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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건강 나이비해 양호”/방한중인 등소평 둘째딸 등남

    ◎강택민 중심 집단지도체제 확고 덩 샤오핑(등소평)의 둘째딸인 덩 난(등남)중국국가과학기술위원회 부주임(50)은 28일 하오 과학기술처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의 아버지의 건강은 『90세의 나이에 비해 양호한편』이라고 밝혔다.구본영과학기술처 차관과 한·중 과기차관회의를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덩 부주임은 또 『중국의 지도체제는 장 쩌민(강택민)을 중심으로한 집단지도체제가 확립돼 있어 앞으로도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중국의 장래를 전망했다. ­한국과의 과학기술협력 현황과 전망은. ▲출발은 늦었지만 매우 빠른속도로 발전하고 있다.특히 과학기술협력을 통해 산업협력을 촉진하고자 하며 중형항공기·전자교환기·자동차·고화질TV 외에 원자력분야가 다섯번째 협력분야로 추가될 것이다. ­황해오염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은. ▲정확한 보고를 받지못했다.중국은 리우환경회의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젠다21」을 작성,환경규제를 하고 있어 중국은 물론 아시아 주변환경에도 도움이 될것이다. ­황사현상에 대해서 한·중공동연구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데. ▲오염문제는 과학적 근거를 갖고 이야기해야 한다.중국은 청정기술을 주요기술로 간주해 자금투자를 많이 하고 있으며 강서성에는 환경보호사업 공업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부친을 최근에 만난 것은. ▲어제 한국으로 출발하기전 집에서 인사를 드리고 왔다.90세의 나이에 비하면 부친은 건강한 편이다. ­중국의 개혁정책과 지도체제에 대한 전망은. ▲개방이 실시된지 17년째로 모든 사람이 이의 혜택을 받고 있다.개혁은 지속되며 발전될 것이다.지도체제는 장쩌민을 중심으로 집단지도체제가 확립돼 우리나라를 계속 이끌 것이다. 북경대 물리학과를 나온 덩 부주임은 전기기계공장의 기술자로 출발,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반도체연구소 엔지니어를 지냈으며 79년부터 국가과기위에서 직원·부과장·부국장·국장을 거쳐 91년 부주임에 올랐다.
  • 모르고 공작원 접촉/독 유학생 중형 구형/서울지검

    북한공작원인 사실을 모른채 단순히 접촉해 국내 정세를 알려준 독일 유학생에게 이례적인 중형이 구형됐다. 서울지검 공안1부 이기범 검사는 25일 독일유학생 간첩단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안윤정 피고인(31·여)에게 국가보안법 위반(통신회합)죄를 적용,징역 10년을 구형했다.
  • 전북 전주시 우아동/「섬진강 참게탕」(맛을 찾아)

    ◎사라져 가는 참게 전국서 구입/구수한 향·담백한 구수한 된장찌개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고향의 맛」으로는 역시 참게맛이 꼽힌다. 강이나 개울에 지천으로 살던 참게가 요즘은 환경오염으로 사라져 여간해서는 맛볼 수 없는 게 흠이지만 구수한 향이 묻어나면서 담백한 뒷맛은 일품임에 틀림없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전주역부근의 「섬진강 참게탕」(주인 이춘화·38)은 귀한 참게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참게전문요리점이다. 특히 「섬진강 참게탕」은 주인 이씨가 16세때부터 무려 22년동안이나 참게를 다뤄온 명인인데다 부인 박현숙씨(31)의 손맛이 함께 어우러져 식도락가의 구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섬진강」의 참게탕은 우선 참게를 구하는 데에서부터 대단한 정성과 노력이 든다.국내에서 참게의 질이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진 섬진강주변은 물론 강원도 삼척과 양양일대,경북 포항까지 주인 이씨가 직접 가서 참게를 엄선해 구입해 온다. 참게탕을 제대로 끓이기 위해서는 또 육수도 좋아야 한다.주인 이씨는 무와 갖가지 양념을 넣어 육수를 만든다고 밝힐뿐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육수가 준비되면 삶은 시래기를 넣어 20분가량 팔팔 끓이 뒤 살아 있는 참게를 반씩 잘라 넣고 15분쯤 또 끓인다.여기에 미나리·파·다진생강·마늘·고추장등 양념을 넣고 2∼3분간 더 끓이게 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참게탕은 즉석에서 지은 밥과 함께 나온다.반찬으로는 겉절이·갓김치·참게장등이 제공되고 특히 참게장은 별미로 꼽힌다. 4∼5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대형」이 3만원(밥값 별도),「중형」2만3천원,「소형」1만7천원이다.또 원하는 손님에게는 참게장도 3천5백∼1만원씩 받고 판매한다.(0652)241­7503.
  • 10부제 위반차 갈수록 는다/하루평균 1천6백대… 지난달의 2배

