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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쉬리’경제효과 중형차 3,307대 맞먹어

    국내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영화 ‘쉬리’는 쏘나타 3,307대를 생산해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와 맞먹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최근 경제학 총론서인 ‘알기 쉬운 경제지표 해설’ 개정판에첨부한 ‘쉬리가 국민경제에 미친 영향’에 따르면,‘쉬리’는 지난해 600여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해 506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이를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재분석해 보면,영화산업의 생산유발계수는 약 2. 1876이므로 ‘쉬리’가 직·간접적으로 유발시킨 생산액은 1,107억원(506억원×2.1876)이다.쏘나타 1대의 생산유발액이 약 2,954만원(쏘나타 1대 생산액 1,351만원×자동차산업 생산유발계수 2.1858)이므로 ‘쉬리’는 쏘나타 3,750대(1,107억÷2,954만원)를 생산한 것과 맞먹는다.또 ‘쉬리’가 거둔 부가가치도 총 흥행수입 506억원에 영화산업의 부가가치 유발계수 0.6666을 곱하면 337억원이 창출된다.쏘나타 1대를 생산할 때의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1,019만원.즉 부가가치면에서는 ‘쉬리’ 한편이 쏘나타 3,307대를 생산한 것과 같다. 안미
  • 부동산 ‘서머랠리’ 시작

    방학을 앞두고 집값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학생을 자녀로 둔 가정은 집을사든 이사를 하든 방학에 맞춰 이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매매시장은소형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값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전세값은 오름폭이 커지면서 소형에서 중형으로 확산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매매시장/ 전국적으로 지난달말에 비해 0.04% 가량 올랐다.서울은 0.07%,분당 0.08%,산본은 0.07%가 각각 올랐다. 그러나 난개발 파동을 겪은 용인은 0.03%가 떨어져 아직도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안양(0.13%),남양주(0.03%),고양(0.02%),부산(0.05%) 등도 상승한 곳이다. 서울은 주택시장을 이끌고 가는 지역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송파(0.26%),강남(0.07%),서초(0.09%)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전세값이 오른 지역은 매매가도 동반상승했다.이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 비중이 많은 이 지역에서 도시계획조례 경과규정 완화가 미약하나마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급량이 부족한 구로(0.14%),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마포(0.10%)도올랐고 분당은 좋은 학군의 영향을 받았다. ■전세시장/ 2주전에 비해 전국적으로 0.11% 가량 올랐다.서울(0.13%),신도시(0.19%),광역시(0.04%),경기(0.09%)는 상승했다. 지역적으로 서울은 학군이 좋은 곳과 재건축 추진 지역, 공급량이 적은 곳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학군과 재건축이 주재료인 송파(0.36%)가 가장 많이 올랐고,입지여건이 좋은 양천(0.27%),강남(0.18%),소형 수요가 많은 구로(0.17%)가 그 뒤를 이었다. 분당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28% 상승했고,산본도 0.21% 올랐다.공급량이 많았던 일산지역도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0.14% 정도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한 남양주(0.46%),안양(0.32%),의정부(0.32%),고양(0.21%)이 각각 올랐다. 소형 평형 수요가 많은 관악구 일대는 200만∼300만원 정도 올랐다.신규 입주량이 많은 광진구 등에서는 중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1,000만원 정도 내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전세값 IMF前수준 환원 초과수요 맞물려 초강세. 매매와 달리 한여름에 전세값이 오르는 것은 수요패턴이 변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전세계약 만료 1∼2개월전에나 매물확보에 나섰지만 최근들어서는6개월 전부터 움직임이 일면서 전세수요가 만성적인 초과수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을 이사할 사람이 늦봄에 집 걱정을 하고 다음해 봄에 이사를 해야 할 사람이 가을에 이사대비를 하는 셈이다. 여기에 금융위기 이후 과대하게 낮아졌던 전세금의 환원과 맞물려 비수기에도 전세값이 강세를 띠고 있는 것이다.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값이 계속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김성곤기자
  • 분당·용인수지 아파트 투자수익률 41% 최고

    서울·수도권에서 분양가와 시세를 비교,가장 높은 수익을 낸 곳은 어디일까. 주택전문지인 한국주택신문이 98년 7월부터 지난해말 사이 서울·수도권지역 아파트 입주자 1,120명을 대상으로 조사,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높은 수익을 낸 곳은 서울이 아니라 분당과 용인수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한달동안 실시된 조사결과 분당·용인수지 입주자는 현시세를 매입가로 나눈 수치가 1.41(수익률 41%)로 가장 높았다.반면 서울은 1.35(수익률 35%)로 분당·용인수지에 비해 낮았고 수원(1.25),일산·김포(1.23),부천·중동(1.17),평택·화성(1.16),남양주·구리(1.13)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비해 분당과 용인수지의 아파트 투자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파트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의정부·파주와 시흥·안산은 각각 1.04로 수익률이 낮았으며 평촌은 아예 수익이 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평형별 수익률은 28∼30평형이 1.13인 반면 31∼35평형은 1.23으로 수요가 많은 중형아파트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성곤기자
  • 주공 인천 중형임대 분양

