무고행위 엄단… 익명투서ㆍ진정은 조사않기로 정부는 검찰의 수사력을 총동원,고위공직자와 정치인의 비리및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부조리에 대해서는 금품수수의 과다나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며 중형을 구형키로 했다. 또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람에 대해서도 함께 처벌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이승윤부총리,안응모내무,이종남법무,이연택총무처,최병렬공보처,김윤환정무1장관,고건서울시장,정구영청와대민정수석,성환옥감사원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사정기관간의 상호공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국가역점시책 추진을 저해하는 부조리를 최우선적으로 척결한다는 방침아래 업체유착ㆍ특혜ㆍ선심행정으로 대가를 수수하거나 부동산투기및 기업체에 대한 압력과 청탁을 하는 고위공직자와 정치인의 비리를 집중단속할 것을 천명했다. 또 개발계획ㆍ단속계획 등을 사전누설하거나 부동산투기사범ㆍ조직폭력배 등 주요단속대상사범을 묵인ㆍ비호하는 행위및 직무상 비밀을 누설하거나 부동산투기 등으로 치부하는 행위등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법정최고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특히 공직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기 위해 공직자에 대한 중상모략이나 무고를 엄단하고 익명의 투서나 진정서는 일체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 부처별 공직자기강 확립 추진 내용

    ◎개발계획 누설ㆍ이권청탁행위 근절 법무부/민원담당자 특별교육ㆍ감사도 확대 내무부/유공자선발 포상ㆍ심의실 신설운영 총무처 정부가 15일 청와대특명사정반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정관계장관회의를 연 것은 공직사회에서 일고있는 분위기쇄신 움직임의 고삐를 더욱 죄어 조속한 시일내에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미 청와대특명사정반의 활동반경이 정치권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정관계장관들이 모여 비록 원칙적이나마 사정추진방향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해도 공직사회에 적지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의 사정관계장관회의를 기점으로 새정신운동에 이은 공직사회에 자정노력과 함께 사명의식에 따른 긴장감이 팽배해지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정부가 이처럼 내각차원에서 청와대특명사정반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나선 데는 공직사회의 비리ㆍ부조리 행태가 6공의 사정원칙인 자율의 한계를 넘어 물리적인 제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자칫 공직사회의 이완현상을 더이상 방치해 둘 경우 국민이 공직사회를 믿고 따를 수 있는 분위기조성은 고사하고 6공 후반기의 통치기틀마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정치권에서 먼저 나왔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날 사정관계장관회의에서 마련된 공직기강확립대책은 정부정책의 감찰활동ㆍ대민행정쇄신ㆍ공무원의 사기진작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와대특명사정반의 활동이 한시성을 띠고 있는데 비해 이번 대책은 내각차원에서의 지속적 추진과제를 설정한데 의미가 있다. 부처별 공직자 기강확립 추진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무부◁ ◇중점단속대상=▲개발계획누설ㆍ조직폭력배 등 주요단속대상사범 묵인 또는 비호하는 직무유기행위 ▲고위공직자ㆍ정치인의 업체유착ㆍ특혜ㆍ선심행정의 대가수수행위,행정기관이나 기업체에 대한 압력ㆍ청탁과 이를 빙자한 금품수수행위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등 치부행위 ▲이권알선,단속제외명목으로 금품수수,인ㆍ허가관련 대가수수등 구조적이고 고질적인부조리 ◇단속방안=▲유관사정기관과 긴밀한 정보교환체제유지,제공된 자료에 대한 신속한 조치 ▲국세청등 부조리를 추적할 수 있는 주요자료 관리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 ▲회계ㆍ세무관계 전문수사관의 양성등으로 구조화되고 내밀화된 부조리를 적발할 수 있는 수사기법개발 ▲이권ㆍ인허가 관련분야의 공직자와 기업의 유착개연성이 많은 분야에 대한 자료수집과 내사활동강화 ▲대검중앙 수사부와 감찰부,전국 지방 검찰청ㆍ지청의 특수부 전담검사등 특별수사력 총동원 ◇처리방안=▲국가 주요정책범죄,치부형범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원칙과 함께 중형구형 ▲구조적ㆍ고질적 부조리에 대해서는 금품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구속수사등 엄단 ▲공직자비리에 대한 여론무마성 처리 지양 ▲형사 입건대상이 되지 않는 비리는 해당부처에 통보,공직에서 배제 ▲비리유발 요인이 있는 제도적 문제점을 발굴,건의하여 제도개선 유도 ▲고위공직자,직무관련 비리자에 대한 단속결과 적극 홍보,공직분위기 쇄신 ▲공직자에 대한 무고ㆍ중상 모략엄단 ▲단속과정에서 드러난 숨은 일꾼 포상 추천 ▷내무부◁ ◇국민본위의 민원봉사체제확립=▲봉사자로서 투철한 공직관 확립 ▲전국민원담당 공무원 특별정신교육실시 ▲주요민원업무 담당공무원 실무교육 제도화 ▲중요민원은 기관장이 직접 결재처리 및 결과확인 ▲민원부서 공무원의 인사관리강화와 이권민원부서의 순환보직 철저이행 ▲상급기관의 계통별 확인점검 ▲기관별 자체감사 실시 ◇민원업무쇄신=▲복합민원의 일괄접수 일괄처리체제 확립 ▲서류보완사유의 자의적 운영금지ㆍ중간통보제도 악용방지 ▲불허민원재심제도ㆍ대안통보제 확립 ▲건축허가ㆍ식품위생허가ㆍ교통단속활동 및 면허업무ㆍ소방시설 점검및 준공동의업무 중점개선 ▲민원사무별 객관적인 세부처리 지침작성 운영 ▷총무처◁ ◇유공자특별포상=▲6대정책추진 유공자ㆍ공직자 새정신운동추진 유공자ㆍ주요당면과제추진 유공자중 연 2백∼3백명을 선발 정부특별포상. ◇직장분위기 활성화방안=▲동호인회 활성화 ▲동호인연합회 구성및 행사정례화 ▲공무원체육활동의 활성화 ▲건전영화 정기상영ㆍ공연 및 전시물 관람권장 ▲장ㆍ차관및 실ㆍ국장과 하위직간의 대화시간마련 ◇민원창구개선=▲민원공무원배치에 대한 인사지침수립,시행 ▲민원실파견 공무원 선발기준마련 ▲민원인 편의 중심의 공개적 창구 환경 조성 ▲정부합동민원실의 신축이전 ▲정부합동민원실내 민원심의실 설치 운영
  • 여자운전 승용차/고의로 충돌,갈취/20대 3명 수배

