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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이붕 총리 뭘 논의했나

    ◎김 대통령 “한반도안정 정전체제 중요” 역설/중국어선 우리 영해 조업규제 요구/중형항공기 합작생산 조속 추진 합의 김영삼 대통령은 1일 ASEM회의가 열리는 태국 방콕에서 이붕 중국총리와 따로 회담을 가졌다.중국의 국가정상은 강택민 국가주석이다.때문에 이날 회동은 「준정상회담」이라고 볼 수도 있다.정부 관계자도 『김대통령과 이총리의 이날 만남은 「정상회담」과 「면담」의 중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의 중요성,그리고 중국정치에서 이총리가 갖는 무게를 감안할때 이날 회담의 의미가 가벼운 것은 아니다.중국은 국가정상의 업무를 강주석과 이총리가 분담하고 있다. 특히 중국측은 김대통령과의 면담 시간이 여의치않자 저녁 늦게라도 만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밤 10시30분에 김대통령의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회담이 시작됐다.정상간의 만남에서는 드물게 「심야회담」이 이뤄진 것이다. 이날 회담의 가장 큰 의의는 북한에 메시지를 줬다는 점이다.체제가 불안한 북한이 지금 믿고 있는 나라는 중국 뿐이다.중국마저 북한을 버린다면 국제사회에서 오갈데가 없어진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강택민 주석과 5차례나 만났다.이붕 총리와도 지난 94년 북경과 서울,작년 3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가 열린 코펜하겐 등에서 만난데 이어 이번까지 4번째 회담을 가졌다.양국 정상이 이렇듯 기회있을 때마다 우호를 다짐하는 것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큰 힘이 됨은 물론이다. 김대통령도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평화와 안정을 위해 정전체제준수가 중요하다는 점을 중국측에 거듭 전달했다. 우리와 중국 간에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선포방침에 따른 어업협정체결 문제도 시급히 논의가 시작되어야 할 과제다.김대통령은 우리 어업자원보호수역에 대한 중국어선의 위반조업을 규제해달라고 이붕 총리에게 당부했다.김대통령과 이총리는 또 양국간 기본원칙에 합의가 됐으나 실행이 지연되고 있는 중형 민간항공기 합작생산의 조기추진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중 양국 정상은 ASEM·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긴밀한 협조도 다짐했다.◎“역사를 바꾼 대통령”/태지,ASEM 참석 김 대통령 소개 태국의 일간 시암 라트지는 1일 「김영삼,역사를 바꾼 대통령」이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김대통령은 40년을 참을성 있게 기다려왔으며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태국 람캄행대 한국연구소장 담롱 탄디 교수의 기고칼럼에서 『김대통령의 개혁정책은 21세기를 살아갈 한국인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하고 『선진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훌륭한 지도자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진리이며 김대통령이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김대통령을 민주주의를 실현시킨 정치인으로 소개하면서 『그가 기업인들로부터 돈을 받지 않고 자신을 위해 비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의 전직대통령들과 대비가 된다』고 말했다.
  • “한반도안정 중국서 지원을”/김 대통령·이붕 총리 회담

    ◎어협협정 등 현안 논의/오늘 한일 정상회담… 독도 거론 【방콕=이목희 특파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방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1일 저녁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이붕 중국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양국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정세와 남북관계개선에 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중국의 측면지원을 당부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원하며 남북 당사자간 직접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중국어선의 우리 어업자원보호수역에 대한 위반조업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중국정부가 중국어민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조기에 어업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대통령과 이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실질협력이 크게 증진되고 있는 점에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 한·중 협력관계를 동북아와 아·태지역 평화와 안정 및 공동의 번영을 위해 그 폭을 넓혀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대통령과 이총리는 또 지난 93년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중형 민간항공기 공동개발사업이 올해 안에 조기 착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2일 하오에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본총리와 하시모토내각 출범후 처음으로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과거사문제,대 북한문제,대일무역적자문제,ASEM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조 등 양국간의 현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하시모토 총리와의 회담에서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우리나라가 영토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알려져 회담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핸들링,소형차 모는것처럼 경쾌/쏘나타Ⅲ 2.0 SOHC 시승기

    ◎급제동 쏠림현상 거의 없어… 핸들 높은게 흠 뉴 프린스를 타본지 20여일만에 쏘나타Ⅲ를 시승했다.시동키를 돌려보니 카르르릉­.아주 가볍고 경쾌한 엔진음이 들려온다.엔진의 진동이 마운트를 통해 억제되어 스티어링휠까지는 아주 미세한 진동만 전해온다. 시승차는 자동변속기의 2.0 SOHC.엔진은 한개의 피스톤에 흡입과 배기밸브가 한개씩 모두 8개 밸브가 있어 DOHC엔진(흡·배기밸브가 피스톤당 각각 2개)과 대조가 된다.2.0DOHC도 타본적이 있어 비교를 해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쏘나타Ⅲ는 시속 40∼60㎞의 저속에서 엑셀러레이터를 깊게 누르자 RPM이 5천 이상으로 오르면서 급가속된다.저속에서는 DOHC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시속 1백㎞ 이상에서의 가속감은 더디다.오버드라이브 상태에서 파워모드를 작동하고 급가속 해본다.엔진에서 강한 음이 발산되면서 속도게이지와 RPM게이지가 움직이지만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하다. 시속 1백40㎞ 이상에서는 탄력을 받으면서 강한 추진력을 발휘한다.시속 80㎞에서 급제동을 해보았다.ABS브레이크는정확히 작동한다. 노즈다운(급제동시 자동차 앞부분이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쏠리는 현상)도 그리 심하지 않고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지도 않았다.그러나 ABS가 작동되는 진동이 발바닥에 전해오면서 약간의 충격이 전달된다. 자동차에서 서스펜션은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서스펜션은 차체를 지지해줄 뿐만아니라 자동차가 커브를 돌때나 좌우로 움직일 때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핸들링과 함게 서스펜션을 확인하는 것으로는 슬라롬 테스트가 제격이다.이 테스트는 원뿔형 파일런을 일정간격으로 세워놓고 그 사이를 지그재그로 빠져나가는 시험이다.시속 60㎞까지는 무리없이 파일런을 피해나갔다. 시속 70㎞에서부터 차체가 서서히 중심을 잃기 시작했다.하지만 이것은 자연스런 현상으로 중형차에서 이 정도라면 만족스런 수준은 아니지만 대체로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다. 슬라롬테스트를 하면서 느낀 점은 쏘나타Ⅲ는 「매우 운전하기 쉽다」라는 것이다.커다란 덩치에 비해 핸들링은 소형차를 모는 것처럼 편하고 경쾌하다.이것이 쏘나타Ⅲ의 매력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핸들의 위치가 다소 높아 주행중 계기판의 상단부는 고개를 숙여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다. 조금은 서둘러 나온 듯한 쏘나타Ⅲ는 모델체인지가 되면서 성능면에서 부분적으로 보완을 했다.큰 변화는 스타일링이다.전면부가 압권이다.크레도스,뉴 프린스와의 승부가 궁금해진다.
  • 자동차 3사가 본 타사 경쟁차 장·단점