    ◎교통량 감소효과 10% 못돼/실시 한달 평가 승용차10부제 위반차량이 점차 늘어나 교통량감소효과가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은 18일 승용차10부제가 실시된 2월14일부터 3월14일까지 한달동안의 단속결과를 분석,발표했다. 경찰분석에 따르면 승용차10부제 실시전후의 교통량 및 통행속도를 표본조사한 결과 승용차운행대수는 단속전에 비해 9.59%,전체교통량은 7.35%가 각각 줄어들었고 통행속도도 도심지역에서 시속 6.06㎞,외곽지역에서 시속 3㎞가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위반차량은 지난달의 하루평균 7백56건(대상차량의 0.5%)에서 이달 들어 하루평균 1천6백42건(대상차량의 1.1%)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이제까지 위반차량은 모두 2만7천9백2건으로 하루평균 1천1백16건이 적발됐다. 이를 차종별로 보면 소형이 1만6천2백8건(58.1%)이고 중형 8천45건(28.8%),고급형 2천6백98건(9.7%),지프형 9백51건(3.5%)의 순이었다.
  • 대우자동차/내수판매 고전/2월까지 3만대 그쳐 20.3% 감소

    ◎모델개발 늦어… 현대·기아는 급상승 자동차 3사 중 대우자동차의 내수판매가 부진하다. 올들어 2월까지 대우의 승용차 판매는 2만9천9백91대로 전년보다 20.3% 줄었다.반면 현대자동차는 8만2천84대로 15.5%,기아자동차는 4만2천16대로 32.4%가 각각 늘었다.수출도 현대(6만4천5백대) 기아(3만6천대) 대우(2만3천7백대)의 순이었다. 대우차의 판매부진은 현대나 기아와 달리 모델 변경시기를 놓쳤기 때문으로 보인다.대우는 92년 GM과 결별 이후 신차종 개발에 나섰으나 르망과 에스페로의 후속 모델이 오는 96년 말,프린스 후속 차종은 97년에나 선보일 전망이다. 반면 현대는 최근 준대형 마르샤에 이어 준준형인 아반떼를 선보였고,지난 해 아벨라를 출시한 기아도 오는 5월 1천8백㏄급 G카를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차종별 판매동향을 보면 새 모델의 판매신장세가 뚜렷하다.1∼2월 중 단일 차종으로는 현대 쏘나타Ⅱ(3만3천7백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현대 엘란트라(2만1천8백대),기아 세피아(2만4백대)였다. 소형차에선 현대 액센트(1만6천4백대),기아 프라이드(7천5백대),대우 씨에로(6천1백대)의 순이고 준중형에서는 엘란트라·세피아·대우 에스페로(7천1백대)의 순이다. 중형은 쏘나타Ⅱ에 이어 대우 프린스(1만2천5백대) 기아 콩코드(2천7백대),대형에서는 현대 그랜저(6천5백대)에 이어 기아 포텐샤(2천9백대) 대우 아카디아(2백96대)순으로 팔렸다. 지프 승용차에서 현대 갤로퍼(6천1백대) 쌍용 무쏘(3천대) 기아 스포티지(1천8백대)와 아시아자동차의 록스타(4백66대)순이다.
  • 준중형차 「아반떼」 시판/현대자 17일부터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출전략차종인 준중형 승용차 「아반떼」를 17일부터 일반에 판매한다. 준대형 마르샤에 이어 엘란트라와 쏘나타Ⅱ의 중간급인 아반떼를 선보임으로써 현대자동차는 국내업체로는 처음 승용차 전차종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5년간 5천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아반떼는 1·5DOHC와 1·8DOHC 두가지 모델로 최대출력은 각각 1백7마력과 1백38마력이다. 고장력 강판 등 각종 보강재를 사용해 안전도를 높였고 기존 차종보다 곡선을 더 부드럽게 처리했다.앞자리 양쪽에 에어백도 달았다.그린 개념을 도입,배출가스 저감시스템을 채용하고 부품재활용률도 86%로 높였다. 1·5DOHC에 사용된 알파엔진은 연비가 ℓ당 15.2㎞이며 1·8DOHC의 베타엔진은 시속 1백㎞까지 도달하는 「발진가속시간」이 9.4초로 세계적 수준이다.시판가격은 엘란트라와 쏘나타Ⅱ의 중간이 될 전망이다.
  • “세계 중심국으로”… 코리아위상 높이기/김 대통령의 코펜하겐 외교