    11일 상오3시쯤 서울 성동구 옥수동 동호대교 북쪽 50m지점에서 중형택시를 타고가던 20대 남자 3명이 손수 운전을 하고 집으로 가던 심영숙씨(28ㆍ여)의 서울2모1850호 르망승용차를 들이받은뒤 차에서 내린 심씨를 흉기로 위협,택시에 강제로 태우고 중랑구 망우2동 심씨의 아파트로 끌고가 현금 40만원과 금목걸이등 46만원어치의 금품과 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 보복살인 조직폭력배/2명에 무기 선고/울산지원,6명엔 15∼10년

    【울산=이용호ㆍ이정규기자】 부산지법 울산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장우건부장판사)는 11일 하오3시 울산지원에서 열린 조직폭력배보복살인사건 선고공판에서 살인죄를 적용,허영준피고인(24)등 2명에게 무기징역을,최홍림피고인(22)에게 징역 15년,박준환피고인(23)등 5명에게는 징역 10년씩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허피고인등 8명이 사고현장에서 무자비하게 피해자를 살해했고 범행을 미리 계획했던 점으로 보아 살인의 동기가 인정돼 중형을 선고했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 주가 상승률 상위 30종목 신규상장된 중소형주들/럭키증권 비교분석

    올들어 증권시장에서 실질상승률이 높은 종목들은 대부분 신규상장 종목들로 나타났다. 럭키증권이 지난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올 1월3일이후 유ㆍ무상증자 권리락및 배당락 등을 감안해 산출한 수정주가와 연초주가를 7백9개종목에 걸쳐 비교한 결과 실질상승률 상위30개종목은 87%의 상승률을 보인 우단실업을 비롯,현대금속 우선주ㆍ도신산업등 대부분 상장 1년 미만의 신규상장종목들이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ㆍ기계ㆍ전기전자업종과 일부 섬유ㆍ의복업종및 건설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상승종목들은 대부분 자본금규모가 작은 중형(50억∼1백50억원)ㆍ소형(50억원 미만)주 였다. 한편 실질하락률 상위 30개종목은 32.5%가 내린 동양정밀을 비롯,쌍용투자증권ㆍ제일증권등 상장기간이 비교적 오래된 종목들이 대부분이었다.
  • 시가총액 비중 격감/대형주 폭락하자 12%/올들어 11조나 줄어

    올들어 시가총액 비중이 큰 국민주와 금융주등 대형주의 주가폭락으로 인해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및 업계에 따르면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19일 현재 모두 83조7천5백89억원으로 작년말의 95조4천7백68억원에 비해 무려 11조7천1백79억원(12.3%)이 감소했다.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이 기간중 상장주식수가 유ㆍ무상증자및 기업공개로 인해 2억8천6백만주(6.7%)나 증가했음에도 불구,자본금규모가 큰대형주의 주가가 무려 17.19%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이 기간중 자본금 1백50억원이상인 대형주의 시가총액은 85조5천33억원에서 73조6천9백95억원으로 11조8천38억원(13.8%)이나 줄어들었고 중형주(자본금 50억∼1백50억원)도 7조5천69억원에서 7조3천6백59억원으로 1천4백10억원(1.9%)이 감소했다.
  • 김근태씨 고문경관 중형구형/특별검사/4명에 10∼5년

    ◎“반인륜적행위 용납못해” 전 「민청련」의장 김근태씨의 재정신청에 따라 김씨를 고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 4명에게 징역10∼5년이 각각 구형됐다. 이 사건 특별검사인 김창국공소유지담당변호사는 18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강홍주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수현피고인(57ㆍ전치안본부대공수사단 경감)에게 징역10년,백남은피고인(55ㆍ〃경정)과 김영두피고인(52ㆍ〃경위)에게는 징역 7년씩,최상남피고인(43ㆍ〃)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들에게는 특정법죄가중처벌법의 독직 폭행죄와 형법의 공무원의 폭행ㆍ가혹행위죄가 적용됐다. 김변호사는 논고를 통해 『이 사건이 비록 5년전 제5공화국 말기에 발생한 범행이라 할지라도 미리 계획된 조직적인 고문행위로서 그 수법의 치밀성과 잔혹성이 유례를 찾기 힘들 뿐만 아니라 피고인들에게서 반성의 빛을 전혀 찾을 수 없어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김변호사는 또 『이 사건을 단순한 경찰관의 가혹행위라는 차원에서 볼 것이 아니라 고문행위가 다시는 이땅에 발붙이지 못하게하고 우리나라가 고문이 예사로행해지는 비문명국이라는 오명을 씻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피고인등은 지난 85년9월4일 상오7시30분부터 낮12시30분 사이에 「삼민투」배후 조종혐의 등으로 치안 본부 대공분실로 연행된 김씨를 물고문하고 다음날에도 3시간동안 전기고문을 하는등 여러차례에 걸쳐 고문을 한 혐의로 서울고등법원의 재정결정에 따라 재판에 회부됐었다. 김근태씨는 치안본부에서 조사를 받은뒤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징역5년형을 복역해오다 지난해 6월 특별가석방조치로 풀려났다. 피고인들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검찰의 고소사건 수사에서도 밝혀졌듯이 김씨의 혐의사실을 입증할 물증과 자술서가 있었기 때문에 고문할 이유가 없었다』고 고문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23일에 열린다.
  • “증시침몰”… 810선 붕괴/이틀만에 또 올 「최저치」로