    ◎쏘나타Ⅲ­편의성 부족/크레도스­코너링 약점/뉴 프린스­안정성 미흡/현대 반박­4채널 4센서 최신형 ABS/파워핸들은 전자제어 방식/기아 주장­동급최대 외·내부길이 자랑/오른쪽에 엔진… 안전 극대화/대우 항변­후륜구동통한 최고 승차감/최대한 넓힌 트렁크의 편리 현대의 쏘나타Ⅲ,기아의 크레도스,대우의 뉴 프린스.국내 중형자동차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들 차들에 대한 평가도 각양각색이다.자기차는 극찬을 하지만 경쟁차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짚어가며 신랄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물론 공식의견은 아니다.하지만 영업사원들에게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그래서 영업사원 교육용 책자인 세일즈가이드는 대외비다.경쟁차의 약점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며 자사 자동차의 우수성을 주장하는게 세일즈 포인트이기 때문이다.경쟁사가 말하는 경쟁차의 취약점을 알아보고 이에 대한 자사측의 해명을 들어본다. 기아와 대우는 현대의 쏘나타Ⅲ에 대해 오토에어컨이 아니어서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또 전륜거 보다후륜거가 넓어 핸들 복원력이 낮다.트렁크 용량이 적어 불편하다. 독립현가장치가 지나치게 소프트하다고 말한다.그리고 엔진이 왼쪽에 치우쳐 있어 충돌시 운전석으로 엔진이 침입할 위험이 높다.엔진 타입별로 자동변속기를 사용하지 않아 변속쇼크 소음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오디오 DSP 기능이 4가지 밖에 안된다.껍데기만 바꾼 차라고 주장한다. 현대는 이에 대해 자사의 쏘나타Ⅲ가 강인함과 볼륨감,세련미의 정통 프리미엄 세단이라고 맞선다.외국의 중대형 승용차와 같은 윤거·축거로 최고의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다.4채널 4센서 ABS브레이크를 적용했다.유일하게 도로상황과 속도에 따라 작동하는 전자제어 파워스티어링을 달았다고 설명한다. 현대와 대우는 기아의 크레도스에 대해 외부 크기는 중형급이나 축거는 중소형급에 가까워 코너링시 불리하다고 꼬집는다.이밖에 실내를 무리하게 넓혀 뒷좌석 승객의 머리가 리어글라스에 닿는다.현가장치는 소형차에 어울리는 수준이다. 자동변속기가 엔진 타입별로 적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트렁크가 좁다.SOHC 엔진에 고속회전시 밸브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로커암을 달지 않았다.DOHC 엔진은 슬립타입으로 마찰손실이 있다고 지적한다. 기아측은 이에 대해 모든 면에서 2천㏄급 세계 명차를 겨냥했다고 주장한다.동급최대의 차체길이와 실내길이를 확보했다는 점도 내세운다.이밖에 6스피커 시스템의 최고급 오디오,트랜스버스멤버가 추가된 일체프레임으로 뛰어난 안전성과 승차감,엔진을 오른쪽에 배치해 사고때 엔진의 운전석 침입방지 등을 장점으로 꼽는다. 현대·기아는 대우의 뉴 프린스에 대해 윤거 및 축거가 작아 코너링시 안전성이 없다고 비판한다.후륜구동으로 구동축이 차체 밑을 통과해 실내가 좁다.그러나 헤드룸·숄더룸·레그룸은 비슷해 기형적이라고 꼬집는다. 이밖에 ABS브레이크가 4채널 4센서 방식보다 아래급인 3채널 4센서 타입이다.RPM 감응식 파워 스티어링으로 저속 RPM에서 핸들이 무겁고 고속 RPM에서 가벼워 운전이 다소 불안하다고 주장한다. 대우는 이에 대해 기존의 우수한 승차감을 더욱 보강하여 최고의승차감을 실현했다고 반박한다.그리고 DOHC엔진은 경쟁사의 문제점을 해결한 엔진이다.엔진타입별로 전용자동변속기를 적용,최적의 변속기를 갖췄다.후륜구동방식에 의한 앞뒤 무게배분이 뛰어나 승차감이 우수하다.트렁크 공간이 넓다고 자랑한다.
  • 삼성항공,8인승 헬기개발 착수/미밸사 공동

    ◎2012년까지 1,200대 생산 목표 삼성항공은 미국 벨사와 공동으로 8인승 쌍발경헬기(NLT)를 개발,98년부터 2012년까지 총 1천2백대를 생산해 「삼성­벨」이라는 상표로 세계시장에 판매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삼성항공은 『이제까지 우리나라는 민수·군수용 헬기를 해외에서 직접 들여오거나 주문설계대로 생산해 왔으나 이번 헬기사업은 벨사와 설계에서부터 조립에 이르기까지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항공부문의 설계와 제작·관리시스템 분야에서 선진 기술개발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은 이 사업에 5백억원을 투자하고 기존의 경남 사천공장 시설과 장비,인력을 활용하되 한국로스트왁스 등 국내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헬기관련 기술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87년부터 미국 벨사의 14인승 민수용 「벨 412·212헬기」와 캐나다 군수용 「CH­146헬기」의 동체구조물 3백50대분을 수주,핵심부품 80%를 국산화해 이중 2백60여대를 수출했었다.삼성이 벨사와 개발할 NLT헬기는 최대 이륙중량이 6천파운드(2천7백27㎏),최대순항속도 2백46㎞로 도시 비행과 긴급구난·의료용에 적합하다.개발비가 3억달러에 이를 이 헬기의 가격은 대당 2백만달러며 삼성은 세계시장의 절반을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헬기사업에 참여해온 대한항공과 대우중공업은 삼성의 헬기사업 기술도입신고서를 통상산업부가 수리한 것과 관련,전문계열화원칙을 무시하고 특정업체를 봐주기 위한 조치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정부가 중복투자 방지라는 명분아래 그간 항공산업의 전문화를 추진하면서 중형항공기와 차세대 전투기사업 등 고정익 분야를 모두 삼성에게 넘겨준 뒤 이제 회전익(헬기)까지 넘겨주었다』고 비난했다.
  • 신군부 핵심 3명 추가구속 의미