    주택공사는 19일부터 인천시 동구 화수동 화도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임대 아파트 363가구를 분양한다. 입주후 5년 뒤에 일반에 분양하는 인천 화도진 ‘그린빌’아파트는 26평형233가구와 32평형 130가구다.특히 32평형은 주공이 인천지역에서 처음 공급하는 중형 임대아파트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6평형 임대조건은 보증금 3,193만∼3,352만원에 월 임대료 6만3,000∼6만6,000원.32평형은 보증금 4,285만∼4,405만원에 월 임대료는 9만7,000∼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아파트 단지 주변에 자유공원,월미공원,화도진공원이 위치하고 동인천 전철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경인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진입도 쉽다.오는 2000년 11월 입주예정이다. 19일 지구안 주민과 일반 청약자 1,2,3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당첨자 계약일은 27∼28일이다.(032)467-9005
  • 태풍 오늘 한반도 통과…피해예상

    제4호 태풍 카이탁(KAI-TAK)이 11일 낮 한반도 중북부 지역에 상륙,전국에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태풍 카이탁이 11일 오후 3시 황해도 해주 북쪽 약 100㎞지점을 지나 같은 날 밤 9시쯤에는 원산 동북동쪽 220㎞ 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태풍의 영향은 11일 새벽∼오전 사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4시∼11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충청·강원 영서지방 60∼150㎜(많은 곳 200㎜ 이상),강원 영동지방 30∼60㎜(〃80㎜ 이상),남부·제주지방 50∼120㎜(〃 180㎜ 이상) 등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카이탁은 10일 오후 3시 현재 상하이 북동쪽 약 220㎞해상에서 시속 39㎞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92헥토파스칼로 다소 약화된 상태다.그러나 중심 부근는 최대 풍속이 초속 21m에이르고, 반경 220∼330㎞ 안에서는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수방당국은 기상예보에 계속 귀를 기울이며 가옥 침수와 산사태 등에 철저하게 대비하고,야영객과 피서객들의 대피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0일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제주도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으며 10일오후 4시 현재 서귀포 90.5㎜,제주시 84.5㎜,완도 110.7㎜,장흥 74㎜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6개 항로의 모든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이중단됐고 도내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000여척이 대피했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 입산을 금지하는 한편 해수욕장 시설물을 철거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여수와 목포·고흥 ·완도등 도내 주요 항구의 선박 5만여척을 피항시켰다. 농촌진흥청은 태풍이 지나간 다음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빨리 물을 빼주는등 농작물 피해 예방과 함께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김재순 전영우기자 ywchun@
  • 4호 태풍 카이탁 북상…오늘 충청이남 영향권

    제4호 태풍 카이탁(KAI-TAK)이 우리나라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10일부터 충청 이남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며 12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카이탁은 올 여름들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이다. 기상청은 “시속 31㎞로 북상중인 태풍 카이탁이 10일 오후 3시 제주도 남서쪽 약 4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다”면서 “10일에는 충청 이남지방이,11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12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0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40∼80㎜(많은 곳 120㎜ 이상) ▲호남 및 경남 남해안 30∼50㎜(〃 80㎜ 이상) ▲영남 20∼40㎜ ▲충청 10∼30㎜ 등이다. 태풍 카이탁은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6m의 중형태풍이다.태풍 중심 반경 약 330㎞ 이내에는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고있다. 한편 올 장마는 사실상 끝났다. 기상청은 9일 1개월 예보(7월 11일∼8월 10일)를 통해 “8∼9일 일본 동해안을 스치며 열대폭풍으로 변한 제3호 태풍 ‘기러기’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은 세력이 크게 약화된 채 일본 동해 먼바다로 물러섰다”면서 “카이탁이 지나간 뒤 제주도 남쪽바다에 장마전선이 새로 형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반도에 더이상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16일 제주도에서부터 시작된 올해 장마는 중부지방은 지난달 30일,제주와 남부지방은 지난 1일 끝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태풍의 이동로는 북서쪽으로 치우치는 현상을 보이고있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숫자는 평년의 2.4개를 약간 웃돌겠다”고 덧붙였다. 전영우기자 ywchun@
  • 대한매일을 읽고/ 선거사범 중형…깨끗한 선거문화 기대

    법원이 총선에 개입한 구청장과 선관위원을 구형량보다 중형에 처했다는 기사(대한매일 7월3일 27면)를 보았다. 선거때마다 정부는 선거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하겠다며 공언해왔다.하지만 막상 선거가 끝나고 나면 부정선거에 연루된 인물을 철저히 가려내 엄벌에 처하는 걸 보지 못했다.이러다보니 불법·흑색선거가 사그라들지 않았고,또 불법 행위를 저질러도 대부분 벌금을 내는 데 그쳤다.이런 솜방망이 처벌이 되풀이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의 영광을 걸머쥐면 된다는 선거 풍토가 확산됐다.따라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기대하기 어려운 게 지금까지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법원은 벌금형이 구형된 사람에게 오히려 징역형을 선고해눈길을 끌고 있다.법원의 이번 결정은 선거사범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사법부가 이처럼 선거 후에도 부정선거 개입 전말을 끝까지 가려내 불법·탈법 선거운동의 죄를 묻는다면 앞으로는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욱 [경남 진주시 신안동]
  • 화상 국무회의 이르면 새달 첫선