    ◎6포인트 밀려 「8백6」기록/통화채 추가배정설에 후장서 급락/섬유ㆍ의복주 오르고 금융주 내림세 이틀만에 연중 최저지수가 또다시 내려앉았다. 12일 주식시장은 전날 반짝했던 반등세가 개장초부터 약세분위기에 파묻혀 사라져 버린데다 통화관련 악재마저 튀어나와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9.5포인트 떨어진 8백4선까지 밀려났다. 「8백」선이 아주 위태로워 보이자 뒤늦게 반발매수가 일어 종가는 전날보다 6.80포인트 떨어진 8백6.86포인트이었다. 이날 종가는 2일 장전에 세워진 연중최저치 겸 16개월간 최저지수(8백10.76)를 다시 4포인트가량 끌어내린 것이다. 전날 후반부의 반등 분위기는 처음부터 잊혀져 매물이 우세했다. 증시안정화 대책 발표설이 돌았지만 별힘을 쓰지 못했다. 전장은 그래도 하락폭이 3.6포인트에 그쳤는데 1조4천억원의 통화채가 추가로 배정된다는 보도와 함께 후장 전반부는 급락에 가까웠다. 후장 개시 1시간 사이에 2백50만주가 매매된 가운데 6포인트가 한꺼번에 빠져나간 것이다. 이같은 하락일변도에서 반발하는 투자층이나서 어느 정도 장세가 안정되긴 했지만 지수회복의 실속은 없었던 셈이다. 이런 장세에서 8백선 붕괴가 저지될 수 있을지 회의적인 분위기가 짙다. 총 거래량은 1천1백31만주. 대형주(5백91만주)는 1%가깝게 내렸으나 중형주(3백35만주) 소형주(2백4만주)는 상승세를 탔다. 섬유의복이 거래량도 컸고(2백49만주) 1.4%나 올랐다. 조립금속ㆍ도매ㆍ무역ㆍ금융업종은 모두 내렸다. 4백11개 종목(하한가 20개)이 하락했고 2백65개 종목(상한가 36개)이 상승했다.
  • 업종간 주가평준화 현상/올들어 고가주 내리고 저가주 올라

    증시침체가 계속된 올해 소형 저가주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진 반면 고가주의 주가하락이 가속화되어 업종간 주가수준이 평준화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연초 업종별 주가수준에서 가장 높았던 보험업(3만5천7백35원)과 가장 낮았던 해상운수업(8천68원)간의 차이는 2만7천6백67원 이었으나 11일 현재 업종별 최고주가(조립금속업 2만9천9백66원)와 최저주가(해상운수업 9천1백15원)의 차이는 2만8백51원으로 25%정도 축소됐다. 이와 함께 업종주가와 전체 상장종목 평균주가와의 차이가 10%이내인 업종이 연초엔 7개였으나 11일엔 12개로 늘어났으며 반대로 30%이상 벌어지는 업종은 5개에서 3개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업종간에 주가평준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올들어 고가주인 보험ㆍ증권ㆍ비금속광물업이 하락한데 비해 해상운수ㆍ의복ㆍ기계업 등 소형 저가주는 상승세를 지속했던 때문이다. 올들어 11일 까지의 자본금 규모별 주가 등락을 살펴보면 대형주(1백50억원이상)가 연초대비 12.15% 하락한데 비해 중형주(1백50억∼50억원)는 3.08%,소형주(50억원이하)는 10.71%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에서는 증권주가 22.5% 떨어진 것을 비롯,은행주는 18.8%,보험업은 17.9%가 각각 하락한 반면 의복업은,14.1%,해상운수 12.9%,기계 6.6%가 상승했다.
  • 주식투자 6.7%손실/1분기 수익률,금융업종은 13%