    ◎19명 사법처리… 「12·12」 수사 매듭/위헌시비 걸림돌 사라져… 새달중순 첫공판/단순가담 19명은 화합차원 기소유예 조치 검찰이 22일 박준병의원과 장세동·최세창씨 등 12·12사건의 핵심 관련자 3명을 추가로 구속함으로써 3개월을 끈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박의원 등의 구속으로 「12·12사건은 신군부측의 군사반란」이었음이 거듭 확인됐다.정당한 공무집행이었다는 신군부측의 주장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어졌다. 이 사건의 관련 피고인은 이미 기소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을 비롯해 모두 19명이다. 두 명의 전직 대통령까지 법정에 세우게 된 것은 역사를 바로 잡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결단에 의한 것이다.국회가 제정한 5·18 특별법은 이를 뒷받침하는 단순한 절차라 할 수 있다. 헌법재판소 역시 쿠데타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5·18 특별법은 위헌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관련자들의 처벌에 대한 법적 걸림돌을 제거한 것이다. 그러나 12·12사건 관련 피고소·고발인 38명 가운데 죄질이 가벼운 단순가담,부화뇌동자 등 19명에 대해서는 무혐의,공소권 없음,기소유예 처분을 내림으로써 사법처리 대상을 최소화했다.화합 차원의 배려라 볼 수 있다. 검찰은 이 달 말쯤 12·12 당시의 수경사 헌병단 부단장인 신윤희씨와 3공수여단 15대대장 박종규씨를 소환,보강수사를 마친 뒤 상관살해 및 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미국으로 도피한 박희도 전 1공수여단장과 장기오 전 5공수여단장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검찰에서 두차례 조사를 받았으나 지난 달 캐나다로 몰래 출국한 조홍 전 수경사 헌병단장도 기소중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검찰은 핵심 관련자들이 5·18 내란에 깊숙이 가담하고,전씨의 비자금 조성에 연루됐거나 부정축재 등 비리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보강수사를 계속해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전·노씨 등 12·12사건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첫 공판은 3월 중순이나 하순쯤 열릴 전망이다.26일 첫 공판이 열리는 전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지금까지 세차례 공판을 가진 노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심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야 12·12 및 5·18 사건에 대한 공판이 시작될 전망이다.전·노씨는 이 때 같은 법정에 설 것이다.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김영일 부장판사)도 전·노씨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공판을 진행하다 12·12 군사반란 사건과 5·18 내란사건을 병합해 심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노씨 등 피고인들은 재판에서 비록 정상참작이 되더라도 중형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박준병 의원 등 3명 수갑 표정/구속 각오한듯 “담담”/박의원 “20사당 병력 움직인 일 없다” 헌법재판소가 5·18 특별법에 합헌 결정을 내림으로써 22일 밤 전격 구속된 12·12 당시의 20사단장 박준병의원(자민련)과 3공수여단장 최세창씨·수경사 30경비단장 장세동씨 등 3명은 미리 각오한 듯 비교적 담담한 표정이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1시간이 지난 하오 7시35분쯤 서울구치소로 가기 위해 검찰청사를 나선 박준병의원은 『전혀 뜻밖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 박의원은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20사단이움직이지 않은 사실을 검찰이 달리 해석,구속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함으로써 12·12 당시 20사단 사령부가 성남 육군종합행정학교에 주둔했던 것이 병력출동이 아니었음을 주장. 5분 뒤 검찰청사를 나선 최세창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6공 이후 세번째로 구속된 장세동씨는 『대한민국 국법이 가라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겠다.바람직스럽지 못한 법이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장씨는 5·18 특별법에 대해 『우리나라는 소급입법,사후입법을 했다는 오명을 씻을 수 없게 됐다』며 『미래를 기약할 법관들의 양심과 철학이 어디엔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이에 앞서 박의원은 상오 10시쯤 자민련 한영수 원내총무·김용환 부총재 등 4명과 함께 검찰에 출두. 최씨는 상오 9시50분쯤 비서관과 함께 검찰청사에 나왔다가 검찰의 출두 요구시간인 하오 2시보다 일찍 왔다는 이유로 되돌아갔다가 다시 출두하는 촌극을 빚기도. 장씨는 하오 2시 검찰에 출두하면서 기자들을 피해 조사실로 올라갔다. ○…서울지법은 상오 10시30분쯤 「5·18 특별법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을 접수한 뒤 5만여쪽에 이르는 12·12사건의 검찰 수사기록과 지난 달 18일 위헌제청으로 보류됐던 장씨 등에 대한 영장을 김문관판사에게 전달. 법원은 하오 1시부터 청사 11층에 있는 김판사의 방 주변에 외부인의 접근을 막는 한편 김판사가 참석해야 하는 재판에 다른 판사를 보내는 등 김판사가 영장 심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 지난 달 18일 장씨 등의 위헌신청을 받아들여 헌재에 위헌제청을 한 김판사는 『당시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위헌심판을 제청했지만 합헌결정을 내린 헌재의 견해를 최대한 존중해 영장을 검토했다』고 설명.
  • 미,대북 경제제재 풀려나…/잇단 지원책… “유화 제스처”