    최근 국무회의에 원격영상회의를 도입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으로써이르면 8월 중 화상회의 방식의 국무회의가 선보일 전망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말 국무회의 구성원이 동영상 및 음성을 동시에 송·수신하는 장치가 갖추어진 서로 다른 장소에 출석해 진행하는 원격영상회의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골자로 한 국무회의규정령을 개정한것으로 6일 뒤늦게 밝혀졌다. 개정된 규정은 전자정부의 실현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정부차원의 원격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성격을 띤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기술적 준비에 이어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8월중에라도 시범적으로 화상 국무회의가 열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첫 화상회의는 청와대,정부중앙청사,과천청사 등 3곳의 회의장에서 대통령과 총리,국무위원들이 비디오 화면을 보면서 의견을 주고 받는 ‘집중형’ 방식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영기자 kby7@
  • 실적·재료보유 중형주 약세장서 더욱 빛난다

    약세장에서는 중형주가 뜬다? 대우증권은 6일 보고서를 내고 최근 금리 인상과 기업수익 둔화 가능성으로 약세국면에 빠진 미국 증시에서 에너지,헬스케어,제약업종 등의 중형주가상대적으로 강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종목은 올들어 첨단기술주보다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기 때문에 약세국면에 놓인 서울 증시에서도 관련 중형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대우증권은 최근 한·미 증시의 동조화 고리가 크게 약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처럼 유동성이 풍부하지 못한데다 국내외 불안요인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실적이 우수하거나 재료를 보유한 중형주가 빛을 볼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자본금 750억원 이상이면 대형주,자본금 350억원 이상 750억원미만의 종목은 중형주로 분류된다. 이진혁(李鎭赫)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약세국면에 놓이게 되면 대형주는 값이 비싸고 주가 움직임이 무겁다는 이유로,소형주는 기업의신뢰가 낮아 불안하다는 이유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게 된다”고 설명했다.대우증권은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거나 실적이 우량한 중형주 7개 종목을 추천,하이트맥주·금강고려·서울가스·한국전기초자·한라공조에 대해서는 매수,한국타이어·대한재보험에는 장기매수 의견을 냈다. 박건승기자
  • ‘갈등의 7월’ 시장동향 점검

    내집마련 수요자들에게 7월은 집장만이나 이사 여부를 놓고 갈등을 낳는 때다. 봄 이사철 이후 비수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을철 성수기에 어떻게 대처할것인가를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하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집값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기존 재고 아파트의 경우 여전히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서울시가 용적률 강화를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조례를 시행하면서 경과규정을 두어 이를 2003년 6월까지 유예키로 함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상승은 꾸준히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전반적으로는 방학을 앞두고 신도시등을 중심으로 매매와 이사에 대한 문의는 증가하고 있다. [매매시장] 6월초에 비해 매매가는 서울이 0.03%,산본 0.27%씩 오른 반면 분당 0.01,일산은 0.04%가 각각 내렸다.5대 광역시 가운데에는 부산만 0.13%올랐다. 용인은 수지지구 등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가 이루어지는 곳은 급매물이 빠지며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분양권은 아직도 ‘난개발 한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의 매매시장은 2주전 대비 매매가 상승 20위 아파트 가운데 14곳이 재건축 아파트였다. 저밀도지구는 대형 평수가 많거나 용적률이 높아 1대1 재건축을 해야 하는삼성동 해청과 대치동 청실 등이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잠실 저층,반포 주공3단지 등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문정 주공은 사업승인 인가만 남겨두고 있어 가격이 500만∼1,000만원정도 상승했다. 그러나 기존 일반 아파트는 비수기인데다 장기간의 침체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분당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그동안 적체됐던 매물만 조금씩 소진되고 있으며 중대형보다 소형이 조금씩 거래의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전세시장] 서울 0.1%,평촌 0.28%,산본 0.34%가 각각 올랐다.신도시는 평균0.07% 상승했다.이 가운데 공단밀집 지역이어서 소형 평형이 만성적으로 초과 수요가 있는 안산이 0.22% 올랐으며 경기도 평균은 0.09% 상승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찾는 사람도 많지 않고 매물도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마포 일대도 전세는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고있다.가격도 강세다. 강남일대 중대형은 매물량에서 약간의 여유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방학수요가 일지 않아 소강상태다. 산본은 20평형대 전후는 2주전에 비해 매물 소진 속도가 빠르고 가격도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30평형대 이상은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고 가격 상승세는 없는 편이다.일산은 발길이 뜸하다.가격상승은 거의 없지만 중형 이상은 오히려 300만∼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7월 부동산…소비자 어떻게 해야하나. 7월은 방학에 따른 이사 및 매매수요가 생기는 시기다.아직은 이같은 수요가 없지만 중순 이후부터는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그러나 수도권 신도시 등은 미미하나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집을 장만하거나 이사를 하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지금은 비수기이지만 가을철이 임박하면 계절적 수요가 생겨 가격이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도권 주변을 중심으로 조금씩 가격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런만큼 집을 사려면 가격이 저점인 지금 매입을 서두르라는 얘기다. 전세 역시 지금부터 매물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비록 계약기간이라는 제약 요인이 있지만 갱신기간이 8,9월이라면 지금 매물을 확보해두는것도 좋다는 얘기다. 21세기 컨설팅 한광호 과장은 “가을철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데다 시장구조도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어 가격이 오를 전망”이라며 “매매건 전세건 지금적극적으로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원조교제땐 패가망신 한다

