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형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협상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56
  • 김종휘씨 귀국… 공항서 연행/F16기 도입경위 철야조사

    ◎기종변경 노씨 지시여부 추궁/검찰/빠르면 오늘 수뢰혐의 구속 율곡비리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과 관련,11일 하오 미국에서 귀국한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을 피의자 자격으로 소환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김전수석은 하오 4시50분쯤 가족과 함께 김포공항에 도착,곧바로 검찰에 연행됐다. 김전수석은 이에 앞서 자수하면 형을 적게 받거나 면제까지 받을 수 있는 점 등을 고려,천기흥 변호사를 통해 자수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김전수석이 이미 지난 93년 중형수송기사업을 추진하면서 1억4천5백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중지된 만큼 김전수석을 빠르면 12일중 일단 구속한뒤 차세대전투기사업에 대한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날 상오 F­16 제작사인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GD)사 한국지사장 김용호씨와 이 기종에 대한 평가를 맡았던 국내 컨설턴트업체인 신한시스템 사장 김송웅씨 등 2명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김전수석을 상대로 당시 군수뇌부에 대한 F­16선정 압력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는지,청와대에 GD사의 리베이트가 흘러들어갔는지,또 이 과정에서 김전수석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추궁했다. 이와 함께 김전수석이 기종변경 대가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겨 노전대통령의 스위스 등 외국 금융기관의 비밀계좌에 은닉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했다. 검찰은 또 GD사 한국지사장 김씨를 상대로 차세대전투기 기종을 F­18에서 F­16으로 바꾸기 위한 미국 본사의 로비 지시가 있었는지와 이 과정에서 노전대통령등에게 리베이트를 건넸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김씨가 김전수석의 고교 후배라는 점을 주목,김전수석에게 개인적인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신한시스템 사장 김씨에 대해서는 전투기의 성능 평가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정부측에 전달해 주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을 중시,GD사로부터 F­16의 기종을 유리하게 평가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했다. 김씨는 그러나 검찰에서 『정보를 주는 차원에서몇몇 공군수뇌부를 만난 적은 있으나 김전수석을 만난 적은 없으며 기종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할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자동차 3사 연말 판촉전의 허와 실

    ◎무이자 할부판매 너무 서두르면 “손해”/50만∼400만원 절약… 며칠 지나면 “구형”/재고량 누적… 내년초엔 더 싸게 살수도 무이자 할부판매라고 해서 장점만 있지는 않다.요즘 자동차 3사가 실시중인 연말 무이자 할부 판매의 경우 잘 따져보고 구입여부를 결정하는게 좋다.며칠만 지나면 연식이 바뀌는 점,재고가 누적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계산상으로 보면 이득인 것은 확실하다.24개월 무이자 할부로 차를 살 경우 이자할부로 구입하는 것보다 차종에 따라 최저 50만원에서 4백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이자할부 적용금리는 소형차가 연 10∼13.5%,중형차 이상은 14.4∼14.9%로 그만큼 무이자 할부보다 돈이 더 든다. 예컨대 현대의 쏘나타Ⅱ(기본옵션 포함 1천2백20만원)를 무이자 할부로 살 경우 5백만원을 선금으로 내고 나머지 7백20만원은 24개월 분할 납부한다.이자할부(연 14.4%)의 경우 할부금총액은 8백28만원이므로 무이자할부를 이용하면 1백8만원 싸진다.대우의 프린스1.8(기본옵션 포함 9백85만원)은 선금 1백55만원을 제외한 8백30만원에 대해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으면 1백31만1천4백원이 싸진다.기아의 크레도스1.8(1천88만원)을 같은 조건으로 구입하는 경우 1백49만5천5백원이 싸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모든 차량에 대해 차값의 30∼40%를 선수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무이자 할부해주고 있다.대우와 기아는 차값의 15%를 약간 상회하는 선에서 선수금을 받고 나머지는 무이자로 할부한다.따라서 대우와 기아는 차종에 따라 4백80만∼2천4백만원을,현대는 4백50∼2천5백만원을 무이자로 분할 납부할 수 있다.할부 24개월을 기준으로 할 경우 어느 회사 차를 구입하든 이자할부에 비해 50만∼4백만원 정도 싸게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산 차가 며칠만 지나면 연식이 바뀌면서 구형(?)이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2년을 타고 중고차 시장에 내다팔 경우를 따져 보자.차를 연말에 사는 것이 이듬해 초에 사는 것에 비해 중고차 가격에서 차종별로 30만∼2백만원 정도 손해를 본다. 중고차로 팔 경우를 감안하더라도 무이자 할부판매를 이용하면 2년동안에 20만∼2백만원 정도 이득을 볼 수는 있다.그러나 또 한가지 따져봐야 할 점이 남아있다.자동차 3사의 이번 무이자 할부판매 배경이다.내수판매의 부진으로 예상되는 재고 해소가 주목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달 말까지 승용차 내수판매는 93만4천대로 전년동기보다 2만8천대가 덜 팔렸다.자동차 업계는 올해 내수가 작년보다 5%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왔기 때문에 이달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보다 30% 가량 증가한 12만∼13만대가 팔려야 재고가 생기지 않는다.그러나 무이자 할부판매를 한다고 해도 이 달에 판매가 30%나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때문에 내년초에는 상당량의 재고가 누적된다.며칠만 기다리면 더 파격적인 조건으로 차를 살 수 있을지 모른다.
  • 공소시효 12년5개월 정지/5·6공 기간

    ◎「경복궁 모임」 등 공범도 대상/민자 「5·18 특별법」 요강 확정 5·18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온 민자당은 1일 형법상 내란·외환,군형법상 반란·이적죄 등을 저지르고 집권한 사람에 대해서는 재임중 공소시효 진행을 정지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헌정질서 파괴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요강을 확정했다. 민자당은 또 신군부가 주도한 12·12,5·17쿠데타 및 5·18광주학살등도 이같은 헌정파괴 행위로서 집권기간 동안 공소시효가 중단됐다는 내용을 본문 또는 부칙조항에 삽입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내란·반란등으로 집권한 사람뿐만 아니라 공범들도 집권자의 재임기간 동안 함께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것으로 본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져 신군부 가운데 처벌대상은 전두환·노태우씨뿐 아니라 이른바 「경복궁 모임」 멤버 전반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민자당은 1일 「5·18특별법제정 기초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특례법 요강을 마련,조문화 작업에 착수했다. 민자당이 내란·반란죄등의 집권기간동안 시효정지 규정을 확정함에 따라 전·노씨및 이들과 공범 혐의를 받고 있는 신군부 핵심들의 공소시효는 전·노씨 집권기간(12년 5개월)을 빼고 계산이 되며 79년 12월13일부터 기산점을 잡더라도 최대 2008년까지 기소가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기초위 위원 가운데 극소수는 공범에 대한 시효정지 확대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하며 기소가능 기간도 전씨는 7년 5개월을 빼 2002년 5월까지,노씨는 5년을 빼 99년 12월까지로 하자고 주장했다. 전·노씨등은 어느 경우에든 특별법에 따른 기소절차를 거쳐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형법상 내란 또는 군형법상 반란죄의 형량이 적용돼 사형 등 중형을 선고받게 됐다. 기초위는 다음 주 초까지 조문을 확정,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한 뒤 통과 및 공포되는 즉시 시행토록 했다. 기초위는 이날 마련한 요강에서 「형법상 내란·외환죄,군형법상 반란·이적죄」등을 「헌정질서 파괴범죄」로 규정했으나 양민학살 등은 내란죄 등의 내용에 당연히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별도로규정하지 않았다. 또 헌정질서 파괴범죄 일반에 대해 공소시효 자체를 배제하는 방안은 법적 안정성 문제가 제기돼 폐기했다.
  • 중형항공기·원자력발전 한­중 산업협력 가속화