    ◎구호차원 넘어 「우려」 수준 미국 정부가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한 민간차원의 인도적 지원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사전승인 없이 구호물품을 북한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짐으로써 미국의 대북한경제제재 추가 완화의 신호탄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미국무부 한국과의 앤 캠바라 경제담당관은 이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원조를 수행하고 있는 민간단체인 유진벨백주년재단이 주최한 북한식량지원 현황 설명회에 참석,『북한에 대한 민간단체의 구호활동 촉진을 위해 현재 북한경제제재 조치에 의해 인도적 지원이라 할지라도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돼있는 관련조항의 부분 개정을 위해 상무부및 재무부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가 마련되면 북한에 대한 비정부기구(NGO)의 인도적 원조는 정부의 허가없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훨씬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행규정으로는 인도적 지원이라 할지라도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을 때는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최고 50만달러의 벌금형 등 중형에 처해질 수 있게 돼있다. 이같은 미행정부 북한 지원방안 모색은 최근 미행정부의 인도적 차원에서의 2백만달러 대북한 식량지원 발표와 곧이은 앤터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방한 등 일련의 움직임에 이은 것이어서 미행정부가 북한경제제재를 추가 완화하려 한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유엔식량기구(WFP)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지원된 인도적 원조 총액은 2천8백만여달러로 ▲유엔산하기구 3백10만달러 ▲미국·일본 등 26개국 1천6백50만달러 ▲비정부기구 8백70만달러 ▲EC와 같은 국제정부기구 38만달러 ▲국제기관 5만달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미행정부의 인도적 구호물자에 해당하는 품목은 건강·식품·의류·주거설비·교육·구호용 행정설비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식량이나 의류,의약품 외에 관개설비·건축자재·오디오 비디오 설비·발전설비 등 광범위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단순한 구호차원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 현대 미 MD사 항공기 개발 참여