    이제 원조 교제하는 사람은 패가망신할 각오를 해야 한다.만 19세 미만 청소년 상대 매매춘을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청소년성(性)보호법이 1일부터 발효되기 때문이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29일 “청소년성보호법은 미성년자 매매춘(賣買春)을근절하기 위한 법”이라며 “7월1일부터 청소년 성매매 근절을 위해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청소년과 이른바 ‘원조교제’ 등 윤락행위를 하거나 이를 알선한 사람은 형이 확정된 뒤 이름과 나이,직장명 등이 관보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청소년에게 매매춘을 알선한 매매춘 업주 등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된다. 현행 윤락행위 등 방지법에는 매매춘 업주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지만 청소년성보호법을 적용하면 5년 이상의 유기징역과 함께 명단이 공개된다. 청소년을 이용한 포르노 영화 제작자에 대해서도 5년 이상의 유기징역형이처해지고 청소년 인신매매 사범은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의 중형이 내려진다.매매춘 청소년들에대해서는 형사처벌이 면제되고 4단계 선도처분으로 대신한다.청소년성보호법은 소년법에 따라 단순귀가,사회봉사활동,병원위탁,선도보호시설위탁 등 선도 위주의 처벌을 내리도록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한항공·프랑스社 합작

    대한항공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의 항공기 제조업체 라테코아사와 함께 중형 항공기 중앙동체의 국제 공동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28일 오전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브라질 엠브레어사가 개발중인 ERJ-170,ERJ-190 항공기 중앙동체를 공동으로 설계·개발하는 2억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프랑스 라테코아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20년간 약 3,000개의 부품을 포함,400여대 항공기 중앙동체 구조물을 생산·납품하게 된다. 올 하반기 첫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아래 이미 브라질과 프랑스 현지에 기술진을 파견해 두고 있다.중형항공기 동체 공동제작에 국내 업체가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정부 3차개방 안팎