    올들어 지난 1ㆍ4분기(1∼3월)중의 주식투자 수익률은 평균 6.71%의 「손실」로 나타났다. 이는 증권거래소가 전체상장종목을 대상으로 시세차익과 유무상증자ㆍ배당수익 등을 감안한 주식투자수익률을 조사,3일 발표한 자료에서 밝혔다. 이는 89년 한햇동안의 투자수익률이 1.4%및 증시침체가 시작되기 전인 89년1ㆍ4분기의 11.31%에 비해 수익률이 크게 악화될 것이다. 주식투자 손실률이 가장 컸던 업종은 금융업으로 ▲증권 15.86% ▲은행 12.46% ▲단자 3.92%등 평균 13.25%의 손실을 보였다. 다음으로 보험업 9.83%,제1차금속 6.23%,비금속광물 4.29%,화학 3.18% 순이었다. 이와 반대로 조립금속이 12.13%의 투자이익을 올린 것을 비롯해 해상운수 (12.07%),의복 (9.73%),기계(9.26%),전기기계(6.79%),광업(3.12%)등의 업종은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자본금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자본금 1백50억원이상)가 7.94%의 손실을 입은데 반해 중형주(50억∼1백50억원)와 소형주(50억원이하)는 각각 3.23%및 7.75%의 수익을 올렸다. 한편 증권사 부속경제연구소가증시침체 시발점인 지난해 4월이후 올 3월말까지 1년동안 종합 및 업종별 주가지수의 단순변동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첨단산업 및 내수관련 중소형주가 많이 포함된 일부 업종들은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1년동안에 종합주가지수가 16.6% 하락하는 장기침체 하에서도 기계업은 28.1%의 업종지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나무(지수상승률 22.4%)조립금속(16.6%)비금속광물(9.4%)전기기계(9.3%)등도 상승세를 탔다.
  • 외언내언

    세계 각국에서는 어린이범죄나 가정파괴범에 대해 법정최고형으로 응징하고 있다. 그만큼 어린이와 가정은 보호되어야 한다는데에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인권이나 사생활도 그런 의미에서 귀중하게 여기고 있다. ◆지난 26일 미국에서는 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폭행을 해온 한 성도착자가 재판에서 무려 1백31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과거 이와 유사한 범죄에서는 34년과 43년8개월의 징역형이 내려졌였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잔인성에서도,또 성폭행자에게는 중형을 가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 3배가 넘는 형이 선고됐다. 또 몇년 전에는 부녀폭행의 상습범에 대해 「금고 30년,또는 단종수술중 하나를 택하라」는 판결이 미국에서 있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성관련 사건이 도처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음을 이들 재판은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성폭행 사건이 보통의 선을 넘은지 이미 오래됐다. 나이·장소에 상관없이 마구 저질러지고 있다. 큰 일이 아닐수 없다. 강도들은 신고를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예사로성폭행까지 일삼고 있다. 밤길이 무서워 제대로 나다닐 수가 없는 오늘이다. 그래서 최소한 민생치안사범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소리가 강력히 제기돼왔다. 그러지 않고서는 이들 흉악범들을 막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성폭행 사건이 예외가 아님은 물론이다. ◆이번에 서울지법 동부지원의 가정파괴범에 대한 7년선고 공판을 두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는 11차례나 강도·강간을 저질러 온 피고인을 법적으로는 전과가 없고 17세의 소년이라는 이유로 중형을 가해야 한다는 여론을 외면했다는 것이 논란의 초점이다. ◆충분한 법적인 뒷받침이 판단의 자료가 됐을 줄 여겨 여기에서 굳이 잘 잘못을 논할 생각은 없으나 어딘가 이해되지 않는 측면이 있는게 사실이다. 엄벌에 처한다는 것의 의미는 그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는다는데 있다고 본다. 그런 뜻에서 성폭행 행위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죄가 무거워야한다고 여긴다. 그것이 상습적일 때에는 더욱 그러하다.
  • 주인 입막아 질식사/강도2명유기선고