    ◎11억달러 상당 중형기 주날개 내년부터 생산/기술개발→우주항공으로 사명변경/60만평 동양최대 비행기공장 추진 현대그룹이 우주항공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그룹은 13일 그룹의 항공제작 부문을 담당했던 현대기술개발을 현대우주항공(주)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업체인 미국의 맥도널 더글러스사(MD)의 신모델 중형항공기 개발계획인 MD­95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용문현대우주항공(주)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프로젝트에서 총 11억달러 상당의 주날개 부분을 설계,제작을 담당하며 97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D­95 프로젝트에는 MD사가 앞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중형항공기 시장을 겨냥,추진하고있는 최대사업으로 시제기 생산이 98년으로 잡혀있었으나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현대외에 대한항공이 동체 앞부분을 일괄 수주,우리나라 2개 업체가 처음으로 메이저 서플라이어로 참여하고 있어 한국항공기술의 비중이 높다. 현대는 이를 위해 99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입,60만평 규모의 동양 최대우주항공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이미 충남 서산시 인근지역에 21만평의 부지를 확보했고 경남,전남 등지에서 추가로 40만평의 부지를 물색중이라고 김사장은 밝혔다. MD­95의 날개 생산은 당초 한라그룹이 MD사로부터 따냈으나 내부의 사업부문 조정으로 사업추진이 어렵자 현대그룹에 이를 주관해 줄 것을 제의해옴에 따라 현대가 MD의 파트너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이밖에 세계 최대의 항공기 수리·개조업체인 미 국 PEMCO사와 합작법인을 설립,1차로 세계시장의 10%에 해당하는 16억달러 어치 물량의 항공기 개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서울(4·11총선/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15대 국회 풍향계」 세대교체 거센 바람/최한수·유재건 학자출신 자존심 대결/민주운동 출신 이성헌·김철기 출사표/홍준표·김학원 법조계 명예걸고 도전/박성범·맹형규·김충근 언론계 대표로/관계 구본태·이용준·이문옥 표밭일구기/의사 유광사·핵학자 김용 출사표 눈길 오는 4월11일의 제15대 총선이 앞으로 두달도 채 남지 않았다.여야 4당은 후보자들의 공천을 끝냈거나,막바지 공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총선에 나서는 신세대 정치인과 정치에 첫발을 내딛는 정치신진그룹들을 ▲서울 ▲중부권 ▲남부권으로 나눠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전체 의석수가 47석으로 광역 행정구역으로는 전국에서 최대의 선거구로 15대 국회의 풍향을 좌우할 전망이다.여야 각당이 최대의 승부처로 삼아 한판승부를 노리고 있으며,정치신인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정당출신 인사◁ 신한국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 실장을 지낸 박종선위원장(41)은 서울 노원을 지구당을 맡았다.현대리서치연구소장과 대통령 정책조사담당 비서관도 지냈다.고려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민주당 노원갑 지구당 유영래위원장(49)은 당기조실 부실장을 지냈다. 서울대 운동권 출신인 신한국당 박홍석씨(45)는 70년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민주화 세력임을 자처하며 서울대 영향력 아래 있는 관악을에 나선다.김동길의원의 특보를 지낸 김창호씨(40)는 서초갑에서 자민련 티켓을 따냈다. 민자당 서울시지부 사무처장을 지낸 조중형씨(49)는 신한국당 공천에 탈락하자 자민련에 입당,송파병 표밭을 다지고 있다.민자당 조직국장 출신의 이춘식씨(47)는 신한국당 후보로 강동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김영삼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시절 비서관을 지낸 국민회의 김희완씨(39)는 14대 총선때 조순환의원에게 당한 역전패를 설욕하기 위해 송파갑에 뛰어들었다. 자민련의 박종철광진갑위원장(52)과 최갑수성북을위원장(41)도 정치권 출신의 신인으로 꼽힌다.박씨는 과거 신민주공화당에서 김종필총재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JP맨.서울대를 졸업하고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공화당 입당전까지 동국대와 중국 길림대에서 교수를 지냈다.최씨는 연세대를 나와 신민당 전남도지부 청년국장과 민주당 중앙상무위원등을 지냈다. 관악갑 자민련후보 이영춘씨(55)는 전주사대부국 동기인 한광옥의원에게 15년동안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구청장 후보공천에 탈락하자 한의원과 결별,도전장을 냈다. 지난 89년 당시 신민주공화당 김종필총재특보를 지낸 장일씨(37)는 도봉을에,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병호씨(48)는 5공때 민정당서울시지부 부위원장으로 당료생활을 하다 서대문을,국민회의 창당준비 기획위원 등 오랜 당료생활을 한 권왈순씨(49)는 광진을에 처녀출전 했다. ▷법조계·관계 출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문민정부 출범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영춘위원장(34)은 광진갑에,서울지법 판사 출신인 김학원변호사(49)는 성동을에 각각 신한국당 간판으로 도전장을 냈다. 광주고법 판사출신의 추미애부대변인(37)은 국민회의 광진을 후보로 나선 여성 법조인 출신이다.한양대 법대 출신으로 광주고법 판사를 지내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게 발탁됐다. 서울 성동갑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나선 임종인씨(39)도 고대 법대를 졸업,전국연합 인권부위원장과 대한변협인권위원 등을 지낸 변호사 출신이다. 통일원 통일정책실장을 지낸 구본태씨(49)가 양천을에서 신한국당 간판으로 출진한다. 노동부차관을 지낸 이용준씨(57)가 자민련 후보로 성북갑에,검사출신 변호사인 조명원씨(47)는 중랑을에 도전한다.조변호사는 정개련에서도 활동했다.서울 성북지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인 김태환씨(49)는 자민련 간판으로 강북을에서 출마한다. 감사관을 지낸 민주당 노원을 지구당 이문옥위원장(57)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야당표를 노리고 있다. 신한국당 서대문갑 위원장인 이성헌씨(38)는 연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김영삼대통령의 야당시절 홍보비서로 정치에 입문,청와대 정무비서관(2급)으로 공직생활을 하다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위해 출마했다. 자민련 마포갑 위원장인 고순례변호사(32)는 한양대 법대를 졸업,사시에 합격한 뒤 지난 1월 자민련에 입당,현재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민주당 서대문을 위원장인 김태원씨(46)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삼성그룹 법률고문등을 맡았다. 재야 변호사 출신의 홍성우씨(57)는 30여년동안 각종 시국사건의 변론을 도맡아온 인권변호사 「1세대」로서 민주당 후보로 강남갑에 도전했다. 슬롯머신 사건의 수사검사로 「모래시계」의 모델인 홍준표씨(42)는 변호사활동을 하다 신한국당에 입당,송파갑에 출전한다. 양천갑에 도전한 국민회의 한기찬씨(45)도 TV프로 「유쾌한 생활백과」「시사토론」등을 통해 얼굴이 널리 알려진 대중 변호사 출신으로 정치권에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다.금천의 민주당 이원영씨(41)는 남부노동상담소와 변호사 활동을 통해 친숙해진 근로자층을 파고들기에 분주하다.강서갑은 활발한 재야 법조활동의 경력도 가진 국민회의의 신기남변호사(44)가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분주히 뛰고있다. ▷학계·언론계 출신◁ 신한국당 중구위원장인 박성범씨(55)는 KBS 워싱턴특파원과 파리특파원을 거쳐 저녁 9시 뉴스 앵커출신으로 부인 신은경씨와 함께 지역을 누비고 있다.박씨는 92년 방송총본부장을 마지막으로 KBS를 떠난뒤 한서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강의했다. SBS­TV앵커 출신인 신한국당 맹형규씨(49)는 널리 알려진 얼굴을 주무기로 송파을에 도전,지역유권자들을 상대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신한국당 서대문을 위원장을 맡은 백용호씨(39)는 익산남성고와 중앙대를 졸업,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학계출신이다.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시민단체에 참여했고,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개발위원장을 맡아 실무경험도 쌓아 이를 토대로 표밭다지기에 열심이다.동작을의 민주당 김왕석씨(42)는 중앙대 신방과교수로 중앙대 학생들을 기반으로 이 지역 20∼30대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신한국당 후보로 광진을에 나서는 김충근씨(45)는 고려대를 졸업,동아일보 정치부·사회부기자를 거쳐 북경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지역구를 발로 뛰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국민회의 성북갑위원장인 유재건부총재(59)도 학계출신으로 TV를 통해 알려진 지명도를 무기로 도전장을 냈다.유부총재는 연세대 정외과 출신으로 경원전문대학장을 지내면서 KBS 심야토론의 사회자로 활동했다. 기자를 거쳐 건국대 교수를 지낸 최한수씨(49)는 정치학을 전공해 오다가 정치 현실로 활동무대를 옮겨 송파병에 신한국당 후보로 나선다.김병태한을제약회장(58)은 국민회의 후보로 송파병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사타임즈 발행인인 박태희씨(50)는 자민련 후보로 강동갑에 나선다. ▷재야단체 출신◁ 신한국당 서울 중랑갑 지구당 위원장인 김철기씨(39)는 80년대 초반 기독청년협의회 총무를 지내는 등 기독교 민주화운동의 주역.93년에는 남북인간띠잇기대회 조직국장으로서 실무를 주도하기도 했다. 신한국당 강북갑위원장인 정태윤씨(42)는 「민중의 당」대표와 경실련정책실장 겸 상임집행위원 출신이다. 민주당 강북을위원장 전대렬씨(54)는 4월혁명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재야출신으로 지역기반을 넓히기 위해 열심이다. 경실련 사무총장 출신인 서경석씨(47)는 양천갑에 출전,활동반경을 서서히 넓히고 있다.서씨는 목사로 기독교 사회운동을 했고 경실련 출범후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시민운동이 사회운동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금천의 신한국당 이우재위원장(61)은 14대때는 민중당 공동대표로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진보성향의 대표적인 간판인사로서 진보성향과 여권표 확보에 잰걸음을 하고있다. 영등포을은 학생운동권출신의 김민석씨(31)가 출전한다.김씨는 서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14대 총선때 아깝게 낙선,이번에는 젊은 바람으로 승부를 걸고있다. 강서을의 신한국당 이신범위원장(46)은 유신반대및 김대중내란음모사건 연루등으로 5년8개월간의 옥고를 치른 뒤 미국 망명생활까지 한 대표적인 재야 출신으로 문민정부 들어서는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정책부의장 출신의 심재권씨(49)는 국민회의 후보로 강동을에 나선다. ▷예능·문화인·전문인 출신◁ 구로갑은 국민회의의 탤런트 출신인 정한용씨(42)가 경기고 11년 선배인 신한국당의 김기배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정씨는 구수한 이미지로 서민층과 젊은 유권자,호남출신들을 득표의 타깃으로 삼고 뛰고 있다. 강서갑의 신한국당 유광사위원장(54)은 이지역에서 20여년 동안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했고 자기 병원에서 분만한 신생아가 5만명에 이른다며 지역 토박이임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마포갑위원장인 김용씨(48)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원자력관련 전문가이다.한국원자력연구소 정책연구실장으로 대통령 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을 지낸 경력을 기반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국방연구원 재직 때 정부의 핵협상 자세를 비판,자주외교를 주장했다가 해임된 핵문제 전문가 김태우씨(45)는 강남갑에 국민회의 주자로 나서 표밭을 뛰다시피 하고있다. 세무사와 법무사 출신의 김재호씨(44)는 자민련 후보로 충청권이 20%를 넘는 관악을에 첫 도전한다. 핵문제를 다룬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4백만부의 발행기록을 세운 소설가 김진명씨(38) 역시 정치신인으로 국민회의 후보로 송파을에 도전하고 있다.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을 지낸 김상우씨(42)가 광진갑에 출전,얼굴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영화배우 김희라씨(49·본명 김영목)가 광진을에 출사표를 던졌다.김씨는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와 「효실천운동본부」단장 등을 지냈다.
  • “한중 중형항공기 개발사업 유렵협력업체에 AIA 유력”/이붕총리