    문화관광부가 27일 발표한 ‘일본 대중문화 3차 개방’ 조치는 박지원(朴智元)장관이 말한 대로 “상당히 과감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난 98년과 99년 두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개방이 우리 문화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결과 나타난 자신감의 표현이다.나아가일부의 우려 속에서도 과감한 개방을 강행한 데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앞두고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겠다는 정부 차원의 의지도 읽혀진다. 사실 정부는 그동안 특정국가의,그것도 대중문화만을 봉쇄하는 정책이 국제사회의 관행에 맞지않지만 역사적으로 형성된 국민들의 대일감정도 무시할수 없다는 딜레마가 적지않았다.‘단계적’ 개방을 택한 것도 우리 문화산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이유를 내걸었지만,국민들의 대일감정을 염두에 둔 것이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지난 1·2차 개방의 결과 문화산업적 측면은 물론 대일감정의측면에서도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진 것이 이번 조치의실질적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정부에 주어진 과제는 결코 간단치 않다.추가개방된 영화나새로 개방된 극장용 애니메이션,대중음악 공연과 음반 등은 우리 시장에 즉각적이고,현실적인 영향을 미친다.반면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대중문화 개방이 일본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미지 제고로 이어져 우리 문화상품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기까지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쉬운 일도 아니다. 박장관이 이날 4차 개방을 언급하며 “3차 개방의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 대중문화의 일본정착을 위해 일본이 얼마나 협력하느냐를 고려하여 시기와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 일단 이번 대폭개방에 상응하는 일본측의 노력을 촉구한 것이다. 또 ▲문화산업지원센터 설립 ▲5,000억원의 문화산업신흥기금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 문화산업 및 대중문화예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청사진을함께 밝힌 것은 내부적으로도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일것이다. 서동철기자 dcsuh@. *가요계 “파괴력 미미” 안도 영화계 “예상폭 이상” 경계. 3차 일본문화 개방 조치에 영화계는 “기대폭이상”이라며 경계하는 모습이고 가요계는 앨범 제한개방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영화계 수입업자들은 벌써부터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보이고 있다.개방을 기다려온 일본영화가 충무로에 10여편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장 동아수출공사가 수입해둔 ‘링 2’는 공포영화 특수를 노려 8월초 선보일 예정이다. 신필름은 ‘고질라 2000’ 등의 ‘고질라 시리즈’ 상영 준비를 마친데다 심지어는 오는 8월 일본에서 개봉할 블록버스터급 액션‘화이트 아웃’까지 들여다 놓았다. 이밖에도 일본에서 14개월 동안 롱런하며 700만명을 동원한 ‘춤추는 대수사선’이 7월 말 국내 개봉한다. 그러나 수입업체쪽과는 달리 한국영화의 장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한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와 오락성을 갖춘 영화들이 대거 간판을 걸면 국산영화는 할리우드와 일본 블록버스터의 협공을 받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수입업자들끼리의 제살깎기식 과당경쟁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요계 2,000석 미만 실내공연장으로 제한됐던 일본 대중가수들의 공연이실·내외를 불문하고 전면 개방되긴 했으나 일본어로 부른 음반시장의 빗장이 풀리지 않음에 따라 가요계는 당장의 파괴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앨범 판매’가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장 수익과 홍보효과만을 노려엄청난 개런티를 물고 선뜻 공연에 달려들 기획사가 얼마나 되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번 공연에 수십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비주얼록그룹글레이나 일본 최고 여가수 우타다 히카루 등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같은 대규모 야외무대에 선다면 그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당장은 일본 인기 가수들이 곡 전체를 영어로 부른 사례가 드물어 음반시장 진입이 어렵지만 잠재력이 큰 한국시장을 겨냥해 서둘러 영어음반이나 한국어번안 음반을 낼 경우 사정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황수정 이순녀기자 sjh@kadily.com. *방송계 여유·곤혹 '두얼굴'. 일본대중문화 개방안에 방송이 포함되자 방송관계자들은 대체로 자신감을내비치면서도 다큐 등 일부 부문에 대해서는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일본색이 짙은 오락물이나 드라마는 개방대상에서 제외됐고,스포츠 보도 자연다큐 등은 이미 위성방송 등을 통해 소개돼 파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이들 관계자는 보고 있다.그러나 다큐 가운데 일본청소년의 행태 등을다룬 프로는 자칫 문화적 정체성이 확립되지 못한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칠가능성이 커 우려된다. 일본프로의 국내방송 방법을 보면 일단 스포츠는 일본에서 제작된 것이 음성다중형태로 방송될 전망이다.뉴스는 신문사가 해외언론과 특약을 맺어 외신을 전하는 방식으로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에 정규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방송사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프로는 다큐멘터리이다.다큐에는 국내에 소개됐던 ‘실크로드’나 ‘황하’ 등 자연이나 역사물만 있는 게 아니다.성(性)생활이나 일본 청소년의 문화생활,소비행태 등을 다룬 다큐도 많다.방송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일본문화에 무분별적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고말했다. 더욱이 이에 대한 보호장치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번 방송법제정에서 사전심의에 해당하는 방송용 영상물에 대한 수입추천이 없어졌다.방송위원회의 ‘사후약방문’인 사후심의나 시청률 경쟁에 내몰린 방송사들의 자체심의가 있을 뿐이다. 이번 개방은 방송산업에도 충격을 줄 전망이다.일본의 다큐는 세계적 수준이다.국내 방송사 프로 중 다큐는 외주비율이 높고 제작환경도 성숙돼 있지않다.거대 방송사로서는 외주를 주는 것보다 일본 다큐를 사오는 것이 돈이덜 든다.제한된 다큐 방송시간을 두고 국내 소규모 제작사들은 일본의 거대제작사들과 싸워야 하게 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경남대 극동문제硏 심포지엄

    북한의 인터넷 수준을 읽게 해주는 학술심포지엄이 23일 열렸다.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북한연구원(원장 서대숙)과 하나로통신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공동 개최했다. ‘북한과 인터넷’이란 주제 아래 흥미로운 얘기들이 쏟아졌다. ■북한에도 디지털 지도층/ 북한의 정보통신 수준은 한국의 70년대 중반과 유사하다.노승준 일본 국제대 글로벌통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에도 인터넷을 경제운영에 반영하거나 반영의도를 가진 지도층이 있다”고 말했다.김상택(金尙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은 130만7,200개의통신 가입자 회선수를 갖고 있다.인구 100명당 5회선으로 남한의 8분의 1수준이다.북한은 평양∼신의주 등에 광케이블망을 구축,100여개 시·군 지역에통신망을 공급했다고 주장한다. ■북한은 인터넷의 블랙홀/ 유세형 조선인터넷닷컴 사장에 따르면 북한에는인터넷 주소를 관장하는 기관이 없다.전 세계 242개 국가 중에서 북한과 서부 사하라만 그렇다.실제로 북한 내에서 제작,운용되는 인터넷 사이트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해외에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다.‘조선 인포뱅크’(www.dprkorea.com/index1.htm)가 대표적이다.연간 회비는 2,000달러로 엄청나게 비싸다. 시내 전화는 남한의 8분의1 수준이다. e-메일을 한번 사용하려면 60달러가든다.외무성이나 특수 신분의 일부 관리들만 이용할 수 있다.군사부분을 빼고 중형 컴퓨터는 30여대가 고작이다.마이크로 컴퓨터는 3,000여대 밖에 없다.컴퓨터 200만대를 확보해 보급률 10%를 이루려면 최소 5년이 걸린다는 게전문가들은 예측이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하루에 1시간 이상 컴퓨터를 쓴다. ■낯선 북한 용어들/ 북한은 IT(정보기술)용어들을 되도록 한글화시켰다.‘서버’는 ‘봉사자’로 이름지었다.‘데이터베이스’를 ‘자료기지’로 부른다. 박대출기자 dcpark@
  • 청약저축 ‘무용지물’ 전락 위기