    ◎「개도국 개발」 선진국 협력모델 제시/안보리 진출·「WTO 총장」 지지 넓혀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사회개발정상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의 「외교주제」는 「세계속의 한국」으로 요약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코펜하겐에서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비롯,모두 5차례의 「외교행사」를 가졌다.10일에는 13개 개발도상국 정상을 초청해 지도자만찬을 주재했고,11일에는 정상회의 기조연설말고도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쿠마라 퉁가 스리랑카 여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12일에는 이붕 중국총리와 한중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지도자 만찬에서 한중정상회담에 이르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외교행사들을 통해 김대통령은 한국의 국력에 걸맞는 지원을 개도국에 펼칠 것임을 역설했다.이를 전제로 하여 김대통령은 한국의 위상에 맞게 우리의 외교현안인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경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이같은 김대통령의 행사주최와 발언을 일관하는 것은 결국 「세계중심국가화 전략」이다. 김 대통령이 코펜하겐에서 쓰고 있는 외교전술은 국내선거에서 사용되는 세몰이 또는 바람 일으키기 작전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그 목표는 물론 단기적으로는 유엔 비상임이사국진출과 WTO사무총장 배출에 있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국제사회에 대한 역할과 기여를 증대시킴으로써 한국의 발전과 세계평화에 함께 기여하려는 우호적인 세계화구상의 달성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김 대통령은 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설명하고 우리의 성공을 개도국에 이식시킬 것임을 역설했다.여기에 13개 개도국 지도자 만찬을 주재하고,개도국에대한 지원을 강조함으로써 자신을 코펜하겐의 가장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하나로 부각시켰다.이런 활동을 통해 한국은 내용과 세에 있어서 개도국의 희망이자 「발전교과서」로 떠오른 인상이다.김 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개도국의 바람직한 협력모델로 ▲중장기적인 지원과 ▲다국적원조의 필요성을 제시함으로서 개도국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 대통령은이같은 세와 바람을 바탕으로 아시아권에 배정된 한자리의 비상임이사국 자리를 놓고 각축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쿠마라퉁가 대통령을 만났다.이날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두나라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기를 희망하고 기술연수생의 초청확대,투자사절단의 파견 고려라는 우리쪽의 호의를 전달했다.두사람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문제에 대해 『아시아 지역에서 단일후보를 내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구체적 해결방안은 앞으로 더욱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후보단일화의 길을 넓혀 놓고 있다. 한일정상회담은 20분동안의 짧은 시간이긴하지만 두나라의 현안에 대한 기존의 공조체제를 재확인한데 의미가 있다.특히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운영에 있어 두나라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한 점,북한핵 합의의 이행과정에서 한국형경수로와 남북대화가 가장 필수적인 요소임을 재확인한 점,또 비상임이사국 및 WTO사무총장 경선에서의 지지방침을 유엔정상회의가 열린 현장에서 재확인한 사실은 친한국적 분위기의 확산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는 대목들이다. 12일에 열리는 한중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이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문제에대해 우리측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중국의 방침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그러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고 전했다.이날 회담에서 두정상은 이미 합의된 전전자교환기·자동차·중형항공기·고화질TV등 4대경협사업의 구체적 추진방법을 협의하고 경제방면에서의 협력분위기를 정치·사회·문화로까지 확산시켜야한다는데 뜻을 모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회개발정상회의 김대통령 연설 한국은 50년전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출발하였지만 경제성장과 사회개발에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습니다.한국은 또한 수준 높은 민주정치도 실현했습니다. 한국의 개발경험은 많은 개발도상국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선·후진국간의 바람직스러운 「협력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한국민이 힘을 합하여 이루어 낸 역동적인 자구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발전의 원동력이었다고 믿습니다.그러나 한국의 발전에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세계각국의 재정적,기술적 원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나는 개도국에 대한 선진국의 지원은 선진국 자신에게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세계경제의 발전에 기여한다고 확신합니다. 오늘날 많은 선진국이 심각한 실업문제를 안고 있지만 개도국에게 시장을 더욱 개방하고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이렇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개도국이 선진국의 유익한 파트너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역과 투자의 확대만으로 개도국의 당면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개도국의 사회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직접적인 원조와 협조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지구촌의 국경이 없어지고 있습니다.사회개발문제의 해결에도 각국의 공동노력과 협력이 필요합니다.이번 회의에서 채택할 선언문과 실천계획은 「인간안보」를 향한 큰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적개발원조와 외채문제에 관해 합의에 도달한 것은 커다란 성과입니다. 한국정부는 세계화 정책을 통해 대내적으로 선진된 사회로 이행하기 위한 개혁을 지속하면서 대외적으로는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책방향에 입각하여 안으로는 그동안 성장의 그늘에 가려 소홀했던 사회개발분야에 보다 각별한 배려를 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밖으로는 개도국의 생산과 고용을 창출하고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공적개발 지원규모를 우리의 경제능력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것입니다. 나아가서 개도국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지원도 함께 늘려 나갈 것입니다. 한국은 1980년대부터 개도국의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전문가를 파견해 왔으며 앞으로 이러한 노력을 확대하여 향후 2010년까지 3만명 이상의 인적자원 개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 주변아시아국 해군 게속 증강/분쟁 대비 기동함대 확보해야

    해군은 최근 중국 등 아시아각국이 해군력을 대폭 증가,우리나라 수출입물량의 99.9%가 오가는 해상수송로의 확보와 아시아 지역의 해양분쟁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대양해군의 건설이 시급하다고 6일 밝혔다. 해군은 이날 60쪽 분량의 「21세기를 향한 해군」이라는 홍보책자를 발간,『아시아 각국은 민족주의적 국익우선정책과 해양주권수호를 위해 경제력을 바탕으로 잠수함·구축함·항공모함 등 해군력을 증강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해군력의 증강 필요성을 주장했다. 해군은 대양해군건설을 위해 ▲유도탄방어 이지스급(8천t급) 구축함 ▲함재기 탑재 다목적 전투함 ▲장기수중작전용 중형잠수함 ▲전략상륙함 ▲해상작전지원을 위한 함재기등으로 구성된 입체작전용 기동함대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적자 10만업체 파산 허용/중,국영기업 개혁안 마련