    【북경 AFP 연합】 이붕 중국 총리는 중국이 금년 약 40대의 에어버스기를 구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1백석 규모의 항공기 공동개발을 위한 유럽 협력업체도 물색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프랑스 기업인들이 지난 9일 밝혔다. 이총리는 에르브 드 샤레트 프랑스 외무장관을 수행하고 있는 19명의 프랑스 기업인들과의 회동에서 여객기 구매 가능성과 항공기 개발 계획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총리는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간 합작사업에 또 다른 협력업체를 참여시켜 개발할 예정인 1백석 규모의 항공기 프로젝트와 관련,유럽 컨소시엄 「에어로 인터내셔널 아시아(AIA)」를 유력한 참여업체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일,한·중 항공합작사업 불참”/나오미 일 항공협회장

    【브뤼셀 연합】 일본은 6일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합작 추진중인 중형 항공기제작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네사끼 나오미 일본 항공협회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민간항공회의에 참석,일본이 한·중 합작 항공기 제작계획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싱가포르발로 보도했다. 그는 『내 대답은 「노」』라고 전제하면서 『우리는 항공사업이 간단치 않다는 점을 과거로 부터 익히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 주의깊고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이번 사업에 투자해 10%의 지분을 확보하려 한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돌아 왔다. 한편 이번 항공기 제작사업에의 참여를 신청중인 미 보잉사 로런스 클락슨 수석부사장은 주 사업자인 한·중 양국이 1백석짜리 이 중형 항공기의 최종 조립지를 자국으로 유치하려는 문제로 다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양국에 모두 조립지를 두는 것은 경제적이지 못하다고 말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주 사업자측이 항공기 제작기술을 제공할서방측 합작 파트너를 선정,발표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중형 과학로켓 개발(「거대과학」에 도전한다:4)

    ◎2단분리·유도제어장치 곧 완료/93년 발사 1단형 과학로켓보다 성능 월등/한반도 오존·전리층­대기 탐사 등 용도 다양 「2010년 저궤도 실용위성 발사를 우리 로켓으로」 이는 지난해 정부가 세운 「국가 우주 개발 중·장기 계획」의 발사체부문 1차 목표다. 로켓기술 개발은 앞으로 20년후인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의 선진 우주기술국에 진입한다는 국가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단계.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인공위성등의 유일한 우주수송수단인 로켓기술은 특히 선진국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기술이전을 꺼리고 있어 독자개발이 불가피하다.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항공우주연구소는 중형 과학로켓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로켓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이고자 과학자들이 땀을 쏟고 있는 곳이다. 『중형 과학로켓은 2단형에 유도조종기능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93년에 발사됐던 과학탐사로켓보다는 한차원 높은 기술이 요구됩니다』 연구책임자인 문신행박사는 현재 20여명의 연구원이 산업체와 대학의 협력아래 주요설계를 끝내고 풍동시험등 3차년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93년 1단형 과학탐사로켓 2호는 80도의 각도로 발사돼 포물선을 그리며 최고 고도 49.4㎞까지 올라간 뒤 발사지점에서 1백1㎞ 떨어진 바다위 지점에 떨어졌었다.3분여에 이른 비행시간동안 로켓과 지상 사이에는 원격측정시스템이 가동돼 한반도상공의 오존층 측정결과가 수신됐다. 중형 과학로켓은 고체추진 추력보강모터가 장착돼 2단분리를 하면서 힘을 더해주고 조종날개가 발사각도를 높게 잡아주며 유도제어를 하기 때문에 과학탐사로켓보다 훨씬 높이 올라갈 수가 있다. 확정된 설계에 따르면 발사각도는 80도,도달고도는 1백50㎞ 이상에 이르고 6분30여초 동안 비행해 지상거리 1백20㎞ 정도를 이동하도록 돼있다.전체길이와 중량도 2호의 6.7m,1.2t에서 중형 과학로켓은 11m,1.9t으로 훨씬 커졌다. 우리나라는 이같은 로켓개발을 통해 로켓분야의 필수기술인 유도제어분야 기술,관성항법 설계기술,추력보강을 위한 1,2단간의 단분리및 고체부스터 제작기술등을 확보하게 된다. 중형 과학로켓은 훨씬 높은 곳까지올라가므로 수행할 수 있는 과학실험 또한 훨씬 다양하다.이번 로켓은 우주개발의 기초가 될 한반도상공의 오존층과 전리층,천체 X선등 고층 대기탐사를 수행하도록 제작되고 있다. 특히 중형과학로켓은 과학탐사로켓 1,2호와는 달리 비행중 과학실험장치를 싣는 탑재부의 창을 열어 대기탐사를 수행하는 한차원 높은 방식을 채택,개방형 페어링기술 확보도 기대된다. 93년 11월 연구를 개시한 연구팀은 94년 로켓구조체,탑재장치,유도제어장치등의 상세설계를 마쳤다.지금은 3차년도 연구로 유도제어시스템과 단분리 세부설계,주 로켓용 추진기관 성능향상연구등을 하면서 지상시험 모델제작과 지상시험준비를 하고 있다.총 50억원이 투입될 중형과학로켓은 내년초 발사모델제작을 끝내고 9월 발사한다. 연구소는 중형 과학로켓 발사가 성공하면 3단계로 고도 2백∼3백50㎞급의 3단형 과학관측로켓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국가우주개발 중장기계획에는 인공위성을 일정궤도에 올려놓는 과학로켓과는 차원이 또다른 발사체개발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로켓기술개발에는 장애물이 많다.MTCR(미사일기술 통제체제)와 한·미간 각서등이 우리나라가 개발할 수 있는 로켓의 발사거리,무게등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 항공우주연구소 중형로켓개발그룹 박정주박사는 『로켓개발은 우리나라의 미래 우주정보산업 진출에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평화적 목적의 기술개발은 허용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형아파트 건설비율 늘린다/추건교부장관 건설시장 안정책