    서울지법서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노원욱부장판사)는 31일 가정집에 들어가 집주인의 입을 양말로 틀어막으뒤 화장실에 가둬 질식,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병서(20)ㆍ우성용피고인(20)등 2명에게 상해치사ㆍ강도강간죄를 적용,무기징역을 선고하고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19)윤모(19)피고인 등 나머지 2명에게는 징역 15년씩을 각각 선고했다. 김피고인 등은 지난해 10월9일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동유주택 채모씨(79)집에 침입,넥타이 등으로 채씨의 손발을 묶고 양말로 입을 틀어막은뒤 화장실에 가둬 질식해 숨지게 하고 2천3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 등 한달동안 5차례에 걸쳐 강도ㆍ강간 등을 해온 혐의로 구속기소돼 모두 무기징역을 구형받았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범행수법이 반인륜적인데다 죄질이 나빠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 “15년 옥살이 죄수” 무죄로 판명(세계의 사회면)

    ◎영국경찰도 “고문수사”… 이미지 먹칠/폭탄테러 증거 조작,4명 범인으로 몰아/진범 잡고도 “쉬쉬”… 인권유린 거센 비판 경찰이 국민들로부터 크게 믿음을 얻고 있는 나라,일찍이 인신보호장정 등을 마련해 인권보호에 앞장서 온 나라 영국에서 15년전의 한 오심때문에 검ㆍ경은 물론 불문헌법구조에 이르기까지 인권보호를 위해 사법체제가 대폭 개정돼야 한다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1974년 10월 런던에서 일어난 아일랜드공화군(IRA)폭탄테러사건의 범인으로 수감된 4명이 경찰의 거짓말과 증거조작 그리고 검찰의 조작지시로 15년간이나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것으로 밝혀져 지난해 10월 석방됐다. 사건과 관련돼 수감중인 또 다른 7명 가운데 1명은 이미 옥사했고 아직도 6명은 항소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1974년 10월5일. 런던 남서부의 길포드의 한 술집에서 폭탄이 폭발,5명이 즉사하고 50여명이 중화상을 입는 참극이 벌어졌다. 뒤에 밝혀졌지만 이 사건은 IRA와 직접 관련이 없는 북아일랜드 「행동조직(ASU)」이 영국본토에서일으키기로 작정한 폭탄테러의 시작이었다. 충격적인 사건에 여론은 비등했고 테러수사경험이 거의 없는 관할 서레이경찰서는 허둥지둥 수사에 나섰다. 4천여회의 진술,6천명 면접수사의 기록을 세웠으나 당시 술집내에서 데이트중인 남녀 2명의 신원은 밝혀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11월 다시 버밍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21명이 죽고 1백62명이 부상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터졌다. 경찰에 대한 여론의 압력은 가중됐다. 서레이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하나인 폴 힐을 11월28일 런던시내 아일랜드인 거주지역에서 체포했다. 그의 집을 수색했으나 폭탄등 증거물을 찾지는 못했다. 그러나 1주일 사이에 그는 차례로 「공범」 3명이 있다는 것을 「자백」했다. 3명은 그의 친구 제라드 콘론과 패트릭 암스트롱 그리고 암스트롱(24)의 여자 친구 캐롤 리처드슨(17)이었다. 