    【북경 AFP 연합】 중국은 5일 국유기업들을 3개군으로 분류,적자를 내는 10만여 소규모 업체에 대해 파산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유부문 개혁안을 공개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일요판 비즈니스 위클리는 국가통계국 경제전문가인 장 잉 시앙의 말을 인용,이같은 국유부문 개혁안이 국무원의 검토를 위해 마련됐다고 전하면서 파산 허용 가능성이 있는 10만여 대상업체들은 대부분 소규모 업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파산 허용 대상 기업의 정확한 숫자나 파산 일정등은 밝히지 않았다. 국유부문개혁초안에 따르면 국유업체들은 3개군으로 나뉘게되며 제 1군은 경제발전에 핵심적인 석유,원자력,우주항공,발전,석탄,대중교통,방위산업부문의 2천여개 기업체들로 이들 업체의 경우,경영진 공개 선발등의 조치가 곧 시행될 것이지만 적자를 내는 기업은 궁극적으로 폐쇄되거나 다른 업체들과 합병된다. 이 경우에도 국가가 계속 소유권을 갖게된다. 비즈니스 위클리는 이어 제 2군은 1만4천여 대형및 중형 업체들중 적자 경영을 하는 5천여업체들로 이들 업체는 주식회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하고 제 3군은 섬유,식품가공,기계 분야의 소규모 적자 업체들로 이들은 앞으로 5∼10년안에 공매처분될 것이라고 전했다.
  • 한­불,고속철 제3국 공동진출/김 대통령­미테랑 회담

    ◎TGV기술 조기이전 합의 【파리=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이틀째인 3일하오 파리시내 파비용 가브리엘에서 열린 프랑스 경영인연합회초청 오찬 모임에 참석,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외개방정책을 설명하고 프랑스기업의 적극적인 한국투자를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오찬연설을 통해 프랑스가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통신·우주항공·환경 등의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보다 활발한 산업기술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한국정부는 프랑스기업의 한국진출,한국기업과의 협력,제3국 공동진출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어 영빈관에서 장 클로드 페이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한국의 OECD가입과정에서 사무국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소르본대학에서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대통령은 학위수락연설에서 『동아시아는 세계경제의 3대 중심축의 하나로 떠오르고있고 한국은 바로 그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유럽통합은 물론 새로운 세계질서 구축에 중심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밝히고 『프랑스와 한국사이의 협력증진은 유럽연합과 아태경제협력체(APEC)를 잇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파리 개선문에 있는 무명용사묘에 헌화하고 파리시청 환영행사에도 참석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과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2일하오(한국시간 3일 상오)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고속전철 건설과정에서 처음부터 테제베(TGV)의 기술이전을 시작,완공시점에는 기술이전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두나라 정상은 또 한국의 고속전철이 완공된 뒤에는 한국과 프랑스가 제3국의 고속전철 건설에 공동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밝혔다. 회담에서 김 대통령은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이 지연되고 있는데 우려를 표명했으며 미테랑대통령은 『약속은 꼭 지킬 것』이라면서 두나라 실무전문가들의 이견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한국측에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 정부는 가압경수로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코드개발등 원자력 안전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센터의 설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남북통일 시간문제”/김 대통령 특파원 간담 【파리=박정현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3일 파리주재 한국특파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세계사적 흐름으로 볼 때 남북통일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북한이 변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며칠전에 북한에서 기가막힐 일이 일어났다』고 밝히고 『이런 사실도 북한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형항공기 개발사업과 관련,『양국이 각각 40%씩의 비율로 참여하고 20%는 제3국을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말하고 『아시아의항공수요는 중국만 해도 당장 1백50∼2백대를 필요로 할만큼 크기 때문에 많은 유럽선진국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대통령­미테랑 정상회담/한­EU의장국 공동성명