    ◎19평이하 의무건축 비율은 줄여 공공택지지구내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주택택지의 조성비율이 현행 40%에서 수도권·광역시는 30%,그외 지역은 20%로 줄어든다.또 올해안에 단독·연립 및 철골조아파트에 대해 분양가 자율화가 실시된다. 추경석건설교통부장관은 31일 하오 주택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건설업계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공공택지지구 안에서는 25.7평 이하를 70% 조성토록 되어있기 때문에 그만큼 선호도가 높은 25.7평 정도의 중형아파트가 늘어나게 된다. 추장관은 미분양주택 구입자에 대해 민영주택자금 융자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미분양아파트를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면 세제혜택등 지원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 양양 국제공항 올 하반기 착공/건교부

    ◎1단계공사 2,500억 투입… 99년초 완공 영동권 신공항 건설공사가 올 하반기에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국토의 균형개발과 영동권 항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영동권 신국제공항의 1단계건설사업을 올 하반기에 착공,동계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오는 99년 2월 이전에 완공키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와 학포리 일원 1백85만평의 부지에 들어설 영동권 신국제공항의 1단계사업에는 총 2천5백억원이 투입돼 ▲길이 2천5백m·폭 45m의 활주로 1개 ▲A300급 중형여객기 4대가 주기할 수 있는 연면적 4만2천㎡의 계류장 ▲연간 1백65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3백8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이 건설된다. 건교부는 속초공항의 결항률이 2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영동권 신공항에는 각종 항공보안시설과 최첨단 관제설비를 갖춰 안전운항을 도모하고 결항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또 여객터미널은 설악산을 배경으로 동해의 흰 파도를 상징하는 지붕형태를 채택하는 등 주변의 자연경관과 걸맞게 설계,지역의명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건교부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될 영동권 신공항건설공사가 완공되면 대형여객기가 연간 28만회 이착륙할 수 있는 길이 3천2백m·폭 60m 활주로 1개를 추가로 건설하고 국내선 및 국제선전용 여객터미널 등을 갖춰 연간 1천9백만명의 국내외 여객을 소화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 화 포커사 삼성서 인수설/삼성 부인… 포커 협상시인 “아리송”

    ◎중형 항공기시장 불황… 진의 주목 삼성항공이 네덜란드의 항공기 제작회사인 포커NV사 인수를 둘러싸고 숨바꼭질을 벌여 주목된다. 30일 삼성의 포커사 인수 추진에 관한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포커사는 양사가 인수를 위한 접촉을 가진 사실을 시인했다.AP통신에 따르면 포커사의 존 비든 대변인은 『삼성그룹이 인수 또는 제휴관계를 맺는데 관심을 표명해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해 삼성의 「관심」을 부각.그는 삼성이 포커NV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인수할 의사를 밝혔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 포커NV사는 1백석급 중형항공기 전문 제작회사로 세계 항공기 시장의 불황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와 제3자 인수를 추진중이다.포커사측은 그러나 미국·유럽지역 회사들이 중형항공기 시장여건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중형항공기 합작개발을 추진중인 중국과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인수교섭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와 관련,지난 29일 포커사와 삼성간의 인수협상 추진 사실을 보도하면서 이 협상이 성사될 경우 전통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유럽의 중형항공기 제작기술이 아시아국가들에 흘러들어갈 것이라고 보도. 삼성그룹은 그러나 『포커사와 인수를 위해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인수교섭 및 접촉설은 포커사측의 일방적인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부인해 실체가 뭔지 아리송한 상태.
  • 신형 프린스 시승기/권오준자동차평론가

    ◎소음 크게 감소… 예상밖 가속력에 놀라/차체 곳곳 방음재 처리… 핸들은 좀 가벼운 느낌 올들어 대우자동차의 뉴프린스·현대자동차의 쏘나타Ⅲ 등 중형차 신모델이 잇따라 출시됐다. 독자들의 관심이 큰만큼 전문가의 비교 시승기를 싣는다. 먼저 뉴프린스 시승기를 게재하고 소나타Ⅲ는 신차발표회가 끝난뒤 실을 계획이다. 시승시 필자는 자동차평론기로 월간 AUTO 편집장인 권오준씨다.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숨을 죽이고 있던 대우자동차가 내놓은 중형세단 뉴프린스는 중형차 시장에 대한 대우의 의지가 담겨있는 차다. 대우는 지난 91년 여름 14년 장기집권의 로열시리즈에 대수술을 단행하고 재도약을 시도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그래서 25% 정도의 중형자동차시장을 점유하면서 명맥을 유지하는 프린스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경쟁하기가 버겁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더욱이 현대나 기아처럼 새모델을 내놓을 수 있는 추가 보급선도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인 만큼 뉴프린스는 대우가 배수진을 치고 내놓은 야심작이라고 할수있다. 자동변속기가 달린 2.0 DOHC를 시승했다.운전하기 전에 먼저 리프트에 올려 하체를 살펴봤다.하체 중앙부분에만 언더 코팅을 한게 아쉽기는 해도 엔진­자동변속기 전환장치­배기장치는 물론 좌우 연결고리와 이음새 등에 고무처리를 곰꼼하게 해 보통 출고 6개월 뒤부터 시작되는 하체의 소음예방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였다. 외관은 헤드램프에 각을 주어 강인함을 살렸고 가로선의 라디에이터 그릴중간에 크롬 도금핀을 붙였다.또 트렁크리드는 아카디아와 시에로처럼 치켜올렸으며 리어램프는 아카디아와 같이 일체형으로 처리했다. 대형차 아카디아를 못사는 중형 고객에 대한 서비스인지 아니면 시에로와 아카디아를 잇는 대우의 아이덴티티로 봐야할지는 아리송했다. 이번에 1.8과 2.0 모두에 DOHC엔진을 얹었다.최고출력 1백45마력,최대토크 20.1㎏/m의 힘을 발휘하는 2.0 DOHC는 뒷바퀴굴림방식이라 스타트에 약간 불리해도 힘껏 밟으니 DOHC엔진 특유의 「부아앙」하는 힘찬 소리를 내면서 예상외의 가속력을 보여주었다. 2천5백rpm(분당엔진회전수) 시속 80㎞에서 급가속을 했더니 rpm이 5천5백으로 오르면서 2∼3초만에 시속 1백㎞에 닿았다.8도 이상 경사진 산길도「툴툴」거림없이 여유있게 올라간다. 대우는 DOHC 소음에 대한 피해의식 때문인지 엔진룸과 실내바닥의 차단막은 물론 천장까지 소음재로 도배를 한듯했다.그 덕분인지 시속 1백㎞까지 별다른 소음을 느끼지 못했다.엔진과 자동변속기의 조화도 만족스럽고 「툭툭」하는 변속시의 진동도 뚜렷이 감지되지 않았다. 차는 원할때 제대로 멈출 수 있어야 한다.뉴프린스 2.0 DOHC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된 ABS브레이크는 시속 80∼90㎞에서의 급제동을 쉽게 받아주었다.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제동충격이 없고 마치 솜뭉치를 밟는 기분이다. 뉴프린스에도 지적사항은 있다.야간주행시 바늘시계의 조명이 분위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시야를 간섭한다.스티어링 휠(핸들)은 손가락으로 돌릴 수 있을 정도로 지나치게 가벼운 느낌이었다.
  • 이창승전주시장 징역 5년구형/검찰,선거법 위반·입찰방해 등 혐의