    대표적인 서민 주거 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국민주택공급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내집마련 꿈이 점차 멀어지고 있다. 서울시내에서만 한해동안 2만∼3만여가구의 민영아파트가 일반 분양되지만이 가운데 국민주택은 1,000여 가구에도 미치지 못한다.올들어서도 5차례 동시분양이 실시됐지만 공급된 국민주택은 단 168가구,그것도 임대주택이었다. 전국적으로 30만3,000여명,서울·수도권만해도 23만3,000여명에 달하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가 없다는 얘기다. 결국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주공과 시영아파트 분양에 목을 매고 있는 실정이다. [청약저축 가입자용 얼마나 공급되나]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에서공급되는 청약저축가입자용 아파트는 대략 1만6,000여 가구에 달한다.이 가운데 주택공사가 수도권에서만 분양 5,944가구,임대 4,935가구,근로복지 1551가구 등 1만3,640가구를 공급한다. 또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짓는 시영아파트는 일반분양 1,051가구,임대 781가구 등 1,832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 민간건설업체가 정부로부터 국민주택 기금을 지원받아 짓는 국민주택은 서울 435가구,수도권 640가구 등 1,071가구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시영아파트를 포함해 2,267가구,수도권이 1만3,774가구이다.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주공아파트를 빼면 주택건설업체들이 짓는 국민주택은 640가구에 불과한 실정이다. [왜 덜 짓나] 공공기관인 주택공사나 도시개발공사는 주 업무가 서민용 주택을 짓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따라서 이들의 공급량이 늘어나면 청약저축가입자들의 청약기회는 늘어난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집지을 만한 땅이 거의 고갈된 상태여서 이들공공기관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한정적일수 밖에 없다. 또 민간건설업체들도 소형평형의 국민주택을 지을수는 있다.정부가 민간건설업체가 국민주택을 지으면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문제는 주택업체들이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꺼려한다는 점이다.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으려면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하는데다가 기금 지원을 조건으로분양가를 규제하기 때문이다.주택업체들로서는 차라리 기금지원을 받지않고 민영으로 분양을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 최근의 실태다. 정부에서는 지난해 중형 국민주택 개념을 도입해 전용면적 25.7평까지도 지을수 있도록 했지만 이 역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청약기회가 줄어들면서 갈수록 그 수가 줄어들고있는 것이다. 주택전문가들은 정부가 국민주택기금제도를 개선,민간주택업체들의 국민주택공급을 늘리든지 아니면 공공아파트 공급물량을 늘려 이들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청약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박사는 “중소형 주택공급 부족하다는 얘기 많이 나오지만 거꾸로 미분양 주택의 대부분이 중소형”이라면서 “서민들의 주거난을해소하기 위해서는 복지대책 차원에서 국민주택기금 지원요건을 대폭 완화하거나 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이태원 술집여종업원 살해 매카시 상병 징역10년 구형