    ◎통상 협력협정 조속 체결/한국도 반덤핑 제소 신중 촉구/김 대통령/안보리 비상임국 진출 등 지지/미테랑/어제 유럽 순방 출국 【파리=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2일 유럽순방 첫 방문국인 프랑스에 안착,미테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 및 두나라의 우호협력 확대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하오6시(현지시간·한국시간 3일 상오2시) 엘리제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미테랑 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와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등 우리나라의 주요 외교현안에 대해 협조하고 지지할 것을 재확인하는 한편 유럽연합(EU)의장국 정상의 자격으로 EU의 아시아국가들과의 관계강화 정책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과 미테랑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EU의장국간의 공동성명」을 채택,우리나라와 EU 사이에 ▲통상과 협력에 관한 기본협력협정체결 ▲정치적 대화를 심화시키기 위한 공동선언 채택을 위한 교섭이 시작된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이 교섭을 최대한 조속히 완료하기로 다짐했다. 두 정상은 특히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두나라가 교역과 투자면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시킬 여지가 많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두나라 정부가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은 내년말로 예정된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프랑스의 협조를 요청했고 미테랑 대통령은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또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프랑스측의 반덤핑제소가 많다는 점을 지적,반덤핑제도의 신중한 운영을 촉구하고 생명공학등 기초과학분야,고급연구인력의 교류확대,고속철도 기술의 순조로운 이전,서울∼파리항로의 항공편 증편 등을 제안했다. 미테랑 대통령은 한국의 사회간접자본 시설과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에 프랑스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정부의 호의적 배려를 요청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이날 저녁8시(한국시간 3일 상오4시) 엘리제궁에서 미테랑 대통령내외가 베푼 국빈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이틀동안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에 참석하고 이 기간을 전후해 프랑스·체코·독일·영국·벨기에 등 5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2일 상오10시 서울공항에서 환송식을 갖고 특별기편으로 출국했다.
  • 영동 새 국제공항/양양 학포리 확정/부지 1백60만㎡…99년 완공

    강원도 영동지역의 국제공항 신설부지로 양양군 손양면학포리와 동호리,도화리일대 1백60여만㎡(48만5천평)가 최종 결정됐다. 건설교통부는 23일 그동안 영동지역의 신국제공항건설후보지로 거론된 고성군과 양양군일대 5개 지역에 대한 타당성조사결과 양양군 학포리일대를 최적지로 판정,공항건설부지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시행중인 기본조사설계를 오는 8월말까지 끝내고 9월 실시설계에 착수한다.모두 2천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내년까지 부지매입을 끝내고 99년까지 신공항건설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건교부는 그러나 99년2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 대비,본공사는 98년말까지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설되는 영동국제공항은 중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1개(2천1백m×45m)를 비롯,중형 항공기 4대가 동시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3만2천6백㎡)을 갖추게 된다.또 국내선 6천㎡와 국제선 1만㎡ 등 1만6천㎡의 여객터미널과 7백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들어선다.
  • 이,헤즈볼라 거점 맹폭/레바논 남부지역/올들어 최대규모 공습

    【나바티예(레바논) AP 로이터 연합】 레바논에 주둔중인 이스라엘군이 19일 폭격기와 대포를 동원,레바논의 헤즈볼라(신의 당)거점지역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현지 보안당국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격은 대상지역및 동원된 화력의 규모면에서 올들어 4차례에 걸친 작전 가운데 최대규모로 현지 소식통들은 조만간 대규모 접전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군과 친이스라엘계 남부레바논군(SLA)은 이날 몇몇 헤즈볼라 기지에 최소한 1백여발의 중형 포탄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헤즈볼라 게릴라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항공우주산업 지원 종합검토