    【전주=조승용기자】 전주지검 조정철검사는 27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과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창승전주시장(50)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또 황하련전완주부군수(60) 등 관련 피고인 9명에게 징역 1년6월∼2년씩을 구형했다.김삼주씨(43) 등 2명에게는 추징금 2백만원씩을 추가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이전주시장은 취임 한달여만에 인사권을 악용,이권에 개입하고도 뉘우치기는커녕 증언을 거부하는 등 죄질이 나빠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0일 열린다.
  • 현대자 쏘나타Ⅲ 새달 시판/앞면 역동미·뒷면 곡선미 강조

    현대자동차는 94·95년 베스트셀러카였던 쏘나타Ⅱ 후속 신모델인 쏘나타Ⅲ를 개발,2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정몽규회장을 비롯,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도발표회(프레스 프리뷰)를 가졌다. 본격시판은 내달 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외 인사 1천여명을 초청,신차발표회를 가진 다음 날인 7일부터 들어간다. 이에따라 내달부터는 기아자동차의 크레도스·대우자동차의 뉴프린스와 함께 중형차 시장은 국내 자동차 3사의 신모델 3파전이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Ⅲ의 외관이 전면부는 전투기분사구를 연상시키는 역동미 넘치는 스타일로,후면부는 고급외제차에서 볼 수 있는 서구풍의 부드러운 곡선미를 강조한 혁신적인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내폭은 1백48㎝로 동급 최대이며 스키를 차안에 넣을 수 있도록 뒷좌석을 스키스루시트로 했고 속도감응성 파워스티어링을 적용하고 전후륜모두에 전자제어 현가장치를 다는등 편의성도 높였다.에어백이 장착된 차의 클랙슨은 버턴방식에서 에어백 전부위를 누르면 되는 플로팅 방식으로 바꿨다. 가격은 쏘나타Ⅱ와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여 1.8SOHC가 9백70만원,2.0GLS가 1천2백3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 김종휘씨 수뢰 시인/「전씨 비자금」 이원조씨도 공판

    ◎「율곡」 첫 공판/“2억3천만원 받았다”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부장판사)는 26일 율곡사업과 관련,기업으로부터 2억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종휘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김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스페인 중형수송기 도입 등으로 무기중개회사인 AEA사 한국지사장으로부터 8천만원을,대우·한진그룹 등으로부터 율곡사업과 모스크바 취항 등의 특혜와 관련해 각각 5천만원과 1억원을 받았다』면서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김피고인에게 돈을 건낸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은 『편의나 특혜를 바라고 돈을 준 것은 아니며 고교선배로 평소 호의를 갖고 있던 김피고인이 퇴임을 앞두고 있어 성의로 건넨 것』이라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또 이날 전두환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원조전의원에 대한 첫 공판도 함께 열었다.
  • 기업위장 조직폭력 발본/검찰/국세청·은감원과 협조 돈 줄 추적

    ◎“폭력조직 전국 4백73개파 1만1천명” 검찰은 조직폭력범이나 강력사범들이 유흥업소는 물론 건설회사,부동산중개회사 등으로 신분을 위장해 합법활동을 벌이는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국세청·은행감독원 등과 협조해 의심이 가는 위장업체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자금추적을 펴 조직범죄의 돈줄을 발본할 방침이다. 대검 강력부(부장 이태창검사장)는 25일 김기수검찰총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세우고 「96년 민생치안확립 세부시행계획」을 다음달 3일까지 마련해 전국 검찰에 시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4·11총선에 대비한 조직폭력배 선거개입 등 방지대책 ▲학원 및 청소년폭력방지 종합대책 ▲출소 강력사범 등에 대한 사후관리대책 등을 아울러 강구키로 했다. 검찰은 현재 전국의 조직폭력배는 4백73개파에 1만1천2백87명으로 파악하고 이 가운데 1백77개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범죄단체조직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검찰청 관할별 폭력배 규모는 광주지검 관내가 33개파에 1천6백61명으로 가장 많고 청주지검 18개파 1천3백15명,수원지검 21개파 1천75명,전주지검 22개파 9백55명,서울지검 69개파 6백6명 등의 순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김총장은 『유흥업소 등 범죄서식처에 대한 인적 구성이나 자금의 유통과정을 엄밀히 추적해 조직범죄의 배후비호세력 및 자금원을 뿌리뽑고 미해결된 중요 강력사건이나 기소중지된 폭력배를 올 상반기중에 반드시 붙잡아 범법자 필벌의 풍토를 확립하라』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이어 살인·유괴·방화 등 강력사범이나 조직폭력사범이 중형을 선고받도록 적극 유도하고 이들에 대한 보호감호를 철저히 청구해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시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총장은 『피해자들의 자위적 행위나 범인검거과정에서 경찰관이 총기를 사용하는 행위는 당연히 보호받아야 한다』고 지적,『강력범에 대한 정당한 방호행위에 대해서는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법을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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