    서울지검 외사부 김필규(金弼圭)부부장검사는 2일 서울 이태원 술집 여종업원을 살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크리스토퍼 매카시 미군 상병(22)에 대한첫 재판에서 살인죄를 적용,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崔炳德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주한미군들의 잔혹한 범죄가 재발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매카시 상병은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N주점에서 화대를 주고 여종업원 김모씨(31)와 성관계를 갖던 중 시비가 붙어 김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한 혐의로 미군 당국에 의해 구속됐으며 첫 재판일로 잡혔던 지난달 28일 변호인 접견 도중 탈주했다가 붙잡혔다. 이상록기자 my
  • 평통자문회의 ‘민족통합과 통일‘토론회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민족통합과 통일,국민화합’이란 주제의 학술토론회를 열었다.‘한민족 네트워크 공동체건설과 한민족 발전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성경륭(成炅隆) 한림대교수는 민족전체의 발전을 위해 재외 한민족에 대한 지원강화와 정보화 사회에 걸맞는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민족화해 방안’이란 발표논문에서 임혁백(任爀伯)고대 교수는 남북 통합을 위해 동서간지역화합을 먼저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경륭 교수 발표. 한민족은 98년말 기준으로 세계 142개국에 564만명이 살고 있다.남북은 탈냉전·세계화·정보화·개방화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전세계에 산재해 있는 한민족 전체의 안전과 복지,발전을 확보할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공동으로 마련해야 한다. 한민족 네트워크 공동체는 19세기말 이후 우리의 힘으로 주체적 개혁과 근대화 실패에서 비롯된 민족 및 국가 범위의 불일치의 문제를 극복하면서 전세계에 걸친 민족공동체를 형성해 줄 수 있을 것이다.또한민족 구성원간의 교류·협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사무엘 헌팅턴은 탈냉전·세계화·정보화 시대를 맞아 ‘갈등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그러나 우리는 ‘한민족의 생존 패러다임’을 수립해야 한다.민족 생존의 패러다임 수립을 위해선 남북과 재외동포를 아우르는 기본 시각이필요하다.한민족 네트워크 공동체 구축을 위해선 중국,러시아,중앙아시아 지역에 산재해 있는 재외 동포들에게 많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국민들은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지원에 부정적 자세다.광범위한 토론을 거쳐국민적 합의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한민족의 전체의 발전을 위해선 한반도 중심의 좁은 시야,국가 중심의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또 과도한 목적론적 통일론을 극복해야 한다.기능적 통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것이다. 남북한간의 탈냉전 경향,세계적인 정보화 시대를 맞아 한반도와 해외에 거주하는 한민족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한민족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구성해야 한다.이것이 21세기형 한민족의 ‘생존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임혁백 교수 발표. 분단체제는 분단 국가와 함께 분단민족을 낳았다.문화적 관점에서 남북은 단일민족으로서의 문화적 정체성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 민족 파괴는 분단국가 사이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정치공동체 내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지역감정으로 민족적 정체성은 약화되고 발육부전의 민주화가 한민족의 공동체 기반을 파괴하고 있다. 통일후 한국사회는 통일 전보다 더 이질적인 ‘다원화 사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우리는 민족화합을 이야기하기 전에 동서간 지역화합을 이뤄내야 한다. 지역화합은 남북 통합을 이루기 위한 선결조건이다.남한의 지역감정이 지속될 경우 북한주민들은 통일 한국에서도 남북사이의 갈등 발생을 우려하는 등통합에 주저하게 될 것이다. 통일을 단일한 정부·의회·군대·외교권을 갖는 법적차원의 국가 건설이아닌 현재의 유럽연합(EU)과 같이 자유롭게 내왕하고 여행하며 교류 교역하는 기능적 통합의 상태로 눈높이를 낮추면 통일은 우리의 시계 속에 들어온다. 통일국가로 연방국가,국가연합을 지향하는 것이통일비용,통일의 고통을 줄이는 데 유익할 것이라는 사고의 전환도 필요하다. 현재 남북한에서 실시되고 있는 권력집중형 헌정제도는 체제대결을 벌이는분단국가에만 적합한 것이다.통일한국이 지향하는 민족통합을 달성하는 데는부적합하다. 연방주의와 협의주의에 기초한 분권형 헌정구조는 통일한국 경제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는 제도적 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남한부터라도 연방주의형의 국가개혁이 필요할 지 모른다.
  • 무너지는 가정윤리/(하)가정폭력 문제점과 대책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오는 26일 수원지방법원에서 결심 공판을 받는 뇌성마비 1급장애인 유모씨(39)는 “결혼한 뒤 4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를 맞았다”며 남편을 살해할 수밖에 없었던심경을 밝혔다. 유씨는 96년 결핵요양원에서 최모씨(44)를 만나 결혼했으나 남편은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유씨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너를 반드시 죽여 버리고 말거야”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구타했다. 키 130㎝에 몸무게 35㎏의 작은 체구인 유씨는 혼자서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신체 장애자이지만 지하철 역에서 구걸을 해 남편의 카드빚 250만원을갚고 생계도 책임졌다. 그러다가 1월19일 오후 9시쯤 유씨는 술에 취한 최씨가 자신의 머리채를 잡아 쓰러뜨리고 짓밟자 생명의 위협을 느껴 부엌에 있던 흉기로 남편을 찔러숨지게 했다. 검찰은 지난 12일 유씨에게 살인죄를 적용,징역 15년을 구형했다.그러나 여성계 등 시민단체는 정당방위인데다 정상을 참작해야 한다며 중형 구형을 비난하고 있다.군포여성민우회 한혜규(韓惠奎·40)대표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인데다 중증장애인을 일반 살인범과 동일하게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가정폭력을 ‘집안문제’로만 보는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남의 일에 쓸데없이 간섭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매맞는 가족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어린이보호재단 상담사업부 이은주(李垠周·29)씨는 “가정폭력은 사회 전체의 문제”라면서 “이웃의 적극적인 신고와 수사기관의 책임있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힘과 경제력이 약한 아내와 자녀,노인에게 가해지는 폭언·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지난 한해 동안 한국여성의전화연합에 접수된 상담 건수 4만4,174건 가운데 남편의 구타를 호소하는 건수는 1만206건이나 됐다.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6대 도시 노인복지회관 이용자 865명을 조사해 지난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에 가까운 71명이 가족들로부터 학대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정폭력추방운동센터 임정원(林貞媛·37)간사는 “남편의 구타로 집을 나온 여성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이 20여곳에 불과하다”면서 “여성과 노인을 보호하는 시설의 확충과 철저한 법 집행,가정폭력 방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사설] 정치인 사법처리 엄정하게