    통상산업부는 20일 출범하는 한국 중형항공기 사업조합의 사무국에 업계와 연구기관 관계자들로 대책반을 구성,항공우주 산업 육성을 위한금융·세제 상의 지원제도를 종합 검토하도록 했다.
  • 오명 장관에 듣는 건설교통정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승용차보다 「대중교통」 편리하게 고치겠다/올 지하철 264㎞ 확충… 도심 통행료 징수/영종 국제공항 「동북아 교통의 핵」으로 건설계획 보완/「전문평가단」서 SOC민자사업자 지정 □대담=정신모 경제부장 오명 건설교통부 장관은 6일 『올해를 교통수요 관리의 정착 및 제도 개선의 해로 정하고 내년부터 도심혼잡 통행료 제도와 다인승 전용차선제,도심 주차요금의 차등 적용제 등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30%씩 늘어나는 승용차의 이용을 규제하지 않고는 대도시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어렵다』며 『수요관리 기법을 도입,승용차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 날 서울신문 정신모 경제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세계화 시대에 대비,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고 국민들이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국토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대형시설 외곽 분산 ­대도시의 교통체증이 날로 심해집니다. ▲대도시의 교통문제가 한계에 이른 것은 사실입니다.그래서 범정부적으로 해결하기위해 힘쓰고 있습니다.우선 대중교통 수단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내 서울 등 6대 도시에 지하철 2백64.7㎞를 새로 놓고,버스 전용차선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모범택시 운행지역도 6대 도시 및 경주와 제주 등지로 확대하고,중형 택시의 승차거부 등 고질적인 불법을 뿌리뽑아 고급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또 도심에 주상복합 건물을 짓도록 해 출·퇴근 교통수요를 줄이고 도심지에 집중된 업무 및 쇼핑 건물 등 교통유발 시설도 도시 외곽으로 분산하는 등 도시계획 차원에서 교통수요를 근원적으로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택시요금이나 지하철 요금,수도료 등 공공요금이 너무 싼 것 아닙니까.지금처럼 싼 값에 훌륭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맞는 말씀입니다.우리의 택시요금은 일본의 4분의 1 수준입니다.요금을 크게 올린다면 말썽 많은 택시서비스도 당장 엄청나게 좋아질 것입니다.모범택시가 이를 증명하지 않습니까.그러나 물가안정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감안해야 하니까,대폭 인상은 불가능합니다.장기적으로는 국민들도 편하게 생활하려면 그에 걸맞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부동산 실명제로 지난 연말부터 꿈틀대던 부동산시장이 크게 안정됐습니다.앞으로도 투기가 재연될까요. ▲실명제로 가수요가 억제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져 부동산시장의 안정은 물론 경제 및 사회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봅니다.이 제도가 성공하려면 토지거래와 소유 현황·자금 이동을 정확하게 파악,투기를 철저히 가려내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토지 종합전산망과 금융전산망 등을 활용해 투기를 끝까지 추적,뿌리를 뽑겠습니다. ­겨울가뭄이 심각합니다.우리가 연간 강우량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용수 이용률 26%로 ▲연간 강우량의 3분의 2에 달하는 여름철 강우를 저수지와 댐에 담아 이용하고 있으나 수자원 이용률이 23% 밖에 안 됩니다.그래서 정부는 2001년까지 10개의 다목적 댐과 21개 광역상수도 등을 건설,이용률을 26%까지 높여 각종 용수를 보다 넉넉하게 공급할 계획입니다.모두 「물 쓰듯 쓴다」라는 옛 말이 사라지도록 물절약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부실공사 추방을 위해 애쓰셨는데 성수대교 붕괴로 보람이 없어졌습니다.부실공사를 없애려면 사회적인 관행 등 다른 분야에서 고쳐야 할 것들도 많지요.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습니다.성수대교 사고 이후 정부는 설계감리제 도입과 입찰제도 보완,부실설계·감리자의 처벌 강화 등 부실공사를 막기 위한 건설 부문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또 건설 종사자들의 의식개혁을 위해 직무와 정신교육에 대해서도 한층 더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모든 근로자들이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갖게 되면 부실공사도 저절로 없어질 것입니다.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민자로 건설한다는 민자유치 기본계획안이 발표돼 건설교통부가 할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민자로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따라서 시행착오도 많을 것이고 여러가지 문제점도 드러날 것입니다.재경원은 민자유치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시행자를 나중에 심의하는 작업만 하지만 건설교통부는 사업별로 기본계획을 짜 시행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할 때까지의 모든 업무를 책임집니다.사업자를 선정하는 데 잡음이 없도록 학계,금융계,법조계,재계,지역유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자 선정 평가단을 구성,사업자를 지정할 방침입니다.또 다음 달 중 각계 전문가와 희망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기본계획에 관한 좋은 의견도 구할 계획입니다. ­영종도 신공항은 세계화를 위해 일부 계획을 조정하고 예산배정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21세기 미래형 공항으로 신공항 건설계획을 짰고,항공화물 유통시설 등 3백40여만평의 배후지원 단지의 개발도 추진 중입니다.그러나 기능과 구성내용이 단순해 동북아의 중심 공항으로는 미흡한 점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입지조건을 충분히 활용,정보와 교역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사업계획 변경과 예산문제는 관계부처와 협의하겠습니다. ­국토개발 계획을 대폭 손질하기로 했는데 배경은 무엇인가요. ○「국토경쟁력」을 강화 ▲지금의 계획은 91년에 수립돼 2001년까지 적용하도록 돼 있는데 그동안 국내외 환경이 급변했습니다.올해에는 무한경쟁을 예고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출범하고,국내적으로도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시작됩니다.우리 국토의 전방위적인 경쟁력 제고가 요청되는 때이지요.이 두가지 커다란 환경변화에 대응하고,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기존의 국토계획을 보완하려는 것입니다. 오장관은 체신부 장·차관과 대전엑스포 조직위원장,교통부 장관을 거쳐 초대 건교부 장관이 됐다.국내 사회간접자본 중 가장 앞선 것으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통신시설은 그가 체신부에 몸담았던 시절에 기초를 닦아놓은 것이다. 허허벌판이던 곳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대전엑스포도 그가 아니면 불가능했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다.무슨 일이든 이뤄내는 그의 솜씨가 건교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지 기대된다. ◎국토개발 새 청사진/통일대비 「남북로」축 4개 신설/고속전철 서울∼광주 서울∼강릉 새로/“물걱정 없게” 1백98곳 광역상수도망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차로 1시간 40분. 동서남북으로 거미줄처럼 얽힌 육상교통망. 동북아의 국제 중심축 공항 및 주요교통요지마다 마련된 경비행장. 정부가 지난해 제시한 21세기 교통망의 밑그림이다. 산업의 대동맥인 사회간접자본(SOC)을 대폭 확충,군데군데 막혔던 물류의 경화중을 시원스레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총생산의 17%에 달하는 무류비용을 10% 이하로 낮춰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31위의 도로 포장,세계 36위의 식수 보급률,세계 39위의 철로 등 갖가지 불명예를 말끔히 씻으려는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는 오는 2002년까지 전국의 간선도로망을 남북7개축 3천2백91㎞,동서 9개축 2천8백69㎞로 확장하는 국토개발 기본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목포∼서울∼신의주,마산∼원주∼해산,광주∼서울∼만포,부산∼강릉∼선봉 등 4개축은 통일에 대비한 남북교통로이다. 대도시권에는 내부및 외부 순환도로를 건설하고 전구거에 고속도로 16개를 새로 뚫어,국도를 포함한 도로 연장을 현 1만2천㎞에서 2020년까지 1만8천㎞로 늘린다. 전국을 반일 생활권으로 묶기 위해 2001년까지서울∼부산을 1백분대에 돌파하는 고속전철을 개통하고 서울∼속초∼강릉간의 동서고속전철과 서울∼천안∼광주간 호남고속전철도 2003년을 전후해 완공한다. 국철의 경우 이리∼여수간 전라선을 직선화하고 송정리∼목포간 호남선은 북선화,영주∼철암간 영도선은 전철화한다. 대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0년까지 서울 및 인천의 지하철을 1백45㎞,24.6㎞ 더 늘리고 대구와 광주·대전에는 지하철을 신설한다. 가뭄에 대비해 1단계로 2001년까지 남강·횡성·밀양·영월 등 10여곳에 다목적댐을 짓고 2단계로 2011년까지 무안·강지·영천 등에 10여개의 용수전용 댐을 새로 쌓는다. 광역 상도망은 현재 68개 시·군에서 2001년까지 1백98개 시·군으로 확충한다. 21세기 항공 수요에 대비,2020년까지 총 10조원을 들여 연간 1억명의 여객과 7백만t의 화물을 처리하는 영종도 신공항을 건설한다. 속초 주변에는 영동국제공항을,여수와 대구에도 신공항을 개발하고 김해·청주·울산·목표공항은 확충한다. 광양만에 컨테이너 부두를 조성,부산항의 적체를 덜고 서해안 시대에 대비,아산항과 군산항도 개발한다. 인천·보령·새만금·가덕도·울산·포항·목포 등에는 민자로 항만을 개발한다.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수도권·대구권·광주권 등 5곳에 복합 화물터미널을,의왕과 양산에는 내륙컨테이너 기지를 세운다. 아산만은 수도권 기능을 분담할 공업단지로,군산·장항 지역은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로,목포·대불 지역은 서남권 경제의 중심지로,광양 지역은 철강·자동차·석유화학 중심의 수출입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 뉴월드호텔앞 집단살인/폭력배 5명 사형구형/2명은 무기·12년형