    ◎항공기­양국에 조립공장… 내년부터 개발/원전­「산동성 원전」 국내기업 참여 추진 한국과 중국간의 산업협력이 가속화 되고 있다.최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김영삼 대통령과 정상외교를 펼치는 동안 양국간 산업협력을 다지기 위한 통산장관회담이 잇따라 열렸다.우리쪽에선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 강주석을 수행한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오의부장,국가경제무역위원회 왕충우 주임,화학공업부 고수련 부장과 연쇄 회동을 갖고 중형 항공기·자동자부품·HD(고선명)TV·전전자교환기 및 원자력발전 분야의 협력방안이 논의됐다.이 가운데 중형항공기와 원자력 분야에서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져 조만간 이들 분야의 협력사업이 구체화 될 전망이다. 합작개발 및 공동생산을 목표로 한 1백인승급 중형항공기 사업은 그동안 자본출자와 설계 등에 대한 기본문제가 양국 실무자 차원에서 마무리됐다.다만 최종조립장을 어디에 둘 것인가가 이슈로 남아있다.최종 조립장을 자국에 두자는 중국과 양국에 조립장을 두자는 우리측의 의견이 맞서고 있으나 강주석의 방한에 이어 열린 후속 실무협의에서 조립장을 양국에 두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다만 조립장별 제작대수 배정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이 아직 남아있다.한국은 50대 50으로 하자는 입장인데 비해 중국은 자국 소요량은 자국 조립장에 배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이 문제가 해결되면 내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오는 99년쯤에는 「메이드 인 한중」의 중형항공기가 선보일 전망이다. 원자력발전 분야는 한국형 원자로를 중국시장에 수출하는 대형 사업이어서 그동안 양국간에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와 이해가 얽혀있는 사안이다. 우리측 주장으로 추가된 산업협력 분야여서 애초 중국측으로선 미온적이었다.그러나 대북한 경수로 협상타결 등으로 우리의 경수로 건설기술과 경험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강주석의 방한 이후 중국이 호의적으로 돌아서고 있어 급속한 진전이 기대된다. 통산장관 회담에서 박장관이 산동성의 원전건설에 한국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데 대해 중국측은 경제정책을 총괄적으로 입안하는국가계획위원회와 협의,검토하겠다는 보다 진전된 자세를 보였다.이미 한전과 중국의 원전관련 부서간에 물밑작업이 진행돼 중국 산동성이 내년에 발주하는 원전 2기를 한전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동차 분야는 우리기업이 중국 완성차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은 우선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들어오길 바라고 있어 당분간 우리기업이 중국에 부품업체를 진출시키는 형태로 돌파구가 열릴 것 같다.중국은 자동차부품 협력조사단을 이달말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어서 부품분야의 산업협력은 곧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우리업계가 부품분야에서 성의를 보일 경우 완성차 쪽에서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은 혜택」을 주겠다는 언질을 해와 완성차 진출 가능성도 커졌다. HDTV 및 전전자교환기 분야는 이번에 공동 개발이라는 지난해 합의사항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쳤다.그러나 우리측이 주도권을 갖고 있는 분야인 만큼 중국이 중형항공기와 자동차 분야에서 적극성을 보일 경우 의외로 산업협력의 속도가 빨라질 수있다. 강주석의 방한이후 중국의 정경분리 원칙이 더 이상 한반도 문제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중국정세가 바뀌면 언제 불이익을 당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갖고 있었던게 사실이다. 기술관료들이 대거 산업시찰을 한 점도 향후 산업협력 전망을 밝게 해주는 신호다.왕주임을 포함,오부장 고부장은 중국 행정부 경제조직의 브레인들로 오부장이 북경석유대학을 졸업한 것을 비롯,모두 전문 기술관료들이다.이들의 산업현장 방문은 어떤 식으로든 양국간 산업협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중국은 92년 8월 수교 이후 양국 경제관계가 급속히 진전돼 3년만에 중국은 우리의 3대 교역국,최대의 투자대상국이 됐다.92년 63억8천만달러이던 교역량이 올 9월까지 1백19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등 2배 이상이 신장했다.우리기업의 대중국 투자도 7월말 2천4백29건(22억8천여만달러)에 이른다.이같은 교역과 투자를 바탕으로 양국의 산업협력도 한단계 성숙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 「반인류 범죄」 처벌에 시효없다/과거청산 외국선 어떻게 했나

    ◎유럽/나치전범 86년까지 6,479명 단죄­독일/2차대전 유태인 학살 투비에 종신형­프랑스 집단학살등의 반인류 범죄를 처벌하는데는 시한이 없다.특히 2차대전당시 인류를 학살하고 괴롭힌 전범들에 대해서는 5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세계 곳곳에서 단죄를 받고 있다. 반인류범 처벌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뉘른베르크 국제군사법정.미·영·불·소 등 4개국이 2차대전 전범자들을 처벌할 목적으로 지난 45년 11월20일 개설한 이 특별법정은 지난 20일로 개설 50주년을 맞았다. 뉘른베르크법정이 열리자 히틀러의 측근인 헤스를 비롯해 24명의 나치 지도급인사를 처벌됐으며 46년 10월1일까지 1년 가까이 4백8명의 전범들이 법정에 서야만 했다. 독일은 특히 56년부터 루드스비히에 나치전범연구소를 세워 전쟁자료를 추적,구체적 죄목을 입증해 전범을 꾸준히 처벌해왔다.이에따라 86년까지 모두 6천4백79명이 날카로운 법의 심판을 받았고 이중 12명이 사형이 선고됐고 1백60명은 종신형,나머지 6천1백9명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7천5백명 정도의 나치전범이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 등지에 불안에 떨면서 숨어지내고 있다.그러나 이들을 찾아내 처벌하려는 노력은 세계 도처에서 계속되고 있어 시한이 걸리기는 해도 법의 심판을 벗어나기는 어렵다. 유엔은 반인류범을 집단학살은 물론이고 정치·종교·인종적인 이유에서 학대하거나 약탈행위·암살·포로나 인질을 괴롭히는 등의 행위로 규정한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국가들도 이같은 반인류범을 시한없이 끝까지 추적하고 있다.프랑스는 64년12월 반인류범죄에 대해서는 시효를 적용치 않는다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지난해엔 형법을 개정해 집단학살범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에 처한다고 명시했다. 프랑스에서 전범으로 처벌받은 대표적인 인물은 폴 투비에.투비에는 리옹 등지에서 나치 비밀경찰에 협조해 유태인 추방과 학살등에 관여한 혐의로 45년9월 열린 궐석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잠적해 버렸다.사면을 받는 등 우역곡절을 겪기는 했지만 결국 89년 붙잡혀 지난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또 유태인 어린이50여명을 학살한 클라우스 바르비도 반인류적인 행위자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리옹지역의 게슈타포 지휘자였던 바르비는 52년 궐석재판을 받았다가 지난 83년 붙잡혀 4년뒤 종신형을 받았다. 스페인도 15년 동안의 작업 끝에 최근 인권 학대 등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뉘른베르크 특별법정 이후에도 반인류범을 처벌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유엔은 93년 결의안 808조에 따라 유고내전에 대한 특별법정을 헤이그에 설치,전쟁을 일으킨 주범들을 처벌하고 있다.또 르완다내전에 대한 국제법정이 지난해 탄자니아의 아루샤에 설치돼 집단학살의 책임자들에 단죄를 가하고 있다. 이런 법정들은 특정사안을 다루는 특별법정이지만 항구적인 법정도 있다.유엔 사법재판소는 45년 헤이그에 설치된 항구법정이고 유럽연합(EU)은 51년 룩셈부르크에 사법재판소를 두고 있다.EU는 이것도 모자라 59년 스트라스부르에 인권법정을 마련해 반인류범에 대한 강한 처벌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의회,67년 군부행위 쿠데타 규정 특별재판서 주모자들 무죄징역 그리스의 쿠데타주모자 처벌은 비교적 순조롭고 철저하게 이루어졌다.2차대전 종전과 함께 부활된 왕정을 무너뜨리고 군부가 실권을 장악한 것은 67년.쿠데타 주역은 예오리오스 파파도풀로스 대령이 이끄는 영관급장교 24명.이들은 콘스탄틴 2세를 폐위시킨 뒤 68년 독재헌법을 마련,7년간의 군사정권이 계속됐다. 74년 키프로스사태가 군사정권 몰락에 크게 작용했다.키프로스공화국내 터키계 주민과 그리스계 주민 사이에 주도권 쟁탈을 놓고 벌어진 유혈사태에 그리스군을 파병하기 위해 군정실권자들이 총동원령을 내리자 그동안의 독재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했고 일부 군장성과 민간정치인들도 합세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명목상 군정대통령을 맡고 있던 기지키스 장군이 7월22일 야당지도자들과 민선 이양에 합의했다.당황한 군정측은 군대를 동원,아테네시를 포위하는 무력위협에 나섰고 시내 의사당 앞에 군정에 반대하는 수십만 시민이 모여 일촉즉발의 대치상태를 연출했다.결국 대세에 굴복한 군정측이 3일만에 손을 들었고 7월24일 파리에 망명했던 야당지도자 콘스탄티노스 카라만리스가 금의환양했다. 그해 11월 총리직에 오른 카라만리스는 곧바로 67년 쿠데타주역들을 재판에 회부했다.75년초 의회는 67년 군부행위를 쿠데타로 규정하는 결의안 채택과 함께 특별법을 제정했다.군정기간중 60여명이 독재에 항거하다 숨졌고 수천명이 부상당했음이 재판을 통해 밝혀졌다.같은해 8월 끝난 특별재판에서 쿠데타주모자인 파파도풀로스와 마카레조스에게는 사형이 선고됐고 여타 주모자들에게 최고 사형에서 최하 25년의 중형이 선고됐다.이후 사형은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으나 쿠데타주역들은 지금도 복역중이다. ◎남미/쿠데타 집권 전대통령 등 법정에­아르헨/인권탄압자 사면조건 범죄고백 받아­칠레 ▷아르헨티나◁ 76년4월 이자벨리타 페론 대통령을 내쫓고 정권을 잡은 군부는 라울 알폰신 민선대통령이 취임하는 83년12월에 이르기까지 최소 1만3천여명의 동족을 좌파타도의 슬로건 아래 납치·살해(실종 9천여명 포함)했다.알폰신 대통령은 취임 즉시 군 최고지도층 절반을 은퇴시키는 군개혁을 실시한 뒤 군부가 민정이양 4개월전 제정한 과거 10년간 군·경의 정치범죄에 대한 소급 사면법을 폐기,쿠데타주도의 혁명평의회 장군들을 군사재판에 회부했다. 쿠데타 장군들의 재판은 85년4월 시작돼 12월 혁명후 첫대통령 비델라 장군과 마세라 제독(종신형) 등 5명이 형을 받았고 4명은 석방됐다.포클랜드전쟁(82년) 당시의 갈티에리 대통령 등 3인혁명위원에 대한 재판은 따로 열려 갈티에리는 12년형을 받았다.그러나 알폰신정부는 87년 부분사면법을 통과시켜 인권침해 혐의로 기소된 3백70명의 군·경중 40명의 고위직을 제외한 나머지를 석방했다. 89년7월 취임한 카를로스 메넴 새 대통령은 이전 페론당으로서 군부에게 학대를 받기도 했지만 군부집권시의 좌파대상 「추악한 전쟁」이나 민정 이후 쿠데타기도에 연루된 2백10명의 장교·하사관들을 89년10월 사면했다.그리고 90년12월 2차 대통령사면령을 통해 군부정권 1,2번째 대통령인 비델라,비올라 장군및 마세라제독 등 군부지도자들을 「국민화합」을 이유로 석방했다. 당시 「추악한 전쟁」에 참가했던 군인 두명이 올 2월과 4월에 약물에 마취된 좌파인사들을 비행기에서 바다로 떨어뜨리는데 일조했다고 최초로 고백하기도 했으나 1만여 동포살해의 진상은 제대로 밝혀지지 못하고 있다. ▷칠레◁ 세계최초의 민선 사회주의자 대통령인 아옌데를 살해하고 73년9월 정권을 잡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장군은 국민투표 신임미달(43%)로 90년3월 파트리시오 아일윈 민선대통령에게 정권을 이양했으나 자신이 오는 97년까지 육군참모총장에 재직할 수 있도록 했다.앞서 군부는 80년 헌법개정을 통해 자신들의 73∼78년 좌파대상 정치범죄를 일괄사면시켰으며 민정이양하면서 상원의 5분의1을 임명하는 권한을 가졌다. 지난 17년간의 군부독재 아래서 자행된 인권탄압 범죄를 법적으로 처리할 힘이 부족한 민선정부는 90년4월 「진실과 화해 전국위원회」를 구성,가해자에게 사면을 조건으로 범죄고백을 받고,모든 피해를 확인·적시하는 문서작성에 들어갔다.91년3월 아일윈대통령은 2천2백79명의 정치박해 사망자에 관한 1천쪽 분량의 보고서 완성을 TV방송을 통해 발표하면서 「국민화합」을 강조했다.여기서 피해자는 인적사항을 명확히 기록했으나 가해자는 이름 대신 소속기관을 거명하는데 그쳤다.칠레의 이같은 과거청산 방식은 동유럽,남미,남아공 등 14개국이 모방하는 세계적 모델로 예시되곤 한다. 한편 76년 미 워싱턴에서 전외무장관을 살해한 범죄는 군부의 사면법에서도 제외되었는데 92년11월 장기조사 결과 군부의 정치탄압 실행기관인 국가정보국 소행으로 밝혀졌고 당시 국장인 콘트레라스 퇴임장군과 참모장 에스피노사 현준장은 각각 7,6년형을 선고받았다.이 선고는 올 5월 최고법원에서 확정되었지만 피노체트 장군과 장교들은 콘트레라스 장군을 해군병원으로 피신시켜 에스피노사 준장만 현재 수감중이다. ◎남아공/「진실 및 화합을 위한 위원회」 창설/과거 인종차별 범죄행위 조사키로 지난 7월20일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은 「진실및 화합을 위한 위원회」를 창설한다는 법안에 서명했다.만델라는 이 위원회가 흑백 인종차별 정책 아래 저질러진 숱한 인권탄압 등 국가의 주도 아래 벌어진 범죄들을 조사·단죄하기 위해 창설되며 창설 후 18개월간의 한시적 활동을 통해 인종차별 정책 아래 저질러진 모든 범죄행위들을 철저히 조사,남아공의 어두운 과거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새 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국민들은 대부분 이 위원회의 활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인종차별정책에 따른 피해가 많은 국민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겨놓았기 때문이다.현재 남아공의 연정을 이루고 있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나 국민당도 모두 겉으로는 이 위원회의 취지에 찬성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그러나 실제로 이들 정치인들이 이 위원회의 활동을 전폭 지지할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과거의 범죄행위들이 정말로 철저히 파헤쳐지면 과거의 백인 소수정부를 이끌었던 데 클레르크 부통령의 국민당측은 물론 만델라 대통령의 ANC측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일부 관측통들은과거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가져올 정치적 대가가 도덕적인 사기 앙양에 비해 훨씬 클 것이라며 과거의 범죄행위가 어디까지 파헤쳐질 수 있을 것인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범죄가 밝혀지더라도 처벌에 있어 어떤 예외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만델라 대통령은 『진실만이 과거를 잠재울 수 있다』며 과거의 범죄행위를 밝혀내는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 내 차 겨울나기/이것만은 알아두자