콘론은 30일 북아일랜드에서 체포돼 런던으로 압송됐고 암스트롱과 캐롤은 런던에서 검거됐다. 암스트롱과 캐롤은 길포드사건 당시 데이트중인 남녀로 점찍혔다. 힐은 이미 「폭탄제조자」를 불었다. 그들은 콘론의 아버지 주세페와 미성년자인 조카 2명을 포함한 7명이었다. 이 과정에서 힐과 콘론 그리고 암스트롱은 경찰로부터 구타ㆍ살해위협ㆍ기합ㆍ오물먹이기ㆍ가족살해협박을 차례로 받아 경찰의 각본대로 「자백」했다. 경찰은 「자백」이 유일한 증거인 만큼 고문사실을 즉각 부인했다. 그들 4명과 7명은 75년 차례로 재판에 회부돼 무기징역 등의 중형이 선고됐다. 하지만 폭탄테러는 계속 일어났다. 그리고 증거가 누적되면서 마침내 75년말에는 ASU멤버가 거의 체포됐다. 이들은 법정에서 길포드사건 등의 진범임을 주장하면서 재판을 거부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길포드 4명을 구하려는 「교묘한 술책」으로 간주,받아들이지 않았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일련의 폭탄테러가 동일범소행이라는 폭탄전문가의 진술은 검찰지시에 의해 경찰기록에서 누락됐고 진범들의 진술은 일관성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묵살됐다. 77년 길포드사건 관련자들은 뒤늦게 ASU멤버들의 진술을 증거로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세월은 흘렀다. 1980년 1월. 폭탄테러로 인해감정적 반응을 보이던 여론도 잠잠해 졌다. 이때 오래전부터 결핵으로 거의 활동을 못하던 콘론의 아버지 주세페가 병사했다. 그는 임종시 아들 콘론을 보자 산소호흡기를 떼내고는 『나는 무죄』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당시 병상을 둘러싼 경찰ㆍ교도관 등 어느 누구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고 한다. 주세페가 결핵으로 도저히 테러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확신하고 무죄증명작업을 벌이던 아일랜드카톨릭교회의 사라수녀는 무죄확신을 더욱 굳혔다. 사라수녀의 활동으로 영국의원들이 재조사를 촉구했다. 85년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도 대처총리와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다. 87년 영국 내무성은 마침내 재조사를 시작했고 89년 그들의 자백기록이 경찰각본의 사본으로서 자백이 유일한 증거인 사건에서 자백이 위조됐음이 드러났다. 이어서 폭탄전문가의견 조작,피고인측 반증의 일방적 묵살 사실도 드러났다. 89년 10월19일 비상항소심에서 「길포드의 4인」의 석방이 결정됐다. 영국정부는 힐에게 1만5천달러,나머지 3명에게는 7만5천달러를 배상했다. 아직도 「폭탄제조자」 6명은 석방을 고대하고 있지만 항소심은 열리지 않고 있다. 「여론재판」「무리한 수사」「엉터리 재판」이 남긴 충격은 크다. 크리스 물린 노동당의원은 『경찰은 75년 진범을 체포했을 때 이미 그들이 무죄임을 알았다』며 『잘못을 끝까지 덮기 위해 영국 사법절차의 밑바닥부터 꼭대기까지 모조리 왜곡됐다』고 개탄했다. 또 이 사건을 계기로 묵비권 보장등 개인인권의 명시적 보장을 위해 불문헌법체계의 수정과 공정한 재판을 위한 독립된 항소재판소 설치등 사법개혁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조용히 제기되고 있다.
  • 소형택시 차령6개월 연장/중형은 1년 늘려 4년6개월로