    서울지검 강력부 박충근 검사는 15일 서울 강남구 뉴월드호텔 앞 집단살인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조직폭력배 이하영(32) 피고인 등 5명에게 살인죄 등을 적용,사형을 구형하고 서재문·김태영피고인에 대해서는 무기징역과 징역12년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이홍훈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피고인들의 범행계획이 치밀하고 한낮에 살인극을 벌이고도 전혀 잘못을 뉘우치는 기색이 없어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 지재권 침해 구속수사/SW·직물디자인 포함

    ◎검찰,10월까지/WTO 출범 앞두고 분쟁 막게 검찰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에 대비,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컴퓨터프로그램과 음반및 비디오물에 대한 불법복제 등 외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를 엄단키로 했다. 대검 형사부(공영규 검사장)는 13일 「전국 지적재산권 전담부장 검사회의」를 갖고 오는 10월말까지를 지적재산권 침해 사범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서울·부산지역은 매달 두차례 이상,기타지역은 한차례 이상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 기간중 집중단속 대상은 ▲위조상표가 부착된 신발·의류 등 상품의 제조·판매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위조상품의 수출입 및 판매 ▲대기업등에서의 컴퓨터 프로그램 불법복제·사용 ▲직물의장을 모방한 직물디자인 제작·판매 등이다. 검찰은 적발된 위조상품 제조업자,대형유통업자,동종 전과자 등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중형선고를 유도하고 벌금형 역시 재범 충동을 억제할 수 있도록 고액의 벌금을 구형키로 했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1만2천1백23명이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으로 적발돼 이중 6백17명이 구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 울진형 원자로 개조/「한·중형」 제3국 수출/양국 합의

    ◎황 주중대사 밝혀 한국과 중국은 울진 3,4호기형을 개량한 1백만Kw급의 「한중모델」원자로를 개발,제3국에 공동 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황병태 주중대사가 13일 밝혔다.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황 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북한에 건설해줄 예정인 울진 3,4호기와 같은 원자로형을 중국이 2010년까지 20∼30기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국은 그 과정에서 우리와 공동으로 원자로 모델을 개발,동남아 지역에 수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 명절쓰레기 강력 단속을(사설)