    ◎부동액­물보총 많았으면 농도 측정/배터리­추위에 성능저하… 녹색 확인/타이어­초보·산간운행 겨울용 필수 추위를 느끼기 시작하는 11월 중순이다.겨울옷을 챙기고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월동준비가 필요하다.영하로 떨어지면 차량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따라서 배터리 부동액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겨울용품의 사용법도 알아두면 좋다.라이터 신문지 등 일상품도 좋은 비상용품이 된다. △부동액=부동액과 물을 섞은 엔진 냉각수는 대개 첫 추위에 얼기 쉽다.지금이 부동액을 점검해볼 시기다.지금은 4계절용 부동액을 사용,큰 염려는 없으나 여름동안 물만 보충했다면 부동액 농도를 측정해야한다.엔진냉각수를 완전히 갈아주는 시기는 2년. △배터리=겨울철에는 전조등 열선 유리및 히터 작동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전기사용량은 증가하는 반면 추위로 배터리의 성능은 떨어지므로 자칫 시동곤란을 겪게 된다. 무보수 배터리는 배터리 위에 붙어 있는 점검창을 보아 초록색이 아닐 경우에도 고속주행을 한뒤 초록색으로 돌아오면 별문제가 없다.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교환해야 한다.가격은 공임을 포함해 3만∼5만원선.배터리수명은 3∼4년이다. 보수용은 측면의 화살표시 아래로 물이 내려갔으면 캡을 열고 증류수를 보충한다.팬 벨트를 눌러보아 탄력과 조임상태를 확인,충전이 안되는 경우를 방지해야 한다. △엔진오일과 타이어=엔진오일은 대개 1만㎞마다 갈아 주도록 하고 있으나 시내주행만 한 경우에는 4천∼5천㎞마다 교환하는게 좋다.가격은 공임을 포함 1만∼1만5천원. 타이어는 다 4계절용이므로 크게 신경쓸 것은 없다.초보자나 산간지역을 자주 운행하는 운전자는 스노 타이어를 끼우는게 좋다.2바퀴만 바꿀경우 1천5백㏄급 중형차 70시리즈 발포형 기준으로 11만원 정도 든다. △일상품 이용=라이터 옷걸이 장갑 신문지 모래 삽 등도 필요하다.자주 사용하지 않은 트렁크문이 얼 때 라이터로 키를 데우면 쉽게 열린다.겉옷을 입고 타면 차안에 습기가 쉽게 차기때문에 옷걸이도 있으면 편하다.신문지를 앞유리창에 덮어 놓으면 성에가 끼는 것을 막을 수 있다.또 장갑외에도 눈길 등에 필요한 모래나 삽도 준비해두면 좋다.
  • 올 차 내수판매 부진 “이유 있다”

    ◎삼성 임직원 “98년 우리차 사자” 구매 보류/협력사 포함 수십만… 출시앞서 “경쟁 점화” 올들어 자동차 내수판매가 신통치 않다.지난 달까지 승용차와 지프의 판매량이 90만6천8백73대로 전년 동기보다 3.7%인 3만4천6백60대나 줄었다. 내수판매 부진은 자동차 보급률이 높아져 신규 수요가 준데다 대체수요마저 둔화됐기 때문이다.그런데 이같은 원인말고도 「삼성직원들의 구매보류」가 내수부진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 그럴 듯하게 나돌아 자동차 업계의 이야기거리가 되고 있다. 실제 일부 사례도 있다.삼성생명의 K과장은 90년형 르망을 끌고 다닌다.승용차를 바꿀 때가 됐지만 새 차 구입을 미루고 있다.K과장은 『차가 고장나지 않는 한 앞으로 3년은 더 끌고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의 A차장은 91년형 프라이드를 몰고 있지만,사정은 같다.그는 『가족들은 새 차를 바라지만 98년까지는 이 차로 견딜 생각』이라고 했다.다른 삼성그룹 임직원들도 이들의 생각과 비슷하다. 삼성 임직원들이 새 차 구입을 될 수 있는 대로 미루고 98년까지 버티려는 이유는 간단하다.계열사 삼성자동차가 그 때부터 중형승용차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임직원들이 계열사 차를 「알아서 구입하면」 공정거래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차 판매 캠페인을 벌이지 않아도 내수판매 덕을 톡톡히 볼 수 있다.직원들로선 당연히 삼성차를 사야 할 「애사심」이 작용하게 마련이다.협력회사 임직원까지 포함하면 내수판매 효과는 증폭된다. 삼성 임직원들이 삼성차를 구입하리라는 것은 예상된 일이었지만,차가 나오기 3년 전부터 다른 업체의 차량 구입을 기피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생산 첫해에는 6만5천대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다,삼성가족이 아닌 고객들에게 차를 판매하는 게 홍보효과가 높기 때문에 삼성의 임직원에게 돌아갈 차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전체 임직원 중 12만명이 차를 갖고 있다.보통 5년 차를 끌고 교체하기 때문에 정상적이라면 올해에도 2만5천대 쯤 차를 바꿔야 하나,올해 차를 바꿨거나 바꿀 임직원은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승용차는 나오기 전부터 자동차 업계에 충격과 화제를 몰고 오고 있다.
  • 한­중 수출입 표준계약서 합의/통상장관 회담