    탈법 정치인들에 대한 사법처리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특히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민주당의 김운환 의원이 지난 19일 부산지법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충격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형량도 무겁지만 여당 현역의원이 법정구속까지당한 것을 이례적으로 여기는 듯하다. 여기에다 4·13 총선 사범에 대한 검찰수사도 빠른 물살을 탈 기미를 보이고 있다.방송사 카메라기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의 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 당선자와 민주당 창당대회에서 대의원들에게기념품을 나눠주었다는 혐의로 당시 민주당 창당준비위총무위원장 이재정(李在禎) 당선자가 22일 서울지검에 출두토록 통보를 받았다.검찰의 소환은 당사자들에 대한 기초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법원과 검찰의 이같은 움직임을 ‘사정의 신호탄’으로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나라당은 인위적 정계개편에 악용할 가능성까지 거론한다고 한다.하지만정치권의 이같은 시각은 크게 잘못됐다.김의원에 대한 중형과 법정구속은 독립적인 사법부의 판결이며 선거사범에 대한 소환수사는 이미 예고된 사안이기 때문이다.법원은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의 명의신탁 관련 재판에서도 ‘법대로’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준 것으로평가받고 있다. 김의원에게 재판부는 법 적용의 형평성을 특히 강조했다. 같은 케이스로 복역중인 홍인길(洪仁吉) 전 청와대총무수석을 예로 들며 “불구속 상태에서도잘못을 시인하지 않은 채 오히려 정치적 탄압 운운하는 것은 잘못”이라고중형선고 이유를 밝혔다.유·무죄 여부야 최종적으로 상급심에서 가려지겠지만 판결 이유 자체에 시비를 걸 소지는 없다는 것이 법조계 주변의 판단이다.정치자금 주장에 대한 법원의 잣대가 한층 엄격해진 것도 두드러지는 대목이다.법원의 엄격한 법 적용 의지가 재판에 계류중인 다른 현역의원 15명에게도 적용될지가 주목된다.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인 검찰의 선거사범 수사에서도 엄정한 법 적용이 이뤄져야겠지만 수사는 서두를수록 좋다고 본다.시간을 끌수록 당사자들의 지연술에 말리고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물리적으로 어렵다면 수사대상에 오른 96명의 총선 당선자들에 대한 수사라도 빨리종결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불법 당선자가 국민의 대표 행세를 하며 국회의원활동을 오랫동안 하도록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낭비다. 15대 국회 중반 이후 지탄을 받았던 이른바 ‘방탄국회’가 재발되어서도 안될 것이다.
  • 현대·기아 준중형차 시장 쟁탈전

    한 지붕밑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준중형급 신차 판매를 놓고 한판승부를 겨루게 됐다. 양쪽의 맞대결은 현대차가 지난 4월 중순 준중형급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아반떼XD(1,500∼2,000㏄)에 맞서 기아차가 같은 급의 스펙트라(1,500∼1,800㏄)를 내놓으면서 자연스레 시작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98년 12월 현대·기아차로 통합됐지만 경영은 따로 분리돼 있어 양쪽은 이번 경쟁을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로 여기고 있다.특히 기아차가 스펙트라에 이어 오는 7월쯤 세피아의 후속모델인 '옵티마'를출시,현대차의 EF쏘나타에 맞선다는 계획이어서 양쪽의 시장쟁탈전은 갈수록 치열해 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아반떼XD가 기존 아반떼의 디자인 등 전체를 확 바꾼 신차로 동급에서는 중형급에 맞먹는 '정통세단'이란 점을 내세우고 있다. 아반떼의 인기는 이미 두달 사이에 입증됐다고 말한다.4월에 6,202대,이달에 5,388대의 계약이 이뤄져 초기시장 진입의 조건을 완전히 달성했다는 평가다. 기아차도 자신있다고 말한다. 독자개발한 신형 엠아이테크(MI-Tech)엔진을탑재,최고출력이 108마력으로 아반떼XD에 손색이 없으며 1ℓ로 16㎞를 달리는 저연비 차종이라고 강조한다.트렁크에 갇힐 경우 안에서 탈출할 수 있는비상탈출장치 등 안전성 확보에도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후발주자인 만큼 오는 29일 출시 때까지 전국을 돌며 집중홍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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