    쓰레기 종량제의 첫 단계는 성공했다.전국적으로 규격봉투 사용이 90%를 넘어섰고 쓰레기량도 최소 30%이상 줄고 있다.그러나 새로운 문제들도 나타나고 있다.전에는 서로 하던 골목길 청소가 기피되고 있다.쓰레기를 모으면 규격봉투에 넣어야 하는데 이는 누구의 부담인가에 대한 규칙은 아직 없기 때문이다. 터미널·고속도로·역사같은 공공장소에서 가능한한 쓰레기를 버리고 가려는 현상도 늘고 있다.그래서 이번 설연휴에 이런 무단투기를 집중단속하겠다는 시책도 나왔다.사람 눈에만 안뜨이면 이런저런 쓰레기를 여기저기 염체불구하고 마구 버리는 일 또한 계속되고 있다.그런가하면 넓은 공지나 도시외곽,또는 들판에서는 소각행위가 늘고 있다.야외에 인접한 대형음식점들은 공공연히 소각도구까지 만들어 대량으로 태우고 있기도 하다. 이 현상들은 규칙을 지키자는 계몽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아야 한다.결국 종량제는 좀 더 현실적으로 보완이 돼야 한다.대도시 거리청소가 대로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골목길과 같은 작은 공공공간의 쓰레기는 어떻게 하느냐까지 세심한 대안들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구체적 방법으로 소형소각로의 개발과 사용을 생각해 볼 수 있다.소형소각로의 필요성은 그동안 그 나름대로 절감되고 있었다.일부 지역에서 시도한바도 있다.청주시에서 아파트단지에 자체 간이소각로를 설치토록 하는 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하고 있다.소형소각로란 서울에서 구별로 계획하고 있는 소각장과도 다른 것이다.동네나 마을단위에서 주민들이 간단히 쓸수 있는 규모를 뜻하는 것이다.소형 쓰레기소각로라 해서 단순히 쓰레기만 태울수 있으면 되는 것은 아니다.작은 규모라도 대형 소각장과 같이 유독가스의 문제는 생긴다.따라서 소형 소각로에서 태울수 있는 쓰레기의 종류도 정해야 한다. 구단위 중형 소각장 설치만 해도 주민의 반대시위는 계속되고 있다.때문에 또하나 급히 해야할 일은 유독가스등을 최소화 하는 무공해 소각기술의 개발이다.이 기술에는 일본이 맹렬히 매달려 있다.산업폐기물이든 생활쓰레기든 처리하는 방법은 매립과 소각밖에 없고,그 어느 것이든 유독가스·매연·분진·침출수의 문제를 야기한다.일본의 기술적 발전은 현재 폐고무와 알칼리성 의료폐기물까지 완전 연소 시킬수 있는 무공해 소각기법을 고안해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미 지역단위 중형 소각로에서는 성공 사례를 보고 있다. 쓰레기종량제의 완성은 국민들이 쓰레기 분리를 잘하고 있다는 것으로 되는것이 아니다.수거된 쓰레기가 완전히 처리가 돼야 한다.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첫 단계부터 양을 줄여가야 한다.소형 소각로 개발보급은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알리바이 불구 중형구형… 선고 관심/「강주영양 살해」검찰구형 안팎

    ◎공판 10차례… 증인만 87명 출석/변호인 “검찰·경찰서 가혹행위” 검찰이 강주영양 유괴·살해사건 관련,피고인 4명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 또는 무기징역등을 구형한 것은 이들이 단지 유흥비마련을 위해 어린 생명을 유인,무참히 살해해놓고도 범행을 철저히 부인하는등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이 이날 논고에서 주범 원종성은 이피고인의 이종사촌인 강양을 유괴·살해하는등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저질렀으면서도 조금도 뉘우침이 없어 이들을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중형 구형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검찰의 이같은 중형구형에 대한 반론 또한 만만치 않다. 변호인측은 결심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통해 『문민정부가 들어선 지금에도 검·경이 무고한 피고인들을 강압내지 가혹수사로 범행을 허위자백케 하는 우를 범했다』며 각종 정황증거를 비롯,수많은 증인의 법정진술을 통해 『범행을 자백한 이양을 제외한 피고인 3명의 결백이 확연히 드러났는데도 공소유지에만 급급,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억지주장만 늘어놓고 있다』며 원·옥·남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부산지법이 생긴 이래 갖가지 유례없는 법정진기록도 낳았다. 재판부는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특별기일을 지정,지난해 11월21일부터 매주 심리공판을 열어 출석한 증인만도 87명에 달했고 이를 반영하듯 공판때마다 3백여석의 법정에는 방청객으로 꽉 들어찼다. 또 공판횟수 역시 통상 2∼4회에 이르나 이번 사건은 결심공판을 포함,모두 10차례의 공판이 속개됐으며 심리가 거듭될수록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불꽃튀는 법리논쟁등 법정공방도 치열했다. 이 과정에서 변호인측은 검·경의 수사기록 및 공소내용이 조작된 것임을 나타내는 각종 증거자료와 증인들의 진술을 받아냈다. 아무튼 이제 검찰이 피고인들에게 중형을 구형한 만큼 오는 2월6일로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내용을 받아들여 유죄를 선고할 것인지,변호인측의 변론과 사실심리에서 밝혀진 피고인들의 알리바이와 정황증거등을 참작해 무죄를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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