    ◎항공기 산업 협력회의 새달 개최 한국과 중국은 두나라의 수출업체간 무역분쟁을 줄이기 위해 「한중 수출입 표준계약서」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합의했다.또 양국은 중형항공기 공동개발사업과 관련,최종조립장·제3협력선·완성비행기 조립물량의 배분 등 주요 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항공기산업 협력분과회의를 이달말 개최키로 합의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14일 하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오의부장과 통상장관회담을,국가경제 무역위원회 왕충우주임과 산업협력회담을 잇따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통상장관회담에서는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 북경에서 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하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APEC(아태 경제협력체)회의에서 긴밀한 공조체제를 이루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양국산업협력회담에서는 중형항공기 공동개발,원전건설,고선명 TV,차세대교환기,자동차 부품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또 고선명TV의 공동개발을 위해 12월중 협력주관기관인 한국전자부품연구소와 중국의 비홍전자유한공사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중요청했다.
  • 한·중 역사의 새 지평 열다/서울 정상회담의 의의

    ◎경협기반 바탕 정치·외교 동반관계 격상/정전협정 유효 확인… 북에 “대화” 간접촉구 서울에서의 한·중 정상회담은 그 내용에 앞서 열렸다는 자체가 반만년의 양국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역사적 사건」으로 받아들여 진다. 중국국가원수가 서울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게다가 강택민 주석은 북한이 마지막으로 의존하고 있는 중국의 최고실권자다.김영삼 대통령과 강주석의 대좌 자체가 회담결과에 못지 않게 정치·외교적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양국간 심화되고 있는 경제관계를 정치·외교분야까지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지난 92년 수교당시 경제협력이라는 제한된 범위에서 출발했던 양국관계가 정치·외교분야까지 폭을 넓혀 「동반자관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수교 이후 3년만에 한국과 중국은 무역과 인적 교류에서 2배,투자부분에 있어서는 4배가 늘 정도로 급속히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지난해 이붕총리가 방한할때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대동,경제협력의 고속도로를 닦기시작했고 강주석의 방한은 그의 준공을 선언하는 의식이라고 볼수 있다. 특히 단순한 교류증진이 아니고 중형항공기,원전,러시아가스전 공동개발 등 첨단분야에서의 협력에 합의했다.우리의 기술과 중국의 거대 시장이 어우러지면 무서운 경제세력권이 이룩될 수 있다. 이번 회담의 초점은 역시 두 정상의 신뢰관계와 동북아안정을 위한 양국간 협력기반 구축이다. 두 정상은 한반도문제는 주변국의 이해와 협력아래 남북당사자간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중국이 우리측이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온 대화를 통한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에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한 셈이다.또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되기전까지 정전협정이 유효하다는 점도 재확인되었다.강주석은 『한반도 문제는 한반도 사람끼리 인내력을 갖고 장기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우정어린」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이는 중국이 과거 북한과의 「혈맹」이라는 특수관계에 구애받지 않고 한반도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남북문제를 놓고 우리와 대화를 거부한채 미국·일본과의 접촉을 추구하고 있는 북한의 자세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양국 정상은 유엔 및 아·태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동보조방안도 폭넓게 협의했다.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중국은 아시아 유일의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앞으로 두나라가 유엔에서 아시아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공조체제를 확립하는게 필요하다는데 두 정상의 인식이 일치했다. 강주석이 정상회담뒤 국회에서 연설한 것도 뜻깊다.강주석이 외국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회주의 국가 정상이 우리 국회에서 연설한 것 역시 처음이다.강주석은 이례적인 행사를 통해 한·중협력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우리 국민에게 알리고 싶었을 것이다.
  • 김 대통령­강택민 주석 정상회담/일에 역사인식 재정립 촉구

    ◎한·중 정상/남북한 문제 당사자 대화 통해 풀어야 김영삼 대통령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과거사문제와 관련,일본측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우려스럽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일본의 똑바른 역사인식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이 끝난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본인은 취임후 과거 침략행위와 식민지로서 우리에게 잔혹하게 한데 대해 일본은 반성해야 하며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반성의 토대 위에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거듭 밝혀왔다』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불구,일본측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으며 건국 이래 30여차례 계속되고 있어 이번에 버르장머리를 기어이 고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주석도 일본측의 망언에 대한 중국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 어떤 역사도 말살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일본의 소수 군국주의 세력을 경계해야 하며 일본으로 하여금 역사를 똑바로 인식하고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석은 『일본은 중국과 아시아 다른나라들에 대한 침략을 부정하고 있다』면서 『그 원인은 일본정부가 장기적으로 역사에 대한 명확한 태도가 없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과 강주석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반도문제는 주변국의 이해와 협력하에 남북 당사자간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하며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되기 전까지는 정전협정이 준수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정상은 ▲중형항공기 공동개발 조기 착수 ▲원자력분야 협력방안 ▲러시아 가스전 개발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양국정부가 직업훈련분야에서 협력해 나간다는데 의견을같이하고 이를 위해 한국정부는 북경의 직업훈련센터 건립을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 김대통령과 강주석은 양국의 협력이 21세기 아·태지역 번영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유엔은 물론,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아시아·유럽 정상회의등 지역및 세계차원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주석은 이어 이날 낮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경제4단체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으며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이홍구 총리의 예방을 받았다. 강주석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김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한·중관계 진전 4대원칙 제시/강 주석 국회연설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은 14일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중국은 한반도 남북 쌍방이 접촉과 대화를 통해 신뢰를 점차적으로 증진하고 관계를 개선하며 나중에는 민족의 화해와 나라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할 것을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을 공식방문하고 있는 강주석은 한·중정상회담에 이어 이날 하오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중국이 한반도문제를 취급하는 기본준칙』이라고 강조했다. 강주석은 『한반도의 긴장정세를 완화하고 한반도문제를 적당하게 해결하는 것은 남북 쌍방 인민의 공동이익에 부합되고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유리하다』고 남북대화를 통한 한반도 안정과 평화정착을 희망했다. 강주석은 『중·한 양국이 위치하고 있는 동북아지역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국제에서도 광범한 주목을 끌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지역의 장기안정을 진심으로 바라며 역내 모든 국가가 화목하게 지내고 번창할 것을 충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중관계와 관련,강주석은 ▲평등호혜 ▲우세보완 ▲성심협력 ▲공동발전의 4원칙을 제시하면서 『양국의 경제무역협력을 강화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뿐 아니라 반드시 양국 경제의 번영과 선린우호관계를 밀고 나가는 강한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4대 경제협력 사업 진척도(한·중 새 시대:5)