    ◎시도 임의 조정 근거 없애/교통부,군수 사업법 개정안 입법예고 교통부는 17일 택시의 차령을 6개월에서 1년씩 늘리고 고속버스와 시외업종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오는 4월9일까지 여론을 수렴한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4월 중순부터 시행할 예정인 이 개정안은 소형과 중형의 구별없이 3년6개월로 돼있는 일반택시의 차령을 소형은 4년,중형은 4년6개월로 각각 6개월과 1년씩 늘렸다. 개인택시의 경우에도 다같이 5년인 차령을 소형은 5년 그대로 두되 중형은 6년으로 1년을 늘렸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포장도로의 증가와 차종의 고급화에 따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로 구분돼 있는 노선버스를 시외고속버스,시외직행버스,시외일반버스 등으로 나누고 오는 10월부터 새로운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각 시ㆍ도가 지역사정에 따라 차령을 임의로 1∼2년까지 연장할 수 있던 근거가 없어지며 시내버스업,고속버스업,시외버스업 등 3종류로 분류돼 있던 노선여객구분도 시내버스업과 시외버스업으로 줄어든다. 이 개정안은 이밖에 소화물을 일반가정에까지 배달하는 화물 자동차운송사업(택배업)을 노선화물자동차업과 전국 화물자동차업을 3년이상 경영한 업체에 허가하며 택시업종을 일반택시업과 개인택시업으로 분류하고 2.5t미만의 화물자동차를 자가용화물자동차 사용신고대상에서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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