    ◎「황해경협」양에서 질로 급진전/항공기·차·고화질TV 공동개발 구체작업/TDX 진출 난항… ATM으로 활로 개척 발해만을 끼고 있는 천진시의 경제기술개발구.이곳 한쪽에선 오는12월 한국전용공단의 완공을 앞두고 용지정리와 변전소,가로등등 지원시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총34만7천여만평.29만여평의 공장부지중 11만여평은 이미 22개 중소기업에 분양된 상태다. 역시 한반도의 인천을 마주보고 있는 산동성의 위해시와 청도시.이곳의 경제개발구에선 각각 34만여평,20만여평의 대지에 경상남도 전용공단이 들어서 있다.이미 몇몇 중소업체들이 공장앞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김치와 과자등 식품가공,오동나무가공,도자기 제작등을 시작하고 있다. 이들 한국전용공단들은 아직 제모습을 완전히 갖추지 못했지만 중국에 뿌리 내리는 한국기업과 한국경제를 상징한다.3∼4년전만해도 홍콩을 통한 뜨내기 중개무역이 고작이던 중국과의 경제교류가 이제 정착단계에 들어서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에 대한 투자액도 92년까지의 누계가 1억4천만달러,94년 6억2천만달러에서 급속히 늘어 지난 8월말 현재 17억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투자지역순위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투자액의 증가는 물론 투자지역도 다양화되고 생산·수출기지확보를 위한 내륙지역진출이 활발하다.올들어 대우,LG상사등 종합상사들의 경우 운남성의 곤명,사천성 성도,중경,호북성의 무한등에 사무소를 내는등 내륙거점 확보에 부산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4가지 전략 산업부문에서 두나라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협력사업이야 말로 한·중 두나라의 경제협력 방향과 미래를 보여준다.항공기,자동차,고화질TV,전전자교환기(TDX)등 4개 산업을 대상으로한 이 협력사업은 두나라 정부가 틀을 만들고 기업들이 공동투자,공동생산,공동판매하는 최초의 새로운 시도다. 중국은 선진국들의 견제로 전수받을수 없는 기술과 자본을 한국에 기대하고 있고 우리는 선진국의 무역장벽으로 좁아지는 시장돌파와 자원확보가 목표다.항공기분야의 경우,부품의 최종조립장을 어디에 둘것인지를 논의하는 단계로 까지 발전돼 있다.이와함께 한·중 두나라는제3의 기술협력자 선정을 협의하고 있다.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항공기를 개발,공동판매한다는 것이 알려지자 일본 항공업계뿐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항공사들도 바짝 정신을 차려 진전상황을 주시하고 있다.행여 두나라가 자신들의 시장을 잠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이다.주중한국대사관의 정원익 상무관은 이미 『미국의 보잉사,맥도널드 더글러스사,유럽의 에어로 스페이스등이 제3의 합작사로 한·중 두나라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달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2천년대의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항공시장이 한국과 중국의 연합군에 의해 점령당할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중 두나라는 70∼80%의 합작지분을 갖고 제3의 기술협력사가 나머지 지분으로 참여,1백석∼1백20석규모의 항공기를 제작해 공동,판매한다는 계획이다.두나라는 오는2000년초 시제품을 생산하고 2010년에는 8백대분을 생산하겠다는 일정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상품인 자동차의 경우 부품을 공동개발하고 이를 위한 인력교환을 1차적인목표로 하고 있다.이미 지난6월말부터 두나라가 합작을 희망하는 자동차부품의 목록을 서로 교환하고 업체사이의 공동개발을 위한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대우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설명한다. TDX의 경우 좀 특이하다.우리가 원래 진출하려고 했던 도시형 TDX의 경우 이미 중국에는 8개기종이나 진출해 있어서 더이상 새기종의 진출을 허용치 않는다는 중국정부 방침때문에 벽에 부딪혀있는 상태이다.그래서 농촌형 소형 전자교환기나 현지 합작공장이나 수출형태로 약간씩 팔아먹고 있는 상태다.하지만 보다 기술수준이 높은 차세대전전자교환기(ATM)분야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중국의 전신과학기술연구원측과 오는 99년까지 2가지 새모델을 개발키로 하는 협약을 지난 5월에 체결하기까지 했다. 고화질TV의 경우,우리측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와 중국전자공업부의 비홍전자가 협력사업의 전담기구가 돼 부품및 규격등의 표준화및 공동개발을 해나가기로 올6월말 최종합의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이같은 산업협력에 대해 주중대사관의 김광동 공사는 『두나라의 경제협력이 양적인 발전과 함께 질적인 협력,전략적 제휴단계로 까지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것』이라고 지적한다.중국 사회과학원의 한진섭교수도 『산업협력의 진전에 따라 발해만지역을 중심으로한 두나라의 경제공동체로서의 발돋움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주석 한방의미와 한반도 정세/한승주 전외무 인터뷰/접촉분야 확대… 대등한 관계로 전환 한승주 전외무장관은 13일 중국의 지도자인 강택민 주석의 방한과 관련,『한중 두나라의 관계가 이제 대칭적이고,포괄적인 관계로 상승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고려대 교수인 한전장관은 이날 하오 인촌기념관 5층 연구실에서 2시간여 동안의 인터뷰를 통해 강주석 방한에 따른 외교적 의미와 향후 한·중및 대북관계등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 ­강주석의 방한이 갖는 가장 큰 외교적 의미는. ▲수교이후 두나라 사이에 지도자급 인사들의 교류가 꾸준히 있어왔다.김영삼 대통령과 이홍구 총리,저쪽에서는 이붕 총리와 교석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상호 방문한 바 있다.강주석이 방한함으로써 지금까지 경제에 비중이 컸던 두나라의 관계가 이제 정치·외교·안보문제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본다.그런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다. ­중국은 정치·군사는 북한,경제는 한국이라는 이분법으로 한반도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데 예상되는 변화는. ▲국가간의 관계에 있어서 정·경분리라는 이분법의 용어를 쓰고있는데 관념적으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엄격한 의미에서 보면 불가능하다.우리의 대중국 투자액이 올해 1백60억달러(한화 12조8천억원)에 이르는등 경제관계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안보관계가 소홀했던 것은 아니다.다만 북한과는 교역량이 미미하고,오히려 북한이 중국의 원조를 받는등 상대적으로 비경제분야인 정치·군사부분이 커보였을 뿐이다.절대적으로 본다면 우리보다 밀접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그렇다고 러시아가 그랬던 것처럼 중국과 북한 사이에 지난 61년에 체결된 우호조약의 부분수정등을 당장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경제분야에서 자동차·중형항공기합작사업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는데. ▲중형항공기 합작생산은 합의의 단계까지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부분에 있어서는 중국의 기본정책(3대3소:크고 작은 자동차의 세계6대 생산국과의 합작생산정책)이 변하지 않는한 부품생산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자동차업계가 자동차 생산에 직접 참여하길 기대한다. ­일부에서는 강주석의 방한이 대만과 접촉하려는 북한에 대한 압박용이라는 시각이 있는데.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일단은 「불가근 불가원」으로 생각하고 있다.중국이 북한­대만과의 접촉및 북한의 개혁·개방에 관심을 갖고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강주석의 방한은 그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이 옳다.대북 압력이라기 보다는 꽤 오래된 계획의 하나이며,한중 두나라의 정해진 수순을 단계적으로 밟고있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강주석의 방한시점이 한일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시기인데,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 ▲최근 중국을 다녀왔는데 중국의 최대 관심은 미국과의 관계,나아가 일본의 향후 위상등에 쏠려있었다.중국도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인식에 불만과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있다.그러나 중국이 과거사 문제를 가지고 우리와 공동전선을 펴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이려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및 외교안보 차원에서 한중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하는지.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잡아 가고있다.앞으로 경제면에서 중국과의 관계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본다.한반도를 둘러싼 미국·일본·중국의 세 축을 균형있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외무장관시절 소동파의 한시를 화제로 삼을 만큼 강주석과 친분이 두터웠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 강주석은 훨씬 정치력과 무게를 지니고 있다.국내정치는 물론 경제·대외관계에 있어서도 상당한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있다.또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있기 때문에 계속 지도자의 위치를 지키리라고 본다.
  • 차 내수시장 새 모델 봇물… 판매는 가뭄

    ◎올 신형 5종… 변형모델·파생 차 쏟아져/판매량 10월까지 124만대… 3% 줄어 올해 현대·기아·대우·쌍용자동차 등 자동차 업체들은 예년보다 신차와 파생차·변형모델들을 많이 선보였지만 내수판매는 전년보다 줄었다.지난 달까지의 내수 판매대수는 1백24만7천대로 전년동기보다 3%나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다.전년에 비해 내수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 80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소비자에게 선보인 신차만도 마르샤와 아반떼·아반떼 투어링·크레도스·이스타나 등 5개나 된다.아벨라 노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분리된 형태)·넥시아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분리되지 않은 형태)등 변형모델도 많았다. 신차와 변형모델의 홍수속에도 판매가 줄어드는 예상 밖의 「기현상」이 생긴 것은 신규 수요자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신차들의 판매는 대체적으로 좋았지만 구모델을 몰던 사람들이 신모델로 차를 바꾸는 대체수요 위주여서 판매신장에는 별로 기여하지 못했다.국내 자동차시장이 성숙단계에 들어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올해의 베스트셀러카와신차의 성적을 지난 달 말 기준으로 보자.현대의 쏘나타Ⅱ는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린 차다.지난 달까지의 판매대수는 15만5천1백47대.작년의 판매대수인 18만3천3백98대를 깨뜨릴 수 있을 지 주목거리다. 기아와 대우의 대표주자인 세피아와 프린스는 각각 9만5백29대와 6만9천5백88대가 팔리며 3위와 5위에 올라 회사 체면을 살렸다.대우의 티코는 지난 달까지는 3만2백46대가 팔려 12위에 그쳤지만 지난 9월부터 판매량이 월 5천7백여대로 늘고 있어 올해의 최종 성적은 7위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의 엘란트라는 지난 달까지는 6위(4만2백81대)를 달렸지만 지난 6월부터 생산이 중단돼 연말에 가면 9위로 처질 전망이다.엘란트라는 지난 90년 10월에 판매돼 그해 12위에 오른 뒤 91년에는 4위,92∼93년에는 1위,작년에는 2위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었다. 현대정공의 갤로퍼는 지난 달까지 3만1천7백85대로 지프 중에는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지만 올해의 최종 성적은 11위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기아 프라이드의 판매부진은 올 승용차시장의 특징인 중형차 강세,소형차 약세 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프라이드는 지난 91∼93년에는 2∼4위에,작년에는 8위에 올랐으나 올해에는 13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달까지는 3만4백74대가 팔려 11위.프라이드의 판매가 부진한 것은 지난 86년에 나온 구형인 탓도 있다. 올 신차 중 최대의 성공작은 아반떼.엘란트라의 대체차종으로 나온 아반떼는 4·6·9월에는 1위에 오르는 등 매월 쏘나타◎와 1위를 놓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호성적을 올렸다.그러나 지난 3월부터 판매가 시작돼 올해는 2위로 만족해야 할 입장이다.지난 달까지의 판매량은 11만4천4대.올해의 판매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쏘나타Ⅱ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기아가 중형차 시장의 판매부진을 만회하고 제2의 봉고신화를 꿈꾸며 지난 6월 선보인 크레도스도 괜찮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전용 도장공장이 완공되지 않아 출발은 산뜻하지 않았지만 8월 말부터는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평이다.지난 달말까지 2만5천3백79대로 13위에 그쳤지만 올해 말까지는 4만여대가 팔려 8위에 오를 전망이다. 쏘나타Ⅱ·프린스·크레도스 등 중형차 트리오는 각각 1·5·8위를 차지하는 강세를 보이게 된다. 이스타나도 노사분규 때문에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일단 성공작이라는 평을 받는다.지난 달에는 1천5백40대가 팔리며 기아의 베스타(1천9백34대)에 근접했다. 지난 9월 하순부터 판매하고 있는 아벨라 노치백도 정상궤도 진입 가능성을 보여준다.9월에는 1천53대,10월에는 2천2백11대가 팔리며 아벨라 해치백을 앞섰다. 지난 9월부터 시판된 아반떼 투어링은 지난 달에는 2천5백63대가 팔려 그런대로 체면유지를 하고 있다.
  • 기아자,연산 18만대 아산공장 준공

    ◎국내 2번째 1백만대 생산망 구축 기아자동차는 8일 경기도 화성군 아산만 공장에서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과 이인제 경기도지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공장 준공식을 갖고 연 1백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작년 3월에 착공,모두 4천7백억원이 투자됐다.이 공장에서는 연 18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신형 중형 승용차인 크레도스 전용 공장이다. 아산만 제 2공장 준공에 따라 기아는 아산만 공장 51만대·소하리 공장 35만대·해외 현지조립생산 7만대 등 1백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국내에서 연 1백만대 생산규모를 갖춘 것은 현대에 이어 두번째다. 기아는 오는 20 03년까지 아산만 공장 근처의 1백15만평에 종합물류단지 및 자동차 전용항만을 건설해 수출 단지화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물류·제조·생산·수출 등의 일괄 관리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 건설업계 「선회생­후구조조정」 처방/주택시장 안정대책 의미·내용

    ◎미분양 14만 가구… “방치땐 경제 타격”/회사채 발행 우선권… 토지매각 지원 정부가 7일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미분양 주택의 누증과 연쇄부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주택건설업계를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경쟁원리로 보면 건설업 면허가 수시발급 체제로 바뀐 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건설업체를 교통정리할 때가 됐다.정책이라는 이름 아래 언제까지 보호막을 쳐줄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경쟁력이 없는 업체는 퇴출을 유도,하루빨리 구조조정을 촉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정부도 이같은 논리에 충실하려고 애써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유원건설과 (주)삼익 등 굵직한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건설업계는 물론,경제 전체에 큰 주름을 주자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더 방치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관계부처간에 급속히 형성됐다.이같은 공감대 아래 「선회생­후구조조정」이라는 정책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당정이 이날 마련한 대책에는 업계의 미분양주택을 정부가 해결해 주는 구태의연한 정책발상과 분양가 규제완화라는 진전된내용도 섞여 있다.총선을 의식한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간추린다. ▷미분양주택 해소◁ 전국적으로 미분양주택은 14만4천호.미분양주택을 96년 말까지 구입한 사람에게 주택매입관련 대출금의 상환이자 30% 상당액을 특별 세액공제해 준다.2천5백만원을 연 10%로 빌려쓰면 연 75만원의 혜택이 있다.대상자는 무주택 또는 대체취득하는 1주택 소유 세대주이다. ▷건설업체 자금지원◁ 건설업체의 회사채발행을 도와주기 위해 내년 말까지 회사채 발행물량을 조정할 때 민자유치사업자금과 같이 가산점(0.5점)을 준다.내년 3월 신청분까지는 건설업체 회사채의 경우 회사당 월 1백억원 한도에서 발행할 수 있게 해 준다. 토지개발공사와 주택공사가 주택건설업체의 보유토지를 매입,건설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도록 한다.토개공은 회사채(5천억원)와 여유자금(2천억원) 등 7천억원을,주택공사는 내년도 주택건설용 토지매입자금(1조4천5백60억원)을 활용한다.주택경기 침체로 공사착공이 어려울 경우 보유토지를 업무용으로 인정해 주는 기간과 임대용 주택용지에 대한 택지초과 소유부담금의 부과유예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각각 늘려준다. ▷중장기 주택산업 육성방안◁ 중소형 주택건설 의무비율(18평 이하 40%)의 경우 주택보급률이 90% 이상인 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제주는 폐지하고 ▲주택보급률이 80∼90%인 광주·대전·충북·경남은 20%로 ▲주택보급률 80%이하인 수도권·부산·대구는 30%로 내린다. 주택공사 등 공공부문은 소형주택 위주로 주택공급을 늘린다.25.7평 이하 주택건설 의무비율(75%)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지역특성에 따라 65%까지 내리게 한다.보험사의 중형이상 임대사업에 대한 규제(현재 25.7평 이하)도 없애고 보험사가 기존에 건립된 주택을 사들여 임대하는 경우도 허용한다.이제까지는 직접 건설해 임대하는 때만 허용됐다. 주택설계와 자재의 표준화를 공공부문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표준화 자재생산 및 사용업체에 대한 금융·세제지원방안을 강구하고 「건축설계 및 자재표준화 작업반」을 건설교통부에 설치한다. ◎문답풀이/“미분양 아파트 내년까지 사야 혜택”/18평 이하 매입 2,500만원까지 대출/5년 임대후 매각 양도·종소세중 선택 ­자율화 대상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지 않겠는가. ▲자율화되는 지역은 주택보급률이 높고 수요가 적어 미분양아파트가 많아 업체간에 품질이나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가격을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입지조건이 좋은 경우 분양가가 다소 높아질 가능성은 있다.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데. ▲10월말 현재 미분양주택을 내년말까지 구입하는 경우만 해당된다.아파트외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도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건설한 것이면 가능하다.그러나 20세대 미만으로 건축허가를 받아 건설한 것이면 적용되지 않으므로 시·군·구청에 확인이 필요하다.11월이후부터 미분양된 주택은 혜택대상이 아니며 지역은 서울을 제외한 전지역이다.다만 금융지원 중 주택건설업체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고 구입자가 대출금을 승계하는 경우는 기간제한이 없다. ­미분양아파트 구입때 주택은행의 자금지원은얼마나 받을 수 있나. ▲18평 이하 주택은 가구당 최저 1천6백만원에서 최고 2천5백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그 한도내에서 12평 이하는 분양가의 50%,15평 및 18평이하는 분양가의 4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특히 12평 이하는 분양가의 50%가 1천6백만원이 안되더라도 1천6백만원까지는 대출이 된다.금리는 12평형이 연 7.5%,15평형은 연 8.5%,18평이하는 9.5%로 1년 거치 19년 분할 상환이다.18평 초과 25.7평 이하는 주택은행의 일반자금으로 가구당 3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금리는 연 13.5%이며 5년 분할상환이다. ­중도금도 대출받을 수 있나. ▲11월부터는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에 한해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대출조건은 잔금 대출과 동일하지만 중도금을 별도로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도금을 대출받으면 잔금 대출금액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세금인하는. ▲주택매입 관련 대출금 상환이자의 30%를 연말소득정산 때 세액에서 공제해준다.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대출금을 모두 갚을 때까지이다.예컨대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2천5백만원을 연 10%로 대출받았다면 매년 75만원의 세액이 공제된다.세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무주택자나 현재 주택 1채를 보유하고 있고,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한 뒤 보유주택을 파는 대체 취득자에 한한다.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한 뒤 이를 임대해도 세감면 혜택이 있는가. ▲미분양아파트를 내년말까지 구입해서 5년이상 임대한 뒤 매각하는 경우 양도세 특례세율인 20% 또는 종합소득세 과세세율 가운데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내년에 시행될 양도세율이 30∼50%인 것을 감안하면 세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그러나 세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임대사업자의 요건을 갖추고 등록을 해야 한다. ­구입 아파트가 미분양임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한가. ▲18평 이하는 주택건설업체가 해당 시장 또는 군수로부터 미분양 확인서를 발급받아 주택은행에 융자를 신청한다.주택은행이 이를 승인하면 국민주택으로 분양되기 때문에 구입자가 직접 확인서를 받을 필요가 없다.그러나 18평 초과,25.7평 이하의 민영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구입자가 직접 시장 또는 군수로부터 미분양확인서를 발급받아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기존의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영향을 받는가. ▲청약예금 가입자에 대한 불이익은 없다.청약예금은 아파트 청약순위에 관계되기 때문에 미분양아파트가 많은 지역이라도 청약자가 몰리는 경우에는 당연히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우선권이 돌아간다.청약예금 가입자가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더라도 이번조치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청약예금과 전혀 무관하다. ◎업계 반응/“소형 평수 비율 축소 환영 금융지원 범위 더 넓혀야”/자율화 따라 값 상승… 분양 저조 7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안정대책내용에 대해 주택건설업계는 각부분에 걸쳐 업계의 의견을 수렴,확정한 시행안이라는 데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다소 미흡하다는 입장이었다.특히 정부가 아예 손을 대지 않은 임대사업자 범위 확대안과 조건부 분양가 자율화의 폭 및 금융지원의 범위 등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허진석회장은 『일단 강원 충북 등 4개 도에서 먼저 분양가 자율화를 시행한다는데 의의를 찾을 수 있으나 임대사업자 범위축소 건의를 세제 측면에서만 접근,이를 완화하지 않는 것은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허회장은 또 『일본의 경우 주택보급률이 1백20%에 이르지만 자가소유는 60%에 불과하다』며 『임대사업자 범위확대는 주택을 소유의 개념에서 거주의 개념으로 전환할수 있는 단초가 된다는게 업계의 입장으로 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경건설 오원 차장은 『금융 지원책의 대부분은 이미 업체에서 미분양아파트 구입자들에게 시행하는 것으로 별로 효과가 없다』며 『선준공,후분양 등 조건부 분양가 자율화는 자금난에 허덕이는 업체들의 입장으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도 『공정률 80%에서의 조건부 분양가 자율화는 분양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업체들이 선투입 금융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킬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오히려 분양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고 말했다. 전용면적 18평이상의 민영주택에 대한 대출금리가 연 13.5%로 높아 실효가 없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보완책도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또 미분양 아파트 구입 혜택을 보는 사람과 이미 같은 단지의 아파트를 구입,입주한 사람들 간에 형평성 문제로 이미 분양받은 사람들의 무더기 해약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우려했다. 미분양 아파트를 사서 5년 임대후 팔때 특례 세율을 적용한다는 정책도 아파트의 시세 차익이 없을 것으로 보여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는 그러나 표준건축비는 대형에 비해 적지만 칸막이 설치 등으로 오히려 공사비는 많이 드는 소형 아파트의 비율축소는 잘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 대덕 항공우주연(21세기 한국의 도전/항공우주산업:7)

    ◎다목적 실용위성 99년 발사 목표/중형기·과학 관측로켓 개발 총괄 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동 야트막한 무명산 자락을 깔고 앉은 한국 항공우주연구소(KARI)는 한국 항공우주산업을 기획하고 지휘하는 작전본부다.세계 20위권인 항공우주산업의 기술수준을 2000년대에 10위권으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난 89년 설립됐다.21세기 한국판 「항공우주국(NASA)」을 꿈꾸는 곳이다. ○한국의 NASA 꿈꿔 1백50명의 항공우주기술 연구원들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도약을 위한 각종 연구활동으로 분주하다.이들은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보다 50년 이상 뒤떨어진 항공우주 기술을 다음 세기에는 따라잡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충만해 있다. 이 곳에서는 한국 항공우주기술의 선진권 진입을 위한 두가지 시도가 진행 중이다.첫째가 항공산업 부문의 1백인승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이다.두번째는 우주산업 부문의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사업.연구소 편제도 이 두가지 시도에 맞춰 구성돼 있다. 중형항공기는 오는 99년까지 총 사업비 1조원 가량이 투입돼 중국과 합작으로 국내 35개업체가 공동 참여,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는 1백인승 항공기.항속거리가 3천㎞이며 순항속도는 시간당 6백㎞이다.중형항공기의 설계검증과 품질인증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항공산업의 취약부문인 완제기의 설계개발과 시험평가 기술을 축적하는 것이 목표이다.2000년대에 세계 항공 선진국과 대형 여객기를 공동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개 연구기관 공동참여 최동환 항공사업단장은 『중형항공기는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이전되는 기종이어서 우리나라가 개발·생산하는 것은 물론 세계 항공기 시장에 대한 신규진출이 용이해 항공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종』이라며 『특히 설계검증 및 품질인증 업무 수행을 통해 핵심기술의 취약성을 안고 있는 국내 항공산업의 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사업은 지구관측·과학실험,이동통신 실험 등에 활용할 지구 저궤도용 위성 본체 및 탑재 핵심부품의 국내 개발이 그목표이다.오는 99년 발사를 목표로 총 사업비 1천6백50억원이 투입된다.대우중공업 등 7개 업체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 등 7개 연구기관이 공동참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항공우주연구소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유장수 우주사업단장은 『다목적 실용위성의 개발사업은 과학실험,한반도 관측,통신실험 등 실제 상업 및 공공목적에 활용될 지구 저궤도용 위성을 국산화 하는 것으로 국내 위성수요의 자체 조달과 해외 우주산업시장 진출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나라 주변의 오존층 및 전리층 탐사를 위한 과학관측로켓의 개발,실용위성의 발사를 수행하는 중형로켓 개발,통신위성의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본체(버스)의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하는 통신위성 연구개발 사업도 항공우주기술의 수준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연구 과제이다.
  • 중형항공기 3협력선 보잉사 선정 유력

    한·중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의 제3협력선으로 미국의 보잉사가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통상산업부 관계자는 2일 『보잉사가 경쟁사인 유럽의 항공기 제조업체 컨소시엄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보잉사가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의 제3협력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 「수서」 극복신화 산산조각 위기/노태우씨 비리­한보그룹의 앞날

    ◎금융기관 여신 동결·세무조사 가능성/“이번에도 큰 타격없이 재기” 시각도 「재기냐,몰락이냐」지난 91년 수서 사건으로 침몰직전까지 갔다가 기사회생한 한보그룹이 또다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의 태풍에 휩싸임에 따라 한보의 앞날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재계는 「한보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는데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다.이번 사건으로 기업의 운영자금 조달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여,오는 97년 완공예정인 연산 7백만t 규모의 충남 아산만 당진공장의 2·3단계 공사와 이달중 정식으로 이뤄질 예정인 유원건설의 인수 등 기존의 사업을 추진하는데 커다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같은 전망은 무엇보다 그동안 끌어들인 엄청난 빚에서 연유한다.지난 4월말 기준으로 한보의 금융기관 총 여신액(지급보증 포함)은 은행권 1조7천3백92억원,투금 등 제2금융권 2천1백19억원 등 1조9천5백11억원.금융가는 이번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서 나타났듯이 한보가 4조2천억원 가량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당진공장 설립공사 등을 위해 사채자금 등을 동원한 것으로 밝혀져,한보의 실제 채무액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자금줄을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정총회장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실명전환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지난달 30일 밤 주거래은행으로부터 「여신을 중단하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들었을 정도다. 특히 국세청의 대대적인 세무조사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데다,그룹 이미지의 실추 등도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수서사건 때처럼 극적으로 재기할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한보측은 「수서사건 때에는 「혼자」 당하는 케이스였지만 이번에는 여러 기업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명적인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또 정부가 7천5백명의 「삶의 터전」을 하루 아침에 빼앗을 수 없으리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지난 91년의 수서사건을 겪고도 재기의 발판이 된 정총회장의 탁월한 권력관리 능력도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그는 수서사건으로 구속됐을 때도 돈을 줬던 공무원이나 정치인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아 「신의의 인물」로 부각된 데다,사업상 도움이 필요한 정·관계 인물을 꾸준히 관리하는데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았다.그동안 쌓아온 「음덕」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감도 있는 셈이다. 정총회장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엄청난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다.정총회장은 지난 4월 모 월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산 공장의 부지,서울의 장지동과 개포동 등에 1조원 가까이나 되는 개인 땅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태평양·페레그린 인수자금·자격 “의혹”/사돈기업 증권업계 「억지진출」/최 회장 사재로 충당… 자금출처 의혹­선경/홍콩회사 90년 설립… 합작요건 미비­동방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동에 따라,사돈기업으로 90년대초에 잇따라 증권업에 진출한 선경그룹과 동방유량에 새삼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선경그룹과 동방유량은 증권업에 진출할 때부터 구설수에 올랐었다.특히 선경그룹은 노전대통령의 자금으로 증권업에 진출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선경과 동방유량의 증권업 진출에 얽힌 의문점들을 보자.선경그룹은 지난 91년 12월 태평양증권(현 선경증권)의 총발행 주식 15.2%인 2백83만주를 5백71억원에 인수하기로 태평양그룹과 계약을 맺었다.매수자는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개인이었다. 태평양증권 인수와 관련된 첫째 의혹은 인수자금.선경쪽은 당시 『최회장이 「사채」 등을 포함해 인수자금을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으나,노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동으로 선경에서 밝힌 「사채」가 노전대통령의 것일 수도 있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회장은 태평양증권의 주식을 매입하기 직전에 2백80억원의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산업금융채권을 동양투자금융으로부터 샀다가 같은 날 되파는 변칙거래를 했다.당시 증권가에는 최회장이 수수료 1천3백여만원을 날리면서 이런 거래를 한 것은 자금출처를 숨기기 위해서라는 설이 나돌았었다. 증권감독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증권감독원(증권관리위원회)은 주식 매입자금 출처를 조사하지는 않는다』며 『조성된 자금이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없고,출처조사를 한다면 국세청이할 일』이라고 말했다.증권감독원은 자금출처 조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회장의 자금출처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증권감독원의 다른 관계자는 『증권감독원은 기존 증권사를 인수하는 기업이나 사람이 증권업을 할 만한 자격이 있느냐는 점을 판단해 대주주 변동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의문점은 증권사를 인수하는 프리미엄이 너무 낮았다는 점이다.선경은 주당 2천원씩 모두 56억6천만원의 프리미엄을 줬다.당시 증시가 침체였지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증권사의 인수치고는 매우 싼 프리미엄이었다.태평양증권의 당시 자본금은 9백29억원,외형은 업계 11위의 중형이었다.삼성그룹이 지난 92년 증권업계 30위권인 국제증권(현 삼성증권)을 인수할 때 3백15억원의 프리미엄을 얹어 준 것과 대조적이다. 동방유량이 지난 92년 7월 국내 최초의 합작증권사로 등장한 것도 명쾌하지는 않다는 지적이 있다.동방유량의 합작 파트너였던 홍콩의 페레그린사는 지난 90년 7월에 설립돼,당시 재무부가 증권사의 합작 파트너 자격요건으로 정했던 「해당 국가에서 10년이상 증권업을 해야한다」는 조항에 맞지 않았다. 그러자 페레그린사는 지난 74년부터 증권업을 해온 자회사인 PALS사를 인수했고 재무부는 페레그린사도 74년부터 증권업을 해온 것으로 인정해 합작증권사 설립을 허가했었다.따라서 동방유량이 편법으로 증권업에 진출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50대 그룹은 합작증권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한 것도,대그룹의 합작증권사 진출을 막기 위한 규정이라는 말도 많았다.동방유량은 50대그룹에 속하지 않는다. 선경의 증권업 진출에도 편법은 있다.최회장이 개인자격으로 태평양증권 인수에 참여한 것은 30대 재벌의 신규업종 진출을 규제한 당시의 여신관리 규정을 피하기 위해서였다는 풀이다.
  • 한·미·일·유럽업체,도쿄 모터쇼서 대거 선봬

    ◎미래형 첨단 승용차 “한눈에”/자동항법 시스템·뒷좌석 에어백 갖춘 AVS카/“연료 절약·배기 최소화”… 컨셉트카 출품경쟁/2년내 시판… 21세기초엔 “도로질주” 미래형 차들이 소비자에게 바짝 다가오고 있다.지난 25일 일본 동부 지바(천엽)현의 마쿠하리(막장)에서 열린 제31회 도쿄 모터쇼에는 앞으로 2년안에 시판될 각종 미래형 차가 대거 선보였다.한국의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도요타·닛산·혼다 등 일본 빅3,포드·GM·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벤츠·폴크스바겐·볼보·사브·아우디 등 유럽업체를 포함해 모두 30여개의 승용차 업체가 참가했다.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이번 도쿄모터쇼의 특징은 다목적 카(MPV)로 불리는 레저카(RV)와 스포츠카의 출품이 많은 점이다.최근 세계적으로 레저카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 때문이다.출퇴근이나 레저 때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용인 레저카는 앞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 00년대의 자동차 모습을 시사하는 전자제어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를 갖춘 차(ASV)도 경쟁적으로 출품됐다.충돌방지시스템을 갖춰 사고를 막을 수 있고,운전자가 졸면 경고하고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적으로 유지시켜 사고를 막는 식이다.앞으로 5∼6년 뒤에는 보편화돼 21세기 초반의 차로 떠오를 미래의 차들이다. 21세기의 차는 무단변속기를 장착해 연비가 대폭 향상되는 것도 특징이다.네비게이션(자동항법장치)을 이용한 주행시스템을 채용해 목적지까지 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 빨리 달릴 수 있다.뒷좌석에도 에어백이 장착돼 안전성이 향상되고 최첨단 디자인 기법으로 작은 차체로도 충분한 차내 공간을 확보한 차도 선보였다. 세계적인 추세인 안전 및 환경기준 강화 조치에 부합하기 위해 멋내기보다는 실용성에 중점을 둔 것도 특색이다. 이번 모터쇼에 일본업체들은 레저카를 비롯한 새로운 차를 많이 선보였으나,유럽과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 시판중인 차를 주로 출품했다.눈길을 모은 차를 중심으로 본다. 도요타는 차세대 세단인 컨셉트카인 프리우스를 선보였다.길이 4천1백50㎜,폭 1천6백95㎜,높이 1천4백90㎜로 콤팩트하지만 키 1백90㎝의 어른 4명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6개의 에어백이 있어 안전성도 강조했다.1ℓ로 30㎞를 달릴 수 있어 연료효율이 크게 향상됐다.교통정보 수신,도로 통행료 자동지불,최소한의 배기가스 방출 등 운전자 중심의 시스템을 갖췄다.배기량은 1천4백98㏄. 혼다의 미니밴 타입의 8인승 레저카인 F­XM은 길이 4천6백㎜,폭 1천6백95㎜,높이 1천8백40㎜로 낮고 평평한 바닥과 넓은 다용도 공간을 갖췄다.오딧세이의 동생격이다.혼다는 작년 11월 레저카인 오딧세이를 시판한 이후 월 1만대씩 판매하는 대성공을 거둬 레저카쪽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내년 2월부터 시판할 예정이다.배기량은 2천㏄. 도요타는 혼다의 오딧세이에 맞대응 하기 위해 미니밴인 입섬을 출품했다.내년 6월 시판 예정인 이 차는 칼디나를 기본형으로 했으며 콤팩트하면서도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5인승과 7인승의 두 종류가 있다. 도요타의 FLV는 세단과 레저카의 중간 형태로 앞으로 이런 형태가 세단의 새로운 유형으로 자리잡을 수있을지 관심을 모았다.스타일은 스테이션왜건과 같고 넓은 짐칸과 개방적인 실내공간이 특색이다.배기량은 2천9백94㏄. 마쓰다의 컨셉트카로 레저카인 CU­X는 엑센트 크기만한 마쓰다 323을 언더보디로 했다.미니밴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미니미니밴으로 불릴 정도다.이 차는 첨단전자 제어장치를 갖춘 게 특징이다.네비게이션시스템을 채택,운전자가 목적지를 말하면 차가 스스로 주변지역의 소통상황을 파악해 혼잡한 길을 피해 간다.졸면서 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디오시스템이 30초마다 작동하며 운전자를 깨운다.네비게이션은 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경찰서에 연결되는 기능도 한다.모든 좌석에 에어백도 있다. 이 차는 보닛에서 지붕까지가 직선이다.길이는 4천1백50㎜,배기량은 1천4백89㏄인 소형.뒷좌석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사이드 미러(거울)나 백 미러없이 모니터로 뒤쪽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차다. 미쓰비시의 컨셉트카인 HSR­V도 백미러나 사이드미러 없이 모니터로 뒤쪽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이 차는 좌석 위치를 자동적으로조정해 운전시야를 확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네비게이션 장치도 돼 있다. 기아는 지난 5월 서울모터쇼에 선보였던 L96을 개량한 KMSⅡ를 출품했다.내년 상반기에 판매될 정통 스포츠카로 지붕을 없앨 수 있는 컨버터블형,2인승이다.배기량은 1천8백㏄로 기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T8D엔진이 장착됐다.최고 시속은 2백㎞이며 고강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몸체로 돼 있다. 소형 스포츠카의 부활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일본에서는 거품경제가 걷힌 이후 배기량 2천㏄ 이하의 소형 스포츠카는 거의 없었다. 닛산의 스포츠카인 AA­X는 지붕을 다양한 형태로 바꿀 수 있으며 마치를 기본형으로 했다.배기량은 1천2백74㏄로 4명까지 탈 수 있는 신세대용 레저차.지붕은 앞쪽과 연결된 딱딱한 부분과 뒤쪽과 연결된 부드러운 곳으로 나뉜다.취향에 따라 좌석과 지붕을 다섯가지 형태로 바꿀 수 있다. 도요타의 미들십 스포츠인 MRJ는 4인승이나 뒷자석에는 짐을 실을 수 있다.배기량은 1천7백62㏄.차의 지붕을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혼다의 스포츠카인 SSM은 2인승으로 배기량은 2천㏄다.내년에 시판된다.마쓰다의 로터리 스포츠 RX­01도 소형 스포츠카. 미쓰비시의 신세대 스포츠 다목적카(RV)인 가우스의 배기량은 2천㏄.모든 좌석에 에어백을 설치해 안전성 확보에 주력했다.전체적으로는 곡선을 이용한 디자인이며 좌석을 눕히면 최대 2m의 실내침대가 된다.4인승이나 뒷좌석은 없앨 수도 있다. 마쓰다의 다용도 소형차인 BU­X 등도 시선을 모았다.컨셉트카로 박스형태의 왜건형.1천4백98㏄.미쓰비시의 컨셉트카인 마우스는 도시교통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차다.길이는 2천4백95㎜이며 2인승이다.무게도 4백70㎏으로 초경량. 닛산은 뛰어난 연비와 안전성을 갖춘 중형 세단 CQ­X와 재충전 없이 2백㎞ 이상 여행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 2인승 전기차인 FEVⅡ를 선보였다.폴크스바겐의 비틀과 유사한 스타일이다.스즈키의 컨셉트카인 UT­1은 천연가스와 가솔린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내년초에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각각 타우루스와 네온 모델을 선보였다.타우루스는 세단형과 왜건형이 있으며 세단형은 미국에서도 베스트셀러카다.
  • 3백W급 풍력발전기 개발/날개 2m 극소형… 나무로 제작

    ◎에너지난 타개 일환… 중모델 모방 만성적인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최근 풍력발전기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중앙방송은 지난달말 「10월 5일 자동화종합공장」에서 새로운 풍력발전기를 생산했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이 풍력발전기는 발전기 부분과 변환장치,축전지로 되어 있는 간단한 구조로 임의의 장소에 설치해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선전했다. 북한이 이번에 제작했다는 풍력발전기는 전기용량이 3백W급으로서 극소형이다.때문에 장소이동이 잦은 내몽고 유목민을 위해 중국이 휴대용으로 개발·보급하고 있는 모델을 모방·제작한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북측 스스로 실용풍속이 2.5m,종단풍속이 6.5m로 밝히고 있는 것으로 미뤄 볼 때 이 발전기의 날개의 길이는 2m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또 날개의 재질이 나무라는 점에서 풍차의 내구성이나 견고성에서도 저급한 수준이라는 게 우리측 관계당국의 잠정 평가다. 북한은 최근 수년간 ▲석탄생산의 감소 ▲외화 고갈에 따른 원유수입의 감소 ▲수력발전 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전력난에 허덕여 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군단위별로 물레방아 원리를 이용한 소형 수력발전소 건설에 주력해온 것도 이를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이번에 풍력발전기의 개발·보급에 나서기 시작한 것도 전력난 해소를 위한 몸부림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이 3백m급 극소형 풍력발전기는 북한 에너지난의 근본적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다른 나라의 예를 보더라도 풍력발전은 수력·화력·원자력발전 등에 견줘 어차피 보조적 전력생산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의 경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2백50㎾급 중형발전기 1기를,한림읍에서 30㎾급(2기) 및 1백㎾급(1기) 등 소형발전기를 가동중이다.
  • GM 중형차 246만대 리콜/11년만에 최대 규모

    【디트로이트 AP 연합】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사는 26일 모두 2백46만명에 이이는 자사 중형승용차 소유자들에게 뒷좌석의 안전띠 기초볼트를 교체하기 위해 승용차를 일단 딜러에게 반환토록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GM측은 캐나다의 정부 교통기관인 「트랜스포트 캐나다」측에서 문제의 승용차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4개월간격으로 두차례나 병원에 입원한 것은 64세인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논란을 무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고르 이그나티예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건강상태가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며 지난 7월 입원 당시보다는 오히려 좋다』고 설명하고 『의사들이 27일중 최종진단을 하겠지만 대행체제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좌관들은 내달 9∼12일로 예정됐던 옐친 대통령의 중국방문이 연또는 부상에 관한 승용차소유자들의 보고는 지금까지 한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의 리콜 대상차량은 ▲89­90년형 시보레 셀러브리티 ▲89­91년형 폰티액 6000 ▲89­96년형 올즈모빌시에라 ▲89­96년형 부익 센추리 등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